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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실 서울시의원 “한강 개발 사업, 중장기적 계획 마련 요구”

    이영실 서울시의원 “한강 개발 사업, 중장기적 계획 마련 요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지난 27일 미래한강본부를 대상으로 한 제321회 정례회 예산심사에서 “한강 개발 사업이 계획 수립 후, 절차적 타당성 없이 진행되다 보니 반복적으로 매몰 비용과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중장기적 계획을 마련해 사업을 진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서울항 조성사업’의 경우 2023년 ‘서울항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1차 용역이 진행 중이고, 2024년 예산안에 용역 2차분 2억 7000만원과 설계비 및 공사비 238억 9000만원이 편성됐다. 또한 이번 2023년 제3차 공유재산심의회 심의에서는 ‘구체적인 사업 및 운영 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하라’는 조건부 적정 결과를 받은 상황이다. 과거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취소됐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되고, 기본계획 수립 이후 본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리버버스 등 수상교통 선착장 조성사업’ 역시 ‘서울항 조성사업’과 마찬가지로 운영 활성화 관련 용역이 준공되어, 이를 기반으로 한 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에 진행해야 함에도 절차적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추진 중이다. 현재 사업 초반 강조했던 부분과는 다른 노선변경 등 일관적이지 않게 사업을 추진하는 부분에 대해 이번 예산심사 과정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의원은 “시민의 혈세로 추진 중인 한강 사업이 시민의 삶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만큼 행정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해야 한다”면서 “사업계획 수립과 사전절차 이행 및 예산계획 수립까지 절차와 원칙에 맞는 행정을 위해 지금이라도 중장기적 계획을 세워 사업을 진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덧붙여 “계획과는 다른 공사비 증액과 용역 이후 사업을 중단하는 등 반복된 추가 비용과 매몰 비용의 발생에 따른 혈세 낭비는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사업을 진행할 때 충분한 검토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시행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 재건축=로또 이제 옛말 됐다… ‘재초환 완화’ 국회 문턱 넘나’

    재건축=로또 이제 옛말 됐다… ‘재초환 완화’ 국회 문턱 넘나’

    “분담금 내면 남는 게 없다” 울상국토위 소위, 내일 개정안 논의면제 기준 與 “1억” 野 “8000만원” ‘재건축=로또’는 옛말이다.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자칫 ‘분담금(재건축 분양 수익에서 사업비를 빼고 모자라면 추가로 내는 비용) 폭탄’을 맞을 수 있어서다. 분담금 폭탄을 피해도 현행법에 따라 최대 50%까지 ‘부담금’(재건축에 따른 집값 상승분)을 내야 하는데 이를 완화하는 법안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그사이 재건축 몸값은 떨어져 주택 공급난을 우려하는 목소리마저 나온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국토위는 29일 법안소위를 열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재초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논의한다. 지난 22일 개정안을 논의했지만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몇 년 전만 해도 재건축 추진 조건인 ‘안전진단 E등급’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아파트 단지 곳곳에 내걸렸지만 이젠 보기 힘든 풍경이다. 공사비 급증으로 재건축 비용이 크게 오르면서 조합원들의 분담금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재건축·재개발 추진 조합들은 “분담금을 내면 남는 게 없다”며 울상이다. 재초환 제도는 재건축으로 조합원 1인당 평균이익이 3000만원을 초과하면 이익의 최대 50%까지를 세금으로 토해 내는 제도다. 2006년 노무현 정부가 강남 재건축 광풍을 잠재우기 위해 도입했다. 환수한 개발이익은 서민 주거복지를 높이는 데 사용하겠다고 했다. 2006년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로 유명무실하던 제도는 2018년 문재인 정부 들어 본격 시행됐다. 하지만 2006년과 달리 조합원 1인당 개발이익이 3000만원을 넘는 단지가 수두룩하다 보니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재건축 대못’으로 작용한다는 시장의 비판이 끊이지 않자 지난해 9월 정부는 ‘재건축 부담금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국민의힘 유경준, 김정재 의원이 지난해 9월과 11월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제자리다. 그사이 지난해 6월 말 1조 5000억원이던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은 올해 8월엔 2조 6000억원으로 1조 1000억원 넘게 급증했다. 국회 계류 중인 개정안은 부담금 면제가 되는 초과이익 기준을 조합원 1인당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고 부과율 구간도 2000만원에서 7000만원 단위로 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법안 통과에 난항을 겪자 국토교통부는 부담금 면제 기준은 1억원으로 유지하되 부과율 구간을 ▲초과이익 1억~1억 7000만원 10% ▲2억 3000만~2억 8000만원 30% ▲3억 2000만원 초과 시엔 50% 등 차등 적용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면제 기준 완화에 공감하면서도 1억원은 지나치게 높아 8000만원으로 하향하자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재초환 제도가 유지된다면 재건축 추진이 더뎌져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서진형(공동주택포럼 공동대표) 경인여대 교수는 “재초환 완화로 분양자 부담을 줄여줘 재건축이 활성화되면 도심 공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윤 대통령 처남 첫 재판서 혐의 부인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윤 대통령 처남 첫 재판서 혐의 부인

    김씨의 변호인은 23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단독 박종현 판사 심리로 열린 사문서 위조 및 행사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한다” 고 밝혔다. 김씨는 공흥지구 사업시행사인 ESI&D의 대표로, 실질적 소유자다. 김씨 측 변호인은 사건 기록이 방대하고 검찰이 제출한 일부 증거 목록에 대해선 공소사실과 직접 관련이 없어 보이고, 아직 검토도 다 마치지 못했다며 구체적 입장은 유보했다. 사문서 위조 등 혐의를 두고는 “시공업체 H사 차장인 오모 피고인은 공사현장 토사처리업체인 K사로부터 포괄적 위임받아 토사 운반 거리 확인서 등의 서류를 작성했다. 문서상의 토사 운반 내용은 허위라 하더라도 오 피고인이 권한 내에 작성한 것으로 위조문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두고도 “양평군 공무원이 충분한 현장 확인 등 조사를 하지 않고 군에 제출된 토사 운반 거리 확인서와 토사 반·출입 확인서를 토대로 이를 승인한 만큼 이 또한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씨와 함께 기소된 시행·시공사 관계자 등 4명의 변호인도 마찬가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장은 이날 피고인들에게는 공소사실 인정 여부를 묻지 않았다. 김씨 등은 회사 관계자 등과 함께 2016년 양평군에서 부과하는 개발부담금을 감경받을 의도로 공사비 등이 담긴 증빙서류에 위조자료를 끼워 넣은 혐의를 받고있다. 양평군은 ESI&D가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2016년 11월 17억4800여만원의 개발부담금을 부과했다가 두 차례의 이의 신청을 받은 뒤 2017년 6월 개발부담금을 단 한 푼도 부과하지 않았다. 이후 20대 대선을 앞둔 2021년 이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같은 해 11월 뒤늦게 개발부담금 1억8700여만원을 정정 부과했다. 검찰은 이들이 위조된 문서를 행사해 공사비를 많이 쓴 것으로 부풀려 개발이익을 최소화하려고 한 것으로 보고 사문서 위조·행사 혐의를 적용해 지난 7월 28일 불구속기소 했다. 이 과정에서 공무원의 직무 집행을 방해한 것으로 보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도 적용했다. 기소된 후 4개월여 만에 법정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재판 직후 법정에서 “위조 사실을 몰랐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답을 하지않았다.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9일 열린다. ESI&D는 2011년 8월 양평군 공흥리 일대 2만2411㎡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제안해 이듬해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다. 2014년 이곳에 아파트를 착공해 2016년 7월 준공했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공사장 상부 복공판, 철저한 안전관리 요청

    황철규 서울시의원,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공사장 상부 복공판, 철저한 안전관리 요청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은 지난 14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관 균형발전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공사’ 시 설치되는 복공판의 안전 문제를 점검하는 한편,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의 준공시기와 광역철도 GTX 노선 개통시기의 상이로 인한 시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황 의원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공사’의 안전사고 대비책 점검 차원에서, 공사장에 설치되는 복공판은 안전하게 설치되고 있는지에 대해 질의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복공판은 지하철 등 지하구조물 시공 중, 차량 통행 등 지표면을 사용할 필요가 있을 경우 임시 노면 복공용으로 시공하는 가시설재를 말하며, 강재 복공판과 콘크리트 복공판으로 구분된다. 황 의원은 “지난 2022년 10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지하굴착 공사차량 임시통행 건설자재 관리 투명성 제고방안’을 마련하고 복공판 품질관리 기준 개선과 허위·부실검사에 대한 관리 강화 등 관련 사항의 개선을 권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아직도 권고사항에 따른 설계나 시공기준을 반영한 관련 법령 및 지침 등이 개정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어서 황 의원은 “사업대상지인 영동대로 구간은 차량통행량이 많은 구간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지금부터 공사완료 시까지 최소 5~6년 동안 2만여 장에 달하는 복공판이 임시도록 역할을 하게 될 텐데, 복공판 안전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재차 지적했다. 이에 여장권 균형발전본부장은 “공기에 문제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권고안을 최대한 수용하고 있다” 라고 말하며 “시공의 총괄부서인 도시기반시설본부와 협의해 나가면서 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잘 챙기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다음으로 황 의원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관련 질의를 이어나가며 “영동대로 지하공간에 4개의 철도계획 사업이 추진되는데, 각 노선 간 준공 시기에 차이가 있게 되자,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 공간 규모를 조정하고 설계를 변경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공정관리를 위해 국토부와 협의체를 운영 중이라고 알고 있는데, 공사 기간 단축과 관련해 협의체에서 논의한 사항은 무엇인가?”라고 질의했다. 여 본부장은 “삼성동탄선이 가장 먼저 개통되므로 단절적으로 운영되는 기간이 생기는바, 이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철도 안전체계에 대한 효율적 운영방안을 협의체에서 협의해 공기를 조정했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전체 지하 7층 규모의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설계안을 지하 5층으로 조절하고, 노선을 재배치했으며, 상업시설 면적을 감소하는 등으로 설계안을 변경함으로써 공사비를 줄이는 동시에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황 의원은 “2025년도 11월에 GTX-A구간이 완성되어 운영될 예정이지만,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공사는 완료되지 않아서 삼성역을 무정차 통과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라며 “노선별 개통 시기 상이로 인해 주민 불편 상황이 발생할 텐데, 안전을 근간으로 하면서 최대한 준공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부선·국철 1호선 ‘32㎞ 지하화’ 박차… 군포 잠재력 꽃피울 열쇠로

    경부선·국철 1호선 ‘32㎞ 지하화’ 박차… 군포 잠재력 꽃피울 열쇠로

    철도로 동서남북으로 지역 갈려지하화 땐 33만㎡ 부지 개발 가능“수도권 요충지 가치 급부상할 것” 경기 군포시가 약 33만㎡(약 10만평)를 차지하는 철도를 지하화하기 위해 중앙정부 등에 지속적인 요구를 하고 있다. 수도권역 교통 요충지에 자리한 군포시가 가진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낙후 도시 재정비와 시를 끊어 놓는 철도의 지하화가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군포시는 1기 신도시 등 노후도시 재정비와 함께 경부선과 국철 1호선의 서울~당정역(군포) 32㎞ 구간 지하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국철 등 철도 지하화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이면서 군포 등 다수 지자체의 숙원사업이다. 하은호 군포시장도 지역을 지나가는 철도의 지하화를 주장해 왔다. 지역을 단절하는 철도로 인해 개발이 가능한 부지를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 시장은 “지하화 공사비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들 우려하나 군포시의 경우만 해도 철도가 지상에 차지하는 땅만 10만여평에 달한다”며 “이 땅만 개발해도 공사비는 충당하고도 남는다”고 주장했다. 민선 8기를 이끄는 하 시장이 철도의 지하화를 원하는 이유는 단지 개발할 부지를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지상철도 탓에 군포는 동서남북으로 네 토막이 나 있다. 현재 1호선이 군포를 동서로, 4호선은 남북으로 갈라놓고 있어 지역 개발을 효율적으로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100% 지하화가 된다면 지역 간 균형 개발이 가능해져 조화로운 도시 모습을 갖추게 된다. 군포시는 47번 국도 안양~군포~안산 구간 지하화도 요구한다. 송정지구와 3기 신도시 대야미지구 주택 개발이 끝나면 차량정체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시는 개발이 끝나기 전에 선제적으로 교통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본다. 시 관계자는 “지상 곳곳에 있는 철도와 도로 때문에 도시가 개발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철도 등 지하화가 실현되면 수도권 요충지에 있는 군포의 가치는 급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서울시 쓰레기 문제 해결 위한 자치구 가장 모범사례

    박유진 서울시의원,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서울시 쓰레기 문제 해결 위한 자치구 가장 모범사례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구 제3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은 시정질문을 통해 오세훈 시장에게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 예산 지원 의지를 확인했다.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는 폐기물 처리 문제 해결을 위해 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가 협력해 건립 추진 중이며,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북권에 속하며 서로 인접한 은평·서대문·마포 3개 자치구는 지난 2017년 효율적 폐기물 처리체계를 구축(은평-재활용, 서대문-음식물, 마포-소각시설 담당)해 공동 이용하기로 공동처리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은평구는 안정적인 재활용 처리를 위해 서대문구, 마포구와 협력해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를 건립 추진 중이다. 그러나 현재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는 설계변경 및 공사기간 연장 등으로 인해 공사비가 증액됐음에도 불구하고 국·시비 보조금 산정의 불합리성으로 건립비 확보가 어려워져 사업이 표류 될 위기에 처했다.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는 최초 부분지하화에서 완전지하화로 계획 변경, 공사기간 연장 등으로 기존 소요 예산보다 91억 8400만원이 증가하게 됐으나 국·시비 지원이 확대되지 않아 구의 재정 부담이 가중됐다. 국·시비의 보조금의 경우 ‘폐기물처리시설 국고보조금 업무처리지침(2017년)’에 따라 국비:지방비 비율이 30:70이나, 이는 총사업비에 대한 지원이 아닌 ‘처리량(시설용량)별 설치비용 표준단가’에 따른 지원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약 1100억원가량의 사업비 중 국비 91억원, 시비 106억원이 보조금으로 투입됐으며, 그 외 추가 비용 전체를 구비로 부담하고 있어 참여 구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러한 보조금 산정의 불합리성에 관해 이야기하는 한편 법률적 근거를 제시하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폐기물 관리법’에 따르면 특별자치시장, 특별자치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은 폐기물이 적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운영해야 하며 또한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해야 하고, ‘서울시 폐기물 관리 조례’에 따라 시장은 2 이상의 자치구가 공동으로 이용하기 위해 광역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다른 자치구보다 먼저 지원할 수 있다. 보조금의 경우 2017년 사업비 확정 당시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및 현대화’관련 시비 보조율 규정 미비로 시비:구비 비율을 50:50으로 협의했으나, 2022년 하반기 ‘서울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시행규칙’ 개정으로 시비보조율이 80% 규정 신설됨에 따라 시비 추가 지원이 가능해졌다. 박 의원은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비 확보 불가 시 공사 중단 등으로 인해 2024년 내 준공이 어려워질 수 있고, 이 경우 서대문구·마포구 재활용 처리에도 차질이 빚어져 서울시 쓰레기 대란이 발생 될 수 있다는 점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오 시장의 의견과 대책에 대해 질의를 이어 나갔다. 이에 오 시장은 해당 사업은 마땅히 지원해야 할 사업이라고 판단되며 서울시 차원의 지원 방법을 모색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는 폐기물처리시설 확보를 위한 자치구간 협치 모범 사례인 만큼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경찰, 태광 이호진 회장 ‘횡령·배임 의혹’ 두 번째 압수수색

    경찰, 태광 이호진 회장 ‘횡령·배임 의혹’ 두 번째 압수수색

    경찰이 업무상 횡령·배임 의혹을 받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0일 경기 용인의 태광골프연습장, 서울 중구의 그룹 계열사 티시스 사무실 등 2곳에 수사관을 보내 태광CC의 골프연습장 공사비 대납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태광그룹 미래경영협의회 사무실, 태광CC, 이 전 회장의 자택에 이은 두 번째 압수수색이다. 경찰은 이 전 회장이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수십억 원 비자금을 조성하고, 태광CC를 통해 계열사에 대한 공사비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이 전 회장이 계열사 직원들의 계좌로 허위 급여를 지급하고 이를 빼돌리는 수법으로 이중급여를 받게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태광CC가 골프연습장 공사비 8억 6000만원을 대납하도록 하고, 계열사 법인카드 8000여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태광그룹은 경찰의 강제 수사 착수에 “이 전 회장의 공백 동안 벌어진 전임 경영진의 전횡”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전 회장은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지 두 달 만에 다시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다. 이 전 회장은 태광산업이 생산하는 섬유제품 규모를 조작해 회사자금 421억원, 법인세 9억여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2011년 구속기소된 바 있다. 건강상 이유로 7년 넘게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 ‘황제 보석’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2018년 다시 구속돼 징역 3년 형이 확정됐고, 2021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 과도하게 설치된 도로변 ‘방음벽’…흉물일까, 필수일까 [노승완의 공간짓기]

    과도하게 설치된 도로변 ‘방음벽’…흉물일까, 필수일까 [노승완의 공간짓기]

    도로변에 위치한 주택단지는 도로 소음으로부터 늘 시달린다. 이런 소음을 막기 위해 도로와 단지 경계부에 높고 긴 방음벽을 세운다. 저층부의 소음은 일부 줄어들었지만 고층부 주민들은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길게 막힌 방음벽 때문에 가까운 거리를 돌아가기도 한다. 저층에 사는 주민들은 소음은 줄었지만 창밖으로 삭막한 유리벽을 보고 살아야 한다. 게다가 유리 방음벽에 부딪쳐 죽는 새들을 가끔 마주치기도 한다. 도로 소음을 줄여주는 고마운 방음벽이지만 그 이면엔 단점도 많다. 과연 절충안은 없을지 고민해본다. ‘방음벽의 나라’로 불릴 정도 과도하게 설치된 방음벽 해외 거주할 때 외국인 친구가 서울로 여행을 다녀오더니 왜 이렇게 한국엔 방음벽이 많냐며 마치 ‘방음벽의 나라’ 같다고 했다. 당시엔 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 방지차원에서 필요하다고 답하고 심각하게 느끼지 못했는데, 귀국해서 도심을 거닐다 보니 정말로 도로변 방음벽이 눈에 자주 띄었다. 과연 ‘방음벽의 나라’라 불릴 만도 했다.초기에는 일본도로공단의 기준을 들여와 금속제 방음벽을 주로 사용하다가 이후에 흡음형, 반사형, 간섭형 등 종류에 따라 방음벽의 재질도 플라스틱, 시멘트 블록, 유리, 목재 등 다양해졌다.  초기에는 고속도로, 고속철도 등 도로변을 따라 심한 소음이 발생하는 소음원으로부터 주거단지, 업무시설, 학교 등의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세우던 것을 재건축, 재개발 단지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주거환경 개선 차원으로 도로변에 설치하게 됐다. 최근에는 택지개발 사업 등에도 도로변에 접한 구간은 건축심의나 인허가 조건으로 방음벽을 설치하도록 권장하거나 의무화해 방음벽은 갈 수록 더 많이 세워지고 있다.  주택가 소음 차단 효과 있지만  화재 위험 일반적으로 방음벽의 소음 차단 효과는 약 10~20dB 정도이다. 터널형으로 도로를 완전히 둘러싼 방음벽이 벽처럼 세워진 형태보다 소음 저감효과가 크며 흡음형 패널이 유리나 아크릴 같은 반사형 보다 효과가 좋다. 도로에서 발생하는 주 소음은 차량의 타이어가 도로면에 마찰되어 발생하는 것이며 이는 차량의 통과속도와 도로면의 포장상태에 따라 좌우된다. 고속도로는 차량의 속도를 제어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터널형 방음벽을 설치하게 되고 이 때 채광을 위해 일부분은 투명 자재로 설치해야 하며 환기시설도 고려해야 한다. 플라스틱 재질의 방음벽은 차량 사고 시 화재를 키울 수 있는 위험성도 있다. 하지만 일반도로변에 세워진 방음벽은 높이가 약 6~12m 정도이며 소음은 방사형으로 퍼지기 때문에 방음벽보다 높은 곳에서는 소음 저감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즉 도로변 아파트의 경우 약 6~7층부터 위층으로는 방음벽이 소음을 막아주지 못한다. 방음벽의 문제도 있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방음벽 때문에 우리는 도로를 걸을 때 위화감을 느끼고, 삭막한 경관을 보아야 한다. 또한 높고 길게 늘어선 방음벽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흘러야 할 바람길과 통경축이 막힌다. 단지와 도로가 만나는 부위에 보행자 통로를 내면 방음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가까운 길을 멀리 돌아가야 하거나 방음벽을 일부 2중으로 세워야 하는 경제적 부담도 있다. 이외에도 방음벽 주변 수목의 생육환경이 좋지 못해 고사하거나, 햇빛을 막아 겨울철 빙판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있다.투명 방음벽 등에 부딪치는 글래스 킬(Glass Kill)로 매년 800만 마리 폐사 우리가 방음벽을 세우는 사이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야생 조류이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연간 약800만 마리의 조류가 유리창이나 투명 방음벽에 충돌해 폐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야생 조류의 개체수 감소에는 자연 환경 변화에 따른 서식지 파괴, 생태계의 변화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로드킬(Road Kill)처럼 투명 유리나 방음벽으로 인한 글래스킬(Glass Kill) 사고가 두번째 이유를 차지한다고 하니 무시할 수 없는 현상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에서는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저감 캠페인’으로 ‘5X10 규칙’을 제정하여 방음벽 설치 시 권장하고 있다. 이는 새들이 높이 5cm, 폭 10cm의 좁은 틈은 비행을 시도하지 않는 특성을 살려 5cmX10cm 간격으로 점 모양의 스티커를 붙이거나 물감을 칠하는 것이다. 가끔 투명 유리 방음벽에 보이는 맹금류 스티커는 미관만 해칠 뿐, 조류 충돌 방지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저소음 포장, 기밀성 창호 등 근본 대책 마련해야 그렇다면 어떤 대안이 소음원으로부터 주거 단지도 보호하고 생태계도 보호할 수 있을까.  우선 방음벽 대신 5층 이하의 저층부 외부 창호의 기밀성을 높이는 방안이 있다. 기존 2중 창호 대신 시스템 창호나 3중 창호 등 기밀성과 소음 차단 효과가 뛰어난 제품을 설치하면 창을 닫았을 때 방음벽 보다 더 우수한 소음차단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공사비도 방음벽 설치비보다 저렴하다. 물론 창을 열었을 때 나는 소음은 막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다음으로 도로의 소음원을 관리하는 방안이 있다. 일반 아스콘 포장 대신 저소음 포장을 적용하는 것이다. ‘저소음 아스팔트 포장’은 다공성 재료를 이용하여 약 20% 정도의 공극을 갖게 함으로써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공기 압축을 방지하여 소음을 저감시키는 기술이다. 최대 10dB 정도의 소음 저감효과를 가져오며 주거단지를 통과하는 일반도로에 속도제한과 함께 적용하면 소음 저감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외에 나무를 넓게 심어 소음 저감 효과를 보는 방음림 조성의 방법도 있으나 폭이 약 50m 가까이 필요하며 소음 저감 효과도 10dB 미만으로 실효성이 부족하다. 방음벽 설치비는 길이와 높이에 따라 수억에서 수십억에 육박하며 유지보수, 관리비, 해체비용까지 고려하면 생애주기 비용(LCC, Life Cycle Cost)이 과다하다. 결과적으로 방음벽으로 얻는 효과에 비해 잃는 것이 많다는 것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향후 도시의 경관과 생태계를 우선 생각하는 정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 
  • 강동길 서울시의원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일몰기한 연장…분양가상한제 적용 배제해야”

    강동길 서울시의원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일몰기한 연장…분양가상한제 적용 배제해야”

    서울시의회 강동길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3)이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일몰기한 연장과 분양가상한제 적용배제를 촉구했다. 강 의원은 지난 16일 제321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인해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라며 “낙후된 저층주거 밀집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취지에 맞게 도심복합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는 주택법 개정안을 조속히 의결해달라”고 요구했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기존 민간사업으로는 개발이 어려워 저이용·노후화되고 있는 지역을 공공이 지원하여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동시에 도시기능 재구조화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21년 도입된 새로운 개발모델이다. 공공이 토지수용을 통해 부지를 확보해 사업을 추진한 후 기존의 토지소유자들에게 신축건물을 현물로 제공하는 방식이어서 이해관계 상충으로 인한 지연 없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에 관한 공공주택 특별법 규정은 개정안이 시행된 2021년 9월 20일부터 3년간 효력을 지닌다. 그러나 최근 고금리와 건축자재 원가 상승으로 인해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그 부담이 고스란히 토지소유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까지 적용될 경우 일반분양가보다 원주민 분양가가 더 높아지는 분양가 역전이 우려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2023년 업무보고에서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배제하겠다고 발표했고 이를 골자로 하는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도 올해 2월 이미 발의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도 기존 원주민은 10억원을 내야 집을 한 채 받고 외지인은 8억원만 내면 되는 부조리한 사례가 논의되기도 했다. 강 의원은 “상반기 주택 인허가와 착공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 50.9% 급감하고 미분양 또한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부동산 경기가 불안정한 시기일수록 공공 주도로 주택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라며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배제하는 주택법 개정안의 조속한 의결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 민병주 서울시의원 “예고 없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규제강화는 갑질행정”

    민병주 서울시의원 “예고 없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규제강화는 갑질행정”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민병주 위원장(국민의힘·중랑4)은 지난 14일 실시된 주택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의 사전예고 없는 규제강화 및 다른 사업과 다른 권리산정기준일 적용은 시민의 재산권을 무시하는 갑질행정”이라고 질타하며 “역세권 장기전세주택과 같은 주요 시책사업의 운영방향을 변경할 때는 사전에 시민들에게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향후 주택공급 물량 감소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모아타운 사업 등은 규제를 완화하고 있으나,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은 대상지 규모, 구역지정 요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함으로써 양질의 신규 주택공급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참고로, 서울시는 지난 6월 30일,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 추진에 있어 주민 갈등을 줄이고 초기 사업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을 개정하면서, 대상지 면적기준과 신축 건축물 비율, 노후도 요건을 강화했으며, 10월 26일에는 정비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 대상지내 투기 예방을 위해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사업 투기방지대책’을 시행하면서 ‘구청장이 사전검토를 신청한 날’에 개발행위허가(건축물의 건축, 토지분할, 그 외 구청장이 정하는 사항)를 제한하도록 하고, 권리산정기준일(주택 등 분양받을 권리를 산정하는 기준일)을 종전의 ‘정비구역 지정일’에서 ‘정비계획 공람 공고일’로 앞당긴 바 있다.민 의원은 이와 관련해 ‘정비사업 방식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 대상지의 권리산정기준일을 ‘정비계획 결정·고시일’에서 ‘정비계획 공람·공고일’로 앞당긴 것은 “다른 사업 유형과의 형평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고, 현재 공사 중인 대상지 내에서 분양권을 인정받지 못하는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 구제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최근 물가상승 등 건설원가의 급등에 따른 공사비 상승으로 사업 추진이 정체되고 있는 중랑구 면목행정문화중심 복합타운 개발사업과 관련해 해당 사업의 진척을 위해서는 예산부서와 협의해 주택정책실이 서울시, 중랑구, 서울주택도시공사간 사업비 분담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민 의원은 “공사비 증액폭이 너무 커서 예산 확보가 쉽지 않다는 주택정책실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중랑구 숙원사업인 ‘면목 행정타운 사업’을 추진하는 데 서울시의 역할이 결정적이므로, 재정투입 등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남궁역 서울시의원, 준공지연 서울수상레포츠센터 “언제 시민이 이용할 수 있나”

    남궁역 서울시의원, 준공지연 서울수상레포츠센터 “언제 시민이 이용할 수 있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남궁역 부위원장(국민의힘·동대문3)은 지난 13일 2023년 환경수자원위원회 미래한강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수상레포츠센터’의 계속되는 준공지연과 부유체 침수에 대한 복구공사 추진에 대해 질타했다. 서울수상레포츠센터는 지난 2015년에 계획되어 난지한강공원에 조성되고 있으며, 교육 및 편의시설, 휴게공간, 전망공간을 갖춘 통합지원센터(수상구조물)와 계류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7~2018년 공모를 통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해 2020년 11월 착공했다. 그런데 지난 2022년부터 수상구조물인 통합지원센터를 건축하면서 2023년 2월 침수가 발생했으며, 침수의 원인은 부력을 초과한 건축물의 과도한 중량으로 판단됐으며, 공사 시 감리단과 시공사의 중량에 대한 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추정됐다. 미래한강본부는 시공사의 피해에 대한 복구공사를 요청했지만, 시공사 측은 공기연장과 추가 공사비를 요구하며, 잔여공사에 대한 미이행을 주장했고, 건축물 만재하중 관련해 시공사와 설계사 간의 소송도 제기된 상태이다. 이 사안에 대해 미래한강본부는 기시공사와 계약을 해지, 신규업체를 선정해 내년 2월에 준공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남궁 의원은 원래 목표에서 1년이 넘게 준공이 지연되어 수상레포츠센터를 기다린 시민들에게 계속해서 실망감을 주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으며, 설계 및 시공상의 오류로 수상구조물이 가라앉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복구공사가 이뤄진다 해도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가에 대해 지적했다. 남궁 의원은 “지난 2022년 12월 준공 예정이었던 시설이 올해 초에는 2023년 3월로 준공이 미뤄지고, 지난 현장방문때는 올해 말로 준공한다고 했는데, 이제는 내년 2월로 준공이 미뤄지고 있다. 침수사고에 대한 책임소재도 설계사와 시공사가 서로 탓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공사와 잔여공사를 해야 하는 데 안전에대한 신뢰와 계획된 준공일정이 지켜질지 의문이다. 공사를 시공사와 감리단에만 맡기지 말고 본부에서 면밀하게 챙기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野 국토위 예산소위서 ‘새만금 SOC’ 예산 대폭 복구

    野 국토위 예산소위서 ‘새만금 SOC’ 예산 대폭 복구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안심사소위원회에서 새만금 관련 사업 예산 복구를 핵심으로 한 예산안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복원된 규모는 애초 전북도가 요구한 1400억원에 달한다. 15일 민주당이 단독 의결한 예산안에 따르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 관련 공사비 514억,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 관련 공사비 857억원, 새만금항인입철도 100억 등이 증액됐다. 국토위 예결소위 위원장인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전북지사라든지 전북에 지역구를 둔 김수홍 의원 등이 강력하게 요청했고, 기획재정부가 예산을 너무 많이 삭감해서 일단 살렸다”면서 “새만금 프로젝트는 일찍이 역대 정부들이 다 고민했던 부분”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시작하면서 연구개발(R&D), 지역사랑상품권과 더불어 새만금 사회간접자본 예산 복구를 3대 과제로 꼽았다. 다만 이날 통과된 예산안이 그대로 반영될 가능성은 적다. 국토위 예산심사소위에서 의결된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논의를 거쳐야 하는데 원칙적으로 국회는 감액만 할 수 있다. 증액 시에는 정부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국회 예결위는 오는 20일~24일 증액 심사를 한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본청·경북연구원 대상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본청·경북연구원 대상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15일 기획조정실, (재)경북연구원, 대변인, 미래전략기획단, 자치경찰위원회, 동해안전략산업국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우선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용선(포항) 의원은 내년도 세수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빈대처럼 도민의 혈세를 빨아먹는 사례가 없는지 자세히 살펴봐 달라고 당부하면서 자재 등 공사비 인상에 따라 사업규모가 축소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2청사격인 환동해지역본부 인력이 다른 시도에 비해 적음을 언급, 효율적 인력 관리 및 구성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강만수(성주) 의원은 산하기관 구조개혁과 관련해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경북테크노파크 통합 진행 상황, 반대 동향, 테크노파크의 관리 능력, 두 기관 간 임금 격차 해소 방안 등을 질의하며, 통합이 자칫 경북테크노파크의 방만한 조직 경영으로 인해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계했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최근 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 관련 갈등 등 대구와의 관계에서 경북도의 미온적 대응으로 인해 도민 입장에서는 대구의 주장만 드러나고 있음을 질타,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외적인 조치가 필요함을 지적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도청 신도시 내 건립중인 인재개발원 공사가 중단되고 내부 설계를 변경하여 경북연구원, 경북문화재단 등을 입주시킨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비용 및 공사 재개 측면에서 상당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주민들의 동요 상황도 전달했다. 이어 기조실장을 포함한 실·국장들은 검토 단계부터 의회와 협의해 주민들의 목소리가 도지사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도청 신도시 명칭과 관련하여 공모 이후 8년 동안 지연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10만 자족도시 조성 계획을 추진하는 데 집행부의 의지 부족과 소극적 행정에 대해 질타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신도시 완성과 더불어 도시 명칭까지 마무리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 감소 시군을 가진 경북의 위기대응에 대한 정책이 미흡하다며 인구소멸, 지역 쇠퇴에 대한 정책 발굴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최병준(경주) 의원은 전반적인 경제 위기 상황에서 내년도 세수 축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획조정실의 대응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며 TF팀 구성 등을 통한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의 연임 제한 규정이 없어 일부 위원이 10년 동안 위촉되고 있는 것은 위원회 특성상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지적, 연임 규정 등은 타위원회와 통일할 필요가 있음을 주문했고, 전체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매년 천편일률적인 출연금 지급, 재무제표 공시의 부실 등을 지적하며 도 차원에서 통합관리가 필요함을 지적했다. 이춘우(영천) 기획경제위원장은 도정·기획을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의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 대책 부재 등을 지적, 향후 경북의 미래에 대한 구상 및 방향성 등 기조실의 목적에 맞는 역할을 주문했다. (재)경북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창혁(구미) 의원은 경북연구원에서 개발한 챗경북의 답변 오류 및 활용도가 떨어짐을 지적, 많은 예산과 함께 선도적으로 경북이 사업을 진행한 만큼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성만(영주) 의원은 연구원의 설립 목적은 선도적으로 정책을 발굴해 경북의 발전을 끌어내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능동적으로 도정 정책에 대해 제안한 실적이 없음을 질타, 미래지향적인 정책 발굴 등 경북연구원의 주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강만수(성주) 의원은 시군정책연구단 운영과 관련해 연구 실적 1건 외에 나머지는 자문이며, 결과 보고 예정일도 지연중이라 지적, 시군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연구과제 개발 필요성을 언급하며 연구원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춘우(영천) 기획경제위원장은 애초 계획에 비해 이용 실적은 물론 민간기업 개발제품과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챗경북에 대해 예산을 더 투입하기 전에 사업을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경북연구원의 우수한 인력 확보와 조직 안정화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변인·미래전략기획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진엽(포항) 의원은 대외적으로 언급되는 경북 인구가 260~300만명까지 들쭉날쭉함을 지적하며, 일관성 있게 통일해 달라고 요청했고, 포항 해병대와 가족이 머무르고 방문하는 포항 특성을 반영해 지역 홍보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최병근(김천) 의원은 최근 충남의 현직 공무원인 유튜버가 경북도의 보이소 TV를 부정적으로 언급한 것에 대해 경북도 차원의 공식적인 사과 요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박용선(포항) 의원은 홍보 콘텐츠와 관련해 인터넷 홈페이지 조회수가 매우 저조함을 언급하며 올해 최대 이슈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수산물 안전 문제 등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가 매우 저조했음을 질타, 대변인실이 사회적 이슈에 적극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자치경찰위원회·동해안전략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창혁(구미) 의원은 자치경찰위원회가 추진한 안전캠페인 장소가 원룸 밀집 지역 등 범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 아닌 상가 밀집 지역이었던 사례를 언급하며 적재적소에 맞는 행정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동해안전략산업국의 ‘반학반어 청년정착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사업 취지와 목적은 이해하나, 진행과정에서 애초 목적과 다르게 사업의 효과가 없음을 집행부가 스스로 파악하고도 예산을 집행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 지적, 남은 기간 사업목적에 맞게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사업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최병준(경주) 의원은 전국민적 관심사인 대학 수능 시험이 임박함에도 자치경찰에서 대비하고 있는 점이 없다고 지적, 시군 자치경찰이 계획을 가지고 수능 시험에 차질이 없도록 사고 예방과 지원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SMR(호형모듈원자료) 제작 지원센터 설립과 관련해 행감자료와 국회 제출 중 사업 면적조차 다름을 지적, 국가적인 사업을 하면서 기초자료의 부실함을 질타하며 명확한 산출 근거를 가지고 자료 작성에 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춘우(영천) 기획경제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 대상 실·국장들의 전반적인 업무 파악 미흡을 지적하면서 정확한 업무 파악 등을 요청했고, 자치경찰에 대해 일반 시민들이 아직 잘 모른다며 늘어나는 예산에 비례해 자치경찰의 활동상 등을 많이 알려 줄 것을 주문했다.
  • 경기도, 재개발·재건축 분쟁구역 전문가 파견

    경기도, 재개발·재건축 분쟁구역 전문가 파견

    경기도는 재개발·재건축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분쟁이 발생하는 정비구역 현장에 다음 달부터 변호사·세무사 등 관련 전문가를 파견해 분쟁 조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정비사업,건설·토목,법률,회계,행정 등 분야별 전문가 30명가량을 이달 중에 위촉할 예정이다. 도시별로 분쟁 현황을 파악해 매월 15일까지 전문가 파견을 요청하면 사전에 위촉한 전문가를 최장 3개월까지 현장에 보내 자문과 분쟁조정에 나서도록 할 방침이다. 전문가 파견이 이뤄지는 경우는 ▲증액 요구가 계약서 범위를 벗어난 경우 ▲계약서 해석 등 조합과 시공자 간 이견이 발생한 경우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조합이 시공자를 해지하거나 해지를 요구한 경우 ▲공사비 증액 관련 조합 임원의 해임 총회를 예고하거나 소집을 통지한 경우 등이다. 전문가 파견을 요청할 경우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당 조합은 현안과 관련한 계약서, 도면, 공사비 검증 결과 등 세부 자료를 준비해야 하며 시는 파견 기한 종료 후 전문가 활동 보고서 및 분쟁 중재회의 결과를 도에 제출해야 한다. 이계삼 도시주택실장은 “급격한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분쟁으로 도심 내 주택공급이 위축되고, 조합원과 일반분양자의 재산 피해가 우려돼 전문가를 정기적으로 파견하기로 했다”며 “공사비 검증이 필요한 현장에 전문가를 파견함으로써 분쟁 조정, 중재 등 화합의 장이 마련돼 정비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화재 위험성 높은 방음터널보다 안전한 방음벽 설치해야”

    김형재 서울시의원 “화재 위험성 높은 방음터널보다 안전한 방음벽 설치해야”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제321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과 도시기반시설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화재 위험성이 높은 방음터널(완전덮개형)보다 안전한 방음벽(반덮개 꺾기형)을 먼저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지난 2022년 12월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로 5명이 사망하는 사건을 언급하며 피해가 컸던 이유 중 하나는 화재에 매우 취약한 구조물인 밀폐형 방음터널이었다고 지적했으며, 방음터널은 방음벽보다 소음과 먼지 저감효과가 커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처음에는 방음벽으로 설계했다가 방음터널로 변경해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의원은 지난 2008년 착공해 2025년 준공예정인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중 ‘수락고가 주변 방음터널’과 ‘상도지하차도 방음터널’은 애초 방음벽으로 시공됐으나 터널형 방음벽을 설치해 줄 것을 주민들이 청원해 방음터널로 시공된 바 있다. 또한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 연장공사’ 구간 중 ‘염곡동서지하차도’와 ‘구룡지하차도’의 시·종점부에도 애초 방음벽을 설치하도록 설계됐으나 주민들의 의견 청취 이후 방음터널로 형식이 변경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염곡동서지하차도의 방음시설 공사비는 애초 계획인 방음벽 설치비 11억 8500만원에서 방음터널 설치로 인해 41억 800만원으로 29억 2300만원이 증액됐으며, 구룡지하차도도 시·종점부 방음벽 설치 비용 22억 4300만원에서 34억 4400만원이 증액된 56억 8700만원을 들여 방음터널을 설치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방음터널은 방음벽보다 사업비가 2배 넘게 소요되고 무엇보다 화재에 취약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라도 서울시는 앞으로 방음터널 설치 대신 방음벽, 방음림, 저소음 도로포장 등을 활용한 최적의 절충안을 모색해 충분히 주민들과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공급난 속 서울 아파트, 내년 입주 물량 37%↓

    내년 서울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2만 5000여호로 올해보다 4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공사비 상승과 인허가·착공 지연 등으로 서울의 주택난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시가 14일 발표한 아파트 입주예정물량 자료에 따르면 내년에 서울 아파트 2만 5124호가 공급될 전망이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8572호가 공급되고, 공공주택·청년안심주택 등 비정비사업으로 1만 6552호가 입주를 시작한다. 올해 3만 9868호가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37.0%(1만 4744호) 감소한 수치다. 시는 대규모 정비사업장의 입주 예정 시기가 조정된 게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개포주공1단지 입주 예정 물량인 6702가구 중 조합원 5045가구의 입주 시기가 내년 1월에서 이달로 당겨졌고, 신반포4지구 3308가구 입주는 2025년으로 연기됐다. 아울러 동대문구 라그란데(3068가구)와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1363가구)의 준공일도 내년 12월에서 2025년 1월로 조정됐다. 시는 주택 공급의 어려움이 2025년 초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개발·재건축으로 4만 6302호, 공공주택 등으로 1만 7289호 등 총 6만 3591호가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2025년 1월 대규모 사업장인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1만 2032가구)과 라그란데, 이스트폴 등이 준공되면 1만 646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부동산R114 등 민간조사업체들은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1만 가구를 밑돌아 2013년 이후 역대 최저치가 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시는 공공주택 물량과 30가구 미만의 소규모 재건축 주택 조사가 빠져 있어 과소 집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 집행부 소통부족·즉흥적 행정 지적

    경북도의회 농수산위, 집행부 소통부족·즉흥적 행정 지적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지난주에 이어 13일 대구와 군위에 소재한 농업자원관리원, 동물위생시험소,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농민사관학교 포함)에 대한 강도 높은 현장 감사를 실시했다. 농업자원관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석영 위원(포항)은 농업자원관리원에서 생산 중인 고구마 무병묘 20,000주 정도로는 도내 전체농가의 7% 정도밖에 보급하지 못하는 수준이니,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서 고구마 무병묘를 추가 생산하여 최소 20%의 농가에는 보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우선 신효광 위원(청송)은 농업자원관리원 이전과 관련해서 건축비가 애초 155억원에서 281억원으로 대폭 증가(증 126억원, 증 81%)한 것은 자재값 상승만으로 치부할 수 없으며, 처음 설계 단계에서 충분한 검토를 거치지 않고 추후 변경하면 된다는 편의주의적 행정 때문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충원 위원(의성)은 고품질 벼 우량종자 생산 관련해서 기후변화에 따른 병충해 발생이 매년 심각한 상황이라며, 밥맛도 물론 중요한 부분이지만, 병충해에 강한 우량종자 생산 및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덕규(경주) 위원은 외국 사례를 보면 민간기업에서 화분매개체 꿀벌을 임대형식으로 양봉농가에 제공 후 수분이 완료되면 수거해가는 사업방식이 있는데, 농업자원관리원에서 이런 사례 등을 파악해서 화분매개 벌에 대한 육성 및 처리 방법에 관해 연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철식(경산) 위원은 곤충테마생태원과 곤충생태전시관의 관람객 수는 코로나가 끝났음에도 확연한 증가세가 없음을 지적, 어린이 등 특정 관람 수요층을 파악하여 관람 유치나 홍보에 대한 세밀한 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주문했다. 황재철(영덕) 위원은 농업자원관리원의 연구개발비 예산이 인력운영비에 미치지 못함을 지적하며, 신규 사업을 수립하고 예산부서를 계속 설득해서 앞으로는 농업 연구개발 부분에서 좋은 성과를 내 줄 것을 주문했다. 동물위생시험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노성환(고령) 위원은 2023년 방역 및 검사 계획 수치를 2022년 실적보다 낮게 설정했고, 실제 2023년 실적도 저조한 부분에 대해 지적, 부족한 예산과 인력으로 녹록지 않은 환경임은 알지만 직원들과 합심해 가축 방역 등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근수(구미) 위원은 동물위생시험소 소관 3개 위원회가 코로나가 완화됐음에도 지난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서면회의로만 진행되고 있는 점을 지적, 실효성이 떨어지는 서면회의는 지양하고 대면회의로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창욱(봉화) 위원은 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사이소 매출액이 점수제 도로 인해 다소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고 지적, 사이소는 사기업이 운영하는 것이 아니기에 농가의 상품을 제값을 주고 판매해줘야 우리 경북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남영숙(상주) 농수산위원장은 곤충사업 분야는 미래 먹거리 산업인 만큼 곤충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달라고 당부했고, 일부 사업소에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있었던 만큼 직원 교육 및 원만한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농민사관학교 이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이전 등의 중대한 사안이 의회에 보고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 집행부의 즉흥적인 행정과 의화와의 소통부족에 대해 질타했다.
  • 경북도의회 행복위, 여성정책개발원·인재평생교육진흥원·경북도립대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복위, 여성정책개발원·인재평생교육진흥원·경북도립대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지난 13일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경북도립대학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선하 의원(비례)은 경북 통합신공항 연계 여성일자리 창출 방안 연구를 외부 전문가나 연구위원 없이 자체 연구원들로만 구성한 연구한 결과는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 자문위원회가 1년에 1번밖에 개최되지 않아 자문위원회를 보다 활성화해 기관 운영과 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 수렴과 대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경북이 성평등지수가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최하위 기록해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으며, 경북만의 특성을 담은 여성가족정책을 개발하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최태림 위원장(의성)은 강원도에서 현재 시행 중인 산부인과가 없는 분만 취약지에 거주하고 있는 산모들에 대해 분만기관 인근에 거주지를 제공하는 사업인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제도’를 언급하며 경북도 이와 같은 제도의 도입을 검토해 여성들이 아이 낳기 좋은 경북을 만들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황명강 의원(비례)은 과거에 비해 존재의 필요성이 많이 줄어든 경북학숙에 외국인 학생을 받아들이는 방안을 제안,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평생교육팀을 신설의 필요성에 대해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김희수 의원(포항)은 작년부터 청소, 경비 용역을 같은 업체와 수의계약을 해 운영중이며, 총공사비가 10억원 이상이 드는 경북학숙 리모델링 공사의 설계용역을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체결하는 등 여러 수의계약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강하게 지적하며 직원들의 회계처리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경북도립대학교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일수 의원(구미)은 매년 약 10% 정도의 학생들이 중도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나 학교가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나 관심도가 떨어져 학생들이 이탈하는 게 아닌지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고, 올해 기부금 실적이 작년에 비해 저조한 점과 홈페이지에 기부금 현황이 20년도 이후로 갱신되고 있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대외적으로 기부금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희수 의원(포항)은 총장님 취임 후 기존에 관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하다는 이유로 관사를 매각하지 않은 채 대학의 예산으로 새로운 관사를 전세로 임차한 점에 대해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며 지적했다. 최태림 위원장(의성) 안동대와 경북도립대와의 통합 과정에서 학생들의 학과 선택, 교직원들의 고용 안정성 및 업무환경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기에 지속해 의회와 소통하면서 이를 잘 해결해 성공적인 통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성남시의회 3차 추경 지각 처리…1575억원 증액

    성남시의회 3차 추경 지각 처리…1575억원 증액

    경기 성남시의회는 13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성남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3개월여 지각 의결했다. 3차 추경 예산안은 1575억원을 증액하는 규모로 시가 지난 8월 제출한 지 3개월여만에 재적의원 34명 모두 표결에 참여해 찬성 33명, 반대 1명으로 가결됐다. 시의회는 지난 9월 임시회 추경안 심의 과정에서 파행의 원인이 된 ‘분당보건소 신축 용역비’ 1억1500만원을 전액 반영해 이번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분당구보건소 이전 신축 및 공공의료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민선 8기 신상진 시장 체제에서 중단되자 철회를 요구하며 이번 추경안에 편성된 ‘분당구보건소 현 부지 신축’ 관련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분당구보건소 현 부지 신축 문제로 시와 차병원 측이 행정심판을 진행 중이므로 행정의 위법성을 다투는 상황에서 처리가 시급한 예산이 아니라는 이유였다. 반면 국민의힘과 성남시는 ‘현 부지 신축’이라는 입장 속에 예산 편성을 요구하며 맞서면서 추경안 처리가 무산됐고 시의회는 파행했다. 이후 의회 파행은 두 달 넘게 이어졌고,그러는 동안 분당보건소를 이전하지 않고 현 위치에 신축하기로 한 성남시 결정을 무효로 해달라며 차병원 측이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에 제기한 행정심판 청구가 지난 6일 각하됐다. 이에 민주당은 추경안 처리를 위해 이날 임시회를 열기로 국민의힘과 합의해 한발 물러섰다. 이번에 통과된 3회 추경안에는 탄천교량 보도부 철거공사비 70억원을 비롯하여 관내 20년 이상 노후 교량에 대한 안전 점검 용역비와 보수공사비 48억원 등 긴급 안전 관리 예산 134억원이 포함됐다. 대표적 민생 예산인 가정양육수당 13억원과 영유아보육료 15억원 등도 포함돼 지난달 분당구와 중원구에서 지급하지 못했던 가정양육수당은 이달부터 정상 지급할 수 있게 되었다. 추경안이 통과되지 않아 지난 10월분을 납부하지 못해 연체료가 발생한 도로시설물 유지‧관리 전기요금 또한 이번에 10억5000만원의 예산이 반영돼 정상 납부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지역청소 대행 용역비 25억5900만원, 국공립 보육교직원 인건비 4억2600만원, 노인종합복지관 운영비 지원 2억5700만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비 9500만원 등 민생 예산은 모두 반영돼 통과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많이 늦었지만 3차 추경안이 원안대로 통과되어 다행”이라면서 “올해 남은 기간이 많지 않은 만큼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안전과 민생사업 예산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집행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뇌물공여 혐의로 지난 8월 말 법정 구속되어 의장직 사임서를 제출했던 박광순(국민의힘) 의장은 지난 8일 2심 법원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석방된 후 의장 사임서를 거둬들여 이날 임시회 본회의를 진행했다.
  • 33년 전 그 손으로 다시 짓다… 건축가와 건축물의 인연을 짓다 [건축 오디세이]

    33년 전 그 손으로 다시 짓다… 건축가와 건축물의 인연을 짓다 [건축 오디세이]

    1989년 노출 콘크리트·벽돌 활용기하학적 스퀘어 외관으로 설계옥상엔 ‘ㄷ’ 자형 주택·쌈지 마당새 건물주, 33년前 건축가 수소문‘창’ 살린 리모델링, 새롭게 탄생“혼을 불어넣은 작업, 다시 찾아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국악고등학교 사거리에서 한 블록 안쪽으로 들어온 골목, 비슷비슷한 외관의 4~5층 건물들이 줄지어 서 있다. 이른바 ‘근생(근린생활시설)’으로 분류되어 지어진 건물들이다. 건물들의 나이는 엇비슷해 보인다. 이 가운데 유독 눈에 들어오는 레트로 스타일의 건물이 있다. 흰색 격자무늬 프레임에 붉은 벽돌과 유리창으로 외관을 마무리한 것이 범상치 않다. 일반적인 ‘강남 근생건물 리모델링’ 케이스겠거니 할 테지만 33년 전 이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가 리모델링을 맡아서 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한 세대라는 시간을 넘어선 건축가와 건물의 ‘인연’이 만들어 낸 ‘헤즈 빌딩’의 이야기다.디자인 회사 헤즈(HEAZ)는 강남구 논현로12길에 있는 ‘락 빌딩’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본사의 둥지를 틀었다. 건물은 서울올림픽 이듬해인 1989년 지어졌고 2023년 리모델링을 마쳤다. 설계와 리모델링을 한 건축가는 백문기(75) 더스튜디오 공동대표다. 42세 때의 그가 설계하고 75세의 그가 리모델링을 했으니 한 세대의 시간 차가 존재한다. 잊힐 법도 한 시간인 데다 크기나 규모와 관계없이 건축물을 짓고 나면 건축가의 존재는 사라져 버리는 대한민국의 풍토에서 정말 보기 드문 일인지라 백 대표는 얼마 전 동료 건축가들을 초대해 ‘Before(1989) and After(2023)’라는 제목으로 작은 차담회 겸 오픈 하우스 행사를 갖기도 했다. “42세 때 설계한 건축물을 내가 33년 뒤에 리모델링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했다”는 백 대표는 “리모델링 의뢰를 받고는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가 ‘인연’이었다”고 말했다. ●모든 것을 건축가에게 맡긴 작업 3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잘나가는 대형 설계사무소에 다니던 백 대표는 40대 초반인 1987년 독립해 ‘인토(人土)’라는 이름의 설계사무소를 열고 강남 일대에 ‘ATTIC 시리즈’를 짓고 있었다. 주거와 상업 시설을 겸하는 근린생활시설 건물이 강남의 골목마다 생겨나던 시절, 당시 유행하던 노출 콘크리트와 벽돌을 이용해 기하학적인 스퀘어 외관을 하고 옥상 공간의 주거 활용도를 높인 그의 디자인은 꽤 반응이 좋았다. “어느 날 건축주 한 분이 찾아오셔서 서초동에 있는 ‘ATTIC1’을 봤다면서 의뢰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모든 것을 건축가에게 맡길 테니 다 짓고 나서 열쇠만 넘겨 달라 하고 갔어요. 설계비는 적었지만 한창 의욕적으로 일할 때이고, 내 마음대로 하라고 하니 더욱 책임감이 생겨서 열심히 공간을 쪼개 가며 연구해서 완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주소로 강남구 포이동에 있던 부지는 이면도로에 저밀도 주거단지로 조성돼 조용한 편이었다. 대지 면적은 80평 정도이고 건축 면적은 30평 정도. 백 대표는 지하층의 일부에 성큰(sunken·지하 공간을 만들어 자연광을 유도하는 구조)을 두고 옥상에는 1.5×1.5m 크기의 안마당을 가진 15평 규모 작은 주택이 있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설계했다. “평당 공사비는 80만원 선으로 당시 시세로도 부족한 편이어서 공정과 공사비를 줄이려 머리를 짜내고, 설계하면서도 참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질서가 있는 가구식 구조에 벽을 끼워 넣고 구조 간의 사이를 벽으로 막으며 600㎜ 공간을 두어 H빔으로 창틀을 수직으로 세운 디자인을 하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내 집을 짓는 심정으로 무엇이든 꼭 맞는 치수로 설계해서 용적률을 최대한 살리고, 재료도 최대한 아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철골 창호, 콘크리트와 테라코타, 성큰 가든, 마당이 있는 옥탑방으로 요약되는 원 건물은 조형성과 경제성을 고려한 결과였다. 현관홀이 좀 좁은 듯해서 시각적으로 트이게 하기 위해 1층에서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을 일직선의 수직 계단으로 만들었다. 반층마다 생기는 공간에는 화장실을 두고, 마지막 층에는 외부 마당을 통해 주택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만들어 주거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옥상의 주택을 ‘ㄷ’ 자형 평면으로 설계하니 작은 쌈지 마당이 생겼다. 집은 작아도 마당에서 하늘이 그대로 보여 공간감이 있다. 마당의 배수구를 막으면 수(水) 공간이 되어 여름에는 물을 담아 수증기를 만들고 겨울에는 마당에서 눈 내리는 것도 볼 수 있게 했다. 세월이 흘렀다. 한 세대가 지나니 건물은 낡았고 H빔은 녹이 슬어 매번 페인트 칠을 새로 하기도 버거워질 무렵이었다. 2003년 회사를 설립하고 이곳저곳으로 회사를 이전하면서 사옥을 마련하려 강남 구석구석을 뒤지던 헤즈의 배명섭 대표는 이 건물 사진을 보고 간단치 않은 아우라에 눈길이 갔다. 배 대표는 “이 건물을 보자마자 위치나 컨디션과는 상관없이 이 건물과 함께하는 회사의 긍정적인 모습이 보였다”면서 “하나의 건물에도 인생과 같은 시간의 척도가 적용되는 거라면 이 건물은 한 세대를 살아 충분히 나이가 들었음에도 앞으로 뭔가 새롭게 보여 주고 싶은 게 있는 것처럼 살아 있는 에너지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애정을 가지고 관리해 온 건물주를 설득해 건물 매입을 결정했다. 그리고 30년이라는 긴 세월을 살아온 이 건물을 디자인한 사람은 누구일까, 혹시 지금도 현업에 있다면 조언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건축가를 찾았다. 원 건물주의 소개로 어렵지 않게 건축가와 새 건물주가 연결됐다. 백 대표는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건물을 설계하고 나면 끝나는 게 아니라 인연이 이어져서 언젠가 나를 찾아온다, 그러니 고민하고 고민하면서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후배 건축가들에게 보여 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건물을 처음 지을 때 건물주가 모든 것을 맡겼던 것처럼 리모델링도 디자인 감각이 있는 젊은 새 건물주 덕분에 순조롭게 진행됐다.백 대표가 리모델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창’이었다. 기존에는 간 사이를 좌우의 세로형 창과 벽으로 막았었지만 리모델링을 하면서는 개방감 있게 유리창으로 개구부를 냈고 벽돌면으로 마감했다. 격자 틀마다 위에는 큰 통창을 내고 아래에 작은 창 2개를 냈다. 백 대표는 “위의 창은 바라보는 것이고, 아래의 창은 환기하면서 숨을 쉬는 창”이라고 설명했다. 위 창과 아래 창 사이에는 검은색 오석 통돌을 가로로 놓아 안정감을 취했고 나머지 외벽과 내부를 붉은색 벽돌로 마무리해 레트로하고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기존 노출 콘크리트의 각진 프레임은 새 건물주의 희망에 따라 백색으로 처리했다. 옥상 주택에 있던 작은 마당을 없앤 뒤 마루를 깔고 유리 천장을 설치해 아늑한 느낌이 나는 회사 대표의 집무실로 만들었다. 대신 옥상에 시멘트 블록으로 정사각형의 내부 담을 쌓아 산책로와 휴식 공간을 만들었다. 옥상에서는 구룡산이 아름답게 조망된다. 현관 오른쪽으로 25평 정도의 점포가 있던 공간은 직원 휴게실 겸 전시실로 만들어 직원들이 손님을 만나 상담하거나 휴식할 때 이용하도록 했다. 붉은 벽돌을 실외에서 실내까지 연속해 사용함으로써 지하에서부터 지상, 그리고 사무실 내부까지의 여정이 만들어졌다. 백 대표의 오랜 관심사인 ‘골목길을 건물 내부에 들여놓기’가 현재의 건축에서 더욱 완성된 듯하다.●리모델링으로 골목에 생기 불어넣어 엄격한 구조미의 격자 틀은 이 건축물이 지속할 수 있는 단서가 된다. 백색의 격자형 프레임, 격자 틀 안의 붉은 벽돌과 유리창들이 만들어 내는 파사드가 골목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골목 안에서 노년을 맞았던 ‘락 빌딩’은 오래전 이 건물을 태어나게 했던 노련한 건축가의 손에 의해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 회사의 미래 비전을 담은 ‘헤즈 빌딩’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생명이 없는 것들까지 포함해서 모든 것에는 영혼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영혼은 시간이 갈수록 드러나기도 하고 어느 때인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디자인의 우월을 떠나서 33년 전 단순히 일로서 처리한 것이 아니라 혼을 불어넣어 작업했던 것이 영혼이 되어 나를 찾은 게 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백문기 건축가는 서울 정동제일감리교회(1978), 원주 만종감리교회(1995), 경기 고양의 원당성당(2005), 대전 이응노미술관(2007) 등을 설계했으며 정림건축 수석부사장(1998~2005)과 디자인 담당 사장(2007~2008), 공간 스페이스그룹 사장(2008~2011)을 지냈다. 승효상, 조성룡, 이일훈 등과 함께 건축가 그룹 4·3 동인이기도 한 그는 종로구의 공공 건축가로 활동하며 건축을 통한 세대 간의 원활한 소통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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