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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고문단 “패배·방관 책임자 비대위장 안 돼”

    민주고문단 “패배·방관 책임자 비대위장 안 돼”

    민주통합당이 대선 패배 이후 두 주가 지나도록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하지 못해 대선 평가 및 쇄신 작업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당을 쇄신하려면 대선 패배 원인부터 냉철하게 짚어야 하는데 구성 권한이 있는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석이라 첫 단추인 대선평가위원회조차 만들지 못했다. 위원회가 구성될 동안 실무 준비를 맡기로 한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은 자료만 수집하고 있다. 당내 역학구도가 복잡해 비대위원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대선 패인 분석이 달라질 수도 있어 실무진은 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눈치를 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지고도 패인을 진단하는 백서를 내지 못했다. 반성에 따른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당내 분위기가 한몫했다. 홍종학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은 3일 “비대위원장이 정해지고 본격적으로 평가에 들어가도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원장 후보로는 김한길, 원혜영, 박영선, 이종걸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계파 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아직까지도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오는 9일까지 당무위-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키로 하고 3일 당 상임고문단과 오찬을 하는 등 인선을 위한 공식적인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고문단은 선거 패배의 책임이 있는 자리에 있었던 사람과 수수방관한 책임이 있는 사람은 배제해야 한다며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총선과 대선을 평가하지 않으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전 대선 후보가 공언한 국민 연대 구성도 흐지부지되고 있다. 진보정의당은 일찌감치 민주당과 선을 그었고 시민사회도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당 외곽 조직을 중심으로 자체 대선 평가 보고서를 내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더 이상 국회의원들에게만 맡길 수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 당직자 출신과 문 전 후보 시민캠프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국민정당 추진 네트워크’는 이날 국회에서 대선 평가 토론회를 열고 조만간 결과를 당 지도부에 제출키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커버스토리-대한민국 대통령의 모든 것] 청와대 사람들 누구

    대통령과 일하는 청와대 직원은 경호처 직원(700여명)까지 포함하면 1250여명이다. 경호처 직원을 제외한 청와대 직원은 550여명으로, 이 가운데 비서관과 행정관(2~5급)이 250여명이다. 이명박 정부는 몇 차례 조직 개편을 거쳤는데, 현재 청와대는 대통령실장, 정책실장, 9명의 수석비서관, 6명의 기획관, 45명의 비서관을 두고 있다. 청와대에서 대통령 다음 ‘넘버2’인 대통령실장은 장관급이다. 직원들은 약칭 ‘대실장’이라고 부른다. 선임행정관(2급)을 포함한 이하 청와대 행정관 인사는 대통령실장이 한다. 정책실장은 경제, 교육, 복지, 녹색성장 등 정책 분야를 총괄한다. 직급은 장관과 차관 사이다. 청와대 수석비서관은 차관급이지만, 실제 부처를 관할하며 일을 하기 때문에 장관 못지않은 권한을 갖고 있다. 비서관(1급)은 직업공무원의 경우 ‘엘리트’만 청와대에 파견되기 때문에 부처에 돌아갈 때는 대부분 본부 차관이나 외청장 등 차관급으로 승진해서 간다. 청와대 직원들의 출신은 다양하다. 기획재정부·외교통상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 공무원 출신, 국회의원 보좌관, 대선 캠프 등 정치권 출신, 검찰, 경찰, 시민단체, 언론인, 대학교수 출신 등이다. 임기 초에는 이른바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상대적으로 많다가 임기 말에 접어들면 직업공무원인 ‘늘공’(늘 공무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건 어느 정권에서나 마찬가지다. 정권이 종착점을 향해 가면서 청와대 ‘어공’들이 공기업, 공공기관, 민간기업으로 앞다퉈 옮기면서 ‘각자도생’에 나서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 역시 같은 행보를 밟고 있다. 임기를 두 달 남겨 놓은 현재 정무기획비서관을 포함해 비서관 이상 중 다섯 자리가 공석이다.
  • [박근혜 정부시대 정책 분석] 후보자추천委 관문… 인선 변수로

    현재 공석인 검찰총장에 대한 임명권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있다. 이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협의해 새 총장을 임명할 수도 있지만, 박 당선인이 대대적인 검찰 개혁을 약속한 만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범 이후 검찰 조직 정비와 함께 새 총장을 임명할 가능성이 더 크다. 이 때문에 검찰뿐만 아니라 검찰 개혁의 영향을 받게 될 경찰도 신임 총장 인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임 총장 후보로는 검찰 내 선임 기수인 사법연수원 14기 고검장급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14기 중에서도 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진태(60) 대검 차장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김 차장은 차장 취임과 동시에 이미 예정됐던 ‘성추문 검사’ 수사 발표를 ‘국민의 눈에서 사건을 다시 검토하라’며 연기시켰다. 또 지검별로 산적한 미제 형사사건 해결을 위해 대검 중수부 등 대검에 파견 나온 검사들을 원청에 복귀시키는 등 조직 안정화에 기여한 점이 호평을 받고 있다. 경남 사천 출신으로 서울대를 나와 현 정부 5년간 심화된 검찰파벌(TK·고려대)에서도 자유롭다. 같은 14기로 노환균(55) 법무연수원장과 채동욱(53) 서울고검장, 김학의(56) 대전고검장도 총장 후보군에 속한다. 하지만 노 원장은 시민단체가 지목한 ‘정치검사’에 포함된 데다 경북과 고려대 출신이라는 점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채 서울고검장은 검란 파동으로 대검 차장에서 인사조치된 만큼 새 정부 첫 총장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15기 중에는 김홍일(56) 부산고검장과 길태기(54) 법무부 차관, 소병철(54) 대구고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검찰총장 후보자 추천위원회’가 구성된다는 점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검찰총장 임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7월 검찰청법에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추천위는 위원장 포함 9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은 대검 검사급 이상 재직자와 법무부 검찰국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호사협회장,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변호사 자격이 없는 분야별 전문가 3명 등을 법무부 장관이 임명하거나 위촉하게 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박근혜 정부시대 정책 분석] (7·끝) 검찰 개혁

    [박근혜 정부시대 정책 분석] (7·끝) 검찰 개혁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검찰 개혁 공약은 크게 ▲독립성·중립성 확보 위한 인사제도 ▲비리 검사 퇴출 ▲검찰권한 축소·통제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으로 나뉜다. 공약상으로는 4개 분야로 분류했지만 검찰 개혁의 핵심은 인사제도와 검찰 권한 축소에 있다. 특히 인사제도 개선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검찰 조직이 일부 지연(대구·경북)과 학연(고려대) 중심의 계파가 형성된 데다, 검찰이 이 대통령의 대학교 후배인 한상대 전 총장 취임 이후 정치 입김에 휘둘려 왔다는 비판을 받아 온 만큼 검찰 내부에서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검찰의 한 고위 관계자는 27일 “기존 정치권은 물론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가 검찰 개혁의 상징처럼 됐는데 이는 본질과 상당히 떨어진 생각”이라면서 “정치권에 휘둘리지 않을 중립적 총장과 ‘줄서기’가 필요 없는 합리적 인사제도만 확립된다면 현재 검찰이 안고 있는 문제는 대부분 해결된다.”고 말했다. 검찰 내부의 이 같은 문제 의식과 비슷한 맥락으로 학계에서는 공석인 검찰총장 인선을 검찰개혁 의지의 가늠자로 보고 있다. 현재 검찰은 연이은 악재와 최재경(현 전주지검장) 전 중수부장과의 갈등 속에 한상대 총장이 사퇴, 김진태 대검 차장이 총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박 당선인은 공약을 통해 검찰총장은 ‘검찰총장 후보자 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인물을 총장으로 내정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 임명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이는 검찰 개혁 공약이라기보다는 지난해 개정된 검찰청법에 따른 것이다.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총장 임명을 위해 총장 후보자 추천위원회 위원을 검찰 내부 인사나 친검찰 성향의 법조인으로 채울 것이 아니라 절반(5명) 이상을 학계나 시민단체 등 외부 위원으로 위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 중립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대검 중수부는 ‘약속은 꼭 지킨다.’는 박 당선인의 정치 소신과 새 정부의 강력한 정책 개혁 드라이브를 위해서라도 폐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과 재벌 등 권력형 수사를 전담하는 중수부를 폐지하는 대신 기능을 서울중앙지검 등 일선 검찰청의 특별수사부에 이관하고, 예외적인 경우는 서울고검에 태스크포스(TF) 성격의 한시적 수사팀을 만들겠다는 게 박 당선인의 공약이다. 하지만 중수부 폐지라는 상징적 의미만 가질 뿐 정치수사 탈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박노섭 한림대 법행정학부 교수는 “중수부의 정치 편향 문제는 중수부 수사를 직접 지휘하는 총장으로부터 비롯된 것인데 박 당선인의 공약은 수사팀의 지휘와 보고체계를 총장에서 일선 지검장으로 옮기는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일선 지검장은 총장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고 결국 상부의 수사 개입 여지만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수부 검사들은 “중수부 폐지로 득을 보는 게 어떤 계층인지를 따져 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중수부 폐지의 최대 수혜자는 정치인과 재벌이라는 지적이다. 이 밖에 박 당선인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분점을 통해 검찰의 수사권을 축소하는 동시에 검·경이 상호 견제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구체적인 시행 방안은 내놓지 않고 있다. 경찰청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출범하면 검찰의 직접 수사를 원칙적으로 배제하는 내용의 수사권 조정안을 제출할 예정이지만, 검찰이 극렬 반발 중인 데다 국회에 검사 출신 의원이 다수 포진해 있기 때문에 수사권 분점은 난항을 거듭할 것이란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박근혜 예산’ 대치… 파행속 31일 ‘벼랑 끝 타협’ 불가피

    ‘박근혜 예산’ 대치… 파행속 31일 ‘벼랑 끝 타협’ 불가피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여야 간 팽팽한 입장 차로 2년 연속 처리 시점의 ‘마지노선’인 12월 31일로 늦춰질 전망이다. 여야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복지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국채 발행과 세법개정안을 놓고 첨예하게 맞붙으면서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가 연내에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정부는 ‘준(準)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만큼 12월 31일은 예산안 처리의 마지노선이다. 지난해 12월 31일 밤 12시를 30분쯤 앞두고 가까스로 올해 예산안을 통과시켰던 여야는 19대 국회 들어서도 똑같은 전철을 밟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인 장윤석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27일 “일단은 28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무산된다면 31일 본회의를 열어 무조건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와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의 여야 간사들은 이날도 타협점을 찾지 못해 28일 본회의 처리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오전과 오후에 예정된 조세소위와 예결위는 연기되거나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야당은 여당의 입장 변화를 협상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고 여당은 사실상 여야 지도부의 막판 대타결로 몰아가는 분위기다. 28일 본회의 처리가 어려워지면 예산안 처리 시점은 주말(29~30일) 협상을 거쳐 31일로 늦춰지게 된다. 현재 공석인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28일 새로 선출되는 것도 ‘31일 예산안 처리’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은 “민주당의 원내대표가 28일 선출되면 여야 지도부 간 ‘딜’을 통해 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아무래도 마지막날(12월 31일) 예산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여야의 예산안 대치는 이른바 ‘박근혜표 예산’의 조달 방법에 대한 입장 차에서 비롯됐다. 새누리당은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반면 민주당은 “부자 증세로 재원을 마련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나 의원은 “국채 발행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2조원 이하의 국채 발행은 우리 경제에 그렇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현미 민주당 의원은 “모든 국민에게 부담이 되는 국채를 발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소득세 최고세율 구간을 내리고 금융소득종합과세 구간을 더 낮춰 부자 증세를 해야 한다.”고 맞섰다. 특히 박 당선인이 전날 “대선 기간 민생을 살리기 위해 필요한 약속을 드린 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국채 발행이 필요하다.”고 국채 발행을 공식화하면서 야당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최재성 민주당 의원은 “문제의 발단은 국채를 발행해야 하는 새로운 상황이 발생한 데 있다.”면서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국채 발언을 하니 야당 의원들은 빚을 지지 않도록 조세소위에서 세금을 더 거둘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책임을 여당 쪽에 돌렸다. 또 “여당이 국채 문제와 예산안 삭감, 지출 증액 문제를 1차로 정부와 논의하고 야당과 협상을 해야 하는데 정부와 여당 간 의견도 조율이 안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가 28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현재 진행 상황으로 봐서는 불투명하다.”며 “민주당의 요구는 발목 잡기”라고 주장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인사]

    ■지식경제부 △산업환경과장 최연우△광업등록사무소장 김성기 ■도로교통공단 ◇실장△감사 홍두표△경영기획 강대성△경영지원 공석용△교통과학시험 한원섭◇처장△감사 이상래△고객정책 노명진△안전기획 양노숙△공인검사 김윤일△단속장비 조규철△사회교육 이두희△면허기획 박석훈△면허시험 문춘경△고객상담 장봉수△경영복지 박영조△회계 장천웅△관재 최창운◇센터·국·단장△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황덕규△방송기술국 이재섭△건설단 서성익◇지부장△서울 장광△경기도 최원일△울산경남 박길수◇본부장△전주교통방송(직대) 노희대◇시험장장△강남 김종호△강서 하미용△서부 양청문△부산남부 장석호△대구 김인규△인천 김용호△용인 서의영△안산 권성언△의정부 이일구△강릉 김병규△충주 윤하용△제주 조활 ■중앙일보 ◇논설위원실△논설위원 이정재(경제연구소위원 겸임) 남윤호 고정애◇편집국△사회에디터(문화·스포츠에디터 겸임) 고대훈△문화전문기자 정재숙<부장>△정치 이정민△경제 정선구△사회1 김남중△산업 표재용△세종취재 김동호◇행정국△국장 양영유◇SUNDAY 편집국△정치에디터 강찬호◇광고사업본부△사업담당 부국장 김준현◇JTBC 보도국 <부장>△제작1 이현상△제작2 장기하△정치 최상연△사회1 강갑생△스포츠문화 장혜수 ■BGF리테일 ◇승진△대표이사 사장 박재구◇선임 <본부장>△운영지원 박대하△마케팅 이용상△상품 이기용△전략기획 류왕선<역장>△1권 김동근△2권 견병문△3권 서유승<실장>△재무지원 이종덕<영업부장>△경북 송재국△제주 김동준△경기동 오진석△충북 김인수△전북 임현식◇전보 <영업부장>△강북 김영식△강서 장인용△부산 조용준△충남 김동우△전남 김민형 ■BGF로지스 ◇선임 <센터장>△양주 금용섭△진주 송기훈△안성 이근일△대구 이창헌 ■노루페인트 ◇승진△상무 고학현 홍종명△상무보 조성국 ■노루오토코팅 ◇승진△상무보 윤보중 ■노루비케미칼 ◇승진△상무보 박인철
  • 민주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겸직… 연내 선출”

    민주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겸직… 연내 선출”

    민주통합당이 새로 선출될 원내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직하는 것으로 결론냈다. 논란이 됐던 문재인 전 대선 후보의 대표 대행 권한은 유효하지만, 비대위원장을 지명할 권리는 없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24일 국회에서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비대위원장을 겸직하게 될 원내대표는 당 수습과 대선 평가, 전당 대회 준비 등을 맡게 된다. 이로써 주류와 비주류 간 대선 패배 책임에 대한 의견 충돌은 일단 봉합된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대선 패배 책임 소재와 당 수습책 등을 놓고 갈등이 다시 표출될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특히 원내 대표 선출 과정에서 주류와 비주류 간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언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당무위·의원총회 연석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공석인 원내대표 선거는 연내에 하는 것으로 원내대표 선관위에 권고한다.”면서 “원내대표의 임기는 당헌·당규에 따라 잔여 임기(내년 5월 18일)로 하고, 비대위원장은 원내대표가 겸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비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선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선 패배에 대한 반성 및 당 혁신에 관한 의원 워크숍을 조속히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의원 워크숍은 원내 대표 겸 비대위원장 선출 직후 열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무위는 지난달 18일 당 대표 사퇴 이후 2개월 이내에 열기로 돼 있는 전당대회 시기를 미루는 특례조항 신설을 위해 오는 28일 중앙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당무위는 문 전 후보가 비대위원장을 지명할 권리가 없다고 유권 해석을 내렸다. 이에 대해 박용진 대변인은 “문 전 후보에게 위임된 대표의 법적·통상적 권한은 유효하지만, 비대위원장 지명은 법적·통상적 권한과 다른 것이기 때문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주류와 비주류 간 입장 차는 여전하다. 주류 측은 대선 패배의 책임이 ‘친노 책임론’으로 불거져서는 안 되며 당의 분열을 막는 것이 먼저라고 주장한다. 반면 비주류 측은 조만간 열리게 될 의원 워크숍에서 대선 패배에 대한 ‘친노 책임론’을 적극 거론하려 한다. 의총에 참석한 이석현 의원은 “계파가 해체돼야 된다는 얘기가 나왔다.”면서 “특정 계파가 모든 것을 차지하려는 식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비주류인 김동철 의원은 “문 전 후보가 선전했다거나, 1469만표를 얻었다고 말하는 것은 지난 5년 동안 이명박 정부로부터 핍박받고 힘들게 살아온 대다수 국민에게 할 말이 아니다.”면서 “당이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 선출 관련 경쟁 구도는 아직 안갯속이다. 당 진로를 좌지우지할 중책이지만, 4개월짜리 시한부인데다 차기 전당대회 출마가 봉쇄된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당 안팎에서 거론된 김한길·신계륜·원혜영·이낙연·추미애(이상 4선), 유인태·박영선(이상 3선) 의원 등은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출마 쪽으로 기운 의원은 전병헌 의원과 원내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박기춘 의원 정도다. 당내 중진·원로 그룹을 중심으로 당 분열을 막기 위해 추대방식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권력기관 ‘빅3’ 인사에 초미 관심

    국정원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등 이른바 ‘권력 빅3’에 대한 박근혜 당선인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빅3라고 불릴 정도로 막대한 권한을 가진 이들 조직의 수장 결정에 차기 정부의 원활한 출발 여부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국정원장은 비정치권 인사의 기용 가능성이 관심사다. 역대 정권의 첫 국정원장은 대부분 과도한 정치 개입 우려를 낳았다는 점에서 차기 국정원장에는 우선 박 당선인이 신뢰할 수 있는 외부인사가 기용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국정원장은 예전에는 군 출신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법조인 출신이 많았다. 교수와 관료, 정치인은 한명에 불과할 정도였다. 국정원 내부에서의 발탁 가능성도 점쳐진다. 국정원의 특성상 정치권과 거리가 멀수록 좋지만 외부인사는 조직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다. 첫 내부 발탁 원장이었던 김만복 전 원장이 내부 문건 유출로 중도하차하는 등 선례가 좋지 않았다. 현재 공석인 검찰총장에 대한 인선 시기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인선을 이명박 대통령이 하느냐, 박 당선인의 차기정부에서 하느냐가 관건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임명할 경우 전례에 따라 박 당선자와 긴밀히 의견을 조율해 적임자를 결정하게 된다. 이럴 경우 이달 중 윤곽이 나올 수 있다. 반면 새정부가 들어선 뒤 임명되면 법무부 장관 등 새정부의 각료를 임명한 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은 검찰총장 인선과 관련해 “검찰청법에 따라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인물을 임명하겠다.”는 원칙을 강조했었다. 통상 검찰총장은 대검차장, 고검장 5명, 법무연수원장, 서울중앙지검장, 법무부차관 등 9명 중에서 결정돼 왔다. 현재 광주지검장은 공석이어서 사실상 후보군은 8명인 셈이다. 김기용 경찰청장의 경우 유임될 가능성도 있다. 김 청장의 임기는 2014년 5월까지다. 2003년 2년 임기의 경찰청장 임기제가 도입됐지만 이택순 전 경찰청장만 2년 임기를 채웠고 나머지는 중도하차해 임기제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다만 치안정감인 경찰청 차장, 서울·경기지방경찰청장, 경찰대학장의 경우 전례에 따라 대통령이 바뀔 경우 일괄 사표를 내는 비공식 절차를 밟는다. 이후 새 대통령 당선인이 사표를 받아 일부는 수리하고 일부는 반려하는 방법을 택해 왔다. 이명박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때도 같은 과정을 거쳤다. 일부는 바뀔 수도 있지만 그 폭이 작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이른바 ‘국정원 여직원 불법 댓글’ 사건과 관련해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판 서울경찰청장의 거취도 눈길을 끌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노희용 광주 동구청장 “금남·충정로 등 옛 도심 활성화”

    노희용 광주 동구청장 “금남·충정로 등 옛 도심 활성화”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동구 발전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광주 동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노희용(50·민주통합당) 구청장은 20일 곧바로 열린 취임식에서 “주민을 하늘처럼 섬기고 늘 소통하며 상대적으로 침체된 동구를 부활시키겠다.”며 “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을 화합과 발전의 에너지로 모아 가겠다.”고 밝혔다. ●늘 소통하며 침체된 동구 부활시킬 것 노 신임 구청장은 이날 오전 마무리된 개표 결과 4만 808표(61.01%)를 얻어 2만 2271표(33.29%)에 그친 무소속 양혜령 후보를 눌렀다. 그는 이날부터 전임자의 사퇴로 장기 공석 상태였던 구청장직에 복귀해 업무에 들어갔다. 노 구청장은 “금남로, 충장로 등 옛 도심 활성화와 마을공동체 조성에 역점을 두겠다.”며 “공약으로 내세웠던 ‘마을복지와 문화전당까지’라는 구호를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2015년 개관 예정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기반으로 숙원인 ‘재개발’과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까지 광주시에서 문화정책을 주도한 문화정책실장을 맡은 경험을 토대로 아시아문화전당을 동구 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다고 했다. 전당 주변에 게스트하우스, 문화민박촌, 문화예술마을을 조성하는 등 정부와의 다양한 연계 사업을 통해 옛 상권의 부활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도심재생사업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계림동, 학동 등 서민 주거 밀집 지역을 재개발해 도심 공동화를 막고 젊은 층이 몰려드는 도시로 가꾼다는 구상이다. 대인시장, 남광주시장 등의 전통시장을 문화와 삶이 어우러진 주민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전통시장 주민 소통공간으로 활용 이 밖에 전체 13개 동마다 마을공방, 공동 작업장 등 창조마을을 조성해 사회적 일자리를 만든다. 또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마을공동체지원센터도 건립한다. 그는 “지역 발전의 비전을 세우는 데 주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민들의 지혜를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광주 인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방고등고시(1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노 구청장은 광주시 공보관·문화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청렴하고 깔끔한 일 처리가 강점으로 꼽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유권자들이 본 대선공약] (3)여성직장인

    [유권자들이 본 대선공약] (3)여성직장인

    ‘남성 출산 휴가를 한 달간 100% 유급 휴가로 바꾸겠다는 공약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또 12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가정에 월 10만원의 아동 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은 어떠신가요.’ 이는 대선 후보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우리나라의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내놓은 여성·육아·보육 공약 중 일부다. ‘돈’을 준다는데 싫어할 유권자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여성 직장인들은 공약에 소요될 천문학적인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출산 휴가와 육아 휴직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가부장적 직장 문화에서 이러한 장밋빛 공약들이 얼마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여성 직장인들은 입을 모았다. 여성·육아·보육 공약의 수혜 당사자인 여성 직장인들은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발표한 공약에 대해 먼저 ‘나라 살림’부터 걱정했다. 공약을 이행할 재원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그간의 경험에 비춰 냉정하게 평가했다. 정지인(31·평원섬유)씨는 12일 “무슨 돈으로 (복지 공약을) 다 하느냐. 후보들이 유권자 수준을 너무 무시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표가 아무리 급해도 임기 5년 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막 지르는 듯한 여성·보육·일자리 공약을 보고 답답해했다. 정씨는 “후보들의 공약대로만 이뤄지면 정말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 나라가 되겠지만, 유권자도 알고 후보들은 더 잘 아는 비상식적인 공약을 내놓으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현재 다섯 살짜리 딸을 키우고 있는 이연재(36·외국계 S기업)씨는 “(공약 이행에) 얼마나 많은 재원이 필요할지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어도 공약을 보기만 해도 많이 부족해 보인다.”면서 “(공약과 달리) 다음 정부에서도 보육와 관련해 각 개인의 희생을 요구하는 시스템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재원에 대한 근본 고민 없이 무조건 지원하겠다는 보육 정책에 대해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후보들 워킹맘 현실 너무 몰라” 여성 직장인들은 후보들의 일부 출산·육아 정책이 현실에 기초하지 않은 그야말로 ‘공약을 위한 공약’이라고 평가했다. 예컨대 남편에게 주는 출산 휴가 등은 후보들의 진정성과 달리 국내기업 현실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봤다. 백지은(28·EBS)씨는 “기본적으로 임산부 근무시간 조정과 남편 유급 출산 휴직은 기업들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공약”이라면서 “대기업은 체면이나 눈치 때문에 동참할 수도 있겠지만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은 꿈도 꾸지 못한다.”고 단언했다. 이어 “기업에 부담이 가는 내용을 공약으로 내세울 때는 (기업들과) 협의라도 하고 그래야지, 일방적으로 법제화하겠다고 하면 모든 기업들이 따라올 수 있다고 보는지….”라며 혀를 찼다. 정씨는 “임산부에 유급 육아휴직을 주는 회사도 내 주변에는 많지 않다.”면서 “오히려 임신을 하면 그만 쉬라고 대놓고 말하기도 한다.”며 권고 사직이 빈번한 현실을 강조했다. 그래서 “이런 공약이 피부로 와닿지 않는다.”며 “대부분 그런 생각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여성 직장인들은 18대 대선에서 실현 가능성과는 별개로 후보들이 육아·보육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네 살된 아들과 두 살된 딸을 키우는 김진영(40·공기업)씨는 “사실 국가가 책임지는 무상보육에 귀가 솔깃하다.”면서 “방과후 서비스와 돌보미 케어서비스 등은 관심이 가는 공약”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공공 산후조리원 설립은 맘에 든다.”고 전제하면서도 “요즘은 산후 조리도 친정 엄마들이 다 해줘야 할 정도로 개인 책임으로 미루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 아이를 낳자마자 괜히 미안하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씁쓸해했다. 또 “문 후보의 지역 단위 종합육아지원센터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다.”면서 “지금 사회적 보육기능이 크게 육아, 교육 기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공동 육아시스템이 집 주변에 있을 정도로 많이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시간별 맞춤형 보육서비스는 맞벌이 부부에게는 딱 맞는 공약”이라면서 “같은 회사에서 교대 근무로 맞벌이하는 부부에게는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게 평가했다. 백씨는 “두 후보의 공약이 내용과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꼬집은 뒤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되더라도 재원 마련에 더욱 신경쓸 것을 조언했다. 정씨는 “12세 미만 아동이 있는 집에 아동 수당을 주는 것은 실현만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면서 “하지만 아동수당이 아직 생소한 개념이고 재원 부족으로 실현될 것 같지도 않다. 표심잡기 공약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어린이집 우선 입소’ 등 현실적 방안 필요 김씨는 “정부가 필수 예방주사 접종비를 지원하지만 ‘선택 접종’의 가격은 매우 비싸고 병원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라면서 필수 접종의 현실화를 주문했다. 또 “최근 무상보육으로 전환되면서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까지 어린이집을 찾는 바람에 정작 ‘워킹맘’들은 아이를 보낼 어린이집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른다.”면서 “우선순위를 두거나 현금 지원으로 바꾸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씨는 “여성들이 소득에 관계없이 문화적인 혜택을 좀 받았으면 좋겠다. 전업주부도 그렇고 일하는 엄마도 그렇고 일하면서 아이를 키우다 보면 문화적 소외계층으로 전락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각종 공연 예매사이트 공석에 한해 할인을 해주거나 문화복지카드를 지원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고 조언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권익위원장에 이성보 서울중앙지법원장 내정

    권익위원장에 이성보 서울중앙지법원장 내정

    이명박 대통령은 7일 김영란 전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인 국민권익위원장(장관급)에 이성보(56) 서울중앙지법원장을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1984년 법관으로 임용된 이후 사법연수원 교수, 법원장 등을 두루 거치면서 약자와 소수자 배려에 무게를 두는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판결을 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고법에 근무할 때는 월남전 참전 군인 가족의 고엽제 후유증 사망 인정 신청에 대해 고엽제와 당뇨병, 심근경색 간 인과관계를 받아들여 공무상 질병으로 결정했다. 장애인 단체에 십수년째 후원금을 납부하는 등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이 높고 환경 분야와 공정거래 등 사회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오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면서 “사회정의 실현이라는 큰 틀에서 국민의 권익을 도모하는 위원장의 소임을 충실히 감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문수애(56)씨와 2남이 있다. ▲부산 ▲경기고, 서울대 법대 ▲사시 20회(연수원 11기) ▲서울동부지방법원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청주지방법원장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靑출신 김은혜 홍보총괄 전무 발탁

    靑출신 김은혜 홍보총괄 전무 발탁

    KT가 신사업 개발과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여성 임원을 대거 발탁했다. KT는 2일 사내·외 소통을 담당하는 ‘커뮤니케이션실’과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사업화하는 ‘신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담당임원에 각각 김은혜(41)·오세현(49) 전무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해외사업과 기업분야를 담당하는 글로벌&엔터프라이즈(G&E) 조직의 김홍진(59) 운영총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공석이 된 G&E 운영총괄은 G&E부문 시스템사업본부장인 임수경(51) 전무가 겸임한다. KT 관계자는 여성 임원 전진배치에 대해 “능력 있는 여성 임원들의 역량을 강화·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KT 여성 임원은 20여명으로 다른 대기업에 비해 여성 임원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KT 역사상 첫 여성 홍보총괄 임원이다. 커뮤니케이션실은 기존 대외 홍보를 담당하던 홍보실과 사내 소통을 담당하던 GMC(그룹미디어&커뮤니케이션)전략실을 통합한 조직이다. MBC 뉴스 앵커와 청와대 대변인을 거쳐 KT로 영입된 김 전무가 KT의 ‘얼굴’인 홍보 총책으로 임명된 것은 다소 파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30여년간 KT 홍보를 맡아온 이길주 홍보실장(전무)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사업본부장의 오 전무는 지난해 KT 신사업전략담당 상무로 영입됐고 올 초 전무로 승진했다. LG CNS와 IBM 등 정보기술(IT)기업을 두루 거쳤으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여동생이다. G&E운영총괄에 오른 임 전무는 LG CNS 상무와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을 지내다 올해 KT로 이동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최규연 前조달청장, 저축銀중앙회장 내정

    저축은행중앙회장에 최규연 전 조달청장이 사실상 내정됐다. 3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회장직 3차 공모에 최 전 청장이 단독 지원했다. 최 전 청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기획재정부 국고국장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조달청장을 지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7일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중앙회장은 지난 8월 주용식 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뒤 지금까지 공석 상태다. 지난 8월 1차 공모를 했지만 지원자가 한 명도 없어 무산됐다. 9월 2차 공모 때는 내정 단계였던 김교식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지원 하루 만에 뜻을 철회하면서 또 무산됐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문화마당] 소통 부재와 언론/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문화마당] 소통 부재와 언론/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요즘 한국사회에서 소통이 화두다. 소통을 강조하는 현실은 현재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정치무대에서의 소통 부재도 문제지만, 어쩌면 정치와 국민 사이의 소통 부재가 더 큰 문제다. 우리는 정치와 국민 사이의 소통을 위한 훌륭한 제도를 갖고 있다. 조선시대에 정치와 국민(유학자·유생)을 연결해 준 틀은 대간(臺諫)이었고, 그 취지는 공론(公論)의 장려였다. 현재로 보자면, 그 틀은 바로 지상파 방송이나 중앙 일간지로 대표되는 언론이고, 그 취지는 말 그대로 정론(正論)일 것이다. 그런데 대간이 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한 때는 조선왕조 500년에서 매우 짧았고, 60년이 훌쩍 넘은 현재 대한민국에서도 언론이 제 기능을 담당한 시기는 전혀 길지 않다. 그래서 조선후기 실학자들은 대간제도를 신랄하게 비판했고, 21세기 한국에서도 개혁 대상 가운데 하나로 언론을 꼽는 이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언로를 열기 위해 만든 제도가 왜 언로를 막게 되었을까? 정두희 교수의 ‘조선시대의 대간연구’에 따르면, 실학자 성호 이익(1681~1763)은 대간제도를 비판하면서 그 이유 중 하나로 풍문탄핵을 꼽았다. 풍문탄핵이란 대간에서 고위관료를 탄핵할 때 탄핵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 없이 “모든 사림(士林)이 알고 있다.”는 말로써 탄핵할 수 있음을 뜻한다. 이른바 사림의 공론인 것이다. 이 제도는 증거 없는 탄핵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었으나, 고위관료를 탄핵할 때 완벽한 증거를 일일이 요구한다면 사실상 탄핵이 불가능해지겠기에 공론의 진정성을 믿고 실시한 제도였다. 그런데 16세기부터 이미 정쟁과 당쟁이 격화되면서 공론의 진정성은 실종되었다. 애초 좋은 취지의 풍문탄핵은 오히려 당론(黨論)을 펴기 좋은 도구로 전락해 버렸다. 다산 정약용(1762~1836)은 대간의 자질을 특히 문제 삼았다. 대간에 임명된 자들이 소신 있는 정론을 펴기는커녕 시류에 편승해 상하좌우의 눈치나 보고, 탄핵을 하더라도 겉과 속이 달라 공석에서는 법을 운운하며 엄한 문책을 말하면서도 사석에서는 직책상 어쩔 수 없었다는 식으로 말을 바꾸기 일쑤인 세태를 신랄하게 꼬집었다. 특히 공론이란 누구나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 대간에게만 그런 권한을 주다 보니 오히려 언로가 막혔다고 지적했다. ‘택리지’로 유명한 청담 이중환(1690~1752)은 뒤에서 대간을 조정하는 이조전랑의 문제점을 강도 높게 지적했다. 조선왕조에서는 고위관료를 제대로 감시하고 탄핵하기 위해서는 대간의 신분이 보장돼야 하겠기에 대간의 추천권을 이조판서(정2품)가 아닌 전랑(정5품)에게 일임했다. 또한 이렇게 중요한 이조전랑 자리이기에, 떠나는 전랑이 후임을 지명하는 제도를 시행했다. 고위권력으로부터 언론을 최대한 독립시킨 것이다. 그러나 정치무대에서는 바로 이 전랑 자리에 자기 진영 사람을 앉히기 위한 싸움이 불붙었고, 동서 붕당이 나뉜 계기도 바로 이 자리싸움 때문이었다. 당쟁이 일상사가 되어버린 조선후기에 대간의 인사를 좌지우지할 위치에 있던 이조전랑은 대간들을 조종해 상대 붕당의 인물을 수시로 공격했다. 공론을 빙자한 정치공세이자, 국론의 전달이 아닌 당론의 강요였던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은 어떨까? 아니면 말고 식의 저급한 비방(풍문) 기사는 오늘도 여지없이 홍수를 이룬다. 종이신문을 들어도 그렇고 인터넷을 켜도 그렇다. 다산 정약용이 만약 환생한다면, 공석과 사석에서 말이 다른 기자들의 자질을 문제 삼지 않겠는가? 또한 언로를 개방하기보다는 독점하려는 행태에 분노하지 않겠는가? 편집권에 일일이 간섭하고 뒤에서 인사권을 휘두르는 사주들에 대해 이중환은 또 뭐라 하겠는가? 사실과 정론으로써 정치와 국민을 연결해 줘야 할 언론이 오히려 진영논리에 매몰돼 보이는 작금의 행태는 조선후기 실학자들이 왜 대간제도를 비판하고 심지어 그 폐지까지 극론했는지 돌아보게 한다. 국민이 언론에 휘둘리지 말고 부단히 감시해야 할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 차기 한전사장 선임 ‘속전속결’

    차기 한전사장 선임 ‘속전속결’

    김중겸 한국전력 사장의 사임으로 후임 사장 인선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5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김 사장은 오후 6시까지 근무를 마치고 특별한 퇴임식 없이 회사를 떠났다. 한전은 당분간 조인국 국내부문 부사장 대행체제로 운영되다가 다음 달 1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6일 마감 예정인 후임 사장 공모에 누가 지원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식경제부 차관 출신과 한전 전직 임원들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경부의 전신인 산업자원부 차관을 지낸 조모(62)씨와 지경부 2차관과 에너지자원실장을 지낸 김모(53)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경부와 갈등을 빚었던 김중겸 사장의 학습 효과로 외부 인사보다는 지경부 고위 관료 출신을 선임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경부가 한전 사장 선임을 서두르는 것은 올겨울 전력수급 상황이 녹록지 않아 한전 사장을 오랫동안 공석으로 둘 수 없기 때문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빠르면 대선 전 한전 사장 취임을 목표로 인선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전력수급 불안과 전기요금 인상 등 산적한 현안이 많아서 한전 사장을 공석으로 둘 수 없다.”고 말했다. 16일 사장 공모가 끝나면 사장추천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복수의 후보자를 지경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9월 17일 취임한 김 사장은 임기 만료를 2년여 남기고, 이달 초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최근 정부와의 갈등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게 관련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취임 후 추진한 전기요금 인상과 전력거래소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 시도 등 현 정부와 심각한 갈등을 빚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정몽구 귀국하자마자 전격 인사

    정몽구 귀국하자마자 전격 인사

    미국과 브라질 등 5박 6일간의 해외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전격적으로 사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미국과 브라질 등을 직접 둘러보면서 이번 인사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안팎에서는 이번 부품 계열사와 해외 생산법인 사장급 인사를 품질 경영을 가속화하라는 정 회장의 메시지로 해석한다. 여기에는 최근 불거진 미국 ‘연비 파문’도 적잖은 작용을 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은 12일 현대위아 사장에 정명철 현대파워텍 부사장을 승진·발령하고 임영득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법인장(부사장)이 공석이 된 현대파워텍 대표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석이 된 미국 앨라배마공장 법인장 자리에는 천귀일 현대차 러시아공장 법인장(부사장)이 자리를 옮겼고, 신명기 현대·기아차 품질본부장(부사장)이 현대차 러시아공장 법인장으로 발령 났다. 이번에 현대차 러시아공장 법인장으로 발령 난 신명기 법인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그룹 내 최고의 자동차 품질 전문가다. 신 법인장은 품질본부 출범 때부터 합류해 품질사업부장과 기아차 품질사업본부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부터 현대와 기아차의 품질을 총괄 지휘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인사 대상에 포함된 것은 최근 발생한 품질관련 문제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또 임 전 앨라배마 법인장이 미국에서 벌어진 사태에 대한 전체적인 책임을 지고 파워텍으로 옮기게 됐다는 풀이도 나온다. 특히 이번 인사는 정 회장이 최근 브라질 공장 준공식 방문에 앞서 미국 법인에 들러 직접 인사를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 후속 인사에서도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명철 현대위아 사장은 1953년생으로 고려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차 통합부품개발실장을 거쳐 기아차 슬로바키아 법인장(부사장), 현대 파워텍 대표(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또 현대파워텍 대표를 맡게 된 임영득 부사장은 영남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그동안 현대차 체코공장 생산개발담당 상무와 미국 앨라배마공장 부사장을 지냈다.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생산 및 품질 관련 전문가의 적재적소 배치와 부품 계열사들의 품질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문책성 인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16일 현대차는 연구·개발(R&D)본부를 개편했다. 당시 권문식 현대케피코 사장을 새 연구개발본부장으로, 김해진 파워트레인 담당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관가 포커스] 환경부 국장 대기발령에 술렁

    환경부가 지난주 갑자기 정회석 환경보건정책관(국장)을 대기발령시켜 진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경북 구미 불화수소산(불산) 사고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설과 향후 보완 대책 마련을 위해 배려란 분석이 교차하고 있다. 직원 대부분은 정 국장의 대기발령 조치에 “열심히 일했는데 안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배려 차원” “안됐다” 반응 엇갈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5일 “불산 사고에 대한 수습이 마무리돼 가는 상황에서 이제 재발 방지를 위한 보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정 국장이 너무 지쳐 있어 새로운 틀을 짜는 것은 다른 사람이 책임을 맡는 게 낫다는 배려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해 조사 중인 국무총리실은 이번 주 조사 내용을 김황식 국무총리에게 1차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부처 간 사고 책임 떠넘기기 경향이 컸던 만큼 이에 대한 책임 소재 등도 정리해 다음 달 중순쯤 청와대 보고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입원했던 이율범 화학물질과장은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병원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 과장도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화학물질과장은 개방형 자리라 공모 과정 등을 거치려면 당분간 공백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 ●총리실 조사 결과에 촉각 총리실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기존 국·과장의 거취가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대기발령 상태인 정 국장은 현재 비어 있는 한강유역환경청장 자리로 옮길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이상팔 한강청장은 지난주 국립생물자원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후임 환경보건정책관 자리에는 고위공무원단 교육 중인 송형근 전 대구청장이 거론된다. 하지만 심사 과정 등을 거치려면 시간이 필요해 당분간 공석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관계자는 “여러 가지 인사 요인이 발생했지만 총리실 조사 결과가 나와 봐야 막힌 인사 물꼬가 트일 것 같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노크귀순’ 문책… 합참 작전본부장 교체

    지난달 초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북한군 병사 ‘노크귀순’ 사건의 책임을 물어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교체됐다. 국방부는 1일 장성 진급 인사에 따른 후속 보직인사로 합참 작전본부장 자리에 2군단장인 박선우(55·육사 35기)중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신현돈 합참 작전본부장(57·육사35기)은 공석이던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 본부장은 지난달 2일 발생한 강원도 고성군 북한군 귀순 사건 당시 정승조 합참의장에게 수차례 폐쇄회로(CC)TV로 귀순자를 발견했다고 잘못 보고했다. 중장 진급 후보로 꼽힌 합참 작전부장 엄기학(55·육사37기)소장은 진급 대상에서 빠진 데 이어 이번 보직인사에서 합참 작전기획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이번 보직인사에서는 육군이 독식하던 국군체육부대장에 윤흥기(52·공사 31기) 준장이 공군 장성으로는 처음 임명됐다. 또 육·해·공군 준장 진급자 5명이 합동작전조정관으로 다른 군의 작전부대에서 근무하게 됐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오늘의 눈] 교수 눈치보는 서울대 인권센터/명희진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교수 눈치보는 서울대 인권센터/명희진 사회부 기자

    서울대 인권센터가 대학원생 인권실태조사를 발표한 지 보름이 지났다. 교수들의 연구비 유용 지시부터 논문 대필, 학내 성희롱 등 충격적인 인권 침해 사례가 줄줄이 터져 나오자 학교 안팎에선 분노와 탄식이 거세게 일었다. 발표 이후 서울대는 어떻게 바뀌고 있을까. 인권센터의 후속조치를 취재하고자 여러 번 인권센터에 문의했지만 공석이거나 상담 중일 때가 잦았다. 어렵게 전화 연결이 된 센터장에게 “인권 침해 사례에 대한 후속조치를 알고 싶다.”고 요청했다. 전화기 건너편에선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렇게 센터 망신을 줬으면 됐지 얼마나 더 쓰시려고요. 당시 발표는 일부 사례인데 기자님은 이 사례가 서울대의 ‘일부’ 사례라고 쓰셨나요?” 대학 내 ‘일부’ 사례를 언론이 악의적으로 부풀렸다는 볼멘소리였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연구와 교육에 몰두하는 교수들도 적지 않을 터, 이런 반응이 전혀 이해 안 되는 바는 아니다. 당시 조사에 응했던 대학원생은 1352명. 올 1학기 기준 서울대 대학원생 1만 2700명의 10% 선이다. 이 가운데 11.1%가 교수 가족의 일을 처리하는 등 비서처럼 개인적 업무를 지시받았다고 답했다. 교수 개인을 위해 연구를 빼돌리라는 지시를 교수에게서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10.5%, 교수가 제자의 논문을 가로채거나 자신의 논문을 대필시켰다고 답한 사람도 8.7%였다. 하지만 학위논문을 매개로 한 교수와 대학원생의 수직 관계를 감안하면 설문조사에서 드러난 이들의 목소리는 10% 이상의 의미가 있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싶어하는 대다수 학생들이 보내는 무언의 경고로 이해해야 한다. 대학교수는 지성의 상징이다. 그렇다면 발표 이후 제보자를 찾겠다고 전화기를 이리저리 돌릴 게 아니라 학생 권리에 대해 더 고민하고 보완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해야 하지 않겠나. 학생들에게 ‘무소불위’의 권력만 행사하려 들 게 아니라 함께 연구하며 이끌어 주려는 지식탐구자의 모습이 아쉽기만 하다. mhj46@seoul.co.kr
  • 文 “국민의 깨끗한 돈으로 선거 치를 것”

    文 “국민의 깨끗한 돈으로 선거 치를 것”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21일 선거자금 마련을 위한 ‘국민펀드’ 형식의 ‘문재인 담쟁이 펀드’를 출시했다. 22일부터 200억원을 목표로 1차 모금에 들어간다. 이자율은 연 3.09%. 후보 단일화로 대선 후보 등록을 하지 못해도 원금은 보장된다. 문 후보는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펀드 첫 번째 약정자 등 10여명의 펀드 참여자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국민들의 깨끗한 돈으로 선거를 치르고 국민에게만 빚을 지겠다는 마음가짐”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새로운정치위원회 위원 인선 결과를 공개했다. 김민영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와 초선인 장하나 의원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공석으로 남겨뒀다. 진성준 대변인은 “적당한 인사를 찾지 못하기도 했지만,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의 공동 정치혁신위 구성을 위해 남겨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갑배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반부패특별위원회도 구성됐다. ‘국무총리실 민간인 사찰 피해자’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가 위원으로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문 후보는 오전 충남 아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제청년회의소(JCI) 주관 제61차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해 20~30대 표심을 공략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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