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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도건설 주민 편의 최우선”

    건설교통부는 12일 올해부터 국도 설계기준을 일부 완화,주민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4차선 확장 도로 건설시 지역주민들이입체교차로보다 평면 교차로 설치를 원할 경우 이를 가능한한 수용하기로 했다.또 자동차 전용 국도의 설계 속도를 시속 100㎞ 이상에서 80㎞ 이상으로 줄여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공사비를 절감토록 했다. 개통 후 도로의 교통량이 하루 8000대 이하로 조사된 노선은 4차로 확장을 피하고 마을 주변을 지나는 구간은 국도와나란히 하는 별도의 측도를 건설,주민의 교통편의를 높일 방침이다.또 도로 밑을 지나는 통로 건설을 가능한 한 피해 도로가 높아지는 것을 막기로 했다.국도 설계지침을 바꾼 것은 최근 확장·포장된 국도가 기존 도로보다 높거나 입체교차로 설치로 주민들의 생활권이 분리되고 농기계 진입 등의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인천 문학경기장 39회 설계변경

    인천시가 월드컵 축구경기가 열릴 문학경기장을 건설하면서 설계를 수십 차례나 변경하는 바람에 건설비가 거의 2배로 부풀려진 사실이 드러났다. 1일 인천시가 인천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시는지난 94년 문학경기장 건설공사에 착수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39차례나 설계를 변경했으며 이 과정에서 공사비가당초 계약금액 1342억원에서 2610억원으로 거의 2배로 늘어났다. 이같은 공사비는 관중석 한 개당 519만여원꼴로 같은 종합경기장인 부산(409만원)과 대구(446만원)는 물론이고 축구 전용경기장인 서울(309만원)이나 대전(359만원),서귀포 경기장(266만원) 등에 비해서도 훨씬 많은 것이다. 이는 경기장 지반이 암반이어서 공사 자체가 어려워 공기가 늘어난 데다 설계변경이 너무 잦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의회 신맹순(申孟淳) 의원은 “설계를 너무 자주 바꾸는 바람에 공사비가 많이 늘었고 공사기간도 다른 시·도보다 2∼3배나 더 걸렸다.”면서 “설계 변경이 공사비를부풀리거나 당초 설계나 시공상의 하자를 가리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됐는지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경부고속도 연계도로망 확장

    한남대교 남단∼반포IC간 2.4㎞ 확장공사가 오는 3월 시작되는 등 경부고속도로 서울시내 구간의 연계도로망 확충 및 개선공사가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경부고속도로 기점인 한남대교 남단에서 반포IC 구간을 기존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내달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비와 보상비 등 사업비 492억원이 투입되는 이 공사는 2004년말 완공 예정이며 공사가 마무리되면 현재 22.4m인 도로폭이 32.6m로 넓혀진다. 이와는 별도로 추진중인 한남대교 구교 확장 및 성능개선 사업도 내년말까지 마무리된다.이 공사가 끝나면 한남대교는 기존 6차로에서 한강교량 중 가장 폭이 넓은 12차로가 된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오는 9월부터 한남 5거리 교차로 개선사업에 착수,폭 15m,길이 340m의 기존 고가차도를 철거하는 대신 6차로에 길이 540m의 고가차도를 신설할 계획이다.한남5거리 강변북로 진입도로 680m도 3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된다. 서울시는 이밖에 한남대교 북단∼한남5거리간 도로 660m구간을 올해말까지 왕복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하기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시내 구간 확장과 연계도로망 확충공사가 마무리되면 한남대교 남·북단의 상습차량정체가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실패 대탐구] 제3부 실패자산을 고유하자 (4)안산시 아파트 건설사업

    지방자치제가 시행되면서 선거로 당선된 단체장들은 관선때에 비해 훨씬 자율적으로 많은 사업을 추진했다.중앙정부의 간섭에서 벗어난 ‘민선 단체장’들은 공약사업 이행이나 재선·3선을 위한 실적 만들기 등을 위해 너도나도큰 사업들을 벌였다.일부 사업들은 한때 언론으로부터 ‘톡톡 튀는 사업’으로 조명을 받기도 했다.그러나 상당부분은 현실성이 떨어지거나 수익성이 맞지 않아 도중에 중단됐고,시간과 예산 낭비로 주민들에게 부담만 안겨주었다.대표적인 실패사례로 ‘안산신도시 2단계 건설사업지구내 공동주택건설사업’을 해부한다. ◆ 관공서가 아파트 건설사업을?. 건설교통부는 지난 95년 안산시 고잔지역에 14만명을 수용하는 ‘안산신도시 2단계 사업’을 위해 수자원공사를통해 3만 7800가구분의 대규모 택지를 조성해 민간에 분양했다.안산시는 이 지역에 1435억원을 투입,26평형 554가구와 32평형 624가구를 지어 분양하는 사업에 뛰어들었다.이듬해 1만 9950평을 246억여원에 사서 11억원을 들여 설계작업에 들어가는 등 아파트 건립공사에착수했다.그러나이로부터 5년 뒤인 2000년 4월 이 사업은 수익성이 없는것으로 판명돼 사업을 포기하고 부지를 민간업체에 넘겼다.5년간 공들인 사업이 실패로 끝난 요인은 무엇일까. ◆ 대형 건설업체와의 경쟁은 무리. 첫 번째 실패요인은 경험부족이었다.시 일각에서는 계획수립 초기부터 무리수라는 지적이 많았다.안산시는 이때까지 민간 아파트를 지어본 적이 없었다.임대아파트 1500가구를 지어 영세민들에게 공급한 것이 고작이다.철거민이나 영세민들에게 헐값이나 무상으로 공급한 아파트 건립 경험을 가지고 대형 건설업체와의 치열한 분양전에 나선 것은 출발부터 무모한 일이었다. ◆ 재원조달 계획도 없이 사업 착수. 두 번째 실패요인은 기획불량이다.빠듯한 예산에 1500억원에 가까운 사업비를 조달할 길이 막막했지만 ‘어떻게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사업을 벌였다.우선 지역개발기금 등에서 246억원을 빌려 땅부터 샀다.나머지 건설비는 일반분양을 해 계약금과 중도금이 들어오면 충당할생각이었다. ◆ 빗나간 예측. 세 번째 실패요인은 오판이다.허술한 재원조달 계획은 한순간에 무너졌다.곧이어 닥친 외환위기로 금리가 치솟아 246억원의 차입금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대형 건설업체들이 무더기로 도산하면서 건설경기는 깊은 불황의 늪에 빠졌다.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대형업체도 아파트 가격을 깎아 주는 할인판매에 나섰다.이런 상황에서 민간 아파트 건설 경험이 없는 관공서가 분양을 통해 건설공사비1189억원을 조달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시는 재정파탄의 위기를 맞았다.인근에는 모두 민간업체에서 아파트를 짓고 있는데 임대주택 두번 지은 경험으로지은 아파트를 누가 분양받으려 하겠느냐는 현실론이 대두됐다.이같은 분위기가 확산되자 시는 2000년 2월 시정조정위원회를 열고 사업백지화를 결정했다. ◆ 예상된 실패와 무리한 강행. 네 번째 실패요인은 사전검토 부족과 부주의다.시 안팎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이 사업을 추진하기 전에 내부에서‘실패할 것’이란 부정적 의견이 개진됐었다.사업전담부서로 지정된 도시개발지원사업소는 당시 자금압박과 기술적 어려움 등으로 실패할 것이란 사업타당성 검토보고서를 냈다.그러나 실무부서의 의견은 존중되지 않았다.이 보고서는 관공서가 민간업체와 분양경쟁을 해서 이긴다는 것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 안산시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행정자치부의 권고도 듣지 않았다.행정자치부는 지난 96년 상반기 지방재정투융자사업 심사 결과 안산시의 공영아파트 사업계획에 문제가 많다고 보고 재검토하도록 요구했다.그러나 안산시는이를 무시했다.행자부가 재검토를 요구하면 대부분의 지자체는 사업을 축소하거나 취소하는 것이 보통이다. ◆ 5년공사 도로아미타불. 안산시는 “타당성 없는 사업에 대해 심사결과를 무시하고 추진하다 포기하는 등 예산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감사원의 지적을 받고서야 사업착수 5년 만에 두손을 들었다.부지는 민간업체에 262억원에 되팔았다.이 업체는 현재 이곳에서 건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원금에 16억원을 더 붙인 값이기는 하나 그동안의 차입금 이자와 11억원의 실시설계용역계약비 등을 감안하면 턱없이 모자라는 금액이다.아파트 건설계획에 투입됐던 직원들의 5년간 인건비,사무실 운영비와 유지비,업무추진 관련비용 등도 손실이다.건설공사의 지연도 안산시의 사업실패가 낳은 사회적 비용이다.지난 95년 수자원공사가 분양한이 일대 32필지 가운데 안산시가 매입했던 21블록이 제일늦게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이미 입주한 아파트도 있는데땅을 매입한 이후 근 4년간 공사를 못했기 때문이다. 특별취재반 yeomjs@ ■지자체 사업 중앙정부 통제 강화를. 지방자치단체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을 중앙정부가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현재도 관련 법규상 각 지자체의무리한 사업추진에 대해 중앙정부가 예산상의 불이익 조치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제동을 걸 수는 있다.하지만 지자체들이 이를 무시하고 강행하더라도 사업중단을 강제할 수단이 없다.지자체들의 마구잡이 사업 추진에 대한 중앙정부의 제어장치가 대폭 보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행 지방재정법과 시행령은 서울시 30억원,다른 시·도는 20억원,시·군·구는 10억원이 넘는 사업을 할때 각각외부기관의 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특히 200억원이 넘을 때는 반드시 행정자치부에 심사를 의뢰하도록 하고 있다. 행자부 장관과 시·도지사는 심사의뢰를 받은 투자사업이추진시기나 규모,재원조달 계획 등에 문제가 있으면 심사를 반려할 수 있고 심사결과에 따라 ‘적정’ ‘조건부 추진’ ‘재검토’ ‘부적정’ 등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재검토’ 권고를 받으면 해당사업에 대한 중앙정부의지원이 전액 중단된다.그래도 사업을 강행하면 교부세 감세로 불이익을 줄 수 있다.그러나 지방자치단체들은 부적정 또는 재검토 등의 권고를 받더라도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지방재정 운용실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10억원 이상의 투자사업 가운데 충분한 검토와 준비 없이 추진하다가 중도하차하는 경우가 15.8%에 이른다. 이 중에는 ‘지방 재정 투융자사업’ 심사조차 받지 않고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다 중단돼 낭비된 예산만도 8592억원에 이른다.이는 감사원이 지난해 발행한 ‘2000년도지방자치단체 감사백서’에서 밝혀졌다. 이 백서에 따르면 지난 95년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2000년까지 지자체가 시행한 사업은 총 9948건 153조원이다.이 가운데 8%에 해당하는 795건(사업비 9조 3034억원)은사업추진 발표만 하고 재원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추진을못하고 있다. 7.8%에 해당하는 773건(사업비 30조원)은 사업을 추진하다 재원부족,사업타당성 미흡 등으로 사업이 중단되거나부진한 실정이다.특히 422개 사업(사업비 16조원)은 부지확보,실시설계 등에 8592억원의 예산을 집행한 뒤 사업을중단해 예산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중단된 사업을 시·도별로 보면 부산(116건 1조 2722억원),서울(88건 1조 4268억원),경기도(51건 1조 5229억원),대구(32건 4조 9443억원),인천(25건 5조 5474억원) 등의 순으로 많다.단체장들이 재정형편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선거공약사업 이행을 내세워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다 차질을 빚은 것이 대부분이다. 이처럼 무분별한 사업추진으로 지자체의 차입재원 의존비율도 지난 95년 말 14.5%에서 99년 말에는 16.8%로 증가했다.특히 부산과 대구시는 행정자치부통제기준인 20%를 넘어섰다. 광역자치단체의 빚도 엄청나게 늘었다.광역자치단체의 총 채무액이 95년 8조 6649억원에서 99년에는 15조 5776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이런 추세대로 가면 오는 2003년에는 18조 749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 가운데17개 자치단체가 추진중인 26개사업(사업비 9575억원)은행정자치부의 심사대상인데도 심사를 받지 않고 추진됐다. 또 35개 자치단체는 행정자치부로부터 유보 또는 재검토하라는 판정을 받은 63개 사업을 그대로 추진하고 있어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특별취재반
  • 재미교포, LA땅 22만여평 기증

    [로스앤젤레스 연합] 한 재미교포가 6·25 참전기념비 및 참전용사 공원묘지 건립 등을 위해 자신 소유의 땅 22만평을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재미 남가주 육군동지회 이수복(68·소령 예편) 회장은 13일 “한 60대 교포가 LA에서 동쪽으로 차로 1시간30분 정도 걸리는 바스토우 인근의 땅 180에이커(22만여평)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기증자가 LA에 거주하며 성은 백씨,나이는 65세,직업은 큰 회사 경영자”라며 “기증자가 자신의 신원에 대해 공개하지 말 것을 부탁했기 때문에 그이상 언급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백씨가 작년말 기념비 건립 등을 위해 나에게 땅을 기증했으나 육군동지회 이름으로 명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백씨는 땅 사용 목적이 분명할 경우 기증할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땅이 워낙 넓기 때문에 일부는 기념비 부지로 쓰고 나머지는 6·25및 월남전 참전용사들의 공원묘지와 아파트를 짓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지회는 참전국별로 기념비를 세우고 자국의 고유 음식을 판매하는 부스(휴게실) 등 마련,이 지역을 관광명소로개발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동지회는 한국 국가보훈처와 참전국 정부에 토지 확보를통보하고 공사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 경제 뉴스라인

    ■삼성SDS 아·태 IT시장 4위. 국내 SI(시스템통합)업체 중 1위인 삼성SDS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IT(정보기술)서비스 시장에서 4위 기업으로평가됐다. 6일 삼성SDS에 따르면 미국의 IT 전문 조사기관인 가트너그룹이 최근 발표한 ‘2000년 아시아·태평양 IT서비스 20대 기업’ 보고서에서 삼성SDS는 IBM,컴팩,EDS 등 미국 기업들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청송 양수발전소 기기 공급. 한국서부발전㈜은 최근 노르웨이 GE에너지사와 청송양수발전소 주기기 공급계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한전에서 분리된 발전회사가 국제입찰을 통해 발전소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처음이다.청송양수 1,2호기는 각각 30만㎾급으로 총 공사비는 3974억원.2006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설맞이 홍삼세트 내놔. 한국인삼공사는 설을 맞아 4만 5000∼24만원까지 다양한가격의 홍삼선물세트를 내놨다.홍삼정 캡슐과 홍삼톤으로별도의 기획선물세트도 마련했다.1588-2304. ■작년 인터넷쇼핑 3조 넘어. 통계청은 지난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물건을 사고 판규모가 3조원이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사이버쇼핑몰 사업체 수는 2166곳으로 1년동안 307곳이 늘었다.
  • 국고보조금 지원 불이익

    지방자치단체가 조달사업에 관한 법령을 위반,100억원 이상 대형공사를 자체발주할 경우 국고보조금을 지원받는 데 불이익을 받을 전망이다. 김성호(金成豪) 조달청장은 3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정부 계약제도 정책방향 등 2002년 공공조달 시책을 밝혔다. 조달청이 마련한 올해 조달시책에 따르면 반드시 조달청을통해 발주해야 하는 공사비 100억원 이상 규모의 대형공사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제(PQ) 대상 공사 등을 지자체가 자체 발주할 경우 감사원에 이를 통보하거나 기획예산처가 해당 자치단체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주도록 했다. 법규에 규정된 공사 이외의 대형공사라도 자치단체가 자체발주한 사실이 확인되면 자치단체는 공식적으로 이유를 규명해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자치단체가 추진한 135건의 대형공사 중 자체발주한 공사는 30.4%인 41건으로 지난 2000년 57.6%(151건 중 87건)보다는 약간 줄었지만 여전히 자체발주율이 적지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조달청은 지난해부터 1000억원 이상 대형공사에최저가 낙찰제를 적용했으나 평균 낙찰률이 65%대에 그쳐 부실공사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낙찰률이 현저히 낮으면 입찰금액을 원가 세부항목별로 심사해 최종 낙찰자를 결정하는‘낙찰가격심사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또 교량·터널·항만·철도·건축·산업설비 등 시설별로업체의 시공능력과 기술능력,경영상태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건설업체를 선정하고 이 업체들을 중심으로 ‘공종별 상시 유자격자 명부’를 작성,운영할 계획이다.건설업체간 명부에 오르기 위한 경쟁을 유발시켜 공사의 품질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최여경기자 kid@
  • 설연휴 공직자 ‘암행감찰’

    정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다음달 4일부터 14일까지 정부합동점검반을 가동해 설을 빙자한 공무원들의 떡값 명목 금품수수,직무태만 등 공직기강 해이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설연휴 종합대책을 마련,이같이 방침을 정하고공무원의 지방선거 관여 행위,지방선거를 겨냥한 지방자치단체장 및 공직자들의 사전 선거운동,선심성 행정 등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훼손 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설연휴 동안 각 행정기관의 긴급생활민원 처리및 국민불편 해소 대책추진 실태에 대한 현장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도 지방공직자에 대한 사정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행자부는 이미 이같은 내용에 역점을 두고 5개팀 25명이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돌고 있다. 행자부는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2차 사정활동을 펴고 있고,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3차 암행 감찰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남효채(南孝彩) 행자부 복무감사관은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설 연휴는 어느해보다 공직기강에 틈이 생길 우려가 높다.”면서 “이번 감찰에서 적발된 공직자들은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검찰에 고발하는 등일벌백계(一罰百戒)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계차관회의에서는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발주 공사대금 및 납품대금 등을 설 전에 조기지급하고 공사비 100억원 이상 건설공사에 대해서는 하도급업체 근로자 임금지급을 확인하며 체불 취약업체 5000여곳에 대해 수시점검하기로 했다. 체불근로자에 대해서는 1인당 500만원까지 모두 170억원을생계비로 대부해주고,도산업체 근로자에 대해서는 임금채권보장기금에서 1인당 1020만원(총 930억원)까지 임금을 우선지급한 뒤 체불사업주에게 대위변제하도록 하기로 했다. 이밖에 정부는 제수용품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사과·배등 23개 품목을 중점 관리하고 다음달 14일까지 경찰 및 소방관들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재난 및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영중 최광숙기자 jeunesse@
  • 아파트 소음·진동기준 강화

    올 하반기부터 아파트건축시 층간 바닥두께가 아이들이뛰는 소리를 차단할 수 있을 정도인 150㎜ 이상이 돼야 하는 등 공동주택 내 층간 소음·진동을 줄이기 위한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23일 공동주택 내 화장실 배수 및 피아노 소리 등 생활소음을 줄이기 위해 공동주택 내 층간·세대간 소음·진동기준의 강화,방음벽의 관리체계 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소음·진동규제 합리화방안을 심의,의결했다. 현행 ‘주택건설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은 공동주택 층간 소음방지 기준에 대해 ‘각 층간 충격음을 충분히 차단할 수 있는 구조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음에도 불구,건설업자들이 공사비 절감을 위해 층간 바닥 슬래브 두께를 얇게 시공함으로써 부실시공 논란은 물론 입주자간 소음을둘러싼 민원을 야기시켜왔다. 위원회는 층간 소음기준에서 ▲거실에 쪽마루 설치,화장실벽간 소음 완전 차단 등 공동주택 건설시 소음저감 공법을 채택토록 하고 ▲현재 보통 120㎜인 층간 바닥콘크리트 슬래브 두께를 150㎜로 강화하고 차음성능 우수자재를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현재 55∼75데시벨(dB)인 외부 소음기준도 강화해 선진국 수준인 50∼70dB로 낮출 예정이며,도로 및 철도변에설치되는 방음판의 표준성능규격을 마련하고 방음벽의 정기적인 점검·보수 등 사후관리를 체계화하기로 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최근들어 소음·진동관련 민원과 피해가 급증,지난 91년부터 2000년까지 총 분쟁조정사례 401건 중 78%인 312건이 소음·진동문제”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관련 법령을 개정할예정이다. 최광숙기자 bori@
  • 도심 주거공동화 심화

    서울 도심의 공동화현상 심화로 주거 기능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 따라서 도심을 주거촉진지구로 지정하고 세금감면 등의 혜택을 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계획설계연구부 양재섭(梁在燮)연구위원은 23일 ‘도심부 주거실태와 주거확보시책 연구’라는 보고서를 통해 서울 도심부의 공동화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북쪽 율곡로,남쪽 퇴계로,동쪽 동대문 흥인문로,서쪽 의주로 등 이른바 4대문안 15개 행정동의 인구주택현황과 주거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 2000년말 현재 도심부 상주인구와 가구수는 4만 9000여명에 1만 8000여가구다. 지난 80년 14만 5000여명,3만 4000여가구에 비해 인구수는 66%,가구수는 46%나 감소했다. 주택은 85년 1만 5000가구에서 2000년에는 1만가구로 33%나 줄어 서울 도심의 공동화 현상이 뚜렷했다. 1만가구의 주택 가운데 20평 미만 소형주택은 서울 평균3%보다 훨씬 높은 14%를 차지했고 30년이 넘은 노후주택도 53%에 달해 공동화와 함께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도심의미관과 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시정개발연구원은 도심의 기형적인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다른 용도의 건물을 주거용으로 전환하거나주택 신축시 관련 세금을 감면해 주고 공사비 일부를 지원하는 등의 지원대책을 내놓았다. 연구원은 또 도심공동화로 우려되는 경제적 쇠퇴와 병리현상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도심부와 인접주거지역을 가칭 ‘도심거주촉진지구’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동구기자
  • 자치 안테나

    ▲아시아 안전도시학회 개최. 경기도 수원시는 다음달 25일부터 3일 동안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제1차 아시아 안전도시학회를 연다. 아시아 안전도시학회는 세계보건기구(WHO)안전도시 협력센터가 후원하는 국제학회로 아시아에서는 수원에서 처음 열리는 것이다. ▲외국인 유치 여행사에 인센티브. 인천시는 올해 외국 관광객을 유치,지역에서 숙박하게 한여행사에게 관광객 한 사람당 하루 2000원씩의 인센티브를제공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문의는 인천시 관광진흥과(032-440-3312∼4)로 하면된다. ▲김수성 광양시의장 위중혐의 구속. 광주지검 순천지청 임현 검사는 16일 자신의 유리온실 시공업자에게 공사비 1억원을 주지 않고 이를 줬다고 법원에서 위증한 김수성(56) 전남 광양시의회 의장을 위증과 무고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97년 국·지방비를 융자받아 광양시 진월면월길리 자신의 논에 유리온실 4460평을 지으면서 공사비 23억여원 중 1억여원을 W건설업체 대표 안모씨에게 지급했다고 법정에서 허위로 증언한 뒤 안씨를 사기로 고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울산 통합인사관리지침 마련. 울산시가 시와 구·군 인사 요인을 한데 묶는 통합인사관리를 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최근 일부 하급직원들의 인사 불만과 관련,각 기초단체장 및 직장협의회 등과의 협의를 거쳐 하위직까지 인사교류를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곧 통합인사관리지침을 마련,운영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97년 울산시가 광역시로 승격하면서 시와 구·군이 법인격을 달리하는 가운데 자치단체가 각각의 임용권을 가지게 되었으나 울산의 경우 전국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5급이상을 통합 관리하는 인사 질서를 구축해 오다 이번에 6급이하까지 확대한 것이다.
  • 군의원 멋대로 지역사업

    전북 완주군의회 의원이 자치단체와 협의도 없이 지역사업을 추진한 다음 예산 반영을 요구해 말썽이다. 전북 완주군의회 박용규 의원(동상면)이 지난해 7월 군과 협의 없이 지역구인 동상면 면민 운동장 부대시설 공사를 지역 건설업체가 하도록 했다. 박 의원의 지시로 추진된 공사는 체육관 비품 창고를 증축하고 길이 250m의 운동장 트랙을 아스콘으로 포장하는것이다. 그러나 이 공사는 사업 타당성과 설계·예산 반영 등 각종 행정 절차를 모두 무시하고 마구잡이로 추진된 것으로증축 및 포장된 시설이 불법이다.공사도 시공 업체의 가설계에 의해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됐다. 완주군은 박 의원이 이 공사비 2,000여만원을 지급해줄것을 요구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공사가 끝난 다음 예산항목을 세울 경우 행정절차상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고,군의원의 요구를 묵살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군 관계자로부터 예산 일부를 배정한다는 내락을 받고 공사를 시작했다”면서 “면민의 날행사를 위해 공사를 먼저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 학교시설 공사 대대적 특감

    교육인적자원부는 10일 울산교육청 산하 학교시설 공사 비리와 관련,시·도 교육청을 통해 초·중·고교에서 발주한최근 3년간 시설공사에 대해 오는 6월까지 대대적인 특별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감사에서는 누락·부실시공,공사비 과다 책정 및 금품수수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감사 결과가 미흡하면 교육부가 직접 특별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교육부는 문제가 된 울산교육청에 대해 기관경고했으며,비리 관련 공무원은 파면·해임 등 중징계하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 교육계 ‘검은돈 잔치’

    각급 학교 공사가 뇌물수수의 온상인 사실이 드러났다. 울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鄭然埈)는 7일 공사금액을 부풀려 차액을 착복하거나 수의계약을 해준 업체로부터 공사비의 일정액을 뇌물로 받은 울산지역 교육공무원 73명을무더기로 적발,이 가운데 11명을 구속했다. 특히 일부 교장과 행정실장들은 후임자에게 업체와 접촉하거나 뇌물을 받는 방법을 조언했는가 하면 일부 공무원은 따돌림 등 후환이 두려워 받은 뇌물중 일부를 교장과교육청에 상납까지 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검찰은 이날 학교시설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도급받게 해주고 공사업체에 돈을 요구해 1,000여만원이 넘는 뇌물을 받은 울산 S초등 장모(55),N초등 천모(58),S초등 최모(58),U초등 김모씨(60) 등 교장 4명을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또 D여중 박모(49),U초등 김모씨(39) 등 행정실장 6명과울산교육청 공무원 강모씨(45)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장교장은 지난해 3∼11월 B초등학교 교장으로 있으면서학교문짝 교체공사와 관련해 1,600여만원인 공사비를 2,000만원으로 높여주고 5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1,54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천교장은 2000년 4∼12월 사이 B초등학교 재직중 3,000여만원의 조경공사를 도급받게 해주고 업체로부터 5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1,160만원을 받았으며 나머지 교장들도 비슷한 수법으로 650만∼1,76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행정실장 박씨는 공사액을 부풀려 업체 이윤을 높여주고일부를 뇌물로 받는 수법으로 99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사이 2,690만원을,김씨는 2000년 8월∼2001년 7월 사이 1,40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학교 특별예산 배정 책임자인 교육청 공무원 강씨는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행정실장들로부터 200여만원을 상납받고 특별예산 배정 대가로 학교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수사결과 교육청 공사를 맡기 위해서는 공사금액의 10% 이상을 뇌물로 주어야 한다는 교육계의 부패관행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에게 뇌물을 준 업체 대표 1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4명을 입건했으며 뇌물을 요구하지 않고 액수가 1,000만원 이하인 학교장과 행정실장 등 50명에 대해서는 교육청에 비위사실을 통보할 방침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집중취재/ 잠자는 쓰레기 소각장

    총 공사비 1,080억원이 투입된 서울 강남구 일원소각장은 하루 900t의 쓰레기를 태울 수 있는 규모지만 소각장에반입되는 생활쓰레기가 하루 240∼250t에 불과해 가동률이 28%에 머물고 있다. 강남 일원 소각장 대책위원회 등 주민들은 “서울시가 하루 300t이면 될 소각장을 과대 설계해 연평균 20억원의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면서 시 관계자를 고발하기도 했다. 여기에 근본적으로 쓰레기 소각정책을 반대하는 환경단체까지 가세한 데다 올해 지방선거까지 앞두고 있어 갈등은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반면 서울시는 쓰레기 종량제 실시로 인해 줄어든 쓰레기 발생량을 예측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인근 서초·송파구 등의 쓰레기를 받아들이면 처리용량을 충분히 소화할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와 주민지원협의체,강남구는 지난 2000년 9월 ‘일원 소각장은 강남구의 쓰레기만 처리한다’는 약정을 맺은 바 있어 당분간 효율적인 가동은 힘들 전망이다.강남구는 소각장 시설이 남아도는 반면 인접구는 코앞의 소각장을 두고도 김포 수도권매립지까지 쓰레기를 운반해야 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지방비 647억원을 들여 97년 완공한 노원 소각장도 하루800t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지만 처리용량의 26%에 불과한 209t만 반입,소각되고 있다. 노원 소각장은 92년 시설규모 결정 당시 노원·동대문·중랑 3개구를 광역처리할 수 있는 1,600t규모로 계획됐다가주민들의 반대로 노원구의 쓰레기만 처리하기로 하고 용량을 800t으로 낮췄다. 국비와 지방비 320여억원이 투입된 양천 소각장의 가동률도 63%로 전국 평균에 크게 못미치는 실정이다. 양천구의 경우 91년 설계 당시 가연성 쓰레기 배출량이 하루 462t으로 용량 과대는 아니었지만 이후 쓰레기 배출량이 현격히 줄어들어 소각설비를 놀리게 됐다. 서울 외에도 경기 수원시와 용인시 수지소각장이 각각 56%,53.3%의 저조한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이중 수지 소각장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섬에 따라 용량을 오히려 늘려야 할 형편이다. 설계 용량 600t중 336t만 처리하고 있는 수원시는 인근 오산시의 쓰레기를 받아들이려고 했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당분간 50%대의 가동률을 넘기 어렵게 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소각장의 가동률이 떨어지면 t당 쓰레기 처리비용이 증가하는 반면 단축운전 등으로 시설은 빨리 노후된다”면서 “쓰레기를 가득 채우지 않고 소각로를돌릴 경우 저장조내 공기 순환이 둔화돼 악취 및 오염물질 배출이 증가할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소각장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광역시 이상은 소각시설 용량 결정시 가동 목표 연도 쓰레기 발생량의 50%를넘지 않도록 규정하고,소각장 가동률이 60% 미만인 광역시이상이 소각시설을 새로 지을 경우 국고를 지원하지 않고있다. 또 서울의 3개 소각장 인접 자치구가 재활용 집하장,음식물 자원화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을 나눠쓰도록 유도하고,소각로 가동률이 낮은 자치구에 대해서는 수도권 매립지 폐기물 반입 수수료를 높여 받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환경단체 “소각만이 능사아니다”. 정부는 쓰레기 소각장의 가동률을 높이려 하지만 소각방식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쓰레기 소각방식은 건설 초기의 엄청난 투자비와 처리 비용이 비싸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환경단체들은 소각과정에서 나오는 다이옥신과 질소산화물 등이 대기오염은 물론 인체에치명적인 해를 입히며 자원의 낭비를 가속화시킨다고 주장한다. 이 때문에 주민들의 반발을 단순히 ‘님비’로 몰아세우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특히 감시가 소홀한 소형 소각장의환경오염 문제는 심각하다는 지적이다.이외에 ▲주민 참여를 배제한 정부·자치단체 주도의 일방적 사업추진 ▲부실공사 및 부실운영에 따른 지자체 재정압박 등 부작용 때문에 지역주민과의 분쟁이 수그러지지 않고 있다.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측은 “앞으로는 환경오염을 극소화하는 재활용 정책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환경시설 나눠 쓰니. 쓰레기 소각장,하수처리장 등 ‘혐오시설’ 설치 반대에대한 묘안으로 ‘환경기초시설 빅딜’이 각광받고 있다. 경기 광명시는 ‘빅딜’을 통해 소각장 가동률을 높인 대표적인 사례. 99년 12월 가동된 광명 소각장(300t 규모)은 가동초기 쓰레기 발생량이 설계당시 예상보다 줄어 150t짜리 소각로 1기만 가동하는 형편이었다.하지만 2000년 7월부터 인근 서울 구로구의 쓰레기 130t을 받아들이면서 가동률이 높아져지난해 4·4분기에는 290t의 쓰레기를 소각,97%까지 소각률을 높였다.주민들의 반대가 극심했지만 지역개발비 우선지원,빅딜 등으로 헤쳐나갔다. 광명시는 구로구 쓰레기 130t을 받아주는 대신 광명시 하수는 서울시 서남하수처리장을 통해 처리하는 방법으로 광명시는 약 1,000억원,구로구는 400억원의 시설건설비를 줄이고 ‘님비’ 현상도 해결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도 동두천시와 양주·포천·연천군 등 4개 시·군은지난해 공동으로 생활쓰레기를 매립·소각 처리할 수 있는광역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주군에는 하루 200t 용량의 쓰레기 소각장을,연천·포천군에는 양주군에서 발생하는 소각잔재물 매립장을,동두천시에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을 공동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 경기 구리시는 지난해 9월부터 남양주시 쓰레기를시 소각장에서 처리해 주는 조건으로 시 소각장 소각재는남양주시의 쓰레기 매립장에 묻기로 했다.용인·성남 등경기 동부권 10개 시·군도 중복투자와 님비현상을 막기위해 각종 폐기물 처리시설의 기능별 광역화에 합의했다. 류길상기자.
  • ‘지방 지원예산’ 11조 상반기 푼다

    정부는 가라앉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상반기에 최대한많은 예산을 집행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4일 지방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지방자치단체 관련 예산 16조7,958억원 가운데 65%인 10조9,110억원을상반기 중에 지원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우선 자치단체의 인건비,지역개발 등 일반 투자재원으로 사용되는 지방교부금 11조6,851억원 가운데 70%인 8조1,729억원을 상반기에 집중 배정하기로 했다.특히 지역경제 진작 효과가 큰 지방청사·도로 건설,도서종합개발사업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사업비 2,660억원의 91%인 2,415억원을 상반기에 지원,연초에 사업착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시·군·구 종합정보화사업비 289억원과 119구조구급대시설 장비 확충비용 166억원,중앙청사 별관 신축공사비 280억원 등은 예산액 100%를 모두 상반기에 배정하고 실업난 완화를 위해 자치단체의 공공근로사업 예산의 60%인 1,052억원을 상반기에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행자부는 전산화용역,시설관리,학술연구 등 실업난을 완화할 수 있는 용역사업은 오는 2∼3월중 80% 이상 발주하고 상반기에 45% 이상 자금을 집행하도록 했다.자치단체별로 2002년도 집행대상 기금을 파악해 상반기에 60% 이상이 집행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추진상황실을 설치,사업추진실적을 매달 점검·분석해 우수한 자치단체에는 교부금을 확대하는 등 재정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우수기관·공무원에게는 시상하기로 했다.부진한 지자체에는 경고 조치할 계획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국민이 낸 세금을 적기에 사용하는 것”이라면서 “지자체가 조기발주에 필요한 자금확보를 위해 지방채를 앞당겨 발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부족자금 조달방안도 세웠다”고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이자없이 대금 늦춰 지급 自社인력 인건비 떠넘겨

    독과점적인 지위를 이용해 거래 상대방에게 불이익을 준지방공기업 13곳에 모두 6억3,2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방공기업 30곳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불공정거래 조사에서 24개 공기업이 41건의 불공정행위를 한 사실을 적발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30일 밝혔다.불공정 혐의가 약한 공기업 11곳(14건)에는 시정명령를 내렸다.과징금 부과내역은 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1억3,9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1억200만원,지방공사 강남병원 9,300만원 등이다. ◆정부 공기업을 빼닮은 수법=독과점적 지위나 거래상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상대방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점에서 정부 공기업의 불공정거래 수법을 빼닮았다.구리농수산도매시장은 보수공사비 2억여원을 도매인에게 떠넘겼고,서울지하철공사는 광고대행업체에 공익홍보물을 싣도록 하면서 자사 홍보비용 1,700만원을 대행업체에 떠넘겼다. 부산시도시개발공사·제주지방개발공사 등은 공사대금 일부를 주지 않거나 공사대금을 늦게 주면서도 연체이자를주지 않았다.마산·대구·홍성·순천·이천·제주 등의 지방의료원들은 의약품을 산 뒤 대금을 늦게 주면서 연체이자를 내지 않았다.서울시설관리공단은 입주업체와 계약해지시 선납받은 사용료를 반환하지 않았고 인천터미널은 입점업체들에 자사인력의 인건비를 떠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방개발공사는 먹는 샘물인 ‘제주 삼다수’를 팔면서 자신들이 정한 가격으로 판매하도록 강요했다. ◆위법행위=A지방자치단체는 민간업체에 위탁해 오던 도로복구공사,가로등 유지보수공사 등을 시설관리공단이 독점시행하도록 조례를 개정,민간업체의 진입을 막았다.B지자체는 도매인의 영업허가를 수산물·과일 등으로 분류해 허가를 주도록 한 농수산물가격안정법을 어기고 선어·활어등으로 세분해 영업허가를 내줘 영업활동을 제한했다.C지자체는 공원의 편의시설을 중소 영세상인에게 임대하면서연간 임대료를 먼저 받고,계약을 해지할 때 남은 임대료를 주지않는 내용의 조례까지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계약을해지할 때 ‘어떠한 손해배상청구도 하지 못한다’는 등의 불공정한 약관은 28개 공기업에서 무려 100여개나 적발됐다. 한편 경기지방공사,강원개발공사,경남개발공사,중부농축산물류센터,대전도시개발공사,지방공사 엑스포과학공원 등 6곳에서는 불공정행위가 적발되지 않았다. 박정현기자 jhpark@
  • 강원 초중고 13개교 신설

    새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 강원도내에 13개 초·중·고교가 신설된다. 25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춘천지역의 경우 내년 9월제일초교(석사택지지구)가 개교하는 것을 비롯,오는 2005년까지 온의동에 온의초교,퇴계동에 퇴계중학교가 각각 신설된다. 또 내년 3월 1일 원주시 태장동 태봉초교 시작으로 오는2005년까지 동화초교(문막읍),단관초교(관설동),무실초교(무실동),단관중(단구동 택지개발지구내),가칭 남원주고(관설동)가 각각 개교할 예정이다. 같은 학군내 고교의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신설되는가칭 남원주고는 남녀공학으로 학년당 10학급 350명 수용규모로 설립되며 총 공사비가 192억여원이 투입돼 오는 2005년 3월 개교한다. 이밖에 내년 3월에 강릉 입암초교(입암동)와 경포초교(교동택지개발지구내)가,내년 9월엔 속초 금강초교(노학동),동해 청운초교(쇄 운동)가 각각 문을 연다. 춘천 조한종기자
  • 가양대교 새달23일 개통

    서울 상암동 월드컵축구경기장 진입 및 관문 교량인 ‘가양대교’가 착공 7년여만인 새해 1월 23일쯤 완전 개통된다. 한강 도로교량 중 18번째로 건설되는 가양대교는 왕복 4∼6차로(폭 16∼29m),길이 1,603m로 강서구 가양동과 마포구 상암동을 잇는다. 또 가양대교 개통과 함께 북단 연결도로 중 가양대교∼상암1교간 1.2㎞와 월드컵경기장 남측도로 6차로 가운데 5차로도 개통되며 상암1교∼수색교간 1.2㎞ 등 잔여공사는 내년 4월쯤 마무리된다. 특히 가양대교와 연결도로는 월드컵주경기장을 직접 연결,경기장 접근성이 용이해지고 성산대교 교통량을 우회,분산시킴으로써 성산대교 북단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완화시킬 전망이다. 또 서울 동·북부와 서·남부권을 잇는 도시도속도로 연계망 구축으로 도심교통난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가양대교는 서울시가 공사비 1,817억원을 들여 지난 94년 12월 착공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道公 고속도로 건설관리 ‘구멍’

    한국도로공사가 민간투자로 건설하는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총사업비를 공사 이전에 확정하면서 설계변경으로 줄어든 97억여원을 누락시키는 등 고속도로 건설공사 및 관리에 커다란 구멍을 드러냈다. 감사원은 최근 한국도로공사의 5개 건설사업소를 대상으로 ‘고속도로 건설공사 집행실태’를 점검해 32건의 불법및 위법사항을 지적, 건설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고4명을 문책토록 요구했다고 23일 밝혔다. 천안·논산건설사업소는 민자사업인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총사업비를 공사 이전에 결정하기 위해 토목공사비 증감 현황을 건교부에 보고하면서 설계변경 등으로 발생한 감액 공사비 97억1,500여만원을 누락시켜 해당업체에 부당이득을 줬다. 감사원은 건교부에 관련 공무원 4명의 문책을 요구하는한편, 사전에 확정해야만 하는 현재의 총사업비 결정방식을 보완하도록 지시했다. 감사원은 또 이 사업소가 해당 시공업체에서 공사비 절감(약 93억원) 및 시공상 편의를 이유로 도로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무시한 채 32건을 설계변경한 것을 부당하게 승인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 사업소는 경부고속도로 천안인터체인지(IC)와 교차로(JCT)간 8차로 확장공사를 하면서 3개 공사 구간(4.9㎞)의임시 도로에 테이프를 붙여 차선을 표시,페인트 도색보다5억4,600여만원의 공사비를 더 들였다. 또 이 공사 중 임시도로로 사용한 뒤 철거해야 하는 중앙분리대 설치구간의 경우,포장단면을 고속도로 본선 포장때차량을 우회하기 위한 가도(假道)와 같은 높이로 시공하지않고 본선과 같게 시공해 2억6,000여만원을 낭비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공사 구간의 97억여원 누락 지적과 관련,“이미 누락 공사비는 감액조치를 했고,행정 절차상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현재 관련부처와 협의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정기홍기자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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