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사비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에너지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여성 참여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균형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영하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500
  • 이상달씨 불구속기소/기흥CC수사 종결

    경우회 기흥골프장 변칙양도 의혹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지검 특수3부(정홍원부장검사)는 9일 이미 구속된 이인섭전경찰청장과 옥기진전치안감·예강환전화성군수등 3명 이외에 다른 전직 경찰총수들의 금품수수등의 비리는 없었던 것으로 결론짓고 이 사건수사를 종결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이 사건과 관련,출국금지됐던 전 경찰총수 7명을 포함,20명에게 내려졌던 출국금지조치를 해제했다. 검찰은 또 지난달 초 90여억원의 공사비를 횡령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던 삼남개발 공동대표 이상달씨(54)는 골수염과 당뇨병으로 수감생활이 힘들다고 판단,영장을 법원에 반려하고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그동안의 조사결과 경우회측은 골프장의 회원권 분양이 여의치 않아 자금난에 처하자 새로운 자금주를 확보하기 위한 전단계로 이씨와 짜고 지난해 10월 이씨가 이 골프장의 최대 주주가 되는 내용의 2차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그러나 이 과정에서 금품수수등의 비리사실이 드러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 건축부조리 3백37명 적발/경찰청/입찰담합·무허업자등 22명 구속

    경찰청은 6일 건축부조리 사범에 대한 일제 수사를 벌여 무면허 건설업자등 3백37명을 적발,이중 22명을 구속하고 3백15명은 입건했다. 유형별로는 ▲뇌물수수 17명 ▲면허 불법대여 89명 ▲무면허 건설 70명 ▲공사입찰 담합 및 폭력배 동원 24명 ▲건축사법 위반 1백33명등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강원도 태백시 철암1동 동장 정연천씨(59)는 지난 92년 3월 철암동 진입로 포장공사(공사비 5천8백여만원)를 주경우건설 대표 강신재씨(64)에게 낙찰시키기 위해 다른 응찰자들에게 입찰을 포기하도록 종용해 주고 강씨로부터 2백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또 서울 용산구 후암동 원보건설주 대표이사 박기만씨(47)는 지난 92년 5월 무면허 건설업자 김홍만씨(미검)에게 건설면허를 대여해 주고 3백40만원을 받은 혐의다.
  • 독/불/고속전철수주전 불꽃/사상 최대역사… 치열한 각축

    ◎콜총리 이어 외무장관 “서울 판촉”/독/한국차 수입개방… 미테랑도 곧 방한/불 경부고속전철 기종선정을 놓고 프랑스와 독일간의 「외교전」이 치열하다. 지난 3월1일 새정부 들어 첫 외국정상으로 헬무트 콜 독일총리가 경제인 20여명을 이끌고 방한한데 이어 5일에는 킨켈 외무장관이 방문,이 사업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나섰다. 미테랑 프랑스대통령도 오는 9월14일쯤 방한,우리정부에 협조를 공식 요청할 계획으로 있다. 총연장 4백30㎞에 공사비 10조7천4백억원,단군이래 최대의 역사인 이 사업에 프랑스와 독일이 눈독을 들이지 않는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할 일이다.더구나 최근 일본의 신간선이 떨어져나가 이제 독일의 ICE와 프랑스의 테제베(TGV)두 기종만이 남아 있는 판이다. 방한중인 독일 킨켈외무장관은 6일 힐튼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독일과 프랑스는 특별한 관계이다.그러나 경제분야에선 경쟁국이며,실제 경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 경부고속전철 기종선정과 관련,프랑스와 합작할 가능성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그러면서 그는 『독일장관으로서 독일회사에 낙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여 독일측의 바람과 방한의 또다른 목적을 굳이 숨기지 않았다. 킨켈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뿐아니라 5일의 외무장관회담 때도 이 문제를 거론,우리 정부의 의사에 대한 일종의 「탐색전」을 가졌었다. 프랑스의 움직임도 결코 이에 뒤지지않는다.이미 한·프랑스간 첨예한 통상문제였던 한국산 자동차 수입 시장까지 개방했다. 한승주외무장관이 지난 6월초 프랑스를 방문했을 당시,쥐페프랑스외무장관은 양국 외무장관회담에서 『테제베는 프랑스의 한 회사가 운영하는 게 아니다.프랑스 국민과 정부가 함께 운영하는 프랑스인들의 것』이라고 말해 이 사업이 「프랑스의 자존심」과 직결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정부차원의 외교전과 함께 현재 독일·프랑스 양국은 자국 주한대사관에 전담상무관을 파견하고 홍보전담관까지 두는등 민·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실정이다.접근방식도 프랑스의 경우는 「문화적」이며,독일은 「실용적」이라는 게 정부관계자들의 설명이다.시간이 지날수록 양국의 수주전은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이는 경부고속전철의 규모도 규모이지만 이 사업이 21세기 아시아대륙과 유럽을 연결하는 유러시아 철도사업권 확보의 발판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 “군개혁·사기진작책 함께 강구”/정치 외교 안보 대정부 질문 답변

    ◎율곡사업 국정조사권 발동하라/질문/해외체류 사정대상 소환에 최선/답변 ▷질문◁ ◇강삼재의원(민자)=총리에게 주어진 내각조정권과 통괄권한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간섭때문인가 무소신인가.또 부처간 불협화음의 원인은.개혁의 법제화와 제도화를 효율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을 강화하거나 전담기구를 신설할 용의는.지금의 김일성체제에서 북한이 대화의 상대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나.특히 북한이 미국과 직접대화만 고집하고 끝내 남북대화를 회피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북한이 일방적으로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유보조치를 번복할 경우 정부의 대책은.평화의 댐건설과 관련,정부가 현재까지 파악한 진상을 소상히 밝히고 감사결과 안보를 빙자한 사기극일 경우 관련자를 모두 엄벌에 처할 용의는.율곡사업비리와 관련,전직대통령과 국방부장관에 대한 조사방침은 결정됐는가.인사제도 ◇이부영의원(민주)=율곡사업에 대한 감사과정에서 밝혀진 두 전직대통령 관련혐의부분을 소상히 밝혀라.국정조사권을 발동해율곡사업 전반에 대해 철저한 조사에 들어갈 것을 제의한다. 평화의 댐 건설당시 전두환 전대통령이 건설업체에 대한 특혜와 과다공사비 책정 등의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데 조사가 필요하다. 12·12 등과 관련해 두 전직대통령의 위법사실이 밝혀질 경우 사법처리를 할 것인지를 밝혀달라.10월유신은 헌정파괴행위였다고 보는데 총리의 견해는.그리고 김종필민자당대표의 퇴장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용의는. 계엄선포요건을 엄격히 하고 계엄사령관의 권한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을 두는 방향으로 법개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한반도에서 어떠한 이유로도 핵무기개발은 있어서는 안되며 북한 핵문제는 고립화 정책이 아닌 공존의 정책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 ▷답변◁ ◇황인성총리=개혁정책 추진과정에서 부처간 이견 시비가 나온 것은 확정되지 않은 특정사안이 외부에 노출됐기 때문이며 일관성있게 추진토록 노력하고 있다.행정쇄신 및 행정구역 개편문제는 오랜 전통과 지역의 특성을 감안,신중히 검토할 사항이다. 국가보안법의 경우 북한이 대남 적화통일전략을 포기하지 않고 우리의 안보의식도 일부 해이해졌다는 우려도 있어 유지할 방침이다.안기부는 보유정보에 대한 외부이용도를 높이고 과학·기술·경제분야의 정보수집위주로 전환해 나가겠다. 10월 유신은 우리나라의 민주발전에 나쁜 영향을 미쳤으며 다시는 재발돼서는 안될 일이다.12·12사태는 역사의 심판에 맡긴다는 입장이지만 소송문제는 정당한 법절차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것이다.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북한은 미국과만 대화할 수는 없다.결국 우리와의 대화에 호응해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다.정부는 북한핵의 투명성이 보장되면 미국및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도울 용의가 있다. ◇한승주외무부장관=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유보 번복시 정부는 양자대화를 중단하고 안보리의 제재를 추진할 예정이다.그러나 가급적 외교를 통한 해결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해구내무장관=광주시,김포·강화군의 동장임명에서 민자당 당적자가 임명됐다고 지적했는데 광주시의 36명 임명자중 30명이 현직공무원이며 민간인 임명자 6명중 3명이 과거 민자당 당적자였다. 또 김포군의 8명 임명자는 모두 현직 공무원이다.강화군의 13명중 1명이 과거 민자당적자였다.중앙에서 임명과정에 관여하지 않았고 정당경력자가 극소수여서 향후 지방의회선거와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 ◇김두희법무장관=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사정대상자의 소환에 어려움이 있다.가족과 여러경로를 통해 귀국을 종용하고 있으나 실효성이 없는 현실이다.미국·캐나다등과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에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 ◇오인환 공보처장관=현행 방송구조의 개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있다. 종합유선방송과 지역민방이 신설되면 우리는 여지껏 경험하지 못한 엄청난 정보의 대량공급사회를 맞을 전망이다. ◇이수휴국방부차관=군의 조직,인사제도,예비군제도,율곡사업등 현재 군이 안고있는 문제점들을 포함한 전반적인 군개혁방안과 동시에 장병들의 사기진작책을 강구하겠다. 군사기밀유출과 관련,중장기적으로는 주요부서근무자들의 철저한 신원관리와 현재 개정중인 관련법규의 조속한 개정추진등 인적·제도적 취약점을 보완하고 각종 군사시설에 대한 보안대책 강구와 아울러 단계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군사비밀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양재∼수서 지하철 3호선 공사/예산 24억 낭비 적발

    ◎감사원,6명 인사 요구 감사원은 오는 8월말 개통예정인 지하철 3호선의 양재∼수서 연장구간에 대한 계통감사를 실시한 결과 지하철공사계약,설계변경,공사감독등 7건의 부당사항을 적발,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 정한영기술실장등 6명에 대해 주의등 인사조치토록 통보했다고 2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정실장등은 일원,도곡,학여울등 3개 정거장을 필요이상의 규모로 설계를 변경,24억3천만원의 공사비를 낭비하고 정거장 위의 상업용지 매각예상 수입금이 22억원 정도 감소되도록 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또 도곡정거장 바닥의 화강석재가 들뜨고 내부 계단의 폭이 설계보다 1m나 좁게 시공되도록 방치한 손세용건축부장을 징계하고 부실시공된 9천3백만원 상당을 재시공하도록 요구했다.
  • 세계 최대규모 「양자강 삼협댐」 착공

    ◎“자연파괴 심각” 중국 환경론자들 반발/세계은행 등에 “건설자금 지원말라” 압력 중국 양자강 중류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력댐이 착공됐다.공사비 3백억달러가 투입될 양자강 삼협댐은 20세기초인 19 19년 계획이 수립된후 84년만에 착공된 것으로 완공까지는 18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중국의 토목전문가들은 삼협댐이 만리장성 이후 세계최대의 토목공사가 될 것이라며 현대중국의 자본과 기술등 모든 역량을 동원,댐을 20 11년까지 완공 시키겠다고 다짐하고있다. 삼협댐의 공사현장인 의창에는 수백대의 불도저와 트럭등 중기들이 동원되어 댐을 건설하기 위해 강물의 흐름을 변경하는 대체수로와 보조댐을 쌓고있다. 댐이 완공되면 양자강 상류쪽으로 약3백50마일의 인공호수가 생겨나게되며 호수 물의 낙차로 1만7천6백80MW의 세계최대 수력발전소를 건설할수 있게된다. 중국은 이 댐의 완공으로 산업화에 필수적인 전력을 확보,경제발전을 이루고 수천년동안 계속돼온 홍수를 막아 양자강유역을 옥토로 만들수 있게된다. 그러나 이댐의 건설로 양자강의 명승지인 삼협이 물에 잠기게 되며 1백20만명의 주민들이 이주해야 한다. 중국의 환경론자들은 댐의 건설로 환경이 파괴되며 주민들이 수백년 살아온 생활의 터전을 잃게 된다며 반대하고있다. 이들은 삼협댐이 경제발전을 위한 국토개발이 아니고 이집트가 아스완 댐을 건설하듯 국민을 한덩리로 묶어 통치하기 위한 「정치적인 국책사업」이라며 세계은행등에 건설자금을 지원해주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또 중국 내륙 산악지역에서 시작해서 중국대륙 중앙부 5천8백㎞를지나 황해로 흘러가는 양자강은 해마다 5억3천2백만t의 토사를 실어나르기때문에 하상이 높아져서 지금 당장 댐을 쌓지않으면 홍수조절이 어려워져 큰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그들의 자본만으로는 댐의 건설이 어려워 외국에서 차관을 도입하려고 하고있으나 서방환경단체의 반대에 부딪치고 있다.
  • 궁정동안가 자리에 무궁화동산 문열어

    ◎초가에 박넝쿨… “고향정서 물씬” 풍겨 서울 종로구 궁정동 55의3 옛 청와대 「안가」터에 시민공원 「무궁화공원」이 조성돼 1일 문을 열었다. 서울시가 2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90여일동안의 작업끝에 만든 무궁화공원은 자연미와 한국의 전통미를 최대한 살리도록 조성돼 시내의 일반 공원과는 달리 신선한 느낌을 준다. 공원입구에 김영삼대통령이 쓴 「무궁화공원」이라는 친필글씨를 새긴 기명석을 지나면 공원 화단에는 과거 안가시절 빼곡히 심어져 있었다던 일본풍의 향나무는 모두 없어지고 대신 무궁화공원의 이름에 걸맞도록 수령 30년 이상된 무궁화 나무 32그루가 심어져 있다. 또 국내에서만 자라고 은은한 향기가 1백리 밖까지 풍긴다는 섬백리향을 울릉도에서 옮겨 심고 노루오줌·소나무·단풍나무·감나무·대추나무등 30종 3만4천여 그루의 다양한 수목으로 꾸며져 시민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2백40m에 이르는 산책로 바닥은 인조흙인 아스콘으로 꾸며져 있고 전통가옥인 초가모습으로 지어진 화장실과 공원관리사무실 지붕에는 박덩굴이 늘어져 있어 고향의 정취를 풍겨주고 있다. 모두 3천2백평의 부지 가운데 공원 중앙 5백70평 바닥에는 빨강과 파랑색의 화강암으로 태극무늬 광장이 조성돼 있고 가운데는 옛날에 우물이 많았다는 궁정동을 의미하는 「우물정」자의 우물이 만들어져 문민정부 출범이후 개방된 청와대앞길등을 찾는 시민들이 갈증을 풀수 있게 됐다. 무궁화공원은 공원 맞은편에 있는 대통령 비서실장공관이 오는 8월15일 효자동사랑방으로 개장되면 문민시대를 상징하는 새로운 서울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 농어민후계 농자 61억 회수 통보/감사원

    ◎전업 등 659건 시정조치 요구/광양해안매립공사 특혜 등 17건 적발/직업훈련비 32억 전용/내무부 감사원은 지난달 농림수산부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농어민후계자들이 영농자금을 융자받은뒤 이농,전업했는데도 해당지역의 시장이나 군수가 사업취소나 융자금회수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례 6백59건을 적발,시정을 요구하고 융자금 60억9천8백만원을 회수하도록 통보했다고 30일 밝혔다. 감사원은 또 정부가 영세업체 가공용 통일벼를 고가에 공급하는등 정부양곡 공급기준을 불합리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지적,공급기준을 재검토하라고 통보했다. 감사원은 또 내무부에 대한 감사결과 지난 91년 전국 14개 시도에 배정된 저소득층 직업훈련을 위한 특별교부세 43억6천5백만원 가운데 74%에 이르는 32억2천5백만원을 당초 목적과는 관련없는 관내 진입로 개설등에 사용하는등 12건의 부당사항을 적발,관련공무원 10명을 인사조치토록 통보했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수자원공사가 지난 91년 전남 광양군 일대 7만4천평의 해안매립공사를 하면서 설계를 변경하면서까지 (주)미도파(대표 김진억)가 3만평의 매립공사(공사비 25억5천3백만원)를 시공할 수 있도록 특혜를 준 사실등 17건의 부당사항을 적발했다. 감사원은 또 서울체신청에 대한 감사에서 임시고용원을 채용한 것처럼 관련서류를 거짓으로 꾸며 수백만원을 부당인출,직원회식비등으로 사용하는등 15건의 부당사항을 적발,관계자를 징계토록 요구했다.
  • 배종렬씨 9억 해외도피/전 한양회장/부동산 백98억대 위장소유

    ◎공급빼내 6개회사 설립도 한양그룹 배종렬전회장(55·구속중)의 경영비리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 공안2부(이범관부장검사·김우경검사)는 30일 배씨가 거액의 임금을 체불한 외에도 1백20만달러(한화 9억5천2백만원)을 해외로 빼돌리고 전국에 1백98억원 상당의 부동산 25만평을 제3자명의로 소유하는등 각종 불법행위를 저질러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배씨가 납품업체에 지급할 회사공금을 유용,친인척 명의로 6개 회사를 설립하고 재개발아파트조합장들에게 수주및 공사비 증액 대가로 거액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배씨를 산업안전보건법위반혐의외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재산 국외도피)·국토이용관리법·상법·근로기준법위반등 8개 혐의를 추가 적용,이날 구속기소하고 서울하계2지구 주택개량재개발조합장 김병식씨(58·서울시의회의원)등 서울시내 4개 주택조합장을 포함,5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한양의 전사장 강법명씨(58)등 7명을 불구속하고 해외로 도피한 배씨의 동생 종민씨(40)를 지명수배했다. 검찰조사결과 배씨는 90년 8월부터 한양이 수주한 경기도 평택 LNG탱크공사를 프랑스 테그니가스사에 하도급주고 하도급액 1천5백만달러보다 1백20만달러를 과다계상,홍콩 시티은행의 가명계좌로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배씨는 또 91년부터 92년까지 서울 하계제2구역과 중계구역등 4개 주택재개발공사를 수주와 공사기간 연장에 따른 공사비증액 대가로 조합장 김씨등 4명에게 11억5천만원을 건네준 혐의를 받고있다. 배씨는 이와함께 74년부터 79년까지 친·인척등 3자 명의를 이용,1백7필지 25만7천여평(시가 1백98억여원)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배씨는 이밖에 지난 91년 8월 회사공금 2억원을 유용,시중은행에 자본금 1억5천만∼2억원을 차례로 입금시킨뒤 즉시 인출하는 「가장납입」수법으로 태원중기등 6개 회사를 불법으로 차린 혐의(상법위반)도 받고 있다.
  • 대형공사비/추진과정서 증액 많아

    ◎실제 소요액보다 적게 책정… 최고 6배나/기획원,총공사비 관리 강화키로 도로·철도·댐등 대형사업의 총사업비 규모가 추진과정에서 당초 예상을 넘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사례가 많아 대형 사업의 완공이 늦어지고 예산 낭비의 요인이 되고 있다. 이는 각 부처가 실제 소요액보다 적은 사업비를 책정,일단 예산을 따낸 뒤 다시 총사업비를 늘리는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다 정확한 타당성 조사를 하지않기 때문이다. 24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서해안 고속도로의 사업비는 구상 당시에는 9천1백억원에 불과했으나 93년 6월 현재 사업비가 4조5천억원으로 5배 가까이 늘어났다. 수도권 외곽 고속도로도 당초 6천5백억원에서 3조5천억원으로 6배나 늘어났다.경부고속전철의 경우 사업비가 90년 5조8천억원에서 93년 현재 10조7천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종도 신공항사업은 89년 2조3천억원이었으나 현재는 3조9천8백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용담댐,남강,밀양댐,울산공업용 수도,굴포천 종합 치수등 주요 사업들의 공사비가 대부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경제기획원은 총사업비에 대한 관리를 강화,기본 설계와 실시설계 총사업비 간에 현저한 차이가 있을 경우 타당성 조사를 다시 하는 한편 설계변경에 의한 공사비 증가가 총 공사비의 10%를 넘는 것은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또 사업기간 2년 이상,총공사비가 1백억원 이상인 사업은 조사설계시 정확한 총사업비를 산출토록 했다.정당한 사유없이 사업비가 늘어날 경우 타당성 조사를 다시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총사업비를 불성실하게 책정한 용역회사는 정부 공사 사업자 참가에서 뺄 방침이다. 이밖에 예정가격 또는 계약금액이 예산상 총사업비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기획원과 협의를 거쳐야만 총사업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 평화의 댐 예산 50억 낭비/공사비계상 잘못… 토지 2중보상

    ◎88년 감사자료 공개 정부가 지난 87년 평화의 댐을 건설하면서 50억여원의 국민성금및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감사원이 지난 88년2월 실시한 평화의 댐 감사결과를 19일 공개함에 따라 밝혀졌다. 감사원에 따르면 정부는 87년2월 공사에 착수한 뒤 공사진척및 여건에 따라 공사비를 달리 계상해야 하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민통선 이북이라는 이유만으로 시공업체들과 보통의 공사비보다 무려 20%를 높여 계약을 체결,모두 37억6천3백만원을 낭비했다는 것이다. 또 시공업체가 진입및 공사용 도로를 개설하면서 암석 발파에는 크로울러드릴을 사용해야하는데도 소형착암기를 사용하도록 설계,10억3천9백만원을 초과요구했는데도 이를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토지에 대한 보상 과정에서 보상선 밖에 있는 토지에 대해 보상하거나 같은 토지에 대해 이중으로 보상하는등 주먹구구식 보상금 집행으로 5천1백만원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체수용토지의 70%만 보상하고 나머지 토지의 보상금 3천1백만원은지급하지 않았으며 이사비및 거주비 3천8백만원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도시가스 관련 소비자 불만 급증/소보원 접수

    ◎고발건수 5월까지 지난해의 53%/공기지연·웃돈요구·안전소홀 등 일쑤/지역 독점운영·영세 시공업체 난립 탓 대부분의 도시가스 시공업체들이 정해진 표준가격보다 10만∼30만원까지 웃돈을 받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다.또 화재나 폭발 위험이 큰 도시가스 시설을 설치하면서 배관 이음새를 부실하게 하는등 안전성 면에서도 문제가 많은것으로 알려졌다. 올 1월부터 5월까지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도시가스관련 소비자 상담및 고발은 모두 1백39건으로 지난해 한햇동안 접수된 2백63건의 53%에 달해 계속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들의 고발내용은 주로 도시가스회사나 시공업체들이 지형적 조건등을 이유로 같은 지역의 주택들에도 최고 60만원까지 가격차이를 두는데다 표준 공사비보다 비싸게 받는다는 것이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사는 서금용씨는 지난해 11월 동네 전체가 신청한 도시가스공사를 B업체에 맡기면서 1백86만원에 계약했다.공사가 시작된후 이웃들의 계약조건을 알아본 서씨는 비슷한 조건의 다른 집들이 1백23만∼1백40만원에 계약한 것을 확인,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해 왔다. 이밖에 공사기간및 가스공급의 지연,부당한 웃돈요구,정기 안전점검의 소홀,특정회사 보일러의 구입강요등을 지적한 소비자 상담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현재 국내 도시가스 시장은 한국가스공사가 수입 LNG를 전국의 25개 도시가스 회사에 판매하면 이들 업체가 다시 지역별 독점영업 체제로 각 가정에 공급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도시가스를 공급받기 위한 설비공사는 시·도에 등록된 가스설비 시공사업자와 소비자간의 직접계약으로 이루어진다.이 과정에서 일부 영세업체들이 부도를 내거나 과도한 공사비를 요구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잦아 서울시는 올해부터 도시가스회사가 공사도 맡아 할수있도록 방침을 바꾼 상태다. 소비자보호원측은 이같이 도시가스 관련 소비자 피해가 늘어나는데 대해 『저공해 연료인 도시가스의 수요가 늘면서 지역독점 체제로 운영되는 도시가스회사들이 배짱장사를 하는데다 영세 시공업체들이 난립한 탓』이라고 풀이했다.도시가스공사로 인해피해를 당한 경우 한국소비자보호원(709­3600)이나 민간소비자단체에 신고하면 보상이 가능하다.
  • 수의계약 경위조사/건설비 과다책정도

    이에 따라 「평화의 댐」감사에 착수한 감사원은 1단계 축조공사에서 수의계약이나 지명입찰방식으로 참여한 삼환기업,삼성종합건설등 11개 업체를 상대로 당시 건설부와 맺은 계약서및 건설부에 제출한 설계도면등 관련자료를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에 강원도 지역의 다른 공사에 비해 공사비가 과다책정됐다는 지적을 감안,수의계약 경위등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바닥 드러낸 댐 상류… 흉물스런 모습만

    ◎“의혹 투성이” 평화의 댐… 그 시말 재점검/파헤쳐진 원시림… 쓰던장비 녹슨채로/“이게무슨댐” 찾아온 관광객 분노·허탈 ▷현장르포◁ 「평화의 댐」은 이날따라 유난히 적막감이 감돌았다.착공 7년만에 심판대에 오른 「평화의 댐」을 찾은 16일 하오 이날도 평소처럼 1백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흉물스런 모습의 댐을 지켜볼 뿐 황량하기 그지 없었다.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에서 도로변 절개지로부터 돌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험난한 길을 따라 해발 1천m 가까운 높은 산 몇 개를 지루하게 넘어 차량으로 1시간여 동안 달리다보면 화천군 화천읍 풍산 2리 세칭 애막골에 도착한다. 이 곳이 바로 지난 87년2월부터 88년 5월까지 북한의 수공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모든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불도저등 각종 중장비를 동원해 산과 산을 가로막는 거대한 평화의 댐을 건설한 현장이다. 북한의 수공의 위협을 막기위해 높이 80m, 길이 4백20m의 「평화의 댐」이 축조됐던 바로 그 장소이다.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평화의 댐은 온데간데 없고 윈시림으로 우거진 산을 함부로 파헤쳐 놓은 황무지 벌판이 한 눈에 들어온다. 지금쯤이면 어느새 높이 80m,길이 1천1백m의 웅장한 댐과 절경을 이룰 호수는 5공 최대의 낭비와 불신의 기념비적 공사로 지탄만 받은채 세월의 흐름속에 묻혀 가고 있었다. 이곳에서 상류로 4㎞를 거슬러 올라가면 북한이 건설하고 있다는 금강산 댐이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평화의 댐 성금의 현장을 확인하고자 찾는 관광객들이 찾아올 뿐 당시의 떠들썩함도 세인들의 관심도 발길도 뚝 끊겨 있다.이 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하나같이 마치 국토를 황폐시키려는 공사라도 한듯 함부로 파헤쳐진 공사현장을 확인하고는 분노만 되새기며 발길을 돌릴 뿐이다. 안보관광 안내소는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평화의 댐 축조 등을 설명해주고 있지만 금강산 댐의 수공위협에 대해 진지하게 묻는 관광객은 전혀 없다. 댐 공사현장에 들어서는 방문객들의 출입신고를 받는 이곳의 한 경비병은 『댐을 밟고도 댐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하는 관광객들이 많다』고 귀뜸해 준다.댐 주변에는 부식된 철근과 부서진 합판 등 각종 공사자재가 어지럽게 쌓여 있다.당시 댐공사로 파헤쳐진 절개지는 짙은 황토색을 드러내고 있고 댐상류는 거의 바닥까지 드러낸 채 평화스럽던 옛모습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당시 건설공사에 투입됐던 41억원 상당의 불도저·굴삭기 등 각종 중장비는 53대.쌍용과 대림산업이 사용했던 36대의 각종 중장비는 회수해 다른 건설공사에 활용되고 있지만 삼성과 삼환이 쓰던 17대가 아직도 인근에 그대로 버려져 있어 더욱 을씨년스런 분위기다. 「평화의 댐」건설공사가 표류하면서 지난 91년부터 추진돼 왔던 안보관광 사업도 함께 흐지부지됐다.당초 지난해 말로 완공예정이었던 안보전시관 공사는 올 5월말로 완공시일이 늦추어졌다.그러나 전시관 공사도,댐 축조공사 뒷마무리 작업과 조경공사도 중단됐다. 특히 안보전시관은 댐 상류지역에 조성돼 2차공사 추진의사가 없음을 스스로 입증해 주고 있다.그동안의 국민들의 무관심을 입증하듯 안내판과 공사 진척 상황판의 색이 바랜 가운데 먼지만 뿌옇게 쌓인썰렁한 모습만 드러내고 있다. 평화의 댐을 안보관광지로 운영하고 있는 (주)동일관광의 한 안내원은 『관광객은 하루에 1백명 가량으로 황량하기만 한 평화의 댐 건설 현장을 가리켜 낚시조차 할 수 없는 저수지거나 또는 국민 성금모아 자연만 훼손한 3류 관광지라며 크게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객 김모씨(47·충북 제천시)부부는 『이것이 무슨 댐인가.국민 성금모아 원시림을 마구 파헤쳐 자연만 훼손한 황량한 현장 바로 그것』이라며 『정부는 댐 축조과정의 의혹을 밝혀내고 댐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 주도자·성금사용내역 등에 초점/“정치적 사안”… 진상규명으로 매듭질 듯 ▷특감 방향◁ 감사원이 평화의 댐 건설이라는 정치색 짙은 사안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평화의 댐 건설이 결정되고 추진되던86년말과 87년 당시는 13대 대통령선거를 겨냥한 여야세력이 개헌과 호헌의 양극으로 치닫던 시기다.그리고 평화의 댐 건설은 이러한 정치상황을 어느정도 반영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따라서 그에대한 감사도 실무적이기보다는 정치적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처음부터 이번 감사의 초점은 매우 단순해진다. 그것은 과연 금강산댐의 건설로 인한 북한의 수공위험이 있었느냐하는 것과 누가 평화의 댐 건설을 주도했는가에 집중된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지금까지 성금모금사상 최대액수인 6백52억4천만원의 사용처 ▲정부예산 1천3백여만원의 집행내역 ▲설계및 시공상태 ▲공사중단이유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부분은 거의 다 드러난 사실이다.이미 88년 2월 한차례 감사를 마친바 있다. 감사원은 지금까지의 자료수집및 내사결과 당시 평화의 댐 건설사업은 국가안전기획부가 주도한 것으로 보고있다. 감사원은 당시 평화의 댐 설계를 담당했던 산업기지개발공사가 안기부가 제시한 자료를 근거로 도면을 작성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금강산댐을 폭파하는 등 저수된 물을 한꺼번에 쏟아낼 경우 16시간만에 서울이 50m 깊이의 물속에 빠져들고 수도권 1천5백만명의 시민이 수장될 것이라는등의 당시의 안기부 자료는 상당히 과장된 것이라는 판단을 감사원은 내리고 있다. 감사원은 또 댐의 규모등을 결정하면서도 금강산댐의 담수용량및 지형등 구체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하지않고 안기부의 요구에 따라가는 식으로 일을 처리해왔다는 관계자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 부분을 감사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안기부에 손을 댈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건설부와 한전,수자원공사등관계기관에 대한 조사를 거쳐 안기부에 관계자료를 요구하고 필요할 경우 안기부를 방문,현장감사도 벌인다는 방침이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관련자료를 요청할 경우 안기부가 비밀을 이유로 거부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김영삼대통령이 이기택민주당대표와의 회동에서도 평화의 댐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다짐한만큼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안기부장은 장세동씨(구속중)였으며 이학봉제2차장도 정책결정과정에 일부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86년 11월 평화의 댐 건설방침을 공동발표했던 이기백전국방부장관,이규효전건설부장관,허문도전통일원장관,이웅희전문공부장관(현민자당의원)들로부터도 정책결정과정에 대한 진술을 들을 예정이다. 그러나 평화의 댐 건설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책임자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감사가 많은 국민이 의혹을 갖고 있는대로 정치적 이유에서 시작된 사업이란 결론이 나온다하더라도 이를 사법처리할 법적근거는 매우 애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감사는 책임자처벌보다는 진상규명을 위한 감사가 될 전망이다. ◎87년 착공… 1단계 축조뒤 중단/총1천6백억 소요… 국민성금 1백34억 남아/지명경쟁·수의계약 통해 11개사 공사 맡겨 ▷공사 경위◁ 북한의 「금강산 댐」 건설로 인한 수공 위협에 대처한다는 명분으로 긴급 축조된 「평화의 댐」공사는 지난 87년 2월28일 착공됐다. 금강산 댐에서 4㎞ 정도 떨어진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에 1년여만인 88년 5월 높이 80m,길이 4백10m,저수용량 5억9천만t 규모의 1단계 댐이 축조됐다.직경 10m의 배수 터널도 4개가 설치됐고 양구 및 화천과 통하는 2개 노선의 도로(69·9㎞)도 뚫렸다. 건설부 발표에 따르면 수자원공사의 발주로 시작된 1단계 댐 건설비는 총 1천5백95억원으로 각계 각층에서 모아진 성금 6백39억원,국방부 예산 9백56억원으로 집행됐다. 평화의 댐 건설지원 범국민추진위원회가 86년12월∼88년6월 모금한 성금은 원금 6백61억1천3백만원과 은행이자 1백12억4천9백만원을 합쳐 총 7백73억6천2백만원이며 공사비로 쓰고 남은 1백34억6천만원은 현재 상업·부산·강원·경기·전북은행 등 5개 은행에 연 14∼15%의 이자를 받는 특정금전신탁에 예치돼 있다. 건설 당시 해외건설 사업장에서 3년이상 쓴 초대형 불도저와 덤프트럭등 66대를 들여와 사용했고 등록말소된 13대를 제외한 53대 중 36대를 국방부의 자유로 사업에 활용 중이다.나머지 17대는 평화의 댐 현장에 그대로 방치돼 녹슬어가고 있다. 1단계 공사가 끝난 후 5년 동안 그대로 방치된 평화의 댐은 저수능력이 전혀 없다. 당초 설계부터 수공을 막는다는 취지여서 수문이 없을 뿐더러 비가 내려 유수량이 늘어나도 모두 배수 터널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1천6백억원 짜리 거대한 시멘트 벽이 쓸모없이 서 있는 셈이다.관리할 필요도 없지만 형식상 수자원공사 소양강댐 관리사무소가 관리 책임을 맡고 있다. 건설부 관계자는 『당초 북한의 금강산댐 진척 상황에 따라 2단계 댐 추진 여부를 결정키로 했으나 현재 금강산댐 공사가 「미미하다」고만 알려져 있어 2단계 사업 시행여부나 착공 시기등은 전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재인자
  • 고속전철 독·불 압축/8월 최종선정

    ◎일,기술이전 미흡… 탈락/3년 늦춰 2001년 완공/영종공항도 2년 연기… 99년 준공/이 교통 경부고속철도의 차량선정이 올 8월 프랑스의 TGV와 독일의 ICE가운데 하나로 최종 확정된다. 이계익교통부장관은 14일 경부고속철도건설계획을 최종 수정,준공연도를 98년에서 2001년으로 3년 연기하고 총공사비도 당초 5조8천4백62억원에서 4조8천9백38억원이 증가한 10조7천4백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고속철도건설에 소요되는 공사비는 정부재정지원 45%,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자체 조달 55% 비율로 정했다.공단자체 재원조달은 채권발행·해외차관도입·민자유치를 통해 충당키로 했다. 차량선정은 그동안 5차례의 평가결과 일본의 미쓰비시(삼릉)사는 비용·기술·기술이전·국산화 등 전분야에서 평가목표에 미달되어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프랑스의 알스톰사와 독일의 지멘스사로 압축,7월15일까지 이 회사들로부터 수정제의서를 받아 가장 유리한 가격및 조건을 제시한 회사를 8월중 최종선종,9월중에 공사계약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교통부는 또 고속철도역은 서울·천안·대전·경주·부산등 6개역 이외에 한수이남지역 승객의 편의를 위해 안양(석수)에 남서울역을 추가로 건설,모두 7개로 늘리기로 했다. 교통부는 이와함께 건설비 절감을 위해 서울·대전·대구역의 지하역 신설계획을 수정,기존의 지상역을 개량하여 활용하고 안양∼서울역 및 서울역∼수색차량기지 사이의 지하선신설방침을 취소,기존의 철도선로를 활용토록 했다. 이번에 확정된 7개 고속철도역은 ▲서울역 ▲남서울역(안양) ▲천안역(충남 아산군 배방면 장재리) ▲대전역 ▲대구역(동대구역) ▲경주역(경주시 율동 북녘들) ▲부산역 등이다. 또 급증하는 항공수송수요에 대비 영종도신공항 사업을 계속 추진하되 완공시기를 97년에서 98년으로 2년 늦추기로 했다.
  • 일 탄환열차 고가에 기술결함/경부고속전철서 왜 제외됐나

    ◎5차례 조건평가서 총점의 85%에 미달 정부가 14일 경부고속철도 건설계획에 대한 최종 수정안을 마련한 것은 「신경제5개년계획」수립과 함께 재원조달방법을 확정키 위한 것이다. 특히 정부는 이번 최종수정안에서 고속철도의 총공사비 절감에 역점을 두었다.엄청난 재원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기를 당초의 98년에서 2001년으로 3년 연장시키고 현재 착공된 천안∼대전구간 이외의 구간은 94년부터 본격 착공,적정한 공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총공사비 절감 목표를 달성키 위해 공사비가 엄청나게 소요되는 서울·대전·대구역의 지하역 신설계획과 안양∼서울역 및 서울역∼수색차량기지 사이의 지하선 신설계획을 취소했다. 이날 발표한 총공사비 10조7천4백억원은 그동안 인건비·자재비 상승분 4조2천11억원과 노선변경 등으로 인한 공사물량 증가분 6천9백27억원등이 포함된 것으로 당초 지난 89년의 스페인의 TGV고속철도 건설비를 근거로 산정했던 예상 공사비보다 4조8천9백38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교통부는 특히 공사비절감을 위해 앞으로 차량선정회사와 93년 불동가격으로 계약을 맺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정부는 또 공사비절감및 장기적인 경제성을 고려,일본의 미쓰비시,프랑스의 알스톰사,독일의 지멘스사가 제시한 입찰제의서를 놓고 5차례에 걸쳐 평가작업을 벌였으며 이 가운데 비용·기술·기술이전및 국산화조건평가에서 총점 3만점의 85% 수준에 미달되고 일부 기술분야에서 결함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미쓰비시사를 제외한 나머지 2개사를 선정,최종계약을 위한 수정제의서를 제출토록 통보했다. 교통부는 고속철도의 연차적 공기계획을 수립,서울∼대전간은 99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전체구간 완전개통은 2001년 상반기로 결정했다. 교통부는 경부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연간 2조4천억원의 화물수송비가 절감되고 차량·전기·제어장치와 관련된 첨단기술의 도입으로 엄청난 부가가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현재 38만개에 불과한 서울∼부산간 연간 컨테이너수송량이 3백만개로 증가하고 하루 최대 52만명의 여객을 수송,경부고속도로의 적체현상이 해소되고 대기오염방지등의 효과까지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카지노 환전상 거액외화 밀반출”

    ◎국내서 대출,외국서 바든 「환치기」 통해/한은 “검사 한계”… 「워커힐」 감사서 못찾아 카지노의 환전상들이 국내에서 고객에게 외화를 대출해주고 해외사무소에서 받는 「환치기」를 통해 불법으로 외화를 해외에 유출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호텔의 카지노등이 외국인들에게 노름빚을 빌려준 후 해외사무소에서 상환받는 환치기 수법을 쓰는 것은 거의 공공연한 사실로 알려져 있어 불법 외화유출 규모가 엄청난 것으로 추정되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카지노업계의 대부로 알려진 전락원씨가 실질적 소유주인 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해 공사비가 수천만달러로 추정되는 케냐 사파리파크호텔을 지었으나 한국은행의 인가를 받은 해외 직접투자액은 6만6천달러에 불과해 차액중 상당 부분이 이런 수법으로 불법 유출됐을 것이라는 의혹을 낳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모두 12곳의 카지노 환전상이 영업 중이며 이중 6곳은 한은으로부터 외화대출 허가를 받았으나 나머지 6개 환전상은 외화대출 허가를 받지 않았다.카지노는 돈이 떨어진 손님에게 노름밑천을 대주고 추후에 받는 것이 관례로 돼 있어 변칙적인 외화대출의 혐의가 짙다. 환전상은 한국은행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매년 한차례씩 정기검사를 받도록 돼 있으나 검사기법 미비와 검사요원 부족 등으로 지도·감독이 요식행위에 그치고 있다. 한은은 지난 5월 워커힐호텔 카지노 환전상을 정기 검사했으나 불법 외화대출이나 해외유출,환전금액 누락 등을 발견하지 못했다.한은 관계자는 『인력 형편상 환전상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현재로서는 환전상들에 대한 별도의 조사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 5월말 현재 전국의 환전상은 12개 카지노를 비롯해 4백17개 호텔,31개 판매업소(백화점 포함),8개 음식점,5개 여행사등 모두 4백73개소이다.
  • 정부 3청사 8월 완공/조달청 등 11개기관 입주

    정부 제3청사 신축공사가 오는 96년 말 완공 목표로 8월초에 착공됨에 따라 대형 건설업체들의 수주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9일 조달청에 따르면 총무처 정부청사 기획운영실은 총공사비 2천62억8백만원을 들여 대전시 서구 둔산동 신시가지 개발지역의 대지 52만4천2백22㎡에 지하2층·지상 20층 규모의 제3청사를 짓기로 하고 조달청에 시공업체 선정을 의뢰했다. 이에 따라 92년도 토건도급 한도액이 2천62억8백만원을 넘는 현대건설 등 24개 대형 건설업체들은 오는 7월22일 실시될 입찰에 대비,촉각을 곤두세우며 공사수주를 위한 경쟁에 들어갔다. 오는 96년말 완공될 정부제3청사에는 조달청,통계청,관세청,병무청,산림청,수산청,공업진흥청,특허청,철도청,해운항만청,문화재관리국등 11개 정부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 검찰,기흥CC 전면재수사/경찰서 사건이첩 받아

    ◎박배근씨 등 20명 내일께 소환 서울지검특수3부(정홍원부장검사)는 7일 경찰청이 기흥골프장 경영권 변칙양도사건을 송치해옴에 따라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하오 경찰로부터 이 사건관련 수사기록 일체를 넘겨받아 정밀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구속된 이상달삼남개발대표(54)등에게 기흥골프장 경영권이 변칙양도된데서 비롯된만큼 경영권 양도과정에서의 의혹부터 재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특히 이 과정에서 경우회간부및 전직 경찰총수들의 공모 또는 묵인및 뇌물수수등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집중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씨가 친분을 이용해 전현직 경찰 총수들에게 인사청탁을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에 대해서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지난6일 구속된 이씨를 상대로 경우회 간부들과의 공모여부를 집중 조사키로 했으며 이씨와 함께 이번 사건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난 옥기진전치안감(63)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수사기록 검토가 끝나는대로 빠르면 9일쯤 박배근경우회장등 관련자 20여명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한편 구동우경찰청 형사국장은 이날 『그동안 경우회운영회사인 삼남개발의 비리혐의에 따라 수사에 착수,이상달씨를 구속했으나 중요혐의자인 옥기진씨가 잠적,수사에 어려움이 따른데다 골프장경영권 양도과정에 전현직 경찰고위간부가 관련됐다는 비판에 따라 공정수사차원에서 검찰에 조기송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금까지의 수사에서 삼남개발 공동대표 이씨와 옥씨가 공모,공사비를 2중계상·허위기재해 경우회에 경영압박을 가하면서 경영권을 빼앗아 간 것으로 파악,조사해왔다. 구속된 이씨는 골프장공사시 허위공사비계상·2중계상등 수법으로 모두 1백12억원을 빼돌린 혐의와 함께 공사계약서를 위조,1백34억원의 차액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 박배근 경우회장 오늘 소환/기흥CC수사

    ◎경영권양도 주도… 곧 사법처리/이상달시,경우회장 직인차용 계약서 위조 드러나/전총수 권복경·김우현·이종국·이인섭씨 예금추적 기흥골프장 경영권 변칙양도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은 4일 박배근 경우회장(67·전치안본부장)등 경우회간부들이 삼강중장비 대표 이상달씨(54)와 삼남개발 옥기진씨(63·전치안감)와 함께 공모,골프장 경영권을 계획적으로 넘긴 혐의를 잡고 증거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경우회 서병호사무총장(66·전경무관)과 이현순사업국장(65·전총경)등 경우회 간부와 순천향병원에 입원중인 이상달씨 등을 집중 조사한 결과 박회장이 대의원총회에서 골프장 경영권을 넘기자는 내용의 안건을 상정했고 대의원들이 이를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박회장이 이 총회에 이씨와 짜고 공사비를 과다책정해 놓았던 옥씨를 참석시켜 공사비의 과중에 따라 경영권의 이양이 불가피하다고 대의원들을 설득케 해 경영권이양 찬성결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와관련,이날 이씨가 성보중장비·풍원공업·동명공영등 하청회사들과 짜고 각각 58억원·13억3천만원·6억9천만원짜리 공사를 한것처럼 공사비를 2중계상하거나 허위계상해 78억2천여만원의 공사비를 과다책정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연못발파 등 하지않은 공사대금 등을 합쳐 모두 1백12억원을 빼돌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씨가 이 과정에서 이·옥씨 등으로부터 금품이나 다른 경제적 이익을 받은 것으로 보고 은행계좌추적 등 증거확보에 수사력을 모으는 한편 5일중 박회장을 소환조사한뒤 사법처리키로 했다. 경찰은 또 89년과 92년 두차례에 걸친 골프장 지분양도계약시 이사회승인을 거친점 등으로 미루어 이씨가 경우회 이사진과 경찰총수 등에게 로비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최근 경찰총수를 지낸 권복경·김우현·이종국·이인섭씨 등의 예금계좌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씨가 지난 90년 8월에 경우회원 방인환씨(전총경·91년 사망)로부터 건네받은 경우회장 직인을 도용,당초 옥씨와 맺은 1백98억7천여만원짜리 공사계약서 대신 경우회 대의원들에게 제시하기 위해 89년 1월4일 날짜로소급한 3백33억원짜리 가짜계약서를 새로 꾸민 사실도 밝혀냈다. 경찰은 이날 이씨에 대해 업무상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었으나 담당 서울지검 노상균검사가 보강수사를 지시함에 따라 5일중 구속영장을 재신청키로 했다. 한편 경찰은 달아난 옥씨를 전국에 수배하고 가족들에 대해서도 옥씨의 자진출두를 설득해줄 것을 권유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