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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손’으로 러시아 폭탄 해체한 우크라이나 요원

    ‘맨손’으로 러시아 폭탄 해체한 우크라이나 요원

    ‘맨손’으로 러시아 폭탄 해체한 우크라이나 요원 우크라이나 폭발물 처리(EOD) 전문가 2명이 러시아 폭탄을 맨손으로 해체하는 순간이 공개됐다. 10일(현지시간) 해외 온라인커뮤니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폭탄 해체 과정’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작은 물병와 장갑만으로 조심스럽게 폭발물을 해체하는 남성 2명의 모습이 담겼다. 중동연구소의 전문가인 찰스 리스터는 “러시아가 투하한 이 폭탄은 건물을 깨부실 수 있다”고 폭탄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어 “그러나 우크라이나 EOD 전문가들은 주위에서 포탄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림에도 두 손과 물평으로 폭탄을 해체하고 있다”며 감탄했다.우크라이나 “러시아 장군 두번째 사살” 한편 동부 하르키우에서는 교전 끝에 러시아에서 두 번째 장군 전사자가 나왔다고 가디언이 지난 9일 전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부는 하르키우 인근 전투에서 41군 참모총장인 비탈리 게라시모프 소장이 전투 중 다른 고위 장교들과 함께 사망했다고 밝혔다.게라시모프는 2차 체첸전쟁, 시리아전, 크림반도 병합에 참여한 군인으로 러시아로서는 뼈아픈 손실이다. 앞서 지난 3일 소장급인 안드레이 수코베츠키 러시아 제7공수사단장의 전사가 알려진 데 이어서 최고위급 사망자다.
  • 美, 3차 대전 대비 ‘방공 우산’ 펼친다… 동유럽에 패트리엇·사드 검토

    美, 3차 대전 대비 ‘방공 우산’ 펼친다… 동유럽에 패트리엇·사드 검토

    미국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유럽 회원국에 패트리엇미사일시스템이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같은 방공시스템 제공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넘어 나토 회원국 영토까지 공격하는 ‘3차 세계대전’ 발발까지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CNN은 7일(현지시간) 미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일련의 (방공) 능력을 (동유럽에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중동에서 탄도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요격한 패트리엇미사일이나 사드를 유력하게 언급했다. 러시아 미사일이나 전투기가 나토 회원국 영공을 의도적으로 침공하거나 우발적으로 진입할 경우를 대비해 ‘방공 우산’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또 미 국방부는 유럽에 병력 500명을 추가로 배치하고 그리스에 공중급유기(KC135)를 배치하는 등 유럽 내 전투 자산을 증강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폴란드와 루마니아에는 항공지원작전센터를 배치하고, 독일에 주둔하는 미군 제1 기갑여단 전투부대 및 제3보병사단의 군수 지원을 위해 정비 중대를 파견한다. 기존 주둔 병력을 포함해 유럽 배치 미군은 10만명에 이르게 됐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걸프전·이라크전 등에 참전한 최정예 부대인 82공수사단의 폴란드 내 병력을 1700명에서 4700명으로 늘리기로 했고, 독일에 있던 스트라이커 전투여단 병력 1000명을 루마니아로 전진 배치하기도 했다. 나토 차원에서도 루마니아, 불가리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에 신규 병력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 군비경쟁을 촉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2차대전 이후 군비 증강을 자제했던 독일이 최근 안보노선을 180도 변경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1.3% 수준인 국방비를 2%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으며, 중국은 올해 국방비를 지난해보다 7.1% 늘린 1조 4504억 5000만 위안(약 283조 6500억원)으로 3년 만에 최대 규모로 책정했다. 최근 벨라루스가 개헌으로 러시아 전술핵 배치 길을 열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핵 공유’ 논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 美 “우크라이나 내 미국인 48시간내 떠나라”

    美 “우크라이나 내 미국인 48시간내 떠나라”

    백악관 “20일 올림픽 끝나기 전 공격할수도” “‘매우 매우’ 분명한 가능성“ 표현 사용하기도”군사대응·경제제재 단호 대응 준비“…미 3000명 추가 파병 미국 백악관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늦어도 48시간 이내에 대피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특히 이날 경고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 동맹 정상들과의 화상 통화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도 전날 방영된 NBC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내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당장 떠나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감행할 충분한 병력을 보유하고 있고, 공격은 지금이라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나기 전에 침공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공격은 공습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시점에서 날짜나 시간을 정확히 집어낼 수 없지만, 그것은 ‘매우 매우’ 분명한 가능성“이라고 강조했다.설리번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인지는 불명확하다면서도 ”푸틴이 명령만 하면 언제라도 침공이 시작될 시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등 주요 도시가 함락될 수 있다고도 했다. 이처럼 오는 20일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나기 전에라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자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군 최정예부대인 82공수사단의 병력 3000명을 추가로 폴란드에 파견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말 미군 병력 8500명에 대해 동유럽 배치 준비명령을 내렸었다. 뉴욕증시는 백악관 경고에 하락 마감 또 이와 별개로 앞서 지난 2일 82공수사단 병력 1700명을 폴란드에 배치한 바 있다. 이로써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폴란드에 추가 배치된 미군 병력은 4700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이같은 경고가 나오면서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결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3.53포인트(1.43%) 내린 3만 4738.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5.44포인트(1.90%) 떨어진 4418.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4.49포인트(2.78%) 급락한 1만 3791.1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하루 전 40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 소식에 급락했던 뉴욕증시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보합세를 보였었다.
  • 바이든 미 대통령, “미국인 즉시 우크라이나 떠나라” 권고

    바이든 미 대통령, “미국인 즉시 우크라이나 떠나라” 권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미국 국민에게 “상황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며 즉시 떠날 것을 권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인은 당장 떠냐아 한다”고 엄중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테러 조직과 상대하는 게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군대 중 하나와 상대하고 있다”며 “그것은 매우 다른 상황이며, 순식간에 상황이 비정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을 구출하기 위해 미군을 파견할 상황은 “없다”고 단정하며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에게 총을 쏘기 시작하면 그건 세계대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민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일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 당국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시 백악관이 미국인들의 철수를 돕기 위해 폴란드에 미군 2000명을 배치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 침공 때 미군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진입할 권한이 현재 없다고 했다. 현재 계획은 미 82공수사단 병력이 우크라이나 국경과 맞닿은 폴란드 접경에 임시 대피소를 설치하는 것이다. 뉴스 진행자가 “푸틴 대통령에게 미국인은 건드릴 수 없는 선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는 것인가”라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묻자 그는 “그(푸틴 대통령는 그 점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미 국무부도 이날 자국민 여행 경보를 통해 “러시아 군사 행동 위협의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우크라이나 여행을 하지 말라“고 강력 권고했다. 미국·나토와 러시아의 군사적 대치 상황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는 이날부터 우크라이나 접경인 벨라루스에서 대규모 연합훈련에 돌입했다.
  • “러, 우크라 침공 막아라”… 크렘린 찾는 유럽 정상들 ‘푸틴 달래기’

    “러, 우크라 침공 막아라”… 크렘린 찾는 유럽 정상들 ‘푸틴 달래기’

    “크렘린이 겁에 질린 유럽 지도자들에게 최고의 목적지가 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막으려는 유럽 각국의 다급한 외교전을 다룬 기사에 AP통신이 붙인 제목이다. 일촉즉발 상황을 만들어 놓고 수개월째 전 세계의 이목을 독차지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숨은 목적을 이미 달성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모스크바로 날아가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미국이 연일 군사·경제적 압박 수위를 높이며 러시아와 강대강 대치를 하는 사이 외교적 중재자를 자처한 마크롱 대통령은 일주일간 세 차례나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끝에 자리를 마련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0분간의 전화통화에서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동맹 및 파트너들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에 의존하지 않는 유럽 안보 재편을 주장하는 그의 평소 기조에 비춰 볼 때 미국과 미묘한 입장 차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주간지 르주르날뒤디망쉬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목표는 분명 우크라이나가 아니다. 러시아가 자국의 안보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합법적”이라며 러시아에 우호적 제스처를 취했다.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는 한발 늦게 중재자 역할에 뛰어들었다. 독일은 최근 미국 주도의 대러시아 제재 노선에 선뜻 동참하지도 않고, 마크롱 대통령처럼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도 않으면서 존재감이 안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숄츠 총리는 취임 두 달 만인 이날 워싱턴DC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는 것으로 반전을 모색한다. 조만간 키예프와 모스크바를 차례로 방문해 양국 정상을 각각 만날 계획을 밝혔다. 영국은 미국의 동유럽 병력 증강 발표에 맞춰 전투기를 급파하는 등 보조를 맞추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2일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도 입장 차만 재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에서 움직이지 않고 유럽 지도자들을 맞고 있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둔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는 EU 내 최저 수준인 에너지 가격 유지를 위해 지난 1일 모스크바를 찾았다. 피오나 힐 전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 러시아 선임국장은 지난주 미 의회 청문회에서 “(우크라이나 위기는) 푸틴의 관점에선, 우리의 관심을 전적으로 그에게 집중하도록 하기 위한 훈련의 일부였기 때문에 그는 이미 승리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접경의 군사적 긴장은 연일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중우주군이 벨라루스 공군과 수호이(Su)30SM 전투기 연합 초계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에는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러시아 장거리 전략폭격기 투폴례프(Tu)22M3 2대가 벨라루스 공군과 초계비행 임무를 수행하며 무력을 과시했다. 미국은 지난 5일 육군 최정예 부대인 82공수사단 여단전투단 일부를 폴란드에 보낸 데 이어 6일에도 추가 병력을 보냈다. 수일 내로 총 1700명가량의 병력이 폴란드에 배치된다. 지난달 24일 미 국방부가 유럽 파병 비상대기 명령을 내린 8500명과는 별개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6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푸틴 대통령이 침공을 명령할 개연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나기 이전에 침공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美 “러시아, 침공 땐 최대 5만명 민간인 사망”… 푸틴, 핵 전략폭격기 띄워 우크라이나 위협

    美 “러시아, 침공 땐 최대 5만명 민간인 사망”… 푸틴, 핵 전략폭격기 띄워 우크라이나 위협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경우 민간인 사망자가 수만명에 달하며, 이로 인한 난민 규모도 100만~500만명으로 유럽 최대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지난 3일(현지시간) 상·하원 의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공개 회의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이 같은 정보 분석을 브리핑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 보도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 마크 밀리 합참의장도 참석했다. 미 당국이 상정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나리오는 ‘전면적 침공’과 ‘제한적 침공’ 두 가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면전을 감행할 경우 유력한 시나리오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신속히 점령한 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축출하는 것이다. 이 경우 군 손실 규모는 우크라이나 군이 5000~2만 5000명, 러시아군이 3000~1만명으로 추산됐다. 최악은 민간인 피해다. 사상자가 최소 2만 5000명에서 최대 5만명이 넘을 수 있다고 경고됐다. 유럽 최대로 기록될 난민 상당수가 폴란드 등 동유럽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미 당국은 아직 푸틴 대통령이 최종 침공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1945년 이후 러시아군이 유럽에서 최대 규모의 지상 작전을 펼칠 군사력을 집결 중이며, 전면적 침공에 필요한 전투력의 약 70%가 이미 배치됐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의 침공 시기는 이달 하반기로 예상했다. 그때쯤이면 땅이 더 얼어 중화기와 군용장비 기동이 쉬워지고, 오는 20일 베이징동계올림픽도 폐막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마코 루비오 플로리다 상원의원은 비공개 보고 이후 기자들에게 “러시아의 침공이 거의 확실시된다”고 우려했다.NYT는 ▲우크라이나 동부에 한정한 침공 및 돈바스 자치공화국 수립 ▲우크라이나 내부에서의 현 정부 전복 쿠데타 등도 러시아의 옵션으로 거론됐지만 전면적 침공 가능성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배치된 러시아 대대급 전술부대가 최근 2주 새 60개에서 83개로 증강됐고 14개가 추가 배치될 움직임이 있으며, 이는 “외교의 창이 닫히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북쪽 인접국인 벨라루스에서 핵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초계비행으로 우크라이나를 위협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장거리 전폭기 Tu22M3 2대와 벨라루스 공군이 공동 비행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군의 동유럽 증파 병력이 우크라이나와의 접경지대인 폴란드 남동부 제슈프 군사기지에 처음으로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폴란드 군 대변인은 이날 미 육군 82공수사단 병력 일부가 도착했고 수일 내 미군 1700명이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에 주둔 중인 신속기동여단 1000명도 곧 루마니아에 전진 배치된다. 동유럽 증파 병력은 지난달 24일 오스틴 장관이 유럽 파병 비상대기 명령을 내린 8500명과는 별개다.
  • 美 “푸틴, 침공 땐 최대 5만명 민간인 사망”… 러, 핵 폭격기 띄워 우크라 위협

    美 “푸틴, 침공 땐 최대 5만명 민간인 사망”… 러, 핵 폭격기 띄워 우크라 위협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경우 민간인 사망자가 수만명에 달하며, 이로 인한 난민 규모도 100만~500만명으로 유럽 최대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지난 3일(현지시간) 상·하원 의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공개 회의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이 같은 정보 분석을 브리핑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 보도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 마크 밀리 합참의장도 참석했다. 미 당국이 상정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나리오는 ‘전면적 침공’과 ‘제한적 침공’ 두 가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면전을 감행할 경우 유력한 시나리오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신속히 점령한 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축출하는 것이다. 이 경우 군 손실 규모는 우크라이나 군이 5000~2만 5000명, 러시아군이 3000~1만명으로 추산됐다. 최악은 민간인 피해다. 사상자가 최소 2만 5000명에서 최대 5만명이 넘을 수 있다고 경고됐다. 유럽 최대로 기록될 난민 상당수가 폴란드 등 동유럽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미 당국은 아직 푸틴 대통령이 최종 침공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1945년 이후 러시아군이 유럽에서 최대 규모의 지상 작전을 펼칠 군사력을 집결 중이며, 전면적 침공에 필요한 전투력의 약 70%가 이미 배치됐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의 침공 시기는 이달 하반기로 예상했다. 그때쯤이면 땅이 더 얼어 중화기와 군용장비 기동이 쉬워지고, 오는 20일 베이징동계올림픽도 폐막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마코 루비오 플로리다 상원의원은 비공개 보고 이후 기자들에게 “러시아의 침공이 거의 확실시된다”고 우려했다. NYT는 ▲우크라이나 동부에 한정한 침공 및 돈바스 자치공화국 수립 ▲우크라이나 내부에서의 현 정부 전복 쿠데타 등도 러시아의 옵션으로 거론됐지만 전면적 침공 가능성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배치된 러시아 대대급 전술부대가 최근 2주 새 60개에서 83개로 증강됐고 14개가 추가 배치될 움직임이 있으며, 이는 “외교의 창이 닫히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북쪽 인접국인 벨라루스에서 핵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초계비행으로 우크라이나를 위협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장거리 전폭기 Tu22M3 2대와 벨라루스 공군이 공동 비행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군의 동유럽 증파 병력이 우크라이나와의 접경지대인 폴란드 남동부 제슈프 군사기지에 처음으로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폴란드 군 대변인은 이날 미 육군 82공수사단 병력 일부가 도착했고 수일 내 미군 1700명이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에 주둔 중인 신속기동여단 1000명도 곧 루마니아에 전진 배치된다. 동유럽 증파 병력은 지난달 24일 오스틴 장관이 유럽 파병 비상대기 명령을 내린 8500명과는 별개다.
  • 美 “친러 반군 드론 공격, 우크라 대리전”… 러 “미군 파병은 파괴적 조치”

    美 “친러 반군 드론 공격, 우크라 대리전”… 러 “미군 파병은 파괴적 조치”

    전운이 감도는 우크라이나에서 또 다른 총성도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친러시아 반군 세력과 우크라이나군 간 교전이 사실상 러·우크라의 대리전 양상으로 거칠어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2일(현지시간) 세르히 키슬리차 유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가 지난달 31일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돈바스 지역의 교전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키슬리차 대사는 “러시아 무장단체가 지난달 25일 도네츠크주 피셰비크의 우크라이나군 진지를 공격했다”며 “드론이 투하한 수류탄으로 우크라이나 군인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후 친러 반군의 공격으로 숨진 우크라이나 군인은 12명으로 알려졌다.키슬리차 대사는 “돈바스 지역의 친러 무장병력 규모가 러시아 연방군 3000명을 포함해 3만 5000명에 달하며 드론 공습과 총격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부의 공식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군이 반군 세력을 앞세워 돈바스에서 대리전을 펼치고 있다고 의심하는 이유다. 2014년 4월 이후 친러 반군이 장악한 돈바스 지역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이후 전쟁의 불씨가 되고 있다. 미러 간 대치는 강대강 충돌 양상이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루마니아와 폴란드에 미군 3000명의 추가 파병을 승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집단방위 조항인 나토 5조에 근거해 증파될 미군 상당수는 육군 최정예 부대인 82공수사단이라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이와 관련,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확고한 동맹 방어 메시지’라고 환영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24일 나토 신속대응군에 투입될 8500명의 파병 대기 명령을 하달했고, 항공모함 해리 S 트루먼호를 나토 지중해 훈련에 파견 중이다. 커비 대변인은 향후 추가 파병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러시아 외교부는 강력 반발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그루슈코 외무부 차관은 “이 파괴적인 조치는 군사적 긴장을 더하고 정치적 결정의 여지를 좁힐 뿐”이라고 비난했다.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유럽의 외교적 대화 시도도 분주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1시간 이상 전화 협의를 했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러시아 방문를 검토 중이라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현지 ZDF방송 인터뷰에서 “나는 곧(7일) 미국으로 갈 것”이라면서 “조만간 대화를 위해 러시아에도 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와 독일 정상이 바이든 대통령과의 논의를 전제로 미러 간 중재에 나설 가능성도 전망된다.
  • 바이든 미군 3000명 동유럽 추가배치, 푸틴의 허 찔렀나

    바이든 미군 3000명 동유럽 추가배치, 푸틴의 허 찔렀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심한 틈을 파고들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해 미군 병력 3000명의 동유럽 추가 배치를 전격 승인했다. 러시아와 대치하는 국면에 강수를 둔 것이며 당연히 러시아는 파괴적 조치라고 강력 반발했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군 병력이 동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 및 폴란드에 추가 배치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커비 대변인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육군 기지 포트 브래그에서 2000명이 며칠 안에 폴란드와 독일로 향할 것이며 이 중 대부분이 폴란드에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독일에 주둔해온 미군 병력 1000명 정도는 루마니아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폴란드로 가는 미군 병력 대부분이 82공수사단으로 구성돼 있다고 전했다. 82공수사단은 미국 육군의 최정예 부대로 상당수가 유사시 적의 후방에 투입돼 작전을 벌이는 낙하산부대로 구성돼 있으나 러시아를 크게 자극할 작전을 구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커비 대변인은 덧붙였다. 독일에서 루마니아로 전진 배치되는 미군 부대는 ‘신속기동여단’으로 불리는 스트라이커 부대 소속이다. 동유럽에 추가 배치된 미군 병력은 일단 미군의 지휘를 받으며 나토가 러시아에 맞서 신속대응군을 가동할 경우 지원에 나서게 된다. 폴란드와 루마니아에는 현재 각각 4000명과 900명의 미군 병력이 배치돼 있다. 커비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우리가 나토 동맹을 안심시키기 위해 준비돼 있으며 어떤 공격에도 억지·방어에 나선다는 틀림없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추가배치가 우크라이나 주변의 긴장고조에 따른 것으로 영구적이 아닌 일시적인 것이라면서 미군 병력이 우크라이나 영토 안에서 싸우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동유럽에 추가 배치되는 것으로 발표된 병력은 지난달 24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유럽 파병 비상대기 명령을 내린 8500명과는 별개다.커비 대변인은 “미국에서 추가 병력이 유럽에 배치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 상황에 따라 추가 파병 발표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파병 승인이 자신이 처음부터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말한 것과 완전히 일치하는 조처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가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한 우리는 나토 동맹과 동유럽 국가들에 우리가 그곳에 있을 것이며 나토 5조는 신성한 의무임을 분명히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항은 나토의 설립 근거인 북대서양조약의 5조를 가리키는 것으로, 회원국 중 한 나라가 공격받으면 나토 전체가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다른 회원국이 자동으로 개입해 공동 방어를 한다는 것이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고 “이번 결정은 미국의 다짐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라며 “우리의 군사력 전개는 방어적이고 비례적이며 나토가 모든 동맹국을 보호하고 방위하기 위해 필요한 어떤 조치라도 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환영했다. 반면 알렉산드르 그루슈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근거 없이 이뤄진 이 파괴적인 조치는 군사적 긴장을 더하고 정치적 결정의 여지를 좁힐 뿐”이라고 비난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와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으나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는 나토가 옛 소련 연방 소속의 국가를 회원국으로 가입시키는 것을 중단하라는 이른바 나토의 동진(東進) 금지를 요구하지만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의 핵심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상태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미국이 러시아의 요구를 무시하고 자국을 자꾸 전쟁으로 끌어들이려 한다고 비난하면서도 여전히 대화에 열려 있다고 밝혔는데 허를 찔린 셈이 됐다.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10만여 병력을 집결시킨 러시아는 침공 의도가 없다면서도 병력을 철수해 긴장 완화에 나서라는 서방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 ‘밴드 오브 브라더스’ 이지 중대 마지막 생존자, 99세로 사망

    ‘밴드 오브 브라더스’ 이지 중대 마지막 생존자, 99세로 사망

    미국 TV 드라마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은 ‘밴드 오브 브라더스’(Band of Brothers)의 실제 모델인 미군 ‘이지’(Easy) 중대의 마지막 생존자가 숨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2차 대전 참전 용사였던 에드워드 셰임스가 버지니아 노퍽 자택에서 99세를 일기로 숨졌다. 셰임스는 2011년 작고한 리처드 윈터스 소령이 이끈 이지 중대의 마지막 생존자였다. 그는 세계 2차대전 당시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부터 종전 때까지 유럽 전장에서 활약한 연합군 이지 중대(제101 공수사단 506연대) 소속이다. 그와 동료들이 활약한 이지 중대 스토리는 역사학자인 스티븐 앰브로즈의 1992년 저서 ‘밴드 오브 브라더스’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HBO가 동명의 미니시리즈로 제작해 큰 인기를 끌었다. 노르망디 상륙 작전으로 더 잘 알려진 ‘오버로드’ 작전 때 적의 후방으로 낙하산을 타고 침투한 셰임스는 프랑스로 진격하는 진입로를 확보한 ‘페가수스’ 작전, 최대 규모의 공수작전이었던 ‘마켓가든’ 작전, 혹한기 아르덴 숲에서 독일군 최후의 대반격을 막아낸 ‘벌지 전투’에 모두 참전했다. 독일이 항복했을 때는 셰임스가 동료들과 히틀러의 독수리 요새에 들어가 ‘총통 전용’이라고 적힌 코냑 몇 병을 챙기기도 했다. 연합군이 히틀러의 술 창고를 발견하는 내용은 드라마에서도 나온다. 승전물로 가져온 히틀러의 코냑은 훗날 그의 아들의 ‘바르미츠바’(유대교의 성인식)에 썼다고 알려졌다. 종전 후 그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에 들어가 중동 전문가로 일했으며 미국 예비군으로도 활동하다 대령으로 예편했다.
  • 바이든 도운 아프간 통역사 “이젠 나를 구해 주십시오”

    “이제는 나를 구해 주세요.” 절절한 호소가 2008년 2월 21일의 일을 떠올렸다. 미국 상원의원 3명을 태운 헬리콥터가 아프가니스탄 산악지역에서 눈 폭풍을 만나 불시착했는데, 전날 미군과 대규모 교전이 벌어져 탈레반 반군 24명이 죽은 곳에서 16㎞ 떨어진 지점이었다. 당시 조 바이든, 존 케리, 척 헤이글 상원의원은 분쟁지역 시찰 중이었다. 82공수사단 신속대응팀과 미국 사설 용병 ‘블랙워터’가 급파돼 수색에 나섰고, 현지인 베테랑 통역사 모하메드도 구조팀에 합류했다. 함께 일했던 용병은 “모하메드가 영하의 기온에서 30시간 가까이 상원의원들을 보호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5일 탈레반이 카불을 장악한 뒤 무작정 공항을 찾았다. 미군은 모하메드의 출입만 허용했고, 아내와 4명의 자녀는 막았다고 한다. 탈출에 실패한 그는 은신처에 숨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연락해 “집을 떠날 수 없다. 너무 무섭다”고 절망감을 토로했다. WSJ는 “13년 전 바이든 대통령의 구출을 도왔던 모하메드가 이제 자신을 구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에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당신을 구할 것이고 당신의 공로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 13년 전 바이든 구한 아프간 통역 “날 잊지 말라” 백악관 “잊지 않을 것”

    13년 전 바이든 구한 아프간 통역 “날 잊지 말라” 백악관 “잊지 않을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상원의원(민주 델라웨어주)이던 2008년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해 눈폭풍에 갇혔을 때 구조에 도움을 줬던 현지인 통역이 아직 아프간을 탈출하지 못했다며 구해달라고 간청하자 백악관이 응답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31일(이하 현지시간) 탈출을 원하는 아프간인이 있다면 외교적 수단을 동원해 구해내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을 상기시키며 “우리는 당신을 거기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다. 우리는 당신의 헌신을 존중할 것이다. 우리는 정확히 약속한 대로 한다”고 다짐했다고 일간 USA 투데이가 전했다. 앞서 다른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무함마드라고만 알려진 이 통역사가 아프간을 탈출하기 위해 몇년 동안 노력했지만 관료제의 타성에 따라 아직도 벗어나지 못해 아내, 네 자녀와 함께 아프간에 남아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특별 이민 비자를 신청했지만 발급받지 못했고 이번 난리통에 카불 공항에 나가 가족과 함께 피신시켜 달라고 했으나 가족들은 안된다는 답을 들었다고 했다. 전날 미군이 모두 철군을 완료한 뒤지만 무함마드는 자신의 가족을 구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안녕 대통령 각하. 나와 우리 가족을 구해주세요. 내가 여기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애원했다. 13년 전 무함마드는 36세였는데 바이든 당시 상원의원과 존 케리(민주 매사추세츠주), 척 헤이글(공화 네브래스카주) 당시 상원의원 등을 태운 두 대의 미육군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눈보라 때문에 아프간의 외딴 계곡에 비상 착륙하자 이를 수색하는 미군과 아프간 정부군 병력을 통역해 구조에 도움을 줬다는 것이다. 당시 바그람 공군기지에 머무르던 그는 험비 한 대와 블랙워터 SUV 차량 석 대를 동원해 헬리콥터를 수색하는 미군과 아프간 정부군의 의사 소통을 돕는 일에 협조를 요청받았고 기꺼이 도왔다. 미육군 82 공수사단과 함께 험준한 계곡 등에서 100여번의 총격전에 참여한 경험이 있었다. 헬기 구조 당시 사진을 보면 무함마드는 헬리콥터 옆에 도열한 아프간 육군 장병들과 어울려 있었다고 WSJ는 전했다. 다만 그의 얼굴이 알려져선 안된다는 판단에 따라 바이든 등 세 상원의원이 구조된 뒤 환하게 웃는 이 사진을 공개했다.
  • 탈레반 “역사 만들었다”… 남겨진 사람들은 “유엔, 도와달라”

    탈레반 “역사 만들었다”… 남겨진 사람들은 “유엔, 도와달라”

    美, 철군 시한 하루 남기고 대피 작전 종료탈출 못한 협력자들 국제사회에 도움 호소탈레반 美 떠난 공항서 회견 “완전한 독립”은행 앞에는 현금 찾으려는 주민들 줄 서지난 30일(현지시간) 밤 11시 59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C17 수송기가 날아올랐다. ‘최후의 미군’ 크리스토퍼 도너휴 육군 82공수사단 사령관과 로스 윌슨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대리를 태운 비행기였다. 철군 완료 시한인 31일을 1분 남겨 두고 미군의 마지막 수송기가 하늘을 가르자 탈레반의 축포가 터져 나왔다. 공항 주변과 카불 시내에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 한 곳에서 가장 강한 군대를 몰아냈다고 자축하며 울리는 자동차 경적과 휘파람, 총소리가 가득했고 탈레반 차량은 경주하듯 공항 활주로를 돌아다녔다. 시내 곳곳에선 불꽃놀이와 총성이 밤하늘을 가득 메웠다. 미국 역사상 최장기 전쟁이 20년 만에 끝나는 순간이었다.탈레반의 카불 장악 이후 17일간 최대 규모의 공수작전을 벌이며 자국민과 협력자 등에 대한 대피 작전을 펼쳐 온 미국은 마지막까지 숨 가쁜 일정을 진행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오전까지도 “임무의 마지막에 도달하고 있다”고 두루뭉술하게 발표했으나, 결국 예정 시한 31일보다 하루 앞당겨 철군 종료를 발표했다. 수송기가 아프간을 벗어나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20년간 우리 군대의 주둔이 끝났다”며 아프간전 종식을 공식 선언했다. 탈레반은 즉각 텅 빈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전한 독립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대변인은 “미국뿐 아니라 세계와 좋은 관계를 맺고 싶다”며 “모두와의 외교 관계를 환영한다”고 밝혔다.탈레반 간부인 아나스 하나키는 트위터에 “우리는 다시 역사를 만들었다. 미국과 나토의 20년 점령이 오늘 밤 끝났다”고 했고 또 다른 탈레반 대원은 “우리의 희생이 빛을 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환호성과 달리 현지에 남은 이들은 여전히 불안함에 사로잡혀 있다. ‘공포 통치’가 본격적으로 시작할 거란 우려 때문이다. 탈레반은 이날 미군 철수를 기다렸다는 듯 반탈레반 저항 세력의 마지막 거점인 판지시르 계곡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 아프간 민병대 등 수천명이 운집한 곳이다. 저항군 사령관인 아흐마드 마수드의 측근 등에 따르면 이들은 탈레반의 공격을 물리쳤지만, 산발적인 전투는 계속되고 있다. 계곡을 포위한 탈레반은 현지 통신망과 물자 보급망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군의 철수 전 공항 주변은 아프간을 빠져나가려는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대혼란이 이어졌지만, 시한을 하루 남겨 놓고는 체념의 분위기로 뒤덮였다고 전했다. 마지막까지도 탈출 비행기에 오르지 못한 수백명은 여전히 탈레반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불안 속에 대기했다. 서방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위협받는 현지 의사 등 의료인, 기자와 카메라맨 등 언론인도 각종 국제단체와 유엔에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탈레반 치하의 미래에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다며 자신의 생명은 물론 가족, 재산에 대한 위협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해 달라고 밝혔다. 카불 시내의 은행 앞에는 현금을 찾으려는 주민들이 길게 줄을 선 모습도 보였다. 탈레반의 장악 뒤 은행들은 영업을 중단했다가 최근 재개했는데, 현금이 부족해 인출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 탈레반 “역사 만들었다”… 남겨진 사람들은 “유엔, 도와달라”

    탈레반 “역사 만들었다”… 남겨진 사람들은 “유엔, 도와달라”

    30일(현지시간) 밤 11시 59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C17 수송기가 날아올랐다. ‘최후의 미군’ 크리스토퍼 도너휴 육군 82공수사단장과 로스 윌슨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대리를 태운 비행기였다.철군 완료 시한인 31일을 1분 남겨 두고 미군의 마지막 수송기가 하늘을 가르자 이를 자축하는 탈레반의 축포가 터져 나왔다. 공항 주변과 카불 시내에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 한 곳에서 가장 강한 군대를 몰아냈다고 자축하며 울리는 자동차 경적과 휘파람, 총소리가 가득했고 탈레반 차량은 경주하듯 공항 활주로를 돌아다녔다. 시내 곳곳에선 불꽃놀이와 총성이 밤하늘을 가득 메웠다. 미국 역사상 최장기 전쟁이 20년 만에 끝나는 순간이었다. 탈레반의 카불 장악 이후 17일간 최대 규모의 공수작전을 벌이며 자국민과 협력자 등에 대한 대피 작전을 펼쳐 온 미국은 마지막까지 숨 가쁜 일정을 진행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오전까지도 “임무의 마지막에 도달하고 있다”고 두루뭉술하게 발표했으나, 결국 예정 시한인 31일보다 하루 앞당겨 철군 종료를 발표했다. 철군 마무리 시점은 철저히 보안이 유지됐다. 케네스 매켄지 미 중부사령관은 대피 작전에서 탈레반이 이착륙장 보안 등을 지원해 도움이 됐으며, 이들에게도 철군 시점을 알리지 않았다고 했다. 탈레반은 즉각 텅 빈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전한 독립을 얻었다”고 선언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대변인은 “미국뿐 아니라 세계와 좋은 관계를 맺고 싶다”며 “모두와의 외교 관계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탈레반 간부인 아나스 하나키는 트위터에 “우리는 다시 역사를 만들었다. 미국과 나토의 20년 점령이 오늘 밤 끝났다”고 했고 또 다른 탈레반 대원은 “우리의 희생이 빛을 봤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이들의 환호성과 달리 현지에 남은 이들은 여전히 불안감과 공포감에 사로잡혀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군의 철수 전 공항 주변은 아프간을 빠져나가려는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대혼란이 이어졌지만, 시한을 하루 남겨 놓고는 체념의 분위기로 뒤덮였다고 전했다. 마지막까지도 탈출 비행기에 오르지 못한 수백명은 여전히 탈레반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불안 속에 대기했다. 서방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위협받는 현지 의사 등 의료인, 기자와 카메라맨 등 언론인들도 각종 국제단체와 유엔에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탈레반 치하의 미래에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다며 자신의 생명은 물론 가족, 재산에 대한 위협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해 달라고 밝혔다. 카불 시내의 은행 앞에는 현금을 찾으려는 주민들이 길게 줄을 선 모습도 보였다. 탈레반의 장악 뒤 은행들은 영업을 중단했다가 최근 재개했는데, 현금이 부족해 인출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20년간 우리 군대의 주둔이 끝났다”고 아프간전 종식을 공식 선언했다. 철군 과정에서 보여 준 혼란으로 대내외적 비판에 직면한 그는 “8월 31일 이후로 아프간 주둔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관해 31일 대국민 연설을 하겠다”고 밝히고 “탈레반이 아프간을 떠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안전한 통행을 약속했다. 전 세계가 이 약속을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 美 마지막 수송기 떠나자… 탈레반, 저항군 거점 공격

    美 마지막 수송기 떠나자… 탈레반, 저항군 거점 공격

    지난 30일(현지시간) 밤 11시 59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C17 수송기가 날아올랐다. ‘최후의 미군’ 크리스토퍼 도너휴 육군 82공수사단 사령관과 로스 윌슨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대리를 태운 비행기였다. 철군 완료 시한인 31일을 1분 남겨 두고 미군의 마지막 수송기가 하늘을 가르자 탈레반의 축포가 터져 나왔다. 공항 주변과 카불 시내에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 한 곳에서 가장 강한 군대를 몰아냈다고 자축하며 울리는 자동차 경적과 휘파람, 총소리가 가득했고 탈레반 차량은 경주하듯 공항 활주로를 돌아다녔다. 시내 곳곳에선 불꽃놀이와 총성이 밤하늘을 가득 메웠다. 미국 역사상 최장기 전쟁이 20년 만에 끝나는 순간이었다. 탈레반의 카불 장악 이후 17일간 최대 규모의 공수작전을 벌이며 자국민과 협력자 등에 대한 대피 작전을 펼쳐 온 미국은 마지막까지 숨 가쁜 일정을 진행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오전까지도 “임무의 마지막에 도달하고 있다”고 두루뭉술하게 발표했으나, 결국 예정 시한 31일보다 하루 앞당겨 철군 종료를 발표했다. 수송기가 아프간을 벗어나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20년간 우리 군대의 주둔이 끝났다”며 아프간전 종식을 공식 선언했다.탈레반은 즉각 텅 빈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전한 독립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대변인은 “미국뿐 아니라 세계와 좋은 관계를 맺고 싶다”며 “모두와의 외교 관계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탈레반 간부인 아나스 하나키는 트위터에 “우리는 다시 역사를 만들었다. 미국과 나토의 20년 점령이 오늘 밤 끝났다”고 했고 또 다른 탈레반 대원은 “우리의 희생이 빛을 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환호성과 달리 현지에 남은 이들은 여전히 불안함에 사로잡혀 있다. ‘공포 통치’가 본격적으로 시작할 거란 우려 때문이다. 탈레반은 이날 미군 철수를 기다렸다는 듯 반탈레반 저항 세력의 마지막 거점인 판지시르 계곡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 아프간 민병대 등 수천명이 운집한 곳이다. 저항군 사령관인 아흐마드 마수드의 측근 등에 따르면 이들은 탈레반의 공격을 물리쳤지만, 산발적인 전투는 계속되고 있다. 계곡을 포위한 탈레반은 현지 통신망과 물자 보급망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뉴욕타임스(NYT)는 미군의 철수 전 공항 주변은 아프간을 빠져나가려는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대혼란이 이어졌지만, 시한을 하루 남겨 놓고는 체념의 분위기로 뒤덮였다고 전했다. 마지막까지도 탈출 비행기에 오르지 못한 수백명은 여전히 탈레반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불안 속에 대기했다. 서방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위협받는 현지 의사 등 의료인, 기자와 카메라맨 등 언론인도 각종 국제단체와 유엔에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탈레반 치하의 미래에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다며 자신의 생명은 물론 가족, 재산에 대한 위협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해 달라고 밝혔다. 카불 시내의 은행 앞에는 현금을 찾으려는 주민들이 길게 줄을 선 모습도 보였다. 탈레반의 장악 뒤 은행들은 영업을 중단했다가 최근 재개했는데, 현금이 부족해 인출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 바이든 “아프간 20년 주둔 끝”…탈레반, 축포 쏘며 “완전한 독립”

    바이든 “아프간 20년 주둔 끝”…탈레반, 축포 쏘며 “완전한 독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철군 완료를 선언한 가운데 20년 만에 아프간을 다시 장악한 탈레반은 즉각 “완전한 독립”을 선언하며 자축했다. 바이든 “아프간에서 20년간의 미군 주둔 끝났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아프간 철군 종료 직후 낸 성명에서 “지난 17일간 미군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수작전으로 12만 명이 넘는 미국과 동맹의 시민을 대피시켰다”며 “아프간에서 20년간의 우리 군대 주둔이 끝났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당초 예정했던 철수 시한인 31일보다 하루 앞당겨 철군 종료를 발표했고, 직후 군 통수권자가 최종적으로 이를 확인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8월 31일 이후로 아프간 주둔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 나의 결정에 관한 대국민 연설을 하겠다”며 31일 오후 연설을 예고했다. 또 탈레반이 아프간을 떠나길 원하는 이들에게 안전한 통행을 약속했다면서 전 세계가 탈레반의 이러한 약속을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아프간을 떠나길 원하는 모든 미국인과 아프간 파트너, 외국 국적자들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도록 국제사회와 지속적인 조율에 나서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위험을 무릅쓰고 임무를 수행한 미군과 외교관 ▲피란민을 식별하고 지원한 참전용사와 자원봉사자 네트워크 ▲피란민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준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탈레반 “완전한 자유와 독립” 선언탈레반도 곧바로 입장을 발표했다.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미군이 카불 공항을 떠났으며 우리나라는 완전한 독립을 얻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른 탈레반 대변인 모하마드 나임은 스푸트니크 통신에 “아프간 전체 영토가 탈레반 통제에 있다”며 “마지막 외국군이 아프간을 떠났고 이제 우리나라는 자유와 독립을 얻었다”고 말했다. 탈레반 간부 아나스 하나키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다시 역사를 만들었다”면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20년 아프가니스탄 점령이 오늘 밤 끝났다”고 밝혔다. 미군 마지막 수송기 떠나자 축포와 경적 소리철수 시한인 31일을 불과 1분 남겨둔 30일 밤 11시 59분, 미군의 카불 현지 대피 작전을 지휘한 크리스토퍼 도나휴 미 육군 82공수사단장과 로스 윌슨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대리를 태운 마지막 C-17 수송기가 이륙했다. 탈레반 대원들도 어둠 속에서 마지막 미군기가 공항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며 승리를 자축했으며, 공항 주변 도로에서는 이를 축하하는 듯한 자동차 경적 소리와 휘파람, 총성이 곳곳에서 들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자동차들은 헤드라이트 불빛을 비추고 모인 군중 주위로는 음악이 연주됐다. 그동안 미군 철수 시한을 앞두고 카불 공항 인근은 아프간을 빠져나가려는 수천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대혼돈 그 자체였지만 시한을 불과 하루 남겨 놓은 이날은 오히려 체념의 분위기가 일대를 뒤덮은 것 같았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그러나 탈레반이 공항 주변 경계를 서는 가운데 미처 대피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한 몇백명은 탈레반과 한참 떨어진 곳에 모여 여전히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30일 오전 현재, 이전 24시간 동안 1200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아프간에서 대피한 외국인 및 현지 조력자는 총 12만 3000여명이 됐다. 카불공항 탈레반 통제 하에…미국, 민간기 운항 금지미군이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공항은 탈레반의 통제에 놓였다고 알자지라 방송은 전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카불 공항에 항공교통 관제 서비스가 없다면서 미국 민간 항공기의 아프간 상공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 탈레반은 국제선·국내선 등 공항 운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나임 대변인은 스푸트니크 통신에 “공항 운항 재개가 우선 순위 중 하나”라면서 “우리 목표 중 하나는 국내 전역뿐만 아니라 바깥 세계와의 소통과 운항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간 장악 이후 탈레반은 과거 집권 때와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해왔지만, 아프간 안팎에선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수만명이 아프간 탈출을 시도했고, 카불 공항은 거의 유일한 탈출구 역할을 해왔다. 현금 인출하려는 주민들 장사진…정상화까진 요원미군이 완전히 철수하고 탈레반이 아프간 ‘독립’을 공식 선언했지만 국가와 사회 시스템 재개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불안감과 공포에 카불 시내 은행 앞에는 서둘러 현금을 인출하려는 주민들이 길게 줄지어 늘어선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지난달 15일 탈레반이 카불을 장악한 뒤 은행들은 영업을 중단했다가 최근 다시 재개했지만 현금 부족으로 인해 인출 등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아프간 중앙은행은 지난 28일 민간은행에 영업 재개를 명령하고, 1인당 현금 인출 금액을 일주일에 200달러로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생필품과 식료품 등 물가도 무섭게 치솟고 있다. 샤흐 아그하라는 주민은 현지 언론인 아리아나뉴스에 “은행들이 문을 닫아서 일을 할 수가 없다”면서 “아프간 경제를 최대한 빨리 일으켜 달라고 탈레반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군대 최악의 보직 중 하나 ‘KM67 90mm 무반동총’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군대 최악의 보직 중 하나 ‘KM67 90mm 무반동총’

    KM67 90mm 무반동총은 우리 육군과 해병대의 전차 잡는 대전차화기로 잘 알려져 있다. 도수운반 즉 사람 손으로 운반이 가능한 KM67은 무게가 17kg에 달한다. 이를 메거나 들고 행군해야 하기 때문에 81mm 박격포, 155mm 견인포, 장간교 조립과 함께 KM67 90mm 무반동총 주특기는 우리 군 최악(?)의 4대 보직으로 손꼽힌다. 무반동총은 원래 ‘포'(砲)로 분류되어야 했지만, 영문 이름이 라이플(Rifle) 즉 ‘총'(銃)으로 되어있다 보니 번역과정에서 무반동총이 되었고 이후 군에서 사용하는 공식용어가 되었다. 반면 북한군의 경우 무반동총을 비반충포(非反衝砲)라고 한다. 무반동총은 포탄을 발사할 때 생기는 가스압이 발사관 뒤쪽으로 뿜어져 나가 그 만큼 반동이 적은 무기라고 할 수 있다. M67 90mm 무반동총은 미국이 1950년 후반 3.5인치 로켓포와 57mm 무반동총의 단점을 보완하여 만든 대전차 화기로 베트남 전쟁 때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되었다.이러한 M67 90mm 무반동총은 1971년부터 미군이 우리 군에 공여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국산화를 거쳐 대량으로 보급되기 시작한다. 국산화된 M67은 한국을 뜻하는 'K(Korea)'가 붙여지면서 KM67로 불리게 된다. 당시 KM67은 대한중기 즉 오늘날 현대위아가 1983년까지 2천여 문을 만들어 납품한다. 하지만 1970년대 중반 국방과학연구소는 M67 90mm 무반동총급의 국산 대전차화기인 K-LAW 즉 한국형 대전차 로켓포를 개발하는데 성공한다. K-LAW는 RPG-7과 같이 재사용이 가능한 대전차 로켓포였다.하지만 이후 군이 작전요구성능을 1회용 대전차 로켓포로 변경했고 이에 따라 1980년부터 다시 개발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관통력 대비 중량과 크기가 너무 커서, 결국 양산에는 이르지 못하고 중단되게 된다. 육군과 해병대에 보급된 KM67은 대대급 대전차화기로 편제되었으며, 81mm 박격포 및 K4 고속유탄기관총과 함께 보병대대를 지원하는 중요 무기체계로 전해진다. 사거리는 대전차 고폭탄을 사용할 경우 점표적 즉 특정한 건물이나 장치를 목표로 하는 표적에는 400m로 알려지고 있으며, 고폭탄을 사용하는 지역표적의 경우 800m로 전해진다.대전차화기이지만 대전차고폭탄의 관통력은 305mm 정도로 구형전차는 어느 정도 상대가 가능하지만 최신 전차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정확도가 높다고 예비역들은 전하고 있다. 1975년까지 미군에서 사용되던 M67 90mm 무반동총은 이후 창고에 보관되어 오다가, 지난 2011년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된 미 육군 제101 공수사단 소속 506연대 일부 병력이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어느덧 우리 군에 배치된 지 50년이 다되어가는 M67과 KM67은, 이를 대체할 한국형 대전차무기의 개발이 지연되면서 향후 상당기간 더 운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美, B-52 폭격기 6대 인도양 투입…이란 공습 위기감 고조

    美, B-52 폭격기 6대 인도양 투입…이란 공습 위기감 고조

    “B-52, 인도양 디에고가르시아 기지 파견”미국과 이란의 군사충돌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해병대와 특수전부대에 이어 전략폭격기도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CNN방송은 6일(현지시간) 익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 국방부가 B-52 폭격기 6대를 인도양 내 디에고가르시아 공군기지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B-52 폭격기들은 지시가 내려지면 이란 공습 작전에 투입될 수 있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 공군 B-52 폭격기가 미국 박스데일 공군기지를 출발해 디에고가르시아로 향했다고 전했다. 이란과의 긴장감이 높아졌던 지난해에도 미군은 B-52 폭격기를 카타르에 배치했다. 당국자는 폭격기들이 이란의 미사일 사정 범위에서 벗어나는 곳에 배치하려고 디에고가르시아 기지를 파견지로 정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중동에 상륙전부대도 배치할 계획이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미 국방부가 ‘바탄 상륙준비단’(ARG)에 필요시 중동 내 미군 작전을 지원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바탄 상륙준비단은 수륙양용 공격함인 USS 바탄을 주축으로 상륙수송선거함(LPD) USS뉴욕, 상륙선거함(LSD) 오크힐함 등으로 구성되며 4500명의 해군과 해병대원이 소속돼있다. 블룸버그 통신도 익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지중해에서 훈련 중이던 바탄 상륙준비단이 페르시아만 쪽으로 이동할 것을 지시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미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크드스군(정예군) 사령관을 지난 3일 이라크에서 드론 공습으로 제거했다. 이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가혹한 보복”을 경고해 양국의 무력충돌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군은 이미 중동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82공수사단 소속 병력 3500명의 추가 배치 작업에 돌입했으며 지난 5일에는 미 육군 레인저를 포함한 특수전 부대 병력을 이 지역에 추가로 배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이란이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보복에 나선다면 이란 내 중요 문화유산을 포함한 52곳을 공격하겠다고 트위터를 통해 주장한 바 있다. 이 52곳은 1979년 테헤란 주재 미 대사관 점거 사건에서 억류된 미국인과 숫자가 같다. 1979년 11월 이란의 강경 반미 성향 대학생들이 주테헤란 미 대사관을 급습해 미국 외교관과 대사관 직원 52명을 인질로 삼아 444일간 억류했다. 이 사건으로 1980년 미국은 이란과 단교하고 경제 제재를 시작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노동신문 “기대할 것도, 주저할 것도 없다” 메아리 “중동, 美의 무덤 될 것”

    노동신문 “기대할 것도, 주저할 것도 없다” 메아리 “중동, 美의 무덤 될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를 대체한 노동당 전원회의 보고를 통해 제재에 대응할 자력갱생 기조를 선포한 가운데 북한이 연일 대미 강경노선을 밝히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주체적 힘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현정세와 혁명 발전의 요구’ 제목의 논설에서 “적대적 행위와 핵위협 공갈이 증대되고 있는 이상 우리에게는 기대를 가질 것도, 주저할 것도 없다”고 밝혔다. 신문은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철회되고 조선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가 구축될 때까지 어떤 세력이든 우리를 상대로는 감히 무력을 사용할 엄두도 못 내게 무적의 군사력을 질량적으로 계속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만일 우리가 제재 해제를 기다리며 자강력을 키우기 위한 투쟁에 박차를 가하지 않는다면 목숨처럼 지켜온 존엄과 자주권, 안전은 엄중히 침해당하게 될 것”이라며 선제 대응도 주문했다. 경제 부문을 향한 질타도 이어졌다. 주민들이 보는 대표적 매체인 노동신문에 부진한 경제 상황이 연일 실린다는 점은 북한 당국의 절박감을 고스란히 전한다. 신문은 “자력갱생, 자급자족하자고 계속 말하고 있지만 이를 실행하는 우리의 사업은 지난날의 타성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담하게 혁신하지 못하고 침체하여 있는 것이 국가관리사업과 경제사업 등의 현실태”라고 꼬집었다. 이어 “역사적 교훈은 내부가 째이지(짜이지) 못하면 나라가 쇠약해져 자연히 남에게 굽신거리고 종당에는 먹히게 된다는 것”이라며 “모든 일꾼(간부)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주체적 힘, 내적 동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 것만이 사회주의 승리의 날을 앞당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당부했다. 신문은 이날 ‘정면돌파전의 열쇠’ 제목의 별도 기사에서도 경제 혁신을 호소했다. 신문은 “지금 우리에게는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렵다.준엄한 시련은 중중첩첩으로 우리의 전진을 막아나서고 있다”며 과학기술로 난관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지난 5일 평양시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궐기대회에서는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전으로 뚫고 나가자!’, ‘인민생활에서 결정적 전환을’, ‘인재중시’, ‘과학중시’ 등의 구호가 눈에 띄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중국과 러시아, 유엔헌장을 위반한 미국의 미사일 공격 규탄’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 3일 새벽 미국은 이라크의 바그다드시에 있는 한 비행장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였다”면서 지난 4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전화 통화 소식을 전하면서 이들이 “미국의 미사일 공격을 규탄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제3국의 입을 빌어 민감한 소식을 전한 셈으로, 북한은 조만간 외무성 등을 통해 미국을 직접 비난하는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대외 선전매체들도 중동지역의 정세를 빠르게 전했다. ‘메아리’는 이날 ‘미국의 제82공수사단 중동지역에 대한 파병검토’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이 중동지역에 약 3000여명의 병력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한다”고 보도했다. 전날 ‘군사전문가들 중동지역은 미국의 무덤이 될 것으로 전망’ 제목의 기사에서는 “최근 세계 군사 전문가들이 미국이 중동 지역 전쟁이라는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고 분석 평가하고 있다”며 “친미 국가들도 내부의 정치, 경제적 위기를 핑계로 미군의 파병 요청에 소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미국을 절망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포토] 미 82공수사단 장병들, 작전지역으로

    [포토] 미 82공수사단 장병들, 작전지역으로

    미국 제82 공수사단 제1여단 전투팀 소속 장병들이 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래그 기지에서 중부사령부 관할 작전지역으로 향하는 항공기로 걸어가고 있다. AP·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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