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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도공에 고속도건설 협력 요청/도공,새달 방북 협의계획

    ◎나진·선봉 59㎞ 설계·공사·장비제공 타진 4자회담의 예비회담 개최를 계기로 남북관계가 진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이 최근 한국도로공사에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협력을 요청해 왔다. 한국도로공사는 북한의 조선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북경대표부(대표 김종운)가 지난달 10일 나진과 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에 59㎞의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관련,자사에 공사 시행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왔다고 6일 밝혔다. 북한이 정부투자기관에 사업협력을 직접 요청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도공은 이 사업이 남북협력사업으로 상징성이 큰데다 대북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보고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제의는 예비회담 개최를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북한은 나진 선봉지구내 나진­원정간 41㎞,하여평­두만강간 18㎞ 등 총 59㎞의 고속도로를 건설할 계획으로 도공이 설계와 공사,장비조달을 맡고 자신들이 토지 확보,모래 및 자갈 제공,인력 공급을 맡아 공동 추진할 것을 제의했다.북한은 도공에 구체적인 공사금액을 제시하지 않았으나 도공은 공사비가 최소한 1천5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도공은 이에 따라 박정태사장 등 임직원 11명의 북한주민접촉 신청서를 지난달 18일 통일원에 냈으며 통일원의 승인이 나는대로 빠르면 다음달 중 박사장 등 일행이 북경을 방문해 북한측과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부투자기관으로는 한국토지공사가 나진 선봉지구에 2백만평의 공단을 개발키로 북한과 합의,올해 초 의향서를 교환한 적이 있다.
  • 고속철 부실시공 진단과 처방(3당후보 정책대결:6)

    ◎여 “부분보완” 야 “전면 재검토” 팽팽/신한국­기간·비용 더들어도 완벽한 시공 강조/국민회의­서울∼대전 우선 개통… 전여구간 재검토/자민련­원점서 재검토… 기존 철도 전철로 전환 여야는 논란이 되고 있는 경부 고속철도의 부실 시공의 원인 진단과 공사 재검토 여부 등에 대해 현격한 시각차이를 보이고 있다.신한국당은 공사과정에서 문제가 노정된 것은 사실이지만 공사는 예정대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이에대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정권적 차원에서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총체적 부실을 초래했다며 전면재검토와 사업의 재추진 등을 주장하고 있어 여야간 논란은 수그러 들지 않을 전망이다. ▷신한국당◁ 경부고속전철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공사는 계속돼야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공사과정에서 노선선정 논란·부실시공·공기 연장 등 문제가 많았다는 지적은 인정하지만,공사자체를 전면 백지화하자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신한국당은 우선 점차 증대되는 국내 물동량을 감안할 때 고속철도 건설은 시기적으로적절한 것으로 평가한다.또 지금까지 투자가 이뤄진 공사비를 휴지조각 버리듯 할 수는 없는 일이다.당은 특히 서울­부산간의 고속철도는 장차 통일뒤 신의주로 연결돼 동북아 고속철도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와함께 집권당으로서 프랑스와의 관계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다.국제적인 약속을 함부로 파기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신한국당은 그러나 현재의 공사 기간과 사업비등 사업추진 과정은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일단 2001년으로 예정됐던 건설시기와 10조 정도로 추산된 비용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당은 부실공사를 방지하기 위해 공사기간과 비용이 더 들더라도 완벽한 공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사업비 조달과 관련,당은 고속철도건설공단이 채권을 발행하거나 차입을 통해 공사비의 국고 부담율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당은 정부측에 부실시공 등에 대한 책임소재를 규명해 해당기관 및 관련자들을 문책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할 방침이다. ▷국민회의◁ 최초 5조8천4백62억원에서,93년 10조7천4백억원,97년 20조원으로 예상 공사비가 늘어난 점을 들어 사업계속 여부에 대해 회의적이다.1999년 개통 목표에서 수정을 거듭,2005년 이전에는 완공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확인될 뿐이라는 점도 재검토 요인으로 제시한다. 이에 따라 사업자체의 추진여부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할 정도로 사실상 실패한 사업으로 규정하고 있다.실패 원인에 대해서는 크게 6가지 이유를 내놓고 있다.▲구체적 타당성 검토 없이 정권적 차원에서 강행▲권력과 행정관료의 합리적 의사결정 방해▲사전준비 부족▲잦은 계획변경▲안전성 및 전문기술적 사항이 불합리하게 제동▲전문인력 부족 등이다. 이같은 분석아래 본질적으로 추진여부를 재검토해야 한다며 세가지 대안을 마련했다.제1안은 사업전체를 백지화하고 취소하는 방안이다.사업을 재추진할 경우 차량 형식부터 재검토해 추진할 것을 주장한다. 제2안은 서울∼대전 구간을 고속철도로 우선 개통하자는 것이다.이어 대구∼부산 구간을 고속철도로 연장할 것인지,철동청이 추진하고 있는 방안과 연계해 복선 전철로 운영할 것인지 결단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이 방안이 가장 타당하다는 판단이다.제3안은 구조물 설계 등을 철저하게 보완해 기존 사업을 그대로 추진하는 방안이다.그러나 사실상 불가능하고 실익도 없다고 내다보고 있다. ▷자민련◁ 정부는 이제라도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게 당의 기본입장이다. 2002년 완공 예정이었던 경부고속철도 사업의 공정이 서울­부산 412㎞ 구간의 10·2%에 불과한 사실에 주목한다.당초 계획에 비하면 45·5%에 불과한 공정에다 완공도 2년쯤 더 걸리는 상황에서 전면 재검토는 당연하다는 논리다. 앞으로도 공사 불량의 원인이 될 수 밖에 없는 난맥상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우선 현재 진행중인 공사가 70%이상이 부실해 재시공하거나 근원적으로 보수를 다시 해야할 실정인 점을 들었다.공사 지연에 따라 하루 이자부담이 55억원이고 설계하자로 인한 공사비 증액은 2천3백4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설명이다.공사 현장별 낙착률은 50% 안팎에불과해 건설업체당 1백억∼2백억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되는 점도 부실을 부채질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성급하게 시공을 서두를것이 아니라 재시공을 하든지,아니면 전면 백지화해 현 철도의 전철화 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 히트상품 퍼레이드­제4차 14선:Ⅱ

    ◎삼신 다이아몬드­삼신 다이아몬드/미스코리아 왕관 제작… 고품질 인정 올해 미스코리아 진에게 수여된 다이아몬드 왕관과 8명의 본상 수상자에게 주어진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모두 삼신다이아몬드의 제품이다.이 정도면 품질은 어느 정도 보장된 셈이다. 지난 89년 설립된 삼신다이아몬드는 우리나라 보석업계,특히 다이아몬드의 품질과 가격,감정법 등을 한단계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혼수시장에서 다이아몬드는 빼놓을수 없는 주요 품목.국내에서는 생산이 전혀 되지 않기 때문에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가짜’가 판치는 실정에서 제품의 품질을 정확하게 감정,제값을 주고 살 수 있는 유통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현안이다. 삼신 다이아몬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다이아몬드 품질등급을 국제기준에 따라 세분화해 가격을 책정 판매하는 방법을 도입했다.또 판매회사로는 처음으로 세계 유명 다이아몬드 감정기관에서 사용하는 샤린컴퓨터 감정시스템과 컬러등급 측정기를 도입,인간의 눈으로만 의존해오던 감정방법을 획기적으로 바꿔 다이아몬드 감정시비를 해소했다.그 결과 96년도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삼신 보석연구소를 개설,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든 각종 최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이아몬드의 연마기법과 감정 수준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다양한 품질과 가격대의 제품을 골고루 갖춰놓고 있어 소비자 사정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전자랜드21­전자랜드21/가격파괴 바람타고 매출 50% 급증 경기불황으로 가격파괴 경쟁이 심화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자랜드는 동일한 제품을 가장 싼값에 판다는 입장에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고하게 구축한 것이 전년 대비 150% 매출액을 올리는 등 마케팅에 대성공을 거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전자랜드21은 국내 어떤 유통업체보다 지속적인 가격조사와 소비자들의 제품 선호도를 조사하고 있다.대량주문을 통해 50만∼60만원인 25인치 TV를 39만원대에 팔기도 했다.또 핸드폰을 1백만원에 팔고 무선호출기를 무료로 증정하는 등 가전 컴퓨터 통신제품의 가력파괴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차별적인 서비스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 됐다.폐가전제품 무료서비스와 전국 방방곡곡의 지역망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펴고 있는 것이다. 보상교환판매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하자가 발생한 제품에 대해 100% 보상하는 것은 물론 종소기업제품도 100% 환불보증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점포당 600∼1천평의 대형직영점을 상반기에만 8곳을 늘리는 등 불황기에 지점을 더 많이 내는 공격적인 전략을 펴고 있다. ◎LG전자­아트비젼 라이브/고화질 TV… 리모콘 회전기능 갖춰 지난 3월에 나온 신제품이다.LG전자는 소비자가 TV를 선택하는 가장 큰 기준은 최상의 화질과 생활의 편리성에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 점에 주력했다. 아트비젼 라이브가 인기를 모으는 비결은 살아있는 듯한 깨끗한 화질이 첫째로 꼽힌다.주위의 조명뿐 아니라 조명의 변화에 따라 함께 변하는 시청자의 색 순응 특성까지 고려했다.TV 스스로 화면의 명암 선명도 색상 색농도 등 화질을 결정하는 각종 요소를 조절해 사물을 본래 상태의 살아있는 자연색을 재현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의 욕구에서 아이디어를 찾아 새로운 기능을 제품에 적용한 점도 돋보인다.국내에서는 처음으로 TV 본체에 회전기능을 추가해 리모콘만 누르면 좌우 어느 방향으로나 회전시켜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화면을 카메라처럼 상하좌우로 늘렸다 줄였다해서 볼 수 있는 줌 기능,놓친 장면을 다시보고 싶을 때 편리한 다시보기 기능 등이 이러한 것들이다. 디자인도 좋다.자연소재를 사용해 친근감을 주고 고급스런 느낌도 주도록 했다.전체적인 색깔이 밝아 실내 분위기와 조화를 이룬다.이런 제품의 특성에다 최상의 화질을 부각시키는 광고전략도 맞아 떨어진게 히트의 비결이다.신뢰할 수 있는 제품력을 무기로 소비자의 욕구를 꿰뚫은 광고와 판촉전략이 성공해 올 상반기중 40% 안팎의 점유율을 차지해 1위를 달리고 있다는게 LG전자의 얘기다. ◎해태음료­갈아만든 배/첫 퓨레식 배음료… 월 140억원 매출 95년 ‘갈아만든 홍사과’를 출시하면서 갈아만든 타이프의 과즙음료를 성공시킨 해태음료가 배 고유의 천연의맛을 살려 내놓은 국내 최초의 퓨레 함유 배음료.가공중 손실된 배맛을 다년간에 걸친 연구로 천연에 가장 가까운 맛을 창출했다. 과실퓨레를 이용한 음료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배경으로는 최근들어 자연적인 것과 색다른 느낌을 선호하는 소비층이 많아지면서 음료를 마실때 청량감과 과일을 갈아먹는 천연의 느낌을 동시에 만족시킬수 있다는 점을 꼽을수 있다. 해태음료는 배음료의 원조임과 동시에 세계에서 맛으로 유명한 국산 배 100%를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마케팅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올해 판매목표는 1천억원으로 과즙음료중에서 오렌지품목과 함께 가장 성장성이 높은 음료로 꼽히고 있다.해태음료는 갈아만든 배에 대한 소비자의 호응이 높아지자 올 4월 1.5ℓ페트 제품을 추가로 출시하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출시 이후 월평균 1백10억∼1백4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단연 인기를 끌고 있다. ◎대웅전기­모닝컴/가마솥 밥맛 재현… 편의성 크게 향상 한국형과 서구형의 장점을 살린 전기압력 보온밥솥이다.고유의 장작불무쇠 가마솥의 밥맛에 현대 문명의 인공지능 마이콤을 장착해 편리성과 다용도성 안정성 등을 복합적으로 실용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가스 압력솥과 일반 전기밥솥 및 전자레인지의 기구적 장점을 통합했다.주식인 현미와 잡곡 등을 별도로 물에 불리지 않고 씻는 즉시 취사가 가능하고 서구인들이 많이 먹는 고기찜 등도 아주 부드럽게 할 수 있는 한국형이면서 서구형인 만능 요리기다.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 일본제 전기밥솥 수입붐이 일어 국내 밥솥업계가 큰 타격을 받은데다 외국의 밥솥이 국내 시장을 장악해 주방기구 제조업체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신 제품개발에 나서게 됐다.외제 전기밥솥에 맞서 한국적 밥맛에 승부를 건 셈이다.중소기업으로는 많은 금액인 10억원 이상을 개발비로 투자했다. 현재의 기능에 한 단계 더 추가해 보온할 때 섭씨 75도의 미지근한 상태에서 재가열 기능버튼을 한번 더 눌러줘 짧은 시간안에 온도를 급상승시켜 원하는 시간에 새로 지은 밥과 같이 따뜻하게 먹는 신모델(501H)을 개발중이다.지난 해의 매출액은 2백50억원이었으며 올해의 매출액은 3백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광산업­쾨헬370/20대겨냥 유럽풍… 입체음향 뛰어나 47년 역사의 오디오 전문메이커인 태광산업이 출시한 고출력 다기능의 돌비 프로로직 미니 콤포넌트.유럽풍 디자인으로 20대 젊은 층을 겨냥하고 있다. 정격 출력 80W로 미니콤포넌트로서는 우수한 수준의 출력을 갖추고 있으며 5채널 돌비 프로로직 사운드를 채용,현장감있는 입체 음향을 즐길수 있다. 기능도 다양하다.편리함을 극대화시킨 3CD 체인저는 물론 CD 자동편집 기능,선곡 기능,곡소개 기능,오디로 스스로 자기 소개와 자기 진단이 가능한 퍼지 PC기능을 갖추고 있다.또 저음 고음 조절 기능,마이크 믹싱 및 에코 기능,AV시대에 발맞추어 LD및 VTR과도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이 있다. 디자인에서는 전면에 골드 칼라의 알루미늄 패널을 채용,우아한 제품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브라운 빛의 우드 스피커가 제품을 품격있게 해준다.또한 데크 도어를 파워 로딩 방식으로 처리,고급스러운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최근의 고기능화 소형화되는 미니콤포넌트의 시장 추세에 맞추어 출시된 쾨헬 370은 콤포넌트 시장에 파란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가격은 95만7천원. ◎대원보일러­대원 태양열 온수기/온수 최고80도… 10인가족 사용 가능 가정용 보일러 전문업체인 (주)대원보일러에서 약 2년간의 연구개발 및 철저한 성능검사를 거쳐 내놓은 제품이다.470ℓ와 340ℓ 등 두 종류가 나와 있다. 이 제품은 특수강화유리로 된 집열판이 태양열을 받아 가열되면서 온수저장탱크로 유입돼 저장탱크 내부의 물을 간접가열하여 온수를 만드는 시스템으로 계절에 따라 섭씨 40∼80도의 온수를 제공한다.5∼10인 가족이 목욕 취사 세탁 등에 충분히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의 전기·기름·가스보일러와는 달리 무공해 태양열을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30% 이상의 연료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햇빛을 받을수 있는 곳이면 지붕·정원 등 어느 곳에나 설치가 가능하다.설치 또한 간편하며 동절기나 장마철등 흐린 날이 장기간 계속될 경우 제품 자체에서 태양열대신 심야전기가 자동으로 가동된다.일정 온도의 온수가 대량공급돼 온수사용시 수온의 차이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저장조 탱크내부에 마그네슘봉을 장착,항상 깨끗한 온수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제품가격은 설치공사비를 포함해 3백40만원에서 3백80만원정도.
  • “한보철강 2조에 인수”/포철·동국제강/채권단에 의향서 제출

    포항제철과 동국제강은 29일 2조원에 한보철강의 자산을 인수하겠다는 내용의 인수의향서를 채권은행단에 제출했다. 포철과 동국제강은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의 장래 수익성과 시장가치를 평가할 때 2조원을 초과하는 금액으로 자산을 인수할 경우 제철소의 정상화는 물론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인수가액으로 2조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8면〉 포철은 또 한보철강 협력업체들에 대한 공사미지급금 가운데 진성어음으로 확인된 공익채권을 우선 변제할 수 있도록 현금 5천억원 가량을 채권은행단에 지급키로하는 조건을 함께 제시했다. 양사는 나머지 1조5천억원 정도의 인수 잔액은 당진제철소 A.B지구에 대한 정밀자산실사를 통해 사후 분할 정산하겠다고 밝혔다. 포철은 코렉스,열연 냉연설비에 대한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B지구의 경우 앞으로 1조4천억원 가량의 추가 공사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현재까지의 공사 진척도를 감안한 A.B지구의 자산가치를 2조원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제일은행에서 열린 한보철강의2차 공매입찰에는 입찰참여자가 없어 유찰됐다.채권은행단은 한차례 더 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 돈받고 설계변경 확인/안양고가교 부실수사

    안양시 박달우회고가교 교각 균열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안양경찰서는 27일 시공회사와 감리회사간에 금품이 오간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 회사의 담합여부를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날 삼풍건설 전 현장소장인 이해진씨(45)로부터 2차설계 변경을 앞둔 지난해 10월 감리회사인 금호엔지니어링 설계담당자 차승언씨(32)에게 80여만원을 주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경찰은 또 지난해 11월 2차설계 변경 당시 지반침하 방지를 위해 설계된 파일공법이 공사비가 적게드는 콘크리트 공법으로 바뀐 사실도 밝혀냈다.
  • 기아사태 정부 적극개입 촉구/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의·답변중계

    ◎“1만여 하청업체 부도 방지대책 세워라”/고속철 부실시공·공기지연 대책 등 추궁 25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 경제분야 질문은 기아 부도유예 대책과 경부고속철도 부실공사에 초점이 맞춰졌다. ▷기아사태◁ 신한국당 나오연 의원(경남 양산)은 “기아사태로 빚어질 국내금리 상승,자금시장 경색,자본시장 침체,대외신용도 하락 대책은 뭐냐”고 따졌고,국민회의 장재식 의원(서울 서대문을)은 “기아사태로 금융대란이 예고되고 있는데도 개입하지 않겠다는 것은 정부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고 질책했다. 신한국당 최욱철 의원(강릉 을)은 “정부가 부도난 대기업의 하청업체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충분한 자금지원을 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번번이 약속에 그쳤다”고 기아 1만여 하청업체들의 철저한 부도방지대책을 촉구했다. 기아의 부도유예사태는 자동차산업의 중복과잉투자가 원인이라는 지적도 많았다.국민회의 정세균 의원(전북 무주 진안 장수)은 삼성의 승용차 사업진출은 기존업계의 구조조정이나 삼성의 기아인수를 전제를 이뤄진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고 신한국당 이우재 의원(서울 금천)은 “기아문제를 계기로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놓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고손실 대책 뭔가 이에 대해 고건 국무총리는 “기아가 국민기업이라는 점에서 정부도 기아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정부의 정책수단은 극히 제한되어 있는 만큼 하청 계열기업의 자금난 완화책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고속철도◁ 신한국당 나오연 의원은 “사업기간 연장으로 고속철도차량 도입계획에 차질이 생겨 내년에 들어올 고속철도 차량은 최소한 1∼2년동안 차량기지에 보관되어 있어야 할 상황”이라며 이에 따른 국가 이미지 실추와 국고손실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나의원은 또 “지난 4월 경부고속철도 안전진단 결과가 축소 발표되었다는 의혹이 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국민회의 이석현 의원(안양 동안을)은 “경부고속철도의 총공사비는 완공목표인 오는 2004년까지 인플레이션을 감안,30조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며 부실설계와 정부의 졸속행정을 질타했다.이의원은 특히 “93년 차종선정과 관련한 감사원의 감사가 외압에 의해 중단됐다”며 “당시 감사원장이었던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감사중단으로 경부고속철도사업이 현정권 최대의 부실공사가 된데 대한 책임을 느끼고 있는지,그리고 당시 어떤 외압이 있었는지 밝히라”고 다그쳤다. ○감사때 외압 없었다 고건 총리는 “경부고속철도 사업은 물류비 절감등을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국책사업”이라며 “추가사업비와 공기연장 등에 대한 교통개발연구원의 정밀분석이 끝나는 대로 산·학·연 합동 정책토론을 거쳐 면밀한 사업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고총리는 또 “고속전철 차량선정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에 외압은 절대 없었으며 지난 4월의 시공구조물 정밀진단 결과 역시 은폐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 ‘NAFTA 하이웨이’건설 본격화/미 주마다 노선유치 로비 치열

    ◎북미3국 연결 총연장 3천㎞ 산업도로/노선결정 영향력 큰 의원에 정치성금 답지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 회원국인 캐나다·미국·멕시코 3국을 보다 원활하게 연결시켜줄 새로운 산업고속도로인 ‘NAFTA 슈퍼하이웨이’가 본격적인 추진단계에 접어들면서 노선 확정을 둘러싼 로비가 한창이다. 멕시코의 텍사스주 접경 도시로부터 미본토를 종단,캐나다 동남부의 산업지대를 연결하게될 총연장 3천Km의 이 하이웨이는 공사비만 72억달러에 달하는 북아메리카 산업지도를 바꿔놓을 대역사로 평가받고 있다.94년 발족한 NAFTA는 4억 인구에 6조5천억달러 경제규모로 성장했으며 이제까지의 제한된 국경무역 형태에서 탈피,3국의 산업지대를 직접 연결시킬수 있는 하이웨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하이웨이 건설계획이 알려지자 미국내 많은 주들이 주 통과를 목표로 로비에 나서고 있으며 거물급 정치인들 역시 출신 주를 위한 로비에 앞장서고 있는 실정이다.한 예로 노선 결정에 큰 파워를 행사할 수 있는 하원 교통및 사회간접시설위원회 위원장 버드 슈스터 의원(공화·펜실바니아)은 지난해 지역구와 아무 연고가 없는 37개주의 주민들로부터 선거자금 기부를 받았으며 특히 텍사스주 주민들로 부터의 헌금 총액은 9만8천달러로 27%에 달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노선은 5개 정도에 달하나 그 가운데 기존의 35번 고속도로를 확장하여 활용하는 방법과 터론토와 인디애나폴리스를 연결하는 69번 고속도로를 연장시켜 건설하는 방법 두가지로 압축되고 있다. 한편 보다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69번 연장안의 경우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 톰 딜레이 의원의 지역구인 텍사스 라레도를 출발,클린턴 미대통령의 고향인 아칸사스주 남부,공화당 상원 원내총무 트렌트 로트 의원의 출신지인 미시시피주,앨 고어 부통령의 고향인 테네시주 등을 통과하는 것으로 돼 있어 ‘파워 하이웨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하이웨이의 필요성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는 여론은 물론 어떤 노선으로 결정되든 상당량의 경작지를 포함,숲 등의 자연파괴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완공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신한국당 8년 셋방살이 청산

    ◎국회의사당 맞은편 새 당사로 10월초 이전/지상10층… 관훈동당사 매각대금으로 공사 신한국당이 8년여의 셋방살이를 청산한다.여의도 국회의사당 맞은 편에 지하 6층 지상 10층(대지 762.9평,연면적 7천585평)규모의 번듯한 새 당사의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입주시기는 10월초로 예정하고 있다.박관용 사무총장은 19일 기자실을 직접 방문,“기쁜 소식을 전하러 왔다”고 운을 뗀뒤 “우리집에 들어가서 대선을 치르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당대회에서 (대의원들에게) 보고드릴 예정”고 밝은 표정으로 당사 이전계획을 밝혔다.박총장은 그간의 경과도 간략히 설명했다. 지난해 1월 관훈동 당사를 6백70여억원에 매각한뒤 곧바로 새 당사 확보작업에 착수했으며 당사 위치로는 여의도를 일찌감치 낙점했다는 것.과거에는 청와대에 가깝게 당사들이 몰려 있었으나 지금은 국회의사당이 있는 여의도가 정치 중심지라는 생각에서였다.물론 의정활동 편의제공 측면과 교통여건도 빼놓을수 없다.그로부터 6개월뒤 여의도에 신축중인 사옥을 회사 사정으로 매각하려는(주)보원무역으로부터 매입,당사 용도에 맞게 설계를 바꾼후 공사를 계속해왔다고 한다.박총장은 특히 이 사실을 불과 2개월 앞두고 뒤늦게 밝힌 이유는 ‘공사중에 시위대들의 잦은 시위로 공사에 차질을 빚을까 염려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새 당사를 마련하는데 소요된 비용은 공사비 1백92억원과 땅값 72억원 등 모두 2백64억원.여기다 양도소득세 70여억원을 감안하더라도 관훈동 당사 매각에 따른 차액은 3백36여억원에 달한다. 이 돈은 총선 비용과 당의 공식 활동비 등으로 지출했다는게 당측의 설명이다.한때 지금 세들어 있는 극동VIP빌딩을 인수하는 문제도 검토했으나 이 빌딩의 8∼11층이 개인 소유의 오피스텔이어서 매매협상이 쉽지 않았다고 손교명 재정국장이 전했다.한편 신한국당은 일체의 임대없이 새 당사의 전층을 모두 사용한다.
  • 항공료 인상 뒷이야기 무성/함혜리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다음달 11일부터 대한항공의 국내선 요금이 평균 19% 오르게 된데 대해 뒷 이야기가 무성하다. 지난해 2월 그룹 창업 50주년을 계기로 국제선에서의 이익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환원하고,국내항공의 대중화와 정부의 물가 안정시책에 기여한다는 차원에서 전 노선에 대해 항공요금을 5% 내린지 1년6개월만의 인상 결정이다. 요금인상에 대해 대한항공은 11일 환차손 등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서면으로 설명 자료를 냈고,건설교통부 항공국 관계자의 설명 또한 이와 같다. 그러나 실제로 대한항공은 적자폭이 예전보다 크긴하지만 그래도 견딜만 하고,아시아나와 경쟁하기 위해선 가격에 승부를 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인하조치를 끝까지 고수하려 했으나 건교부측이 반강제식으로 요금인상을 종용했다는 얘기가 업계쪽에서 흘러나오고 있다.그것도 어느 노선은 몇% 등으로 아예 인상률까지 정해주었다는 것이다. 건교부가 이러한 조치를 취한 배경은 이달말 나올 예정인 경부고속철도계획 재조정안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고속철 개통이 3년11개월 늦어지는 것은 물론 공사비가 17조원을 넘고,개통이후 매년 9천억원에 가까운 운영적자가 예상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고속철의 경제성 확보를 위해 고속철 요금을 항공료의 90%까지 올린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따라서 국내선 항공요금의 인상은 고속철의 예상 적자폭을 수치상으로라도 줄이기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지적이다.고속철 운임책정의 기준을 당초 계획을 수립할 때 발표한대로 70% 선에 맞추려면 우선 국내선 항공료를 올려 놓아야 하는 것이다. 소문의 진위야 어떻든 항공요금은 오르게 됐다.고속철 때문에 비싼 세금 내고,고속철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피하려고 인상한 비싼 항공요금을 또 내야 하는 국민은 ‘봉’이냐는 얘기가 안나올수 없게 됐다.
  • 경부고속철 2006년 개통/건설공단 재산정 보고

    ◎47개월 지연/비용 17조3천억… 3배 증가 경부고속철도는 당초 예정보다 3년 11개월 늦은 2006년 4월에나 개통되고 사업비는 3배 가량 늘어난 17조3천8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사장 유상열)이 지난달 마련한 ‘경부고속철도 공기 및 사업비 재산정 보고서’에 따르면 용지 매수 지연,교량 설계 검증,상리터널 노선 변경,시험선 구간의 시공 구조물 안전점검 등으로 경부고속철도의 개통 시기는 당초 2002년 5월에서 2006년 4월로 늦춰졌다. 사업비는 ▲93년 대비 물가상승률 22.13%를 감안한 2조 3천억원 ▲노반 공사비 2조4천억원 ▲기존철도 활용에 따른 대체 시설비 9천96억원 ▲역사 건출비용 7천8백98억원 등이 늘어나 모두 17조3천8백억원으로 조정됐다. 90년 6월 사업계획 확정 당시 사업비는 5조8천4백억원,93년 사업계획을 변경했을때의 사업비는 10조7천4백억원이었다. 건설교통부는 고속철도의 개통시기와 요금,사업비 등에 대한 최종 재조정안을 8월 초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 폭증 국책사업비 원인규명을(사설)

    경부고속철도 인천국제공항 등 30개 대형국책사업의 사업비가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2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건설교통부가 국회에 낸 자료는 밝히고 있다.이중 대표적인 경부고속철도의 경우 사업비가 당초 5조8천억원에서 18조원으로 3배 확대됐으며 인천신공항은 3조4천억원에서 5조7천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있다. 건교부는 기본설계를 근거로 한 것과 최종 설계후의 사업비가 같을수 없고 토지가격변동 등 물가상승요인으로 사업비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건교부의 설명을 터무니없는 변명으로 일축하고 싶지는 않다.그러나 건교부의 설명은 국책사업에 대한 국민의 이해증진에 혼란만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국책사업에 대한 국민의 동의를 얻을 때는 비용과 효과의 제시가 필수적이다.그럼에도 몇조,몇십조원이 들어가는 국책사업비를 공표함에 있어 최종규모가 아닌 것을 국민에게 제시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또 물가상승 이유도 마찬가지다.경부고속철도의 총사업비가 5조8천억원이라고 했던 시점이 지난 90년이다.지난 7년여동안 국내물가는 정부지수상으로도 상당히 안정되어왔다.물가상승때문에 고속철사업비가 3배로 늘어나야만 한다면 그 물가통계는 도대체 어떻게 작성된 것이냐는 의문으로까지 번진다.정부가 고속철건설의 타당성을 국민에게 설득키위해 당시 건설비를 낮춰잡았다는 항간의 뜬소문도 없지않다.그만큼 국책사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낮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하찮은 정부사업도 시간이 걸리는 것은 이미 물가상승을 비용에 포함시키고 있는 것이 정형화되어있다.국민은 섣부른 변명보다 솔직한 이유를 알고 싶어한다.사업을 졸속처리하다보니 주먹구구식으로 공사비를 산출하고 부실설계·부실시공이 있지 않았느냐고 의문을 가질수도 있다.사업의 초기입안단계에서 최종결정단계에 이르는 전과정이 재분석되고 엄청난 사업비차액의 원인이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
  • 고속철 청와대서 주도/김인호 수석 밝혀

    청와대는 2일 경부고속철도사업의 지연과 공사비 증가와 관련,관련부처 및 기관간의 협조가 미흡,의사결정이 늦어진 것이 주요 요인중 하나라고 보고 앞으로 청와대가 이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인호 경제수석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보고회의에서 “청와대경제수석 주재로 관계부처 및 기관의 차관급으로 구성된 회의를 수시로 열어 정부 차원의 지원과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김수석은 “이 사업의 지연과 공사비 증가 요인 대부분이 대전·대구역사 지하화,경주노선 변경,상리터널 구간의 노선변경 등과 같이 계획변경에서 비롯됐으나 관계부처 및 기관간 협조가 미흡,의사결정이 지연된데도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 ‘가변형 아파트 시스템’ 개발/기술연

    ◎내부 취향따라 수십가지로 변경 아파트 내부공간을 입주자의 필요에 따라 여러 형태로 바꿀수 있는 「완전가변형 아파트구조 시스템」이 개발됐다.실용화되면 시공상 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주거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공사비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술연구원(원장 유직형)의 유영찬 박사팀이 최근 개발한 이 시스템은 아파트 바닥슬래브의 윗부분에 10㎝ 두께로 시공되는 온돌의 일부분을 역T형 보와 기둥으로 이루어진 골조구조로 설치,전체 구조상 바닥면이 지탱해야할 무게를 이기도록 했다.따라서 고층 아파트로 만들어도 철근콘크리트처럼 튼튼하게 지을수 있다. 이 시스템을 30평형에 적용하면 16가지 평면 형태를 만들수 있다.45평의 경우 48가지 형태로 변형시킬수 있다. 특허출원 중인 이 시스템이 실용화되면 내부벽체를 짓는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공기단축,인건비 절감 등으로 공사비를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아파트 불법 구조변경에 따른 안전상 및 사회적 문제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 건축 미술품(외언내언)

    1936년 펜실베니아주 베어런에 지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폴링 워터(낙수장)」는 건축가들의 영원한 선망의 대상이다.이 건물은 「건물의 목적에 꼭 들어맞는 세련된」 형태와 선과 색채와 함께 논리적이고 기능적일뿐만 아니라 건물의 각 부분이 자연경관과 유기적으로 조화돼 있다.또 에리히 멘델존에 의해 1920년에 세워진 독일의 「아인슈타인탑」은 U자를 옆으로 눕혀놓은 것과 같은 8개의 아름다운 창문과 함께 표현주의자들의 「조각품과 같은 건축물」로 손꼽힌다.시드니 오페라하우스도 공연장으로써의 기능보다는 항구의 돌출된 좁은 부지위에서 마치 여러개의 하얀돛과 닻을 달고 오스트레일리아가 온통 대양을 향해 항해하는 이미지다.부수적인 조형물없이 건축물 자체가 조형의 기능까지를 탁월하게 포함시킨 예이다. 서울도 언제부턴가 도심의 어느 곳에서나 환경조형물로 일컬어지는 조각품들을 쉽게 접할수 있게 됐다.미술의 해인 지난 95년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려는 취지로 대형건물의 미술품 설치를 의무화하면서 부터다.물론 그 이전인 85년에 대형건축물을 신축할 경우 공사비의 일정비율(1%)을 환경미술작품을 설치하도록 하는 「1%법안」이 있었다.그러나 이에 대한 부작용과 잡음이 심심찮게 일어왔다. 조형물이 콘크리트의 정글화 현상을 억제하기 장식적 부수물이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며 건축주에 대한 강제성,주변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하지 않은 조야하고 격조없는 조형물들이 오히려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점 때문이다.그러나 조형물설치 권유는 도심환경개선과 문화예술에 대한 측면지원 등 공익성에 일조한 것만은 사실이다.한데 시행 2년만의 폐지라니 좀 성급한 감이다. 서울의 조형물설치는 아직 연습단계에 지나지 않는다.하나의 아름다운 조각품과 미술품은 자칫 삭막해지기 쉬운 도시인의 정서에 삶의 여유와 시심을 심어준다.건축주에게 부담을 크게 주지 않는 한도에서 잘 시행되고 있는 것을 페지하기보다 효율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기능적인 방안을 제시해줘야 한다.또 건축자체로써 조각품의 기능을 생각할 때인 것 같다.
  • 국세청 청사 헐고 다시 짓는다

    서울 종로수 수송동 국세청 청사의 신축이 추진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20일 『지난 74년부터 사용해온 현재의 국세청사를 헐고 그 자리에 새 건물을 짓기로 하고 내년부터 설계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국세청은 이에 따라 내년 예산에 20여억원의 청사 설계비를 요구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청사 신축을 위해 현 청사와 붙어 있는 웅진출판 소유의 부지 670평과 서초동 국유지 720평을 교환,새 청사의 부지는 확보해 놓고 있다.따라서 현재의 부지보다는 1배 반 정도 부지 면적이 늘게 된다. 새 청사의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수송동 일대가 층고 제한 구역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2층 가량 높은 13∼14층 규모로 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예상 공사비도 아직 미정이나 수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74년 완공된 현 청사는 직원수가 늘어남에 따라 사무 공간이 좁아 직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 중기전용 산업·임대공단 포천 등 전국 12곳에 조성

    ◎임 통산,수출보증도 확대 경기도 포천과 경남 창원 등 전국 12곳에 중소기업 전용산업단지와 임대 공업단지가 조성되고 서울 강남에 3천평 규모의 임시 전시장이 설립된다.또 창업 중소기업은 신용장만 있으면 수출보험공사의 보증혜택을 받게 되고 기존 중소기업은 보증한도가 두배로 늘어난다. 임창렬 통상산업부 장관은 18일 상오 무역클럽에서 열린 「중소기업 수출촉진을 위한 간담회」에서 전국 12곳에 중소기업 전용산업단지와 임대전용 단지를 조성,중소기업의 입지난을 대폭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산부는 경기도 포천에 4만평 규모의 중소기업전용단지를 조성,52개 피혁 및 염색 업체를 유치하는 것을 비롯 오는 99년 9월까지 김포 경산 김제 목포 논산 진해 원주 등 8곳에 모두 39만3천평의 산업단지를 조성,섬유 피혁 염색 기계·금속업종의 337개 업체를 입주시키기로 했다.입주기업에게는 분양대금 및 건축공사비의 70% 이내에서 연리 7%로 자금이 지원된다. 또 경기도 시화 국가산업단지 내에 내년말까지 4만평의 중소기업 임대전용단지를 조성하는 등 창원 파주 광주 등 4곳에 영세기업 수용을 위한 임대전용단지 13만평을 조성키로 했다.
  • 허술한 부지선정이 부실 초래/주러 한국공관 문제점

    ◎“제자리서 보강공사”… 활용공간 줄어 부담감/러 시공사 끼어들어 우리정부 지출 불가피 주러시아 한국공관 신축부지가 결과적으로 건물을 제대로 지을수 없는 곳에 선정된 것은 한마디로 우리의 외교협상자세가 허술하고 신중하지 못했던 결과라고 할 수 있다.온수관등 지하시설물이 가득한 부지가 선택됨으로써 비록 추가비용은 러시아측이 부담한다 하더라도 신축 일정에는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됐다.주러 한국대사관측의 주장대로 지하매설물을 피해 공관을 신축할 경우에도 부지의 공간활용은 물론 건축전용면적이 크게 줄어들어 그만큼 국가재산 운용의 효율성은 떨어지게 됐다. 모스크바 건설 전문가들은 『중심가에 목이 좋은 땅이 수십년간 사용되지 않고 방치돼 있었으면 공관부지로 결정하기 전에 한번쯤 의심해 보았어야 했다』라고 지적한다.사전에 여러 부처 관계관등 건축전문가를 동원,충분한 답사를 했어야 했으며 답사의 결과가 정밀하게 부지교환협정 문안에 반영됐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가서명된 대사관부지교환협정 내용도 매우 부실해 협정이 양국의 국회를 통과한 뒤 들어갈 공사진행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예견된다는 점이다.우리측이 선택한 부지는 「러시아연방」이 아닌 「모스크바시」의 소유로 되어있다.이 점은 땅은 러시아연방이 우리에게 주었지만 향후 우리측의 공사진행은 모스크바 시정부와 진행시켜야 한다는 뜻이다.러시아 연방정부와 모스크바시 정부 와의 특수한 관계를 감안할 때 협정 문안에 적어도 러시아연방이나 모스크바시정부가 건축과정에서 확실한 협조를 다짐하는 문구가 포함됐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현재로선 공사기간이 마냥 늘어질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러시아는 건축물 설계부터 완공단계까지 자국의 「우페데카」(러시아외무부산하의 건축·시설물관리단체)를 끼워줄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우페데카」를 한국의 설계·시공업체와 함께 협력시공자로 할 경우 설계·시공에 따른 각종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그러나 이 경우 적어도 총공사비용의 5∼10%를 「우페데카」에 지불해야 하므로 결과적으로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이런 문제들이 발생함에따라 우리측은 당초 부지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대폭 축소해 지하2층,지상3∼6층 정도로 지을 구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경우 대사관저,공보원,학교시설 등 외교부대시설을 겸비한 21세기형의 종합외교공간 확보라는 당초 구상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 문화재 발굴세미나 배기동 교수 주제발표

    ◎매장문화재 보존관리할 기구 설립해야/전문인력 탄력적 수급 위해 국가인증제 도입을 지방자치제 실시이후 가속화하고 있는 매장문화재 훼손을 막기 위해서는 중앙·지방조직의 연계를 위한 국토관리청 등 지청 설치가 필요하며 발굴조사인력 확보차원에서 건축사와 같은 국가인증제 실시,부처간 갈등해소를 위한 대통령·총리실 직속의 국가문화재보존위원회 운영 등이 고려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97문화유산의 해 조직위원회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최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장에서 마련한 「매장문화재 발굴 반세기」라는 주제의 학술세미나에서 한양대 배기동 교수는 매장문화재 훼손의 심각성을 지적,그 실천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다음은 발제요지다. 현대 한국사회의 급속한 개발로 인한 매장문화재의 보존문제는 시급한 현안이 되고 있다.지난 30여년간의 개발로 매장문화재는 많은 파괴를 겪어 왔으며 앞으로도 보존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기 때문에 법과 제도의 정비는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법·제도의 정비와 함께 또한고려돼야 할 사항은 이를 운용할 수 있는 인력확보와 사회적인 분위기 조성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매장문화재 관련업무는 폭주하고 있지만 인력이 모자라서 원활한 운용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지방자치단체의 경우,매장문화재 관리의 최일선에 있지만 아직도 시 도 단위 이하 하위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전문가가 담당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문화재관리국이 청으로 승격된다 하더라도 지방조직이 정비되지 않으면 매장문화재 관리업무는 금방 한계가 드러날 것이다.따라서 지방조직과 중앙조직의 업무연계는 강화돼야 하며 그 방안중에는 국토관리청과 같이 지청을 곳곳에 두는 것이 있다. 전문인력 확보와 전문기관 확대차원의 제도적 장치마련도 시급하다.국가기관인 국립박물관이나 문화재연구소가 수용하고 있는 매장문화재 전문가들만으로는 역부족인만큼 탄력적인 인력수급을 위해 건축사 등에 적용하는 국가인증제를 수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전문인력들을 매장문화재관리나 관련영역에 머물게 함으로써 필요할 때 동원할 수 있는제도의 개발이 필요한 것이다.국가차원의 기구확충,즉 문화재연구소 확대개편이나 고고학연구소 신설,지방자치단체에서도 발굴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체제가 구비돼야 하며 현재의 사단·재단법인체의 학술용역발굴 전담기구로의 육성 등이 요구된다. 경비조달체계와 부처간 갈등해소도 주요현안이다.아직도 발굴조사는 공영기업체나 사(사)기업체,심지어 개인이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국가가 소유권을 갖고있는 문화재에 대해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지는 방식이 필요할 것이며 매장문화재의 유무에 관계없이 땅의 모든 형질변경에 대해 매장문화재를 발굴·관리하는 비용을 부담시켜야 한다.개발사업에서 문화재의 유무에 관계없이 공사비나 면적에 대해 일정비율의 금액을 적립하고 문화재로 인해 피해를 본 개발당사자나 주민에 대해 기금으로부터 보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부처간 갈등해소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최종 결정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러한 위원회는 신설할 수도 있겠지만 건설교통부나총리실에서 추천한 인사들과 함께 현재 문화재위원회를 격상시켜 대통령 직속이나 총리실 직속의 국가문화재보존위원회와 같은 기구를 운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정리=김성호 기자〉
  • 고속철 건설 일관성 유지를(사설)

    건설교통부는 서울∼부산간 고속철도구간 가운데 서울∼대전 또는 서울∼대구간을 우선 개통시키고 나머지 구간은 기존 경부선을 전철화해서 임시 개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이 고속철건설문제가 또다시 쟁점화되고 있다.지난 5월 신한국당은 서울∼대전간은 예정대로 건설하되 대전∼부산간은 차기정권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바 있다. 이환균 건교부장관은 13일 고속철 건설비가 당초 계획보다 3배이상 늘어난 17조원 내지는 19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어 일부구간의 전철화 등 경제성을 검토,오는 7월쯤 구체적인 건설계획을 발표키로 했다고 말했다.이 고속철건설은 선착공 후설계방식으로 추진된 까닭에 공사비와 공기가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고속철건설계획은 경주를 통과하지 않고 대전과 대구의 역사는 지상에 설치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그러나 착공이후 지역이기주의가 곳곳에서 터져나오면서 설계가 자주 바뀌고 시공면에서도 부실공사가 잇따라 드러나 공사비 증액과 공기지연 등 시행착오가 계속되고 있다.이같은 시행착오는 근본적으로 설계나 공사가 경제적 타당성보다는 정치논리 등에 의해 크게 좌우되어 온데 기인하고 있다. 건교부는 시행착오로 인해 건설비가 엄청나게 늘어나자 일부구간을 기존철도에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에 이른 것이다.그러나 이 방안은 고속철 건설의 근본 취지에 어긋난다.고속철은 서울·부산간 여객수송을 전담하는 대신 기존 철도의 수송능력을 화물로 돌려 물류난을 덜자는 것이 건설의 근본 목적이다. 만약 고속철이 기존철도의 일부구간을 이용하게 된다면 기존철도를 통한 화물수송의 전담이 어렵게 된다. 그러므로 당국은 당초 목적에서 벗어나는 임시방편적인 고속철 건설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공사비를 줄이는 길이다.
  • 고속철 “대선 화약고”/「공사비 급증」 2야 총공세

    ◎“하루 이자만 따져도 40억 주먹구구 국가운영 증거” 야권이 경부고속전철 공사비 문제에 대해 일제히 흥분하고 나섰다.파급효과를 정치 쟁점화해 정부의 무능을 확대 재생산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야권은 경부고속전철을 「화약고」로 인식하고 있다.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여권을 초토화시킬수 있는 또하나의 호재로 여기고 있다.그래서 잦은 노선변경,부실공사 문제 등이 부각될 때마다 대여공세거리로 활용해왔다.급기야 공사비가 처음보다 3배 늘어난 것으로 드러나자 즉각 화약고에 점화를 개시했다. 국민회의는 15일 간부간담회에서 17조원이라는 천문학적 공사비 규모와 하루에 40억원이나 되는 이자에 대해 심각한 토론을 벌였다.그리고는 즉각 『중대한 국가 문제』로 규정했다. 당 고속전철부실조사특위(위원장 안동선 부총재)는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정책위원회와 당 소속 국회 건설교통위원들이 함께 참여,철저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오는 12월 대선까지 장기 「활용」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다. 유종필 부대변인은 『현정권의 부패상과 주먹구구식 국가운영을 전적으로 보여주는것』이라며 『이런 부실정권이 또다시 집권을 하겠다는 것은 나라를 더 망치겠다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자민련도 정부측을 강하게 성토하는 성명을 냈다.안택수 대변인은 『국가적 애물단지로 변한 경부고속철도 문제를 살펴보면 집권자들의 국가경영 능력수준을 알만하게 된다』고 성토했다.안대변인은 이어 『사업계획을 성안할 당시의 관계장관과 주요 정책실무자는 누구이며 아직도 공직에 있다면 가차없이 응분의 책임을 물어 공직에서 추방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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