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사현장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여행가방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군사령부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유출사고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부의 격차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91
  • 앞으로 250일(93대전엑스포 소식)

    ◎“물기둥이 스크린” 첨단영상 쇼 펼쳐/무주공간전시장 상량식 가져/재일상공인 「후원의 밤」 행사 ○기둥 하나도 없어 ◎…우리나라 최초의 무주공간 전시장이 내년 8월 대전엑스포 개막에 맞춰 첫선을 보인다.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는 지난 25일 대전엑스포 공사현장에서 천장을 받치는 기둥이 하나도 없는 무주공간 건축물인 「번영관」의 상량식을 가졌다. 엑스포 기간중 우리 중소기업을 소개하게 될 번영관은 사방 70m의 정방형 철골구조물로 2천3백50평의 부지위에 건립된다. 이 전시관은 또 전시면적의 극대화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1천4백65평의 전시장 밑에 별도로 3백50평의 지하실을 만들어 관련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밤하늘을 수놓아 ◎…엑스포93 기간중 매일밤 수상영상쇼가 펼쳐진다. 「물」「빛」「소리」「영상」을 소재로 종합연출하는 수상영상쇼는 어둠이 깃든 밤하늘을 배경으로 갑자기 거대한 스크린 물막이 솟아오르고 그 위에 레이저 광선이 투사되면서 살아움직이는 첨단영상이 손에 잡힐듯 펼쳐지는가 하면 초대형 스피커에서는 천지를 뒤흔드는 듯한 굉음이 퍼져나오고 수많은 서치라이트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내년 8월7일 개막식날 첫선을 보인뒤 11월7일까지 93일동안 관람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끌어들일 이 수상쇼는 박람회장 앞 갑천호수에서 펼쳐진다. 조직위는 폭 30m,높이 20m 규모의 반원형 물막인 3개의 워터스크린,수많은 서치라이트와 레이저,70㎜ 영사기 3대,초대형 특수영사기 6대,폭 80m의 음악분수와 50m 높이의 고분사 분수 등을 설치하고 매일밤 2백50발의 폭죽을 터뜨리기로 했다. ○대전서 정기총회 ◎…재일 한국청년상공인연합회(회장 이호진)는 26일 일본 오사카 미누호텔에서 2백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엑스포 후원의 밤」행사를 갖고 대전엑스포를 적극 지원키로 결의했다. 이들은 대전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일본지역의 집중홍보방안 및 엑스포 직접 참여방안을 협의하고 재일 상공인들부터 먼저 가족을 동반하여 엑스포를 관람키로 했다. 한편 재일 한국청년상공인연합회는 내년봄 정기총회를 대전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 석연찮은 경찰의 윤화처리/박현갑 사회1부기자(현장)

    ◎피해자가 잡은 뺑소니 차량인데… 『경찰을 믿고 있었는데…』 지난21일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한 이용우씨(36·사업·성남시 태평1동 792의3)는 사건발생 5일만인 26일 천신만고끝에 사건을 마무리짓고 경찰서를 나서야 했다. 이씨는 지난21일 하오8시쯤 서울 송파구 가락동 경찰병원앞 네거리에서 차를 몰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했다.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않은 이씨는 곧장 관할 송파경찰서에 신고했으나 경찰로부터 『도주차량이 회색쏘나타라는 것밖에 몰라 찾기가 힘들것같다』는 말을 들었다. 이씨는 사고를 당해 차에서 몸을 빼지못하는 자신을 힐끔힐끔 쳐다보고 그대로 달아난 가해운전자가 너무 괘씸해 다음날부터 동생 용섭씨(34·회사원)와 함께 사고차량을 찾아나섰다.결국 지난23일 낮12시30분쯤 송파구 잠실동 올림픽공원 근처의 T자동차공업사에서 문제의 쏘나타를 발견했다. 이씨형제는 이같은 사실을 경찰에 알리고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위로까지 받았다.이씨는 그러나 이날 하오6시쯤 담당경찰인 김모경사로부터 『큰 실수를 저지를뻔 했다.당신이 말한 서울4소5423호 쏘나타 승용차는 당신차를 받은게 아니라 사고현장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정차돼 있던 덤프트럭과 부딪친 것으로 확인됐다』는 말을 듣고 뭔가 잘못되어간다는 생각이 들었다.곧장 경찰서로 달려가 따지는 이씨에게 김경사는 귀찮다는듯 『다른사람에게 얘기하라』면서 언성까지 높였다. 이씨가 트럭주인 주모씨(47)에게 확인해 본 결과 사고 당시 이 트럭은 경북 상주 채석공사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지난 25일 상오10시30분쯤 교통사고조사반에서 뺑소니차량 운전자 김창성씨(55·회사이사)와 김경사를 겨우 만나 이같은 사실을 항의하자 김씨가 『내가 잘못했다』면서 말을 막아 김경사로부터는 정확한 해명을 듣지 못했다. 이씨는 뒤늦게나마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용서를 구하는 김씨가 측은해 차량수리비 1백20만원을 포함,1백70만원에 합의를 해주었지만 경찰이 왜 음주운전에다 뺑소니사고까지 낸 김씨를 끼고돌며 현장에 없는 트럭을 내세워 단순 음주운전사고로 처리했는지 이해할수 없었다. 이씨에게는 송파경찰서 곳곳에 나붙은 「일은 바르고 신속하게」 등 친절봉사 6대 기본수칙이 공허하게만 보였다.
  • 한밤 여관에 불/손님 2명 숨져

    26일 하오10시20분쯤 서울시 강서구 염창동 263의9 한림장여관3층 310호에서 불이 나 장기투숙중이던 한우식씨(노동·24)등 2명이 불에 타 숨지고 옆방 308호에서 잠자던 신현삼씨(30·노동)등 2명이 연기에 질식,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관근처 주택조합아파트공사현장에서 일하면서 투숙해오던 한씨등이 이날 술에 취해 들어왔다는 여관 종업원들의 진술에 따라 이들이 피우던 담뱃불이 이불에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이날 불로 이 여관 3층 310호등 방2개 내부10여평이 탔다.
  • 이란 피랍 대우근로자 풀려나/장한규씨 등 4명

    ◎현지경찰이 구출… 건강 모두 양호 지난달 21일 이란 남부 철도공사현장에서 무장괴한들에 납치됐던 대우근로자 4명이 21일 모두 풀려났다. 강신성 외무부 재외국민영사국장은 22일 『이란 반다르아바스항 북쪽 2백㎞ 지점에 위치한 철도노반조성공사현장에서 정체불명의 무장괴한들에 의해 납치됐던 우리 근로자 4명이 21일 무사히 구출됐다고 이란외무성이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강국장은 『피랍근로자 4명가운데 장한규씨(42) 오건탁씨(42)등 2명은 지난 16일 구출돼 반다르아바스병원에서 치료를 받은뒤 22일 하오5시30분쯤 퇴원했으며,21일 풀려난 김선웅씨(50)와 강롱씨(27)는 현재 이란경찰의 수사에 협조중』이라고 말했다. 김씨와 강씨는 이란경찰에 사건경위를 진술한뒤 24일쯤 반다르아바스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랍근로자들은 처음에는 담요에 덮여 산속으로 이동돼 따로 지냈기 때문에 4명이 한꺼번에 납치된 사실을 몰랐으며 초기에는 납치범들로부터 폭행을 당하는등 시달렸으나 곧 납치범들이 새 옷을 마련해줄만큼 가까워져 줄곧 양호한 건강상태를 유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측은 이란경찰로부터 이들의 신병을 모두 확보하는대로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귀국토록 하거나 공사현장에서 다시 근무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이란경찰은 이번 기회에 조직적 범죄집단으로 추정되는 납치범들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피랍근로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전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국장은 『피랍근로자들의 구출을 위해 이란경찰과 납치범들사이에 제3자를 통한 뒷거래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반드시 한국근로자들을 구출하라는 라프산자니 이란대통령의 지시가 이란경찰을 크게 고무시켰다』고 밝혔다.
  • “오늘이 귀국예정일인데…”/김재순 사회1부 기자(현장)

    ◎피랍 한달… 대우근로자가족 한숨 『금방이라도 남편에게서 잘 있다는 전화가 올것 같아 전화벨이 울릴 때마다가슴이 떨립니다』 이란 철도공사현장에서 근무하던 대우건설 근로자들이 이란의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된지 20일로 꼭 한달. 공사현장에서 지질시험원으로 일하다 납치된 오건탁씨(50·강서구 공항동 61의232)의 부인 최동호씨(43)에게는 그 동안의 한달이 10년만큼이나 긴듯 지친 표정으로 한숨만 내쉬었다. 『뜨거운 햇볕만 내리쬐는 그런 땅에 왜 또 가려느냐고 말렸지만 대학에 들어갈 때가된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돈을 더 벌어야 한다며 굳이 회사에 자청을 해 이란으로 갔습니다.그런데 어떻게 이런 일이…』 87년부터 90년 사이에도 같은 지역에서 3년동안 일한 경험이 있는 오씨는 아이들이 대학진학을 앞두고 목돈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또다시 열사의 땅으로 발길을 돌렸다. 『한번 근무했던 곳이라 아는 사람들도 있고 지리도 잘 아니 걱정말라』는 말로 부인 최씨와 아이들을 안심시킨 오씨는 지난해 10월21일 1년 근무계약으로 이란으로떠나 21일이 돌아오는 날이었다. 오씨는 열사의 땅에서 일하면서도 한달에 한두차례씩 꼬박꼬박 전화를 걸거나 편지를 보내 가족을 안심시키는 일을 잊지 않았다. 공항관리공단에서 객실청소일을 하는 부인 최씨나 아이들도 오씨의 뜻을 잘 알고 근무를 마치고 돌아올 날을 기다리며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했었다.『남편이 납치됐다는 연락을 받은 뒤부터 아무 일도 할수 없었습니다』최씨는 남편이 납치된뒤 만사를 제쳐두고 거의 매일 대우건설과 주한이란대사관에 찾아가 남편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뛰어다녔지만 허사였다. 최씨는 『남편이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사막에서 인질이 돼 끌려다닐 생각을 하면 가슴이 터질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오씨의 아들(18)과 딸(16)은 『아버지가 오지에서 근무하면서도 편지를 보낼 때마다 대학진로 문제를 자상하게 일러주시곤 하셨는데…』라며 말을 맺지 못했다. 깨끗이 정돈된 두 아이들의 책상위에는 시커멓게 그을린 오씨의 웃는 얼굴이 유난히 강인해 보였다.
  • 해안 매립지 현장서 불발포탄 22개 발견/6·25때 사용 추정

    【군산=조승용기자】 10일 하오5시쯤 전북 군산시 내초동 제3구 해안매립지 공사현장에서 표면이 심하게 부식된 1백5㎜포탄 3개,80㎜포탄 19개 등 불발포탄 22개를 작업중이던 번영건설소속 굴삭기운전사 강행길씨(20·완주군 구이면 계곡리 432)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강씨에 따르면 이날 매립작업을 하던중 굴삭기 끝에 쇳덩이가 걸려 주위를 파보니 포탄이 묻혀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포탄표면이 심하게 부식되어 있는 점으로 미루어 6·25때 사용하다 불발된 것들로 보고 포탄제거를 군부대에 의뢰하는 한편 인근에 포탄이 더 묻혀 있을 것으로 보고 주위를 통제하고 있다.
  • 이란납치범은 마약밀매단/현지경찰 밝혀

    ◎인질로 잡아 동료와 교환 요구/대우근로자 피랍 대우는 8일 지난달 21일 이란 반다르아바스철도공사현장에서 대우근로자 4명을 납치한 무장괴한들이 이란·파키스탄·아프카니스탄접경 산악지대에서 암약해온 이란인을 중심으로한 국제마약밀매단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용준 대우건설부문부사장은 이날 『지난 3일 하오2시 김준성회장등 대우대책반이 이상열 주이란대사와 함께 이란외무부 브로제디 차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번 피랍사건이 국제마약밀매단의 소행임을 통보받았다』고 밝히고 『이들이 피랍자들의 몸값이 아니라 현지 경찰에 붙잡힌 동료들과의 교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현지경찰이 제3자를 통해 납치범들과 교섭하고 있으며 피랍근로자들은 모두 생존이 확인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피랍사건은 이란정부당국과 국제마약밀매단간의 충돌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정부는 두달전쯤 이번 피랍사건이 발생한 호르무즈간주북쪽에 있는 케르만주 부지사가 마약밀매단에의해 피살되지 경찰력을 동원,현재 상당수의 마약밀매단원들을 체포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우측은 이번 사건이 이란 내정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정부간의 협의에 맡기기로 하고 지난달 24일 현지에 파견했던 대책반을 철수시켰다.
  • 피랍근로자들 안전/구출협상 다각 추진/대우 김 회장 귀국

    이란공사현장 한국인근로자 피랍사건과 관련,이란에 파견됐던 (주)대우 김준성회장과 장영수사장은 7일 이번 사건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지역에서 암약하는 이란의 불법범죄집단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출국했다 이날 귀국한 김회장은 이란의 치안책임자의 말을 인용,이같이 밝히고 『납치이유와 범인들의 요구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란정부는 앞으로 범인들과의 협상을 통해 피랍자를 안전하게 구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피랍사건 조속해결/이란 대통령에 서한/대우 김 회장

    이란 철도공사현장 한국인 근로자 피랍사건과 관련,대우는 이란 라프산자니대통령에게 이번 사건이 빠른 시일안에 해결될 수 있도록 이란정부가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 취임1백일… 이상배시장 특별인터뷰

    ◎“지하철 확충… 96년엔 교통인구 절반 수송”/“항상 시민과 함께” 「생활행정」 몸소 실천/정도6백년 맞아 국제도시로 새 단장/대선에 공무원개입 있을 수 없는일… 자긍심 지켜야 이상배서울시장이 취임한지 3일로 1백일을 맞았다.전 인구의 4분의1이 넘는 1천1백만명의 시민이 모여사는 세계적 거대도시 서울은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사회·문화등 각 분야의 주요기능들이 집중돼 있어 시정은 곧 국정이라 할 수 있다.수도서울의 시장은 그만큼 언제나 무거운 책임을 지닌 중요한 자리다.30여년동안 내무공무원으로 잔뼈가 굵은 이시장은 취임하자마자 「도시행정은 곧 생활행정」이라는 신념으로 일요일이나 공휴일마다 재개발현장과 산동네,공사현장과 동사무소·파출소 등 현장을 직접 시찰하면서 고칠점을 발견하면 그 즉시 지시해 개선하도록 했다. ○시장은 시민의 공업 1백일동안 특히 현장중심의 시정을 펼친 이시장을 만났다. ­취임 1백일을 맞는 소감은. ▲그동안 나름대로 열과 성을 다해 시민의 생활현장을 다니면서 시민의 바람이 무엇인가를 찾아내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특히 청결하고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고 생활주변의 무질서를 추방하며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각종 시책과 제도를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다행히 5만5천여 서울시청 가족들이 맡은 일을 열심히 해줘 고맙습니다.우리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서울시는 분명히 세계속의 서울로 크게 발전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현장행정을 중요시하게 된 동기는. ▲지난 30년동안 직업관료로 근무해오면서 지역의 행정책임자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도시행정은 바로 생활행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나지 않고서는 제대로 파악할 수 없습니다.그 중에서도 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을 선택해 다닌 이유는 그 곳에 행정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항이 많기 때문입니다.시장은 시장실의 장이 아니라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입니다.우리 모든 시공무원들에게도 사무실보다는 어려운 지역을 많이 찾아가 그들의 불편을해결해 주고 시민의 눈밖에 나지 않도록 하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현장을 자주 나가는데 대해 일부에서는 앞으로 있을 대통령선거를 의식한 행동이 아니냐는 말도 있던데. ▲거듭 강조하지만 시민들과 함께 지내는 것은 시장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시장뿐 아니라 구청장이나 동장등 모든 책임자들은 반드시 솔선수범해야 하고 자기희생과 절제된 생활을 해야 합니다.그래야만 그 조직은 살아 움직일 수 있습니다.해야할 일을 하는건데 이를 선거와 관련짓는 것은 적절하지 못합니다. ­그러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자세나 당부할 사항은. ▲한마디로 공무원들은 정치문제에 개입할 수도 없고 개입해서도 안됩니다.우선 우리 공무원들은 우리가 국가발전의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지켜나가야 합니다.이와함께 국민들을 가슴에서 우러나는 정과 믿음으로 도와주고 설득해야 합니다.그래야 국민들도 공직자들을 신뢰할 것입니다.우리 국민의 수준은 관권선거를 용납하지 않습니다.공무원들이 선거에 개입하면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당하게 돼 행정을 펴나갈 수 없게 됩니다.앞으로 지켜보시면 아시겠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일은 일체 없을 것입니다. ○교통구조 개선 주력 ­서울시가 안고있는 가장 큰 과제는. ▲그동안 민원실에서 접수처리한 민원내용과 시민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교통 △쓰레기 △환경 △주택 △서민생활안정대책등으로 나타나는데 그 가운데 교통문제가 제일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서울의 교통문제는 기본적으로 사람과 차는 많은데 시설이 부족한 데 원인이 있습니다.이에따라 2기지하철이 완공되는 오는 96년엔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이 50%가 되며 이어 99년까지 4백㎞의 지하철을 더 건설,대중교통체계를 지하철중심으로 구축하고 2백여㎞에 달하는 도시고속도로를 뚫어 차량통행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데 힘을 쏟겠습니다.이와함께 이면도로를 대폭 정비해 일방통행로를 확대하고 정체가 심한 교차로를 입체화함과 동시에 주차시설도 꾸준히 늘려나가되 외곽이나 지하철 환승주차장 위주로 건설하겠습니다.그밖에 쓰레기·환경·주택등어느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서두르지 않고 작은 일부터 큰 일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풀어나갈 계획입니다. ○소각장건설 추진 ­지하도로와 목동·노원소각장을 제외한 나머지 9곳의 쓰레기소각장 건설계획이 무기연기 됐다는데. ▲예산이 한정돼 있으므로 한꺼번에 하지말고 순차적으로 하자는 겁니다.지하도로만 하더라도 2조4천억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60㎞를 뚫어도 60만대밖에 소화하지 못합니다.그런데다 그 속에서 유조차라도 폭발해보십시오.상상할 수 없는 재난이 발생하게됩니다.그래서 서두르지 말고 우선 교통량이 많은 도봉과 강남축을 잇는 20㎞부터 만들어 시험운행해보자는 겁니다.소각장 문제도 우선 1천6백t규모의 노원소각장 신설과 목동소각장의 증설공사부터 하고 내년에 강남과 마포소각장에 대한 용역을 줄 예정입니다.11군데를 한꺼번에 건설하는데는 3조원 가까운 막대한 재원이 필요합니다.또 설치비용도 t당 1억원이 들며 연간 소각처리 경비가 3천7백억원이 소요됩니다.그래서 우선 난지도매립장규모의 7배에 달하는 6백30만평규모의 김포매립장을 활용하면서 차근차근 건설해나가자는 겁니다.점차 소각처리해야된다는 기본 계획에는 변함이 없습니다.시민들도 지금은 반대가 심하지만 앞으로는 점차 이해하실 겁니다. ­94년의 정도 6백주년을 앞두고 서울이 명실상부한 한국의 중심도시가 되도록 하기위한 중,장기계획이 있다면. ○21세기 사업 추진 ▲21세기의 문턱에서 맞게되는 서울 정도6백주년은 서울시민뿐 아니라 온 겨레의 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우선 시정을 시민에 보다 가까이하기 위해 생활행정개선에 노력하고 내년부터 시민들이 스스로 「우리고장서울」을 알고 가꾸는데 앞장서는 시민운동을 전개하며 세계인과 더불어 꾸미는 「서울대동제」 「서울문화 경진대회」등의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장기적으로는 새로운 도시의 비전을 구체화하는 「서울21세기구상연구사업」등 여러가지 사업을 펼치겠습니다. ○도약의 계기 삼아야 ­시민의 입장에서 서울시가 고쳐야할 업무절차나 개선점이 있다면. ▲시장으로 취임한 이래 동료 직원들에게 늘 시민의 입장에서 시정을 반성해보고 시민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 불편한 사항이나 제도가 있으면 개선하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특히 작은 일부터 해결하고 밝은 지역보다 어려운 지역을 찾아가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그분들의 불편을 해소하자는 것입니다.그런 차원에서 13시간 민원처리제의 실시와 전화민원신고센터 설치등 개선하고 고칠 것은 과감히 고쳐나가고 있다고 봅니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소득수준은 6천∼7천달러에 이르렀지만 시민의식은 다소 이에 미치지 못하는 점이 있습니다.거리에 함부로 침을 뱉는다든가 줄을 서지 않는등 공공의 이익을 외면하는 사람들이 있어 안타깝습니다.지금은 국가적으로 매우 어렵고 중요한 때입니다.모든 계층간에 오해와 갈등·불신이 있었다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며 신뢰해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겠습니다. 이시장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실시되면 민선시장에 출마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저의 모든 지식과 경험을 서울시 행정에 쏟아붓고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뿐』이라고 했다.
  • 건설정보센터 가동/내년부터 본격 운영

    건설정보센터가 가동돼 컴퓨터만 있으면 건설기술관련정보를 전국각지의 건설회사나 공사현장에서 온라인으로 즉각 받아볼수 있게 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윤식)은 30일 하오 이 연구원의 대회의실에서 건설기술정보센터 현판식을 갖고 건설정보센터를 1일부터 시험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건설기술연구원은 오는 12월까지 25개 건설회사를 대상으로 시험운영한 뒤 내년1월부터는 1백여개사를 회원으로 가입시켜 정식 서비스에 들어가고 이어 온라인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했다.
  • 피랍근로자 곧 석방/이란경찰서 알려와/대우,대책반 또 파견

    이란철도공사현장 대우근로자 피랍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이란경찰당국은 30일 『피랍자들의 신변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조만간 무사히 석방될것』이라고 이란주재 한국대사관에 알려왔다고 외무부가 밝혔다. 한편 대우사고대책본부는 납치범들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이란측에 보다 적극적인 수사를 요청하기 위해 김준성회장과 장영수사장을 이날 현지로 보냈다.
  • 상무에서 일약 발탁/대림산업 이정국씨(새 사장)

    ◎“조직 활성화… 건설업계 정상복귀” 『기업의 발전은 조직능력의 총화를 전제로 하는 만큼 조직 활성화에 모든 능력을 쏟아 건설업계 최정상의 위치를 다시 찾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회사내 서열 14위의 상무에서 일약 대표이사에 발탁돼 주위를 놀라게 만든 대림산업 건설사업부의 신임 이정국사장(49)은 『타성에 젖어있는 회사분위기를 쇄신,재도약을 위한 충격요법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이달말쯤 2천년대에 대비한 장기계획안이 완성됩니다.우선은 건설업계에서 도급 5순위까지 밀려난 회사내의 잘못된 분위기부터 바로 잡아 나가겠습니다』 이사장은 이를 위해 전임직원에게 지난 60년대와 같이 현재의 건설업계에서도 정상을 차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임 이원현사장이 건강때문에 갑자기 자리를 내놓자 그룹에서는 당초 계열사나 외부에서 사장을 영입해오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건설현장에서 9년간이나 근무했던 경험과 10여년간의 관리능력 그리고 인생을 모나지 않게 살겠다는 평소의 철학등을 인정해 이사장을 발탁했다는 후문이다. 이사장을 임명하자 대림산업건설노동조합은 「노조의 입장」이란 유인물을 통해 「신임사장은 참신한 이미지를 끝까지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87년 4월 강원도 화천 평화댐 건설 현장소장으로 근무할 당시 가장 보람이 있었고 추억에도 남습니다』 이사장은 당시 평화댐의 토목공사공기가 1년으로는 부족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무시한채 이를 그대로 밀어붙여 1년만에 완공시킨 저력도 지녔다. 이사장은 앞으로 가능한한 간부들보다 현장에 있는 평사원들을 중심으로 많은 대화를 나누어 중지를 모아나겠다고 말했다. 지난 66년 서울대공대를 졸업하고 73년 대림산업에 입사해 19년만에 최고 경영자의 자리에 오른 이사장은 경기고 57회로 이준용그룹부회장의 고교 5년후배이기도 하다. 80년 토목기술사 자격을 취득,81년에는 토목부장으로 승진한뒤 고속도로 댐공사현장과 기획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아왔다. 86년 대림산업 이사로,91년 상무이사로 승진했다. 칠순노모를 모시고 있으며 부인 민병위(45)여사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 이란 납치범 은신처 파악/대우근로자 피랍/현지경찰 포위망 압축

    이란 철도공사현장의 대우근로자 피랍 4일째인 24일 현지 경찰이 납치범들의 은신처를 파악하고 포위망을 좁혀감에 따라 수사에 활기를 띠고 있다. 현지 경찰은 납치범들이 신변의 위협을 느껴 조만간 인질협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고있다. 외무부와 대우는 이날 주이란 한국대사관 최조영참사관과 전락근 대우 이란건설본부장이 23일 하오10시(한국시간)호르무즈간주 호세인 마모디경찰국장을 면담,납치범들은 사고현장에서 북쪽으로 60여㎞ 떨어진 하지아바드 인근 산악지대에 은신하고 있으며 현지 경찰은 헤르만 쉬라즈주등 이웃 2개주 경찰과 함께 포위망을 좁히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납치범들이 은신처부근 지리에 익숙지 않아 현지인을 고용,안내를 받아 이 지역을 벗어나려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헬기등을 동원,범인들을 추적하고 있다.
  • “이게 웬 날벼락…” 피랍소식에 망연자실

    ◎근로자피랍 대우본사·가족 표정/긴급회의… 24시간 비상근무 돌입/대우/“제발 무사해야”… 친척들 모여 걱정/가족 ▷피랍자 가족◁ ○…서울 은평구 신사2동 342의7 연립주택 지하1층에 세들어 사는 장한규씨 집에는 석준씨(22)등 세아들과 피랍소식을 뒤늦게 듣고 달려온 장씨의 아버지 성영씨(74)가 집을 지키고 있다가 기자에게 장씨의 안전여부를 물은 뒤 문을 잠그고 친척집으로 갔다. 맏아들 석준군은 『이날 아침 대우측과 외무부에서 연락을 해와 아버지의 피랍사실을 알았으며 어머니(김옥련)는 충격을 받고 친척집으로 갔다』면서 『무사히 아버지가 돌아올 수 있게 도와달라』며 울먹였다. ○…강롱씨(27)의 집(서울 관악구 신림1동 1627의19)에는 어머니 한복남씨(59)가 22일 하오10시30분쯤 함께 납치된 오건탁씨의 부인으로부터 아들의 납치소식을 듣고 한때 정신을 잃었다. 강씨는 지난 89년 12월 대우건설 토목기사로 이란에 출국한뒤 매월 1백20만원씩 꼬박꼬박 어머니에게 보내왔다는 것. 지난 5월 3주간의 휴가를 받아 귀국한 강씨는 지난 6월8일 출국하면서 『어머니곁을 떠나기 싫지만 1년만 더 고생하고 올 11월쯤 귀국해 셋째형 결혼식도 참석하고 그동안 번 돈으로 사업을 하겠다』면서 출국했다. ○…서울 강서구 공항동 61의232 오건탁씨(42)의 집에는 23일 부인과 자녀들이 모두 아침에 나가고 문이 굳게 닫혀 있었으며 이웃주민 20여명이 몰려와 수군거리며 안타까워했다. ○…작업반장인 김선웅씨의 부산시 금정구 서3동 131의29 집에서는 부인 우순자씨(47)가 초조하게 전화기앞에서 현지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우씨는 『남편이 지난 추석날 「같이 지내지 못해 미안하다」며 가족들의 안부를 묻는 전화를 걸어왔다』면서 『이게 모슨 날벼락입니까…』라며 남편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피랍된 김씨는 지난 3월5일 출국,내년 3월에 귀국할 예정이었으며 그동안 매달 2∼3차례 안부전화를 걸어 왔다고 한다. ○…다리에 관통상을 당한 변광운씨의 집(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5가55)에는 맏형 광덕씨(41·운전사)와 형수 이경자씨(39)가 집을 지키며 현지로부터 소식을 초조히 기다리는 모습. 형 광덕씨는 『외무부 발표가 있기 하루전인 22일 하오2시쯤 회사로부터 집으로 연락이 왔다』면서 『종아리에 총상을 입었으나 수술이 잘 돼 생명에는 이상이 없다』고 연락을 받았다며 『갑작스런일이라 어찌할바를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6남2녀 가운데 넷째인 광운씨는 고향 경기도 가평에서 중학교를 졸업한뒤 셋째형의 농사를 돕다가 10년전 상경,목공기술을 배워 지난90년부터 두바이등에서 해외취업을 해왔다. ▷대우 대책본부◁ ○…대우는 지난 21일 밤11시쯤(한국시간) 이란 테헤란본부로부터 전화를 통해 피랍사건을 처음 보고받고 긴급회의를 소집했으며 다음날 상오8시부터 「이란사고대책본부」를 설치,직원 10여명이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대책본부는 현지상황연락반을 통해 이란본부와 공사현장과의 전화·팩스·텔렉스등 모든 통신수단을 동원,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공사현장이 산악지대인데다 현지 통신시설이 낡아 교신에 애를 먹고 있다. 또 대책본부는 피랍근로자 가족들을 직접 방문,사건개요와 신변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설명했으며 외무부·건설부·이란주재 한국대사관·해외건설협회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 하고 있다. ◎해외근로자 피랍일지 ▲78년1월18일=박화춘씨(당시 37·미펠코사기술자)필리핀 민다나오섬에서 모로민족해방전선(MNLF)에 의해 피랍,16일만에 석방. ▲79년10월29일=신필호씨 필리핀 민다나오섬에서 회교분리주의자(MNLP)들에 의해 납치됐다가 12일만에 석방. ▲82년4월23일=문경희·이명호씨 이라크공사현장에서 쿠르드족 게릴라에 의해 피랍. ▲86년10월22일=박종수·정상기씨 필리핀 루손섬에서 납치됐다가 57일만에 석방. ▲87년11월10일=최성권·한북수씨 필리핀 루손섬 라오악도로건설 공사장에서 피랍,88일만에 석방. ▲88년2월13일=김종순·김동규씨 이라크 공사현장에서 실종됐다가 12일만에 피살체로 발견. ▲90년8월3일=김영호씨등 현대근로자 3명 쿠웨이트에서 이라크군에 의해 억류됐다 9일만에 석방. ▲91년3월21일=원양참치선 제702호선호(선장 서안성)선원 24명 말레이시아 동북방 공해상에서 베트남군에 피랍됐다16일만에 석방.
  • 무장괴한 총기난사… 1명 총상/이란 대우근로자 4명 피랍

    ◎작업마치고 속소귀환중 피습/몸값노린 산악족 소행 추정/경찰/일당 7∼8명 퇴로 차단… 검색 강화 이란 남동부 반다르아바스시 북방 2백여㎞거리에 있는 주식회사 대우철도공사현장에서 작업중이던 대우 근로자들이 21일 하오 5시20분(한국시간 하오9시20분)총기를 난사하는 무장괴한 7명의 습격을 받아 1명이 부상하고 4명이 납치됐다. 23일 대우테헤란본부에서 본사에 보내온 보고에 따르면 범인들은 공사를 마치고 돌아가던 우리 근로자들의 차량을 습격,변광운씨(33·형틀목공)가 다리에 총상을 입었으며 오건탁(42·시험사),강롱(27·측량기사),김선웅(50·구조물십장),장한규씨(42·중기정비)등 4명이 납치됐다. 주이란 한국대사관은 『이란경찰로부터 납치된 근로자들은 현재까지 모두 무사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범인들로부터 납치범 석방과 관련된 연락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피랍순간◁ 무장괴한들은 이날 해발 7백m 산중턱에 있는 교량공사공구작업현장에 픽업차를 몰고 나타나 작업을 마치고 캠프로 돌아가던 오건탁씨가 탄 승용차에총기를 난사,오씨와 주변에 있던 우리 근로자들을 납치했으며 이 과정에서 현지인 1명이 사망하고 변씨가 가벼운 총상을 입었다. ▷납치동기◁ 현지 대사관과 대우관계자들은 아프가니스탄 국경을 넘나들며 마약과 무기밀매하는 이란내 소수민족인 발루치족이 거액의 몸값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는 한편 한달전 마약밀매단 「압바스 다르니」단원 70명이 검거돼 두목이 처형되고 나머지 단원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미루어 단원들을 석방시키기 위해 교환인질로 근로자들을 납치했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수습대책◁ 이란 현지 우리나라 대사관은 사건발생보고를 받은 뒤 이상열테헤란주재대사의 주재로 대우측과 대책회의를 열고 사건내용파악에 나서는 한편 22일 상오(현지시간)이란 외무부 및 경찰청과 접촉,납치된 근로자의 조속한 구출과 철도공사 현장의 다른 근로자들의 신변안전대책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이란측은 『부상근로자 및 피랍근로자와 가족들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달하며 범인의 조속한 색출 및 근로자소재파악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사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색◁ 현지 경찰은 납치 27시간만인 22일 하오7시쯤(현지시간)현장에서 북동쪽으로 1백80㎞ 떨어진 다라가마을에 붉은색 일제 도요타픽업차를 탄 괴한들이 외국인 4명을 태우고 나타났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수색에 나섰으나 행적을 쫓는데 실패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이란 내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점을 중시,내륙 산악지역의 예상도주로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이동지점이 산악지대라 멀리 가지는 못하고 일단 안전한 곳에 숨은뒤 인질석방 협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대책◁ 대우측은 사고발생 1시간뒤인 하오11시쯤 현지로부터 사고소식을 보고받은뒤 23일 상오8시쯤 최동욱전무를 본부장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대책마련에 나섰다. 대우측은 현지 대사관을 통해 이란 경찰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와함께 자체적으로 납치원인및 납치된 근로자들의 소재·신변안전파악에 나섰으나 납치범들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해 범인들과의 접촉에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측은 또 24일 상오 조용준부사장을 단장으로 5명으로 구성된 현지조사단을 테헤란에 급파할 예정이다. 23일 하오 현재 대우측은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1천3백여㎞ 떨어진 사고현장과 직접 연락이 되지 않아 정확한 납치원인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 “피랍근로자 전원 생존 확인”/22일 하오9시 현재

    ◎범인들 내륙사막 차량이동/이상열 주이란대사,본사와 긴급 국제전화 이상열 주이란대사는 23일 밤 본지와의 긴급 국제전화 인터뷰에서 『납치된 우리 근로자들은 납치 만 하루뒤인 22일 하오5시(한국시간 22일 밤9시)현재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수사진전 상황은. ▲22일 하오5시 납치현장에서 북쪽으로 1백80㎞ 떨어진 다라가지역에서 우리 근로자와 괴한들을 태운 빨간색 일제 픽업트럭이 목격돼 경찰이 이 차량을 추적하고 있다. ­납치한 목적이 무엇이라고 보는가. ▲아직 수사초기 단계라 이란경찰도 추정만 하고 있을 뿐이다.다만 철도공사현장이 접근하기 어려운 험준한 산악지역이고 물건을 강탈해가지 않았다는 점에서 단순한 무장강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이란당국은 이 사건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의 반정부 단체에 의한 정치적 납치행위란 말인가. ▲아직 그렇게 추측하기에는 이르다.몸값 요구등 다른 목적도 있을 수 있다.마약밀매단인 「아바스 마르니」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된다.­한국에서는 납치범들이 아프가니스탄및 파키스탄과의 접경지역으로 달아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니다.목격자들의 말에 따르면 북서쪽,즉 이란 내륙쪽 산악사막지대를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지하철 공사장 또 붕괴/신정동 5호선/승용차2대 매몰

    22일 하오1시40분쯤 서울 양천구 신정7동 325 계남국민학교 북쪽 지하13m아래 지하철 5호선 차량반입선 공사현장에서 터널의 흙더미가 학교 북쪽옹벽 10여m와 함께 무너져내렸다. 이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학교뒤쪽 주차장에 서있던 허민교사(32)의 티코승용차등 승용차 2대가 지하 5m아래로 떨어져 크게 부서졌고,지하공사현장에 있던 소형 포클레인이 흙속에 파묻혔다.
  • 신도시·지하철공사 산재 급증

    ◎사상 2천명 육박… 작년의 배/4백24업체중 64곳 “불량”/올 상반기 지난 89년부터 시작된 신도시와 지하철 건설현장에서 각종 안전사고로 발생하는 재해자수가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7일 노동부가 분석한 신도시및 지하철건설현장 재해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동안 분당·일산·평촌 등 5개 신도시와 서울·부산·대구 등의 지하철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재해자수는 사망 48명을 비롯,모두 1천9백8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재해자수 9백56명에 비해 2.1배가 증가한 것이며 지난 89년말부터 공사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총 재해자 5천3백27명의 37.3%를 차지하는 것이다. 또 신도시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2백89개 업체 가운데 15.6%에 해당하는 45개 업체와 지하철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1백35개 업체의 14%인 19개 업체가 맡고 있는 건설현장의 재해율이 전현장의 평균 재해율(신도시 2.04,지하철 4.54)보다 2배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나 불량(적색)판정을 받았다. 노동부는 불량판정을 받은 이들 64개 업체 가운데 재해율이 전현장 평균재해율보다 3배이상 높거나 2명이상의 사망자를 내는등 안전관리가 극히 불량한 것으로 드러난 (주)한양의 일산아파트공사현장(재해율 12.73)등 14개 신도시 현장과 한보주택이 맡고 있는 강남구 대치동의 지하철 3­3공구(재해율 19.51)등 4개 지하철 현장등 모두 18개 공사현장을 별도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안전관리가 불량해 별도관리되는 불량업체 명단은 다음과 같다. ▷신도시◁ ▲한양 ▲일신진흥건설 ▲삼익건설 ▲고려개발 ▲광주고속 ▲동아건설 ▲유원건설 ▲국제종합건설 ▲동신주택 ▲태영 ▲극동건설 ▲동현건설 ▲대림산업 ▷지하철◁ ▲한보주택 ▲영진건설 ▲우성건설 ▲삼부토건
  • “부실시공 사고땐 회사 망한다”/건설현장 챙기기 비상(경제화제)

    ◎신행주대교 붕괴 계기… 업체들,사고방지 부산/최고경영자 직접 공사 점검/품질·안전 전문부서 신설도 신행주대교와 남해 창선대교 붕괴사고이후 건설업계는 부실공사로 한번 사고가 나면 회사가 망한다는 인식으로 부실시공방지및 안전관리 대책강구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형식적인 점검차원에 머물렀던 품질·안전관리문제가 회사의 존폐와 직결될 수도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최고경영자부터 직접 현장을 시찰하며 시공의 질과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행주대교 붕괴사고이후 각 건설업체는 본사의 기술·품질·안전관리담당자등을 공사현장에 파견,공사 전반에 걸쳐 재점검하는가 하면 일일·월별점검과 현장직원및 하청업체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전담직원 대폭 보강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품질과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인력을 대폭 보강하는가 하면 이를 전담하는 부서의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 삼성종합건설은 사고발생 직후부터 전국의 2백개 현장에 대해 본사의 기술연구소와 품질관리팀의합동조사반 10여명을 파견,공사관련 작업일지,자재수납일지등 기록유지를 확인하고 콘크리트,철강재등 핵심구조물의 규격과 강도에 대한 계측기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또 품질·안전관리가 규정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지금까지의 월 1회의 정기점검외에 수시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대우는 시공관리를 위해 협력업체에 대한 지도·육성을 강화하고 기술지도와 시공감리를 위해 공법기술개선팀과 국내현장 운영팀을 운영하는 한편 신행주대교와 같은 공법인 연속압출(ILM)공법으로 시공중인 파키스탄의 3개 교량건설현장에 사고관련 내용을 전문으로 보내 안전점검과 공사추진에 참고토록 했다.또 현재 국내 감리업체의 수준을 감안,시공담당자가 감리자를 능가하는 감리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감리관련 교육을 별도로 실시키로 했다. 대림산업은 건축·플랜트·토목등 각 부문별로 진행해온 정기점검외에 상설점검반을 신설,현장방문을 통한 감독,점검을 강화하고 공사현장에서는 하청업체와 현장직원으로 안전점검조를 편성,주 3회 이상 순회 점검토록했다. 또 우성건설은 전국 70여개의 현장에 대해 최승진부회장과 이홍순사장이 2주간에 걸쳐 직접 순회점검한데 이어 현장사원에 대한 교육및 점검대책을 마련토록 지시했으며 시공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공사의 각 단계마다 문제점을 수시로 감독할 심사부를 신설할 계획이다. ○기술문제연구 강화 현대건설은 이번 사고를 교훈삼아 공사부에서 안전관리부를 분리,독립시키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상의 문제점을 품질보증실과 종합기술연구소가 합동으로 연구,해소키로 했으며 선경,동아건설은 협력업체에 대한 교육을 강화토록 현장에 공문을 시달했다. 특히 신도시에서 부실시공의 파문을 겪었던 한양은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본사 기술진이 순회점검을 한데 이어 수시로 현장소장회의를 소집,무리한 공기단축을 못하도록 단속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실시공의 근원적인 요인이 되는 과당경쟁,덤핑입찰등의 문제점이 해소되지 않는 한 부실파동은 항상 일어날 소지가 있다면서 낙찰에 앞서 시공,기술능력과 재무구조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사전자격입찰제가 하루속히 도입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