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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조 기자 94% “추미애 수사지휘권 부적절”

    법조 기자 94% “추미애 수사지휘권 부적절”

    법조 기자 열 명 중 아홉 명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3차례 수사지휘권 발동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단법인 법조언론인클럽은 서울대 플랩의 자문을 받아 현직 검찰·법원 출입기자 99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4%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우 부정적’은 65.7%, ‘다소 부정적’은 28.3%를 기록했다. 스스로를 진보 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도 부정 평가가 93.9%로 높게 나타났다. 추 장관 취임 후 이뤄진 검찰 인사에 대해서도 83.8%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공수처 설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1.6%가 부정적, 16.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법무부의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이 부적절하다는 응답도 81.8%로 나타났다. “검찰과 법원에 제안할 점이 있느냐”는 주관식 질문에서도 공소장이나 판결문, 형사사건의 ‘공개’를 요구하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법조 기자들은 ‘검언유착’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취재 방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검찰 수사는 부적절했다고 보았다. 응답자의 84.8%가 이 전 기자의 취재 방식이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채널A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한 부정적 응답은 82.8%를 기록했다. 법무부의 개혁 조치에 비해 사법부의 개혁조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김명수 대법원장 취임 후 이뤄진 대법원 법원행정처의 개혁 조치에 대해서는 각각 23.2%가 부정적, 30.3%가 긍정적으로 보았다. 법조언론인클럽은 2007년 5월 한국 사회의 법치 확립에 기여하고 법조계와 언론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각 언론사 법조 출입 기자들이 모여 출범한 전문기자 단체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지난달 15일 기준 32개 대법원 출입사 기자 207명 중 절반에 가까운 30개사 99명이 응답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여야 “인사청문회 도덕성 검증 비공개 추진”… 맹탕 청문회 우려

    여야가 공직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로 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6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 TF’를 구성해 개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회동 후 “장관 후보자 등 각종 인사청문회 대상자에 대한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하고 정책 능력 검증은 공개로 하는 인사청문회 개정이 필요하다고 박 의장이 제안했고, 이에 두 원내대표가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청문회가 정책역량 검증과 무관하게 과도한 ‘신상털기’로 변질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이지만, 도덕성 검증을 통해 투기나 탈세, 병역 기피 등 후보자들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여론의 심판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비공개 추진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면서도 “청와대의 사전검증자료 제출과 경찰청·국세청 등 관련기관 협조, 청문기간 확대, 후보자의 국회 자료 제출 의무 강화 등이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야는 또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초당적 방미 대표단을 구성해 미국 방문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박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미국, 일본의 리더십이 교체돼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가지 급격한 환경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초당적 의원 외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면 두 원내대표를 모시고 초당적 의원 외교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년도 예산안 처리 문제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 문제를 놓고는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추미애 “檢개혁 전 정치야망 안 갖기로… 윤석열 쌈짓돈 50억 달해”

    추미애 “檢개혁 전 정치야망 안 갖기로… 윤석열 쌈짓돈 50억 달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6일 “검찰개혁을 하기 전까지는 정치적 욕망, 야망을 갖지 않기로 맹세했다”고 말했다.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나 차기 대권 도전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등 검찰개혁 성과와 연동시키겠다는 점을 밝힌 것이다. 추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이 “서울시장이나 대선 출마 의향이 없느냐”고 묻자 “오직 검찰개혁 사명을 가지고 이 자리에 왔기 때문에, 그 일이 마쳐지기 전까지는 정치적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전 의원이 ‘장관직에 있는 동안에는 표명하지 않겠다는 뜻이냐’고 거듭 묻자 추 장관은 “표명하지 않는 게 아니고 의지가 없다”고 답했다. ‘장관직을 그만둔 다음에는 할 수 있다는 말이냐’는 질문에는 “그거야 알 수 없고, 검찰개혁이 완수될 때까지는(안 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추 장관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도 윤석열 검찰총장의 특수활동비를 겨냥했다. 추 장관은 “검찰총장의 (특활비) 쌈짓돈이 50억원에 이르는 것 같다”며 “그것이 임의적, 자의적으로 쓰이고 법무부에 한 번도 보고한 바가 없다”고 했다. 또 ‘특활비를 장관이 관할하는 것은 수사 지휘로 비칠 수 있다’는 질문에는 “그러고 싶은 생각 없다. 예산에 대한 민주적 통제는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른바 ‘한동훈 방지법’으로 불리는 피의자 휴대전화 잠금 강제해제법에 대해 추 장관은 법안 추진이 아닌 연구 단계라며 물러섰다. 추 장관은 “법안을 말했던 것이 아니다. 디지털 시대에 대비한 디지털로(law·법)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방지법과 관련해 인권침해와 위헌 논란으로 정의당과 진보 진영의 비판이 거셌던 것은 물론 민주당조차 거리를 두려 하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박성민 최고위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 입장에서도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며 “저희가 당론처럼 밀고 간다고 생각하진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추 장관이 주장하시는 내용이 조금 과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며 “법무부 차원에서도 한발 물러선 것으로 알고 있다. 우려하는 일이 일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보수 성향 단체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은 한동훈 방지법을 지시한 추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이낙연 “18일까지 공수처장 반드시 낸다”…野 “靑감찰관 같이 지정” 맞불(종합)

    이낙연 “18일까지 공수처장 반드시 낸다”…野 “靑감찰관 같이 지정” 맞불(종합)

    이낙연 “이달 안에 반드시 공수처장 임명”의장-원내대표 회동…예산안 처리 신경전김태년, 주호영 만나 “공수처장 빨리 추천”주호영 “靑감찰관·北인권대사 4년째 공석”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앞두고 여당이 이달 18일까지 공수처장을 내놓으라며 사실상 야당에 최후 통첩을 날렸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이달 안에 반드시 공수처장을 임명하고 공수처를 출범시켜야 한다는 것을 거듭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야당의 시간 끌기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에 대해 야당은 4년째 공석인 청와대 특별감찰관과 북한특별인권대사 등을 함께 임명해야 한다며 맞불을 놓았다. 이낙연 “야당 시간끌기 결코 좌시 안 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가 지난주 금요일(13일) 회의를 열었지만 성과를 못내고 끝났는데, 오는 18일 다시 회의를 연다고 하니 반드시 결론을 내주길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혹시 야당이 시간끌기에 나선다면 우리는 그것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도 경고했다. 민주당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위한 3차 회의가 열리는 오는 18일을 데드라인(기한)으로 잡고 있다. 민주당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 절차가 이달 내에 마무리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상법개정안 등 경제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처리 의지도 밝혔다. 이 대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공정경제3법도 이번에 처리한다는 우리의 원칙을 지키며 소관 상임위에서 심의에 적극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도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김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주에도 회의(3차)가 있는데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중립을 지키고 유능한 공수처장 후보가 추천위에서 잘 추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주호영 “靑감찰관 선임절차, 공수처장 추천 절차와 반드시 동시 진행돼야” “정부 계획도 안 낸 사업, 與에서 많이 증액”내년도 예산안 재정건전성 문제제기 이에 주 원내대표는 “공수처를 조기에 출범시켜야 한다는 논리가 법이 만들어졌으니 따르자는 것인데, 청와대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북한인권특별대사는 4년째 공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별감찰관 등 선임 절차를) 공수처장 추천 절차와 동시에 진행하자고 여러 번 제안했고 반드시 그런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두 원내대표는 다음 달 2일이 처리시한인 예산안 처리에 대해서도 시각차를 보였다. 김 원내대표는 “시기가 시기인 만큼 법으로 정해진 시한 내에 여야 합의에 따라 잘 처리돼 국민이 조금이라도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법적 시한으로 맞섰다. 주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대해서도 현미경 심사를 예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이 있지만 지속가능성이나 상환 방안에 대한 대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면서 “여러 상임위 예비심사 과정에서 정부가 계획조차 내지 않은 사업들을 여당에서 많이 증액시켰다”고 재정건전성 문제를 언급했다.이낙연 “코로나 이후 경제 발전 위해한국판 뉴딜 예산 충분히 뒷받침돼야” 앞서 이낙연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한국판 뉴딜 예산이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한국 경제 발전을 위한 초석이 바로 한국판 뉴딜”이라며 “한국판 뉴딜을 성공시키기 위해선 예산이 충분히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도 코로나19 이후의 우리 경제 초석을 탄탄하게 다지는 일에 협력해주리라 믿는다”며 “한국판 뉴딜 예산의 삭감은 자칫 코로나19 이후 경제 도약의 기반을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도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당이 해야 할 것은 첫째로 국민의 동참을 얻는 일”이라며 예산 배정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이나 저탄소 전환은 국민이 보기에 자기 삶과 거리가 있어보이는 느낌을 줄 수도 있지만, 한국판 뉴딜의 또 하나의 기둥인 휴먼 뉴딜과 지역균형 뉴딜은 국민들이 내 삶과 직결되는 것을 실감할 것”이라며 “그런 연결고리를 통해서라도 한국판 뉴딜에 국민들이 적극 동참하도록 당이 노력하겠다”고 했다.이낙연 “野, 뉴딜 예산 삭감이 목표…코로나 이후 경제 기반 약화시켜” 이 대표는 이와 함께 신산업 육성, 규제 개선을 포함한 입법적 뒷받침과 예산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예산과 관련해 “야당들은 이유가 무엇이건 뉴딜 예산의 삭감을 목표로 삼는 것처럼 보인다”며 “삭감될수록 코로나19 이후 우리 경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이 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은 디지털·저탄소 전환과 관련해 한국판 뉴딜과 매우 흡사하고, 중국도 수년 전부터 디지털·저탄소 전환을 실행하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한국판 뉴딜을 성공시키는 것은 세계의 흐름에 앞서가며 경제를 준비하는 튼튼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회의장 “내년 시장 보선도 있는데비쟁점 법안 처리는 속도 내달라” 이와 관련해 민주당 출신 박 의장은 “예산안이 원만하게 합의처리됐으면 좋겠다”면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있어 정치일정이 시작되기 때문에 그 전에 비쟁점 법안들은 속도를 내서 처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수처장 후보 추천과 거기에 관련된 인물들도 조속히 처리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8일이 마지노선”…공수처장 임명 지연에 조급해진 민주당

    “18일이 마지노선”…공수처장 임명 지연에 조급해진 민주당

    이낙연 “야당 시간끌기 좌시하지 않겠다” 압박18일 열리는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3차 회의를 앞두고 조급해진 더불어민주당이 법 개정 카드를 다시 꺼내며 장외에서 압박에 나섰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에서 “혹시라도 야당이 시간 끌기에 나선다면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며 “이달 안에 처장을 임명하고 공수처를 출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순조롭게 처장 추천이 이뤄지는 것은 돌덩이에 꽃이 피길 바라는 헛된 소망”이라며 “야당의 방해와 몽니를 무한정 참고 견디는 것은 협치가 아니다”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구체적인 마지노선으로 18일과 25일을 언급하며 막판 속도전을 주문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18일 3차 회의는 공수처장 후보를 합의로 추천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며 “그날 결론을 내더라도 11월 안에 공수처장 후보의 인사청문회를 마치기엔 시간이 빠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8일 3차 회의에서도 국민의힘의 지연전술로 결론을 내지 못한다면 책임은 전적으로 국민의힘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도 이날 라디오에서 “18일 날 상황을 보고 안 된다면 25일부터 공수처법 개정 논의를 할 수밖에 없지 않나 현실적으로 그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18일 3차 회의에서 진전이 없으면 25일 예정된 법안소위에서 법 개정 논의를 한다는 것이다.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공수처를 두고 신경전이 이어졌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주에도 회의(3차)가 있는데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중립을 지키고 유능한 공수처장 후보가 추천위에서 잘 추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공수처를 조기에 출범시켜야 한다는 논리가 법이 만들어졌으니 따르자는 것인데, 청와대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북한인권 특별대사는 4년째 공석”이라고 반박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온 국민이 피곤하다”…野, ‘정성호 동지’ 추미애 해임 촉구(종합)

    “온 국민이 피곤하다”…野, ‘정성호 동지’ 추미애 해임 촉구(종합)

    野, ‘정성호 동지’ 秋에 “온 국민이 피곤하다”“국민 인내 바닥나고 있어” 해임 촉구원희룡 “秋, 이제 몰상식과 비정상의 상징”“그로 인해 오히려 국론 통합되는 역설” 국민의힘은 1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성호 예결위원장을 “동지”로 지칭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잊을만하면 국민과 의회에 회초리를 드는 장관, 이런 장관은 없었다”며 전날 SNS에 야당의 특수 활동비 지적을 정치 공세로 단정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판했다. 김은혜 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부실한 자료로 야당 의원의 검증을 무력화하고 정작 짚어야 할 법무부 특활비는 장관의 SNS로 물타기하고 있다. 이쯤되면 소음인데 정성호 의원(국회 예결위원장)만 피곤한 게 아니다. 온 국민이 피곤하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정도껏 해달라’고 추 장관의 발언을 제지했다가 일부 강성 친문 지지자로부터 공격받은 정성호 위원장은 “한마디 했더니 종일 피곤하다”고 언급했고, 이에 추 장관은 페이스북에 ‘친애하는 정성호 동지에게’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野 “국민 인내 바닥나고 있어” 해임 촉구 김 대변인은 이런 추 장관을 향해 “추 장관이 민주당 대표 시절 ‘특활비 사태의 본질은 국민 혈세를 기준과 원칙 없이 사용했음에도 거리낌 없었던 불법행위를 가리는 데에 있다’고 했다”며 “지난 12일 예결위에서 추 장관은 본인에게 돌아온 부메랑을 성찰해야 할 자리였음에도 적반하장 SNS를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무위원과 입법부 예결위 수장 관계는 사적 ‘동지’로 호도할 수도, ‘당대표’ 출신과 후배 의원간의 위계질서로 내리누를 수도 없다. 한껏 짜증을 부풀려 야당 의원의 질문을 자르고도, 분이 덜 풀렸는지 며칠씩 지나 펼쳐놓은 장광설은 국무위원의 격에 맞지도 않고 정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변인은 “이런 아노미를 방치하는 대통령도 없었는데 대통령에게는 국민과도 바꿀 수 없는 추미애 장관인 것인가”라며 “국민의 인내가 바닥나고 있다”고 해임을 촉구했다.원희룡 제주지사 “추 장관, 이제 몰상식과 비정상의 상징” 국민의힘 소속의 원희룡 제주지사도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추 장관은 정 의원을 ‘민주당 동지’라고 불렀다. 국무위원에 대한 국회 상임위원장의 정당한 견제 행위를 당내 동지 관계를 들어 역공한 것”이라며 “국회의 민주적 통제에 대해선 ‘내가 여당 대표였노라’고 받아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진보, 보수의 대립이 아니다. 여야의 갈등도 아니다. 검찰이냐 공수처냐 선택도 아니다. 상식과 몰상식, 정상과 비정상, 민주와 반민주의 충돌”이라며 “추 장관은 이제 몰상식과 비정상의 상징이다. 오히려 추 장관으로 인해 국론이 통합되는 역설적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큰 소리를 냈다. 또 “여권 내 자중지란이라고 치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젠 추 장관 본인의 자중이나 정상성 회복을 촉구하거나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 지사는 문 대통령을 향해 “추 장관의 언행이 검찰개혁에 부합하는 것인가. 잘하고 있는 것인가”라며 “문 대통령이 말하는 검찰개혁이 검찰 장악이 아니라면 추 장관을 하루도 그 자리에 더 두면 안된다. 결자해지하라”고 해임을 거듭 촉구했다.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사과는 형식일 뿐, 장광설 훈계를 길게 늘어놓았다”며 “남에게 절대 지기 싫어하는 성격은 국무위원으로서 부적격이다. 이 정도면 특이한 성격이 아니라 더러운 성질”이라고 맹비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마라톤 회의에도 공수처장 선정 불발…18일 재논의

    마라톤 회의에도 공수처장 선정 불발…18일 재논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13일 10명의 후보자를 놓고 열띤 회의를 벌였으나 후보군을 좁히지 못했다.추천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40분까지 예비후보 10명의 자료를 검증하며 회의를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연내 공수처 출범을 못박은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대통령에게 추천할 최종 후보 2명을 선정해야 한다고 압박했으나, 후보자에 대한 검증 자료 부족 등으로 위원회는 한 차례 더 회의를 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날 회의는 지난 9일 추천위원 7명이 각각 예비후보를 추천한 이후 나흘만엔 처음 열린 회의로, 야권의 비토권 행사를 떠나 추천위원들이 후보자들에 대해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위원회는 10명의 후보를 그대로 올려놓고 재검토하기로 했다. 추천위원으로 회의에 참석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회의가 종료된 후 기자들의 질문에 “자질이나 도덕성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검토했다”면서 “위원들 간에 이견이 있었다기 보다 의견들을 상호 피력하고 궁금한 것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신속론과 신중론 사이 접점을 못 찾아 시간이 걸렸다”면서 “병역, 재산, 가족관계, 부동산 등 기초적 인사검증 자료가 상당수 누락돼 있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를 직접 부르자고 제안했으나 반대하는 분이 계셨다. 서면이나 간접적으로라도 면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추천위는 오는 18일 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재명 “‘친일파’ 자처 후보”vs석동현 “당신도 눈밖에 나면 공수처”(종합)

    이재명 “‘친일파’ 자처 후보”vs석동현 “당신도 눈밖에 나면 공수처”(종합)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한 석동현 변호사가 자신을 친일파라고 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비난에 역공을 폈다. 앞서 이 지사는 공수처장 후보로 석동현 변호사를 추천한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에 대한 조롱”이라며 추천 철회를 촉구했다. 석 변호사는 12일 페이스북에 쓴 ‘이재명 지사에게’라는 글에서 “이 지사도 정권의 눈 밖에 나면 시민단체의 고발장 한 장으로 공수처에 불려가 조사받는 지경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공수처가 괴물이 될 수도 있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석 변호사는 지난 10일 “개인적으로 공수처는 태어나서는 안 될 괴물기관으로 본다”는 의견을 밝혔다. 석 변호사는 지난해 ‘광화문 집회’에 참가해 정부의 일본 수출 규제를 비난하면서 “안보에 도움이 된다면 친일파가 되겠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 변호사는 “(이 지사가) 저를 ‘친일파 공수처장 후보’라고 했는데, 공수처장이 되고 안 되고 간에 ‘닥치고 친일’이 아니다”며 “우리나라 안보와 국민들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 한도에서 일본과 협력할 부분을 협력하며 잘 지내야 한다고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아무 일에나 ‘죽창가’를 부르거나 애먼 일본 옷가게, 맥주회사 공격하지 말고말이다. 지금이 일제 강점기인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 의원들, 석 변호사 지원 사격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재명 지사의 발언에 대해 “저급한 얘기”라며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면 친일파라도 기꺼이 하겠다는 말을 왜곡했다. 같은 한글을 배운 사람이 그걸 모르나”라고 말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빠들에게 잃은 점수라도 따낼 의향인지 몰라도, 경기도정과 아무 상관없는 공수처 문제에 숟가락을 얹으려 한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유력 후보로 등장하니 조바심 났나”라고 비꼬았다.이재명 “공수처 괴물이라는 석동현 추천, 국민 조롱”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공수처장 후보로 석동현 변호사를 추천한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에 대한 조롱”이라며 추천 철회를 촉구했다. 이 지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이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한 석동현 변호사는 후보 자격조차 없는 인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석 변호사는 야당 추천을 수락하면서도 자신의 SNS에 ‘공수처는 태어나선 안 될 괴물’이라는 입장을 쓸 만큼 잘 알려진 공수처 반대론자”라며 “국민을 조롱하는 것이 아니고서야 어찌 이런 인물을 후보로 내세운단 말이냐”고 비판했다. 또 이 지사는 “석 변호사는 지난해 전광훈 목사 등이 참석한 집회에서 정부의 일본 수출 규제를 비난하면서 ‘나라와 국민에게 반역하는 행위만 아니라면 저는 친일파가 되겠다’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일본이 불 지른 게 아니다. 솔직히 정부가 (징용 판결로) 일본을 무시하고 조롱한 측면 있지 않느냐’고 말해 강제노역 피해자들과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주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초대 공수처장, 정치중립 의지와 리더십 갖춘 인물이어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7명의 추천위원으로부터 모두 11명의 초대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받아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오는 13일 2차 회의에서 이들 중 최종 후보 2명을 압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문 대통령은 이 중 1명을 지명한 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게 된다. 공수처 출범 법정시한을 벌써 4개월 가까이 넘긴 현 상황을 감안하면 후보 추천과 임명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 하지만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게 최적임자를 찾는 것이다. 초대 공수처장은 ‘검찰개혁 완성’이라는 국민적 열망 속에 탄생한 공수처를 반석 위에 올려놓아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런 점에서 수사 능력도 중요하겠지만 엄정한 정치적 중립 의지와 신생 조직을 이끌어 갈 강력한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 맡는 게 타당하다. 모쪼록 공수처장 후보추천위는 엄정한 검증으로 최적임자 2명을 압축하기 바란다. 후보로 추천된 11명은 판사 출신 4명, 검사 출신 7명이다. 여당 측은 판사 출신만 2명을, 야당 측은 검사 출신만 4명을 추천해 뚜렷하게 엇갈린 입장을 드러냈다. 이들 중 일부는 정치적 중립성에 심각한 하자가 엿보인다. 야당 측이 추천한 석동현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로 출마한 정치인이다. 게다가 평소 “공수처는 태어나선 안 될 괴물기관”이라는 소신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런 인물을 추천한 야당 측의 ‘엇박자’를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 여당 측이 추천한 전종민 후보도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인 측 대리인으로 활동해서 공수처의 정치적 중립 의지에 물음표를 던지게 된다. 공수처의 독립성은 법에 명확히 규정돼 있다. 어떤 면에서는 검찰보다 우위에서 판검사를 포함한 고위공직자범죄 수사를 진행해야만 한다. 또한 ‘살아 있는 권력’을 포함해 그 어떤 성역도 없이 고위공직자들의 비리범죄를 추적, 밝혀내 그 죗값을 물어야만 한다. 초대 공수처장이 대쪽 같은 품성과 함께 강단 있는 리더십을 갖춰야 하는 이유이다.
  • 野 공수처장 후보 석동현 “공수처, 태어나선 안 될 괴물기관”

    野 공수처장 후보 석동현 “공수처, 태어나선 안 될 괴물기관”

    김남국 “석동현, 정치적 중립성 거리 멀어”권선동 “전종민 변호사는 친 민주당 성향”국민의힘이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로 추천한 석동현 변호사가 10일 “개인적으로 공수처는 태어나서는 안 될 괴물기관으로 본다”고 밝혀 여권의 반발을 샀다. 석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애당초 작년에 국회에서 공수처 설치법을 당시 야당이 무기력해 못 막은 것이 화근”이라고 밝혔다. 그는 “법을 고쳐 폐지하기 전까지는 현실적으로 존재하게 된 이상 어떻게든 공수처가 괴물이 되지는 않게 해야 한다는 심정으로 (후보직을) 수락했다”며 “마음은 착잡하다”고 덧붙였다. 석 변호사는 부산지검장을 지낸 검사 출신이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부산 해운대갑에 출마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석 변호사에 대해 “국민의힘으로 지역위원장까지 한 정치인”이라며 “정치적 중립성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야당 추천은 전부 특수부 출신 검사인데 검찰을 제대로 견제할 수 있겠느냐”며 “검사 출신이 공수처장이 되거나 공수처가 검찰의 이중대가 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공수처라는 것이 제2의 검찰인데 기본적으로 수사 경험과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권 의원은 오히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 대리인단에서 일한 전종민 변호사를 겨냥해 “친 민주당 성향”이라며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수처장 후보 10여명…‘대통령에 추천 2인’ 압축에 여야 힘겨루기(종합)

    공수처장 후보 10여명…‘대통령에 추천 2인’ 압축에 여야 힘겨루기(종합)

    민주당, ‘탄핵 대리인단’ 전종민 등 2명야권, ‘마지막 중수부장’ 김경수 등 4명“11월 중 청문회” vs “검증 우선해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초대 수장 후보로 10여명의 법조인이 추천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 출신 전직 판사부터 ‘마지막 중수부장’인 전직 특수통 검사까지 다양한 인사들이 물망에 올랐다. 최종적으로 대통령에게 추천할 2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여야 간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한명관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등 3명을 추천했다. 김진욱 선임연구관은 판사, 이건리 부위원장과 한명관 변호사는 각각 검사 출신이다. 특히 이 부위원장은 5·18 민주화운동 특별조사위원장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측 추천위원들은 판사 출신인 전종민·권동주 변호사 2명을 추천했다. 전종민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서 소추위원 대리인단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국민의힘 측 추천위원들은 김경수·강찬우·석동현·손기호 변호사 등 검사 출신으로만 4명을 추천했다.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은 2013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폐지되기 전 마지막 중수부장을 지내는 등 검찰의 특수수사 전성기를 상징하는 인물로 유명하다. 강찬우·석동현 변호사도 검사장 출신이다. 추천위원 가운데 조재연 법원행정처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후보 추천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추 장관도 후보를 추천했을 것으로 본다. 조 행정처장도 비록 위원장을 맡았으나 후보를 추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추천위는 10여명의 후보군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추천위는 대통령에게 최종 2명을 추천하게 된다. 추천위의 자료 검토는 13일 회의에서 이뤄지지만, 이날 다수의 추천 명단이 공개된 만큼 곧바로 ‘물밑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적인 검증이 시작되는 13일 회의는 추천위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지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추천위는 오전부터 저녁까지 일정을 비워 뒀고, 다음 회의 일정도 정하지 않았다. 여당은 공수처장 추천을 조속히 마무리짓고 이른 시일 안에 공수처 출범을 확정하려는 반면 야당은 합법적으로 비토권을 행사해 이를 저지하려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추천위 내부에서도 ‘여야 대리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추천위 외부에서는 신경전이 시작됐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청문회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면 이번 주 회의에서는 끝장토론을 해서라도 결론을 내야 한다”며 “그래야 11월 중에 청문회가 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야당 측에서 추천 과정에서 ‘시간 끌기’를 한다고 판단되면 공수처법 개정 작업에도 속도를 붙일 방침이다. 잠정적으로 내주 국회 법사위의 법안소위 일정도 잡아 둔 상태다. 반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될 사람이 돼야 하는데 민주당이 왜 저렇게 성급한지 모르겠다”며 “검증을 해보고 동의할지 말지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이지, 우격다짐으로 11월 안에 (청문회를) 한다는 것은 자기들이 추천한 사람을 눈 감고 동의하라는 말”이라고 반박했다. 주 원내대표는 “야당 측 추천위원들이 후보들에게 추천을 허락해달라고 요청하는 데에도 상당히 힘이 들었다고 한다”며 “중립적이고 독립적이며 권력의 비리를 주저 없이 척결할 소신을 가진 분을 많이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민주당, 공수처장 후보로 전종민·권동주 추천

    [속보] 민주당, 공수처장 후보로 전종민·권동주 추천

    전종민, 박근혜 탄핵소추 대리인단 경력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측이 전종민(53·사법연수원 24기) 권동주(52·27기) 변호사를 추천했다. 여당 추천위원인 박경준 변호사와 김종철 연세대 교수는 9일 두 사람을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전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8년 판사로 임관, 의정부지법과 서울행정법원 판사 등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공존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전 변호사는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에서 소추위원 대리인단에 포함된 바 있다. 권 변호사는 고려대 법대를 나와 2000년 인천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고법 판사, 청주지법 충주지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 법무법인 화우 파트너변호사다. 여당 측 추천위원들은 당초 3∼4명을 추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거절하는 대상자가 나와 최종적으로 2명을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공수처장 후보 추천날, 국민의힘 의원 “권력형 비리 다 덮을것”

    공수처장 후보 추천날, 국민의힘 의원 “권력형 비리 다 덮을것”

    9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들이 드러나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은 공수처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늘 오후 6시까지 위원 7명으로부터 당사자의 사전 동의를 받은 초대 공수처장 후보군을 취합할 예정이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초대 공수사처장 후보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54·사법연수원 21기)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57·16기), 한명관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61·15기)를 추천했다. 여당 추천위원인 김종철 연세대 교수와 박경준 변호사는 총 2명의 후보군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추천위원인 이헌·임정혁 변호사도 2명가량을 추천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공수처는 안 된다. 권력형 비리에는 특검만이 유일한 답”이라고 강조하며 청와대 특별감찰관을 도입하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김경수 경남지사 항소심 재판 결과에 대한 집권 세력의 어처구니없는 반응을 보면서, 만약 공수처가 있었다면 이 사건은 재판에 넘겨지기는커녕 공수처에 의해 애당초 덮여버리고 말았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를 시작으로 자기 반성은 커녕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판결이 아쉽다느니, 유감이라느니,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느니 하는 발언을 쏟아내며, 이미 자신들의 코드에 순종하도록 맞추어놓은 김명수호(號) 대법원이 또다시 무리한 법 조작으로 뒤집기라도 하라는 듯 ‘시그널(신호)’까지 날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당의 이런 행태를 보면 ‘현 권력자들의 비리를 아예 덮어버리고 기소조차 못 하도록 막는 기구인 공수처 출범에 여권이 더욱 목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 정권이 권력형 비리를 덮어버리기 위해 염치도, 부끄러움도 없이 노골적으로 직권을 마구 남용하고 있다”면서 그 근거로 울산시장 선거 공작 의혹 사건, 라임 펀드·옵티머스 펀드 사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범죄 의혹 사건, 오거돈 부산시장 성범죄 사건 등이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했다. 또 단지 대통령 공약이란 이유로 경제성을 불법 조작하고 관계 서류를 불법 삭제해 진실을 은폐하고 있는 월성원전 1호기 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여권은 대놓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권력형 비리 의혹 사건들은 대통령이 특별 선정하여 친정권 법 기술자들로 구성한 공수처가 출범하면 모조리 다 덮여진다”면서 “권력형 비리에는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이 보장된 특검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는 13일 1차 심사를 진행해 후보 2명을 최종 추천하며, 대통령이 그중 1명을 지명해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게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작심’ 이낙연 “강단 있고 공정한 공수처장 필요…이달 내 임명”(종합)

    ‘작심’ 이낙연 “강단 있고 공정한 공수처장 필요…이달 내 임명”(종합)

    “비상한 관심 갖고 주시하겠다”김태년 “‘정치개입’ 검찰권 남용 막기 위해 공수처 이달 내 출범 완료해야”변협, 김진욱 등 후보 3명 추천여야 모두 후보 고사에 인물난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권력층을 수사하는 기관이므로 중립적이고 공정하고 강단 있는 처장이 필요하다”며 이달 안에 임명해 줄 것을 기대했다. 이 대표는 공수처장 후보 1차 추천시한인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후보 추천위가 그런 처장 후보를 찾아주길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조속한 (공수처) 출범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추천위가 향후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해 이달 안에 처장이 임명되길 바란다”면서 “비상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년 “검찰의 정권 흔들기, 정치개입 막기 위해 공수처 출범해야”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공수처 출범을 강조하면서 검찰을 직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최근 검찰이 정부 정책(탈원전)을 수사하며 국정에 개입하는 정치 행태마저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당시 검찰개혁을 좌절시키려 했던 정권흔들기용 정치수사를 되풀이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정치개입 행위는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구태”라며 “정치 개입과 검찰권 남용, 제 식구 감싸기 등 비리를 막기 위해서라도 공수처가 출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공수처장 후보 1차 추천시한을 맞아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이달 내로 완료해야 한다고 야당의 협력을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초대 공수처장 임명은 공수처 설치를 위한 마지막 관문”이라며 “11월내 후보 추천을 완료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임해주길 부탁하며 야당도 공수처장 추천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유죄 판결에서 보듯, 표적·편파·짜맞추기·봐주기 수사 등 검찰권 남용의 고질적 병폐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공수처장 추천위는 개혁에 대한 열정과 자질을 갖춘 후보를 추천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대한변협, 김진욱·이건리·한명관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 이날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은 초대 공수처 처장 후보로 김진욱(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57·16기)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한명관(61·15기)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등 3명을 추천했다. 이 협회장은 오전 대한변협 회관 14층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초대 공수처장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변협 회장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가운데 1명이다. 추천위는 이 협회장과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 여당이 추천한 김종철 연세대 로스쿨 교수와 박경준 변호사, 야당이 추천한 임정혁·이헌 변호사 등 7명으로 구성됐다.추천위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위원별로 1차 후보 추천을 마무리하고 이달 13일 회의를 열어 후보들을 심의할 계획이다. 추천위는 추천위원 7명으로부터 최대 5명씩 후보자를 추천받기로 했다. 추천위원 6명 이상의 찬성으로 최종 후보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한 뒤 인사청문회를 거쳐 처장을 임명한다. 추천위는 그러나 기준에 부합하는 인물을 찾기 쉽지 않은 데다, 부담감 때문에 고사하는 법조인들이 많아 여야 모두 인물난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측 추천위원들은 당초 3∼4명을 추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거절하는 대상자가 나와 최종적으로 2명을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중립을 유지하면서 고위공직자를 조사·기소할 수 있는 인물인지 등을 중심으로 주변의 평판을 듣고 후보군을 추렸다”며 “새로운 조직이 생기는 만큼 행정적인 관리가 가능한지도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이낙연 “바이든, 시대적 요구 공약 담아”“우리 가는 길과 일치, 한국형 뉴딜 박차” 한편 이낙연 대표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탄소배출 억제, 재생에너지 확대, 노동 보호, 복지 확대, 오바마케어 개선, 기술투자 확대 같은 시대적 요구를 공약에 담았다”면서 “우리가 가려는 길과 일치한다. 우리도 고용·산재보험 확대, 문재인케어 확충, 디지털 그린뉴딜을 비롯해 한국형 뉴딜 추진 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진중권, 절대 반지 언급한 조국에 “與, 골룸처럼 몰락”

    진중권, 절대 반지 언급한 조국에 “與, 골룸처럼 몰락”

    “검찰, 수사권·기소권 두 개의 절대 반지”“민주당, 절대 반지 들고 몰락하는 골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이 절대 반지를 끼고 어둠의 군주가 됐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그러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그 절대 반지를 더불어민주당이 훔치려 하고 있다며 결국 여권이 골룸처럼 마그마 속으로 빨려 들어가 몰락할 것이라고 받아쳤다. 진 전 교수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이 “영화를 너무 많이 본 듯하다”고 지적하며 이 같이 말했다. 진 전 교수는 “다 좋다”며 조 전 장관의 말처럼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이라는 2개의 절대 반지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반지의 제왕) 그 영화 속 골룸이다. 스미골로 착한 척하다가 결국 절대반지 들고 골룸으로 몰락해가는 존재다”고 주장했다. 지금 여권의 행태 모두 공수처 처벌 대상이라는 주장이다. ‘반지의 제왕’에서 골룸이 난쟁이 프로도 길잡이 노릇을 하다가 반지를 훔쳐 희열에 넘쳤지만 용암 속으로 떨어져 녹아버린 것처럼, 여권이 검찰 힘을 빼기 위해 절대 반지(기소권)를 뺏고 공수처라는 또 하나의 절대 반지를 손에 넣겠지만 결국 제 무덤을 판 꼴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조국 “검찰, 수사권·기소권 두 개의 절대 반지 껴” 앞서 조 전 장관은 7일 자신의 SNS에 “검찰이 월성 1호기 폐쇄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며 “검찰은 ‘정치’는 물론 ‘정책’에도 개입하고 있다”고 검찰의 횡포가 극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검찰은 수사권과 기소권이라는 두 개의 ‘절대반지’를 낀 ‘어둠의 군주’(The Dark Lord)가 됐다”며 “‘사우론’에게는 작은 ‘프로도’가 우습게 보일 것이지만 ‘반지원정대’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는 말로 반지원정대(검찰개혁)가 악의 축 사우론(검찰)의 손에서 수사권이라는 절대 반지를 뺏어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여야 대립에 공수처장 후보 ‘인물난’…오늘 1차 후보 추천 10여명 그칠 듯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군 1차 추천일을 하루 앞둔 8일 추천위원들이 후보군 물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추천 기준이 까다로운 데다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법조인들이 추천을 고사하면서 애초 목표로 했던 35명에는 한참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추천위원회는 9일 오후 6시까지 1차 후보 추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1차 후보 추천은 추천위원 7명이 각각 5명씩, 최대 35명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인물난에 추천은 10여명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공수처장 후보는 판사·검사·변호사 경력이 15년 이상인 동시에 정년(65세)을 넘기면 안 된다. 검사와 대통령비서실 소속 공무원은 퇴직 후 각각 3년과 2년이 지나야 한다. 게다가 법 제정부터 여야가 첨예한 대립을 보인 까닭에 법조인들은 공수처장 자리를 매우 부담스럽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추천위원인 박경준 변호사와 김종철 연세대 로스쿨 교수는 고민한 끝에 남성 2명을 후보로 추천하기로 정했다. 박 변호사는 통화에서 “김 교수님과 합쳐 3~5명 추천으로 기준을 잡고 여러 사람을 만나 봤는데 고사하는 분들이 있었다”면서 “2명 정도 추천 예정이다. 모두 남성”이라고 말했다. 야당 몫 추천위원들은 후보군의 잇따른 고사로 추천서 제출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민의힘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통화에서 “5명은커녕 1~2명 추천하기도 어려울 정도”라면서 “특히 최근 살아 있는 권력 수사에 있어 검찰을 압박하는 것을 보고 후보군 대상자들이 굉장히 회의적 시각을 보이며 주저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야당 몫 추천위원들은 친정부 인사가 아니면서도 정치적 중립과 직무독립성을 갖춘 인물을 집중 물색하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의 추천 명단 공개도 변수로 떠올랐다. 이찬희 대한변협회장이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추천할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변협은 9일 오전 간담회를 열고 추천 후보 3~4명 명단을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 추천위는 9일까지 제출된 명단을 바탕으로 오는 13일 2차 회의를 열어 후보군을 압축할 계획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여당 몫 공수처장 추천위원 “남성 2명 추천할 것”

    여당 몫 공수처장 추천위원 “남성 2명 추천할 것”

    조직운영, 수사의지, 정치적 중립 기준“남성 2명 추천…여성 후보들 더 부담 느낀 듯”여당 몫 고위공직자수사범죄처(공수처)장 추천위원들이 남성 2명을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선정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인 박경준 변호사는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당 추천위원인) 김종철 교수님과 합쳐서 3~5명을 추천 해보자고 기준을 잡고 여러 사람을 만나봤는데, 기본적으로 고사하는 분들이 조금 있으셨다”면서 “그래서 2분 정도 추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조직운영, 수사의지, 정치적 중립을 기준으로 방향을 잡고 후보군을 만나왔다고 했다. 그는 “하마평에 올랐던 연배가 있으신분들도 다 고사하는 상황”이라면서 “(그 연배보다) 아래로 몇 분을 추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2명은 모두 남성”이라면서 “지금 핫 이슈이고, 사회에서 관심 있게 바라보고 있어서 여성 후보들이 심적으로 더 부담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조현욱 전 여성변호사회장, 김영란 전 대법관 등은 공수처장 후보 하마평에 올랐지만 본인들이 강하게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연직 추천위원인 대한변협이 추천하는 공수처장 후보 3~4명도 대부분 남성인 것으로 전해진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1차 회의를 갖고 9일까지 위원 1명당 최대 5명의 후보를 추천하기로 했지만, 여당 몫 추천위원은 결국 2명을 추천하게 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공수처장 후보 기준 자체가 매우 엄격하기 때문에 후보 구하기가 어려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수처장 후보는 판사·검사·변호사 경력이 15년 이상인 동시에 정년(65세)을 넘기면 안 되고, 검사와 대통령비서실 소속 공무원은 퇴직 후 각각 3년과 2년이 지나야 한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는 오는 13일 추천된 공수처장 명단을 두고 논의를 한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13일 회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잡혀 있어서 충분히 심도 있는 논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대법관이 위원장이고, 위원들도 법조인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후보를 근거도 없이 비토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놨다. 다만 야당 추천 몫 추천위원들이 ‘비토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하는 절차가 매끄럽게 진행될 지는 장담하기는 어렵다. 추천위가 심사 작업을 거쳐 위원 7명 중 6명의 이상의 찬성을 받은 후보 2명을 추리면 이 가운데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해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수처장을 임명하게 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초대 공수처장 누가 되나...변협 “헌재 김진욱 선임연구관 추천”

    초대 공수처장 누가 되나...변협 “헌재 김진욱 선임연구관 추천”

    9일까지 최대 5명씩 후보 추천변협, 9일 오전 후보명단 발표주도권 잡기 위한 포석인 듯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명단 제출 시한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변호사협회가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김진욱(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추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변협은 6일 “현재 후보 압축 작업을 하고 있고 최종 3~4명을 추천할 예정”이라면서 “김 선임연구관은 추천 예정인 후보가 맞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 명단은 이번 주말이 지나야 확정될 것”이라면서 “9일 오전에 추천 후보 명단과 추천 배경, 이유 등을 상세히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첫 회의을 연 뒤 오는 9일까지 위원 1명당 최대 5명의 후보를 추천하기로 했다. 이후 1차 심사를 통해 후보들을 걸러내는 작업을 한다. 추천위는 위원장인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찬희 변협회장과 함께 여당 추천 2인, 야당 교섭단체 추천 2인 등 7명으로 구성됐다. 7명의 위원 모두 최대 5명씩 후보를 추천하면 35명의 후보가 초대 공수처장을 놓고 경쟁을 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변협이 가장 먼저 특정 후보(김 선임연구관)에 대해 추천 예정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추천위 조율 과정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변협은 공수처를 놓고 여야간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정치적 중립이나 독립성을 보장할 후보군을 추리기 위해 내심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선임연구관은 헌재 연구관으로 오래 재직하면서 정치 성향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검찰 출신인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재연 처장도 주변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서 후보 추천 작업 마무리에 들어갔다. 공수처장은 15년 이상 판사, 검사 또는 변호사로 일했거나 변호사 자격을 가지고 대학에서 법학을 가르친 교수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다만 정년이 65세여서 적임자로 판단한 인사 중에서도 나이 때문에 추천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추천위가 1차 심사에서 후보를 추린 뒤 위원 7명 중 6명 이상의 찬성을 얻은 후보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 중 1명을 지명한 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수처장에 임명하게 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84억 특활비는 대선자금” 추미애·여당, 윤석열 협공

    “84억 특활비는 대선자금” 추미애·여당, 윤석열 협공

    소병철 “총장 맘대로 특활비 배정 소문”秋 “구체 내역 정기적 보고 방안 검토”김종민 “대선 후보가 영수증 없이 써”野 “尹 찍어내기, 대선자금까지 비약”대검 “관련 규정따라 집행 중” 해명내년도 법무부 예산을 심사하는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대검찰청의 특수활동비 예산이 도마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총장 특활비가 사실상 ‘대선 자금’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협공을 펼쳤다. 민주당 소병철 의원은 “이상한 소문을 들었다”며 “검찰총장이 특활비 배정을 마음대로, 자신의 측근이 있는 청에는 많이 주고, 마음에 안 들면 조금 준다고 한다”고 했다. 민주당 김종민 의원도 “윤 총장이 대선을 나가니 마니 하는데, 대선 후보가 내년 특활비 84억원을 영수증 없이 현금을 집행한다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고 비꼬았다. 추 장관은 “구체적인 집행 내역을 정기적으로 보고받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또 “(특활비가) 군대 내 사조직처럼 검찰 조직 내에서 친정체제 구축에 사용되지 않았는지 의혹이 많다”고도 했다. ‘총장이 집행하면 아무도 의견을 내지 않느냐’는 김종민 의원의 질문에는 “총장 주머닛돈처럼…”이라고 답변했고, “청을 순시한다거나 할 때(쓴다)”라며 최근 윤 총장의 지방검찰청 방문을 겨냥했다. 김용민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검찰총장이 조선일보 사주 만나고, 중앙일보 사주 만나 밥 사고 술 사고 잘 봐달라, 대선 도전할 테니 기사 잘 써달라 해도 모르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검찰총장 찍어내기가 윤석열 대선 자금까지 비약이 된다”고 반박했다. 국회가 예산심사 과정에서 특활비를 대폭 삭감하면 윤 총장의 활동 반경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총장의 임기가 내년 7월에 끝나는 만큼 윤 총장만을 겨냥해 활동비를 대폭 삭감할 경우 후임자의 대검 운영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나온다. 대검찰청은 법사위 산회 이후 “검찰 특활비는 월별·분기별 집행계획을 세워 집행하고, 수사상황 등에 따라 추가 집행하며, 관련 규정에 따라 집행 자료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추 장관은 윤 총장의 ‘살아 있는 권력’ 발언과 관련, 최근 주요 수사들을 하나하나 반박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에 대해서는 “표창장이 무슨 권력형 비리도 아니고”라고 했고,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에는 “공약 몇 개 가지고 선거판을 좌지우지했다는 데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추 장관의 거친 언사는 이날도 반복됐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특별감찰관 예산이 줄어든 점을 지적하자 추 장관은 언성을 높이며 “그렇게 권력형 부패가 염려되면 당당하게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출범시키면 되는 것 아니냐”고 되레 질타를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한 자리에 모여 검찰 언론 난타한 민주당 의원들

    한 자리에 모여 검찰 언론 난타한 민주당 의원들

    “패거리 저널리즘”vs“언론혐오가 언론개혁 대체”‘친조국’ 성향의 의원들이 5일 한자리에 모여 개혁을 외치며 검찰과 언론을 비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검찰과 언론’ 세미나는 황운하·김남국·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 등 13명이 공동주최했다. 일각에서는 언론혐오가 언론개혁을 대체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황운하 민주당 의원은 환영사에서 “검찰이 수사·기소권을 무기로 본분을 망각하고 절대 반지를 손에 쥔 듯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한다”며 “없는 죄를 만들어내기도 하고 죄를 덮기도 한다. 그게 여든 야든, 진보든 보수든, 권력자든 서민이든 무자비한 행태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잘못된 검찰권 행사의 폐해가 일부 보수 언론의 왜곡 보도와 맞물려 더 증폭된다”며 “과거 정경유착이 단죄되어야 할 사회악이었다면, 이제는 그 자리에 ‘검언유착’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다”고 검찰과 언론을 모두 비판했다.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윤석열 총장이 살아있는 권력 수사가 임무라고 했는데 문제가 있다”며 “살아있는 권력수사는 7월 15일부로 공수처에서 담당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의 임무는 대한민국의 정의를 세우는 게 아니다. 검찰은 수사행위가 법에 맞는지 감시하고 감독하는 기능”이라고 덧붙였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은 “언론이 검란이란 표현으로 끊임없이 프레임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과거부터 언론은 검찰과 일정한 거래를 하며 공생했다. 제가 볼 때는 포획 됐거나 결탁 됐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패거리 저널리즘·검찰권력의 도구·미개한 관행” 이날 세미나 발제를 맡은 조정식 전 신동아 기자는 “패거리 저널리즘에 빠진 기자들은 출입처 프레임에 동조할 때가 많다”며 “더구나 검찰처럼 전통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출입처에서 나오는 정보라면 날것 그대로 삼켜도 뒤탈이 없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보도를 내세운 받아쓰기가 관행으로 굳어진 이유”라면서 “선택적 정의와 선택적 보도라는 환상적 조합이 가능했던 배경이기도 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조 전 기자는 검찰과 언론의 공통점으로 ▲선민의식과 단죄의식 ▲정보권력과 동업자 의식 ▲조직이기주의와 자기중심주의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검찰개혁의 핵심은 힘을 빼는 것이고, 언론개혁의 핵심은 책임을 묻는 것”이라면서 “전자는 과도한 권한을 줄일 때, 후자는 악의적 오보와 가짜뉴스를 발붙이지 못하게 할 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검사 출신인 이연주 변호사는 ‘언론은 어떻게 검찰권력의 도구가 되는가’ 토론문에서 “수사 중인 사건의 대대적 언론보도는 수사기법의 하나가 돼버린다”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기소 전 단계에서 “사회적 주목을 받는 일정한 사건에 대해서는 융단폭격식 보도가 이루어지고, 언론의 보도의 양에 의하여 유무죄와 죄의 크기가 결정되는 여론재판의 양상이 돼 버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판진행 단계에서 “여론전으로 몰고 가 재판부를 압박하기 위해서 공판진행 중에도 검찰의 확인되지 않는 주장을 보도한 예가 있다”고 비판했다. 토론에 나선 김기창 고려대 로스쿨 교수는 “언론의 피의사실 보도 문제는 피의자 인권보다는 문명국가의 사법제도가 가져야 할 공정성 자체를 파괴하는 야만적 행위”라며 “이것은 국민의 알 권리가 아니다. 언론 입장에선 장사할 권리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출입기자제도에 대해서도 “검사와 술 먹으며 권력의 부스러기를 먹기 위한 미개한 관행”이라고 비판했다. ●“언론혐오가 언론개혁을 대체” 경향신문 출신의 박영흠 협성대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는 “우려스러운 부분은 전통적 언론의 의미와 역할을 근본적으로 부정하거나 기자 개인을 공격하고 조롱하는 ‘언론 혐오’가 진지한 언론개혁 논의를 대체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언론인 개인을 공격하고 모욕하는 ‘좌표 찍기’가 대표적”이라면서 “기자에 대한 인신공격과 신상 털이, 여성 혐오적 표현은 ‘실명 비판’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언론의 검찰 수사 보도가 아무리 잘못되었다고 해도 브리핑과 티타임 등 공식적인 접촉과 취재 자체를 차단하는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이 바람직한 대안은 아니”라면서 “기자를 기레기로 만드는 구조와 환경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맥락에서 박 교수는 검언유착을 해소할 방안으로 검찰과 법원의 투명한 정보공개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박 교수는 “검언유착 원인은 수사 정보를 검찰만 갖고 있고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검찰의 수사 정보 독점을 깨면 언론과 검찰이 유착할 이유가 없다. 빨대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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