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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국립대 총장 제청 거부 이유 제대로 밝혀야

    교육부가 이유도 제대로 밝히지 않고 경북대, 공주대, 방송통신대, 한국체대 등 4개 국립대학 총장 후보자의 임용제청을 줄줄이 거부하면서 행정소송전으로 비화하고 있다. 10개월째 총장 자리가 비어 있는 공주대의 1순위 총장 후보자인 김현규 경영학과 교수는 교육부를 상대로 임용제청 거부 처분 취소 소송을 내 1심에서 승소했다. 총장 공석 4개월째인 방송대의 1순위 총장 후보자인 류수노 농학과 교수도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경북대의 총장 후보자 1순위인 김사열 생명과학부 교수도 지난해 12월 30일 교육부를 상대로 정보공개 청구서를 냈다. 국립대의 경우 대학에서 두 명의 총장 후보를 올리면 교육부 장관이 이 중 한 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과거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정부가 임용제청을 안 한 적이 없다. 박근혜 정부처럼 교육부가 ‘줄퇴짜’를 놓고 있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청와대가 개입해 정권과 코드가 맞는 인사를 총장으로 앉히려는 시도라는 뒷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와대가 후보자들을 상대로 직접 인사검증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방송대 류수노 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총장 선거가 끝나고 청와대 직원이 전화를 해서 시국선언에 참여했는지 물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전통문화대 총장을 왜 선임하지 않느냐”고 묻자 “청와대가 결정하지 않아서”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총장 후보자들이 진보 성향이라 교육부가 임용을 거부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북대 김사열 교수는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회원’으로 국가보안법 폐지에 서명을 했고, 류수노 교수도 2009년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는 교수 시국선언에 참여했다. 교육부는 2012년 재정지원과 연계해 국립대 총장 직선제를 바꾸는 작업에 나서 대부분 국공립대는 간선제인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거친다. 그런데도 교육부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서 적법하게 선출한 후보자를 이유도 밝히지 않고 거부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며, 대학 자율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개인의 명예와 관련된 것이라 공개할 수 없다고만 할 게 아니라 임용거부 사유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그래야 정권의 입맛에 맞는 총장을 고르기 위해 청와대의 뜻에 따라 총장 후보자를 계속 내치고 있다는 항간의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다.
  • 국립대 총장 ‘묻지마’ 임명거부 잇단 소송전

    교육부가 뚜렷한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적법절차를 거친 총장 후보자에 대해 임용제청을 거부하면서 공주대, 방송통신대(방송대)에 이어 경북대까지 소송에 뛰어들게 됐다. 4일 교육부와 경북대 등에 따르면 총장 후보자 1순위인 김사열 생명과학부 교수가 지난달 30일 교육부를 상대로 정보공개청구서를 냈다. 국립대 총장은 대학에서 두 명의 후보를 올리면 교육부 장관이 이 중 한 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과정을 거친다. 경북대는 지난해 10월 김 교수와 김상동 수학과 교수를 각각 1, 2순위 후보자로 선정해 임용제청을 요청했지만, 교육부는 지난달 16일 제청을 하지 않는다고 경북대에 통보했다. 이에 경북대 교수회는 사흘 뒤 제청 거부 이유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했고, 교육부는 26일 “비공개 대상 정보”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당사자인 김 교수가 정보공개청구를 한 것이다. 교육부가 정보공개청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앞서 공주대와 방송대 등 경북대보다 먼저 제청을 거부당한 국립대에서도 정보공개청구가 이어졌지만 교육부는 비공개 정보라며 공개를 거부했고 결국 행정소송으로 이어졌다. 김 교수도 “교육부 입장을 지켜본 뒤 행정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의 제청 거부로 9개월째 총장 자리가 비어 있는 공주대의 1순위 후보자인 김현규 경영학과 교수는 지난해 9월 교육부를 상대로 한 총장 임용제청 거부취소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법원은 “교육부가 처분 이유와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의견 청취도 하지 않은 것은 행정절차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항소했다. 총장 공석 4개월째인 방송대 역시 1순위 후보자인 류수노 농학과 교수가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한국체대 역시 교육부의 잇단 제청 거부로 22개월째 총장이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임용제청 거부 사유를 당사자에게 통보하겠다”고 했지만 교육부는 현재 진행 중인 재판 결과에 따라 통보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대 교수회 관계자는 “경북대 역시 같은 길을 밟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악의 경우 대법원 판결까지 총장 공석 사태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에 한예진씨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에 한예진씨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국립오페라단을 이끌 새 예술감독에 한예진(44) 상명대 산학협력단 특임교수를 임명했다. 한 신임 감독은 이날 김종덕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예술감독 임기는 3년으로, 지난해 4월부터 9개월간 공석이었다.
  • 영업력 회복 초점… 리딩뱅크 가속

    영업력 회복 초점… 리딩뱅크 가속

    지난달 취임한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보폭이 빨라지고 있다. 윤 회장은 30일 취임 후 첫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영업 역량이 검증된 내부 인사를 중용한 것이 두드러진다. 혁신보다는 안정을 택하되 영업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지난달 취임식에서 “KB금융이 지니고 있는 성공 DNA를 일깨워 리딩뱅크의 자존심을 회복하자”고 일갈했던 것과 맥을 같이한다. 당초 새해 초에 임원 인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지주와 은행 경영진 54명에 대한 ‘원샷 인사’를 실시했다. 최근 계열사로 편입한 LIG손해보험을 포함해 12개 계열사 가운데 7곳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국민은행 지역본부장 출신이 4명이나 된다. KB투자증권 사장에는 전병조 KB투자증권 부사장이, KB저축은행 사장에는 김영만 국민은행 중부산지역본부장이 각각 발탁됐다. KB부동산신탁 사장은 정순일 호남남지역본부장, KB인베스트먼트 사장은 박충선 부천지역본부장, KB신용정보 사장은 오현철 여신본부 부행장이 각각 전진배치됐다. 신규 선임된 은행 본부 임원 16명 중에서도 11명이 지역본부장과 지점장 출신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영업력 회복을 강조한 윤 회장의 경영 철학이 철저히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전산 교체’에서 촉발된 지주와 은행 간 갈등을 누그러뜨리려는 노력도 엿보인다. 리스크 관리, 정보기술(IT), 홍보는 지주와 은행을 각각 분리하지 않고 한 사람이 겸임하도록 했다. 앞서 윤 회장은 그룹경영관리위원회도 신설했다. 주요 자회사 CEO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윤 회장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그동안 회장에게 결정권이 너무 집중돼 행장과의 갈등이 반복됐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윤 회장은 이를 ‘신(新)경영 운영체계’라고 표현한다. ‘KB 사태’에 직간접 책임이 있는 지주의 윤웅원 부사장과 은행의 박지우·백인기·홍완기·민영현 부행장은 31일 퇴임한다. KB데이타시스템 사장에 김윤태 산업은행 리스크관리 부행장이 내정된 것은 논란이 예상된다. 김 내정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대구고 후배로 서강대 출신이기도 하다. 한때 기업은행 자회사 사장 하마평에 올랐다가 무산됐다. KB생명보험 사장과 국민은행 IT그룹 총괄 부행장에도 외부 출신인 신용길 전 교보생명 대외협력담당 사장과 김기헌 전 삼성SDS 금융사업부 전문위원이 각각 영입됐다. LIG손보 사장은 아직 공석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경북대, 총장없이 졸업식 치르나

    경북대 총장 공석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지난 10월 17일 재선거를 통해 선출된 총장 후보자 2명에 대해 교육부가 임용제청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경북대는 지난 8월 29일 함인석 총장이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뒤 4개월째 차기 총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있다. 경북대는 교육부가 학교 측이 선출한 김사열 교수와 김상동 교수에 대한 임용제청을 거부함에 따라 총장 공석 사태가 앞으로 얼마나 더 길어질지 모른다고 24일 밝혔다. 총장 공석 사태가 길어지면서 대학의 주요 정책 판단이나 결정도 미뤄지게 됐다. 국비 확보나 국책사업 수주, 대학의 발전 전략 수립 등 총장이 직접 챙겨야 할 업무는 사실상 중단됐다. 또 당장 코앞에 닥친 졸업식과 입학식을 총장 없이 치러야 한다. 더구나 현 황석근 총장 직무대리의 임기도 내년 2월이면 끝나게 돼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직무대리가 새로운 부총장을 임명하고 부총장이 직무대리를 해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학내외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경북대 교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교육부는 어떤 사유에서 대학 구성원이 선출한 총장 후보자의 임용제청을 거부했는지 해명해야 한다”면서 “이 문제와 관련해 이해할 수 있는 해명을 하지 못하면 교육부는 앞으로 일어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북대 동문 변호사 45명도 성명을 내고 “교육부 장관이 이유와 근거를 설명하지 않고 총장 임용제청을 거부한 것은 행정절차법과 대학 자치를 보장하는 헌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교육부 장관은 임용제청 거부를 철회하고 대학을 조속히 정상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북대 정상화를 요구하는 6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도 경북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북대를 혼돈 속으로 몰아넣는 교육부의 독재 행정을 규탄한다”며 총장 임용 거부 철회, 교육부 장관 사과 등을 요구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여의도연구원장 친박 vs 비박 갈등 심화

    10개월째 공석인 여의도연구원장 임명을 놓고 새누리당의 내홍이 심해지고 있다. 비박(비박근혜)계 좌장인 김무성 대표가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에게 ‘배신자’로 낙인 찍힌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을 원장으로 임명하려 한 것이 계파 갈등에 불을 붙였다.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22일 당 최고위원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자마자 김 대표를 향해 “독단적 인사”라고 고함을 쳤다. 박 이사장의 여의도연구원장 임명에 대한 강한 불만을 터트린 것이다. 박 이사장은 지난 18일 여의도연구원 이사회에서 신임 원장으로 의결됐으며, 당 최고위의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었다. 이날 최고위 안건으로는 오르지 않았다. 서 최고위원의 반발로 여의도연구원장 임명에 대한 최고위 승인은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박 이사장은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 선언을 한 분”이라며 설득을 시도했다. 김 대표에 대한 앙금 탓에 최고위에 잘 참석하지 않던 서 최고위원이 이날 회의에 전격 출석한 것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박 이사장의 원장 승인을 막기 위해 별안간 모습을 드러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박 이사장은 2005년 이후 각종 현안에서 박 대통령‘과 충돌했다. 2012년 4·11 총선에서는 보수 정당인 ‘국민생각’을 창당해 박 대통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위협하는가 하면 한때 박 대통령의 복심이었다가 저격수로 돌변한 전여옥 전 의원을 영입하기도 했다. 당내 한 친박계 인사는 “김 대표가 과거 정치적 변절자를 왜 기용하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세상은 요지경’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세상은 요지경’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고 있으면 21년 전 유행했던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제목의 유행가가 떠오른다. 대략 잘난 사람은 잘난 대로, 못난 사람은 못난 사람대로 살고, 주변을 둘러보면 온통 가짜(짜가)가 판친다는 내용이다. 가사는 단순하지만 당시 불어닥친 사정 한파에 지도층의 온갖 비리가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세상에 대한 보통 사람들의 냉소가 가수의 코믹한 얼굴 표정, 춤과 어우러져 신드롬으로까지 발전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2014년 12월 대한민국 사회는 1993년 여름과는 또 다른 요지경 속이다. 국회의장과 검찰총장을 지냈던 사회지도층 인사들, 현직 검사장, 현직 군 사령관, 최고의 지성이라는 대학교수들의 성추행 사건이 하루가 멀다 하고 잇따라 터지고 있다. 이 다음에는 또 어디에서 무슨 일이 터질까 조마조마할 정도로 사방이 지뢰밭이다. 그런가 하면 연일 청와대의 기밀문서 유출과 특정인에 의한 국정 농단 의혹, 청와대 ‘문고리 권력 3인방’과 ‘십상시’라는 용어들이 신문과 방송 뉴스를 도배한다. 대학 입시와 고교 입시, 심지어 중학교 입시 준비로 한눈 팔 사이 없는 학생들이 하루만 정신 차려 신문을 읽으면 역사와 사회 공부는 저절로 되겠네라는 자조 섞인 말들이 나올 정도다. 이른바 ‘정윤회 문건 의혹 사건’이 아니었다면 중국 후한 말 영제 때 조정을 장악했던 환관 10여명을 지칭하는 용어인 ‘십상시’가 보통 사람들이 거의 다 알 정도의 상식이 될 수 있었을까 싶다. 굳이 몰라도 되는 상식까지 알려주는 지나치게 친절한 어른들 세상이 반갑지만은 않은 이유다. 또 경제와 사회·외교적 현안들이 산적한 가운데 몇 달째 공석으로 있는 주요 공공기관의 장 자리가 적지 않은데, 국정의 최고 책임자가 중앙부처의 과장 인사까지 챙기는 것은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다. 세심함과 꼼꼼함으로 이해하고 설명하기에는 갑갑한 대목이 적지 않다. 너무 쉬웠던 수능 탓에 대학 입학원서를 쓸 때부터 눈치작전과 요행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요즘 어른들 세상은 결코 닮고 싶지 않은 요지경 속일 것이다. 그렇다고 이런 일들을 일부 어른들의 잘못만으로 치부해 버릴 수만은 없다. 교실은 사회의 축소판이기 때문이다. 10대들의 일탈을 탓하기 전에 주변이 이런데, 우리의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울지 어른들이 먼저 돌이켜 봐야 하지 않겠나. 먼저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잇따른 성추행·성추문 사건들은 그동안 성추행 문제에 상대적으로 너무 관대했던 우리의 조직 문화를 돌아보는 계기가 돼야 한다. 20년 전, 10년 전에는 이랬는데 식의 푸념은 통하지 않는다. 구성원들이 변했고, 구성원들의 사회인식도 바뀌었고, 문화도 바뀌었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바뀐 가치관을 가르치는데 사회지도층만 예전 그대로라면 더 큰 문제다. 상대방뿐 아니라 나 스스로에게도 동일하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 그래야 내가 속한 조직이 변하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변한다. 청와대 문서 유출 의혹도 마찬가지다. 정해진 원칙과 매뉴얼을 지키면 된다. 정치권을 비롯해 사회지도층에게 한때 유행했던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와 사회에 대한 책임을 의미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까지는 기대하지도 않는다. 남보다 법을 더 많이 알고 있으니 모범을 보여 달라고까지도 요구하지 않는다. 일반인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법감정과 법질서가 비정상이라고 느끼지 않게 상식적으로만 행동해 줬으면 좋겠다. 어른들이 어른스럽기만 해도 우리 사회는 모래성처럼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는 위기감은 덜할 것 같다. 12년 만에 법정 시안 내에 예산안을 처리한 국회의원들이 내가 할 일은 다 했다고 혹시나 자족하고 있다면 정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할 텐데, 그런 양식을 갖춘 정치인이 몇이나 될까 생각해 본다. 어릴 때부터 신문 읽은 습관을 기르라며 아이들 앞에 신문을 갖다 놓는 부모들이 늘고 있지만 요즘 같아서는 오히려 아이들이 신문을 볼까봐 걱정이다.
  • 서울외국환중개 사장 정희전씨

    서울외국환중개 사장 정희전씨

    서울외국환중개 신임 사장에 정희전(59) 국제금융센터 부원장이 선임됐다. 서울외국환은 지난 2일 주주총회를 열어 6개월간 공석이던 사장 자리에 정 부원장을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정 신임 사장은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금융시장국장, 정책기획국장 등을 지냈다. 실력과 안팎 신망이 높아 임원 승진 0순위로 꼽혔으나 전임 총재 시절 한은을 나가야 했다.
  • 금감원 부원장에 ‘갑툭튀’?

    최종구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의 퇴임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남은 부원장들의 사표가 2일 모두 수리됐다. 공석이 된 세 부원장 자리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현 정권 유행어인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온 인물)가 재연될 것이라는 풍문도 들린다. 전문성과 경험이 부족한 외부 인사가 낙점될 경우 또 한 번 인사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최 수석부원장, 조영제 부원장, 박영준 부원장 등 금감원 부원장 3명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진웅섭 금감원장이 선임된 직후인 지난달 말 사의를 표명했다. 진 원장은 조만간 부원장 후보를 가려 금융위에 임명제청할 예정이다. 인사 검증에 통상 3주 이상 시간이 소요되지만 부원장 후보군은 이미 상당 부분 검증이 이뤄져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권 인사에 밝은 한 소식통은 “금융위 고위 공무원 두 명이 옷을 벗고 그중 한 명이 금감원 부원장으로 온다는 얘기가 있지만 최근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제3의 인물이 온다는 설도 있다”고 전했다. 최 수석부원장의 후임으로는 이해선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정지원 금융위 상임위원, 서태종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조영제 부원장 자리에는 박세춘·김진수 부원장보 등의 승진이 점쳐진다. 박 부원장보의 경우 ‘KB 사태’를 지휘했다는 점이 변수다. 박영준 부원장 후임에는 이동엽 부원장보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학계나 민간 금융기관에서의 영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증권사 출신인 박영준 부원장 역시 2007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이력 때문에 낙하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최수현 전 금감원장이 직접 뽑았던 오순명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의 거취도 미지수다. 부원장 세 자리가 모두 바뀌면서 9명의 부원장보급 임원과 실국장, 팀장 등의 대대적인 후속 인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부원장보급 임원에는 양현근 기획조정국장, 이상구 총무국장 등이 거론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새정치연 서울 강서을 지역위원장에 진성준

    새정치연 서울 강서을 지역위원장에 진성준

    27일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강서을 지역위원장 경선에서 진성준 의원이 한정애 의원을 이기고 1위로 당선됐다. 서울 동작을에 나선 최동익 의원, 송파병에 도전한 남윤인순 의원, 경기 성남중원에 출사표를 던진 은수미 의원은 경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경선에 나선 비례대표 5명 가운데 진 의원 1명만 지역 기반을 갖게된 것이다. 새정치연합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신기남 의원은 오후 11시쯤 경선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 강서을의 진 의원을 비롯해 동작을의 허동준, 송파병의 조재희, 인천 연수구의 박찬대, 경기 성남중원의 정환석, 광주 서을의 조영택 후보가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현역 의원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은 강서을 경선에서 진 의원은 469표(59.0%)를 얻어 329표(41.0%)에 그친 한 의원을 이겼다. 두 의원은 김효석 전 위원장 이후 공석이 된 강서을 지역에 일찌감치 사무실을 내고 정책설명회 등을 번갈아 개최하며 세과시를 해왔다. 당직자 출신인 진 의원은 전략기획위원장으로, 한국노총 출신 직능대표인 한 의원은 대변인으로 당직을 맡아 활약해왔다. 현역 의원으로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역구 입성에 도전한 남윤 의원과 은 의원은 40% 초반대 득표를 얻으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반면 지난 7월 십여년 동안 지역을 지켰지만 7·30 재·보궐 선거 공천에서 탈락했던 허동준 지역위원장은 79.6%의 득표를 얻어 동작을 수호에 성공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인사 후폭풍 오나… 금감원 ‘술렁’

    금융감독원이 갑작스러운 수장 교체로 크게 술렁이고 있다. 사실상 경질성 인사인 데다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임 원장의 ‘색깔 빼기’도 함께 진행될 수밖에 없어 긴장감이 팽배하다. 진웅섭 금감원장 내정자가 행정고시 28회인 만큼 최종구 수석 부원장의 거취에 시선이 집중된다. 최 수석 부원장은 행시 25회로 진 내정자의 3년 선배다. 안팎의 신망이 두텁지만 아무래도 후배 밑에서 ‘넘버2’를 계속 맡기에는 서로가 부담스럽다. 용퇴 가능성이 커 보인다. 자녀 혼사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조영제 부원장도 새 금감원장의 취임과 함께 진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옛 은행감독원 출신인 조 부원장은 부원장으로 임명된 지 18개월 정도 됐다. 최대 관심사는 최수현 전 금감원장의 색깔 빼기가 어느 정도 이뤄질지 여부다. 최 전 원장은 인사권을 통해 매번 ‘메시지’를 전달하는 스타일이었다. 금감원 조직이 낯선 진 내정자로서는 당장 조직 개편에 나서기보다 인사를 통해 조직 다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비자보호총괄국장이 공석이어서 인사 수요도 있다. 임원급에서는 김수일, 김진수, 이은태, 박세춘, 권인원 부원장보가 최 전 원장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박 부원장보와 권 부원장보만 빼고 올해 4월 모두 부원장보로 승진했다. 국장급에도 ‘핵심 5인방’이 있다. 하지만 진 내정자가 온화한 성품인 데다 신중해 상징적인 인사만 하고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18일 이임식에서 최 전 원장은 “연이은 금융 사고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다”며 “앞으로는 후진적인 금융 사고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사건·사고가 마무리돼 지금이 물러날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3월 박근혜 정부의 첫 금융감독 수장으로 임명됐으나 임기(3년)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하게 됐다. KB 사태 등을 둘러싼 잡음으로 교체설이 끊이지 않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원장을 둘러싸고 이런저런 소문이 많았지만 이렇게 빨리 교체가 이뤄질 줄 몰랐다”면서 “다들 불안해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정부조직 개편] 국민안전처 장·차관 모두 軍 출신… 朴대통령 대학 과동기 방사청장에

    18일 발표된 인사는,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른 신설직과 공석 보충 등 ‘수요’ 측면이 많이 고려됐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떠돌던 소폭 이상의 개각 등 정무형 인사와는 거리가 있다. 청와대는 적어도 당분간은 정무형 인사를 피하려는 분위기다. 다만 이번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의 ‘교체’는 최근 불거진 방위산업 비리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통영함 등 문제가 된 것들은 최소 4, 5년 전 결재가 난 것이어서 현직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문책을 한다면 방위사업청장을 지냈던 노 위원장이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노 위원장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6대 방위사업청장을 지냈다. 통영함은 2010년 건조가 시작돼 2012년 진수됐다. 이번 인사에서도 역시 군과 성균관대 출신의 약진이 재현됐다. 신임 방사청장에 임명된 장명진 국방과학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서강대 전자공학과에 1970년에 함께 입학했던 학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지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국가적 재난안전시스템을 총괄할 기구로 신설된 국민안전처 장관과 차관은 모두 군인 출신이 내정됨에 따라 외교·안보 컨트롤타워에 이어 대형 재난·재해의 컨트롤타워도 군 출신이 장악하게 됐다. 대형 재난·재해가 발생했을 때는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는 초기 대응에 현장 경험이 있으며 체계적인 지휘체계에 익숙한 군인 출신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산하 조직의 수장인 중앙소방본부장(옛 소방방재청장)과 해양경비안전본부장(옛 해경청장)은 각각 소방관과 경찰관 출신으로 조직의 흐름을 중시해 안정성을 꾀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 들어 꾸준히 중용돼 온 성균관대 출신은 이번 장·차관급 11명의 인사에 2명이 더 포함됐다. 고려대가 2명이고 해사, 육사, 대구대, 동국대, 서강대, 한양대, 단국대 등이 1명씩이다. 출신지로는 서울·경기가 4명이며 대구·경북(TK)과 충청이 각 3명, 호남이 1명이다. 11명의 평균 연령은 57세이며 여성은 없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국민안전처 초대장관에 軍출신 박인용

    국민안전처 초대장관에 軍출신 박인용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세월호 사고 이후 재난안전체계 강화 등을 위해 신설한 국민안전처 장관에 박인용(왼쪽·62) 전 합참 차장을 내정했다. 공직사회 개혁을 위해 신설한 인사혁신처장(차관급)에는 이근면(62) 삼성광통신 경영고문을 임명했다. 공석 중인 공정거래위원장(장관급)에는 정재찬(오른쪽·58) 전 공정거래위 부위원장이 내정됐다. 차관급인 대통령 비서실 교육문화수석비서관에는 김상률(54) 숙명여대 영어영문학부 교수, 국민안전처 차관에 이성호(60) 안전행정부 제2차관,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장에 조송래(57) 소방방재청 차장,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장에 홍익태(54) 경찰청 차장 등을 각각 발탁했다. 통일부 차관은 황부기(55) 통일부 기획조정실장, 행정자치부 차관에는 정재근(53)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실장, 방위사업청장에는 장명진(62) 국방과학연구소 전문연구위원,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에는 김인수(50) 국민권익위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련 부처 직제를 의결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육상, 해상, 자연재난, 사회재난으로 분산된 재난대응 체계를 장관급인 국민안전처로 통합해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를 구축했으며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청을 통합해 중앙소방본부와 해양경비안전본부로 개편했다. 인사혁신처는 인재정보기획관을 신설해 인재발굴 기능을 강화하고 취업심사과를 신설해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기능을 높였다. 또 중앙공무원교육원과 소청심사위원회를 인사혁신처에 포함시켰다. 안전행정부는 행정자치부로 축소 개편됐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與 “소폭 이상 개각”… 靑은 “필수 인사만”

    새누리당이 연말 개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금명간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장관의 사퇴가 연말연시 개각의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새누리당에선 17일 해수부의 원포인트 개각이 총리 혹은 기타 부처를 포함한 소폭 이상 개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 장관의 사퇴 후 당 복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였다. 앞서 이 장관은 세월호 참사 수습 후 물러나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힌 데다 지난주를 기점으로 실종자 수색 종료, 세월호 3법의 국회 통과 등 사태가 일단락을 맞았기 때문이다. 이 장관의 사퇴설이 전해지면서 참사 직후 재신임된 정홍원 총리의 거취도 다시 논의 선상에 올랐다. 당 관계자는 “12월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되는 대로 개각론이 수면 위로 본격 부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임기를 같이해 온 국무총리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통일부 등을 개각 대상 부처로 지목하고 있다. 또 공석인 교육문화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의 교체설도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여권에선 충청 출신으로 박 대통령의 신임을 얻고 있는 이완구 원내대표의 총리 입각설, 3선 유기준, 재선 이진복·윤상현 의원 등 부산·인천권 친박근혜계 의원들의 해수부 장관설이 오르내린다. 다른 관계자는 개각 시점에 대해 “원포인트 개각이 아닌 한 연말 예산을 통과시키고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가 있는 1월 초 직후가 낫지 않겠나”라면서 “여권 인사가 입각할 경우 인사 청문회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18일 국무회의에서 정부조직개편안이 의결되면 국가안전처장과 인사혁신처장 인선을 곧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처 신설에 따른 필수적인 인사 요인을 제외하고는 개각을 가급적 피하려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내년도 예산,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경제활성화 추진 논의가 한창인데 국정 동력을 분산시킬 필요가 있느냐는 생각”이라고 부정적인 기류를 전했다. 또 이 장관의 사임 의사가 박 대통령과 충분한 교감을 거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건보공단, 병원협회장 출신 이사장 내정설 ‘몸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이사장 선임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14일 김종대 현 이사장이 퇴임하면 당장 다음날부터 이사장 자리가 공석이 되지만 유력한 새 이사장 후보의 자격 논란으로 최종 임명이 일주일 이상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건보공단의 새 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후보는 성상철 전 대한병원협회장이다. 의료서비스 공급자 측인 병원의 입장을 대변해 온 인사로, 가입자인 국민을 대변해 병원·의료인과 대립해야 하는 건보공단 이사장직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건강보험공단은 매년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등 의약단체들과 협상해 병원과 의료인이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가격(수가)을 결정한다. 만약 성 후보가 최종 임명되면 그동안 병원의 편에 서서 수가를 올리는 데 앞장서 왔던 인사가 반대로 수가를 깎는 데 총대를 메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된다. 일부에서는 ‘대기업을 대변하는 전경련 회장이 노총 위원장에 임명되는 꼴’이란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건보공단 노동조합은 성 후보 임명에 반대하며 열흘째 공단 앞마당에서 천막 농성 중이다. 유재길 건보공단 노조위원장은 “공단 이사장이 병원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하면 건보재정 안전성이 흔들릴 수 있고, 결국 피해는 가입자인 국민이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도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성 후보가 병원장을 지냈던 서울대병원 노조에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시한다. 노조 관계자는 “성 후보가 서울대병원장으로 있었던 2004년 당시 서울대병원은 의료공공성 훼손과 불통 경영 등의 이유로 사상 최장인 44일 파업 사태를 겪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 전 회장을 후보권의 한 사람으로 청와대에 추천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사나 의료기관장 출신이 건보공단 이사장이 돼도 중립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성 후보는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 이사를 지낸 친박근혜 인사다. 문 장관은 성 전 회장과 최성재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을 청와대에 복수 추천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공천 경쟁 방불’ 與 당협위원장 당원 경선 검토

    새누리당이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을 ‘당원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총선에서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기 위한 예비 단계로 인식된다.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공석인 12곳 당협 조직위원장에 대한 서류 접수를 진행하고 18일 조직강화특위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 지역은 ▲서울 7곳(중구·성북갑·강북을·노원병·마포갑·마포을·관악갑) ▲경기 4곳(수원갑·수원정·부천 원미갑·시흥을) ▲충북 1곳(청원군) 등이다. 당원 투표가 시행되면 가장 먼저 서울 중구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간 신경전이 예사롭지 않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배우 심은하씨의 남편인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이 친박계 주자로 분류된다. 비박계의 지원을 받는 주자로는 민현주, 신의진 의원 등이 있다. 중구에 거주하고 있는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도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지 전 대변인과 중구에서 오랜 경쟁을 벌였던 나경원 의원이 7·30 재·보궐선거에서 동작을에 출마해 당선된 뒤 서울시당위원장에 오른 것도 ‘중구 쟁탈전’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직위원장을 당원 경선으로 뽑겠다는 것은 김 대표가 임명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그만큼 정치적으로 민감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핵심 당직자는 “내 손에 피를 묻히지 않겠다는 의도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한화 이글스 김성근 정민태 코치 영입…이종범 거취는 방송 진출?

    한화 이글스 김성근 정민태 코치 영입…이종범 거취는 방송 진출?

    ‘김성근 정민태’ ‘한화 이글스’ ‘이종범 거취’ 한화 이글스 김성근 정민태 코치 영입이 화제가 되면서 이종범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화는 정민철 코치의 사퇴로 공석인 투수코치에 정민태(44) 전 투수코치를 영입했다. 정민태 코치는 2일부터 한화의 마무리캠프가 열리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 훈련에 합류했다. 정민태 투수코치는 한양대 출신으로 현역 시절 통산 290경기에 출전, 124승 96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으며, 역대 최다승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 1999년 현대에서는 20승(7패 3세이브) 고지를 밟는 등 총 3번의 다승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2008년 KIA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한 정민태 코치는 2009년부터 넥센과 롯데에서 1군 투수코치로 활약해왔다. 한편 김성근 감독 취임 뒤 경질됐던 이종범 코치의 거취도 거의 정해졌다. 야구 중계방송 해설자로 나서는 것. 이종범 전 코치는 한 스포츠매체와의 통화에서 “방송 해설자로 방향을 잡았다. 관계자들을 만나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근우 “김성근 감독 오셔서 훈련 강도 높아질 것” 한화 코치진 보강에 이종범 거취는?

    정근우 “김성근 감독 오셔서 훈련 강도 높아질 것” 한화 코치진 보강에 이종범 거취는?

    ‘김성근 정근우’ ‘한화 코치진’ ‘한화 이글스’ ‘이종범 거취’ 한화 이글스 김성근(72) 신임 감독 복귀 소식에 한화 내야수 정근우(31)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근우는 25일 스포츠서울과의 전화통화에서 “김성근 감독님이 오시게 됐다는 소식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김 감독님의 복귀로 팀이 좋은 쪽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근우는 SK 소속 시절 김성근 사단의 핵심멤버였다. 센스있는 플레이와 수준 높은 작전 수행 능력, 빠른 판단력으로 김성근 감독의 작전 야구를 진두지휘했다. 작은 키와 왜소한 체구로 큰 기대를 받지 못했던 정근우는 김성근 감독 밑에서 국내 최고의 내야수로 성장했다. 김 감독과 정근우의 인연은 김 감독이 SK로부터 경질 통보를 받은 2010년에 멈췄다. 그리고 4년 만에 한화에서 감독과 핵심 선수로 다시 만나게 됐다. 정근우는 “김성근 감독님이 오셔서 참 좋다. 김성근 감독님 밑에서 야구를 해봤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한화가 좋은 팀으로 거듭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분명히 바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성근 감독의 부임으로 다시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분명히 훈련 강도는 높아질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 훈련에 익숙해져있다. 수 년동안 그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내 입장에서는 크게 나쁘지 않다”며 웃었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계형철 투수코치를 비롯해 한국·일본 출신의 코치 6명을 영입했다고 3일 발표했다. 계 코치와 함께 니시모토 다카시 투수코치가 합류했고, 쇼다 고조 타격코치, 후루쿠보 겐지 배터리코치, 다테이시 미쓰오 수비코치, 이홍범 트레이닝 코치 등이 이날 한화 코치진으로 발탁됐다. 이날 합류한 코치진은 ‘김성근 사단’으로 분류할 수 있는 이들이다. 앞서 정민철 코치의 사퇴로 공석인 투수코치에 정민태(44) 전 투수코치를 영입했다. 한편 김성근 감독 취임 뒤 한화에서 경질됐던 이종범 코치의 거취도 거의 정해졌다. 야구 중계방송 해설자로 나서는 것. 이종범 전 코치는 한 스포츠매체와의 통화에서 “방송 해설자로 방향을 잡았다. 관계자들을 만나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종범 전 코치는 김기태 신임 KIA 감독으로부터 코치진 합류를 요청받았으나 스스로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중간선거 D-1… 상원도 ‘여소야대’ 눈앞

    美 중간선거 D-1… 상원도 ‘여소야대’ 눈앞

    4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하원에 이어 상원도 야당인 공화당으로 넘어갈 것이냐’다. 1일 현재 미 언론은 공화당의 상원 장악 가능성을 최고 94%까지 내다보며 2006년 이후 8년 만에 ‘여소야대’ 정국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화당은 하원에서도 다수당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 역사상 56년 만에 하원에서 두 번 연속 패배하는 대통령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선거 관련 소식통들에 따르면 36명을 새로 뽑는 상원 선거에서 최대 13곳이 접전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현재 공화당 소속은 3곳, 민주당 소속은 10곳인데 공화당 소속 3곳 중 2곳과 민주당 소속 10곳 중 5곳이 박빙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콜로라도와 캔자스, 아이오와, 루이지애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뉴햄프셔, 알래스카 등 8곳이 접전 지역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도 접전 지역 9곳을 소개하며 5곳이 박빙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상원에서 민주당이 55석, 공화당이 45석인 점을 고려할 때 공화당이 접전 지역에서 6석을 추가하면 다수당이 된다. 미 언론은 여론조사기관들의 지역별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공화당이 6석은 무난히 더 얻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론 변수도 적지 않다. 접전 지역인 캔자스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무소속 후보가 당선 후 다수당을 소속 정당으로 정하겠다고 밝히고 있고, 루이지애나·조지아는 주법상 50% 이상 득표하지 않으면 각각 12월 6일과 내년 1월 6일 2차 선거를 치러야 한다. 2차 선거가 이뤄질 경우 최장 2개월 뒤 최종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 한 소식통은 “중간선거는 현 정부에 대한 심판의 의미가 크기 때문에 여당이 고전할 수밖에 없다”며 “조지 W 부시 정부 때인 2006년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했을 때와 상황이 같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233석, 민주당 199석, 공석 3석으로 이뤄진 하원은 접전 지역이 37개에 불과해 다수당이 바뀔 가능성이 거의 없다. 오히려 민주당이 5~12석을 공화당에 더 내줄 것으로 보인다고 온라인 의회전문매체 롤콜이 전했다. 민주당이 하원에서 2010년에 이어 올해도 패하게 되면 오바마 대통령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 이래 56년 만에 중간선거에서 두 번 연속 참패하는 재선 대통령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달게 된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1일 라디오 주례연설에서 최저 실업률 달성 등 경제 성과를 언급하며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을 강조하는 등 여성표 공략에 공을 들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중간선거 전날인 3일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과 처음으로 단독 회동해 경제 현안을 논의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유권자들의 관심을 경제 이슈로 돌리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SH공사 사장에 변창흠 내정

    SH공사 사장에 변창흠 내정

    서울시는 공석 중인 SH공사 사장에 변창흠(49)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에 강진섭(56) 전 국민은행 HR그룹 본부장을 내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변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 도시계획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1기 시절부터 서울시 주택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문 역할도 해왔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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