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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한은/정부기관 전문인력 채용 붐

    ◎공정위/법무심의관 1명 외부서 공채키로 「공정거래위원회 법무심의관을 찾습니다」 공정위는 공석중인 법무심의관(3급상당)을 법률분야의 외부전문가중에서 공개 채용하기 위해 내주중 공고할 예정이다.정부부처가 국장급 고위공무원을 공채하기는 처음이다. 공정위가 94년말 옛 경제기획원 산하에서 독립하면서 신설된 법무심의관에는 김영갑 서울고등법원 판사가 파견형식으로 95년 3월부터 근무,공정거래사건 및 정책에 관한 법률적 판단과 사건 심결을 위한 위원회 참석 등 공정위 주요업무에 대해 법률자문을 해오다 30일자로 파견근무를 마치고 내주부터 원직복귀한다. 공정위는 법무심의관 응모자격으로 ▲변호사 자격 취득후 12년 이상 실무경력자 ▲법률전공자로 대학이나 공인 연구기관에서 교수 또는 이에 상응하는 직위에 3년이상 봉직한 사람 ▲법률분야 박사학위 취득후 10년이상 실무경력자로 정하고,가능한 한 판사나 검사 경력자를 우대할 방침이다. ◎한은/국제 금융·법률 등 5개 분야 10∼15명 한국은행이 조사연구 국제금융(파생금융) 법률 여신(대출)심사 전산 등 5개 분야의 전문가를 공개 특별채용한다. 그동안 박사를 조사연구요원으로 일부 특채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공개적으로 문호를 개방한 것은 처음이다. 조사연구 분야에 지원하려면 경제학이나 통계학 박사학위가 있어야 하고 법률분야는 변호사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다른 분야는 대졸출신으로 해당분야의 경력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다음달 말까지 원서를 받는다.10∼15명쯤 특채할 계획이다.정식직원으로 채용하는게 원칙이나 조사연구와 법률분야는 계약직도 가능하다. 이번 전문가 특별채용은 이경식 한은 총재의 「인사개혁」 시리즈의 일환.이 총재는 평소 직원들의 업무를 전문화해 업무의 내실화를 꾀하는게 좋다는 의견을 피력해왔다.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고 한은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이 총재가 계속 터뜨리는 개혁의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거리다.
  • 은감원장 이수휴씨/보감원장 이정보씨/신보기금 이사장 이근영씨

    ◎정부 내정 금융통화위원회는 21일 임시회의를 열어 공석중인 은행감독원장으로 이수효 보험감독원장(59)을 대통령에게 제청했다. 정부는 또 보험감독원장에 이정보 신용보증기금이사장(53)을,신용보증기금이사장에 이근영 한국투자신탁사장(59)을 각각 내정했다. ◎이수효씨 은감원장 내정자/재무부서 잔뼈 굵은 금융전문가 재무부(현 재정경제원)에서 잔뼈가 굵은 전형적인 재무관료다.이재국장과 증권국장을 거칠 정도로 특히 금융의 전문가로 통한다. 일욕심이 많고 매사를 빈틈없이 처리하는 스타일이다.신정부 출범후 민간인 출신으로 국방차관을 지내기도 했다.부인 심숙녀씨(52)와 3남.취미는 바둑. ▲경남 창원(58) ▲서울대 경제학과 ▲고등고시 행정과 14회 ▲관세청장 ▲재무부차관
  • 대외업무 분담체제로 운영/외국 원수 축전은 김정일이 담당

    ◎이종옥·박성철 대사 접견 맡아 『김일성 주석 사망이후 2년간 국가수반을 선출하지 않았는데 한건의 정치적 소요가 없었다.세계사상 이렇게 국가수반이 공석이었는데도 정치적 안정을 누린 나라를 보았는가』 지난 7월31일 나진­선봉지대 투자설명회를 위해 일본을 방문했던 북한의 김정우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장은 북한에선 오랫동안 주석직을 비워놓아도 아무 문제가 없다며 이렇게 너스레를 떨었다. 그렇다면 김정일의 승계지연으로 주석직을 공석으로 둔채 파행적으로 국정이 이뤄지고 있는 북한에서 대외관계 업무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외국원수에 대한 축전등은 김정일이 담당하고 있으며 평양주재 외국대사나 외국사절단의 접견은 권력서열이 각각 2·3위인 부주석 이종옥과 박성철이 맡고 있다.김정일은 지난달 10일 조·중우호조약체결 35돌을 맞아 국방위원장과 군최고사령관 명의로 강택민 중국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 외국대사나 외국대표단은 이종옥과 박성철이 번갈아 맡아하고 있는데 전반적으로는 이종옥이 더 많이 하고 있는 편이다.
  • 군시설보호구역소위 박세환/개발제한구역불편해소소위 한이헌

    신한국당은 17일 한승수 의원이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으로 입각함에 따라 공석이 된 「군사시설보호구역소위」위원장에 박세환 의원을 임명했다. 또 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이 맡았던 「개발제한구역불편해소소위」위원장에는 한이헌 의원이 임명됐다.
  • 신한국 국책자문위장/강경식 의원 임명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13일 지난 8·8개각때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에 임명된 한승수 전 국책자문위원장 후임에 강경식의원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또 신상우·이성호 의원의 입각으로 공석이 된 당무위원에 서상목·김인영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이 밝혔다.
  • 차관급 6∼7명 오늘 인사 단행

    정부는 「8·8개각」에 이은 후속 차관급 인사를 13일 단행할 예정이라고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12일 『김영삼 대통령은 13일중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의 임명으로 공석이 된 총리행조실장과 신설된 해양수산부 차관을 비롯한 차관급 6∼7명에 대한 후속인사를 단행한다』고 말했다.
  • 국세청 차장 이석희씨/국제조세 조정관 이건춘씨

    정부는 8일 국세청 차장(별정직 1급)이 이석희 국세청 직세국장을,국제조세조정관(1급)에 이건춘 중부지방국세청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 국세청은 이들의 승진으로 공석이 된 직세국장과 중부지방국세청장을 포함한 국장급 후속인사를 곧 단행할 예정이다.
  • 전북도 정무부지사 태기표씨

    【전주=임송학 기자】 전북도는 6일 공석중인 정무부지사에 전 국정교과서 이사장 태기표씨(48)를 임명했다.
  • 해양부장관 주중 임명/공석 국가 과기 자문위 위원장도/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이번주중 해양수산부 신설에 따른 해양수산장관과 공석중인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 위원장(장관급)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4일 『해양장관 임명은 빨라야 7일쯤에나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다른 장관의 경질등 개각은 없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당측이 경기·강원 북부지역 집중호우로 인한 군부대 산사태 및 인명 피해와 관련,관계 부처 장관에 대한 문책을 주장하고 있어 소폭 개각이 있을지 주목된다.
  • 새달중순 소폭 개각/해양수산부 장관 임명 맞춰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27일 폐회된 임시국회에서 해양부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개정안이 처리됨에 따라 8월 중순쯤 초대 해양수산부장관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28일 『해양수산부 발족을 계기로 대폭적인 당정개편이 단행될 징후는 없는 것 같다』면서 『이번에는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공석중인 장관급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장을 임명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폭 개각이 있더라도 1∼2자리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석탄공 이상윤 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해외 유연탄 개발 등 사업다각화로 활로/광산지역 부업단지·임야엔 영농단지 추진/신규사업 등 확대… 감산따른 잉여인력 해소/본사 사옥·보유임야 일부 매각… 경영합리화 예산 활용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서울 여의도 대한석탄공사 사장실은 요즘 한창 무더위에도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는다.외부손님이 찾아오면 체면치레로 튼다.간부 사무실에도 여직원이 없다.비용절감으로 악화된 경영을 조금이라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다. 석탄공사는 석탄산업합리화법이 시행된 지난 88년이후 가세가 기울기 시작했다.3년을 넘어 8년이 됐다.누적 적자만 2천7백억원에 이른다.95년까지 광업진흥공사나 한전으로 통합하기로 했으나 이마저 무산됐다.누적 적자가 커 동반 부실화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94년 8월부터 6개월간은 떠맡겠다는 사람이 없어 사장자리가 공석이었다.천덕꾸러기가 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이상륜사장이 부임하면서 석공은 자구책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동국대 정치학과를 나온 그는 삼보물산 사장을 지내다 민주산악회 강동을 지구위원장,민자당 국책자문위원을 거쳐 석탄공사 사장이 됐다. ­요즘 연탄 한장은 얼마합니까.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서울을 기준으로 할 경우 배달료를 포함한 최종 소비자 가격은 2백30원에서 2백80원 사이입니다.석유나 가스에 비해 비쌉니다. ○적자 2,700억원 누적 ­연탄 사용가구는 얼마나 됩니까. ▲지난해말 현재 전국 가구의 10%에 해당하는 1백30만가구가 연탄을 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석탄소비량도 많이 줄었겠네요. ▲88년 2천5백41만t을 정점으로 해마다 줄어 지난해에는 5백만t으로 무려 78% 감소했습니다. ­석탄공사의 올해 생산량은 얼마로 잡았습니까. ▲목표 생산량은 2백만t이지만 생산직 인원을 충원하지 않고 있어 1백80만t 정도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생산한 석탄은 다 소비됩니까. ▲급격한 수요감소로 공급과잉상태입니다.석공은 수급조절 기능외에도 공기업이다보니 민영기업과 유통질서 문란 등 과당경쟁을 할 수도 없습니다.결국 잉여생산량은 석공의 재고가 될 수 밖에 없는데 현재 2백만t 정도 됩니다.­소비가 안되면 생산을 줄여야 하는데 내년도 생산량은 얼마로 잡고 있습니까. ▲88년 대비 석공의 감축량은 62%에 이릅니다.반면 민영탄광은 38%에 불과합니다.수급조절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석공이 감산을 많이 한 것이죠.내년에는 올해보다 줄 것으로 보입니다.향후 생산계획은 수요와 연계,재고부담으로 인한 경영부담해소 차원에서 결정할 것입니다. ­생산규모를 줄이면 인력이 남게 될텐데 남는 인력은 어떻게 합니까. ▲88년 직원이 1만3천60명이었으나 현재는 4천9백80명입니다.폐광과 생산규모 축소로 8천여명 가까이 줄어든 것입니다.감산해도 생산직은 별 문제가 없습니다.작업장이 열악해 이직률이 17%나 돼 잉여인력은 자동으로 해소됩니다.다만 사무직의 이직률(연 10%)이 낮아 잉여인력이 발생하고 있습니다.잉여인력에 대해서는 신규사업의 확대 등으로 해소할 계획입니다. ­재고탄 처분 방법은 없습니까. ▲지난해말까지 2백만t의 재고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1천6백억원의 자금이 사장되고 있습니다.남북 경협차원에서 북한에 무연탄을 공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만 남북관계 호전이 전제돼야 할 것입니다. ­누적적자는 얼마나 됩니까. ▲지난해말 현재 2천7백억원에 이릅니다.이직자에 지급한 퇴직금으로 인한 결손이 2천3백억원,금융비용과 폐광으로 인한 손실이 약 4백억원 가량됩니다. ○전국 가구 10%가 사용 ­경영이 상당히 어려울텐데요. ▲판매부진에 따른 재고 과다,운영자금 부족에 따른 경영부담 가중,누적결손 등으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와 생산규모 축소에 따른 잉여인력 발생 등이 원인입니다. ­직원들의 사기도 많이 침체돼 있을텐데 사기진작 방안은. ▲석공의 경영정상화가 신속히 이루어져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경영다각화를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이렇게 되면 직원들의 사기는 자연스럽게 진작될 것으로 봅니다. ­주력업종에서 채산이 맞지 않으니 사업을 다각화해야 할텐데요. ▲해외유연탄 개발사업과 골재 개발사업,광산지역진흥사업 등이 있습니다.이밖에도 여러가지를 구상중에 있으나 아직까지 밝힐 단계는 아닙니다. ­유연탄 공급사업과 석공과는 연관성이 있습니까. ▲석공은 지난 78년부터 국내에 부족한 유연탄을 수입해 해외석탄 도입에 관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국내 유연탄 수요는 해마다 늘어 95년 3천8백만t에서 2천년에는 6천만t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지난 94년부터 중국에서 일부 도입,발전용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단순도입에서 탈피,직접 해외에서 개발,도입하려고 합니다.현재 중국 산동성 유연탄개발투자계획이 성사 단계에 있으며 호주,인도네시아 등으로부터의 개발수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해외유연탄 사업의 전망은. ▲계획대로 추진되면 97년부터 유연탄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연내에 개발계획을 확정,3∼4년 뒤에는 5백만t규모의 유연탄을 도입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재고탄 북한원조 고려 ­골재사업은 수익성이 있습니까. ▲석공이 보유한 임야에는 암석이 많습니다.또 장비와 기술도 있습니다.지난해 4월부터 화순광업소 구내의 석산을 개발,광주권에 공급하고있으며 올해에는 시화지구를 개발,수도권 공급에 나설 생각입니다. 골재사업은 1백만㎥당 10억원의 경영개선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만 수익성보다는 잉여인력 활용에 따른 인건비 상쇄효과가 큽니다. ­광산지역 개발사업은. ▲정부의 정책사업이기 때문에 공기업으로서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봅니다.석공의 광산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담팀을 구성,사업계획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태백에는 문곡동 석공보유 대지에 광산장비 제작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장비 제작업체의 도산과 폐업으로 장비 구입이 점차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또 석공 보유임야에 고냉지 채소재배단지 등 복합영농단지를 전문업체와 공동으로 건설하는 것도 추진할 방침입니다.도계광업소 지역에는 신소재양말제조공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직원 가족들에게 부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죠. ­문경관광개발 사업은. ▲문경시 가은읍은 석공이 은성광업소로 운영하다가 94년 폐광한 지역입니다.지역 주민들이 주변 관광지와 연계,관광개발을 건의해와 외부기관에 타당성검토를 의뢰했습니다. ­보유임야는 얼마나 됩니까. ▲7천만평정도 됩니다.갱목을 조달하기 위한 조림용임야로 관리상태도 양호합니다.갱목 소비량 감소로 보유할 필요가 없게 된 임야는 4천5백만평에 이릅니다.대부분 석공 전문인력이 조림해 관리해왔기 때문에 임상도 양호하고 정부의 국유임야확대 계획에도 적합,산림청에 매각하기로 했습니다.가격은 8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그러나 산림청도 예산확보가 안되면 매입이 어려워 예산확보가 관건입니다. ­본사사옥 매각계획은. ▲문전옥답을 내주는 심정입니다.종업원 정서,대외 이미지 등을 고려하면 본사 건물을 유지해야 하겠지만 자구 노력을 위한 경영의지 차원에서 매각키로 방침을 확정했습니다.매각대금은 부족 자금에 충당합니다.사옥을 장성으로 이전하는 문제도 검토했으나 직원사택건설 등 부담이 많아 서울 외곽지역에 부지를 확보해 이전하려 합니다. ­폐광구를 활용할 방안은 없나요. ▲지리적 여건,탄광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등을 감안할 때 관광자원으로 가치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그러나 폐기물처분장이나 지하보관창고 등으로 활용하는 것은 검토해볼만 합니다.폐기물처분장은 지역정서가,지하보관창고는 거리가 멀어 물류비가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자구노력은 한계가 있지 않나요. ▲현재의 석공 경영구조를 보면 부족 자금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이 연간 4백억원으로 금융비용을 제외하면 운영손익은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따라서 부족자금을 해소하지 않고는 아무리 내부적인 자구노력을 추진해도 한계가 있어 정부의 일부 재정지원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인터뷰=임태순 기자〉
  • 북한 내일이 안보인다(해외사설)

    김일성 주석이 서거한지 만 2년이 지났지만 북한의 최고지위는 공석으로 남아 있다.식량난을 비롯한 경제는 파탄상태로 이 나라의 「내일」은 보이지 않는다.국가원수 부재라는 이상상태는 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비서의 승격을 거부하는 최대의 이유는 경제의 파탄이다.이 때문에 「자력갱생」을 치켜들었던 북한이 유엔과 미·일에 식량원조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그러나 식량원조로 일시 참고 견딜 수 있다해도 식량난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경제의 혼미도 해소될 일이 아니다. 경제를 바로 잡으려면 개혁 개방이 불가결하다.그러나 경제정책의 전환은 김일성·정일 세습체제에 의문을 불러 체제붕괴에 연결될지도 모른다.이것이 김비서의 최대의 딜레마이다.그의 최대기반인 군부는 외국으로부터의 쌀지원 수용에 반대해 왔듯이 종래노선의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게다가 계엄령에 가까운 상태로 통치를 하고 있는 가운데 개혁 개방은 한계가 있을 것이다. 대외관계에서는 4자회담을 받아들이는가 아닌가가 유연노선 전환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한·미·일은 당사자인 남북관계개선이 최우선이라고 말해 왔다.그러나 북한은 남북교류가 시작되면 사람과 정보의 유입에 따라 체제의 위기를 부르고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쥘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해 왔다. 이 때문에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목표를 맞추고 있다.미국을 교섭의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군사경계선에 무장병력 투입등 강경수단도 썼다.「군사적 폭발도 있을 수 있다」는 「전쟁카드」도 쓰고 있는 것이다.이것이 성공한다면 북한은 스스로 불안정요인임을 연출하는 외교를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 틀림없다.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은 실현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이 어떤 방향으로 걸어나갈 것인가.너무도 정보가 적어 예상하기가 어렵다.북한의 언동 하나하나에 유연인가 강경인가등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긴 안목으로 냉정하게 북한을 지켜 볼 필요가 있다.
  • 김정일 체제는 확고한가/김일성 사망 2년… 북은 어디로 가고있나

    ◎국가 주석없이 아직도 유훈통치/당·군 장악 방편으로 3년째 「후광」 의존/「권좌」 등극은 식량난 등 현안 해결이후 8일로 50년 가까이 한반도 북반부에서 무소불위의 철권을 휘두르던 김일성이 죽은지 2주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의 망령은 아직 북한을 떠나지 않고 있다.주체사상이나 이른바 「우리식 사회주의」 등 그가 남긴 유산이 아직도 북한 전역을 지배하고 있다.그리고 무엇보다 그의 권력 장악력이 「유훈통치」라는 이름으로 아들인 김정일에 의해 활용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일성이 생전에 후계자로 지명했던 김정일의 공식 1인자 등극절차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당 우위사회인 북한의 최고 권력직인 당총비서와 대외적으로 국가수반임을 나타내는 국가주석직이 여전히 공석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김일성이 죽을 때까지 갖고 있던 또 다른 요직인 당중앙군사위원장직도 아직 「세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으로 기묘한 상황이다.김정일이 과연 확고한 권력기반을 갖고 북한을 통치하고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제기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김의 권력장악에 큰 이상이 없다는 게 다수설이다.권오기 통일부총리도 최근 북한체제에 대해 『북한의 언저리는 무너지고 있으나 (김정일이) 당과 군을 틀어쥐고 있어 그런대로 통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수의 북한전문가들이 이 견해에 동의하고 있다.안병준 교수(연세대)는 한 세미나에서 김정일이 권력승계를 지연시키고 있는 이유와 관련,『아직도 김일성 후광만으로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민족통일연구원의 정영태 박사도 비슷한 견해였다.『김정일의 권력기반 이상을 감지할 만한 결정적 징후나 북한내 권력이동의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분석의 이면에는 김정일이 필요에 의해 승계 시점을 자의로 늦추고 있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그로선 경제난 타개도,이렇다할 대외적 업적도 없는 현상황에서는 이른바 「유훈통치」에 기대는 편이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판단의 연장선상에서 본다면 그의 승계 시점은 북한이 당면과제를 어느 정도 해결한 이후가 될 것이다.3년상 운운하는 것은 구실일 뿐 식량난 해결 등 여건의 호전을 기다리고 있다는 추론이다. 현재 김정일은 국방위원장,최고사령관 등 군사직위로만 국정전반을 지도하고 있다.주요 활동도 군관계 행사에만 치중하고 있다.지난해초부터 올6월까지 50여회의 김정일의 공식활동 중 30여회가 군 행사였다. 이 때문에 김이 확고하게 북한 권부를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수설도 정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심지어 아무런 카리스마도,군경력도 없는 김이 군부 강경파의 등에 업혀 있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나아가 더 주목할 만한 지적도 있다.북한의 중요 정책이 당 정치국 및 인민군 핵심 인사들의 합의에 의해 결정되는 이른바 「당적지배체제」가 이미 형성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북한의 기득권 세력들이 체제붕괴나 공멸을 막기 위해 김을 명목상으로 받들고 있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폐쇄회로」체제인 북한의 특성상 이같은 견해들의 진위를 당장 가리기는 어렵다.다만 김정일체제의 공식 출범도 군부가 아닌 당·정 중심의 평시체제로 환원될 때까지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구본영 기자〉 ◎김일성 사후 주요 북한일지 ◆94.7.8 김일성,82세 일기로 사망 ◆7.19 김일성 장례식 거행 ◆8.5 북­미 제네바 3단계회담 시작 ◆8.13 북­미 관계개선­북핵동결 합의 ◆12.22 북한,영공개방 방침 발표 ◆95.1.9 북한,미국상품반입 및 미국선박 입항허용 발표 ◆2.25 오진우 인민무력부장 사망 ◆4.10 북­미 직통전화 개통 ◆5.26이성 국제무역촉진위원장,일본에 쌀 요청 ◆5.30 북,86우성호 나포 ◆6.13 북­미 준고위급회담,경수로협상 타결 ◆6.21 남북 북경차관급회담,대북 쌀제공 합의 ◆7.8 김일성사망 1주년,시신공개 ◆8.18 북,사상최악의 수재공표 ◆10.10 김정일,당창건 50주년기념 군열병식 참석 ◆12.26 북,우성호 생존선원 유해 송환 ◆96.2.14 조명길 북한군하사,평양주재 러 무역대표부 난입 ◆2.22 외교부대변인,대미 평화협정전단계인잠정협정 제의 ◆4.4 인민군 판문점 대표부,DMZ 관련 임무일방 포기선언 ◆4.5 무장 북한군 1개중대판문점 공동 경비구역 북측구역 투입 ◆6.14 북경비정 3척,서해북 방한계선 침범 ◆6.14 북­KEDO 경수로 관련 통행­통신 의정서 타결 ◆6.17 남북 유엔군축회의 가입
  • 옐친 재선/1억 유권자 「개혁·안정」 선택

    ◎개혁 부작용 보완… 수정 노선 채택할듯/옐친 건강·연정·민족주의 강세 변수로 3일의 러시아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의 가장 큰 의미는 러시아 1억8백만 유권자들이 그들의 미래가 공산주의에 있지 않음을 분명히 보여주었다는 것이다.이번 선거로 러시아 내부적으로는 「개혁과 안정」이라는 옐친의 프로그램이 지속되게 됐으며 공산주의가 부활,냉전체제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국제적인 의혹도 사라지게 됐다. 그러나 이번 선거가 옐친 개인의 승리는 아니었다.지난 5년간의 서구식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는 국민들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안겨주었다.수많은 고위 공직자들이 부패의 고리에 놀아났고 국민들은 범죄와 부패의 소굴속에서 허리띠를 죄어갔다.그런데도 국민들이 옐친을 선택한 것은 그가 러시아의 미래,러시아의 희망에 대한 최선의 선택일 수 밖에 없다는 인식 때문이었다.유권자들에게는 억압정치,공포정치로 상징되는 옛 공산주의가 뇌리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었으며 공산주의에 미래를 맡기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옐친후보는 캠페인 기간중 자신의 개혁추진이 많은 부작용을 낳은 것은 사실이라며 솔직이 시인했다.따라서 집권2기 옐친정부는 개혁프로그램을 지속시켜나가면서도 그 노선은 다소 수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민족주의 색채가 가미된 정책도 적지않게 나올 것으로 분석된다.보수·민족주의화되고 있는 국민들의 의식은 옐친의 대외정책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옐친은 캠페인 내내 「국가안보와 국익의 극대화」를 천명해왔으며 이는 40%에 달하는 공산주의 지지자들의 마음을 달래는데도 유용할 것이다.이같은 변화는 나토확장,독립국가연합(CIS)정책 등을 둘러싸고 서방과의 마찰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더욱이 민족주의자로 대변되는 레베드의 가세로 이같은 물결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레베드의 등장은 사회내부적으로 범죄의 퇴치,부정부패 추방운동을 강화,헌법질서를 잡으며 옐친의 집권초반을 도울 것이다.경제적으로는 기업의 민영화,토지의 사유화,조세체제의 확립등에 박차를 가하면서 동시에 국가관리강화라는 계획경제의 모델들을 받아들일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이같은 정책들은 새로 구성될 내각의 면면에서 드러날 것이다.이와 관련,옐친진영은 『공산주의자라 하더라도 이해가 같으면 내각에 포용하겠다』면서 공산당 일부 간부의 등용을 시사하고 있다.공산주의자의 입각은 다수지지를 받고 있는 공산당세력을 무시할 수 없는데다 민족주의화되고 있는 국내분위기를 감안한 전략적 선택으로 파악된다. 가장 염려되는 것은 옐친의 건강상태다.그는 결선투표 직전 다시 한번 건강상의 문제점을 드러냈다.레베드의 부통령직위요구는 이와 관련해 여러가지 시사하는 점이 많다.많은 분석가들은 옐친후보가 직무수행이 어려울 정도로 건강상의 문제가 다시 드러날 경우 새 권력투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한다.권력투쟁 가능성은 어렵게 쌓아올린 러시아 민주주의 미래를 위협하는 또 하나의 불안요인이다.〈모스크바=유민 특파원〉 ◎옐친이 걸어온 길/87년 정치국 축출·91년 보수파 쿠데타…/고비마다 투혼·재기 “오뚝이”/음주벽·심장발작·「체첸 희생」 등 흠집도 옐친 대통령의 일생을 관통하는 가장 뚜렷한 족적은 한마디로 불같은 투지이다.조국 러시아와 자신의 정치생명이 위기에 처한 고비마다 그는 초인같은 의지로 이를 돌파해 나갔다. 그의 최초의 정치적 위기는 모스크바당 제1서기로 있던 때.당시 페레스트로이카를 추진하던 고르바초프 대통령도 그의 눈에는 적당주의자로 밖에 비치지 않았다.사사건건 고르비와 맞서다 마침내 87년 그 자리에서 쫓겨났고 이어서 정치국에서도 축출됐다.그때 그의 정치생명은 끝나는 것 같이 보였다. 야인으로 돌아간 그는 일대 도박에 나섰다.소연방이 종말을 향해가던 91년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에 출마,당당히 당선된 것이다.그해 8월 연방와해에 두려움을 느낀 보수파들의 쿠데타가 일어나자 그는 또한번 불같은 투사의 기질을 발휘했다.국방·내무·KGB 등 모든 권력부서들이 쿠데타세력 밑에 모일때 그는 단신으로 탱크위에 올라가 쿠데타 분쇄를 외쳤다.이 감동적인 장면은 민주투사로서의 그의 명성을 확고히 다져주었다.그해말 소연방이 해체되면서 그는 명실상부한 대러시아의 대통령이 됐다. 「권력의 아편」에중독돼가는 징조인가.그후 그는 변하기 시작했다.너무 쉽게 무력에 의존하려하고 음주벽은 점점 더 심해져 갔다.3만여명의 희생자를 낸 체첸전쟁은 민주지도자로서의 그의 명성에 결정적인 흠집을 냈다.건강이상설이 밑도끝도 없이 나돌기 시작했다.지난해에는 두차례의 심장발작을 겪으며 모두 4개월의 휴가를 가야했다.그의 병세가 정확히 어떤지는 누구도 발설치 않았다.이런 가운데 그는 또다시 초인적인 투혼을 발휘했다.5개월여에 걸친 대통령선거운동 유세를 거뜬히 치러낸 것이다. 나이 65세.선거일을 며칠 앞두고 다시 한번 건강이상설이 흘러나왔다.공개석상에서 사라진 그는 투표도 모스크바 교외 별장지역에서 해야했다.세계는 지금 그가 과연 2000년까지 임기를 제대로 마칠수 있을는 지에 대해 회의하고 있다.인간의 가장 무서운 적,나이와 건강앞에 그가 다시 한번 마지막 투혼을 발휘할수 있을는지 주목되고 있다.〈이기동 기자〉 ◎레베드 역할 “눈길”/킹 메이커 대가 안보·군사 등 장악/독자정책 발표… 「포스트 옐친」 암시 재집권에 성공했지만 건강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보이는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과연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있는 가에 관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레베드(46) 대통령 안보보좌관 겸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주목을 받고있다. 그는 옐친 진영에 합류할 때 옐친으로부터 차기대통령 후보 지명을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전직 장성출신인 그는 지난 6월의 대선 1차투표때 15%라는 적지않은 득표로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있는 유리한 위치에서 옐친지지를 전격 선언하면서 그 대가로 안보,군사,치안,정보분야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레베드는 최근 경제문제에서 국가의 역할을 증대시키고 방위산업및 농업에서의 개혁정책을 재정립하는 것등을 골자로하는 22페이지짜리 정책프로그램을 발표하기도 했다.그는 또한 그가 필요로 하는 권한을 옐친이 자신에게 주기로 동의했다고 밝히고 있다. 만약 옐친이 재임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오랜 지병인 심장병 등으로 사망할 경우 레베드는 체르노미르딘 총리와 치열한 파워게임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러시아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직이 공석이 될 경우 총리가 대통령직을 대행하게 되며 3개월 이내에 새로운 선거를 치르도록 되어있다.서방의 분석가들은 이와 같은 사태가 발생할 경우 대통령후보로 주목할 인물이 레베드라고 예측하는 이들도 있지만 러시아의 민주주의 및 개혁지지자들이 레베드를 불신하는 측면이 많아 그의 경쟁상대인 체르노미르딘이 대선후보로 부상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유상덕 기자〉 ◆미·일 등 해외 반응 ◎역사 전환에 또 하나의 공적­미·일/21세기 「전략적 동반자」 희망­중국 ▷미국◁ 보름전 1차선거 때와 달리 옐친 대통령의 재선 뉴스를 의외일 정도로 아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모든 방송들이 옐친의 당선이 확정적인 순간에도 일반국내 뉴스에 이어 4∼5번째 순서로 별 논평없이 보도하는데 그쳤다. 앞서 클린턴 대통령은 개표 초기에 이번 러시아 대통령선거가 「민주주의의 승리」라고만 말했다. 그러나 옐친의 초기 승세가 알려지자 보브 돌 공화당 대통령후보가 『옐친 대통령이 또다시 러시아의 민주주의 전환에 역사적 공을 세웠다』고 치켜세웠 듯이 미국내에선 클린턴 대통령이나 야당을 가릴 것 없이 모두 옐친의 재선성공에 안도하는 모습.〈워싱턴=김재영 특파원〉 ▷일본◁ 일본정부는 4일 러시아 대선에서 옐친 대통령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나자 『러시아 민주주의의 진전에 분수령을 이룬 기념비적 사건』이라며 환영을 표하면서도 앞으로 러시아 개혁의 성패 여부는 옐친 대통령의 건강에 달려 있다며 그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보였다.〈도쿄=강석진 특파원〉 ▷중국◁ 중국은 러시아 대선과 관련,『러시아 국민들의 선택을 존중할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의 대변인은 4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21세기의 전략적 동반과 관계의 발전을 바라보고 있다』고 밝히면서 두 나라는 상대방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또 러시아는 중국의 최대 인접국이라면서 중국은 러시아 대선결과를 줄곧 관심을 갖고 주시해 왔다고 말했다. ◎러 공산당의 장래/40% 지분… 건실한 견제세력 변신/강경파 입지 약화… 정책대안 찾기 이번 대선에서의 패배로 공산당은 내부 체제정비는 물론 노선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공산당은 4일 성명을 통해 『선거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한편으로 『옐친은 40%라는 공산당 지지유권자들의 여망에 부응하도록 노력하라』고 촉구했다.동시에 선거후 긴장이 야기되는 것을 바라지 않으며 당원들에게도 『거리시위에 나서지 말 것』도 당부했다.공산당의 이같은 대응은 변신을 예고하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분석가들은 이번 패배로 공산당이 소멸되지는 않을 것이며 대신 건실한 견제세력으로의 변신을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러시아의 국회인 두마의 제1당을 차지하고 있는 정당이 공산당이다.또 선거에는 졌지만 국민가운데 2천8백만명이 공산당에 표를 던졌다.현실정치에서는 앞으로도 무시할 수 없는 세력으로 계속 남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그들 내부의 정비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우선 강경파의 목소리가 다소 강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그렇지만 이들도 「선동과 대중집회」라는 그들 특유의 방식을 벗고 정책적 대안제시 혹은 과학화된 대중에의 접근방식으로의 변신이 예상된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대선으로 공산당이 현대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진단하기도 한다.〈모스크바=유민 특파원〉
  • 서울예술단 이사장 구자호씨

    문화체육부는 20일 공석중인 서울예술단 이사장에 구자호 영화진흥공사 감사(56)를 임명했다.구 신임 이사장은 영화진흥공사 사장에 임명된 김상식씨의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12월말까지 재임하게 된다. 구씨는 대한일보사 정치부 기자와 논설위원,민추협 대변인,국민일보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 미그기 남하때 서울 민방공 사이렌/근무태만으로 “침묵”

    ◎자동시스템 “오작동” 아예 폐쇄/“훈련 착각” 수동도 작동 안시켜 수도 서울의 민방공 체계에 구멍이 뚫렸다. 경계경보와 동시에 울리도록 설치된 자동경보시스템은 아예 폐쇄돼 있었다.수동으로 조작하는 서울시의 경보사이렌 발령은 근무자의 판단착오로 시기를 놓쳤다.수동작동을 명령하는 2중 안전장치인 내무부의 육성방송도 아예 전달되지 않았다. 23일 상오 10시57분44초,서울시 성북구 석관동 서울시 민방공 경보통제소에는 경기도 오산에 있는 전역항공통제본부(TACC)로부터 「실제상황,대기하라」는 리얼 스탠바이(Real Standby) 메시지가 컴퓨터화면에 두번이나 떴다.이 시간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경보사이렌이 울리고 있었다. 이어 57분53초와 57초 사이 세번에 걸쳐 실제상황 해제(Real Reset)라는 메시지가,다시 58분5초에 「리얼 스탠바이」체제로 돌입하라는 정보가 두번 들어왔다. 59분39초에는 실제상황(Real Alarm)이 발령됐다. 하지만 경보통제소 지령실 근무자는 사이렌을 울리지 않았다.실제상황은 11시00분48초,발생 1분10초만에해제됐다. 서울시 민방공 경보통제소는 자동경보장치,컴퓨터단말기와 유선방식에 의한 수동방식 등 3가지 경로를 통해 경보를 발령하는 시스템을 갖춰 놓고 있다.하지만 어느 것도 제대로 가동하지 않은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 94년 12월 자동경보시스템을 도입한지 4개월여만인 95년 3월 영등포구청에서 잘못 작동돼 물의를 빚자 아예 자동시스템을 폐쇄했다.작동할 때 나는 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속셈이었다.경기도에서는 자동시스템을 통해 사이렌이 울렸다. 수동시스템을 작동하지 않은 것은 근무자의 태만 탓이다.근무자들은 4차례나 실제 상황이라는 명령이 내려졌고 10시59분39초에는 경보발령 지시까지 떨어졌으나 챙기지 않았다.『훈련으로 생각했다』는 해명이다. 수동작동에 필요한 또 하나의 경로인 내무부 육성통보는 접수되지 않았다.상황발생 7분여전인 상오 10시50분쯤 비상전화 연락을 한차례 받았으나 실제상황에서 유선(전화) 또는 무선(무전기) 연락을 전혀 받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내무부의 한 관계자도 『컴퓨터통신으로 지시한후 뒤늦게나마 전화를 통해 경보를 발령했는지를 확인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말해 실제상황에서 육성통보를 하지 않았음을 시인했다. 서울시는 2명씩 6개조로 나눠 24시간 근무하는 민방공 경보통제소 지령실의 근무자가 상황 당시 자리를 비우지 않았느냐는 의혹 등에 대해 자체 조사중이다. 한편 경보통제소를 관리하는 서울시 민방위과장 자리는 1개월이 넘도록 공석이다.〈곽영완·박현갑 기자〉
  • 교원징계 재심의장 김명곤씨

    정부는 22일 공석인 교원징계 재심위원회 위원장(1급 상당)에 김명곤 국사편찬위원회 기획관리부장을 승진,임명했다.
  • 지도위 부의장 권노갑/국민회의

    국민회의는 8일 한광옥 전 부의장의 사무총장 임명으로 공석중인 지도위부의장에 권노갑 지도위원을 임명하고 손세일·박실·김덕규의원을 새 지도위원으로 선임했다. 국민회의는 또 부총무단 인선을 완료,원내수석부총무에 남궁진의원,부총무에 신기남·유선호·김민석·국창근·정세균 당선자를 임명했다.
  • 문화정책개발원장 김문환씨

    문화체육부는 25일 공석중인 한국문화정책개발원장에 서울대 미학과 김문환 교수(52)를 임명했다.
  • 김량묵·김진태·김직승씨 기협중앙회 부회장 선임

    중소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는 23일 공석중인 부회장에 완구조합 김량묵 이사장과 공예연합회 김진태 회장,인쇄연합회 김직승 회장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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