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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인터, 우크라 곡물터미널 ‘이상무’…해외 식량사업 계속

    포스코인터, 우크라 곡물터미널 ‘이상무’…해외 식량사업 계속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이 흐른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이 부분 가동을 통해 해외 식량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곡물터미널은 국내 기업이 우크라이나에 보유한 유일한 설비로, 이번 전쟁에서 큰 설비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터미널법인이 지난해 취급한 물동량은 31만톤으로, 전년 76만톤 대비 절반 이상이 감소했다. 전쟁 직후 항만 봉쇄로 터미널 운영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으나 공급망 붕괴를 우려하는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작년 5월부터 육로 운송을 통해 옥수수, 호밀, 보리 등을 유럽, 아프리카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터미널에 남아 있는 재고물량은 총 1만 6000톤으로, 다음달까지 출하를 마칠 계획이다. 터미널 인근의 헤르손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에서 전투가 지속되고 있지만 미콜라이우주에 위치한 곡물터미널은 현재까지 피해가 없다고 회사 측이 전했다. 외교부 지침에 따라 주재원은 폴란드에서 원격근무 중이고, 현지 필수 인원 30~40명을 중심으로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은 안전을 최우선시하며 주간에만 곡물을 출하하고, 공습 경보시에는 터미널내 안전장소로 대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쟁 중에도 터미널을 가동하는 배경은 곡물을 보관하고 있는 고객들의 출하 요청에 부응하고, 일상이 파괴된 우크라이나 직원 고용 및 미콜라이우주 지역 영농업계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전세계 곡물 파동시에 대한민국 최초의 해외 곡물터미널 사업자로서 국가 식량안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명감과 함께 종전시 신속하게 현지 영농 밸류체인 확대에 나설 수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곡물터미널을 통해 가동을 시작한 2019년부터 전쟁 전까지 약 250만톤의 곡물을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했다. 또 2020년 밀 7만톤, 21년 옥수수 5만톤에 이어 지난해 옥수수 6만톤을 국내로 들여와 폭등하는 곡물 및 사료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기도 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당분간 터미널 비상운영을 통해 정상화에 대비하면서 전쟁 이후 밸류체인 확장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현지 유망 영농기업을 선정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수요가 늘고 있는 곡물 가공분야에 진출, 국내 곡물 반입 확대를 위한 내륙 저장시설 추가 투자 등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우크라이나 내 유일한 자산투자 기업이라는 이점을 살려 농업분야 외에도 국가 재건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재건에 필요한 철강, 에너지, 건설,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사업군을 보유하고 있어 그룹 진출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곡물터미널 현장 책임자인 파벨 리닉 운영본부장은 “피난에서 돌아온 농민들이 전쟁에도 곡물을 파종하고 수확하는 등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며 “전쟁 중에도 불구하고 직원들과 지역 영농 유지를 위해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 절박한 러軍 ‘영끌’ 야간 틈타 일제공격…달라진 미사일 전술 [월드뷰]

    절박한 러軍 ‘영끌’ 야간 틈타 일제공격…달라진 미사일 전술 [월드뷰]

    러시아군의 대우크라이나 미사일 전술에 변화가 감지됐다. 아침에 쏘던 미사일을 밤에, 저고도로 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우크린포름은 러시아군이 미사일 사용 전술을 변경했다고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나트 대변인은 이날 “적군이 야간 공습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이전까진 야간 작전에 샤헤드 계열 드론을 주로 활용했는데, 이제 미사일을 밤에 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상호 대비태세가 약화하는 야간을 틈탄 러시아군의 일제공격이 잦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군이 드네스트르강과 남부크강 수면을 따라 낮게, 미사일을 저고도 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단 러시아군의 이런 불규칙한 공격 패턴이 작전적·전술적 관점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는 게 전문가 중론이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탐지하고 집중력을 분산시켜 방공 미사일을 소진하려는 ‘단순 변주’란 해석도 있다. 다만 전술 변화의 배경에 부족한 미사일 보유량에 대한 고려는 분명히 있었을 거란 분석이 제기된다. 미사일 보유량이 결정적 작전을 뒷받침할 만큼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전술 변화는 공격 능력 제고를 위한 필연적 선택이었을 거란 해석이다.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군은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의 지상 목표물 타격을 위해 첨단 고정밀 유도미사일을 대규모로 사용했다. 1발 가격이 100만 달러(약 12억 5000만원)에 달하는 칼리브르는 물론 최신형 전술 탄도·순항 미사일인 이스칸데르 등을 대거 동원하며 미사일 공격에만 최소 200조 이상의 막대한 비용을 투자했다. 하지만 서방 제재로 추가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며 미사일 재고가 줄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작년 2월 개전 후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315일 동안 전략 고정밀 미사일 재고량의 81%를 소진했다. 러시아군은 이란 등에서 수입한 드론으로 미사일 부족분 일부를 갈음하며 재고량 늘리기에 나섰다.한동안 고정밀 미사일 타격에 소극적이던 러시아군은 그러나 개전 1주년과 5월 9일 대규모 전승절 기념행사를 앞두고 그간 비축 및 추가 생산한 미사일을 다시 쏘기 시작했다. 대신 미사일 재고를 일정량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공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전술에 변화를 줬다. 상호 대비태세가 약화하는 야간을 택해 강 수면을 따라 미사일을 낮게 쏘며 탄도탄의 회피 기동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그간 무차별 포격을 가하던 것과는 조금 다른 양상이며, 이는 곧 러시아군의 절박한 상황을 대변한다. 마침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19일 러시아군의 ‘대공세’ 우려가 기우에 불과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러시아군이 가용한 전력 대부분을 이미 최전방에 쏟아붓고 있어 공세의 규모와 강도를 더욱 끌어올릴 여력 자체가 없다는 평가다. ISW는 무엇보다 러시아군이 전차 부족 상황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러시아군이 개전 후 1년간 잃어버린 전차 물량은 막대한 수준이다. 네덜란드의 오픈소스 정보분석업체 오릭스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달 9일 기준 우크라이나에서 전차 1천 대를 파손으로 잃었고, 500대는 노획당했다. 그 결과 러시아가 보유한 전차는 전쟁 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영국 정보분석업체 국제전략연구소(IISS)도 15일을 기준으로 러시아의 주력전차 T-72B, T-72B3M 보유 규모가 전쟁 전 대비 50%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전장의 핵심 전력인 전차부대가 제 역할을 하려면 새 전차가 보급돼야 하지만, 러시아군은 당장 최전선에 보급해줄 전차를 비축하지 못했으며 신규 생산속도는 손실되는 전차 수를 따라잡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ISW는 전했다. 전차가 보병을 보호해주지 못하면 기동 소총부대의 효율도 극도로 제한된다고 ISW는 덧붙였다. ISW는 “현재 러시아군의 병력 배치 패턴을 보면 서부군관구 외 다른 군관구에서도 가용한 전력을 최대한 끌어 쓰는 흔적이 역력하다”며 “이에 따라 러시아가 갑자기 루한스크나 다른 곳에서 갑자기 거대 규모의 병력을 구성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결론내렸다.
  • 우크라 방문한 바이든 “푸틴은 틀렸다”

    우크라 방문한 바이든 “푸틴은 틀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5억 달러(약 6500억원) 상당의 무기 지원을 추가로 약속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째인 오는 24일을 앞두고 단행한 바이든 대통령의 현지 방문은 개전 이후 처음이다.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서방 및 미 동맹·파트너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나는 오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와 주권에 대한 변함없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거의 1년 전 침략을 개시했을 때 그는 우크라이나가 약하고 서방이 분열돼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우리보다 그가 더 오래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그는 완전히 틀렸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년간 미국은 대서양부터 태평양까지 걸친 여러 나라들과 전례 없는 군사적·경제적·인도적 지원을 위한 연합전선을 구축했다”며 “이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마린스키궁(대통령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하고 5억 달러에 이르는 추가 군사원조 규모를 밝혔으며 “포탄,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곡사포 등 더 많은 군사 장비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번 주 후반부에 기존 제재를 회피하거나 군수물자를 보충하려는 러시아의 엘리트층과 기업들에 대한 추가 제재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문 목적이 “미국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달하려는 데 있다며 “우리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1일 워싱턴DC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두 정상의 만남은 2개월여 만이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은 안보상의 이유로 극비리에 진행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밤에 예고 없이 워싱턴DC를 떠나 전용기로 폴란드 국경에 도착했고, 여기서 10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현지시간 20일 아침 8시에 키이우에 도착했다. 그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1일 폴란드 바르샤바를 찾을 것이라면서도 우크라이나 방문과 같은 다른 일정은 없다고 거듭 부인했었다. 또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은 파란색 정장에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인 파란색과 노란색이 섞인 줄무늬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동안 벨라루스에서 러시아 미그 전투기가 이륙하면서 공습경보가 울렸다”고 전했다. 전투기의 속도로 키이우까지 20분 이내면 오기 때문에 긴장되는 상황이었다고도 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5시간 남짓 키이우에 머무른 뒤 폴란드로 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신호”라며 “(그의) 리더십과 미 의회의 초당적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장거리 무기, 그리고 이전에는 우크라이나에 제공되지 않았지만 공급될 수 있는 무기들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바이든의 이날 방문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요한 시점에 이뤄졌다. 수세에 몰리는 듯했던 러시아가 동부 돈바스에 전력을 집중해 바흐무트 전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고, 북한과 이란의 대러시아 무기 수출에 이어 중국도 무기를 건넬 수 있다는 징후가 관측되면서 미국은 연일 중국에 ‘레드라인’을 넘지 말라고 경고 중이다. 또 미국 공화당 일각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백지수표는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서방 국가 일부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꺼리는 여론의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확고한 지원 의지를 재강조하는 동시에 올봄으로 예상되는 러시아군과의 전면전을 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다만 그는 우크라이나가 그간 요구한 전투기 지원이나, 미군의 직접 참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오는 24일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하는 화상 정상회의를 연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 우크라 방문한 바이든 “푸틴은 틀렸다”…젤렌스키에 추가 무기 지원 약속

    우크라 방문한 바이든 “푸틴은 틀렸다”…젤렌스키에 추가 무기 지원 약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5억 달러(약 6500억원) 상당의 무기 지원을 추가로 약속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째인 오는 24일을 앞두고 단행한 바이든 대통령의 현지 방문은 개전 이후 처음이다.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서방 및 미 동맹·파트너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나는 오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와 주권에 대한 변함없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거의 1년 전 침략을 개시했을 때 그는 우크라이나가 약하고 서방이 분열돼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우리보다 그가 더 오래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그는 완전히 틀렸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년간 미국은 대서양부터 태평양까지 걸친 여러 나라들과 전례 없는 군사적·경제적·인도적 지원을 위한 연합전선을 구축했다”며 “이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실제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마린스키궁(대통령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하고 5억 달러에 이르는 추가 군사원조 규모를 밝혔으며 “포탄,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곡사포 등 더 많은 군사 장비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번 주 후반부에 기존 제재를 회피하거나 군수물자를 보충하려는 러시아의 엘리트층과 기업들에 대한 추가 제재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문 목적이 “미국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달하려는 데 있다며 “우리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1일 워싱턴DC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두 정상의 만남은 2개월여 만이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은 안보상의 이유로 극비리에 진행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밤에 예고 없이 워싱턴DC를 떠나 전용기로 폴란드 국경에 도착했고, 여기서 10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현지시간 20일 아침 8시에 키이우에 도착했다. 그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1일 폴란드 바르샤바를 찾을 것이라면서도 우크라이나 방문과 같은 다른 일정은 없다고 거듭 부인했었다. 또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은 파란색 정장에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인 파란색과 노란색이 섞인 줄무늬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동안 벨라루스에서 러시아 미그 전투기가 이륙하면서 공습경보가 울렸다”고 전했다. 벨라루스에서 미그기가 발사한 미사일은 키이우까지 통상 20분 이내면 도달하기 때문에 긴장되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5시간 남짓 키이우에 머무른 뒤 폴란드로 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신호”라며 “(그의) 리더십과 미 의회의 초당적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장거리 무기, 그리고 이전에는 우크라이나에 제공되지 않았지만 공급될 수 있는 무기들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바이든의 이날 방문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요한 시점에 이뤄졌다. 수세에 몰리는 듯했던 러시아가 동부 돈바스에 전력을 집중해 바흐무트 전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고, 북한과 이란의 대러시아 무기 수출에 이어 중국도 무기를 건넬 수 있다는 징후가 관측되면서 미국은 연일 중국에 ‘레드라인’을 넘지 말라고 경고 중이다. 또 미국 공화당 일각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백지수표는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서방 국가 일부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꺼리는 여론의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확고한 지원 의지를 재강조하는 동시에 올봄으로 예상되는 러시아군과의 전면전을 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다만 그는 우크라이나가 그간 요구한 전투기 지원이나, 미군의 직접 참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오는 24일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하는 화상 정상회의를 연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 “푸틴은 틀렸고 미국이 여기 있다” 바이든, 키이우 깜짝 방문 [포착]

    “푸틴은 틀렸고 미국이 여기 있다” 바이든, 키이우 깜짝 방문 [포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이 1년간 지속된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폴란드 국경에서 1시간가량 기차를 타고 키이우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키이우에 도착해 브리짓 브링크 주우크라이나 미국 대사의 영접을 받았다. 오전 8시 30분 키이우 대통령 관저 마린스키궁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은 마중나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영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인사를 나눴다.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에서 “(전쟁이 발발하고) 1년이 지났지만 키이우가 서 있고, 우크라이나가 서 있다. 민주주의도 서 있다”며 “미국은 언제까지고 계속 우크라이나 곁에 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항전 의지를 다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문 목적이 “미국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달하려는 데에 있다며 “우리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장거리 무기, 그리고 이전에는 우크라이나에 제공되지 않았지만 공급될 수 있는 무기들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미국 등 서방에 F-16 전투기 등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우크라이나 전 국민을 지지하는 매우 중요한 신호”라고 환영했다.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5억 달러(약 6400억원) 규모의 새 군사 원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로 향하면서 발표한 별도의 성명에서 “러시아의 잔혹한 우크라이나 침공이 곧 1주년을 맞이한다”며 “오늘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와 주권, 그리고 영토의 온전성에 대한 변함없고 지칠줄 모르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이 거의 1년 전 침략을 개시했을 때 그는 우크라이나가 약하고 서방이 분열돼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그가 우리보다 더 오래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그는 완전히 틀렸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라며 “포탄, 대장갑 시스템, 방공 레이더 등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국민을 공습에서 방어하기 위한 추가 장비 제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기존 제재를) 회피하려거나 러시아 군수물자를 보충하려는 엘리트층과 기업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며 금주 후반부 이같은 방침들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년간 미국은 대서양부터 태평양까지 걸친 여러 나라들과 전례 없는 군사적·경제적·인도적 지원을 위한 연합전선을 구축했다”며 “이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폴란드를 방문해 안제이 두다 대통령을 비롯한 동부 지역 동맹국 지도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애초 바이든 대통령은 21일부터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우크라이나 방문도 점쳐졌으나 백악관은 우크라이나 본토 방문 계획은 없다고 거듭 부인했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키이우 방문은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 사이에서 러시아 점령 영토 포기 등을 포함한 평화협상을 우크라이나에 강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백지수표는 없다”며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을 요구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키이우 방문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보여주고 동맹국을 안심시키고자 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결의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은 전쟁 1년을 맞아 가장 중요한 순간에 키이우에 도착했다”며 “미국 정부가 여전히 우크라이나 지원에 헌신적이란 사실을 알리며 동맹국들을 안심시키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낮에는 미용사, 밤에는 ‘드론 사냥꾼’…‘이중생활’ 남성 사연[우크라 전쟁]

    낮에는 미용사, 밤에는 ‘드론 사냥꾼’…‘이중생활’ 남성 사연[우크라 전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 전쟁을 시작한 지 1년이 다 돼가는 가운데, ‘이중생활’을 하며 자신의 고향을 지키는 우크라이나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로이터통신의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샴수르(41)는 전쟁이 발생하기 전까지 미용실에서 일하며 생계를 이어왔던 평범한 시민이었다.  그러나 전쟁이 시작된 뒤 그의 삶을 완전히 달라졌다. 개전 이후 그는 변호사와 사업가 등 민간인을 주축으로 결성된 ‘영토 방어 부대’에 들어갔고, 해당 부대에서 러시아군이 보낸 드론을 격추하는 역할을 맡았다.  다만 일반 군인과 다른 점이 있다면, 낮에는 전쟁 이전과 마찬가지로 미용실에서 일하고 밤에는 높은 건물의 옥상에서 드론을 감시하고 격추하는 ‘드론 사냥꾼’의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이다. 샴수르와 그의 동료들이 사용하는 무기는 오래전 사용된 소련제 기관총 ‘맥심’과 거리 측정기가 장착된 열화상 카메라이며, 야간에 수도 키이우에 공습경보가 울리는 즉시 옥상에서 기관총으로 드론을 ‘사냥’한다.  그는 로이터통신에 “나는 미용실에서 사람들과 만나고, 내가 할 수 있는 미용 일을 하고, 밤에는 러시아군이 보낸 이란제 드론을 격추하고 있다”면서 “조국과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키고 있는 현재의 나는 매우 행복한 사람”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어 “지난해 겨울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와 다른 도시들을 폭격하기 시작했을 때, 나는 민간이지만 어딘가로 도망쳐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면서 “적이 눈앞에 있는 상황에서 무언가를 해야했고, 그 역할이 수비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샴수르와 동료들의 활약은 작지 않다. 지난해 12월 29~30일 밤, 샴수르는 키이우의 높은 건물 옥상에서 러시아가 보낸 드론 2대를 격추하는데 성공했다. 또 틈틈이 자신들이 배운 기술을 다른 부대에 전수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영토 방어 부대에 합류한 직후에는 전쟁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식량을 제공하고 사람들의 대피를 돕는 일도 겸하고 있다.  샴수르는 “미용실에서 고객들을 응대하는 동안에는 전쟁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면서 “나는 지금 나의 역할에 매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샴수르는 러시아의 공격으로부터 우크라이나를 지키는 수만 명의 자원봉사자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러시아, 이달 21일부터 24일에 걸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할 것” 한편,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18일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오는 21~24일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했다.  이번 전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21일, 개전 1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러시아가 지칭하는 이번 전쟁의 공식 명칭) 및 경제‧사회 문제 등에 초점을 둔 연례 대의회 국정연설에 나설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린 뒤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의 21일 대의회 국정연설과 24일 개전 1년을 맞아, 러시아군이 대대적인 미사일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게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이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보좌관도 16일 “러시아가 오는 23~24일에 걸쳐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러시아군은 지난 18일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중서부 흐멜니츠키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날 러시아군이 발사한 칼리브르 2발이 흐멜니츠키를 강타하면서 민간인 2명이 다치고 민간시설이 다수 파괴됐다. 칼리브르는 수상함과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대함·대지 순항미사일로 사거리는 1500~2500㎞다.  이에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군이 원자력발전소를 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러 국방부 “우크라, 방사능 유출 자작극 기획” 주장

    러 국방부 “우크라, 방사능 유출 자작극 기획” 주장

    우크라이나 측이 유엔 총회를 앞두고 자국 영토 안에서 방사능을 유출하고 러시아군에 책임을 전가하는 자작극을 기획하고 있다고 러시아가 주장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방사성 물질이 한 유럽 국가에서 우크라이나로 이송됐다”며 “우크라이나 정권은 세관 통과 없이 운송한 방사성 물질을 우크라이나 통제의 원전 시설 중 한곳에서 방사능 유출 사고를 연출하는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도발의 목적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원전 시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방사성 물질이 유출하고 지역을 오염시킨다고 비난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방사성 물질 반입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줄곧 우크라이나 정부가 생물학·방사성 물질을 사용하는 비재래식 무기를 동원해 러시아를 상대로 ‘거짓 깃발 작전’을 기획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거짓 깃발 작전이란 상대방이 먼저 공격한 것처럼 조작해서 전쟁에 대한 책임 소재를 떠넘기는 수법이다. 예를 들어 러시아는 지난해 3월 6일 우크라이나 공습 과정에서 소규모 연구용 원자로를 폭격해놓고 피해 지역이 방사능으로 오염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책임을 떠넘겼다. 그러나 해당 원자로는 일반 원전과 달리 폭발해도 방사성 물질을 내뿜지 않아 방사능 오염 걱정이 없다. 러시아가 지레 겁을 먹고 원자로 파괴 행위를 우크라이나에 뒤집어씌우려다 발각돼 망신을 당한 것이다. 그런데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책임을 피하기 위해 거짓 깃발 작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러시아의 이번 성명도 허위 정보를 퍼뜨리기 위한 시도로 보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의 이번 발표는 유엔 총회 개최를 나흘 앞두고 나왔다. 오는 23일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193개 회원국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철수와 적대행위 중단 등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 ‘최후의 전투’ 될까…“러軍, 21~24일 대규모 미사일 공격할 것”

    ‘최후의 전투’ 될까…“러軍, 21~24일 대규모 미사일 공격할 것”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가 수일 내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일본 NHK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18일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이달 21일부터 24일에 걸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번 전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21일, 개전 1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러시아가 지칭하는 이번 전쟁의 공식 명칭) 및 경제‧사회 문제 등에 초점을 둔 연례 대의회 국정연설에 나설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린 뒤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의 21일 대의회 국정연설과 24일 개전 1년을 맞아, 러시아군이 대대적인 미사일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게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이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보좌관도 16일 “러시아가 오는 23~24일에 걸쳐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러시아군은 지난 18일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중서부 흐멜니츠키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날 러시아군이 발사한 칼리브르 2발이 흐멜니츠키를 강타하면서 민간인 2명이 다치고 민간시설이 다수 파괴됐다. 칼리브르는 수상함과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대함·대지 순항미사일로 사거리는 1500~2500㎞다.  이에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군이 원자력발전소를 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개전 1년 앞두고 긴장감 도는 흑해 지역 개전 1년을 앞두고 특히 흑해 인근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19일 “러시아 해군 함정 10척이 흑해에서 전투 임무를 수행 중이며, 아조우해(海)에도 러시아 해군함정 1척이 배치된 상태”라고 전했다.  특히 한동안 뜸했던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이 전장에 다시 등장했다는 점에서 ‘러시아군의 대공습 임박’ 예측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러시아는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의 지상 목표물 타격을 위해 칼리브르나 이스칸데르 등의 첨단 순항미사일을 대거 동원했다. 이후 미사일 재고는 빠르게 줄어들었고,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올해 1월 3일까지 러시아군은 전략 고정밀 미사일 재고량의 81%를 소진했다.  이에 한동안 전장에서는 러시아의 고정밀 미사일을 보기 어려웠지만, 개전 1년째인 2월 24일을 앞두고 그동안 비축 및 추가 생산한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을 다시 쓰기 시작했다.  여기에 최근 중국의 드론 제작업체가 러시아에 정찰용 소형 드론을 수출해 왔다는 미국 측 주장까지 나오면서, 러시아가 대공습을 앞두고 준비태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예측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 심상찮은 흑해, 大격전 임박? 러軍 칼리브르 공격 재시동 [월드뷰]

    심상찮은 흑해, 大격전 임박? 러軍 칼리브르 공격 재시동 [월드뷰]

    흑해 지역 분위기가 심상찮다. 러시아 해군 수상함과 잠수함이 속속 결집하는가 하면, 흑해를 가로지르는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 공격도 다시 시작된 모양새다. 19일(현지시간) 우크린폼은 전날 오전 러시아군이 흑해에서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중 2발은 우크라이나 대공방어부대가 격추했으나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자유유럽방송/자유라디오(RFE/RL)는 격추되지 않은 나머지 칼리브르 2발이 우크라이나 서부 흐멜니츠키 군사시설과 버스 정류장을 강타해 민간인 2명이 다쳤다고 흐멜니츠키 군사행정 책임자인 세르히 하말리 주지사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칼리브르는 수상함과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대함·대지 순항미사일로 사거리는 1500~2500㎞다. 흐멜니츠키는 흑해 지역 오데사에서 약 500㎞ 떨어져 있다. ● 긴장 감도는 흑해, 러시아 해군 함정 증파 최근 흑해 지역에선 러시아 해군이 함정을 증파하고 최전선에 정찰 드론을 추가 배치하는 등 심상찮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군 남부작전사령부는 러시아 해군이 흑해에 미사일 항모를 추가 배치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러시아 해군은 흑해 지역에 8발의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수상함 3척 등 11척의 다목적 함정과 잠수함 1척을 전개했다. 해상 전력을 증강한 러시아군은 공격 태세를 유지하며 칼리브르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계속 두드리고 있다. 러시아 흑해함대는 지난 16일에도 우크라이나를 향해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8발을 발사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19일 오전 8발의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다목적 함정 2척을 포함, 총 10척의 러시아 해군 함정이 흑해에서 전투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조우해에도 1척의 러시아 해군 함정이 배치된 상태라고 전했다. 러시아군이 칼리브르 미사일 공격에 다시 시동을 건 것은 전쟁 1주년 대공습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 드론 ‘섞어 쏘기’로 비축한 칼리브르, 다시 꺼낸 러시아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는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의 지상 목표물 타격을 위해 첨단 고정밀 유도미사일을 대규모로 사용했다. 1발 가격이 100만 달러(약 12억 5000만원)에 달하는 칼리브르는 물론 최신형 전술 탄도·순항 미사일인 이스칸데르 등을 대거 동원하며 미사일 공격에만 최소 200조 이상의 막대한 비용을 투자했다. 하지만 점차 미사일 재고가 줄어들면서 여름 이후엔 고정밀 미사일을 이용한 타격을 줄였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작년 2월 개전 후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315일 동안 전략 고정밀 미사일 재고량의 81%를 소진했다. 러시아는 대신 이란 등에서 수입한 드론으로 미사일 재고 부족 문제를 보완했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KIDA) 안보전략연구센터 연구위원은 최근 논문 ‘우크라이나 전훈분석: 합동성 강화를 위한 군사적 담론’에서 “러시아군은 전통적 수단과 방법으로 군사목표 달성이 어려워지자 탄도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결합한 ‘섞어 쏘기’ 공격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극도의 공포 효과를 유도했다”고 밝혔다.이처럼 한동안 고정밀 미사일 타격에 소극적이던 러시아군은 개전 1주년과 5월 9일 대규모 전승절 기념행사를 앞두고 그간 비축 및 추가 생산한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을 다시 쏘기 시작했다. 아울러 ‘정찰용 풍선’을 활용한 기만전술까지 활용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과 마리아 아브데바 보안전문가는 러시아가 곧 있을 춘계 대공세를 앞두고 여러 전술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최근 전황과 관련해 두진호 위원은 “러시아군은 레오파르트 및 에이브럼스 등 지상전의 핵심 전력이 우크라이나에 인도되기 전 ‘결정적 작전’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제한적 승리를 달성하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두 위원은 이어 “돈바스 완전 점령으로 우크라이나 및 서방에 평화협상을 강제하여 5월 9일 대규모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전쟁 성과를 과시하는 한편 장기전에 대비해 국민 여론을 결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튀르키예·시리아 사망 4만 6000여명… 296시간 버틴 일가족 구조

    튀르키예·시리아 사망 4만 6000여명… 296시간 버틴 일가족 구조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 사망자가 18일(현지시간) 4만 6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강진 발생 13일째를 맞아 생존자 수색·구조 작업은 사실상 종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최소 4만 642명이 사망하고, 13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5700회 이상 이어진 여진으로 31만 3720명이 대피 중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인접국 시리아 북서부에선 정부와 반군 측으로부터 나오던 사망자 집계가 벌써 며칠째 5814명에서 멈춘 상태다.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유누스 세제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장은 “수색·구조 작업은 19일 저녁(한국시간 20일 새벽)에 대부분 끝난다”고 밝혔다. AFAD는 80여개국에서 온 11만 488명의 해외 구조인력을 포함해 26만 5000여명이 남동부 10개 주에서 구호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에서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은 26만 4000채로 집계됐다.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의 건물 붕괴 현장에서는 296시간 만에 40대 부부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구조되기도 했지만 12세 소년은 결국 탈수증으로 숨을 거뒀다. 실종됐던 가나 축구 국가대표 선수 크리스티안 아츠(31)는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왔다. 아츠의 시신은 거주지였던 안타키아의 고급 아파트 단지 잔해에서 발견돼 고국으로 송환 중이다. 아츠는 지난해 튀르키예 프로축구 하타이스포르로 이적하기에 앞서 2016 ~2021년 프리미어리그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다. 지진 발생 몇 시간 전에 프랑스 축구팀과 계약을 맺기 위해 이스탄불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었던 아츠는 비행기표도 사 둔 상태여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튀르키예 경찰은 이 아파트 단지 계약자를 부실 공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조·구호 환경이 열악한 시리아에서는 수일째 생존자 구조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구호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의 테러 공격까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시리아 국영 TV는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일요일인 19일 0시쯤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연속적인 폭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 공격으로 군인 1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15명이 다쳤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대지진 이후 처음이다. 지진 발생 이후 튀르키예에 거주하는 시리아 출신 난민 400만명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반시리아 정서로 더욱 고통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대부분 지진 발생 지역에서 살던 시리아 난민들은 텐트와 같은 구호용품을 받는 데도 차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 가나 출신 축구선수, 프랑스로 이적 직전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사망

    가나 출신 축구선수, 프랑스로 이적 직전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사망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 사망자가 18일(현지시간) 4만 6000여명을 넘어선 가운데 생존자 수색·구조 작업이 사실상 종료될 전망이다. 강진 발생 13일째인 이날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최소 4만 642명이 사망하고, 13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푸앗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5700회 이상 이어진 여진으로 31만 3720명이 대피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접국 시리아까지 전체 사망자 집계치는 계속 늘고 있다. 이날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유누스 세제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장은 “수색 구조작업은 19일 저녁(한국시간 20일 새벽)에 대부분 끝난다”고 밝혔다. AFAD는 세계 80개국 이상에서 온 11만 488명의 해외 구조인력을 포함해 26만 5000여명이 남동부 10개 주에서 구호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에서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은 26만 4000채로 집계됐다.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의 건물 붕괴 현장에서는 296시간 만에 40대 부부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구조됐지만 12세 소년은 결국 탈수증으로 숨을 거뒀다. 실종됐던 가나 축구 국가대표 선수 크리스티안 아츠(31)는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왔다. 아츠의 시신은 거주지였던 하타이 안타키아의 고급 아파트 단지 잔해에서 발견됐고, 고국으로 송환 중이다. 아츠는 지난해 튀르키예 프로축구 하타이스포르로 이적하기 전에는 프리미어리그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2016~2021년 뛰었다. 스카이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아츠는 지진 발생 몇 시간 뒤에 프랑스 축구팀과 계약을 맺기 위해 이스탄불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었으며 비행기표도 사둔 상태여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튀르키예 경찰은 이 아파트 단지 계약자를 부실 공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조·구호 환경이 열악한 시리아에서는 수일째 생존자 구조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구호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의 테러 공격까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시리아 국영TV는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일요일인 19일 새벽 0시쯤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연속적인 폭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 공격으로 군인 1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1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대지진 이후 처음 일어난 것이다. 지진 발생 이후 튀르키예에 거주하는 시리아 출신 난민 400만명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반시리아 정서로 더욱 고통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대부분 지진 발생 지역에서 살고 있던 시리아 난민들은 텐트와 같은 구호용품을 받는 것도 차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 러 국방부 고위 관료 또 추락사…연이어 벌어지는 의문의 죽음

    러 국방부 고위 관료 또 추락사…연이어 벌어지는 의문의 죽음

    러시아의 국방부 고위 관료가 건물 16층 창문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마리나 얀키나(58)가 15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고층 건물에서 떨어져 숨져있는 것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얀키나는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 조달과 관련된 핵심 인물이다. 과거 연방 국세청에서 근무한 그는 이후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한 밀접한 러시아 서부 군사지구로 옮겨와 국방부 재정 지원부서의 책임자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측 조사위원회와 국방부 관계자는 일단 얀키나가 건강 상의 문제로 자살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다만 일부 러시아 매체는 얀키나가 사망하기 직전 전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을 보내달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서구언론들이 그의 죽음에 주목하는 이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유력 인사들의 사망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앞서 지난 1월 해임된 블라디미르 마카로프(72) 장군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추정됐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예비군 동원에 밀접하게 관여해온 바딤 보이코(44) 해군 대령이 다수의 총상을 입고 사망했는데 이 역시 자살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비판적 목소리를 냈던 러시아 유력인사들도 줄줄이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러시아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의 파벨 안토프(65)는 지난해 12월 24일 인도 오디샤 주 라야가다의 한 호텔에서 추락사했다. 당시 안토프는 같은 당 동료 의원이자 절친한 사이인 블라디미르 비다노프(61)와 이 호텔에 머물렀으나 22일 비다노프가 먼저 호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알코올 과다 섭취로 인한 심장마비였다. 안토프는 러시아 육류·소시지 제품 생산 대기업의 설립자로 2019년 러시아에서 가장 소득이 많은 선출직 공직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그는 지난해 6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공습으로 민간인에게 부상을 입힌 것을 러시아의 테러’라고 밝히는 등 전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이후 그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오해였다고 해명하기도 했다.또한 러시아 부동산 재벌 드미트리 젤레노프(50)는 지난해 12월 10일 프랑스 남부 리비에라 지방 도시 앙티브에서 추락사했다. 지난해 9월 21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항공대학 총장을 지낸 아나톨리 게라셴코(73)가 이 대학 건물 계단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같은 달 10일에도 러시아 극동북극개발공사(KRDV)의 이반 페초린(39) 상무이사가 블라디보스토크 남부에서 보트를 타던 중 물에 빠져 실종됐고,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업체 루크오일의 라빌 마가노프(67) 이사회 의장도 그달 1일 모스크바의 한 병원 건물 6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 우크라 “키이우 상공서 러 군사용 풍선 6개 격추”

    우크라 “키이우 상공서 러 군사용 풍선 6개 격추”

    오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1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상공에 러시아의 군사용 풍선이 무더기로 출현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몰도바도 전날 영공에서 비행체가 발견돼 영공을 폐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15일(현지시간) 키이우 상공에서 러시아가 군사적 목적으로 띄운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 6개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키이우 당국이 “우리 방공망을 탐지하고 방공 대응력을 소진하도록 하는 것이 풍선을 띄운 목적”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도 대공미사일을 소진하게끔 하려는 목적으로 러시아가 풍선을 이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올란10’과 같은 정찰용 무인기 사용 빈도가 줄고 있어 무인기 재고 부족 때문에 정찰풍선을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정찰풍선은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목격담이 끊이지 않았다. 러시아가 동남부 전선에서 일제히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루한스크 내 방어선 2곳을 돌파해 우크라이나군이 점령지에서 최대 3㎞까지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후퇴설을 인정하지 않고 “이 지역의 전황이 여전히 어렵다”고만 했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선에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을 대거 배치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지상군 위주의 기존 전술에서 공중전을 주축으로 대공습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지난해 2~11월 드론과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전장 사진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러시아군의 탱크 대수가 2927대에서 1800여대로 38.5% 줄었다고 분석했다. 무기 생산이 느리기 때문에 러시아는 앞으로 냉전시대 비축 전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연구소 측은 전망했다. 서방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전투기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지난 14~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방장관 회의 이후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지원하는 것이 “지금 당장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회의에서 전투기 지원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결국 나토 회원국들은 포탄, 탄약 등 군수물자 지원을 늘리는 방안에만 합의했다. 러시아의 대공세에 대해 비현실적이라고 보는 시각도 제기됐다. 영국의 한 고위 관리는 CNN에 “러시아군이 병력을 고기처럼 갈아넣고 있지만, 성과를 올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도 죄수 동원을 중단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쟁 1년이 되는 다음주 폴란드를 방문해 동유럽의 나토 회원국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시점에 젤렌스키 대통령도 폴란드를 찾아 두 정상이 조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러시아 한밤중 우크라에 미사일 36발 발사… 사상자 8명 발생

    러시아 한밤중 우크라에 미사일 36발 발사… 사상자 8명 발생

    러시아가 한밤중에 순항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 36발을 발사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독일 DPA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텔레그램에서 “안타깝게도 우크라이나 북부, 서부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크로피우니츠키주가 미사일 타격을 받았다”면서 “러시아군이 점점 더 정교해지는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교란하기 위해 미사일을 한꺼번에 발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육군 사령부는 “러시아의 이번 미사일 요격으로 가옥 50채와 공장 1곳이 파괴되고, 79세 여성이 사망하는 등 8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서부 리비우에서 3개의 미사일이 중요 시설이 공격을 받았다. 또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와 크로피우니츠키도 미사일 타격을 받았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이사회 사무총장은 오는 23일 러시아 조국 수호의 날과 24일 침공 1주년을 맞아 시작될 대공세에 우려를 표명했다. 러시아군의 대규모 미사일 공습은 작년 10월 이후 10번 이상 이어졌고, 주로 전력 공급 시설을 겨냥하고 있다. 러시아군 지상 전력은 동부 전선을 우선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러시아 국방부는 동부 루한스크 내 우크라이나군 방어선 2곳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와그너그룹의 대표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날 온라인 메시지를 통해 “올해 3월이나 4월쯤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를 점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흐무트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 점령을 위해 선점하려고 하는 핵심 거점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진격을 필사적으로 막고 있다. 프리고진은 “바흐무트에서 진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우크라이나군이 예비 병력을 더 보낼지 여부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단서를 붙였다.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상공서 러시아 정찰풍선 6개 무더기 출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상공서 러시아 정찰풍선 6개 무더기 출현

    오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1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상공에 러시아의 군사용 풍선이 무더기로 출현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몰도바도 전날 영공에 비행체가 발견돼 영공을 폐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는 15일(현지시간) 키이우 상공에서 러시아가 군사적 목적으로 띄운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 6개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키이우 당국이 “우리 방공망을 탐지하고 방공 대응력을 소진하도록 하는 것이 풍선을 띄운 목적”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도 대공 미사일을 소진하게끔 하려는 목적으로 러시아가 풍선을 이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올란10’과 같은 정찰용 무인기 사용 빈도가 줄고 있어 무인기 재고 부족때문에 정찰 풍선을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정찰풍선은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목격담이 끊이지 않았다. 러시아가 동남부 전선에서 일제히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루한스크 내 방어선 2곳을 돌파해 우크라이나군이 점령지에서 최대 3㎞까지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후퇴설을 인정하지 않고 “이 지역의 전황이 여전히 어렵다”고만 했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선에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을 대거 배치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지상군 위주의 기존 전술에서 공중전을 주축으로 대공습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지난해 2~11월 드론과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전장 사진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러시아군의 탱크 대수가 2927대에서 1800여대로 38.5% 줄었다고 분석했다. 무기 생산이 느리기 때문에 러시아는 앞으로 냉전시대 비축 전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연구소 측은 전망했다. 서방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전투기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지난 14~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방장관 회의 이후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지원하는 것이 “지금 당장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회의에서 강력히 전투기 지원을 요구했지만 결국 나토 회원국들은 포탄, 탄약 등 군수물자 지원을 늘리는 방안에만 합의했다. 러시아의 대공세에 대해 비현실적이라고 보는 시각도 제기됐다. 영국의 한 고위 관리는 CNN에 “러시아군이 병력을 고기처럼 갈아넣고 있지만, 성과를 올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러시아 용병업체 와그너 그룹도 죄수 동원을 중단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쟁 1년이 되는 내주 폴란드를 방문해 동유럽의 나토 회원국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시점에 젤렌스키 대통령도 폴란드를 찾아 두 정상이 조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우크라 아이 최소 6000명 강제로 데려간 러… 정치사상 세뇌시켰다

    우크라 아이 최소 6000명 강제로 데려간 러… 정치사상 세뇌시켰다

    극동지역 등 러 전역 43곳에 수용생후 4개월~ 17세 불법 이주시켜푸틴 정부, 재교육 직접 개입 포착“제네바 협약 위반이자 전쟁 범죄”美 “러 돈바스 고전… 봄 공습 재개” 러시아가 침공 전쟁 1년간 우크라이나 어린이 6000명 이상을 자국으로 강제 이주시켜 사상교육을 했다. 미국은 아이들의 불법 이동 및 추방은 ‘전시 민간인 보호에 관한 제네바 협약’(4차)의 중대한 위반이자 전쟁 범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미 국무부가 러시아의 전쟁범죄 증거 수집을 위해 설립한 ‘분쟁 관측소’의 지원을 받은 예일대 인도주의연구소(HRL)는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어린이에 대한 러시아의 재교육 및 입양 시스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총 43개의 우크라이나 어린이 수용시설이 크림반도, 모스크바, 시베리아 등 러시아 전역에 걸쳐 운영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실태를 처음 밝혔다. 극동지역 마가단주 시설의 경우 우크라이나에서 4000마일(약 6437㎞)이나 떨어져 있다. 43개 시설에 생후 4개월부터 17세까지 최소 6000명의 어린이가 수용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실제 인원은 더욱 많을 것으로 봤다.HRL의 책임자인 너새니얼 레이먼드는 이날 국무부 화상브리핑에서 “수용소의 주요 목적은 정치적 재교육”이라며 최소 32개 시설에서 재교육 프로그램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재교육이란 “러시아에 정치적 이익이 되는 문화적, 역사적, 사회적, 애국적인 메시지와 사상의 선전”이라고 설명했다. 체첸과 크림반도의 시설에서는 화기를 다루는 군사교육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용 시설에는 크게 두 가지 경로로 입소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아이들은 부모의 동의하에 시설에 갔다가 교육 후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애초에 부모의 위임장이 강압적으로 작성됐을 가능성이 크다. 또 아이들이 집에 돌아가는 시점도 특별한 이유 없이 장기간 미뤄지고 있었다. 보고서는 “한 아이는 친우크라이나 시각 때문에 집에 돌아가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고아로 판단되거나 침공 전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에서 양육한 어린이, 전쟁 중 보호자의 존재가 불확실한 어린이 등도 입양을 명분으로 시설에 입소한다. 보고서는 “시설을 운영하고 정치적으로 정당화하는 데 직접 관여한 수십 명의 중앙정부 및 지역 인사를 확인했다”며 러시아 정부가 수용 아동 재교육에 직접 개입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전쟁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미친 파괴적인 영향은 여러 세대에 걸쳐 체감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피보호자(아동)의 불법 이동 및 추방은 제네바 협약의 중대한 위반이며 전쟁 범죄”라며 “아이들을 가족이나 법적 보호자에게 돌려보내라”고 촉구했다.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그룹’(UDCG)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봄에 공습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러시아가 현재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대단히 고전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전략과 작전, 전술에서 모두 패배했다”고 강조했다.
  • 러, 우크라 어린이 6000명에 사상교육… 美 “전쟁범죄”

    러, 우크라 어린이 6000명에 사상교육… 美 “전쟁범죄”

    러 전역 43개 시설서 정치적 사상 재교육4개월부터 17세까지 6000명 넘게 수용일부는 애들에게 무기 사용법도 가르쳐민간인 보호에 관한 4차 제네바 협약 어겨러시아가 침공 전쟁 1년간 우크라이나 어린이 6000명 이상을 자국으로 강제 이주시켜 사상교육을 했다. 미국은 아이들의 불법 이동 및 추방은 ‘전시 민간인 보호에 관한 제네바 협약’(4차)의 중대한 위반이자 전쟁 범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미 국무부가 러시아의 전쟁범죄 증거 수집을 위해 설립한 ‘분쟁 관측소’(Conflict Observatory)의 지원을 받은 예일대 인도주의연구소(HRL)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어린이에 대한 러시아의 재교육 및 입양 시스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총 43개의 우크라이나 어린이 수용시설이 크림반도, 모스크바, 시베리아 등 러시아 전역에 걸쳐 운영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실태를 처음 밝혔다. 극동지역 마가단주 시설의 경우 우크라이나에서 4000마일(약 6437㎞)이나 떨어져 있다. 43개 시설에 생후 4개월부터 17세까지 최소 6000명의 어린이가 수용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실제 인원은 더욱 많을 것으로 봤다. HRL의 책임자인 나다니엘 레이몬드는 이날 국무부 화상브리핑에서 “수용소의 주요 목적은 정치적 재교육”이라며 최소 32개 시설에서 재교육 프로그램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재교육이란 “러시아에 정치적 이익이 되는 문화적, 역사적, 사회적, 애국적인 메시지와 사상의 선전”이라고 설명했다. 체첸과 크림반도의 시설에서는 화기를 다루는 군사교육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용 시설에는 크게 2가지 경로로 입소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아이들은 부모 동의 하에 시설에 갔다가 교육 후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애초에 부모의 위임장이 강압으로 작성됐을 가능성이 크다. 또 아이들이 집에 돌아가는 시점도 특별한 이유 없이 장기간 미뤄지고 있었다. 보고서는 “한 아이는 친우크라이나 시각 때문에 집에 돌아가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고아로 판단되거나 침공 전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에서 양육한 어린이, 전쟁 중 보호자의 존재가 불확실한 어린이 등도 입양 명분으로 시설에 입소한다. 보고서는 “시설을 운영하고 정치적으로 정당화하는 데 직접 관여한 수십 명의 중앙정부 및 지역 인사를 확인했다”며 러시아 정부가 수용 아동 재교육에 직접 개입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전쟁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미친 파괴적인 영향은 여러 세대에 걸쳐 체감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피보호자(아동)의 불법 이동 및 추방은 제네바 협약의 중대한 위반이며 전쟁 범죄”이라며 “러시아는 강제 이송과 추방을 즉시 중단하고 아이들을 가족이나 법적 보호자에게 돌려보내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그룹’(UDCG)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봄에 (러시아를 상대로) 공습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러시아가 현재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대단히 고전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전략과 작전, 전술에서 모두 패배했다”고 강조했다.
  • [영상] 러軍 전략폭격기, 美 알래스카 진입…공중전 위주로 대공습? [우크라 전쟁]

    [영상] 러軍 전략폭격기, 美 알래스카 진입…공중전 위주로 대공습? [우크라 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개전 1주년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러시아의 전략폭격기 등 군용기 4대가 알래스카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하는 일이 발생했다.  미국과 캐나다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의 주력 장거리 폭격기인 투폴레프 95-MS(이하 Tu-95MS, 나토명 베어 Bear)와 수호이 Su-30 전투기 등 군용기 4대가 미국 알래스카와 러시아 시베리아가 맞대고 있는 베링해(태평양 북부 해역) 상공을 비행했다고 밝혔다.  Tu-95MS는 1960년대 제작된 Tu-142 폭격기를 토대로 순항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개량한 전략 폭격기다. 항속 거리가 1만 300㎞에 달하며, Kh-15 공중발사 탄도미사일, Kh-55 아음속 순항미사일, Kh-65 대함미사일 등을 장착할 수 있다. 러시아군의 전략폭격기와 전투기는 베링해 상공을 7시간 넘게 비행했으며, 러시아 당국은 전략폭격기 등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 당국은 “장거리 비행 조종사들은 북극과 북대서양, 태평양, 흑해, 발트해 등의 중립 수역 상공을 정기적으로 비행한다”면서 “러시아군의 모둔 항공기 비행은 공역 사용에 관한 국제 규칙을 엄격히 준수해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전략폭격기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과 함께 핵심 3대 핵전력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폭격기들은 적 후방 깊숙이 침투해 핵심시설에 핵폭탄이나 재래식 폭탄을 투하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항공기를 이용한 러시아군의 위협은 이전보다 부쩍 늘어났다.  13일에도 알래스카 인근에서 러시아 Tu-95 폭격기 한 대와 Su-35 전투기 한 대가 출현했다. 이들은 역시 NORAD 소속 전투기들이 요격에 나서자 물러갔다.  14일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의 폴란드 담당 공역에 러시아 군용 항공기 여러 대가 출현했다. 발트해의 러시아령 칼리닌그라드로부터 온 러시아 정찰기 일류신 IL-20M Coot-A 한 대와 수호이 Su-27 두 대가 출현했으며, 이들은 폴란드 기지에 있던 네덜란드 공군 F-35 전투기 두 대가 요격에 나서자 물러갔다.  NORAD는 14일 늦은 밤이 되어서야 공식 자료를 통해 사건 발생을 알렸다. 다만 이 같은 러시아 공군 활동이 흔한 것이며 위협이나 도발로 간주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와의 접경지역에서도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을 집결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러시아군의 이 같은 움직임으로 보아, 러시아군이 ‘공중전’ 위주로 전환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대공습을 곧 개시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움직임이 나토 회원국들 사이에 정보가 공유되면서, 우크라이나에 방공 자산과 포병 탄약을 긴급히 보내야 한다는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 동맹국들이 참여하는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그룹’(UDCG) 회의에서도 이를 위한 긴급 지원 방안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회의 시작에 앞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평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를 보이고 있지 않다. 오히려 그 반대”라며 “그는 더 많은 전쟁, 새로운 공습을 준비 중”이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도 스카이뉴스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한 모든 사람”은 “심하게 틀렸다는 것이 입증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말한 것처럼 러시아의 새로운 공세 가능성을 포함한 또 다른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관측했다.
  • [포토] 레오파르트2 전차 숙달훈련 받는 우크라이나 군인들

    [포토] 레오파르트2 전차 숙달훈련 받는 우크라이나 군인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30개국이 러시아가 ‘대공습’을 재개하려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주력전차를 비롯한 무기체계 전달을 가속화 방안 논의에 착수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개최된 나토 국방장관회의 시작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레오파르트 주력전차 등이 신속히 우크라이나에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긴급한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평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를 보이고 있지 않다. 오히려 그 반대”라며 “그는 더 많은 전쟁, 새로운 공습을 준비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며 추가 지원 방안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지난 13일(현지시간) 폴란드 스위토초우 군사기지 훈련장에서 레오파르트2 전차 숙달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 구조 후 아들 낳은 시리아 엄마, 사흘 뒤 젖먹이와 또 갇혔다가 구조

    구조 후 아들 낳은 시리아 엄마, 사흘 뒤 젖먹이와 또 갇혔다가 구조

    시리아를 덮친 강진에 임산부와 신생아가 일주일에 두 차례나 무너진 건물 잔해에 옴짝달싹 못하는 신세가 됐다가 구조되는 기막힌 운명의 주인공이 됐다. 진데이리스 마을에 사는 디마란 산모가 주인공. 지난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연이어 덮친 규모 7,4와 7.6의 강진에 살던 집의 일부가 무너져내려 잔해에 깔렸다. 임신 7개월의 몸이었는데 경미한 부상을 입긴 했지만 무사히 빠져나와 나중에 건강한 사내아이 아드난을 시리아와 미국 병원재단(SAMS)이 지원하는 아프린의 병원에서 출산했다. 모자는 다시 집에 돌아와 몸을 회복하려 했는데 사흘 뒤 다시 집이 여진에 흔들려 무너져버렸다. 이번엔 상황이 심각했다. 아들 아드난은 아프린의 알시파 병원에 후송됐는데 탈수와 황달이 심해 위중한 상태였다. 엄마 디마는 무릎 아래 관절을 다쳐 치료받았다.소아과 의사인 압둘카림 후세인 알이브라힘 박사는 13일 영국 BBC와 왓츠앱 인터뷰를 통해 신생아가 치료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드난의 상태는...상당히 나아졌다. 우리는 금방 먹을거리를 주입했으며 그가 필요로 하는 나머지 것들은 삽관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마는 재차 퇴원해 지금은 남편 압둘 마지드, 9명의 조카들과 어울려 텐트를 치고 살아간다. 매일 아프린의 병원을 찾아 아드난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 가족은 지진 이후 어떤 원조도 받아본 적이 없다. 지진 피해를 입은 수만명의 다른 이들처럼 말이다. 지진 재앙이 덮치기 전, 410만명이, 대다수가 여성과 어린이들인데, 인도주의 원조에 기대 연명하고 있었다. 이 지역은 지하디스트와 12년 동안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반대해 싸우는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투쟁 거점이었다.정부군과 그들의 지원군인 러시아는 병원을 상대로도 공습이나 박격포 공격을 감행했다. 해서 병원 기능은 절반 정도만 남아 있다. 2021년에 알시파 병원의 여러 곳이 포탄 공격에 파괴됐고, 의료진과 환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날에야 튀르키예로부터 이들립 지방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밥 알하와 국경이 열려 58대의 탱크로리에 실린 원조 물자들이 국경을 넘었다. 이 곳은 유엔이 인도주의적 원조를 위해 유일하게 월경을 허용한 통로다. 반가운 일은 이날 저녁쯤 시리아 정부가 두 군데 국경을 개방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유엔이 대신 전했다. 훨씬 인프라가 열악해 더욱 많은 지원이 요구되지만 시리아의 도로가 파손됐고 튀르키예의 보급 체계도 타격을 입어 물품 인도가 늦어지고 있다. 중장비 반입이나 반군 장악 지역에서 초동 대응에 앞장서는 자원봉사단체 하얀 헬멧이 필요로 하는 특수장비 반입 같은 것은 꿈도 꾸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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