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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美, 아태지역 나토화 시도” ‘대중포위망’ 싸인 베이징 엄호

    北 “美, 아태지역 나토화 시도” ‘대중포위망’ 싸인 베이징 엄호

    北대사, 中 창건일에 화환 전달최선희, 홍콩 반환 25주년 축전“조중친선은 귀중한 공동 재산”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전 세계가 ‘미국·유럽연합(EU) 대 북한·중국·러시아’의 신냉전 구도로 재편되는 가운데 북한이 ‘최대 후견 세력’인 중국과의 밀착을 강화하고자 연일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 주고 있다. 3일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전날 “얼마 전에 있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수뇌자(정상)회의 기간 미국과 일본, 남조선 당국자들이 반공화국 대결 모의판을 벌여 놨다”며 “미국이 유럽의 군사화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나토화를 실현해 러시아와 중국을 동시에 억제, 포위하려는 기도를 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대중 포위망’에 둘러싸인 베이징을 엄호하려는 모양새다. 앞서 통신은 지난 2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중국 공산당 창건 101돌(7월 1일)에 즈음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에 꽃바구니를 보냈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리룡남 중국 주재 북한대사가 궈예저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부부장에게 직접 꽃바구니를 건넸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궈 부부장이 리 대사에게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시진핑 동지가 조선노동당 총비서 김정은 동지께 따뜻한 인사와 훌륭한 축원을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에는 최선희 신임 북한 외무상이 임명 뒤 첫 공식 행보로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에게 홍콩 반환 25주년 축전을 보냈다. 최 외무상은 축전에서 “홍콩 국가안전수호법(홍콩보안법)이 성과적으로 이행돼 사회정치적 안정을 실현한 데 대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동신문도 중국 공산당 창건 101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통해 “조중 친선은 두 나라의 귀중한 공동 재산”이라고 치켜세웠다. 북한은 핵 문제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과도 대립을 이어 가고 있다. 이 때문에 미중·미러 갈등 심화로 신냉전 구도가 고착화할 때마다 최우방인 중국과의 친선을 부각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가 서방국가들로부터 고립되자 중국에 대한 의존을 더욱 높이고 있다.
  • ‘中민심 지표’ 돼지고기값 일주일 새 13% 급등

    ‘中민심 지표’ 돼지고기값 일주일 새 13% 급등

    다른 나라에 비해 소비자 물가가 안정적인 중국에서도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에서 돈육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 식품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 3일 중국농업농촌부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전국 농산물도매시장의 돼지고기 평균 가격은 ㎏당 24.55위안(약 4750원)으로 일주일 새 13% 뛰었다. 지난 5월 중순만 해도 줄곧 ㎏당 21위안대를 유지했지만 지난달 27일 22위안, 29일 23위안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산지 출하 가격도 지난달 22일 17위안을 넘어서더니 이달 1일에는 일주일 전보다 15% 넘게 오른 20.53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로 곡물 가격이 크게 오르자 양돈 농가들이 사료 구입에 부담을 느껴 키우던 돼지를 처분해 전체 사육 마릿수가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봉쇄 완화로 소비가 늘어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인에게 돼지고기는 한국인에게 김치와 같은 필수품이다. 대부분의 요리에 기본 재료로 쓰이다 보니 돈육 가격은 다른 식품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2018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중국에서 키우던 돼지 절반가량이 살처분돼 이듬해 돈육 가격이 폭등했고 중국 공산당에 대한 민심도 크게 나빠졌다.
  • 中 ‘민심 바로미터’ 돼지고기 가격 일주일 새 13% 급등..물가 상승 압박

    中 ‘민심 바로미터’ 돼지고기 가격 일주일 새 13% 급등..물가 상승 압박

    다른 나라에 비해 소비자 물가가 안정적인 중국에서도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에서 돈육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 식품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 3일 중국농업농촌부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전국 농산물도매시장의 돼지고기 평균 가격은 ㎏당 24.55위안(약 4750원)으로 일주일 새 13% 뛰었다. 지난 5월 중순만 해도 줄곧 ㎏당 21위안대를 유지했지만 지난달 27일 22위안, 29일 23위안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산지 출하 가격도 지난달 22일 17위안을 넘어서더니 이달 1일에는 일주일 전보다 15% 넘게 오른 20.53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로 곡물 가격이 크게 오르자 양돈 농가들이 사료 구입에 부담을 느껴 키우던 돼지를 처분해 전체 사육 마릿수가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봉쇄 완화로 소비가 늘어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인에게 돼지고기는 한국인에게 김치와 같은 필수품이다. 대부분의 요리에 기본 재료로 쓰이다 보니 돈육 가격은 다른 식품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2018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중국에서 키우던 돼지(약 4억 4000만 마리) 가운데 절반가량이 살처분돼 이듬해 돈육 가격이 폭등했고 중국 공산당에 대한 민심도 크게 나빠졌다. 중국 중신증권의 밍밍 이코노미스트는 “지금 추세라면 돼지고기 가격이 3분기에 더 오를 것”이라며 “도매가격이 ㎏당 30위안을 넘기면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 北 연일 ‘중국 챙기기’…최선희 축전에 꽃바구니까지

    北 연일 ‘중국 챙기기’…최선희 축전에 꽃바구니까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전 세계가 ‘미국·유럽연합(EU) 대 북한·중국·러시아’의 신냉전 구도로 재편되는 가운데 북한이 ‘최대 후견 세력’인 중국과의 밀착을 강화하고자 연일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 주고 있다. 3일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전날 “얼마 전에 있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수뇌자(정상)회의 기간 미국과 일본, 남조선 당국자들이 반공화국 대결 모의판을 벌여 놨다”며 “미국이 유럽의 군사화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나토화를 실현해 러시아와 중국을 동시에 억제, 포위하려는 기도를 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대중 포위망’에 둘러싸인 베이징을 엄호하려는 모양새다. 앞서 통신은 지난 2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중국 공산당 창건 101돌(7월 1일)에 즈음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에 꽃바구니를 보냈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리룡남 중국 주재 북한대사가 궈예저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부부장에게 직접 꽃바구니를 건넸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궈 부부장이 리 대사에게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시진핑 동지가 조선노동당 총비서 김정은 동지께 따뜻한 인사와 훌륭한 축원을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에는 최선희 신임 북한 외무상이 임명 뒤 첫 공식 행보로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에게 홍콩 반환 25주년 축전을 보냈다. 최 외무상은 축전에서 “홍콩 국가안전수호법(홍콩보안법)이 성과적으로 이행돼 사회정치적 안정을 실현한 데 대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동신문도 중국 공산당 창건 101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통해 “조중 친선은 두 나라의 귀중한 공동 재산”이라고 치켜세웠다. 북한은 핵 문제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과도 대립을 이어 가고 있다. 이 때문에 미중·미러 갈등 심화로 신냉전 구도가 고착화할 때마다 최우방인 중국과의 친선을 부각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가 서방국가들로부터 고립되자 중국에 대한 의존을 더욱 높이고 있다.
  • ‘홍콩의 중국화’ 거듭 확인한 시진핑...일국양제 다시 거부한 차이잉원

    ‘홍콩의 중국화’ 거듭 확인한 시진핑...일국양제 다시 거부한 차이잉원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식(7월 1일)에 참석하고자 홍콩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를 20차례나 언급하며 ‘홍콩의 중국화’를 선명하게 부각시켰다. 그러나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중국이 주장하는 ‘일국양제에 근거한 양안(중국과 대만) 통일’에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3일 베이징청년보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달 30일 홍콩에 도착할 때와 다음날 기념식을 마치고 베이징으로 돌아갈 때 가오티에(중국 고속열차)를 이용했다. 베이징~홍콩 간 거리는 약 2000㎞로, 고속열차로 9시간이 걸린다. 이는 2018년 9월 광저우∼선전 간 고속철도가 홍콩까지 연장돼 가능해진 것으로, 홍콩이 중국과 일체화됐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줬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그는 5년 전인 2017년 홍콩 주권 반환 20주년 기념식 때는 항공기를 탔다. 1일 기념식에는 홍콩 깃발보다 훨씬 큰 중국 오성홍기가 걸렸다. 지난해 10월 개정된 ‘중국 국기 및 국가휘장 조례’에 따른 것이다. 홍콩 수반인 존 리 행정장관 등 고위 관료들도 시 주석에게 두 차례 허리 숙여 인사했다. 5년 전 캐리 람 전 행정장관은 그와 악수만 했을 뿐 고개를 숙여 인사하진 않았다. ‘홍콩의 중국화’ 속도가 가팔라졌음을 보여 준다고 홍콩 매체들은 해석했다. 시 주석은 기념식에서 일국양제를 20차례 언급하며 “반드시 전면적이고 정확하게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콩에 대한 일국양제가 세계적으로 공인된 성공을 거뒀다”며 대만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통일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하지만 대만은 ‘중국식 일국양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대만의 중국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1일 “홍콩의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 법치는 25년 전에 비해 심각하게 후퇴했다”며 “이는 중국공산당의 ‘일국양제’ 본질이 보편 가치와 상충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비판했다. 대륙위는 “대만 인민들은 민주적 (총통) 선거를 통해 전 세계와 중국공산당에 ‘중국이 주장하는 일국양제를 거부한다’는 점을 거듭 표명했음을 다시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 민주주의 헌법질서와 양안 간 상호 비(非)예속, 주권 침해 금지, 대만 인민의 자주적인 미래 결정 등 ‘4대 견지’가 기본 원칙이라고도 했다. 한편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부터 미얀마와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5개국을 순방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공개했다. 오는 7∼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을 앞세운 미국의 대중국 포위망 공세에 동남아 국가들이 동참하지 않도록 설득하려는 행보로 읽힌다.
  • 홍콩 민주화 지지했던 유덕화, 이제는 성룡과 ‘중국 찬양’

    홍콩 민주화 지지했던 유덕화, 이제는 성룡과 ‘중국 찬양’

    한때는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며 중국 활동 금지 위기에 처했던 홍콩 출신의 연예인들이 앞다퉈 친중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홍콩의 중국 반환 25주년 경축 tv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낸 홍콩 출신의 배우 유덕화는 그동안 대표적인 반중 연예인으로 꼽혀왔다.  실제로 그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정치적 탄압을 반대하는 이른바 ‘우산혁명’을 공식 지지하면서 당시 중국 정부로부터 중국에서 활동 금지당한 연예인 29명에 포함되는 철퇴를 맞기도 했다.  그 무렵 홍콩의 중견 배우 황추생 등은 영화 레미제라블의 주제가를 부르며 홍콩 반중 시위대를 응원했고, 유덕화는 주윤발, 양조위 등과 함께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위대의 행보를 적극 지지했을 정도였다. 홍콩 민주화 시위에 힘을 실었던 인물 중에는 영화 와호장룡의 이안 감독도 포함되는 등 홍콩의 민주화 시위는 홍콩을 넘어 대만까지 번진 바 있다.  당시 사건을 계기로 홍콩 출신의 연예인들은 중국 정부에 반감을 불러일으켰고, 중국 공산당은 홍콩 시위를 지지했던 연예인을 퇴출해 유덕화를 포함한 일부 홍콩 출신의 연예인들은 본토에서 제작됐던 영화와 tv프로그램에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달라졌다.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했던 대표적인 연예인이었던 유덕화가 오히려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 축하 행사 전면에 모습을 드러내며 돌연 친중적 행보를 보이면서 이목을 집중시킨 것.  그는 이날 사정봉, 진위정과 함께 ‘중국인’이라는 노래를 합창하며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행사 전면에 직접 나섰다.  유덕화와 함께 무대를 꾸민 사정봉과 진위정 역시 모두 홍콩에서 출생, 활동한 이력을 가진 연예인이었다는 점에서 그들이 함께 열창한 홍콩의 중국 반환을 축하하는 ‘중국인’이라는 노래와 무대의 의미에 이목이 집중된 것은 당연했다. 그들의 무대 다음으로는 대표적인 친중 연예인으로 꼽히는 성룡의 무대가 꾸며졌다. 성룡은 홍콩에서 반중 민주화 시위로 1만 명의 학생들이 경찰에 연행되고 이 중 3000명 이상이 투옥되는 상황에서도 "홍콩은 내 고향이고 중국은 내 국가"라면서 "중국인으로서 기본적인 애국심을 표시하고 싶다. 홍콩이 빨리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중국 편에 선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14억 명이 오성홍기의 수호자다’라는 캠페인에 동참하고 중국 국인 오성홍기의 수호자를 자처하기도 했다.  그는 1989년에는 중국에서 대학생들이 민주화를 요구하며 톈안먼 시위를 벌일 때만 해도 이들을 지지하는 의미로 홍콩에서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그는 오히려 대표적 친중 인사로 돌변했다. 중국의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이라는 간부를 재임했고, 몇 년 전부터는 중국 본토에서 제작되는 영화에만 주로 출연해오고 있다.  성룡은 이날 무대에서 중국 전통 의상을 착용한 채 큰 북과 함께 등장해 쿵푸 무대를 꾸미며 ‘중화의 힘’을 열창했다. 
  • 중국의 틱톡, 여전히 의심 대상…美 FCC 위원, 퇴출 요청

    중국의 틱톡, 여전히 의심 대상…美 FCC 위원, 퇴출 요청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한 위원이 애플과 구글 앱스토어에서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을 삭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브렌던 카 FCC 위원이 틱톡이 수집하는 사용자 정보가 중국 정부에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와 퇴출을 요구하는 서한을 애플, 구글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카 위원은 5명 정원인 연방통신위원 중 공화당이 지명한 인사다. 카 위원 서한은 과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제기된 틱톡 퇴출론과 통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애플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미국 내 틱톡 다운로드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틱톡이 수집하는 사용자 네트워크, 위치, 인터넷 검색 정보 데이터가 중국 공산당에 넘겨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NYT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FCC 위원장은 민주당 소속 인사가 맡으므로 틱톡을 퇴출해야 한다는 카 위원 주장은 반향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애플과 구글 앱스토어는 FCC 관할이 아니기 때문에 카 위원 입장이 두 회사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NYT는 카 위원의 서한은 틱톡에 대한 미국 정가의 의구심과 압력이 여전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틱톡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중국 정부의 영향력에 대한 우려를 없애기 위해 미국에서 수집하는 사용자 정보는 미국 업체인 오라클을 통해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 위원은 그러나 이날 공개된 편지에서 미국 사용자 관련 각종 정보가 100% 오라클을 통해 관리된다고 하더라도 중국 정부가 데이터에 접근하지 못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했다.
  • 日 참의원 선거 쟁점으로 떠오른 ‘개헌’

    日 참의원 선거 쟁점으로 떠오른 ‘개헌’

    다음달 10일 치러지는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가 29일 현재 2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자위대의 존재를 헌법에 반영하는 내용의 개헌이 선거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국회에서 개헌안이 발의되려면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에서 각각 재적 의원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후 국민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하면 개헌이 이뤄진다.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개헌에 찬성하는 4개 정당은 이미 중의원에서 개헌안 발의가 가능한 의석수인 3분의2(310석)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참의원에서는 의석의 3분의2(166석)를 확보해야 한다. 참의원 전체 의석수는 248석으로 3년마다 전체 의원의 절반을 뽑게 되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125명을 선출한다. 개헌에 찬성하는 4개 정당이 이번 선거에서 82석 이상을 확보하면 개헌안 발의가 가능하다. 이번 참의원 선거가 끝나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지 않는 한 2025년까지 대형 선거 일정은 없다. 기시다 총리가 선거를 신경 쓰지 않고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찬반 논란이 큰 개헌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민당은 참의원 선거 후 개헌안 발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은 28일 후지TV에 출연해 “예를 들어 1년 내 혹은 2년 내에 개헌을 하겠다는 목표를 정해 주요 정당 간 이러한 일정을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 야당인 입헌민주당과 공산당 등은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는 내용의 개헌에는 반대하고 있어 자민당이 실제 개헌을 추진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 [속보] 中 “나토의 지역 초월 결연히 반대해야” 한일 정상 참가 견제

    [속보] 中 “나토의 지역 초월 결연히 반대해야” 한일 정상 참가 견제

    “나토 집단대결, 국제사회 고도로 경계해야”“냉전사고 고수·패거리 결성, 민심 못 얻어”中매체 “나토, 아태국가 유인시 대가 치를 것”윤 대통령·기시다 日총리 나토 정상회의 참석 중국 정부가 윤석열 한국 대통령 등 한일 정상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근년 들어 나토가 지역과 영역을 넘어 집단 대결을 고취한 데 대해 국제사회는 고도로 경계하고 결연히 반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한일 정상이 참석하는 것을 비판한 북한 측 입장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이렇게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평화 추구와 발전 도모, 협력 촉진은 시대의 조류이며 전세계 사람들의 공통된 희망”이라면서 “냉전 사고를 고수하고 집단 대항을 추진하고 패거리와 소그룹을 만드는 것은 민심을 얻을 수 없으며,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자오 대변인은 한일 등 나토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아시아·태평양 개별 국가에 대한 직접 비판은 하지 않았다. 대신 관영 매체가 한국과 일본 등을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와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나토의 위험한 담장 아래 서면 안 된다’는 제목의 공동 사설에서 “나토를 아·태지역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늑대를 끌어들이는 것처럼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라면서 “이것은 중국과의 전략적 상호신뢰를 상하게 할 것이고, 불가피하게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윤 대통령 나토 무대서 첫 연설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도 진행 한편 윤 대통령은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 3일차인 29일(현지시간)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등의 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에 나선다. 3개국 정상 대좌는 2017년 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한미일 3국간 북핵 공조 강화와 경제 안보 전략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0시) 나토 동맹국ㆍ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나토 무대에서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국을 대상으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나토 동맹국이 한국을 일관되게 지지해온 것을 평가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나토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尹, 나토 만찬서 기시다 만나 대화 나눠먼저 인사 건넨 기시다, 尹에 취임 축하 이날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8일(현지시간) 밤 스페인 국왕인 펠리페 6세가 주최한 환영 갈라 만찬에서 처음으로 대면했다. 이날 만찬은 마드리드에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을 환영하는 자리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만나 3∼4분가량 대화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기시다 총리가 먼저 인사를 건네면서 윤 대통령의 취임과 6·1 지방선거 승리를 축하했고,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도 (다음달 10일) 참의원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29일에도 한·미·일 정상회담 등에서 대화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 “시진핑을 사랑해야”…당대회 앞두고 간부들 오글 충성 찬가

    “시진핑을 사랑해야”…당대회 앞두고 간부들 오글 충성 찬가

    극존칭 “시진핑 영수”…“시 지시는 황금열쇠”SCMP “찬양한다고 승진·보호 보장 안돼” 교수 “이토록 개인 숭배급 칭송은 처음” 일침올해 가을 중국공산당 제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시진핑 국가주석에 대한 당 간부들의 듣기 민망할 정도의 과잉 충성 맹세를 담은 찬가가 중국 전역에 퍼지고 있다. 일부 당서기는 “시 주석을 감정적으로 사랑하라”는 황당한 주문까지 내놓았다. 홍콩 매체는 이러한 시 주석에 대한 과잉 충성 맹세가 절대 안전이나 승진을 보장해주지는 않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시 주석을 감정적으로 사랑하라” 칭송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방 당서기 최소 9명이 최근 두 달간 공산당 중앙당교 기관지 학습시보에 시 주석을 찬양하고 그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뤄양성 허난성 당서기는 지난 22일 학습시보에 실린 글에서 시 주석을 ‘영수’로 호칭하며 “영수의 지시를 기억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수’는 지도자에 대한 극존칭으로 마오쩌둥과 그의 사후 국가주석직을 이어받은 화궈펑 때까지 일반적이었으나 1970년대 말 이후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리간제 산둥성 당서기는 지난달 20일 학습시보 1면에 실린 글에서 시 주석의 집권에 박수를 보내며 그의 지시를 ‘나침반’, ‘황금열쇠’, ‘지렛대’ 등에 비유하며 칭송했다.마싱루이 신장 당서기는 지난달 기고문에서 시 주석의 신장 전략을 완전하고 정확하게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리훙중 톈진 당서기는 기고에서 자신이 지난 17일 당 간부들에게 “시 주석의 지시를 따르는 동시에 시 주석을 감정적으로 사랑하라”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차이 베이징시 당 서기도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베이징시 13차 당 대회 보고에서 “시 주석은 10차례 베이징 시찰과 18차례 중요 담화를 통해 ‘어떤 수도를 건설할 것인가, 어떻게 건설할 것인가’라는 중대한 시대적 과제에 대해 깊이 답변함으로써 신시대 수도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근본적인 토대를 만들었다”고 칭송했다. 차이 당서기는 푸젠성과 저장성 등에서 시 주석과 10년 이상 함께 근무해 시 주석의 친위 인맥인 ‘시자쥔’(習家軍)으로 분류되는 인사로 20차 당대회에서 중국 최고 지도부인 상무위원에 오를 후보군으로 꼽힌다.5년 전 류스위 “시 주석이 나라 구해”칭송했으나 2019년 부패사냥에 강등 SCMP는 “지역 수장들은 당의 의사 결정 기구인 25명의 정치국원으로 발탁될 수 있는 주요 인재 풀”이라면서 “5년 전에도 (인사가 이뤄질) 19차 당대회를 앞두고 시 주석은 고위 간부들로부터 비슷한 찬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그러한 찬사가 반드시 승진이나 절대적인 보호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5년 전 당시 류스위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임이 “시 주석은 당을 구하고 군을 구하고 나라를 구했다”고 칭송했으나 2019년 부패 사냥의 대상이 돼 강등됐다. 구쑤 난징대 교수는 “고위 간부들의 시 주석에 대한 개인 숭배가 명백한 칭송은 20차 당대회를 앞둔 시점에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시 주석 집권 전에는 지도자 교체 여부와 관계없이 개인에 대해 이토록 강한 표현을 한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은 예외가 되어야만 한다”고 꼬집었다.
  • [나우뉴스] 中 코로나19 방역 영웅의 실체?…중난산, 백신 미접종자 정황 드러나 논란

    [나우뉴스] 中 코로나19 방역 영웅의 실체?…중난산, 백신 미접종자 정황 드러나 논란

    중국 감염병 분야의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라는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다. 중난산 원사는 중국산 백신에 대한 끊이지 않는 부작용 논란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을 독려했던 대표적인 인물이다. 사건은 지난 15일 중국 당국이 60세 이상 노인의 젠캉바오(방역용 건강코드 애플리케이션)를 제삼자가 확인하도록 한 시스템을 일반에 보급하면서 시작됐다. 시스템 보급 직후 익명의 누리꾼이 올해 85세의 중난산 원사가 백신 미접종자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그의 미접종 사실을 증명하는 건강코드를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중 원사의 건강 코드 기록에는 백신 접종 사실이 전무하며, 지난 30일간 단 한 차례도 코로나19 핵산(PCR) 검사를 받은 적 없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은 “건강코드에 중 원사의 이름과 신분증 번호가 적혀 있는 것을 확인했기에 일각에서 제기하는 사진 위조 가능성은 없다”면서 중 원사가 본인은 백신 미접종자이면서 백신 접종 홍보 전면에 나서 왔다는 점을 비판했다. 실제로 백신 접종을 도모했던 대표적인 인물이었던 중 원사는 지난해 5월 중국 관영매체를 통해 자신의 백신 접종 사실을 암시하는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전 국민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며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모든 주민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를 바란다”면서 “조국과 전 세계인들을 위한 것뿐만 아니라, 각 개인의 건강을 위해서도 백신 접종에 노력해달라”고 거듭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했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지난 4월 8일 자국의 난카이대가 진행한 생방송에 출연해 “중국의 제로코로나 방역 방침에 따라 3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서 “3차 백신은 중국 바이윈산 의약주식유한공사가 개발한 국산 백신”이라고 자신의 3차 백신 접종 완료 사실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그가 자신의 3차 백신의 제조사를 특정해 언급한 직후 해당 제약회사의 시가 총액은 단 하루 사이에 100억 위안(약 1조 9400억원) 이상 급등하며 그의 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 중 원사는 중국 공산당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한 중약인 혈필청(血必淨) 주사제가 코로나19 치료에 특효약이라고 대대적인 홍보를 해왔다. 하지만 혈필청의 제조사가 홍일제약(紅日藥業)이며, 이 업체의 모기업인 천진홍일전달강의약과기유한공사의 이사가 중 원사 본인으로 알려지면서 그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제기된 상태다. 과거 이런 그의 발언이 재조명을 받으면서, 상당수 누리꾼들은 이번 사건이 중국 당국이 개발한 건강 코드 시스템이 오작동을 했을 가능성은 매우 적으며, 중 원사 개인이 백신 접종자라는 거짓 선동을 벌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을 이어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중국 관영매체와 중 원사 개인이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언론 보도 내용이 거짓이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앞서 언론에 공개된 중 원사의 백신 접종 영상은 그가 백신이 아니라 단순한 식염수를 맞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中 코로나19 방역 영웅의 실체?…중난산, 백신 미접종자 정황 드러나 논란

    中 코로나19 방역 영웅의 실체?…중난산, 백신 미접종자 정황 드러나 논란

    중국 감염병 분야의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라는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다. 중난산 원사는 중국산 백신에 대한 끊이지 않는 부작용 논란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을 독려했던 대표적인 인물이다. 사건은 지난 15일 중국 당국이 60세 이상 노인의 젠캉바오(방역용 건강코드 애플리케이션)를 제삼자가 확인하도록 한 시스템을 일반에 보급하면서 시작됐다. 시스템 보급 직후 익명의 누리꾼이 올해 85세의 중난산 원사가 백신 미접종자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그의 미접종 사실을 증명하는 건강코드를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공개된 중 원사의 건강 코드 기록에는 백신 접종 사실이 전무하며, 지난 30일간 단 한 차례도 코로나19 핵산(PCR) 검사를 받은 적 없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은 “건강코드에 중 원사의 이름과 신분증 번호가 적혀 있는 것을 확인했기에 일각에서 제기하는 사진 위조 가능성은 없다”면서 중 원사가 본인은 백신 미접종자이면서 백신 접종 홍보 전면에 나서 왔다는 점을 비판했다. 실제로 백신 접종을 도모했던 대표적인 인물이었던 중 원사는 지난해 5월 중국 관영매체를 통해 자신의 백신 접종 사실을 암시하는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전 국민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며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모든 주민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를 바란다”면서 “조국과 전 세계인들을 위한 것뿐만 아니라, 각 개인의 건강을 위해서도 백신 접종에 노력해달라”고 거듭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했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지난 4월 8일 자국의 난카이대가 진행한 생방송에 출연해 “중국의 제로코로나 방역 방침에 따라 3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서 “3차 백신은 중국 바이윈산 의약주식유한공사가 개발한 국산 백신”이라고 자신의 3차 백신 접종 완료 사실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그가 자신의 3차 백신의 제조사를 특정해 언급한 직후 해당 제약회사의 시가 총액은 단 하루 사이에 100억 위안(약 1조 9400억원) 이상 급등하며 그의 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 중 원사는 중국 공산당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한 중약인 혈필청(血必淨) 주사제가 코로나19 치료에 특효약이라고 대대적인 홍보를 해왔다. 하지만 혈필청의 제조사가 홍일제약(紅日藥業)이며, 이 업체의 모기업인 천진홍일전달강의약과기유한공사의 이사가 중 원사 본인으로 알려지면서 그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제기된 상태다.  과거 이런 그의 발언이 재조명을 받으면서, 상당수 누리꾼들은 이번 사건이 중국 당국이 개발한 건강 코드 시스템이 오작동을 했을 가능성은 매우 적으며, 중 원사 개인이 백신 접종자라는 거짓 선동을 벌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을 이어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중국 관영매체와 중 원사 개인이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언론 보도 내용이 거짓이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앞서 언론에 공개된 중 원사의 백신 접종 영상은 그가 백신이 아니라 단순한 식염수를 맞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 시진핑, 3연임 앞 기강잡기…“부자 되려면 공직 떠나라”

    시진핑, 3연임 앞 기강잡기…“부자 되려면 공직 떠나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의 3연임을 결정할 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연일 부정부패 척결을 외치고 있다. 이번에는 주요 간부의 배우자와 자녀에 대한 경제·상업활동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국민들이 지지하는 부패 척결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장기집권을 위해 당 장악력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2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판공청은 최근 ‘지도 간부의 배우자 및 자녀의 경영·기업 관리 규정’을 통해 고위 관리 가족의 사업 활동을 의무적으로 보고하게 했다. 규정에 따르면 이들은 창업 기업에 투자하거나 민간 및 외자 기업의 고위직을 맡을 수 없다. 사모펀드 투자와 부동산 중개업, 법률 서비스업 분야에서 일하는 것도 금지했다. 관리들은 배우자 및 자녀의 영리 활동 실태를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하고 규정을 어기면 공직을 떠나야 한다. 쉽게 말해서 ‘출세하고 싶다면 부를 탐하지 말고, 부자가 되고 싶다면 벼슬을 탐하지 말라’는 메시지다. 시 주석은 지난 17일 당 정치국 집체학습에서도 “반부패 투쟁 상황이 엄중하고 복잡하다”며 “추후 양보와 타협의 여지 없이 끝까지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중국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지난 3월 내부 지침을 통해 장관급 이상 고위 인사와 가족이 해외 부동산과 외국 기업 주식을 사들이지 못하게 했다. 미국의 신장·홍콩 관련 제재로 중국 고위 관리들의 해외 자산이 동결돼 어려움을 겪자 ‘재산 빼돌리기’ 자체를 막아 버린 것이다. 시 주석은 올해 1월 지방 성장 및 중앙부처 장관 대상 연구·토론회에서도 “공산당 기율과 국법과 관련해 문제를 일으킨 사람은 누구라도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며 “당풍염정(당의 올바른 기풍과 청렴한 정치) 건설과 반부패 투쟁의 길에서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고 말하는 등 부패 척결을 최우선 화두로 삼고 있다. 그는 2012년 집권 이후 수천명의 고위 관리들을 부패 혐의로 체포해 공직에서 축출했다. 탐관오리와의 전쟁을 뜻하는 ‘호랑이 사냥’을 통해 올해도 20명이 넘는 전·현직 고위인사를 낙마시켰다. 중국인들이 시 주석에 대한 이미지로 가장 먼저 ‘부패 척결’을 떠올릴 정도가 됐다. 다만 일각에선 “시 주석 장기집권 시도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잠재우려는 사전 포석”이라는 해석도 내놓는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없는 만큼 자신의 3연임 도전에 비판적인 이들은 누구나 사정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묵시적 경고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시진핑, 3연임 앞두고 기강 잡기 “부자되려면 공직 탐하지 말라”

    시진핑, 3연임 앞두고 기강 잡기 “부자되려면 공직 탐하지 말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의 3연임을 결정할 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연일 부정부패 척결을 외치고 있다. 이번에는 주요 간부의 배우자와 자녀에 대한 경제·상업활동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국민들이 지지하는 부패 척결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장기집권을 위해 당 장악력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2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판공청은 최근 ‘지도 간부의 배우자 및 자녀의 경영·기업 관리 규정’을 통해 고위 관리 가족의 사업 활동을 의무적으로 보고하게 했다. 규정에 따르면 이들은 창업 기업에 투자하거나 민간 및 외자 기업의 고위직을 맡을 수 없다. 사모펀드 투자와 부동산 중개업, 법률 서비스업 분야에서 일하는 것도 금지했다. 관리들은 배우자 및 자녀의 영리 활동 실태를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하고 규정을 어기면 공직을 떠나야 한다. 쉽게 말해서 ‘출세하고 싶다면 부를 탐하지 말고, 부자가 되고 싶다면 벼슬을 탐하지 말라’는 메시지다. 시 주석은 지난 17일 당 정치국 집체학습에서도 “반부패 투쟁 상황이 여전히 엄중하고 복잡하다”며 “추후 양보와 타협의 여지 없이 끝까지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지난 3월 내부 지침을 통해 장관급 이상 고위 인사와 가족이 해외 부동산과 외국 기업 주식을 사들이지 못하게 했다. 미국의 신장·홍콩 관련 제재로 중국 고위 관리들의 해외 자산이 동결돼 어려움을 겪자 ‘재산 빼돌리기’ 자체를 막아 버린 것이다. 시 주석은 올해 1월 지방 성장 및 중앙부처 장관 대상 연구·토론회에서도 “공산당 기율과 국법과 관련해 문제를 일으킨 사람은 누구라도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며 “당풍염정(당의 올바른 기풍과 청렴한 정치) 건설과 반부패 투쟁의 길에서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고 말하는 등 부패 척결을 최우선 화두로 삼고 있다. 그는 2012년 집권 이후 수천명의 고위 관리들을 부패 혐의로 체포해 공직에서 축출했다. 탐관오리와의 전쟁을 뜻하는 ‘호랑이 사냥’을 통해 올해도 20명이 넘는 전·현직 고위인사를 낙마시켰다. 중국인들이 시 주석에 대한 이미지로 가장 먼저 ‘부패 척결’을 떠올릴 정도가 됐다. 다만 일각에선 “시 주석 장기집권 시도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잠재우려는 사전 포석”이라는 해석도 내놓는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없는 만큼 자신의 3연임 도전에 비판적인 이들은 누구나 사정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묵시적 경고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주권·영토 완전한 ‘국가의 꿈’ 상실… 평화체제 만들 호기, 中 활용을” [평화연구소의 창]

    “주권·영토 완전한 ‘국가의 꿈’ 상실… 평화체제 만들 호기, 中 활용을” [평화연구소의 창]

    中 수세·방어적 구상이 동북공정일부 보수주의자 중국 혐오 활용진보 무관심… ‘짱깨주의’ 탄생 배경 中 당-국가 체제 효율성 인정할 때분노는 외교 도움 안 돼… 냉정 필요 20대 청년 ‘민족의 꿈’ 사라져 위기文 전 대통령 서평 기뻐… 비난 과도 中 담론 혐오 치닫는데 진보 ‘침묵’글로벌 체제 속 주권 대안 고민을“우리는 어느 순간 국가의 꿈이라는 것을 상실해 버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국가의 꿈과 관련해 늘 염두에 두는 것이 근대의 완성이다. 주권이 완전해져야 되고, 영토가 완전해져야 된다. 각자 다르게 판단할 수 있는데 불완전하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올해 상반기 가장 솔직하고 용감한 저작이라 할 수 있는 ‘짱깨주의의 탄생’을 집필한 김희교(60) 광운대 동북아문화산업학부 교수를 20일 연구실에서 만났다. 미중 충돌 시기 한국의 안보적 보수주의가 중국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 신식민주의와 유사인종주의가 결합된 한국의 특수한 중국 인식체계를 짱깨주의로 규정했다. 중국 혐오가 일상이 돼 버린 우리의 삶을 돌아보자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김 교수는 연세대 사학과에서 석사 학위까지 받고 1992년 한중 수교 이듬해 상하이로 건너가 푸단(復旦)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수교 30주년의 의의와 성과, 미중 충돌 국면에 우리의 나아갈 길, 두 나라 국민들의 혐오 감정을 해소하는 복안 등에 대해 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韓, 특수한 中 인식체계가 ‘짱깨주의’ -동북공정 때도 심한 공격을 받았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현실에 대해서 말하는 식자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의 앞잡이’ 같은 말은 기본적으로 혐오적 표현이다. 혐오 사회로 나아가지 않도록 모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이다. 동북공정에 대한 평가는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 저는 중국 정부가 수세적, 방어적으로 구상한 정책이었다고 판단한다. 북한이 붕괴되면 중국이 접수하려고 미리 정비한다는 것이 주류의 판단이었는데 전 그렇게 볼 일이 아니라고 봤다. 중국 역시 북한이 붕괴되는 상황을 상당히 두려워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본다. 3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크게 성장한 나라라 쓸데없는 분쟁에 휘말리는 일을 꺼린다. 지금 이대로 가는 것이 가장 좋은데 붕괴된 북한을 영토에 편입시키는 시나리오는 결코 합리적이지 않다고 본 것이다. 그런 입장은 여전하다.” -그러면 짱깨주의는 어떻게 생겨난 것인가. “갑자기 부상한 강대국에 경계심을 갖고, 가난하고 경쟁력도 없어 보이던 나라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우리 시장을 넘보니 자연스레 반감, 질시, 위협 같은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외교는 분노나 혐오로 해결되지 않는다. 내가 주목한 것은 세계질서의 동요가 가져온 우리의 대응 방식이다. 안타깝게도 일부 보수주의자들은 중국 봉쇄 정책에 동조했고, 중국 혐오를 활용했다. 진보진영은 이런 현상에 무관심했다. 이런 현상을 그렇게 이름 붙였다.” -중국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미래를 위한 고민은 어떤 식으로 결정되는지. “중국은 러시아, 인도와 거의 같은 경제적 수준에서 출발했는데 지금은 격차가 상당하다. 중국 당·국가 체제의 효율성을 인정해야 할 때라고 본다. 저 역시 공산당의 운영 메커니즘을 파악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한국에서 가졌던 인식보다 훨씬 수평적 대화와 의사결정을 하는 체계더라. 당시는 일주일에 한 번, 금요일 오후에 문 걸어 잠그고 토론했다. 우리처럼 위계질서가 있어 윗사람이 정리하고 그러지 않고 정말 난상토론을 벌인다. 생각보다 실무자 권한이 굉장히 크다.” -우리의 문제는 무엇인가. “두 얼굴이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나라다. 글로벌 경제체제 아래 문화산업이 뿌리를 내려 BTS란 자랑거리가 나왔다. 더욱 좋아 보이는 것이 메시지다. 대한민국이 할 수 있는 중요한 메시지, 인종이나 국경, 계층이나 남녀 차이를 넘어 하나가 되자는 것이다. 글로벌 경제체제가 만들어 준 힘이다. 반면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이자 민낯인데 적대적 진영체제를 구축하고 짱깨주의와 같은 혐오로 이웃을 대하려는 경향이 있다.” -수교가 한반도 관리에 어떤 역할을 했나. “시장과 자원을 가까운 거리에서 얻게 됐다. 적대적 진영체제를 허물기도 했다. 노태우 정부가 아주 짧은 시간에 해냈다. 미국은 중국과 수교하는 데 7년이 걸렸다. 현 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다자주의, 다원주의 그리고 평화체제에 있다고 믿는다. 싸우지 않고, 적대 진영을 만들지 않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국내 일부 진보주의자들은 수교를 앞두고 또 다른 예속과 종속을 낳지 않을까, 우리 농업이 붕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은 결과로 나타났다. 그 메커니즘에 편승해 우리도 성장했고, G20에 들었고, 국력은 12위쯤, 국방은 6위쯤 됐다.” ●싸우지 않고 적대 진영 안 만들어야 -독자들에게 당부한다면. “국가 간 체제에 있어 호기라고 말하고 싶다. 평화체제를 만들기 좋은 때다. 우리 국력도 컸고 미국은 힘이 빠져 있고 중국은 부상했지만 힘을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일본은 약해져 있다. 통일은 아니더라도 평화체제를 구축해 소통하면 대한민국의 국력이 강성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오고 있다. 중국을 얘기하면 분노와 혐오부터 나오는데 외교나 국가 간 체제에서는 정말 도움이 안 되니 냉정해지자고 부탁드리고 싶다.” -견디기 힘든 공격을 받을 텐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추천해 화제가 됐다. “친중(親中)이란 소리 듣기 싫어 졸업 후에는 중국과 인맥 쌓는 일을 하지 않았다. 은사들 빼고는 중국에 아는 사람도 없다. 스스로 평화체제주의자라고 생각하고 학문하는 목적도 그에 두고 있다. 그러기 위해 중국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고민한다. 문 전 대통령은 학자가 경험하지 못하는 일들을 겪어 봤다. 이론으로 평화체제를 접근하는 사람으로서 실행해 본 분이 책을 추천한 것이라 기쁘고 즐겁다. 다만 내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덧붙였는데 겉치레 말은 아닐 것이다. 학자들은 원론을 얘기하고 냉정하게 개념화하지만 정치인들은 협상도 하고 타협도 하고 두루뭉술하게 표현한다. 제 책의 한계를 갖고 문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분도 있는데 지나치다고 본다.” -구부러진 것을 펴기 위해 휜다는 비판도 있다. “그런 면이 없지 않다. 왜 굳이 짱깨주의란 개념을 만들었느냐면 중국 혐오가 깊어지게 만드는 데 기여하는 ‘지식의 지정학’ 얘기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중국 나쁘다, 문제 있다 이런 얘기는 수도 없이 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욕을 먹더라도 ‘중국은 실제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 ‘이런 측면도 있어’라고 꼭 얘기해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재 진보는 내부의 민주만 관심 -진보 진영에 대한 비판이 특히 더 뼈아플 것 같다. “중국 담론이 혐오로 치닫는 데 그들의 침묵이 큰 영향을 미쳤다. 어떤 분들은 ‘걔 몸값만 올려줘’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다 떠나 제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 한 번만 고민해 주었으면 좋겠다. 제가 제기한 문제들은 근본적인 큰 틀을 다루는 문제여서 답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진보 진영이 그런 점을 고민해야 할 위기의 시기라고 본다. 학자들이 제대로 된 주장을 펼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비극이라고 생각한다. 샌프란시스코 시스템과 키신저 시스템이 충돌해 안미경중이 흔들리는 것이다. 지금 보수 일각에서 안미경세로 가자는데 진보 진영은 입을 다물고 있다. 얘기해야 한다. 1970년대나 80년대의 논리나 생각들을 갖고 진보·보수, 좌·우로 싸우는 것은 이 체제가 굉장히 흔들리는 시점에 도무지 대안이 되지 못한다.” -두 나라 국민들의 혐중, 혐한 정서를 누그러뜨리는 대안이 있을까. “주권이 완전해져야 되고, 영토가 완전해져야 된다. 각자 다르게 판단할 수 있지만 불완전하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대중들도 그렇고 이 꿈을 꾸는 이들이 많아져야 하는데 현재 진보는 우리 내부의 민주에만 관심을 갖고 국가 간, 글로벌 시스템 속에서의 주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잊어버렸다. 미국의 어떤 학자는 앞으로 10년 정도는 여전히 삐걱대고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그 기간이 기회의 시간이다. 상대 진영의 약점을 트집잡거나 혐오를 부추기는 것에서 빠져나와 위기의 시대를 넘어설 대안에 좀더 집중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우리 20대 청년들이 국가와 민족의 미래에 대한 꿈, 믿음이 사라진 것도 큰 문제이고, 굉장히 심각하다. 좌우와 진영을 떠나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 “엔저에 뛴 물가 불만”… 기시다 지지율 ‘휘청’

    “엔저에 뛴 물가 불만”… 기시다 지지율 ‘휘청’

    물가 2% 상승… 7년 만에 최대여론조사서 지지율 6%P 하락정부, 금융완화 유지… 野 반대일본 엔화 가치 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지지율이 휘청이기 시작했다. 일본 국민의 물가에 대한 불만으로 다음달 10일 예정된 참의원(상원) 선거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912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60%로 지난달(66%)보다 6% 포인트 하락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시다 내각이 출범한 지난해 10월(59%)과 비슷한 수준이 됐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2%로 기시다 내각 출범 이후 가장 높았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인플레이션이다. 물가 상승에 대해 ‘허용할 수 없다’는 응답은 64%로 ‘허용할 수 있다’(29%)는 응답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물가 상승으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것은 니혼게이자이신문 여론조사만이 아니라 전날 발표된 마이니치신문이 사회조사연구센터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났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18일 18세 이상 일본인 99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8%로 지난달보다 5% 포인트 하락했다. 마이니치신문이 매달 실시하는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올해 2월 이후 처음이다.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6%는 물가가 올라 가계가 힘들어졌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특히 기시다 내각의 물가 대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62%였고 긍정 평가는 14%에 불과했다. 이 신문은 “정부가 지난 4월 고유가, 고물가와 관련해 종합 긴급대책을 발표했지만 물가 상승이 억제되지 않아 이에 대한 불만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일본의 4월 소비자물가는 2.1% 상승했다. 2015년 3월(2.2%) 이후 7년 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엔화 가치가 하락해 수입 물품 가격이 상승해 물가가 뛰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지만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지난 17일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금융 완화 정책을 계속하기로 했다. 참의원 선거에서도 물가 대책을 놓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후지TV 주최 여야 대표 토론회에서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 일본유신회 등 6개 여야 정당 대표는 현재의 금융 완화 정책을 유지하는 데 찬성했다. 자민당 총재이기도 한 기시다 총리는 “경기 전체 동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과 공산당 등 3개당은 재검토를 요구했다.
  • 국제유가 초강세에도 中 정유공장 가동률 70% 이하...왜?

    국제유가 초강세에도 中 정유공장 가동률 70% 이하...왜?

    국제 유가가 연일 초강세를 이어 가고 있지만 중국 정유공장들이 30% 넘게 생산시설을 놀리고 있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공장을 돌리기만 하면 돈을 긁어모을 수 있음에도 사회주의 특유의 국가안보 논리에 매몰돼 횡재를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석유 공급 부족 현상이 만성화되면서 원유와 휘발유·경유·항공유 등 모든 유류 제품 가격이 치솟았다. 그러나 중국은 이런 호기에도 정유시설을 완전 가동하지 않고 있다. 중신동방금융투자는 정유시장의 약 4분의3을 차지하는 국영 정유기업들의 공장 가동률이 지난 10일 기준으로 71%에 그쳤다고 밝혔다. 민간 정유회사 역시 64%에 머물렀다. 폭증하는 수요를 충당하고자 모든 정유공장을 최대 용량으로 돌리는 미국과 대조된다. 원자재 정보업체 케이플러의 수석 분석가 제인 셰는 “석유 제품 수출 시장에서 중국의 부재가 강하게 느껴진다”며 “지난 3∼5년간 중국이 정유 능력을 크게 늘렸지만 수출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이 정유 산업을 ‘내수용’으로 규정해 수출을 강하게 통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공산당은 정유 시설 운영의 최우선 목표를 국내 석유 제품 수요를 충당하는 데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생산시설이 남아도 이를 굳이 수출용으로 전환해 추가 수익을 낼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기후변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석유 정제 제품 수출을 줄이는 것도 영향을 줬다. 중국 해관총서 자료를 보면 지난해 휘발유·경유·항공유 하루 수출량은 121만 배럴로 중국 전체 석유 정제 능력의 7%에 불과하다. 석유산업 컨설팅업체 오일켐은 “중국 정유업체가 (수출만 하면 벌 수 있는) t당 372달러(약 48만원)의 잠재적 횡재를 놓치고 있다”고 짚었다. 중국이 자국 내 정유시설을 최대한 가동해 정유 제품을 수출하면 세계적인 수급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매체는 아쉬워했다.
  • 21세기한중교류협회 ‘수교 30주년 기념화보’ 싱하이밍 대사 축사

    21세기한중교류협회 ‘수교 30주년 기념화보’ 싱하이밍 대사 축사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한국과 중국은 명실상부한 운명·이익·책임 공동체라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양국 관계가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싱 대사는 이날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1세기한중교류협회 주최로 열린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화보’ 출판기념회 축사를 통해 두 나라 전략적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재호 주중대사 내정자도 이날 행사에 나란히 참석, 한중수교 30주년이 ‘이립지년’(而立之年)을 맞았다며 “이립은 결국 기초를 충실히 쌓아 흔들리지 않게 하는 것을 말하는데 그동안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한중 수교 30주년의 의미를 평가했다.  싱 대사는 “양국은 명실상부한 운명 공동체, 이익 공동체, 책임 공동체”라며 양국 관계에 대해 “냉전적으로 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은 올해 새 정부가 출범했고 중국은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맞는 시점”이라며 “중한관계 발전의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싱 대사는 “한국과 함께 전략적 소통을 강조하고 호혜, 상생을 심화해 인문 교류를 촉진하고자 한다”며 “양국 관계를 질적으로 향상하고 안정적, 장기적 발전을 촉진해 양국 국민을 더 이롭게 하고 지역 발전에 더 많은 이익을 나누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교 30년간 양국 관계는 빠르게 발전해왔고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정치적 상호 신뢰가 끊임없이 심화하면서 양국은 전략적 협정 동반자가 됐다”고 말했다.  또 “양국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갈수록 복잡해지는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는 데 광범위한 공동 이익을 가지고 있다”며 양국 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란 입장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 내정자는 “훌륭한 성과와 유산을 계승해야 하고 아쉬운 부분들은 잘 개선하는 방향으로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30년간 상호 존중, 호혜, 협력에 기반해 양국 간 소통의 경로를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원칙적인 입장만 밝힌 그는 “현재 정세가 엄중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며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안철수 ㆍ박광온ㆍ박정ㆍ서영교 의원, 이주영 전 국회 부의장, 이수성 전 국무총리, 장상 전 국무총리서리, 이종구 전 국방장관, 윤병세 전 외교장관, 김일윤 헌정회 회장, 최경원 전 법무장관, 박준우 전 세종연구소 이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짱깨주의의 탄생’ 김희교 “혐오 벗고 국익 관점 중국 활용을”

    ‘짱깨주의의 탄생’ 김희교 “혐오 벗고 국익 관점 중국 활용을”

    〈서울신문 21일자 27면 ‘평화연구소의 창’에 실리는 인터뷰 전문을 온라인에 먼저 공개합니다. 인터뷰는 한중수교 30주년 시리즈 인터뷰의 일환으로 진행됐음을 알려드립니다.〉 “우리는 어느 순간 국가의 꿈이라는 것을 상실해 버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국가의 꿈과 관련해 늘 염두에 두는 것이 근대의 완성이다. 주권이 완전해져야 되고, 영토가 완전해져야 된다. 각자 다르게 판단할 수 있는데 불완전하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올해 상반기 가장 솔직하고 용감한 저작이라 할 수 있는 ‘짱깨주의의 탄생’을 집필한 김희교(60) 광운대 동북아문화산업학부 교수를 20일 연구실에서 만났다. 책의 부제는 ‘누구나 함부로 말하는 중국, 아무도 말하지 않는 중국’. 미중 충돌 시기 한국의 안보적 보수주의가 중국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 신식민주의와 유사인종주의가 결합된 한국의 특수한 중국 인식체계를 짱깨주의라고 규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을 혐오하는 일이 일상이 돼 버린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전후체제에 적합한 중국 인식체계를 세우자는 것이다. 김 교수는 연세대 사학과에서 석사학위까지 받고 1992년 한중수교 이듬해 상하이로 건너가 푸단(復旦)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북공정 때도 학계의 따돌림을 당했던 그다. 수교 30주년의 의의와 성과, 미중충돌 국면에 우리의 나아갈 길, 두 나라 국민들의 혐오 감정을 해소하는 복안 등에 대해 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30년을 돌아보며 좋았던 순간, 나빴던 순간을 꼽으면. “수교 덕에 중국에서 공부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자체가 좋은 일이었다. 노태우 정부의 가장 큰 업적이다. 두 나라 관계가 좋게 흘러오다 동북공정, 사드 논란, 코로나 사태 등을 거치며 미중충돌까지 겹쳐져 최악이 됐다. 정파적 이해를 떠나 두 나라 관계를 어디로 끌고갈 것인지 국익 차원에서 잘 검토했으면 한다.” -역대 정부가 뭘 잘못한 것인가. “정부가 잘해서 피할 수 있었던 일도 있고, 어쩔 수 없는 국제적 흐름도 있다. 지금 정부는 위기에 몰려있다. 노무현 정부 후기부터 미국이 중국 봉쇄를 본격화했는데 우리로서는 피할 수 없는 여건에 내몰린 측면도 있다.” -동북공정 때도 심한 공격을 받았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현실에 대해서 말하는 식자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의 앞잡이’ 같은 표현은 기본적으로 혐오적 표현이다. 혐오 사회로 나아가지 않도록 모두 주의를 기울어야 할 때이다. 동북공정에 대한 평가는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 저는 중국 정부가 수세적, 방어적으로 구상한 정책이었다고 판단한다. 북한이 붕괴되면 중국이 접수하려고 미리 정비한다는 것이 주류의 판단이었는데 전 그렇게 볼 일이 아니라고 봤다. 중국 역시 북한이 붕괴되는 상황을 상당히 두려워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본다. 3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크게 성장한 나라라 쓸데없는 분쟁에 휘말리는 일을 꺼린다. 지금 이대로 가는 것이 가장 좋은데 붕괴된 북한을 영토에 편입시키는 시나리오는 결코 합리적이지 않다고 본 것이다. 그런 입장은 여전하다.” -그러면 짱깨주의는 어떻게 생겨난 것인가. “갑자기 부상한 강대국에 경계심을 갖고, 가난하고 경쟁력도 없어 보이던 나라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우리 시장을 넘보니 자연스레 반감, 질시, 위협 같은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외교는 분노나 혐오로 해결되지 않는다. 내가 주목한 것은 세계질서의 동요가 가져온 우리의 대응방식이다. 안타깝게도 일부 보수주의자들은 중국봉쇄 정책에 동조했고, 중국혐오를 활용했다. 진보진영은 이런 현상에 무관심했다. 이런 현상을 그렇게 이름 붙였다” -중국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미래를 위한 고민은 어떤 식으로 결정되는지. “중국은 러시아, 인도와 거의 같은 경제적 수준에서 출발했는데 지금은 격차가 상당하다. 중국 당-국가 체제의 효율성을 인정해야 할 때라 본다. 저 역시 공산당의 운영 메커니즘을 파악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한국에서 가졌던 인식보다 훨씬 수평적 대화와 의사결정 체계더라. 당시는 일주일에 한 번, 금요일 오후에 문 걸어 잠그고 토론했다. 우리처럼 위계질서가 있어 윗사람이 정리하고 그러지 않고 정말 난상토론을 벌인다. 생각보다 실무자 권한이 굉장히 크다.” -최근 리커창 총리가 부상하네, 권력 다툼이 시작됐네 하는 기사가 많았다. “지도부의 노선 싸움이라고 보는 게 정확할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시점에 미중 무역충돌이 시작됐다. 미국이 우리를 어떻게 할지 모른다는 중국의 공포는 우리가 상상하는 수위를 넘는다. 코로나가 미국의 공격에 빌미를 제공할지 모른다고 걱정해 전력투구했고 코로나를 막았다. 이제 언제 푸느냐를 선택해야 하는데 리 총리는 경제를 살리려면 봉쇄를 풀어야 한다는 쪽이고, 지도부 주류는 더 지켜보자는 것 같다. 중국 정치를 개인 중심, 파벌 중심으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 어떤 노선이냐, 어떤 지도자들이 포진해 있느냐 보는 것이 중요하다. 두 지도자 사이에 근본적인 차이는 없으며 차기 지도자가 누가되더라도 시진핑 주석과 다른 노선을 추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어쨌든 지금의 시스템으로 G2까지 올라왔으니 시스템에 대한 확신이 강하다. 코로나에 잘 대처해 그 믿음은 더 커졌고, 걱정했던 것보다 미중 충돌에 선방하고 있다는 자신감까지 더해졌다.” -우리의 문제는 무엇인가. “두 얼굴이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나라다. 글로벌 경제체제 아래 문화산업이 뿌리를 내려 BTS란 자랑거리가 나왔다. 더욱 좋아보이는 것이 메시지다. 대한민국이 할 수 있는 중요한 메시지, 인종이나 국경, 계층이나 남녀 차이를 넘어 하나가 되자는 것이다. 글로벌 경제체제가 만들어 준 힘이다. 반면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이자 민낯인데 적대적 진영체제를 구축하고 짱깨주의와 같은 혐오로 이웃을 대하려는 경향이 있다.” -수교가 한반도 관리에 어떤 역할을 했나. “시장과 자원을 가까운 거리에서 얻게 됐다. 적대적 진영체제를 허물기도 했다. 노태우 정부가 아주 짧은 시간에 해냈다. 미국은 중국과 수교하는 데 7년이 걸렸다. 현 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다자주의, 다원주의 그리고 평화체제에 있다고 믿는다. 싸우지 않고, 적대 진영을 만들지 않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국내 일부 진보주의자들은 수교를 앞두고 또 다른 예속과 종속을 낳지 않을까, 우리 농업이 붕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은 결과로 나타났다. 그 메커니즘에 편승해 우리도 성장했고, G20에 들었고, 국력은 12위쯤, 국방은 6위쯤 됐다.” -글로벌 협업이 성과를 냈다고 보는 건가. “그런 측면이 있다. 우리의 대외 의존도가 60%대 초반,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2~3배 높다. 뒤늦게 합류했거나 적대적 진영에 머물러 있었다면 북한과 같은 상태가 되지 않았다는 보장이 없다.” -새 책에 관통하는 문제의식은 상상의 공간에 중국을 가두고 오해와 혼동을 키운다, 냉전 구도가 유일한 살 길인 것처럼 생각하는 정치인과 경제인들에게 현혹돼 북한과 중국을 적대적인 존재로만 인식한다, 이런 것 같다. “보수 진영도 분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경제 보수주의가 안보 보수주의에 예속돼 있었다면 이제히 는 상당히 독립돼 있다. 하지만 여전히 끌려 다니는 느낌이다. 미국도 트럼프 행정부 때 중국 봉쇄를 시작해 바이든 행정부가 잇고 있는데 금융계는 굉장히 반대했다. 재닛 엘 런 옐런 재무장관도 그렇게 중국 몰아붙이면 물가 오르고, 국내 경기 망가진다고 주장했는데 지금 현실이 되고 있다. 4월 물가가 8.7% 올랐고, 금리 올릴 수밖에 없다. 오죽 다급했으면 바이든이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로 달려가겠는가. 이제 국익을 어디에 둘 것이냐 생각해 경제 보수주의자들이 진영의 중심을 잡아야 합리적인 보수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독자들에게 당부한다면. “국가 간 체제에 있어 호기라고 말하고 싶다. 평화체제를 만들기 좋은 때다. 우리 국력도 컸고 미국은 힘이 빠져 있고 중국은 부상했지만 힘을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일본은 약해져 있다. 통일은 아니더라도 평화체제를 구축해 소통하면 대한민국의 국력이 강성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오고 있다. 중국을 얘기하면 분노와 혐오부터 나오는데 외교나 국가 간 체제에서는 정말 도움이 안 되니 냉정해지자고 부탁드리고 싶다.”-견디기 힘든 공격을 받을텐데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해 화제가 됐다. “친중(親中)이란 소리 듣기 싫어 졸업 후에는 중국과 인맥 쌓는 일 하지 않았다. 은사들 빼고는 중국에 아는 사람도 없다. 스스로 평화체제주의자라고 생각하고 학문하는 목적도 그에 두고 있다. 그러기 위해 중국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고민한다. 문 전 대통령은 학자가 경험하지 못하는 일들을 겪어봤다. 이론으로 평화체제를 접근하는 사람으로서 실행해본 분이 책을 추천한 것이라 기쁘고 즐겁다. 다만 내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덧붙였는데 겉치레 말은 아닐 것이다. 학자들은 원론을 얘기하고 냉정하게 개념화하지만 정치인들은 협상도 하고 타협도 하고 두루뭉술하게 표현한다. 제 책의 한계를 갖고 문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분도 있는데 지나치다고 본다.” -구부러진 것을 펴기 위해 휜다는 비판도 있다. “없지 않다. 왜 굳이 짱깨주의란 개념을 만들었느냐면 중국 혐오가 깊어지게 만드는 데 기여하는 ‘지식의 지정학’ 얘기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중국 나쁘다, 문제 있다 이런 얘기는 수도 없이 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욕을 먹더라도 ‘중국은 실제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 ‘이런 측면도 있어’라고 꼭 얘기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책 구성은 어떻게 한 건가. “독자가 할 법한 질문을 던져본 결과다. 미국이 단일 패권을 유지하면 미국 편에 서는 게 옳지 않나? 중국을 우리가 생각한 평화체제에 정말로 이용할 수 있어? 이렇게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분량이 늘어났다.” -진보진영에 대한 비판이 특히 더 뼈아플 것 같다. “중국 담론이 혐오로 치닫는 데 그들의 침묵이 큰 영향을 미쳤다. 어떤 분들은 ‘걔 몸값만 올려줘’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다 떠나 제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 한 번만 고민해 주었으면 좋겠다. 제가 제기한 문제들은 큰 근본적인 틀을 다루는 문제여서 답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진보 진영이 그런 점을 고민해야 할 위기의 시기라고 본다. 학자들이 제대로 된 주장을 펼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비극이라고 생각한다. 샌프란시스코 시스템과 키신저 시스템이 충돌해 안미경중이 흔들리는 것인데 지금 보수 일각에서 안미경세로 가자는데 진보 진영은 입을 다물고 있다. 얘기해야 한다. 1970년대나 80년대의 논리나 생각들을 갖고 진보-보수, 좌-우로 싸우는 것은 이 체제가 굉장히 흔들리는 시점에 도무지 대안이 되지 못한다.”-두 나라 국민들의 혐중 혐한 정서를 누그러뜨리는 대안이 있을까. “꿈 얘기를 할 수밖에 없다. 개인도 꿈을 꾸고 국가도 꿈을 꾸는데 진보든 보수든 어느 순간부터 국가의 꿈이라는 것을 상실해 버리지 않았나. 국가의 꿈이라면 늘 염두에 두는 것이 근대의 완성이다. 주권이 완전해져야 되고, 영토가 완전해져야 된다. 각자 다르게 판단할 수 있지만 불완전하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대중들도 그렇고 이 꿈을 꾸는 이들이 많아져야 하는데 현재 진보는 우리 내부의 민주에만 관심을 갖고 국가 간, 글로벌 시스템 속에서의 주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잊어버렸다. 미국의 어떤 학자는 앞으로 10년 정도는 여전히 삐걱대고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그 기간이 기회의 시간이다. 일본에게 배울 것도 있다고 보는데 평화헌법을 없애고 정상국가, 보통국가로 돌아가겠다는 근대 완성의 꿈을 꾸고 있다. 다만 군사주의적 방식으로 미국과 한 편을 먹고 다른 국가의 근대의 꿈은 짓밟으면서라도 자기네 것만 이루겠다는 것이 문제다. 우리 지식인과 대중도 근대의 꿈을 적극적으로 키워야 한다.” -막연해 보인다. “상대 진영의 약점을 트집잡거나 혐오를 부추기는 것에서 빠져 나와 위기의 시대를 넘어설 대안에 좀더 집중했으면 좋겠다. 곧바로 통일하자고 하기에는 남북이 너무 멀리 왔다. 가장 기본이 적대의 경계를 낮추자는 것이다. 유럽연합(EU) 정도면 성공한 모델이라고 본다. 중국과도 북한과도 러시아와도 일본과도 모두 잘 지낼 수 있고, 그래야 한다. 진보 진영은 일본을 평화체제에 포함시키는 것을 꺼리는데 그러면 안 된다. 일본을 저대로 두는 한 화근이다. 일본 역시 평화체제로 가야 하고, 그들 안에도 그것을 원하는 세력이 있다. 그렇게 국경을 낮추고 적대 진영을 허물어 동아시아를 평화체제로 만들자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20대 청년들이 국가와 민족의 미래에 대한 꿈, 믿음이 사라진 것도 큰 문제고, 굉장히 심각하다. 좌우와 진영을 떠나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 [대만은 지금] 시진핑 통화한 푸틴 “대만문제는 중국 내정” …대만 “엄중 규탄” 발끈

    [대만은 지금] 시진핑 통화한 푸틴 “대만문제는 중국 내정” …대만 “엄중 규탄” 발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5일 전화통화를 통해 서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한편 푸틴 대통령이 대만 문제를 중국의 내정으로 표현해 대만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앞서 중국 관영언론 CCTV는 푸틴 대통령은 중국의 글로벌 안보 구상을 지지한다며 “신장, 홍콩, 대만 등을 빌미로 그 어떤 세력도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핵심 이익과 관련된 문제나 주권, 안보와 같은 주요 관심사에 대해 러시아와 계속해서 서로를 지지할 뜻을 피력했다.  이와 관련해 대만 외교부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어우장안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대만 외교부는 대만의 주권을 훼손하는 허위 진술을 엄중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어우 대변인은 대만과 중국은 서로 종속되지 않으며 중국 정부는 대만을 통치한 적이 없으며 대만은 인민이 자유로이 선출한 정부만이 인민을 대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공산당 정권은 대만은 중국의 일부이고 대만 문제는 중국 내정이라는 허위 발언을 계속 퍼뜨리고 있다”며 “이는 대만 인민의 경멸과 멸시를 조성하고 국제 사회에 중국 공산당 정부에 대한 반감만 살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만은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와 규칙에 입각해 국제질서를 호가고히 수호하고 세계의 민주주의와 자유,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권위주의 세력의 확대와 불법적 무력의 위협에 대해 엄중히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친중 행보는 대만의 불만을 사고 있다. 최근 러시아 대통령실 제1부실장 세르게이 키리옌코는 시진핑 중국 주석의 ‘중국대만’(Chinese Taiwan)문제는 협상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대만은 이미 중국에 속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지난 14일 대만 외교부는 “외교부는 사실을 무시하고 중화민국 대만의 주권을 훼손하는 허위진술을 엄중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과 러시아 정상의 통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전쟁에 대해 중국이 러시아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만 현지 인터넷 매체 뉴토크는 17일 학자의 말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중국의 대만 통일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표출한 것”,  “양국은 자유 세력에 맞서기 위해 전략적 동맹을 맺은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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