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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자리에 밝히기 어려운 여자들 소개”/박철언씨 5차공판 이모저모

    ◎이희춘 전사장 “홍씨집서 두차례 파티”/재판부,“지나친 감정적표현 자제” 당부 ○…하얏트호텔 전사장 이희춘씨는 검찰측이 『평창동에 있는 홍성애씨의 집에서 박피고인과 함께 2차례의 망년회와 파티등을 갖고 신분을 밝히기 어려운 다른여자들도 합석시킨적이 있느냐』고 묻자 간단하게 『있다』고 대답. 이씨는 다시 검찰측이 『증인은 박피고인및 H그룹 김모회장,L그룹 조모회장,S건설 이모회장등과 술자리를 함께하면서 박피고인과 친분을 다졌다고 덕일씨에게 자랑했다던데』라고 묻자 『그런말은 한적없다』고 부인. ○…검찰은 당초 『박피고인에 대한 사생활을 법정에서 공개하는 것은 박피고인의 정상에 대한 탄핵증거이기 때문에 공소사실과 무관하다는 변호인들의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날 5차공판에서 이씨를 통해 사생활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가 사생활공방이 인신공격으로 비칠것같자 이를 취소했다는 후문. ○…박피고인의 변호인측은 이날 이씨에대한 신문을 시작하면서 덕일씨와 홍여인이 검찰의 진술과정에서 이씨에 대해 좋지않은 평을 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다 재판부의 제지를 받기도. 변호인측은 『덕일씨는 검찰에서 이씨에대해 「별로 신용할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박피고인에게 세무사찰을 받지 않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홍여인역시 「이씨에게 부탁해봐야 별 소득이 없을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하자 재판부는 『증인들간에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신문은 피해달라』며 자제를 요청. ○…재판부는 이날 공판을 시작하기 앞서 준비한 원고를 통해 『검찰과 변호인측은 불필요한 공방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하는 한편 방청객들에게도 공연히 재판진행을 가로막는 행동을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 재판부는 『지난 4차공판까지 사건의 본질에서 벗어난 질문등으로 인해 갈수록 재판을 희화화하고 법원의 존엄성을 해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검찰과 변호인측은 서로 상대방에게 지나친 감정적 표현이나 반복질문등 무리한 추궁을 삼가해주고 방청객도 진지한 재판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 재판부는 이어 『앞으로 법정에서 방청객이 재판진행에 방해가 될 경우 대법정을 제공하는 등의 편의를 재고하고 지나친 행동을 할 경우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 정주영씨 고소 취하/새한국당원

    서울지검 공안1부(조준웅부장검사)는 22일 『정주영 전국민당 대표가 새한국당과의 통합조건으로 이종찬의원에게 50억원을 줬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2월 정 전대표를 고소했던 새한국당 서울 구로갑 지구당위원장 김기선씨(39)등 3명이 이날 고소를 취소함에 따라 이 사건에 대해 「공소권없음」결정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했다.
  • 정재헌기자 석방/권 국방,소취소따라

    명예훼손혐의로 구속됐던 중앙일보 사회부 정재헌기자(36)가 권령해국방부장관의 고소취소에따라 구속 7일만인 지난 20일 하오 석방됐다. 이에 앞서 권국방장관의 소송대리인인 박선기국방부 법무과장은 서울지검에 고소취소서를 접수시켰으며 검찰은 고소취소 의사를 확인하는 고소인 진술을 들은 뒤 이 사건에 대해 「공소권 없음」결정을 내리고 정기자가 수감중인 서울구치소에 석방을 지시했다.
  • 중기 감세 새정부 출범초 단행/민자/28개공약 실천방안·일정 확정

    ◎부정방지·인사위 7∼8명 규모로/대통령 직속 교통기획단 등 신설 민자당은 26일 김영삼차기대통령이 대선때 제시한 28개 주요공약의 세부실천방안및 추진일정을 확정,28·29일 김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이날 황인성의장주재로 열린 정책위실장단회의에서 최종 결정된 개혁실천 방안에는 경제운용계획을 비롯 사면,교육개혁,중앙인사위설치,금융기관인사자율화,행정쇄신위설치,중소기업대책위구성등 28개 개혁과제에 대한 세부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부정방지위와 중앙인사위는 7∼8명의 전문위원으로 구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부정방지위의 경우 공무원윤리법의 개정등 공직자 부패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의 마련은 물론 돈안드는 선거등 정치권의 개혁을 위한 정치자금법의 개정연구작업도 맡기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행정쇄신위는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행정절차 간소화 작업의 포함 여부에 대한 김차기대통령의 결심에 따라 위원수를 7명에서 20명선으로 신축 조정할수 있도록 계획을 세웠다. 전과기록 말소와관련,민자당은 ▲교통사고 8개 특례조항에 저촉되지않은 공소권무 기록자 ▲벌금형 해당자 ▲명예훼손등 친고죄의 취소로 공소권이 없어진 기록자 ▲형기 만료후 5년동안 재범없는 모범생활자▲단순 행정·경제사범등의 전과기록을 말소하기로 했다. 경제개혁을 위한 신경제부문에서는 금융실명제의 조기 실시방안과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및 세금경감안,추곡수매 개선방안등을 마련,신정부 출범 초기에 시행키로 했다. 사회분야와 관련,민자당은 교통·건설등 각 부처로 흩어져있는 교통행정 기능의 조정을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교통기획단」 신설안등을 마련했다. 황정책위의장은 이날 『분야별로 전반적인 개혁 현안과제에 대한 추진방안과 방향을 보고하게 된다』면서 『우선 순위에 대한 판단및 세부 추진 방향 설정은 김차기대통령의 개혁추진 프로그램에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변호사 사건알선 금품수수땐 처벌/각의,법개정안 의결

    정부는 14일 상오 현승종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변호사에 대한 업무정지명령의 사유 절차 기간 불복방법및 해제등의 규정을 신설하는등 업무정지명령제도를 보완한 변호사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변호사에 대한 업무정지명령요건을 공소제기로 인해 등록취소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거나 공익을 해칠 구체적인 위험성이 있는 경우로 엄격히 하고 법조계 부조리근절을 위해 변호사에게 사건알선후 금품등을 수수하는행위의 처벌조항을 신설했다.
  • 사건브로커 처벌 강화/돈받고 변호사에 소개·알선하는 행위

    ◎최고 5년형·벌금 1천만원/변협에 변호사 징계권/법무부 법개정안 앞으로 사건당사자나 관계자를 특정변호사에게 소개,알선해주고 금품을 받거나 요구하는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또 변호사에 대한 징계권의 일부가 법무부에서 대한변협으로 이관되며 비록 변호사직무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더라도 변호사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킨 사람도 징계를 받게된다. 법무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변호사법 개정안을 마련,내년 3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은 법무부가 독점적으로 갖고있던 변호사징계권의 일부를 대한변협으로 이관,변협내에 「변호사 징계위원회」를 신설해 변호사법 및 변협 회칙위반 사건,직무관련 여부와 상관없이 변호사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킨 사건 등을 심의한 뒤 해당변호사를 징계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법무부는 ▲형사사건으로 입건돼 공소가 제기된 징계사건 ▲3회이상 징계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자에 대한 징계사건 ▲변협 징계위원회의 징계결정에 대한이의신청 사건등 비교적 중한 사안만을 심의토록 했다. 개정안은 이와함께 형사사건으로 공소가 제기된 변호사에 대해 법무부장관이 일방적으로 「확정판결 전까지」 업무정지를 명령할 수 있도록 한 현행 규정도 고쳐,앞으로는 「형사사건으로 공소가 제기돼 재판결과 등록취소에 이르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고 의뢰인이나 공공의 이익을 해칠 구체적인 위험성이 있는 경우」에만 법무부장관이 「법무부 징계위원회」에 업무정지에 관한 결정을 청구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무기한으로 돼있던 「변호사의 업무정지기간」을 경신기간(1회3개월)을 합해 최고 2년을 넘길 수 없도록 하는 한편 「업무정지 명령의 해제」규정을 신설,앞으로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법무부장관이 직권으로 이를 해제하거나 검찰총장,변협회장,해당변호사로부터 신청을 받아 해제여부를 결정토록 했다.
  • 대기업서 수산물 매점매석

    ◎보유량 작년비 51% 급증… 수급조절로 폭리/약대 5∼6년제 방안 검토/국감 5일째 국내 20대 재벌기업의 올 9월말현재 수산물 보유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1·7%나 많은 2만9천여t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수산청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 9월말 현재 대기업의 수산물 보유량은 삼성물산이 지난해보다 2천9백60t이 늘어난 6천9백62t으로 가장 많고 삼양사 6천6백t,현대종합상사 4천9백23t,선경 4천2백42t,효성물산 2천9백13t,대우 2천6백36t 등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대기업은 수산물을 매점매석,수산물 유통구조를 장악해 수급을 조절하면서 큰 이득을 취해온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 올해 들어서만도 수산청으로부터 13차례나 행정명령을 받았으나 이를 무시하고 매점매석을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9월말 현재 국내 수산물 총보유량은 33만5천6백79t으로 대기업 및 민간보유량이 이 가운데 93%인 31만2천67t이고 수협과 한국냉장이 보유하고 있는 물량은 불과 1만2천26∼1만1천5백86t으로전체의 3·45%에 지나지 않고 있다. 이들 대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수산물은 오징어·명태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최근에는 가격하락이 계속되자 시중에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재벌 밀수 16건 적발” 국회는 20일 법사·내무·재무·교체·건설등 16개 상위별로 소관부처및 산하기관·지방자치단체에 대해 닷새째 국정감사를 계속,관권부정선거재발방지대책·밀수근절대책·마사회비리등을 추궁했다. 재무위의 관세청감사에서는 재벌들이 일제골프채와 독일산 컬러TV·고급화장품·모피등 호화사치성 소비제품을 위장수입등의 편법으로 대거 밀수하다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의 유준상·박태영의원은 『지난 90년1월1일부터 지난달말까지 럭키금성·대우·삼성등 국내 50대 재벌그룹이 밀수하다 적발된 건수는 모두 16건 13억6천만원에 달하고있다』고 주장했다. 내무위의 충남도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박중배충남부지사등 충남도및 연기군공무원 7명에 대한 증인신문을 통해 지난총선에서의 관권개입및 선거지침서작성경위·관계기관대책회의 개최의혹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정구영검찰총장은 법사위감사에서 『남한조선노동당사건과 관련,5∼6명의 정치인이 관련돼있다는 설은 서울지검이 현재 수사중에 있어 상세한 내용을 말할수 없다』고 말하고 『한준수전연기군수는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한 것이 밝혀졌고 이종국충남지사와는 그 죄질에 차이가 있어 한씨의 공소취소는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 석방등의 신병처리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야 할것』이라고 답변했다. 송언종체신부장관은 교체위의 체신부에 대한 국감에서 전화폭력에 대응하기 위한 발신자번호확인서비스제도와 관련,『기술적으로 이 시스템개발이 완료됐으나 법적 토대를 마련한 후 실용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필준보사부장관은 보사위감사에서 『약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현행 4년제로 돼있는 약대를 5∼6년으로 늘리는 방안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장관은 『장의업소의 독점폭리를 방지하기위해 현재의 허가제를 신고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안장관은 『내년 5월까지 호화분묘를 자진해서 정비하지 않을 경우 명단공개와 함께 형사고발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이문석총무처장관은 행정위감사에서 정부투자기관의 이사장제도 개선과 관련,『개인적으로 이사장 임명방법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관련부처와 협의해 이사장의 임명방법을 잘 연구해 개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면책특권 범위 법리논쟁 재연

    ◎고법,「국시」 부분엔 판결 “유보”/대법원 해석따라 유·무죄 가려질듯/유 의원 사건 항소심 판결의 의미 유성환전의원에게 14일 공소기각결정이 내려짐으로써 「국회의원 면채특권의 범위」에 대한 판단이 대법원으로 옮겨지게 됐다. 이른바 「국시논쟁」으로 불렸던 유전의원사건은 두가지의 쟁점을 둘러싸고 지난 5년동안 법조계나 학계 정치권의 관심을 끌어왔다.첫번째 쟁점은 국회의원의 질문원고 사전배포행위가 국회의원의 면책특권범위에 포함되느냐하는 것이었다.두번째 쟁점은 『이나라의 국시는 반공이 아니라 통일이어야 한다』는등의 유전의원 발언이 국가보안법에 저촉되는 「이적성」을 담고있는가의 여부였다. 1심인 서울형사지법은 이 두가지 쟁점에 대해 국회의장의 발언 허가를 받기전에 돌린 유인물 내용은 면책특권에 포함될 수 없으며 「삼민이념」과 인권사태 관련 발언의 유죄를 인정,징역 1년에 자격정지 1년이란 실형을 선고 했었다. 그러나 서울고법이 이날 1심에서 인정됐던 「사전원고배포의 면책범위이탈」을 뒤엎고 「사전원고배포도 면책범위에 해당한다」는 확대해석을 내림으로써 사건의 쟁점은 발언내용의 유·무죄를 가리기보다 면채범위의 해석여하로 돌아간 셈이 됐다.이와 관련,대검의 이건개공안부장은 항소심 판결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하면서 『대법원에서는 공소기각결정이 취소될것』이라고 즉시 상고결심을 밝혀 앞으로 국회의원의 면책범위를 둘러싼 법리논쟁이 법조계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법원과 재야법조계에서는 서울고법의 판결이 면책범위에 대해 매우 적극적인 새로운 입장을 보인 것으로 관측하고있다.일부에서는 이번판결이 사실상 「국시논쟁」에 대해 유전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것이란 해석까지하고 있다.그러나 아직 대법원의 판결이 남아 있는 이상 서울고법의 공소기각결정이 바로 무죄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대법원이 면책범위를 다르게 해석할 경우 다시 유죄판결이 나올 가능성도 남아 있는게 사실이다.검찰은 『면책특권이란 특수하게 주어지는 일종의 배타성 권리이므로 법에 명시된것 이상으로 확대해석 할 수 없는것』이란 제한적해석편에서 헌법학계의 태두격인 김철수서울대교수등의 의견을 상고이유서에 첨부할 예정이다. 이번사건에서 서울고법이 예상을 뒤엎고 검찰의 변론재개요구를 묵살하면서까지 신속하게 공소기각을 결정한 것은 법원의 새로운 분위기를 읽게하는 부분이라고 볼 수도 있다.선거·공안재판등 다소 껄끄러운 사건이라할지라도 무작정 미루거나 눈치보지 않고 소신에 따라 정면돌파한다는 분위기의 하나라고 할수 있는 것이다.전청와대수석비서관 이학봉의원(민자)의 직권남용사건항소심에서 일부사안에 대해 무죄가 선고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헌법제45조는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은 국회외에서 책임을 지지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이에 대한 대법원의 판례가 국내에는 물론,국외에도 없는 상태에서 서울고법이 사전원고배포를 직무부수행위로 보아 면책특권에 포함시킨 것은 일종의 확대해석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에대해 검찰은 국회법92조에 의원의 발언과 발언내용은 국회의장의 허가사항으로 규정하고 있음을 들어 발언이 불가능한 내용의 사전배포는 면책특권에 포함시킬 수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번 재판부는 연세대 허영교수등 몇몇 헌법학자들의 의견조회를 통해 『사전원고배포도 면책특권 범위로 봐야한다』는 의견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따라서 검찰이 제한적해석을 주장하는 학자들의 견해를 상고이유서에 첨부하게되면 이번논쟁은 법조 뿐만 아니라 헌법학계 전체에 파장을 일으키게 될 것이 틀림없을 것 같다.
  • 아시아나항공기 랜딩기어 고장/일상공서 회항소동/김포행 백여명 항의

    8일 하오 8시27분쯤 승객 1백63명을 태우고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을 떠나 김포공항으로 오려던 아시아나 항공소속 101편 항공기(기장 위성철)가 2차례에 걸친 랜딩기어 고장으로 운항을 취소하는 소동을 빚었다. 사고기는 이날 하오 1시13분 서울로 오기 위해 이륙했으나 랜딩기어가 접히지 않아 19분만에 나리타공항으로 되돌아간뒤 일본항공측의 정비를 받고 하오 8시27분 다시 이룩했으나 또 랜딩기어가 고장나 21분만에 되돌아 갔다는 것이다. 승객들은 갑자기 운항을 취소하자 나리타공항에서 약 8시간동안 아시아나측에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으며 일부 승객은 대한항공편으로 서울로 오거나 나리타공항에서 되돌아가기도 했다.
  • 「페놀행정심판」 시한넘겨 말썽/법정 60일 지나도록 심의 안해

    ◎환경처/“경제손실 최소화” 들어 조업만 허용 구미 두산전자의 낙동강 페놀유출사고와 관련,이 회사가 낸 행정심판청구사건에 대해 환경처가 법정심의시한 60일이 넘도록 심의조차 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환경처는 지난 4월6일 두산전자가 30일 동안의 조업정지처분 취소청구소송과 함께 행정처분집행정지신청을 내자 『국민경제에 대한 손실을 최소화시킨다』는 이유로 우선 조업정지처분의 집행정지신청만 받아들였었다. 또 행정심판인 조업정지처분에 대한 이의신청부분은 조사단을 구성,현지조사를 통해 비밀배출구로 폐수를 방류했는지에 대해 최종확인절차를 거쳐 추후에 심의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환경처는 16일 현재까지 조사단 파견은커녕 현지확인조사에 한 번도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업계를 두둔하는 듯한 인상마저 주고 있다. 당시 환경처는 『비밀배출구 여부를 현지조사 등을 통해 가려야만 소송심리를 할 수 있다』면서 두산전자가 이의신청을 한 지난 4월6일을 기준,법정심리시한인 지난 6일까지 현지조사를 거쳐 소송을 매듭짓겠다고 밝혔었다. 이에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은 공소유지를 위해 관할 대구지방 환경청에 비밀배출구 여부를 문의,지난 3월28일 대구지방 환경청으로부터 「비밀배출구」라는 답변을 이미 받아냈으며 대구지방 환경청도 두산전자의 행정심판청구에 대한 답변서를 통해 『페놀함량이 66ppm에 이르는 냉각수를 비밀배출구를 통해 사고가 발생할 때까지 하루 1백t씩 배출했다』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환경처의 한 관계자는 『조사단을 보내지 않았지만 본사건이 현재 재판에 계류중이므로 심의를 보류하고 있다』면서 『법정심의 시한인 60일을 넘겼으나 법이 허용하는 30일을 더 연장키로 했다』고 말했다.
  • 김대중 총재등 3명/공소취소장을 제출

    서울지검 공안1부는 25일 서경원 전 의원의 밀입북사건과 관련,국가보안법 위반(불고지) 등 혐의로 기소된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와 김원기·이철용 의원 3명에 대한 공소취소장을 서울형사지법에 제출했다.
  • 「보안법사범」 258명 내일 특사/각의 의결

    ◎개정법 적용… 74명 가석방/감형 30·기소유예 1백51명/김대중 총재등 3명 소취하 정부는 23일 국가보안법의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국가보안법 위반사범 2백58명에게 석방·감형·기소유예 등 특별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이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25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조치는 지난번 1백54회 임시국회에서 개정된 새 국가보안법의 취지를 살리고 법개정에 따른 형평을 기하기 위한 것으로 ▲석방 74명 ▲특별감형 30명 ▲공소취소 3명 ▲기소유예 1백51명 등이다. 이 가운데 공소가 취소되는 3명은 서경원 전 의원의 밀입북사건에서 불고지혐의를 받은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와 이철용·김원기 의원이며 한때 특별감형 대상자로 거론됐던 임수경양과 문규현 신부는 감형대상에서 제외됐다. 특별가석방 대상자를 보면 ▲국가기밀 누설(간첩)죄로 형기의 반 이상을 복역한 전향 좌익수 36명 ▲국가보안법 제7조(찬양고무죄) 위반사범으로 형의 3분의 2를 마친 김학원씨(29·징역 2년) 등 기결수 27명이다. 또 10년 이상 복역한 전향 무기수 1명과 19년 복역한 전향 좌익수 1명 등 간첩죄 관련자 2명과 보안법 7조 위반자 등 형의 3분의 2를 마치지 못한 기결수 28명은 특별감형됐다. 이밖에 단순 찬양고무죄 혐의자로 불구속상태로 수사를 받다 뉘우친 1백51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법무부는 특별감형으로 형의 반을 마친 사람은 나머지 형의 절반을,형기의 반이 안된 사람은 나머지 형의 3분의 1이 줄어들며 특별가석방된 뒤 나머지 형기가 지나면 형 집행을 마친 것으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서 국가보안법의 개정 조문에 해당하는 사람을 1차 대상자로 삼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간첩죄 복역자 가운데 고령자 및 환자 등과 전향한 사람은 인도적 화합 차원에서 석방대상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임양과 문 신부에 대해서도 감형이 검토됐었으나 현 시국과 현재의 남북교류 상황으로 볼 때 감형에 따른 좋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두돼 감형대상에서 제외시켰다』고 말했다.
  • 국민화합 겨냥한 첫 “정치적 사면”/「보안법사범」 특사의 의미

    ◎시국수습 일환… 북방정책도 고려/시설 점거등 「체제전복」 사범은 제외 정부가 23일 국가보안법 위반사범 2백58명을 특별가석방·감형 또는 기소유예하기로 결정한 것은 죄질이 가볍고 뉘우침이 뚜렷한 시국·공안사범들에게 가능한 한 관용을 베푼다는 의지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3년을 넘게 끌어오던 국가보안법의 개정문제가 지난번 임시국회에서 마무리됨으로써 정부는 이에 발 맞추어 그 동안 보안법 위반죄로 복역하고 있거나 수사를 받고 있는 시국사범들의 석방과 공소취소 문제를 신중히 검토해 왔었다. 개정된 국가보안법은 잠입·탈출 및 찬양·고무,회합·통신,편의제공과 관련한 불고지죄를 삭제하고 이적개념을 「반국가단체를 이롭게할 목적으로」라는 목적개념에서 「국가의 존립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정을 알면서」라는 주관적 인식개념으로 바꾸는 등 위법요건을 훨씬 완화하고 있다. 개정법은 그러나 부칙조항에 「새 법이 시행되기전의 국가보안법 위반행위에 대한 벌칙조항은 종전의 법에 따른다」는 경과규정을 두어 지금까지의 보안법 위반사범들에 대해서는 구제에서 제외시키고 있다. 따라서 국가보안법의 개정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정치적인 사면조치는 있어야 한다는 것이 여야 정치권이나 재야 및 대다수 국민들의 바람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그 첫 조치가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조치에는 또 최근 명지대 강경대군의 치사사건 이후의 시국혼란을 타개해야하는 정부의 입장과 함께 노태우 대통령의 「7·7선언」의 이념을 계승하고 남북관계의 개선을 도모하며 효율적인 북방정책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밖에도 정부는 국가보안법이 그 동안 인권을 크게 침해해 왔다는 일부 여론을 불식시키는 한편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은전을 베풀어 국가발전에 동참시킨다는 뜻도 담겨있다고 밝혔다. 석방 또는 공소취소 등의 대상자는 지금까지 1백명선에서 1백50명 정도일 것으로 예상돼 왔으나 2백58명이라는 비교적 많은 사람이 혜택을 입게 된 것은 이같은 정부의 입장과 함께 당정간에 대상인원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 의견이 우세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치적으로 사면조치가 내려지더라도 체제의 수호를 위해서는 선별기준이 명확해야 하며 정부가 민심수습을 위해 선심을 쓰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정부도 이에 대해 이번 조치에서 공공건물을 점거하는 등 체제전복을 기도한 사범들은 대상에서 제외시켰고 죄질의 경중과 뉘우침의 정을 충분히 검토했다고 밝히고 있다. 정부의 허가없이 「평양축전」에 다녀와 국가보안법 6조2항의 특수잠입·탈출죄로 복역하고 있는 임수경양과 문규현 신부도 이런 이유로 감형대상에서 조차 빠졌다는 것이 관련자의 설명이다. 체제를 부정하는 시국사범들을 석방할 경우 사회의 안정과 남북관계개선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이들의 논리이다. 그런가 하면 야당과 재야에서는 이번에 석방 또는 기소유예 결정이 내려진 시국사범이 기대치에 훨씬 못미치며 형의 효력까지 상실토록하는 특별사면자는 한 사람도 없다는 점을 아쉬워하고 있다. 한편 서경원전 의원의 밀입북사건과 관련,불고지죄로 입건된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와 이철용 의원은 국가보안법 부분만이 아니라 김 총재의 경우 외환관리법 위반부분과 이 의원은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부분이 모두 공소취소됐다.
  • 보안사범 내주말 석방/백여명 될듯/임양·문 신부 감형 거론

    ◎국무회의 상정 23일로 국가보안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석방대상자 선별작업을 하고 있는 법무부는 선별작업이 늦어짐에 따라 이번주 국무회의에 상정하려던 당초 방침을 바꿔 다음주 정례국무회의 날인 오는 23일 안건을 올려 통과되는 대로 특별감형·사면 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특별조치대상자들은 다음주말쯤 석방 또는 감형되며 대상자는 석방되는 기결수 60명을 포함,재판에 계류중 또는 구속·불구속입건된 사람에 대한 공소취소·기소유예 등으로 풀려날 사람 등 모두 1백여명 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번 조치에서 형의 3분의2 이상을 복역한 장기좌익수 가운데 일부는 석방하고 3분의1 이상을 마친 사람에 대해서는 잔여형기의 절반을 감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89년 8월 구속돼 5년형을 선고받은 임수경양과 문규현 신부는 잔여형기가 3년3개월에서 1년9개월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석방대상 1백∼2백명선/법무부/보안법 계류사범 선별 착수

    법무부와 검찰은 11일 국가보안법이 개정됨에 따라 그 동안 형이 확정되거나 재판에 계류 또는 입건수사중인 이 법 위반사범 가운데 변경된 법조항에 해당되는 혐의자 중 경미한 사람은 혐의를 감면해준다는 방침 아래 전면분류작업에 들어갔다. 이 같은 조치는 이 법의 단서조항에도 불구하고 기본개정취지를 살려 선별된 사람들에게 공소취소·기소유예·형집행면제·면소판결·감형 등의 조치를 취하기 위한 것이다. 법무부는 이에 따라 보안법사범 가운데 ▲「지휘통솔체계」를 갖추지 않은 반국가단체 ▲「국가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행위」의 범위를 벗어난 이적개념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정을 알면서」를 벗어난 고무·찬양,잠입·탈출,회합·통신 등의 혐의 ▲「간첩관련 범죄」에 대한 불고지 이외의 불고지혐의 등 변경된 내용을 벗어난 혐의자의 선별작업을 벌이고 있다. 법무부가 선별대상으로 삼고 있는 보안법위반사건은 모두 1백22건인 것으로 알려졌고 대상자는 1백∼2백명 선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김대중총재등 곧 공소취소/정부,보안법 개정 따라

    정부는 국가보안법 개정안이 10일 국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불고지죄 혐의로 기소중인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를 비롯,김원기·이철용 의원 등 야당 정치인에 대한 공소를 취소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0일 하오 『정부는 국가보안법의 개정 정신에 따라 구보안법의 불고지죄를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던 사례에 대해서는 곧 공소취소를 할 방침』이라며 『김대중·김원기·이철용씨 등에 대한 공소를 취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보안법 개정후 어떻게 달라지나

    ◎조직 없을땐 반국가단체로 처벌 못해/불고지죄서 잠입·탈출등의 항목 삭제/북한 단순찬양등 법적용대상서 제외 6공화국 출범 이후 3년을 끌어오던 국가보안법 개정문제가 10일 국회본회의에서 당·정 수정안이 전격적으로 통과됨으로써 마침내 매듭지어져 앞으로 법적용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그러나 국가보안법 개정을 둘러싼 정치권과 재야세력 및 우익단체,검찰공안부 등 대공수사기관의 알력이 어떤 식으로든 종지부를 찍은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그 동안 재야단체나 운동권에서는 국가보안법을 대표적인 「악법」으로 규정,무조건 철폐를 주장해온 반면 우익단체들은 현행대로 존속시키거나 오히려 강화시킬 것을 주장했고 정치권에서는 각 정당의 입장과 국민 여론 및 남북관계의 변화 등을 고려,개정방향을 둘러싸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여왔었다. 더욱이 최근 공안검사들은 민자당이 지금까지 고수해왔던 개정방침에서 후퇴,야당안에 접근하는 수정안을 내자 『대공수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강력히 반발하는 등 파란이 계속돼 왔었다. 여하튼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개정국가보안법은 공포된 날로부터 시행한다는 부칙규정에 따라 앞으로 15일 안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공포하면 그날부터 효력을 발생하도록 되어 있다. 전문25조로 되어 있는 국가보안법 조항 가운데 개정된 부분은 제2조 반국가단체의 개념규정과 제5∼8조에 규정된 자진지원·금품수수·잠입·탈출·찬양·고무·회합·통신죄의 이적개념부분 및 제10조의 불고지죄 규정,제14조 자격정지병과규정 등이다. 우선 반국가단체의 개념을 「정부를 참칭하거나 국가변란을 목적으로 하는 국내외의 결사 또는 집단」으로 규정한 현행 국가보안법 제2조에 지휘통솔체계를 갖춘 단체라는 단서를 넣음으로써 반국가단체의 개념을 보다 엄격히 제한했다. 또 잠입·탈출·찬양·고무죄 등의 이적개념을 현행 「반국가단체에 이로운 행위」에서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정을 알면서」로 변경,잠입·탈출·찬양·고무죄 등이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주관적 인식이 있을 때만 처벌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논란의 초점이 되었던 불고지죄는 잠입·탈출·찬양·고무·동조·회합·통신·편의제공에서의 불고지죄를 삭제,불고지죄의 범위를 대폭 축소했다. 이 밖에 국가보안법 위반죄로 유기징역형을 선고할 때는 자격정지형을 반드시 병과하도록 한 규정을 선택형으로 바꿨으며 반국가단체 가입권유·찬양·고무·동조·이적표현물소지·회합·통신·편의제공·허위사실 날조 유포에서의 예비음모죄도 삭제됐다. 그러나 잠입·탈출·찬양·고무 등에서 불고지죄를 삭제한 새 국가보안법이 발효되더라도 서경원 전 평민당 의원의 밀입북사건과 관련,불고지혐의로 기소된 신민당 김대중 총재와 김원기·이철용 의원 등은 면소판결을 받지 못한다. 「신법우선의 원칙」이 있지만 개정된 법률이 시행되기 전에 행한 국가보안법 위반행위에 대한 벌칙적용은 종전의 규정에 따른다는 경과규정을 부칙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김 총재 등이 면소판결을 받지 못하더라도 법원이 개정 취지를 고려,양형에반영할 수 있으며 검찰의 공소취소로도 공소가 기각될 가능성은 있다. 또한 새 법 시행 전에 저질러진 일반 국민들의 찬양·고무·회합·통신·잠입·탈출·편의제공죄나 그와 관련된 불고지죄,반국가단체 구성·가입죄 등도 경과규정에 따라 모두 현행법의 적용을 받게 되나 재판과정에서 개정취지가 양형에 참작될 수 있다.
  • 예능계 입시부정 “일벌백계”/서울대의 「합격취소」 배경과 전망

    ◎“학원과 「검은 돈줄」 차단” 재확인/법정 비화땐 또다른 논란 소지 서울대가 목관악기부문 4명과 첼로부문 1명 등 올해 음악대학의 입시부정사건 관련학생 5명 모두의 합격을 취소시키기로 결정한 것은 신성한 학원이 돈으로 매수되어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볼수 있다. 서울대 등 각 대학의 예체능계 입시에서 금전거래에 의한 부정입학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 관련교수와 학부모들이 무더기로 구속된 이번 사건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준게 사실이다. 따라서 국민들 대부분은 입시부정에 관련된 학생에 대해 「일벌백계」의 본보기 조치가 내려져야 한다는데 별다른 이견을 달지않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과연 부정행위를 저지른것이 이들 뿐이었으며 어린학생들을 교육적으로 지도해야할 처지에서 그들에게 사형과 마찬가지인 합격취소처분을 내리는것 만이 사건을 해결하는 현명한 방법인가 하는데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측도 없지 않았다. 이같은 교육적 고려때문에 서울대 또한 음대 입시부정 사건이 터지자 관련학생들의 처리문제를 놓고 상당기간 고민해왔었다. 현실적으로 신입생 모집요강의 부정행위자 자격취소조항 이외에는 현행 학칙이나 규정에 마땅한 처벌조항이 없어 이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법률자문을 구하는 등 애를 먹었다. 이에따라 대학관계자들은 『구속된 심사위원이 이들의 합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사실이 드러나기전까지는 어떤 결정도 내릴수 없다』는 애매한 입장을 보여왔었다. 조완규총장도 『법원의 판결이 날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모든자료를 객관적으로 검토해 가장 합리적이고 설득력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는 원론만을 펼처왔었다. 그러나 지난달 초 부정합격자 5명과 함께 해당학과 합격생 15명 모두의 등록을 유보시킴으로써 부정합격 관련학생 5명은 합격이 취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이때 학교측은 『부정여부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여서 관련학생들만 등록을 유보시킬 경우 그 신원이 드러나 비교육적인 처사가 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내세워 다른 합격자들을 무마했다. 학교측으로서는 일단 등록을 한 학생에 대해 합격취소처분을 내릴 수 있는 규정이 마땅치 않은만큼 부정행위자에 대한 합격취소를 위해서는 등록보류조치를 내릴 수 밖에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비록 다른 합격자들에게 다소 불편을 주더라도 부정행위가 구체적으로 확인되는대로 부정행위자를 처벌할 수 밖에 없다는 쪽으로 기울었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결국 지난달 27일 검찰로부터 공소장 및 수사자료를 넘겨받아 법대와 음대교수 등 10여명의 실무심사팀을 구성,그동안 철야작업을 벌인끝에 구속된 음대입시 심사위원들이 수험생 5명의 실기점수를 높게 매겨 합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대는 이에따라 2일과 4일 입학고사 관리위원회와 학장회의를 잇따라 열고 40여일만에 부정입학자 5명 전원의 합격취소라는 최종 결론을 내린 것이다. 서울대의 이같은 결정은 지금까지 부정입학자들에 대한 처리방침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이화여대와 건국대 등 다른 대학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서울대에서 합격이 취소된 관련학생들이 학교측의 결정에 불복,불합격처분 취소청구소송 등을 내고 법정투쟁을 벌일경우 이번 사건은 또다른 논란을 일으킬 소지가 많다. 또 예체능계 수험생들의 경우 서로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때 이들이 예체능계에서는 거의 상식화돼 있는 또다른 입시부정 사례를 들고나와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날 서울대가 부정합격 5명을 포함해 목관악기 및 첼로부문 불합격자 25명 모두에게 재시험 기회를 주기로 한 것은 이같은 법정시비 등을 미리 예방하려는 뜻을 담고 있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재시험에서도 탈락하게 되면 입학자격 시비의 논리가 약화되기 때문이다.
  • 서울음대 입시부정 5명 합격취소/“탈락 20명과 함께 실기 재시”

    ◎「등록유보」 10명 추가등록 허용/이대선 「부정」 2명에 등록철회 권유 서울대는 4일 올해 음악대학의 입학시험 부정사건과 관련,목관악기전공 4명과 첼로전공 1명 등 관련 수험생 5명의 합격을 모두 취소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합격이 취소된 이들 5명을 포함해 목관악기 및 첼로부문 탈락수험생 25명 모두에게 재시험 기회를 주기로 했다. 서울대는 이날 하오2시 조완규총장 주재 아래 긴급 학장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이를 교육부에 통보했다. 서울대의 이같은 결정은 학부모들로부터 뇌물을 받아 구속된 심사위원들이 특정 수험생 5명에게 유리한 점수를 주어 합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사실이 밝혀진데 따른 것이다. 서울대는 그러나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후하게 준 부분이 전공실기고사에 한정돼 있다는 점을 감안,이들 5명을 포함,탈락자 25명 모두를 대상으로 전공실기고사를 다시 치러 결원이 된 5명을 보충할 방침이다. 서울대가 입시부정 사건과 관련,합격을 취소하고 재시험을 치르기는 개교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서울대는 또 부정합격자 5명과 함께 등록이 유보됐던 10명의 합격자들에 대해서는 5일부터 추가등록을 받는 등 입학절차를 밟도록 했다. 이현구 교무처장은 『검찰측 공소장과 수사자료를 토대로 자체조사를 벌인 결과 구속된 심사위원들이 이들 5명의 전공실기점수를 후하게 줘 합격에 영향을 준 사실이 확인돼 전공실기성적을 무효화하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학력고사와 내신성적 등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 5명을 포함해 탈락생 전원에 대해 전공실기 고사를 다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시험대상 탈락생은 목관악기 부분에서 플루트전공 8명,오보에전공 4명,클라리넷전공 9명이며 첼로부문 4명 등이다. 서울대는 이번주 안에 구체적인 재시험 일정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25일 부정입시관련 학생 2명에 대해 일단 입학을 유보시키기로 결정했던 이화여대도 이날 하오 대책위원회를 열어 관련 수험생에 대한 앞으로의 처리문제를 논의했다. 학교측은 이날 회의에서 법원의 최종판결이 내려질때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이들이 스스로 등록을 취소하도록 권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건국대는 부정입학 사건에 관련된 학생 4명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가 통보되는대로 이들에 대한 처리방침을 결정하기로 했다. 대상학생 4명은 신입생 등록은 했으나 수강신청이 허용되지 않아 입학이 보류된 상태이다.
  • 음란·퇴폐업소 앞으론 강제폐쇄/단속비웃듯 고발해도 편법영업 버젓이

    ◎간판제거·각종 시설물 봉인/행정당국선 단전·단수 조치도 검토 앞으로는 음란·퇴폐업소에 대해 보다 강력한 제재조치가 내려진다. 그동안 행정당국의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처벌이 실효를 거두지 못해 이들 업소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들어 이들 업소의 영업시간을 자정까지로 제한하고 검·경 합동단속반 등을 편성,집중단속을 벌이고는 있으나 여전히 단속반의 눈을 피해가며 음란·퇴폐영업을 일삼고 있고 설령 적발이 되더라도 명의만 바꾸는 등의 편법으로 영업을 계속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지난달 13일 노태우대통령이 「범죄 및 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28일까지 서울에서만도 5천8백22개 업소가 불법영업을 하다 적발돼 6백82개 업소는 고발되고 3천51개 업소는 영업정지,63개 업소는 영업허가취소 처분을 받았다. 적발된 업소를 유형별로 보면 영업시간 위반업소가 1천9백5개로 가장 많았고 음란·퇴폐업소 7백61개,무허가업소 6백개,사행행위 업소 14개,기타업소 2천5백42개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들 업소는 주인들이 대부분 불구속으로 입건만 된 상태에서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조직폭력배의 자금원과 서식처가 되고 있는 일부 대형나이트클럽과 룸살롱·카바레·카지노 등은 돈을 대는 실제 주인이 따로 있어 「대리사장」이 구속되더라도 영업에는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는다. 이에따라 검찰과 경찰은 앞으로 이들 업소에 대한 단속 및 고발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 형사처벌과 아울러 행정관청의 협조를 받아 간판제거·시설물 봉인 등 보다 강력한 강제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조규정 대검형사과장은 28일 『공소를 제기하고 심리를 거쳐 형이 확정되기 이전에는 영업을 계속해도 처벌할 법적근거가 없다』고 지적하고 『시·군·구청 등 일선 행정기관에서 행정력을 동원해 이들이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업소를 폐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식품위생법 제62조와 공중위생법 제25조는 무허가업소 및 허가취소된 업소,폐쇄명령을 받은 업소가 계속 영업을 할 경우 『영업소를 폐쇄조치할 수 있다』는 근거규정을 두고 있다. 행정당국은 또 이규정에 따라 이들 업소의 간판과 그밖의 영업표지물을 제거·삭제할 수 있고 해당업소가 적법한 영업소가 아님을 알리는 게시문 등을 부착할 수 있으며 기구 등 시설물에 대해서도 봉인을 할 수 있다. 행정당국은 그러나 지금까지 이들 업소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이와같은 강제집행 대신 영업을 계속 하더라도 그대로 놔두고 다시 고발하거나 위법사실을 추가로 통보하는게 고작이었다. 이 때문에 위반업소들은 불법영업을 하다가 다시 형사고발을 당하더라도 앞서 고발한 사건의 송치기간 안에는 같은 사건으로 처리돼 행정당국이 3개월마다 정기고발만 계속하고 있는 약점을 이용,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과 경찰은 앞으로 이들을 공권력에 도전하는 「공무집행 방해사범」으로 간주,구속수사하는 등 엄단하기로 했다. 한편 행정당국은 무허가업소 및 위반업소에 대해 건축법 제42조에 따라 단전·단수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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