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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박, 친이와 자리싸움·내부선 계파갈등

    새누리당의 주류인 친박근혜계가 6·4 지방선거와 원내대표, 당대표 선거와 맞물려 비주류인 친이명박계에 강력한 견제구를 던지고 있다. 주류 세력 내부에선 차기 당권을 두고 계파분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주류세력의 견제는 공석인 당협위원장, 도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계속되는 양상이다. 최근에는 고희선 의원의 별세로 6개월째 공석인 경기도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격돌 중이다. 현재 전 정책위 수석부의장인 재선 김학용 의원이 도전장을 낸 가운데 친박계 3선 황진하 의원을 강력하게 밀고 있다. 비주류인 차기 당권 후보 김무성 의원의 직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을 적극 견제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서울 중구 당협위원장직도 친박계와 친이계가 ‘장군 멍군’하면서 결론이 늦춰지고 있다. 당초 비박계 나경원 전 의원 내정에 친박계가 반대표를 던졌고, 이후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자 이번에는 비박계가 발끈했다. 급기야 나 전 의원을 지지하는 중구 지역 당원 100여명이 16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피켓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서울의 중심이며 전략구인 중구를 계파 싸움으로 버리려 한다”며 나 전 의원의 임명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친박계 내부에선 원내대표 경선, 차기 당권을 두고 미묘한 노선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친박 원로인 7선 서청원 의원은 전국적으로 접촉면을 넓혀 가고 있지만 그가 당 전면에 다시 나서는 데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도 적지 않다. 한 친박계 중진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정치자금법으로 구속됐던 전력, 올드한 이미지 등으로 새 정치를 내세운 야권과 대항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친박계 비주류인 김무성 의원은 ‘5·16 혁명’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한 친박계 핵심 당직자는 “보수우파적 행보와 정제되지 않은 발언은 차기 당권주자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한양대 특임교수 역시 트위터를 통해 “(5·16 혁명 발언은) 정말 쪽팔리지만 과거 상도동 사람이라던 김 의원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4일 한 강연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5·16 혁명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됐을지 생각해 보라”며 쿠데타를 혁명으로 지칭해 논란이 일었다. 원내대표 경선 구도 역시 울산의 원조 친박 정갑윤 의원, 충청대표론을 내세운 이완구 의원을 둘러싸고 주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 의원이 먼저 친박계 지원을 등에 업고 물망에 올랐지만 정 의원은 서청원 의원과의 교감설이 흘러나오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친박계에선 내부 분열 방지 차원에서 원내대표설 추대론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신임 해수부 장관 ‘정치인’ 이주영

    신임 해수부 장관 ‘정치인’ 이주영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에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4선·경남 창원 마산합포)을 내정했다. 신임 해수부 장관 임명은 지난 6일 윤진숙 전 장관이 전격 해임된 지 불과 엿새 만에 신속하게 이뤄졌다. 이 후보자는 1996년 정계에 입문한 뒤 당시 한나라당 원내부총무와 제1정책조정위원장, 정책위부의장, 경남 정무부지사, 정책위의장을 거쳐 현재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조속히 조직을 안정시키고 해수부의 업무를 계속할 필요성에 따라 공석 사태를 최소화하려 노력했다”며 “이 후보자는 국정 전반에 관한 이해의 폭이 넓고 실력과 덕망을 겸비한 중진 의원으로서 해수부 조직 안정에도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홍원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고 이 의원을 내정해 이른 시일 내 인사청문회 자료 준비가 되는 대로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감사원 1급 인사 단행… 개혁보다 조직 안정

    감사원 1급 인사 단행… 개혁보다 조직 안정

    감사원이 11일 1급 승진 및 전보 등 고위 공무원단 인사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용제청했다. 감사원은 1급인 실장급에 이어 순차적으로 국장·과장 승진 및 전보 인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감사원은 왕정홍 기획조정실장을 공석인 제1사무차장에, 기획조정실장에 문호승 감사연구원장을, 감사교육원장에 김상윤 재정경제감사국장을, 특별조사국 등을 관할하는 공직감찰본부장에 김일태 사회문화국장을 내정하고 이를 박 대통령에게 임용제청했다. 1급인 왕 실장은 전보, 나머지 3명은 고공단 나급인 국장급에서 1급으로 승진하는 내용이다. 이번 인사는 예상보다 작은 폭으로 이뤄져 변화나 개혁보다는 조직 안정에 중점을 두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감사원은 고위직 인사설과 인사 공백으로 조직이 술렁여 왔다. 1급 자리가 여럿 빈 상태에서 각종 추측이 난무하기도 했다. 행시 29회인 왕 실장이 고시 선배인 정길영(행시 28회) 제2사무차장을 뛰어넘어 선임 실장 자리인 제1사무차장 자리를 꿰차게 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1차장 자리는 공공기관 감사를 비롯해 재정·금융 등 경제 분야를 총괄하는 요직이다. 왕 실장은 경남고를 나온 감사원 내부의 대표적인 부산·경남(PK) 인맥이다. 감사 실무를 총괄하는 김영호 사무총장도 진주고 출신이어서 감사원 업무와 살림을 모두 PK 인맥이 쥐게 됐다. 황찬현 감사원장도 마산고 출신이라 ‘PK 인맥의 독식’이란 지적도 나온다. 요직으로의 승진이 유력하던 기획통 김상윤 국장이 감사교육원장으로 밀려난 것도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선임 국장인 재정경제감사국장을 지내면 요직으로 승진되는 게 일반적인 관례다. 특별조사국, 공공감사운영단 등을 통할하는 공직감찰본부장에는 육사 출신인 김일태 국장이 내정됐다. 김 국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과 절친한 사이로 통한다. 이번 인사는 황 감사원장이 조직 안정을 위해 가능한 한 작은 폭으로 단행했다. 원장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기보다는 감사원 간부들의 의견을 존중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실장급에 이어 다음 주부터 국장 승진 인사 및 과장 승진 인사를 연이어 단행할 방침이다. 일부 국장 및 과장급 인사와 관련해 일부 간부의 전횡을 지적하는 볼멘소리도 나오는 등 벌써부터 시비가 불거지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윤진숙 후임으로 이주영 새누리 의원…해양수산부 미래는?

    윤진숙 후임으로 이주영 새누리 의원…해양수산부 미래는?

    윤진숙 후임으로 이주영 새누리 의원…해양수산부 미래는?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에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4선·마산)을 내정했다. 신임 해수부장관 임명은 지난 6일 윤진숙 전 장관이 전격 해임된 지 불과 엿새만에 신속하게 이뤄졌다. 이주영 내정자는 1996년 정계에 입문한 뒤 당시 한나라당 원내부총무와 제1정책조정위원장, 정책위부의장, 경남 정무부지사, 정책위의장을 거쳐 현재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공석 이후 조속히 조직을 안정시키고 해수부의 업무를 계속할 필요성에 따라 공석 사태를 최소화하려 노력했다”며 “이 내정자는 국정전반에 관한 이해의 폭이 넓고 실력과 덕망을 겸비한 중진 의원으로서 해수부 조직 안정에도 적임자”라고 밝혔다. 또 “국정 전반을 아울러 살펴볼 수 있는 경험과 경륜을 지닌 적임자로서 특히 당과 정부의 업무협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정홍원 총리 제청을 받고 이 의원을 내정, 이른 시일내 인사청문회의 자료 준비가 되는대로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에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에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에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에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4선·마산)을 내정했다. 신임 해수부장관 임명은 지난 6일 윤진숙 전 장관이 전격 해임된 지 불과 엿새만에 신속하게 이뤄졌다. 이주영 내정자는 1996년 정계에 입문한 뒤 당시 한나라당 원내부총무와 제1정책조정위원장, 정책위부의장, 경남 정무부지사, 정책위의장을 거쳐 현재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공석 이후 조속히 조직을 안정시키고 해수부의 업무를 계속할 필요성에 따라 공석 사태를 최소화하려 노력했다”며 “이 내정자는 국정전반에 관한 이해의 폭이 넓고 실력과 덕망을 겸비한 중진 의원으로서 해수부 조직 안정에도 적임자”라고 밝혔다. 또 “국정 전반을 아울러 살펴볼 수 있는 경험과 경륜을 지닌 적임자로서 특히 당과 정부의 업무협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정홍원 총리 제청을 받고 이 의원을 내정, 이른 시일내 인사청문회의 자료 준비가 되는대로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출입은행장 결국 공석으로…새 한은총재 인선도 ‘안갯속’

    수출입은행(수은) 행장 자리가 당분간 공석이 됐다. 한국은행 총재도 일시 공백상태가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6일 임기를 마쳤다. 퇴임식에서 김 행장은 “3년 전 취임사를 다시 꺼내 봤더니 다행히 부도수표 낸 게 없더라”며 “무엇보다 34년 만에 수은법 개정을 성사시킨 게 (임기 중) 가장 큰 자부심”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은 행장은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지난 연말 임기가 끝난 기업은행장은 그나마 임기 만료 직전에 후임자가 발표됐으나 수은 행장 후임은 결국 시한을 넘겼다. 김중수 한은 총재의 임기도 다음 달 31일 끝나지만 인선 작업은 아직 안갯속이다. 후보자들의 명단이 압축돼 대통령에게는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은법 개정으로 이번 새 총재부터는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대통령이 총재 후보자를 지명하면 국회특위는 20일 안에 청문회를 열어야 하고, 청문회 뒤 3일 안에 심사보고서 채택 여부를 전체회의에 부쳐야 한다. 임시국회는 2, 4, 6월 등 짝수달에 열린다. 3월 국회가 안 열려 보고서 채택이 불발돼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는 있지만 ‘한은 총재 첫 청문회’라는 상징성을 감안하면 국회나 대통령이나 부담스러운 행보다. 이 때문에 오는 4월 금융통화위원회는 한은 총재(금통위 의장 겸직) 없이 치러질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심지어 지방선거 이후 취임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하지만 미국의 돈줄 죄기(테이퍼링)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부쩍 커진 이때, 중앙은행 총재 자리를 비워놓는 무리수를 두겠느냐는 반대 시각도 적지 않다. 정부 소식통은 “한은 총재나 수은 행장이나 인선작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나 다른 큰 건이 많아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靑 새 대변인 민경욱… 2기 단독체제로

    靑 새 대변인 민경욱… 2기 단독체제로

    청와대 새 대변인에 민경욱 전 KBS 앵커가 5일 임명됐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외특파원(주워싱턴 특파원)을 포함해 다년간 방송기자와 뉴스 진행자로 활동해 온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국민께 잘 전달할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발표 직후 민 신임 대변인은 “국민과의 소통은 바로 (기자) 여러분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하며 제가 기자 생활을 오래 했으니 기자들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국민과의 소통을 증진하는 데 일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31일 김행 전 대변인의 사퇴로 한 달여간 이어져 온 대변인직 공석이 해소됨과 동시에 제2기 단독 대변인 체제가 시작됐다. 민 대변인은 이날 업무보고에 바로 투입돼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민 대변인은 “지난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박 대통령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특파원 시절 (박 대통령이) 잠깐 들른 기회에 질문을 하나 했는데 바보 같은 질문을 해서 답도 안 했던 기억 외에는 인연이 없고, 박 대통령의 후보 시절 뉴스를 진행하면서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민 대변인은 발표 하루 전날인 4일 밤 9시 KBS뉴스에 출연하는 등 최소한의 ‘휴지기’를 거치지 않아 직업윤리를 둘러싼 비판도 제기될 전망이다. 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측이 “오후 4시까지 인사부에 (민 대변인의) 사표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주장해 사표 제출 시점을 놓고도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으로는 정치·행정 경험이 전무해 대변인으로서의 자질과 능력발휘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인천(51) ▲송도고 ▲연세대 행정학과 ▲KBS 공채 18기 기자 ▲KBS 1TV 뉴스9 앵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靑, 민경욱 전 KBS 앵커 ‘대변인’ 발탁 배경은?

    靑, 민경욱 전 KBS 앵커 ‘대변인’ 발탁 배경은?

    공석중이던 청와대 새 대변인에 민경욱 전 KBS 앵커가 5일 발탁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민경욱 전 앵커를 새 대변인에 임명했다고 이정현 홍보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 수석은 “민경욱 신임 대변인이 해외특파원(주워싱턴 특파원)을 포함해 다년간 방송기자와 뉴스진행자로서 활동해온 분으로 풍부한 언론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국민께 잘 전달할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직전 KBS 문화부장을 지냈다. 이로써 지난해 31일 김행 전 대변인의 사퇴로 한달여간 지속돼온 대변인 공석사태는 해소됐다. 발표 직후 민경욱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국민과의 소통은 바로 (기자) 여러분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하며 제가 기자 생활을 오래했으니 기자들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 국민과 소통을 증진하는데 일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또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제안을 받았다”면서 수락 이유에 대해서는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것을 어렴풋이 제 의식 뒤에 갖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박 대통령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워싱턴 특파원 때 (박 대통령이) 잠깐 왔는데 그 외에는 인연이 없으며 박 대통령의 후보 시절 뉴스를 진행하면서 인터뷰를 한 경험은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기자들과 인사 나누는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포토] 기자들과 인사 나누는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공석이 었던 청와대 대변인에 민경욱 KBS 문화부장이 임명됐다. 민경욱 대변인이 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4 공직열전] 공정거래위원회 (상)심판 및 기획 업무 분야

    [2014 공직열전] 공정거래위원회 (상)심판 및 기획 업무 분야

    ‘경제민주화를 진두지휘하는 경제 검찰’ 박근혜 정부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가장 많이 듣는 수식어다. 공정위의 업무가 ▲불공정거래행위 금지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 시정 ▲중소기업에 대한 대형 업체의 불공정행위 시정 ▲대기업집단의 부당내부거래 억제 등인 것을 감안하면 응당한 수식어다. 공정위 내부에는 ‘약자를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이 강하다. 하지만 대형 로펌행을 택한 후 친정을 공격하는 데 참여하는 이들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과도한 경제민주화가 기업 투자를 저해한다는 역풍도 맞고 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부당 경쟁을 공정 경쟁으로 바꾸는 역할을 할 뿐 정당한 투자는 촉진시킨다고 말한다. 공정위는 크게 심판 및 기획 업무 분야와 조사실무 분야로 나뉜다. 조사실무 분야가 현장 조사한 내용에 대해 심판 분야가 위원회를 열어 제재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획 분야는 공정위의 살림을 맡고 있다. 먼저 공정위의 최종결정권자인 심판 분야와 살림꾼인 기획 분야의 주요 간부에 대해 소개한다. 현재 3명의 상임위원 중 한 자리가 공석이다. 지철호 상임위원(1급)은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에 열정적인 업무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일을 많이 시키지만 후배와 소주 한 잔 걸치는 소탈한 면이 있어 후배들의 신망을 얻고 있다. 열심히 일한 직원에게는 확실한 보상을 한다고 한다. 2012년 기업협력국장으로 백화점, 대형마트의 판매 수수료를 최대 7%까지 내려 당시 ‘독종’으로 불렸다. 지난달 27일 네이버와 다음의 동의의결(사업자가 스스로 소비자 피해를 구제하면 과징금 등 제재를 하지 않는 제도) 신청 당시 주심 의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동의의결을 승인했다. 정중원 상임위원(1급)은 치밀하고 꼼꼼한 업무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다. 공정위원장 비서관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근무 경험이 있어 정무 감각을 갖추었고 국제업무에도 탁월하다는 평이다. 육군사관학교 출신답게 팀워크를 중시한다. 실무자인 과장급에게 자율성을 보장하고 권한을 주되 그에 대한 책임도 분명히 지도록 한다. 2005년부터 3년간 카르텔정책팀장을 하면서 리니언시 제도를 활성화했다. 김준범 대변인(국장급)은 기존 방식을 탈피한 창조적 접근으로 조직 내에서 인정을 받는다. 만 21세에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미국 유펜대학에서 MBA(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시장감시총괄과장을 3년 동안 지내 불공정거래행위 분야의 전문가로 불린다. 당시 지식재산권 남용에 대한 심사지침을 선제적으로 만들었다. 김은미 심판관리관(국장급)은 판사 출신으로 역대 최장수 심판관리관이다. 오는 3월이면 공정위에 온 지 5년이 된다. 공정위의 소송 승소율을 비약적으로 높였다. 70%를 밑돌던 승소율은 부임 첫 해인 2009년 70%를 넘었고 2012년에는 80%에 이르기도 했다. 직원에게 싫은 소리를 잘 못하는 성격이지만 밤늦게까지 홀로 의결서를 수정하는 등 직원들 사이에서 ‘일벌레’로 불린다. 장덕진 기획조정관(국장급)은 원리원칙을 많이 강조해 부하 직원들의 존경을 받는다. 저돌적인 업무스타일이 유명하며 ‘할 말은 하는’ 강단이 좋게 평가된다. 출퇴근 시간 등 작지만 기본이 되는 원칙을 어기면 큰일을 명확히 해낼 수 없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원리원칙이 있어야 그것을 기반으로 창조도 가능하다는 의미다. 경제민주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신봉삼 감사담당관(과장급)은 공정위 ‘포청천’으로 알려져 있다. 권익위원회에서 매년 평가하는 반부패 경쟁력 평가 결과에서 중앙부처 중 3년 연속 1등을 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송상민 심판총괄담당관(과장급)은 내성적이라는 본인의 평과 달리 남을 설득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는 평가가 많다. 2003년 약관심사과장으로 부당한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공제 기준 변경에 대해 무효를 선언한 바 있다. 김만환 운영지원과장(과장급)은 행시 38회 최고령 합격자(당시 만 35세)다. 인사에 대한 부탁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9~2010년 가맹유통과장으로 대규모유통법의 기반을 다졌다. 윤수현 기획재정담당관(과장급)은 유한 성격과 달리 세밀한 업무 스타일로 유명하다. 2003~2005년에 경쟁정책과 사무관으로 ‘시장개혁 3개년 로드맵’을 추진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돈 인사청탁’ 최연혜 코레일 사장, 결국…

    한바탕 ‘인사 청탁’ 파문을 겪었던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결국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데 실패했다. 최 사장은 2016년에 치러질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20일 최 사장의 청탁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새누리당 대전 서구을 당원협의회위원장에 국회의원 3선 경력의 이재선 전 의원을 임명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이같이 의결했다고 유일호 대변인이 전했다. 이 전 의원은 15·16·18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옛 자유선진당 최고위원과 옛 선진통일당 최고위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직전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이었던 최 사장은 지난 16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만나 자신의 측근인 사돈을 위원장에 인선해 달라고 건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최 사장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이 지역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며 지난해 10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하기 전까지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으로 있었고 이후 이 자리는 비어 있었다. 지난 16일 만남 당시 황 대표는 기자들에게 “자기(최 사장) 지역구 때문에…”라면서 구체적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자기 지역구였으니까 정치 좀 하고 싶은데 돌봐달라는 그런 얘기지”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 사장은 이날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총선(20대)에 출마하지 않고 주어진 임기 3년 간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다음 총선(2016년 4월)에 출마하려면 120일 이전에 공직을 사퇴해야 하기 때문에 사장 임기(2016년 10월)를 끝내고 출마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최연혜 사장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만남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것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저 개인에 대한 인사 청탁이 결코 아니었고 오해를 풀어야 (제가) 맡은 바 본연의 임무에 흔들리지 않고 매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연혜, 與 지도부에 인사청탁 의혹

    최연혜, 與 지도부에 인사청탁 의혹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16일 새누리당 지도부를 찾아 과거 자신의 지역구와 관련해 일종의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철도노조 파업 문제가 완전히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공기업의 수장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모습을 보이자 각계의 비난이 들끓고 있다. 최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대표실에서 황우여 대표, 홍문종 사무총장과 20여분간 면담했다. 최 사장은 현재 공석인 대전 서구을 당원협의회 위원장 임명 문제와 관련한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서구을은 최 사장이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박범계 민주당 의원에게 패배한 곳이다. 낙선한 최 사장은 지난해 10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하기 전까지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으로 재임했다. 황 대표는 “최 사장과 무슨 얘기를 나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전 서구을이) 자기 지역구였으니까 자기 좀 정치하고 싶은데 돌봐 달라는 얘기지”라면서 “(당협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여러 가지 고려해 달라는 게 있다”며 청탁 사실을 인정했다. 이와 관련,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은 “2016년 20대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최 사장이 그때까지 자신의 친·인척을 대리인 격으로 당협위원장에 앉혀 달라는 청탁을 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조직강화특위는 지난해 말 이재선 전 자유선진당 의원을 대전 서구을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선출 전 중앙당 임명 시 직책)으로 의결해 최고위원회의에 상정했으나 일부 최고위원의 반대로 유보된 상태다. 이 전 의원이 조직위원장에 임명되면 최 사장은 차기 총선 출마가 사실상 어려워진다는 것이 정치권의 해석이다. 박광온 민주당 대변인은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자리만 탐하는 최 사장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면서 “이런 분이 가야 할 곳은 정치권이 아니라 자신의 집”이라고 비판했다. 여권 내에서도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코레일은 해명 자료에서 “최 사장이 황 대표를 방문한 것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국민과 당에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한 사과와 신년 인사를 드리기 위한 것이었으며, 당협위원장 임명에 대한 의견 전달이 목적이 아니었다”면서 “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 철도발전소위가 끝난 뒤 방문하기로 약속돼 있었으나 회의가 일정보다 길어져 오늘 시간 약속을 받아 다시 방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최연혜 코레일 사장 ‘정치권 인사청탁’ 파문…뭐라고 변명하는지 봤더니

    최연혜 코레일 사장 ‘정치권 인사청탁’ 파문…뭐라고 변명하는지 봤더니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정치권을 향해 구애를 하는 듯 한 언행 때문이다. 코레일 노조 파업의 강경진압에 앞장섰던 이미지와 겹치면서 야권과 진보세력의 공격의 강도가 예사롭지 않다. 최연혜 사장은 지난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만나 20여분 간 면담했다. 최연혜 사장은 이날 면담에서 공석인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임명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대 총선 때 이 지역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최연혜 사장은 작년 10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하기 전까지 당협위원장으로 재임하고 있었다. 황우여 대표는 최연혜 사장을 만난 이유에 대해 기자들에게 “최연혜 사장이 자기 지역구 때문에”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자기 지역구였으니까 정치 좀 하고 싶은데 돌봐달라는 그런 얘기지”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최연혜 사장이 후임 당협위원장에 관한 부탁을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자 코레일은 “최연혜 사장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방문한 것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국민과 당에 심려를 끼친 데 대한 사과와 신년 인사를 드리려는 것이었을뿐 당협위원장 임명에 대한 의견 전달이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으나 비난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야당과 진보 시민단체 등은 최연혜 사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연혜 사장의 페이스북 등에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최연혜 사장이 자신의 취임 100일을 맞아 올려놓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100은 참으로 의미가 큰 숫자인거 같습니다. 100점, 100%, 100일 등등...’으로 시작하는 글에는 “인사청탁이라니 기가 막히네. 그게 아니면 당대표가 거짓말 하는건가?”, “최연혜 사장, 총선 나가려 철도노조 강경진압 했나” 등 답글이 올라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연혜 코레일 사장 인사청탁 논란…황우여 대표에 “돌봐달라”

    최연혜 코레일 사장 인사청탁 논란…황우여 대표에 “돌봐달라”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16일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나 자신의 과거 지역구 당협위원장 인선에 관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최연혜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황우여 대표와 20여 분간 면담했다. 최연혜 사장은 면담에서 공석인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임명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이 지역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최연혜 사장은 지난해 10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하기 전까지 당협위원장으로 재임했다.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면담 이유에 대해 “자기(최 사장) 지역구 때문에...”라면서 구체적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자기 지역구였으니까 정치 좀 하고 싶은데 돌봐달라는 그런 얘기지”라고 말했다. 최연혜 사장이 어떤 언급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후임 당협위원장에 관한 부탁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야당과 민주노총,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즉각 “철도 파업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무 공기업 수장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만 좇고 있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박광온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자리만 탐하는 최연혜 사장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면서 “이런 분이 가야 할 곳은 정치권이 아니라 자신의 집”이라고 비판했다. 코레일은 해명자료를 내고 “최연혜 사장이 황 대표를 방문한 것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국민과 당에 심려를 끼친 데 대한 사과와 신년 인사를 드리려는 것이었으며 당협위원장 임명에 대한 의견 전달이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연혜 코레일 사장 인사청탁 걷잡을 수 없이 확산…사퇴 압력 직면

    최연혜 코레일 사장 인사청탁 걷잡을 수 없이 확산…사퇴 압력 직면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16일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나 자신의 과거 지역구 당협위원장 인선에 관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20여 분간 면담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면담에서 공석인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임명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이 지역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지난해 10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하기 전까지 당협위원장으로 있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면담 이유에 대해 “자기(최 사장) 지역구 때문에...”라면서 구체적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자기 지역구였으니까 정치 좀 하고 싶은데 돌봐달라는 그런 얘기지”라고 말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어떤 언급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후임 당협위원장에 관한 부탁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왜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의 대화 내용을 외부에 알렸는지 의도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야당과 민주노총,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즉각 “철도 파업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무 공기업 수장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만 좇고 있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박광온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자리만 탐하는 최연혜 사장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면서 “이런 분이 가야 할 곳은 정치권이 아니라 자신의 집”이라고 비판했다. 코레일은 해명자료를 내고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방문한 것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국민과 당에 심려를 끼친 데 대한 사과와 신년 인사를 드리려는 것이었으며 당협위원장 임명에 대한 의견 전달이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연혜 코레일 사장 정치권 인사청탁 파문…페이스북 뭐라고 했나 보니

    최연혜 코레일 사장 정치권 인사청탁 파문…페이스북 뭐라고 했나 보니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정치권을 향해 구애를 하는 듯 한 언행 때문이다. 코레일 노조 파업의 강경진압에 앞장섰던 이미지와 겹치면서 야권과 진보세력의 공격의 강도가 예사롭지 않다. 최연혜 사장은 지난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만나 20여분 간 면담했다. 최연혜 사장은 이날 면담에서 공석인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임명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대 총선 때 이 지역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최연혜 사장은 작년 10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하기 전까지 당협위원장으로 재임하고 있었다. 황우여 대표는 최연혜 사장을 만난 이유에 대해 기자들에게 “최연혜 사장이 자기 지역구 때문에”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자기 지역구였으니까 정치 좀 하고 싶은데 돌봐달라는 그런 얘기지”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최연혜 사장이 후임 당협위원장에 관한 부탁을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자 코레일은 “최연혜 사장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방문한 것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국민과 당에 심려를 끼친 데 대한 사과와 신년 인사를 드리려는 것이었을뿐 당협위원장 임명에 대한 의견 전달이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으나 비난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야당과 진보 시민단체 등은 최연혜 사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연혜 사장의 페이스북 등에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최연혜 사장이 자신의 취임 100일을 맞아 올려놓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100은 참으로 의미가 큰 숫자인거 같습니다. 100점, 100%, 100일 등등...’으로 시작하는 글에는 “인사청탁이라니 기가 막히네. 그게 아니면 당대표가 거짓말 하는건가?”, “최연혜 사장, 총선 나가려 철도노조 강경진압 했나” 등 답글이 올라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연혜, 황우여 면담’정치행보’ 눈총

    최연혜, 황우여 면담’정치행보’ 눈총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16일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나 향후 자신의 과거 지역구 당협위원장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최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 직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20여 분간 면담했다. 최 사장은 이 자리에서 공석인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임명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19대 총선에서 이 지역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최 사장은 지난해 10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하기 전까지 당협위원장으로 재임했다.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최 사장과 만난 이유에 대해 “자기 지역구 때문”이라고 답했다. 기자들이 구체적인 이유를 묻자 “자기 지역구였으니까 돌봐달라는 그런 얘기지”라고 했다. 야당과 민주노총, 진보성향 시민단체 등는 즉각 “철도 파업 문제가 채 마무리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무 공기업 수장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만 좇고 있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박광온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자리만 탐하는 최 사장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 이런 분이 가야 할 곳은 정치권이 아니라 자신의 집”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은 해명자료를 내고 “최 사장이 황 대표를 방문한 것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국민과 당에 심려를 끼친 데 대한 사과와 신년 인사를 드리려는 것이었으며 당협위원장 임명에 대한 의견 전달이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으나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연혜 코레일 사장 ‘최악의 위기’…페이스북 들어가 봤더니

    최연혜 코레일 사장 ‘최악의 위기’…페이스북 들어가 봤더니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과도한 정치적 행보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특히 코레일 노조의 파업을 강경진압하는 데 앞장서며 야당과 진보세력으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어서 조직적인 퇴진 운동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최연혜 사장은 지난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만나 20여분 간 면담했다. 최연혜 사장은 이날 면담에서 공석인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임명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대 총선 때 이 지역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최연혜 사장은 작년 10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하기 전까지 당협위원장으로 재임하고 있었다. 황우여 대표는 최연혜 사장을 만난 이유에 대해 기자들에게 “최연혜 사장이 자기 지역구 때문에”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자기 지역구였으니까 정치 좀 하고 싶은데 돌봐달라는 그런 얘기지”라고 했다. 최연혜 사장이 어떤 언급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후임 당협위원장에 관한 부탁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왜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의 대화 내용을 외부에 알렸는지 의도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레일은 “최연혜 사장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방문한 것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국민과 당에 심려를 끼친 데 대한 사과와 신년 인사를 드리려는 것이었을뿐 당협위원장 임명에 대한 의견 전달이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으나 비난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야당과 진보 시민단체 등이 최연혜 사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최연혜 사장의 페이스북 등에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 최연혜 사장 페이스북 방문자는 “최연혜 사장, 총선 나가려 철도노조 강경진압 했나”라고 썼고 다른 방문자는 “정치권에 발 담가 자신의 야욕을 채우는건 좋지만 현시점에서 꼭 그래야 합니까? 정치권이든 코레일 사장직이든 자리를 채우기엔 너무너무 부족하네요”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 지방선거용 친정체제 구축

    민주, 지방선거용 친정체제 구축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5일 6월 지방선거에 대비해 주요 당직을 개편했다. 공석이었던 지명직 최고위원에 4선의 정균환 전 의원, 당 사무총장에는 대표비서실장이었던 노웅래 의원, 당 전략홍보본부장에는 최재천 의원, 대표비서실장에는 김관영 의원이 임명됐다. 수석대변인에는 이윤석 의원, 남녀 대변인에는 한정애 의원과 박광온 전 홍보위원장이 각각 기용됐다. 박용진 전 대변인은 당 홍보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전국직능위원회 수석부의장은 이상직 의원이 맡게 됐다.<서울신문 1월 10일자 6면> 이번 개편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분위기를 쇄신하고, ‘친정체제’를 구축해 당 혁신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한 호남 출신을 대거 발탁함으로써 안철수 바람을 차단하고 당의 ‘텃밭’인 호남을 수성하겠다는 의도가 강하다. 노웅래·한정애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호남 출신이다. 정균환 전 의원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대표적인 호남 중진으로 꼽힌다. 전남 무안·신안이 지역구인 이윤석 의원은 전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광온 대변인과 최재천 의원은 전남 해남, 김관영 의원은 전북 군산, 이상직 의원은 전북 김제 출신이다. 특히 정 최고위원은 올해 71세로 김 대표보다 열 살 위라는 점에서 지지율 상승을 위해 노인층을 겨냥한 인사라는 해석도 있다. 김관영 신임 비서실장은 “당이 민주정책연구원에 실버연구소를 설치하는 등 노인 문제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어 경험과 경륜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번 당직 개편은 김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혁신과 승리를 위한 비상체제’를 언급한 지 이틀 만에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당초 2~3개 자리가 소폭 교체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주요 당직 8개 자리가 바뀌는 중폭 이상의 교체가 이뤄진 것이다 김 대표는 측근 위주의 인사를 단행해 당내 계파 정치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도도 내비쳤다. 직전까지 대표비서실장을 맡았던 노웅래 신임 사무총장과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은 김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수석대변인에서 자리를 옮긴 김관영 신임 비서실장도 김 대표의 최측근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됐다. 사무총장 자리는 후보 공천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김 대표가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확실한 개혁 공천을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도 볼 수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2014 공직열전] (46) 금융위원회 (하) 과장급

    [2014 공직열전] (46) 금융위원회 (하) 과장급

    “조직이 작아 다른 큰 부처와 비교할 때도 있지만 우리나라 금융정책의 모든 것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으로 일한다.” 금융위원회의 한 과장의 말이다. 금융위원회 직원들은 그 어느 정부부처보다 엘리트들이 모여있는 조직이라는 자부심이 가득하다. 과거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시절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며 막강한 권한을 펼쳤던 금융정책국 출신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때 금융정책국을 거친 관료들을 ‘금정라인’이라고 부르며 현재 금융위원회 조직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감독체계 개편으로 금융정책국이 재정경제부에서 떨어져 나가 금융감독위원회와 합쳐져 현재의 금융위원회가 되면서 249명의 작은 조직으로 된 데 대한 아쉬움도 드러낸다. 작아진 조직만큼 간부급 자리도 적기 때문에 엘리트 구성원들의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다. 반대로 조직이 작은 만큼 서로를 잘 알아 챙겨주는 돈독한 분위기도 공존한다. 윤창호 행정인사과장은 2012년 산업금융과장 시절 개인사업자에 대한 연대보증제도를 폐지해 주목받았다. 이세훈 금융정책과장은 현재 금융위 정책의 중심에 서 있다. 지난해 새 정부 출범 후 금융위가 추진했던 4대 태스크포스(TF)의 하나인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을 맡았다. 과장들 가운데 막내급인 이동훈 금융시장분석과장은 대통령 공약인 금융소비자보호원 설립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다. 일 처리가 능숙해 차세대 에이스로 불리는 한편 회식 자리에서는 분위기를 주도하는 등 금융위 내에서 만능 엔터테이너로 불린다. 김정각 산업금융과장은 농림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공정거래위원회를 거쳐 금융위에 뿌리를 내린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금융위가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는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를 통합하는 내용의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의 실무 담당자다. 권대영 은행과장은 금융위 내에서 추진력이 가장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직원들 사이에서도 ‘인기도 1위’다. 저축은행 사태가 터지고 난 다음 중소금융과장을 맡아 뒷마무리를 깔끔하게 끝내며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박정훈 보험과장은 처음으로 금융 관련 업무를 맡았던 게 재경부 보험제도과였고 이후 보험과장으로 돌아온 이력을 갖고 있다. 차분한 성격으로 현안이 많은 보험 업무를 합리적으로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요섭 전자금융과장은 외환위기때인 사무관 시절 국제통화기금(IMF) 구조개혁기획단에서 제2금융권 구조조정 업무를 맡아 안정적으로 사태 마무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후배의 신망을 받고 있는 이윤수 중소금융과장은 열정적인 일 처리로 신용카드 관련 정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보험과장 시절 ‘저승사자’라고 불린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 과장은 보험과장 때 보험 정보 일원화 방안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자리를 옮긴 데 대한 아쉬움이 있다. 이형주 서민금융과장은 현 정부가 치적으로 내세우는 국민행복기금 실무 담당자로서 성공리에 제도를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신제윤 금융위원장의 신임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현 정부 금융 정책의 핵심인 금융소비자보호와 관련된 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윤영은 금융소비자과장은 2003년 재경부 보험제도과 사무관 시절 국정감사 대비 200여개 예상질문에 대한 답변을 차질 없이 준비해 당시 이헌재 경제부총리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최준우 자본시장과장은 행정인사과장 시절이었던 2012년 금융위가 금융감독원 건물을 떠나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 입주하는 데 일조를 했다. 자본시장과장을 맡아 서태종 자본시장국장과 함께 현 정부가 창조경제 기반으로 꼽고 있는 코넥스 시장을 설계했다. 김진홍 자산운용과장은 열정적인 일 처리에 후배들을 잘 챙겨 금융위 후배들로부터 ‘열혈남아’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재경부나 금감위부터 공직을 시작한 다른 과장급들과 달리 과학기술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변제호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운용기획팀장은 이번에 첫 과장급 직책을 맡았다. 지난해 금융위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최우선 과제로 꼽았던 우리금융 민영화와 관련해 담당인 공자위 사무국장이 몇 달 동안 공석이었을 때 이를 대신해 민영화 방안을 준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윗사람들의 신뢰를 얻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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