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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병진 “3천만 원 투자해 100억 매출 달성”

    오병진 “3천만 원 투자해 100억 매출 달성”

    온라인 쇼핑몰 CEO 오병진이 연 매출 100억을 달성하기까지의 사연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ENEWS’에서는 스타들의 대박 사업의 비밀을 밝히며 창업에서 동업, 전업까지 모든 것을 다뤘다. 그 중 연예인 쇼핑몰 1위 ‘더에이미’의 오병진은 “초기 투자금은 3천만 원 정도였다”며 성공스토리를 들려줬다. 오병진은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쇼핑몰을 창업해 연 매출 100억을 달성했다. 그는 "처음에 한 8평정도 되는 작은 오피스텔에서 시작했다"며 "초기 투자금을 약 3천만원정도 갖고 시작했고 실질적으로 사용된 금액은 1500만원 정도였다"고 초창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오병진은 "수입을 많이 올린 날은 하루에 한 8천만 원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오병진은 현재 젊은 남자 CEO와 김치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도 공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스타들의 대박 사업 비밀에서 연 200억 매출의 CEO로 대변신한 개그맨 이승환과 김준희, 컬투, 팽현숙, 김현숙, 백준기, 임요한-김가연 등 창업 연예인의 성공비결을 짚었다. 사진 = 포리더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오병진, 쇼핑몰 연 매출 100억 비법공개

    오병진, 쇼핑몰 연 매출 100억 비법공개

    연 매출 100억을 달성한 온라인 쇼핑몰 CEO 오병진이 사업비법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ENEWS’에서는 스타들의 대박 사업의 비밀을 밝히며 창업에서 동업, 전업까지 모든 것을 다뤘다. 그 중 연예인 쇼핑몰 1위 ‘더에이미’의 오병진은 단연 화제가 됐다. 오병진은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쇼핑몰을 창업해 연 매출 100억을 달성했다. 그는 "처음에 한 8평정도 되는 작은 오피스텔에서 시작했다"며 "초기 투자금을 약 3천만원정도 갖고 시작했고 실질적으로 사용된 금액은 1500만원 정도였다"고 초창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오병진은 "수입을 많이 올린 날은 하루에 한 8천만 원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오병진은 현재 젊은 남자 CEO와 김치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도 공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스타들의 대박 사업 비밀에서 연 200억 매출의 CEO로 대변신한 개그맨 이승환과 김준희, 컬투, 팽현숙, 김현숙, 백준기, 임요한-김가연 등 창업 연예인의 성공비결을 짚었다. 사진 = 포리더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에어스타 애비뉴, 응모하고 “‘라세티 프리미어’ 받는다”

    에어스타 애비뉴, 응모하고 “‘라세티 프리미어’ 받는다”

    에어스타 애비뉴가 다양한 혜택과 선물이 가득한 ‘보물섬’으로 변신해 7, 8월 휴가철에 맞춰 선물이 가득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면세구역을 지중해의 푸른 바다 빛으로 연출시켜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 응모권 작성시 ‘라세티 프리미어’ 행운에어스타 애비뉴 여름 프로모션 ‘에어스타 애비뉴 보물의 주인공이 되세요’는 GM대우의 준중형 라세티 프리미어 행운이 기다리고 있는 경품 이벤트다. 이는 에어스타 애비뉴와 GM대우가 공동으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행운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것. 에어스타 애비뉴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응모권을 작성하면 된다. 이번 공통 마케팅을 통해 에어스타 애비뉴 면세구역 내 스타스퀘어에 차량을 전시해 내국인뿐 아니라 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페라가모 가방(2명), 크리스찬 디올 선글라스(3명), 불가리 향수(5명)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100달러 이상 구매, ‘복불복 게임’ 도전1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은 방향타와 해적룰렛 게임 이벤트에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보물상자의 키를 돌려라’는 보물상자에서 복불복으로 굴러 나오는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디지털 캠코더, WIFI PMP, 크로스백, 미니후레쉬, 마스크팩 등 여행 시 필요한 아이템들이 경품으로 제공된다.또한 ‘해적을 잡아라’는 룰렛통에 순차적으로 칼을 꽂아 해적이 튀어나오는 순서에 경품을 제공하는 게임으로 대형 해적 룰렛은 이색적인 볼거리까지 제공한다. 경품은 방수 USB(4G), 에어스타 애비뉴 티셔츠, 아쿠아팩, 손거울, 물티슈 등이 준비돼 있다.이 밖에 에어스타 애비뉴에서는 이색 추억도 남길 수 있다. 스타스퀘어에서는 보물섬 콘셉트의 포토존에서 해적의상을 입고 폴라로이드 기념촬영이 가능하다.◆ 출국하지 않아도 ‘참여 가능’에어스타 애비뉴 홈페이지에서는 에어스타 4행시 짓기 이벤트가 8월 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회원 가입 후 ‘에어스타’ 4행시 작성시 세계공항서비스평가에서 5연패를 수상한 인천국제공항의 성공비결을 담은 책 ‘뭔가 다른 인천공항 무엇이 다른가(100권)’와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공연티켓(50매)’을 증정한다.◆ 여름 정기 세일, ‘세일 속 세일’ 알뜰 쇼핑해외여행의 꽃이라고 불리는 면세점에서는 여름 정기 세일 ‘Summer Adventure Sale’을 진행해 쇼핑족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정기세일은 구찌, 프라다, 디올, 버버리, 펜디, 페라가모 등 명품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의류 및 의류잡화는 40%~70%, 가방 및 패션잡화는 20%~60% 선글라스 및 시계는 20%~40% 할인 된 가격에 제공한다. 특히 화장품 및 향수는 5%~15%, 액세서리는 15%~50% 할인되며 세일은 8월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judi@seoulntn.com
  • 넥슨, 메이플스토리 추가 대규모 업데이트

    넥슨, 메이플스토리 추가 대규모 업데이트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넥슨(대표 서민, 강신철)은 ‘메이플스토리’ 의 두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반격의 움직임’을 실시하며 신규 직업 ‘레지스탕스’를 22일 공개했다. 신규 직업 ‘레지스탕스’는 ‘배틀메이지’와 ‘와일드헌터’ 2종의 캐릭터로 구성됐다. ‘배틀메이지’는 근접 타격과 여러 화려한 스킬이 특징인 공격형 마법사다. ’와일드헌터’는 ‘재규어’를 타고 이동하고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캐릭터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새 지역 ‘에델슈타인’도 추가됐다. 넥슨은 두 번째 업데이트를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에서는 ‘레지스탕스’ 캐릭터를 만들어 레벨업을 하면 경험치 혜택 등을 제공한다. 또 신규 월드 ‘코스모’ 오픈을 기념해 오는 8월 15일까지 정착금 의미의 게임 머니를 제공하고, 70레벨 달성 유저에게는 특별 아이템 ‘코스모 두건’을 지급한다. 넥슨 오한별 실장은 “다음달에도 추가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메이플스토리의 고공비행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플스토리에서는 다음달 12일 ‘새로운 지원군’이라는 테마의 추가 콘텐츠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디자이너 지아킴] 가로수길 ‘리본공주’를 아시나요?(인터뷰)

    [디자이너 지아킴] 가로수길 ‘리본공주’를 아시나요?(인터뷰)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참이었던 지난 해 11월, 유난히 거리에 많은 여성들이 빨간 코트를 입고 다녔다. 원래 빨간색은 기본적으로 인기 있는 색깔이기도 하지만 그 해 겨울 파리바게뜨 TV CF에 김태희가 빨간 코드를 입고 발랄한 매력을 선보인 것이 또래 여성들에게 이슈가 된 것이다.당시 ‘김태희의 빨간 코트’는 인터넷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상위 랭크 되기도 했다. 이 빨간 코트를 만든 주인공은이 바로 디자이너 지아킴.사실 지아킴은 ‘김태희의 빨간 코트’ 이전에도 몇 번 포털사이트에 이름이 회자된 적이 있었다. 2006~7년 그녀를 유명하게 만든 건 커다란 리본이 달린 블라우스였다. 그 당시 김혜수, 최강희, 이다혜, 구혜선 등의 내노라하는 여자 연예인들이 지아킴의 블라우스를 입었고 최근에는 MBC드라마 ‘개인의 취향’에서 등장하는 여주인공 손예진이 지아킴의 리본 달린 원피스를 입고 등장하기도 했다.스타를 러블리 하게 만드는 ‘패션계의 리본공주’ 로 불리는 지아킴은 2005년 서울 신사동 가로수 길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디자인샵 ‘지아킴’(www.jiakim.net)으로 창업을 시작. 현재 직원 10명과 함께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원피스, 브라우스, 플랫슈즈, 코트 등 여성 의류 전 품목을 판매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패션 아이콘이 됐다. 지금도 지아킴의 옷을 입은 연예인들을 드라마나 CF 등에서 다수 찾아 볼 수 있다.심지어 동대문에 짝퉁 제품이 등장할 정도로 지아킴의 제품은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지아킴은 자신이 디자인한 제품이 복제품, 이른바 짝퉁으로 판매되고 있는 사실을 접했을 때 큰 좌절감을 느껴야 했다.“유명한 제품만 짝퉁이 나온다고 하지만 짝퉁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남의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당시 판매 호조에 한동안 야근을 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던 직원 모두가 기운이 빠지고 허탈해 했던 경험을 겪어야했죠. ”지난 겨울 공전의 히트를 친 지아킴의 레드코트가 동대문 시장 곳곳에서 디자인이 카피돼 판매되기 시작한 것. 많은 사람들이 모양은 똑같지만 지아킴 제품이 아닌 이른바 짝퉁 지아킴 빨간 코드를 입고 곳곳을 누볐다.지아킴은 “복제품이 나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자신이 디자이너가 아니고 단지 제품을 세일즈 하는 사람, 혹은 마케터였다면 금전적인 손해 측면만 우선 생각했을지도 몰랐겠지만 모든 제품을 하나하나 직접 디자인하고 만드는 입장에서 너무나 가슴이 아파 마음고생이 심했죠.”라고 당시를 회상했다.‘짝퉁’에 대한 피해를 직접적으로 첫 경험한 지아킴은 처음에는 속상한 마음에 예민하게도 반응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의 제품이 인기가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 것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더 좋은 품질과 디자인,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 가치로 승부하자고 결심. 차별화를 위해 혼심을 다했다.복제품이 많이 판매되어도 제품의 특화된 장점까지 따라 할 수 없다는 자신감도 좌절을 극복하는데 기여했다. 지아킴의 하복 제품들은 외관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여성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도록 천연소재의 안감을 사용한 것.이런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일까. 지금은 셀 수 없을 정도의 단골 고객과 심지어 지방에서 온라인 주문을 해주는 이들도 많다. 또한 올해 2월, 평소 여성스러우면서도 심플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국가대표 피겨선수 김연아가 지아킴의 원피스를 입고 매일유업CF를 촬영했는데 이 역시 눈썰미 있는 네티즌들의 눈에 낙점됐다. 지아킴의 ‘김연아 원피스’는 CF가 나간 뒤 입소문을 통해 인기를 얻었으며 이 제품 역시 지아킴의 뜻과는 무관하게 올 봄 동대문 시장 흥행 아이템 1호의 자리를 굳히기도 했다.아무리 복제품이 나와도 자신의 제품에 대한 열정까지 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지아킴. 올해는 블라우스와 쥬얼리 스와로브스키를 매치한 플랫슈즈를 본격적으로 선보이려 준비 중이다. 이 제품들도 전에 그러했듯이 역시 ‘짝퉁의 러브콜’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자신의 땀과 노력이 베어있는 제품들을 알아주는 고객들이 있는 한 복제품의 위협은 개의치 않다고 한다.차후 지속적으로 복제품이 늘어나면 어떻게 대응하겠냐는 질문에 지아킴은 “짝퉁 제품을 막을 수는 없고 맞서기에도 힘들 것 같습니다. 저는 오로지 묵묵히 제품의 퀄리티와 디자인을 높이는데 힘쓸 것이며 저희 제품을 입는 고객들이 ‘난 오리지널을 입었다’라는 자부심이 들도록 서비스를 극대화해 브랜드 가치와 파워를 높이는 것만이 복제품의 범람을 막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답했다.이런 지아킴의 성공비결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모든 여성들이 가장 기본적인 욕구, ‘러블리’를 충족시킨다고 볼 수 있다. 지아킴은 제품을 만들 때 ‘모든 여성들이 입고 싶어하는, 선물 받고 싶어하는 옷’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철학을 지향하며 제품을 디자인한다.현재 지아킴은 백화점들의 입점 제의를 받고 있으나 좀더 내실을 기여한 후에도 입점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해 아직 고사 중이라고 한다. 대신 올해 패션의 거리에 지아킴 이름으로 10개의 샵을 오픈 할 목표를 갖고 있으며 차후 미국과 중국에도 지아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방송캡쳐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성실·신의·끊임없는 도전이 성공비결”

    “성실·신의·끊임없는 도전이 성공비결”

    상고를 나왔다. 성적은 한 반 60명 중에서 60등이었다. 세월이 흘러 단돈 300달러를 들고 미국으로 떠났다. 4년 동안 청소부로 지냈고, 4만달러를 모았다.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어 이제 연 3조원 매출의 부동산회사 최고경영자(CEO)가 됐다.(남문기 뉴스타부동산그룹 회장) 전라북도 시골에서 농고를 나왔다. 어렵사리 시작한 우유대리점 사업이 망했고 1985년 훌쩍 미국으로 건너갔다. 사업 실패의 충격은 얼얼했고, 영어도 못했다. 튀김집에 고기 배달하는 트럭운전사로 몇 년을 전전했다. 닭고기 회사를 인수한 뒤 이제는 50여명의 직원을, 그것도 모두 1억원 이상의 연봉을 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채동석 채스푸드 사장) ●“미국은 여전히 기회의 땅” 미국은 여전히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해주는 10명의 토종 한국인들이 있다. 한 바이오 회사의 미국 법인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저자가 쓴 ‘미국의 한국 부자들’(송승우 지음, 황소북스 펴냄)에는 이들의 성공과 인생 역정, 그리고 재산 증식의 비결이 나와 있다. 성공 비결은 간명하다. 성실과 신의, 이를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도전이다. “우리 학원이 한인들만을 상대로 계속 사업을 했다면 한인 교포시장에서는 독보적인 1등을 했겠지요. 하지만 지금처럼 전 세계적인 글로벌 학원으로 발전시키지는 못했을 겁니다.” 미국에서 ‘하버드 합격 마이더스의 손’이라 불리는 박종환 엘리트 학원 사장의 말이다. 책에 등장하는 10명의 주인공들은 크게 둘로 나뉜다. 먼저 이민 1세대로 분류되는 이덕선, 남문기, 이수동, 채동석, 박평식 회장은 그야말로 무일푼으로 미국 땅으로 건너와 부를 쌓은 입지전적 인물들이다. 남문기 회장은 청소부에서 출발해 거대 부동산업체를 일궈냈다. 남 회장의 성공 스토리는 드라마라고 봐도 좋을 만큼 흥미진진하다. 입술을 잘근 깨물게 하는 비장함과 한 남자의 성공을 향한 집념이 그대로 드러난다. 미국에서 ‘소수 인종 100대 기업인’에 오른 네트워크 시스템 보안회사 ATG 이덕선 회장 스토리도 그에 못지 않다. 스물여섯 살 때 혈혈단신으로 태평양을 건넌 그의 이야기는 어느 휴먼 다큐멘터리보다 진한 감동과 인생을 관조하는 깊은 혜안이 묻어 있다. 1세대에 견줘 비교적 젊은 세대로 꼽히는 함윤석, 최경림, 이경은, 류은주, 박종환 회장은 이민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미국에서 창업을 하려는 젊은이들이라면 열 세개의 점포를 거느리며 한국의 맛으로 뉴욕 브로드웨이를 주름잡고 있는 최경림 사장이 적합한 롤 모델이 될 듯하다. ●“한국적인 것을 미국으로 가져오라” 그는 ‘한국적인 것을 미국으로 가지고 오라.’는 메시지를 통해 현지화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여기에 새로운 컨셉트를 중시하는 차별화 전략, 다양한 업종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다각화 전략, 가격 경쟁력 등을 성공요인으로 꼽는다. 저자는 책 속 주인공들을 ‘좋은 부자들’(The Good Rich)이라 부른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책무)를 실천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 사회에서도 부를 축적하는 것이 시기의 대상이 아닌 존경의 대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손원천·박록삼기자 angler@seoul.co.kr
  • 로또당첨 女, 명품 쇼핑 ‘펑펑’ 화제!

    로또당첨 女, 명품 쇼핑 ‘펑펑’ 화제!

    국내에 로또가 도입된 2002년부터 로또를 구입해온 ‘로또녀’가 8년 만에 당첨의 꿈을 이뤄 화제다. 온라인 로또정보사이트에서 ‘쌩뚱걸’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행운의 주인공은 “지난 주 토요일, 모처럼 가족들과 외식을 하고 있는데 로또2등에 당첨됐다는 문자를 받고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기뻤다. 정말 황금 같은 주말이었다”는 글을 남겨 로또마니아들로 하여금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연이 게시된 지 3일만에 조회수가 1만 건에 달하고 있는 것. 이에 해당 사이트는 수소문한 끝에 당첨자와의 인터뷰에 성공, 그녀의 성공비결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이게 웬 횡재? 농협 봉투에 돈다발이 묵직! ‘쌩뚱걸’은 2등(약 5천9백만원) 당첨 소감에 대해 “처음에는 마냥 좋기만 하고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정신이 좀 들고 보니 번호 하나 차이로 1등을 놓친 것이 배가 아팠다”면서 “당첨 전에는 ‘2등이라도 되면 소원이 없겠다’ 했는데 막상 되고 보니… 사람 욕심이라는 게 어쩔 수 없나 보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덧붙여 “당첨이 될라 하니깐 지난 주 좀 이상한 꿈을 꿨다”며 “길가다 만 원짜리 지폐가 잔뜩 들어있는 농협봉투를 주워 백화점에 가 원 없이 명품 쇼핑을 했는데, 돈을 내려고 보니 뒷면이 백지여서 무척 당황해 하는 꿈이었다. 멀쩡한 돈이었다면 1등에 되지 않았을까”하고 아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당첨비법과 관련해서는 “장황하게 비법이라고 하기에는 쑥스럽고 그저 매주 로또를 샀을 뿐”이라면서 “무엇보다 로또리치(lottorich.co.kr)가 결정적으로 행운을 가져다 줬다. 이번을 계기로 로또리치의 왕팬이 됐다”고 말했다. 2006년 로또리치 골드회원으로 가입해 매주 10조합의 당첨예상번호를 받고 있었던 것. 골드회원은 국내 최대 로또정보사이트 로또리치가 자체 개발한 <로또1등 예측시스템> 중에서도 가장 엄선된 조합만을 받을 수 있는 특별회원제이다. 실제 올해에만 10차례에 걸쳐 배출된 1등 당첨조합의 대부분이 골드회원들에게 제공됐다는 것이 로또리치(lottorich.co.kr) 측의 설명이다. 당첨금 사용계획을 물으니 “일부는 대출금 갚는데 썼고, 나머지는 남편이 그토록 바라던 차를 바꿔줬다”며 “로또리치의 도움으로 1등에 당첨된다면 외곽에 예쁜 집을 지어 살고 싶고, 꿈처럼은 아니지만 백화점에 가서 명품 가방도 하나 사고 싶다”고 환한 웃음과 함께 희망을 나타냈다. 출처 : 로또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Next 10년 신성장동력] 포스코, 차세대 제철공법 파이넥스로 승부

    [Next 10년 신성장동력] 포스코, 차세대 제철공법 파이넥스로 승부

    포스코가 차세대 제철 기술인 ‘파이넥스’로 승부를 걸고 있다. 포스코는 내년에 파이넥스 3호기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조원의 자금을 투입해 연산 200만t 규모의 파이넥스 3호기를 추가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진행된다면 2007년 파이넥스 상용화 이후 첫 번째 설비 확대가 이뤄지는 것이다. 포스코의 주력 고로로 파이넥스가 낙점된 셈이다. 포스코는 1992년부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오스트리아 철강설비기업인 ‘푀스트 알피네’사와 공동으로 파이넥스 기술을 개발했다. 10여년의 연구개발 끝에 2003년 6월 연산 60만t 규모의 시험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가동했다. 2007년 5월에는 연산 150만t 규모의 ‘파이넥스 고로’를 준공했다. 파이넥스는 투자비와 원료 가공비를 저감하고, 오염물질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제철 기술로 고로 공법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제철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고로 공정은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등 많은 대기오염 물질이 발생해 이를 방지하기 위한 기술과 환경비용이 필요했다. 하지만 파이넥스는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사용하는 ‘용융환원 제선기술’로 대기오염 물질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최신 탈황·탈질설비와 집진기가 갖춰진 고로 공정에 견줘 황산화물은 19%, 질소산화물 10%, 먼지 배출량은 52% 수준에 불과하다. 에너지 효율이 높아 석탄원료 감축 효과도 적지 않다. 파이넥스는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풍부하고 저렴한 가루 형태의 철광석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 용광로는 유연탄을 연소시키고 철광석을 환원시키기 위해 하단부에 강한 열풍을 불어넣는데 가루 형태의 원료를 사용하면 날아가거나, 연소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지적됐었다. 이 때문에 덩어리 형태의 철광석과 덩어리로 잘 뭉쳐지는 성질의 유연탄을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이 같은 철광석과 유연탄은 전체 매장량의 15~20%에 불과한 데다 가격이 비싸다. 이에 따라 철광석 매장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지름 8㎜ 이하의 철광석을 활용하는 공법 개발이 글로벌 철강사들의 숙원 사업이었다. 가루 형태의 철광석은 세계적으로 골고루 산재해 있으며 가격도 20% 저렴하다. 포스코 관계자는 “파이넥스 공법은 지난 수십년간 세계 굴지의 철강 업체들이 도전했지만 상용화하지 못한 차세대 제철 기술이 적용됐다.”면서 “글로벌 철강사들의 부정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포스코 특유의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15년 만에 성공시켰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기회와 도전의 현장에 가다] 상품 4단계 검증… 품질관리 주효

    [기회와 도전의 현장에 가다] 상품 4단계 검증… 품질관리 주효

    지난 6월 초, 상하이 도심 푸단대신문학원연구센터의 둥팡CJ홈쇼핑. 신정수 마케팅부장은 “지난 2월부터 24시간 시험방송을 송출해 중국 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둥팡CJ는 CJ오쇼핑과 중국 제2의 미디어회사인 상하이미디어그룹(SMG)이 49대51로 합작해 운영하는 중국 최초의 홈쇼핑 전문채널. 시청 대상은 상하이 450만가구와 인근 난징의 180만가구 등 모두 750만가구다. 2004년 개국 뒤 3년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지난해에는 4200억원 매출에 순익만 180억원을 기록했다. 신 부장은 “한국식 홈쇼핑 시스템을 도입, 주말에는 하루 평균 매출이 20억원가량이고 최고 기록은 400억원”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하루에 BMW자동차 56대를 팔아 화제가 됐다. 국내 TV홈쇼핑의 하루 평균 매출액은 50억~70억원. 주조정실을 거쳐 스튜디오에 이르자 주방용품 방송이 한창이다. 쇼호스트인 양란씨는 이른바 스타급 쇼호스트. 20대 초반에 입사해 경력 7년의 커리어우먼이 됐다. 그는 “한달 수입이 한국 돈으로 400만원 안팎”이라며 “회사에서 MBA과정을 위탁교육시킬 만큼 전문성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중국 내 홈쇼핑채널은 주요 성(省)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수십개 이상이다. 대형 업체만 30여개나 된다. 1992년 TVS 등 해외 홈쇼핑관련 회사의 자본이 유입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10년이 안 돼 소비자들이 홈쇼핑을 외면하기 시작했다. CCTV 등의 특정 광고시간대를 구매해 3~5분간 방영하는 유사 홈쇼핑이 난립했기 때문이다. 이 곳에선 저질제품이나 짝퉁을 과장 광고하고, AS가 되지 않았다. 1990년대 말 한때 1000여개의 홈쇼핑 회사가 난립했다. 중국에선 외자기업이 방송채널을 독자로 운영할 수 없다. CJ오쇼핑은 중국측 파트너를 SMG로 확정한 뒤 진입장벽 타개를 위해 상품 검증시스템을 도입했다. 4단계 검증을 거쳐야 론칭이 결정된다. 홈쇼핑이 중국에서 가장 고민하는 것은 결제방식. 직접 눈으로 봐야 믿는 습관 탓에 카드 결제율이 낮다. 신 부장은 “1주일 이내 무료 반품과 환불을 보장하고, 다중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이를 극복했다.”며 “건조한 다른 방송과 차별화한 요리교습·패션쇼 등도 시청률을 높였다.”고 전했다. sdoh@seoul.co.kr
  • 공공관리제 업체 선정 가이드라인 발표

    서울시는 16일 공공관리제 본격 도입에 앞서 설계자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15일 이후 추진위원회의 주민총회와 조합총회에서 설계자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를 선정하지 않은 구역은 이 기준을 따르게 된다. 기준에 따르면 설계자 입찰은 계획수립, 추진위원회(대의원) 개최, 현장설명회, 입찰접수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추진위원회나 조합은 해당 절차를 통해 입찰한 업체를 평가, 상위 2개 업체를 선정한 뒤, 총회에서 최종 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일반경쟁과 제한경쟁, 지명경쟁 모두 가능하나, 제한경쟁의 경우 설계실적만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정비사업자는 공공관리자인 구청이 사전 선정하는 만큼 해당 업체를 승계하지 않을 경우만 적용된다. 입찰절차는 설계자 선정과 동일하며 제한경쟁을 할 때 제한기준은 정비사업 추진실적과 서울시 등록업체로만 제한한다. 시공사는 시공비 이외에 설계도서와 내역서를 기준으로 선정한다. 업체현황 공사비 사업비 및 이주비 대여 대안공사 등 업체가 제안한 내용을 비교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경쟁·제한경쟁·지명경쟁 중에서 3개 이상 업체를 총회에 상정해 주민투표로 최종 1개 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일반경쟁은 2인 이상, 지명경쟁은 5인 이상, 지명 3인 이상 참여토록 했다. 다만 시공사의 과다한 홍보전을 막기 위해 조합주관 합동설명회 이외의 개별홍보를 금지할 계획이다. 공공관리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에 따라 16일 공포 즉시 시행되며 시공사 선정기준은 오는 10월1일부터 적용되는 만큼 서울시는 관련 세부 기준을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8월 중 고시할 예정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금값 내년까지 완만한 상승…금펀드·통장 추천”

    “금값 내년까지 완만한 상승…금펀드·통장 추천”

    최근 금값이 연일 고공비행을 계속하면서 투자자의 금에 대한 관심도 확산되고 있다. SK증권 안정균 애널리스트와 신한금융투자 권정현 애널리스트로부터 금값 상승 원인과 전망, 투자 전략을 들어봤다. →금값은 언제까지, 얼마까지 오를 것인가. -권정현 온스당 1300달러선까지, 상승세는 내년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간의 급등보다는 완만한 상승을 이어갈 것이다. -안정균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내년 말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1200~1300달러권을 유지할 것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는 게 좋은가. -안 장기적인 관점을 가져야 하는 것은 모든 투자의 기본이지만 금 투자만큼은 철저히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금 투자는 어느 시점에 시작하든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소액 투자자들에게는 통장으로 관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금을 실물로 구입하면 부가세 10%가 붙는데 통장은 부가세 없이 그대로 돌려받을 수 있다. -권 금펀드나 골드리슈 통장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 금은 구입 부가세 외에 보관비용도 따로 들기 때문에 투자가치로는 펀드나 통장이 더 유리하다. →최근 유엔이 연례보고서에서 달러 단일 기축통화 시스템을 폐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을 포함한 달러의 대안은 무엇인가. -권 금은 이미 시장 자체가 일반적인 통용 시장에서 많이 벗어나 있기 때문에 기축통화가 될 가능성은 없다. 현재로서는 달러 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 -안 금이 과거처럼 기축통화가 된다는 것은 세계정세가 무너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은 기축통화의 대안상품이 될 뿐 기축통화가 될 수 없다. 중국 위안화가 거론되지만 기축통화가 되려면 20~30년 정도는 지나야 할 것으로 본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외교관들 밥값은 누가 낼까

    #문제1=주미 한국대사관 외교관이 미 국무부 관리와 식사를 했다. 밥값은 누가 낼까. #문제2=주한 미 대사관 외교관이 한국 외교통상부 관리와 식사를 했다. 밥값은 누가 낼까. 정답은 두 문제 다 ‘한국 외교관’이다. 외교관끼리 밥을 먹으면 보통 대사관 쪽에서 내는 게 ‘철칙’이다. 아무래도 주재국 정부에 아쉬운 소리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주재국 정부가 갑(甲), 대사관 쪽이 을(乙)인 셈이다. 예컨대 주한 일본 대사관 외교관과 한국 외교부 직원이 밥을 먹으면 일본 외교관이, 반대로 도쿄에서 주일 한국 대사관 외교관이 일본 외무성 직원과 식사를 하면 한국 외교관이 밥값을 낸다. 주재국 정부의 차관급 이상은 주로 대사관저로 초청하고, 그 아래 직급은 외부 식당에서 대접하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미국은 예외다. ‘슈퍼 파워’답게 본국에서든, 주재국에서든 갑의 대접을 받는다. 미국으로부터 얻어야 할 정보가 많고 미국에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하는 경우도 다반사이기 때문에 미국 외교관은 각 나라로부터 밥 먹자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식사 제의를 먼저 하는 쪽에서 지갑을 여는 것은 당연하다. 다른 이유도 꼽힌다. 미국 외교관은 판공비가 다른 나라 외교관에 비해 빈약한 편이어서 밥을 잘 사지 않는 측면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미국도 중국에서는 우리 외교관한테 밥을 산다. 주중 미국 대사관 관계자와 주중 한국 대사관 관계자가 밥을 먹으면 미국 쪽에서 지갑을 꺼낸다. 우리가 특별히 미국보다 정보가 많아서라기보다는 정서상 중국의 화법과 심중을 더 잘 이해하기 때문에 한국의 분석을 듣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심지어 일본 외교관도 우리한테 만나자고 먼저 제의한다고 한다. 예외는 또 있다. 서울에 주재하는 아프리카 등의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나라 외교관들에게는 갑의 위치에 있는 한국 외교부 관리들이 밥을 산다. 남자 외교관과 여자 외교관이 밥을 먹는 경우 역시 갑·을 관계가 엄밀히 적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주로 남자 외교관이 밥값을 낸다.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갑·을 관계가 분명치 않은 외교관끼리는 초대한 쪽에서 먼저 밥을 사면 나중에 상대편이 답례로 식사대접을 하는 게 보통이다. 재미있는 것은 ‘더치페이(ducth pay)’의 본산지인 네덜란드 외교관들도 더치페이는 잘 안 한다고 한다. 그들도 일반적인 외교가의 ‘밥 사기’ 관행을 따른다는 것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민간인피학살 유족 ‘연좌제 고통’

    민간인피학살 유족 ‘연좌제 고통’

    1962년 1월29일 혁명재판소. 경주피학살자유족회 회장 김하종(당시 28세)씨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6·25전쟁 때 우리 국군과 경찰이 선량한 국민을 살해한 것처럼 왜곡하고 위령탑 건립 등을 주장해 북한 괴뢰의 목적사항을 찬양동조했다.”는 것. 김씨는 오른쪽 손가락을 깨물어 혈서를 쓰며 “가족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려 했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이틀 후 징역 7년형이 선고됐다. 김씨의 고향인 경북 월성군 내남면은 1945년 광복 직후부터 민간인 학살로 얼룩졌다. 46년 조선공산당의 선동으로 ‘대구 10·1 사건’이 터지자 대한청년단이 조직됐고, 이들은 좌익분자를 색출한다며 민간인을 마구 살해했다. 49년 7월7일(음력) 김씨의 일가친척 22명도 잠을 자다가 총살당했다. 이 가운데 열살 미만의 어린이가 8명이나 됐다. 대한청년단 단장인 이모(당시 28세)씨가 소 판 돈을 약탈하고 죄를 은폐하려고 저지른 짓이라고 김씨는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청년단이 공비토벌을 돕는 터라 수수방관했다. ‘가해자’ 이씨는 이후 자유당의 3선 국회의원까지 지냈다. 4·19 혁명이 터지자 세상이 뒤바뀌었다. 60년 5월27일 국회가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진상조사를 벌이고 검찰이 살인죄로 이씨를 구속기소했다. 민간인 학살사건 재판이 최초로 열린 것이다. 검찰은 “이씨는 유대인 학살을 지휘한 독일 친위대 중령 카를 아돌프 아이히만에 버금간다.”고 밝혔다. “아이를 안은 어머니를 앉혀 놓고 총살했다.”는 목격자의 법정증언이 잇따랐다. 61년 3월6일 1심 재판부는 이씨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5·16 군사 정변이 발생하면서 세상이 다시 뒤집혔다. 진상 규명 활동은 ‘특수 반국가행위’로 바뀌었다. 경주유족회는 해산되고, 김씨는 불법 구금됐다. 경상남북도·경산·마산·창원·밀양·금창·동래유족회도 마찬가지였다. 유족 28명이 기소돼 최고 사형까지 선고받았다. 경찰은 민간인 희생자가 묻힌 합동묘를 없애고 위령비도 정으로 지워 훼손했다. 살인죄로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던 ‘가해자’ 이씨는 항소심에서 무죄로 풀려났다. 유족회 간부의 처벌을 지켜본 증인들이 항소심에서 진술을 번복했기 때문이다. 일부 유족은 허위 증언의 대가로 돈을 받기도 했다. 징역 7년형을 선고받은 김씨는 2년간 복역하고 63년 12월16일 사면됐다. 그 후로도 경찰의 감시가 이어졌다. 취업할 수 없어 농사를 짓고 살다가 78년 중등학교장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신원특이자’라고 교육청에서 승인이 제때 나오지 않았다. 민간인 피학살 유가족은 김씨처럼 법적 근거도 없는 ‘연좌제’에 시달려야 했다. 형사처벌을 받고 신원조회로 사회생활에서 불이익을 당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연좌제로 피해를 당한 301명의 사례를 발표했다. 공무원·사관학교 임용시험에서 탈락하고(73명), 취업이나 승진 때 불이익을 받았다(44명). 출국도 불가능했고(43명) 신원조회에 걸려 부당한 대우(91명)를 받았다. 김씨는 “집단학살된 가족의 생사 확인을 반국가활동이라고 사형까지 선고하고 ‘연좌제’로 수십 년간 감시해온 국가가 이제 와서 소멸시효(5년)가 지났다며 배상을 거부하는 게 상식에 맞느냐.”고 반문했다. 글 사진 대구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이재오 위원장 “검찰이 부패청산 나서야”

    이재오 위원장 “검찰이 부패청산 나서야”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25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검찰 아카데미에서 “검찰이 산업화시대의 원죄인 부패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이뤄냈다는 신화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오전 11시부터 1시간30분동안 김준규 검찰총장 등 대검 직원 200여명에게 ‘세계속의 한국-반부패·청렴이 국가경쟁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위원장의 대검 특강은 ‘스폰서 검사’ 논란으로 검찰 개혁론이 제기된데다 그가 검찰 견제기관으로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비처) 설치를 언급한 바 있어 특히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스폰서 검사 파문이나 공비처 설치 등 휘발성 강한 주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내가 오늘 대검에 강연하러 간다고 하니 주변에서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교과서적인 말만 하고 오라고 하더라.”며 운을 뗐다. 불필요한 논란을 비켜가기 위해 확실히 선을 그었다. 대신 ‘반부패’를 줄곧 반복했다. 그는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에 진입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부패 청산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선 공직자가 과거로부터 벗어나야 하며 그 중에서도 검찰이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노동자가 산업화, 청년이 민주화를 이뤄냈다면 선진화는 검찰이 이뤄냈다는 신화를 만들어 내야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140여개 국가 가운데 한국만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냈지만 그 과정에서 부패라는 원죄를 안게 됐다.”며 “부패가 선진국으로 가는 발목을 잡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기업이나 공단이 1년에 꽃값으로만 4억 3000만원이 나가고, 관련 부처가 있는 과천, 여의도에서 먹은 밥값으로 1억, 2억원씩 나가는게 말이 되느냐.”며 “나는 권익위에서 전국을 돌아다닐 때 구내식당과 마을회관에서 비용을 치르고 숙식을 했다.”고 강조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공부의 왕도(EBS 오후 5시50분) 전국 1% 우수한 아이들과의 경쟁, 나만의 내신 영어 공부법을 찾아라. 전주 상산고 3학년 전예린양의 내신영어 6등급 탈출비법은 ‘영어지문 필사노트’. 좋은 문장을 필사하면서 정확성과 문장 활용력까지 키웠다는 예린양. 필사노트 제작부터 복습 노하우까지, 예린양만의 필사노트 영어공부법을 공개한다. ●녹색충전 일요일(KBS2 오전 8시10분) 전북 김제 유기농 채소의 선두주자라 불리는 김병귀씨. 1990년, 1500평의 농지에서 유기농 채소 재배를 시작해 현재 6만평의 농지에 40여종의 채소들을 재배하며, 연 매출 30억원을 올리고 있다. 비옥한 땅에서, 건강하고 정직한 먹거리만을 생산한다는 김병귀씨의 자부심 강한 성공비법을 살펴본다. ●다큐멘터리 3일(KBS2 오후 10시25분) 삼청동과 가회동, 계동, 재동을 포함해 11개의 동이 모인 종로의 윗동네를 일컫는 ‘북촌’. 도심 속 시골 동네 같은 이곳은 서울 사람에게도 관광 명소가 될 만큼 유명해져 2004년부터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한옥 게스트하우스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고유한 향기를 간직한 한옥 게스트하우스에서 3일을 함께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일본 아키타현, 어느 날부턴가 마을 사람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게 된다. 죽은 사람들은 모두 죽기 전 항아리 속의 무언가를 보았다고 하는데 과연 무엇 때문이었을까. 마녀로 오인 받아 화형에 처해진 프랑스의 영웅, ‘잔 다르크’. 그런데 잔 다르크가 화형에 처해진 것은 ‘바지’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는데…. ●인생은 아름다워(SBS 오후 9시35분) 태섭은 조부모에게 절을 하고 일어나 무릎 꿇고 앉으며 제주시로 이사한다고 말한다. 온 가족들에게 인사를 한 태섭은 병걸에게 죄송하다고 말하고 떠난다. 한편, 민재는 호섭에게 일곱시에 아나운서와 소개팅을 해야 한다며 시간을 비워두라고 말하고, 호섭은 싫다며 자기가 좋은 사람을 찾겠다고 말한다. ●돌아온 판관 포청천(OBS 오후 10시20분) 사해전장을 조사하던 장용과 조호가 새로운 동전을 발견하자 당진은 조찬을 관아로 끌고 온다. 포대인이 모든 것을 알고 있음을 확인한 조찬은 비밀장부를 줄 테니 형량을 줄여달라고 요청한다. 이곤은 조찬이 자신을 배신했음을 감지하고 엄동에게 그를 죽이라고 한다. 조찬을 죽인 엄동은 전장의 비밀장부와 동전 주형을 그의 몸 위에 던진다. ●일요시네마 무모한 순간(EBS 오후 2시40분) LA에 있는 낡은 호텔을 찾아가는 하퍼 부인은 딸의 애인인 테드 다비를 만나 딸을 만나지 말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다비는 돈을 요구한다. 하퍼 부인은 딸인 베아트리스에게 그 사실을 말하지만 이미 다비의 전화를 받은 베아트리스는 엄마의 말을 믿지 않고 화만 낼 뿐이다.
  • [2010 한국전쟁 60주년 화해의 원년] 7월 좌익 10월 우익 학살… 1950년엔 모두 희생자였다

    [2010 한국전쟁 60주년 화해의 원년] 7월 좌익 10월 우익 학살… 1950년엔 모두 희생자였다

    전남 영암군 군서면 구림마을 주민 정석재(61)씨는 23일 나지막한 동구림리 야산을 가리키며 좌·우익, 가해자·피해자 구별 없이 한국전쟁 희생자 262명의 원혼을 위로할 ‘용서와 화해의 위령비’(위령벽)를 세울 터라고 말했다. 그는 ‘군서면 위령비 건립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위령비를 건립할 5000여㎡ 공터 아래쪽에는 ‘지와목 방화 사건’ 때 좌익에 의해 희생된 민간인 28명을 기리는 순절비(1976년 제막)가 이미 자리하고 있었다. 돌계단을 내려가면 서기 405년 일본으로 건너가 아스카 문화를 꽃피운 백제인 왕인 박사의 유적지가 바로 건너다 보였다. 이곳이 한국전쟁 때 민간인 학살이 반복된 참극의 현장이다. 구림마을을 휩쓸고 간 ‘전쟁의 상흔’은 한반도 그 어느 지역과 다르지 않다. 이웃끼리 죽고 죽이는 야만적인 보복 학살이 이어졌다. 마을은 불신과 공포로 뒤덮였다. 1950년 7월 영암경찰은 후퇴하면서 국민보도연맹원 20~30명을 월출산 자락의 도갑산 골짜기 등에서 처형했다. 그러다 인민군이 점령하자 좌익 유가족들은 과거 경찰·경찰지서에 자주 드나들거나 협조한 사람들을 색출해 살해했다. 10월 초에는 좌익 세력이 잇따라 방화사건을 일으켰다. 특히 7일에는 우익 인사와 기독교인 28명을 자와목에 있는 주막에 가두고 불을 지르기도 했다. 그로부터 열흘이 지난 17일 오전 6시 경찰 공비토벌부대가 ‘구림 첫 포위사건’을 저질렀다. 3개 소대가 ‘좌익의 근거지’라며 부녀자, 아이까지 무차별 살해한 것. 대나무 숲이나 마루 밑에 숨었던 사람들만 간신히 목숨을 부지했다. 그러나 인민군에 부역하거나 협조했던 사람들은 이미 마을을 떠나고 없었다. 이런 참극이 되풀이돼 불과 반년 만에 민간인 262명이 학살됐다. 그러나 다른 지역과 달리 구림마을은 ‘전쟁의 상처’를 용서와 화해로 치유하고 있다. 2006년 11월17일부터 ‘과거사를 용서와 화해로 이루고자 한다.’는 명분으로 가해자·피해자 구별 없이 희생자의 위패를 함께 놓고 합동위령제를 올렸다. ‘용서와 화해’로 가는 첫발은 험난했다. 적극적으로 좌익·우익 활동을 한 사람들까지 ‘희생자’에 포함시켜야 하느냐는 논란이 거셌다. 친정에 왔다가, 피란 왔다가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들과 그들은 다르지 않으냐는 문제제기였다. 주민들은 마을 역사를 담은 ‘호남명촌 구림’을 공동집필하며 의견을 모아 갔다. “냉전체제 속에서 약소 민족이 겪은 불행한 전쟁이다. 그래서 역사 앞에서 모두가 희생자다.”는 결론을 내렸다. 구림마을 주민들은 2006년부터 이 같은 화해와 용서의 다짐을 새길 위령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높이 4m, 길이 7m의 위령비는 무덤을 뚝 자른 모양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여기에 월출산을 밑그림으로 그려 넣고, 골짜기마다 희생당한 262명의 이름을 새겨 넣는다는 구상이다. 올해 위령제(11월17일) 전까지 착공하기로 했지만 만만찮은 건립비 마련이 걸림돌이다. 주민은 성금 2000만원을 모았지만, 영암군이 약속한 8000만원이 아직까지 지원되지 않고 있다. 정 사무국장은 “정부의 관심이 부족해 예산 확보가 어려운 형편”이라고 말했다. 530년간 대를 이어 구림마을에서 살아온 현삼식(62)씨는 “위령비 건립은 비극적인 역사를 다시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라면서 “이스라엘의 ‘통곡의 벽’처럼 생생한 역사교육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5년 좌·우 희생자 374명을 아우르는 유족회를 결성한 전남 나주시 다도면 주민들은 희생자를 기리는 위령비를 건립해 다음 달 제막식을 갖는다. 나주시가 3000만원을 지원해 성사됐다. 화해를 상징하며 ‘맞잡은 두 손’을 위령비 재단에 그려 넣었다. 다도면 주민 374명이 1948년 11월부터 1951년 5월까지 좌익 세력과 군·경에 학살당한 상처를 덧내지 않고 기록으로 남겼다. 영암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백준기, ‘2전3기’ 결혼생활 성공비결은?

    백준기, ‘2전3기’ 결혼생활 성공비결은?

    배우 백준기가 자신의 파란만장한 인생에 대해 털어놨다.70년대를 풍미했던 꽃미남 배우 백준기는 최근 KBS 2TV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 녹화에 부인 김문임 씨, 아들 백승현 군과 함께 참여해 부인과 2번 이혼하고 3번 결혼을 했던 사연을 솔직하게 밝혔다.결혼 26년 동안 24년을 싸우고 나서야 안 싸우고 사는 법을 터득했다는 백준기는 “이혼하고 다시 결혼하고 반복했던 시간들이 지금 생각하면 너무 아깝다. 서로 한 발 씩만 양보하면 되는데 그 때는 그걸 몰랐다.”고 전하며 지나간 시간을 안타까워했다.이어 백준기는 “결혼 초 한 달 정도를 제외하고는 각방을 쓰고 있다. 애인같은 기분으로 살고있다.”며 서로의 취향으로 꾸며진 각자의 침실을 공개하기도 했다.이날 녹화에 함께 한 아들 백승현 군은 부모님의 얘기를 듣고 “아들인 나조차 알지 못했던 얘기들을 알게 됐다.”며 신기해했다. 방송은 오는 24일 오전 9시 50분.사진 = KBS ‘연예수첩-스타데이트 백준기편’ 화면캡처서울신문NTN 김민경 인턴기자 c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책위의장에 듣는다] 고흥길 한나라당 의원

    [정책위의장에 듣는다] 고흥길 한나라당 의원

    “국가 주요 정책의 주도권은 정부에서 한나라당으로 옮겨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4일 취임 이후 당 정책조정위원장을 6명에서 14명으로 늘렸다. 14명의 정조위원장은 국회 각 상임위원회의 간사가 겸임, 정부와 직접 정책을 조율하게 했다. 이같은 시스템을 통해 모든 의원이 당정 협의 과정에서 직접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흥길 의장은 “요즘 쇄신파가 요구하는 수평적 당·정·청 관계는 이미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 수정안이 폐기되면 원안을 조정할 여지는.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된다면 각종 인센티브가 사라진 원안 그대로 가게 될 것이다. 행정부처를 옮겨가면서 거기에 인센티브까지 주게 되면 충청 이외의 지역들이 형평성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고, 당도 대응할 명분이 궁핍해진다. 야당은 정부 수정안은 폐기하면서도 교육과학기술벨트 추진과 기업 유치를 위한 각종 인센티브 제공을 골자로 하는 법안(+α)은 그대로 남기자고 요구할 것이다. 하지만 세종시 수정과 관련된 5개 법안은 연동된 것이어서 일부만 통과되거나, 일부만 폐기하기 어렵다. →당내 친이계 의원들이 수정안의 본회의 표결을 주장하는데. -수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된다고 하더라도 통과는 낙관적이지 않다. 국민의 진정한 의사를 확인해보자며 상임위와 별도로 본회의 표결을 요구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일각에서 한나라당의 지방선거 패배와 세종시 수정을 연결시켜 수정안의 본회의 표결 방침을 비판하는 데에는 동의할 수 없다. →4대강 사업에도 변화가 있나. -자치단체장들이 취임도 하기 전에 4대강 사업을 막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지역주민 의견도 수렴하고 중앙정부와 협의도 하면서 머리를 맞대고 보완책을 모색해야 한다. 일단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협의하는 절차를 갖는 게 순서다. →종합편성채널 선정 사업자 수가 최근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숫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몇 개라고 정하고 들어가는 것은 인위적이다. 정부가 종편 사업을 할 수 있는 대상자의 기준을 정하는 게 좋다. 종편 채널이 과도하게 늘어나면 인쇄매체가 엄청난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개헌에 대한 당의 공식 입장은 무엇인가. -필요성에 대한 당내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 추진하려면 올해 안에 해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이 일치한다. 그러나 구체적 내용에 있어서는 여야는 물론 당내에서도 일치를 보기 어려운 구조다. 사실상 추진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 →청와대가 주택가격은 안정시키면서 거래는 활성화시키겠다고 했는데. -당분간 주택시장 침체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 그럼에도 거래 활성화를 위해 세제나 금융규제를 건드리기는 어렵다. 집값이 더 내려가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다만 전세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문제다. 당에서는 전세 자금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문제를 검토중이다. →검찰개혁 방향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비처) 신설, 상설 특검제 설치 등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검찰개혁은 검찰 외부 조직에서 하기보다 검찰에 자체적으로 맡길 것을 제안한다. 검찰에서 먼저 법을 만들어오고 국회에서 이를 보완해주는 형식으로 검찰개혁을 추진하는 쪽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 →유엔에 천안함 사건에 의혹이 있다는 서한을 보낸 참여연대를 강하게 비판했는데. -행정적·사법적 절차에 의해 제재가 가능하다. 참여연대는 공익활동이 목적인 비정부기구(NGO) 등록 단체다. 일반 개인과 법인이 NGO에 기부하면 세금을 면제 받는다. 그러나 참여연대가 NGO 지위를 상실할 경우 기부를 받을 수 없다. 간접적인 규제가 될 수 있다. 행정부에서 검토할 수 있으나 당이 관여할 일은 아니다. →아동성범죄 근절을 위한 정치권의 대책으로 물리·화학적 거세법이 거론되는데. -사회적인 합의를 거치면 입법이 가능하다. 단, 휩쓸리는 인상을 주는 것은 곤란하다. →임기 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은. -선거구제 개편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한 지역구에서 1명만 뽑는 소선거구제를 2명 이상을 뽑는 중대선거구제로 바꾸는 등의 선거제도를 정비하겠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英 소형서점 성장 이유 있었네!

    “계관시인 캐롤 앤 더피는 웨스트서섹스의 작은 서점 ‘스티어닝’에 오늘 등장한다. 로맨스 소설의 여왕 케이티 포르데는 타운톤의 ‘브랜던’을 내일 방문하고, 마이클 몰푸고는 에든버러의 서점가에서 이번 주말 만날 수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4일(현지시간) ‘소형서점으로 살아남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영국의 작은 서점들이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하는 ‘소형서점축제’를 소개했다. 가디언은 “영국에는 현재 1200여개의 소형서점만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희망적인 통계도 있다. 소형서점 연합회의 메릴 홀스는 “지난해 전체 도서시장은 1%가량 줄어들었지만 소형서점의 매출은 오히려 1%가 늘어났다.”면서 “이는 소형서점들이 프로의식을 갖고 그들만의 영역을 찾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이들의 성공비결로 ‘빠른 의사결정’을 들었다. 대형서점에 비해 고객들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해마다 열리는 ‘독립서점축제’는 이들의 유연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로 꼽았다. 250여곳의 소형서점들이 연합해 진행하는 축제에는 유명작가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고객들의 투표를 통해 ‘소형서점 도서상’도 뽑는다. 올해 후보에 오른 작가 애니타 브루크너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동네의 서점을 일주일에 한번씩 찾는 것은 삶의 즐거움”이라며 “소형서점에 대한 내 선호는 한번도 흔들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CEO 칼럼] 회사의 주인은 누구인가/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CEO 칼럼] 회사의 주인은 누구인가/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최고경영자(CEO)로서 틈나는 대로 직원들과 식사를 함께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먹는 시간만큼 사람과 사람이 즐겁고 허물 없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드물기 때문이다. 국내외 사업 현장을 방문할 때는 공사장 임시건물의 식당에서 현장 직원들의 구릿빛 얼굴을 마주 보며 고봉밥 먹기를 즐기고, 본사 사무실에 있을 땐 시시때때로 옥상 정원으로 젊은 직원들을 불러 함께 도시락을 까먹기도 한다.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수요일에는 30여명의 직원들과 둘러앉아 아침식사를 같이 한다. 직원들 틈에 섞여 숟가락을 들 때마다 까까머리 급우들과 서로 도시락 반찬을 뺏어 먹으며 우애를 쌓던 학창시절의 순수한 감정과 추억이 되살아난다. 먹는 즐거움에다 허물 없이 나누는 소통의 즐거움이 배가되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사장과의 만남이다 보니 처음엔 직원들의 표정에 긴장의 빛이 역력하다. 젊은 직원들은 으레 처음 20~30분 동안은 잔뜩 굳은 얼굴과 꼿꼿한 자세로 앉아 식사도 하는 둥 마는 둥이다. 한번은 어떤 직원이 식사 중 이런 사연을 들려줬다. “오늘 아침 어머니께 사장님과 아침식사를 한다고 했더니 깜짝 놀라셨습니다. ‘아니, 얘야, 네가 뭐 잘못한 거 있니?’하고 걱정하시면서….” 그 말에 좌중에 웃음이 터졌다. 그렇지만 속으론 안타깝기도 하고 괜스레 부모님한테까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물론 식사 그릇 밑바닥이 보일 즈음에는 사회 이슈는 물론이고 시시콜콜한 가정사나 연애담까지 오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즐겁게 마무리되지만, 사장과 직원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을 뛰어넘기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아닌 게 아니라 사장과 직원 사이에 심리적 괴리감이 있긴 있는 것 같다. 얼마 전 언론에 보도된 설문조사 내용을 보고 많이 놀란 적이 있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CEO가 가장 자주 하는 거짓말’을 알아봤더니 1위에 ‘이 회사는 여러분의 것’이라는 말이 꼽혔다. 다음으론 ‘내년 한 해만 더 고생하자’ ‘연봉 못 올려줘서 늘 미안해’ ‘우리 회사는 미래가 있다, 다른 생각하지 말게’ 등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다른 건 몰라도 ‘이 회사는 여러분의 것’이라는 말이 거짓말 1위에 뽑혔다는 건 CEO 입장에선 억울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나 역시 신입직원이건 중간관리자급이건, 직원들과 식사모임을 할 때마다 항상 입버릇처럼 강조하고 있는 말이 ‘거짓말’로 비쳐지고 있다니…. 엄밀히 말하면 CEO야말로 잠시 머물다 가는 손님일 수 있지만 끝끝내 회사를 지켜낼 진정한 주인은 직원이 아닌가. 직원 한 명 한 명이 내가 회사 경영의 주체라는 ‘주인의식’으로 똘똘 뭉쳐야 그 회사에 미래가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사람이야말로 가장 핵심적인 미래 성장동력이요, 지속가능경영의 토대다. ‘직원이 기업 가치의 전부’라고 할 만큼 오늘날 모든 기업들이 인재경영에 몰두하는 것도 이런 철학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신바람 나게 일하는 조직은 성공할 수밖에 없다. 지난 해 출간된 ‘괴짜경영학’이라는 책을 보면 일본 장수기업들의 성공비결을 분석한 결과 회사는 ‘사원의 행복실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인재경영에 앞장서고, 직원들은 애사심과 주인의식으로 똘똘 뭉쳐 있는 게 공통된 특징이었다. 굳이 외국사례를 거론할 필요도 없이 사람 중심의 경영은 거역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다. 직원을 회사 경영의 부속품 정도로 여긴다거나 인적 자산에 대한 투자를 불요불급한 비용으로 인식하고 있는 기업은 생존경쟁에서 필패할 수밖에 없다. 직원 모두가 내가 주인이라는 자부심과 주인의식으로 무장할 때 기업은 비로소 생존의 토대를 갖추게 된다. 그러니 ‘회사는 여러분의 것’이라고 말하는 CEO의 진정성이 직원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CEO의 진심을 믿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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