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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미르·K재단 사업도 직접 지시”

    “朴대통령, 미르·K재단 사업도 직접 지시”

    崔, 운영 방향 결정… 朴 지원 K프로젝트 참여 등 관여 확인 삼성 합병 대가 433억 뇌물 대통령측 “뇌물은 황당한 소설”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공모해 삼성 측으로부터 430억원대의 뇌물을 받고, 블랙리스트 작성 및 실행에 개입하는 등 국정농단과 정경유착을 저지른 혐의를 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최씨와 함께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뿐 아니라 운영에도 직접 뛰어든 것으로 새롭게 드러났다. 특검팀은 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최씨와 공모해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 작업 등 현안 해결에 대한 부정 청탁의 대가로 뇌물을 수수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2015년 6월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삼성 합병이 성사될 수 있게 잘 챙겨 보라”고 지시하는 등 이 부회장의 원활한 경영권 승계를 지원하고, 그 대가로 삼성 측은 최씨 일가와 미르·K스포츠재단 등에 433억원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 나아가 특검팀은 두 재단이 최씨와 박 대통령에 의해 공동으로 운영되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최씨 공소장에 따르면 최씨는 재단 운영 방향 등을 실질적으로 결정했고, 박 대통령은 미르재단의 K프로젝트 참여나 K스포츠재단의 전지훈련 지원 등 실질적인 사업 진행을 직접 지시한 사실들이 확인됐다. 특검팀은 또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수사 과정에서도 박 대통령의 관련 혐의를 포착했다. 박 특검은 “이번 수사의 핵심은 국가 권력이 사적 이익을 위해 남용된 국정농단과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부패 고리인 정경유착”이라면서 “국론의 진정한 통합을 위해서는 국정농단과 정경유착 실상이 명확히 드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비선진료에 의존하면서 국가원수에 대한 의료 시스템도 붕괴됐다. 박 대통령이 2013년 8월부터 2016년 7월까지 대통령 주치의로 지명하지 않은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 등으로부터 여덟 차례에 걸쳐 미용 시술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세월호 참사 당일이나 전날 미용 시술에 대한 의심은 있지만, 청와대 압수수색 등이 이뤄지지 않아 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게 특검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박 대통령은 미르·K스포츠재단 운영과 관련해 단 1원의 이익도 취득하지 않았고, 뇌물수수는 황당한 소설”이라고 주장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대통령 측 “장충동 주택 매각해 삼성동 사저 구입” ‘최순실 대납’ 부인

    대통령 측 “장충동 주택 매각해 삼성동 사저 구입” ‘최순실 대납’ 부인

    박근혜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이하 ‘사저’) 대금을 최순실 씨가 냈다는 특검의 수사 결과를 변호인을 통해 부인했다. 박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대통령은 당시(1990년 무렵) 소유하고 있던 장충동 주택을 매각해 그 대금으로 삼성동 사저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특검이 공소장에 최 씨와 그의 어머니 임선이 씨가 사저 구입 대금을 대신 냈다고 기재한 것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것. 유 변호사는 또 최 씨가 장기간 박 대통령의 옷값을 대신 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부인했다. 대통령의 사비로 직접 최씨에게 줬거나, 청와대 행정관을 통해서 전달하는 등의 방법으로 전액 지급했다는 것. 특검은 최 씨가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에 당선된 1998년 무렵부터 의상제작 비용을 대신 냈으며 2013년부터 약 4년간은 의상제작비 외에도 의상실 임대료와 직원 급여 등 약 3억 8000만원을 대납했다고 결론 내렸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대통령 측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한 적 없어…보고 받은 사실 없다”

    대통령 측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한 적 없어…보고 받은 사실 없다”

    박근혜 대통령 측이 ‘박 대통령이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정책의 공모자’라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결과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지시를 작성한 적도, 보고 받은 적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6일 박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기자단에 입장 자료를 냈다. 해당 자료에서 유 변호사는 “박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실,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어떠한 작성을 지시한 적도 없고, 보고를 받은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체부 1급 공무원과 노태강 전 국장의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 측은 우선 ‘문화계 지원’ 자체에 대해 “한정된 예산 범위 내에서 누구를 지원·배제하느냐의 문제는 문화정책을 책임진 정부의 합리적 선택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한 상식 수준의 비판·비난이 아니라 정부정책에 대항하고 정권을 공격함으로써 이념화된 세력을 우리 사회에 심으려고 하는 세력들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책을 세워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 측은 김기춘(78·구속기소)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박 대통령과 공모해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실행에 옮겼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가 있다는 특검팀 결론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직권남용 행위에 대해 “지나치게 왜곡·편향된 예술 행위에 국민 혈세인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적절한 직무권한 행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감사·세무조사 등이 아니라 국가 예산 지원 등 혜택을 축소·중단하는 행위에 불과해 범의(범행 의도)나 위법성 인식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권리행사방해와 관련해선 “각 위원회 소속 임직원들에게 명단에 오른 예술인을 지원에서 배제하도록 지시하거나 의견을 전달한 행위가 법률상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특검은 김 전 실장과 조윤선(51·구속기소) 전 문체부 장관 등을 기소하면서 박 대통령을 블랙리스트 정책과 문체부 공무원 부당인사의 공모자로 공소장에 적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최순실, 朴대통령 삼성동 사저 사줬다”

    검찰, 오늘부터 국정농단 재수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를 사 주고, 미르·K스포츠재단도 둘이 공동 운영하는 등 경제적으로 밀접하게 얽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최씨 공소장에 뇌물죄 공범으로 박 대통령을 적시하면서 최씨가 모친 임선이씨와 함께 1990년 박 대통령 대신 사저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이 주택이 지금까지 박 대통령 명의로 돼 있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가 박 대통령의 옷값뿐 아니라 주택 매입까지 해 주는 경제적 공동체 관계라는 뜻이다. 삼성동 사저 땅(484㎡)과 건물(지하 1층, 지상 2층 합계 317.35㎡)의 부동산 가액 합계는 지난해 3월 공직자 재산공개 기준으로 25억 3000만원이다. 특검팀은 최씨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대신 댄 옷값 비용도 3억원대로 추산했다. 특검팀은 또한 6일 최종 수사결과 발표 때 미르·K스포츠재단의 기금 규모와 이사진 임명, 사업 운영 등에서 박 대통령과 최씨가 공동 운영하려 했다는 결론을 내놓을 예정이다. 더불어 박 대통령이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독대에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초기 대응에 실패한 삼성서울병원의 징계 수위를 낮춰주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삼성동 사저는 박 대통령이 장충동 집을 판 대금으로 산 것이고, 최씨가 집값을 대신 냈다는 공소장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박 대통령 옷값 등도 박 대통령이 직접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순실 게이트’를 최초 수사했던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6일부터 ▲박근혜 대통령 조사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 조사 ▲삼성 이외 대기업 수사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1)씨 수사 등으로 갈래별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고영태·이승철·최상목… 특검 피한 조연들, 檢도 피해갈까

    고영태·이승철·최상목… 특검 피한 조연들, 檢도 피해갈까

    高, 더블루K 등 사유화 드러나 최순실 직권남용의 공범 될 수도 李 ‘대기업 모금’ 주도적 역할해 개인적 동기 섞였다면 처벌 가능 靑 미르회의 주재한 崔도 책임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작성한 최종 기소자 명단에는 국정농단 사건에 직간접으로 연루돼 있는 것으로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는데도 빠진 인물들이 있다. 고영태 더블루K 이사와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등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최측근으로 있다가 훗날 이를 폭로한 인물들이 대표적이다. 이승철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등 사건에 직간접으로 연루된 인물들도 제외됐다. 특검이 수사에 적극 협력하는 걸 조건으로 사법처리를 면제하는 사실상의 플리바긴을 행사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검찰 주변에선 이들이 비록 ‘윗선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 해도 공모 정도를 볼 때 충분히 사법처리가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의 향후 수사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최씨와 함께 재단 업무를 주도한 고씨가 검찰에 의해 기소될지가 관심이다. 고씨는 더블루K를 운영하며 최씨의 국정농단을 도왔거나 방조한 정황 외에 K스포츠재단의 기금을 사유화하려 한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특히 고씨는 지난해 3월 최씨가 롯데 등 대기업을 찾아가 출연금을 요청할 때도 동행해 최씨의 ‘심복’ 노릇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씨 직권남용 혐의의 공범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최근에는 고씨가 재단을 빼앗기 위해 기획 폭로를 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대해 특검은 “사안의 본질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 전 부회장은 대기업들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774억원을 출연하는 과정에서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일찌감치 지목됐다. 검찰이 작성한 최씨의 공소장만 보더라도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으로부터 재단 설립에 대한 대통령 지시를 가장 먼저 전달받은 것이 이 전 부회장이었다. 관건은 이 전 부회장의 가담 정도다. 특별수사관 출신 한 변호사는 “지시를 받고 ‘기계’처럼 행동했으면 처벌이 힘들지만, 이 전 부회장의 행동에 개인적 동기가 섞였다면 다른 판단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안 전 수석은 지난달 22일 헌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전 부회장이 2016년 총선 때 비례대표 공천이 가능한지 문의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시절이던 2015년 10월 4차례 열린 청와대 미르재단 회의를 모두 주재한 최 차관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 차관은 당시 회의에서 재단 사무실의 위치를 지정해 주는가 하면, 출연할 대기업들도 직접 언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 차관은 “최씨 개입 여부를 몰랐고, 실무 작업을 도왔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특검팀은 기소 여부는 고유 권한이라며 이들 직간접 조력자들의 사법처리에 선을 그었다. 청와대 비서관급까지 일괄 기소한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처리와 차이가 크다는 비판이 나온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홍준표 “‘노무현,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 막말 아닌 팩트”

    홍준표 “‘노무현,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 막말 아닌 팩트”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2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두고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이라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막말’이 아닌 ‘팩트’”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TV조선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 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민주당 1등 하는 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야권에서 ‘막말 논란’이 제기되는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홍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는데도 대법원 확정판결이 남아 대선 출마에 걸림돌이 되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이런 발언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 시절 비서실장이란 사람이 뇌물 받는 걸 몰랐다면 깜이 안 되는 사람이고, 뇌물 받는 것을 알았다면 공범 아닌가”라며 “사실을 얘기하는데 막말이라고 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자기들(야권)이 신격화하고 우상으로 삼는 사람은 그래도 되고, 1억 원도 안 되는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항소심에서 클리어(해소) 된 걸 갖고 자격 운운하는 것에 대해 한 얘기”라고 부연했다. 홍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무능한 대통령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분노는 어떻게 대통령이 저런 난잡한 애들하고 노는 허접한 여자(최순실 씨)한테 인사를 묻고 정책을 물었을까에 있다”고 말했다. 정치적 탄핵과 사법적 입증은 다른 문제라고 주장하면서 “특검의 공소장은 일방적 주장이다. 일방적 주장을 갖고 어떻게 탄핵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특검은 정치검찰”이라며 “순수 사법기관으로 보지 않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때가 되면 당이 요청하는 대로 하겠다”며 박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후 한국당에 당원권 회복을 신청하고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는 뜻을 보였다. 그는 “지금 당장 (당원권 정지를) 풀어도 할 일이 없고, 탄핵 가부가 발표되고 대선이 시작되면 당과 협의하겠다”며 “지금 대통령 탄핵 와중인데 ‘나 대통령 하겠다’는 소리를 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유승민 “朴대통령 탄핵 99.9% 인용 확신…탄핵 결심 한 순간도 안 흔들렸다”

    유승민 “朴대통령 탄핵 99.9% 인용 확신…탄핵 결심 한 순간도 안 흔들렸다”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1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99.9% 인용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이제 우리 현명한 국민들이 앞으로 대한민국을 어떻게 할 건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울산 문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른정당 울산시당 창당대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제 결론이 나면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박 대통령은 징계를 받아 파면되고 그 날짜로 청와대를 떠나야 한다”며 탄핵에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설 기회를 잃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때부터 바른정당이 앞으로 나아갈 일만 남았다”고 내다봤다.  유 의원은 “지난해 11월 20일 검찰의 공소장을 보고 탄핵을 결심한 날부터 오늘 이 순간까지 한 번도 흔들려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며 박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에 문제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대구에서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 부대’가 제 사진을 걸어놓고 저는 화형식도 여러 번 당하고 사진은 수도 없이 찢기고 밟히고 난리가 났지만 눈 하나 깜짝 안 한다”면서 “옳은 일을 했기 때문에 바른정당 동지 여러분께서 저와 옳은 길을 가주시면 지옥이라도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의원은 이날 특히 자신에 대한 ‘배신’ 프레임을 벗기로 작정이라도 한 듯 한층 수위를 높인 발언들을 쏟아냈다.  박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제가 대통령하고 어떤 사이였는데 2015년 원내대표가 될 때부터 시작해 마치는 날까지 참 힘들었다”면서 “김무성 형님을 당 대표로 모시고 원내대표를 할 때 대통령 얼굴 한 번 제대로 못 보고 대화를 하고 싶어도 대화가 안 되는데 나중에 보니까 최순실하고 그렇게 전화통화도 자주했다는 것을 보고 정말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또 “우리 손으로 뽑아놓은 대통령이 나라 일을 잘못하는 것을 보고 다른 누구보다도 제 속이 뒤집어졌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게 된 과정에 대해서도 “친동생처럼 아끼는 후배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제일 먼저 탈당을 했고 제가 제일 꼴찌로 한 사람”이라면서 “17년 동안 청춘을 바치고 제 젊음을 바친 당에서 제 발로 나가야 되는지 정말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끝까지 남아 당을 개혁 해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끝내 안 돼서 동지들과 함께 만든 게 바른정당”이라면서 “지금은 외롭고 허허벌판에 있지만 깨끗하고 바르게 정의롭게 하면 언젠가 국민들께서 바른정당의 마음을 알아주실 것이고 그 때부터 우리가 도약할 수 있다”며 당원들을 북돋았다.  자신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낮은 것을 언급하면서도 ”지금 꾹꾹 눌러놓고 있는데 한 번 튀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튈 것”이라면서 “3월 10일 헌재 결정이 나고 나면 제 지지도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올라가는지 한 번 봐달라”고 자신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박영수 특검 70일 수사 마무리] 김기춘 “구속될 사람은 직권남용한 특검 측”

    공범 조윤선 전 장관 혐의 부인 “책임 통감”… 문제 소지는 인정 박근혜 정부를 비판한 문화·예술계 인사 명단을 만들고 지원을 배제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78·구속 기소) 전 대통령 비서실장 측이 “특검의 수사는 위법하고 구속될 사람은 직권남용한 특검 측”이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공범으로 기소된 조윤선(51·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측도 혐의를 부인했다. 다만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해 김 전 비서실장과는 다소 결을 달리했다. 28일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은 법정에 출석하지 않은 채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실장의 변호인인 김경종 변호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 심리로 진행된 1회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이 모두 인정된다고 해도 범죄가 될 여지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블랙리스트 작성 자체가 죄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변호사는 “김 전 실장의 어떤 행위가 직권남용, 강요죄에 해당하는지 공소장에 특정돼 있지 않다”며 도리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설명해 달라고 석명을 신청했다. 이들은 ▲김 전 실장이 대통령, 최순실(61·구속 기소)씨과 어떻게 연락을 한 적이 있는지 ▲과거 참여정부 등의 편향된 문화예술 정책도 범죄라고 볼 수 있는지 등에 대해 특검의 입장을 요구했다. 김 전 실장 측 이상원 변호사는 “김 전 실장이 ‘반정부 반국가적 단체가 좌파 세력의 온상이 되고 있어 그에 대한 조치를 마련하라’고 말한 것이 어떻게 법에 위반되는 것인지, 이유를 누구도 쉽게 생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실장 측 정동욱 변호사는 “특검에서는 특검법에 의하면 수사할 수 없는 사람을 수사해 구속시켰다”며 “법정에 있을 사람은 김 전 실장이 아니라 직권을 남용한 특검 측”이라고 말했다. 반면 조 전 장관 측은 블랙리스트의 문제 소지를 인정하는 입장을 보였다. 조 전 장관 측 김상준 변호사는 “문화예술계 인사 일부에 대해 정치적인 잣대로 지원 배제 조치가 정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변호사는 “피고인은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전체적인 기획과 집행,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조 전 장관의 남편이자 변호인인 김앤장 박상엽 변호사는 법정에 불출석했다. 함께 기소된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역시 특검이 무엇이 범죄에 해당하는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소영 전 교육문화체육비서관 측도 “전달한 것 자체는 인정하지만 단순히 도구적이거나 권한이 없는 자의 업무에 불과할 뿐”이라고 변론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영수 특검 70일 수사 마무리] 崔 수뢰 혐의 추가… “김영재, 대통령 5회 보톡스 등 시술”

    [박영수 특검 70일 수사 마무리] 崔 수뢰 혐의 추가… “김영재, 대통령 5회 보톡스 등 시술”

    총 200억대 재산 추징보전 방침 정기양도 3회 시술·위증 혐의도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국정농단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61·구속 기소)씨를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추가해 재판에 넘겼다. 특검팀은 28일 공식 수사를 종료하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범죄수익은닉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적용해 최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이 최씨를 직권남용, 강요, 사기 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해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특검팀은 법원에 사건 병합을 신청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씨 모녀를 지원하는 대가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지배구조 강화를 약속받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최씨 측으로 흘러간 433억여원의 지원금을 뇌물 가액으로 봤다. 삼성이 최씨의 비덱스포츠와 맺은 컨설팅 계약(213억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16억 2800만원), 삼성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204억원)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최씨의 뇌물 혐의에는 단순 뇌물죄와 제3자 뇌물죄가 모두 적용됐다. 박 대통령도 최씨의 공소장에 같은 혐의의 공범으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특검팀은 최씨가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ODA) 과정에 개입해 이권을 챙기려 한 부분에 알선수재 혐의를,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시 비리 관련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아울러 승마계 감사에서 ‘최씨와 상대방 모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내 사표가 수리된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국장 문제와 관련해선 직권남용 공범으로 적시했다. 이 밖에 정씨의 청담고 시절 대회 출전과 관련된 허위 공문을 이용해 출석처리를 한 사실이 드러나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적용됐다. 최씨는 딸의 편의를 봐주지 않는 교사에게 “교육부 장관에게 얘기해 잘라 버리겠다”고 폭언을 하는가 하면, 체육부장 교사에게는 30만원의 뒷돈을 준 사실도 확인됐다. 대한승마협회장 명의의 공문을 위조하려다 미수에 그쳐 사문서 위조 미수 혐의도 추가됐다. 최씨는 범죄수익은닉 등의 혐의도 받는다. 특검팀은 이 중 최씨의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현재까지 파악된 재산을 모두 추징보전 청구할 예정이다. 특검팀이 파악한 최씨의 국내 재산은 총 200억원대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팀은 최씨의 단골 성형외과 의사인 김영재(57) 원장에 대해서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원장은 2014년 5월부터 지난해 7월 사이 박 대통령에게 5회 보톡스 등 시술을 하고도 진료기록부를 작성하지 않고, 국회에서도 위증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 대통령 자문의인 정기양(58) 연세대 의대 교수도 2013년 3월부터 8월까지 박 대통령에게 3회 성형시술을 했음에도 국회에서 위증해 함께 기소됐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박영수 특검 70일 수사 마무리] 대통령 - 총수 ‘뒷돈’ 규정… 삼성 수뇌부 3명 대거 기소

    [박영수 특검 70일 수사 마무리] 대통령 - 총수 ‘뒷돈’ 규정… 삼성 수뇌부 3명 대거 기소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 기소한 것이 이번 수사의 최대 성과라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평가했다. ‘친기업 정책’이라는 껍질 속에 가려져 있던 대통령과 국내 1위 대기업 총수 간의 수백억원대의 ‘뒷돈 거래’라는 실체를 밝혀냈다는 것이다.28일 이규철 특검보는 “제기된 금품 공여 의혹 중 가장 문제가 됐던 게 삼성 관련 부분이라 삼성 수사에 집중해 왔다”면서 “삼성 수사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중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경영권 승계 작업 전반에 걸쳐 박근혜 대통령의 도움을 받는 대가로 박 대통령과 공모한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측에 433억원대 자금을 지원 혹은 약속했다는 것이 특검팀이 적용한 이 부회장의 핵심 혐의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이 부회장이 회삿돈을 빼돌리고 회사 임직원들을 동원했다고 판단했다. 이날 함께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최지성(66)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급), 장충기(63) 미래전략실 차장(사장급), 박상진(64)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 황성수(54) 삼성전자 전무 등이 이 부회장의 지시를 따랐던 핵심 인물들이다. 삼성 수뇌부가 대거 기소된 건 2008년 삼성 특검 당시 이건희 회장과 이학수·현명관·유석렬·김인주씨가 기소된 이후 9년 만이다. 이날 특검팀이 제출한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의 공소장에 따르면 삼성그룹과 이 부회장 등이 최씨 모녀 지원의 대가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도움을 받았고, 이를 통해 얻은 재산상 이득이 8549억원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특검팀 관계자는 “국민연금공단이 합병에 반대해 두 회사의 합병이 무산됐을 경우 주가 변동 등을 고려해 삼성그룹이 얻은 재산상 얻은 이득 규모와 국민연금공단의 손해 액수를 계산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특별히 언급할 내용이 없다”면서 “공소장에 적시된 혐의에 불과한 만큼 재판 등의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이 부회장의 공소장에 박 대통령과의 단독 면담 내용도 포함했다.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은 2014년 9월, 2015년 7월, 2016년 2월 세 차례 만남을 가졌다. 이 부회장과 박 대통령의 ‘직접 거래’가 국정농단 사태의 ‘시발점’ 중 하나라고 특검팀은 보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을 만나 요청사항을 듣고 민원을 전달한 사람은 삼성 측에서는 이 부회장이 유일하다”면서 “이 부회장이 면담 전후 박 사장 등을 불러 최씨 지원 방안을 지시했고 박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들에게 ‘이게 이상하다’고 한마디만 하면 삼성 측 민원이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삼성 측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제공한 204억원 상당의 출연금 역시 ‘뇌물’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두 재단에 출연금을 낸 다른 대기업들 역시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뇌물죄 등의 혐의로 다시 수사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특검은 90일간의 수사를 통해 30명의 기소 대상자를 최종 확정하면서 팀 운영을 수사에서 공소 유지 체제로 전환했다. 특검보 4명은 모두 남고 수사팀장을 맡았던 윤석열 검사를 포함한 8명의 검사가 파견 형태로 공소 유지를 담당할 전망이다. 이날 특검팀은 전날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난 이영선(38) 청와대 경호실 행정관을 재소환해 조사하고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다만 ‘세월호 7시간 의혹’은 검찰에 넘기게 됐다. 특검팀 관계자는 “세월호 의혹은 청와대 압수수색 불발 등으로 제대로 수사를 해 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대신 특검팀은 오는 6일 최종 수사 결과 발표 때 그동안 파악한 세월호 의혹 관련 내용을 밝힐 방침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특검, 최순실 ‘삼성뇌물·직권남용’ 추가기소…박 대통령도 뇌물 피의자로 입건

    특검, 최순실 ‘삼성뇌물·직권남용’ 추가기소…박 대통령도 뇌물 피의자로 입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8일 수사를 마무리하면서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씨를 뇌물수수와 알선수재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도 뇌물수수 피의자로 입건해 검찰로 넘길 계획이다. 특검은 이날 오후 최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뇌물 부분에는 단순 뇌물과 제3자 뇌물 혐의가 모두 적용됐다. 특검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자 과정 전반에서 박 대통령의 도움을 기대하며 최씨 측에 건네거나 약속한 돈이 총 430억원대라고 판단했다. 삼성전자가 최씨의 독일 현지법인 비덱스포츠(옛 코레스포츠)와 맺은 컨설팅 계약 규모 213억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 16억 2800만원, 삼성이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204억원 등을 합한 액수다.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에 대해선 최씨가 앞서 검찰 수사 단계에서 직권남용 및 강요죄 공범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어 특검은 뇌물 혐의로 기소하면서 법원에 병합을 신청할 예정이다. 특검은 이 부분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해 사건을 검찰로 이첩하기로 했다. 특검은 박 대통령이 뇌물 혐의에서 최씨와 공모한 공범 관계로 판단했다. 최씨 공소장에는 이 혐의와 관련해 박 대통령과 공모 관계가 적시될 전망이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수사 과정상 검찰이 바로 수사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서 모두 고려한 결과 피의자로 입건한 후 바로 검찰로 이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검팀은 뇌물수수 관련해 최씨의 재산이 파악된 부분에서는 추징보전 조치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최씨가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ODA) 과정에 개입해 이권을 챙기려 한 부분에 알선수재, 딸 정유라(21)씨 이화여대 입학과 재학 과정에서 이뤄진 각종 비리와 관련해서는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최씨가 자신을 도운 이상화 KEB하나은행 본부장의 승진에 박 대통령을 매개로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도 확인돼 두 사람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가 적용됐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기춘 측 “잘못 없다…블랙리스트는 정책적 판단”

    김기춘 측 “잘못 없다…블랙리스트는 정책적 판단”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 작성을 지시·주도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변호인단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향해 “직권남용은 특검 쪽이 했다”면서 ‘억지 기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의 문화예술계 지원 양상까지 언급한 변호인단은 ‘블랙리스트’로 알려진 문화예술계 지원 행위는 박근혜 정부의 ‘정책적 판단’이었다고 항변했다. 김 전 실장의 변호인단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A4 용지 7장 분량의 ‘석명’(사실을 설명해 내용을 밝힘) 요구 신청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특검팀이 기소한 김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주도한 혐의 외에도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문화예술인 및 단체들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도록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영화진흥위원회 등을 압박한 혐의(강요)를 받고 있다. 또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활용하라는 지시에 반발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실장급 공무원 3명에게 ‘일괄 사표’를 내도록 압박한 혐의(강요)도 받고 있다. 변호인단은 우선 “김기춘의 어떤 행위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기소한 것인지 범죄 행위를 구체적으로 열거해 달라”고 요구했다. 변호인단이 특검팀의 공소장에서 문제를 삼은 부분은 아래와 같다. “종북세력이 문화계를 15년 간 장악했다. CJ와 현대백화점 등 재벌도 줄을 서고 있다. 정권 초기에 사정을 서둘러야 한다. 이것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국정과제다.” 이는 김 전 실장이 2013년 8월 초순 수석비서관들이 참여하는 회의에서 한 발언으로 알려져 있다. 변호인단은 ‘한국을 적대시하는 세력이 문화계를 장악하고 있으니 국정의 정상화를 위해 같이 노력하자’는 취지의 발언이고, 청와대 회의에서 한 발언은 직무상 이뤄진 것인 만큼 협박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변호인단은 또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의 지원 성향까지 걸고 넘어졌다. 변호인단은 “당시엔 문화예술계의 지원 대상이 이념적으로 좌편향돼 ‘코드 인사’와 이념에 따른 지원이 극심했다”면서 “그런 행위도 같이 범죄라고 본 것인지, 아니면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 정책만 범죄라고 본 것인지 답변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특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규철 특별검사보는 지난달 10일 브리핑을 통해 “정부 정책에 비판적, 비협조적이란 이유만으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지원 신청 때마다 선정되지 못하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결정에 압력을 행사한 것은 용납 못 할 비민주적 행위라고 판단된다”고 밝힌 바 있다. 변호인단은 또 “언론에서 보도된 블랙리스트에 대해 ‘잘못된거니 처벌이 필요하다’는 단순 논리로 접근해 기소한 것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검 28일 종료…박근혜 대통령 조사 검찰로 넘어가

    특검 28일 종료…박근혜 대통령 조사 검찰로 넘어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특검 수사는 28일로 종료된다. 특검은 끝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의 정점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하지 못하게 됐다.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결국 검찰 몫으로 넘어간다. 특검은 공식 수사 기간 종료를 하루 앞둔 이날도 청와대 측과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위한 접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수사 결과를 정리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면조사는 사실상 무산된 셈이다. 특검은 이달 3일에는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청와대 측의 불승낙으로 빈손으로 돌아왔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수사의 최대 하이라이트로 꼽힌 박 대통령 대면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이 물거품이 된 것으로, 특검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박 대통령의 ‘진술’과 청와대에 남아 있을 ‘물증’을 모두 확보하지 못한 결과가 됐다. 특검은 수사 기간 연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지만, 이 또한 무산됨에 따라 아쉬움을 안고 수사에서 손을 떼야 할 상황이 됐다. 특검이 마무리하지 못한 수사는 검찰로 넘어가는 만큼, 박 대통령 대면조사도 검찰 몫으로 남게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수사 당시 박 대통령은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지만, 특수본이 작년 10월 최순실(61)씨 등을 기소하며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한 사실을 공개하자 입장을 바꿔 검찰 조사를 거부했다. 특검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핵심 피의자들을 기소할 때 이들의 공소장에 박 대통령의 혐의를 기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기소중지 처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탄핵심판 대통령 측 “인용·기각 모두 국론분열…각하가 정답”

    탄핵심판 대통령 측 “인용·기각 모두 국론분열…각하가 정답”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방어하는 대통령 대리인단은 “국론분열을 막기 위해서는 각하가 정답”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 대리인단 손범규 변호사는 27일 “탄핵심판 기각과 인용은 정당성 여부는 별론으로 하고 둘 다 국론분열을 초래한다”며 “국회 소추를 각하시켜야 정답”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하하는 건 국회의 의결 절차 잘못을 물어서 사건의 실체 심리는 하지 않은 채 종결하는 것이므로 매우 효율적이고 합목적적이며 국민분열의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손 변호사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최종변론 요지를 헌재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손 변호사는 각하 결정 근거로 ▲헌재 재판관 구성의 위법성 ▲국회의 탄핵소추의결 적법절차 위반을 들었다. 그는 “8인 체제에서 결론을 내는 것은 헌법의 권력분립 정신을 무시하고 강행하는 것으로 판결법원 구성의 위법이 최고도에 달해 재심사유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또 “탄핵소추의 발의와 의결이 다른 피고인의 공소장과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보도를 근거로 절차가 진행됐다”며 “검사의 주관적 의견을 기재한 것에 불과한 공소장과 확정된 사실이 아닌 언론기사는 모두 증거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 D-1…대통령 출석할까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 D-1…대통령 출석할까

    헌법재판소가 심리 중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최종변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앞서 헌재는 오는 27일을 최종변론기일로 지정하면서 ‘3월 초 탄핵심판 결정 선고’ 의지를 드러냈다. 26일 헌재에 따르면 최종변론은 하루 뒤인 오는 27일 낮 2시에 서울 종로구 헌재청사 대심판정에서 열린다. 최종변론인 만큼 국회 소추위원단(청구인)과 대통령 대리인단(피청구인)은 주어진 시간 30분을 넘겨 변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04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최종변론에서도 대통령과 국회 측은 탄핵 인용과 기각을 두고 막판까지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이번 박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여러 차례 변론에서 재판부를 모욕하는가 하면 고성 난동 등으로 법정 질서를 훼손한 대통령 대리인단에서 또 다른 ‘돌발 행동’을 보일 수도 있다. 앞서 대리인단의 김평우(72) 변호사는 지난 22일에 열린 16차 변론에서 “(탄핵이 인용되면) 서울 아스팔트길에 피와 눈물로 덮일 것”이랄지 “헌재가 여자 편을 안 들고 국회 편을 든다”, “강일원 주심은 ‘국회 수석대변인’이냐”라는 등의 갖가지 막말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대리인단은 지난해 12월 9일 국회를 통과한 탄핵소추 의결 과정이 적법 절차를 위반했다는 새로운 주장을 펴기 시작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명시된 여러 탄핵 사유를 일괄 표결해 개개 사유마다 표결해야 한다는 ‘탄핵소추 원리’를 위배했다는 주장이다. 또 박한철 전 헌재소장의 후임을 임명하지 않은 채 이정미 권한대행 체제로 8명의 재판관이 심리를 이어가는 것은 재심 사유에 해당한다는 주장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각자 대리’ 방침을 밝힌 대리인단은 이 같은 주장을 대리인단 전원이 돌아가며 진술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변론 시간은 주어진 시간(30분)보다 늘어날 수밖에 없다. 최종변론일에 박 대통령이 직접 출석해 변론을 할지도 관심거리다. 앞서 헌재는 대리인단에게 이날까지 박 대통령의 출석 여부를 알려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반면 국회 소추위원단도 대리인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해가며 탄핵 사유를 입증하고 탄핵 인용 결정의 필요성을 주장할 계획이다. 특히 미르·K스포츠재단과 더블루K·플레이그라운드 등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최씨 소유로 알려진 회사들에 대해 박 대통령이 개입해 특혜를 제공했다는 탄핵 사유를 설명·입증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소추위원단은 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관리하고 실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춘(78·구속기소)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0·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공소장에 적시된 박 대통령의 혐의 내용 중 탄핵 사유에 포함되는 사실도 선별해 공략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과 최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된 이재용(49) 삼성그룹 부회장과의 ‘청탁 관계’를 강조하는 데에도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검, 박 대통령 미용 시술도 추가 뇌물죄 적용 검토

    특검, 박 대통령 미용 시술도 추가 뇌물죄 적용 검토

    박근혜 대통령이 김영재 원장으로부터 미용시술을 받은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 대통령에게 추가 뇌물죄 적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YTN에 따르면 특검이 김 원장 부부가 안종범 전 수석 부부에게 해준 시술에 대해 이미 뇌물로 결론 내리고 공소장을 작성한 가운데 박 대통령에 대해서도 추가 뇌물 혐의 적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안 전 수석은 김 원장 측을 정부 지원금 대상으로 선발하고 대통령 해외 순방에 참여시키는 과정에서, 박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관계자는 아직 김 원장이 박 대통령으로부터 시술 비용을 지급 받았는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대가 관계가 명확한 만큼, 공짜 시술이란 점이 확정되는 대로 뇌물죄를 추가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삼성 측 뇌물과는 달리, 박 대통령이 최순실씨를 거치지 않고 직접 받은 뇌물인 셈이다. 박 대통령 측은 계속해서 삼성에서 받은 뇌물 혐의를 부인하며, 단 한 푼도 직접 받은 금품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세월호 7시간 유의미한 혐의 아직 못 찾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세월호 7시간 행적’ 논란에 대해 사실상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했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22일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의미 있는 사실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세월호 7시간 동안 박 대통령이 비선 진료를 받은 의혹은 밝히지 못한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세월호 7시간은 특검법상 수사 대상인지 논란이 있고, 범죄에 해당하는지도 의문점이 있다”며 “때문에 특검이 직접 수사하기는 어렵고 비선 진료 수사를 하며 그 부분도 규명되길 기대했지만 핵심 의혹에 대한 유의미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이와 별개로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해 각각 뇌물수수 혐의로 별도 기소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수사 기간 종료까지 일주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 검찰과의 협의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특검팀 고위 관계자는 “최씨와 안 전 수석을 각각 오는 28일 뇌물수수 혐의로 별도 기소할 방침”이라며 “당장 검찰과 공소장 변경이나 사건 병합 등을 논의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최씨는 특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수수 공범으로 입건된 상태다. 특검팀은 그동안 삼성 측이 최씨 모녀 지원에 나선 정황을 다각도로 수사하고 박 대통령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세 차례 독대에서 서로의 요구 사항을 전달한 사실 등을 확인했다. 안 전 수석은 ‘비선 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57) 성형외과 원장 부부로부터 명품가방 등 49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이날 김 원장의 아내 박채윤(48)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 원장은 불구속 상태로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덴마크 법원은 이날(현지시간) 오전 한국 특검으로부터 송환 요구를 받은 정유라(21)씨에 대해 다음달 22일까지 4주간 구금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정씨는 지난달 1일 덴마크에서 체포된 뒤 53일째 올보르구치소에 구금돼 왔다. 이번 결정으로 정씨는 4주 더 구금된 상태로 덴마크 검찰의 추가 조사를 받게 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김평우 “국회가 ‘섞어찌개’ 범죄 만들어 탄핵소추…한심하다”

    김평우 “국회가 ‘섞어찌개’ 범죄 만들어 탄핵소추…한심하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리인 김평우(72·사법시험 8회) 변호사가 “국회가 ‘섞어찌개’ 범죄를 만들어 탄핵을 소추했다”며 국회의 탄핵 소추 자체를 맹비난했다. 김 변호사는 22일 대통령 탄핵심판 16차 변론기일에서 발언 기회를 얻고 1시간 넘게 “국회가 뇌물, 직권남용, 강요죄를 모두 더한 동서고금에 없는 ‘섞어찌개’ 범죄를 만들어 탄핵소추를 했다. 한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내용을 들어 “한 개의 범죄 사실에 3개의 범죄가 ‘상상적 경합’을 이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거 보면 죄명이 뇌물죄, 직권남용죄, 강요죄로 돼 있다. 얼핏 보면 한 개의 범죄사실에 3개의 범죄가 상상적 경합(하나의 행위가 동시에 여러 개의 범죄를 구성)이 된 것으로 꾸며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이 3개가 섞여서 하나의 탄핵사유가 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탄핵의 대상이 되는 죄는 구체적 직무집행이 뭐냐고 밝히고 헌법, 법률 어디에 위배되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하는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이어 대통령에게 반론 기회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알아봤더니 국회의원들도 탄핵소추 의결서 내용을 못 봤다고 하고, 대통령에게도 배부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대통령에게는 반론할 기회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반 국민한테도 기소하면서 공소장 쓸 때는 불러서 ‘이거 억울합니까 맞습니까’ 물어본다. 대통령을 소추하면서 뭐로 소추하는지 내용도 안 알려주는 게 세상에 어디 있느냐. 북한에서만 있을 수 있는 정치탄압”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탄핵 소추 의결 과정의 위법성을 지적하며 야당 의원들을 ‘야쿠자’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야당의원들도 탄핵을 의결하며 총 사직서를 내고 투표를 했다고 한다. 국회의원들이 무슨 야쿠자냐”며 헌재가 탄핵소추 의결 과정의 위법성을 따지지 심리를 진행하는 위법을 저질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변호사는 강일원 주심 재판관이 탄핵심판 초기 국회의 의결 과정을 문제 삼지 않기로 정리한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어떤 근거에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인지 근거를 대셔야 한다고 믿는다. 증인으로 전문가들을 불러서 틀린 이론이라는 점을 입증하겠다”고 했다. 또 “탄핵심판을 국민이 결정하도록 맡기면 촛불집회·태극기 집회가 전면 충돌해 서울 아스팔트길 전부 피와 눈물로 덮일 것”이라며 “그러려면 헌재가 뭐하러 있느냐. 국민의 세금을 쓸 가치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변론기일에 기일 종료를 선언한 이정미 헌재 소장에게 변론 기회를 달라며 고함을 쳐 논란을 빚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속’ 이재용 내일 특검 소환…“기소, 특검에서 한다”

    ‘구속’ 이재용 내일 특검 소환…“기소, 특검에서 한다”

    영장 재청구 끝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구속 후 처음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된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7일 브리핑에서 “내일(18일) 이재용 부회장의 소환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소환 시각에 대해서는 추후 공식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달 12일과 이달 13일 등 총 두 차례 특검 소환에 응해 그때마다 15시간 이상 조사를 받았다. 이 부회장의 특검 출석은 삼성 출범 이후 79년 만에 ‘구속된 총수’가 사법기관에 불려 나오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또한 특검은 1차 수사 기한인 이달 28일 전에 이 부회장을 기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수사 기한을 넘겨 검찰에 이 부회장 기소를 맡기지 않겠다는 것. 이규철 특검보는 수사 기간이 연장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했을 때 이 부회장의 공소장을 특검에서 작성할지 묻자 “이 부회장에 대한 기소는 당연히 특검에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법 규정에 따라 기소 이후 공소유지도 특검팀이 참여할 전망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특검 “최순실·안종범 등 공소장 변경 검토”

    특검 “최순실·안종범 등 공소장 변경 검토”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달 말 수사기간 종료 시점에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주요 관련자의 새로 불거진 혐의를 포함해 공소장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17일 밝혔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기존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기소한 부분과 특검이 판단한 부분이 상충되는 측면이 있다. 향후 검찰과 협의해 공소장 변경 또는 병합 등의 절차를 협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씨와 안 전 수석은 지난해 11월 검찰 특별수사본부 수사 단계에서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대기업 출연금 강제 모금 등과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두 사람은 특검 수사 과정에서 뇌물수수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이를 둘러싸고 직권남용·강요로 돈을 ‘강제적으로’ 끌어 모았다는 강요·압박 논리와 기업이 ‘자발적으로’ 직무와 관련해 기금을 내고 경제적 지원을 한 뇌물 논리는 사실상 반대 개념이어서 상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최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돕고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전 수석은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재 의원 원장 김영재씨의 부인 박채윤씨가 운영하는 와이제이콥스메디칼에 정부 연구개발(R&D) 자금이 지원해주는 대가로 명품 가방을 포함해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가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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