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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헌재 「시효만료」 결정설에 촉각

    ◎강경­신축대응 엇갈려 수위조절 부심­민자/“처벌대상자 제약 소지있다” 재고 촉구­야권 여야는 28일 헌법재판소가 5·18 불기소처분 헌법소원에 대해 내란죄 공소시효가 만료됐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자 정치권의 특별법제정 및 관련자처리 방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며 대책마련에 부산했다. ▷민자당◁ 헌재가 전두환·노태우씨의 12·12군사반란죄 공소시효 만이 남아 있다는 의견인 것으로 전해지자 위헌시비를 막기 위해 특별법안 내용과 수위를 조절해야 한다는 의견과 「확실한」 입법을 해야 한다는 적극론이 동시에 표출됐다. 김윤환대표는 『헌재가 해석한 공소시효 범위를 넘는 규정을 특별법에 담았다가는 위헌판정을 받을 위험성이 있고,그렇다고 헌재해석으로도 가능한 전·노씨의 군사반란죄 처벌 만을 규정하는 법이라면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있을 수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과거의 헌정파괴에 대한 단죄의지 및 절차를 명확히 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내용을 담기 위해 특별법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강삼재사무총장은 이날 광명갑지구당 대회에서 「회기내 특별법 제정,주동자 의법처리」를 거듭 강조했다. 「5·18특별법 제정 기초위원회」의 현경대 위원장도 『공소시효 기산점에 대한 헌재의 판단 등은 존중해야 겠지만 헌재의 결정이 입법의 무용론으로 비약돼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이날 열린 기초위에서도 『사실관계에 대한 헌재의 해석과 입법상 미비점을 보완하려는 특별법 추진 움직임은 별개』라는 의견이 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맥락에서 전·노씨 뿐 아니라 다른 관련자도 반란죄 공범으로 5·6공때 시효진행이 중단됐고 지금도 기소가 가능하다는 적극론도 제기됐다.헌법부칙에 내란죄 등의 공소시효 중단 또는 시효배제 규정을 넣지 않더라도 특별법에 이를 반영,위헌성 판단을 받아보자는 의견도 있었다. 내란죄에 대해 헌재가 법률적으로는 시효만료 견해를 취하더라도 이를 결정문 본문에 담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제아래 「5·6공 때는 내란죄 기소가 사실상 불가능했다」는 점을 특별법에 간접적으로 담아 시효중단 및 기소가능성을 남겨두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소수이기는 하지만 『형법불소급 원칙은 범죄의 종류와 형을 다루는 실체법에만 적용될 뿐 공소시효 등 절차에는 적용되지 않으므로 헌재의 해석으로 입법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는 후문이다. ▷야권◁ 공소권 없음이 부당하다는 결정에 『당연하다』는 표정이다.그러나 공소시효가 끝났다는 해석에 대해 국민회의와 민주당은 『대통령 재임 중에는 시효가 정지된다』고 반발하며 헌재가 최종선고를 연기해 줄 것을 신청했다.반면 자민련은 『헌재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수긍했다. 국민회의는 내란죄의 수괴가 정권을 장악한 5,6공은 공소가 불가능했던 만큼 전·노씨의 재임중 공소시효는 정지된다는 논리다.공소시효가 끝났다는 것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가 아닌 경우 대통령은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헌법 84조의 문구에 헌재가 지나치게 집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국민회의는 또 공소시효의 기산점을 최규하 전대통령이 하야한 80년 8월15일이 아닌 『6·29선언 이후 직선제개헌이 완료된 시점』(변정수 고문)이나 『비상계엄령이 해제된 81년 1월24일』(박상천 의원)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공소시효가 끝났다는 헌재의 결정은 처벌대상을 특정인에 한정시키는 것이라며 관련자 전원의 사법처리를 주장했다.율사출신인 강수림·장기욱 의원은 『내란죄의 공소시효는 끝났고 군사반란죄의 공소시효도 전·노씨만 적용할 수 있다는 결정은 처벌대상을 제약할 소지가 있다』며 『내란죄와 군사반란죄의 공소시효가 관련자 전원에게 아직 유효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련은 공소시효와 관련,『헌재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동시에 『소급입법은 절대로 안된다』며 전·노씨를 내란죄로 처벌하지 못해도 군사반란죄로 처벌하면 된다는 입장이다.이경우 나머지 관련자는 공소시효가 완료돼 처벌이 불가능해진다.박준병 의원 등 당내 5·18 관련자를 보호하려는 배려로 풀이된다.
  • 「5·18 재수사 준비」 검찰 표정

    ◎“재수사 어느팀에 맡기나” 긴급회의/“조사완료 상태… 새팀 구성해도 문제 없다”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사건에 대한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5·18에 대한 재수사가 기정사실화되면서 28일 검찰청사 주변은 시작과 마무리가 교차하는 어수선한 모습이었다. ○…헌법재판소가 「5·18 공소권 없음」결정을 취소할 것으로 알려지자 최병국 대검공안부장 이하 간부들은 재수사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에 대해 이날 상오 긴급회의를 갖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 지난번 수사주체였던 서울지검 공안1부가 맡게 되면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는 견해가 우세한 편이지만 수사의 연속성 차원에서 불가피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 검찰은 그러나 노전대통령과 최규하전대통령을 제외한 참고인 및 피고소·고발인에 대한 조사가 모두 이뤄진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수사팀이 구성된다 해도 실체규명 부분에서 「내란성」 대목을 「내란」으로만 바꾸면 되는 등 수사가 번거롭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견해여서 재수사는 다른 팀에 배당될듯. 이에 따라 검찰내에서는 서울지검 공안2부가 맡거나 이 사건만을 전담하는 한시 기구로 「5·18특별수사부」를 공안부안에 새롭게 만드는 두가지 방안 가운데 하나가 유력하다는 관측. ○…최공안부장은 이날 상오11시쯤 대검청사 7층 집무실에서 5·18특별법 제정방침 발표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검찰의 입장에 대해 간단하게 브리핑. 최공안부장은 말하기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는 『헌재의 결정이 나와야 안다』『특별법이 아직 어떻게 될지 몰라서…』등으로 명확한 답변을 피해나갔으나 지난 7월의 「5·18 공소권 없음」 결정의 당위성,특별검사제 도입불가 등에 대해서는 단호한 어조로 소신을 피력. 최공안부장은 특히 지난 7월18일 5·18 관련자들을 불기소처분한 서울지검 공안1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의식한 듯,『당시 결정은 공안1부의 단독 입장이 아니라 검찰전체의 의견이었다』고 강조. 최공안부장은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가 나중에 기소를 한 선례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내란이라는 것은 평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사건이다.따라서 과거에 그런적은 전혀 없다』고 「기대 이상」으로 구체적으로 답변. 최공안부장은 또 『일반 사건과는 달리 공안 및 시국관련 사건은 시대적 판단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6·25 때 중공군에게 총을 쐈던 우리 군인들을 이제 중국과 국교를 맺었다고 해서 처벌할 수 있겠느냐』고 예를 들기도. ○…헌법재판소가 5·18에 대한 검찰의 공소권 없음 결정을 취소할 것으로 보도되자 지난번의 수사주체였던 서울지검 공안1부 검사들은 『아직 헌재의 결정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면서도 결정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수사에 참여했던 한 검사는 『헌정질서를 문란케 한 내란은 성공여부를 떠나 처벌해야 하는 것이 역사적 당위이나 새로운 헌정질서를 창출한 내란에 대해 처벌할 수 없다는 결론은 철저히 법률적 근거에 의한 것』이라면서 자신들을 향한 비난여론에 대해 다소 억울하다는 반응.
  • 「특별법」 싸고 여야 논란 확산

    ◎“역사 바로잡는 일… 정치쟁점화 말라”­민자/관련자 전원처벌 요구 등 정치공세­3야 여권의 5·18특별법 제정방침은 여야간에 새로운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민자당은 5·18특별법이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것」이라는데 초점을 맞춘 반면 국민회의 등 야권은 「특별검사제 관철 및 처벌대상 확대」를 내세우며 이를 정치쟁점화하는 상황이다. ▷민자당◁ 야권의 정치공세에는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이날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도 5·18특별법 제정에 대한 당의 준비상황을 점검했을뿐 특별히 야당의 움직임에 대한 대응방침은 논의되지 않았다.특히 민자당은 이 문제를 정치공방차원에서 풀어가지는 않을 생각이다. 손학규 대변인은 야당의 특별검사제도입 주장에 대해 『정치권은 검찰의 조직과 수사결과를 활용해야 조속히 사건을 매듭지을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하고 특별검사제에 집착,시간을 지연시키지 말라』고 촉구했다. 국민회의가 장외투쟁을 선언한데 대해 이신범 부대변인은 『5·18특별법 제정방침이 발표된뒤 김대중총재는 재판후사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하루만에 말을 바꿔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공당의 총재로서 동일한 사안에 대해 입장변화가 잦은데 대해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법을 만들기도 전에 미리부터 표적수사의혹을 제기하면서 장외투쟁까지 하겠다는 것은 노태우씨로부터 20억원을 받은 사실을 공개해 입은 도덕적 상처를 만회하려는 의도』라고 꼬집었다. 자민련에 대해서도 이부대변인은 『김종필총재가 5·18특별법과 대선자금에 관해 특검제도입을 주장하는 것은 5·17은 무면허쿠데타이고 5·16은 면허받은 쿠데타로 잘못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야권◁ 특별검사제도입과 5·18관련자 전원의 사법처리를 주장했다.대선자금공개도 촉구했다.그러나 정당별 대응방침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국민회의는 장외투쟁을 선언했으며 자민련은 법리문제를 검토했다.민주당은 정치개혁을 부르짖었다. 국민회의는 이날 비상시국 대책위원회를 열고 특검제도입 등을 위해 장외투쟁에 나서기로 방침을정했다.『공소권이 없다』고 밝힌 검찰에 수사를 맡길 수 없으며 대선자금을 공개치 않으려는 현 정권의 「속셈」을 국민에게 직접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김대중 총재는 『특검제없는 특별법은 허울에 불과하다』면서 『비자금정국을 호도하는 현정권의 부도덕성과 부당성을 지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특별검사제도입과 5·18관련자의 사법처리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민주당은 결의문에서 『5·18관련자들은 책임을 지고 스스로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이규택 대변인은 『특별법 제정에 앞서 민자당은 당내 군사반란 및 학살범죄자들을 청산해야 한다』면서 대선자금 등의 공개를 요구했다. 자민련은 5·18및 92년 대선자금에 관한 특별검사제도입 법안제정 기초소위를 구성,법안제정작업에 들어갔다.
  • 「5·18 불기소 취소」 30일 선고/헌재 8차 평의

    ◎공소시효 기점 81년 3월 3일 헌법재판소(소장 김용준)는 27일 검찰의 5·18 불기소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에 대해 『검찰은 공소권 없음 결정을 취소하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문희 재판관)는 이날 하오3시 이 사건에 대한 제8차 평의를 열고 검찰의 불기소처분결정취소와 함께 결정문에 대한 초안을 확정,오는 30일 상오10시 선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 사건의 공소시효기산점을 전전대통령의 대통령취임일인 81년3월3일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내란죄의 공소시효만료일인 오는 3월2일까지 재수사를 통해 이 사건 피고소·고발인인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과 5·18 관련자들을 처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한 공소시효만료일이 3월2일까지 늦춰졌기 때문에 다음달중에 국회에서 제정할 5·18특별법을 둘러싼 소급입법논쟁 등 위헌의 소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정치적 변혁의 주도세력이 새로운 헌정질서를 수립했기 때문에 이미 소멸한 구헌정질서를 근거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검찰이 관련자들에 대해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린 것은 형식논리에 치우친 잘못된 해석』이라면서 『내란죄는 성공과 관계없이 실정법에 따라 처벌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또 성공한 내란이라 하더라도 많은 인명에게 피해를 입히는 등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했을 때는 당연히 사법적 심사의 대상이 된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또 5·18은 12·12사건의 연장선상에서 군형법상의 반란죄로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군형법상의 반란죄는 대통령 재임기간중에 공소시효가 정지되므로 전·노전대통령에 한해 앞으로도 5∼7년간 재수사할 수 있다고 해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 「5·18」 공소권­헌재결정 의미

    ◎「성공한 쿠데타」 사법처리 길 트다/국민기본권 침해한 「정치행위」 처벌 가능/시효 기산점 늦춰 특별법 위헌 소지 덜어 헌법재판소가 27일 8차 평의에서 5·18에 대한 검찰의 「공소권 없음」 결정이 잘못된 것으로 의견을 모음에 따라 이 사건은 다시 법적인 평가를 받게됐다.헌재의 이번 결정은 결국 군사 쿠데타로 집권한 5공화국과 이에 뿌리를 둔 6공화국은 우리 헌정사와 역사에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 다시 한번 평가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으로 보인다. ○검찰 논리 수용 안해 헌재의 이날 결정은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하나는 「공소권 없음」결정을 취소하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공소시효 산정 문제다. 이 가운데 전자는 검찰에 공소권이 있느냐,아니면 없느냐,즉 5·18 사건 관련자에 대한 가벌성여부를 판단하는 문제다.가벌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공소 시효를 산정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헌재는 이에 대해 내란 등과 같은 「정치 행위」도 그것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경우에는 마땅히 사법적 심사의 대상이 된다고 의견을모은 것을 알려졌다. 아울러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검찰의 논리는 1920년대 독일 등에서 통용되던 낡은 이론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헌재의 한 관계자는 『당시 독일에서는 정권의 교체가 너무 심해 새로 들어선 정권에 법적 안정성을 부여하는 것이 법학자들의 사명이었다』면서 『그러나 요즘과 같이 정권 교체가 민주주의적인 법질서에 따라 이루어지는 상황에서는 맞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5·18 사건 공소시효의 기산점에 대해서는 전두환전대통령의 집권일(81년 3월3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일부 재판관이 주장한 비상계엄해제일(81년 1월24일)과 검찰이 내세운 최규하전대통령 하야일(80년 8월16일)도 함께 검토했으나 내란이라는 「정치적 변혁」이 완성된 것은 전전대통령의 취임일이며,최전대통령 하야와 비상 계엄 해제 등과 같은 일련의 사건은 정치 변혁의 과정이라는 것이 헌재의 판단이다. ○기산점 전씨 취임일로 헌재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5·18 내란죄의 공소시효는 내년 3월2일에야 15년으로 만료되며,검찰은 그 기간안에 재수사를 할 수 있게 됐다. 헌재는 이신범 정동년 임재근씨 등 3명이 중심이 돼 낸 5·18 관련 고소·고발 사건을 한꺼번에 심리하면서 이신범씨가 주장한 군형법상 반란죄도 함께 판단,군형법상 반란죄는 대통령 재임기간중에는 공소시효가 정지돼 전·노전대통령 두 사람에 대해서는 내란죄의 공소 시효와 상관없이 재수사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군형법상 반란죄는 공소 시효가 15년이기 때문에 공소시효의 기산점을 80년을 전후해 잡더라도 대통령으로 재임했던 기간을 제외하면 앞으로 5∼7년 동안은 검찰이 소추할 수 있다. 또한 정부와 여당이 공소 시효 만료일안에 특별법을 제정,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하더라도 형벌 불소급의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등 위헌 소지는 줄어 들 것으로 보인다.
  • 처음부터 재조사땐 1년이상 소요/「특검제」도입 반대 검찰의 논리

    ◎「기소 독점주의」 채택한 법체계 위배/특별검사도 어차피 검찰조력 필요 5·18특별법이 국회에서 제정되면 누가 이 사건을 수사해야 하나.수사주체문제를 놓고 야권 및 재야단체들은 「특별검사제」를 도입,변호사 가운데 특별검사를 임명해 이 사건 수사를 맡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검찰은 기소독점주의를 채용하고 있는 국내법상 당연히 검찰이 맡아야 한다며 재수사에 대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5·18사건은 3명의 전직대통령이 관련된 고도의 정치성을 띠고 있는 데다 수많은 희생자를 낸데 따른 사회적 「폭발력」 때문에 수사 및 공소유지를 담당할 수사주체의 역할이 막중하다. 특별검사제도입을 반대하는 검찰의 논리는 법적·제도적·인적·경제적엶제에까지 광범위하게 걸쳐있다. 야권이 주장하는 특별검사제의 모델인 미국의 경우 대륙법체계인 우리와는 다른 영미법을 채택하고 있으며 특별검사의 대상을 「임명권자(대통령)에 관한 사항」과 「검찰자체의 권한 행사」등으로 한정하는 등 극히 제한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는 것.이와 함께 ▲특별검사제를 도입하려면 검찰청 하나를 따로 세우는 것과 마찬가지의 경제적 낭비가 따른다는 점과 ▲권력 및 여론의 영향을 받지 않을 만한 소신 있는 「특별검사」를 고르기가 쉽지 않다는 점 ▲운영경험이 없는 데다 조사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므로 조사시간이 최소 1년 이상 소요될 수 밖에 없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등의 논리를 펴고 있다. 검찰이 당초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렸지만 수사결과 유죄사실을 입증했으므로 특별히 새롭게 밝혀낼 내용도 없으며 특별검사를 임명해도 수사인력은 어차피 검찰의 도움을 받아야 하므로 「손따로 발따로」식의 조사가 될 가능성도 내세웠다. 그러나 야당은 특별검사제의 도입 주장에서 물러서지 않을 기세다.이미 불기소처분을 내린 검찰에 다시 사건을 맡길 경우 철저한 진상규명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별법추진주체인 민자당은 일단 특별검사제 도입에는 반대하고 있지만 정치적 절충 가능성에 대해서는 완강하게 부인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검찰의 입장은 절박하다.특별검사제가 도입될 경우 검찰 위상에 결정적인 상처를 입게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역력하다.「공소권 없음」결정의 번복 논리를 벌써부터 개진하는 것도 검찰의 이같은 위기감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를 지휘했던 한부환서울지검 1차장은 『검찰은 법을 집행하는 기관이므로 국회에서 특별법을 만들면 그에 따라 다시 법을 집행하면 된다』는 말로 바로 넉달전 5·18사건에 대해 「공소권 없음」결정을 내렸던 검찰의 논리를 변호했다.
  • 「특별법」 새달초까지 마련/민자 방침

    ◎처벌대상·형량은 명시 않기로 민자당은 오는 28일 「5·18특별법」 기초위원회 1차 회의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5·18 진압 관련자의 공소시효에 관한 법률검토를 끝낸뒤 10개항 안팎의 특별법을 이달말 또는 12월초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또 5·17내란죄의 처벌 형량이나 처벌대상자는 특별법에서 규정하지 않고 특별법에 따른 기소절차에 의거,형법상 내란죄 조항등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형법상 내란죄의 수괴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하도록 돼있다. 민자당은 야권 일각에서 요구하고 있는 특별검사제도입이나 처벌대상을 5·17이외의 헌정파괴사범 일반으로까지 확대하는 것을 수용치 않기로 했다. 또 「5·18」피해자에 대한 배상규정도 특별법에 포함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민자당은 「5·18특별법」제정에 따른 전두환·노태우씨등의 내란죄 적용과 관련,전씨의 집권기간인 81년 3월3일부터 88월 2월24일까지를 공소시효 적용기간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수사 준비 착수/검찰 대검찰청 공안부(최병국 검사장)는 26일 정부 여당이 5·18 특별법을 제정하기로 방침을 세운데 이어 헌법재판소가 5·18 고소·고발 사건에 대한 검찰의 「공소권 없음」 결정에 대해 취소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이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그러나 특별법에 야당이 주장하는 특별검사제를 도입할 것인지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은 만큼 우선 특별법 제정과정을 지켜보면서 재수사 착수시기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앞으로 수사가 본격화되면 종전까지 서면조사 등으로 대신했던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을 직접 소환,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최규하전대통령에 대한 재조사 방법도 신중하게 검토하는 한편 5·18 사건의 주모자급을 선별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 5·18 특별법­검찰 재수사 전망

    ◎핵심주모자 직접 조사… “한달내 종료”/헌재 「불기소 취소」 결정되면 즉각 착수/「정치행위도 사법심사 대상」 이론 필요 이제 어떤 형식으로든 5·18의 실체에 대한 규명은 이루어지게 됐다.김영삼 대통령이 5·18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선언한데다 헌법재판소 역시 검찰의 「공소권 없음」 결정에 대해 부당하다는 결정을 내릴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검찰은 스스로의 결정을 뒤집을 수밖에 없다는 자조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특별법에 따른 것이든,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른 것이든,재수사는 자신들이 했으면 하는 눈치다. 검찰은 특별법의 문안이 확정되기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우선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헌재가 불기소 처분에 대한 취소 결론을 내리면 곧바로 재수사를 위한 준비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헌재는 내란죄 공소시효 기산점을 검찰이 최규하 전대통령 하야일(80년 8월16일)로 잡았던 것과는 달리,비상계엄해제일(81년 1월24일) 또는 전두환 전대통령 취임일(81년 3월3일)로 늦춰잡는 안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따라서 비상계엄 해제일 또는 전전대통령 취임일을 기산점을 결정하게 되면 내년 1월 또는 3월이 되어야 15년의 공소시효가 만료되므로 그 안에 검찰이 재수사를 통해 5·18 관련자를 처벌할 수 있다. 검찰의 재수사 절차에 대해서는 특별한 규정은 없다.헌재가 공소시효 등에 대해 결정을 내리면 그 시효 만료일 안에 수사를 종결하면 된다.이와 함께 5·18 특별법에서 공소시효에 관한 새로운 규정을 마련하더라도 그 규정에 따라 검찰이 재수사를 할 수 있다.그러나 재수사에 들어가더라도 이 사건이 미치는 사회적 파장 등을 감안해 가급적 조속하게 매듭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기왕에 검찰이 충분한 조사를 했기 때문에 전두환·노태우·최규하 전대통령과 핵심 주모자급 몇명에 대해서만 직접 조사 형식을 통해 피의자조서만 받으면 될 것』이라고 밝히고 『그 기간도 길지 않아 한달 정도면 끝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재수사를 하더라도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기 보다는 성공한 내란 등과같은 「정치행위」도 사법적 심사의 대상이 된다는 이론의 정립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야당과 재야단체 등에서 주장하는 대로 특별검사제를 도입하면 사정은 달라진다.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헌재의 불기소 처분결정에 따라 검찰이 재수사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특별 검사제가 도입됐을 경우다.검찰과 특별검사 모두가 수사의 주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별도의 법규정도 없고 선례도 없다. 하지만 이 때는 검찰이 특별검사를 돕는 선의 역할에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법에 명문으로 재수사의 주체를 규정할 수도 있다.따라서 현재 검찰은 특별검사제 도입 등을 포함해 특별법에 담길 내용을 주시하고 있다.
  • 5·18 특별법­청와대 다음 구상

    ◎“제2의 건국… 정치판 「쇄신태풍」 예고/당 조직 축소 등 「돈 안드는 정치」강구/개혁세력 대폭 수열… 분위기 일신도 김영삼 대통령은 이번주 특별한 정치일정을 예정하고 있지 않다.「5·18특별법」이라는 메가톤급 조치를 취했으므로 당분간 정치권의 움직임을 지켜볼 수도 있다.그러나 김대통령이 조용히 있으리라는 전망은 많지 않다.특유의 「몰아치기」를 계속,「구시대 정치행태」와의 단절을 주도할 것이라고 여겨진다. 지금의 관심사는 「5·17」주모자의 사법처리 절차와 범위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12·12와 5·18에 대해서는 검찰이 기초조사를 충분히 해놓은 상태』라면서 『공소시효 논란만 정리된다면 짧은 시일안에 관련자 기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올 정기국회 회기안에 특별법이 제정되면 연내 수사에 착수,연초에는 사법처리가 이뤄지는등 신속한 절차가 예상된다.민자당이 내년 1월중순쯤 전국위원회를 열고 면모를 일신하려는 것도 이같은 일정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생각된다. 처벌 대상은 김대통령이 김윤환 민자당대표에게 밝혔듯 「5·17쿠데타와 5·18광주학살을 직접 주도한 인물」에 국한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은 사법처리가 확실한 듯싶지만 나머지 인물에 대해 속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5·17쿠데타로 확실한 수혜를 입은 군출신만 처벌될 것이며 단순히 명령을 이행하고 계속 군에 남은 인사는 특별법의 단죄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전대통령의 부정축재 사건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역사를 바로잡는다」는 소명의식 아래 독자적인 수사와 기소를 진행시키는 게 바람직하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야당에서는 특별검사제 도입을 주장하지만 이는 상황을 잘 모르는 소치라는 게 청와대측의 설명이다.한 고위관계자는 『검찰은 12·12가 쿠데타라고 결론을 내렸고 5·18 학살의 진상도 상당부분 규명했다』면서 『다만 공소권이 있는지에 대한 판단을 미루고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검찰에 다시 맡기더라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미흡함이 없다는 지적이다. 「5·18특별법」제정은 김대통령이추구하는 정치개혁과 정치판 물갈이,지역감정 타파의 서곡일 뿐이라고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김대통령은 「5·18특별법」제정방침을 밝히면서 「제2의 건국 심정」을 피력했다.개혁조치가 정치판 전체와 국정운영 전반에 이를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김대통령은 우선 민자당을 환골탈태시켜 정치개혁 추진에 앞장세우려는 것 같다.당명 변경을 계기로 「YS 신당」창당의 각오로 당체질을 바꾸도록 주문하고 있다.조직및 당운영체계가 대대적으로 바뀌면서 새로운 개혁세력이 다수 수혈돼 당의 전반적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민자당의 변화를 지도체제 개편 등으로 좁게 해석하지 말라』면서 『돈 안드는 정치를 위한 근본 방안들이 강구되고 있다』고 말해 조직을 바탕으로 한 기존의 여당체제가 획기적으로 바뀔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국회의원 선거구제 변경도 주목대상이다.현재 선거구의 인구편차가 6대1까지 벌어져 있다.헌법재판소는 곧 이의 위헌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위헌심판이 난다면 변화가 불가피하다.여권은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면서 인구편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지역구 분할을 재조정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그러나 민주당을 중심으로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 주장도 끊이지 않고 있어 선거구제 전환 논란이 본격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할말잊은채 초조­당혹감 못감춰/당사자 시각

    ◎“대책없다”… 「소급입법」에 불만표시 민자당의 5·18특별법제정 및 관련자 처벌방침이 밝혀지자 연의동의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측은 말을 잊은채 경악하는 표정이었다. 전전대통령은 이날 상오10시 친척집에 간다고 외출해 있다가 보도를 접한 비서진의 보고를 받았으나 구체적인 반응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전전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에는 이날 저녁 장세동 전안기부장,이양우 법률고문 등 측근들과 맏아들 재국씨,동생 경환씨 등이 속속 모여 현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앞으로의 대응책을 숙의했다. 이에앞서 이법률고문은 『5·18사태는 13대 국회에서 정치적 종결을 선언했고,현정부하에서도 공소권 없음의 불기소처분을 했다』면서 『헌법을 무시한 중대 잘못』이라고 특별법제정에 강력히 반발. 노씨측에서는 『지금 비자금 사건에 정신이 없는 상황인데 뭐라고 할 얘기가 있겠느냐』고 설상가상이 된데 대해 곤혹스러워 했다.박영훈비서실장은 『노전대통령이 구치소에 있어서 뭐라고 할 얘기가 없다』고 말문을 닫았다. 노·전씨측은 특히 이날 민자당의 강삼재 사무총장이 사법처리 대상으로 전·노씨를 구체적으로 적시해 포함시킨데 대해 몹시 당혹스런 표정이다. 5·18당시 20사단장으로 광주유혈진압에 참여했던 자민련의 박준병의원은 『시효가 지났는데 소급법을 만들어 어쩌자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민자당에도 5·18관련자들이 있는데 특별법이 무슨 내용이며 어떤 의도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허화평의원측은 『지금 앞으로 어찌될 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코멘트할 상황이 아니다』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 대통령의 「5·18특별법」 결단(사설)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5·18특별법」을 제정해 신군부에 의해 유혈진압된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을 규명키로 한 김영삼 대통령의 결단을 국민대화합의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환영한다.광주사태의 진상규명 없이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지역성이 해소되지 않음은 물론 국민대화합을 이룰 수 없다는 점에서 정부·여당은 용기 있는 자세로 아픈 역사의 책임소재를 가리는 데 특별법 제정의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을 비롯한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피고소·고발인에 대해 검찰은 지난 7월 80년 비상계엄확대에서 전두환씨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과정은 일종의 통치행위로 유무죄를 가리는 사법심사의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공소권 없음」이라는 결정을 내린 바 있고 검찰의 이같은 결정이 위헌이라는 이유로 헌법재판소에 계류중이다. 「5·18」은 강압으로 권력을 찬탈한 신군부가 광주민주화운동을 유혈진압한 국헌문란행위였다.김대통령이 특별법을 제정키로 해 진실을 규명키로 결단을 내린 것은 「5·18」의 진상규명없이는 우리 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기하기 어려우며 역사적 진실은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는 의지의 표시라고 하겠다. 특별법 제정은 사법적으로 공소권 없다는 결단에 대해 「5·18」을 정치적으로 규명하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의 표출이라고 볼 수 있다.정부가 검찰이 일단 불기소처분한 사건에 대해 특별법을 제정키로 결단을 내리게 되기까지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과거 국헌문란과정의 진실규명,문민정부의 5·6공과의 단절,망국적인 지역적 갈등의 해소라고 할 수 있다. 「5·18」특별법 제정은 지난날 치욕적인 역사의 굴레에서 벗어나 국민역량을 결집하고 국민통합을 이룩하기 위한 것이다.이제 정치권은 국민의 불신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부정부패의 정치적 폐습을 척결하고 우리 사회의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해온 광주학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중지를 모아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다.「5·18」규명은 역사의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 목적일진대 정파의 이해가 개입돼서는 안된다.
  • 여야 “전폭 환영”/「5·18 특별법」 논평

    여야 각당은 24일 정부와 민자당이 5·18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한데 대해 일제히 성명을 발표,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민자당 손학규 대변인=과거의 어두운 역사의 굴레로부터 벗어나 21세기에 대비한 국민역량을 결집하고,국민통합을 이룩하기 위한 김영삼대통령의 결단을 전폭적으로 환영한다.우리당은 빠른 시일내에 5·18특별법의 제정작업에 착수해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기 위한 대통령의 의지를 구체화할 것이며,이제 여야 정치권 모두 부정부패와 군사독재의 유산을 청산하는 이 작업에 정파를 초월해 힘을 합쳐야 한다. ▲새정치국민회 박지원 대변인=결과적으로 검찰의 5·18 공소권 없음 결정을 잘못된 것으로 인정한 것이며,원칙적으로 환영한다. ▲민주당 이규택 대변인=민족정기를 바로세우는 역사의 제자리 매김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하며 국민과 더불어 환영의 뜻을 표한다. ▲자민련 구창림 대변인=우리 당은 5·18문제가 역사적으로 말끔히 정리돼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나 현재 헌법재판소에 이 문제가 계류중이므로 결정이 난후에 우리당 입장을 밝히겠다.
  • 「5·18특별법」 검찰·법무부 표정

    ◎검찰 불언으로 이어질까 당혹·놀라움/“공소권 없음” 결정 당시로선 최선 강조/특별검사제 도입문제엔 상반된 반응 검찰과 헌법재판소는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로 민자당이 5·18 특별법 제정방침을 밝히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특별법에 담길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특히 검찰은 지난 7월19일 이 사건에 대한 공식 수사발표를 통해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 등 사건 관련자 전원을 불기소 처분(공소권 없음)한 당사자이기 때문에 특별법 제정지시가 검찰의 불신으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최병국 대검 공안부장은 『5·18 관련자들을 처벌하라는 국민들의 소리가 높아 대통령이 이같은 결단을 내린 것이 아니겠느냐』고 평가하면서 『헌법재판소가 5·18 불기소처분 취소결정을 내리면 특별법을 제정하지 않아도 되는데…』라고 당혹감을 표시. 그는 『5·18은 새로운 헌법질서를 창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내란여부에 대한 판단없이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공소권 없음이라는 결정을 내렸으나 헌재가 「심사대상이 된다」고 결정하면 언제든지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고 피력. 5·18 사건의 수사 주임검사였던 장륜석 인천지검 차장은 『공소권 없음결정이 신군부의 집권을 합리화하고 면죄부를 줬다는 주장이 있으나 검찰의 결정은 오히려 신군부의 집권과정 등에서 나타난 불법성을 적나라하게 확인,역사앞에 단죄한 측면이 강하다』고 소개. 그는 『그러나 현행법의 법리 때문에 유무죄 판단을 유보하고 처벌을 하지 못했다』며 『검찰은 항상 현행법을 적용하는 것이지 특별법을 제정할 것까지 미리 상정,결정을 내리지는 않는다』며 당시 검찰의 결정이 최선이었음을 강조. 검찰 관계자들은 『이번 특별법에 특별검사제가 도입될 경우 검찰의 존립기반 마저 뒤흔드는 사태가 올 것』이라며 민감한 반응.그러나 다른 검찰관계자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에 대해 특별검사가 수사를 맡아 하면 검찰이 짐을 덜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상반된 반응을 나타내기도. ○…법무부는 특별법이 의원입법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많으나 정부의 안도 함께 검토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
  • 「5·18」 「12·12」 수사 경과와 전망

    ◎「공소권 없음」에 불씨 내연/전·노씨 등 58명 이미 피소/헌재 위헌 결정땐 재수사 정부 여당이 25일 5·18특별법을 제정키로 함에 따라 5·18사건에 대한 재조명이 불가피해졌다.또 5·18의 사전 정지 작업이랄 수 있는 12·12에 대한 「공소권 없음」 결정도 뒤집어질 가능성이 크다. 5·18에 대한 수사는 94년 5월 정동년 「광주민주민중항쟁연합 상임의장」 등 6백16명이 지난해 5월13일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 등 35명을 내란 및 내란목적 살인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고발하면서 시작됐다.5·18에 대한 고소·고발은 그 이후에도 잇달아 지난 4월3일까지 모두 70건에 58명이 고소·고발됐다. 검찰은 정동년씨의 고발이 있자 곧바로 서울지검 장륜석공안1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팀을 구성,관련 자료를 검토한 끝에 지난해 7월13일 피고소·고발인 가운데 현역군인 11명은 국방부에서 조사하도록 의뢰했다. 고소·고발인인 정씨 등 4명이 검찰의 첫 조사를 받은 것은 6개월여만인 11월23일.검찰은 이후 12월13일 소준렬 전 전교사사령관 등 피고소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지난 7월4일까지 피고소·고발인,참고인 등 모두 2백69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이 가운데 전·노전대통령과 최규하 전대통령에 대해서는 서면 조사로 대신했다. 검찰은 이어 본격적인 법률검토에 착수,지난 7월18일 『5·18 등 일련의 행위는 헌법 질서를 바꾸는 고도의 정치행위로서 판단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공소권이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피고소·고발인들이 서울고검과 국방부에 즉각 항고한데 이어 대검에 재항고했으나 불기소 결정이 뒤집어지지 않자 헌법소원까지 제기,현재는 이 사건은 헌법재판소에 계류돼 있다. 또한 대한변협 등 재야 법조계,학계 등 대학교수,시민 등도 검찰의 불기소 결정이 내려지자 곧바로 5·18 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연대서명 운동을 펼치는 등 계속해서 불씨가 내연해왔다. 12·12 문제는 지난 1월20일 헌법재판소에 의해 1차 결론이 나 있는 상태다.헌재는 당시 내란죄는 94년 12월11일로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군형법상 반란죄는 대통령 재임기간동안에는 공소시효가 정지된다는 결정을 내렸다.헌법 제84조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규정을 원용한 것이었다.즉 내란죄의 성립 여부에 상관 없이 내란죄 자체가 대통령 재임기간동안에도 공소시효가 정지되지 않는다는 것이다.하지만 반란죄는 전두환전대통령에게 재임기간인 7년5개월24일,노태우전대통령에게는 5년동안 추가로 적용된다는 것이 헌재의 최종결론이었다.한마디로 12·12와 관련,전·노 두 전직대통령을 반란죄로는 충분히 처벌할 수 있다는 것이다.헌재는 그러나 검찰이 12·12 관련자들에 대해 기소유예 조치를 내린데 대해 『헌법재판소가 관여할 정도로 자의적인 결정이라고 볼 수 없다』고 정승화전육군참모총장 등 12·12 피해자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12·12 건은 정전총장 등 22명이 지난 93년 7월 전·노 전대통령 등 38명을 군형법상 반란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면서 재차 법적 절차를 밟게 됐으나 검찰은 지난해 11월2일 피고소인 전원을 기소유예조치했다. 문민정부가 출범한뒤 김영삼대통령은 12·12에 대해「하극상에 의한 쿠데타적 사건」이라고 규정했다.5·18에 대해서는 「문민정부는 광주민주화 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다」면서 5·18의 반역사적,반민주적 성격을 적극 부각시켰다.다만 이에 대한 최종결론은 역사의 판단에 맡기자는 것이 대체적인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제 시대의 흐름은 12·12와 5·18에 대한 분명한 진상규명과 관계자들에 대한 법적 제재쪽으로 기울고 있다.「역사적 판단」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 ◎5·18 관련일지 ▲80년 5·18 신군부 등장 및 비상계엄 확대에 분노한 광주시민들,민주화 항쟁 시작. ▲5·27 신군부 무력으로 광주시민 진압,국무회의 국보위 설치 의결. ▲8·16 최규하 대통령 하야 발표. ▲8·18 전두환 보안사령관 집권. ▲87년 12·29 민정당 광주사태치유 특별법제정 방침발표,민화위 출범. ▲88년 4·1 정부 광주사태 유감표명. ▲91년 5·11 광주사태 보상지급 완료. ▲93년 5·13 김영삼 대통령 광주문제관련 담화. ▲94년 5·13 정동년씨 등 전·노전대통령및 군지휘관 35명 내란 및 내란목적 살인 혐의로 고소·고발. ▲11·23 서울지검 수사착수. ▲95년 4·29 전·노전대통령에 질의서,최전대통령 방문조사 결정. ▲7·18 검찰 수사결과 발표(불기소처분). ▲7·24 5·18고소인 3백22명 검찰의 불기소처분에 대한 헌법소원 제출. ▲10·26 서울지검 5·18관련자 국회위증고발 「공소권없음」 결정.
  • 경미한 행정사범 생활불편 해소/사상최대 일반사면 의미

    ◎공무원 비위도 포함… 사기 진작/국가적 법익·공권력 도전 사범 모두 제외 정부가 2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한 일반사면령안은 정부수립이후 단행된 사면중 최대 규모로 경미한 행정범죄로 인한 국민의 생활불편을 해소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일반사면안에는 문민정부 출범이후 징계사유에 해당하는 비위를 저지른 전·현직 공무원에 대한 징계사면도 포함돼 있어 공직사회의 사기진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48년 정부수립후 7번째로 단행되는 이번 일반사면령안은 크게 범죄의 종류를 지정,해당 범죄사범에 대한 형의 선고효력을 상실시키는 일반사면에 공무원에 대한 징계처분효력을 없애는 징계사면이 포함되는 형태를 띠고 있다. 정부는 『국민 일상생활과 직결되고 사면이 단행될 경우 가능한한 많은 국민이 고루 혜택을 볼수 있는 범죄유형을 엄선했다』고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사면대상 범죄의 발생시점은 지난8월 10일 이전으로 제한돼 있다. 광복 50주년을 맞아 단행된 8·15 특별대사면이발표된 시점인 지난 8월 11일 정부측이 이미 일반사면 단행방침을 공표했기 때문이다. 또 일반사면 조치방침이 일반에 널리 알려진뒤 저질러진 범죄행위에 대해 사면을 단행할 경우 법의 권위와 법집행의 안정성에 큰 지장을 초래할지 모른다는 일부 우려를 배제하기 위한 정부측의 결정이라 볼 수 있다. 사면대상자들이 직접 느낄수 있는 혜택은 무엇보다 형의 선고효력이 실효됨으로써 「전과자의 탈」을 벗을 수 있다는 점이다. 형을 확정 선고를 받은 대상자는 선고의 효력이 사라지고 소추중인 사람은 공소권이 소멸돼 범죄행위 자체가 「아예 없었던 일」이 되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형집행이 종료된 사람은 형이 실효되고 구속중 또는 형집행중인 사람은 모두 석방된다. 또한 수사중인 사람은 공소권없음 결정이 내려지고 재판중인 사람은 공소취소 또는 법원의 면소판결을 자동적으로 받게 되며 기소중지자는 수배 해제후 수사 종결되게 된다. 벌금,범칙금 미납자와 구류 미집행자는 집행 자체가 면제된다. 이와함께 징계사면의 경우 문민정부출범 당시인 93년 2월 24일 이전에 징계를 받은 전·현직 공무원에 대한 징계처분 효력이 완전 상실되고 징계소추권도 소멸된다. 하지만 이번 사면에서는 국가적 법익과 공권력에 도전하는 법률위반사범등 일반 국민생활과는 동떨어진 범죄사범은 사면대상에서 모두 제외됐다. 선거사범및 조직폭력등 민생침해사범,부정부패사범,악의적 재산취득사범,환경·국민보건침해 사범,지적소유권 침해사범,집시법위반사범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 정치권·공직사회에 「경고 메시지」/노씨 구속­수뢰죄 적용의 뜻

    ◎노씨에 국정운영 관련 포괄적 책임 물어/“뇌물수수 수사엔 「성역」 없다” 전형 남겨 검찰이 16일 노태우 전대통령에 대해 당초 예상을 깨고 뇌물수수혐의로만 구속한 것은 국정의 최고책임자라도 직무와 관련해 돈을 받았다면 사정에 「성역」이 없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말해 「깨끗한 정부」를 표방하고 있는 현 정부가 전직 대통령까지도 구속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정치권은 물론 전 공무원에게 「경고성」 메시지를 띄운 것으로 해석된다.따라서 앞으로의 「사정」은 말을 안해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노씨가 88년 2월 대통령에 취임한 뒤 다음달부터 퇴임이전인 92년 12월까지 30개 기업으로부터 거둬들인 돈은 일반인들의 상상을 훨씬 초월한 2천3백58억원.검찰은 이 돈을 모두 「뇌물」로 규정했다.전직 대통령의 구속도 사상 처음이지만 수뢰액 역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같은 법적용은 당초의 예상을 완전히 벗어난 것이다.검찰주변에서는 정치자금법위반죄는 최소한 뇌물죄와 함께 적용될 것으로 보아온 게사실이다. 검찰은 그러나 국정의 최고책임을 지고 있는 대통령이 받은 돈은 무슨 변명을 늘어놓더라도 뇌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단정했다.대통령과 기업인이 돈을 주고 받으면서 명시적인 의사표시는 없었더라도 묵시적인 부탁 내지는 수락의사를 공유했을 게 틀림없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대통령은 행정각부의 장들에게 위임된 사업자 선정이나 신규사업의 인·허가,금융지원,세무조사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직접 또는 간접적인 권한을 행사함으로써 건설·철강·기계·자동차·금융·정보통신·석유·화학·조선·전기·전자·섬유·교통·식품·유통·위락·체육시설 등 각종 사업을 하는 기업체들의 활동에 직무상 또는 사실상의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뇌물수수죄를 적용한 배경을 설명했다.국정의 포괄적 권한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은 것이다. 검찰에 소환된 기업인들을 면면이 살펴보면 이러한 업종들이 모두 망라돼 있어 정치자금법을 적용하지 않고 뇌물죄만 적용한 의혹이 쉽게 해소된다. 뇌물죄의 경우 수뢰액이 5천만원을 넘으면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수뢰액만을 볼때 노씨는 정상참작을 도저히 바라볼 수 없게 됐다.지금 상황에서는 3심까지 가더라도 「무기징역」이하의 형은 사실상 기대하기 어렵다.다만 형이 확정된 뒤 사면절차를 거쳐 감형이나 형집행정지 등을 생각할 수 있을 뿐이다. 기업인들도 노씨에게 준 돈이 「뇌물」로 규정된 만큼 형사처벌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돈을 준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30개 기업인이 모두 처벌대상이나 이 죄목의 공소시효(5년)때문에 90년 11월 이전에 돈을 준 기업인은 「공소권 없음」처분을 받는 대신 90년 11월∼92년 12월 사이 돈을 준 기업인들은 죄질에 따라 ▲구속 ▲불구속 기소 등의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감이후 법적지위 어찌되나/전직 대통령 예우 모두 박탈/일반 형사범과 같은 권리·의무만 보유/형 확정땐 일정기간 선거·피선거권 제한 노태우 전대통령이 16일 뇌물수수죄로 구속,수감됨으로써 그의 법률적인 지위도 일반 형사범과 마찬가지로 형사소송법과 행형법에 따른 미결구금수,즉 미결수의 신분이 된다. 미결수에게는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과 같은 일반 법률보다는 형사소송법과 행형법이 우선 적용되기 때문에,구치소에 수감되는 순간부터 일반 형사범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만 갖게 된다는 게 법조계의 일반적인 설명이다. 따라서 구치소내에서는 노씨는 경호원의 경호를 받을 수 없으며 구치소장의 재량에 따라 일반 형사범과 격리 수용되는 방법으로 신변보호를 받을 수 있을 뿐이다.말하자면 노씨는 다른 형사범과 마찬가지로 변호인 접견권,면접교통권,진료권은 갖지만 서신검열도 받아야 하는 등 어떤 형태의 특권도 박탈된다. 또 건강이 악화돼 진료를 받더라도 구치소장이 지정하는 의사로부터 진료를 받아야 하며,주치의나 외부 진료를 받으려면 구치소장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게다가 최장 구속만료 기간인 오는 12월 5일까지 담당검사의 소환이 있으면 대검 등 검찰이 지정하는 장소로 나와 계속 조사를 받아야 한다. 노씨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끝난 뒤 공소장이 법원에 접수(기소)되면 노씨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기까지 미결수이면서 동시에 피고인 신분이 된다.피고인은 대법원 확정판결 때까지 재판을 받을 수 있으며 재판기간 중에는 판사가 법정출석을 명할 때마다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내려지면 노씨의 신분은 미결수에서 기결수로 바뀌면서 교도소로 이감된다.정상적인 재판과정을 거치면 확정판결 때까지는 최장 14개월이 걸리나 재판의 장기화에 따른 국력소모 등 후유증을 감안하면 집중심리제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집중심리될 경우에는 4∼5개월만에 대법원 확정판결이 날 수 있다.형이 확정되면 일정기간동안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노씨의 경우 정치적 판단에 따라 일정 기간 경과 후 박태준전포철회장의 경우처럼 특별사면의 한 방법으로 검찰이 공소를 취하하거나,형 확정 직후 특별사면 및 복권의 가능성도 없지않을 것으로 보인다.또 지난 1일 1차 검찰소환 직후 노씨가 보인 건강상태나,문민정부 초기 각종 비리로 구속된 거물급 인사들이 대부분 구치소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병동으로 이관된 사실로 미뤄볼 때 「추운」독방보다는 「따뜻한」 병동이나 외부의 진료기관에서 겨울을 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형이 확정되든 사면복권되든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회복 문제는 적잖은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 징역 5년미만·생활사범 등 혜택/일반사면 선정기준과 대상법률

    ◎도로법·경범죄 처벌법 등 33개법률 대상/피의자도 포함… 집시법·형법관련자 제외 헌정사상 최대규모의 일반사면대상 선정작업이 마무리됐다. 민자당은 14일 법무부와 당정회의를 통해 오는 12월 국민대화합 차원에서 단행할 일반사면대상을 7백43만명으로 확정했다. 이번 일반사면은 경미한 생활범죄에 해당하는 33개 법률조항을 대상으로 하되 95년8월10일이전 위법행위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해당자 가운데 확정판결을 받은 사람은 형의 효력이 상실되고 전과가 말소되며 구속중 또는 재판중인 상태로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은 피의자는 공소권이 없어져 처벌을 받지 않는다. 이번 사면은 김영삼 대통령의 집권후반기목표를 구체화한 것이다.국민화합과 통합의 정치가 그것이다. 사면대상법률이 민생과 관련한 거의 모든 범주를 망라했다는 점에서 이러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특히 문민정부 출범전인 93년2월24일이전에 징계를 받은 공무원에게 불명예스러운 「과거」를 청산해준 대목이 눈에 띈다. 이번에 확정된 일반사면의 선정기준은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첫째 징역 5년미만의 경미한 법위반사항,둘째 민생관련법 위반사항으로 「생활사범」이나 「우발적 행위」등,셋째 윤리의식에 저촉되지 않는 법위반사항 등이다. 당초 민자당이 내놓은 41건 가운데 14건만 채택됐고 나머지 19건은 법무부가 자체선정한 것이다.특히 민자당안에 포함됐던 집시법·형법 관련자는 당정협의과정에서 빠지게 됐다. 당정은 이 사면안을 오는 21일 국무회의를 거쳐 22일 국회에 제출,늦어도 새해 예산안 법정처리시한인 12월2일까지 통과시키고 곧바로 사면을 단행할 계획이다. 일반사면대상법률은 다음과 같다. ▲도로교통법=위반 전반(제106조 사고후 미조치,제107조 신호기조작,철거 등,제107조 2호 주취운전위반은 제외) ▲전당포영업법〃 ▲경범죄처벌법=〃 ▲주민등록법=제21조 1항(주민등록발급연령에 이르러 발급통지를 받고 정당한 사유없이 7월이내에 발급신청을 하지 않은 사람,주민등록증 분실신고를 한 날로부터 80일안에 재발급신청을 하지 않은 사람)으로 10만원이하 벌금 또는 구류,제21조 2항(주민등록을이중신고하거나 주민등록증에 관해 허위사실을 신고·신청한 사람,주민등록을 기피할 목적으로 기간안에 신고를 하지 않은 사람,사실조사를 거부·기피 또는 방해한 사람,주민등록증을 채무이행의 확보수단으로 제공한 사람 및 제공받은 사람,주민등록 전산처리규정을 위반하거나 주민등록사항을 누설한 사람)으로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의 벌금 ▲민방위기본법=제30조(소속대원에게 임무 이외의 업무를 행하게 하거나 소속대원의 권리행사를 방해한 사람 등)로 2년이하 징역 또는 2백만원이하 벌금이나 구류,제31조(전시·사변에 적당한 사유없이 교육 및 훈련명령을 위반한 사람)로 1년이하 징역 또는 1백만원이하 벌금이나 구류,제32조 6월이하 징역 또는 50만원이하 벌금이나 구류 ▲옥외광고물등 관리법=재18조(무허가광고물표시 또는 설치규정을 위반한 광고물등의 표시 및 설치)위반으로 1년이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 벌금 ▲향토예비군설치법=제15조 벌칙 1∼12항에 위반되는 사항 ▲수산업법=제8조(면허어업)위반,제95∼98조 벌칙 ▲어선법=제33∼38조 벌칙조항으로 3년이하 징역 내지 5백만원이하 벌금 ▲자동차관리법=제13조 1·8항 자동차말소등록 절차위반,제41조 5항 자동차의 검사위반,제71조(벌칙)∼75조(과태료)전반,49조 1항(자동차관리사업의 허가 등)위반 벌금 ▲체육시설 설치이용법=제42조 체육시설의 등록 또는 신고의무사항 미준수 ▲인장업법=제8조(영업신고 또는 변경신고를 하지 않은 사람,법에 규정된 금지행위를 한 사람)로 1년이하 징역 또는 30만원이하 벌금,제9조(신원의 확인 및 인명의 보존의무,대장의 비치의무 또는 보존의무,신고필증과 과료금기준표 게시의무)로 20만원이하 벌금 또는 과료,제10조(인장의 부정사용혐의자의 신고의무,대장의 훼손 또는 신고의무)로 10만원이하 벌금·구류 또는 과료 ▲지방공기업법=제81조(지방자치단체장의 예산승인,결산승인규정,업무감독규정에 의한 내무부장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의 명령)위반으로 1백만원이하 벌금,제82조(보고 및 검사규정에 의한 검사를 거부·방해 또는 기피)위반으로 50만원이하 벌금 ▲출판사 및 인쇄소등록법=제6조(등록사항 부실기재)위반으로 10만원이하 벌금·과료 또는 구류 ▲가정의례법=위반전반 ▲개항질서법=〃 ▲계량및측정법=〃 ▲공연법=〃 ▲공유수면관리법=〃 ▲공유수면매립법=〃 ▲군복및군용장구단속법=〃 ▲내수면어업개발 촉진법=〃 ▲동물보호법=〃 ▲매장 및 묘지법=〃 ▲수산자원 보호령=〃(제30조 4호 조업구역위반은 제외)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자동차운수사업법=〃 ▲자전거이용활성화법=〃 ▲초지법=〃 ▲축산물위생처리법=〃(제21조 작업장이 아닌 곳에서 도살행위등은 제외) ▲축산법=〃 ▲측량법=〃 ▲학원설립운영법=〃
  • 5·18 위증도 “공소권 없음” 결정/서울지검

    ◎친고죄 해당… 13대 국회 고발 없어 전두환 전대통령 등 5·18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위증고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정진규 부장검사)는 25일 전 전대통령등 피고발인 5명에 대해 「공소권없음」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이 사건의 피고발인 7명중 현역군인인 권승만·임수원씨 등 2명에 대해서는 국방부 검찰부가 결정하도록 통보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9조 3항,제15조 1항,국내의 판례및 학설 뿐만아니라 일본·미국·영국 등 6개국의 판례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국회에서의 위증은 친고죄에 해당하는데다 국회의 고발이 없어 기소조건을 갖추지 못해 공소권없음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규정된 고발조항은 국회내부의 일은 국회자율권에 맡겨 고발여부를 국회가 판단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면서 『국회 이외의 제3자 고발은 기소조건을 갖추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검찰관계자는 이와 관련,『국회위증죄의 고발주체를 국회로 결론내린 만큼 현재로선 「회기불계속」의 원칙에 따라 지난 92년 5월 13대 국회가 해산됨으로써 이 사건에 대한 국회고발권은 이미 소멸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민변」은 5·18사건에 대한 검찰조사 결과 전 전대통령 등 7명이 88년 광주청문회에서 위증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지난 7월 이들을 서울지검에 위증혐의로 고발했었다.
  • 4당 대표 국회연설로 본 향후 정국

    ◎「세대교체」·「5·18」 총선 최대이슈 될듯/화합의 정치 강조… 지역패권 타파 주력­여/3당 사안별 공조속 보수 논쟁 가속화­야 17,18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국회 본회의 여야정당대표연설은 현 정국의 진단과 처방,그리고 정치쟁점등에 관해 분명한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4당체제 출범 이후 정국기상도를 어느 정도 읽게 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주요 쟁점에 대해 차별적인 처방을 제시하며 지지기반 확산에 애쓴 흔적이 역력해 내년 총선의 전초전과도 같은 인상을 주었다.무엇보다 최대현안인 세대교체및 5·18특별법 제정 등과 관련,뚜렷한 시각차를 보인 것은 앞으로의 정국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해주는 대목이다. 김영삼 대통령의 집권 2년반 평가 등 총론에서는 여야가 극명한 「대칭구조」를 나타냈다.「선진국 진입을 위한 구조적 개혁」이라고 옹호한 민자당에 맞서 야 3당이 일제히 포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론에 들어가서는 사정은 달랐다.서로의 입장차이에 따른 「선별적 동조」가 눈에 띄었다.그리고 여기에는 여야가따로 없었다. 먼저 세대교체에 대해 김윤환 민자당대표는 이를 국민여망과 시대적 요구로 규정하면서 세대교체와 지역패권주의 타파를 위해 3김중심의 「분열적 정치」에서 「통합과 화해의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일 민주당대표도 보폭을 같이 했다.망국적 지역할거주의의 병폐를 극복하고 정치권 세대교체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두 당의 이런 입장은 야권의 「양김(김대중·김종필)」을 겨냥,총선정국에서 이를 핫이슈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그러나 국민회의 정대철 부총재는 세대교체 주장을 특정인에 꿰맞춘 「표적 세대교체」라고 되받아쳤고 김종필 자민련총재도 『지나친 국민농락이고 감정적 처사』라고 반발했다.김총재는 이에 덧붙여 『영남출신들이 1급이상 공무원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지역주의의 표본』이라고 역공을 가했다. 또 5·18특별법 제정에 대해서도 4당은 세가지 색깔을 냈다.김대표는 『초법적 소급입법은 민주사회의 근간을 해치고 심각한 정치적 법률적 혼란을 야기한다』며 법제정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이에 정부총재는 『더이상 미루면 불행한 사태를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고 박대표도 『김영삼정권이 문민정부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못박았다. 그러나 김총재는 검찰의 「공소권 없음」결정은 잘못된 처사라고 주장하면서도 『사법부가 재판을 통해 최종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5·18 관련자들의 기소관철은 다른 야당과 입장을 같이하되 특별법제정에는 소극적인 이른바 「절충형」으로 볼 수 있다. 보수논쟁도 관심거리였다.김대표는 『과거에만 매달리는 식의 수구적 보수는 보수가 아니다』면서 『일방적으로 과거를 부정하던 세력도 진정한 보수가 될 수 없다』고 「양김」을 한묶음으로 비난했다.민자당만이 유일한 국민정당임을 부각시키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그러나 김총재는 자민련이 「진정한 유일 보수정당」이라고 맞받아쳤다.정치적 색깔에 의한 정계개편까지도 주장했다.그는 또 『재야운동권과 근접했던 정파가 온건과 중도를 내세우며 보수주의를 자처하고 있다』고 국민회의를 겨냥하기도 했다. 반면 정부총재는 『국민회의는 중산층과 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중도정당』이라며 보수세력 끌어안기에 진력하고 있는 김대중총재의 논리를 대변했고 박대표는 『보수논쟁은 무의미하다』고 잘라 말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 국회연설 요지 김영삼 대통령정부는 집권후반을 맞아 변함 없는 개혁과 세계화 추진등 새출발을 다짐하고 있으나 민심은 정부여당에 등을 돌렸다.현정부가 잘되기 위해선 지도력을 확립하고 바른 국정을 펴야 한다.정부요직과 권력중추,군·경핵심등 중요한 자리는 모두 특정지역 특정학교 출신들이 독차지하고 있다.대통령이 흔들리면 나라가 흔들린다.대통령은 민자당총재 차원에서 벗어나고 다음 정권에 대한 집착과 후계 걱정에서 털고 일어나 오로지 현직에 충실함으로써 국민의 존경을 받도록 해주길 바란다. 이제 정부형태를 바꿀 때가 됐다.절대권력의 독단을 막고 책임정치를 실현하며 국력낭비를 막는 한편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내각제로 바뀌어야한다.순수내각제를 실시하기 이전이라도 내각제를 수용한 국정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 김대통령이 12·12사건을 「하극상에 의한 쿠데타적 사건」으로 규정하면서도 용서해 기소할 수 없게 됐다.검찰이 5·18문제를 공소권 없다고 결정한 것도 잘못됐으며 사법부가 재판을 통해 최종 결정해야 한다. 자신의 잣대로 도덕적 기준을 정하고 개혁의 대상을 갈라선 안된다.깜짝 놀랄만한 세대교체 운운하는 것은 지나친 국민 농락이다.여권이 지역할거주의를 비판하고 있으나 1급이상 공무원의 40%를 영남출신으로 충원하는등 스스로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있다. 자민련만이 진정한 유일 보수정당이며 한국보수주의의 중심이 될 것이다. 자유민주주의 통일원칙을 담은 새로운 통일정책을 마련해 국민투표에 부쳐 확정,일관되게 밀고 나가야 한다. 이제 질높은 성장 균형발전으로 정책목표를 바꾸어야 한다.특히 정부의 농어촌구조 10개년계획을 전면 재조정하고 중앙은행의 금융정책기능을 독립시켜야 한다.실수요자 중심으로 정상적 거래가 이뤄지도록 토지실명제를 고쳐야 한다. 정부는 입시제도를 비롯한학사행정은 모두 대학자율에 맡기고 과학기술교육에 전념해야 한다.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GNP 일정액을 기초과학과 첨단기술에 투자해야 한다. ◎민주 박일 공동대표 국회연설 요지 집권초기 김영삼 대통령은 표적사정으로 여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미흡하나마 금융실명제 실시,소수의 정치군인 배제,통합선거법 실시등은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그러나 집권중반기를 넘어서면서 개혁정책은 현저히 약화되었고 심지어 문민독재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더 늦기전에 언로를 트고 국민들의 원성과 언론의 비판을 수용,법과 제도에 의한 점진적 개혁을 실천해 주기 바란다. 신당(국민회의)은 어떠한 미사여구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도덕적 결함을 지니고 있으며 창당의 명분도 거의 없다.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뜻을 외면한채 정통야당을 분열시키고 지역할거주의를 심화시킨 책임을 면할 길이 없다. 민주당은 반3김세력을 총결집시키는 구심점이 되겠으며 망국적 지역할거주의의 병폐를 극복하고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실현함으로써 97년정권교체와 민족통일의 주역이 되겠다. 망국적 지역할거구도의 고착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현행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꾸도록 선거법을 개정하는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의한다. 추곡수매가는 반드시 12%이상 인상되어야 하며 수매량은 1천1백만섬 이상이 되어야 한다.통합의료보험제도를 조속히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 물가안정을 위해 내년도 예산을 적정수준으로 축소·조정하고 한국은행을 독립시켜 통화신용정책을 중립적으로 수행케 해야 한다.선진각국의 통상압력에 대비,통상대표부나 무역대표부와 같은 통상협상 전담기구를 설치해야 하며 국회내에도 가칭 대외통상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 일본 정부 중진각료들의 잇따른 망언으로 국민들의 대일감정이 날로 악화되고있는 데 이제 대일외교정책을 심도있게 재검토할 단계가 되었다. 5·18 특별법 제정은 김영삼정권이 문민정부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다.특별법제정을 요구하는 학생 대학교수 교사 변호사들의 서명운동 자체가 역사의 흐름이라면 김대통령은 학살주모자들을엄중히 심판하는 것이 마땅하다.
  • 「5·18」 특별검사제 부적합/김 검찰총장

    ◎「위증 고발」 규정 논란소지/14개 상임위 국감 국회는 10일 운영 정보위를 제외한 14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와 산하기관·단체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여야의원들은 이날 감사에서 ▲최락도 의원 구속 등 정치권 비리수사 ▲추곡수매방안 ▲한·미 자동차협상 등 대외통상 갈등 ▲삼풍백회점 붕괴 희생자 보상대책 등을 집중 거론했다. 김기수 검찰총장은 법사위의 대검찰청 감사에서 전두환전대통령등의 5·18 국회청문회 위증 고발사건 처리와 관련,『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관한 법률 해석상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말하고 『이법 15조에 위증이 있을 때는 이를 조사한 위원회 또는 본회의 의장이 고발해야 한다고 규정된 점에 대해 서울지검이 검토중이며 조만간 결론을 낼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이와관련,서울지검은 위증수사에 국회고발이 필요하다는 대법원의 판례를 인용,국회의 고발이 없는 상태에서는 「공소권없음」에 해당돼 수사착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내부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총장은 야권의 5·18 관련자 처벌을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주장과 관련,『특별검사제는 미국과 달리 대륙법 검찰체계를 택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적합치 않다』고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김총장은 한편 국제범죄 수사 체계와 관련,『점증하는 마약·테러등 외국범죄 조직 침투에 대처하기 위해 서울·부산에 국제범죄 수사기구를 설치하고 전문수사 인력을 보강하는등 수사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한뒤 『그러나 안기부의 수사권 신설문제는 아직 상호간에 아무런 협의가 없어 구체적 답변을 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공보위의 한국방송광고공사등 4개 기관에 대한 감사에서 유세준 공보처차관은 방송광고공사의 존폐문제와 관련,『공사의 광고독점권이 시장경제원리에 맞지 않는등 부정적 측면도 있으나 방송사의 자의적 광고료 인상 방지등 긍정적 측면도 많다』고 말하고 『따라서 정부는 시장경제원리 도입등 점진적·단계적으로 공사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나 금세기안에는 구체화되기 힘들 것으로 본다』고 밝혀 상당기간 공사를 현행체제대로 유지할 방침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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