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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실천연대 이적단체 규정

    검찰이 지난 8년 동안 활동해온 통일운동단체인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를 이적단체로 규정하고 핵심 간부 4명을 기소했다. 실천연대 쪽은 촛불집회를 주도한 데 보복하려는 공안당국의 ‘조작극’이라고 반발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24일 실천연대 강진구 조직발전위원장, 최한욱 집행위원장 등 4명을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 구성·가입, 회합·통신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검찰은 “2000년 10월 출범한 실천연대는 북한의 적화통일노선을 추종하고 우리 체제를 미제의 식민지로 규정한 이적단체이며, 강 위원장은 2004년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공작원에게서 지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실천연대 조작사건 분쇄를 위한 비상대책위’는 이날 서초동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이 바뀌자마자 발족 이후 모든 활동을 이적활동으로 모는 것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조작 행위”라고 반박했다.실천연대 공동상임대표인 김승교 변호사는 “최 위원장이 재독 북한 공작원에게 받았다는 이메일은 발신자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홈페이지에 게재된 대표 이메일로 온 내용을 수신한 것으로 이를 북한과 통신 연락했다고 모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차는 살아있는 동물… 뮤지컬 보다 영감 얻기도”

    “차는 살아있는 동물… 뮤지컬 보다 영감 얻기도”

    미술에 소질이 있고, 과학에 흥미가 있는 사람에게 제격인 직업이 자동차 디자이너가 아닐까. 22일 푸조의 신차 308SW HDi 발표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한국인 디자이너 신용욱(41)씨는 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현재 모습과 지금까지의 궤적이 만족스럽다고 했다.1980년대 초반 중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을 따라 스페인으로 건너 간 그는 영국 코벤트리대와 왕립예술대를 졸업했다.1993년부터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디자인 스튜디오 등에서 일했다.99년 푸조와 인연을 맺었다. 어느새 삶의 절반을 자동차와 함께한 그는 “자동차의 전부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오래된 자동차의 냄새, 소리, 브랜드마다 느껴지는 차별점, 회사마다 갖고 있는 독특한 역사와 문화까지 어디 한 군데 매력적이지 않은 부분이 없다는 설명이다. 신씨는 “자동차는 살아있는 동물과 같아서 눈을 뗄 수가 없다.”고 했다.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후학들에게 강조하는 점 역시 “그림이나 공상과학이 아닌 자동차를 좋아하라.”는 것이다.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근무하는 그는 “모터쇼는 말할 것도 없고, 가구쇼나 미술 전시회, 박물관에서도 자동차 디자인의 영감을 얻는다.”면서 “특히 새로운 시도를 한 뮤지컬 등을 보면서 문득 ‘이렇게 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고 했다. 어떤 영역에서든지 끊임없이 새로운 느낌을 갖는 게 자극제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서로를 인정하는 열린 사고방식이나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풍토도 자동차 디자인 발전의 핵심으로 꼽았다. 그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일은 언제나 돈이 들기 때문에 디자이너들의 창의력은 엔지니어들과 이견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각국의 디자인 흐름과 관련해 그는 “미국차는 만화에서 영감을 받은 것처럼 과장된 느낌이 들고, 유럽차들은 국가마다 개성이 강한 차를 만들지만 비교적 엔지니어링을 강조한다.”고 비교했다. 같은 유럽차라도 독일이 주행성능 등을 높이 사는 반면, 프랑스는 실용성을 강조하는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과 한국차에 대해서는 “손가락질을 받을 일이 없는 디자인의 차를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진화해 온 한국차의 디자인에도 후한 점수를 줬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에 대해 그는 “아주 독창적이지는 않지만, 프로페셔널하고 원만하게 잘 만들었다.”면서 “유럽에서 현대·기아차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孔·朱’ 돈 의혹 본격 수사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15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부’를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자료분석을 통해 공 교육감이 선거 경비 22억원 가운데 80% 정도인 18억여원을 학원과 사학 관계자 등에게 빌리거나 후원받았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사실관계가 확정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돈을 빌려준 경위와 이익단체들이 사전에 계획해 돈을 모은 뒤 공 교육감에게 전달한 것이라는 의혹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공 교육감은 학원총연합회 부회장을 지낸 입시학원장 최모씨와 사학법인 이사장 이모씨 등에게 각각 5억 900만원과 2억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주경복 후보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으로부터 선거비용을 지원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계좌추적 등을 통해 주 후보가 빌린 돈이 전교조 회원 개인 돈인지 아니면 공금인지를 확인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공 교육감과 주 후보 쪽을 동시에 수사하고 있으며, 수사의뢰 내용이 주로 의혹에 불과해 일단 사실관계부터 확인하고 있다.”면서 “이 작업이 끝나는 대로 교육감선거에서 사용한 돈을 정치자금으로 볼 수 있는지 등을 놓고 법리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기로에 선 세계금융] 한국자본 中의존 괜찮나

    [기로에 선 세계금융] 한국자본 中의존 괜찮나

    최근 2~3년 사이에 한국의 단기외채 도입 창구가 미국 및 일본에서 중국으로 넘어갔다는 이야기는 금융권에서 많이 떠돌았던 이야기다. 그러나 실체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아 통계도 작성되지 않았다. 미국발 신용위기로 최근 일부 금융기관 등에서 단기외채의 위험을 파악하기 위해 지역별로 이들의 수치를 파악했다. 그 결과 단기외채에서 중국계의 비중이 2~3년 사이에 급격히 증가해 최근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외채 중 중국을 포함해 중국계 자금이 50%를 넘어서는 것은 한국의 중국에 대한 수출 및 수입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또 다른 위험 요인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의 증시가 폭락하고, 외국자본 등이 이탈하는 상황에서 단기외채에 대한 중국의 회수 가능성 등이 우려가 되고 있다. ●왜 일본에서 중국계에 옮아갔나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중국에서 단기외채를 많이 끌어다 쓴 시점은 2005년 전후로 세계 최대은행인 중국 공상은행이 기업공개를 한 전후”라면서 “전 세계의 투자자금이 중국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당연히 중국을 중심으로 해서 흘러나올 수밖에 없고, 우리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끌어다 쓰게 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중국과의 무역이 커진 것도 한 이유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비중은 2002년 14.6%에서 2007년 21.1%로 5% 가까이 성장했다. 수입은 2002년 11.4%에서 17.7%로 더 많이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무역신용장을 개설한다든지 등으로 단기자금을 차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은 한국과 같은 시간대로, 유럽이나 중동, 중남미처럼 우리와 시차가 발생하는 나라보다 달러를 구하기가 더 쉬었다는 점도 한가지 이유다. 일본의 경우 외환위기 직전 한국에 빌려준 채권을 회수하는 등으로 ‘가깝고도 먼 나라’처럼 행동했던 것이 일본에서의 차입을 회피했다는 분석도 있다. 일본에서의 단기차입 비중은 2002년 9.5%에서 2007년 말 6.7%로 줄었다. ●중국계 집중, 위험은 없나 최근 국제 금융시장에서 신용경색이 지속되면서 금융시장에 악성 루머가 한차례 돌았다. 중국이 한국의 단기차입에 대해 만기연장을 거부하며 한국의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통한 외환관계자에 따르면 그것은 와전된 측면이 많다. 그는 “세계적인 신용위기 속에서 미국이나 영국의 은행들도 자국의 은행들과 서로 신뢰를 하지 않고 자금을 돌리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중국에서 빌린 단기외채의 만기연장이 어려운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서의 만기연장이 어려운 것은 중국 정부가 달러유출 방지 조치를 취한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중국 정부는 올 3월까지 국내 은행의 단기외채 잔액을 2006년에 배정한 잔액의 30% 이내로 축소하고,2009년 3월까지 올해 말 잔액의 5%를 추가축소하는 등 조치를 내렸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휘청대는 세계금융] 中 “남의 일 아니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그동안 미국발 금융위기에 비교적 태연한 모습을 보였던 중국이 마침내 비상 조치에 들어갔다. 주요 은행들이 외국계 은행에 여신 공급을 사실상 제한한 데 이어, 중국 당국은 시중 은행에 자기자본 비율을 현행보다 50%나 높게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중국의 시중 은행들이 조만간 자금 환수와 대출 규제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베이징의 한 전문가는 “한국의 투자 회사를 비롯한 외국계 기업에 우선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중국은 지난 7월부터 핫머니의 이동 방지를 위해 외국계 기업에 대한 수출대금 인출 조건을 대폭 강화하는 등 수출대금 심사 관리 강화 조치를 취해, 자금력이 달리는 중소 영세기업들이 큰 피해를 겪고 있다. 중국 은행들은 은행감독위원회의 지시에 따라 현재 8%인 자기자본비율을 올해 말까지 10%로 맞춰고, 내년 말에는 12%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중국은행이나 공상은행 등 대형 국유은행은 다소 여유가 있지만 초상은행·민생은행 등 대부분의 중소 은행들은 자기자본비율이 10% 미만에 불과해 당장 발등의 불이 됐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의 은행들이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1차 피해는 벗어났지만,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업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전달했다. 이 신문은 이어 “금융 위기가 소비 심리를 위축시켜 불경기가 심화·장기화되면 기업들의 도산으로 부실채권이 증가하고 경제에 낀 각종 버블을 터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jj@seoul.co.kr
  • 수사정보 유출 진보연대 간부 체포

    법원노조 직원의 수사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7일 진보연대 조직국장 김기완(32)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김씨의 거주지에 수사관을 급파해 신병을 확보하는 한편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김씨가 부산지법노조 상근직원 임모(구속기소)씨에게 수사정보를 넘겨받은 흔적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는 지난 6∼7월 노조 간부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도용해 형사재판사무시스템에 접속한 뒤 공안사건과 관련된 압수수색 및 체포영장을 조회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정몽준의원 등 ‘뉴타운 공약’ 6명 무혐의

    검찰이 지난 4월 제18대 총선 때 지역구에 뉴타운을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가 민주당 등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 등 한나라당 국회의원 6명을 전원 무혐의 처분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26일 정 최고위원을 무혐의 처분하고, 함께 고발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각하 처분을 내렸다. 정 최고위원은 당시 선거 유세에서 “사당동과 동작동에 뉴타운을 건설하겠다. 오 시장을 만나 이런 이야기를 다 했고, 오 시장도 흔쾌히 동의했다.”고 말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발됐다. 검찰 관계자는 “3월 만남에서의 대화 흐름을 살펴보면 오 시장 역시 시기에서만 견해가 달랐을 뿐 뉴타운 건설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기 때문에 정 최고위원이 이를 ‘동의’로 받아들였을 정황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서울북부지검도 뉴타운 공약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발된 같은 당 현경병·신지호·유정현 의원을, 서울남부지검은 안형환·구상찬 의원을 무혐의 처분했다. 하지만 검찰은 미국 하버드대 관련 학력을 잘못 기재한 안 의원과 프랑스의 대학에서 학위를 땄다고 거짓으로 신고한 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지난 1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 음식점에서 종로구의회 의원과 주민 등 30여명과 식사를 하면서 사전선거운동을 한 박진 한나라당 의원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인체조각으로 고민해 본 현대인의 본질

    인체조각으로 고민해 본 현대인의 본질

    특별한 미술적 감식안이 있지 않고서는 현대 작품의 맥락을 읽어내기란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김영원(61·홍익대 교수) 조각전은 또렷하고 강렬한 메시지가 인상적인 자리다. 인사동 선화랑에서 24일부터 막올리는 개인전에 작가는 현대인의 본질을 고민하는 작품 21점을 내놓는다.‘그림자의 그림자’시리즈라는 전시 테마를 굳이 몰라도 작가의 사유가 어디에 초점이 맞춰졌는지 어렵잖게 감잡힌다. 얇게 절개된 인체가 겹겹이 접목돼 있거나, 인체의 뒷면이 서로 마주보며 겹쳐져 있는 작품들. 그들 앞에 서면 ‘자아분열’‘이미지 복제’ 등의 단어들이 절로 떠오른다. 하나의 인체에서 또 다른 인체가 떡잎처럼 갈라져 나오기도 한다. 공상과학 영화의 자기복제 장면 같다는 생각을 했다면 제대로 된 해석이다. 작가는 “황폐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인간들의 나약한 자아분열적 모습, 상업주의에 무분별하게 복제되는 이미지의 허상을 꼬집었다.”고 설명했다. 브론즈, 스테인리스 스틸, 합성수지(F.R.P)를 재료로 동원한 그의 작품들은 SF영화의 사이보그처럼 중성적 인체 이미지로 구현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작가는 1990년 선미술상,2002년 김세중조각상,2008년 문신미술상 등 국내 굴지의 조각상을 두루 수상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전시는 새달 10일까지.(02)734-0458.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검찰, 정몽준 의원·오세훈 시장 소환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21일 지난 4월 총선과정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동작구 뉴타운 지정을 약속받았다.”고 발언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전날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같은날 오 시장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피고발인 자격으로 소환된 정 최고위원을 상대로 당시 오 시장에게 자신의 지역구인 동작구에 뉴타운 지정을 약속받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경위와 근거를 캐물었다. 검찰은 오 시장을 상대로는 정 최고위원에게 이같은 약속을 한 일이 있는지를 물었다. 검찰은 또 정 최고위원과 비슷한 내용으로 고발된 한나라당 현경병(노원갑)·신지호(도봉갑)·유정현(중랑갑)·안형환(금천) 의원과 관련해서도 오 시장에게 참고인 진술 조서를 받았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 고소·고발된 정 최고위원을 비롯해 한나라당 박진(종로)·김성식(관악갑)·이종구(강남갑) 의원, 민주당 김희철(관악을) 의원 등 현역의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모두 마쳤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中 6년만에 금리 인하

    중국이 6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했다. 지난 3년 동안 계속된 긴축기조를 완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5일 “국가 경제의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을 위해 대출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조치로 1년만기 대출금리는 16일부터 7.47%에서 0.27%포인트 인하된 7.20%가 적용된다. 시중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은 25일부터 1%포인트 인하된 16.5%로 조정됐다. 또 쓰촨(四川)성 지진 피해지역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지급준비율을 2%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그러나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우정국 등 주요 대출기관들은 이번 지급준비율 인하 대상에서 일단 제외됐다. 인민은행은 “이번 조치는 현재 경제운용상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필요에 따라 서로 다른 정책을 적용하며 경제구조를 최적화한다는 원칙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깔깔깔]

    ●양들의 습성 선생님이 2학년 학생들에게 물었다. “양 열두 마리가 있는데, 그중 여섯 마리가 울타리를 넘어 도망가 버렸다. 남은 건 몇 마리지?” “한 마리도 안 남아요.” 영철이가 대답했다. “한 마리도 안 남아? 영철이 넌 산수를 전혀 못하는구나.” “선생님은 양들에 관해 전혀 모르시는군요. 양은 한 마리가 가면 모두 따라가요.”●공상과학소설 한 남자가 대형서점에 들어가서 여러 곳을 기웃거리며 책을 찾다가 못 찾자 카운터로 다가가 아가씨에게 물어보았다. “저 아가씨, 남자가 여자를 지배하는 비결에 관한 책이 어디에 있지요?” 그러자 계산을 하고 있던 아가씨가 퉁명스럽게 쏘아붙였다. “손님, 공상과학소설 코너는 저쪽입니다.”
  • 檢, 김희철의원 조사… 정몽준의원도 곧 소환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18대 총선과정에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된 민주당 김희철(관악을) 의원을 지난 5일 소환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4월 총선 당시 “난곡지역에 경전철 사업을 추진하기로 서울시가 약속해놓고 이제 와서 다른 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해 상대 후보로부터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당했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 의원을 소환조사했으며 충분히 진술을 받은 만큼 재소환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김 의원 등의 진술 내용과 법률검토를 마친 뒤 조만간 형사처벌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은 18대 총선 과정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한나라당 박진·김성식 의원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를 마쳤다. 검찰은 또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동작구 뉴타운 지정 약속을 받았다.”고 밝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과 오 시장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정 의원 등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진 않다.”면서도 “조만간 소환 여부와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돈봉투’ 시의원 28명 기소

    18대 총선과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를 전후해 ‘돈봉투 스캔들’에 휘말린 서울시의회 의원 28명이 단체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5일 김귀환(60) 서울시 의장으로부터 돈 봉투를 받은 혐의로 한나라당 소속 서울시의원 2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 가운데 3명은 총선 후인 4월 중순 의장 선거 때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만∼3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돼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됐다.24명은 총선 전인 4월초 60만∼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나머지 1명은 총선 전 100만원, 총선 후 500만원을 받아 두 혐의가 모두 적용됐다. 서울시의회 의석 106석 가운데 25%가 넘는 시의원이 한꺼번에 법의 심판대에 오른 셈이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법원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되기 때문에 무더기 보궐선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일부 의원은 “개인적인 돈 거래”라고 해명했지만 검찰은 돈이 오간 시점 등에 비춰볼 때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해 기소 대상에 포함시켰다. 반면 돈을 주고받은 시기가 총선이나 시의회 의장 선거 때와 상당히 떨어져 있고 실제 가족의 상을 당한 상태에서 돈을 받기도 한 2명은 무혐의 처분했다. 지난달 8일 시의원 30명에게 모두 3500여만원을 뿌린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의장은 “돈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동료들이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을 위해 뛰느라 고생하는 걸 외면할 수 없어 밥값이나 하라는 뜻으로 돈을 건넨 것일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檢, 정치권 사정 본격화 움직임

    검찰이 18대 총선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정치인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섰다. 정치권과 검찰 주변에서는 최근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에 대한 체포요구동의서 발부, 김재윤 민주당 의원에 대한 개인 비리 혐의 수사와 맞물려 정치권을 향한 사정 바람이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최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한나라당 박진·김성식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고 1일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1월21일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의회 의원들과 식사를 하면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 사전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고발됐다. 김 의원은 선거운동 기간 전에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지 동영상을 자신의 홈페이지 등에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다음달 9일이 18대 총선사범의 공소시효 만기일이어서 되도록 이번 달 안에 관련 사건 수사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면서 “뉴타운 지정 공약 문제로 고발된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오 시장 등을 소환조사할지 등도 검토한 뒤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한나라당 출신인 오 시장과의 친분을 내세우면서 뉴타운 지정을 선거 공약으로 밝혔던 현경병·신지호·유정현·안형환 한나라당 의원에 대한 고발사건도 서울 북부지검과 남부지검으로 나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법률검토를 거쳐 일괄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서울 난곡개발 공약으로 고발된 김희철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 검찰은 석유공사·농협 등 공기업 관련 비리 사건에서도 정치권을 사정거리에 두고 있다. 대검 중수부는 ‘최규선 게이트’,‘러시아 유전 게이트’의 장본인이었던 최규선씨와 전대월씨에 대한 비리 혐의 수사에 정치권 로비 여부를 포함시켜 놓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의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 수사와 함께 그동안 말만 무성했던 지난 정권 인사의 개입설이 사실로 밝혀질지에 대해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새영화] 스타워즈 - 클론전쟁

    [새영화] 스타워즈 - 클론전쟁

    ‘스타워즈-클론전쟁’(새달 4일 개봉)은 공상과학 영화의 대명사로 불리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첫 애니메이션 버전 영화다.‘에피소드2:클론의 습격’과 ‘에피소드3:시스의 복수’에서 언급된 공화국군과 제국군 간의 본격적 전쟁(클론전쟁)을 소재로 삼았다.1977년 ‘스타워즈 에피소드4:새로운 희망’으로 출발한 ‘스타워즈’ 시리즈는 2005년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3:시스의 복수’를 끝으로 사실상 실사영화의 막을 내렸다. 영화는 은하계 범죄단의 우두머리인 ‘자바더헛’의 아들이 납치당하면서 시작된다. 공화국으로부터의 분리주의 운동을 이끄는 두크 백작은 공화국을 공격하기에 앞서 자바더헛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일을 꾸민 것이다. 위기에 빠진 공화국은 제다이 기사인 주인공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그를 스승으로 섬기는 제다이의 수련생 아소카 타노를 자바의 아들 구출작전에 투입한다. 이들은 공화국 소속 군단인 클론 군대를 이끌고 두크 백작의 드로이드군과 일전을 벌인다. ‘스타워즈-클론전쟁’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영상 구성이 미국식 애니메이션이라기보다는 일본식 재패니메이션에 가깝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이 영화의 제작자인 조지 루카스는 “극적인 조명과 강렬한 프레임 기법 등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스타일을 일부 수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남성들의 전유물로 간주된 제다이 전사에 처음으로 여성 캐릭터인 아소카 타노가 등장하는 것도 눈여겨 볼 대목. 연출을 맡은 데이브 필로니가 지적했듯 아소카는 불같은 성격의 주인공 아나킨과 침착한 스승 오비완의 중간적 성격의 인물이다. ‘스타워즈-클론전쟁’은 일부 해외 언론에선 “성인용이 아닌 아동용 애니매이션”이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광선검으로 상징되는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와 대규모 전투 장면은 ‘스타워즈’를 보고 자란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볼 만한 ‘가족영화’로는 손색이 없을 듯하다. 전체관람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종교 편향 시비] “사찰 정보 누락 등 공직사회 불교 배척” 대폭발

    [종교 편향 시비] “사찰 정보 누락 등 공직사회 불교 배척” 대폭발

    현 정부와 불교계의 갈등 관계는 27일 범불교도대회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불교계를 달래고 있지만 불교계의 불만과 반발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현 정부 들어 불교계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불교계와 청와대의 입장을 짚어 본다. 아울러 촛불집회가 수그러드는 상황에서 서울도심으로 뛰쳐 나온 불교도를 맞는 경찰의 고민도 살펴 본다. 불교계가 현 정부에 표출하는 불만은 정부의 지리정보시스템에 사찰을 누락하고 어청수 경찰청장의 사진이 기독교 행사에 실리는 등 잇따른 종교편향 행태가 누적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범불교도대회의 상임 봉행위원장을 맡은 원학 스님(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은 “청와대에 교회 성직자를 불러 예배하는 등 자신의 종교에 호의적인 모습을 보여준 대통령의 종교관이 공직사회에 그대로 전이됐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독교 신자인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에 “서울시를 하느님에게 봉헌하겠다.”는 발언부터 기독교 편향의 정부 구성·운영에 대한 강한 불만을 갖고 있다. 지난 6월 국토해양부 주관, 수도권 대중교통정보이용시스템 알고가(algoga.go.kr)에는 조계사와 강남의 봉은사, 구룡사, 능인선원 등 서울의 대표적인 사찰들에 관한 정보가 누락돼 있다. 반면 교회에 관한 정보는 봉은사 주위에서만 7∼8개에 이르는 교회 정보들을 실었고 ‘十’ 표시가 선명하게 그려져 마치 교회 홍보지도를 연상케 했다는 게 불교계의 지적이다.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지리정보서비스에도 불국사 등 전국의 유명 사찰들이 누락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불교계는 현정부의 종교편향을 더욱 의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양 부처는 장관명의의 사과와 함께 관련자 문책 등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다. 두 부처는 조사 결과 지도제작사의 제작상 실수라고 밝히고 있다. 전자지도 제작 과정에서 밑그림(레이어)의 순서가 뒤바뀌면서 제대로 표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밑그림은 모두 310여 종류로 이번에 밑그림 순서오류로 표기가 누락된 것은 사찰뿐 아니라 온천, 산, 낚시터, 유원지, 골프장 등 모두 13종류에 이른다. 조계종의 중진 스님들은 “서울·경기 지역의 주요 유명사찰에 대한 정보마저 빠진 것은 도저히 실수로 보기 어렵다.”면서 “장로 대통령이 취임한 후 공직사회 곳곳에서 불교를 배척하고, 개신교세를 확장하려는 조직적인 종교편향 행위로 보인다.”고 말한다. 서울 송파구청이 인턴사원을 모집하면서 특정종교 학생만 선발했다는 점도 종교편향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이같은 지적에 대해 송파구는 “인턴사원을 선발한 적도 없는데 종교 편향이 웬말이냐.”며 항변한다. 송파구 관계자는 “아마 이 의원은 인턴사원과 대학생 멘토링 봉사단을 헷갈려 한 것 같다.”면서 “멘토로 활동하는 대학생 83명 중 53명의 종교가 기독교이고, 지역 교회에 참여를 제안한 일이 있어 한쪽 종교에 편향된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불교와 천주교에도 제안을 했지만 교회 청년부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해 종교적 비율이 편중돼 보이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어청수 경찰청장의 사진이 순복음교회의 금식기도회 포스터에 실린 것도 불교계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에 대해 경찰은 “2005년부터 매년 열린 통상적인 행사이며 1회 행사에 당시에도 허준영 전 경찰청장의 사진이 실렸었다.”면서 “의례적인 행사일 뿐이며, 특별한 의미 없이 청장 사진을 게재했다.”고 해명했다.2회와 3회 행사에서는 경찰청장의 사진이 실리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청장의 참석은 애초 계획도 없었고, 공상을 당한 경찰관 가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행사가 있어 사진 게재를 허락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최여경기자 kdlrudwn@seoul.co.kr
  • 국보법 수사정보 외부유출 가능성

    법원 노조 직원의 수사 정보 유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25일 법원 내부 전산망 불법 열람 혐의로 구속된 부산지법 공무원노조 상근 직원 임모(30)씨가 수사 정보를 외부로 유출했는지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등을 내사하는 과정에서 압수수색·체포 영장의 청구 및 발부 등 수사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이 발견된 사실과 임씨의 불법 열람 사이의 관련성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임씨가 지난 6∼7월 사이 부산지법 공무원노조 간부 오모(44)씨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이용해 법원의 재판사무시스템에 7차례에 걸쳐 불법 접속한 뒤 국가보안법 위반이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과 관련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 정보 83건을 열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임씨가 “호기심 차원에서 열람했을 뿐”이라고 항변하고 있지만 임씨의 통화내역 조회와 특정 정보 열람 시간대를 분석한 결과 외부 유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촛불수사 불법 열람 법원노조 직원 구속

    검찰이 법원 내부 전산망을 통해 촛불수사 관련 정보를 불법 열람한 법원 직원을 구속하고, 주요 정보의 외부 유출 가능성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24일 법원 내부 전산망에 불법 접속한 뒤 촛불집회 관련 수사를 위해 검찰이 법원에 청구한 영장 정보를 불법 열람한 부산지법 공무원노조 상근직원 임모(30)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날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구속된 임씨가 관련 수사 정보를 외부로 유출했는지를 집중 조사하는 한편 다른 대공수사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임씨는 지난 6∼7월 법원노조 간부 오모(44)씨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이용해 법원 재판사무 시스템에 접속한 뒤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총파업을 주도한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해 발부된 영장 목록을 열람하는 등 국가보안법이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공안 사건의 압수수색 및 체포 영장의 청구·발부 정보를 불법 조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불법집회 등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수사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유출 경로를 내사하던 중 법원 노조 간부인 오모씨가 관련 영장 정보에 접속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내부 전산망 접속 장소와 오씨의 근무시간 등을 추적, 오씨와 임씨를 함께 붙잡아 조사를 벌인 결과 임씨가 수사 정보를 불법 열람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임씨는 조사과정에서 “국민적 관심이 높던 사건이라 호기심 차원에서 오씨의 아이디 등을 이용해 관련 정보를 몰래 보기는 했지만 외부로 유출하진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촛불수사 정보 유출 법원직원 영장 검토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지난 21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와 관련된 수사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체포한 법원공무원노동조합 영남본부장 오모(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오씨는 촛불집회 도중 일어난 불법행위를 수사하기 위해 검찰과 경찰이 법원에 청구한 체포영장·압수수색 영장 등에 대한 정보를 법원 내부 전산망을 통해 취득한 뒤 촛불집회 주최 측 인사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오씨를 지난 21일 오전 부산 해운대 자택에서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오씨의 자동차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확보한 각종 문건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분석 중이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부산지법 공무원노조 사무원 한 명도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오씨 등이 다른 법원 공무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내부 전산망에 접속한 정황도 포착해 또다른 공범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를 계속하는 한편 23일 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꽃미남 父子 vs 유쾌한 父子

    꽃미남 父子 vs 유쾌한 父子

    8월 스크린이 ‘부자 콤비’ 대결로 후끈하다. 아버지와 아들의 끈끈한 정을 코미디에 적절히 섞은 두 편의 영화가 연이어 개봉하는 것. 홀로 아이를 키우는 아빠들의 좌충우돌 육아담도 흥미롭지만,‘유명배우’ 아버지를 둔 덕에 덩달아 주목받는 아역들의 연기도 볼거리다. ●열아홉 초보아빠와 한살배기의 동고동락 ‘꽃미남’ 장근석 주연의 ‘아기와 나’는 열아홉 초보 아빠와 한 살배기 아기의 험난한 동거 생활을 그린 코미디물. 부유한 집안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란 준수(장근석)는 생후 13개월된 아기 우람(문메이슨)이 자신의 아기라며 배달되자 난감한 상황에 빠진다. 하루아침에 잘 나가는 고등학생에서 미혼부 처지가 된 준수는 고민끝에 아기를 키우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아기는 인스턴트 분유는 입에 대지도 않고, 자연산 모유만 찾는 등 아빠를 골탕먹인다. 거기에 울어도 제대로 달래지 못하는 초보아빠를 향해 호통을 치는 ‘까칠함’까지 보인다. 이 영화는 폼생폼사 고등학생과 젖동냥도 마다하지 않는 아버지를 오가는 장근석의 코믹 변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장근석과 꼭 닮은 외모로 수천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아기 문메이슨과의 연기 호흡도 관람 포인트다. 캐나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메이슨은 아기 잡지 모델로 데뷔해 인터넷 팬카페까지 개설된 ‘스타’로서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철든 아버지’ 주성치의 유쾌한 코믹 SF ‘코미디의 제왕’ 주성치가 각본, 주연, 제작을 맡은 영화 ‘CJ7-장강 7호’(21일 개봉)는 부자간의 연기 호흡이 한층 강조된 영화다. 코믹 공상과학물(SF)에 방점이 찍힌 이 작품에서 주성치는 원맨쇼를 방불케 하던 사고뭉치 철부지에서 벗어나 성숙한 부성애 연기를 펼친다. 막노동판을 전전하면서도 자식 교육만큼은 열성적인 아버지로 변신한 것. 가난해도 밝게 살아가던 이들 부자는 장난감 ‘장강 1호’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인다. 막무가내로 떼를 쓰는 아들을 혼내고 돌아선 날 밤, 아버지는 쓰레기 더미에서 녹색 공처럼 생긴 물건을 발견한다.‘장강 1호’보다 7배는 더 좋다고 이름 붙여진 장난감 ‘장강 7호’를 받은 샤오디(서교). 알고 보니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라 말도 알아 듣고 초능력을 구사하는 귀여운 외계생명체였다. 영화 ‘E.T.’에서 영감을 받아 2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이 작품을 만든 주성치는 SF라는 장르를 통해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부자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한다. 그가 선보였던 인생 패배자들이 그들만의 행복을 찾는 과정은 이 영화에서도 표현된 셈이다. 생각보다 점잖아진 주성치의 연기 변신에 다소 실망할 수도 있지만,‘리틀 주성치’라는 별명을 얻은 아역배우 서교의 깜찍한 코믹 연기는 그 빈자리를 메운다. 주성치는 샤오디 역을 찾아 1년넘게 중국 전역을 샅샅이 뒤졌지만, 결국 소년이 아닌 아홉 살 소녀가 주인공의 행운을 안았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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