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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軍, 시리아서 큰 손실?…우크라 정보당국, ‘러 사령관 경질설’에 “수백명 실종 책임” [핫이슈]

    러軍, 시리아서 큰 손실?…우크라 정보당국, ‘러 사령관 경질설’에 “수백명 실종 책임” [핫이슈]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반군의 기습 공세가 시작되면서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가 시리아 주둔 사령관을 경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 사정에 정통한 군사 블로거인 라이바르와 보에니 오스베도미텔은 러시아 정부가 세르게이 키셀(53) 시리아 주둔군 사령관을 경질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키셀 장군이 이전에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에서 제1근위전차군을 이끌 때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을 막지 못했다면서 시리아에서도 별다른 전과를 올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후임에는 2022년 10월 초까지 러시아 동부군관구 사령관을 지낸 알렉산데르 카이코 상장이 임명됐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확인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 라이바르는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무자비한 행동으로 ‘아마겟돈 장군’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참전했던 세르게이 수로비킨 장군에게 눈을 돌릴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수로비킨 장군은 지난해 용병 기업인 바그너 그룹의 반란에 연루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는 미확인 보도가 나온 뒤 좌천된 인물이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총국(HUR)도 키셀 장군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시리아 주둔 러시아군을 지휘한 카이코 상장으로 교체됐다고 보고하면서 러시아군이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HUR은 “시리아에서 ‘친튀르키예 세력’(시리아 반군)이 사흘간 성공적으로 공세를 펼친 후, 러시아군은 상당한 손실이 있었고 일부 러시아 부대가 포위당했다”면서 “러시아군 수백 명이 시리아에서 실종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시리아 반군은 전날 이슬람 반군 세력인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의 주도 아래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던 시리아 제2의 도시 알레포를 8년 만에 점령했다. 반군이 공세에 나선 것은 2020년 3월 러시아와 반군을 지원하는 튀르키예가 시리아 북서부에서의 군사행동 중단을 골자로 하는 휴전에 합의한 이후 처음이다. 일부 이슬람 소셜미디어 사이트에 따르면 시리아 반군에는 신장 위구르자치구역 출신의 투르키스탄 이슬람당(TIP) 구성원들이 있으며, 이들은 HUR의 키미크 그룹 소속 특수부대로부터 드론 운용 등 작전 훈련을 받았다.
  • 與, 경찰 특활비 깎으면서 국회 특활비 남겨둔 野 맹폭

    與, 경찰 특활비 깎으면서 국회 특활비 남겨둔 野 맹폭

    한동훈 “민주당 시각, 국민과 동떨어져”강승규 “국회 특활비도 공론에 붙이자”野 “어디 쓴지 모르는 특활비 삭감한 것”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대통령실, 검찰·경찰, 감사원 등의 특수활동비(특활비)·특정업무경비(특경비)를 전액 삭감한 데 대해 “국민을 볼모로 한 인질극”이라며 맹폭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국회 특활비는 그대로 살려놓고, 국민이 밤길 편하게 다니게 하는 경찰의 치안유지를 위한 특활비는 0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대통령실 특활비(82억 5100만원), 검찰 특경비(506억 9100만원)와 특활비(80억 900만원), 감사원 특경비(45억원)와 특활비(15억원) 등을 삭감하는 예산안을 단독 처리했다. 반면 국회 특활비(9억 8000만원)과 특경비(185억원)은 전액 유지했다. 한 대표는 이와 관련해 “예산에는 각각의 쓰임이 있다. 국회에도 특활비가 배정되는데 저는 필요한 예산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말 나라에 돈이 없어서 국회 특활비와 경찰 특활비 둘 중 한 가지만 선택해야 한다면 국민 여러분은 어떤 걸 선택할 거 같냐”며 “저는 대부분 국민들이 경찰의 치안유지를 위한 특활비를 선택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민주당의 선택은 정반대”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의 시각은 국민과 너무 동떨어져 있는데 그치지 않고, 국민을 볼모로 인질극을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경찰이 치안 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는 나라를 만드는 게 민주당의 2024년 12월의 목표인가”라고 덧붙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의 삭감안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의도는 뻔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모면하기 위해 국가 기능 자체를 마비시켜버리겠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분풀이 감액안으로 미래산업과 서민의 생계까지 희생시키겠다는 것이다. 국가권력을 가질 수 없다면 부숴버리겠다는 심보”라고 비판했다. 야당이 사정기관의 특활비를 전액 삭감하면서도 국회 특활비·특경비는 유지한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예결위원으로 국회 특활비 ‘전액 삭감’을 공식 제안했던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특활비·특경비가 없다고 해서 국정이 마비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국민이 환영하실 일”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국회 특활비·특경비도 공론에 붙여보자”고 제안했다. 강 의원은 “민주당이 공공연히 대통령실과 경호처, 사정기관의 특활비를 ‘깜깜이 예산’ 프레임을 씌워 전액 삭감한다고 협박해 왔는데 국회 특활비·특경비야말로 민주당 관점대로라면 ‘흥청망청 쓰이는 깜깜이 예산’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또 “민주당의 논리에 따르면 마약 수사와 물밑 외교 협상, 방첩 활동 등도 기밀 유지 필요성이 낮은데, 국회의원의 의원 외교 활동이야말로 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특활비 편성 필요성이 없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반면 민주당은 여당의 감액 예산안 관련 비판은 정치 공세라는 취지로 맞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제 된 특활비는 어디다 쓴지도 모르는 특활비를 삭감한 것인데, 이것 때문에 살림을 못 하겠다고 하는 것은 사실 조금 당황스러운 얘기”라고 말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검찰 쌈짓돈이 없다고 민생이 마비되나. 권력 기관 쌈짓돈 말고는 예비비도 예년보다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정부와 국민의힘이 민생예산 증액엔 관심이 없고 특활비 사수에만 관심을 쏟고 있는데 협상 기한을 더 준들 뭐가 달라질까 의문”이라고 지적었다. 민주당 소속 예결위 예산안심사소위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특활비 때문에 정부와 여당은 모든 민생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야당을 향한 정치적 공세를 당장 멈추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강제로 버스 태워 끌고가더니… ‘탈영병 급증’ 우크라, 올해만 6만건

    강제로 버스 태워 끌고가더니… ‘탈영병 급증’ 우크라, 올해만 6만건

    탈영병 수, 앞선 2년 총합의 2배 육박해외 훈련 캠프 지원한 뒤 탈영하기도통제 힘들어지자 처벌 완화 법안 통과향후 3개월간 16만명 더 징집할 계획“세금 미납자부터 징집”… 반발 여론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진격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탈영한 우크라이나 군인 수가 앞선 2년간(2022~2023)의 탈영병 수를 합친 것보다 거의 2배나 많다고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검찰은 지난 1~10월 약 6만건의 탈영 사건을 접수했다. 이는 전쟁이 발발한 2022년과 전선이 고착화했던 지난해 2년 동안 접수된 사건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탈영병 급증은 러시아가 더 많은 영토를 점령해가면서 우크라이나가 최전선 병력 보충에 고군분투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FT는 짚었다. 최근 집단 복무 거부 사건이 발생한 것도 탈영병 급증의 일례다. 지난 10월 말 123여단에 속한 수백명이 동부 요충지인 도네츠크주 부흘레다르에서 진지를 포기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들은 가운데 약 100명은 이례적인 공개 집회를 열어 훈련과 무기가 부족하다며 전투 임무 수행 거부 정당성을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123여단의 한 장교는 “우리는 자동소총만 갖추고 부흘레다르에 도착했다. 전차 150대가 있을 거라고 들었지만, 실제로는 20대만 있었다. 우리를 보호해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 장교는 “전쟁이 일어난 이후 3년간 부대에 단 한 번의 교대도 없어 휴식을 취하거나 신병들과 훈련할 수 없었다”며 “1년 전 이미 폐허가 된 마을을 지키기 위해 부하들을 위험에 빠뜨릴 이유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123여단 탈영병 중 일부는 전선으로 돌아갔지만, 다른 일부는 잠적한 상태이며 소수는 재판 전 구금 상태에 있다. 탈영을 목적으로 해외 훈련 캠프에 지원하기도 한다. 군 복무 연령의 남성들은 우크라이나를 떠나는 것이 금지돼 있기 때문에 동맹국의 훈련 캠프로 간 뒤 탈영을 하는 것이다. 익명의 한 폴란드 보안 관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매달 12명의 우크라이나 남성이 폴란드에서 군사 훈련을 받다가 탈영한다고 FT는 전했다. 탈영병이 급증하면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이들을 통제하는 것이 힘들어지고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 의회는 지난달 21일 늦게라도 부대로 복귀하는 초범에 대해선 사법당국이 기소를 기각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여름 이후 러시아의 공세가 점차 거세짐에 따라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수복하는 게 어려울 정도로 궁지에 몰리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지난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는 464㎢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700㎢에 이른다고 짚었다. 우크라이나에서 징집 장교들에 대한 비판 여론도 커지고 있다. 남성을 폭행하면서 강제로 끌고 가는 모습 등이 촬영되는가 하면 징집 목록에 없는 남자들을 버스에 몰아넣어 훈련소로 보내는 일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최근 강제 징집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자발적 지원으로 전환해 병사들이 소속 부대와 직무에 대한 선택권을 갖도록 하겠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약 16만명의 남성을 더 징집할 계획이다. 미국과 영국 등 동맹국들은 현재 25세인 징집 연령을 18세로 낮춰 징집 인원을 늘릴 것으로 촉구했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번달 세금을 내지 않는 사람들에게 징집통지서를 가장 먼저 보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각에선 이같은 메시지가 조국을 방어하는 일이 일종의 ‘처벌’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이재명 ‘보수 심장’ TK 외연 확장

    이재명 ‘보수 심장’ TK 외연 확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 지역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하며 외연 확장에 나섰다. 지난달 25일 위증교사 사건 1심 무죄 선고 후 자신감을 회복한 이 대표가 대선 가도에 다시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안동에 있는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지사와 면담한 뒤 풍산119안전센터를 방문했다. 이어 오후에는 포항으로 이동해 전통시장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갖는 등 광폭 행보를 보였다. 이 대표는 2일에는 대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며 민주당의 존재감을 드러낼 계획이다. 안동은 이 대표의 고향으로 TK에서 민주당이 그나마 이 대표의 영향력을 기대할 수 있는 지역이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경북 지역 중 안동에서 유일하게 30%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이 지사와의 면담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제 고향은 봉화·영양·안동(이 만나는) 딱 꼭짓점”이라며 “할아버지 산소는 영양, 할머니 산소는 안동, 부모님 산소는 봉화에 있다”고 TK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풍산119안전센터를 찾아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이곳 소속인 박준현 소방교는 최근 눈길 교통사고로 11m 높이의 다리에서 추락할 뻔한 운전자를 맨손으로 45분간 지탱한 끝에 구조했다. 이 대표는 “이런 데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는 특수활동비(특활비)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선 보수 지역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사람들은 이재명 대표가 힘들 거다 생각하는데 제가 힘든 건 원래 당연히 해야 할 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 정치라는 게 서로 싸우기도 하고 또 한편 생각해 보면 상대 입장에서는 이재명을 죽이는 게 제일 편한 길이니 그렇게 가는 것도 자연현상의 일부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자신에 대한 정치적 공세와 사법리스크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野 탄핵·국조 공세 맞서 與 “입법 테러” 여론전

    野 탄핵·국조 공세 맞서 與 “입법 테러” 여론전

    野 탄핵 추진 등 막을 방법 없어 실효성 의문특검 잠재우려 채상병 국정조사 수용할 가능성더불어민주당이 의석수를 무기로 감사원장·검사 탄핵, 채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 등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원내 지도부는 ‘다수의 횡포’를 지적하며 여론전을 펼치겠다는 전략이지만 실효성이 별로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국회 다수당의 위력을 악용해 입법 폭주, 보복 탄핵, 특검 겁박으로 국정 흔들기, 국정 훼방놓기를 일삼아 왔다. 목적은 오직 하나, 정부 무력화를 통해 이재명 대표 사법처리를 막기 위한 방탄용”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탄핵에 대해서는 “분풀이식 탄핵카드를 쓰는 것은 국가기구에 대한 명백한 입법 테러”라며 열을 올렸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감사원장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여부와 관계없이 직무정지 상태에 빠지게 한 후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한 다른 감사위원의 권한대행 체제로 만들려는 저열한 반헌법적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탄핵 등에는 여론전 외에 대응 방안이 없어 여당 내부에서도 무력감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원내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탄핵은 저쪽(민주당)에서 하겠다고 하면 우리로선 방법이 없긴 하다”고 전했다. 여당 내에서는 야당의 김건희여사특검법 공세를 잠재우기 위한 방편으로 해병대 채모 상병 국정조사 수용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추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의 채 상병 국정조사에 대해 “주말까지 고심한 결과를 정리해서 2일 의원총회 때 의원들에게 최종 보고하고 공개적으로 말하겠다”라고 밝혔다.
  • 민주 明게이트 공세에 서울시, “의혹 부풀리기에 불과”

    대변인 명의 논평 내고 반박“없는 사실에 왜 답해야 하나”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에게 연루돼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측 주장에 “그간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과 확인되지 않은 가짜정보를 재탕, 삼탕해 의혹을 부풀리는 내용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서울시는 신선종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오 시장이 후원자 김한정씨에게 ‘명씨를 만나라’고 했다는 의혹을 인용한 민주당 주장에 대해 “오 시장은 김씨에게 명씨를 만나라고 말한 사실이 단연코 없다”며 “없는 사실에 대해 왜 답을 해야 하느냐. 의혹을 키우고 싶다면 민주당은 자신들의 주장을 입증할 근거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민주당 서울시당 새서울준비특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오 시장은 명태균 커넥션의 진실을 낱낱이 밝히라’고 공세를 펼쳤다. 서울시는 “오 시장은 명씨 관련 의혹에 대해 지난 26일 언론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상세히 해명한 바 있다”며 “민주당이 마치 새로운 증거가 나온 듯 주장하는 몇가지 사안도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거나 가짜정보”라고 했다. 이어 “오 시장과 명씨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가 있다는 것 또한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에 불과하다”며 “이 역시 민주당은 ‘전해졌다’고 만 할뿐 어떠한 근거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민주당에 요구한다. 조작된 허위정보에 기대 의혹을 부풀려 서울시장을 흔들고 서울시정을 발목 잡으려는 시도를 중단하라”며 “검찰 수사가 일단락된 이후, 허위 조작 정보를 제작하고 유포해 개인의 명예를 훼손시킨 당사자들에 대해서는 민·형사상으로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 전국 첫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 다음 달 청주서 개관

    전국 첫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 다음 달 청주서 개관

    충북 청주에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다회용기 세척센터가 문을 연다. 전국 첫 사례다. 청주시는 다음 달 중순쯤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가 개관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청원구 내덕동에 위치한 이 세척센터는 지상 2층에 전체면적 985㎡ 규모다. 국비와 지방비 등 총 45억원이 투입됐다. 2개의 세척라인을 갖춰 하루 2만개, 연 700만개의 다회용기 세척이 가능하다. 시는 우선 청주시립장례식장,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시 예산이 투입되는 축제 등에서 사용되는 다회용기를 세척센터에 맡길 예정이다. 세척비는 따로 받지 않는다. 다회용기를 쓰고 있는 청주지역 극장과는 세척 비용을 분담하는 협약을 체결해 세척센터 이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세척센터를 민간 위탁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청주시립장례식장과 청주의료원장례식장에서 매일 5000개 이상의 다회용기가 센터에서 세척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시적으로 다회용기 세척 물량이 몰릴 수 있는 축제 기간에는 현장에서 수거 등을 담당할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78만개의 다회용기를 축제 등에 공급했다. 청주푸드트럭 축제 12만개, 청원생명축제 43만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5만개, 9월부터 시작된 20개 읍면동 축제 행사 18만개 등이다. 시 관계자는 “세척센터가 다회용기 수거, 세척, 재공급까지 모두 서비스할 예정”이라며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 운영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다중이용시설 주변 8곳에 14대의 투명 페트병과 캔 무인회수기를 설치하는 등 자원순환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달 7만 8694개의 투명 페트병과 캔을 수거했다. 지난 26일에는 1회용품 없는 청주 만들기 비전을 선언했다. 이날 1회용품 없는 읍면동 축제 개최, 1회 용기 없는 장례문화 조성 등을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 野, 감사원장도 탄핵 추진… “국감서 위증”

    野, 감사원장도 탄핵 추진… “국감서 위증”

    더불어민주당이 ‘관저 이전 부실 감사’ 논란 등을 이유로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1심 무죄 이후 야당이 전방위 대여 공세를 펼치면서 12월 정국은 감사원장과 검사 탄핵, 김건희여사특검법 재의결 등으로 여야 극렬 대치가 계속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28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다음달 2일 본회의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함께 최 원장 탄핵안도 보고하기로 했다.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가 이뤄지면 그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진행돼야 한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실 관저 감사와 관련해 여러 문제가 불거졌다는 점, 국정감사 과정에서 자료를 미제출하는 등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 등이 (최 원장) 탄핵 사유”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최 원장과 이 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안을 보고하면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탄핵안은 총 11건이 되며 역대 가장 많은 21대 국회의 13건에 육박하게 된다. 감사원은 입장문을 내고 “감사원장 탄핵은 감사원의 헌법상 기능을 마비시키는 것으로 결국 국민들에게 심대한 피해를 끼치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이 지검장 등 검사 3명 탄핵안 보고는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 지검장 탄핵안 초안에서 민주당은 “공범 수사 과정에서 이미 드러난 김건희의 중대 범죄에 관한 증거를 외면한 채 불기소 처분했다”고 탄핵 추진 이유를 밝혔다. 대검찰청은 이날 “국회에 부여된 막중한 권한인 탄핵 제도가 다수당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남용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입장문을 냈다. 심우정 검찰총장은 정기 주례 보고에서 이 지검장에게 “검사장과 중앙지검 구성원들은 흔들림 없이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검찰의 집단 반발에 “안하무인 행위”라고 맞섰다. 민주당 내 ‘사법 정의 실현 및 검찰 독재 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에 대한 부정이자 도전이고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정치 행위이자 집단 행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거대 야당인 민주당의 대여 압박은 이날 본회의 법안 처리로도 이어졌다. 대통령이나 친인척을 대상으로 한 수사에서 여당을 배제한 채 상설특검 후보를 추천하는 국회 규칙 개정안이 이날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김 여사 특검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할 것을 대비해 민주당이 상설특검 가동 시 여당 의사를 배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반대토론에서 “한마디로 민주당 산하에 검찰이 하나 더 생기는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국회의 예산심사 법정 기한(12월 2일)이 지나도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예산 부수 법안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지 않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도 야당의 압도적 찬성으로 의결됐다. 민주당이 합의해 주지 않으면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새해 첫날에 준예산 사태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에게 재의요구를 건의하겠다”고 맞섰다. 남는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도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이 법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인데 야당이 22대 국회 들어 다시 추진했다. 민주당은 지난 27일 정동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채 상병 순직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명단을 국회의장실에 제출하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정조사 수용 여부를 원내지도부에 일임키로 했다. 거야의 강공 드라이브를 국민의힘은 거부권 행사 요구로 맞서기로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양곡관리법 등에 대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를 건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상설특검 후보 추천 관련 국회 규칙 개정안에 대해서는 권한쟁의 및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로 했다. 또 국회 청문회 등에 불출석하면 동행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한 국회 증언·감정법 개정안 등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뇌물 수수 의혹을 받는 신영대 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석 의원 295명 중 찬성 93명, 반대 197명, 기권 5명으로 여당 의원들도 일부 반대하면서 부결됐다.
  • [씨줄날줄] 日 훼손 문화유산의 가치

    [씨줄날줄] 日 훼손 문화유산의 가치

    황산대첩은 이성계가 조선을 창건하기 이전 고려왕조의 무장으로 1380년 남원 황산에서 왜구 대부대를 섬멸한 전투를 이른다. 왜구는 500척 남짓한 선단으로 금강 하구에 몰려들었는데 최무선이 화포로 모두 불사르자 내륙을 떠돌다 황산에서 대패했다. 일제는 1945년 1월 황산대첩비의 글자를 쪼아내고 몸돌은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했다. 앞서 조선총독부 학무국은 1943년 경무국에 ‘유림의 숙정 및 반시국적 고적의 철거에 관한 건’이라는 공문을 보냈다. 한반도와 일본열도의 오랜 교류 과정에서 자신들에게 불리한 역사는 말살하려는 의도였다. 조각난 황산대첩비의 잔해는 지금도 1957년 다시 세운 대첩비 보호각의 내부 바닥에 흩어진 상태로 보존돼 있다. 일제는 합천 해인사 사명대사 석장비는 네 동강 냈고 고성 건봉사 사명대사 기적비는 파괴해 땅에 묻었다. 해남 충무공 명량대첩비도 파묻은 것을 광복 이후 제자리에 다시 세웠다. 금산의 칠백의총 조헌 일군순의비는 훼손된 것을 복원했고, 의병장 고경명순절비와 권율 이치대첩비는 폭파된 당시 모습 그대로다. 더 큰 문제는 일제가 훼손한 문화유산에 대한 우리의 가치판단이다. 황산대첩비 일대는 1963년 대첩비지(址)라는 이름의 사적으로 지정됐다. 비석은 조각났으니 터를 국가유산으로 지정했다는 뜻이다. 파괴됐다는 이유로 일군순의비, 고경명순절비, 이치대첩비도 국가는 물론 지자체 문화유산으로도 지정돼 있지 않으니 안타깝다. 이제라도 훼손됨으로써 역사적 가치는 오히려 높아졌다는 인식의 전환이 절실하다. 당시 파괴된 기념물을 한데 모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다. 이웃 나라를 침략하고 역사유산을 무도하게 파괴한 증거는 전 세계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중요한 가치가 아닐 수 없다. 나라를 지킨 조상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사도광산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공세로 전환하는 계기도 될 것이다.
  • ‘관세 폭탄’ 다음은 베트남?… 韓기업 공급망 관리 주의보

    ‘관세 폭탄’ 다음은 베트남?… 韓기업 공급망 관리 주의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과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가운데 무역업계에서는 무역 장벽이 베트남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 무역 적자국 3위로 집계된 베트남이 미중 갈등 이후 중국의 대미 수출 우회 기지로 지목되면서다. 2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중국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 기업들은 미국으로의 수출이 쉬운 베트남에 대거 진출했다. 대표적으로 TCL(TV 생산), 서니옵티컬(광학부품 및 무선통신기기 부품 제조), 럭스셰어(무선통신기기 부품 제조), 선전H&T(전자기기 부품 제조) 등의 기업들이 베트남을 우회 경로로 삼아 미국 시장에 들어간 것이다. 2018년부터 베트남의 중국 수입은 증가했으며 미국의 베트남 수입 점유율도 증가했다. 유엔 무역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의 중국 수입 비중은 2017년 20.4%에서 지난해 23.9%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미국의 베트남 수입 비중은 2.0%에서 3.8%로 늘었다. 반면 미국의 중국 수입 비중은 21.9%에서 14.1%로 크게 줄었다. 무역업계에서는 베트남에 진출한 중국 기업들의 대미 수출이 증가할수록 미국의 베트남 수입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주요 생산 거점으로 삼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들의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와 별개로 미국의 대중 규제가 중국의 공급 과잉을 부추겨 미국 외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중국 제품 수입 규제로 제3시장에서 중국이 저가 공세를 펼치면 한국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 [사설] 관세 폭탄, ‘김정은과 대화’… 가팔라지는 트럼프 리스크

    [사설] 관세 폭탄, ‘김정은과 대화’… 가팔라지는 트럼프 리스크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우려했던 ‘트럼프 리스크’가 눈앞의 현실이 되고 있다. ‘관세 폭탄’을 대통령 취임 즉시 행정명령 1호로 추진하겠다는 발표에 이어 북미 대화 추진 가능성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우리 경제·외교안보 등 전방위에 걸친 불확실성이 날마다 더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트럼프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어제 외신이 보도했다. 북미 회담 여부가 최종 결정되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내년 1월 20일 취임을 앞두고 대북 정책이 이미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해졌다. 한반도 명운이 걸린 최대 안보 이슈 논의가 정작 우리 정부와의 조율 없이 진행된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결코 바람직할 수 없는 문제다. 핵·미사일 기술 고도화로 핵 보유국 지위를 넘보는 북한은 최근 러시아 군대 파병으로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미국이 핵군축 회담 등 북한 비핵화를 후퇴시키는 방향으로 대화를 진행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걱정했던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할 위험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만큼 우리 외교안보 라인의 선제적 대응이 절실해졌다. 미국 우선주의 전술인 관세 폭탄도 우리에게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취임 즉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중국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다. 멕시코에 2000여개의 공장을 둔 한국 기업들은 당장 직격탄을 걱정해야 한다. 관세 20%의 폭격을 맞으면 대미 수출은 최대 14% 감소하고 내년 경제성장률은 최대 0.2%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산업연구원은 전망한다. 우리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도 존폐 위기에 몰렸다. 올해 한국은 최대 수출국인 미국에서 최대 무역 흑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대미 적자 축소를 겨냥한 미국의 공세는 더욱 거칠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압박과 거래에 능한 트럼프에 더 정교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한국의 최대 투자 대상국인 미국에 현지 일자리 창출로 충분히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십분 부각해야 한다.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해 백악관과 미 의회 등으로 전방위 소통을 확대하는 외교력을 총동원해야 한다. 미국 내 제조공장 설립 등 투자 확대로 관세 문제를 우회하면서 일본·유럽·캐나다 등 미국의 고관세로 피해를 입는 국가들과 공동 대응하는 것도 효과적인 대책일 수 있다. 단기적 피해 완화, 장기적 구조개편 등 투트랙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 野, ‘채해병 국조 특위’ 명단 제출…단독 출범 가능성

    野, ‘채해병 국조 특위’ 명단 제출…단독 출범 가능성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채해병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명단을 제출하면서 야권 단독 국조 출범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야당은 다음달 ‘김건희여사특검법’(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전방위적 대여 공세의 고삐를 죄면서 정국 반전을 노리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이날 5선의 정동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전용기 의원을 야당 몫 간사로 하는 총 10명의 특위 위원 명단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전달했다. 박범계, 박주민, 김병주, 장경태, 김성회, 부승찬, 이상식, 황명선 의원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위원장으로 거론됐던 5선 안규백 의원은 채해병 사건 관련자들과의 인연을 이유로 명단에서 빠졌다. 조국혁신당은 전날 박은정 의원을 국조 특위 위원으로 선임하는 명단을 제출했다. 간사를 맡은 전 의원은 지난 7월 해병대예비역연대, 정의자유해병연대와 함께 채해병 사건 국정조사 실시 요구서를 우 의장에게 전달하는 등 채해병 사건 관련 이슈를 주도해왔다. 김병주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고, 박범계·부승찬 의원은 국방위 소속이다. 박주민 의원은 ‘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 단장을 맡고 있다. 채해병 국조 특위는 민주당 10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다만 국민의힘이 국조 명단 제출일인 이날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야당 단독 출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우 의장은 여야에 이날까지 국정조사특위 위원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국조 특위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면 우선 야당만으로 특위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게 국회의장의 뜻”이라고 전했다. 여당은 특위 참여를 두고 속내가 복잡하다. 국조 특위에 참여하면 국면 전환을 꾀하는 민주당의 노림수에 넘어가는 것이라는 입장과 야당이 단독 특위에서 정부에 대한 무차별 공세를 퍼붓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없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어서다. 여당은 28일 의원총회에서 관련 논의를 거쳐 명단 제출 의사를 결정할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정권 비호 차원에서라도 국조 특위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때도 민주당이 단독 출범을 압박하니 국민의힘에서 특위 출범 하루 만에 참여의사를 밝혔었다”고 전했다. 야당은 국민의힘 참여와 관계 없이 이르면 다음달 2일 국조 특위를 출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임의 가동된 국조 특위에서 조사의 얼개를 짠 뒤 조사계획서를 채택하면, 다음달 4일 본회의에서 이를 표결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 자동차·철강·가전 ‘직격탄’… 中 견제에 조선·중장비 기계는 ‘반사이익’

    자동차·철강·가전 ‘직격탄’… 中 견제에 조선·중장비 기계는 ‘반사이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멕시코·캐나다·중국에 대한 관세를 언급하면서 한국 자동차와 철강, 가전을 중심으로 적신호가 켜졌다. 내년 중국의 공급 과잉과 경쟁력 강화 등도 한국의 수출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라 ‘겹악재’를 맞게 됐다. 26일 산업연구원의 ‘2025년 경제 산업전망’에 따르면 내년도 자동차·철강·정유·석유화학·섬유·반도체·디스플레이 등 7개 분야에서 중국발(發) 악영향이 우려된다. 중국은 최근 전기차 수출 공세를 이어 가고 있으며 철강은 중국 공급 과잉의 대표적 품목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경우 중국의 경쟁력 강화와 ‘애국 소비’ 확대 추세가 세계 시장에서 국내 업계의 점유율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 ●中, 동남아 시장 우회 땐 한국과 경쟁 정은미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본부장은 “관세 부과로 중국이 미국에 수출하지 못하면 다행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유럽이 중국 전기차에 관세를 매기는 상황에서 우리는 중국이 활로를 찾으려는 동남아 시장 등에서 중국 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재윤 산업연구원 소재산업환경실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해도 중국이 미국으로 철강 수출을 많이 하지 않아 우리의 반사이익이 크지 않다”며 “관세로 인해 우리 철강업계의 비용 부담은 커지고 자동차 등 수요가 줄면 철강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조선이나 중장비 기계 등은 미국이 중국을 견제함으로써 우리가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中공급 과잉에 석화·정유도 수출 타격 이 밖에 섬유 수출은 ‘테무’, ‘알리바바’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과 정유도 중국의 자급률 향상과 내수 부진에 따른 공급 과잉 영향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여력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바이오헬스의 경우 미국에서 중국 기업과 거래를 제재하는 ‘생물 보안법’ 입법이 예상되지만 단기간에 국내 기업들이 체감할 수준의 수혜 효과가 나타나기는 어려워 수출에서는 중립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산업연구원은 분석했다.
  • 자동차·철강·가전 직격탄…中 견제에 조선 중장비 기계는 반사이익

    자동차·철강·가전 직격탄…中 견제에 조선 중장비 기계는 반사이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멕시코·캐나다·중국에 대한 관세를 언급하면서 한국 자동차와 철강, 가전을 중심으로 적신호가 켜졌다. 내년 중국의 공급 과잉과 경쟁력 강화 등도 한국의 주요 수출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라 ‘겹악재’를 맞게 됐다. 26일 산업연구원의 ‘2025년 경제 산업전망’에 따르면 내년도 자동차·철강·정유·석유화학·섬유·반도체·디스플레이 등 7개 분야에서 중국발(發)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중국은 최근 전기차 수출 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철강은 중국 공급 과잉의 대표적 품목이다. 이런 와중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 25%를 부과하기로 예고하면서 우선 자동차와 철강, 가전산업 등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시스템산업실장은 자동차에 대해 “기아가 멕시코에 세운 공장이 미국 시장을 겨냥했는데, 중남미 쪽 시장은 중국의 영향력이 크다 보니 미국에 들어가지 못한 물량들을 인근 다른 국가로 보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가동률을 낮추고 수익률을 낮출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심우중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가전 부문에 대해 “멕시코에서 생산을 많이 하고 있어서 삼성·LG 등 대기업에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관세를 올리면 일단 대기업들은 멕시코 가동률을 낮추고 미국 내 생산을 늘리거나 국내 수출량을 늘려야 하는데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했다. 이재윤 산업연구원 소재산업환경실장은 철강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해도 중국이 미국으로 철강 수출을 많이 하지 않아 우리의 반사이익이 크지 않다”며 “관세로 인해 우리 철강업계의 비용 부담은 커지고 자동차 등 수요가 줄면 철강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조선이나 중장비 기계 등은 미국이 중국을 견제함으로써 우리가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기업들은 관세가 부과되기 전 멕시코에서 생산을 많이 해 미리 미국에 재고를 비축해 두거나 미국 현지에서 조달하는 식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재명 “진실·정의 되찾아 준 재판부 감사… 사람 살리는 정치하자”

    이재명 “진실·정의 되찾아 준 재판부 감사… 사람 살리는 정치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사법리스크 두 번째 고비로 불린 위증교사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민주당은 한숨 돌리게 됐다.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유죄로 수세에 몰렸던 이 대표는 당분간 중도층 확장에 집중하면서 대여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법원을 나선 이 대표는 취재진을 만나 “진실과 정의를 되찾아 준 재판부에 감사드린다”며 “그 과정이 참으로 어렵고 길긴 하지만 ‘창해일속’이라고 제가 겪는 어려움이야 큰 바닷속의 좁쌀 한 점에 불과하지 않겠나”라고 무죄 소회를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들이 겪는 어려움·고통에 비하면 참으로 제가 겪는 어려움은 미미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정치, 이렇게 서로 죽이고 밟는 게 아니라 서로 공존하고 함께 가는 정치면 좋겠다”며 “이제 죽이는 정치보다 사람 살리는 정치를 하자. 정부·여당에 말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사법리스크 부담을 던 이 대표가 민생을 강조하며 대선주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 대표는 1심 선고를 앞두고 재판 관련 언급을 자제하며 사법리스크를 가리는 데 주력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도광산 추도식 문제를 거론하며 “저자세 퍼주기 외교의 결과”라며 정부를 비판했다. 전날 밤에는 페이스북에 “한국경제와 국장(한국 주식시장) 살리기를 위한 상법 개정 끝장토론을 제안한다”고 하는 등 재판 문제와는 애써 거리를 뒀다. 이 대표는 앞으로 선거법 항소심 재판에 집중하며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 행보로 중도층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27일 고교 무상교육을 위한 현장 간담회 등을 열며 민생 분야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기소가 ‘야당 탄압’이라며 목소리를 더 키우고 김건희여사특검법(특검법) 처리를 위해 여론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채 해병 순직사건 국정조사, 상법 개정, 가상자산(암호화폐) 과세 시행 등 주요 현안에서도 더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기일(법정시한·12월 2일)을 준수하자”고 했다. 이번 선고로 여야 공수가 바뀌면서 여당은 부담이 커지게 됐다. 그동안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국민의힘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전망이 많았지만 당원 게시판 논란 등으로 오히려 내분이 커진 상황이다. 이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 재의결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대오 각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여당을 압박헀다. 이 대표가 위증교사 1심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비명(비이재명)계의 침묵은 길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이날 법원을 찾아 이 대표를 응원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은 무죄 판결에 감격해 울먹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다행이다. 안심이다”라면서 “자의적이고 부당한 검찰권의 행사가 온 나라를 뒤흔들었다. 이제는 제발 민생이다”라고 썼다.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의 선고 결과에 반응을 보인 건 처음이다. 비명계 대선주자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지사는 “상식적인 결과”라며 무죄 판결을 환영했다.
  • 글로벌 업황 부진·잇단 화재 이어…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 앞둔 포스코

    글로벌 업황 부진·잇단 화재 이어…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 앞둔 포스코

    철강 업계 불황과 잇따른 화재로 고초를 겪고 있는 포스코가 노조 파업 위기에 놓이면서 삼중고를 겪게 됐다. 25일 포스코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과반이 넘는 찬성률 72.25%로 가결됐다. 이로써 포스코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포함해 다양한 쟁의행위를 벌일 수 있게 됐다. 이날 조합원 7934명 중 7356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92.71%를 기록했다. 투표 결과 찬성 5733명(72.25%), 반대 1623명(20.46%), 기권 578명(7.29%)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가 파업 위기에 놓인 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지난해 포스코노조는 사측과 임금 및 단체협상안 교섭이 결렬되면서 쟁의행위 투표를 벌였고, 찬성 77.79%로 가결됐지만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되면서 파업은 진행되지 않았다. 앞서 포스코 노사는 지난 6일까지 11차에 걸쳐 교섭회의를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8.3% 인상 및 격려금 300%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 측은 기본급 8만원 인상 및 일시금 600만원 지급 등으로 맞서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18일과 21일 임금협상에 대한 노사 간 조정회의를 벌였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포스코는 대내외적인 악재와 더불어 창사 이래 첫 파업에 직면하게 됐다. 포스코는 지난 19일 글로벌 공급 과잉과 중국발 저가 공세로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을 가동 45년 9개월 만에 폐쇄했다. 지난 10일과 24일에는 3파이넥스 공장에서 연이어 화재가 발생, 이날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이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마련 등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내놓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는 “회사는 노조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갈 계획이며 임금교섭 타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최근 포항시는 주력산업인 철강 업계 부진 여파가 지역 산업 전반으로 퍼질 것을 우려, 관계기관 간 긴급 회의를 열고 정부에 ‘철강산업 위기 극복 긴급대책’ 마련을 요청하기로 했다.
  • 이재명 1심 무죄에 민주당 ‘사필귀정’…이해식 “마음 속으로 확신 있었다”

    이재명 1심 무죄에 민주당 ‘사필귀정’…이해식 “마음 속으로 확신 있었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사건 1심에서 무죄가 나오자 ‘사필귀정’의 결과라며 환호했다. 당 지도부는 서둘러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일극 체제’는 당분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는 이날 오후 위증교사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주요 당 관계자들은 일제히 해당 소식을 전하며 기쁨을 감추지 않는 모습이다.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은 페이스북에 “마음 속으로 확신이 있었다. 하지만 조심스러웠다”면서 “그러나 이젠 당당히 말한다. 모두 무죄다”라고 썼다.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일희일비 말고 앞만 보고 국민만 보고 의연하게 가자고 제안한다”면서 “험한 파도는 노련한 선장을 만든다. 김대중 대통령도 트럼프도 살아 돌아왔다”며 “이재명 재판은 재판이고 민생은 민생”이라고 적었다. 김현 의원은 “사필귀정 이재명 대표 무죄”라는 게시물을 올렸고, 김용민 의원은 “사건 조작으로 야당 대표를 탄압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최종 책임자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사과하고 사퇴하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박주민 의원은 “당연한 결과”라는 게시물을 올렸고, 정청래 의원은 “천둥 번개가 쳐도 하늘은 무너지지 않는다”고 썼다. 송영길 의원도 무죄 판결을 환영한다며 “이제는 반격의 시간, 모해위증 상습적 거짓말 검찰범죄세력 탄핵추진”이라는 글을 올렸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일극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윤석열 정부를 향한 공세 수위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 위증교사 1심 무죄, ‘벼랑 끝’서 생환한 이재명…특검법 압박 총공세

    위증교사 1심 무죄, ‘벼랑 끝’서 생환한 이재명…특검법 압박 총공세

    정치 생명 위기에 처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위증교사 혐의 1심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벼랑 끝에서 정치적 생환에 성공했다. 이 대표의 차기 대권 도전을 가로막던 변수 한 가지는 제거된 셈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유죄로 일격을 당했던 이 대표와 민주당은 이번 무죄 선고를 계기로 대여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는 이날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번 재판은 ‘정치인 이재명’의 유·무죄보다는 ‘피선거권이 제한되는 형’인지가 관심사였다.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1심 재판부가 선고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 최종심에서 확정되면 피선거권이 박탈될 수 있는 상황에서 열흘 만에 나온 두 번째 재판에서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선고될 경우, 이 대표의 정치적 타격과 민주당이 받게 될 충격파는 엄청날 수밖에 없어서다. 이러한 부담감 때문인지 이 대표는 법정에 들어가기 전 “유·무죄 판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위증의 고의성에 대한 입장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모두 답을 하지 않았다. 대신 이 대표는 법원 앞을 가득 메운 40여명의 민주당 의원들과 웃는 얼굴로 악수하며 인사했다. 1심 무죄 선고로 큰 고비를 넘긴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항소심 재판에 대응하면서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 행보로 중도층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검찰의 ‘야당 탄압’ 목소리를 내며 김건희여사특검법, 채해병 순직사건 국정조사, 상법 개정, 가상자산(암호화폐) 과세 시행 등 주요 현안에서도 더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선고로 여야 공수가 바뀐 것도 여당 입장에선 부담이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현실화로 재정비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당원 게시판 논란 등으로 혼란에 빠진 여당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더 수세에 몰릴 전망이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억지 정치공세 멈추고 서울시민 위한 본연의 역할 충실하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서울파트너스하우스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공세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효원 대변인 논평 전문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파트너스하우스에 대한 억지 정치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 시정질문을 통해 파트너스하우스의 간담회장에서 찍힌 사진을 모자이크하여 공개하며, 마치 오세훈 시장의 배우자가 파트너스하우스 간담회장을 사적으로 유용하고 있는 것처럼 질의하였다. 사실은 이렇다. 올해 초, 보건복지위원장인 김영옥 의원은 자신이 몸담았던 새마을부녀회 회원들과 새해인사 차 파트너스하우스를 방문하였다. 인원이 많아 한 번에 들어가기엔 공간이 여의치 않아 비어있는 회의실에서 대기하게 되었고, 간단한 담소를 나누었을 뿐이다. 모자이크된 사진 속 방문자들은 모두 동일한 색의 옷을 착용하고 있고, 그 사진 속에는 동료 시의원인 김영옥 의원도 존재한다. 동료 의원에게 직접 확인하는 과정만 거쳤어도 사적 사용으로 매도할 상황이 아님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마치 시장 배우자의 상습적인 사적 유용 및 공관정치로 몰아가고 있다. 억지 선동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를 당장 멈춰야 할 것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이민옥 의원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인격적인 모욕을 주는 발언을 퍼붓고도 사과도 없이 모르쇠로 일관한 것도 모자라, 모자이크라는 얕은 수법으로 동료의원을 기만하는 행태를 보였다. 이렇게까지 해서 차기 지방선거의 공천을 받으려는 노력인가, 안타까운 마음과 동시에 서울시의회에서 함께 몸담고 있는 동료로서 매우 부끄럽다. 더불어민주당의 반복적인 정치공세에 시민들은 정치에 대한 피로감을 넘어 혐오감을 느끼고 있다. 지금이라도 민의를 대변하는 동료의원에게 무지하다며 서울시민을 폄훼했던 지난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행태를 당장 멈춰라. 당색을 띈 편파적인 시선에서 벗어나 서울시의원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인 서울시민을 위한 정치에 충실하기 바란다. 2024. 11. 25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이효원
  • [사설] 호미 대신 가래로 막겠다는 韓 대표의 ‘당 게시판’ 대응

    [사설] 호미 대신 가래로 막겠다는 韓 대표의 ‘당 게시판’ 대응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와 가족 5명의 이름으로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 글’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친윤(친윤석열)계는 당무 감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친한(친한동훈)계는 한 대표 흠집 내기 공세라며 비방 유튜버들에 대한 고발 조치를 예고했다. 한 대표가 본인 명의의 게시글은 동명이인이라고 밝히면서도 가족 연루 의혹에는 가타부타 입장을 표명하지 않아 논란이 더 가열되는 모양새다. 이달 초 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당원 게시판에 한 대표와 가족 명의로 윤 대통령 부부 비방 글 700여건이 작성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분란은 촉발됐다.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은 본인 인증을 거친 당원이라면 누구나 익명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다. 대통령 부부든 당대표든 가리지 않고 비판하거나 옹호하는 글을 얼마든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친윤계 주장처럼 이들이 특정 시간에 비슷한 내용의 글을 집중적으로 게시했다면 일반 당원의 일상적인 의견 표명으로 보기는 쉽지 않다. 의혹이 제기된 이후 가족 명의의 글이 올라오지 않고, 이전 게시글이 전부 삭제된 것도 의아하다. 일각에서 여론 조작을 의심하는 것도 상식과 동떨어진 이런 의문점들 때문이다. 당내 분열을 수습해야 할 한 대표가 가족 연루 의혹에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는 이유를 무엇보다 이해하기 어렵다. 한 대표는 “당에서 법적 조치를 예고한 바 있기 때문에 위법이 있다면 철저히 수사하고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며 “불필요한 자중지란에 빠질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과 명태균씨 통화 녹취 공개 때 “지금은 법리를 먼저 앞세울 때가 아니다”라고 했던 사람이 다름 아닌 한 대표다. 그래 놓고 본인 가족의 일에는 딴소리를 하니 더 의아해진다. 여권 쇄신에 밤잠 안 자고 매달려도 모자랄 판에 호미로 막으면 될 것을 가래로 막겠다고 일을 키우는 형국이다. 한 대표의 현실 인식과 지도력 부재가 이 정도인지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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