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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수로 회담/뉴욕 2차 대좌 무얼 논의하나

    ◎「10억달러 부대시설」이 최대 난제/“일부 지원” 절충안되면 고위회담서 재론/“건설대금 30년거치 북 고집땐 진통 예상 경수로 공급협정 체결을 위해 30일부터 뉴욕에서 4∼5일 일정으로 열리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 제2차 경수로 전문가회담은 지난 9월중순 「전초전」성격으로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진행된 1차회담에 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완전타결은 아니지만 1차회담에서 확인된 경수로 공급협정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이를 어느 정도 좁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경수로 부대시설 공급범위,건설대금상환조건,공사중단등 사고에 대한 배상,양측 의무사항,핵시설 안전등 「5대쟁점사안」들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이가 너무 크고 유엔총회장에서의 남북한 「북한인권공방」으로 회담의 진척을 섣불리 전망할수 없는 분위기다. 경수로 공급협정 문안에서 최대쟁점은 부대시설 공급범위와 건설대금상환조건이다.특히 부대시설 공급범위에 대한 이견차는 공급범위의 결정형태에 따라 공사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더욱 크다.북한측은 40억달러 상당의 경수로 2기외에도 송배전및 시험운전시설을 비롯,직간접적인 하부구조시설을 요구하고있다.10억달러의 추가비용이 드는 시설이다.이에 대해 KEDO는 『부대시설의 범위는 국제관행보다 더 나아갈 것』이라며 「특혜」를 줄 생각이지만 북한측의 요구를 다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부대시설 공급범위는 이해대립이 첨예한 만큼 회담분위기를 흐리지않기 위해 후속 고위회담에서 거론될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가회담에 참석할 김영목 경수로기획단 국제협력부장은 『공급범위에 대해서는 가급적 논의하지않고 미합의 쟁점으로 남겨 후속 고위급회담에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고위회담은 10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건설대금 상환조건과 관련,북한은 상환원칙에는 동의했으나 상환기간을 될수록 길게 잡으려하고 있다.북한은 대체로 10년뒤 공사가 완료된뒤 30년거치정도의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뉴욕 경수로회담에서도 한국의 입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KEDO라는 간판을 내세우기는 했지만 북·미간 양자협상때와는 달리 한국대표가 직접 협상에 나서게됐기 때문이다.북한은 「한국의 중심적 역할」을 희석하기 위해 「미국 주도」를 강조하지만 KEDO가 이미 「한국의 중심역할」을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한국의 입장강화는 점점 분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현재 경수로 공급협정체결을 서두르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김정일의 권력기반을 다지기위해 핵합의 성과를 국내에 과시하려고 하고 있다.내심 북·미간 제네바 핵합의 1주년인 10월21일까지 공급협정을 체결하기를 원하고 있다.이번 회담에서는 특히 최근 남북간의 분위기도 큰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
  • 5대쟁점 큰 시각차/KEDO­북 경수로 1차협상 결산

    ◎북,공급 범위·대상금 상환 등 무리한 요구/한·미·일 3국도 이해 엇갈려 내부 이견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의 경수로공급협정 체결을 위한 1차 협상은 12일 저녁 이틀만에 종료됐다.이번 회담은 협정체결을 담당할 양측 대표들간의 상견례 및 탐색전의 성격이 강했지만,실무적인 협의를 통해 양측은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를 갖게 됐다』고 회담 결과를 밝혔다.또 공급협정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피력하는 과정에서 협상의 주요 쟁점이 ▲부대시설 공급범위 ▲건설대금 상환 ▲공사중단등 사고에 대한 배상 ▲양측 의무사항 ▲핵시설 안전등 5가지로 정리되기도 했다. 이에따라 회담 수석대표들이 떠난뒤에도 실무진들은 계속 콸라룸푸르에 남아 이번 회담기간중 교환한 각자의 공급협정초안을 비교,검토하는 작업을 하게된다.각각 A4용지 15∼18페이지 분량에 14∼18개 항목으로 작성된 양측의 협정초안을 비교해본 결과 『쟁점에 대해 상당한 견해 차이가 있다』는 것이 KEDO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견해 차이가 큰 항목은 대부분 5대 쟁점과관련된 것이다. 가장 이견이 큰 부분은 역시 경수로 공급범위이다.공급범위가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공사비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북한은 경수로 건설과 관련,상상할 수 있는 모든 범위의 부대시설을 요구하고 있다.대금상환 방법도 진전을 보기 어려운 부분이다.북한은 대체로 10년뒤 공사가 완료된후 30년 거치 정도의 조건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이는 말만 유상이지,국제관례를 뛰어넘는 무리한 조건이기 때문에 KEDO측도 고민하고 있다.이와함께 북한측은 경수로의 안전과 사고시 배상에 대해서도 매우 구체적인 요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진들은 이처럼 상이한 쟁점 하나하나에 대해 서로의 진의를 확인하고,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건너뛰면서 오는 15일까지 두개의 초안을 1회독 하게 된다.양측은 회독 결과를 각각 본부로 갖고 돌아가 2차협상의 전략을 마련한뒤,이달말 콸라룸푸르에서 실무협상을,내달초 뉴욕에서 대표가 참석하는 2차 전체회의를 속개하게 된다. 그러나 KEDO측에서 본다면 북한과의 협상도 지루하고 힘든 작업이 되겠지만 한·미·일 3국간의 내부의견 조정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이번 1차회담의 과정에서도 ▲직접 돈은 내지 않고 전반적인 이행과정을 조정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쉽게 넘어가고 싶은」 미국과 ▲돈을 내는 만큼 경제성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따져보려는 일본 ▲돈도 내고 남북관계도 고려해야 하는 한국측의 입장이 미묘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 발전설비 전면 공사중단 위기/한중 파업 장기화 파장

    ◎국내외 10여건 원전·화전 건설 지연/한중 하루 56억·하청업체 13억 손실 한국중공업의 노사분규가 전면파업과 점거농성으로 치달아 장기화 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한국중공업은 발전설비를 독점 생산·공급하는 국가 기간산업체로서 파업이 장기화 할 경우 한중 및 하청업체는 물론이고 발전소 건설,조선,해외 플랜트 사업 등 관련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 한중은 지난 18일 노사간의 임금협상이 결렬된 이후 21일로 전면 파업 나흘 째를 맞았다.한중 노조는 전면파업에 앞서 지난 7월 10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가 사실상 40여일째 정상조업이 이뤄지지 못하는 상태이며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자체 매출손실액 만도 이날 현재 1천9백억원을 넘고 있으며,전면파업에 들어간 지난 18일부터는 하루 56억원씩의 매출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중측이 밝혔다.특히 한중에 납품하는 3백여개 하청업체들도 하루 약 13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게 돼 이번 파업이 장기화 할 경우 이들 하청업체의 연쇄도산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다. 한중은 발전설비의 독점 공급업체라는 특수성 때문에 관련 산업에도 심각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우선 한중이 생산을 중단하면 발전설비 공급이 끊겨 국내외 10여건의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건설공사가 지연될 수 밖에 없다.현재 국내의 경우 울진 3·4호기,월성 2·3·4호기 등이 원자로와 터빈 및 발전기용 기자재를,삼천포 화력 5·6호기와 태안화력 3·4호기가 보일러 관련 기자재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발전소 건설이 늦어져 전력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 전 산업이 영향을 받게 된다. 해외 사업의 경우에도 인도의 에싸르 복합화력 발전소와 괌의 내연발전소,인도네시아의 누산타라 시멘트공장 관련 설비의 공급이 늦어지고 있다.해외사업의 공기가 늦어질 경우 그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감수해야 하며,신인도가 떨어져 향후 해외 플랜트사업 수주에도 어려움을 주게 된다. 한중의 파업으로 대형 선박용 엔진 공급도 중단돼 조선업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국내 조선업체들 가운데 자체 생산능력을 갖춘 현대중공업을제외한 한진·대우·삼성중공업 등은 선박용 엔진 공급을 한중에 의존하고 있다.한중은 상당 수의 선박용 엔진을 조립해 놓고도 파업으로 엔진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이다.이들 업체는 해외에서 발주한 선박의 인도 지연에 따른 경제적 손실과 향후 수주활동에서의 타격이 예상된다. 한중은 올해 수주목표액을 2조1천억원,매출목표액을 1조9천억원으로 계획하고 있으나 이번 파업으로 이를 달성하기 어렵게 됐다.
  • 서부간선도∼구로구청 연결 도로/시공 잘못 공사중단

    ◎철도청·구청 공사접점 어긋나 서부간선도로와 구로구청을 연결하는 폭 29m,길이 7백18m 왕복 6차선의 서부간선 연계도로가 잘못 시공돼 1달여동안 공사가 중단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정의 의원은 17일 『서부간선도로 연계도로 구간을 철도청과 구로구청이 나눠 시공하면서 지하차도와 지상구간 도로가 만나는 부분에서 옆으로 1.75m가 어긋나게 시공됐다』고 밝혔다.이의원은 지하차도부분 10.5m를 철거하고 재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계도로는 경부선이 지나는 구로구 가리봉동 정희여상 인근의 지하차도 구간 1백45m는 철도청이,나머지 5백73m는 구로구청이 시공하고 있다. 설계를 맡은 서울시 종합건설본부는 『철도청이 지하차도를 시공하면서 당초 설계대로 좌표를 기준으로 지하차도를 건설한 반면 구로구청은 일반도로 건설에 사용하는 도로 중심선을 기준으로 시공해,이같은 현상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당초 8월30일 완공 예정이었나 지하차도는 감리도 하지 않고 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다.지하차도 공사는 철도청의 발주로특수건설(주)이,도로공사는 구로구청의 발주로 정경종합건설(주)이 공사를 맡고 두산엔지니어링이 감리를 맡았다.
  • 일산 대형상가 2곳 “부실”공사중단 요청

    ◎전문건설협회 무명허업주가 시공 【고양=윤상돈 기자】 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20일 일산신도시 백마프라자와 동심프라자 등 대형상가 건물 2곳이 무면허 건설업체에 의해 시공돼 부실시공 우려가 높다며 고양시에 공사중단을 요청했다. 전문건설협회는 또 무면허 건설업체에 불법 하도급을 준 동악건설산업(주)(대표 이명우) 등 2개 업체와 7개 무면허업체를 건설업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문제가 된 상가는 일산신도시 39블록 17의 3에 신축중인 동심프라자(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2천3백70평)와 강선마을 41의 4 백마프라자(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천4백8평) 등 2곳이다. 협회는 고발장을 통해 동심프라자의 시공자인 동악건설측이 토공 및 석공,철물공사를 일신토건(주) 등 무면허업체에,백마프라자도 시공자인 (주)정한종합건설(대표 김정호)이 석공,방수공사 등을 대한종합석재 등 무면허업체에 각각 하도급줬다고 주장했다.
  • 학교시설 안전점검/교육부,지시

    교육부는 2일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3일부터 8일까지 전국 1만2천여개 국·중·고교에서 진행중인 각종 시설공사나 기존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일제히 실시하라고 일선교육청에 시달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신·증축공사의 부실예방 ▲학교시설 하자검사 및 보수사항 ▲노후시설을 중점 조사해 문제가 있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공사중단 및 보수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학교주변 학생의 통학로 및 생활공간의 담장,축대등 위험시설 ▲통학로의 안전위험 요소인 지하철·도로·전기 및 통신시설,아파트·일반건물 등 공사장에 대한 안전성도 집중 점검한다.
  • 강원도 동해안 유적 훼손 심하다/문화재 지표조사 예산확보안돼 방치

    ◎신석기­청도기­초기철기시대 자리한 선사문화 보고 주문진∼인구 해안도로 확장공상로 유적 윗층 파괴/전국매장문화유적분포도 제작 활용을 한반도 선사문화의 보고인 강원도 동해안지역 유적 훼손이 심각하다.최근 유적 피해가 가장 두르러지게 나타난 지역은 주문진∼인구간 해안도로 확장구간이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고려개발에 도급을 주어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이 구간에서 양양군 한남면 지경리 유적과 원포리 유적이 발견되었다.공사도중 노출된 지경리 유적의 경우 맨 밑바닥에서부터 신석기시대­청동기시대­초기철기시대의 생활면이 차곡차곡 층위를 이루고 있다.그 넓이도 2천2백평에 이르는 광역유적.위층은 중장비가 밀어내어 모두 잘려나가고 신석기시대 바닥층 일부만 남아있다. 이 유적은 지난 94년말 문화유적 지묘조사에 나섰던 강릉대 박물관팀에 의해 확인되어 매장문화재발견신고를 함으로써 세상에 알려졌다.이어 강릉대박물관은 유적 현상보존 요청 및 공사중단 요구 등의 후속조치를 취했다.그러나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예산을확보하지 못해 유적이 잘려나간 채 방치되어 오다가 올해 예산이 확보되어 지난 4월 강릉대박물관팀이 시굴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그 결과 위층의 초기철기시대와 원삼국시대의 유구는 공사중 모두 파괴되고 신석기시대 집자리유적 한 군데를 겨우 건져냈다.지름 5m,깊이 60㎝의 원형을 이룬 이 움집자리에서는 돌화살촉을 비롯,손잡이 달린 항아리,반달모양 돌칼,빗살문토기 등의 신석기시대 유물들이 나왔다.이밖에 4군데에 집자리가 더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모두 파괴되어 조사가 불가능한 상태에 이른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렇듯 국책토목사업에서 문화유적이 마구 파괴되는 까닭은 사전조치가 미흡했기 때문이다.주문진∼인구간 국도확장공사와 같은 국책토목사업의 경우 국토개발계획법에 따라 공사시행 전에 문화재관리국의 확인을 거치도록 되어있다.그러나 이같은 규정이 사실상 무시되는 실정이다.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이 구간 말고도 속초∼고성간 국도확장공사 역시 사전 지표조사 없이 공사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공사에서 공사도중 문화유적이 파괴된 예는 많다.강릉시 용강동 강릉시청 신축공사장의 임영관자리,삼척시가 발주한 도로개설 공사장의 갈야산고분 등이 그 대표적 케이스로 지적되었다. 이에 비해 국영기업들은 공사착공 이전에 지표조사와 발굴조사를 선행하는 관례를 남겨 대조를 이루고 있다.지난 92년 한국토지개발공사가 강릉대에 용역을 주어 발굴한 속초시 조양동 청동기유적은 사전 지표조사에 의해 발굴로 연결된 본 보기의 하나다.이밖에 강릉시 강동면 안인리 초기철기유적은 지난 94년 한국전력의 사전용역에 따라 발굴되었는데 강릉대·강원대·관동대가 공동참여했다. 이같은 유적파괴에 대해 강릉대박물관장 백홍기 교수는 『공사에 앞서 지표조사가 이루어지지 않는데서 비롯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이어 백 교수는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정밀지표조사에 의한 전국매장문화유적분포도를 제작,활용하면 유적파괴를 어느정도 미리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 아오시마 신임 도쿄도지사/도시박람회 중단선언 “파문”

    ◎「공약」 내세워 충격발언… 도의회 반발/7년간 준비… 2백억엔 집행/취소땐 보상금 1천억엔대 기성정치권에 충격을 가하면서 당선된 아오시마 유키오(청도행남) 신임 도쿄지사가 다시 한번 「아오시마 쇼크」를 일으키고 있다.스즈키 순이치(영목준일) 전지사가 7년 동안 개최를 준비해온 도쿄도시박람회를 중단시키겠다고 26일 발표한데 이어 27일에는 박람회 사무국에 공사중단을 지시한 것이다. 아오모리현의 기무라 모리오(목촌수남·신진당) 지사가 핵폐기물 선박의 접안을 거부,중앙정부가 설득에 진땀뺀지 하룻만에 나온 메가톤급 「지방으로부터의 충격」이다. 내년 3월24일 개최돼 2백4일 동안 진행될 도시박람회는 스미토모 등 12개 일본기업그룹이 하이테크 빌딩을 출품하는 한편,일본의 모든 광역자치단체,유엔,서울 등 세계 46개 도시 등도 참가하기로 돼있다.스즈키 전지사는 도시박람회가 도쿄만 일대 임해부도심의 개발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이를 위해 도쿄도로서도 8백20억엔의 예산을 배정,2백24억엔을 집행했다.출품 기업은 물론 호텔 건설업체도 이미 공사를 시작한 상태.또 관람권 2백64만장이 1차로 팔렸다. 도쿄도 실무자는 박람회를 중단하면 보상액이 1천억엔에 이를 것이라면서 개최가 도민 세금을 절약하는 길이라고 아오시마 지사에게 보고했다.하지만 그는 『거품경제 시절 도민의 의사는 고려하지 않은 채 개최를 결정,세금이 낭비되고 있다』는 당초의 주장에다가 「가변적 예상수익을 전부 손해로 잡고 있어 계산에 신빙성이 없다」,「계산이 어떻든 도민들에게 신의를 지키고 싶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같은 결정에 여론은 공약준수와 개최,축소개최 등으로 나뉘어 있다.참여업체는 「도가 준비기간이 짧다고 서두르게 만들더니…」라는 원망부터 「도민에 대한 개인의 신의도 중요하지만 세계에 대한 일본의 신의도 중요하다」,「행정의 계속성이 유지돼야 한다」,「배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반발. 더 벼르고 있는 것은 도의회.특히 의회 최대당인 자민당은 아오시마 지사의 또 하나의 공약인 「부도신용조합 출자 절대반대」가 관철되면 정권에도 영향이 미칠 것을우려,밀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도의원들은 얼굴이 붉게 달아 있다.
  • 서울 도봉 지하철기지 오측 시공/검사고 바닥 낮아 차량 “부도”

    ◎뒤늦게 발견… 공사중단 소동/건설본부/“설계·시공과정 조사… 원인규명” 서울 지하철 5호선과 8호선에 이어 7호선(건대 입구∼의정부시)의 도봉 차량기지도 잘못 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와 시공사인 한신공영(주)에 따르면 도봉 차량기지(의정부시 장암동 166)의 차량검사고와 주공장의 바닥이 진입선로보다 45㎝나 낮게 시공되는 바람에 차량이 출입할 수 없게 됐다. 서울시와 한신공영은 최근 기지 입구의 철골 공사를 마치고 진입선로 개설공사를 하다 이 사실을 발견하고 선로 공사를 중단했다. 이는 설계 잘못 때문에 빚어진 결과다.검사고와 주공장의 표고는 지표면보다 15㎝ 높게,진입선로의 표고는 지표면보다 60㎝가 높게 설계됐다는 것이다. 검사고 등을 재시공하는 데는 6개월 정도가 걸려,올 연말로 예정된 7호선의 개통도 그만큼 늦어지게 된다.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와 한신공영은 진입선로의 지반을 낮추거나 검사고 등의 철골 구조물을 들어올리는 보수공사를 계획하고 있다.그러나 거대한 구조물을 들어올려 재시공할 경우 또다른 부실이 우려되고 있다. 차량검사고는 가로 79m,세로 1백80m,높이 12m의 8개 선로 규모이고 주공장은 가로 1백10m,세로 3백10m,높이 7·6m로 한 개의 선로를 갖추게 된다. 지하철건설본부 관계자는 『이런 일이 빚어진 원인을 정확하게 가리기 위해 설계와 시공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신공영의 관계자는 『설계가 잘못됐더라도 시공자가 설계를 확인할 책임이 있는만큼 보수공사비를 전액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도봉 차량기지는 7호선 전동차의 유지 및 검수를 위해 92년 4월 착공,지난 해 10월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토지보상 등이 늦어지며 완공시기가 올 연말로 늦춰졌었다. 차량기지의 실시설계와 감리는 동아엔지니어링이,건축설계는 환경스페이스가 각각 맡았다. ◎토목·건축 기준점 산정 잘못탓/지하철 건설 주먹구구식 반증 최근 지하철 5,8호선의 일부 구간 터널에서 균열이 발견된 데 이어 7호선 도봉 차량기지의 설계 잘못이 밝혀짐으로써 모든 지하철 노선에 대한 부실시공의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봉 차량기지의 설계가 잘못된 것은 토목 및 건축의 기준점을 잘못 설정했기 때문이다.서로 높이가 다르게 설계된 도면에 따라 시공했으니,검사고 등의 바닥이 선로보다 45㎝나 높아지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가 빚어졌다. 설계­시공­감리로 이어지는 3자 중 누구 하나라도 제 역할을 충실히 했더라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일이다.공정의 60% 이상이 진행된 뒤에 뒤늦게 알고 재시공 소동을 벌이는 것은 지하철 건설이 주먹구구식임을 반증하고 있다. 건설현장의 기본은 측량을 통한 기본 설계 및 실시 설계이다.설계시 임의의 토목 기준점을 정한 뒤 각 구조물과의 거리와 방향을 결정하고 토목 기준점 위에 건축 기준점을 설정해 구조물과 지표면의 높이를 정한다. 이런 기본이 잘못 됐는데도 도봉 차량기지의 실시설계자 겸 감리자인 동아엔지니어링,건축설계자인 환경스페이스와 시공을 맡은 한신공영(주),감독관을 파견한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공사 중 단 한 차례도 도면 확인을 하지 않았다.
  • 충북투금 영업정지/재경원/11일부터 예금·인출 동결

    ◎“지급불능 상태… 방치땐 파산”/예금주 50여명 인출요구 격렬 항의 덕산그룹 계열사인 충북투금이 업무정지 명령을 받았다.재정경제원은 2일 충북투금에 대해 이 날부터 오는 11일까지 모든 업무를 정지한다고 밝혔다.따라서 이 기간에 만기가 도래한 어음의 결제는 물론 예금 등의 지급이 정지된다. 윤증현 금융정책실 총괄심의관은 『충북투금은 현재 지급불능 상태이며 계속 방치할 경우 도산이 불가피, 금융시장 및 신용질서를 위협할 우려가 있어 업무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재경원은 이 날 신용관리기금을 충북투금의 관리인으로 선정하고 기금의 임직원 12명으로 구성된 관리단을 파견,충북투금의 정확한 자산과 부채에 대한 실사에 착수했다. 재경원은 충북투금의 자산과 부채에 대한 실사가 끝나는대로 제 3자 인수를 추진할 방침이다.그러나 재무상태가 극도로 취약해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청산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충북투금은 지난 2월 말 현재 여신이 3천6백87억원,수신이 3천2백38억원이며,작년 하반기에만 2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예금주 항의소동 【청주=한만교 기자】 덕산그룹의 부도 파문이 충북지방에도 미치고 있다. 충북투금에 대한 정부의 업무정지 명령이 내려진 2일 충북투금 객장에는 50여명의 예금주들이 몰려들어 「예금 즉시지불」 등을 요구하며 격렬하게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고려시멘트/법정관리 신청/「덕산」 2개계열사도 곧 신청계획 【광주=최치봉 기자】 덕산그룹에 2천8백억원의 지불보증을 제공해 연쇄부도위기에 처한 고려시멘트는 2일 광주지방법원에 법정관리신청서를 제출했다. 증권거래소는 이에 따라 3일부터 고려시멘트의 상장주식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키로 했다. 고려시멘트의 주거래 은행인 산업은행이 사업성을 감안,법정관리에 동의하고 있어 법정관리가 법원에 의해 수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법정관리신청이 수용될 경우 고려시멘트의 채무가 동결되고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이 모든 자금거래및 경영을 맡게돼 회생의 길이 열리게 된다. 이 회사는 지난 87년 상장된 연매출액 1천억원 규모의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해 왔으나 이번 덕산의 부도로 법정관리신청에 이르렀다. 한편 덕산그룹 관계자는 이날 『나머지 2개 계열사인 한국고로시멘트와 홍성산업을 하나의 기업군으로 묶어 이번 주중에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덕산그룹 계열 무등건설/한신공영,인수추진 【광주=최치봉 기자】 덕산그룹 부도파문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굴지의 건설업체인 한신공영이 덕산그룹의 무등건설을 인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사태수습이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광주시의 고위관계자는 2일 『부도사태가 알려진 직후 한신공영의 고위관계자가 광주를 방문했었다』며 『광주시의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조건으로 한신공영의 무등건설 인수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무등건설의 채무(한신공영의 3백억원 포함)을 한신측이 떠안고 무등건설이 건설중인 아파트공사를 마무리하는 대신 무등건설의 자산도 인수토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덕산그룹 계열사들이 건설해온 광주지역아파트는 8곳에 모두 2천1백42가구로 이 가운데 북구 운암동의 복합상가아파트 등 71%인 1천5백20가구(미분양 2백91가구 포함)가 무등건설이 시공한 아파트였다. 덕산계열사는 이들 아파트 가운데 85%인 1천8백13가구를 이미 분양해 특단의 조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공사중단은 물론 2천만원에서 최고 4천만원까지 입주예정자들이 납부한 8백60억원의 계약금이나 중도금이 모두 무효화되게 되어 있다. 또 미장방수전문업체인 부성건설이 무등건설의 광주 6개 지역 아파트건설에 참여해 공사대금으로 받은 25억원짜리 어음을 비롯,이날 2건에 38억부도파문이 가시화됐다. ◎덕산부도 내사/대검 검찰은 덕산그룹계열사 연쇄부도사태와 관련,현재 덕산그룹의 부도현황 및 금융권 등의 여신·변제상황 등에 대해 내사를 진행중이며 내사과정에서 실정법 위반사례가 드러날 경우 내주초 박성섭(박성섭)회장의 소환 등 본격수사착수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원성 대검 중수부장은 2일 『현재 부도경위 및 피해액 파악은 이미 끝난 상태』라며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은행감독원의 요청에 따라 덕산그룹 박회장과 덕산중공업 연대보증인 강신웅씨 등 2명을 출국금지조치했다. ◎덕산그룹 여신/1천억 더 확인/총3천3백억으로 덕산그룹에 대한 금융기관의 전체 여신이 은행감독원의 지난 달 27일 집계(2천4백8억원)보다 1천억원 가량 늘었다. 2일 현재 은행권의 여신은 장기신용·광주·외환은행 등 16개 은행의 대출금 1천4백43억원과 지급보증 3백63억원 등 총 1천8백6억원이다.투금과 종금사는 한불종금 50억원 등 대출금 6백59억원과 지급보증 1백72억원 등 8백31억원,보험사가 7백37억원이다.따라서 지금까지 파악된 금융기관의 총 여신은 3천3백74억원이다.
  • 모스크바 지하도시 건설 중단 위기/비용조달 막막 영향평가 미비

    ◎크렘린 등 붕괴 가능성 지적도 모스크바시가 크렘린광장 바로 옆 마네즈 광장에 서구식의 대형복합빌딩을 짓기 위해 시작한 속칭「마네즈 지하도시건설」공사가 착공 20여개월만에 재정,기술결함 등이 지적되며 공사중단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마네즈 광장은 한때 공산주의자들의 주말집회장소로 유명했던 모스크바의 명소이다. 지하도시건설은 모스크바시내 최요지인 이 광장 13만5천㎦부지에 모스크바시 건설8백50주년을 맞는 오는 97년 완공을 목표로 최첨단시설을 갖춘 대규모 주차장,상가,사무실,박물관이 들어설 지상지하 복합건물을 짓는다는 야심찬 계획이다.지금까지의 지하굴착작업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돼 모두 48만㎥의 흙을 파냈다. 그런데 최근 모스크바 시청측이 지반이나 주변건물에 미칠 영향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고 공사를 시작해 크렘린을 비롯,모스크바호텔,모스크바대 시내 캠퍼스 등 주변건물이 무너져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러시아과학아카데미 회원인 지질학자 빅토르 오시포프박사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지반조사도 않고 적절한 기술지침도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크렘린 등 인근건물의 붕괴 가능성을 공식제기했다.그러자 기다렸다는듯이 언론들이 이 지하도시건설계획이 순전히 유리 리슈코프 모스크바시장의 정치적 야심에 의해 졸속으로 결정됐다며 공사중단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리슈코프시장이 재임중 업적에만 눈이 어두워 철저한 준비절차를 거치지 않고 서둘러 착공했다는 것이다. 공사비조달 대책도 거의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당국이 책정한 총공사비는 자그마치 10억달러.이중 모스크바시의 재정분담은 1천5백만 달러에 불과하고 공사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나머지는 외국자본을 끌어들인다는 계획만으로 시작됐다.가칭 「마네즈광장 주식회사」를 설립해 모스크바시당국이 지분 25%를 차지해 대주주가 되고 나머지는 외국자본으로 채운다는 복안이었다.그런데 모스크바에 주재하는 서방투자회사들 사이에 나도는 말로는 착공 2년이 가까워오는 현재까지 투자의사를 밝힌 외국자본은 단1건도 없다고 한다.정정불안,특히 건설공사의 경우 모스크바시 관리들의 악명높은 부패,관료주의 때문에 언제 공사가 끝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참여의사를 나타낸 외국기업이 없다는 것이다. 사정이 여기에 이르자 모스크바시측은 기술,재정상 문제가 없음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컴퓨터 등 최첨단 장비를 동원해 공사가 진행중이며 인접건물에 영향이 안가도록 관련부서,연구기관의 철저한 점검을 받고 있다고 했다.12월중에는 참여의사를 밝힌 외국자본의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며 공사비조달에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있다. 모스크바의 심장부에 예정대로 자본주의의 상징인 대형복합건물이 들어설지 아니면 공사중단이라는 오명만을 남기게될지 궁금하다.
  • “미­북 합의문 작성 착수”/강석주 북대표

    ◎제네바회담 실무회의/미,“공사중단 흑연로 비용 보상용의” 【제네바=박정현특파원】 미·북3단계고위급 2차회담에서 미국은 북한이 공사를 중단키로한 50메가와트및 2백메가와트 흑연감속로건설에 들어간 비용을 보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북한측에 전달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미측은 그러나 핵투명성 보장을 위해 특별사찰을 받아들이고 경수로지원의 모형은 한국형으로 해야하며 남북대화를 재개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보상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북한측은 20억달러를 거론해왔다. 미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한반도핵담당대사는 지난 23일 열린 첫날 대표단회담및 수석대표오찬회담에서 이같은 전제조건을 제시하면서 흑연감속 원자로건설비용을 보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북측 수석대표인 강석주외교부부부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부부장은 24일 북한대표부에서 실무자회의가 열리기 직전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23일 회담에서는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경수로지원 보장,보상문제,북한에 대한 위협등의 문제에 대한 협의와 양해가 있었다고 말했다. 강부부장은 『이에따라 실무자들끼리 합의문안 작성작업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회담에서 완전합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북한은 이날 북한대표부에서 양측 차석대표인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동아태담당차관보와 김계관 외교부순회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합의문안 작성작업을 벌였다. 미­북 양측은 당초 24일 대표단회담을 갖기로 했으나 23일 수석대표오찬회담에서 대표단회담을 취소하고 대신 실무자회의를 갖기로 합의했었다.
  • 아파트 부실시공 무더기 적발/15곳 재시공·11곳은 공사중단 조치

    ◎건설부 당초 설계보다 철근을 적게 쓰는 등 부실공사를 한 아파트건설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돼 재시공조치와 함께 면허정지 및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받았다. 22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달 1백가구이상을 시공중인 전국의 민간공동주택건설현장 3백9개소를 대상으로 50개 항목을 점검한 결과 6백65건의 부실시공을 적발,사업승인권자인 지방자치단체에 시정조치하도록 통보했다.유형별로는 ▲시공 잘못 2백58건 ▲품질관리 미흡 1백46건 ▲안전관리 미흡 1백14건 ▲감리 불성실 1백47건 등이다. 건설부는 현대산업개발의 순천 현대아파트 등 계단이나 벽체에 설계보다 철근량을 적게 넣은 15개 현장에 대해서는 재시공토록 하는 한편 관련업체와 관련자는 의법조치토록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다.또 삼환까뮤의 대전둔산지구 진달래아파트 등 슬라브·벽체·기둥에 심한 균열이 생긴 11개 현장에 대해서는 공사중단과 함께 안전진단후 시정토록하는 한편 관련업체와 관련자를 법에 따라 처벌하도록 했다. 건설부는 그러나 부실공사예방에 앞장선 대림산업의 대전시법동 보람아파트신축현장에 대해서는 현장소장과 품질관리,안전관리담당자 등 3명을 건설부장관이 표창하기로 했다. 재시공처분을 받은 건설업체는 ▲동보주택건설 ▲라인건설 ▲삼익건설 ▲동신주택 ▲인화주택건설 ▲일성종합건설 ▲대한개발 ▲현대산업개발 ▲부림건설 ▲(주)비사벌 ▲삼창건설 ▲우성주택 ▲우남건설 ▲아라건설 등이다. 공사중단처분을 받은 업체는 ▲삼환까뮤 ▲범양건영 ▲덕성건설 ▲광명주택 ▲고덕주택조합 ▲원흥주택건설 ▲원흥종합건설 ▲세경산업 ▲대보주택▲대흥종합건설 ▲동보주택건설 등이다.
  • 가닥 잡혀가는 「한양 합리화」/기획원·재무부 이견 해소

    ◎새달 산정심열어 결정/기획원/“연쇄부도 우려” 현실론 선회/재무부/“지정기준 새로 만들어 구제” 1년여를 끌어온 (주)한양의 산업합리화업체 지정 문제가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정부는 다음달에 정재석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산업정책심의회를 열어 한양을 합리화 업체로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 해 온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간의 이견조정 작업이 최근에 급속한 진전을 보였다.기획원의 선회 배경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다만 「기획원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태도를 보여온 재무부가 정부총리를 대상으로 상세한 현황 설명과 함께 적극적인 설득전을 편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 결과 「원칙과 명분」을 중시해 「합리화 지정 불가」를 고수해온 기획원이 요즘 「합리화 이외에 대안이 없다」는 쪽으로 급선회했다.기획원과 재무부의 핵심 수뇌부들은 한양의 합리화 지정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사실에 공감대가 이뤄진 것으로 감지된다. 부실기업인 한양을 살리기 위해서는 법원의 법정관리 결정과 정부의 산업합리화업체 지정 등 두가지 조치가 모두 필요하다.한양의 주거래 은행인 상업은행은 한양의 법정관리를 신청해 놓고 있으며,법원의 결정으로 모든 채권과 채무가 동결된 상황이다.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한양은 파산절차를 밟게 된다.상업은행에 따르면 재판부는 주공이 한양을 인수한다면 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년간 인수협상을 끌어온 주공은 합리화 지정을 한양인수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한양의 법정관리,주공의 한양인수,정부의 한양에 대한 합리화 지정이 서로 꼬리를 물고 얽힌 셈이다.어느 하나만 비끄러져도 한양은 도산을 피할 수 없다. 한양이 도산할 경우 그 근로자 1만명의 실업 발생,5천여개 하청 및 납품업체의 연쇄 도산,시공 중인 아파트 1만3천채의 공사중단과 입주예정자들의 피해 등이 예상된다.이같은 현실들이 기획원으로 하여금 입장을 바꾸게 한 배경으로 이해된다. 따라서 한양 문제는 사실상 산정심의 개최 시기와 어떤 형식으로 지정할 것이냐에 대한 결정만 남은 셈이다.재무부는 이미 합리화 업체로 지정할 경우 예상되는 특혜시비를 최소화하는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홍재형 재무장관도 「합리화 기준」에 관한 검토가 실무선에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실무작업에서는 「산업합리화 지정 기준」을 새로 마련해야 한다.「산업합리화 지정 기준」이란 산정심의 내부 운영규칙으로 지금은 ▲산업구조 조정과 ▲기업군의 계열기업 정리를 위한 경우 등 두가지로만 돼 있다. 구조 조정이란 신발이나 의류업처럼 산업 전체가 사양화,해당 업체들의 업종전환을 유도하는 경우이고,기업군의 계열기업 정리는 재벌기업이 부실화한 경우 계열기업 가운데 갱생이 가능한 주력업체는 살리고 나머지 계열기업들을 정리하는 경우이다. 한양의 경우는 상업은행에서 빌려쓴 8천여억원의 부실채권의 정리를 위한 것이므로 두가지 기준 가운데 어느쪽에도 들어맞지 앉는다. 「산업합리화 지정 기준」은 제정 당시에는 은행의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경우가 포함돼 있었다.그러나 이 조항은 89년 2월로 시효가 끝나 한양에적용하려면 이 기준을 한시적으로 다시 부활시키거나 또는 별도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 (주)한양/「합리화」외엔 대안이 없다

    ◎상업은 대리경영 능력 전무/은행관리/재판부 기각땐 파산 불가피/법정관리/80년대 특혜성 시비 재연될 우려/3자 인수/도급업체 연쇄 도산·종업원 실직/부도 처리 경제기획원의 주장처럼 (주)한양을 부도처리한다든가 산업합리화업체로 지정하지 않으면서 살려내는 「묘안」이 있을까.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로서는 합리화지정이외의 다른 대안은 없다. 첫째,법원에 계류중인 법정관리결정의 경우 담당재판부는 한양을 제3자가 인수하지 않는한 회생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제3자인수가 안되면 단순히 경영진을 교체하고 부채를 일정기간 동결하는 법정관리는 택하지 않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따라서 재판부가 법정관리신청을 기각하고 작년 5월에 내린 재산보전처분을 철회하면 한양의 파산은 불가피하다. 둘째,한양을 제3자에게 넘기지도 않고 부도처리도 하지 않으면서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이 은행관리로 대리경영을 맡는 방안도 있으나 이 역시 현실적인 대안이 못된다.상업은행은 한양과 같은 거대한 덩치의 건설업종을 대신 경영할만한 인력도 없을뿐더러 한양을 꾸려가기 위해 필요한 연1조원의 공사를 따낼 능력도 없기 때문이다.오너가 진두지휘하며 맞붙는 수주전에서 은행관리체제로는 경쟁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따라서 주거래은행의 부실만 더욱 커지는 결과가 빚어진다. 셋째,주공과의 인수가계약을 해지하고 제3자에게 넘기는 방안도 있다.이 역시 지금보다 더 많은 특혜시비를 불러일으킨다.작년 5월 한양을 주공에 넘기기로 한 것은 지난 80년대의 특혜성 부실기업처리방식을 피하기 위해 특혜가 주어지더라도 국민의 기업인 공기업에 돌리겠다는 뜻이었다. 결국 주공이 아닌 민간기업 등 제3자에게 넘긴다는 것은 곧 부채보다 더 많은 금융지원을 한 80년대의 특혜성 방식을 답습하는 꼴이 된다.민간기업뿐 아니라 어느 공기업도 주공의 현 인수조건보다 더 불리하게 한양을 떠맡겠다고 나설 리가 없기 때문이다. 위의 세 방안이 불가능하다면 합리화지정이외의 남은 대안은 부도처리뿐이다. 한양이 파산하면 당장 종업원 1만여명의 대량실직과 5천여 하도급업체의 연쇄도산이 필연적이다.입주를끝낸 4만여 가구의 하자보수문제,시공중인 아파트 1만3천여 가구의 공사중단,상가임차인(약1천2백명)및 임대아파트입주자(8천7백95가구)의 피해,해외공사 중단으로 인한 국제분쟁(공사잔액 5천2백만달러) 등이 잇따른다. 또 이들이 주거래은행으로 몰려와 집단민원을 제기하면 서비스업인 상업은행의 업무는 마비될 것이 뻔하다. 게다가 주공과 상업은행간에도 복잡한 문제가 발생한다.한양의 부도처리는 인수가계약 해지로,법률적으로는 작년 5월 가계약이전 상태로의 원상복귀를 뜻한다.그러나 한양은 이미 지난 15개월동안 주공에서 파견한 임직원들이 대리경영을 해왔다.원상복귀가 불가능한 셈이다. 또 지난 15개월동안 주공은 한양을 인수한다는 전제아래 지원된 2천4백2억원(상업은 1천7백60억원,주택은 6백42억원)에 보증을 섰다.한양이 파산하면 해당 금융기관은 주공에 담보책임을 물으려 할 것이고 주공 역시 가만히 앉아 2천4백억원을 차압당할리 없다.쟁송이 불가피하다. 결국 한양의 부도처리 역시 불가능하다.경제기획원이 우기는 합리화이외의 대안은 현실적으로 탁상공론인 셈이다.
  • 폭염·가뭄피해/공사중단·조업단축 사태

    ◎대형토목공사 23건 “스톱”/경남/공단서 산재우려 집단휴가 잇따라 폭염과 가뭄피해 파장이 농업분야에서 건설현장과 제조업분야에까지 확산되고 있다.폭염으로 대형공사가 일시중단됐고 일부지역에서는 물부족으로 상수도와 제조업체의 생산활동이 전면 중단위기를 맞고 있다. 16일 경남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폭염과 가뭄으로 남해 창선대교와 밀양 수산교 가설공사가 일시 중단됐고 진주∼거창간 4차선 확장공사등 23건의 토목공사가 이날 공사를 중단해 공사기간내 완공이 어렵게 됐다. 또 충북 청주공단 관리공단에 따르면 1백2개 입주업체는 불볕더위에 지친 근로자들의 산업재해를 우려해 오는 20일부터 8월초 사이에 3∼5일씩 집단휴가를 실시키로 했다.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고갈로 이어지는 가뭄피해는 더욱 심각하다.충북 충주시에 따르면 하루 5만5천t의 용수 가운데 90%를 공급받고 있는 충북 괴산의 칠성댐 수위가 1백31.7m로 최저수위 1백31.65m에 육박해 4∼5일후면 상수도 원수가 고갈될 위기를 맞고 있다. 또 한솔제지,삼양사등 1백21개 입주업체가 생산활동을 하고 있는 전북 전주공단에 하루 6만4천여t의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전북 완주군 대아·경천·동상저수지도 물공급 중단위기를 맞고 있다.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저수량이 총 저수량 9천1백10만t의 28%인 2천5백50만t에 불과해 10일이내에 저수량이 바닥나게 되어 있다.
  • 평양 유경호텔 기울고 있다/공사중단 105층

    ◎기초공사 부실로 90년부터/최근 중기술진 진단… “대책없다” 결론/엘리베이터등 내부시설 못해/북경 소식통 【북경=최두삼특파원】 공사가 중단된채 방치돼 있는 평양의 1백5층 유경호텔이 기초공사의 부실로 90년대초부터 서서히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고 북경의 외교 및 업계 소식통들이 22일 전했다. 이 때문에 북한당국은 근래에 중국토목건축기술진을 초청,건물을 바로 세울 방안을 연구토록했으나 5명으로 구성된 중국기술진은 1주일간 평양에 머물면서 종합진단한후 『우리 기술로는 바로잡을 방법이 없다』며 그대로 귀국했다는 것이다. 이 호텔이 어느 방향으로 어느정도 기울었는지 정확한 자료는 입수하지 못했으나 여러 정황으로 보아 육안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까지 기울어진 것같지는 않다고 한 소식통은 말했다. 북경의 한 업계 소식통도 유경호텔이 기초공사 부실로 기울어지고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비롯해 첨단기술제품 등을 설치하기가 어렵게 돼 내부설비공사에 달려들 외국업체를 찾기가 더욱 힘들어졌다는 얘기들이 업계에선 꽤 오래전부터 조심스레 나돌고 있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80년대중반부터 군대까지 동원,야심적으로 이 호텔건설에 심혈을 기울여 골조 및 외벽쌓기를 마쳤으나 합작사인 프랑스업체가 철수해버리고 이어 한 홍콩업체에 내부설비공사를 맡기려했으나 이것마저 계약체결에 실패,공사를 중단한채 방치해두고 있는 실정이다.계약이 이뤄지지 못한 이유로는 5억달러에 달하는 내부설치비의 지급조건이 불만족스러운데다 완공후 2백명의 종업원에 한해 홍콩업체가 직접 지휘감독하며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조건을 북한이 받아들이지 않은 때문이라고 한 외교소식통은 주장했다. 그러나 업계쪽에서는 돈도 문제지만 기술적으로도 어려운점이 많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1백5층 꼭대기까지 물을 끌어올린다거나 태풍에 견딜만한 건물 상층부의 유연성 확보등 북한기술로는 엄두도 못낼 난관들이 많지만 서방에서도 이런 기술을 가진 업체를 찾자면 쉬운 일이 아니다.프랑스업체가 철수해버린 것이나 홍콩업체들이 내부설비공사에 달려들지 않는게 단순한 자금문제뿐 아니라 너무 엉성하게 올라선 외부골조공사로 기술적으로 내장설비작업이 어려울것이라는 추측들이 많다. 이에따라 김일성­김정일부자의 영광을 기리고 북한 주민들에게 무한한 자부심을 안겨줄것이라는 기대아래 무리하게 건설해온 이 유경호텔이 이제 허물수도 없고 공사를 진척시킬수도 없는 가운데 마치 그들의 경제실상을 보여주듯 앙상한 뼈대만 간직한채 「유령의 집」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 부실시공은 근절돼야 한다(사설)

    건설공사 현장에서 불실시공 관행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건설부는 주요공사에 대한 특별검사를 통해 대형건설사 등이 부실시공을 한 사례를 적발하고 5개 시공현장에 대해서는 공사중단 및 재시공 명령을 내렸다.부실시공을 이유로 해당공사에 대해 재시공의 강력한 제재조치가 취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설업계가 올해를 「성실시공 원년」으로 정하고 부실시공추방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도 부실공사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부실공사 근절이 어느 정도 힘든 일인가를 단적으로 예증해 주고 있다.건설 불조이와 비리는 너무나 굳어 있어 개혁 차원의 단호한 조치가 없이는 근절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 점에서 건설부가 부실시공업체에 대해 재시공이라는 전례없는 강력한 조치를 취한 것을 환영한다.관계당국은 부실시공을 막기위해 공사입찰의 담합행위 및 저가투찰·하도급비리·날림시공·부실감리행위를 철저히 가려내어 부조리척결차원에서 단호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펴나가야 할 것이다.당국은 부실시공의 주요한 원인의 하나인 입찰비리와 하도급비리의 경우 올해는 기필코 도려내기 바란다. 특히 하도급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부대입찰제와 하도급 직불제가 제대로 실시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그동안 대형건설업체들은 하도급의 의무규정을 거의 지키지 않았다.이는 부당하도급행위에 대한 제재조치가 대부분 1천만원 미만의 과징금 부과에 불과한데 기인하고 있으므로 제재규정을 강화하는 문제도 검토가 있어야 하겠다. 관계당국은 건설공사 비리와 부실공사는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문제임을 감안하여 주요공사에 대한 특별검사뿐이 아니고 일반공사에 대해서도 표본추출식 불시검사를 실시해 부실시공을 사전에 가려내야 할 것이다.관계당국뿐 아니라 공사를 발주한 관계기관도 올해부터 실시되고 있는 민간감리업체의 공사감리가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철저히 체크해야 할 것이다. 건설공사의 부실시공을 비롯한 각종 공사비리는 관계당국의 감독만으로는 소기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부실공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인 건설업계가 스스로 비리와 불건전한 관행을 추방하려는 자기혁신이 있어야 한다.자기혁신은 건설업계 자체의 생존을 위해서 절실히 요구되고 있기도 하다. 건설시장도 개방을 눈앞에 두고 있다.국내업체가 신기술과 신공법으로 무장한 선진국 건설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최소한 날림공사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원도급업체와 하도급업체가 힘을 합쳐 견실하게 시공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완벽한 시공을 하는 관행을 길러나가야 할 시점이다.
  • 천년 고찰 봉은사/고층빌딩에 짓눌린다

    ◎6m 떨어진곳에 19층건물 착공… “본래분위기 상실”/봉은사측 공사중단 요구… 관청 중재만 기대/광평대군묘 인근에도 7층건물 신축허가 역사성을 지닌 전통공간들이 고층건물신축에 밀려 본래의 분위기와 고유기능상실이 우려되고 있다.이에 해당하는 전통공간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73 봉은사와 강남구 수서동 산10 광평대군묘역. 사찰측과 묘역관리 주체인 전주리씨광평대군파 종중은 현재 건축주들과 마찰을 빚는 가운데 공사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불교 조계종 직할사찰인 봉은사의 경우 사찰 경계선에서 6m 떨어진 삼성동 73에 지하6층 지상19층의 고층건물을 착공한 운봉산업과 맞서고 있다.고층건물이 들어서면 우선 전통사찰의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문화재보존 측면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 봉은사측은 수도도량 수호에도 지장을 주게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봉은사는 AD794년 신라시대에 창건된 1천년 고찰.임란때 승병을 이끌었던 서산,사명대사는 바로 봉은사 승과 출신으로 모두 주지를 역임했다.이들이 등과한 선불당과 추사 김정희의 편액 판전,화엄경소초 80권등은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받는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그래서 도심 속의 문화재박물관 구실을 해왔다.특히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64호 선불당과 신축 고층건물과의 거리는 불과 53m밖에 안된다. 그리고 강남지역에서 유일하게 넓은 녹지공간을 확보했기 때문에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었다.또 전통놀이와 전통혼례등의 행사가 수시로 열려 국제문화관광지 구실도 해왔다.바로 이웃에 무역회관과 관광호텔이 산재되어 외국관광객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 봉은사는 청소년들의 산 교육장과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건축법상으로는 고층건물신축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정부가 경기활성화와 사유재산 규제완화를 위해 지방문화재에 한해 보호구역을 해제,신축건물의 고도제한 규정을 풀었기 때문이다.건축주인 운봉산업 이선식씨(76·서울 종로구 평창동 563)는 『건물신축 계획단계때 봉은사와 협의했더라도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공사규모가 워낙 커서 시공업자와 계약을 파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광평대군묘역 이웃에는 7층건물이 허가되었다.이 묘역 역시 서울시 유형문화재(제48호)로,전주리씨광평대군파 종중이 관리하고 있다.종중에서는 서울시문화재전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서울시문화재심의위원회에 묘역보호 당위성을 설명하는등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은사와 전주이씨 광평대군파 종중은 관계요로에 탄원서를 내놓고 있는 상태.건물신축이 건축법상 전혀 저촉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이들은 허가기관인 서울 강남구청의 중재만을 기대하고 있다.
  • 비서 근로자 피랍설/외무부 “사실 아니다”

    외무부는 10일 하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에서 한국인 건설기술자 8명이 회교반군에게 납치됐다는 외신보도에 대해 『현지에 확인해본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민다나오 섬에서 댐공사를 하는 신성건설의 마닐라지사와 현장사무소등에 알아보니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외신이 건설기술자가 납치됐다고 보도한 이달초엔 공사중단으로 현장에 기술자들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날 『1주일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9백30㎞ 떨어져 있는 민다나오 섬 코타바토지역 피키트 마을의 댐공사 건설현장에서 한국건설기술자 8명이 회교반군에게 납치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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