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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공사 하청대금 직접준다/하반기부터

    ◎하도급사 보호·대기업과 공비분쟁 예방 정부는 현행 공공 건설공사의 대금 지급체계를 전면 개편,발주자가 원청업자(대기업)를 거치지 않고 공사대금을 중소 하도급자에게 직접 치르는 「공공 건설공사의 하도급 대금 직불제도」를 올 하반기부터 도입할 방침이다. 이는 하도급 대금의 현금지급 유도나 지급 보증제 등으로는 중소업체를 보호하는 데 미흡할 뿐 아니라 내년의 조달시장 개방에 대비,국내 중소업체를 보호하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재경원은 이를 위해 현행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도급대금 직불제에 관한 근거규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다만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이견이 있는 점을 감안,향후 발족될 재경원 산하의 「정부조달제도 국제화 추진기획단」에서 이를 공식 의제로 채택,각계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재정경제원 당국자는 5일 『공공 공사의 경우 일반 건설업체는 공사대금을 발주자로부터 현금으로 받고는 하도급 업체에게는 장기어음으로 지급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이런 구조적 문제점을 고치고 원청업자와 하도급업자간 공사대금 지급을 둘러싼 분쟁을 예방하기위해 직불제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당국자는 특히 『조달시장 개방시 외국업체로부터 하도급을 받는 국내 중소 전문 건설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공공 건설공사 대금 지급체계의 개선을 추진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혀 하도급 대금 직불제의 도입이 개방시대에 대비한 국내 중소기업의 안전장치로 추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전체 하도급 대금의 30%가 정부 발주공사인 점으로 미뤄 중소 건설업체의 자금난 완화 및 연쇄부도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원청업자에 대한 하청업체의 지위가 강화돼 무자격업체에 하청을 주면서 외견상 원청업자가 직영하는 것으로 위장하는 등의 하도급 비리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발주자가 하도급자에게 공사대금을 직불할 경우 원청업자들이 하도급자가 시공한 부분에 대한 책임을 하도급자나 발주자에게 미룰 가능성과 하도급업체가 도산할 경우 원청업자가 피해를 당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보완규정을 둘 방침이다. 재경원은 이같은 예상 부작용을 막기 위해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하도급자와 원청업자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할 계획이다. 특히 공사현장 관리를 보다 과학화·전산화함으로써 공사계약 내역에 대한 공사관리가 매일 가능토록 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프랑스와 벨기에 등이 하도급 대금 직불제를 시행하고 있고,미국은 하도급 대금 지급보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 2기지하철 공사장 사고 잦다/5년간 1백42명 숨져

    서울 등 전국 대도시에서 제2기 지하철공사가 시작된 지난 90년부터 지난해말까지 5년간 지하철공사현장에서 사고를 당한 근로자는 모두 4천9백27명으로 이중 1백4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하철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이같은 산업재해에 따른 재산손실은 산재보상금 지급액 3백82억원을 포함,모두 1천6백42억원에 이른다.
  • 홍대앞 신축건물 재시공 “공사중지”판결무시/교육환경원 정면 거부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학교 정문 앞 부지에 대형상가건물을 신축하던 동광건설(대표 문상채)이 법원의 공사중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강행,물의를 빚고 있다. 홍익대측은 이에 따라 지난 24일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고소장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학교측에 따르면 동광건설측은 지난 17일 공사중지고시가 내려진 뒤 한동안 자재정리와 소음방지 차단막을 높이는 작업을 하다가 지난 23일 상오 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재개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학교측은 24일 법원에 현장검증신청서를 내 25일 상오 법원집행관 3명과 함께 현장검증을 실시,이곳에서 일하던 시공업체측 현장반장과 인부들로부터 철근배근 및 콘크리트 작업을 위해 지반에 10개의 구멍을 뚫는 공사를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동광건설의 한 간부는 『1년여동안 계속돼 온 공사가 갑자기 중지되면 시공업체나 분양계약자들에게 거액의 위약금을 내야 할 형편이므로 공사를 계속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강행의사를 밝혔다. 홍익대 총학생회장 홍대길씨(27·경영학과 3년)는 『공사재개로 공사현장에 바로 붙어있는 제2공학관은 물론,비교적 떨어져 있는 도서관에도 소음과 진동이 심해 공부에 지장을 받은다는 학생들의 항의성 전화가 총학생회 사무실에 쇄도했다』고 밝혔다.
  • 감사원/올 대법원 업무계획·감사원 업무지침 내용

    ◎감사공개·예고제 시범 운영/연 1백일이내로 빈도 최소화/부실공사 추방·개혁사정 지속 감사원은 24일 ▲민생분야 감사 확대 ▲지속적 부실공사 추방 ▲지속적 개혁사정 전개 ▲건전한 회계질서 확립 ▲국가경쟁력 강화 ▲창의적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등을 올해 감사의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 감사원은 이날 이시윤감사원장 주재로 열린 감사관계관회의에서 이같은 감사방향에 따른 중점 실천과제를 확정했다.이에 따라 ▲복지·의료시설운영 및 물관리 개선사업 성과감사 ▲주요 구조물 안전관리실태와 주요공사현장 기동감사 ▲지역감찰반 연중가동으로 명절과 선거시기등 취약시기및 취약기관 특별점검 ▲조세비리근절과 방위력개선 성과감사 ▲사회간접자본 확충사업 등에 대한 성과감사를 해나가기로 했다.이날 발표된 감사 기본방향과 세부 과제 요지는 다음과 같다. ◇민생분야 감사확대 ▲환경·수질·교통서비스 개선실태 ▲노인,장애자,저소득자등 그늘진 계층의 복지지원 지원 ▲공공의료서비스 질적 향상 및 식품,의약품 안전 강화. ◇부실공사 추방 ▲대형사고 대비 재난관리 체계 구축실태 점검▲다중이용시설물,노후구조물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환경시설,가스·아파트등 민생관련 주요공사 단계별 기동점검. ◇부단한 개혁사정 전개 ▲부정방지제도 보완 ▲선거기를 틈탄 무질서 근절 ▲관공서·기업간의 유착고리 단절=지역감찰반 연중가동,취약시기(명절등)및 취약기관 특별점검. ◇건전한 회계질서 확립 ▲조세비리근절 제도개선 ▲방위력 개선사업등 성과감사 ▲공기업 생산성의 민간수준 향상 유도 ▲변태경리,예비비 부당집행등 방지 ◇국가경쟁력 강화 ▲불합리한 행정규제 완화 ▲외국인근로자 고용 및 해외유학생·파견자 인력관리실태 점검 ▲농어촌 및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추진 지원. ◇창의적 공직사회분위기 조성 ▲적극적 업무추진상의 실책 관용▲모범공직자·기관 발굴·전파 ▲감사부작용 방지=성과감사 자문단,명예감사관 활용으로 전문성 확보. ◇감사운영방법 ▲회계감사를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표본조사를 통한 회계통제시스템을 평가,문제점 개선 ▲자체감사기구 활성화=자체감사결과 보고 및 범죄통보 이행여부 철저 점검 ▲공개감사제도 및 감사예고제의 시범적 운영=감사일정을 미리 알려 국민의 감사요망사항 적극 반영.감사개시 15일전 자치단체장에게 예고해 지방행정 수행차질 예방 ▲기관별 연중감사일수를 1백일 이내로 통제해 감사 빈도 최소화.
  • 우성 잔여공사/시장·군수가 점검/정부 대책회의

    ◎우성건설,법정관리 신청/중기에 1조 긴급지원 정부와 신한국당은 우성건설 부도사태와 관련,다음주 초 고위 당정회의를 열고 중소기업 신용보증기관에 대한 정부의 출연 시기를 예년보다 대폭 앞당기고 정부 출연액도 당초 계획보다 늘리는 등의 중소기업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재정경제원 김영섭금융정책실장은 20일 『우성건설 부도 여파 및 담보부족 등으로 중소 건설업체들이 대출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의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당정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하고 『다음 주 초 당정협의에서 구체적인 대응책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지원방안과 관련,『중소업체들이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받아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보다 많이 대출받을 수 있게 하는 방안이 당과 심도있게 논의되고 있다』면서 『신용보증기관에 대한 정부 출연시기를 앞당기고 출연액도 늘리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달중 중소기업 신용보증기관에 대한 정부출연이 일부 이뤄질 전망이다.올해 정부의 출연액도 당초 계획에는 지난 해의 4천1백억원보다 9백억원이 많은 5천억원으로 잡혀 있으나 추경예산을 짜는 등의 방법으로 더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경기 양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설 이전 밀린 임금 등을 제때 지급할 수 있도록 다음 달초 한은의 통화공급을 늘리거나 예산에 반영된 중소기업 관련 자금으로 1조원 가량의 운전자금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상오 과천 청사에서 이환균재경원차관 주재로 우성건설 부도와 관련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납품·하청업체와 입주 예정자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입주 예정자 보호를 위해 잔여공사는 우성건설 책임아래 차질없이 완공될 수 있게 하고,공사현장을 관할하는 시장·군수가 현장을 수시로 점검·확인,필요한 대책을 추가로 강구키로 했다. ◎서울지법에 제출 지난 18일 부도를 낸 우성건설이 20일 법정관리 신청서를 서울지방법원(민사합의 50부)에 냈다.
  • 홍대앞 상가 공사중지령/서울지법/“교육환경 침해” 인정

    서울지법 서부지원 민사합의5부(재판장 손용근부장판사)는 12일 홍익대가 정문 옆에 7층규모의 상가건물을 시공중인 동광건설(주)을 상대로 낸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동광건설은 굴착 등 일체의 공사행위를 중지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지난해 9월 부산대가 학교 앞에 24층 규모 아파트를 짓던 (주)강암주택을 상대로 낸 공사중지가처분신청 사건 상고심에서 승소,교육환경권을 인정받은 이래 유사 사안에 대한 첫 결정이어서 주목된다. 재판부는 이날 결정문에서 『홍익대 정문앞에 신축중인 동광건설의 상가건물이 완공될 경우 교육환경권이 침해받고 공사현장에 인접한 공대건물의 붕괴가 우려된다는 홍익대측 주장이 일부 인정된다』고 밝혔다. 홍익대는 지난 94년 12월부터 동광건설이 정문앞 3백60평 부지에 지상5층 지하2층의 상가건물을 건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소음과 진동이 수업에 지장을 주고 신축건물이 7층 높이의 제2공학관과 2.2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교육환경권을 침해받는다는 이유로 지난해 10월16일 소송을 냈다.
  • 한국예술사진연구회(산하 파수꾼)

    ◎오염현장 사진고발… “자연사랑 계몽”/월1회 정기촬영때 배낭에 오물수거 『사진예술은 사물을 탐구하는 예술이다.그러나 환경오염은 날로 심각해져 아름다운 자연을 렌즈에 담을 곳이 사라지고 있다.이에 따라 우리 회원은 전국을 두루 찾아다니며 생태계파괴와 환경오염현장을 사진에 담아 자연사랑의 계몽에 나서기로 했다』 기성 사진작가의 모임인 한국예술사진연구회(회장 은효진)는 사진작품을 통해 환경운동을 전개하는 산하파수꾼이다.멋진 작품을 만들려면 아름다운 경관을 찾아야 한다.그러나 경치가 좋다는 지역은 가는 곳마다 행락객이 버린 쓰레기가 흩어져 있어 예술작품은커녕 울화가 치밀어 카메라를 뒤로 하고 오물수거에 나섰다는 것. 지난 90년 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발족된 이 30명의 회원은 그뒤 환경오염현장을 더이상 외면할 수 없어 94년11월 서울신문사가 벌이고 있는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환경감시위원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인 환경운동에 나섰다. 매월 둘째주 금요일 정기촬영을 갈 때면 이들의 베낭은 쓰레기로 가득 찼다.촬영현장에서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물을 치워야 한다.하지만 오염현장을 미봉책으로만 방치할 수가 없어 말끔히 거둬들여 자연을 보존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이어졌다. 그뿐 아니라 환경오염현장에 초점을 맞춰 환경사진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마련된 환경관련 작품이 무려 1천여점.이중에 아주 극심한 생태계 파손이나 오염현장을 골라 당국에 신고한 것도 상당수에 이른다. 예술사진연구회가 지난 3일 가진 정기총회는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의 효과적인 활동을 위한 진지한 토론장이었다.이자리에서 내린 결론은 지금까지 모아진 환경관련 작품중에서 45점을 엄선해 내년도에 있을 제3회 회원사진전에는 환경작품전시회를 가져야 한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또 앞으로 촬영대회에는 더욱 적극적인 현장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지난달 12일 정기촬영회를 경기도 파주군 광탄의 보광사일대에서 가졌는데 계곡에 산재한 접객업소의 오염은 심각했다』고 전하는 은회장은 현장캠페인을 통해 환경을 살리는 계도활동은 사진작가의사명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이들은 자연을 파괴하는 행위에 더욱 민감하다.아름다운 경관을 마구 파손하는 공사현장은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고 있다.오는 15일 강원도 삼척의 동해안을 찾아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의 일환으로 「맑은 물 지키기」의 캠페인을 가질 예정인 이들은 심각한 자연의 파괴에 이제는 국민 모두가 자정의식을 갖고 보호에 주력하는 의식개조가 필요하다고 열을 올린다.
  • 소음사고(외언내언)

    1968년 봄 뉴욕 브롱크스구역 한 아파트 보도에서 4명의 소년들이 소리를 지르며 놀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2층창문에서 권총소리가 들리고 소년 한명이 쓰러졌다.이 희생자는 불행하게 당시 유명한 흑인운동자의 아들인 13살난 로이 인니스 2세였다.살해자도 흑인이었다.정치적 흑막이 있느냐에 신경을 곤두세운 경찰에 출두한 살해자는 자신이 낮잠을 자야하는 노동자로서 소년들의 소음을 도저히 참을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 사건은 극단적 사고에 속하지만 소음을 논할때 자주 거론되는 사례이다.소음공해가 수많은 사람을 폭력직전상태로까지 이끌고 정서의 파괴를 일으킨다는 것에 이제는 특별한 이견이 없다.69년 미연방정부 소음연구 10인위원회의 보고서는 「우리환경에서 발생하는 소음공해의 점증하는 가혹성은 국가적 중대사이며 대중이 우려할만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도 현재 가혹한 수준에 있다.서울경우 1백20여곳의 학교가 귀를 막고 수업을 한다.서울교육청이 89년부터 이 「소음학교」방음벽설치를 시작했으나 예산 따기부터 어려워 한해 10곳정도만 개선하고 있다.공사장소음과 주민들 항의정도는 아직 심각한 문제로 보지 않는다. 그러나 드디어 우리에게도 소음사고의 극단적 사례가 나타났다.서울 관악경찰서는 4일 이웃집 공사현장에서 나는 소음을 참다못해 건물주인을 흉기로 찌른 20대 청년을 살인미수로 구속영장 신청을 했다.이 사건 처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를 우리는 좀 유심히 보아야할 필요가 있다. 충남환경분쟁 조정위원회가 지난해 8월 공사장소음에 대해 재산피해 및 정신적 피해도 보상해야 한다는 중재안을 낸 일이 있다.하지만 주택균열까지 포함해서 보상액은 1천만원.소음공해의 개념은 성립되었으나 사실로 인정하는 태도는 여전히 막연한 단계에 있다고나 할까.하긴 지금은 거대한 역사의 소음속에 심리적 안정감 찾기도 어려운 때이니까 생활소음이나 말하기가 적절치 않은지는 모르겠다.
  • 모뎀 전문생산 서울 삼희전자(앞선 기업)

    ◎첨단 정보전송제품 미서 기술인정/올 매출 150억… 내년엔 3배 신장 목표 『애프터 서비스(AS)라는 말은 필요치 않습니다』 모뎀 전문업체인 삼희전자 곽건영 대표이사(46·서울 용산구 원효로)는 「애프터 서비스」라는 단어 자체를 매우 싫어한다.애당초 잘 만들면 전자제품은 반영구적이기 때문에 따로 손이 갈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삼희제품의 80%를 차지하는 14 400bps급(SMD­144UV)과 28 800bps급(SMD­288)은 곽사장의 이같은 신념이 만든 작품이다.제품사양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음성과 데이터의 동시전송이 가능한 첨단 제품들로 휴렛 팩커드 등에 납품될 만큼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곽사장이 컴퓨터와 첫 인연을 맺은 것은 중동의 건설현장.대학을 졸업하고 태평양건설의 직원으로 82년부터 3년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알코바의 하우징 프로젝트,리야드 인터내셔널 스쿨 공사현장에서 공정관리를 맡았을 때다.당시 그는 공정관리가 컴퓨터로 수행되는 것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아 창업의 꿈을 키웠다. 86년 퇴직금에 저축금을 합친 2천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북가좌동에 15평짜리 공장을 마련하고 당시 국내에서 「붐」 조짐을 보이던 개인용 컴퓨터(PC) 비디오 보드를 만들었다.창업전 세운상가 후배의 점포에서 더부살이를 하면서 얻은 정보와 지식이 상당한 보탬이 됐다.또 국내 모뎀업계의 기술지원을 위해 진출해있던 미 방위통신업체인 록웰 콜린스와 접촉,모뎀에 대한 정보와 기술을 얻어냈다. 3년후인 89년,용산으로 이주하면서 본격적으로 제품개발에 뛰어들었다.91년과 92년 전자공업진흥회와 생산기술연구원의 자금지원을 받아 96 00급과 노트북 내장용 14 400급 모뎀을 개발했으나 판매부진으로 한때 사무실을 반으로 쪼개야했던 고통스런 기억도 있다.현재는 컴퓨터가 자동응답전화기 기능을 하게하는 DSVD모뎀을 개발,현장 시험을 마친데다 주력제품인 SMD­288의 수요가 폭증,96년도 전망이 매우 밝다.올해 15만개 판매에 1백50억원대의 매출이 예상되지만 내년엔 올해의 세배이상으로 목표를 늘려잡고 있다.기술이 있는데다 제품 또한 확실하기 때문에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곽사장은 내다본다. 15평짜리 공장에서 시작한 사업이 10년도 안돼 몇개의 외주업체와 40여곳의 대리점을 둘만큼 「모양새」를 갖추었다.곽사장은 모뎀업체 난립이나 수입품 범람 등 업계현실을 기술개발로 극복할 생각이다.대기업의 전유물로 선전되는 멀티미디어 화상회의와 위성통신 등 최첨단 통신분야에 진출하겠다는 사업구상이 이를 반증해준다.
  • 해외건설 30년 78국서 1,188억달러 수주

    ◎65년 현대 태고속도공사가 효시… 70년대 중동붐/80년대 이후 기술·수주량 선진국수준… 제2의 호황 뇌물사건과 관련,건설업체 임원들이 잇따라 검찰의 조사를 받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국내 건설업체들은 24일 해외 건설사업 30주년을 맞는다.해외 건설사업은 지난 70∼80년대에 경제성장의 견인차 구실을 해왔다.그러나 대부분의 업체들이 비자금 파문의 중심에 선 탓인지 긍지보다는 해외에서의 이미지 실추와 향후 외국물량 수주에 영향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들이다.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 진출은 지난 65년 현대건설이 태국의 파타니∼나랏티왓간 98㎞ 2차선 고속도로를 5백만 달러에 수주한 것이 그 시초이다.이 공사에서 현대는 3백만 달러의 막대한 손해를 봤지만 서독·일본·프랑스 등 선진 16개국 29개 업체를 제치고 처음으로 따낸 공사라는 점에서 자부심이 대단하다. 이 공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성공시킨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은 『국제규격의 시방서는 물론이고 도로공사의 기본인 층다지기조차 모르고 뛰어든 공사였다』며 『경험부족에서 오는 시행착오와 웃지 못할 일도 많았지만 직원 모두가 초인적 근면성을 발휘,예정보다 3개월 늦은 68년 3월에 완공시킬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후 불붙기 시작한 국내 업체의 해외 건설사업은 60년대 말 전쟁중인 베트남 공사가 주류를 이뤘다.당시 베트남의 라차 항만공사를 맡은 대림은 베트콩의 기습과 폭탄테러 위협 등으로 예인선에 무장경찰이나 군인들을 동승시켜 자재를 운반하는 어려움을 겪었다.이곳에 진출한 다른 업체들도 생명을 걸고 공사를 진행시키기는 다를 바가 없었다. 70년대부터는 무대가 중동지역으로 옮겨진다.이 지역 공사는 도로·항만·공항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이 중심이었다.공사 규모가 큰 만큼 연간 10억 달러의 외화수입으로 국제수지 개선 및 중화학공업 육성을 위한 재원조달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중동에서의 건설공사는 그러나 진출 초기인 74∼75년 1차 오일쇼크와 79년 2차 오일쇼크를 비롯,이란·이라크전,걸프전 등으로 시시 때때로 우리 업체에 역경을 가져다 주기도 했다.특히 이란·이라크전 당시인 지난 88년 6월 이란 캉간지역에서 가스정유공장 건설공사를 하던 대림은 이라크기의 공습으로 우리 근로자 13명이 사망하고 공사현장에는 폐허만 남긴 아픔도 있었다. 이렇게 시작된 우리 업체의 해외진출은 80년대 들어 기술과 수주물량에서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하면서 호황기를 맞는다.지난 30년간 우리 업체들은 78개국에 1백49개사가 진출,1천1백88억달러어치(3천4백17건)를 수주했다.이 중 2천9백52건을 완공했으며 47개국에서 64개사가 4백65건의 공사를 하고 있다.삼성건설의 정원모 이사는 『해외건설사업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며 『국제경쟁이 치열해 끊임없는 방해공작과 수주를 둘러싼 정보전,현지 적응의 어려움 등이 숱하게 뒤따라 완공물 하나 하나가 우리의 피와 땀』이라고 말했다.
  • 쌍용 달성 자동차공단 착공/총 82만평… 98년까지 2조 투입

    ◎연산 35만대 규모… 주행시험장 등 갖춰 쌍용자동차는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의 구지공단을 자동차공장과 주행시험장,부품단지와 배후주거단지까지 있는 대규모 자동차공단으로 건설키로 하고 20일 공사현장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오는 98년까지 2조7백억원이 투입될 구지공단은 82만평 규모로 쌍용자동차가 지난 91년 사업시행자로 지정받고 지난 3월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지난달 말 대구시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82만평중 69만평에는 연건평 41만평 크기의 제2자동차 공장및 20만평규모의 주행시험장을 짓는다.공장 바로옆 8만평에 부품단지를 조성,엔진·트랜스엑슬등의 핵심부품을 만드는 30여개 부품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자동차 제2공장은 연간생산 35만대이상의 규모로 98년 10월 착공돼 99년까지 건설된다.따라서 99년부터는 기존 평택의 20만대와 해외생산 10만대를 포함,연간 65만대이상의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나머지 13만평에는 공단의 배후도시기능을 할 수 있는 주거단지를 조성하며 자동차 수출전용 부두 및 물류단지도 만들 계획이다. 쌍용측은 구지공장에서 생산될 차종과 차종별 생산계획은 기술제휴선인 벤츠와의 중소형승용차 공동 생산 등 장기사업계획이 확정되는대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석준쌍용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문희갑 대구시장등 정·관계 인사,지역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 비자금 여파/사례금 관행 사라진다

    ◎“「봉투」 받으면 노씨와 다름없지…” 새 풍조/교사,학부형 촌지 거절 일쑤/관가·병원 급행료 이젠 시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조성사건이 우리사회 전반을 강타하면서 일반인들 사이에 오랜 관행으로 남아있던 촌지·사례금 형식의 「검은돈」이 설 땅을 잃어 가고있다. 새 정부들어 각계·각층의 꾸준한 자정노력으로 「촌지문화」가 빛을 바래긴 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 뒷전에서는 적으나마 이권에 대한 대가로,또는 인사치레 떡값 명목으로 돈봉투가 오고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던 것이 노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이 터지고 정치권의 이전투구가 뒤따르면서 「검은돈은 범죄」라는 묘한 등식의 심리가 작용,받는 쪽은 물론 주는 쪽도 이를 꺼리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해마다 입시철을 앞둔 이맘때면 자녀의 장래를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내신성적에 대한 불안한 마음에서 학교를 찾아 교사들에게 돈봉투를 건넸으나 올해는 뚝 끊긴 상태다. 서울 강남 S고교 학부모 이모씨(46·여)는 『입시를 앞둔 아들의 담임교사가 연임돼 올해는 신경을 써서 학교를 찾았는데 지난해때는 두말없이 받아든 촌지를 막무가내로 거절해 당황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씨는 『단속에 걸리는 게 무서워서가 아니고 단위는 틀리지만 돈봉투를 받는 것이 뇌물을 챙긴 노씨와 다를 바 없다는 의식이 교직에 확산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주위의 얘기를 듣고 그제서야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비자금 사건이후 서울 고려대 부속병원에서도 감사의 표시를 넘어 입원이나 수술을 빨리 받기 위한 급행료 명목의 돈봉투를 아예 없애 버렸다. 담당의사나 간호사들이 예전과 달리 꺼림칙하게 생각해 극구 사양,「너무 적은가」라고 생각하는 환자들과 엉뚱한 마찰을 빚고있기 때문이다. 병원측은 대신 수고한 간호사들에게 음료수등 작은 선물을 하게하거나 헌혈 권유·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모금등의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다. 검은돈의 위기는 이른바 공직의 「목 좋은 자리」에도 확산되고 있다. 각종 인·허가권은 물론 공사중지·철거명령권을 갖고있는 공무원과 건설현장업자들이 예전과 달리 비자금 사건이후 묘한 동류의식을 갖게되면서 생긴 현상이다. 서울지하철 공사현장 P건설 서진권(55)소장은 『최근 감독공무원들이 현장을 찾아와 함께 둘러본뒤 저녁을 함께 했는데 화제는 온통 노씨 비자금 사건이었다』며 『이권을 대가로 엄청난 뇌물을 챙긴데 통탄하면서 속았던 지난날을 서로 위로하고 국가경제의 장래를 걱정했다』고 말했다. 서소장은 『이런 분위기의 자리에서 어떻게 「잘 봐달라」는 돈봉투가 오고갈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반면 비자금 사건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지역주민들의 성금으로 꾸려나가는 지방의회 의원이나 세밑 온정의 손길이 기다리는 고아원·양로원등은 올 겨울이 유난히 춥고 쓸쓸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서울시 성북구의원 홍성진(30)씨는 『가끔 뜻을 같이하는 지역주민들이 5만원 안팎의 후원금을 내 많은 보탬이 됐다』고 전하고 『그런데 이권의 대가로 여기는 풍조가 생겨 뚝 끊어지면서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 공공공사 대금 현금지급 의무화/건설 경쟁력 강화대책

    ◎시공자 명시 현장 실명제 도입/대형공사 종합관리 「건설관리제」 시행/대학 관련학과 정원 매년 1,300명 늘려 앞으로는 공사현장 일용근로자들도 하도급자로 인정하고 시공에 대한 책임도 묻는 현장실명제가 실시된다.또 공사의 기획에서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의무적으로 자문을 받아야 하는 건설관리제도도 도입된다. 건설교통부는 건설업계의 구조조정과 부실공사 방지 등을 위해 이런 내용의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을 확정,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발표했다. 현장 근로자들에게도 부실시공의 책임을 묻는 대신 현장근무 일수를 챙겨 건설업에서 이직하는 경우 퇴직금을 지급하는 건설근로자 복지카드제를 도입한다.현재 불법인 재하도급도 양성화한다. 건설관리제도 도입은 대형공사부터 우선실시하고 이를 위한 건설관리회사를 할 수 있도록 법을 고친다. 이와함께 오는 97년부터 20 00년까지 대학의 건설관련 학과 정원을 대학의 경우 매년 1천3백명,전문대는 1천7백명씩 늘린다.건설기술자 중 50%에 불과한 국가기술자격자도 70%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 또 공제조합이나 보험회사가 공사가 완공될 때까지 보증책임을 지는 공사완성보증제와 부실설계 및 감리에 따른 손해를 배상해 주는 손해배상보증제도를 도입한다.이를 위한 사전준비 작업의 하나로 건설업체의 신용평가체제를 구축한다.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이 발주하는 공공공사는 현금으로 대금을 지불하고 공사 발주기관의 계약조건에 명시한다.하도급대금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이밖에 레미콘 공장에서는 레미콘재료인 골재와 시멘트만 혼합하고 물은 공사현장에서 배합하는 레미콘의 건식배합방식을 도입,물타기 등으로 인한 불량레미콘 유통을 차단키로 했다.
  • 민선단체장들 3D현장서 구슬땀/K­2TV 「체험 삶의 현장」

    ◎이인제 경기지사·문희갑 대구시장 등 출연 민선 광역시장과 도지사들이 돼지고기 가공공장과 쓰레기집하장등 이른바 3D(어렵고 더럽고 위험한) 현장에 진출,땀으로 흠뻑 밴 하루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준다. 사회저명인사들이나 방송연예인이 출연,하룻동안 노동을 한뒤 받은 품삯을 이웃돕기모금으로 내놓는 KBS-2TV오락프로 「체험 삶의 현장」(월 하오8시30분)은 23일부터 12월말까지 11명의 광역단체 시장·도지사들이 출연하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첫 출연자는 유종근 전북도지사.19일 전북 전주시 축협중앙회에서 운영하는 돼지고기 가공공장에서 촬영을 마쳤다.이어 주병덕 충북도지사가 새벽인력시장 작업인부로 고용돼 공사판에서 막노동을 하기로 일정이 잡혀있고 이는 30일 방영된다.또 11월6일에는 문희갑 대구시장이 지하철 공사현장에서,13일과 20일에는 이인제 경기도지사와 이의근 경북도지사가 쓰레기집하장과 과수원에서 땀흘리는 모습이 소개될 예정. 이은미 PD는 『방송초기 정치인과 장관등 사회저명인사들이 나와 시청자들에게 선보인 예는몇번 있었지만 이번에 민선단체장들을 초청하는 것은 지방자치시대에 또 다른 의미를 지닐 것 같다는 생각에서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부장관과 관선인천시장을 각각 지낼 당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인제 경기도지사와 최기선 인천시장은 이번이 두번째 출연이다.
  • 삼성그룹 건설3사 「신건설제도」 도입

    ◎외국 감리단 75명 투입·평생 안전진단 삼성건설·엔지니어링·중공업 등 삼성그룹의 건설 3사는 18일 영국의 트라팔가와 타이우드 등 전문 외국감리사와 감리계약을 체결,외국인 75명으로 구성된 전문 감리단을 삼성이 시공 중인 건설현장에 투입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이날 삼성건설 창립 38주년 기념식에서 건설업계의 폐습을 타파하고 새로운 건설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이같은 내용의 「신건설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감리단은 올해 중 공공건축물과 신공법을 적용하는 50여개 주요 현장에 투입되며,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전 공사현장으로 확대된다.또 부실시공 방지 및 협력업체의 적정이윤 보장을 위해 최적격 낙찰제를 시행하는 한편 연간 공급물량 예고제를 채택,하도급사의 적정 경영을 유도키로 했다. 건축물에 대한 평생 안전진단제도를 도입,3사가 시공한 공공건물에 대해 하자보증기간 중에는 6개월마다 한 차례,하자보증기간이 지난 뒤에는 주기적으로 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최훈 삼성건설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계기로 건설업계 종사자들의 근본적인 의식개혁이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재 12개 현장에 파견된 18명의 외국인 감리단의 규모를 다음달 말까지 대폭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사장은 『앞으로 감리결과 설계상의 하자가 발견되면 발주처에 먼저 통보하되 최악의 경우 공사 자체를 거부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 부실공사 방지 시민감시단 발족/YMCA 등 38개 단체 참여

    ◎제보받아 현장조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환경운동연합·한국YMCA 등 38개 시민단체로 이뤄진 한국시민단체협의회(공동대표 강문규)는 16일 하오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부실공사방지 시민안전감시단」 발족식을 갖고 본격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관급공사현장에서 일어나는 각종 부실공사를 파헤치는 것은 물론 안전관리소홀 등에 대한 시민제보를 받아 현장을 조사하고 개선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민단체가 정부기관과 공동으로 부실공사 감시활동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안전감시단은 이를 위해 건설교통부·감사원 등으로부터 각종 자료를 제공받는 대신 감시활동결과를 이들 기관에 통보하기로 했다. 안전감시단은 또 대한토목학회 등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감시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안전감시단은 서울 종로구 사간동 101. 720­0498.
  • 민선 구청장에 건축민원 폭증/일조권·소음피해 시비 잦아

    ◎구청측/“선거전 허가난 대책마련 어려워” 도심에 대형건축물을 지을 때마다 계속돼온 일조권 침해및 소음피해 등을 둘러싼 시비가 민선 자치단체장 시대를 맞아 더욱 잦아지고 있다. 특히 민선 단체장들은 지방자치단체선거 이전에 건축허가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도리가 없어 집단민원의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 401 아파트 공사현장 주변 주민들은 S건설이 지난 5월부터 짓기 시작한 21층 아파트가 계획대로 완공될 경우 일조권 침해가 예상될 뿐아니라 대부분 단층주택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사생활이 노출될 우려마저 있다며 구청에 진정서를 내는 등 아파트 높이를 낮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종로구 창신동 D아파트 신축공사현장에서도 옛 건물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골재가 도로쪽으로 흘러내리는 등 안락한 생활환경을 위협받고 있다며 주민들이 공사방식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이 이처럼 피부로 느끼는 피해를 호소하는 반면 건축주나 구청측에서는 여전히 법규정에 비춰 문제가없다는 입장을 지키고 있어 좀체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다. 서울시의 한 구청관계자는 『규정을 지켜 공사를 하더라도 이웃 주민들이 어느정도 피해를 입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며 『그러나 구청은 법규에 위배되는지 여부만 감독할 뿐 재량범위가 크지 않아 법이 정하는 것 이상의 요구까지 들어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서울 강남구청에서는 신축허가 단계에서 상세한 공사내역과 불편신고절차를 지역주민들에게 안내하는 「건축공사예고제」를 실시,사전에 민원을 수렴해 조정절차를 거침으로써 공사가 시작된 뒤 생길 수 있는 마찰을 줄이고 있어 참신한 본보기 행정의 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 공주 교동 대우아파트 부지작업 현장을 가다

    ◎백제 유적지 중장비로 마구 밀어/원형 저장혈 8기·토기 등 중요유물 파괴/공주시 지시 어기고 공사 강행하다 중단 백제의 고도 공주지역 고대문화유적이 마구 파괴되는 수난을 겪고 있다.공주 고도문화권의 유적파괴는 늘상 반복하는 도시개발에서 비롯되었다.이는 경주 고도문화권의 고속전철 통과에 따른 유적보존문제와 더불어 새로운 논란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공주지역의 유적파괴는 충남 공주시 교동 175의 7일대에 「대우 교동아파트」를 짓기에 앞서 (주)신풍개발산업이 정지작업을 하는 과정에 일어났다(서울신문 9월8일자·23면).이 아파트공사는 신풍개발산업이 발주했으나 실제는 (주)대우가 건물을 지어 분양할 계획이었다.이 두 업체의 내부계약에 따라 신풍개발산업이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아파트 건립부지 3천평 가운데 유적과 유물이 산재한 1천평을 중장비로 마구 밀어붙인 것이다.이 때문에 고대인의 갈무리시설인 원형저장혈 8기 등 중요유적이 잘려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원형저장혈은 서울의 몽촌토성을 비롯,대전 월평신성,공주 공산성,직산 사산성에서 발견되는 백제 특유의 유적이다.그리고 공사현장에서 백제 삼바리토기 1점과 인근 무령왕릉 축조때 사용한 벽돌과 똑같이 생긴 연화사격자문전 등의 유물이 수습되어 일대가 백제시대의 중요한 유적지였을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이러한 유적파괴 사실은 부지 정지공사중에 국립공주박물관에 의해 확인되었다.공주시는 공주박물관 통보에 따라 지난 6일 공사를 중지시켰으나 이를 어기고 공사를 한때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현행 문화재보호법(43조)은 매장문화재를 발견할 때는 발견자 또는 토지소유자·점유자나 관리자는 현상을 변경함이 없이 신고토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법적 보호장치가 무시된 이번 아파트부지 정지공사는 유적을 모두 파괴시킴으로써 유적과 유물의 상관관계를 학술적으로 규명한 수 있는 근거소멸 결과를 가져왔다.공주시로부터 아파트건립허가를 받은 지역은 사적지안 무령왕릉과는 직선으로 8백m,교동고분군은 4백m가 겨우 떨어졌다.그래서 허가사항대로 20층의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고도의 면모를깡그리 잃어버릴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문화재나 고도유적 환경을 살리기 위한 건축물 고도제한 규제가 전무한 상태다.로마의 경우 건축물 고도제한은 물론 건물도색에 따른 색깔까지 지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웃 일본에서도 개발위주의 정책이 많은 시행착오를 가져왔는데,가장 큰 이유가 문화재파괴현상이었다.그래서 뒤늦게 나마 매장문화재는 물론 유적지단위의 문화재를 보호하는 운동이 자생적으로 일어났다. 그 대표적 케이스가 1974년의 이른바 「이바소송」이다.이바(이장)지방 유적보존을 위해 주민과 학계가 국철의 철도기지건설계획 취소를 법에 호소한 사건이다.이러한 운동은 문화환경보존을 통한 문화의 향수 내지 질 높은 삶을 영위하려는 권리주장으로 파악될 수 있다. 어떻든 공주 대우아파트부지 공사는 현재 중단되었다.그리고 공주시가 현장소장을 고발해놓은 상태다.그러나 개발과 문화재파괴라는 악순환의 소지는 아직도 얼마든지 남아 있다.그래서 이 기회에 문화재보호정책강화는 물론 고도보존법과 같은 법령이 제정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폭 넓게 제기되었다.
  • 석재 폐수방류 3명 수배

    폐수를 무단방류하거나 무허가 폐기물처리장을 만들어 불법매립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남부경찰서는 22일 석재를 가공하면서 생긴 폐수를 무단방류한 유병훈씨(47·서울 강서구 화곡5동 925) 등 석재 가공업자 3명에 대해 수질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유씨는 지난 94년 9월 서울 금천구 독산1동에 「대우석재」라는 2백평 규모 공장을 차린뒤 수냉식 재단기와 연마기 등을 갖춰 놓고 화강암·대리석 등 석재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하루 평균 4백1t의 폐수를 안양천에 흘려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도 이날 자연녹지에 무허가 폐기물 처리장을 차려놓고 콘크리트와 철근 등 폐건축자재를 불법으로 매립한 강기윤(40·폐기물수집업·서울 양천구 신월동)씨등 2명을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강씨는 지난 8월5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529 1천5백여평 규모의 녹지대에 「나루터 개발」이라는 폐기물 수집상을 차린뒤 공사현장에서 나온 폐자재를 2.5t 트럭 1대당 5만원씩 받고 매립하는 등 지금까지 8백여t을 불법 매립해 4천5백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 인천 상수도본부 상습 수뢰/공사비 과다지출 대가… 1백62명 징계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공무원들이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공사비를 과다 지출하는 등 각종 비리를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시는 14일 지난 7월과 8월 두 달간 상수도사업본부와 산하 6개 사업소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공무원들의 각종 부조리가 드러나 손재조 상수도사업본부장을 지휘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북부사업소 작업반장 주규남씨(48)등 3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공사비를 과다하게 지출한 상수도사업본부 관재계장 김두하씨(60·전 북부사업소장)등 30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으며 1백32명은 경고조치했다.한편 과다지출된 1억8천여만원은 회수했다. 시 감사결과 이들은 공사 현장감독을 소홀히 하는 등 민원업무를 제때 처리하지 않았으며 자체 중장비인 굴착기를 다른 공사현장에 보내 공사를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주씨 등 3명은 공사 업자로부터 20만∼1백원씩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밝혀져 검찰에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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