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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보유국’ 인도·파키스탄 6년 만에 무력 충돌… 최소 36명 사망

    ‘핵보유국’ 인도·파키스탄 6년 만에 무력 충돌… 최소 36명 사망

    남아시아 카슈미르 총기 테러 사건을 둘러싸고 사실상 핵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이 7일(현지시간)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으며 정면충돌했다. 6년 만에 발생한 무력 충돌로 두 나라에서 최소 36명이 사망하고 94명이 다쳤다. 인도 정부는 이날 새벽 자국군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내 테러리스트들이 사용하는 기반 시설 9곳을 공격하는 ‘신두르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오전 1시 5분부터 25분간 무기고와 모병소, 병사 훈련시설 등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인도군은 “민간인 피해를 피할 수 있는 작전 장소를 선정하는 등 상당한 자제를 보여 줬다”고 말했다. 반면 파키스탄 측은 이날 인도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외에도 파키스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펀자브주 등 6곳에 미사일을 발사했고 모스크(이슬람사원)와 수력 발전소 등을 목표로 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인도가 파키스탄 펀자브주를 공격한 것은 50여년 만이며 2003년 양국 간 휴전 협정 이후 가장 격렬한 충돌이라고 전했다. 파키스탄군은 인도군의 공격으로 민간인 26명이 사망하고 46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파키스탄 역시 인도에 미사일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파키스탄 국방부는 인도 전투기 5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은 파키스탄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격추한 전투기 중에 프랑스산 최신예 라팔 전투기도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인도 경찰은 파키스탄이 두 나라의 사실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 너머로 무차별 포격해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민간인 10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두 나라는 1947년 영국에서 분리 독립한 뒤부터 카슈미르 영유권 문제로 여러 차례 전쟁을 벌이고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이 지역을 분할 지배하고 있다. 현재 북서부는 파키스탄이, 중부와 남부는 인도가 통치한다. 2019년 2월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경찰관 40여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22일에도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 파할감 인근에서 관광객 등을 상대로 총기 테러가 발생해 2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치자 양국은 일촉즉발 긴장을 이어 왔다. 전날 인도는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인더스강 지류 강물을 차단했고, 파키스탄은 이를 전쟁 행위로 간주하겠다며 핵 공격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LoC를 사이에 두고 12일 연속 소규모 교전을 이어 오던 두 나라는 결국 이날 서로에게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일각에서 인도가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고 파키스탄이 중국의 전폭적 지원을 받고 있음을 고려해 이번 충돌을 ‘미중 대리전’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국제사회는 확전 가능성을 우려하며 자제를 촉구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성명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번 사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고 최대한의 자제를 촉구했다”며 “세계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사적 대립을 감당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이번 충돌을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빠른 종식을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 역시 “우리는 인도와 파키스탄 양측이 냉정과 자제력을 유지하기를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양국 간 대규모 전면전 확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두 나라 모두 사실상의 핵보유국이어서 도발 수위를 계속 높이다간 ‘핵버튼’을 누르는 참사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자료에 따르면 핵탄두는 인도가 172개, 파키스탄이 170개를 보유해 거의 비슷하다. 다만 인도의 현역 군인은 육군 120만명, 공군 14만명, 해군 8만명 등 총 142만명으로 70만명인 파키스탄의 2배 수준이다. 전투기는 인도가 730대, 파키스탄이 450대를 운용 중이다. 다만 인도 공군 전투기 대부분은 미그기 등 노후 기종으로 알려졌다.
  • 파키스탄 “최신예 라팔 등 인도 전투기 5대 격추”

    파키스탄 “최신예 라팔 등 인도 전투기 5대 격추”

    파키스탄이 인도의 미사일 공습을 받은 뒤 맞대응 과정에서 인도 전투기 5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키스탄군 관계자는 자국군이 격추한 인도 전투기가 라팔 전투기 3대, 수호이(Su)-30MMK 1대, 미그-29 1대라고 주장했다. 특히 라팔은 프랑스가 개발한 4.5세대 전투기로 최신예 기종이다. 최근까지 인도 공군은 라팔 전투기 36대를 보유했고 인도 해군은 주로 러시아제 미그-29 전투기를 운영했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러시아 무기를 들여왔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무기 공급 속도가 늦어져 프랑스산 무기 도입을 늘렸다고 알려졌다. 다만 인도는 자국 전투기가 한 대도 손실되지 않았다며 파키스탄 주장은 근거 없는 선전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달 22일 분쟁지인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총기 테러로 사상자 40여명이 발생한 이후 일촉즉발의 긴장을 이어왔다. 이날 오전 인도는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지역 내 테러리스트들이 사용하는 기반 시설 등 9곳을 공격하는 ‘신두르 작전’을 개시했다면서 파키스탄 군 시설은 공격 표적이 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파키스탄 당국은 인도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와 펀자브주 등 6곳에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번 일로 어린이를 포함해 민간인 8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다쳤으며 2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파키스탄군 대변인은 또 자국 전투기 등은 격추되지 않았다면서 두 나라의 사실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 곳곳에서 교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전면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두 국가 모두 ‘사실상 핵보유국’이라는 점이 오히려 서로에게 부담으로 작용해 일정 수준 이상의 확전을 막는 ‘심리적 억제력’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파키스탄이 현재 심각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도 쉽사리 전면전에 뛰어들기 어려운 요인으로 꼽힌다. 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입장에서도 이번 파키스탄과의 무력 충돌을 빨리 마무리한 뒤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경제적 충격 회복에 더 신경 써야 할 입장이다. 다만 모디 총리가 이끄는 여당인 인도국민당(BJP)은 지난 총선에서 예상과 달리 단독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한 데다 이번 테러로 인해 카슈미르를 관광지로 본격 육성하겠다던 정책도 타격을 입었다. 이에 따라 두 나라가 소규모 포격이나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는 상황이 한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영상) 푸틴 코앞까지 뚫렸다…‘시진핑 오는’ 모스크바에 대규모 드론 공습 [포착]

    (영상) 푸틴 코앞까지 뚫렸다…‘시진핑 오는’ 모스크바에 대규모 드론 공습 [포착]

    우크라이나가 지난 6일(현지시간) 새벽 러시아 모스크바를 향한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했다. 오는 9일 전승절을 맞아 대형 열병식 준비에 한창인 러시아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CNN 등 외신은 “이날 이른 새벽 러시아 모스크바로 드론 최소 19개가 날아들었다. 이번 공습의 여파로 모스크바 내 공항 4곳을 포함해 총 11곳의 비행기 운행이 일시 중지됐다가 현재는 재개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 전역에서 우크라이나 무인기 105대를 격추했으며, 이 중 19대는 모스크바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드론 잔해물이 고속도로 등 일부 시설에 떨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도로변에 있는 가게들은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를 보기도 했다. 현지 주민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보면 컴컴한 하늘에서 거대한 화염이 터지고, 모스크바 시내 곳곳이 소방차와 구급차 등으로 혼잡하다. 방공망이 드론을 격추하는 소리에 놀란 시민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 전승절(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을 맞아 사흘간의 휴전을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이 국제사회의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승절을 통해서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하지만 이런 술책에 휘말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등 세계 20여 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이번 러시아 전승절 행사를 위협하는 발언도 내놓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안전상의 이유로 러시아 여행을 자제하길 권고하며, 그래도 가기로 결정했다면 그건 전적으로 여러분의 몫”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본토를 뚫은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습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승절 위협 발언 이후에 행해졌다. 우크라이나는 전승절 행사가 열리는 9일까지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6일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주(州)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전투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쿠르스크는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최초로 점령했던 러시아 영토이자, 북한군이 투입돼 전투를 벌인 지역이다. 최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로부터 쿠르스크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를 노린 이번 대규모 드론 공습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파키스탄, 인도 미사일 폭격에 즉각 보복…카슈미르 ‘피의 악순환’

    파키스탄, 인도 미사일 폭격에 즉각 보복…카슈미르 ‘피의 악순환’

    카슈미르 관광객 총기 테러 사건 이후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서 결국 대규모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 AP 통신은 7일 “인도가 카슈미르 무장세력 공격에 대응해 파키스탄 9곳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인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인도군이 파키스탄과 파키스탄이 점령한 잠무-카슈미르 지역의 테러 조직 인프라를 공격했다. 이곳은 인도를 향한 테러 공격이 계획되고 지시된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키스탄 군 시설은 공격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인도는 공격 대상 선정과 공습 방식에 있어 상당한 자제력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날 이른 새벽 히말라야 지역 상공으로 전투기가 굉음을 내며 날아다니고, 통제선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오토바이 등을 타고 대피하는 주민들 곁으로 거대한 화염과 불꽃이 튀는 모습도 공개됐다. 파키스탄군 홍보 기관인 ISPR은 미사일 공격을 받고 심각한 부상을 입은 여성이 치료를 받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파키스탄 당국은 자국 영토가 인도의 공격을 받았다는 인도 측 주장을 인정했다. 파키스탄 국방부는 “우리 영토 6개 지역이 공격을 받았으며, 이 공격으로 8명이 사망하고 3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인도의 공격을 받은 파키스탄은 즉각 보복 공습에 나섰다. 파키스탄 군 관계자는 현지 국영 TV에 “공군이 인도 전투기 3대를 격추했다”면서 “인도가 무고한 민간인을 노린 비겁한 공격을 했다. 그들은 선을 넘었다”고 비난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을 보고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감을 표한 뒤 “그들은 수십 년, 수 세기 동안 싸워왔다. 이 일이 빨리 끝났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역사적으로 앙숙인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달 말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 이후 외교적 대치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는 파키스탄을 테러 배후로 지목했으나, 파키스탄은 줄곧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후 양측은 상호 비자 취소 및 선박과 항공기 진입 금지 조치 등을 취했다. 파키스탄은 인도가 수일 내 전쟁을 일으킬 조짐이 있다며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했다. 인도의 이번 공습은 파키스탄의 미사일 시험공격 이후 이뤄졌다.
  • 3차대전? “감당못할” ‘핵보유국’ 인도·파키스탄 충돌…확전 우려 (영상) [포착]

    3차대전? “감당못할” ‘핵보유국’ 인도·파키스탄 충돌…확전 우려 (영상) [포착]

    카슈미르 총기 테러 사건 여파로 갈등을 빚던 ‘사실상 핵 보유국’ 인도와 파키스탄이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으며 6년만에 다시 무력충돌했다. 7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날 새벽 자국군이 파키스탄 본토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9곳을 공격하는 ‘신두르 작전’을 개시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인도는 파키스탄 군 시설이 공격 표적이 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파키스탄 군 당국은 인도가 이날 새벽 카슈미르 수도 무자파라바드와 바그, 본토 펀자브주의 바하왈푸르, 무리드케, 코틀리 등 6곳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민간인 8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다쳤으며 2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라팔 전투기로 스칼프 미사일·해머 폭탄 투하”“국경서 폴란드제 ‘워메이트’ 자폭 드론 추락”인디아 투데이 등 현지언론은 소식통을 인용, 인도군이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로 역시 프랑스제인 장거리 스칼프(SCALP·영국명 스톰 섀도) 미사일과 모듈식 공대지 무기인 ‘AASM’(Armement Air-Sol Modulaire) 활공유도폭탄 ‘해머’를 파키스탄에 투하했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군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파키스탄군이 인도군 라팔 전투기 5기와 드론 등을 격추했지만, 파키스탄 전투기 등은 격추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파키스탄 학교 한 곳에 추락한 인도군 전투기 잔해와 폴란드제 ‘워메이트’ 자폭 드론 관련 시각자료가 돌고 있다. 또한 파키스탄군 대변인은 양국군이 두 나라의 사실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 곳곳에서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사마TV는 소식통을 인용해 파키스탄 군이 인도 내 목표물에 보복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48시간 동안 영공을 일시 폐쇄해 모든 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으며 이슬라마바드 국제공항 등의 운영을 중단했다. 파키스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펀자브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휴교령을 내렸으며 의료진과 구조대원의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유엔 “세계는 양국의 군사적 대립 감당할 수 없다”국제사회 등은 사실상 핵보유국인 양국 간의 확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성명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번 사태에 매우 우려하고 있고 최대한의 군사적 자제를 촉구했다며 “세계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사적 대립을 감당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두 나라는 1947년 영국에서 분리 독립한 후 카슈미르 지역 영유권을 놓고 여러 차례 전쟁까지 치렀다. 인도령 카슈미르는 인도에서는 이례적으로 무슬림 주민이 다수다. 힌두 민족주의 성향의 나렌드라 모디 정부에 대한 반감도 큰 곳으로 독립이나 파키스탄으로의 편입을 요구하는 이슬람 반군의 테러도 자주 일어난다. 가장 최근의 무력 충돌인 2019년 2월에도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벌어진 테러가 발단이 돼 양국이 전면전 직전까지 갔다. 당시 인도령 카슈미르 풀와마 지역 자살폭탄테러로 경찰 40여명이 숨지자 인도가 파키스탄 내 ‘테러리스트 캠프’를 전격 공습, 공중전 등 군사 충돌이 빚어졌다. 인도는 독립 후 파키스탄이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으로 끊임없이 테러리스트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한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달 22일 분쟁지인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 파할감 인근에서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한 총기 테러가 발생해 2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친 뒤 일촉즉발 긴장을 이어왔다. 인도는 파키스탄을 테러 배후로 지목하고 인도 내 파키스탄인 비자를 취소하고 파키스탄과 상품 수입·선박 입항·우편 교환을 금지하는 등 제재에 나섰다. 이에 파키스탄은 연관성을 부인하며 인도 항공기의 영공 진입 금지, 무역 중단과 인도인 비자 취소 등으로 맞섰다. 이후 LoC 인근에서 전날까지 12일 연속 소규모 교전이 이어졌다. 특히 인도는 전날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인더스강 지류 강물을 차단했고, 파키스탄은 전쟁 행위로 간주하겠다며 핵 공격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 (영상) “결국 선 넘었다”…인도 미사일에 ‘불바다’ 된 파키스탄, 보복 나서 [포착]

    (영상) “결국 선 넘었다”…인도 미사일에 ‘불바다’ 된 파키스탄, 보복 나서 [포착]

    카슈미르 관광객 총기 테러 사건 이후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서 결국 대규모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 AP 통신은 7일 “인도가 카슈미르 무장세력 공격에 대응해 파키스탄 9곳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인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인도군이 파키스탄과 파키스탄이 점령한 잠무-카슈미르 지역의 테러 조직 인프라를 공격했다. 이곳은 인도를 향한 테러 공격이 계획되고 지시된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키스탄 군 시설은 공격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인도는 공격 대상 선정과 공습 방식에 있어 상당한 자제력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날 이른 새벽 히말라야 지역 상공으로 전투기가 굉음을 내며 날아다니고, 통제선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오토바이 등을 타고 대피하는 주민들 곁으로 거대한 화염과 불꽃이 튀는 모습도 공개됐다. 파키스탄군 홍보 기관인 ISPR은 미사일 공격을 받고 심각한 부상을 입은 여성이 치료를 받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파키스탄 당국은 자국 영토가 인도의 공격을 받았다는 인도 측 주장을 인정했다. 파키스탄 국방부는 “우리 영토 6개 지역이 공격을 받았으며, 이 공격으로 8명이 사망하고 3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인도의 공격을 받은 파키스탄은 즉각 보복 공습에 나섰다. 파키스탄 군 관계자는 현지 국영 TV에 “공군이 인도 전투기 3대를 격추했다”면서 “인도가 무고한 민간인을 노린 비겁한 공격을 했다. 그들은 선을 넘었다”고 비난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을 보고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감을 표한 뒤 “그들은 수십 년, 수 세기 동안 싸워왔다. 이 일이 빨리 끝났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역사적으로 앙숙인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달 말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 이후 외교적 대치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는 파키스탄을 테러 배후로 지목했으나, 파키스탄은 줄곧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후 양측은 상호 비자 취소 및 선박과 항공기 진입 금지 조치 등을 취했다. 파키스탄은 인도가 수일 내 전쟁을 일으킬 조짐이 있다며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했다. 인도의 이번 공습은 파키스탄의 미사일 시험공격 이후 이뤄졌다.
  • 파키스탄 “인도 미사일 공격에 8명 사망…인도 전투기 5대 격추”

    파키스탄 “인도 미사일 공격에 8명 사망…인도 전투기 5대 격추”

    인도가 7일(현지시간) 새벽 파키스탄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보안당국은 이날 새벽 인도가 국경을 넘어 파키스탄이 통제하는 영토 5곳에 미사일을 발사해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카와자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장관은 로이터통신에 파키스탄군이 인도 전투기 최소 5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도 고위 관계자는 인도가 ‘신두르 작전’에서 전투기를 한 대도 잃지 않았다고 현지 매체에 답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이날 오전 성명에서 자국군이 파키스탄과 파키스탄이 점령한 잠무와 카슈미르 등 9곳을 공격하는 신두르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인도가 발사한 미사일은 파키스탄이 점령한 카슈미르와 동부 펀자브주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 정부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인도에 보복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 파할감 인근에서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한 총기 테러가 발생해 2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친 후 양국 관계는 급격히 악화했다. 인도는 파키스탄을 테러 배후로 지목한 뒤 인도 내 파키스탄인 비자를 취소하고 파키스탄과 상품 수입·선박 입항·우편 교환을 금지하는 등 제재에 나섰다. 파키스탄은 연관성을 부인하면서 인도 항공기의 영공 진입 금지, 무역 중단과 인도인 비자 취소 등으로 맞섰다. 이후 두 나라 간에는 전날까지 10일 연속 소규모 교전이 이어져 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파키스탄에 대한 인도의 미사일 공습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자제를 촉구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성명에서 “사무총장은 실질통제선(LoC)과 국경을 넘어서는 인도의 군사 작전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그는 양국 모두에 최대한의 군사적 자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사적 대립을 감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양국의 충돌이 빨리 끝났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참 유감이다. 우리는 그 일을 방금 들었다”면서 “그들은 수십년, 수세기 동안 싸워왔다. 이 일이 매우 빨리 끝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후 세 차례 전면전을 치른 바 있다.
  • (영상) ‘푸틴의 최애’ 크림반도서 대형 폭발 발생, 원인은?

    (영상) ‘푸틴의 최애’ 크림반도서 대형 폭발 발생, 원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가장 아끼는’ 우크라이나 점령지 중 하나인 크림반도에서 대규모 화재와 폭발이 발생했다. 러시아 독립 언론매체인 아스트라는 3일(현지시간) “전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크림반도의 여러 비행장을 공격했으며, 여기에는 카차 공군기지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크림반도에서 활동하는 ‘크림의 우크라이나‧타타르인 반군’(ATESH, 아테쉬) 측도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방위군이 크림반도의 카차 공군기지를 성공적으로 공습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카차 공군기지는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북쪽 카차 지역에 있으며, 현재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 소속 항공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주로 해군 항공기를 운용하거나 해상 초계, 수송 및 훈련 임무를 수행한다.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을 받은 카차 공군기지는 곧바로 방공 시스템을 작동했으나, 드론 충돌 이후 현장에서 탄약으로 인한 2차 폭발을 막지는 못했다. 카차 공군기지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는 위성에서도 확인됐다. 아스트라 텔레그램 채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 이후 비행장 주변 7㎞ 반경과 인근 마을에서 대형 화재가 관측됐다. 지역 주민들 역시 카차 비행장에서 약 2㎞ 떨어진 마을에서도 폭발음이 전해졌다고 증언했다. 아테쉬 측은 “오늘 밤 크림반도에 있는 점령군(러시아군)의 군사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 방위군의 공습이 성공했다”면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이번 공격에 매우 놀랐다고 전해지나, 이는 러시아를 기다리는 ‘마지막 놀라움’이 아닐 것”이라며 추가 공격을 예고했다. “푸틴의 목적 달라져, 영토 최대 확장→국내 경제 활성화”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일 광물 협정에 서명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전과는 다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CNN은 이날 미국과 서방 정보기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전쟁에 관한 즉각적 초점을 (우크라이나 내) 점령한 영토 장악력을 강화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 경제를 부양하는 단기 목표로 전환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서방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역을 점령할 때까지 전쟁을 장기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을 유지해 왔으나, 이 전망이 수정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관계자는 CNN에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 필요성과 현실적인 전선 교착 상황 등을 고려해 자신의 목표를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과 서방은 러시아의 진정성을 크게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유럽 국가 고위 관계자는 CNN에 “러시아는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즉각적 목표를 제한할 의향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들이 전쟁의 극단적 목표를 포기하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이미 점령한 크림반도와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 5개 지역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영토의 상당 부분이 역사적으로 러시아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장기적 목표를 버릴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본다.
  • (영상) ‘푸틴의 최애’ 크림반도서 대형 폭발…우크라 드론에 당한 공군기지 [포착]

    (영상) ‘푸틴의 최애’ 크림반도서 대형 폭발…우크라 드론에 당한 공군기지 [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가장 아끼는’ 우크라이나 점령지 중 하나인 크림반도에서 대규모 화재와 폭발이 발생했다. 러시아 독립 언론매체인 아스트라는 3일(현지시간) “전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크림반도의 여러 비행장을 공격했으며, 여기에는 카차 공군기지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크림반도에서 활동하는 ‘크림의 우크라이나‧타타르인 반군’(ATESH, 아테쉬) 측도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방위군이 크림반도의 카차 공군기지를 성공적으로 공습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카차 공군기지는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북쪽 카차 지역에 있으며, 현재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 소속 항공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주로 해군 항공기를 운용하거나 해상 초계, 수송 및 훈련 임무를 수행한다.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을 받은 카차 공군기지는 곧바로 방공 시스템을 작동했으나, 드론 충돌 이후 현장에서 탄약으로 인한 2차 폭발을 막지는 못했다. 카차 공군기지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는 위성에서도 확인됐다. 아스트라 텔레그램 채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 이후 비행장 주변 7㎞ 반경과 인근 마을에서 대형 화재가 관측됐다. 지역 주민들 역시 카차 비행장에서 약 2㎞ 떨어진 마을에서도 폭발음이 전해졌다고 증언했다. 아테쉬 측은 “오늘 밤 크림반도에 있는 점령군(러시아군)의 군사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 방위군의 공습이 성공했다”면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이번 공격에 매우 놀랐다고 전해지나, 이는 러시아를 기다리는 ‘마지막 놀라움’이 아닐 것”이라며 추가 공격을 예고했다. “푸틴의 목적 달라져, 영토 최대 확장→국내 경제 활성화”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일 광물 협정에 서명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전과는 다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CNN은 이날 미국과 서방 정보기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전쟁에 관한 즉각적 초점을 (우크라이나 내) 점령한 영토 장악력을 강화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 경제를 부양하는 단기 목표로 전환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서방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역을 점령할 때까지 전쟁을 장기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을 유지해 왔으나, 이 전망이 수정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관계자는 CNN에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 필요성과 현실적인 전선 교착 상황 등을 고려해 자신의 목표를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과 서방은 러시아의 진정성을 크게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유럽 국가 고위 관계자는 CNN에 “러시아는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즉각적 목표를 제한할 의향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들이 전쟁의 극단적 목표를 포기하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이미 점령한 크림반도와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 5개 지역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영토의 상당 부분이 역사적으로 러시아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장기적 목표를 버릴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본다.
  • (영상) 희귀한 ‘전지적 조종사 시점’…전투기 안에서 본 드론 격추 순간 [포착]

    (영상) 희귀한 ‘전지적 조종사 시점’…전투기 안에서 본 드론 격추 순간 [포착]

    우크라이나 공군이 전투기 안에서 바라본 무인기(드론) 격추 순간의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가 2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은 소련제 미그(Mig)-29 전투기에 탄 조종사가 러시아군이 보낸 공격용 드론을 공중에서 격추하는 순간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공격용 드론이 방어망과 전투기 등에 의해 격추되는 모습은 여러 차례 공개됐으나, 조종사 시점에서 공개된 영상은 드물다. 이번 임무를 수행한 조종사는 공군 사령부 전술 항공 여단의 덴픽스(코드명)로, 러시아군의 순항미사일과 드론을 파괴하는 임무를 맡아 온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는 페이스북에 “우리는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해 대공미사일 부대, 기동 사격대, 전자전 부대 등 모든 병력과 수단을 투입한다”면서 “필요한 경우 전투기가 직접 날아올라 목표물을 요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군(러시아군)은 주로 야간에 이란제 샤헤드 드론으로 공격해 왔지만, 이번에는 이른 아침 드론 공습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조종사는 “주간에는 드론을 탐지하고 파괴하는 임무를 수행하기가 더 쉽다. 야간 전투와 달리 조준경으로 목표물을 선명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적의 공격 드론이 목표물에 도달하지 못한 채 우리 조국의 땅에서 아무것도 파괴하지 못한 사실을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은 러시아가 지난 28일 저녁부터 공격용 드론 수백 대와 유인용 드론 등을 이용해 공습을 가했으며, 이 중 40대가 격추됐다고 밝혔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 연휴인 다음 달 8∼10일(현지시간) 사흘간 휴전한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5월 9일은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공휴일이며, 승전 80주년을 맞는 올해는 목요일인 5월 8일부터 러시아 전역이 연휴에 들어간다. 크렘린궁은 “구체적인 휴전 기간은 5월 8일 0시부터 10일 자정까지 총 72시간이며, 이 기간 모든 군사 행동이 금지된다”면서 “우크라이나는 이 모범을 따라야 하며 우크라이나 측이 휴전을 위반하면 러시아군은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일방적인 휴전 선언에 반대하며 ‘최소 30일의 휴전’을 요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3일 휴전 선언은 또 다른 조작 시도”라며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이며 완전한 30일 휴전을 요구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엑스에 “러시아가 진정 평화를 원한다면 즉시 휴전해야 한다”며 “우리는 최소 30일 동안의 휴전을 지속해서 제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영상) 미사일은 누가 만드나…러 핵심 공장서 대폭발, 드론 공습 받아 [포착]

    (영상) 미사일은 누가 만드나…러 핵심 공장서 대폭발, 드론 공습 받아 [포착]

    러시아군의 핵심 무기인 판치르 방공미사일과 이스칸데르 단거리 탄도미사일 제조에 사용되는 칩 등을 공급하는 공장에서 대규모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포스트는 28일(현지시간) “이날 새벽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의 전자부품 공장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했다. 당국은 이 지역에서 대규모 드론 공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알렉산드르 보고마즈 브랸스크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군이 보낸 드론 102대가 격추됐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 한 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한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 주민들은 새벽 2시경 공장 안팎에서 10~15건의 폭발음이 들렸으며, 일부 주택가와 주차된 차량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고 입을 모았다. 가장 큰 화재가 발생한 크렘니 엘 공장은 군용 마이크로 전자부품을 공급하는 가장 큰 업체로, 러시아군이 전장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활용하는 S-300과 S-400 대공미사일 시스템, 잠수함 발사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불라바, 역시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토폴-M과 이스칸데르 미사일 등에 탑재되는 다양한 칩과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이 공장은 꾸준히 우크라이나의 표적이 돼 왔다. 지난해 10월과 지난 1월에는 우크라이나 보안국과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가 보낸 드론 공격을 받았다. 지난 1월 공격을 받았을 당시 생산 시설과 창고에 피해가 발생해 일시적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다만 이번 폭발과 관련해 우크라이나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 연휴인 다음 달 8∼10일(현지시간) 사흘간 휴전한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5월 9일은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공휴일이며, 승전 80주년을 맞는 올해는 목요일인 5월 8일부터 러시아 전역이 연휴에 들어간다. 크렘린궁은 “구체적인 휴전 기간은 5월 8일 0시부터 10일 자정까지 총 72시간이며, 이 기간 모든 군사 행동이 금지된다”면서 “우크라이나는 이 모범을 따라야 하며 우크라이나 측이 휴전을 위반하면 러시아군은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일방적인 휴전 선언에 반대하며 ‘최소 30일의 휴전’을 요구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엑스에 “러시아가 진정 평화를 원한다면 즉시 휴전해야 한다”며 “우리는 최소 30일 동안의 휴전을 지속해서 제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영상) “아마도 세계 기록”…2분 만에 러 미사일 11발 ‘후두두’, 우크라 방공망 비결 [포착]

    (영상) “아마도 세계 기록”…2분 만에 러 미사일 11발 ‘후두두’, 우크라 방공망 비결 [포착]

    우크라이나 공군이 지대공미사일 방공시스템 나삼스(NASAMS)를 이용해 단 2분 만에 러시아 순항미사일 10여 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공군 키릴로 페레티야트코 중령은 27일(현지시간) 영상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대규모 공중 공격이 시작된 지 2분도 채 되지 않아 순항미사일 11개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방공망 재장전 속도에서 다른 나라의 모든 기록을 깼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우리 부대의 성공은 꾸준한 미사일 공급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순항미사일 10여대를 단시간 만에만에 격추하는 데 사용한 방공망은 미국과 노르웨이가 지원한 첨단 지대공미사일 시스템인 나삼스다. 미국과 노르웨이가 공동 개발한 나삼스의 최대 사거리는 50㎞이며, 높은 임무 수행률을 기록해 왔다. 2023년 당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지원된 미국제 나삼스 수행률이 100%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소련제 방공망인 S-300의 러시아 순항미사일 격추율이 80%인 것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기록이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지난주에는 러시아의 샤헤드 드론 442대와 기타 공격 드론 230대 이상을 격추했다. 또 이스칸데르 탄도 미사일 7발,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 6발, Kh-101 순항미사일 31발 등을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사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키릴로 중령이 이끄는 부대는 정밀성의 상징이 됐다”면서 “그의 부대는 이미 150개가 넘는 적 공중 표적, 특히 순항 미사일을 무력화시켜 수천 명의 민간인과 중요 기반 시설을 보호했다”고 전했다. 방공망 부족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현재 우크라이나는 방공시스템 고갈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매우 취약한 상태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지난 11일 “러시아가 한 달 동안 미사일 70발, 드론 2200대, 유도 공중폭탄 6000발을 발사하는 등 공습 강도를 크게 높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에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 방공시스템 10기의 구매 의사를 밝혔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를 거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항상 미사일 구매를 모색한다”며 “자신보다 20배 큰 상대와 전쟁을 벌인 뒤 미사일을 내줄 거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무기 전문가들은 현재 우크라이나가 격추율이 높은 나삼스 등으로 단기 방공망을 보강했으나, 장거리 위협 대응을 위해서는 패트리엇 등 장거리 시스템 추가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 [포착] “나 안 죽었다”…아직도 비행하는 세계 첫 스텔스 전폭기 F-117 나이트호크

    [포착] “나 안 죽었다”…아직도 비행하는 세계 첫 스텔스 전폭기 F-117 나이트호크

    세계 최초의 스텔스 전폭기 ‘F-117 나이트호크’(Nighthawk)가 여전히 비행 중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군사 항공 전문 매체 더 에이비셔니스트(The Aviationist)는 여전히 하늘을 비행 중인 두 대의 F-117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달 8~10일 사이 미국 네바다주에서 촬영된 F-117은 공식적으로 퇴역했다는 발표가 무색하게 삼각형의 특이한 외관을 빛내며 하늘을 날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F-117은 공군 토노파 시험장에서 그룸 레이크 공군기지로 이동했는데, 기체 수리를 마치고 돌아온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그룸 레이크에 F-117이 있는 것은 상징적이고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 네바다주 사막 한가운데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군사 기지가 있다. 지금까지 수많은 영화나 음모론의 소재로 등장한 ‘에어리어 51’로, 이곳의 공식 명칭이 바로 그룸 레이크다. 에어리어 51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계기는 로스웰사건 때문이다. 1947년 미국 뉴멕시코주의 한 시골 마을인 로스웰에 UFO가 추락했지만 미국 정부가 이를 수습해 에어리어 51에 옮기고 비밀에 부쳤다는 바로 그 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에어리어 51에서는 U-2 및 SR-71 정찰기 등 극미 무기가 개발됐고 F-117도 1981년 이곳에서 처음으로 날아올랐다. 미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 레이더’의 할아버지뻘인 F-117은 세계 최초의 스텔스 전폭기로 시제기 5대를 포함 총 64대가 제작됐다. 특히 실전에 투입된 F-117은 항공전의 역사를 새로 쓰며 신화를 창조했다. 1989년 파나마침공을 시작으로 걸프전, 유고슬라비아 공습과 아프간 및 이라크전쟁에서 활약했으며 미국의 군사개입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해 명성을 떨쳐왔다. 다만 유고슬라비아 공습 당시 F-117 한 대가 구소련이 만든 SA-3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된 것이 유일한 오점으로 남았다. 이렇게 전장을 누비며 맹활약하던 F-117은 2008년 공식 퇴역을 선언하며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 했다. 그러나 미 공군은 오는 2034년까지 일부 F-117기를 활용할 계획을 세웠는데, 적의 스텔스기와 순항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미군 조종사의 훈련을 위해서다.
  • 트럼프, 젤렌스키 독대 후 러에 제재 경고장… “다른 대우 받아야”

    트럼프, 젤렌스키 독대 후 러에 제재 경고장… “다른 대우 받아야”

    의자 2개 놓고 마주앉아 15분 대화백악관 “생산적” 젤렌스키 “상징적”트럼프 “러, 종전 생각 없어” 비판러 “쿠르스크 탈환”… 北참전 인정 우크라 “여전히 전투 중” 즉각 반박 두 달 전 백악관에서 공개 설전을 벌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미사를 앞두고 독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동에 만족감을 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화답하듯 러시아의 최근 공습을 비판하며 금융제재를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뒤 엑스(X)에 “좋은 회동이었다. 우리는 많은 것을 일대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조건적인 휴전, 항구적 평화를 언급하며 “만약 공통된 성과를 거둔다면 역사적 만남이 될 수 있는 아주 상징적인 회동”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의자 2개만 놓은 상태에서 두 정상이 무릎이 닿을 정도로 가까이 마주 앉은 회동 사진도 공개했다. 보좌진 없이 진지한 표정으로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었다. 백악관도 이날 15분간의 만남에 대해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구체적인 회동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에 비춰 볼 때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 공습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협상 타결을 위한 러시아 압박을 요청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 후 트루스소셜 글에서 “푸틴은 지난 며칠간 민간 지역과 도시, 마을에 미사일을 쏠 이유가 없었다”며 “아마도 그는 전쟁을 중단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은행’ (관련 제재) 또는 ‘2차 제재’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이제까지와는) 다른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든다”고 러시아를 압박했다. ‘2차 제재’는 러시아와 거래하는 제3자에 대해 미국과의 교역·금융거래를 금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한 뒤 푸틴 대통령을 향해 내놓은 가장 날 선 비판이다. 영국 가디언은 “교황 장례미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계시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우크라이나 정책 방향이 바뀌었다고 단정 짓기엔 이르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회담 없이 교황 장례식 후 바티칸을 떠났다. 한편 이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에 점령됐던 쿠르스크주를 완전히 탈환했다고 선언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북한 병사들은 북러조약에 따라 쿠르스크에서 우리 군과 한 참호에서 어깨를 맞대고 피를 흘리며 싸웠고 러시아 영토를 해방하는 데 중대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자국군이 쿠르스크주에서 여전히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즉각 반박했다.
  • (영상) ‘버섯구름’ 휩싸인 이란 항구…폭발로 14명 숨지고 750명 다쳐 [포착]

    (영상) ‘버섯구름’ 휩싸인 이란 항구…폭발로 14명 숨지고 750명 다쳐 [포착]

    이란 남부 도시 반다르 압바스에 있는 샤히드 라자이 항구에서 26일(현지시간) 낮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750명이 다쳤다고 로이터·A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폭발 직후 온라인에는 검은 버섯구름이 치솟는 장면과 함께, 항구에서 수km 떨어진 곳까지 건물 유리창이 산산조각 난 사진들이 올라왔다. 현지 매체는 목격자들을 인용해 폭발로 인한 진동이 50km 거리에서도 느껴졌다고 전했다. 국영 방송은 부상자들이 이송되면서 병원으로 구급차가 몰려드는 긴박한 현장 모습을 방영했다. 또한 폭발 지점에서 23km 떨어진 곳까지 연기가 확산하면서 당국은 27일 학교와 사무실에 폐쇄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란 항구 대폭발 참사, 원인은?현지 당국자는 이란 국영 TV에 이 항구에 있는 컨테이너 여러 개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파테메 모하제라니 이란 정부 대변인은 CNN에 “항구 안쪽 구석에 보관된 컨테이너 속 화학 물질이 폭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고, IRNA통신 역시 ‘항구 지역에 보관된 위험 물질과 화학 물질’을 폭발 원인으로 주목했다. AP통신은 민간 해상보안업체 암브레이를 인용해 이번 사고가 이란 탄도 미사일에 사용될 예정이던 고체 연료를 부적절하게 취급한 결과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또 이란에서 산업 재해가 종종 발생하고, 특히 국제 제재로 부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후 석유 시설에서 사고가 잦다고 전했다. 공습 관련 징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피해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내부무는 진상 규명에 나섰다. 샤히드 라자이 항구는 연간 약 8000만t 화물을 처리하는 이란 주요 컨테이너 선적 시설이다. 세계 원유 수송 약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에 위치하고 수도 테헤란과는 남동쪽으로 약 1000km가량 떨어져 있다. 이날 이란과 미국은 오만에서 3차 핵 협상을 진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임기인 2018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탈퇴한 뒤 양국은 직접 대화를 거부해왔다. 오만의 중재로 지난 12일 오만 수도에서 미·이란 고위급 핵 협상이 이뤄졌고 다음달 3일에는 4차 협상을 하기로 합의했다.
  • 라멘 한 그릇에 2만원, 드시겠습니까? 日라멘을 삼킨 고물가 [와쿠와쿠 도쿄]

    라멘 한 그릇에 2만원, 드시겠습니까? 日라멘을 삼킨 고물가 [와쿠와쿠 도쿄]

    지난 25일 오후 도쿄 시부야의 인기 라멘집 앞. 점심 피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외국인 관광객들로 입구가 북적입니다. 얼핏 보면 세련된 파스타집이나 다이닝바인가 할 정도로, 일본 라멘집을 연상케하는 좁은 카운터나, 낡은 매표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곳의 라멘 가격은 한 그릇에 2000엔. 한화로 약 2만원입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나올 법한 사이드 메뉴를 곁들인 3000엔~4000엔짜리 라멘 세트도 인기라는데요. 이날은 모두 품절이라 기본 라멘만 주문하고 널찍한 카운터에 앉았습니다. 한젓가락 면을 뜨자 진한 트뤼프 향이 퍼집니다. 감칠맛이 살아 있는 국물, 적당히 삶은 얇은 면발. 양이 다소 아쉬웠지만 맛있게 한 그릇을 비웠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손님 대부분이 외국인으로 점원들이 능숙한 영어로 주문을 받았습니다. 공간, 서비스, 음식. 싸고 부담 없는 ‘B급 구루메’ 라멘이 고급 식당의 A급 한끼로 탈바꿈한 순간이었습니다. 일본에는 ‘1000엔 이상이면 라멘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이를 ‘1000엔의 벽’이라고 부릅니다. 라멘 한 그릇 가격이 1000엔을 넘으면 소비자가 ‘비싸다’고 느껴 손님이 줄어들거나, 이를 우려한 가게 측이 가격 인상을 꺼리게 되는 일종의 심리적 장벽을 뜻합니다. 한국에서 라면이 저렴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인 것처럼 일본에서는 라멘이 서민의 한 끼를 책임지는 값싸고 배부른 음식인 셈이죠. 그런데 이 ‘1000엔의 벽’이 최근 몇 년간 급격히 무너지고 있습니다. 고물가로 인한 재료비와 인건비의 급격한 상승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특히 팬데믹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코로나19 기간 손님이 끊기면서 많은 라멘집이 폐업했고, 남은 가게들은 생존을 위해 가격 인상 혹은 고급화 전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도쿄의 라멘집들은 이런 고물가 공습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미슐랭가이드 ‘빕 구르망’(가격대비 뛰어난 맛을 인정받은 레스토랑)에 오랫동안 이름을 올린 도쿄 아라카와구의 한 인기 라멘집은 올해 라멘 가격을 1200엔으로 인상했습니다. 그 대신 토핑은 과감히 빼고, 파 고명만 올린 1000엔짜리 ‘가케 라멘’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지폐 1장에 가격을 맞추되, 면과 국물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입니다. 직접 먹어보니 국물 맛이 깔끔하고 양도 푸짐했습니다. 하지만 차슈나 멘마가 빠진 라멘은 확실히 허전했습니다. 1000엔이란 가격이 그렇게 저렴하게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실제 이 메뉴는 아직 매출 비중이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일본 라멘 가게들의 생존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도쿄 쇼코리서치가 지난 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도쿄 23개 지역에서 모두 74곳에 달하는 라멘 가게가 문을 닫거나 파산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9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고물가 속 소비자의 입맛과 지갑사정에 맞춘 생존 전략을 찾는 일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됏습니다. 도쿄 아라카와의 라멘집에서 줄을 서던 대학생 콘도 씨는 “비싸다는 느낌은 있지만 고물가다 보니 가게 사정도 있고, 맛만 있으면 1000엔 이상은 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고물가가 ‘1000엔의 벽’까지 밀어내고 있는 셈입니다. 2000엔짜리 라멘은 확실히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만, 일상에서 언제든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던 익숙한 라멘의 맛을 더는 자주 가볍게 먹을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은 조금 씁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적당한 라멘 한 그릇 가격은 얼마인가요. 도쿄에서 보고, 듣고, 느낀 일본의 아기자기하면서도 역동적인 생활 경제 현장을 격주로 연재합니다. 화려한 뉴스의 이면, 숫자로는 보이지 않는 트렌드 속에서 일본이란 나라의 진짜 표정을 들려드립니다.
  • 트럼프 “푸틴 안되겠네!”…교황 장례식서 젤렌스키 만난 후 반응 [포착]

    트럼프 “푸틴 안되겠네!”…교황 장례식서 젤렌스키 만난 후 반응 [포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 계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회동했다. 2월말 양 정상의 ‘백악관 충돌’ 이후 이뤄진 첫 대면 회동이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날 양 정상이 장례식 시작에 앞서 15분가량 짤막한 회동을 했다고 밝혔다. 또 당일 양 정상이 다시 대화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좋은 만남이었다. 논의된 모든 것에 대한 결과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고,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휴전, 또다른 전쟁 발발을 막을 신뢰 가능하며 항구적인 평화(를 요구했다)”며 “만약 공통된 성과를 거둔다면 역사적인 만남이 될 가능성이 있는 상징적 회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감사 인사도 전했다. 백악관 당국자도 회동 사실을 확인하면서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장례미사가 열린 성베드로 대성당 내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마주 앉아 독대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대통령실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대화를 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프랑스 대통령실 역시 이날 회동이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영국과 프랑스는 우크라이나의 전후 안전보장을 위한 비공식 협의체인 ‘의지의 연합’을 주도하고 있다. 트럼프 “푸틴, 종전 원치않는듯…금융제재할수도”젤렌스키 만난뒤 푸틴 비판…2차 제재 가능성 경고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동 후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하며 2차 제재 가능성을 경고했다. 회동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에 “푸틴은 지난 며칠간 (우크라이나의) 민간 지역과 도시, 마을에 미사일을 쏠 이유가 없었다”며 “아마도 그는 전쟁을 중단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적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은행’(은행 관련 제재) 또는 ‘2차제재?’를 통해(푸틴 대통령이 이제까지와는) 다른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며 “너무나 많은 사람이 죽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차제재(Secondary Sanction)는 러시아와 거래하는 제3자에 대해 미국과의 교역과 금융거래 등을 할 수 없도록 만드는 제재를 의미한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마주앉은 사진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로마 도착 직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거명하며 “그들은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다. 이제 양측은 최고위 수준에서 만나 (협상을) 끝내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모스크바에서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 만난 푸틴 대통령도 우크라이나와 전제조건 없이 평화 회담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외교가 친러시아 쪽으로 경도됐다는 지적이 미국 내부에서도 제기되고, 평화를 원한다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공세는 강화하자 트럼프 대통령도 2차제재를 거론하며 나름대로 균형을 맞추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대적으로 가한 공습에 대해 “매우 나쁜 타이밍”에 이뤄졌다고 지적하면서 “블라디미르, 멈춰라!(Vladimir, STOP!)”라며 푸틴 대통령에게 공격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 [포착] 모래에 불시착?…美 최신형 스마트폭탄 ‘스톰브레이커’ 예멘서 발견 논란

    [포착] 모래에 불시착?…美 최신형 스마트폭탄 ‘스톰브레이커’ 예멘서 발견 논란

    미군의 최신형 스마트폭탄 ‘GBU-53/B’ 일명 ‘스톰브레이커’(StormBreaker)가 거의 온전한 상태로 예멘에서 발견돼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스톰브레이커가 예멘 남동부 샤브와 주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현지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사진을 보면 모래사장 위에 반쯤 묻혀있는 날개 달린 특이한 무기가 확인된다. 전문가들은 이 무기가 미군이 운영하는 최신형 스마트폭탄 스톰브레이커로, 어떤 이유에서인지 폭발하지 않고 그대로 떨어졌으나 모래가 충격을 완화해 온전한 상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멘 후티 반군을 겨냥한 미군의 지속적인 공습의 목적으로 스톰브레이커를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어 이런 추측에 더욱 힘이 실린다. 스톰브레이커는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이 개발한 소형 정밀폭탄으로 길이 176㎝, 지름 18㎝, 탄두 포함 무게 90㎏으로 비교적 가볍다. 이 같은 크기 덕분에 스톰브레이커는 F/A-18E/F 전투기와 F-35 등에 탑재돼 운영되는데, 빠르게 이동하는 표적을 원거리에서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탱크, 장갑차, 수송 트럭 등으로 뒤섞인 차량 대열 가운데 탱크 같은 특정 표적만을 골라 파괴할 수 있는 것이다. 미 공군에 따르면 스톰브레이커는 최대 111㎞ 거리의 고정 목표물, 72㎞ 떨어진 이동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다. 문제는 스톰브레이커가 지금 후티 반군의 손에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상태도 온전해 정보 유출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후티 반군은 현재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란은 중국과 러시아와 전략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스톰브레이커는 F-35 등의 주력 무기이자 향후 미국 무기 체계의 핵심이 될 최첨단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전직 미 육군 폭발물 처리 전문가 트레버 볼은 “가장 우려되는 점은 이란이 스톰브레이커를 손에 넣는 것”이라면서 “이란은 무기체계를 역공학 해 자체 개발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이후 이란과 점점 더 긴밀한 방위 관계를 맺어온 러시아에도 이롭다”고 덧붙였다. 한편 후티 반군은 2023년 10월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발발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과 서방의 선박을 공격해왔다. 미국은 지난달 후티 반군을 ‘해외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후티에 대해 거의 매일 공습에 나서고 있다.
  • [포착] 키이우 하늘서 폭발하는 탄도미사일…러, 대규모 공격 퍼부은 이유

    [포착] 키이우 하늘서 폭발하는 탄도미사일…러, 대규모 공격 퍼부은 이유

    지난 24일(현지시간) 한밤중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공격을 퍼부은 가운데, 공중에서 탄도미사일이 파괴되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날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가 키이우에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공격을 벌이며 최소 9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실제 로이터 사진에 담긴 키이우 하늘은 지옥 같은 전쟁터 그 자체다. 하늘에 밝은 빛을 발하는 미사일이 날아다니고 일부는 그대로 지상에 떨어져 폭발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중 일부 탄도미사일은 우크라이나군 방공망에 의해 공중에서 파괴됐는데, 이에 어둠이 내려앉아 있던 키이우는 순식간에 환하게 밝아진다.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이나 매체 뉴보이스오브우크라이나는 “로이터가 촬영한 이 극적인 사진은 키이우 상공을 날아가는 탄도미사일을 보여준다”면서 “우크라이나 공군이 방어에 나서 수십 개의 공중 표적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는 흑해에서 칼리브르 미사일, Tu-95MS와 Tu-160 폭격기에서 탄도 및 순항미사일 그리고 샤헤드 드론에서도 미사일을 발사하며 키이우를 비롯한 하르키우 등 주요 도시를 공격했다. 이에 따라 정부 건물과 차고 등에 화재가 발생하고 주거용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를 보았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초기 정보를 토대로 최소 9명이 숨지고 어린이 6명을 포함해 7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군 소식통은 이번 공습에 북한산 KN-23 탄도미사일이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이 탄도미사일은 화성-11형으로 불리는 북한산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러시아는 이를 우크라이나 공격에 여러 차례 사용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이번 공격이 지난해 7월 이후 키이우에 가해진 가장 치명적인 공격 중 하나라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영토 양보 등을 포함한 종전안을 제시하고 이를 수용할 것을 압박하는 동안, 러시아는 키이우에 대규모 폭격으로 압박에 가세했다고 분석했다.
  • 트럼프 “푸틴, 멈춰!”…“젤렌스키 해롭다”더니 발동동

    트럼프 “푸틴, 멈춰!”…“젤렌스키 해롭다”더니 발동동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종전 협상 방해물’로 여기며 맹비난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공습이 “매우 나쁜 타이밍”에 이뤄졌다면서 러시아의 추가 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러시아의 키이우 공습이 불만스럽다”면서 “불필요했고, 매우 나쁜 타이밍에 이뤄졌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블라디미르, 멈추라!(Vladimir, STOP!)”라며 푸틴 대통령에게 자제를 촉구했다.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24일 새벽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에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공격을 퍼부으면서 최소 12명이 숨지고 90명이 다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 주에 5000명의 군인이 죽고 있다”며 “평화 합의를 매듭짓자”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반응은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을 담당하는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25일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인 상황에서 나왔다. 미국 측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크림반도의 러시아 영토 편입, 현재 전선의 동결 등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의 이번 공세가 우크라이나의 항전 의지를 강화할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난했었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인정하는 내용의 미국 평화구상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반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평화협상에 매우 해로운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림반도는 버락 후세인 오바마(오바마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표현)의 후원 아래 수년 전 잃었으며, 심지어 이번 논의에서 쟁점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젤렌스키가 한 것과 같은 선동적인 발언은 이 전쟁을 해결하기 어렵게 만든다”며 “그는 내세울 것이 아무것도 없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를 가질 수도 있고, 나라 전체를 빼앗기기 전에 또 다른 3년간 싸울 수도 있다”며 “우리는 협상에 매우 가까워졌고, 쓸 수 있는 카드가 없는 그 남자(젤렌스키)는 이제는 그것을 마무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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