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사비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2차 평가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1월 매출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의사 대체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생산라인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94
  • 광양항 2단계 컨테이너 부두 준공

    해양수산부는 15일 전남 광양항에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유삼남(柳三男) 해양수산부장관 등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단계 1차 컨테이너부두 준공식을 가졌다. 이 부두의 건설에는 5년3개월에 걸쳐 모두 551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으며,1150m 길이의 안벽(5만t급 2선석,2만t급2선석)과 54만 8000㎡의 터미널 부지를 갖추고 있다. 연간81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화물을 처리할 수있다. 이에 따라 광양항은 97년 준공된 1단계 부두를 포함,모두8척의 컨테이너선박이 동시 접안해 연간 201만TEU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2011년까지 모두 33석의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개발이 끝나면 연간 913만TEU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보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1단계 부두 개장 이후 광양항 물동량이 연평균 43%씩 늘어왔다.”며 “동북아 물류 중심항만으로 적극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부산~쓰시마~규슈 200㎞ 한·일 해저터널 추진

    정부 차원의 한·일 해저터널 건설 타당성 조사가 첫 실시된다. 건설교통부는 “이달 말 한·일 해저터널 건설의 타당성검토를 위한 용역을 교통개발연구원,국토연구원,한국철도기술연구원 3곳 중 한 곳에 의뢰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용역비는 7000만원,연구기간은 1년이며 지금까지 한·일양국에서 검토된 자료 수집과 필요성,기술적 타당성 등이연구대상이다. 한·일 해저터널은 부산∼쓰시마섬∼규슈지방을 잇는 총연장 200㎞로 도로보다는 철도가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는 “해저터널 건설은 두 나라 국민의 민족 감정,기술적 가능성,공사비 부담 등이 해결돼야 가능한 만큼 이번 용역작업은 사업착수 여부를 검토하기보다는 건설 필요성이 있느냐 없느냐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밝혔다.내년초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부 입장을 정리,일본 정부와 협의를 거쳐 사업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건교부 양성호 수송물류심의관은 “한·일 해저터널이 경의선,동해선을 통해 한반도종단철도(TKR),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결된다면 물류수송 관점에서 경제성이 있을것으로 판단되지만 일본의 대륙연결 꿈을 실현시킨다는 점에서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업계·소비자’ 분양가 상승요인 공방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분양가를 지나치게 부풀리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계가 분양가 상승 요인을 자체 분석한 결과를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건설업체들은 분양가 인상의 비난을 모두 건설업체가 뒤집어 쓰고 있다며 분양가가 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조목조목 들이대고 있다.그러나 소비자들은 건설업체들이 주장하는 원가 인상 요인을믿을 수 없을 뿐 아니라 분양가 인상 폭이 원가 인상 폭보다 크다고 주장했다. [건설업체,원가 인상이 분양가 인상 불러일으켜] 대형 건설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는 주택영업 담당 임원들의 모임에서 한 대형 건설업체가 아파트 분양가의 상승 원인을 자체 분석한 ‘분양단가 상승 요인’을 내놓았다. 이 자료에서 건설업체들은 아파트 분양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땅값과 공사비,기타 부대 비용의 상승치를 지난 98년과비교했다.98년에 비해 서울 강남지역은 45.9%,기타 지역은 33.2%의 분양단가 상승률이 발생했다는 결론도 내놓았다. 32평형 아파트를 기준으로 서울 강남지역에서 98년 분양된도곡동삼성,삼성동 서광,도곡동 경남 아파트와 올해 공급된 삼성동 금호,논현동 중앙하이츠를 비교 분석했다.기타 지역에서는 98년에 공급된 9개 아파트와 올해 공급된 4개 아파트를 분석했다.강남지역의 경우 평당 분양가는 98년 847만원에서 올해 1236만원으로 상승했고,기타 지역은 522만원에서 695만원으로 올라 강남지역 아파트 값 상승이 분양가 인상을주도했음을 알 수 있다. 업체들은 분양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로 용적률 및 건물 층수 제한과 땅값 상승을 들었다.특히 서울시의 용적률 강화 조치가 평당 150만원의 분양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건축 규제로 인한 사업성 악화가 분양가 인상을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또 마감 수준 향상과 물가·노임 상승도 분양가를 끌어올리는 원인이라고 제시했다.여기에 안목 치수 적용과 각종 분담금·분양 경비 등의 인상 요인이 작용,분양가를 올릴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소비자들,원가 인상보다 분양가 인상이 더 커] 소비자들은업체들의 주장에 고개를 갸우뚱한다.업체들이 주장하는 원가 상승 폭보다 분양가 상승 폭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특히 땅값 원가가 공개되지 않는 한 건설업체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경실련 남은경 간사는 “건설업체는 분양가 인상을 주장하기에 앞서 땅값 취득 원가를 공개하고 마감재 단가를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분양가 자율화라는 큰 틀을 유지하더라도 서민들이 찾는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주택에 대해서는 건설 원가를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찬희기자 chani@
  • 리모델링 평생회원제 도입

    중견 인테리어·리모델링 업체가 건물 인테리어 하자보수및 관리에 평생 회원제를 도입,관심을 끌고 있다. 상업용 건물 인테리어·리모델링 전문업체 KR21(대표 강보경)은 9일부터 인테리어·리모델링을 원하는 수요자에게 정기적으로 무료 상담을 해주는 e-공사(www.e-04.co.kr)팀을운영키로 했다.창문이 잘 열리지 않거나 조명·전기 시설의교체,디자인 등 리모델링에 필요한 자재비와 인건비 등에 대해 전문가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사이트다. 이 회사에 한 차례 이상 인테리어 공사를 맡긴 고객은 매달 정기적으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또 공사비의 1%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무료 시공 또는 인테리어 소품을 받을 수 있다. KR21은 코래드 사옥,드림팰리스,골프스카이 빌딩 등 상업용 건물과 수도권의 조합 아파트 인테리어를 전문으로 해왔다. 최근에는 고급 빌라·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도 많이 하고 있다.(02)3476-8257류찬희기자 chani@
  • 주병덕 前충북지사 수뢰혐의 소환 조사

    청주지검 형사2부는 9일 중간 브로커를 통해 취수장 시공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주병덕(朱炳德·64) 전 충북지사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구속 수감된 박모(57)씨가 ‘취수장 시공업자김모씨로부터 7600여만원을 받아 이 가운데 2000여만원을주 전 지사에게 주었다.’고 진술,주씨를 소환했다.”고밝혔다. 검찰은 계좌추적 등을 통해 주 전 지사의 혐의를 입증할만한 상당한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된 박씨는 김씨가 영동군 취수장을 부실시공해 보수공사비로 1억원이 더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98년 4월 “주 지사에게 부탁,보수 공사비를 예산으로 확보해 주겠다. ”며 김씨로부터 교제비 명목으로 700만원을 받는 등 96년 4월부터 같은 수법으로 7차례에 걸쳐 총 76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지난달 12일 구속됐다. 검찰은 주 전 지사의 혐의가 드러나는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
  • 최기선 인천시장 10일소환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金鍾彬 대검 중앙수사부장)는 8일 대우자동차판매㈜로부터 수억원대의 금품을받은 혐의로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을 10일 오후 2시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최 시장에 대해 이미 소환을 통보했으며,최 시장측은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96∼98년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임석봉(任錫鳳) 인천지하철공사 사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했다. 최 시장은 98∼99년 당시 대우자판 건설부문 사장이었던전병희(全炳喜·구속)씨로부터 송도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대우자판이 소유하고 있는 인천시 옥련동 일대의 유원지 14만여평의 용도변경과 관련, 각종 인·허가의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3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 시장을 상대로 금품수수 경위 등을 조사한 뒤대가성이 입증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이에 대해 최 시장측은 “대우자판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검찰에 가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98년 5월 경기은행 서이석 당시행장으로부터선거지원금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2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고 현재 대법원에 계류중이다.한편 검찰은 대우자판이 98년 이후 인천시가 발주한 대형건설공사 4건을 따낸 것과 관련,최 시장 외에 또 다른 정·관계 인사 2∼3명을 상대로 로비를벌였다는 의혹도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앞서 공사 하청업자와의 계약 과정에서 실제공사비보다 10억여원을 과다계상한 대우자판 건설부문 전사장 전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대검, 김성환씨 10억 거래 추적

    아태재단 부이사장 김홍업(金弘業)씨의 고교 동창인 김성환(金盛煥)씨가 운영해온 100억원대의 자금 가운데 10억여원은 김홍업씨가 조성한 돈이며,이 가운데 일부는 97년 대선자금 잔여금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8일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홍업씨는 대선자금 잔여금 등으로 조성된 10억여원을 김성환씨에게 빌려 줬다가돌려받은 뒤 이 가운데 5억원을 아태재단 신축공사비로,1억원을 재단관계자 퇴직금 등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최종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김성환씨가 운용한 자금 가운데 10억여원은 통상적인 거래자금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청와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검찰이나 김성환씨가 밝혀야 할 문제”라고 말했고,김성환씨에게 법률 자문을 해준 것으로 알려진 모 변호사도 “김홍업씨 관련 여부나 대선자금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와 관련,‘이용호 게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김성환씨의 계좌추적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김홍업씨의 자금이 김성환씨에게 유입됐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대검 관계자는 “아직 김성환씨의 관련계좌에 대한 조사가 끝나지 않아 자금의 출처는 밝혀지지 않았다.”며 “계좌추적이 마무리되면 김홍업씨 자금 유입 여부를 포함,자금의 출처와 성격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김성환씨의 횡령 혐의 등 범죄 사실이 확인되는대로 김씨를 소환하기로 하고 소재를 파악 중이다. 검찰은 김성환씨가 서울음악방송을 통해 평창종합건설과거래한 자금의 성격을 추적하기 위해 서울음악방송으로부터 관련 자료 일체를 제출받았으며,이 회사 이모(38) 사장을 불러 조사했다. 한편 검찰은 98년 6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일정이 담겨있는 문건이 아태재단 전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수감 중)씨 집에서 발견된 것과 관련,문건 작성 기관 관계자 등 2∼3명을 불러 조사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김성환씨 자금출처 3~4개기업 단서포착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5일 김홍업씨의 고교동기인 서울음악방송 전 회장 김성환(金盛煥)씨가 평창종합건설과 거래해온100억원대 사채 가운데 일부가 중견기업 A사 등 3∼4개 기업으로부터 조성된 단서를 포착,출처를 조사중이다. 이와 관련,검찰은 이날 평창종건 유모(55) 회장을 소환해 김씨와의 자금거래 규모와 사용처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별다른 자금줄이 없었던 김씨가 거액을 운영해온과정에 정치권 등 외부의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보고 김씨의 계좌 등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서울음악방송의 서울 등촌동 사옥 건립 과정에서김씨가 시공업체인 S사에 공사비와 토지 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첩보도 확인 중이다. 검찰은 지난 2월 특검팀이 아태재단 전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수감중)씨 집에서 압수한 문건 가운데 98년 6월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이 담긴 기밀 문서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문건 소지 경위 파악에 나섰다. 이에 대해 아태재단 관계자는 “당시이수동씨가 김 대통령을 수행했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도마위에 오른 아파트분양가/ (상)거품 너무 심하다

    ‘치솟는 분양가를 어떻게 할 것인가.’평당 분양가가 1300만원에 달하는 25평형 짜리 아파트가 등장했다.25평형 아파트 분양가격이 3억 2000만원이라면 과연 서민 아파트라고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주택업계는 “분양가 규제 논의는자율화를 역행하는 처사”라며 “시장경제 원리에 따라 수요가 없으면 가격은 떨어질 것 아니냐.”고 항변한다.업계의 주장이 겉으로는 그럴듯하게 들릴지 모르나,터무니없는분양가 인상을 질타하는 전문가들에게 수긍할만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과도한 분양가 인상이 서민의 주거난을더욱 심화시키고 있으며,공공재 성격이 강한 주택을 단순히시장경제원리에 맡겨둘 만한 토대를 갖추지 못한 것도 문제다. 정부가 주택업체와 시행사에 대해 고강도 세무조사라는 ‘칼날’을 들이대는 것도 더이상 분양가 상승을 방치할 수없다는 판단에서다.그러나 이미 오를대로 오른 분양가를 인위적으로 끌어내리는 것 또한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뒷북행정’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1년에 91% 상승] 건설산업연구원과부동산 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 99년 평당 643만원이었던 서울의 아파트 분양가는 2001년 748만원으로 3년동안 평균 16.4%나 상승했다.이가운데 21∼30평 이하 아파트는 3년 사이 54.2%나 올랐다. 특히 20평이하 소형은 2000년 평당 401만원이었으나 2001년767만 8000원으로 무려 91.5%나 뛰었다.이는 2001년 소비자물가상승률(4.3%)보다 21배나 높다. [널뛰기 장세] 주택은 그동안 헌집이 새집보다 비쌌다.그러나 분양가 자율화 이후 이같은 현상이 깨졌다. 지난해부터는 지어지지도 않은 아파트의 분양가가 기존주택의 집값보다 높게 형성되기 시작했다.이번 3차 동시분양아파트에서도 중앙건설의 하이츠 25평형은 인근의 같은 평형에 비해 2000만∼3000만원 가량 비싸다.대치동 동부 센트레빌과 방배동 롯데캐슬포레스토 등도 주변 아파트보다 비싼 편이다.중개업자들은 분양가가 비싸면 주변의 아파트 값도 덩달아 오른다고 말한다.분양가 상승→집값 상승→분양가 상승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분양가 상승,‘브레이크’가 없다] 시공사나 땅을 가진 시행자에게 서울은 땅짚고 헤엄칠 수 있는 황금시장이다.입지여건이 뒤지더라도 분양걱정은 하지 않는다.오히려 청약경쟁률 신기록을 깰수 있느냐를 따진다.이렇다보니 업체들은분양가 부풀리기 유혹에서 빠져나오기 힘들다. 아파트 사업의 경우 시행·시공사의 수익률은 수도권 10%,서울은 15% 안팎이다.그런데 집값이 오르면서 수익률이 최고 2배 가까이 뛰었다. 중앙하이츠의 경우 땅매입비 830억원에 공사비 410억여원(평당 220만원),이자나 판촉비 등을 200억원으로 잡을 경우총비용은 1440억원선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를 분양가 기준으로 따져볼 때 시행사는 적어도 400억원정도의 수익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당초 이 업체는 25평형의 평당 분양가를 1000만원대,30평형은 1100만원대,50평형은 1300만원대로 잡았으나 막판에평당 200만원씩 부풀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분양한 목동 D사의 오피스텔도 막판에 경영진이 “이런 기회가 다시 없다.”며 분양가를 대폭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의 한탕주의가 분양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김성곤기자 sunggone@
  • 건교부·서울시·건설업체 주택정책 갈등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분양가를 지나치게 부풀려 책정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건설교통부와 서울시,주택업체의 설익은 정책 공방이 소비자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 서울시·건교부·주택업체 ‘네탓’ 공방. 서울시는 1일 주택가격의 안정을 위해선 공공기관이 새 아파트 분양가 책정에 직접 개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격발표했다.아파트 분양가를 과다 책정한 건설업체들을 국세청에 통보하고, 재건축 수주경쟁 과열로 인한 입주자 피해를막기 위해 안전진단평가단을 운영하는 한편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시공사를 선정토록 하겠다는 것이다.주택 관련 법규나 지침을 바꿔야 효과를 낼 수 있는 내용이다. 주택정책 주무부처인 건교부는 갑작스런 서울시 발표에뒤퉁수를 맞은 기분이다.건교부 이춘희(李春熙) 주택도시국장은 “분양가 과도책정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업계의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가 직접 나서서 주택업체를 국세청에 통보하는 처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직접 개입은 주택공급을 위축시키고 주택품질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행정지도를 강화,분양가의 적정수준을 유지토록 한다는 입장이다.국세청도 모든 문제를 세무조사로 해결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주택업계는 “서울시의 방침이 자율화의 근간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분양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만으로 부도덕·탈세업체로 보는 것은 지나치다는 것이다.더욱이 도급공사의 경우 시공사인 건설업체는 공사비만 받을 뿐이며 분양가 책정에 깊게 관여할 수 없다고 발뺌했다. ◆ 소비자들,혼란만 가중 과도한 분양가 인상을 막아.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자는 서울시의 ‘시장 개입론’이나,모처럼 활기를 띠기 시작한 건설경기를 꺾는 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건교부의 ‘자율화’ 주장엔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주택업체들의 ‘책임 부재론’도 겉으론 그럴듯하다. 그러나 국민들이 민감히 반응하는 주택정책을 놓고서울시와 건교부,주택업체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한 대화를나눈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더욱이 설익은 정책을 놓고 ‘네탓’만 주장하는 바람에소비자들의 가슴만 멍들고있다. ◆ 아파트 분양가 얼마나 올랐나. ‘원가연동제시행지침’이 폐지되면서 1999년 1월부터 아파트 분양가 결정이 건설업체 자율에 맡겨졌다. 99년 평당642만원선이던 서울 지역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지난해평당 748만원선으로 20% 가까이 올랐다.올들어서는 오름폭이 눈에 띄게 커졌다. 3차 동시분양에 나온 강남구 삼성동중앙하이츠 아파트의 20평형대 소형 아파트 가격은 평당 1200만∼1300만원까지 껑충 뛰었다. 류찬희기자 chani@
  • 봄 이사철 집수리 증가

    새봄을 맞아 집안 꾸미기가 한창이다.타일이 깔린 베란다에 나무 바닥을 깔거나 쓸모없는 붙박이장을 털어내면 집안 면적이 3∼4평은 늘어난다.단순 비내력벽(건물의 힘을받기 위해 세워진 벽이 아니라 단순히 공간을 구분하기 위해 설치한 벽)을 헐어내면 훨씬 쓸모있는 공간을 연출할수 있다.벽지를 새로 붙이고 바닥만 바꿔 깔아도 집안 분위기가 확 살아난다. 여기에 조명을 갈아 달면 새집 같은 느낌이 든다.집값이큰 폭으로 오르면서 적은 비용으로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그러나 겉으로 보기엔 작은 공사지만 리모델링에는 주의할 점도 많다.건물의 안전을 도외시하거나 실용성을 따지지 않고 값비싼 자재로 치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리모델링 요령과 주의점. 아파트의 경우 내력벽,슬라브,기둥 등을 헐어내거나 무리하게 공사를 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발코니 바닥 공사에돌이나 콘크리트 등 무거운 자재를 사용하면 안전에 문제가 생긴다.공사 범위와 구조 변경 가능 여부는 리모델링전문가와 상의하거나 구청 주택과에 문의하면 된다.●시공 전 이것만은 알아두자= 일을 벌이기 전에 어떤 부분을 고칠 것인지 꼼꼼하게 찾아내야 한다.손을 대는 범위와 공사 방법,기간을 고려해 대충 들어갈 공사비를 따져 본다.이사 뒤 방의 쓰임새나 가구 배치에 대해 간단한 도면을 그려보면 불필요한 공사를 막을 수 있다.가족들과 간단한 회의를 열어 공사 범위를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음 단계는 견적.마감재 가격은 천차만별이다.겉으로 보아서는 어떤 자재가 비싸고 좋은 것인지 가려내기 힘들다. 여러 곳을 둘러 보고 전문가의 얘기를 들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이미 공사를 끝낸 이웃집을 구경하고 집 주인의 ‘훈수’를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감재는 집안 전체 분위기에 어울려야 한다.유해물질이적고 기능성 있는 것을 선택하면 금상첨화.좁은 공간에서는 공간 활용에 도움이 되는 가구가 아무래도 효율적이다. ●업체 선정이 관건= 공사의 범위가 결정되면 믿고 맡길 수 있는 업체를 골라 계약을 한 뒤 공사를 시작한다.동네에는 집 수리 업체와 리모델링 전문 업체가 있다.동네 업자는 종합적인 공사를 할 수 없다.흔히 장판·벽지를 파는집이나 중개업소에서 공사 업체를 소개해 준다.도배공사를 하는 사람이 베란다 확장이나 조명공사 업체를 끼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비용은 다소 싸게 들지만 하자 발생이나 공사 뒷 마무리,서비스는 전문 업체에 비해 떨어진다. 리모델링 전문 업체도 많다.한 부분의 공사만 하는 것이아니라 설계·시공·인테리어 전문가를 확보,모든 분야의공사를 맡아 처리해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인테리어가뛰어나고 법적인 문제나 하자 발생시 거의 완벽하게 처리해 준다. ●주의할 점도 있다= 집 주인이 중간 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당초 견적서대로 공사가 진행되는지,불필요한 추가 공사는 없는지 살피는 것이 좋다.예상 밖의 공사가 생길 수도 있다.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공사기간을 미리 확정짓는 것이 좋다.제 날짜에 공사를 마치지 못해 이사를 못하거나 공사가 덜 끝난 상태에서 입주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공사를 하다보면 소음과 먼지 등으로 이웃과 마찰을 빚을 수 있다.미리 이웃에게 양해를 구하고아파트 관리소 등에 연락을 하는 것이 좋다.자재를 운반할 때 엘리베이터나 이웃 시설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공사업체에 주의를부탁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공사가 끝난 뒤에는 계약 조건대로 시공됐는지,하자가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본 뒤 재시공을 부탁하거나 보상을 받아야 한다. 류찬희기자 chani@ ■밝은 벽지·상큼한 디자인, 공간 많아 두배 넓게산다. 적은 비용으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25평형 빌라 리모델링 사례를 소개한다.LG데코빌이 시공했고 전체 공사 진행은 한명식 디자이너가 맡았다. ●거실 넓히기= 거실 공간을 넓히는 데 초점을 뒀다.창문크기를 확장하고,집안 분위기를 환하면서도 간단하게 연출했다.단조로운 색상은 공간을 넓게 보이게 한다.천장이 낮아 복잡한 디자인을 배제하고 매입(천장을 일부 헐어내고콘크리이트 벽에 붙이는) 할로겐 등(燈)을 설치했다.간접조명이 은은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는 효과적이나,공간을 더욱 협소하게 보이게 할 우려가 있다. 좁은 거실에는 매입형 조명이 적합하다.매입 할로겐 등32개를 사용했고 가격은 개당 1만 2000원이 들었다.마루는흰색 톤과 어울리는 단풍나무 온돌마루를 깔았다.평당 시공비 포함 16만원.거실 중앙에는 철물점에서 바퀴를 구입해 패널을 깐 알뜰 탁자를 배치했다.패널 4만원,바퀴 2만8000원. ●욕실= 습식 부위를 줄여 신발을 신지 않고 이용토록 했다.샤워 부스도 유리 칸막이만 설치,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거실과 마찬가지로 화이트 컬러를 줬다.방수·설비·미장공사가 포함된 욕실 공사는 타일,위생기구 등을 바꾸는 데 300만원 정도가 들었다.고풍스러운 이미지를연출한 세면대를 갖추는 데 30만원 정도 추가 비용이 들었다. ●침실= 평온한 수면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최소한의가구만 배치,공간을 안락하고 간단하게 꾸몄다.흰색계통의 단조로운 색상을 유지토록 했다.창호를 확장,시원스러운분위기를 연출하는 동시에 모든 창문의 커튼은 롤 블라인드로 바꿨다.침실 창호 200만원,블라인드 공사에 45만원이 들었다. ●현관 옆의 공간을 활용한 서재= 서재로 이어지는 현관 옆 공간에 책장을 설치했다.서재를 넓게 쓰기 위한 지혜다. 책장은 기존 침실문을 보수하여 도장 작업을 하고,다리를달아 올려 놓았다.책장과 신발장은 일체형 제품으로 가격은 80만원 정도. ●주방= 구조 변화가 가장 많은 부분.바깥 공기를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냉장고 부분을 벽으로 나누고냉장고와 문을 따로 설치했다.주방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콘크리트 블록을 쌓아 시공한 미장 공사의 비용은 40만원,비규격 사이즈 문은 30만원이 들었다.씽크대는 550만원에제작했다.주방의 구조는 ‘ㄱ’자 구조로 만들어 공간 효율성을 강조했다. ●자료제공:LG데코빌 (02)3489-7397
  • [실패 대탐구] 제3부 (14)관광호텔사업에 뛰어든 청원군

    지방자치단체의 수익사업 가운데 대표적인 실패작으로 충북 청원군의 ‘초정약수 스파텔’을 꼽을 수 있다.세계3대 광천수중 하나인 초정약수를 관광상품화하고 초정리 일대를 온천관광타운으로 개발한다는 발상은 좋았다.그러나 사업에 어두운 공무원들이 투기성이 심한 관광·레저 업종에 직접 손을 댄 것이 문제였다.비즈니스는 순수 민간자본에 맡기고 관청은 개발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는 데 그쳤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사업개요와 경과. ◇ 군청이 관광호텔사업을?. 충북 청원군은 지난 96년 10월 지방 건설업체인 나건산업㈜과 합작으로 관광호텔사업을 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군청은 30억원을 빌려 부지 5097평을 사고 나건산업이 건축비를 부담해 호텔을 지어 운영하는 민·관합작 사업이다.이계약에 따라 99년 1월에 온천지대인 북일면 초정리에 지하 1층,지상 5층짜리 관광호텔(법인명칭은 초정약수 스파텔)이 문을 열었다.객실 60개와 10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있는 초대형 사우나 이외에도 예식장·수영장·에어로빅·헬스클럽·스쿼시장·골프연습장·전자오락실·음식점·커피숍과 농·특산물 직판장 등을 고루 갖췄다. ◇ 합작조건과 청원군의 예상. 합작계약은 나건산업이 건물의 소유권을 군청에 넘기고(기부채납 방식),매달 1억원씩 사용료를 지급하며,20년간호텔운영권을 갖는 조건이다.청원군은 영업개시후 2년반이면 투자원금(부지매입비 30억원)의 회수가 가능하고 이후17년반동안 210억원의 추가수입을 얻을 수 있어 수익성이높은 사업으로 판단했다.특히 지역명물인 초정약수를 수익사업화하는 것이어서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합작조건상 절대 망할 수 없는 사업이며,잘만하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있다는 기대로 한껏 부풀었다. ◇ 결과는 너무 달랐다. 호텔 개업 3년여가 지난 지금 계약대로라면 청원군은 시설 사용료로 40억원(38개월분)의 수입을 올려 투자비 30억원을 회수하고도 10억원의 순이익을 냈어야 한다.그러나실제로는 나건산업이 개업 석달만에 부도가 났다.부도상태에서도 호텔영업은 계속됐으나 군청은 시설사용료를 1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호텔 신축공사에 참여한 66개 하청업체의 공사대금 23억 8000만원을 대신 물어줬으며,다른 하청업체들로부터도 밀린 공사비의 대지급을 요구받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초정약수 스파텔이 3400명으로부터 사우나회원권을 분양하면서 받은 입회비 100억원의 대지급 여부. 현재 4명의 회원이 군청을 상대로 제기한 회원가입비 반환청구 소송이 진행중이다. 군청에 대지급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올 경우 입회비 대지급 부담이 수십억원대로 불어날 수 있다.이밖에도 군수와 담당직원이 업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구속됐다.군청의 한 관계자는 “사업 한번 잘못 벌였다가군청이 쑥대밭이 됐다”고 하소연했다. ◇ 소송사태에 휘말린 청원군. 스파텔과 관련해 모두 10여건의 소송이 제기돼 일부는 종료됐고 일부는 계속 진행중이다.청원군은 지난 2000년 1월 호텔 운영자측을 상대로 그때까지의 시설사용료 미지급액 12억원(월 1억원씩 12개월분)의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내 재판이 진행중이다.호텔측은 벌어들이는 수입이 월 1억원을 조금 넘는데 1억원을 시설사용료로 내고 나면 직원들 봉급도 줄 수 없다며 불평등한 계약이므로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군청이 피고가 된 소송은 훨씬 많다.나건산업의 공사를맡았던 65개 업체가 공사비를 못 받자 청원군에도 책임이있다며 34억 3000만원의 공사비를 돌려 줄 것을 요구하는소송을 제기했다. 군청이 공사비용의 일부를 물어주자 또 다른 하청업자들이 나타나 소송을 제기하는 등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실패요인 분석. 감사원과 군의회의 감사 및 검찰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실패요인을 찾아보자. ◇ 업체선정 절차가 투명하지 않으면 사고가 터진다. 사업자 모집과 선정에서 잘못이 있었다.청원군은 사업비가 100억원대를 넘는 대규모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공개모집을 하지 않았다.그 대신 담당부서 직원들이 알음알음으로 3개업체에 제의해 사업참가제안서를 받았다.공개모집을 기피함으로써 나건산업보다 건실한 업체를 파트너로 삼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포기했다. 청원군 조례에 따르면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은‘군정조정위원회’를 열어 희망업체의 자산·재무구조·사업실적·부대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자를 선정하게 돼있다.그러나 위원회를 열지 않고 실국장회의로 대신했다. 적법절차를 무시한 것은 군수가 업체선정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 공무원과 업자간의 유착을 막지 못했다. 군수와 담당팀장이 업체로부터 각각 1160만원과 4000만원의 뇌물을 받아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이에 따라 담당팀장은 구속됐다가 형기가 만료돼 출소했고 군수는 군수직을 상실하고 현재 교도소에 수감중이다.이들이 업자와유착함으로써 사업추진 과정에서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공사에 참여한 한 업체는 군수에게 담당팀장을 교체하지 말아달라고 청탁하면서 1000만원을 제공하기도 했다.담당팀장과 업자의 유착관계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 업자와의 유착이 판단력을 흐리게 했다. 초정약수 스파텔은 20년간 사우나를 이용하고 만기후 입회금을 되돌려주는 조건으로 회원권을 팔아 3400명으로부터 100억원을 받았다.회원권 분양광고에는 군청과 공동모집을 하는 것으로 문구를 작성했다.이는 호텔운영권을 업자에게 넘기기로 했던 당초의 계약조건에 어긋나는 것이었으나 군청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회원모집이 공동으로 이뤄져 청원군 명의의 계좌로 2341명으로부터 68억여원,나건산업 명의의 계좌로 976명으로부터 31억여원이 각각 입금됐다. 이때까지만 해도 청원군은 사우나회원권 공동모집이 갖는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했다.나건산업이 부도가 남에 따라 청원군은 회원권 공동모집자로서 20년 뒤에 입회금 100억원의 상환책임을 고스란히 져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나건산업측은 회원모집 광고문안에 군청의 이름을 넣으면 신뢰도가 높아져 더욱 많은 회원을 모을 수 있다고 군청을 설득했다.그렇다 하더라도 청원군이엄청난 채무부담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는 공동모집 제의를 거절하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담당자와 군수가 업자의 뇌물을 받지 않았다면 결과는 달라졌을것이다. 특별취재반 yeomjs@ ■초청약수는. 미국의 샤스타 광천수,영국의 나폴리나스 광천수와 함께세계 3대 광천수 중의 하나로 꼽힌다.사람 몸에 유익한 미네랄이 풍부해 ‘동양의 신비한 물’로 불린다.충북 청원군 내수읍 초정리 일대의 매콤하고 차가운 천연탄산수가솟는 지역으로,청주에서 동북쪽으로 약 16㎞ 떨어져 있다. 그 약효는 예부터 유명했다.동국여지승람에는 ‘청주 동쪽 39리에 초수라는 물이 있는데 이 물로 목욕을 하면 피부병이 낫는다.’고 쓰여있다.또 세종대왕이 이곳에 60일간 머물며 안질을 치료했고 세조도 이곳에서 피부병을 치료했다는 기록이 있다.이후 많은 병사들이 이곳에서 휴양을 하며 병을 치료했는데 민간에서는 7∼8월에 약효가 제일 좋다고 해 백중이면 특히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현재 이곳에는 천연사이다 공장과 생수공장,그리고 온천시설이 들어서 있다. 특별취재반. ■민·관 합작사업 현주소. 지방자치단체들이 다양한 아이템과 아이디어로 민·관합작(일명 제3섹터)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별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행정자치부의 2000년도 민·관합작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출자비율이 25%이상 50%미만인 합작사업은 모두 34건이다. 이 가운데 15건은 흑자를 냈지만 19건은 적자를 보였다.전체적으로는 34개 법인에서 284억원의 적자를 냈다. 적자의 주된 원인은 초기 투자비용의 과다와 매출 부진이다. 충남도와 천안시가 41.7%를 출자해 만든 ㈜중부농수산물류센터는 96억원의 적자를 냈으며,안산시가 42%를 출자해 만든 ㈜안산도시개발도 82억원의 적자를 냈다. 부산지역 중소기업 생산품을 브랜드화해 팔기 위해 부산시가 28%를 출자해 만든 ㈜테즈락도 3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경남도가 49%를 출자해 만든 농수축산물 수출입대행업체인 ㈜경남무역은 5억 7000만원의 흑자를 내는 등 15개 업체가 흑자를 기록했으나 흑자폭은 크지 않다. 특별취재반.
  • 특검 105일대장정 결산/ 비리核 캐기 ‘절반은 성공’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한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신승남전 검찰총장의 도중 하차,이수동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와이형택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의 사법처리 등 전례없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매듭을 짓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이용호 게이트’가 ‘이수동·아태재단 게이트’라는 의혹의 심장부로 향하는 순간 수사 시한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특검이 남긴 권력핵심부 관련의혹은 검찰이 앞으로 규명해야 할 사안이다. ■성과와 남은 과제. [이수동·아태재단 게이트] 특검팀은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홍업(아태재단 부이사장)씨의 고교 동창인 김성환(S음악방송 회장)씨가 모두 6개의 차명계좌를 통해 90여억원을 관리해온 사실을 확인했다. 이 중 5800만원이 이수동씨 및 아태재단 관계자들에게 흘러갔고 5억원은 아태재단 신축 공사비로 쓰여진 것으로 드러났다.이 돈은 모두 홍업씨를 통해 아태재단으로 유입됐다. 문제는 김성환씨가 관리해온 90억원 중 최소 10억원은 통상적인 거래 자금으로 보기 어렵다는 점이다.특검팀 관계자는 “거래자금으로 쓰일 경우 수표가 발행된 뒤 1주일 안에사용되지만 6개월 이상 사용되지 않아 정상적인 거래자금이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거래자금처럼 위장했지만 ‘다른 용도’로 쓰였을 개연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특검팀은 이 계좌의 실제 주인이 ‘제3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향후 검찰 수사에서 이 돈의 실제 주인과 사용처가 확인될 경우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공산이 크다. 이수동씨의 국정 개입 의혹 역시 어디까지 확산될지 예측하기 어렵다.특검팀은 이씨가 보유하고 있던 언론 개혁 관련 문건에 대해 ‘공무상 비밀누설’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이 문건 작성자가 공공기관이나 공무원일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또 해군 참모총장 및 KBS관현악단 음악감독 관련인사청탁 의혹,월드컵 상암구장 판매대행권 등 이권 개입의혹 등도 모두 검찰로 넘겨져 이수동씨와 아태재단의 국정개입 의혹 전반에 대한 본격 수사가 불가피하게 됐다. [새로 밝혀진 사실] 대검의 수사정보가 이수동씨에게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특검팀은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이지난해 9∼10월 모두 3차례 이씨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11월 7일 이후에도 신 전 총장과 김 고검장이 이씨와 통화한 것으로 밝혀졌다.특검팀은 이씨가 지난해 11월6일 미국행 비행기표를 예약한 점으로 미뤄 이씨에게 검찰 수사정보를 알려준 통화가 이전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용호씨의 핵심 공범인 대양금고 실소유주 김영준씨가여러차례 현금으로 수억원씩을 입·출금한 사실, 전 한국전자복권 사장 김현성씨가 수십개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복잡한 자금거래를 한 사실도 드러났다.특검팀은 김영준씨와 김현성씨가 정·관계 로비를 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보고검찰에 수사자료를 이첩했다. 민주당 김봉호 전 의원은 이용호씨로부터 받은 5000만원을포함, 차명계좌에 모두 2억6800만원을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특검팀은 5000만원 이외의 돈도 정상적인 절차를 밟지 않은 정치자금일 것으로 보고 검찰에 통보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이용호게이트' 재판 본격화. ‘이제 공은 법원으로….’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25일 마무리됨에 따라 ‘이용호 게이트’ 관련 재판이 본격화된다. 지난해 9월 대검이 G&G그룹 회장 이용호씨를 구속한 뒤 지금까지 이용호씨의 주가조작·횡령 및 정관계 로비 의혹과관련해 검찰과 특검에 의해 기소된 사람은 현재 1심 재판이진행중인 여운환(呂運桓) 정간산업개발 대표와 이덕선(李德善) 전 군산지청장을 포함해 무려 20명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12월 이후 특검에 의해 기소된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承煥)씨,이수동(李守東) 전 아태재단 이사 등 ‘거물급’들에 대한 공판이 본격화되거나 이번 주부터 새로 열릴 예정이다. 현재 이형택씨,신승환·승자 남매,김영준 KEP사장 등에 대한 사건은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朴龍奎)에 배당돼 2차공판까지 진행된 상태다.〈표 참조〉 재판부 관계자는 “사실관계가 겹치는 부분이 많고 추가기소된 이용호씨의 혐의도 이들의 유무죄 판단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커 병합심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판의 주요 쟁점은 ▲이씨의 계열사에 취직, 5000만원을받은 신승환씨가 금융감독원 등을 상대로 부정한 로비나 청탁을 했는지 ▲이형택씨가 보물 발굴 수익의 15% 지분을 받기로 한 대가로 국가정보원,해군 등에 청탁해 로비를 벌였는지 여부 등이다.검찰의 공소사실만으로 무기징역까지 받을 수 있는 이용호씨는 특검이 추가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요 피고인들은 혐의를 부인하면서 중견 변호사 10여명을 내세워 공소유지를 맡고 있는 특검과 벌써부터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어 재판 결과가 주목된다.검찰로 넘겨진 아태재단 관련 의혹이 추가로 확인되면 ‘대형 재판’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동미기자 eyes@ ■특검이 본 특검법 문제점. “수사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수사 대상이나 범위에 대한 포괄적인 규정이 필요합니다.” 차정일 특별검사는 특검법이 수사팀의 발목을 잡아 어려움이 많았다며 특검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이례적으로 이 부분을 발표문에 명기했다.차 특검이 평소 특검제는한시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해온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아쉬움을 읽게 해주는 대목이다. 차 특검은 우선 특검팀의 수사 대상이나 범위가 ‘이용호씨 관련’으로 지나치게 좁게 규정돼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이용호씨의 공범이나 비슷한 유형의 범죄,밀접한 선후 관련성을 가지는 사건에 대해서는 폭넓게 수사권을 인정해야한다는 설명이었다.이를 위해 특검법 규정에 ‘유사하거나직접적인 관련성을 가지는 사건’이란 구절을 첨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독립적인 수사를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는 특검팀이 검찰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도 문제로 지적됐다.현행 형사소송법은 검사의 피의자 신문에 참가할 수 있는 공무원을검찰청 직원으로 정하고 있어 특별수사관은 여기서 제외된다.차 특검은 독립적인 수사를 위해 특별수사관에게도 피의자 조사시 입회권을 부여하는 조항을 특검법에 넣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파견 검사와 파견 공무원 수를 3명과 15명으로 제한하고있는 것도 방대한 사건을 다루기에는 지나치게 부족하다고지적했다.차 특검은 “엄청난 양의 계좌추적을 소화해 내기위해서는 숙련된 전문 수사요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파견 공무원 수를 신축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짧은 수사 준비기간도 문제였다.현행 특검법은 10일을 준비기간으로 산정하고 있지만 이를 최소한 30일로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을 구성하고 사무실까지 마련하려면 10일은너무 짧다는 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차정일 특검 문답. 차정일 특별검사는 105일간의 수사를 끊임없이 굴러 떨어지는 바위를 다시 밀어 올린다는 ‘시지프스 신화’로 입을열었다. 차 특검은 검찰에 대한 비난을 의식해서인지 “이만큼 수사할 수 있었던 것도 검찰 수사라는 토대가 있었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신승남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이용호씨를 빨리 구속하는 결단을 내려 결과적으로 추가 피해와 의혹 확산을 막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결론지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수사 소감은.] 105일간의 수사과정은 시지프스의 신화에나오는 인물처럼 괴로움의 연속이었다.그러나 최선을 다한만큼 만족하고 또 보람있게 생각한다. [수사 착수 당시 목표가 있었나.] 정도와 원칙에 따라 수사한다는 것 외에는 다른 목표가 없었다. [검찰의 부실수사가 여러 차례 지적됐는데 검찰에 전하고싶은 말은.]우리가 이 정도의 성과를 내게 된 것도 검찰 수사라는 토대가 있어서 가능했다.혹평할 생각도 없고 해서도안된다. [일각에서는 특검제 상설화 주장이 제기되는데.] 수사 주체는 어디까지나 검찰이며 특검은 한시적인 제도라는 생각에변함없다.그래도 상설화하겠다면 전면적인 상설화보다는 국회가 의결한 사건만 다루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특검 수사에서 아쉬웠던 부분은.] 수사범위 및 수사대상에대한 고민이 컸다.다행히 법원이 몇 차례의 이의 제기에 대해 우리 손을 들어줬지만 운신의 폭이 너무 좁았다. [아태재단 관련 등 아직 규명되지 않은 의혹이 많은데.] 이용호씨 관련 부분이 우리의 수사 대상이다.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수사했다고 생각한다.그 외 부분은 검찰에서열심히 수사할 것으로 생각하고,또 믿는다. 조태성기자.
  • 강남 중앙하이츠 고가분양 비난

    서울 강남구 삼성동 14-1 옛 주택공사 연구소 자리에 들어서는 중앙하이츠 아파트 분양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중앙건설은 서울시 3차동시분양에 내놓은 아파트 분양가를 25평형의 경우 3억2680만원,32평형 4억2550만원,58평형은 8억9950만원으로 결정했다.특히 자체사업이라는 이유로 국민주택규모 아파트인 25,32평형의 평당 분양가를 1300만∼1320만원으로 책정,‘고주가(高住價)’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중앙건설,“비쌀 수 밖에 없다.” 항변. 중앙건설은 땅값이 워낙 비싸 분양가를 올릴 수 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7월 공개경쟁입찰을 거쳐 사들인 땅값은 845억원으로 평당 1700만원꼴이다.지하가 암반이라서 기초공사비가예상 밖으로 많이 들어가 공사비를 올릴 수 밖에 없다고주장한다. 또 고급 마감재를 사용하고 냉장고,드럼세탁기 등 가전제품까지 끼워줘 평당 건축비가 400만원 가깝게 들어간다는이유를 내놓았다.주변이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민원 발생을 우려,예비비를 많이 계상한 것도 분양가를 높일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중앙건설 유승태 부장은 “땅값 연체이자,소유권이전 등록비 등을 더하면 분양가는 오히려 더 높게 매겨져야 한다.”고 항변했다. ▲소비자들, “그래도 너무 비싸다.”. 소비자들은 아무리 땅값이 비싸다고 하나 국민주택규모아파트 평당 가격이 1200만원을 넘는 것은 “너무하다.”고 지적했다.재개발·재건축 아파트와 달리 자체사업이라서 시행사인 중앙건설이 아무런 견제 없이 독자적으로 분양가를 책정했다는 것이다. 특히 중앙건설이 분양가 산정 근거로 내세운 택지 구입비 1200여억원과 주공이 받았다는 땅값 차이가 무려 350여억원이다.땅값을 부풀려 분양가를 높게 책정했다는 의혹을받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리모델링아파트 첫 분양

    국내에서 처음으로 20년 이상된 아파트가 리모델링을 통해 일반 분양된다. 대림산업은 최근 현대건설이 매각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65동의 리모델링 공사를 현대리모델링과 공동 수주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대림산업은 서울지역 5차 동시분양에 83평형 최고급 아파트 56가구를 공급한다. 공사는 오는 5월초 시작해 내년 초 완공 예정이다.특히대림산업과 현대리모델링은 골조 보강으로 내진구조를 갖춘 최신 평면과 인테리어를 도입할 계획이다.한국토지신탁이 시행사로 나서며 사업부지 자금은 신한은행,공사비는대림산업이 맡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법으로 추진된다. 대림산업 리모델링사업 이병찬 상무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재산가치 증대는 물론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둬,앞으로 공동주택 리모델링의 모범적인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 아태재단 의혹 수사 착수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24일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씨의 고교동창인 김성환(金盛煥)씨의 계좌추적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하는 등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구속)씨 및 아태재단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김씨는 특검팀의 수사 결과 차명계좌를 통해 홍업씨에게아태재단 건물 신축공사비 및 아태재단 직원 퇴직금 정산명목으로 모두 6억원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건설업체인 H사,P사 등과 수십억원대의 자금거래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특검팀으로부터 대검 수사정보의 유출의혹과관련된 자료도 넘겨받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기록 검토를 통해 새로 연루 사실이 드러난 10여명을 출국금지 조치했으며,기존 출금자 가운데 일부에 대해서는 기간을 연장했다.한편 특검팀은 25일 최종 수사결과 발표와 함께 105일 동안의 수사를 모두 끝마친다. 차정일 특검 등 6∼7명의 특검팀 관계자들은 특검팀이 해체된 뒤에도 서울 서초동에 마련된 새 사무실에서 공소 유지 작업을 계속한다. 장택동기자 taecks@
  • 물부족 불구 물소비 ‘세계최고’

    전국의 대지는 지금 봄 가뭄으로 타들어가고 있다. 봄·겨울에는 가뭄으로,여름에는 홍수 피해가 연례행사다.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유엔은 오래전 우리나라를 물부족 국가로 지정했다.인구의 증가와 산업 발달로물 수요는 늘고 있지만 깨끗한 물 공급은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물 소비는 세계적 수준이다.물의 날을 계기로 수자원 개발과 물 관리,물 절약 지혜를 모아본다. ■오늘 '물의 날'…관리 실태. ●얼마나 부족한가=해마다 이맘때면 봄 가뭄을 겪는다.올해도 봄가뭄이 닥치면서 21일 현재 13개 다목적댐의 저수율이34.9%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7%보다 8.8%포인트 떨어졌다. 우리나라의 연 평균 강수량은 1283㎜로 세계 평균의 1.3배수준이다.그러나 인구 밀도가 높아 1인당 쓸 수 있는 수자원은 1488t으로 세계 평균의 10% 수준에 불과하다.그나마 오는 2025년에는 그 양이 1327t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유엔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인당담수량 기준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소말리아,르완다,폴란드,모로코,케냐,아이티,키프로스,코모로스,벨기에와 함께 물부족(압박) 국가군으로 분류된다.한 사람이 1년 동안 먹어야하는 식량을 생산하려면 1100t의 물이 필요하다는 데 근거한 것으로 사용 가능량이 연간 1000t 미만이면 물기근 국가,1700t 미만이면 물부족국가로 분류된다. 수자원공사는 우리나라의 용수부족이 오는 2006년에는 1억t,2011년에는 18억t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 소비,세계적 수준=물 부족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물 소비는 세계적인 수준이다.2000년 우리나라의 하루 1인당 수돗물 사용량은 380ℓ이다.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 등과 비교하면적은 편이나 일본,프랑스에 비해서는 많은 편이다.특히 가계소득을 기준으로 생활용수 사용량을 따져보면 선진국의 2∼11배나 많은 물을 소비한다.소득수준에 비해 물 소비량이 과다함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 값은 최저 수준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수돗물 가격은 우리나라보다 무려 3.7∼10배나 비싸다.미국(3.7),일본(6.2),프랑스(9.1).덴마크(9.4)등으로 회원국 가운데 수도 요금이 가장 싸다.물을 ‘물쓰듯’하는 우리의 생활 패턴이 물 과소비를 부추기고 물 부족을 가져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물 부족 해결의 비결은=건설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물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댐건설이 불가피하다는 입장.반면 환경단체는 우리나라는 ‘댐 공화국’이라며 환경파괴를 우려,댐건설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댐 건설 주장을 펴는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연도별,계절별,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심하다는 것을 개발 이유로 내세운다. 예컨대 지난 39년에는 연간 754㎜가 내렸는가 하면 98년에는 1782㎜가 내려 무려 2.4배의 차이를 보였다.월 평균 강수량도 12월은 평균 26㎜이지만 7월에는 평균 280㎜로 무려 11배 이상 차이가 난다.지역별 편차가 크고 이용할 수 있는 용수가 부족하다는 것도 문제다.강수량의 45%는 증발하거나 지하침투 등으로 손실되고 55%만 하천 등으로 흘러 든다.그나마이 가운데 대부분은 홍수기(6∼9월)에 집중돼 1년 동안 사용가능한 수자원은 불과 301억t에 불과하다. 흘려보내는 물을 가두었다가 가뭄이 심한 계절에 공급하고,생활·공업용수가 갑자기 늘어나는 신도시 등에 물을 대주는 것이 물 부족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주장이다.수자원공사 고덕구 책임연구원은 “물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홍수때 물을 가두어 수해를 방지하고 가뭄이 들면 필요한 물을 공급하는 최소한의 댐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부와 환경운동가들은 생각이 다르다.댐을 계속지으면서 공급관리 위주의 물정책을 펴는 것은 근본적인 처방이 못되는 만큼 수요관리 위주의 물 정책을 펴야 한다는입장이다. 환경운동연합 염홍철 국장은 “3월 현재 우리나라에 건설됐거나 건설중인 댐은 농업용수댐까지 포함,1213개로 국토 면적당 밀도로 세계 1위인 ‘댐 공화국’”이라며 “생태계를파괴하는 댐 건설보다는 물 수요관리,녹색댐 건설,빗물과 중수 재활용으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댐건설 비용을 줄이고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물 정책을 선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다시 말해 공급위주의물 정책보다는 물을 절약하고 효율적인 물사용 방법을 생활화하는것이 물부족을 근원적으로 막을 수 있는 대책이라는 것이다. 가정마다 절수기기 및 중수도를 설치하고 절수형 수도요금체계 도입,노후수도관을 교체하면 오는 2006년까지 섬진강댐(3억 5000만t) 2개분인 7억 9000만t의 수돗물을 절약할 수있다고 본다. 류찬희기자 chani@ ■최병습 수자원공 해외사업팀장. “메콩강은 수자원 부존량이 세계 8위로 무한한 개발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98년부터 메콩강 유역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최병습(崔炳習·45) 해외사업팀장은 “우리나라도 이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경제적 이익과 국가 이미지를 제고해 볼 만하다.”고 말한다. 최 팀장은 수자원공사가 베트남·캄보디아 정부로부터 메콩강 유역 개발사업과 관련해 기술 지원을 의뢰받고 주저없이선택한 수자원개발 관련 전문가다.그는 수자원공사에서도 몇 안되는 ‘물박사’로 실제 수공학 전공의 박사학위까지 갖고 있다.최 팀장은 “메콩강은 아시아 최대의 젖줄이며 특히 델타지역은 세계적인 곡창”이라며 “이 지역 국가들은 메콩강 개발이 곧 국가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믿고 있다. ”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 등 메콩강 인근국가들은 최근 개방된 국가들로 경제 성장을 최대 과제로 삼고 있다.이들 국가의 전통 산업인 농업과 최근 추진하고 있는 공업 입국을 위해서는 메콩강을 개발,각종 용수와 전력을 생산해내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이같은 이유 때문인지수자원 전문가로 파견된 최 팀장에 대한 베트남·캄보디아정부의 신뢰는 거의 절대적이다.특히 캄보디아에서는 수자원기상부 장관이 수시로 최 팀장과의 면담을 요청,조언을 듣고 있다. 최 팀장은 “환경은 인간 생활에 맞게 개발·관리해야만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서 “물 부족국가인 우리나라도 댐건설을 무턱대고 반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외국 수자원관리 어떻게. “댐 건설은 환경 파괴를 불러 생태계를 혼란시킬 뿐”이라는 환경단체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이자국의 필요에 맞는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홍수방지를 위해 금세기 최대 규모의 ‘산샤댐’을짓고 있고 일본도 용수 공급과 홍수 예방을 위해 259개의 다목적댐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풍부한 수자원에도 불구하고 농·공업용수와 생활용수 부족에 허덕이는 베트남과 캄보디아는 메콩강 유역 개발사업과 댐 건설을 위한 외자유치에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중국이 250억달러를 들여 짓고 있는 산샤댐의 저수용량은 393억㎥다.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소양강댐(29억㎥)보다 무려 13배가 많은 용량이다.양쯔강 상류에서 4504㎞ 떨어진 이창(宜昌) 지역에 있는 산샤댐은 높이 175m,길이 2309m 규모로 건설된다.이로 인해 주변 632㎢가 수몰되고,230만명의수몰이주민이 발생했다.대신 하류지역의 홍수(조절용량 221억 5000만㎥)를 막고 충주댐의 100배에 이르는 발전(용량 847억㎾)이 가능해졌다.지난 93년 착공돼 현재 70%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19년 완공예정이다.창장(長江)산샤공정개발총공사 류웬지에 홍보실 부주간은 “창장 범람으로댐 하류지역은 매년 물난리를 겪어왔다.”며 “댐이 건설되면 홍수 피해는 물론 화중·화동지방의 전력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일본은 연평균 강수량은 많은데 비해 수자원 부존량은 부족한 편이다.강우가 여름철에 집중되는 데다 대다수 하천이 급경사의 산악지형을 지나기 때문에 댐을 짓지 않으면눈·비를 가둬둘 수가 없다.일본의 경우 유독 댐을 많이 짓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일본은 지난 91년 현재 높이 15m인 댐만 3022개를 보유하고 있다.그것도 부족해 현재 259개의다목적댐을 짓고 있고 추가로 51개의 댐을 설계중이다.이중교토(京都) 북서쪽에 위치한 히요시(日吉)댐은 단위면적당댐 건설비가 가장 많이 든 곳이다.총 저수용량은 6600만㎥로 섬진강댐 수준이지만 공사비는 섬진강댐의 4배 수준인 1836억엔이 투입됐다.교토·오사카 등 대도시의 생활·공업용수공급을 위해 71년 착공해 97년 완공됐다.니치 스지타 히요시댐 관리소장은 “환경친화적으로 건설된 데다 다양한 휴식시설을 갖추고 있어 본연의 목적뿐 아니라 시민의안식처로도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캄보디아] 메콩강은 전체 길이가 4020㎞에 이르는동남아시아 최대의 강이다.중국에서 발원해 라오스와 캄보디아를 거쳐 베트남에서 남중국해로 빠져나간다.메콩강 하류는 삼각주로 동남아 최대의 곡창지역이지만 우기만 되면 강이범람해 농사를 망치기 일쑤다.메콩강 유역개발사업은 베트남·캄보디아 등 주변국들의 숙원사업이었다.이에 따라 지난 57년 유엔 극동경제위원회가 메콩강 개발을 추진,세계 각국의 기술·경제 원조로 지류에 여러개의 댐을 건설하고 있다.메콩강 유역개발사업에는 한국수자원공사도 참여,기술 지원을하고 있다.이들 국가의 또다른 고민은 상·하수도 및 용수로 공급관 건설사업이다.베트남의 경우 우리 정부가 저리의 차관을 빌려줘 LG건설 등이 호치민 인근 돈나이에 대규모 정수장을 건설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에너지절약 냉난방기 개발

    냉난방 바람을 전달하는 동력이 기존 시스템에 비해 40%절감되고 공조실 면적을 55% 정도 줄일 수 있는 에너지절약형 냉난방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에너지절약형 냉난방시스템은 건물 냉난방에 필요한 공기의 송풍력을 줄여 에너지를절약해준다. 냉난방에너지 전달 매체를 공기가 아닌 물을 사용함으로써공기 송풍에 필요한 동력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공조덕트의 설치 공간을 줄여 건물의 층고를 25∼40㎝줄일 수 있는 동시에 밖으로부터 끌어들일 수 있는 공기량을 늘려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기존 냉난방 시스템과 비교할 때 새로운 시스템은 공사비는 5% 정도더 들지만 실내 환기량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신 냉난방 시설을 가동할 때 들어가는 송풍 동력을 크게 줄여 전기 절약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게다가 냉난방 시스템 설치에 필요한 공간을 줄일 수 있어 그만큼 건물 높이를 낮게해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류찬희기자 chani@
  • 강남순환로 건설 논란 계속

    강남 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환경단체 등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건설 승인을 재차 보류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20일 금천구 독산동∼강남구 일원동의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동서구간 4∼8공구 16.4㎞에 대한 도로건설 안건을 심의한 끝에 환경문제에 대한 위원들간의 이견을 해소하지 못한 채 소위원회를 통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도시계획위는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이 도로 건설건을 집중 심의했으나 노선에 인접한 서울대가 강력히 반발한 데다 곳곳에서 빚어지는 주민 집단민원과 환경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의를 보류했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이 도로 건설은 서울시가오래 전부터 계획해 온 것으로 더는 건설을 미룰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말 4공구인 독산동 안양천교∼금천구 시흥3동 구간 착공을 시발로 해 서초구 우면동∼강남구 일원동에 이르는 연장 7.9㎞의 8공구도 시설공사를 위한 발주를 이미 마쳤다. 또 관악·대모·우면산을 통과하는 터널구간인 5·6·7공구도 민간 업체와 민자사업 시행을 두고 협의를 진행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위원회가 도로건설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닌 만큼 소위원회를 거쳐 다음달쯤 도시계획시설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의 반발은 여전히 거세다.녹색연합측은 “관악·우면산을 지나는 터널이 뚫리면 도림천 등 인근하천의 물이 마르는 등 환경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며 도로건설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강남 순환도시고속도로는 강서구 염창동에서 강남구 일원동을 잇는 연장 34.8㎞의 도로로 총공사비 2조 600억원(민자 8000억원 포함)을 들여 오는 200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현대건설 12억弗 수주

    현대건설이 총 공사비 12억달러(한화 약 1조 6000억원)어치의 이란 사우스파 가스플랜트 4∼5단계 건설공사를 따냈다.심현영(沈鉉榮) 현대건설 사장은 “최근 발주처인 이란 페트로나스사와 이탈리아 아지프사로부터 사우스파 가스플랜트 4∼5단계 낙찰확인서를 받았다.”며 “다음달 하순 정식 계약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해외건설에 청신호 올들어=국내 건설업계는 현대중공업의 나이지리아 원유터미널 공사(5억 8000만달러),대우건설의 리비아 와파 가스처리공사(2억달러),삼성물산의 싱가포르 과학단지 조성공사(1억 9000만달러) 등 해외 건설공사를 잇따라 수주했다. 여기에 현대건설이 사우스파 가스플랜트 공사까지 따냄으로써 올들어 해외건설 수주액은 22건 25억달러로 지난해같은기간(16건 10억 3800만달러)보다 122%나 늘었다.이로인해 올해 해외 수주목표치인 60억달러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해외건설 수주고는 지난 99년 92억달러,2000년 54억달러,2001년 44억달러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현대건설 경영정상화에 보탬=심 사장은 “이번 수주는해외에서의 현대건설의 신인도 회복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향후 잔여공사 수주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지난 99년 수주한 2∼3단계(10억달러) 사우스파 가스플랜트 시공경험이 이번 공사 수주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12단계 공사 가운데 잔여공사(6∼12단계,70억달러) 수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건설 수주목표 18억달러를 초과달성,경영정상화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자신했다.현대건설관계자는 “올해 이미 수주목표의 60%를 달성한 만큼 수익성 위주로 공사를 선별 수주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