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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열흘 만에 최고위 재개… 김기현 “설화 송구”

    與, 열흘 만에 최고위 재개… 김기현 “설화 송구”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전 최고위원에 대해 각각 당원권 정지 1년과 3개월로 징계를 마무리한 국민의힘이 11일 열흘 만에 최고위원회의를 재개했다. 김기현 대표는 두 최고위원의 ‘설화’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 일부 최고위원의 잇단 설화로 당원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당대표로서 무척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인의 말은 천금 같아야 한다”며 “민주당이 도덕 불감증이라고 해서 우리 당도 그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윤리위원회에 앞서 자진 사퇴한 태 전 최고위원의 ‘궐위’에 대해 전국위원회에서 보궐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 다음 최고위원회의에서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린다. 김 최고위원은 ‘사고’로 처리돼 공석으로 남겨 둔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당헌 27조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궐위 시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전국위원회가 최고위원을 선출하게 돼 있다”며 “최고위원 선출 시한은 오는 6월 9일까지로, 이 일정을 준수하기 위해 15일 최고위에서 선관위 구성안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전 조율을 거쳐 단수 후보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교통정리’에 실패하면 복수 후보가 도전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CBS 라디오에서 “단수로 추천해 신속히 결원을 채우는 정도로 가는 게 맞지 않겠느냐”며 “총선을 위한 당규도 정리해야 되고 당무감사위도 해야 되고 일정이 빠듯하다”고 말했다. 전국위는 당 지도부, 상임고문, 시도당위원장, 국회의원, 시도지사 등 1000명 이내로 구성된다. 지도부의 의중이 결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구조다. 이에 따라 친윤(친윤석열)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 안팎에서는 김정재, 송석준, 송언석, 이용호 의원 등이 거론된다. 모두 재선 의원이다. 3·8 전당대회에 출마했던 후보들도 가능성이 있다. 징계가 마무리되면서 각종 설화로 인한 당 내홍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최고위원 선출 두 달 만에 4명 중 2명이 공석이 되면서 김 대표의 리더십은 상처를 입게 됐다. 두 최고위원의 징계 수위를 두고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윤상현 의원은 “자진 사퇴라는 길을 택하면 공천 신청이 가능하고 그렇지 않으면 불가능해지는 결과”라며 “최고위원 두 명의 유고가 있기까지 조기에 논란을 수습하지 못한 당내 리더십도 아쉽다. 불필요한 혼란과 내상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4대1의 차이 같지만 총선에 출마를 하느냐, 못 하느냐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사실은 100대0의 차이”라며 “‘거짓말’로 대통령실을 능멸한 죄치고 3개월은 너무 가볍지 않으냐”고 비판했다.
  • 국민의힘 열흘 만에 최고위 재가동...김기현 “잇단 설화 송구”

    국민의힘 열흘 만에 최고위 재가동...김기현 “잇단 설화 송구”

    태영호 ‘궐위’ 전국위에서 보궐선거 실시재선 김정재·송석준·송언석·이용호 거론“단수로 추천해서 신속히 결원 채워야”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해 각각 당원권정지 1년과 3개월로 징계를 마무리한 국민의힘이 11일 열흘 만에 최고위원회를 재개했다. 김기현 대표는 두 최고위원의 ‘설화’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 일부 최고위원의 잇단 설화로 당원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당대표로서 무척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인의 말은 천금 같아야 한다”며 “민주당이 도덕불감증이라고 해서 우리 당도 그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윤리위에 앞서 자진사퇴한 태 전 최고위원의 ‘궐위’에 대해 전국위원회에서 보궐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 다음 최고위원회의에서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린다. 김 최고위원은 ‘사고’로 처리돼 공석으로 남겨둔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당헌 27조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궐위 시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전국위원회가 최고위원을 선출하게 돼 있다”며 “최고위원 선출 시한은 6월 9일까지로, 이 일정을 준수하기 위해 15일 최고위에서 선관위 구성안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전에 조율을 거쳐 단수 후보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교통 정리’에 실패하면 복수 후보가 도전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CBS라디오에서 “단수로 추천해서 신속히 결원을 채우는 정도로 가는 게 맞지 않겠나”라며 “총선을 위한 당규도 정리해야 되고 당무감사위도 해야 되고 일정이 빠듯하다”고 말했다. 전국위는 당 지도부, 상임고문, 시도당위원장, 국회의원, 시도지사 등 1000명 이내로 구성됐다. 지도부의 의중이 결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구조다. 이에 따라 친윤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 안팎에서는 김정재, 송석준, 송언석, 이용호 의원 등이 거론된다. 모두 재선 의원이다. 3·8 전당대회에 출마했던 후보들도 가능성이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MBC라디오에서 “중진의원이 좀 들어가면 좋겠다”며 “최고위원 구성을 보면 국정 경력이 없거나 초선이 대부분 아니냐. 지도부의 무게감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리더십 상처…징계 수위 비판도“불필요한 혼란과 내상만 남아”“지도부의 무게감 없어” 징계가 마무리되면서 각종 설화로 인한 당 내홍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최고위원 선출 두 달 만에 4명 중 2명이 공석이 되면서 김 대표의 리더십은 상처를 입게 됐다. 두 최고위원의 징계 수위를 두고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윤상현 의원은 “자진사퇴라는 길을 택하면 공천신청이 가능하고 그렇지 않으면 불가능해지는 결과”라며 “최고위원 두 명의 유고가 있기까지 조기에 논란을 수습하지 못한 당내 리더십도 아쉽다. 불필요한 혼란과 내상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4대 1의 차이 같지만, 총선에 출마를 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사실은 100대 0의 차이다”며 “‘거짓말’로 대통령실을 능멸한 죄치고는 3개월이 너무 가볍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 [문화마당] 인사가 만사/장인주 무용평론가

    [문화마당] 인사가 만사/장인주 무용평론가

    지난 4월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의 연임 소식이 큰 화제였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수석무용수였던 2014년 7대 단장으로 임명된 뒤 2017년, 2020년에 이어 또 연임되자 국립예술단체장으로는 처음 있는 이례적인 일이라며 많은 축하 덕담이 이어졌다. 특히 9년의 단장직을 마무리할 무렵 ‘지쳤다. 이젠 좀 쉬고 싶다’는 심정을 공공연하게 드러냈던 터라 새로운 3년 임기 시작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컸다. 국립발레단은 올해로 61살을 맞았다. 1962년 창단 당시 ‘국립무용단’이란 명칭으로 한국무용과 발레를 함께 공연하던 시절에서 1973년 분리돼 성장해 왔다. 되돌아보면 30년 최장수 임기를 채운 1대 임성남 단장(1962~1992)과 3대에 이어 6대 단장으로 유일하게 재취임에 성공해 총 12년 재임한 최태지 단장(1996~2001, 2008~2013) 등 놀라운 기록을 남긴 단장들이 있었다. 그래도 강 단장만큼 대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인물은 없었다. 사상 첫 4연임 기록의 비결이기도 하다. 강 단장은 그동안 무엇보다 단원들의 기량 향상에 공을 들여 왔던 만큼 이제 그들과 함께 세계 무대로 날아올라 ‘K발레’를 소개할 때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전발레뿐 아니라 세계적 안무가와의 신작 개발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하니 발레단 레퍼토리는 어느 때보다 풍성해질 전망이다. 발레단 업무 외에도 초중고 무용교과 채택과 국립무용원 건립 등 한국 무용계의 현안 해결에도 앞장설 계획이라 행정가로서의 활약도 크게 기대된다. 국립무용단은 새 수장을 맞았다. 전국무용제 예술감독 등을 지내며 기획력을 인정받은 김종덕 안무가가 11대 단장으로 취임했다. 강 단장에 비하면 대외적 인지도는 부족하지만 한국 전통춤을 바탕으로 동시대적 창작을 주도하는 국립무용단의 변신을 이끌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임기가 3년이라 서둘러 업무계획을 짜고 분주하게 추진하는 분위기다. 국립발레단·국립무용단처럼 무용계 국립단체 중 하나인 국립현대무용단은 아직 새 단장을 맞지 못했다. 전임 단장의 임기는 오래전에 끝났고 여전히 공석이라 세간의 관심이 쏠려 있다. 2010년 창단해 다른 두 단체보다 역사가 짧아 레퍼토리 개발이 중요한 단체다. 단장이 바뀔 때마다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대변할 레퍼토리로 재연 가능한 다양한 작품을 개발해야 한다. 이런 지향점을 실천하기 위해 초기부터 프로젝트 단체로 설립됐다. 정형화된 춤이 주류를 이루는 발레나 한국무용과 달리 자유로운 표현을 강조하는 현대무용 특성상 정단원을 두기보다 작품별로 캐스팅하는 시스템이다. 국내외 유능한 안무가를 초빙하고 안무의 새로운 양식을 개발하는 것이 주된 과제다. 세 국립단체 모두 단장이 예술감독직을 겸직한다. 레퍼토리 구성과 캐스팅 등 예술정책 전반은 물론 예술 외적인 부분도 단장이 감당해야 한다. 강 단장은 안무는 해 본 적도 없고 할 계획도 없음을 첫 취임 때부터 밝혔다. 코멘트는 할망정 직접 안무를 하지는 않는다. 그 외 단체에서는 대부분 단장이 상임안무가 역할까지 맡고 있으니 역할 부담도 더 크고 업무도 막중하다. 양질의 작품 창작을 담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고 했던가. 국립현대무용단도 예술적 혜안과 책임감을 갖춘 리더의 취임 소식을 듣게 되길 바란다.
  • 최고위원 사퇴 태영호는 당원권 정지 3개월… 버틴 김재원은 1년 정지

    최고위원 사퇴 태영호는 당원권 정지 3개월… 버틴 김재원은 1년 정지

    태 “저의 책임” 윤리위 직전 사퇴징계수위 감경 내년 총선 공천 가능김, 최고위원 직무정지… 공천 봉쇄오늘 최고위 재개 당 기강 다잡기최고위원 보궐 일정은 아직 미정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10일 김재원 최고위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 태영호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지난 3·8 전당대회로 출범한 김기현 지도부의 ‘1호 징계’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윤리위 결정으로 사실상 내년 총선 출마가 봉쇄된 반면, 태 의원은 최고위원직 자진사퇴로 ‘정상 참작’을 받으면서 총선 공천을 신청할 길이 열리게 됐다. 태 의원은 이날 윤리위를 앞두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했고, 김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직무가 정지됐다. 지난 8일 징계 결정을 보류했던 윤리위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4시간 넘는 회의 끝에 징계 수위를 확정했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최고위원이면 높은 품격 갖추고 일반 국민의 건전한 상식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며 “이번 사안과 같이 자꾸 반복되는 설화는 외부적으로 당 명예를 실추시키고 민심을 이탈케 하는 심각한 해당행위”라고 징계 이유를 밝혔다. 앞서 태 의원은 ‘JMS 민주당’, ‘제주 4·3은 북한 김일성 지시’ 발언으로 윤리위에 넘겨졌고,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관련 녹취 논란으로 김기현 대표가 최고위에 징계 심사를 추가 요청했다. 김 최고위원은 ‘5·18 정신 헌법 수록은 선거를 위한 것’, ‘전광훈 목사 우파 천하통일’, ‘제주 4·3은 격이 낮은 기념일’ 발언으로 징계 절차가 시작됐다. 지난 8일 윤리위가 거론한 ‘정치적 해법’에 대한 두 사람의 다른 선택이 징계 수위도 갈랐다. 김 최고위원은 내년 총선 출마가 봉쇄되는 당원권 정지 1년을 받았으나, 태 최고위원은 3개월로 경징계를 받았다. 윤리위에 앞서 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오늘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저는 더이상 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그동안의 모든 논란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며 사퇴했다. 태 의원은 “저의 논란으로 당과 대통령실에, 그리고 우리 당원 동지들께 큰 누가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윤리위가 스스로 지도부에서 사퇴하면 징계 수위를 낮출 수 있다고 시사한 만큼 태 의원은 자진사퇴로 내년 총선 출마가 봉쇄되는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 당원권 정지 1년 이상의 중징계를 받으면 내년 총선 공천 신청이 불가능하다. 김 대표도 태 의원의 사퇴에 “당을 위해, 또 정치적인 여러 여건을 고려하면서 잘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태 의원과 달리 사퇴하지 않은 김 최고위원을 겨냥한 비판이기도 하다. 징계 논란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사실상 중단해 온 김 대표는 11일 최고위를 재개한다. 김 대표는 최고위 회의를 정상화하고 당 안팎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사태 초기 오락가락 행보를 보여 김 대표의 리더십도 타격을 받을 만큼 수습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태 의원의 궐위에 따른 최고위원 보궐선거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궐위 시 그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전국위원회에서 다시 최고위원을 뽑아 결원을 채울 수 있다. 김 대표는 김 최고위원까지 탈당 권유 이상의 징계를 받아 궐위가 확정되면 2인의 최고위원이 공석이 되는 만큼 곧바로 보궐 절차를 시작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김 최고위원이 당원권 정지의 ‘직무정지’ 상태가 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김 대표가 정무적 판단에 따라 태 의원의 자리만 보궐선거를 실시하고 김 최고위원 몫은 ‘공석’으로 남겨 두거나 최고위원 2인을 모두 비워 둘 수도 있다.
  • 산업부 2차관에 강경성 前비서관 임명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강경성 전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으로 임명했다. 차관급 인사와 대통령실 비서관급 인사를 시작으로 정부 집권 2년차 국정운영을 위한 개각과 참모진 개편이 소폭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강 신임 차관은 1965년생으로 울산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기술고시 29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산업부에서 무역투자실장, 산업정책실장, 에너지산업실장 등을 역임해 무역·산업·에너지에 대한 높은 식견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통한다. 윤석열 정부 초대 산업정책비서관인 강 차관을 에너지·원전 산업 등을 총괄하는 산업부 2차관으로 임명한 것을 두고 대통령의 국정기조에 발맞춰 정책 성과와 속도를 내라는 취지의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탈원전, 이념적 환경 정책에 매몰돼 (공무원들이) 새로운 국정기조에 맞추지 않고 애매한 스탠스를 취한다면 과감하게 인사 조치를 하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2년차를 맞아 내각을 다잡고 일해 보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 자리에는 박성택 대통령실 정책조정비서관이 임명됐다. 박 비서관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산업부에서 무역·수출·투자 관련 업무를 주로 맡아 일했다. 박 비서관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대통령실 정책조정비서관에는 최영해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부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국장은 신원 조회 등을 마친 뒤 이르면 다음주부터 대통령실로 출근할 예정이다. 최 부국장은 워싱턴 특파원, 국제부장,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 尹, 산업부 2차관 강경성 산업비서관 임명… 산업정책비서관에 박성택

    尹, 산업부 2차관 강경성 산업비서관 임명… 산업정책비서관에 박성택

    에너지·원전 정책 성과 속도낼 듯산업정책비서관 박성택 임명정책조정비서관 최영해 내정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강경성 전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으로 임명했다. 차관급 인사와 대통령실 비서관급 인사를 시작으로 정부 집권 2년차 국정운영을 위한 개각과 참모진 개편이 소폭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강 신임 차관은 1965년생으로 울산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기술고시 29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산업부에서 무역투자실장, 산업정책실장, 에너지산업실장 등을 역임해 무역·산업·에너지에 대한 높은 식견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통한다. 윤석열 정부 초대 산업정책비서관인 강 차관을 에너지·원전 산업 등을 총괄하는 산업부 2차관으로 임명한 것을 두고 대통령의 국정기조에 발맞춰 정책 성과와 속도를 내라는 취지의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탈원전, 이념적 환경 정책에 매몰돼 (공무원들이) 새로운 국정기조에 맞추지 않고 애매한 스탠스를 취한다면 과감하게 인사 조치를 하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2년차를 맞아 내각을 다잡고 일해보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 자리에는 박성택 대통령실 정책조정비서관이 임명됐다. 박 비서관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산업부에서 무역·수출·투자 관련 업무를 주로 맡아 일했다. 박 비서관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대통령실 정책조정비서관에는 최영해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부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국장은 신원 조회 등을 마친 뒤 이르면 다음주부터 대통령실로 출근할 예정이다. 최 부국장은 워싱턴 특파원, 국제부장,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 태영호 사퇴, 김기현 지도부 첫 ‘궐위’…윤리위 징계 수위는 불투명

    태영호 사퇴, 김기현 지도부 첫 ‘궐위’…윤리위 징계 수위는 불투명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윤리위원회 징계 결정을 앞두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지난 8일 윤리위가 ‘정치적 해법’을 거론하면서 사퇴를 고심해온 태 의원이 물러나면서 3·8 전당대회로 출범한 김기현 지도부에 ‘궐위’ 상황이 발생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사퇴하지 않아 윤리위 징계 수위에 따라 추가 궐위 여부가 결정된다. 태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오늘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저는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그동안의 모든 논란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탈북민 출신 최초의 집권여당 지도부’가 된 지 두 달여 만의 불명예 퇴진이다. 태 의원은 “제 부족함으로 최근 여러 논란을 만들어 국민과 당원들, 당과 윤석열 정부에 큰 누를 끼쳤다”며 “저의 논란으로 당과 대통령실에, 그리고 우리 당원 동지들께 큰 누가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제부터 백의종군하며 계속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덧붙였다. 태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최고위원 단톡방에서도 퇴장했다.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이 취임 1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위원과 지도부 오찬 초청 명단에서 최고위원들을 배제하자 이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고, 이후 태 의원은 단톡방을 나갔다고 한다. 앞서 태 의원은 ‘JMS 민주당’, ‘제주 4·3은 북한 김일성 지시’ 발언으로 윤리위에 넘겨졌고,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관련 녹취 논란으로 김기현 대표가 최고위에 징계 심사를 추가 요청했다. 윤리위가 스스로 지도부에서 사퇴하면 징계 수위를 낮출 수 있다고 시사한 만큼 내년 총선 출마가 봉쇄되는 최악의 상황을 막고자 태 의원이 사퇴를 결단한 것으로 해석됐다. 윤리위원인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윤리위 징계 수위 결정에 반영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윤리위원회의 일원으로서, 이러한 정치적 책임을 지려는 자세가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태 의원의 사퇴와 관련, “당을 위해, 또 정치적인 여러 여건을 고려하면서 잘 선택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태 의원과 달리 사퇴하지 않은 김 최고위원을 겨냥한 비판이기도 하다. 징계 논란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사실상 잠정 중단해온 김 대표는 11일 최고위 회의를 재개한다. 태 의원은 사퇴했고, 김 최고위원은 당원권 정지만 받아도 직무가 정지되는 만큼 두 사람의 참석은 불가능하다. 태 의원의 궐위에 따른 최고위원 보궐선거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궐위 시 그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전국위원회에서 다시 최고위원을 뽑아 결원을 채워야 한다. 김 대표는 김 최고위원까지 탈당 권유 이상의 징계를 받아 궐위가 확정되면 2인의 최고위원이 공석이 되는 만큼 곧바로 보궐 절차를 개시할 방침이다. 하지만 김 최고위원이 당원권 정지의 ‘직무정지’ 상태가 되거나 탈당 권유 이상을 받고 법적 대응에 나서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태 의원의 자리만 보궐선거를 실시하고 김 최고위원 몫은 ‘공석’으로 남겨두거나, 최고위원 2인을 모두 비워둘 수도 있다.
  • 태영호 “당·정부에 누 끼쳤다” 최고위원 자진사퇴…김재원은?

    태영호 “당·정부에 누 끼쳤다” 최고위원 자진사퇴…김재원은?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당 윤리위원회 징계를 앞두고 최고위원직에서 자진사퇴했다. 지난 3월 8일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된 지 두 달 만이다. 태 최고위원의 이번 결정은 이날 오후로 예정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의 모든 논란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다. 저의 논란으로 당과 대통령실에 누가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오늘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저는 더 이상 당에 부담 주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 백의종군하며 계속 윤석열 정부와 우리 국민의힘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 제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만을 생각하며 앞으로 뚜벅뚜벅 나아갈 것”이라면서 “다시 한번 당과 대통령실에 누가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태 의원의 입장 변화에는 황정근 윤리위원장의 ‘정치적 해법’ 발언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황 위원장은 8일 윤리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이 ‘징계 결정 전 자진사퇴할 경우 양형 사유에 반영되나’라고 묻자 “만약에 그런 어떤 ‘정치적 해법’이 등장한다면 거기에 따른 징계 수위는 여러분이 예상하는 바와 같을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징계 결정 전 최고위원직을 내려놓는다면 징계 수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태 의원이 최고위원직에서 자진사퇴함에 따라 그의 징계 수위가 한층 가벼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리위 부위원장인 전주혜 의원은 이날 태 의원의 최고위원직 자진사퇴에 대해 “오늘(10일) 윤리위 징계 수위 결정에 반영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저녁부터 여러 번 생각했고 오늘 윤리위가 열리기 때문에 저를 지지하고 지난 전당대회 때 전국을 함께 다니신 지지자분들과 제 거취 문제를 많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오늘 아침에도 다시 한번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최종적으로 9시에 기자회견장을 예약하고 10시에 밝히자고 생각했다”라고 사퇴 발표에 나선 배경을 밝혔다. 자진사퇴가 자신의 징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을 고려했느냐는 질문에는 “(8일) 윤리위가 열린 이후 오늘까지 이틀 동안 고민을 하면서 불면의 밤을 보냈다”면서 “지난 1년 동안 윤석열 정부를 위해 무엇을 했는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이런 점을 고민했다”라고 말을 돌렸다. 태 의원은 전날 밤 최고위원 단체대화방을 나간 것에 대해 “저의 개인 일탈 때문에 일부 최고위원들까지도 대단히 불만이 커진 모습을 보면서 저 때문에 우리 주변 분들 마음에 더 부담을 드려선 안 되겠다고 해 나갔다”라고 말했다. 뉴스1이 인용한 여권 관계자 말에 따르면 태 의원은 9일 밤 다음날에 있을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 오찬 참석 대상에서 최고위원이 배제된 것과 관련해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에게 비판받았다. 이에 태 최고위원은 답하지 않았고 몇 시간 뒤 말없이 단체 채팅방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태 의원은 자진사퇴 결정 전 대통령실과의 소통 여부에 대해서는 “없었다”면서 특히 당 지도부와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이번 결심과 관련해 최종 결심을 놓고 상의한 적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의 선택은?자진사퇴 = ‘궐위’, 후임 선출 가능‘버티기’로 당원권 정지 = ‘사고’, 공석 유지 이제 관심사는 김재원 최고위원의 결단이다. 김 최고위원은 현재까지 자진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9일 언론에 자진사퇴 문제와 관련해 “들은 바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한 그는 이날도 외부 접촉을 최소화한 채 분위기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태 최고위원의 이날 결심으로 상당한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김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지 않고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는다면 김 최고위원의 자리는 ‘사고’ 상태가 된다. 태 의원의 사퇴로 ‘궐위’가 된 자리는 당헌·당규에 따라 30일 이내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후임을 선출하게 되지만, ‘사고’ 자리는 공석으로 유지된다. 자칫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가 현재 정치권에서 이야기되는 ‘당원권 정지 1년’으로 결정될 경우 국민의힘은 온전한 당 지도부 모습을 갖추지 못한 채 내년 총선을 맞게 된다. 윤리위는 10일 오후 4차 회의를 열고 추가 소명자료를 검토한 뒤 태영호 의원과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 결론 못 내린 與윤리위… “김재원·태영호 징계 수위 10일 결정”

    결론 못 내린 與윤리위… “김재원·태영호 징계 수위 10일 결정”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8일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심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윤리위는 10일 한 차례 더 회의를 열어 결론을 낼 방침이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최고위원들이 각 2시간 가까이 본인들 입장을 천명했다”며 “징계 사유 논의 과정에서 몇 가지 사실관계를 더 밝힐 게 있어 이틀 정도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10일 오후 6시에 회의를 개최하고 그날 수위를 결정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덧붙였다. 두 최고위원 모두 이날 중징계가 내려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으나 윤리위는 추가 소명자료를 받기로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 등에 따른 뉴스가 묻힐 것을 우려해 순연했다는 분석도 있다. 한 의원은 “한미 정상회담도 태영호 의원의 발언이 이슈가 되지 않았나”라며 “이준석 전 대표 때도 소명을 들은 당일에 바로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회의에 참석하기 전 “성실하게 소명을 해서 윤리위의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태 최고위원도 “이진복 정무수석이 공천이나 최고위 행보와 관련해 전혀 언급하신 적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히겠다. 제 모든 것을 걸겠다”면서 “윤리위에 들어가 징계 사유가 된 사안들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제 심정을 윤리위원들에게 밝힐 생각”이라고 했다. 두 최고위원 모두 소명을 마치고 나와 자진사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선을 그었다. 김 최고위원은 “저한테 그런 얘기를 한 분도 없고, 직간접적으로 들은 적도 없다. 이 자리에서 처음 듣는 얘기”라고, 태 최고위원은 “없다”고 딱 잘랐다. 김 최고위원은 “5·18 헌법 수록 반대”, “전광훈 목사가 우파 통일”, “4·3사건 기념일은 격이 낮다”는 발언으로, 태 최고위원은 “4·3사건은 김일성 일가의 지시”, “김구 선생은 김일성 통일전선에 당한 것” 등의 발언과 ‘쓰레기(Junk), 돈(Money), 성(Sex)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 게시물로 논란을 키우며 윤리위에 부쳐졌다. 김기현 대표는 태 의원의 녹취록 파장이 계속되자 이 사건을 기존 사건과 병합 심사할 것을 윤리위에 직접 요청하고 지난 4일 최고위원회 회의를 취소하는 등 단호한 행보를 보였다. 김 대표는 이날도 예정돼 있던 최고위 회의를 취소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중앙윤리위원회가 예정된 상황에서 징계 절차 등과 관련한 오해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으나 윤리위를 앞두고 두 최고위원이 공개 석상에 노출되는 걸 차단하려 한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징계 건이 향후 김 대표 리더십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이 자진사퇴하지 않으면 최고위원 두 자리는 ‘사고’로 처리돼 새로 사람을 뽑지 않고 ‘공석’이 되는데, 이렇게 되면 당분간 최고위의 파행 운영은 피할 수 없게 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 사진전 개막식 행사 참석 후 기자들의 윤리위 관련 질문에 “(결과를) 기대하고 있지는 않고 기다리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 국민의힘 윤리위, 김재원·태영호 징계 결정 못해…“10일에 수위 결정”

    국민의힘 윤리위, 김재원·태영호 징계 결정 못해…“10일에 수위 결정”

    “사실관계 밝힐 게 있어 이틀 시간 갖기로”김·태, 자진사퇴 질문에 둘다 “없다”고 선 그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8일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심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윤리위는 10일 한차례 더 회의를 열어 결론을 낼 방침이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최고위원들이 각 2시간 가까이 본인들 입장을 천명했다”며 “징계 사유 논의 과정에서 몇가지 사실관계를 더 밝힐 게 있어서 이틀 정도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5월 10일 오후 6시에 회의를 개최하고 그날 수위를 결정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덧붙였다. 두 최고위원 모두 이날 중징계가 내려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으나 윤리위는 추가 소명자료를 더 받기로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 등에 따른 뉴스가 묻힐 것을 우려해 순연했다는 분석도 있다. 한 의원은 “한미정상회담도 태영호 의원의 발언이 이슈가 되지 않았나”라며 “이준석 전 대표 때도 소명을 들은 당일에 바로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회의에 참석하기 전 “성실하게 소명을 해서 윤리위의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태 최고위원도 “이진복 정무수석이 공천이나 최고위 행보와 관련해 전혀 언급하신 적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히겠다. 제 모든 것을 걸겠다”면서 “윤리위에 들어가 징계 사유가 된 사안들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제 심정을 윤리위원들에게 밝힐 생각”이라고 했다.두 최고위원 모두 소명을 마치고 나와 자진사퇴를 묻는 질문에는 선을 그었다. 김 최고위원은 “저한테 그런 얘기를 한 분도 없고, 직간접적으로 들은 적도 없다. 이 자리에서 처음 듣는 얘기다”라고, 태 최고위원은 “없다”고 딱 잘랐다. 김 최고위원은 “5·18 헌법 수록 반대”, “전광훈 목사가 우파 통일”, “4·3사건 기념일은 격이 낮다”는 발언으로, 태 최고위원은 “4·3사건은 김일성 일가의 지시”, “김구 선생은 김일성 통일전선에 당한 것” 등의 발언과 ‘쓰레기(Junk), 돈(Money), 성(Sex)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 게시물로 논란을 키우며 윤리위에 부쳐졌다. 김 대표는 태 의원의 녹취록 파장이 계속되자 이 사건을 기존 사건과 병합 심사할 것을 윤리위에 직접 요청하고 지난 4일 최고위원회 회의를 취소하는 등 단호한 행보를 보였다. 김 대표는 이날도 예정돼 있던 최고위 회의를 취소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중앙윤리위원회가 예정된 상황에서 징계 절차 등과 관련한 오해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으나 윤리위를 앞두고 두 최고위원이 공개 석상에 노출되는 걸 차단하려 한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징계 건이 향후 김기현 대표 리더십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이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최고위원 두 자리는 ‘사고’로 처리돼 새로 사람을 뽑지 않고 ‘공석’이 되는데 이렇게 되면 당분간 최고위의 파행 운영은 피할 수 없게 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 사진전 개막식 행사 참석 후 기자들의 윤리위 관련 질문에 “(결과를) 기대하고 있지는 않고 기다리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 윤리위 향하는 김재원·태영호...국민의힘 ‘초강수’ 나올까

    윤리위 향하는 김재원·태영호...국민의힘 ‘초강수’ 나올까

    김기현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난파 위기에 직면했다. 출범 두 달 만에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명이 잇단 설화 논란에 휩싸이면서다. 당 안팎에선 두 최고위원에 대한 윤리위원회 징계를 지렛대 삼아 분위기 쇄신을 기대하는 눈치이지만 지도부 안정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8일 오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심의를 진행했다. 두 최고위원은 이날 직접 회의에 참석해 자기 소명에 나섰다.김 최고위원은 회의에 참석하기 전 “성실하게 소명을 해서 윤리위의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태 최고위원도 “이진복 정무수석이 공천이나 최고위 행보와 관련해 전혀 언급하신 적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히겠다. 제 모든 것을 걸겠다”면서 “윤리위에 들어가 징계 사유가 된 사안들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제 심정을 윤리위원들에게 밝힐 생각”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5·18 헌법 수록 반대”, “전광훈 목사의 우파 통일”, “4·3사건 기념일은 격이 낮다”는 발언으로, 태 최고위원은 “4·3사건은 김일성 일가의 지시”, “김구 선생은 김일성 통일전선에 당한 것” 등의 발언과 ‘쓰레기(Junk), 돈(Money), 성(Sex)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 게시물로 논란을 키우며 윤리위에 부쳐졌다. 애초 태 최고위원에 대해선 경징계가 예상됐으나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을 부른 녹취록 유출 사건과 후원금 쪼개기 의혹 등이 잇따라 터지며 당내 기류가 바뀌었다. 녹취록 파장이 계속되자 김기현 대표는 이 사건을 기존 사건과 병합 심사할 것을 윤리위에 직접 요청하고 지난 4일 최고위원회 회의를 취소하는 등 단호한 행보를 보였다.김 대표는 이날도 예정돼 있던 최고위 회의를 취소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중앙윤리위원회가 예정된 상황에서 징계 절차 등과 관련한 오해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으나 윤리위를 앞두고 두 최고위원이 공개 석상에 노출되는 걸 차단하려 한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두 최고위원 모두 자진 사퇴는 없다는 입장이다. 태 최고위원은 “자진사퇴를 할 입장이었다면 윤리위에 오기 전 밝혔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징계 건이 향후 김기현 대표 리더십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이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최고위원 두 자리는 ‘사고’로 처리 돼 새로 사람을 뽑지 않고 ‘공석’이 되는데 이렇게 되면 당분간 최고위의 파행 운영은 피할 수 없게 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 사진전 개막식 행사 참석 후 기자들의 윤리위 관련 질문에 “(결과를) 기대하고 있지는 않고 기다리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 국방홍보원장 내정자 ‘직장 폭력’ 논란

    ‘직장 폭력’ 전력이 있는 인사가 국군장병 정신전력을 책임지는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 원장으로 내정돼 논란이 예상된다. 국방부는 4일 브리핑에서 “국방홍보원장으로 모 방송사 출신 채모씨가 결정됐는가”라는 질문에 “아마 조만간 결정돼서 취임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국방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채모 내정자는 KBS를 퇴직한 뒤 지난해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 참여한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인사절차는 다 마무리됐다. 이종섭 장관 결제도 마쳤다”며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8일) 취임식이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채 내정자는 2011년 KBS 스포츠취재부장으로 일할 당시 골프용품 업체의 홍보성 기사가 방송되는지를 문의한 후배 기자에게 TV 리모컨을 던지고 뺨을 때리는 등 폭행했고, 결국 보직 사퇴한 바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복수의 후보들은 역량평가에 다 합격을 했지만 채모씨는 역량평가에서 떨어졌다”며 “복수의 후보가 역량평가에서 패스를 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통상 거기에서 멈추는데, 채모씨는 역량평가에 대한 이의 제기를 한 다음에 다시 한 번 역량평가를 보는 일이 있었는데, 이게 합당한 절차인가”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전하규 대변인은 “역량평가를 받는 대상 중에 1차적으로 합격하지 못한 사람은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관련 규정이 있다”며 “그래서 그 절차는 잘못된 것이 아니고, 그게 오히려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이 정상적인 절차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국방홍보원은 국방TV와 국방일보, 국방FM, 국방저널, 국방누리 등을 운영하는 국방부 직할 기관이며 종합미디어 기관이다. 지난 1월 박창식 전임 원장이 퇴임한 이후 3개월 넘게 원장 공석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차 공모에서는 60명 가까이 지원했지만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던 최종 합격자가 ‘심각한 결격 사유’로 최종 검증 과정에서 탈락한 뒤 올해 초 2차 재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 김재원 징계 반대 서명·태영호 ‘쪼개기 후원금’… 어수선한 與

    김재원 징계 반대 서명·태영호 ‘쪼개기 후원금’… 어수선한 與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3일 김기현 대표의 요청에 따라 태영호 최고위원의 ‘이진복 정무수석 발언 논란’에 대한 징계 절차를 추가로 개시했다. 앞서 징계 심사가 결정된 ‘JMS 민주당’, ‘제주 4·3사건은 북한 김일성의 지시’ 발언에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발언을 과장했다는 논란도 징계 대상으로 추가됐다. ●후원금 의혹은 징계 개시 요청 안 해 윤리위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녹취록 관련 안건을 상정해 심의한 결과 징계 절차에 착수하기로 의결했다. 윤리위는 오는 8일 ‘전광훈 우파 천하통일’ 발언 등으로 징계 절차가 개시된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 최고위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이날 윤리위 긴급 소집은 김 대표가 “태 최고위원 발언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당원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은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윤리위에서 병합해 판단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정무수석이 하지 않은 말을 한 것처럼 본인이 과장해서 표현한 게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켰고, 상당한 부담을 당에 주게 됐다는 점에 대해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CBS가 보도한 태 최고위원의 ‘후원금 쪼개기’ 의혹에 대해선 징계 개시를 요청하지 않았다. 윤리위 징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고, 제명 등으로 이뤄져 있다. 애초 당 안팎에서는 내년 총선 출마를 봉쇄하는 당원권 정지 1년 이상 중징계가 거론됐다. 하지만 당원권 정지는 이준석 전 대표 징계와 마찬가지로 최고위원직 ‘궐위’가 아니라 직무 정지로 공석을 유지해야 한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궐위 시 전국위원회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할 수 있다. 이에 두 사람의 최고위원직을 박탈할 수 있는 탈당 권고나 제명 가능성도 나온다. 태 최고위원은 이에 앞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의 중요한 기밀이나 정보를 다루는 국회에서 진행된 보좌진 내부 회의 내용을 불법 녹음하고 유출한 자는 수사를 통해 끝까지 색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후원금 모금과 관련해서는 단 하나의 오점 없이 당당하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 지지자 약 2만명은 ‘징계 반대 서명’을 제출했다. 당 윤리위에 200여건의 김 최고위원 징계 요구가 접수된 데 대한 맞불이다. 송세달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은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최고위원을 징계하면 태영호, 조수진, 김병민, 장예찬 최고위원은 순차적으로 무너지고 김기현 체제는 결국 비대위로 갈 수밖에 없게 된다”고 했다. ●태영호 징계 당내 여론 찬반 엇갈려 당내 여론은 엇갈린다. 친윤(친윤석열)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MBC에서 “태 최고위원께서 별도로 사과를 더 하시든, 정치적 책임을 지시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명백하게 힘의 상하관계가 있고 힘이 세다고 여겨지는 쪽이 최근 수없이 근육자랑과 실력행사를 해대는 상황”이라며 “태 최고위원이 명예를 지키기 위해 더 반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기현, 태영호 ‘이진복 발언’ 윤리위 심사 요청…징계 수위에 최고위원 ‘궐위’ 판가름

    김기현, 태영호 ‘이진복 발언’ 윤리위 심사 요청…징계 수위에 최고위원 ‘궐위’ 판가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당 윤리위원회에 태영호 최고위원의 ‘이진복 정무수석 녹취 논란’도 함께 징계 심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후원금 쪼개기’ 논란까지 더해진 태 최고위원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으나 출당 또는 제명 수준의 고강도 징계 가능성도 나온다. 김 대표는 “태 최고위원 발언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당원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은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윤리위에서 병합해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강민국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윤리위가 지난 1일 ‘JMS 민주당’, ‘제주 4·3사건은 북한 김일성의 지시’ 발언 등 두 가지 사유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여기에 ‘이진복 정무수석 발언 과장’까지 더불어 심사해 달라고 한 것이다.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사실관계 파악 결과, 실제로 정무수석이 하지 않은 말을 한 것처럼 본인이 과장해서 표현한 게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켰고, 그 때문에 상당한 부담을 당에 주게 됐다는 점에 대해 평가해야 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날에는 태 최고위원과 이 수석 모두 해당 의혹을 부인한 만큼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윤리위는 오는 8일 태 최고위원과 김재원 최고위원의 소명을 듣고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김 최고위원은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전광훈 목사 우파 천하통일’, ‘제주 4·3은 격이 낮은 기념일’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징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고, 제명 등 4단계다. 애초 당 안팎에서는 내년 총선 출마를 봉쇄하는 당원권 정지 1년 이상의 중징계가 거론됐다. 하지만 당원권 정지는 지난해 이준석 전 대표 징계와 마찬가지로 ‘궐위’가 아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궐위 시 전국위원회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할 수 있다. 당원권 정지는 ‘궐위’가 아니라 최고위원직 공석을 유지해야 하므로 두 사람의 최고위원직을 박탈할 수 있는 탈당 권고나 제명 가능성도 언급된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국가의 중요한 기밀이나 정보를 다루는 국회에서 진행된 보좌진 내부 회의 내용을 불법 녹음하고 유출한 자는 수사를 통해 끝까지 색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CBS가 보도한 ‘지방선거 공천 대가 후원금 쪼개기’의혹에는 “후원금 모금과 관련해서는 단 하나의 오점 없이 당당하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 지지자 약 2만명은 ‘징계 반대 서명’을 제출했다. 당 윤리위에 200여건의 김 최고위원 징계 요구가 접수된 데 대한 맞불이다. 송세달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은 여의도 중앙당사 앞 기자회견에서 “김 최고위원을 징계하면 태영호, 조수진, 김병민, 장예찬 최고위원은 순차적으로 무너지고 김기현 체제는 결국 비대위로 갈 수밖에 없게 된다”고 했다.
  • 초중고등 교육 베테랑 곳곳 포진… 규제→지원으로 정책 변화 시동 [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초중고등 교육 베테랑 곳곳 포진… 규제→지원으로 정책 변화 시동 [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생애 첫 학교인 유치원부터 초·중등(초·중·고교)을 거쳐 대학, 평생 교육까지 교육 정책은 전 국민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교육부가 담당하는 정책들은 그만큼 관심이 높고 논쟁도 뜨겁다. 최근에는 사회 문제로 떠오른 학교 폭력(학폭)부터 ‘문과 침공’ 같은 입시 현안까지 민감한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교육부 장관은 광범위한 교육 정책뿐 아니라 사회부총리로서 사회, 문화, 교육, 고용, 복지, 여성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정책들을 총괄·조정하고 부처 간 협업을 끌어내는 중책도 맡고 있다.사회 변화에 민감한 교육부의 명칭은 70년간 네 차례나 바뀌었다. 1948년 문교부로 시작해 1990년 교육부로 바뀐 뒤, 인재 개발을 총괄하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2000년 김대중 정부에서 교육인적자원부로 개편됐고 부총리제가 도입됐다. 2008년 이명박 정부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로 교육과 과학기술을 총괄하면서 부총리제를 없앴지만, 박근혜 정부에서 과학 업무를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넘기고 다시 교육부로 돌아왔다. 세월호 참사 이후인 2014년 11월부터 교육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겸하고 있다. ●돌봄·디지털 교육·대학 개혁에 초점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교육부 수장은 김인철 후보자 낙마와 박순애 전 부총리 사퇴로 6개월간 사실상 공석이었다. 장기간 비었던 자리에 이명박 정부에서 교육부 차관과 장관을 지냈던 이주호 부총리가 10년 만에 돌아왔다. 이 부총리는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조직을 안정화하고 유·초·중·고와 대학 전 분야를 아우르는 10여개 과제를 강한 추진력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여러 정책을 한꺼번에 추진하는 과정에서 교육전문대학원 등 일부 정책은 반발에 부딪혀 철회하거나 연기하기도 했다. 과제가 너무 많고 현장 소통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오자 최근에는 돌봄, 디지털 교육, 대학 개혁 등 3개 정책에 초점을 맞춰 속도 조절에 나섰다. 지난해 말 이뤄진 대대적 조직개편은 정부의 교육 철학과 ‘이주호 2기’의 방향성을 드러낸다. 1차관보와 3실, 14국·관으로 이뤄진 구성에는 변함이 없지만 교육부로서는 10년 만의 전면 개편이다. 가장 큰 변화는 대학 업무를 총괄하는 고등교육정책실을 12년 만에 없애고 인재정책실로 바꾼 것이다. 고등교육에서는 대학의 자율성을 높이고 초·중등 교육에서는 정책·지원 부처로 변모하겠다는 구상이 반영됐다. 디지털교육국도 신설돼 그동안 분절적으로 운영되던 디지털 관련 기능을 통합했다. 각 실·국에는 이 부총리가 첫 장관 시절 손발을 맞췄던 실무진이 포진해있다. 교육 대학이나 사범계열을 졸업한 간부가 절반이고 대부분 초·중·고교와 대학을 담당하는 부서를 두루 거쳤다. ●장관 6개월 공백…교육개혁 속도조절 장상윤 차관은 30여년간 국무조정실에서 사회 분야를 총괄했다. 교육부 차관으로는 첫 국무조정실 출신이지만 사회조정실장, 사회복지정책관 등 사회 정책을 조정·협의하는 업무를 두루 맡아 왔다. 정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시각과 정무적 판단 능력, 부처 간 업무 조율 능력을 갖췄다. 지난해 9월 국립대 사무국장들을 대규모 대기 발령한 것을 두고 교육부 직원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장관 부재 상황에서 국정감사를 받는 등 현안 대응을 잘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교육부 장관의 사회부총리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 부활한 차관보는 기획재정부 출신 나주범 차관보가 맡고 있다. 사회부총리가 주재하는 사회관계장관회의를 담당하면서 사회정책 조정 기능을 총괄하고 부처 간 협력을 조율한다. 기재부 재정혁신국장, 국조실 재정금융기후정책관을 지내며 담당했던 정책 조정 경험이 사회부총리의 역할을 돕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김천홍 대변인은 2013년 대학재정과장을 맡으며 한국형 온라인공개강좌 케이무크(K-MOOC)를 기획했다. 사회정책총괄과장, 정책기획관을 거치며 쌓은 기획력과 정책 변화에 대한 감각으로 지난해 8월 일찌감치 대변인에 낙점됐다. 배동인 사회정책협력관은 대통령비서실과 총리실에서 쌓은 넓은 인적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교육기회보장·직업교육정책과장을 맡은 경험으로 현장과의 소통에도 능하다. 사회관계장관회의 안건 발굴이나 관계부처 간 쟁점을 협의하고 조정하는 데 적임자다. 박대림 감사관은 대학평가과장, 평생학습정책과장, 예산담당관, 기획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기획통’으로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정부의 대학 규제 완화에 맞춰 주요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 방식으로 감사 방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 3월 부임해 행정감사 전면 재구조화 방향을 마련했다. 심민철 디지털교육기획관은 디지털 교육 지원 기능을 한데 모아 지난 1월 출범한 조직을 이끌고 있다. 부임 직후 2025년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발표하며 빠르게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조직 문화 혁신을 위해 ‘스마트 오피스’로 사무 공간을 구축하고 자율 좌석제와 호칭 파괴 회의를 시도했다. 소탈한 성품으로 수평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기획조정실은 교육 정책 컨트롤타워 교육 정책 전반을 조정하는 기획조정실은 신문규 기획조정실장이 이끌고 있다. 교육청 근무와 대학정책과장 등 초·중등부터 고등교육 정책 부서를 두루 거쳤고 대변인을 지내며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도 갖췄다. 어려운 과제를 마다하지 않아 기획조정실장으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말 대학학술정책관으로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법 통과 과정에서 실무를 맡아 성과를 내기도 했다. 김정연 정책기획관은 교육부의 기능을 규제에서 정책·지원 부서로 바꿔 가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혁신행정담당관, 대입제도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논리정연한 일처리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듣는다. 박지영 글로벌교육기획관은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GKS) 예산 증액과 인적교류 규모 확대 등 코로나19 시기에도 유학생 유치 정책을 활발하게 펼쳤다. 2021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국가교육회의 기획조정관으로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에 기여했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꼼꼼하고 섬세한 리더로 알려져 있다. ●국가 인재 양성·RISE 등 대학 개혁 맡아 대학 업무를 담당하는 인재정책실은 인구 감소에 대응해 국가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인재를 융성하는 것으로 초점이 이동했다. 인재정책실을 이끄는 최은희 실장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를 비롯한 대학 개혁의 핵심들을 맡고 있다. 충북대 사무국장 등 폭넓은 경험과 긍정적인 성격이 장점이다. 이윤홍 인재정책기획관은 첨단 분야를 포함한 범부처 인재양성정책을 총괄한다. 인문사회·기초과학 등 학술지원사업뿐 아니라 대학수학능력시험, 대학 입시와 관련된 업무도 맡고 있다. 장관비서실장과 운영지원과장, 혁신행정담당관을 거치면서 정무적 감각을 갖췄다. 구연희 지역인재정책관은 2012년 국제협력 담당 과장으로 유학생 유치대책을 세우고 유학박람회를 처음으로 기획했다. 학교정부공시제도 도입과 학교알리미 사이트를 구축하는 등 새로운 업무를 기획하는 능력이 돋보이는 인물로 평가된다. 편안하면서도 간결한 소통으로 ‘MZ세대’ 직원이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상사로 불린다.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산학협력과 직업교육 업무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2단계 사업이 안정적으로 대학 현장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산업계 연계와 협력에 많은 기여를 했다. ●늘봄학교·교실수업 혁신 등 현안 추진 오승걸 책임교육정책실장은 교장·교감을 포함해 21년간 교직에 몸담았다. 교육청 근무 등 수많은 현장 경험을 쌓은 초·중등 교육 분야 전문가로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초·중등 교육정책 총괄에 적임자다. 교육개혁의 주요 과제인 늘봄학교, 디지털 교과서 도입, 교실수업 혁신 등 많은 현안을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부임한 김연석 책임교육정책관은 12년의 교사 경력을 비롯한 현장 경험과 정확한 판단력이 강점이다. 교원 연수 분야 전문가로 내부에서는 교원 역량 강화를 원활하게 이끌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직원들과도 격의 없이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영종 책임교육지원관은 최근 교육부 내에서 가장 많은 현안을 다루는 간부 중 하나다. 학폭 대책, 중장기 교원 수급, 교원 역량 혁신 등 민감하고 첨예한 이슈를 묵묵히 맡고 있다. 긴급한 현안에도 효율적으로 방향을 세워 쏟아지는 업무에도 소속 직원들이 버티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태훈 교육복지돌봄지원관은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관 등 교육정책 전반을 다루는 요직을 거쳤다. 늘봄학교 등 현 정부의 핵심적인 돌봄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영유아교육·보육 통합 준비 과정의 초석을 닦았다. 꼼꼼하고 매끄러운 일처리가 장점이라는 평을 듣는다. ●유보 통합 추진·대학규제혁신국 신설 이해숙 대학규제혁신국장은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조직의 첫 국장으로, 대학 규제 완화와 구조 개선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고등교육정책과장, 산학협력일자리과장 등 대학 정책 주무과에서 경험을 쌓았다. 대학설립과 운영규정 4대 요건 전면 개편과 대학학사 자율화 등 의견 대립이 첨예한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데 균형 잡힌 시각으로 선후배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육자치협력안전국은 교육자유특구와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같은 교육자치를 위한 핵심 과제뿐 아니라 지방교육재정, 교원노조, 학교안전 등 현안이 많은 곳이다. 박성민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학교정책과장,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고 시도교육청과 교원단체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교육부에 설치된 영유아교육·보육 통합추진단(유보통합추진단)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나뉜 유아 교육과 보육의 체계를 하나로 합치는 유보통합을 완성하기 위한 범부처 조직이다. 30여년 묵은 오랜 과제인 데다 첨예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부처 간 협업과 갈등 조정이 중요하다. 보건복지부 소속인 이상진 단장은 원만한 소통으로 유보통합추진단을 이끌고 있다. 교육부 소속 하유경 유보통합추진단 기획지원관은 유아교육정책과장, 재외동포교육담당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기획을 해 왔다. 특히 유아교육정책과장 재직 당시 유아교육 혁신 방안을 발표해 중장기 유아교육 발전 방안을 제시했고 세 자녀의 엄마이기도 해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물로 꼽힌다.
  • “연봉 3억 6000만원에 채용”…돌연 “안갈래요”

    “연봉 3억 6000만원에 채용”…돌연 “안갈래요”

    연봉 3억 6000만원에 4차례 공모를 거쳐 채용이 확정된 경남 산청군보건의료원 내과 전문의가 결국 근무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산청군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내과 전문의 채용이 확정된 A씨가 군수 면담까지 갖고 근무를 결정했지만 갑자기 근무를 포기했다. 앞서 산청군보건의료원은 1년째 공석인 내과 전문의를 4차 모집 공고 끝에 A씨를 채용한 바 있다. 다른 지역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60대 내과 전문의 A씨는 3차 전형 접수 기간이 끝난 뒤 산청군에 연락해 “혹시 지원할 수 있느냐”고 묻는 등 적극성을 보였다고 한다. 산청군은 4차 공고를 내며 A씨에게 연락했고, 면접 끝에 채용을 확정했다. 이승화 군수도 어렵게 모신 A씨와 면담 자리를 마련해 환영했다. 하지만 최근 A씨가 자리를 고사하겠다고 통보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본래 운영하던 병원 정리 등 문제로 업무는 6월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기다리고 있었는데 A씨로부터 ‘산청에 가기 어렵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달리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산청의료원 측은 “대도시 지역보다 문화·교육 등 생활여건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지원자가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연봉 3억 6000만원, 2년 계약에 연장 가능” 연봉은 3억 6000만원, 근무 기간은 2년 계약이며 연장이 가능하다.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로 업무는 외래·입원 환자 진료, 일반진료와 건강상담이다. 그동안 의료원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종합병원급 진료와 입원 치료가 가능한 곳이지만 내과 전문의가 없어 진료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내과 진료가 제한적이고 전문적인 진료는 할 수 없었다. 현재 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과, 일반의, 치과, 한방과 전문의 의료원장과 공중보건의 등 9명이 진료를 보고 있다. 이들은 감기 등 가벼운 진료는 볼 수 있지만 인슐린 처방 등의 전문적인 진료는 불가능하다.산청군은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인근에 있는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1주일에 1차례 전문적인 내과 진료 지원을 받는 상황이다. 의료원은 지난해 4월 내과 공중보건의가 전역하면서 의료 공백이 생겼다. 한편 5차 채용 공고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1일까지다.
  • 주먹질·의자 던지기 악명 토크쇼 진행 제리 스프링거 [메멘토 모리]

    주먹질·의자 던지기 악명 토크쇼 진행 제리 스프링거 [메멘토 모리]

    1990년대 토크쇼로 명성을 쌓았으나 나중에 시청률이 떨어지자 싸움질, 의자를 집어던지는 막장 연출로 악명을 떨친 ‘제리 스프링거 쇼’의 진행자이자 토크쇼 스타 제리 스프링거가 27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79세. 영국 BBC는 27년 동안 5000회 가까이 자신의 쇼를 진행해 많은 인기를 누렸던 그가 시카고 자택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가족 대변인을 인용해 전했다. 이름을 밝히길 꺼린 소식통은 그가 몇 달 전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리 스프링거 쇼’는 미국 지상파 방송 채널인 The CW에서 방영됐던 간판 토크쇼로, 1991년부터 2018년 7월 26일까지 무려 27년 동안 방영됐다. 피어스 모건 등 동료 방송인들이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했다. 고인은 태어난 곳부터 남달랐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4년 런던 지하철 하이게이트역 구내에서 세상 밖으로 나왔다. 부모는 독일(지금은 폴란드)을 떠나 영국으로 건너온 유대인 난민이었다. 공습을 피해 역으로 피신했다가 제리를 낳은 것이었다. 네 살 때 미국 뉴욕 퀸스로 부모, 누나와 이주했다. 대학에서 정치학과 법학을 공부하며 일찌감치 정치에 몸담기 시작했다. 로버트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고문을 지냈고 1977~78년 신시내티 시장으로일했다. 오하이오주 지사 선거에 낙선한 뒤 TV 저널리즘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방 방송국 리포터로 시작해 금세 앵커로 올라갔다. 여느 쇼처럼 처음에는 사회적 이슈와 미국 정치에 대해 차분한 어조로 풀어가곤 했다. 몇년쯤 시청률이 뜻한 대로 나오지 않자 그는 음란하고 노골적인 콘텐트에 집중하게 됐다. 그는 너무 저질스럽다는 비판에 대해 2014년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퀸스의 영어를 구사하는 번지르르한 부자들을 보여줄 수 있는데 그게 온 사회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쇼들이 내것 같다면 그것도 잘못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여러분은 부자나 잘난 사람들을 보며 좋아하는 프렌즈와 신필드 같은 프로그램만 볼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만약 이렇게 부자에다 유명한 이들만 TV에 나오고 그들끼리 동침하는 얘기만 나온다면 우리는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그들을 응원할 수 있지만 저소득층 사람들을 얘기할 때는 갑자기 우리는 쓰레기들이라고 내뱉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쇼에 출연한 이들은 주로 가족 문제를 털어놓고 배우자 몰래 바람 피운 일, 범죄를 저지른 사연 등을 털어놓았다. 스프링거는 이를 말리는 것처럼 굴지만 실제로는 주먹다짐이 벌어지고 심지어 보안요원들이 게스트들을 끌고 밖으로 나가는 일까지 벌어진다. 방청객들은 에피소드를 요약하는 장면이 나가는 동안 “제리! 제리!”라고 연호하곤 했다. 고인은 생전 트위터 프로필에 스스로를 “토크쇼 진행자, 문명의 종말에 선 링마스터”라고 소개했다. 그는 자신의 프로그램을 “현실 도피 연예물”이라고 표현한 반면, 다른 이들은 TV를 바보상자로 전락시키고 사회적 가치를 몰락시키는 데 일조했다고 본다. 그는 종종 만나는 사람에게 갖는 최고의 소망은 “내 쇼에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였다고 털어놓곤 했다. 1990년대 말 미국의 낮시간 시청률 톱이었는데 심지어 오프라 윈프리 쇼를 앞지른 때도 많았다. 하지만 2018년 막을 내릴 때 시청률은 완전 바닥이었다. 2003년 4월부터 2005년 2월까지 그의 쇼를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 ‘제리 스프링거: 더 오페라’가 런던에서 609회 상연됐다. 이듬해에는 영국 순회 상연도 했다. 최우수 신인 뮤지컬 등 네 차례나 올리비에 상을 수상했다. 2005년 1월 BBC 2채널 등 영국 TV에 방영됐을 때 5만 5000건의 불만이 쏟아졌다. 2007년부터 이듬해까지 스프링거는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 진행을 맡았고, 최근 몇 년은 법정 중계 쇼 ‘Judge Jerry’를 진행하기도 했다. 2009년 6월에는 런던 케임브리지 극장에서 뮤지컬 시카고의 빌리 플린 역으로 무대 데뷔를 했다. BBC의 ‘넌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냐(Who Do You Think You Are)?’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금은 폴란드가 된 노이스테틴 작은 마을을 찾아 홀로코스트에 희생된 가족사를 돌아보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복면가왕(The Masked Singer)에 딱정벌레로 분장해 출연한 것이 공석에서의 마지막 모습 가운데 하나가 됐다. 같은 해 12월에는 8년 동안 진행했던 제리 스프링거 팟캐스트 진행 일도 내려놓는다고 했다. 정치평론가 데이비드 악셀로드, 유튜버 KSI, TV 진행자 매슈 라이트 등도 추모의 뜻을 밝혔다. 유족들은 조화를 보내는 대신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친절하게 굴거나 기부를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한 뒤 “스스로와 서로를 돌보라”고 덧붙였다.
  • “가업상속세 인하시 사회적 후생 증가…종합적 지원 방안 마련돼야”

    “가업상속세 인하시 사회적 후생 증가…종합적 지원 방안 마련돼야”

    가업상속세를 감면하면 고용(일자리)과 신규 투자, 매출이 모두 증가해 사회 구성원의 후생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런 효과의 기업승계를 종합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라정주 파이터치연구원장은 가족기업학회가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대전환기,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기업승계 정책 방향’ 주제의 춘계학술대회에서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라 원장과 김희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의 주제 발표에 이어 오동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의 진행으로 ▲김소희 가업승계기업협의회장 ▲송공석 와토스코리아 대표이사 ▲조봉현 IBK경제연구소장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신재경 중소벤처기업부 기업환경정책과장이 패널로 참여해 중소기업 승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라 원장은 “농우바이오는 2013년 기준 매출액 676억원에 종업원 403명이었지만 2013년 상속 이벤트가 발생했다”며 “(기업주가) 1000억원이 넘는 가업상속세를 납부할 능력이 없어 농협경제지주로 매각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가업 상속세율을 인하하면 고용과 신규 투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해 결국 경제 전체 구성원의 편익을 나타내는 사회 후생도 증가한다”고 강조했다. 라 원장은 “실증연구 결과 그리스는 상속세율을 20%에서 1.2%로 인하한 뒤 가족기업의 투자가 4.2% 증가했고, 독일은 가업 상속세율을 9.5%에서 0%로 인하해 실질 GDP(국내총생산)가 0.7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가업상속세율 50%를 감면할 경우 주요 효과를 보면 노동수요(일자리·0.13%), 실질자본(1.93%), 실질투자(1.88%), 매출액(0.15%), 영업이익(0.15%), 사회후생(0.4%)가 증가하지만 일반유산(-0.01%)는 감소한다”며 “가업상속공제제도가 있지만 사전 및 사후 요건이 까다로워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제 발표자인 김희선 연구위원은 “중소기업 대표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중소기업 대표자의 25.9%가 60대 이상이고 80세 이상인 사업체 수는 3만 1000개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의 업력이 오래될수록 매출액, 당기순이익, 부가가치액 등 재무적 성과가 증가하지만 기업승계가 실패할 경우 폐업 등으로 인해 소멸이 예상되는 사업체는 3만 1000개, 실직자는 56만 9000명으로 추정된다”고 소개했다. 또 자산총액과 매출액, 부가가치액 손실액을 각각 238조원, 138조원, 34조 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수출액 손실액은 116억 1000만달러로 예상했다. 그는 “기업승계는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및 영속성과 함께 고용 안정, 경제성장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중소기업 승계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윤병섭 가족기업학회장은 “가업승계가 단순히 부(富)의 대물림이 아닌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지만 아직도 부정적 인식이 많은 만큼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사회적 인식 전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잇따르는 수공 횡령 사건…해외 법인 파견직원 8억여원 ‘꿀꺽’

    잇따르는 수공 횡령 사건…해외 법인 파견직원 8억여원 ‘꿀꺽’

    사장 및 상임 감사가 공석인 한국수자원공사(수공)에서 횡령 사건이 뒤늦게 확인됐다. 24일 수공에 따르면 조지아 정부와 합작 설립한 법인 ‘JSC넨스크라하이드로’에 파견된 30대 직원 A씨가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해 현지에서 체포됐다. 횡령액은 약 8억 5000만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수공은 지난 2015년 조지아 북서부 산악지대 스와네티의 넨스크라강에 시설용량 280MW(메가와트) 규모 대형 발전용 댐을 건설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JSC넨스크라하이드로는 댐 건설 관련 행정절차와 보상을 위해 설립됐다. 지난해 현지 법인에 파견된 A씨는 회계직원이 지난해 말 그만두자 임시로 회계업무를 맡았다. A씨는 회사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뿐 아니라 승인하는 역할, 경영진에 매일 자금 현황을 보고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경영진은 A씨 보고서만 보고 계좌를 확인하지 않아 횡령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소액을 반복해서 이체하는 수법으로 은행에서 회사로 알림서비스가 가는 것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무단결근하면서 횡령사건이 드러났다. JSC넨스크라하이드로 측은 지난 1월 17일 A씨가 출근하지 않아 행방을 찾는 과정에서 횡령을 확인했다. A씨는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국제공항에서 출국 직전 현지 수사당국에 체포됐다. 수공은 자금을 출납하는 사람과 출납을 승인하는 사람, 이를 기록하는 사람을 분리해야 한다는 기본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JSC넨스크라하이드로는 사건 직후 전자결제시스템과 법인자금이 맡겨진 은행 시스템을 연계해 자금수지 보고 시 경영진이 계좌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예방조치에 나섰다. 수공 직원들의 횡령 사건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2021년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과 관련해 회계·세무·금전출납 담당자가 2014~2020년까지 토지 소유권 이전등기를 위한 취득세를 회사에 중복해서 청구하는 수법으로 85억원을 횡령했다가 자체 감사에서 적발됐다. 지난해에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사업단에서 직원이 법원 화해결정문까지 위조해 2017~2020년까지 총 7억 2000여만원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다. 수공은 ‘재무혁신 태스크포스(TF)’까지 구성해 횡령 재발 방지책을 마련했지만 외국 정부와 진행하는 사업에서조차 횡령 사건이 발생하면서 내부 관리시스템 및 기관 신뢰성이 도마에 오르게 됐다.
  • 日 기시다 23일 보궐선거 압승하고 탄탄대로 달리나

    日 기시다 23일 보궐선거 압승하고 탄탄대로 달리나

    일본 기초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는 후반부 통일지방선거와 5명의 중·참의원 보궐선거가 23일 치러졌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 대한 중간평가나 다름없는 이번 선거에서 집권당인 자민당이 압승을 거둬 국정운영에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선거에서 주목받은 것은 지바 5구, 와카야마 1구, 야마구치 2·4구의 중의원(하원) 4명과 오이타 선거구 참의원(상원) 1명을 뽑는 보궐선거다. 야마구치 4구는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 유세 중 피살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지역구였다. 야마구치 2구는 아베 전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 전 방위상이 지병으로 의원직을 사퇴했고 그의 아들인 노부치요가 출마해 눈길을 끌었다. 와카야마 1구와 오이타 선거구는 의원들이 광역지자체장에 도전하면서 공석이 됐고 지바 5구는 정치자금 문제로 물러나면서 이번에 새로 선출하게 됐다. 야마구치 2구와 4구, 지바 5구는 앞서 자민당 소속이었다는 점에서 자민당이 지역구를 모두 사수하고 나머지 지역도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9일 전반부 지방선거에서 홋카이도와 오이타현 지사 선거에서 모두 여당 추천 후보가 당선되는 등 자민당의 승리로 끝난 상황이다. 특히 기시다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치르지 않는 한 앞으로 몇 년간 일본에 대형 선거는 없다. 이 때문에 이번 보궐선거가 기시다 총리에 대한 일본 국민의 평가이자 향후 국정운영을 판가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지지통신은 “고물가 및 저출산 대책 등이 이번 보궐선거의 논쟁거리였다”라고 밝혔다. 의미가 큰 선거인 만큼 자민당 총재이기도 한 기시다 총리는 주말이었던 지난 15·16일에 이어 22일에도 지원 유세에 나섰다. 선거 전날인 22일에는 자민당에 유리한 야마구치를 제외하고 오이타, 와카야마, 지바를 모두 찾는 강행군을 펼쳤다. 그는 오이타시 지원 유세에서 “임금 인상을 위해서는 경제를 성장시켜야 하는데 이와 관련된 경제 성장 전략을 제대로 준비했다”라고 호소했다. 이에 맞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는 기시다 총리의 방위비 증액 문제를 파고들었다. 그도 같은 날 오이타시 지원 유세에서 “기시다 내각의 예산은 지나치게 방위비에만 치우쳐 있다”며 “생활이나 지역을 지키는 예산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와카야마현에서 기시다 총리가 지원 연설을 하기 직전 발생한 폭발물 투척 사건이 이번 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후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등 지지층 결집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기시다 총리에게 폭발물을 던진 용의자 기무라 류지(24)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그는 체포 당시 변호사가 오면 이야기하겠다고 했지만 국선변호사가 선임된 이후에도 입을 닫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검찰은 기무라의 형사 책임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정신감정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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