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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세론’ 언급한 이해찬 “기선 잡았다…단독 과반 가능”

    ‘대세론’ 언급한 이해찬 “기선 잡았다…단독 과반 가능”

    “선거 후반 전국적으로 기선 잡았다”민주당 대전시당 깜짝 방문해 언급광주서도 “단독 과반 기반 닦였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민주당 대전시당을 깜짝 방문해 “선거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우리가 전국적으로 기선을 잡았고 분위기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선거대책위 회의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예정 없이 대전시당을 방문해 장철민(동구)·황운하(중구) 후보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단독으로 절반을 넘기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21대 국회는 20대 국회처럼 발목잡기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친여 비례대표 정당을 표방하는 열린민주당을 겨냥해 “우리와 유사한 당명을 사용하는 정당이 있다”며 “소수 정파를 육성하기 위해 만든 자리에 스피커들이 들어오면서 몇 명 당선은 되겠지만 크게 신경 쓸 것 없다”고도 했다. 장 후보와 황 후보에게는 “금요일부터 사전투표를 하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오늘 내일쯤 찍을 후보를 결정할 것”이라며 “오늘과 내일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앞서 광주시당에서 시민당과 공동으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우리 당이 단독으로 과반수를 해서 개혁과제를 완수할 좋은 기반이 닦여지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21대 국회에서는 국민이 요구하는 개혁과제를 조금 더 원활하게 달성하는 게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후보가 민주당에 없기 때문에, 더불어시민당의 비례 투표율을 올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시민당에 대한 지지도 거듭 당부했다. 또 “연동형 비례제는 소수정파 육성법인데, 그 법이 통과되고 나니 이른바 ‘셀럽’들이 보여서 당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며 “그분들은 정치적 약자들이 아니다. 그들이 의석을 차지할수록 소수자들이 자리를 빼앗기게 된다”며 열린민주당을 견제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제1당이 못되면 미래통합당에 국회의장도 빼앗기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검찰개혁도 다 물거품이 돼 버린다”며 “비례대표는 3번째 칸에 있는 기호5번 시민당을 꼭 찍어달라”며 시민당을 적극 홍보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시민당 “월60만원 기본소득” 공약했다 철회…미래한국, 통합당처럼 “소득주도성장 폐기”…열린민주 “국회의원 3선 제한법 제정” 공약

    시민당 “월60만원 기본소득” 공약했다 철회…미래한국, 통합당처럼 “소득주도성장 폐기”…열린민주 “국회의원 3선 제한법 제정” 공약

    다양한 정치세력의 원내 입성을 위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됐지만 비례위성정당들은 모(母)정당과 비슷한 공약만 내걸었다. 유권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는커녕 베끼기 공약과 급조 공약 등으로 공직선거법 개정의 취지만 훼손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던 10대 정책을 두 번이나 철회했다. 지난달 31일 ‘매달 60만원씩 기본소득 지급’ 공약을 선관위에 제출했다가 논란이 되자 철회했고 다음날에는 민주당 공약을 그대로 베껴서 냈다가 다시 급하게 수정했다. 선관위에 최종 제출한 ‘그린뉴딜 정책 강화’, ‘상시국회 방식의 매달 본회의 의무화’를 비롯한 10대 정책은 민주당의 정책공약집에 다수 포함된 것이다.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10대 정책은 통합당 공약에서 순서를 바꾸거나 말 바꾸기로 편집만 새로 한 수준이다. 10대 정책 중 첫 번째 ‘대한민국 미래희망경제 살리기’에 포함된 소득주도성장 폐기, 최저임금 재조정 등 노동개혁 추진 방안은 통합당의 공약과 대동소이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 편향된 정치세력으로부터 우리 아이 보호,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등도 통합당의 정책공약 자료집에 그대로 실려 있다. 범여권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은 4·15 총선을 10일 앞둔 지난 5일에서야 ‘국회의원 3선 제한법 제정’, ‘국회의원 비례대표, 국민참여경선 의무화’ 등 12대 공약을 발표했다. 유권자들이 각 정당정책을 찾아볼 수 있는 선관위 정책·공약 알리미 홈페이지에는 총선을 아흐레 앞둔 6일까지 열린민주당의 공약이 올라오지 않았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민주 “공수처 설립” vs 통합당 “폐지”… 포스트 총선 입법 전쟁 예고

    민주 “공수처 설립” vs 통합당 “폐지”… 포스트 총선 입법 전쟁 예고

    4·15 총선을 앞둔 여야가 정책 공약으로 ‘극과 극’의 입법과제를 대거 내놓으면서 21대 국회 입법 전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21대 국회의원선거 정책공약집에 타협할 수 없는 입법 공약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누가 1당이 되느냐, 누가 국회의장을 차지하느냐를 결정하는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20대 국회에서 최악의 충돌을 초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도는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되느냐에 존폐가 결정된다. 민주당은 공수처·검경수사권 조정 등 검찰·사법개혁 완수 공약을 내걸었다. 반면 통합당은 공수처 즉각 폐지, 검찰청 인사와 예산 독립, 검찰총장 임기 6년 연장이 대표 공약이다. 통합당은 공수처폐지법을 제정하고 정부조직법과 검찰청법을 개정한다고 공약했다. 이에 민주당 윤관석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6일 통화에서 “공수처 폐지는 공약이 아니라 정치적 구호”라며 “방금 통과시킨 법을 폐지하는 게 어떻게 공약이 되느냐”고 말했다. 민주당의 또 다른 정책 관계자도 “통합당이 1당을 하면 아마 공수처는 설립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통합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정부정책을 백지화하는 공약을 대거 수립한 이유에 대해 “탈원전, 공수처 등은 합리적 의사결정이 아니라 이념 과잉, 특정 정파를 위해 추진된 정책이라 폐지만이 답”이라며 “통합당이 1당이 안 되면 여당이 이미 진행한 입법과 정책화한 일들을 막기 어렵다는 점을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문제와 관련, 민주당은 태양광·해상풍력 확대 등 에너지 전환 기조 유지 공약을 내세웠다. 반면 통합당은 ‘재앙적 탈원전 정책 폐기’가 핵심 공약이다.노동관련 공약도 극과 극이다. 민주당은 임금분포 공시제 도입, 근로시간 단축 지원을 내걸었다. 민주당은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기업의 경영상 부담과 중소기업 구인난을 지원해 노동자들의 휴식 및 휴식권을 보장하겠다고 공약했다. 임금분포 공시제 도입으로는 공공기관 및 일정규모 이상 기업의 성별 및 고용형태 등에 따른 임금정보 보고를 의무화하면 임금격차를 비교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통합당은 최저임금을 업종별·규모별로 구분적용하고 최저임금 결정기준에 기업지불능력과 물가상승률을 포함한다고 공약했다. 또 현행 1년의 최저임금 결정주기를 2년으로 늘리도록 최저임금법을 개정한다고 예고했다. 정부의 근로시간 단축 기조에 제동을 걸고자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1년으로 확대하고, 선택적 근로시간제 정상기간을 3개월로 늘린다는 공약도 포함됐다.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 공약도 타협의 여지가 전혀 없다. 민주당은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하고 경기·강원·인천 등 접경지역에 통일경제특구 조성을 위한 ‘통일경제특구법’을 조속히 제정한다고 공약했다. 반면 통합당은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 당시 체결한 9·19 남북군사합의를 즉각 폐기한다고 공약했다. 외고·자사고·국제고 관련 공약도 충돌한다. 민주당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2025년 3월부터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일괄 일반고로 전환하고, 일반고의 교육능력을 키우겠다고 공약했다. 통합당은 민주당의 이런 폐지정책을 원상회복한다는 공약으로 맞불을 놨다. 통합당은 고등학교의 유형과 특수목적고등학교 등의 지정과 취소를 법률에 직접 규정하겠다고 예고했다. 만 18세 투표권이 확대되면서 교내 정치 교육에 대한 두 당의 공약도 상반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기회의 공정 vs 조국 방지법… 총선 공약도 ‘조국프레임’

    기회의 공정 vs 조국 방지법… 총선 공약도 ‘조국프레임’

    4·15 총선 공약 대결에서 여야가 사회적 화두인 ‘공정’을 주요 공약으로 전면 배치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정책공약집에 ‘공정’ 챕터를 별도로 마련하며 공을 들였다. 민주당은 조국 전 법무장관 사태 때 불거진 논란을 의식한 듯 사회경제적 불공정 해소에 방점을 찍은 반면 통합당은 ‘조국방지법’ 등을 내세우며 공약 대결에서도 ‘조국 프레임’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20대 국회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불공정 개선 입법 과제를 대거 포함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사법 개혁 과제에 집중하느라 미뤄 둔 과제들이다.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사익 편취에 규제를 강화하고, 재벌의 부당한 지배력 남용을 막는 상법개정안 추진을 공약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방송통신대와 야간 로스쿨 도입 공약을 새롭게 내놨다. 입시 공정을 위해 학생부종합전형 쏠림 현상이 심각한 서울 지역 16개 대학에 2023학년도까지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4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조 전 장관 논란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수시 축소, 정시 확대 주문과 같은 맥락이다. 또 회계부정 임원 승인 취소 기준 강화 등 사학 혁신, 불법사무장 병원 근절, 증권거래세 단계적 폐지와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등을 공정 공약에 담았다. 민주당 윤관석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교육공정뿐 아니라 기업 간 갑을관계의 공정, 기회와 과정의 공정 등을 전반적으로 포함해 ‘공정 챕터’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윤 부의장은 통합당의 ‘조국방지법’에 대해선 “노골적인 정치적 구호일 뿐”이라고 혹평했다. 반면 통합당은 ‘공정 재설계 희망 재도약’이라는 이름으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대부분을 불공정으로 규정했다. 공수처와 탈원전 정책, 준연동형 선거제 폐지 등을 ‘불공정 개혁’ 과제에 포함했다. 공정교육에는 조 전 장관을 겨냥한 ‘조국방지법’이 대표적이다. 통합당은 조 전 장관의 자녀 입시 문제가 불거진 수시모집이 전체 모집 비율의 77.3%(2020학년도 기준)에 달한다며 수능으로 선발하는 정시 모집 인원 비율을 50% 이상 늘린다고 공약했다. 또 상급학교에 진학할 때 지원서를 포함한 서류 원본은 5년간, 이후에는 전자문서 등으로 영구 보관해 입시 불공정 사례 발생을 막는다는 공약도 나왔다. 통합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모든 것이 ‘페어플레이’가 되느냐를 원칙으로 했다”며 “조국 사태를 겪으면서 기존의 집단적 선악 구분의 사회 구성 원리를 새롭게 생각한 국민들의 공정가치를 담았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키 작으면 투표용지 못 든다? 황교안 유세 논란 [이슈있슈]

    키 작으면 투표용지 못 든다? 황교안 유세 논란 [이슈있슈]

    서울 종로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지지자들 앞에서 첫 유세에 나섰다. 황교안 대표는 “멀쩡한 우리나라, 잘 살던 우리나라, 경제 걱정 없던 우리나라 지금 얼마나 힘들어졌나”라며 현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고위공직자의 범죄를 수사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수처가 통과된 것은 표가 부족해서였다면서 “여러분이 표를 몰아주셔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킬 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비례대표 정당이 많이 늘어난 것을 두고 “여러분 비례정당 투표용지 보셨나. 마흔개의 정당이 쭉 나열돼있다. 키 작은 사람은 자기 손으로 들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 비례대표를 내 정당 투표용지에 기재된 정당은 35개이고, 투표용지 길이는 48.1㎝다. 키가 작아 투표용지를 들 수 없을 것이라는 발언은 부적절한 비유다.황 대표는 최근 ‘n번방 호기심’ 발언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지난 1일 n번방 사건 관련자의 신상공개에 대해 “호기심 등에 의해 방에 들어왔는데 적절하지 않다 싶어 활동을 그만둔 사람들에 대해선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n번방의 경우 입장 절차가 상당히 복잡하고 죄질이 나빠 ‘호기심’ 발언은 부적절하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실제 n번방은 ·텔레그램 어플 설치 및 가입→ ·엔번방 검색 → ·비트코인 계좌 개설 → ·신분증 본인인증 → ·70~300만원 암호화폐 송금을 통한 가입승인이 필요하다. 무료방 역시 초대 링크를 통해 비밀스럽게 운영이 됐다. 황 대표는 비난이 거세지자 “‘개별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린 부분은 법리적 차원에서 처벌의 양형은 다양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일반론적인 얘기를 했을 뿐”이라며 해명했다. 황 대표는 3일에는 오전 11시에 창신2동, 오후 4시에 혜화동에서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번 총선은 조국 vs 윤석열 ‘두 남자 운명의 승부’

    이번 총선은 조국 vs 윤석열 ‘두 남자 운명의 승부’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야의 4·15 총선 선거전의 한가운데에 선 모양새다.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 수사를 놓고 검찰과 각을 세운 여권이 검찰개혁 공약을 앞세워 윤 총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야권은 이러한 움직임에 맞서고 있다. 윤 총장 측근과 모 종편 간 유착 의혹의 칼끝도 윤 총장을 겨냥하고 있다. 총선 결과에 따라 검찰 수사로 정권 후반기의 주도권이 좌우될 수 있다는 점이 윤 총장이 선거 쟁점으로 소환된 배경으로 보인다.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오전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번 총선에 대해 “조국을 살리고 윤석열을 쳐내려는 쪽과 정권의 위선을 드러내고 윤석열을 지키려는 쪽의 한판 승부”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이 정치적 상징으로 소환됐다고 생각한다”며 “선거를 계기로 조 전 장관과 윤 총장으로 대표되는 대립 구도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주장이 나오는 배경은 여권, 특히 현 정권의 핵심 인물들이 비례대표 후보로 합류한 열린민주당에서 윤 총장과 검찰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최강욱(52·불구속 기소)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윤 총장을 두고 “공수처 1호 수사 대상”이라고 주장했고, 지난달 31일 “검찰총장을 청장으로 격하하고 검찰의 권한을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을 당의 검찰개혁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낼 당시 국정감사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됐던 윤 총장 장모 관련 의혹들도 다시 쟁점이 됐다. 윤 총장이 권한을 이용해 수사를 무마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결국 의정부지검은 지난달 27일 윤 총장의 장모 최모(74)씨를 사문서 위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다. 최씨가 동업자 등과 10여년간 얽혀 온 고소·고발 사건들로 윤 총장도 직무유기 등으로 고발된 상태다. 검찰 일부에서는 “총장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문제들을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MBC가 제기한 채널A 기자와 윤 총장 측근 검사장 간 연루 의혹에서도 윤 총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검언유착’ 기획에 윤 총장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목된 검사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신라젠 사건을 알지도 못하고 그런 대화를 나눈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전날 감찰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대검에 사실관계를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대검은 해당 검사장의 설명을 추 장관에게 보고했다. 법무부는 이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감찰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親文도 反文도 더 ‘찐’하게… 총선 빅데이터 “우리 편만 모여라”

    親文도 反文도 더 ‘찐’하게… 총선 빅데이터 “우리 편만 모여라”

    ‘우리 편을 결집하라.’ 빅데이터로 본 정치 신인과 거물 간의 빅매치가 펼쳐지는 4·15 총선 서울 접전지 양태다. 여야 주요 후보들의 빅데이터 연관어에서는 ‘집토끼’인 핵심 지지층을 자극하는 ‘선명성’이 도드라졌다. 코로나19로 정책과 공약이 실종된 총선에서 지지층 확장보다는 결집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일 서울신문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1월 20일~3월 18일 12개 온라인 채널(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 등)에서 6개 지역구 후보(서울 광진을·동작을·구로을·강서을·송파갑, 경기 용인정)와 연관된 빅데이터 6만 7971건을 분석한 결과 핵심 키워드는 ‘친문’(친문재인)과 ‘반문’(반문재인)이었다. 서울 광진을은 ‘대통령 지지론’과 ‘대통령 심판론’ 구도가 선명한 대표 지역이다. 빅데이터상으론 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보수 잠룡으로 꼽히는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를 치고 나갔다. 해당 기간 고 후보의 정보량은 1만 1312건으로, 1만 586건의 오 후보보다 많다. 통상 기성 정치인이 신인보다 인지도가 높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정당·후보 연관어 검색 횟수 역시 고 후보(1만 2231건)가 오 후보(7095건)보다 1.7배 많다. 두 후보 각각 ‘청와대 대변인’과 ‘서울시장’ 키워드가 대표 이력으로 언급됐지만 집권 여당 프리미엄과 미디어 노출도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 동작을은 이례적으로 여당이 네거티브 전략으로 화력을 쏟는 승부처다. 민주당 이수진 후보와 통합당 나경원 후보 모두 판사 출신이지만 주요 연관어로는 각각 ‘영입 인재’와 ‘원내대표’가 꼽힌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통상 여당 후보는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이 강한 총선에서는 정부의 성공적인 집권을 명분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야당 후보는 정권 심판을 부각하는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한다”면서도 “이번 선거의 경우 독특하게 여당도 네거티브 전략을 앞세우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정보량 분석에선 4선 중진인 나 후보가 총 1만 4310건으로 이 후보(8038건)보다 1.8배 많다. 호감도 분석에서는 나 후보의 경우 ‘친일 논란’, ‘자녀 입시 특혜 의혹’ 등 부정어(2만 3338건)가 긍정어(1만 4257건)의 1.6배에 달한다. 이 후보는 긍정어(1만 1287건)와 부정어(1만 60건)가 비등했다. “여권의 네거티브 공세가 빅데이터 정보에 반영되고 있다”(윤태곤 의제와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민주당 윤건영 후보와 3선의 통합당 김용태 후보가 대결하는 서울 구로을의 키워드는 ‘심판’이다. 빅데이터 분석에서 윤 후보와 김 후보 모두 ‘심판’이 언급된 2월 17일~3월 18일간 정보량이 전달(1월 17~2월 16일) 대비 각각 4배, 6배 넘게 급증했다.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라는 직함보다 ‘문재인의 남자’라는 호칭이 더 강력한 윤 후보의 최대 연관어 역시 ‘청와대’, ‘대통령’이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 저격수로 ‘정권 심판론’을 강력하게 전개하고 있다. 서울 강서을의 민주당 진성준 후보와 통합당 김태우 후보 모두 연관어 10위권 안에 ‘청와대’가 자리한다. 총선 직전까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낸 진 후보와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으로 정권 저격수를 자처한 김 후보 모두 청와대와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진 후보가 청와대와 함께 언급된 연관어 수는 1633건으로, 김 후보의 1526건보다 많지만 전체 정보량에서는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등을 폭로한 김 후보(2433건)가 진 후보(2274건)를 앞섰다. 서울 송파갑의 통합당 김웅 후보는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민주당 조재희 후보를 정보량에서 3배 이상 앞섰다. 베스트셀러와 동명의 드라마 ‘검사내전’으로 주목받은 작가이자 지난 1월 공수처와 검경수사권 조정안 국회 통과에 반발하며 검사직을 내던진 김 후보의 주목도가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김 후보 관련 ‘부장검사’, ‘검찰총장’, ‘검찰개혁’ 등의 연관어는 전달 대비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문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등 정책 전문가로 활동했던 조 후보자의 ‘정책’, ‘국정’ 키워드는 전달 대비 9배 이상 늘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 농단 의혹을 고발한 판사 출신의 민주당 이탄희 후보와 통합당 지역당협위원장 김범수 후보가 맞붙은 경기 용인정은 사법개혁과 지역개발이 접전하는 구도다. 이 후보 관련 정보량(2861건)은 김 후보(1120건)보다 두 배 이상 많았지만 그와 관련된 ‘개혁’, ‘사법개혁’, ‘사법농단’ 등의 빅데이터 정보량은 더이상 증폭되지 않고 전달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반면 기업인 출신인 김 후보가 지난달 25일 용인 발전 정책 개발을 목표로 ‘김범수 싱크탱크’를 출범시키면서 김 후보 연관어 중에서는 ‘개발’ 관련 정보량이 두 배 늘었다.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은 “빅데이터 분석은 정해진 질문에 답하는 여론조사와 달리 자연스럽게 생산된 정보량과 키워드를 통해 각 이슈가 후보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인과관계 등 여론조사로 볼 수 없는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민주·시민 “끌고 밀고” 원팀 강조… 통합·한국 “총선 후 합당” 쐐기

    민주·시민 “끌고 밀고” 원팀 강조… 통합·한국 “총선 후 합당” 쐐기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일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각각 손을 맞잡고 ‘과반 원내 1당’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민주당과 시민당은 ‘힘 있는 과반 여당’을, 통합당과 한국당은 ‘못 살겠다, 정권 심판’을 외쳤다. ●민주 지도부·시민당 공동선대위원장 총출동 민주당과 시민당은 첫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를 경기 수원의 민주당 경기도당 당사에서 열었다. 회의에는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윤호중 선대본부장 등 민주당 지도부와 최배근·우희종·이종걸 등 시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총출동했다. 지역구 후보로 나서는 민주당 지도부는 공직선거법을 의식해 시민당 지지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시민당 지도부는 적극적으로 ‘원팀’을 강조했다. 시민당 최배근 위원장은 “민주당이 앞에서 끌어 주면 실천력을 가진 시민당이 혼신의 힘을 다해 밀고 가겠다”며 “민주당은 승리를 끄는 말이고 시민당은 승리를 싣는 수레”라고 말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회의 직후 경기 수원·평택·용인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전남 영광의 부친 묘소가 불법이라는 군청의 판단을 받게 된 것에 대해 페이스북에 “법에 정해진 대로 과태료를 물고 서둘러 이장하겠다. 세밀하게 따져 보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썼다. 시민당은 민주당의 ‘벤처 4대 강국 실현’ 등 10대 정당정책과 같은 공약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 ‘베끼기’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시민당 공약이 문제가 된 후 민주당이 밤새워 공약을 만들어 줬다”고 밝혔다. ●통합·미래한국 ‘해피핑크’ 공동선언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국회에서 ‘나라 살리기·경제 살리기’ 공동선언식을 열고 선거연대를 약속했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 무너지는 나라를 살리고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함께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정책연대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에게 ‘해피핑크 엔도르핀’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당은 경제 재건, 외교·안보 재건, 민주주의 재건 등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 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 등도 약속했다. 21대 국회 원내 투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총선 직후 합당도 분명히 했다. 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나온 ‘문재인 대통령 교도소 무상급식’ 발언에 대한 사과도 나왔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유감의 뜻을 밝히고 “각지에서 정말 열심히 잘 싸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말 한마디가 선거 판세를 좌우할 수 있음을 숙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통합당 심재철 공동선대위원장은 ‘친문(친문재인) 실세 국정농단’의 증거라며 우리들병원 특혜 대출 의혹과 관련한 이상호 원장의 전처 김수경씨 녹취 등을 공개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손혜원, 유시민 보도 지적한 진중권에 “진짜 이상한 사람”

    손혜원, 유시민 보도 지적한 진중권에 “진짜 이상한 사람”

    손혜원 열린민주당 의원이 1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검찰 관련 보도에 의문을 제기하자 “이 대목의 진짜 이상한 사람은 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MBC의 ‘유시민 이사장 비위 달라며 가족을 인질로 협박한 채널A 기자와 검사장’ 관련 보도에 대해 프레임을 걸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무튼 조만간 뭔가 큰 게 터져나올 것만 같은 박진감”이며 “이게 한국이라는 나라에 사는 보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상한 사람들이 나타나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를 공격해대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윤석열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고 자락을 깔고, MBC에서는 윤석열의 측근이 언론사와 내통했다고 보도하고, 열린민주당에서는 법무부에 감찰하라고 성명을 내고…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라고 언급했다. 또 “기자의 보도는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음해하거나, 특정 정파의 해결사 노릇을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검찰개혁을 내세우는 열린민주당은 MBC의 보도를 지지하며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본인의 최측근이라는 검사장과 채널A 사이의 정치공작을 보고받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 직접 밝히라고 주장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는 ‘유시민 이사장 비위 달라며 가족을 인질로 협박한 채널A 기자와 검사장을 처벌해주시고 윤석열에게 책임을 물어주세요’란 청와대 국민청원을 공유하며 출국금지와 감찰조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아베 옹호 정당” “文 감방서 무상급식”… 또 ‘네거티브 망령’

    “아베 옹호 정당” “文 감방서 무상급식”… 또 ‘네거티브 망령’

    민주 ‘구태·막말 정당’ 등 강조 매뉴얼 마련 통합, 논란 일자 유튜브서 해당 영상 삭제 열린민주 “윤석열 장모 의혹 공수처 수사”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2일)을 이틀 앞둔 31일 여야 각 당에서는 벌써부터 막말·네거티브 선거 전략이 고개를 내밀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을 겨냥해 “일본 아베 정권을 옹호”한다는 ‘친일 정당’ 프레임을 꺼냈고, 통합당은 문재인 대통령을 거론하며 “(교도소에서)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는 막말을 던져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민주당이 대외비로 각 후보에게 전달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전략 홍보유세 매뉴얼’을 보면 민주당은 통합당을 ‘국정 발목 정당, 구태 정당, 막말 정당’으로 몰아 심판을 강조하는 전략을 세웠다. 민주당은 통합당에 대해 “일본 아베 정권을 옹호하며 일본에는 한마디 비판도 못 하는 미통당(통합당), 우리 국민들은 이번 선거를 ‘한일전’이라고 부른다”며 “막말·가짜뉴스 역사 왜곡 정치를 끝장내야 한다”고 썼다. 통합당 일부 인물들의 왜곡된 역사 의식을 근거로 당 전체를 ‘친일 정당’처럼 몰아가는 전략을 후보들에게 하달한 것이다. 통합당은 당 공식 유튜브 방송 진행자의 막말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뉴스 코너를 진행한 박창훈씨는 이날 문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하며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하고 임기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 먹이면 된다.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 제공되니까요”라고 발언했다. 논란이 일자 통합당 측은 유튜브 채널에서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이에 대해 유승민 의원은 인천 연수갑 정승연 후보 지지 방문 자리에서 “아무리 문 대통령 욕을 해도 국민들의 싸늘한 시선은 당신들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는 뭘했느냐 한다”며 네거티브 자제를 촉구했다.친문(문재인)·친조국 정당을 표방한 열린민주당은 ‘검찰총장’이라는 명칭을 ‘검찰청장’으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검찰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당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비례대표 후보 2번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의혹에 대해 “범죄 구성 요건을 충족한다면 당연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통합당 정병국 인천·경기 권역 선대위원장은 “최강욱이 밝혀야 할 것은 윤 총장 장모 계좌 이전에 조국 아들 허위 인턴 증명서”라며 “최강욱이 달아야 할 것은 비례 순번이 아니라 검찰 수사 영장”이라고 공격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최강욱, 열린민주당 ‘적통 논쟁’에 “선거 뒤 DNA 검사 해보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적통 논쟁’에 “선거 뒤 DNA 검사 해보자”

    손혜원 “민주당 힘들 때 책임지는 효자”더불어민주당 “그런 자식 둔 적 없다”최강욱 “통합해 한 길 가는 것도 필요”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31일 더불어민주당과 마찰을 빚은 ‘적통 논쟁’과 관련해 “선거가 끝나면 DNA 검사를 통해 확인해보자”고 말했다. 지난 4일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우희종 공동대표는 열린민주당에 대해 “적자, 서자 수준도 아니고 철저히 민주당과 거리가 있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열린민주당 창당을 주도한 손혜원 의원은 “우리는 언제든 어려울 때 민주당이 힘들어질 때 가서 부양의 책임을 지는 그런 효자”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저희는 그런 자식 둔 적 없다”고 재차 비판했다. 이런 반응에 대해 최 전 비서관은 3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선거가 끝나면 DNA 검사를 통해 한번 확인해보자. 금방 확인될 것 같다”고 응수했다. 최 전 비서관은 또 “열린민주당이 향후 대통령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면 어떻게 하느냐가 핵심인 것 같다”며 “현재 지역구 상황으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1당이 되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기 때문에 향후 전략적 결합이 가능하다. 정 어려운 상황이 되면 통합이 돼서 한 길을 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후보 1번인 신현영 후보가 과거 조국 전 장관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렇게까지 꼭 말씀하셔야 되나 싶은 생각은 있다”면서도 “과거에 지나가듯이 한 말씀을 갖고 그 사람 전체를 규정하고 더불어시민당 정체성까지 규정하는 건 지나친 것 같다”고 했다. 최 전 비서관은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 1호가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공수처 수사 대상은 아마 본인과 배우자가 더 먼저 되지 않을까 싶다. 윤 총장이 저에 대한 날치기 기소를 포함해, 법을 어기고 있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날 인터뷰에서는 “검찰총장은 공수처의 수사 대상이고, 배우자와 장모 관련 의혹이 범죄구성 요건을 충족한다면 공수처가 수사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말이었다”며 “1호로 그 사건을 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최강욱 “윤석열 날치기 기소 포함 위법 여부 공수처 수사대상”

    최강욱 “윤석열 날치기 기소 포함 위법 여부 공수처 수사대상”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대상은 아마 본인(윤석열 검찰총장)과 배우자가 장모보다 더 먼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최강욱 전 비서관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총장 본인이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저에 대한 날치기 기소를 포함해서 지금 법을 어기고 있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런 문제들이 공수처에서 다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전 비서관은 “제가 기소된 당일에 낸 입장문에서 ‘이 사람을 제가 반드시 고발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던 점들은 명백한 위법 사실이 있기 때문에 했던 얘기이지, 그냥 감정에 빠져서 혹은 더 센 언어를 통해 그쪽 의지를 눌러야 될 다른 의도에 의해서 얘기한 건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건 본인(윤 총장)이 아마 더 잘 알 것이다.뭘 잘못했는지”라고 덧붙였다. 최 전 비서관은 ‘공직기강비서관 재직 시절 윤 총장과 관련된 제보를 받은 게 있느냐’는 질문에 “윤 총장이 총장으로 지명되기 전 세간에 떠돌고 있는 지금의 얘기들이 알려지고 저희가 확인해 보고 하는 일이 있을 수도 있었겠죠”라며 “그렇지만 그걸 제가 여기서 있다,없다 명확하게 말씀드리는 건 재직 중의 일이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지검 형사1부(부장 정효삼)는 27일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 행사,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윤 총장의 장모 최모(74)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위조에 공모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 총장 부인에 대해서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단독] “조국은 싫지만 ‘검찰공화국’은 바꿔야”…曺 임명 잘못 57%, 檢 개혁 잘해 49%

    [단독] “조국은 싫지만 ‘검찰공화국’은 바꿔야”…曺 임명 잘못 57%, 檢 개혁 잘해 49%

    4·15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직 지지 정당을 정하지 않은 ‘부동층’과 무당층이 이번 총선에서도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서울신문과 연세대 미래연구정부센터 여론조사에서 확인된 ‘지지유보층’은 국민 5명 중 1명(21.3%)이다. 이들은 특정 정당이 아닌 사안별로 판단이 달라 막판까지 여야 공약과 대응을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29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21대 총선에서 42.9%가 더불어민주당, 26.6%가 미래통합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49.0%가 민주당, 10.7%가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을 지지했다고 답해 수치상 민주당은 6.1% 포인트 내렸고, 미래통합당은 15.9% 포인트 올랐다. 무당층 5명 중 3명은 지지 정당을 바꿨거나(24.6%) 모르겠다(32.6%)고 답했다. 당장은 여당이 우세해 보이지만 코로나19 이슈와 조국·검찰개혁 이슈 등이 맞물리면서 무당층 표의 향배에 따라 얼마든지 결과가 뒤집힐 수 있다는 얘기다. 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무당층의 경우 코로나19 정부 초기 대응에는 부정 평가(56.5%)로 야당 손을 들어주다가 후기 대응에는 긍정 평가(53.3%)를 내리면서 여당과 궤를 같이했다”면서 “조국 장관 임용 건이나 검찰개혁도 상대적으로 야당의 입장에 무게를 둬 사안별로 합리적이고 실용적이며 가변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를 후끈 달군 조국 이슈는 재판이 진행되면서 여전히 표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은 싫지만, 검찰개혁은 필요하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조 전 장관의 임명에 부정 평가는 57.1%로 긍정 평가(34.9%)보다 우세했다. 특히 부정 응답자 중 지지 정당을 바꿨다는 응답이 76.9%로 압도적이었다. 부정적으로 생각한 이유는 ‘언행불일치’(21.9%), ‘불공정’(17.0%), ‘자녀 입시비리’(16.1%), ‘여론분열 국정운영 방해’(15.7%) 순이었다. 무당층에서 부정 평가가 64.7%로 더욱 치솟았다. 검찰개혁은 전체 응답자에서 ‘잘한다’(48.5%)가 우세했지만 무당층에서는 부정적 견해(41.0%)가 긍정 평가(32.9%)보다 앞섰다. 나태준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조 전 장관 임명과 맞물린 공수처 설치, 사법개혁은 근본적으로 보수·진보 성향의 표심을 명확히 구분할 결정적 이슈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서는 국민 10명 중 8명(79.9%)이 미국의 방위비 대폭 인상 요구에 반대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분담금 협상에 실패할 경우 주한미군 감축을 감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최근 성전환자 여대 입학 포기와 성전환 군인 강제 전역 등과 관련해 성소수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데는 절반 이상이 찬성(52.3%)했다. 서울신문과 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가 공동기획한 ‘21대 총선 주요 이슈 국민 인식 조사’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일대일 유무선 전화면접(각각 21%, 79%)을 무작위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8.5%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이는 올해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반영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단독] “정부 코로나 후속 대응 잘했다” 60.1%…“최근 1년 새 지지 정당 바꿨다” 20.6%

    [단독] “정부 코로나 후속 대응 잘했다” 60.1%…“최근 1년 새 지지 정당 바꿨다” 20.6%

    정부의 코로나19 후속 대응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이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기 대응은 부족했지만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격상된 이후 대응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이다. 아울러 최근 1년 사이 국민 10명 중 2명이 지지 정당을 바꾼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서울신문과 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가 공동기획한 ‘21대 총선 주요 이슈 국민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직후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49.6%가 ‘잘했다’고 응답했지만,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난달 23일 이후 정부 대응에는 60.1%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 기간 부정 평가는 46.5%에서 37.3%로 낮아졌다. 조사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5 총선 중요 의제(복수응답)는 ‘경제활성화·일자리창출’(58.4%), ‘집값 안정·주거비 부담 완화’(35.9%), ‘공수처 등 사법개혁 완성’(27.2%), ‘저출산 극복’(21.2%) 순이었다. ‘코로나19 등 위기대응 능력’(17.4%)과 ‘재난·안전 관리역량 강화’(13.6%) 등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투표할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2.9%, 미래통합당 26.6%로 여당이 우세했다. 하지만 최근 1년 사이 지지 정당이 바뀌었다는 응답이 20.6%로 집계됐다. 그 이유는 ‘대통령·여당의 리더십과 문제해결 능력 부족’(26.3%)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가족 의혹 논란’(13.8%)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일대일 유무선 전화면접(각각 21%, 79%)을 무작위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8.5%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이는 올해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반영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기고] 공수처와 비변사/박지훈 변호사·한국외대 특임교수

    [기고] 공수처와 비변사/박지훈 변호사·한국외대 특임교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올해 7월 설치를 앞두고 있다. 공수처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배경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설치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쉽사리 동의하기 어렵다. 대한민국의 통치구조에 본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공수처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를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대통령뿐이다. 옥상옥의 전형이다. 또한 이는 국민의 인권과 직접 관련된 형사소송법의 기본 체계를 바꾸는 것이다. 과거 유신 등을 제외하고 형소법 규정을 소위 ‘패스트트랙’이라는 간단한 절차로 개정한 적이 있었던가. 잠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조선 건국 당시는 수백 년 동안 마녀사냥의 광풍이 서양 전역을 휩쓸며 인간의 이성을 마비시켜 놓았던 시기다. 중국에서는 환관과 후궁이 황제를 대신해 제멋대로 국정을 농락하고 있던 때다. 조선은 동시대 세계사를 통틀어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세련된 문치를 이룩했고 정교한 메커니즘에 의해 작동되는 과학적인 권력분립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삼정승(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으로 구성된 의정부는 오늘날의 행정각부에 해당하는 6조, 즉 이조, 호조, 예조, 병조, 형조 그리고 공조의 업무를 조율하고 총괄했는데, 이 중 국가형벌권의 집행은 형조가 담당했다. 국가권력이 각 관청과 담당 관리들에게 세밀하게 분산돼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비변사라는 기구가 만들어지게 됐다. 비변사란 외적의 침략 등 변방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비하기 위해 임시로 설치된 관청이다. 그런데 양란이 끝나고도 비변사는 해체되지 않고 조선 후기에 이르면 사실상 나라의 모든 일을 결정하는 지경에 이른다. 비변사만 장악하면 권력을 송두리째 틀어쥐어 왕권까지 능가할 수 있는 구조가 돼 버린 것이다. 19세기 조선을 망국으로 몰고 간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 역시 재빨리 비변사를 장악함으로써 가능했다. 공수처법의 요체는 검찰기능의 핵심을 추려 ‘공수처’라는 곳으로 모아 놓은 것이다. 그리고 공수처에 대한 통제는 전적으로 청와대의 권한으로 규정해 놓았다. 검찰에 대한 불신이 공수처법의 탄생 배경이지만 공수처의 업무 수행을 전적으로 신뢰할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될까. 자, 공수처법의 통과로 인해 이제 비변사만 장악하면 모든 권력을 틀어쥘 수 있었던 조선 말기와 정확히 동일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대통령께서 진정 안동 김씨의 전례를 따르려는지 두려운 마음으로 지켜볼 뿐이다.
  • 박진·김도읍 전략 공천

    박진·김도읍 전략 공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무효’ 파동을 겪었던 서울 강남을 후보로 박진 전 의원을 배치했다. 부산 북·강서을에는 결격 사유가 드러난 김원성 최고위원 공천을 취소하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도읍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19일 최홍 전 맥쿼리투자자산운용 대표가 공천 무효된 강남을에 박 전 의원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16~18대 서울 종로에서 내리 3선을 지냈다. 북·강서을에는 지난해 12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저지 실패에 책임을 지고 일찍이 불출마 선언한 김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김 의원은 이 지역 재선 현역 의원이다. 통합당은 앞서 북·강서을 공천을 받았던 김 최고위원의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김 최고위원과 관련한 ‘미투 의혹’과 호남 비하 발언 논란이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반칙과 음해이자 모략”이라며 사건 배후로 김도읍 의원을 지목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대구·경북에서 서울 험지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한 김재원, 강효상 의원은 나란히 경선에서 패배했다. 대구 수성을 경선에서는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공천권을 따내며 홍준표 전 대표와 보수표를 놓고 싸움을 벌이게 됐다. 유승민 의원이 불출마한 대구 동을은 유 의원 측근인 강대식 전 대구 동구청장이 3자 경선에서 이겼다. 법원의 ‘셀프 제명 불가’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민생당으로 복귀했다 다시 탈당한 이동섭·김삼화·김중로·김수민 전 의원에 대한 재공천도 확정됐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진문 감별사’된 민주당원…‘금태섭 낙마’ 역풍 우려

    ‘진문 감별사’된 민주당원…‘금태섭 낙마’ 역풍 우려

    소신 언행 금 의원 낙마에 ‘친문 결집’ 분석과거 새누리당 ‘진박 감별사’ 논란과 닮은꼴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서울 강서갑 경선에서 현역 금태섭 의원이 패한 것들 두고 당 안팎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그간 ‘소신 언행’을 해온 금 의원의 낙마에는 친문재인 성향 당원들의 결집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번 총선에서 ‘역풍’이 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금 의원은 지난해부터 이른바 ‘문빠’로 불리는 열성 친문 지지자들의 ‘심기’를 불편케 하는 행동들을 해왔다.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당시에는 당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쓴소리를 냈고, 또 당론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1호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에 대한 본회의 투표에는 여당에서 유일하게 기권표를 던졌다. 이로 인해 금 의원은 ‘안철수한테 가라’는 등 내용으로 일부 당원들이 보낸 ‘문자 폭탄’ 공격을 받기도 했다. ‘조국 vs 반(反)조국’ 프레임 반격했지만... 금 의원에 대한 친문 지지자들의 불편함은 지난달 김남국 변호사가 강서갑 도전을 선언하며 상징적으로 표출됐다. 당 지도부가 경선 후보 추가 공모를 결정하자 여기에 ‘조국 백서’ 필진으로 친문의 지지를 받는 김 변호사가 나선 것이다. 이에 금 의원은 ’조국 vs 반(反)조국’ 프레임으로 총선을 치를 수 없다고 반격했고, 결국 당 지도부가 나서 김 변호사를 다른 지역에 공천하겠다고 중재하며 사태가 일단락됐다. 김 변호사는 경기 안산단원을에 전략공천을 받았다. 당 안팎의 시선이 온통 금 의원과 김 변호사에 쏠려있을 당시 ‘제3의 후보’로 등장한 것이 강선우 전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였다. 당시까지만 해도 그 누구도 강 전 교수의 공천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 변호사가 지역구를 옮긴 뒤 경선은 금 의원과 강 전 교수의 양자 대결로 치러졌고 결국 최종 후보 명단에는 강 전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 경선 결과를 놓고 민주당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게 오가고 있다. 절차대로 이뤄진 경선인만큼 결과를 수용할 수밖에 없지만 자칫 총선판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 민주당 의원은 14일 “다양한 의견이 공존해야 하는데 금 의원 같은 사람을 당이 함께하지 못한다면 당이 너무 폐쇄적이고 편협하단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응천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당원으로서 당론을 따르듯 강서구의 경선 결과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다만 이 결과가 우리 당의 소신있는 목소리를 위축시키는 것으로 보여질까 그게 두렵다”고 썼다. 당원들이 사실상 ‘진문 감별사’ 역할 특히 정치권에서는 이번 금 의원의 낙마가 과거 새누리당의 ‘진박 감별사’ 논란과 닮았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박근혜 정권 시절이던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미래통합당)이 압승을 자신했지만 공천 과정에서 진박 감별사(진실한 친박근혜계인지 아닌지 가려내는 사람) 논란이 일었고 결국 민주당에 1당을 내줬다. 당 일각에서는 이미 김 변호사가 강서갑에 도전했을 당시 ‘진문 감별사’ 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 의원이 당원의 손에 의해 낙천한 모양새가 만들어지면서 진문 감별사 논란은 완전히 수면 위로 올라올 수밖에 없게 됐다. 김경협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금 의원을 겨냥해 “민주적 의사결정 이전에 소수의견이라도 당당히 주장하면 ‘소신’, 민주적 결정 이후에도 계속 같은 주장 하면 ‘배신’”이라고 비꼬는 글을 썼다. 이근형 전략위원장은 기자들에게 “민심과 당심이 특별히 달랐다고 볼 수가 없다”며 “민주적 절차에 의한 유권자들의 선택이라서 어찌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 내에서도 의견은 엇갈렸다. 한 당원은 “금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핵심 공약인 검찰개혁 입법에 공개적으로 반대했다”며 “정체성 측면에서 민주당과 맞지 않았던 것이고 당원들은 그것을 심판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다른 당원은 “비록 조국 장관 사태와 공수처 표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을지언정 당이 중도층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금 의원은 별다른 반발은 하지 않았다. 그는 페이스북에 “정말 많은 분들이 자기 일처럼 도와주셨는데 제가 부족해서 경선에서 졌다”며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하다”고만 썼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친문에 미운털 박힌 금태섭… 여론조사에 밀려 패배

    친문에 미운털 박힌 금태섭… 여론조사에 밀려 패배

    당원 “당 기조 반대한 금의원 공천 안 돼” 친문 결집 확인… 총선 부정적 영향 가능성 송파갑 조재희·용인갑 오세영 등 본선행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12일 서울 강서갑 경선에서 강선우(전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 전 민주당 부대변인에게 패배한 배경에는 친문(친문재인) 성향 권리당원(당비 납부 당원)들이 금 의원을 철저하게 ‘배제’한 영향이 가장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금 의원의 충격적인 탈락으로 ‘친문’ 핵심지지층의 결집력이 다시 한번 확인됐지만, 중도층과 비판적 지지층 표심에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총선 전체 판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이날 발표된 11곳의 경선결과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은 곳은 처음부터 서울 강서갑이었다. 정봉주 전 의원이 ‘금 의원은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며 공천을 신청하면서 논란은 시작됐다. 정 전 의원이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아 탈락했지만, 추가 후보 공모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당 지도부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반대 목소리를 내는 등 미운털이 박힌 금 의원을 배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조국 백서’ 저자로 참여한 김남국 변호사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조국 대 반(反)조국’ 프레임으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지도부가 김 변호사를 경기 안산 단원을에 전략공천하는 방향으로 논란을 정리했다. 이후 원외이자 여성인 강 전 부대변인이 공천을 신청했고, 경선 끝에 금 의원이 탈락했다.권리당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문재인 대통령 열혈 지지자들은 그동안 권리당원 게시판에 당의 방침과 다른 의견을 제시하거나 쓴소리를 해 온 금 의원이 공천받으면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여 왔다. 강 전 부대변인은 통화에서 “여론조사 결과 제가 65%를 받아서 35%를 받은 금 의원을 이긴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강 전 부대변인은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구상찬 후보(전 새누리당 의원) 등과 겨루게 된다.한편 이날 대전 중구 경선에서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승리해 본선에 진출했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에 연루된 이들 중 황 전 청장과 울산 중구의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경선에서 이겼고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만 탈락했다. 또 강원 원주갑 경선에서는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승리했고 서울 송파갑은 조재희 전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이 문미옥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을 꺾었다. 경기 용인갑은 오세영 전 경기도의원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상대로 이겨 본선행 티켓을 쥐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설] 비판받고 사외이사 포기한 남기명 공수처 준비단장

    남기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준비단장이 하나은행 사외이사로 추천돼 논란이 일자 어제 사외이사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수처 설립을 책임져 온 인사가 시중은행의 사외이사를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수용한 것이다. 남 단장이 이 문제를 오래 끌지않고 거취 결정을 한 것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 당초 남 단장은 오는 19일 하나은행 정기주주총회 결의로 사외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었다. 행정고시 18회로 공직에 입문한 남 단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법제처장을 지냈다. 지난달부터 국무총리 소속 공수처설립준비단장을 맡고 있다. 전직 공무원들이 은행 사외이사를 맡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그래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공수처설립준비단은 그제 자료를 내고 “준비단장의 업무는 조직·인력 구성 등 공수처 설립 준비를 위한 것으로 은행에 대한 감독·제재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옹호했다. 또한 “남 단장은 비상근임에도 매일 출근해 공수처 준비 상황을 직접 챙기고 있고 향후에도 설립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업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해명하며 사외이사직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공수처는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공직자와 판·검사를 수사·기소하는 막강한 기관이다. 검찰개혁의 상징처럼 추진해 온 초대 공수처의 틀을 만든다는 점에서 남 단장에게 힘이 실리는 것은 당연하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현 정부의 권력기관 개혁을 진두지휘하는 인물이 시중은행 사외이사로 활동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 하나은행은 소비자 보호가 강조되고 법적·행정적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를 감안해 남 단장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지만,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 판매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상황에서 남 단장의 영입은 감독당국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없지 않았다. 사외이사직 포기가 당연하다.
  • 남기명 공수처준비단장, 하나銀 사외이사 사퇴

    남기명 공수처준비단장, 하나銀 사외이사 사퇴

    남기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준비단장이 하나은행 사외이사직을 맡지 않기로 했다. 남 단장은 취임한 지 한 달도 안 됐지만 하나은행 사외이사로 선임돼 공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법제처장 출신인 남 단장은 현재 공무원 신분이 아니라 겸직 제한에는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개혁’의 상징인 공수처 설립 단장이 시중은행 사외 이사를 겸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남 단장은 10일 첫 자문위원회가 열린 뒤 “단장의 업무는 공수처 조직·인력의 구성 및 청사 마련 등 공수처의 설립 준비를 위한 것으로 은행 업무와 아무런 관련이 없을 뿐 아니라 법률적으로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남 단장은 다만 “공수처 설립 준비단장이라는 자리의 무거움을 크게 느끼며, 책무를 흔들림 없이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단장 외의 어떠한 공·사의 직도 맡지 않겠다”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어 “공수처가 고위공직자의 범죄를 척결하고 국가의 투명성과 공직사회의 신뢰성을 높여 달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해 잘 출범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달 말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남 단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남 단장은 오는 19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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