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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정보기관 “러시아,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 파괴할 것”

    우크라 정보기관 “러시아,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 파괴할 것”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인 국가보안국(SBU)이 19일(현지시간) 도청한 통신 내용을 근거로 러시아군이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SBU는 이날 홈페이지에 제철소에서 4㎞가량 떨어진 곳에 주둔한 한 러시아군 지휘관이 부인과 통화한 내용을 도청했다고 알렸다. SBU가 러시아군 지휘관으로 지목된한 이는 “우리는 이곳(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그의 부인으로 추정된 여성이 “그게 무슨 일이냐”고 묻자 그는 “‘3t짜리가 하늘에서 날아올 거야. 지상의 모든 것을 무너뜨릴 거야”라고 했다. 이 ’3t짜리‘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지만 대규모 폭탄 투하 등 공습을 말한 것으로 읽힌다. 그는 이어 “(이곳에서) 모두가 떠났고 (우크라이나) 애국자와 아주 똑똑한 사람들만 남아 있다”라고 덧붙였다. SBU는 이를 토대로 러시아 군사작전의 목표가 사실 돈바스 지역의 ’해방‘이 아니라 우크라이나라는 국가를 없애버리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를 보도한 CNN은 SBU가 도청했다는 통화 내용 진위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아조우스탈 제철소로 추정되는 곳에서 은신 중인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왓츠앱을 통해 15분가량 인터뷰한 내용을 다뤘다. 자신의 이름이 가심이라고 밝힌 한 군인은 “우리는 포위됐고 러시아군은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우리를 폭격 중”이라며 “우리에게 남은 계획은 우크라이나군이 상대 포위를 부술 때까지 기다린 후 여기서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당신과 이야기하는 동안 러시아군이 폭탄을 떨어뜨리며 공습하고 있다. 미국에 우리를 도와달라고 전해달라”고 덧붙였다. 다른 군인은 전투 물자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조국, 국민, 우크라이나의 자기 결정권을 보호하기 위해 적과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다”고 했다. NYT는 가심과 그 동료들이 현재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은신했다고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현재 당국자들이 마리우폴 내 피신 장소로 꼽은 곳이 이 제철소뿐이라고 했다. 러시아군은 개전 후 동부 돈바스와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동남부 도시 마리우폴 공략에 주력했다. 최근 러시아군은 마리우폴 대부분 지역을 장악했으나 아조우 연대를 중심으로 한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거점으로 최후의 저항 중이다. 제철소에는 현재 2500명가량의 우크라이나군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민간인 약 1000명도 이 제철소 지하 시설에 은신 중이다.
  • 병력 늘리는 러시아…돈바스에 전투부대 2개 추가 투입

    병력 늘리는 러시아…돈바스에 전투부대 2개 추가 투입

    “돈바스 동·남·북 3면에서 포위하려는 듯”서방, 우크라 안보 지원 지속 방침 재확인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에 대규모 공세를 시작한 러시아가 전투부대를 늘리고 용병을 투입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투부대 늘리고 용병 투입 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동부·남부 전선에 투입한 전술 대대단(BTG) 수가 지난 24시간 동안 2개 늘어나 총 78개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돈바스 공격을 앞두고 기존 65개 전투부대를 76개로 11개 늘린 러시아가 재차 병력 보강에 나선 것이다. AP통신은 전쟁 초기 러시아 전투부대가 700~800명의 병사로 구성됐던 점을 고려하면 돈바스 지역에 주둔한 러시아 병력이 5만 5000~6만 2000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이 외에도 러시아는 1만~2만명의 외국 용병을 돈바스 지역에 투입한 상태라고 한 유럽 당국자가 AFP통신에 밝혔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이들은 러시아 용병 기업 와그너그룹을 비롯해 시리아와 리비아에서 소집된 전투원으로 구성됐다. 용병 대부분은 중화기나 무장 차량이 없는 보병 병력으로 추정된다. 러, 돈바스 공세 집중…마리우폴 함락 임박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러시아는 돈바스를 수중에 넣으려 주력하는 모양새다. 이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남부 전선 곳곳을 공격하면서 돈바스 지역을 포함해 하르키우, 미콜라이우 등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제 2도시이자 동부의 중심인 하르키우에서는 민간인 거주 지역에 러시아군의 공격이 쏟아져 최소 4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남부 미콜라이우주 바슈탄카에서도 러시아군이 병원을 공격해 응급실이 파괴되고 부상자가 다수 나왔다고 지역 당국이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돈바스와 하르키우 지역 등에 있는 우크라이나 군사 목표 1260곳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AP통신은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러시아의 목표가 돈바스에 있는 우크라이나군을 동·남·북 3면에서 포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러시아군은 이를 위해 동남부 도시 마리우폴 공략에 주력해 왔다. 마리우폴은 돈바스와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최근 러시아군은 마리우폴 대부분의 지역을 장악해 완전 함락을 앞두고 있으나 아조우 연대를 중심으로 한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거점으로 저항을 벌이고 있다. 이 제철소에는 현재 2500여 명의 우크라이나군이 항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군은 이날 군사 작전을 멈추고 우크라이나군의 자발적 항복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인도주의 통로를 열었다며 항복 시 생명을 보장하고 제네바 협약에 따른 포로 대우를 하겠다고 제안한 상황이다. 앞서도 러시아는 수차례 이런 최후통첩을 보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거부한 채 저항을 계속하고 있다.영국 군 정보당국은 ”러시아군은 돈바스 전선을 따라 폭격과 공습을 강화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공세를 막아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군은 돈바스 재공략에서도 북부 등 다른 전선에서 경험한 환경적, 물류적, 기술적 문제로 고전 중이며, 마리우폴을 좀처럼 점령하지 못하는 것은 그들의 목표 달성이 늦어질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영국 군은 분석했다. “G7 정상, 우크라 안보 지원 계속할 것”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 지속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 정상이 이날 화상 회동을 갖고 우크라이나에 안보 및 경제적·인도주의적 지원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날 미 언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수일 내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원 규모는 지난주 미국이 발표한 8억 달러(한화 9900여억 원) 수준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STOP PUTIN] 열세 살의 아들 묻는 우크라 부모들의 비극 언제까지

    [STOP PUTIN] 열세 살의 아들 묻는 우크라 부모들의 비극 언제까지

    우크라이나 남성 에브헨 랴부콘은 아들과 마지막 인사라도 나누듯 아들이 누운 관을 천천히 어루만졌다. 그는 오열하고 또 오열했다. 부인 인나는 아들 엘리세이가 미소 짓는 영정을 꼭 껴안았다. 다음달이면 아들은 열네 살이 될 것이었다. 엘리세이가 러시아군에 목숨을 잃은 지 한달 만에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동쪽 브로바리 시의 한 교회에서 영결식이 거행됐다고 영국 BBC가 18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가족과 친구들, 급우들, 이웃들이 페레모하 마을에서 살다 희생된 사랑스러운 소년과 작별을 나눴다. 전쟁 때문에 뿔뿔이 흩어졌던 동네가 오랜만에 슬픔을 나누기 위해 모였다. 소년은 정직하고 겸손하며 도움을 주려 애쓰는 아이였다고 주위 사람들은 추모했다. 싸움도 안하고 드잡이를 하는 스포츠도 사양할 정도였다. 인나는 “지난달 11일이었다. 러시아인들이 우리 보고 떠나도 좋다고 했다. 그들은 작별의 손짓도 했고 행운을 빌어주기도 했다. 그런데 우리가 들판을 건넌 뒤 우릴 향해 모든 방향에서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어이없어 했다. 피란민들을 태울 차량은 다섯 대가 준비됐는데 엘리세이는 2호차에 올랐다. 그 차에 오르려던 이들은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다. 난 엎드려 기어 나오며 세 살짜리 아들이 입고 있던 재킷의 후드를 손으로 끌어 그의 목숨을 구했다. 우리 중 누군가 살아남은 것은 순전히 운이었다”고 돌아봤다. 어린 아들이 목숨을 유지한 것이 그녀가 유일하게 살아 남은 이유가 됐다. 인나는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해 아들의 죽음에 정의를 구현해달라고 빌고 있다. “난 세계가 러시아의 범죄에 대해 알도록 하고 싶다. 난 모든 희생자들에게 이유를 찾아주고 싶다. 난 러시아가 사람들과 아이들, 여인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그들은 우리 땅에서 살인을 저질렀다.” 이 나라 정부에 따르면 침공 이후 지금까지 희생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은 200명 이상, 다친 이는 몇백명이다.여섯 살배기 다니일 애브딘코는 이달 초부터 러시아 군에 포위되고 포격을 받은 북부 체르니히우에서 이곳으로 이주해 왔다. 다니일과 부모 모두 집 밖에서 박격포 공격에 다쳤댜. 셋 다 바닥에 내던져졌다. 아버지 올렉산드르는 아내의 다리에서 피가 철철 흐르는 것을 봤다. 그는 가방 끈을 풀어 지혈에 이용했고, 그 덕에 다리를 절단하지 않아도 됐다. 아빠는 아들을 불러 괜찮냐고 물었는데 괜찮다고 했다. 하지만 소년이 일어서려 하자 심하게 다쳤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온몸에 파편이 박혀 있었다. 피를 너무 흘렸다.” 셋 모두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올렉산드르는 “처음 나흘은 누가 살아 있는지, 누가 죽었는지 조차 알 수가 없었다. 아들이 입원했을 때 병원에 이름조차 등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키이우의 병원에서 셋은 만났다. 다니일의 머리에 박힌 파편은 제거했는데 등에는 여전히 박혀 있었다. 의료진은 당장 빼내려면 너무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여러 군데 다쳤고, 다리마저 골절돼 다시 걸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아들은 대체로 잘 견뎠지만 간호사가 약을 바르거나 하면 아프다며 울곤 했다. 지하실에 빨리 대피하라는 아빠 말을 안 듣고 좀더 놀겠다고 고집을 부리다 이런 일을 당했다며 자책했다. “아들 잘못이 아니라고 말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뿐이었다.” 다니일은 전쟁이 시작하자 많은 질문을 아빠에게 던졌다고 했다. “총소리가 들리면 ‘아빠 지금 누가 쏘는 거에요?’라고 물었는데 난 ‘우리 편’이라고 답했다. 아들은 또 ‘그럼 지금은요?’라고 물었고, 난 ‘우리 용사들이 공격받는 거란다’라고 답했다. 밤에는 잠들면 꿈에 탱크들을 볼 것 같다고 했다. 폭탄이 하늘에서 떨어질 때 아이는 깜짝 놀라 깨곤 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에도 그는 재미있어 했다. 하지만 그 일 뒤에 급격히 바뀌었다.” 우크라이나의 어린 세대는 마땅히 누려야 할 일상의 즐거움을 빼앗겼다. 유엔 집계에 따르면 이 나라의 780만 어린이 가운데 3분의 2 정도는 유민 신세를 지고 있다. 전쟁 초기에는 동부와 남부에 피해가 집중됐지만 이제 폴란드와의 국경이 멀지 않은 서부 도시 르비우까지 러시아의 공습을 받고 있어 이 나라 어디도 안전하지 않다. 더욱이 문제는 이 어린이들이 언제 일상을 되찾을지 누구도 모른다는 것이다.
  • “커피 마시다가”…우크라 르비우 미사일 폭격으로 민간인 7명 사망

    “커피 마시다가”…우크라 르비우 미사일 폭격으로 민간인 7명 사망

    우크라 서부에서 첫 민간인 사망자“이제 우크라이나에 안전한 곳은 없다”러시아의 침공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피란처로 여겨졌던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에 미사일 5발이 떨어지면서 첫 민간인 사망자가 나왔다. 르비우가 피란민의 거점 역할을 했던 만큼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커피 마시며 근무 준비하던 주민들, 폭격으로 사망” 18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안드리 사도비 르비우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오전 르비우에 미사일 5발이 떨어져 최소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지난달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르비우에서 5명이 다친 적이 있지만 사망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르비우 당국에 따르면 미사일은 창고 3곳과 차고 1곳 등에 떨어졌으며, 당시 해당 시설에는 사람들이 모여 근무 전에 커피를 마시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르비우 등 러시아와 먼 우크라이나 서부는 다른 지역에 비해 전쟁의 영향을 덜 받아 상대적으로 안전한 피란처로 평가받아왔으며 피란민 수만명이 인접국 폴란드로 가기 전 거치는 거점 역할을 해왔다.최근 르비우에서는 통금 시간이 오후 11시까지로 연장됐고, 주말 동안 도심 술집과 교회 등이 인파로 북적이기도 했다. 공격 전날은 전쟁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들어오는 사람이 피란가는 사람 숫자를 앞지른 날이었다. “그들은 사람이 아니다”…주민들 큰 충격 러시아가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전선에서 철수하고 동부 돈바스 지역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만큼 주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날 공격으로 숨진 20대 남성의 부모는 “사람이 이런 짓을 할 수 없다. 그들은 사람이 아니다. 야만적인 침략자들이다”라고 비통해했다. 폭격 지점 인근에 사는 70대 주민은 “오전 8시 직전 사이렌 소리를 들었지만 자신은 안전할 거라 여겨 무시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폭격의 충격 때문에 바닥에 쓰러졌다며 “너무 겁이 났다. 모든 게 흔들리고 모든 유리가 산산조각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그는 “멍한 상태로 거리에 있다가 지하실로 대피하라는 이웃 주민의 외침을 들었다”면서 “심장이 쿵쾅거렸다. 로켓 공격이 아니라 (충격파였던 만큼) 운이 좋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격 당시 버스정류장에 있던 다른 주민은 “르비우가 공격받았을 거라고는 믿을 수 없었고 처음에는 가스 폭발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지도자들의 결정으로 일반인들이 헛되이 죽는다”면서 “매우 겁이 났다. 이건 잘못됐다. 큰 죄다”라고 비판했다. 폭격 지점에서 1.5㎞ 떨어진 곳에 있었다는 또 다른 주민은 “불안하다. 이게 무엇을 위한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불안감에 떨었다.사도비 시장은 취재진과 만나 “이제 우크라이나에 안전한 곳과 안전하지 않은 곳의 구분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모두가 안전하지 않다”면서 이번 공격으로 시민들이 공습경보를 더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러, 기함 침몰하자 수도·서부에 미사일 공격 재개 러시아는 최근 흑해에서 자국 기함 모스크바호가 침몰하자 키이우와 서부 지역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재개했다. 러시아는 모스크바호 침몰 원인이 폭풍우로 인한 탄약 폭발과 화재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군이 쏜 넵튠 지대함 미사일 두 발이 모스크바호에 명중해 침몰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격침설을 부인하던 러시아는 보복이라도 하듯 함선 침몰 직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의 넵튠 미사일 제조 시설을 공습해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힘이 실린다. 모스크바호는 길이 187m, 폭 21m에 승무원이 약 500명 이상 선승할 수 있는 미사일 순양함으로 러시아 흑해 해군력의 상징이다. 모스크바호가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으로 침몰하면서 러시아는 자존심에 상당한 상처가 났다.
  • 러, 핵무기 사용 임박?…우-러 국경서 ‘전략폭격기’ 포착(영상)

    러, 핵무기 사용 임박?…우-러 국경서 ‘전략폭격기’ 포착(영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를 공습해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을 비행하는 전략폭격기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현지시간으로 16일 국경지역인 러시아 칼루가 상공에서 비행하는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 95(이하 Tu-95)의 모습을 담고 있다. 러시아 공군이 장거리 정찰용으로 운용 중인 Tu-95는 순항 거리(연료 주입 후 비행할 수 있는 최대거리)가 길어 동아시아는 물론 광활한 러시아의 주변 해역을 모두 커버할 수 있을 정도다. Tu-95의 항속 거리는 약 1만 5000㎞에 달한다.최대 무장 탑재량은 15t이며, 다양한 미사일과 폭탄을 탑재할 수 있어 러시아의 주력 무기로 꼽힌다. 특수 상황에서는 핵 폭탄을 운반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Tu-95는 러시아가 최근 마리우폴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벌일 때에도 동원됐다. Tu-95에서 떨어진 공대지 미사일과 유도 폭탄이 마리우폴을 초토화했고, 다수의 민간인 희생자를 낳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략폭격기 4대의 비행 목적을 밝히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전략 폭격기 4대가 우크라이나 서부지역을 지나 동부를 총공습하는 데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특히 Tu-95에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만큼, 러시아의 핵 공격에 대한 우려도 더욱 커지고 있다.실제로 국경 지역을 유유히 비행하는 전략폭격기의 모습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나 화학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전 세계가 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공개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어떤 무기라도 사용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기로 결정하는 순간을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한편,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전면적인 공세를 시작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러시아군이 오랫동안 준비한 돈바스 전투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러시아군 전력 중 상당 부분이 이 전투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공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뒤 ‘1단계 작전’을 마무리하고 돈바스 지역에 전력을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지 24일 만이다. 돈바스 지역은 우크라이나 산업 중심지이며,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독립세력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합병 이후 이곳에서 자칭 ‘공화국’을 수립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군은 리비우를 향해 미사일 5발을 발사했으며, 이로 인해 리비우에서만 최소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 당했다. 막심 코지츠키 리비우 주지사는 SNS를 통해 “리비우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며 “피해자 중 어린이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 “끝장내려 한다” 러, 돈바스 찍고 공격 확대…우크라, 항복 거부(종합)

    “끝장내려 한다” 러, 돈바스 찍고 공격 확대…우크라, 항복 거부(종합)

    러시아가 폴란드와 인접해 다른지역에 비해 안전한 피란처로 여겨졌던 르비우 등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에 공격을 재개하고, 동남부 지역인 마리우폴에선 이동허가증을 발급하며 점령군 행세를 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는 항복을 거부하고 동부 돈바스도 지킬 것이라며 결사항전을 외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은 가까운 시일 안에 말 그대로 돈바스를 끝장내려고 한다. 러시아군 전력 중 상당 부분이 이 전투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얼마나 많은 러시아군이 그곳에 몰아닥치더라도 우리는 싸울 것이다.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러시아는 2월 돈바스 지역에서 수립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한 뒤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시작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에서 지상군 진격이 정체되자 키이우 등지에서 군대를 철수한 뒤 동부 지역 지상군을 재편성하고 보강하는 등 돈바스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 준비에 들어갔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지역에서도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주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서 러시아 전투부대의 수가 65개에서 76개로 늘었다고 AP에 말했다. AP통신은 미 국방부가 전쟁 초기 러시아 전투 부대당 700∼800명의 병사로 구성된다고 밝힌 것을 근거로 러시아 병력의 수가 5만∼6만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을 완전히 장악하면 돈바스 지역에서 12개 대대전술단을 추가로 동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흑해함대 모스크바호 사망자 발생러, ‘시리아 내전’ 총사령관 기용 러시아는 지난 13일 침몰한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호에서 사망자가 40명 넘게 나온 걸로 알려졌다. 전원이 대피했다는 러시아 정부에 반박하는 유족들의 증언이 쏟아졌다. 푸틴을 만난 오스트리아 총리는 “이런데도 푸틴은 여전히 이기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과거 시리아에서 러시아군을 지휘했던 알렉산더 드보르니코프 장군을 우크라이나전 총사령관으로 최근 기용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전면전을 준비함에 따라 수주 안에 시리아 병력이 이 지역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드보르니코프 장군은 2015년 내전을 치르는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정권을 돕는 러시아 지원군 사령관으로 파견됐고, 반군이 장악한 도시를 무차별 공습해 초토화하는 전략을 이끌었다. 시리아 감시단체들은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적극적으로 병력을 모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터키에서 군사 분석가로 활동 중인 시리아군 출신 아흐마드 하마다씨는 “러시아는 더 큰 전투를 준비하고 있으며, 시리아 병력이 참가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 라미 압둘라흐만 대표는 지금까지 2만2000명이 러시아군에, 1만8000명이 러시아 민간 용병 조직 와그너그룹에 등록했다고 추정했다. 그는 “러시아는 숙련된 병사를 찾고 있다”며 최근 몇 주간 시리아 최정예 ‘호랑이 부대’로 알려진 제25특수임무부대 소속 700명이 러시아군과 함께 싸우기 위해 시리아를 떠났다고 말했지만 이 주장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 [전문]“마리우폴은 생지옥” 최후항전 해병의 편지

    [전문]“마리우폴은 생지옥” 최후항전 해병의 편지

    우크라이나의 최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최후의 항전을 결의한 해병대 지휘관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간절히 도움을 요청했다. 도시 외곽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있는 볼리나 소령은 도시 전체를 장악한 러시아군과 마지막 순간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하면서도 함께 대피한 어린이와 여성들의 목숨을 구해달라고 호소했다.볼리나 소령이 전한 제철소 안의 상황은 참혹했다. 물과 식량, 의약품이 없어 부상자들이 매일 죽어나가고 민간인들은 배고픔과 추위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러시아를 “모든 것을 불태우려고 작정한 사탄”에 비유하면서 교황에게 기도 대신 적극적인 중재를 간청했다. 흑해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지난달 초부터 8주 가까이 러시아군의 집중 포격을 받았다. 한때 45만명이 거주하는 활력 넘치던 도시는 인프라의 90% 이상이 망가져 폐허가 됐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 2500명과 외국인 용병 400명이 아조우스탈에 은신한 것으로 추정한다. 러시아군은 전날 항복하면 목숨은 살려주겠다고 최후통첩을 보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결사항전을 택했다.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3일 볼리나 소령이 지휘하는 36해병여단 소속 군인 1026명이 무기를 내려놓고 포로가 됐다고 주장했지만 볼리나 소령은 이를 반박하면서 절대 항복하지 않겠다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다음은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가 영문으로 번역한 볼리나 소령의 편지를 우리말로 옮긴 전문이다.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저는 가톨릭 신자가 아닙니다. 저는 정교회 신자입니다. 저는 하느님을 믿으며 빛이 항상 어둠을 이긴다는 것을 압니다.저는 당신이 세계에 보낸 호소를 보지 못했고 최근 당신의 성명을 읽지도 못했습니다. 완전히 포위된 채 50일 이상 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게 주어진 모든 시간을 적들로 둘러싸인 이 도시의 모든 곳을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위해 쓰고 있습니다.저는 전사입니다. 이 나라에 충성을 맹세한 장교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싸울 준비가 돼 있습니다. 적의 압도적인 전력에도, 전쟁터의 비인간적인 상황에도, 끊임없는 포격과 미사일 공격에도, 물·식량·의약품이 부족하대도 저는 그렇게 할 것입니다.당신은 아마 삶에서 여러 장면을 보셨겠지요. 하지만 저는 확신합니다. 지금 마리우폴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본 적 없을 것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이곳이 바로 지옥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매일 여기서 겪는 모든 공포를 설명할 시간이 없습니다. 아이가 있는 여성과 아기들은 공장(아조우스탈 제철소)의 벙커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들은 배고프고 추워합니다. 그들은 매일 적의 전투기가 보이는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매일 죽어갑니다. 약도 물도 먹을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당신의 도움이 간절합니다. 기도만으로는 부족한 시간이 왔습니다. 그들을 살려주세요. 극장 폭격(편집자주: 러시아군은 지난달 17일 어린이와 여성 1000여명이 대피한 마리우폴 극장을 공습했다. 극장 앞뒤 마당에는 러시아어로 ‘어린이’라고 쓴 커다란 표식이 있었다.) 이후, 아무도 러시아 점령군을 믿지 못합니다. 세상에 진리를 가져다주세요. 살아있는 모든 것을 불태우려 하는 사탄의 손아귀에서 사람들을 대피시켜 그들의 목숨을 구해주세요.당신에게 상기시켜 드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마리우폴은 3월 1일부터 포위 공격을 받았습니다. 러시아군은 도시를 완전히 장악하려고 끊임없이 포탄을 퍼붓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마리우폴을 지키는 우크라이나 수비군을 돕기 위한 회담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그는 마리우폴 수비군들이 살해되면 러시아와의 평화협상이 중단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4월 17일, 총참모부는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서 해군 상륙작전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4월 16일, 마리우폴 시의회는 드론으로 촬영한 파괴된 도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군이 통제하는 일리치 제철소 주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속보] ‘피란 관문’ 국경 르비우 기차역 폭파…러軍 미사일 강타

    [속보] ‘피란 관문’ 국경 르비우 기차역 폭파…러軍 미사일 강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 르비우(리비우) 기차역에 미사일을 퍼부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AP와 로이터 통신은 르비우에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이 내리 꽂혔다고 보도했다. 르비우 주지사 겸 군사행정 책임자 막심 코지츠키는 이날 아침 러시아군이 르비우에 폭격을 퍼부었다고 확인했다.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 중 3발은 군사 기반 시설에, 다른 1발은 자동차 수리점에 타격을 입혔다”고 밝혔다. 르비우 시장 안드리 사도비도 “미사일 5개가 르비우를 폭격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며 “더 자세한 정보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 국회의원 레시아 바실렌코는 이후 “한 시간 전 르비우”라면서 미사일 폭격으로 화염에 휩싸인 기차역 사진을 공개했다. 바실렌코 의원은 “최소 5발의 러시아군 미사일이 도시를 강타했다”면서 “기차역과 창고가 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도 텔레그램에서 “고대 유럽 르비우 민간 기반 시설에 5차례의 강력한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공중에서 야만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냉소적으로 전 세계에 우크라이나인들을 죽이는 자신들의 권리를 선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현재까지 최소 6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다. 르비우 당국은 러시아군 폭격 이후 주민 대피 경보를 발령했다.르비우는 러시아와 거리가 먼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 지역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전쟁 영향을 덜 받아 상대적으로 안전한 피란처로 여겨졌다. 우크라이나 피란민 대부분이 르비우를 거쳐 폴란드 등 유럽으로 대피했다.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공격에 나섰으나 점령에 실패해 철수했다. 이후 동부 돈바스 공격에 전력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키이우 지역에서 미사일 공습을 재개했다.
  • [속보] 우크라이나 르비우에 미사일 5발 폭격…러군 소행 추정

    [속보] 우크라이나 르비우에 미사일 5발 폭격…러군 소행 추정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가 러시아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폭격을 받았다. 18일(현지시간)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이날 르비우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안드리 사도비 르비우 시장은 페이스북에 “미사일 5개가 르비우시를 폭격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면서 “당국이 더 자세한 정보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미사일 발사 주체와 사상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목격자들은 러시아의 미사일 폭격으로 보인다고 증언했다. 르비우 등 러시아와 거리가 먼 우크라이나 서부는 다른 지역에 비해 전쟁의 영향을 덜 받아 상대적으로 안전한 피란처로 여겨졌다.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공격에 나섰으나 점령에 실패해 철수했다. 최근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으로 흑해에서 미사일 순항함 모스크바호가 침몰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키이우 등에 미사일 공습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 [포착] 185억원 러軍 최강 헬기 박살…“단돈 12만원으로 격추”

    [포착] 185억원 러軍 최강 헬기 박살…“단돈 12만원으로 격추”

    러시아 최강 공격헬기가 우크라이나군 반격에 가루가 됐다. 15일(이하 현지시간) 인테르팍스는 우크라이나 육군이 러시아 최강 공격헬기 Ka-52를 박살 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밤 우크라이나 제93 기계화보병여단(이하 93기보여단)은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 공습을 받았다. 93기보여단은 “늦은 밤 적군 헬기가 매우 낮게 우리 쪽으로 진입했다. 머리 바로 위에서 매섭게 소용돌이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최신예 공격헬기 Ka-52를 몰고 나타났다. 러시아 카모프사가 만든 정찰·전투용 헬기 Ka-52는 다른 공격헬기들과 달리 특별한 회전익 방식과 외형을 자랑한다.Ka-52는 현존 공격헬기 중 유일하게 동축 회전익(rotary wing) 방식을 사용한다. 꼬리날개 없이 하나의 축에 두 개의 회전날개가 서로 반대방향으로 돌며 양력 및 추진력을 동시에 조절한다. 일반 공격헬기들은 하나의 회전날개로 비행에 필요한 양력과 추진력을 만들고 꼬리날개로는 헬기의 자세를 제어한다.  2008년부터 본격 양산된 Ka-52 공격헬기는 레이더와 레이저 경보장치는 물론 로켓탄과 대전차 미사일,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까지 장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30㎜ 2A42-1 기관포 1문과 이글라 공대공 미사일, ‘아따카’(Ataka)와 ‘비흐리’(Vikhr)-1 대전차 미사일을 탑재한다. 또 지상 표적 제압을 위해 S-8 로켓포드를 장착한다. 지금까지 생산된 100여대가 러시아 해공군에 실전 배치됐으며, 2015년 시리아 내전에서 위력을 발휘했다.러시아 공격헬기 중 단연 최강으로 꼽히는 Ka-52는 그러나 우크라이나군 미사일 한 방에 힘없이 추락했다. 93기보여단은 “미국제 FIM-92 스팅어 미사일은 쓸 필요도 없었다”면서 “소련제 9K38 이글라(SA-18) 지대공 미사일 두 발 중 한 발이 러시아군 헬기에 명중했다”고 설명했다. 93기보여단은 이튿날 드론을 띄워 산산조각이 난 러시아군 헬기를 포착했다. 93기보여단은 “1기당 1500만 달러(약 185억원)짜리 러시아 공격헬기를 단돈 100달러(약 12만원)짜리 구소련 미사일로 격추했다고 우리끼리 농담한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하르키우 군사 행정관 올레 시네후보우는 “러시아군 헬기가 추락 후 폭발했으며, 조종사는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Ka-52 헬기를 격추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 우크라이나군은 스투흐나-P 국산 대전차 미사일로 하늘에 떠있는 Ka-52 헬기를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쏜 미사일은 발사 10초 만에 헬기에 명중, 폭발했다.
  • “모스크바호 침몰로 40여 명 사망…폭발로 팔다리 잃어”

    “모스크바호 침몰로 40여 명 사망…폭발로 팔다리 잃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날아온 미사일로 침몰”러시아 흑해 기함인 모스크바호 침몰로 40여 명이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독립언론 ‘노바야 가제타 유럽’은 모스크바호에 복무하고 있는 한 해군 병사의 말을 인용해 “모스크바호 침몰로 40명 정도가 죽고 다수가 실종됐으며 더 많은 수병들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 수병의 어머니는 “끔찍했다. 아들에게서 온 전화 때문에 울고 있었다”면서 모스크바호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날아온 미사일 세 발을 맞아 침몰했다는 아들의 말도 전했다. 이어 아들은 자신이 겪은 일이 너무 끔찍해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많은 이들이 폭발로 팔다리를 잃는 등 다쳤다고 말했다며, 자신도 아들의 복무가 끝나길 기다리는 것이 끔찍하다고 전했다. 노바야 가제타는 이들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이 어머니나 수병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이 수병이 모스크바호에 복무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할 문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러시아 국방부는 아직 지난 14일 일어난 모스크바호 침몰 관련 사상자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모스크바호 침몰 원인이 폭풍우로 인한 탄약 폭발과 화재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군이 쏜 넵튠 지대함 미사일 두 발이 모스크바호에 명중해 침몰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격침설을 부인하던 러시아는 보복이라도 하듯 함선 침몰 직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의 넵튠 미사일 제조 시설을 공습해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힘이 실린다. 모스크바호는 러시아 흑해 해군력의 상징으로 길이 187m, 폭 21m에 승무원이 약 500명 이상 선승할 수 있는 미사일 순양함이다. 모스크바호가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으로 침몰하면서 러시아는 자존심에 상당한 상처가 났을 것으로 보인다. 노바야 가제타 유럽은 러시아의 언론 감시를 피하려고 이달 초 설립돼 러시아 정부의 간섭없이 운영되는 매체다. 러시아에 있는 본사 격인 노바야 가제타는 우크라이나 전쟁 보도 때문에 러시아 정부의 압박을 계속 받다가 지난달 운영을 중단했다.
  • [STOP PUTIN] BBC “우크라이나 전역에 러 군 포격과 공습”

    [STOP PUTIN] BBC “우크라이나 전역에 러 군 포격과 공습”

    러시아군이 17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 포격과 공습을 퍼붓고 있다고 영국 BBC가 현지 관리들의 주장을 종합해 긴급 속보로 전했다.  하르키우에서 포격에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부 항구 도시 오데사 근처 미콜라이우 주지사는 로켓 공격이 끊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드니프로에 있는 조 인우드 BBC 기자는 공습 사이렌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는 “거의 항상” 울리고 있다고 전했다.  남부 도시 마리우폴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항복하라는 러시아 측의 최후통첩을 거부하며 계속 저항하고 있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러시아군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군대가 마리우폴의 ‘아조우(아조프)스탈’과 ‘일리치’ 등 두 곳의 제철소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무장 조직이 계속 저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DPR 군의 한 지휘관은 통신에 “아조프스탈로 진입하고 있으며, 일리치는 사실상 우리가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 총참모부(합참) 산하 지휘센터인 ‘국가국방관리센터’ 지휘관 미하일 미진체프는 앞서 “아조프스탈 제철소의 재앙적 상황을 고려해 순수하게 인도적 차원에서 모스크바 시간으로 17일 오전 6시부터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부대와 외국 용병에 적대행위를 그만두고 무기를 내려놓을 것을 제안한다”며 항복을 권유했다. 이어 “무기를 내려놓는 이는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군 추산에 따르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는 약 2500명의 우크라이나군이 남아 있다.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4일과 지난달 20일에도 무기를 내려놓고 마리우폴을 떠나라고 최후통첩을 보냈으나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거부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독립을 선포한 동부 돈바스 지역의 DPR 군대는 지난 3월 초부터 러시아군과 함께 마리우폴에 대한 포위 공격을 벌여왔다. 이 도시는 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이 위치한 돈바스 지역과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행정적으론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州)에 속한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을 완전히 장악하면 DPR 및 LPR 군대와 함께 본격적인 돈바스 지역 점령 작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돈바스 지역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결사 항전의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지난 15일 녹화돼 이날 공개된 미국 CNN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와 전쟁을 끝낼 목적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영토를 포기할 의향이 없다면서 돈바스에서 러시아군과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돈바스를 점령하면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점령하려 다시 시도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이 없다며 “이번 (동부) 전투는 전쟁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벌이는 러시아의 행동을 ‘제노사이드’(집단학살)로 규정한 데 대해 “같은 의견”이라며 “부차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라. 전쟁이 아니라 집단학살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생명을 가치있게 여기지 않기 때문에 전술핵을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세계가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제노사이드 언급을 놓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신중한 표현을 써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 그는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현지에 와서 그런 잔학행위를 직접 보길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 고위급 인사가 직접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이지만, 그가 그렇게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물론 안전 상황에 달려 있지만, 그는 미국 대통령이고 그것이 그가 여기 와서 봐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길 원하는지 묻자 “생명을 최대한 사랑했던, 그리고 가족과 조국을 사랑했던 사람”이라며 “확실히 영웅은 아니다. 난 국민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길 원한다. 평범한 사람”이라고 답했다.
  • 러 자존심이 침몰했다… 분노한 푸틴, 탄약공장 미사일로 보복

    러 자존심이 침몰했다… 분노한 푸틴, 탄약공장 미사일로 보복

    흑해함대의 상징이자 러시아 해군의 자부심인 흑해함대 기함(지휘함) 모스크바호를 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를 사흘째 공습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새벽에 공중 발사 고정밀 미사일로 키이우 브로바리 지역의 탄약 생산공장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 전력을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며칠째 우크라 전역으로 공세를 확대하며 전황이 격화하는 분위기다. 이는 지난 13일 모스크바호가 격침된 데 따른 보복성격이 짙다. 미국 국방 당국은 우크라이나군이 이날 지대함 미사일 ‘넵튠’ 2발을 모스크바호에 명중시켜 배가 침몰했다고 확인했다. 러시아는 대대적인 보복을 예고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키이우 정권이 저지른 러시아 영토(선박)에 대한 테러 공격과 파괴행위에 대응해 키이우 목표물에 대한 미사일 공격 횟수와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CNN은 “모스크바호의 손실은 우크라이나 전쟁 실패로 화가 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더욱 격노하게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전술 공군기들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S300 대공미사일 발사 시설 등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내 68개 군사시설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장갑차량 공장이 있는 키이우 남동쪽 다르니츠키 지역에서도 보복으로 의심되는 폭발이 일어났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수도에 대한 추가 공격이 있을 수 있다”며 전쟁 초기 도시를 떠난 시민들의 복귀를 만류했다. 전쟁 개시 후 한 달간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키이우 일대에서는 민간인 시신 900구 이상이 발견됐다.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대부분 장악한 러시아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 지역에 봉쇄된 우크라이나 잔여군에게 ‘항복하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고 최후통첩을 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를 거부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저항하는 자국군을 없앤다면 평화협상은 없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를 빼앗기 위한 전투를 준비하는 러시아는 서방이 우크라이나군에 미사일, 전차 등 화력을 지원하는 데 항의의 뜻을 전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12일 2쪽짜리 문서를 워싱턴 주재 러시아대사관을 통해 미국 국무부에 전달했다. 미국이 돈바스 전쟁에 앞서 우크라이나에 곡사포 등 8억 달러(약 9836억원)어치 무기를 지원한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진 날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무책임한 무장화는 지역과 국제 안보에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며 미국과 서방 동맹의 원조 중단을 요구했다.
  • “탄약 생산공장, 미사일로 파괴했다”…러군, 우크라 수도 키이우 사흘째 공격

    “탄약 생산공장, 미사일로 파괴했다”…러군, 우크라 수도 키이우 사흘째 공격

    러 국방부, 전날에도 우크라 수리시설 파괴 발표지난 13일, ‘우크라의 공격시 러군도 타격’ 경고러시아군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와 외곽 지역을 사흘째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지난 새벽에 공중 발사 고정밀 미사일로 키예프주(키이우주) 브로바리 지역의 탄약 생산공장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전술 공군기들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S-300 대공미사일 발사 시설 등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내 68개 군사시설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에도 키이우의 장갑차량 공장과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의 군용장비 수리 시설을 공중 발사 고정밀 미사일로 파괴했다고 알렸다.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해상 발사 장거리 정밀미사일 ‘칼리브르’로 키이우 외곽의 중·단거리 대공 미사일 및 대함 미사일 생산 공장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작전 집중을 명분으로 지난달말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에서 철수한 후 한동안 키이우 주변에 대한 공격을 중단했으나 이날 재개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측의 러시아 영토 공격에 대한 보복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3일 우크라이나군이 계속 러시아 영토 내 시설에 대해 파괴공작을 펴거나 타격하려고 시도할 경우를 가정해 경고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군이 타격 시도를 할 경우 러시아군도 지금까지 자제했던 우크라이나 키이우 등의 지휘센터들에 대한 타격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측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2월말 이후 여러 차례 자국 영토에 포격이나 폭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의 키이우 공격 재개는 특히 지난 13일 흑해에서 작전 중이던 러시아 흑해 함대 소속 순양함 ‘모스크바’의 폭발·침몰 사건 이후 이루어진 것이다.
  • ‘시뻘건 화염’ 우크라 난민 급식소 폭파…하르키우 전방위 공습 [영상]

    ‘시뻘건 화염’ 우크라 난민 급식소 폭파…하르키우 전방위 공습 [영상]

    모스크바호 침몰 이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는 물론 하르키우에서도 러시아군의 보복성 공세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AP통신은 16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서만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호르 테레코우 하르키우 시장은 17일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시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군 포격이 23차례 있었다"면서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도 4명 포함됐다"고 설명했다.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하루 사이 공습으로 하르키우 공업지구와 우크라이나 난민의 식사를 책임지는 유명 급식소가 폭파됐다. 하르키우 공업지구에서는 밤새 시뻘건 화염이 치솟았으며, 급식소는 폐허로 변했다.  '월드센트럴키친'(WCK) 전무이사 네이트 무크는 "우리와 제휴한 하르키우 급식소가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직원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무크는 "끔찍하고 잔인하다"며 폐허가 된 하르키우 급식소 앞에서 동영상을 촬영해 공유했다. 무크는 "급식소 안에서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급식소 밖에서 1명이 숨졌다. 아무 이유 없이 자행된 엄청난 대학살"이라고 비난했다.WCK는 2010년 스페인계 미국인 유명 요리사 호세 안드레스가 설립한 비영리 단체다. 재난 재해 발생 시 난민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 아이티 대지진 때도 난민 식사를 책임졌다. 전쟁 이후에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난민을 위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서쪽 국경을 통해 식량을 전달하거나, 직접 우크라이나로 들어가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식이다. AP통신에 따르면 WCK는 우크라이나 전역 30개 도시에 매일 30만인 분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하르키우 급식소를 겨냥한 러시아군 공습으로 주방 설비가 파괴돼 하르키우 난민을 위한 식사 제공에 일부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전무이사 무크는 "멀쩡한 주방 장비와 음식재료는 하르키우 다른 지역 주방으로 옮기고 있다. 우리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WCK 설립자 안드레스는 "러시아군은 민간 건물과 시장, 교회와 학교를 향한 공습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러시아군은 현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동부 돈바스, 제2의 도시 하르키우, 제3의 도시 오데사로 향하는 길목 미콜라이우 등 곳곳에서 총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남부 도시 마리우폴은 모든 지역을 점령한 채 이른바 '생명유지 항복'을 요구하고 있다. 
  • [속보] “침몰 모스크바호 해군 선원 1명 사망, 27명 실종” 러軍 은폐?

    [속보] “침몰 모스크바호 해군 선원 1명 사망, 27명 실종” 러軍 은폐?

    침몰한 모스크바호에서 해군 선원 1명이 사망하고 27명이 실종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이하 현지시간) 자유유럽방송(RFE/RL) 우크라이나는 모스크바호 침몰로 러시아 해군 부사관급 1명이 숨지고, 선원 27명이 실종됐다고 유가족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바흐바라 바흐루셰파라는 러시아 여성은 15일 러시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오드노클라스니키 계정에 남편이 모스크바호 침몰로 순직했다고 밝혔다. 여성은 "우리의 영웅! 남편은 의무를 다하다 죽었다. 배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 숨이 다할 때까지 싸웠다. 우리는 울며 슬퍼한다. 남편, 당신은 항상 우리 마음 속에 영웅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아내는 자유유럽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남편인 러시아 해군 미치만(부사관급) 이반 바흐루셰프(41)가 복무 중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남편은 우드무르트자치공화국 사라풀 출신이며, 모스크바호 안전운용지원 부대 소속이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확한 사망 원인이 무엇인지는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스크바호 다른 선원 27명도 실종 상태라고 주장했다. 모스크바호 격침설이 제기된 14일 러시아 국방부는 원인불명의 화재로 함선 내 탄약이 폭발했다고 줄곧 강조했다. 심각하게 손상된 함선은 복구를 위해 항구로 예인하던 중 악천후를 만나 침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선원 모두 구조 및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모스크바호에 구체적으로 몇 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고, 또 몇 명이 대피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올렉시 아레스토비치는 모스크바호에 선원 510명이 타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러시아는 해군력의 상징과도 같았던 모스크바호 침몰 후 자존심 회복, 건재함 과시에만 매달리고 있다. 선원 실종 및 사망설이 제기된 16일 러시아 국방부는 침몰한 모스크바호 구조 선원이 모두 해군에서 계속 복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군 수장 니콜라이 예브메노프 제독이 해군 장병 100여 명을 만나 직접 격려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예브메노프 제독과 다른 2명의 장교는 장병들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동영상이 14일 모스크바호 침몰 전후 언제 촬영했는지는 알리지 않았다. 러시아 흑해 함대의 기함인 미사일 순양함 모스크바호는 14일 흑해에서 침몰했다. 우크라이나군은 13일 자국군이 모스크바호를 겨냥해 넵튠 미사일 4발을 발사했으며 이 중 2발이 명중해 큰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단순 화재로 인한 탄약 폭발이라며 격침설을 전면 부인했으나, 마치 보복이라도 하듯 함선 침몰 직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의 넵튠 미사일 제조 시설을 공습했다.
  • 평화회담 17일만에 … 다시 키이우에 쏟아진 미사일

    평화회담 17일만에 … 다시 키이우에 쏟아진 미사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52일째인 16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5차 평화회담 직후 키이우 등 북부 지역에서 철수한 뒤 10여일만에 키이우에 찾아왔던 평화는 사라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츠코 키이우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키이우 남동부 다르니츠키 지역에서 공습으로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군의 추가 공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키이우로 돌아오려는 시민들에게 돌아오지 말 것을 권고했다. 공습 직후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키이우의 장갑차 공장과 미콜라이우의 군용장비 수리시설을 고정밀 장거리 공중발사 무기로 공격해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또 동부 하르키우 이지움 근처에서 우크라이나 공군 SU-25 공격기 1대를 격추했다고도 주장했다. 러시아의 공격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지역이었던 서부 르비우도 이날 아침부터 공습이 보고됐다. 막심 코지츠키 르비우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러시아의 수호이(Su)-35 전투기가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방공 시스템이 미사일 4발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날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 기자들과 시민단체 인사들의 트위터에서는 “키이우에서 폭발 소리가 들렸다”,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 경보가 울렸다”는 글을 찾을 수 있었다. 키이우와 서부 르비우까지 … “영토 전체 위협”5차 평화회담 이후 러시아군이 철수하면서 잠시 일상을 되찾았던 키이우 등 북부 지역은 공습이 재개되면서 다시 공포에 휩싸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14일 흑해 함대의 모스크바호가 침몰하자 하루 뒤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정권이 자행한 러시아 영토에 대한 테러 공격에 대응해 키이우 내 목표물에 대한 미사일 공격의 횟수와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러시아군은 키이우 외곽의 넵튠 제조시설을 미사일로 공격했다. 이는 5차 평화회담에서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등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힌 뒤 17일 만이다. 러시아는 지난달 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5차 평화회담을 마친 뒤 “상호 신뢰를 높이기 위해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지역에서 군사 활동을 대폭 줄이겠다”고 밝혔고 이후 러시아군은 북부 지역에서 철수했다. AP통신은 “러시아군이 동부지역으로 선회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영토 전체가 위협받고 있음을 상기시키는 사건”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군은 동부와 남동부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에 따르면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동부 지역에서 전투가 치열했으며 루한스크주에서는 세베로도네츠크, 리시찬스크, 크레미나 등의 도시들이 공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세베로도네츠크에서는 가스관이 끊겼으며 식수와 가스가 단절됐다고 루한스크 주지사는 밝혔다. 미콜라이우와 케르손 지역도 집중 포격을 받고 있으며 마리우폴에서는 러시아군이 개전 후 처음으로 장거리 폭격기를 이용한 공격을 감행했다. 부차 학살과 모스크바호 침몰 계기로 전쟁 장기화 조짐 5차 평화회담으로 진전됐던 ‘평화 무드’는 부차 학살과 모스크바호 침몰을 계기로 뒷걸음질치는 모양새다. 제노사이드(대량학살) 논란을 일으킬 정도로 충격적인 민간인 학살에 서방은 대(對)러시아 제재를 강화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제노사이드를 자행하고 있다며 개전 이후 가장 강력한 단어로 러시아를 비판했다. 이어 장갑차 등 1조원 규모의 무기 지원을 추가 승인했다. 유럽연합(EU)은 단계적인 석유 금수 조치를 논의하고 있으며 스웨덴과 핀란드는 향후 1~2개월 내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여부를 결정한다.제재의 압박이 심해지자 러시아는 서방을 향한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미국과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외교문서를 지난 12일 보내 “우크라이나를 무장화시키는 것은 지역과 국제 안보에 예측 불가능한 결과를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16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 등 영국 고위 관료와 정치인 13명의 입국을 금지했다. 러시아 고위 관료들에 대한 강력한 제재에 항의한 조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연일 러시아를 향한 비판의 어조를 높이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 미 CNN과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술 핵무기나 화학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 “사실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우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WP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이 지정한 테러지원국은 북한과 쿠바, 이란, 시리아 등 4개국으로, 러시아가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면 미국은 러시아와 거래하는 국가에 대한 경제 제재와 미국 내 러시아 자산 동결 등 ‘초강력’ 제재를 단행할 수 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쥐약 먹고 죽어 세상을 구한 남성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쥐약 먹고 죽어 세상을 구한 남성

    “그가 한 일 중에 유일하게 값어치 있는 일은, 그가 죽은 뒤에 한 일이었다.”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 표현이다. 영국 정보요원 이완 몬타구가 웨일스 남성 글라인두르 마이클(사망 당시 34)에 대해 내린 신랄한 평가다. 1943년 연합군이 벌인 대담한 사기극에 그의 시신이 이용돼 2차 세계대전을 두 달 앞당겨 끝낼 수 있었고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구했다는 믿기지 않는 얘기다. 영국 BBC가 15일 콜린 퍼스가 주연한 영화 ‘작전명 민스미트 (Operation Mincemeat)’가 이날 자국에서 개봉된다는 내용을 전했다. 미국에서는 다음달 11일(현지시간) 넷플릭스로 공개되고, 국내에서는 5월 12일 첫 선을 보인다. 민스미트는 다진 고기를 의미한다. 역사가 벤 매킨타이어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1943년 4월 연합군이 누가 봐도 유럽 전선의 반격을 위해 상륙해야 하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대신 사르디니아 섬을 선택했다고 믿게 만들겠다는 대담한 사기극을 기획했다. 영국군 소령이 작전에 관한 기밀문서를 간직하고 이동하다 숨져 표류한 것처럼 꾸몄는데 바로 마이클의 시신을 이용한 것이었다. 매킨타이어는 “그야말로 2차 세계대전을 통틀어 가장 있을 법하지 않은 영웅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은 1930년대 대공황 기간에 아버지가 광산 붕괴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가난을 피하려고 런던으로 왔다가 부랑자 신세가 되고 말았다. 결국 그는 극단을 택하고 말았다. 4월 24일 작성된 검시 보고서에는 독약을 복용한 것으로 나오는데 매킨타이어는 그가 너무 배가 고파 실수로 쥐약이 든 빵을 먹었던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어쨌든 마이클의 시신이 런던 킹스크로스의 창고에서 발견된 뒤 검시관 벤틀리 퍼체이스에게 넘겨졌는데 그 때 이미 사망 확인서에 낙하산 훈련 도중 추락해 숨졌다고 기록하라는 상부 지시가 떨어졌다. 영국 첩보요원 찰스 콜몬델리와 몬타구의 손에 시신이 들어오자 신원을 윌리엄 마틴 소령으로 둔갑시키는 일이 시작됐다. 이 기막힌 작전을 처음 구상한 이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작가 이언 플레밍이었다. 1930년대에 벌써 표류하는 시체를 이용해 적에게 가짜 작전 계획을 누설해 속인다는 구상이었다. 1942년 말까지 북아프리카 전선을 성공적으로 제압한 연합군은 독일이 장악한 유럽 가운데 “부드러운 하복부”에 관심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시칠리아 섬을 통제하면 지중해를 드나드는 선박들을 통제할 수 있었기 때문에 누가 봐도 연합군이 유럽의 열세를 만회하려면 이곳을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 명백해 보였다. 문제는 너무 분명해 보인다는 것이었다.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가 “아주 지독한 천치를 빼놓고는 모두가 시칠리아란 것을 알 것”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해서 나치를 속이기 위해 철저하게 조작해냈다. 마이클의 시신을 영안실 냉장고에 보관해 놓고 철저히 세부사항을 연구했다. 마틴 소령이 가짜 문서들을 담은 가방을 절대 잃지 않겠다는 듯 품에 안고 있었던 것처럼 시신을 꾸몄다. 열쇠, 우표, 담배, 성냥, 메달, 극장 티켓, 새 셔츠 영수증, 아버지의 편지, 로이드 은행의 초과 인출 통지 등 세세하게 위조했다. 또 바닷물 속에서 지워지지 않도록 특별 잉크로 적었다. 매킨타이어는 나치를 가장 결정적으로 속일 수 있는 장치로 마틴의 약혼녀 팸을 떠올렸다고 전했다. “그들의 섬세함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영화 내용을 너무 많이 스포일러한 것 같아 이쯤에서 줄인다. 아무튼 두 요원은 시신을 드라이아이스를 가득 채운 용기에 담아 스코틀랜드로 이동해 잠수함 HMS 세라프 호에 태우고 바다로 나가 두 차례 적의 공습을 받고 잠수함이 파괴되는 바람에 마틴 소령이 탈출하다 숨진 것처럼 시신이 조류를 타고 스페인 해안 쪽으로 향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해서 시신은 1943년 4월 30일 스페인 연안 우엘바의 정어리 잡이 어민 눈에 띄었다. 당시 스페인은 중립을 표방했지만 나치와 여러 모로 가까웠다. 영국 첩보부는 스페인 정부에 기밀서류가 담긴 가방을 신속하게 돌려달라고 요청하는 전보를 보내 한 번 더 속였다. 스페인 정부가 기밀을 넘기자 독일군 정보기관인 아브웨르는 곧바로 낚였고, 그리스 침공 계획을 담은 마틴의 서류가 아돌프 히틀러의 책상에까지 전달됐다. 영국 해군 사령부의 암호해독반은 히틀러가 주력 부대를 시칠리아에서 사르디니아 섬으로 옮기도록 명령한 것을 확인한 순간, 테이블을 두들기며 뛸듯이 기뻐했다. 1943년 7월 10일 연합군이 시칠리아에 상륙한 뒤 38일 만에 이 섬을 점령했고, 이탈리아와 베니토 무솔리니 정권의 붕괴를 이끌어 연합군은 유럽 반격의 서막을 열 수 있었다. 마이클의 시신은 우엘바에 묻혔는데 묘비명에는 아래와 같이 적혀 있었다. “절대 아니었던 그 남성”
  • [속보] 러 “우크라 수도 키이우 미사일 공격 강화”… 러 함대 침몰 보복

    [속보] 러 “우크라 수도 키이우 미사일 공격 강화”… 러 함대 침몰 보복

    러 국방 “우크라, 러 영토 테러 공격에 키이우 내 미사일 공격 횟수·규모 늘린다”키이우 외곽 군사 공장 등 221개 시설 타격우크라, 러 함대 ‘모스크바’ 미사일로 격침러는 대규모 화재로 모스크바 침몰 주장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자국의 흑해 함대 기함 ‘모스크바’ 침몰에 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러시아명 키예프)를 겨냥한 공격을 재개했다. 러시아는 키이우 외곽의 군사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의 러시아 영토 공격에 대한 보복을 명분으로 댔다. 러시아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정권이 자행한 러시아 영토에 대한 테러 공격에 대응해 키이우 내 목표물에 대한 미사일 공격의 횟수와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 “러 영토 공격에 대한 보복” AF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15일 키이우 외곽 바실키우 지역에서 전날 밤 폭발음이 들렸으며, 방공 시스템이 가동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북부 전선에서 철수한 후 키이우를 노린 공격은 크게 줄어든 상황이었다. 이날 공격은 전날 흑해 함대 기함 모스크바가 침몰한 데 대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러시아 국방부는 대규모 화재로 모스크바가 침몰했다고 주장했으나, 우크라이나 측은 넵튠 지대함 미사일 2발을 명중시켜 모스크바를 격침했다고 밝혔다.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전날 밤 장거리 함대지 미사일을 사용해 키이우 외곽의 군사 공장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보도문을 통해 “오늘 새벽 해상 발사 장거리 정밀미사일 ‘칼리브르’로 키이우 외곽의 군사시설을 타격했다”면서 “‘비자르’ 기계공장 타격 결과 중·단거리 대공 미사일과 대함 미사일 생산 및 수리 시설이 파괴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키이우의 민족주의 정권(우크라이나 정부)이 러시아 영토에 대한 테러성 공격과 파괴공작을 수행하는 데 대한 보복으로 키이우의 시설에 대한 미사일 공격 횟수와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달 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에서 철수한 후 키이우 주변에 대한 공격은 사실상 중단됐었으나 이날 재개됐다.“폴란드 용병 부대 제거…30명 사살” 국방부는 이어 “(러시아) 미사일 부대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하리코프)주 이쥼스크 주거지역에 있던 폴란드 민간군사기업 용병 부대가 제거됐다”면서 “약 30명의 용병이 사살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12개 지휘소와 176개 병력 집결지를 포함한 221개 우크라이나 군사시설도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3일 우크라이나군이 계속 러시아 영토 내 시설에 대해 파괴공작을 펴거나 타격하려고 시도할 경우 러시아군도 지금까지 자제했던 우크라이나 키이우 등의 지휘센터들에 대한 타격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러시아 측은 지난 2월 말 이후 여러 차례 자국 서부 지역에 우크라이나군이 포격이나 폭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측은 전날에도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자국 서부 브랸스크주(州)와 서남부 벨고로드주 등의 마을이 우크라이나군의 공습과 포격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일부 주민들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의 발표와 우크라이나 정부의 성명을 종합하면 전날 밤 키이우 외곽 바실키우 지역의 군사 공장이 러시아군의 장거리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모스크바함 침몰’ 보복? 우크라 키이우 강력 폭발음 [영상]

    ‘모스크바함 침몰’ 보복? 우크라 키이우 강력 폭발음 [영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다. 일각에선 흑해함대의 기함 모스크바함 침몰로 자존심을 구긴 러시아가 보복 공습을 한 것 아니냔 추측이 나왔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모스크바함 침몰 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강력한 폭발음이 잇따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키이우 일대에선 강력한 폭발음이 이어졌다. 매체는 러시아군이 동부 돈바스와 남부 마리우폴에 화력을 집중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키이우에서 철수한 이후 발생한 가장 큰 폭발이라고 전했다.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와 레시아 바실렌코 우크라이나 의원도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바실렌코 의원은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키이우에서 방금 세 차례 폭발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시간째 공습경보가 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실렌코 의원은 이어 “푸틴이 모스크바함 침몰로 몹시 화가 났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우리는 계속 러시아를 성가시게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지언론은 키이우에서 강력한 폭음이 들린 후 일대 전기가 모두 끊겼다며 관련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앞서 바실렌코 의원은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서, 특히 동부에서 집중적으로 공습경보가 울리고 있다”며 “러시아가 다시 미사일과 전투기를 발사했다는 뜻”이라고도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실제로 동부 하르키우, 남부 헤르손, 서부 이바노프란킵스크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는 보고가 잇따랐다. 키이우 당국도 14일 밤 10시부터 수차례 공습경보 발령과 해제를 반복하다 다음날인 15일 오전 6시쯤 마지막으로 공습경보를 해제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당국은 폭발 및 공습경보 관련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14일 우크라이나군은 자국군의 넵튠 지대함 미사일이 흑해에서 작전 중이던 러시아 미사일 순양함 모스크바함을 격침했다고 주장했다. 처음엔 러시아군도 담뱃불로 인한 화재로 탄약이 폭발해 선체가 크게 파손됐다며 격침설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모스크바함을 예인해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모스크바함은 예인 도중 만난 악천후와 선체 손상으로 결국 흑해에서 침몰했다. 이후 미국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는 모스크바함 침몰이 러시아군의 무능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NYT는 “격침 주장에 더 신빙성이 실린다”며 “러시아군의 무능과 부주의가 그대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러시아군 반박이 사실이어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정보당국자 말을 인용해 “화재가 탄약으로 옮아붙는 것은 승조원 관리가 엄청나게 부실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 역시 “넵튠 지대함 미사일로 모스크바함을 격침했다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이 그럴듯하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며 우크라이나 격침 주장에 힘을 실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이 소련제 KH-35 미사일을 기반으로 개발한 넵튠 지대함 미사일은 작년에야 처음 작전에 투입됐다. 격침이 사실이라면 대함·대공 미사일은 물론 어뢰와 기관총, 최첨단 3중 미사일 방어시스템 등으로 중무장한 순양함이 이제 막 실전 배치된 우크라이나산 미사일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는 의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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