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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昌國 차기 변협회장 후보

    “아픔을 견디며 환부를 도려낸다는 각오로 변호사 전체의 명운을 걸고 법조계 내부의 불법 활동을 뿌리뽑겠습니다” 제40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후보로 지명된 金昌國변호사(59·고시13회)는“축제의 한마당이 되어야 할 총회의 분위기가 불안한 장래와 추락한 자존심으로 너무도 암울했다”면서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변호사가 범법자로 비쳐지고 변호사 단체는 개혁대상에 올라있다”면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협회의 미래를 위해 법조계 원로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21세기 변협위원회’를 창설,대안과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부실변론 보상을 위한 기금 마련과 ‘변론 체크리스트’ 작성,무료 변론 확대,인권침해 진상조사활동 강화,집단소송법과 공익소송법 제정 건의 등다양한 활동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변호사들에게 고율의 표준소득률이 책정된 부가세를 물리고 변호사 단체를 임의 단체화하려는 정부의 규제 개혁안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金변호사는목포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으며 81년 광주지검 부장검사를 끝으로 개업해 진보성향의 변호사 모임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서 활동했다.87년 金槿泰씨 고문사건의 공소유지 담당 변호사(특별검사)를맡기도 했다. 93∼95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시절 당직 변호사제도를 도입하는 등 법조계의 개혁작업을 진두 지휘했고 ‘참여민주사회시민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 법사위·정보위/與·野 ‘총풍사건’ 뜨거운 설전(國監 하이라이트)

    ◎“李會晟씨 개입 입증할 또다른 증거 제시할것”/“金 대통령 배후규명 발언 검찰청법 8조 위반 한것” 6일 국회 법사위의 대검찰청,정보위의 안기부에 대한 국감에서는 이른바 ‘총풍(銃風)사건’과 이에 따른 고문·불법 감청 의혹 등이 도마위에 올라 여야 의원들과 피감기관 사이에 설전(舌戰)을 벌였다. 먼저 한나라당 金贊鎭 의원은 대검에 대한 국감에서 “金大中 대통령의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 배후 규명 발언은 수사중인 사건에 명백한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므로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한 검찰청법 8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반격에 나선 국민회의 趙贊衡 의원은 “金대통령의 발언은 수사 잘못에 대한 질책이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수사지휘로는 볼 수 없고,그 자리에 朴相千 법무부장관이 참석했던 만큼 포괄적 지시”라고 맞섰다. 같은 당 趙舜衡 의원은 “대통령이 배후를 캐라는 철저한 수사지시를 내리고 나서야 전면적인 재수사를 하겠다고 나선 것은 검찰의 수사의지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질책했다. 정보위의안기부에 대한 국감에서도 공방이 이어졌다. 한나라당 洪準杓 金道彦 의원은 “여권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건을 침소봉대시켜 야당을 파괴하고 李총재 죽이기에 나섰다는 것은 이미 검찰의 중간발표를 통해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고문조작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그러나 李鍾贊 안기부장은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에 연루된 吳靜恩씨 등 3인방에 대한 공소유지를 위한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고 金仁泳 국회 정보위원장이 전했다. 金정보위위원장은 李會晟씨 연루 의혹과 관련,“이날 국감에서 그동안 언론에 보도됐던 것과는 색다른 내용이 있었다”며 “李씨의 개입여부는 객관적인 수사를 통해 증거를 제시하면 재판에서 결정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 洪準杓 의원 대법원 상고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한나라당 洪準杓 의원이 2심 판결에 불복,9일 대법원에 상고했다. 洪의원은 서울고법에 제출한 상고장에서 “1·2심에서 공소유지 담당검사가 적시한 공소사실에 대해 사실 오인과 법리 오해가 있어 상고한다”고 밝혔다.
  • 4·11총선사범 재판 늑장/2년 넘었으나 21명중 7명이 계류중

    ◎정치권 의식 1년내 종결 규정 안지켜/법무부,형평성 고려 8·15 사면서 제외 법무부는 14일 이번 8·15 대사면에 포함되는 선거사범 가운데 96년 실시된 4·11 총선 사범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4·11 총선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당선자 선거사범 21명 가운데 7명이 아직 항소심 및 상고심에서 계류중이기 때문에 형평성 차원에서 사면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재판에 계류중인 선거사범은 국민회의 鄭漢溶(서울 구로갑)·李基文 의원(경기 계양·강화갑),한나라당 洪準杓(서울 송파갑)·洪文鐘(경기 의정부)·李信行(서울 구로을)·金浩一 의원(경남 마산합포),자민련 金高盛 의원(자민련·충남 연기) 등이다. 金浩一·李基文 의원 등 2명은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돼 다시 고법으로 넘어갔으며 나머지 의원은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져 뒤늦게 재판에 회부된 경우이다. 선거사범 가운데 1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유지한 사람은 자민련 金顯煜 의원(충남 당진) 등 10명이다.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사람은 金和男(무소속·경북 의성)·崔旭澈(당시 신한국당·강원 강릉을)·趙鍾奭 전 의원(자민련·충남 예산) 등 3명이다. 李明博 전 의원(한나라당·서울 종로)은 1심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은 뒤 의원직을 자진 사퇴했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270조에 따르면 선거사범의 재판은 다른 재판에 우선,신속히 진행해야 하며 1심은 기소일로부터 6개월내,2·3심은 각각 3개월내에 마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규정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법원이 지나치게 정치권을 의식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기소된 사범들이 공소내용을 부인하는 데다 국회 회기를 핑계로 재판 출석을 연기하기 때문에 재판이 늦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게다가 선거사범은 증거조사가 어려울 뿐 아니라 법원에서 받아들여진 재정신청건도 공소유지를 위해 변호사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지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지난 1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국정과제 추진실적및 계획’을 보고하면서 8·15 대사면에 사면 사상 처음으로 선거사범을 포함시키겠다고 보고했었다.
  • 모양새 의식 서면조사에 비중/검찰 金泳三 전 대통령 조사 급가속

    ◎姜慶植·金仁浩씨 주내 사법처리 굳힌듯/洪在馨씨 출두 뒤늦게 확인… 보안에 신경 검찰은 외환 위기와 관련,姜慶植 전 경제부총리와 金仁浩 전 경제수석을 소환하기에 앞서 28일 金泳三 전 대통령을 조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공식적으로는 조사 여부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적절한 시기에 자세히” ○…金圭燮 수사기획관은 취재진들이 金 전 대통령을 어떻게 조사할 것인가라고 묻자 “조사 방법은 적절한 시기에 자세히 알려 드리겠다”고 답변. 金 기획관은 이어 “오늘 조사에 들어갔느냐”는 질문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으나 또다른 관계자는 “아직은 조사하지 않았다”고 설명. 수사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서면 조사를 한다면 수사관들만 보내면 되고,방문조사의 경우에는 李承玖 중수2과장이 직접 갈 것”이라고 귀띔.다른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崔圭夏 전 대통령에 대한 방문조사에서 드러났듯이 방문조사가 ‘시위용’으로는 효과가 있는지 모르지만 수사팀에서 보면 실익이 없다”면서 “전직 대통령을 상대로 일반 피의자들처럼 조서를 받을 수도 없는 만큼 서면으로 조사하는 것이 공소유지하는데 더 좋은 방법으로 안다”며 서면조사에 더 무게를 두는 모습. ○…검찰 수사는 이날로 15일째를 맞으면서 ‘소걸음’에서 상당히 빨리 진척되고 있는 분위기. 검찰 관계자는 “외환 위기 수사는 이번 주 끝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다른 수사보다 빠른 것은 사실이나 제대로 끝낼 수 있을 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이번 주 안에 姜 전 부총리와 金 전 경제수석의 사법 처리 가능성을 시사. ○다른 수사보다 빨라 ○…일부 재경원 실무자들은 외환 위기 및 종금사 인·허가 비리사건에 모두 연루돼 수사팀을 오락가락하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 한 관계자는 “종금사 인·허가 과정에 관련된 元鳳喜 재경원 심의관은 중수1과에서 불렀으나 나머지 과에서도 틈틈이 불러 외환 위기에 대한 조사를 했다”고 소개. ○“얼굴 공개 원치 않아” ○…검찰은 이날 하오 3시 브리핑 시간을 통해 洪在馨 전 부총리가 하오 2시30분에 출두했다고 뒤늦게 확인해준데다 하오 10시쯤 귀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하오 9시50분쯤 “오늘 중으로 귀가하기 힘들다”고 하는 등 철저히 洪 전 부총리의 움직임에 대해 보안을 유지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나 빈축. 검찰은 이에 대해 “洪 전 부총리는 尹鎭植 비서관의 연락을 받고 金 전 대통령에게 보고를 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받는다”면서 “외환 위기가 洪 전 부총리와 전혀 관계가 없는데다 본인이 얼굴이 공개되는 것을 꺼려해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 한편 洪 전 부총리는 이날 하오 10시쯤 비서관이나 보좌관들이 수행을 했던 다른 참고인들과 달리 혼자 쓸쓸히 택시를 타고 귀가해 눈길.
  • 홍준표 의원 벌금 500만원/서울지법 선거법 위반 혐의

    서울지법 동부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서현석 부장판사)는 26일 한나라당 국회의원 홍준표 피고인(서울 송파갑)의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재정신청 사건 선고공판에서 벌금 5백만원을 선고했다. 홍피고인은 지난 4·11 총선에서 선거운동 조직인 잠실시영아파트 협의회에 2천4백여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해 12월29일 공소유지담당 민경식 변호사(47)에 의해 징역 2년을 구형을 받았다.
  • 김 당선자의 ‘87년 가택연금’ 재정신청/법원 어떻게 결정할까

    ◎입증 자료 미비 이유 9년동안 미뤄 와/담당 재판부 “가능한 빨리 심리” 밝혀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87년 민추협 공동 의장 시절 낸 가택연금에 대한 재정신청 사건을 법원이 어떻게 결정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 당선자의 민주화 역정에서 법적으로 매듭이 지어지지 않은 유일한 사건이다. 87년 초 당국은 김의장이 중심에 선 대통령 직선제 개헌 운동이 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자 같은해 4월10일 경찰 3개 중대 360명을 서울 마포구 동교동 자택에 배치,74일 동안 김의장을 포함해 외부 인사의 출입을 통제했었다. 한달쯤 뒤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대한변협 인권위원회 소속 변정수·강철선 변호사 등은 “법치국가에서 공권력에 의해 불법 가택 연금이 조직적으로 장기간 계속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권복경 서울시 경찰국장과 김상대 마포경찰서장 등을 형법 제278조 특수감금과 124조 불법감금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검찰은 88년 2월 “형 집행정지 중에 있는 김대중씨가 민추협 공동의장으로 불법 시위에참가하는 등 정치활동을 계속했기 때문에 사회 혼란예방 차원에서 경찰을 배치했을 뿐 강제로 출입을 통제한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 처분했다. 변변호사 등은 이에 불복,“법적 근거 없이 출입을 통제한 것이 공지의 사실인데도 경찰 얘기만 듣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며 같은해 3월15일 서울고법에 재정 신청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입증자료 미비 등을 이유로 재판을 시작할 지 여부에 대한 결정조차 하지 않은채 9년 동안 미루어 왔다.담당 재판부도 여러차례 바뀌었다. 변변호사 등은 그동안 “법원의 요청대로 피해자 가족과 주변 인물의 진술 등 입증 자료를 제출했는데도 결정을 미루고 있다”면서 “솔선해서 법을 지켜야 할 법원이 법을 어기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국회의원들도 법원에 대한 국정감사 때마다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지만 진전은 없었다. 올 6월 새로 이 사건을 맡은 이흥록 변호사는 23일 “재판부에 3차례나 결정 촉구서를 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서 “증거 유무에 따라 결정하면 될텐데 무작정 미뤄온 것은 명백한직무유기”라고 말했다. 담당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곽동효 부장판사)는 이에 대해 “구속 사건이 많이 밀려 있어 불구속 사건은 검토하지 못했다”면서 “가능한한 빨리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법원이 재정신청을 받아들이면 공소유지담당 변호사가 검사 역할을 맡아 당시 경찰 관계자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
  • 고소·고발 선별입건제 시범 실시/서울·청주 등 4개 본·지청서

    ◎새달부터/진술 듣고 혐의 가린뒤 입건 결정 대검찰청은 26일 ‘고소·고발사건 선별입건 제도’를 다음달부터 청주지검,서울지검 서부지청,광주지검 순천지청,대구지검 안동지청 등 4개 본·지청에서 시범 실시한 뒤 점차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대검은 이날 열린 전국 지검·지청 차장검사 회의에서 ‘검찰업무의 효율성 및 적정성 제고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시달했다. ‘고소·고발사건 선별 입건 제도’는 고소·고발을 당하면 저절로 입건되는 현행제도의 폐단을 개선,관계자의 진술을 들어 혐의 유무를 가린 뒤 입건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를 일컫는다. 검찰은 또 민원인의 편의를 도모하고 검찰 직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빠르면 다음달부터 토요 전일 근무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첫 공판 기일 전에 수사기록을 법원에 일괄 제출하던 관행을 바꿔 공소유지에 필요한 기록만을 법원에 순차적으로 제출하는 방안도 다음달부터 제주지검 등 4개 본·지청에서 시범 실시키로 했다.수사기록이 외부로 유출돼 명예훼손 등의 시비가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 공직자 불법선거운동 엄단/전국 검사장회의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9일 상오 대검 회의실에서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고 지방자치 단체장들이 소속 정당 대통령 후보의 지지나 선전을 위해 공무원들을 동원하는 등 선거에 개입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이를 적극 단속키로 했다. 특히 정당 및 후보자와 유권자 사이에 개입해 금품수수 등을 알선하는 선거 브로커를 추적해 엄단하는 등 선거 초기부터 검찰력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관련기사 22·23면〉 적발된 선거사범은 소속 정당과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한 뒤 범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완된 공직 기강을 바로 잡기 위해 공무원에 대한 범죄정보 수집활동을 강화하고 감사원과 국세청 등 유관기관과의 정보 교류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부정 부패가 많고 내부 통제가 취약한 세무,건축 등 규제 분야는 지속적으로 기획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한편 법무부는 국립공원 관리공단 직원이 쓰레기 투기를 단속할 수 있도록 특별 사법경찰관리로 임명하는 방안을 전향적으로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정한용 의원 1년6월 구형/재정신청 결심공판

    8일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이홍권)심리로 열린 국민회의 정한용 의원에 대한 선거법위반 재정신청사건 결심공판에서 공소유지 담당 장진성 변호사는 정피고인에게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 한총련 핵심 140명 현상수배/치안장관회의

    ◎화염병 사용 처벌 대폭 강화 정부는 21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치안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한총련」핵심지도부 140명을 공개수배,7월말까지 모두 검거키로 했다. 또 검거대상 핵심지도부에 대해서는 「개인별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한총련을 탈퇴하지 않는 중앙조직원에 대해서는 국가보안법상의 이적단체 구성 및 가입죄를 적용해 처벌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총련」을 조기에 와해시키기 위해 수사에 필요한 예산은 예비비 등을 이용해 최대한 지원하고,수배자를 제보한 사람에게는 현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또 앞으로 학원사범은 원칙적으로 구속기소하고 철저한 공소유지로 중형선고를 유도하는 한편 학사징계를 병행하는 등 엄정히 대처키로 했다. 이와 함께 폭력시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화염병을 만들수 있는 재료를 소지한 사람도 긴급체포할 수 있도록 「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을 개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학생들의 「한총련」탈퇴를 유도하기 위해 학교측에 개별적으로 탈퇴의사를 밝힌 학생도 탈퇴로 인정하는 한편 학교측이 해당 학생에 대해 실질적으로 「한총련」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수사당국에서도 탈퇴자로 간주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22일부터 시작되는 김영삼 대통령의 유엔 및 멕시코 순방기간 동안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경계·경비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공직자의 복무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감찰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고총리를 비롯,강운태 내무·최상엽 법무·안병영 교육·오인환 공보처장관 등이 참석했다.
  • 재판부 피고인행위 질타/공판 이모저모

    ◎“배신행위” “국민 대재앙 초래”/초췌한 정태수씨 다리절며 입정/김우석 피고인 눈물흘리며 퇴정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 손지열 부장판사는 2일 열린 한보 특혜대출 비리사건 선고공판에서 「국민적 대재앙」,「일벌백계」,「임명권자에 대한 배신행위」,「국민적 분노」 등의 표현을 써가며 피고인들의 행위를 질타했다. ○…재판은 상오 10시 손부장판사와 배석 박이규·유용현 판사의 입정으로 시작돼 피고인별 선고량 낭독에 이르기까지 40여분동안 진행. 맨 처음 법정에 들어선 홍피고인은 재판부를 향해 깍듯이 목례를 하고 피고인석에 앉았으며 황병태·정재철·권노갑 피고인 순으로 입정. 9번째로 들어온 정태수 피고인은 교도관의 부축을 받으면서도 다리를 절었으며 수염까지 깍지않아 초췌한 모습. 이어 들어온 정보근 피고인은 정태수피고인 바로 옆에 앉았으나 교도관이 다음에 들어온 김종국 피고인과 자리를 바꿔앉도록 지시. ○…손재판장은 판결문을 읽기에 앞서 이번 사건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국민들의 각성을 촉구. 손재판장은 『2개월여 동안 공판을 진행하면서 과거의 잘못을 처벌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고 원인을 생각하고 자성해야 한다고 느꼈다』면서 『우리 사회가 한단계 올라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언급. 손재판장은 『피고인들도 국민적 각성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개인적인 수치와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고 부연해 눈길. ○…정태수 피고인을 비롯한 11명의 피고인들은 손재판장이 자신과 관련된 양형 이유 및 판결을 낭독할 때 간간이 고개를 들어 재판부를 응시하는 등 긴장된 표정. 특히 김우석 피고인은 징역 4년과 추징금 2억원을 선고받은뒤 퇴정하기에 앞서 잠시 눈물을 훔쳐내기도. ○…대검 중수부의 김상희 수사기획관과 박상길·안종택 중수1·2과장 등 은 이날 재판 결과에 대해 『공소사실이 거의 받아들여졌다』며 만족. 반면 허정훈·정태유·이석형 변호사 등은 즉각 항소할 뜻을 피력. 특히 권노갑 피고인의 변론을 맡은 이변호사는 『뇌물로 규정한 판결에 승복할 수 없다』면서 『항소할 것』이라고 강조. 홍인길·김우석 피고인의 변호인인 김경회변호사는 실형 선고를 예상한 듯 재판정에 나오지 않았으나 하오에는 접견을 위해 서울구치소로 향하는 등 항소심 준비에 들어가는 모습. ○…검찰은 재판부가 권피고인에게 포괄적 뇌물죄를 적용하자 33명의 정치인 가운데 기소된 8명의 공소유지도 한결 쉬울 것으로 예상.일각에서는 『기소하지 않은 나머지 정치인들도 뇌물죄를 적용해 추가기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 정치인 6∼7명 불구속 기소될듯/가닥잡힌 「정 리스트」 수사

    ◎여·야 형평성­여론 수용 이중부담 고심/금액보다 대가성·영향력 행사 잣대로 이른바 「정태수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33명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가 이번주안에 판가름난다.구속자는 없고,6∼7명 가량이 불구속 기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처리 기준은 대가성과 직무 관련성 여부,금액의 과다 등이다.하지만 검찰은 여·야간의 형평성 문제 등 때문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는 전문이다. 검찰은 이미 사법처리의 전제조건인 대가성과 직무관련성 대목을 상당부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처리 대상자로는 ▲한보의 특혜 대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한 관련 상임위 소속 의원 ▲이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한 중진 의원 ▲한보철강이 있는 충남지역 정치인 등이 우선적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이런 원칙을 적용할 때 해당자 대부분이 야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검찰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야당 정치인만 사법처리하면 「야당탄압」「축소수사」라는 비난을 받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검찰은 한보사건에 대한 전면 재수사에 나서기 전까지 『정치인들을 처벌할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다가 여론의 비난을 산 적이 있다.따라서 법의 잣대를 떠나 국민여론을 수용해야 한다는 수사 외적인 부담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33명 가운데 가장 많은 2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문정수 부산시장의 사법처리 여부가 주목거리다.현역의원은 소속 상임위 등에 따라 직무관련성이 쉽게 가려진다.하지만 문시장은 부산시장 후보 시절 돈을 받았고 본인 스스로도 대가성 없는 순수 정치자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문시장에게 뇌물수수죄를 적용하더라도 공소유지가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렇더라도 문시장을 사법처리하지 않으면 다른 정치인들과의 형평성 문제를 고려할 때 더 큰 비난을 자초할 가능성이 크다. 사법처리 대상자에는 자민련의 김용환 의원,국민회의 김상현·김봉호 의원,신한국당의 노승우 의원과 박희부 전 의원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 한보로부터 3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신한국당 김윤환 의원의 사법처리 여부도 주목거리다.심재륜 대검 중수부장은 6일 『김의원은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지만 검찰이 볼때는 그렇지 않다』고 말해 김의원도 사법처리 대상에 포함될 것임을 시사했다.
  • 민방·PCS 등 이권개입 집중조사/검찰의 현철수사 어디까지 왔나

    ◎“국정·공천 개입 입증 어렵다” 방향 전환/업자→박태중→현철 자금흐름 포착/오늘 현철청문회 본뒤 내주중 소환 김현철씨가 출석하는 25일은 이번 국회 한보 특위의 「하이 라이트」다.현철씨와 일전을 앞둔 검찰도 모니터 팀을 확대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동안 검찰은 현철씨 사법처리 문제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해 온 것이 사실이다.대통령의 아들이라는 특수 신분 때문에 정치적인 고려를 하지 않을수 없었다.동시에 사법처리를 외치는 국민 감정도 무시할 수 없었다. 검찰은 그러나 「법대로」를 택했다.실추된 검찰의 명예를 회복하고 국민감정을 추스리기 위해서는 「정도」를 걷는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찰의 「외길 수순」은 현철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과 사법처리 전략으로 집약된다.. 검찰은 ▲국정개입 의혹 ▲한보 연루설 ▲각종 이권개입 여부 등 으로 나눠 광범위하게 수사해왔다.가능한한 현철씨와 관련해 거론된 모든 의혹을 파헤쳐 국민적 궁금증을 해소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국정개입의혹은 92년 대선자금 잉여금 사용,정권 재창출 기도,사조직 관리·정부 요직 및 방송사 사장 인사·4·11 총선 공천개입 설 등이 핵심이다. 한보와 관련해서는 2천억원 리베이트 수수,당진 제철소 방문,한보그룹 정보근 회장과의 친분설이 주요 수사 대상이었다. 지역민방·종합유선방송·고속도로 휴게소·이동통신·개인 휴대통신 사업에 개입하고 돈을 받았다는 설도 끊이지 않았다. 검찰은 이 가운데 이권 개입 여부 수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다른 부분 보다 현실적으로 공소유지 등 사법처리에 어려움이 적기 때문이다. 검찰 수사의 방향은 현철씨 자금 관리인으로 지목되는 심우 대표 박태중씨와 전 대호건설 사장 이성호씨를 집중 수사하고 있는데서도 알 수 있다. 현재 검찰은 지역민방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박씨가 받은 수억원의 자금이 현철씨로 흘러 들어갔다는 혐의를 포착한 상태다. 또 이씨가 서초 케이블 TV 및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권과 포철 철강 판매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현철씨가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이씨의 동생이 대표로 있는 경기도 수원의 세미농장에 대한 경리 장부 등 관련 서류를 임의 제출 형식으로 건네받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검찰은 오는 26일쯤 박씨를 소환,현철씨의 혐의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현철씨 소환 시기는 박씨 조사 내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이나 지금까지의 수사 경과로 미뤄 다음주 초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정 리스트 33명이 전부” 강조/한보수사 이모저모

    ◎박명환·정한용·장재식 의원 등 혐의벗어/행장·수석수사 진전없어 “물건너 간듯”/수사비 바닥 소식에 “송금용의” 전화쇄도 이른바 「정태수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에 대한 1차 조사를 사실상 마무리지은 검찰은 김현철씨가 25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증언을 마치는대로 김현철씨 비리의혹에 대한 재수사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 아래 관련 자료를 점검하는 등 수사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였다. ○…검찰은 24일 일부 언론에서 「정태수리스트」와 관련해 「33명+α」설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더이상은 없다』고 거듭 강조. 이에 따라 그동안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으로 꾸준하게 거론됐던 신한국당의 박명환(서울 마포갑)·박우병 의원(강원 태백정선)과 국민회의 정한용(서울 구로갑)·장재식 의원(서울 서대문 을),심대평 충남지사 등은 결과적으로 누명을 벗게 됐다. 그러나 검찰주변에서는 수사가 한창일때 해외로 나갔던 국민회의 장의원이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른 지난 23일 귀국한 것과 관련,『시점이 묘하다』면서 여전히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있다. ○…정치인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단계에 이른 것과는 대조적으로 전·현직 은행장 및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한 수사는 좀처럼 진전이 없어 이들에 대한 수사가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이 아니냐」는 분위기가 지배적. 검찰 수사가 지지부진한 것은 이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죄를 적용하기가 어렵다는 법률적 판단 때문이라는 전문. 검찰의 한 관계자는 『여론에 밀려 업무상 배임죄를 적용하더라도 공소유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실질적으로 이들을 사법처리하기 위해서는 금품수수 사실을 밝혀내는 길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 ○…수사가 석달 가까이 계속되면서 수사비가 바닥남에 따라 대검 중수부는 조사중인 참고인에게 밖에 나가 자비로 식사를 해결토록 한 사실이 알려져 관심. 지난 1월27일부터 한보수사에 착수한 대검 중수부는 그동안 70여명의 수사진을 투입,3백여명이 넘는 참고인을 거의 매일 철야조사했고 이들이 배달시켜 먹는 식사 비용도 수사비로는 감당하기 어려울만큼 딱한 처지가 됐다는 것. 대검은 이에 따라 95년 12월전직대통령비자금 수사때 법무부로부터 2억원을 긴급 수혈받은 전례를 감안,자금지원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같은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자 중수부에는 『돈을 보내줄테니 계좌번호를 가르쳐달라』는 시민들의 격려전화가 걸려오기도.
  • “칼 어디까지” 검찰의 딜레마/정치인 조사­막바지 소환 박차

    ◎4∼5명 대가성 확인불구 형평문제 고민/여론 질타 의식 무혐의처리도 어려워 「정태수 리스트」에 대한 수사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사법처리의 범위와 기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현재로서는 아무런 방침이 서있지 않다』면서 『여야 구분없이,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법률적으로 판단하겠다』며 원칙론만 제시하고 있다.또 『조사를 모두 마친뒤 종합적으로 판단해 사법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사법처리에 조심스러운 것은 정치 자금과 대가성이 있는 뇌물을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검찰의 조사를 받은 정치인은 모두 25명.신한국당에서는 리스트에 오른 13명의 현역 의원 가운데 김덕용·박종웅·나오연·박성범·김윤환·김정수·하순봉·노기태·노승우·서석재 의원 등 10명,국민회의는 4명의 의원 중 김상현·김봉호·이석현 의원 등 3명이 조사를 받았다.자민련은 2명의 현역 가운데 김용환 의원이,민주당은 이중재 의원이 소환됐다.현역 의원 20명 가운데 15명이 조사를 받은 것이다.또 나머지 13명의 정치인 가운데 이철용·김옥천 전 의원,김한곤 전 충남지사,박희부·오탄 전 의원,문정수 부산시장,최두환 전 의원,이동호 전 내부장관,황명수 전 의원,나웅배 전 경제부총리 등 10명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소환된 정치인들의 면면으로 볼 때 정총회장이 대가없이 돈을 주었다고는 보지 않는다.여·야 중진과 현정부의 실세인 민주계,국회 재경위·건교위 소속과 당진제철소가 있는 지역구 의원들이 대거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문제는 대가성을 구체적으로 입증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지금까지 소환된 의원중 김윤환·나오연·박희부·서석재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1천만원에서 2억원까지 돈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검찰은 이들 가운데 김봉호·최두환 의원 등 4∼5명이 상임위 활동 및 국정감사 무마 등을 대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하지만 이들을 사법처리 할 경우 공소유지가 쉽지 않은데다 받은 돈의 액수가 적은 야당의원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형평의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고 모두 무혐의 처리할 경우 여론의 질타를 의식하지 않을수 없는 실정이다.여기에 정치인들의 구체적인 혐의를 입증해 줄 정태수 총회장까지 병원에 입원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수사 검사들은 사법처리에 적극적이다.특히 김종국 한보그룹 전 재정본부장과 이용남 전 한보철강 사장으로 부터 대가성 여부를 판단할 상당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치인들에 대한 검찰수사 결과는 다음주중에 공개될 전망이다.
  • 김상희 중수부 수사기획관 일문일답

    ◎“정 총회장 계열사 증자과정 5백억∼6백억 추가 횡령”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김상희 수사기획관은 30일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의 비자금과 관련,지난 1차 수사결과 발표때 확인되지 않았던 비자금 2백50억원의 용처 일부와 은닉재산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수사진행 상황은. ▲제일은행 관계자 3명과 서울·외환·산업은행 관계자 1명씩 모두 6명의 실무자를 소환,조사하고 있다. ­박태중씨에 대한 수사 진척은. ▲카사두손빌라 지분을 박씨의 협박으로 빼앗겼다고 주장한 김의일씨를 2차례 불러 조사했으나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언젠가 박씨를 조사할 때 매입자금에 대해 묻겠다. ­한보철강이 북한 황해제철소에 3백30만 달러를 불법 투자한 사실을 검찰이 포착했다는 설이 있는데. ▲금시초문이다.우리는 현재 대출관련 경위만 조사하고 있다. ­은행장은 언제 소환하나. ▲말할 입장이 아니다. ­금융권에서 은행원들에 대한 업무상 배임죄 적용을 두고 논란이 있는데.▲여론을 참고하겠다.단순히 담보가 많냐 부족하냐가 아니라 특수한 사정 등을 충분히 고려,신중을 기할 것이다.단선적으로 법을 적용할 경우 우리도 공소유지에 문제가 있다. ­새로 밝혀진 비자금 규모를 두고 혼선이 많은데. ▲현찰 3백억원은 새로 드러난 액수가 아니다.1차 수사때 이미 확인된 부분이다.자금추적을 통해 용처를 쫓고 있다.그러나 정총회장이 계열사 증자과정에서 회사공금으로 주식을 매입한 5∼6백억원은 횡령혐의에 새로 추가되는 부분이다.정총회장은 1차 수사때 이 부분을 회사운영자금으로 쓴 것처럼 진술했으나 전표 추적과정에서 개인용도로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다.
  • 「특별검사」 요건·역할은…/검사·판사보다 순수한 변호사 출신

    ◎3심까지 맡아 3개월이내 심리 종료/수사불응 피의자·참고인 구인 가능 15대 총선과 관련,불법 선거운동혐의로 고발됐다가 불기소처분을 받은 현역의원 등 9명에 대한 재정신청이 잇따라 받아들여지면서 공소유지 담당 변호사의 역할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일반인에게는 특별검사로 더 알려져 있다. 공소유지 변호사는 관할 고등법원으로부터 재정신청 사건을 넘겨 받은 지방법원의 재판부가 지역 변호사회에 복수로 후보 추천을 의뢰한 뒤 그 중 1명을 선임한다. 법원이 검찰의 불기소처분을 뒤집어 재정신청을 받아들였으므로 통상 검사나 판사 출신보다는 순수 변호사 출신을 선임한다.선거법 위반 사건처럼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일 경우 소속 정당이 없어야 함은 물론이다. 고등법원이 지방법원에 결정문을 넘기는 것 자체가 기소의 효력을 지니기 때문에 공소유지변호사는 곧바로 피고인들에 대해 유죄 판결을 얻어내는 활동에 들어간다.재정신청 사건에서는 고등법원에서 이미 참고인이나 피의자를 조사했기 때문에 추가로 수사할 필요성은 드물지만 재판부의 허가를 받아 수사할 수도 있다.피의자나 참고인이 수사에 불응하면 재판부에 요청,구인할 수도 있다. 공소유지 변호사는 재판부에 의해 특별히 교체되지 않는 한 3심까지 맡는다.대법원은 재판 결과에 따라 국회의원직이 영향을 받을수도 있음을 감안,각 급의 심리를 3개월안에 마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공소유지 변호사의 보수는 법원 예산에서 지급한다.
  • 법원,의원 7명 재정신청 수용 안팎

    ◎“당선만 되면 그만” 선거풍토에 쐐기/벌금 1백만원이상 확정땐 의원직 상실/“당락에 중대한 영향”… 모두 재판회부/변호사중 특별검사 선임… 혐의 재수사 서울고법 등 전국 고등법원에서 지난 15대 총선에서 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됐다가 불기소 처분을 받은 현역의원 7명 등에 대한 재정신청을 잇따라 받아들여 그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성급하기는 하지만 우리의 선거문화 퐁토 개선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적지 않다. 재정신청이란 고소·고발된 피의자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처분을 내렸을때 이에 불복하는 고소·고발인이 해당 고등법원에 피의자를 재판에 회부해 줄 것을 요청하는 제도다.이른바 검찰의 기소독점주의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다. 재정신청 제도가 선거사범에도 적용된 것은 지난 94년 새 선거법이 제정되면서부터다.검찰이 선거 전에는 으레 「선거사범 엄중처리」라는 원칙을 천명하다가도 선거가 끝나면 유야무야하기 일쑤여서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의식이 팽배했기 때문이다.국회의원선거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재정신청을 수용한 것이 곧 유죄판결을 내린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단지 기소의 효력만 가질 뿐이다.그러나 법원이 1차적으로 혐의 사실을 인정한 셈이어서 유죄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현역의원은 벌금 1백만원 이상의 유죄 판결이 확정되거나 부인·선거사무장이 집행유예 이상의 유죄판결을 받으면 당선 무효로 의원직을 잃는다. 법원이 재판 회부의 잣대로 삼은 기준도 주목할 만 한다.서울고법은 21일 『혐의의 종류에 관계없이 선거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수 있는 경우는 모두 재판에 회부했다』고 밝혔다.기부행위·선거운동 대가제공·허위사실유포 등 고질적인 병폐에 대해 광범위하게 메스를 댄 것이다. 법원은 특히 ▲선거구민들과 같이 즉석 사진을 찍은 뒤 그 사진을 무료로 나눠준 행위(정한용 의원) ▲택시기사들에 대한 목캔디 제공(홍문종 의원) ▲교회 헌금으로 5백만원을 주겠다고 약속한 행위(이신행 의원) 등도 혐의사실로 인정,탈법은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의지를 시사했다. 재정신청 사건을 받아들이면 7일 이내에 관할 지방법원에 보내야 한다.지방법원에서는 사건을 재판부에 배당하면서 변호사 중에서 공소유지담당 변호사(특별검사)를 선임,검사 역할을 맡게 한다.공소유지담당 변호사는 검찰을 배제한 채 기왕의 혐의 사실 등을 토대로 유죄판결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맡는다.공소유지담당변호사의 보수는 국가에서 지급한다.
  • 선거법 위반 의원 4명 재판 회부/서울고법

    ◎검찰 불기소처분 재정신청 수용/모두 7명으로 늘어 지난 15대 총선과 관련,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됐으나 검찰에 의해 불기소처분을 받은 서울·경기지역 현역의원 4명에 대한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서울고법 형사10부(재판장 이용우 부장판사)는 21일 신한국당 홍준표(서울 송파갑)·이신행(서울 구로을)·홍문종(경기 의정부)의원과 국민회의 정한용 의원(서울 구로갑) 등 4명에 대해 상대당 또는 상대 후보가 낸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사건에 대한 재정신청을 받아들여 재판에 회부했다. 이에따라 이들 4명의 의원은 해당 지역 지방법원이 지정하는 공소유지 담당 변호사(특별검사)에 의해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게 된다.또 재판 결과 벌금 1백만원 이상의 유죄가 확정되거나 직계가족·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 등이 집행유예 이상 유죄판결을 받으면 당선무효로 의원직을 잃는다. 재판부는 그러나 신한국당 박성범(서울 중구)·노승우(서울 동대문갑)·김문수(부천 소사)의원 등 현역의원 9명에 대해서는 재정신청을 기각했다.이에 앞서 대전·대구·부산고법도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각각 신한국당 신경식(충북 청원)·김광원(경북 영양·봉화·울진)·노기태(경남 창녕) 의원 등 3명에 대한 재정신청을 받아들여 재판에 넘겼다. 신한국당 김윤환 의원(경북 구미을)의 선거 사무원 2명과 신한국당 이상배 의원(경북 상주)의 부인과 선거사무장 등 3명에 대한 재정신청도 받아들여졌다. 이로써 15대 총선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재정신청이 접수된 현역의원 23명(신한국당 20명·국민회의 1명·자민련 2명)중 모두 7명(신한국당 6명·국민회의 1명)이 재판을 받게 됐으며 직계가족과 선거사무장 등이 재판을 받게된 2명의 의원까지 포함하면 9명의 현역의원이 재판 결과에 따라 의원직에 영향을 받게 됐다. 한편 대구지법 상주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조용귀 지원장)는 이날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진 신한국당 이상배 의원(경북 상주시 선거구)의 부인 박화자(55)·선거사무장 박희창(61)·선거운동원 김상철 피고인(50) 등 3명에 대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위반 사건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서 진순석 공소유지 담당 변호사(특별검사)는 피고인들의 기부행위 혐의에 대해 신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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