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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화나겠네…젤렌스키 “우크라 공격에 러 정유시설 40% 가동 중단” [핫이슈]

    푸틴 화나겠네…젤렌스키 “우크라 공격에 러 정유시설 40% 가동 중단”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연이은 장거리 공습으로 얻은 성과를 공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야간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올해 1월부터 5월 사이 러시아 정유시설 15곳을 공격했다”면서 “이는 매우 중요한 성과로 러시아는 이미 항공유와 휘발유 수출을 금지했다. 얼마 전까지 ‘주유소’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나라에서 이마저도 잃는 것은 엄청난 손실”이라고 주장했다. “5월 현재 러시아 주요 정유시설의 약 40%가 가동 중단된 상태”특히 그는 “5월 현재 러시아 주요 정유시설의 약 40%가 가동 중단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군수 물자 수송로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서 러시아 점령하에 있는 크림반도와 기타 지역의 연료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연이은 장거리 드론 공격 성공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러시아 정부는 11월 30일까지 5개월간 항공유 수출 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여기에 자국의 에너지 시장 안정화를 위해 경유 수출 금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에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 등을 목표로 한 드론 공격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특히 이번 공격 대상은 모두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으로 국경에서 수백 ㎞에 달해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격 능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700㎞ 떨어진 러시아의 사라토프 정유 시설이 드론 공격으로 화염에 휩싸였다. 이곳은 볼가강 유역의 핵심 산업 기지이자 러시아 국영 석유 기업 로스네프트가 소유한 전략 정유공장 중 하나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이날 모스크바 북동쪽에 있는 국경에서 약 1300㎞ 떨어진 라자레보 양수장과 로스토프 지역의 연료 저장시설 등도 공격해 피해를 줬다. 러시아 연료 공급과 자금줄 차단이처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내 정유시설 등 에너지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타격하는 이유는 전쟁의 핵심인 연료 공급과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전략이다. 실제로 석유 및 가스 산업은 러시아 재정 수입의 핵심이다. 러시아는 본토 깊숙한 곳의 정유시설 등이 공격받는 것을 ‘레드라인’을 넘는 도발로 간주한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당한 보복’이라며 우크라이나 민간 전력망과 가스 시설에 대한 파괴적인 맞공습으로 대응하고 있다.
  • 트럼프 “너 미쳤어?!” 욕설에도…네타냐후 “레바논 포기 안 해” 반항 [핫이슈]

    트럼프 “너 미쳤어?!” 욕설에도…네타냐후 “레바논 포기 안 해” 반항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 과정에서 욕설 섞인 격노를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1일(현지시간) 소식통 2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네타냐후 총리에게 ‘당신 미쳤다’라고 부르며 배은망덕하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한 고위 당국자는 매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 계획을 언급하며, 이를 실행할 경우 이스라엘이 전 세계에서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감옥 갈 뻔한 것을 내가 막아줬다’고 말했다”고 귀띔했다. 현재 네타냐후 총리는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실권할 경우 즉시 교도소 생활을 시작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를 종합해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당신은 미쳤다. 나 아니었으면 감옥에 있었을 것이다. 내가 당신을 구해주고 있다. 이제 모두가 당신을 증오한다. 이것 때문에 모두가 이스라엘을 증오한다”면서 “도대체 뭘 하고 싶은 거냐?”며 소리치고 격분했다. 종전 방해하는 ‘딜 브레이커’ 네타냐후트럼프 대통령이 오랜 시간 브로맨스를 자랑해 온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토록 격노한 것은 이란 전쟁을 대하는 그의 태도가 종전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란과의 휴전 이후 쉬지 않고 출구 전략을 모색해 왔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 전쟁 장기화로 인한 고유가·고물가가 이어지자, 하루라도 빨리 종전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타코’(트럼프는 항상 겁을 먹고 물러선다, TACO) 조롱도 견뎌왔다. 이란은 휴전 당시부터 종전 조건에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해왔으나 이스라엘은 매번 이를 무시한 채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겨냥한 맹폭을 쏟아냈다. 이스라엘의 이러한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협상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의 이번 전화 통화에서 격한 분노를 쏟아낸 것도 이스라엘의 확전 결정이 이란과의 협상을 붕괴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 고위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2기 임기를 시작한 뒤 네타냐후 총리와 나눈 통화 중 최악이었다”고 평가했다. 네타냐후 “우리 입장은 변화 없다”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격한 분노와 욕설을 들은 네타냐후 총리는 통화 후 한 발 양보하는 듯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그는 공식 성명에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면 레바논 베이루트의 표적을 공격하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다”면서 “그동안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헤즈볼라의 공격이 멈춘다면 베이루트 공격 작전은 실행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전제 조건이 성립될 경우에만 베이루트 공습 옵션을 배제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강조해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 불씨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암시했다. 유럽도 규탄하는 이스라엘한편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지역을 완전히 장악한 데 이어 중부 지역까지 진격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30일 레바논 남부 전략적 요충지이자 900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문화유산인 보포르 성과 인근 지역을 모두 장악했다. 이스라엘군이 이 지역을 장악한 것은 지난 2000년 5월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한 지 26년 만의 일이다. 유럽 국가들은 중동 안정을 해친다며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나섰다. 프랑스와 영국, 독일 정부는 잇따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세에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프랑스 외무부는 레바논의 급격한 폭력 사태 고조를 이유로 1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 트럼프, 이스라엘-헤즈볼라 중재하며 이란과 협상 지속 의사

    트럼프, 이스라엘-헤즈볼라 중재하며 이란과 협상 지속 의사

    이란이 대화 중단 밝히자 네타냐후 등과 통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력 충돌을 벌인 이스라엘과 친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중재하며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지속할 의지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비비(베냐민의 애칭)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며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로 갈 (이스라엘) 병력은 없을 것이다. 현재 이동 중인 병력도 이미 되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마찬가지로 최고위급 대표들을 통해 헤즈볼라와도 아주 좋은 통화를 했다. 그들은 (이스라엘을 향한) 모든 사격을 멈추는 데 동의했다”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서로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헤즈볼라의 거점으로 알려진 레바논의 남부 교외 지역 다히예에 대한 공격을 명령했다. 실제로 이날 이스라엘은 베이루트 남부와 남부 항구 도시 티레 등에 공습을 단행했다. 이에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항의하며 미국과의 협상을 위한 메시지 교환을 중단했다고 타스님뉴스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안 초안 작성까지 진전을 보였던 이란과의 협상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으로 차질을 빚지 않도록 양측에 충돌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 중단을 발표한 직후 다시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종전을 위한) 대화는 빠른 속도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NBC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선 이란과 대화가 중단되더라도 “우리가 가서 그곳에 폭탄을 퍼붓기 시작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곧바로 군사 행동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이란, 협상 와중에 대통령 사임설… 美엔 “레바논 휴전이 핵심”

    이란, 협상 와중에 대통령 사임설… 美엔 “레바논 휴전이 핵심”

    정부·군부 강경파 갈등 수면 위로“소수집단 지배 반대” 작심발언도대통령실은 사임 보도 전면 부인이란 “미국과 메시지는 계속 교환”미군은 또 공습… 이란도 맞불 보복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온건파로 분류되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란 정부는 즉각 부인했으나 그간 꾸준히 제기돼 온 이란 지도부 내 권력 갈등이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3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이날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사무실에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서한에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내 강경파들이 국정을 장악했으며, 본인과 정부가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는 국정 운영이 불가능하고, 대통령으로서의 법적 책임을 다할 수 없다며 사임하겠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메네이가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사임을 수락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매체는 지난 수개월간 이란 정부와 군부 강경파의 갈등이 이어졌으며, 이번 사태는 이란 최고위층 내부의 깊은 균열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사임설이 불거진 당일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의 리더십은 제한된 소수 집단의 지도자와 관료들만으로 구성돼선 안 된다”며 사실상 군부 카르텔을 비판했다. 이란 정부는 사임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대통령실은 내부 분열설을 일축하며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란은 내부 잡음 속에서도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심각한 불신 속에서 미국과 협상을 시작했으며 메시지 교환도 계속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입장을 자주 바꾸고 모순된 요구를 제기해 협상 타결이 지연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스라엘이 베이루트 남부에서 헤즈볼라 공습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바가이 대변인은 종전 협상의 핵심 조건이 레바논 휴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협상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만 미국은 이스라엘이 요청한 베이루트 남부 공습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와중에도 양측은 또다시 군사 공격을 주고받았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1일 엑스를 통해 지난 주말 “이란 고루크와 게슘섬에 있는 이란의 레이더 및 드론 통제 시설에 대한 공습을 수행했다”며 자위적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미군의 이날 공격에 IRGC는 보복 공격을 했다고 밝혔는데, 쿠웨이트 내 미국 공군 기지인 것으로 관측됐다.
  • 푸틴 화나겠네…우크라, 러 에너지 시설 연이은 장거리 드론 타격 [핫이슈]

    푸틴 화나겠네…우크라, 러 에너지 시설 연이은 장거리 드론 타격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3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 등을 목표로 한 드론 공격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이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드론이 밤새 러시아 여러 지역의 정유시설, 석유 파이프라인, 연료 저장소 등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격 대상은 모두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으로 국경에서 수백 ㎞에 달해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격 능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700㎞ 떨어진 러시아의 사라토프 정유 시설이 드론 공격으로 화염에 휩싸였다. 실제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짙은 연기에 휩싸인 모습이 한눈에 확인된다. 이곳은 볼가강 유역의 핵심 산업 기지이자 러시아 국영 석유 기업 로스네프트가 소유한 전략 정유공장 중 하나다. 우크라이나, 집요하게 러시아 에너지 시설 집중 공격특히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과정에서 러시아군의 주요 군수 보급 및 자금줄로 지목되면서 지난해에도 몇 차례 드론 공격을 받았다. 로만 부사르긴 사라토프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이번 공격으로 민간 기반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이날 모스크바 북동쪽에 있는 국경에서 약 1300㎞ 떨어진 라자레보 양수장과 로스토프 지역의 연료 저장시설 등도 공격해 피해를 줬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재정 수입 핵심 석유 및 가스 산업 공격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우리 용사들이 러시아 사라토프의 정유 시설을 공격해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번 주에 볼고그라드, 로스토프, 노브고로드,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목표물들도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와 반대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31일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의 차고를 공격했다고 주장했으나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이를 부인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내의 정유 시설 등 에너지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타격하는 이유는 전쟁의 핵심인 연료 공급과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석유 및 가스 산업은 러시아 재정 수입의 핵심이다. 러시아는 본토 깊숙한 곳의 정유시설 등이 공격받는 것을 ‘레드라인’을 넘는 도발로 간주한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당한 보복’이라며 우크라이나 민간 전력망과 가스 시설에 대한 파괴적인 맞공습으로 대응하고 있다. 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최근 몇 달 동안 러시아 원유 정제량의 10%가 감소했다”면서 “러시아 석유 회사들이 유정을 폐쇄할 수밖에 없었으며 이는 에너지 부문에 큰 타격을 주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5개월 동안의 러시아 국가 예산 적자가 애초 계획했던 연간 적자를 이미 넘어섰다”면서 “이미 상당수 지역이 파산 상태에 있으며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를 파산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미군, 이란 영내 레이더·드론 시설 전격 공습…“드론 격추 맞대응”

    미군, 이란 영내 레이더·드론 시설 전격 공습…“드론 격추 맞대응”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는 사이 미군이 이란 영내 레이더·드론 통제 시설을 전격 타격하며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의 미국 드론 격추에 맞선 자위권 행사라는 게 미군의 설명이다. 미 중부사령부는 1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지난달 30~31일 이란 고루크와 게슘섬에 위치한 레이더 및 드론 통제 시설에 대해 자위권 차원의 공습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달 29일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인 남부 부셰르주에서 지대공 미사일로 미군 드론 한 대를 격추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령부는 “이번 공습은 국제수역 상공에서 작전 중이던 미국의 MQ-1 드론을 이란 측이 격추한 것을 포함해, 이란의 공격적 행동에 대응한 신중하고 의도된 공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전투기들이 이란의 방공망과 지상 통제소, 지역 선박에 명백한 위협을 가한 편도 공격용 드론 두 대를 신속히 제거했다”며 미국 측 부상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 [영상] “트럼프가 박살냈다더니”…이란 미사일 기지 70% 다시 열렸다 [핫이슈]

    [영상] “트럼프가 박살냈다더니”…이란 미사일 기지 70% 다시 열렸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박살냈다”고 강조해온 이란 미사일 전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복구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막혔던 이란 지하 미사일 기지 터널 입구 상당수가 다시 열린 정황이 위성사진과 영상으로 포착됐다. CNN 방송이 공개한 위성 영상에는 황량한 산악 지대에 자리한 이란 지하 미사일 시설 주변이 확대돼 보인다. 폭격으로 막힌 터널 입구와 훼손된 진입로, 이후 중장비가 투입돼 잔해를 치우고 도로를 다시 여는 정황이 순차적으로 제시된다. 고가의 정밀폭격으로 막은 지하 기지 입구가 불도저와 덤프트럭으로 다시 열리고 있다는 점이 영상의 핵심이다. CNN은 31일(현지시간) 위성사진 분석 결과,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은 이란 내 지하 미사일 시설 18곳에서 터널 입구 69개 중 50개가 다시 개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전체의 약 70%에 해당한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앞서 이란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능력을 제한하기 위해 지하 기지로 이어지는 도로와 터널 입구를 집중 타격했다. 폭격 직후에는 다수의 터널 입구가 잔해에 묻히고 도로 곳곳에 대형 폭탄 구덩이가 생기면서 미사일 발사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평가됐다. 정밀폭격으로 막은 입구, 중장비로 다시 열었다 그러나 CNN이 검토한 위성사진에는 이란이 굴착기와 불도저, 덤프트럭 등 중장비를 동원해 막힌 터널 입구를 다시 파내고 도로를 복구하는 장면이 담겼다. 일부 기지에서는 폭격으로 생긴 구덩이가 메워졌고, 도로가 다시 포장된 정황도 확인됐다. 이란 남서부 데즈풀의 한 미사일 기지에서는 지하 시설 입구 5곳 중 4곳이 지난달 12일 기준 다시 열린 것으로 나타났다. 케르만샤 북부 미사일 기지에서도 폭격을 받은 터널 입구 2곳이 재개방됐고, 터널로 이어지는 도로 역시 복구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황이 미국식 정밀폭격의 한계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지하 깊숙한 곳에 저장된 미사일과 발사 장비를 직접 파괴하지 못한 채 입구와 도로만 막을 경우, 시간이 지나면 상대가 비교적 단순한 장비로 기능을 되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제임스마틴 비확산연구센터의 샘 레어 연구원은 CNN에 이란이 발사대와 운용 인력만 유지한다면 “미사일 생산이 중단됐더라도 계속 발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지하에 상당한 미사일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발사대를 다시 무장시키는 것을 막을 방법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미사일은 지하에 남았다”…공습 한계 드러나 CNN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란이 여전히 약 1000기의 미사일을 지하 시설에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미사일들은 수백 m 두께의 암반 아래 보관된 시설에 있어 지상 타격만으로는 큰 피해를 입히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의 핵심 목표 중 하나로 이란 미사일 능력의 완전한 약화를 내세워왔다. 그는 지난 3월 소셜미디어 글에서 이란의 미사일 능력과 발사대, 관련 시설을 완전히 약화시키겠다는 목표를 언급했다. 하지만 이번 위성사진과 영상 분석은 고가의 정밀무기로 막은 지하 기지 입구가 불도저와 덤프트럭으로 다시 열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CNN은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지만, 적대 행위가 재개될 경우 이란의 미사일 위협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20년 넘게 지하 미사일망을 구축해온 만큼 단기간의 공습만으로 전력을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독일 함부르크대 평화·안보정책연구소의 티무르 카디셰프 선임연구원은 “이런 피해를 내려면 매우 정교하고 비싼 무기를 써야 하지만, 복구는 매우 저기술적”이라며 “그저 불도저면 된다”고 밝혔다.
  • 이란 종전 협상안 수용 백악관 회의 종료...“트럼프 결정 안 내려”

    이란 종전 협상안 수용 백악관 회의 종료...“트럼프 결정 안 내려”

    “이란 자금 동결 해제 등 몇 가지 사안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안 수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백악관에서 회의를 개최했음에도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이란과의 협상 타결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한 2시간 동안의 회의에서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고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합의에 거의 근접했다고 보고 있지만, 이란에 대한 자금 동결 해제를 포함해 몇 가지 사안에 대해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NYT에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상황실에서 회의를 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CNN방송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문제에 대한 상황실 회의를 마쳤지만, 어떠한 결정도 발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이란의 핵무기 금지와 고농축 우라늄 회수 및 폐기,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자유 개방 등을 ‘레드라인’으로 강조하면서 이란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공습을 더 강하게 하겠다고 위협한 만큼, 공격 재개를 결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과 이란이 논의 중인 종전 합의 양해각서(MOU) 초안에는 ▲휴전 60일 연장 ▲호르무즈 해협과 항만 봉쇄 해제 ▲휴전 기간 비핵화 합의 도출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 “한국의 천궁-II는 美 패트리엇 못 이긴다”…우크라의 작심비판, 이유는? [밀리터리+]

    “한국의 천궁-II는 美 패트리엇 못 이긴다”…우크라의 작심비판, 이유는? [밀리터리+]

    이란 전쟁 개전 이후 한국 방공망에 대한 중동의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한국의 중거리 방공체계인 천궁-II가 미국의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을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지난 27일 “한국의 천궁-II 시스템이 전 세계에 배치되면서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의 대체 수단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시작된 뒤 이란의 보복 공격을 받아 온 중동 국가들은 이란의 드론과 탄도미사일을 방어하느라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재고를 빠르게 소진했다. 이 과정에서 아랍에미리트(UAE)가 운용 중인 천궁-II가 실제 이란 미사일 요격에 성공하면서 성능을 입증했고, 이에 기존 구매국인 UAE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에 이어 카타르와 쿠웨이트도 천궁-II 도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천궁-II가 글로벌 방공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올라섰다는 평가 속에서 해당 매체는 한국 방산업체의 생산 능력을 문제 삼았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미국 싱크탱크인 한미경제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해 “현재 천궁-II에 대한 한국 방산업체의 연간 생산 능력은 천궁-II 포대 약 8대, 요격미사일 약 300발 이상으로 추정된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기준 미국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생산량은 연간 620발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천궁-II의 단가는 패트리엇의 약 3분의 1 수준인 1발당 160만 달러로 추산되지만 생산량은 절반 수준”이라면서 “이란의 UAE 공격 당시 탄약이 빠르게 소진돼 한국이 자국 비축량에서 30기를 추가로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천궁-II의 성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필요한 수량을 제때 공급하지 못할 경우 패트리엇 부족 현상을 완화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사실상 한국의 천궁-II가 패트리엇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는 이유는 성능 때문이 아니라 공급망 때문이라는 것이다. “천궁-II 생산 속도, 수요 따라가지 못해”해당 매체는 천궁-II를 찾는 ‘고객’은 증가하는 상황에서 생산 속도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이미 계약된 물량인 UAE 12개 포대 ▲2028년에 인도 예정인 사우디 ▲8개 포대를 계약한 이라크 ▲한국군이 보유할 7개 포대에 더해 카타르와 쿠웨이트까지 천궁-II의 계약을 원할 경우 생산량은 수요에 비해 훨씬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천궁-II 시스템 운용국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한국은 생산량을 매우 빠르게 확대해야 한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의 작전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는 없다”면서 “만약 목표가 달성된다면 일부 국가의 패트리엇 의존도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겠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이란 전쟁에서 미국과 걸프 국가들이 사용한 대탄도미사일 사용량은 4500~5000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재 연간 300발에 불과한 천궁-II 미사일 생산량은 이런 규모의 전시 소모를 따라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천궁-II, 패트리엇 대체 불가한가해당 매체는 천궁-II가 패트리엇과 대등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천궁-II가 패트리엇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걸프 국가들은 패트리엇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천궁-II를 추가로 도입하려 할 것”이라면서 “이는 패트리엇이 천궁-II로 완전히 교체되는 것이 아니라 패트리엇과 천궁-II의 혼합 운용 구조로 갈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언론들은 한국이 천궁-II와 같은 방공체계를 자국에 수출하는 것은 거부하는 반면 중동에만 선택적으로 수출하고 있다는 비판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지난 25일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한국이 전쟁 중인 UAE에 K30 비호복합 시스템 수출을 검토 중”이라면서 “그러나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해당 무기 수출을 거부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UAE와 이란 간의 적대 행위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양측이 정기적으로 공습을 주고 받는 대치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한국은 유의해야 한다”면서 “한국은 과거 전쟁 중인 국가에 대한 무기 수출을 금지하는 국내법을 근거로 우크라이나에 무기 판매를 거부했었다. 그러나 이번 사례로 볼 수 있듯 해당 법은 선택적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푸틴, ‘최악의 선택’ 할까…“러, 탈레반과 군사 협정” 파병 가능성 우려 [핫이슈]

    푸틴, ‘최악의 선택’ 할까…“러, 탈레반과 군사 협정” 파병 가능성 우려 [핫이슈]

    러시아가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는 탈레반과 군사 협력 협정을 맺었다고 모스크바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안보 포럼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과 모하마드 야쿱 아프가니스탄 국방 장관은 회담 후 군사 협력 체결을 확정했다. 이번 협정의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에서는 무기 제공 및 무기 제조 허가, 방위 기술 교환, 공동 연구 프로젝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와 탈레반의 군사 협정이 탈레반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았다. 현재 러시아는 심각한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영국 정보당국은 “2022년 2월 개전 이래 사망한 러시아군은 50만 명에 육박한다”고 밝혔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올해 들어 매달 3만 5000명의 러시아 병사가 사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역시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달 12일까지 러시아군 전사자가 총 28만~51만 8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상자를 포함하면 110만~150만 명으로, 러시아의 전쟁 전 전투 가능 연령대 남성 인구의 약 3%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급증하고 신병 모집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은 러시아의 진격 속도를 현저히 떨어뜨렸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FPV 드론 공습이 상당 수준에 오르면서 러시아 병력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로런스 프리드먼 킹스칼리지런던 명예교수는 이코노미스트에 “향후 몇 달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진격을 막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면서 “러시아가 여름 대공세를 위해 병력을 아껴두고 있는 건 아닌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현실은 러시아가 전선에서 고전하고 있고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와 탈레반의 관계러시아와 탈레반의 군사 협력이 파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현지에서는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위한 ‘상징적인 노력’에 불과하다며 의미를 축소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신유라시아전략센터(NEST)의 분석가인 루슬란 술레이마노프는 독립 매체인 인사이더에 “실제로 본격적인 군사 동맹이나 상호 방위 연합이 결성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러시아와 탈레반의 관계가 최근 들어 매우 실용적인 협력 관계로 변화했다는 점에서 여러 우려를 낳고 있다. 과거 러시아는 소련 시절인 1980년대 당시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을 치렀고 이후 탈레반은 러시아가 경계하는 이슬람 무장세력으로 인식됐다. 이에 러시아는 2003년 탈레반을 공식적인 테러단체로 지정했다. 그러나 2021년 미군이 철수하고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다시 장악한 뒤 양측의 관계에 변화가 시작됐다. 탈레반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지부 격인 ISIS-K와 충돌하면서 지역 안정을 위한 협력 상대가 필요해졌다. 더불어 러시아 역시 아프가니스탄이 중앙아시아 안보에 큰 영향을 준다고 판단하고, 긍정적 관계를 통해 국경 안보와 난민 문제 등을 관리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내다봤다. 결국 러시아는 2025년 탈레반의 테러단체 지정을 해제하고 세계 최초로 탈레반 정부를 공식 인정했다. 국제사회에서는 러시아와 탈레반이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이라기보다는 공통의 이해관계를 가진 실용적 파트너라고 평가하는 가운데, 러시아와 탈레반의 군사 협정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포착] F-16도 떴는데…우크라 공격 가던 러 드론, 루마니아 아파트에 ‘쾅’

    [포착] F-16도 떴는데…우크라 공격 가던 러 드론, 루마니아 아파트에 ‘쾅’

    러시아 드론이 루마니아의 한 아파트에 떨어져 폭발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 드론이 루마니아 남동쪽 끝인 갈라티의 한 아파트 옥상에 떨어져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루마니아 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드론에 탑재된 폭발물이 터지면서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주민 2명이 다치고 70명이 대피했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이날 새벽 드론 중 한 대가 루마니아 영공에 침입한 것이 레이더로 확인됐으며 곧바로 F-16 전투기 2대를 긴급 출격시켰다”고 밝혔다. 루마니아 외무부도 이번 드론 공격을 국제법과 영공에 대한 심각한 침해이자 무책임한 도발로 규정하고 필요한 외교적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이번 사건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이즈마일 항만 지역을 겨냥한 야간 드론 공습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 드론이 갈라티에 추락했으며 이는 러시아가 국경 인근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러시아 드론은 개전 이후 최근까지 수십 차례나 루마니아 영공을 넘어왔으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는 러시아 드론이 침범할 때마다 F-16을 띄워 대응해 왔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러시아 드론의 잦은 침범이 나토의 동부 전선 방어 태세를 시험하고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계산된 도발이라고 분석해 왔다. 발트 3국에는 우크라이나 드론 추락 사고이와 유사한 사건은 최근 발트 3국에서도 벌어졌다. 지난 19일 에스토니아 영공에 진입한 우크라이나 드론을 루마니아 공군 F-16이 쫓아가 미사일을 쏴 요격한 바 있다. 이 드론은 러시아 공격에 나섰다가 GPS 교란 및 전자전(EW) 영향으로 항법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경로를 벗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지난 7일에는 경로를 벗어난 우크라이나 드론 두 대가 라트비아 국경을 침범해 이 중 한 대가 석유 저장 시설과 충돌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에비카 실리나 라트비아 총리는 드론 방어 시스템 배치가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안드리스 스프루즈 국방부 장관의 사임을 요구했다. 이 사건은 연정 파트너인 진보당의 연방정부 지지 철회로 이어졌고, 결국 지난 14일 실리나 총리는 사임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드론이 강력한 우군인 라트비아 내각을 붕괴시킨 셈이다.
  • 푸틴, ‘젤렌스키 참수’ 돌입? “완전 진지…美외교관 대피하라” 이례적 경고 [권윤희의 월드뷰]

    푸틴, ‘젤렌스키 참수’ 돌입? “완전 진지…美외교관 대피하라” 이례적 경고 [권윤희의 월드뷰]

    러시아가 루한스크 기숙사 피격을 명분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예고하며 외국 외교관과 민간인에게 반복해서 대피를 촉구하고 나섰다.우크라이나 전쟁 지도부와 외교공관이 밀집한 키이우 중심부까지 고강도 타격을 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정권에 치명상을 입히려는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최악의 경우 젤렌스키 대통령을 겨냥한 ‘참수 작전’까지 염두에 둔 압박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기숙사 피격 뒤 “키이우 대규모 공습” 예고러시아는 자국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스타로빌스크(러시아명 스타로벨스크)의 한 대학교 기숙사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아 학생 21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인근 군 사령부를 겨냥한 공격이었다며 러시아가 민간인 피해를 과장하고 있다고 맞섰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군에 직접 보복 대응을 지시했다. 러시아는 이튿날부터 “보복 공세”를 내세워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미사일·드론 공격을 퍼부었다. 25일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민간인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테러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키이우 내 우크라이나 군수산업 시설 타격을 개시한다”고도 밝혔다. 공격 대상에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지원을 받는 드론 관련 시설은 물론 ‘우크라이나 지휘소’와 ‘의사결정 센터’ 등이 포함된다고 못 박으며, 개전 이후 최대 규모 중 하나로 평가되는 공습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키이우 내 외교관·외국인 빨리 떠나라” 경고러시아 외무부는 같은 성명에서 외교 공관 직원과 국제기구 대표부 인력을 포함한 외국인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키이우를 떠나라”고 공개 경고했다. 키이우에 공관을 둔 국가들이 자국 외교 인력과 시민을 서둘러 대피시켜야 한다는 점을 거듭 상기시키며, 공격의 파장이 외교지구와 민간 지역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음을 노골적으로 암시한 셈이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키이우 주재 미 외교관도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미국과 유럽연합(EU) 일부 국가는 “키이우를 떠날 계획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러시아가 미국까지 콕 집어 대피를 요구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거듭되자 긴장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쇼이구 “경고, 완전히 진지…의도적 조치” 강조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도 28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안보포럼’에서 키이우 공습 및 대피 경고와 관련한 러시아의 의도를 재확인했다. 그는 “외국 대사들에게 키이우를 떠나라고 경고한 것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며, ‘완전히 진지하고 의도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쇼이구 서기는 “우리는 어떤 조치를 취할지 이미 여러 차례 예고해 왔다”며 “우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순간, 우리가 말해온 수준의 힘으로 응답할 것이고, 그럴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서방에서 제기되는 ‘러시아의 전력 고갈’ 주장에 대해선 “러시아에 더는 남은 것이 없기 때문에 이런 무기를 쓰는 것이라는 생각은 깊은 착각”이라고 반박하면서, 향후 공습 수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푸틴 대통령 오른팔이자 국방장관으로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끈 경험이 있는 쇼이구 서기 입에서 이런 발언이 나온 것은, 키이우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 작전이 사실상 실행 단계 직전까지 다듬어져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전쟁 지도부 밀집한 키이우 심장부 표적” 관측러시아의 연쇄 경고는 단순한 ‘보복성 시위’가 아니라 키이우 전쟁 지휘 체계를 무너뜨리려는 계획된 군사작전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남긴다. 러시아가 공격 목표로 ‘지휘소’와 ‘의사결정 센터’를 반복해서 지목한 데다, 외교공관과 국제기구 인력의 대피까지 공개적으로 요구한 만큼, 키이우 중심부의 정부기관·군사 지휘부·외교지구가 동시에 위험권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부터 서방에서는 러시아가 젤렌스키 대통령과 군·안보 수뇌부 제거를 노리는 ‘참수 작전’을 시도할 수 있다는 경고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대규모 공습 예고를 두고서도, 최악의 시나리오로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쟁 지도부가 머무는 키이우 핵심부를 겨냥해 전세 전환을 꾀할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경제난·통제 강화에 피로감…선거 앞 대외 공세러시아가 위험을 무릅쓰고 키이우 심장부를 겨냥한 공습 압박에 나선 배경에는 내부 민심 악화와 올 9월 지방선거를 의식한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가디언과 서방 정보당국 관계자들의 증언을 인용한 최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엘리트층 사이에서는 “올해 들어 푸틴에 대한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졌다”, “의미 없고 자멸적인 결정이 반복된다”는 자조 섞인 평가가 퍼지고 있다. 전쟁 장기화로 경제활동이 둔화되고, 세금·물가 부담은 높아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각지를 타격하면서 “전쟁과 일상은 별개”라는 믿음도 흔들리고 있다. 러시아 당국이 메신저 앱과 일부 온라인 서비스를 대거 차단하면서 “러시아가 북한에 성큼 가까워졌고, 중국이 부러운 대상이 됐다”는 냉소적 반응까지 나온다.최근 발표된 ‘행복지수’가 1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도 이런 분위기를 뒷받침한다는 평가다. 푸틴 대통령은 2024년 대선에서 5선 연임을 확정해 장기 집권 기반을 다졌지만, 9월 지방·지방의회 선거를 앞두고 내부 불만이 가시화되는 것을 경계할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그가 키이우 공습을 고리로 “강한 지도자” 이미지를 재부각하고, 돈바스 등 전선에서 가시적인 군사 성과를 만들어 전쟁 피로감을 덮으려 한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외교공관 안전·전쟁 양상 전환 분수령러시아가 실제로 키이우 중심부에 대한 공습 수위를 어디까지 끌어올릴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그러나 외교공관과 국제기구 인력까지 겨냥한 ‘이례적 강도의’ 대피 경고가 나온 만큼, 공습 양상에 따라 키이우가 다시 전면적인 위기 상황으로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다. EU 및 주요 서방국들은 당장은 “키이우를 떠날 계획이 없다”며 러시아의 압박에 정면으로 맞서는 모습이다. 동시에 각국 정부와 군 당국은 키이우 외교공관 축소·재배치, 지도부 분산 배치 등 비상 대책을 검토하며, 크렘린의 다음 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 협상 문턱서 힘겨루는 美·이란… 사흘 만에 또 치고받았다

    협상 문턱서 힘겨루는 美·이란… 사흘 만에 또 치고받았다

    트럼프, 중·러서 우라늄 처리 반대호르무즈 개방… 이란 요구는 거절미군, 이란 드론 통제소·선박 공습이란, 미 공군기지 보복 타격 발표미군 “쿠웨이트로 쏜 미사일 요격”양측 “상대방이 휴전 위반” 공방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 주요 쟁점에 대해 대부분 부정적 견해를 드러내 합의가 다시 암초에 빠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군사행동을 벌이며 아슬아슬하게 유지되고 있는 휴전을 더욱 위태롭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주재한 내각회의에서 대이란 종전 협상에 대해 “지금까지는 우리가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기력이 다한 채 협상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가 돌아가 그걸 끝장내야 할 수도, 당장은 그럴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끝장낸다’는 표현은 앞서 이란 발전소와 교량 등 민간 인프라까지 파괴하겠다고 위협한 것을 상기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선 ‘국제 수로’임을 강조하면서 “모든 국가가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며, 국제규정상 아무도 통제할 수 없다. 우리가 감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이 협상 조건으로 요구해온 동결자산 해제나 제재 완화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와 관련, 중국이나 러시아가 이를 처리하는 걸 용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건 내가 불편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그는 이란 고농축 우라늄을 제3국으로 반출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는데, 이란 우방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안 된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신경 쓰지 않겠다며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합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협상이 다시 기로에 선 가운데 양측은 재차 군사 행동을 주고받았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군은 28일 새벽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상선 활동 등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한 이란 드론을 요격하고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에 있는 드론 지상 통제소를 공습했다. 미국은 지난 25일에도 이란 미사일 발사대와 기뢰를 설치 중이던 선박을 공격했다. 미군은 자위적 차원의 공격이었다는 입장이지만, 이란은 이를 ‘침략’으로 규정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군 공격에 대응해 미 공군기지를 표적 타격했다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침략자’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IRGC는 공격 대상 기지가 어디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이후 미군 중부사령부와 쿠웨이트가 공격 주체로 이란을 지목했다.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이란은 미 공군기지가 있는 쿠웨이트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쿠웨이트군이 요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과 미국은 상대방이 휴전을 위반했다며 공방을 벌였다.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의 군사 침략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미국은 4월 8일 합의된 휴전을 상습적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군 역시 이란의 보복 공습을 “극악무도한 휴전 위반 행위”라며 날을 세웠다.
  • 이란 전쟁도 안 끝났는데…트럼프, 이번엔 ‘쿠바 침공’도 승인할까? [핫이슈]

    이란 전쟁도 안 끝났는데…트럼프, 이번엔 ‘쿠바 침공’도 승인할까? [핫이슈]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 발이 묶여 있는 상황에서도 쿠바 침공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미국 국방부가 이란 전쟁에도 불구하고 해군의 카리브해 주둔 규모를 줄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쿠바를 실패한 국가이자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불량국가로 규정하고 정권 교체 및 군사 개입을 시사해왔다. 대표적으로 그는 지난 3월 이란 다음 상대가 쿠바라고 공언하며 “쿠바 전체를 점령할 수 있다. 어떤 형태로든 그렇게 할 영광을 누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군, 카리브해 일대에 니미츠 항공모함 등 전력 배치미 국방부는 수개월간 카리브해 일대에 병력과 무기를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있으며 현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만 남은 상태다. 실제로 지난달 20일 카리브해와 중남미 지역의 미군 작전을 총괄하는 미군 남부사령부는 니미츠 항공모함과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USS 그리들리, 군수지원함(급유함)인 퍼턱선트, F/A-18E 슈퍼 호넷, EA-18G 그롤러, C-2A 그레이하운드로 구성된 항공단이 카리브해에 있다고 발표했다. 미군 항공모함 전단이 카리브해에 도착하면서 쿠바와의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다양한 최첨단 미 드론과 감시 항공기들이 수개월 동안 쿠바 상공을 비행 중이며 2500명의 해병대원을 수송하는 상륙함과 호위함들이 버지니아 해안에서 대기 중이다. 이에 대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적, 정치적 압박으로 공산 정권을 무너뜨리는 데 실패하자 섬나라 침공 가능성을 시사했다”면서 “전략적으로 배치된 이러한 자산들은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했던 것처럼 하바나 지도부를 포위하는 것부터 일련의 정밀 타격에 이르기까지 군사 행동의 발판을 마련한다”고 분석했다. 베네수엘라 모델처럼 지도부 제거할 수도전략국제연구센터(CSIS) 선임 분석가인 마크 캔시안은 “니미츠 전단 배치는 주로 위협을 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이지만 필요하다면 군사작전에 투입될 수 있다”면서 “플로리다와 푸에르토리코에 주둔하는 전투기들과 함께 쿠바에서 벌어지는 모든 군사 작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공습을 통해 쿠바의 방공망을 무력화하거나 베네수엘라처럼 지도부를 제거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주요 전력의 장기 배치에 따른 문제는 과제로 남아 있다. 보통 대형 군함들이 6~7개월 동안 배치되는 것과 달리 거의 10개월이나 해상에 주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방부 관계자는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연이은 장기 파병은 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함정을 너무 오랫동안 해외에 주둔시키면 귀환 후 재정비 및 수리 과정에서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협상 만족 못 해...중간선거 신경 안 써”

    트럼프 “협상 만족 못 해...중간선거 신경 안 써”

    내각회의서 주요 쟁점 부정적 견해 중동 미군과 이란은 다시 무력 공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 주요 쟁점에 대해 대부분 부정적 견해를 드러내 합의가 다시 암초에 빠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군사행동을 벌이이며 아슬아슬하게 유지되고 있는 휴전을 더욱 위태롭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주재한 내각회의에서 대이란 종전 협상에 대해 “지금까지는 우리가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기력이 다한 채 협상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가 돌아가 그걸 끝장내야 할 수도, 당장은 그럴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끝장낸다’는 표현은 앞서 이란 발전소와 교량 등 민간 인프라까지 파괴하겠다고 위협한 것을 상기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선 ‘국제수로’임을 강조하면서 “모든 국가가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며, 국제규정상 아무도 통제할 수 없다. 우리가 감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이 협상 조건으로 요구해온 동결자산 해제나 제재 완화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와 관련, 중국이나 러시아가 이를 처리하는 걸 용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건 내가 불편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그는 이란 고농축 우라늄을 제3국으로 반출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는데, 이란 우방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안 된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신경 쓰지 않겠다며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합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외교가 언제나 첫 번째 선택지”라며 대화를 통한 합의에 무게를 실었다. 협상이 다시 기로에 선 가운데 양측은 재차 군사 행동을 주고받았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군은 28일 새벽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상선 활동 등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한 이란 드론 4대를 요격하고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에 있는 드론 지상 통제소를 공습했다. 미국은 지난 25일에도 이란 미사일 발사대와 기뢰를 설치 중이던 선박을 공격했는데 사흘 만에 다시 같은 지역에서 폭음이 울린 것이다. 미군은 자위적 차원의 공격이었다는 입장이지만, 이란은 이를 ‘침략’으로 규정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군 공격에 대응해 미 공군기지를 표적 타격했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면 더 결정적인 대응이 이어질 것이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침략자’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IRGC는 공격 대상 기지가 어디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쿠웨이트 영공에서 미사일이 포착된 터라 이곳이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쿠웨이트에는 미군 주둔 기지인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가 있으며, 이번 전쟁에서 이란이 공격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표적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 ‘32만’→‘28만전자’…“욕심 냈다가 -12%, 손대지 말걸” 곡소리 난다

    ‘32만’→‘28만전자’…“욕심 냈다가 -12%, 손대지 말걸” 곡소리 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28일 급락하면서 증시 전체가 출렁이고 있다. 특히 ‘삼전닉스’의 하루 변동률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는 12%까지 낙폭을 키우며 개인 투자자들의 곡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40% 하락한 29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0.65% 하락한 채 거래를 시작해 한때 6% 넘게 하락하며 28만 7500원까지 밀렸다. 전날 장중 ‘32만전자’ 고지에 올랐지만, 하루만에 급락하며 ‘28만전자’까지 내려앉은 것이다. 오전 한때 상승했던 SK하이닉스도 하락 전환했다. 2%대 하락 출발한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에 상승 전환해 2.76%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그러나 오후 들어 ‘파란불’을 켜 -4%까지 낙폭을 키웠다. ‘삼전닉스’가 출렁이자 이들 종목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수직 낙하’하고 있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AC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등은 장중 12%대까지 급락했다. 삼성전자의 최대 낙폭(-6.35%)의 2배에 달하는 타격을 입은 것이다. SK하이닉스 단일종목 ETF들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9%대 하락하며 출발했던 ACE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이날 5%대까지 상승했다가 재차 하락해 현재 5%대 하락률을 이어가고 있다. RISE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KIWOOM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 등도 SK하이닉스가 2%대 하락하자 5% 안팎 밀려나고 있다. 투자자들은 “ETF가 아니라 코인 같다”며 아우성을 터뜨리고 있다. 앞서 상장 첫날인 전날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들은 19% 안팎,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들은 5%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과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진 탓이다. 특히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전날 상승률을 모두 반납한 것으로 모자라 상장 당시 가격인 2만원(1주당)마저 깨지면서 투자자들의 손실이 우려된다. 이들 상품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은 이들 상품의 종목토론방에서 “어제 샀는데 환불해달라”, “반토막 났다”, “도박판이다”며 공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 투자자는 “이런 쓴맛을 봐야 레버리지 같은 종목에 손을 안 댈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증시 하락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이 약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종전 협상의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던 미국이 이란 남부지역을 공습하고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국제유가는 재차 배럴당 90달러를 웃돌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하면서 코스피는 3% 넘게 하락해 8000선을 내줬으며, 코스닥은 5%대 급락하고 있다.
  • 이란 혁수대 “미 공군기지 보복공격”… 쿠웨이트에 미사일 쏜 듯

    이란 혁수대 “미 공군기지 보복공격”… 쿠웨이트에 미사일 쏜 듯

    쿠웨이트군 “미사일·드론 공격에 대응”미군, 반다르아바스 군사기지 공습 실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이하 혁수대)가 28일(현지시간) 미국의 공격에 대응해 미 공군기지를 공격했다. 이란 관영 매체 보도를 인용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예군인 혁수대는 이날 오전 4시 50분쯤 한 미 공군기지를 표적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공격 대상 기지가 어디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혁수대는 미군의 공격을 “침략”으로 규정하면서 “이러한 일이 반복된다면 더 결정적인 대응이 이어질 것이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침략자’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혁수대의 이번 공격은 이날 오전 미군이 이란 남부 항구 도시 반다르아바스를 겨냥해 추가 공습을 감행한 데 대한 반격 차원에서 단행됐다. 앞서 미 당국자는 미군 병력과 호르무즈 해협 상선 항행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한 이란 내 군사기지를 겨냥해 새로운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이 보도는 이란 매체가 현지시간으로 28일 오전 1시 30분쯤 반다르아바스 동쪽에서 3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한 데 이어 나왔다. 이란 남부 지역에서 폭음이 울린 것은 지난 25일 이후 사흘 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혁수대는 표적으로 삼은 미군 기지가 어디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미군 기지가 위치한 쿠웨이트 영공에서 미사일 공격이 포착되면서 이란의 공격 표적이 쿠웨이트였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쿠웨이트군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쿠웨이트 방공망이 현재 적대적인 미사일·드론 공격에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쿠웨이트는 미군 주둔 기지인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가 있는 곳으로, 이번 전쟁에서 이란이 공격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표적 중 하나로 꼽혀왔다. 이란의 모하마드 모흐베르 최고지도자 수석고문은 지난 16일 엑스에서 “우리의 자제가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쿠웨이트를 향해 직접 경고 메시지를 낸 바 있다.
  • 트럼프, 협상한다더니 또 때렸다…美, ‘호르무즈 위협’ 이란 시설 타격 [밀리터리+]

    트럼프, 협상한다더니 또 때렸다…美, ‘호르무즈 위협’ 이란 시설 타격 [밀리터리+]

    미국이 이란 내 군사시설을 또 타격했다. 미·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와 종전 방안을 논의하는 와중에, 미군과 상업 선박을 위협했다는 이유로 이란 본토 표적을 추가 공격한 것이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이날 밤 이란 내 군사시설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해당 시설이 미군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업 선박에 위협이 됐다고 설명했다. CNN과 CBS, 폭스뉴스도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이란 공격 드론 4대를 격추하고 다섯 번째 드론 출격을 준비하던 반다르아바스의 지상관제소를 타격했다고 전했다. 미 당국자들은 이번 조치가 “절제된 방어 조치”이며 휴전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협상장 밖에선 미사일과 드론이 움직였다 이번 공습은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 방안을 논의하는 중에 나왔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가 오가는 핵심 통로다. 전쟁 이후 이곳의 운항 차질과 군사 충돌은 국제 유가와 해상 물류를 흔드는 변수로 작용해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양국은 해협을 국제 상선에 다시 열고,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보유 문제를 다룰 시간을 벌기 위한 양해각서 초안을 논의해왔다. 이란 국영TV는 비공식 초안에 해협 운항 재개와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 이란과 오만의 선박 통행 관리 구상 등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란 국영TV 보도를 부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이 오만과 함께 해협을 관리할 수 있다는 취지의 구상을 일축했다. 그는 27일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할 수 없으며, 모든 선박에 해협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도 물러서지 않았다…“적대국 선박 통과 금지”이란은 여전히 해협 통제권을 놓지 않겠다는 태도다. CNN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은 ‘적대국’ 선박의 호르무즈 통과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란 매체는 최근 24시간 동안 선박 23척이 이란의 허가와 보호 아래 해협을 지났다고 주장했다. 다만 선박 추적 서비스는 이 숫자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현재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이 위치를 표시하는 자동식별장치(AIS)를 끄는 경우가 많아 실제 통항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현지시간 28일 새벽 호르무즈 해협 인근 전략 항구도시이자 해군기지인 반다르아바스 동쪽에서 폭발음 3차례가 들렸다고 보도했다. 파르스는 당시 반다르아바스 방공망이 잠시 가동됐으며, 정확한 위치와 원인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상선 보호” 내세운 美, 군사 압박 계속 미군은 이번 타격에 앞서 이란 남부 표적도 공격했다. 로이터는 미군이 지난 25일 이란 선박과 미사일 발사 시설을 겨냥해 이른바 ‘자위권 차원의 공습’을 벌였다고 전했다. 당시 미국은 이란 측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려 했고, 일부 미사일 발사 시설이 미군과 선박을 위협했다고 판단했다. 이란은 이를 휴전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미국은 이번에도 방어적 조치라는 논리를 앞세웠다. 미 당국자는 표적이 미군과 상선 운항을 위협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란은 최근 미국의 군사 행동이 휴전과 협상 분위기를 흔든다고 주장해왔다. 양국이 협상 중에도 군사 충돌을 반복하면서 해협 재개 논의도 흔들릴 수 있다. 미국은 상선 보호와 해협 개방을 명분으로 군사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은 해상 봉쇄 해제와 제재 완화, 핵 문제 논의 순서 등을 놓고 맞서고 있다. 호르무즈 흔들리자 유가도 출렁였다 군사 긴장은 원유 시장에도 반영됐다. 로이터는 미국의 추가 타격 소식 이후 국제 유가가 반등했다고 전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 큰 폭으로 떨어진 뒤 다시 배럴당 90달러 선 안팎으로 올랐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에너지 시장의 급소로 꼽힌다. 이곳에서 선박 운항이 막히거나 충돌이 커지면 원유와 LNG 공급 불안이 확산한다. 해협 재개 협상은 군사 문제를 넘어 유가, 물류, 각국 소비자 물가와도 직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끝내고 해협을 다시 열겠다는 입장을 내세워왔다. 그러나 미국은 협상과 공습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외교로 해협을 열겠다고 하면서도, 현장에서는 위협 제거를 이유로 군사력을 계속 쓰는 셈이다. 협상 진행 중인데…전장은 멈추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도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 “지금까지는 그들이 우리가 만족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며 “어쩌면 우리가 돌아가 그걸 끝장내야 할 수도 있고, 당장은 그럴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협상판을 유지하되 군사 행동 가능성도 닫지 않고 있다. 이란이 시간 끌기를 시도해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도 이란에 넘기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미국과 이란은 전쟁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를 놓고 접점을 찾고 있다. 하지만 해협 통제권, 해상 봉쇄 해제, 고농축 우라늄 보유 문제, 제재 완화와 동결 자금 해제 등 쟁점은 여전히 복잡하다. 추가 공습과 드론 요격은 협상판을 다시 흔드는 변수가 됐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열기 위해 군사 압박을 병행하고 있다. 이란은 군사 행동이 계속되는 한 협상 신뢰를 문제 삼을 수 있다. 해협 재개 협상이 실제 합의로 이어질지, 추가 충돌로 흔들릴지는 양측이 군사 행동과 외교를 어디까지 병행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 한국도 포함?…트럼프의 ‘공격 대상’ 무려 15개국, 동맹도 예외 없다 [핫이슈]

    한국도 포함?…트럼프의 ‘공격 대상’ 무려 15개국, 동맹도 예외 없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중 군사 위협을 가하거나 실제로 공격한 나라가 15개국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 CNN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회의에서 핵심 우방국인 오만을 폭격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방식으로 재임 중 군사적 위협을 가하거나 실제 공격한 국가 수는 최소 15개국에 달하며, 이는 전 세계 195개국 가운데 약 13개국당 1개 나라에 해당한다. 그는 이날 기자들로부터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공동 통제권을 갖는 단기 합의를 수용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아니다. 해협은 모든 나라에 열려 있어야 한다”며 “국제 수역인 이곳을 오만이 다른 모든 나라처럼 제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우리가 폭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핵심 우방인 오만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내놓자 당시 일각에서는 이란을 오만으로 잘못 말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다. 그러나 미 국무부가 SNS에 해당 발언의 공식 녹취록을 공유했고 여기에는 ‘오만’이라는 명칭이 그대로 유지됐다. 오만에 대한 군사 협박이 실수가 아니었다는 의미다. 오만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28일 이란 전쟁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중재를 맡았던 국가다. 양국은 안보 협력과 자유무역협정, 과학기술 협약 등 다수의 조약이 체결돼 있는 동맹 관계다. “트럼프, 2기 집권 후 7개국에 군사 공격”CNN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2기 집권 이후 실제 군사 공격을 가한 나라는 이란과 이라크, 나이지리아, 소말리아, 시리아, 베네수엘라, 예멘 등 총 7개국이다. 이중 이라크와 예멘, 시리아는 집권 1기 때도 공격을 받았다. 그는 2기 행정부 들어 이라크·나이지리아·소말리아에서 대테러 작전을 확장하고,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고, 시리아 내 미군을 공격한 세력에 대응하고, 예멘 후티 반군을 타격했다. 올해 1월에는 베네수엘라를 폭격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납치했고, 2월 말에는 이스라엘과 함께 대이란 군사작전을 시작했다. 다만 여기에는 미 행정부가 트럼프 2기 집권 이후 카리브해와 태평양에서 마약 밀수 의심 선박들을 타격한 작전은 포함되지 않는다. 해당 작전으로 약 60척이 공격받았고 190명 이상이 사망했으나, 미국은 타격받은 선박들이 실제 마약 밀수와 연관돼 있다는 구체적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재임 중 군사 공격 협박을 가한 나라는 캐나다, 콜롬비아, 쿠바, 덴마크와 덴마크령 그린란드, 멕시코, 파나마 그리고 이번에 오만까지 총 8개국(지역)이다. CNN “경이로울 만큼 호전적인 태도”CNN은 “이러한 현상의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 정책에 있어 ‘미치광이 이론’을 수용한 데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그가 자신을 예측 불가능한 인물로 묘사함으로써 적대국들이 자신의 요구에 더 쉽게 굴복할 것이라 믿는다는 것이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위협하거나 공격한 국가는 13개국 중 1개국 꼴, 총 15개국이며, 이들 국가는 전 세계 인구의 11분의 1을 차지한다고 꼬집었다. 즉 지구상의 11명 중 1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에 군사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를 어느 정도라도 느껴본 적이 있다는 의미다. 또 그의 위협과 공격 대상에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북미, 남미 등 4개 대륙 국가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만 5개국을 위협하거나 표적으로 삼았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전략에서 제국주의를 떠올리는 잠재적 목표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가 공격했거나 위협을 가한 15개국 중 캐나다와 쿠바, 그린란드, 파나마, 베네수엘라 등은 미국의 편입 대상으로 지목했다. CNN은 “경이로울 만큼 호전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 “러시아군 사망자 50만명 육박” 의외의 결과…푸틴이 유럽 침공 못 하는 이유 [핫이슈]

    “러시아군 사망자 50만명 육박” 의외의 결과…푸틴이 유럽 침공 못 하는 이유 [핫이슈]

    러시아군 사망자가 50만명에 육박한다는 영국 정보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BBC 등 현지 언론은 27일(현지시간) “영국 최대 정보기관인 정부통신본부(GCHQ)의 앤 키스트-버틀러 국장이 취임 후 첫 공개 연설을 통해 러시아군의 사망자 규모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22년 2월 24일 개전 이래 자국군 사망자가 5만 5000명이라고 밝혔지만 러시아 측은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아 왔다. 더불어 BBC 러시아어 서비스는 독립 언론 메디아조나 및 자원봉사단과 함께 공식 보고서, SNS, 신설 묘지 등을 추적해 현재까지 러시아군 사망자 22만 3539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군사 전문가들은 교차 검증을 통한 분석 결과인 ‘사망자 22만 3539명’이 실제 전체 사망자의 45~65%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영국 정보당국이 집계한 ‘50만명 육박’ 수치와 부합한다. 사망자·부상자 급증한 이유는 FPV 드론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9일 “지난해까지 러시아군 사망자 1명당 부상자 수는 2~3명이었는데, 지난 3월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 부상자 1명당 사망자 수가 거의 2명꼴로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부상자 대 전사자 비율의 급증은 전장에서 1인칭 시점(FPV) 드론 활용이 급증하면서 적군 추적은 용이해지고 부상자 후송은 더 어려워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달 12일까지 러시아군 전사자가 총 28만~51만 8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상자를 포함하면 110만~150만명으로, 러시아의 전쟁 전 전투 가능 연령대 남성 인구의 약 3%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하이브리드 작전 대폭 확대”키스트-버틀러 국장은 이번 연설에서 “러시아가 영국과 유럽 모두를 겨냥한 하이브리드 작전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활동에는 중요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 사이버 작전, 물류 네트워크와 수중 통신 시스템 공격 등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선의 교착 상태를 돌파하기 위해 전쟁 범위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로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유럽 전역에서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최근 들어 발트 3국(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과 북유럽 국가들을 향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라트비아에 대해선 우크라이나의 드론 운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의사결정 센터’를 폭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리투아니아에서는 벨라루스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드론으로 인해 공습경보가 발령됐고, 대통령과 총리까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러시아의 위협이 이어지자 유럽 안보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발트해 연안 국가 중 한 곳이나 발트해에 위치한 스웨덴 및 덴마크의 섬들, 아니면 북극권에 있는 나토 동맹의 영토를 시험적으로 공격해 서방의 결속력을 시험하려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승전 병력’이 문제…푸틴의 유럽 공격 어려운 이유다만 러시아가 실제로 유럽 공격을 준비하는 군사적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 영국 정보당국의 이번 발표대로 사망자는 급증하고 신병 모집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코노미스트의 보도대로 우크라이나의 FPV 드론 공습이 상당 수준에 오르면서 러시아 병력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에 로런스 프리드먼 킹스칼리지런던 명예교수는 이코노미스트에 “향후 몇 달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진격을 막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면서 “러시아가 여름 대공세를 위해 병력을 아껴두고 있는 건 아닌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현실은 러시아가 전선에서 고전하고 있고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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