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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보스니아 무력개입 본격 검토/내전종식 겨눈 제재일환

    ◎크리스토퍼 국무/금주내 최종결정/유엔,회교거점 무장해제 연장키로 【워싱턴·모스크바·런던 로이터 AP 연합】 보스니아동부 회교도 거점인 스레브레니챠에 대한 세르비아계의 공세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빌 클린턴 미행정부는 보스니아에서의 내전종식을 위한 군사력 사용가능성을 고도의 긴급한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고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19일 밝혔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날 미국을 방문중인 벨로루시공화국의 페트르 크라브찬카외무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클린턴행정부는 최고조의 위기 상황에 이른 보스니아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각종 제재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크리스토퍼장관은 미국이 지난 주말 유럽동맹국들과 대보스니아 군사력사용문제에 관해 논의하지 않았으나 이 문제가 현재 미행정부에 의해 긴급히 검토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클린턴대통령은 현재 레스 아스핀 국방장관을 비롯한 자신의 안보보좌관들이 지난주말 건의한 각종 제재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는중』이라면서 『최종결정은 금주중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사라예보 AFP 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 민병대는 지난 주말 발효된 휴전협정을 깨고 19일(이하 현지시간)동부 스레브레니차의 회교 거점에 포격을 가했다고 현지 아마추어 무선사가 전했다. 【비첸차(이탈리아)·사라예보 외신 종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항공기들은 유엔이 부과한 보스니아 비행금지에 대한 첫 위반사례를 확인했다고 나토 소식통들이 20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미군 F­15S 제트기 2대가 19일 미확인 항공기에서 발사되는 일련의 레이다신호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보스니아 상공을 저공비행하고 있는 헬기 1대를 발견하고 이를 추적,보스니아 북서부 반야 루카 근처에 착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반야 루카는 보스니아 세르비아민병대의 주요 공군기지가 있는 도시이다. 한편 유엔은 20일로 시한이 잡혀있는 스레브레니차의 무장해제시한을 72시간 더 연장할것을 검토중이라고 유엔관리들이 이날 말했다.이는 20일까지 이지역의 무장해제가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 고통분담 대열 동참/국회도 달라진다/세비동결·구내식당이용…검약바람

    ◎의원사무실 운영비 깎여 “내핍살림살이”/경내개방후 신랑신부·견학생 등에 인기 요즘 국회에서는 그전에 생각조차 못했던 일들이 자주 목격된다. 하얀 웨딩드레스를 곱게 차려입은 신부와 멋진 양복의 신랑이 중앙분수대를 비롯한 명소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뭇사람들의 시선을 끈다.토·일요일에는 더욱 두드러져 평균 20쌍의 신랑신부가 국회를 찾는다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주말 평균 20쌍 방문 이들 신랑신부 뿐만 아니라 중고생·유치원생등이 선생님의 인솔아래 무리지어 국회 곳곳을 오고간다.국회출입이 너무나 자유롭다.지난2월말 일반인의 국회경내 개방조치를 취한뒤 달라진 국회의 새로운 풍경이다.의원회관1층에 있는 의원식당도 요즘 국회의원들로 붐빈다.한끼식사에 3천원선인 이곳에 보좌관과 비서관들만 들락거릴뿐 의원들은 찾아볼수없었던 종전모습과는 판이하다.또 의원여비서들도 궁색한 살림살이를 하소연한다.사무실운영비가 크게 깎여 손님이 오더라도 최소한의 대접밖에 못한다고 한다.한 여비서는 『사무실에서 과일 먹은지가먼 옛날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모두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올 예산 3.3% 절감 이런 변화에 발맞춰 국회의원들도 전체국민의 「고통분담」대열에 동참하기위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있다.국회의 올해 예산 1천1백50억4천1백20만원중 3.3%에 달하는 37억8천5백40만원을 절감한다는 계획이 바로 그것이다.국회사무처와 경제기획원이 마련한 감축안에 따르면 의원관련예산절감액이 22억5천여만원,국회사무처및 도서관운영비절감분이 15억2천여만원이다. ○용품구입비도 줄여 현재 국회의원이 매달 받고있는 세비는 일반수당3백5만1천원과 입법및 특별활동비1백40만원을 합해 총4백45만1천원이다.구체적으로 수당(기본급)이 행정부의 장관급과 같은 수준인 1백35만1천원,직무수당54만원,관리수당13만5천원,체력단련비16만9천원,월평균상여금85만8천원등이고 입법활동비1백20만원,특별활동비20만원이다.여기에다 차량지원비58만8천원,통신요금72만원,사무실운영비48만원등의 활동지원비가 세비와는 별도로 지급되고있다. 우선 행정부처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오는 7월부터 3%인상 될 예정이던 의원들의 세비인상분이 전면 동결된다.또한 의원활동비 가운데 정보비 10%,특별판공비 20%등이 줄어들게되며 국내및 국외여비도 각각 10∼20%씩 삭감된다.사무실운영비(48만5천원)와 용품구입비(4만원)도 각각 20%와 10%를 절감한다. 이와함께 국회의장과 부의장,상임위원장에게 지급되는 정보비와 특별판공비도 각각 10%와 20%가 깎인다.이에따라 상임위원장별로 4백만원씩 지급되던 위원회활동비는 3백60만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여야 합의도출 기대 민자·민주당의 원내총무실을 비롯,정책연구위원실등 교섭단체별로 지급되던 교섭단체지원비도 10%씩 줄어들며 민자당총재실및 민주당대표실 운영지원비도 3백만원에서 2백70만원으로 인하된다. 이같은 절감계획은 아직 여야간 합의되지않은 사항이다.경제기획원이 일방적으로 예산절감을 통고한데 대해서도 내부적인 불만이 있는게 사실이다.그러나 「이제 국회도 달라져야한다」는 국민들의 시선과 정치권이 솔선수범해야한다는 대의명분을 감안한다면 여야가 충분히 합의를 이끌어내리란게 국회관계자들의 전망이다.
  • 한양,경영난·분규 풀기 배수진/배종열회장 왜 물러났나

    ◎임금체불 2백억·부실공사 드러나 곤경/거래은에 2조원 빚… 5공비리에도 연루 「자진사퇴」인가,「친위 쿠데타」인가. (주)한양이 지난 17일 열린 긴급이사회에서 사주인 배종렬회장을 경영일선에서 퇴진시키고 강법명대표이사 사장에게 모든 의사결정권을 위임키로 결정한 것은 아파트 부실시공,자금난,노사분규등으로 파산지경에 이른 경영위기를 정면에서 타개하려는 의도이다. 그러나 19일 33명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사 정상화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는 『수식의 38%를 가지고 있는 배 회장의 사표가 제출되지 않았고,본인의 견해도 묻지 않은채 내린 이같은 결정은 법적효력이 없다』는 노조의 견해에 동의함으로써 다시 혼미한 상태에 접어들었다.특히 노조는 배 회장의 진정한 사퇴와 함께 악성채권의 조기회수와 보유 부동산의 처분 등 구체적인 자구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한양은 지금까지 종업원들의 체불임금만도 2백여억원이나 되며 안산시 선부동 공작아파트 부실시공으로 인한 입주민들의 하자보수 및 손해보상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최근에는 한양이 시공한 하동∼광양 신섬진교가 준공 7년 만에 붕괴위험이 높은 부실공사로 밝혀져 개축공사를 해야 할 형편이다. 한양의 노조는 『이같은 경영위기는 배회장의 독선적인 성격과 무리한 경영방식 때문』이라며 끈질기게 배회장의 퇴진을 요구해 왔다. 70년대 중반 서울 여의도 아파트 건설경기와 중동붐을 타고 급성장했던 한양은 86년 중동경기의 퇴조와 함께 경영난에 빠지면서 산업합리화기업으로 지정됐다.한양은 현재 상업은행과 주택은행에 약 1조9천억원의 빚이 있으나 업계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상가가 전국에 연면적 15만평으로 금액으로 따져 모두 1조5천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배회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봉제 사원을 모집하는등 혁신적인 경영기법을 추구하기도 했으나 한때 5공비리에 연루되는등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88년 「새마을 운동본부사건」과 관련,전경환씨와 염보현 전 서울시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가 드러나 징역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기도 했다.특히 지난해 서울 가락동 민자당연수원 매각사건에 휘말려 결정적인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은 이와 관련하청업체가 5천여개에 이르고 직원이 2만여명인 한양이 쓰러질 경우 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줄것으로 예상돼 필요할 경우 50억∼1백억정도의 자금을 지원했다가 회수하는 방식으로 위기를 수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93서울어린이연극제 개최/5월2∼26일 서울문예회관 소극장

    ◎연극상 수상작 등 5편 한무대서 선봬 ’93 서울 어린이연극제가 오는 5월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문예회관 소극장(762­52 31)에서 열린다.최근 발표한 제2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대상과 우수상 수상작품을 비롯,우수작품 5편을 모아 한무대에서 공연하는 이번 서울 어린이연극제는 5월 어린이의 달을 맞아 열려 어린이들이 일정 수준이상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서울 어린이연극제는 연극을 접할 기회가 드문 보육원및 고아원 어린이들을 위해 단체 무료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관극을 원하는 보육원이나 고아원이 있으면 어린이연극제 운영위원회(922­96 83)로 연락하면 된다.공연시간은 하오1시 3시이며 단체관람일 경우 상오11시에 공연을 별도로 한다.입장료는 개인 3천원,단체 2천원씩이며 입장료 수익은 전액 극단에 돌아간다.매년 5월 정기적으로 열릴 서울 어린이연극제는 우리나라 어린이연극의 수준을 전반적으로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오는 5월1일 하오3시 제2회 서울 어린이연극상 시상식이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서울 어린이연극제 참가작과 공연일정은 아래와 같다.▲5월2∼6일 극단 님비공비 「둥개둥개 이야기 둥개」 ▲7∼11일 극단 아리랑 「마법의 시간여행」 ▲12∼16일 교육극단 아이와 놀이 「오즈의 마법사」 ▲17∼21일 교육극단 사다리 「꿈을 찾는 아이들」 ▲22∼26일 극단 영 「달려라 꼬꼬꼬」.
  • 생맥주집 애용하는 개혁실세/김덕용장관,식사도 대중식당서

    ◎무교동 허름한 업소에 자주 등장/청와대 수석들은 구내식당 단골 새정부의 개혁프로그래머 김덕용 정무1장관을 정부사무실서 만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중구 무교동에서 그를 기다리는게 더 쉽다. 김장관은 지난 14일 저녁 10명의 손님과 함께 무교동의 한생맥주집에 모습을 드러냈다.코오롱빌딩옆 성궁이란 생맥주집에서 그는 1시간여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몇만원의 계산을 치르고 나갔다. 김영삼대통령이 내핍으로 고통분담을 선도하는 사이,그의 핵심세력들은 대통령보다 더 입맛을 낮추고 있다.청와대수석이나 당의 중진들이 룸살롱이나 호텔음식점을 이용하던 것은 옛날이야기가 된지 오래다.골프파동이후 개혁주체세력들의 고통분담솔선은 좀더 분명해지고 있다. 경제기획원 고위직들이 비교적 이런 분위기에 밝다.지난 13일 군산의 기아특수강 구내식당에 들른 김대통령일행은 그곳의 음식이 질이나 맛에서 청와대의 구내식당보다 앞선다는 점을 진심으로 이야기했다.이날 식당의 분위기는 수행중이었던 이석채예산실장에의해 기획원 간부회의에 보고됐다.기획원이 그런분위기에 익숙해진 이유다. 박관용비서실장이 대통령의 만찬행사를 보이콧한 것은 유명하다.당연직배석자인 그는 『이런식으로 매일 먹어서는 영양실조에 걸린다』는 점을 들어 당연배석자에서 빼줄 것을 부탁해 대통령은 이를 「인도주의차원」에서 허락했다. 정치자금을 받지않는 개혁주체들은 돈도 없는 것 같다.10%가 깎인 판공비는 그나마 쥐꼬리가 됐다.개인돈을 쓸 수도 있겠지만 분위기에 맞지않다. 정무수석이 시내호텔에 손님맞이용으로 두었던 방은 없어졌다.김정남교문수석이 낮12시쯤 구내식당으로 어슬렁거리며 걸어가는 모습은 청와대의 새풍경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김정무장관은 새벽에 무교동의 뉴무교탕에서 2천원짜리 목욕을 하고 일정을 시작한다.손님과 저녁을 할일은 역시 무교동의 대중음식점에서 해결하고 2차를 원하는 손님은 인근의 허름한 맥주집이다. 정종욱 외교안보수석은 사무실에서만 손님을 맞고 있다.이원종공보처차관에게 당의 여비서를 데려다쓰라고 하자 『줄어드는 임금을 보충해주기가 어렵다』며한동안 망설였다는 이야기도 실화다.
  • 자정노력에 지도층 나설때다/김신복 서울대교수(정경문화포럼)

    ◎종교·언론계 등 민간부문 수범 보여야/야당도 문제의원 국민납득할 조치를 새 정부는 출범이후 깨끗한 정부의 실현을 위한 윗물맑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그 일환으로 실시한 장차관및 국회의원 재산공개는 초법적이고 여론재판식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지대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할만 하다.공개결과를 토대로 과거의 투기행위나 공직을 이용한 축재에 관여된 사람은 그 정도에 따라 이미 공직사퇴나 경고 또는 공개적인 비판의 대상이 됨으로써 앞으로 청렴한 공직자상을 정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등록된 고위공직자들의 재산내역은 차후 정기적인 변동상황의 확인및 퇴직후 재산과의 비교를 통해 재직중에 치부를 하지 못하게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이와함께 고위공직자들은 사무실 축소,판공비 삭감,행사비 감축등의 조치를 통해 검소한 복무자세를 확립하는데 모범을 보이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부정·비리의 척결조치와 기강확립 운동은 전체 공직사회는 물론 은행과 정부투자기관등 준공공부문에까지 확산될 전망이다.이미은행의 대출커미션 비리등을 파헤쳐 수명의 고위간부들이 사법처리 대상에 올라있으며 국영기업체의 부정사례에 대해서도 수사가 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공직사회의 재산공개와 사정활동이 국민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있는 것은 그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우리사회는 각 분야에 부정과 비리가 만연되어 있어 자원의 낭비를 초래하고 계층간의 불신과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어왔다.이러한 총체적인 부조리를 발본색원하기 위해서는 공공부문은 물론 민간부문도 윗물맑기 운동에 동참해야 한다.정부가 직접적인 규제를 가할수 없는 사회 지도층들도 자발적으로 재산을 공개하고 구조적인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한 제도및 법적인 개혁을 추진하지 않으면 안된다. 가장 먼저 야당부터 국민이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재산공개를 통해 투기혐의가 있는 의원들이 적지않게 드러났는데도 아무런 자체징계가 없이 넘어간다면 무슨 낯으로 정부와 여당의 비리를 비판할 수 있을 것인가? 재산등록과 공개에 관한 법령의정비가 선행되어야 했지만 어떻든 이미 공개가 이루어진 만큼 야당에서도 비리행위가 확실한 인사에 대해서는 자율적인 징계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 계속해서 부정과 비리가 밝혀지고 있는 사립대학 재단들도 재산을 공개함과 아울러 정부의 대학운영 전반에 걸친 전문적인 평가·감독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하여 재량권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운영과정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엄격하게 추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한 평가·감독활동은 교육부의 제한된 인력과 역양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므로 은행감독원과 같은 별도의 기구를 설치하여 지속적이고도 자율적인 통제기능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미 착수된 법조계의 비리척결 작업도 일과성으로 끝나지 말고 구조적인 개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변호사 한 두명의 구속으로 상징적 효과를 거두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과도한 수임료및 사건알선 사례비와 탈세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제도의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변호사 협회가 주관하여 사건 종류별로 수임료의 상한선을 설정하여 철저히 준수하게 하고 수임건수를 정확히 파악하여 과세자료를 제공하는 자율적인 정화노력이 요망된다.더 나아가서 이른바 전관례과 관행을 엄격히 금지해야 한다.그러한 불공정한 관례로 인해 전관 개업변호사의 수임료가 지나치게 올라가고 있을 뿐 아니라 유전무죄라는 말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이는 사회정의의 실현이라는 법조계의 사명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불합리한 관행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종교계 역시 자체정화 활동을 전개함과 아울러 각 기관마다 재정내역을 공개하여 과세대상에 대해서는 납세의무를 이행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종교단체에 대한 과세문제는 그동안 종교계내에서도 찬반 양론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제 지도층의 솔선수범이라는 차원에서 자체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언론계 역시 공개와 정화의 사회적 요청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공직자에 준하는 재산공개와 신문발행 부수의 공개,그리고 신문사간의 과당경쟁 시정,사이비 언론 척결 등의 조치를 통해 사회의 본탁으로서 부끄러움이 없는 깨끗하고 공정한 자세를 확립해야 할 것이다.
  • “경부고속전철 완공 연기”/이 부총리/2천년이후로… 공비도 절감

    정부는 총사업비가 14조2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경부고속철도건설계획을 재검토,완공시기를 당초 98년에서 2000년이후로 늦추고 중기재정계획 추진에 맞춰 사업비 절감방안도 아울러 마련키로 했다. 고속철도건설추진위원장인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4일 김종구 고속철도건설이사장으로부터 고속철도 건설추진에 관한 보고를 받고 총사업비를 다시한번 정확히 추정해보고 공사비를 비롯한 각종 공사비를 절감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정부예산상으로는 고속전철사업의 전체사업은 오는 98년 완공을 예정으로 5조8천4백62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잡혀있으나 교통부등은 정부가 공사추진을 위해 당초부터 예산을 적게 잡은데다 공사지연 등으로 실제사업비는 14조원을 넘게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도덕불감증” 질타에 민자당 초긴장/재산공개 이은 제2사정 예상

    ◎자정노력 가속·정치제도 개선 박차/김 대통령의 「참회」촉구에 자성분위기 김영삼대통령이 지난 9일 민자당상무위 치사를 통해 당개혁지속의 필요성을 강도높게 밝힌것은 재산공개에 이은 제2의 사정작업추진을 시사한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해 당내가 긴장하고 있다. 민자당 당직자들과 의원들이 10일 김대통령의 의지표명에 부응,정치자금의 공개및 돈안쓰는 정치풍토 확립을 위한 제도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잇따라 밝히고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최형우총장은 이날 『김대통령은 민자당이 개혁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문했는데 당과 소속의원들의 준비태세가 모자라 채찍질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총장은 『특히 재산공개 및 사후조치과정에서 문제가 많았음에도 반성을 하지않고 미적거리거나 불만을 표시한 사례들을 질책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민자당의 한 중진 의원도 이날 『재산공개파문이 일단락됐다고 보지않는다』면서 『축재재산이 있었다면 스스로 사회에 환원하는등 각자의 자정노력이 있어야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지난9일 상무위 치사를 통해 『재산공개와 관련해서 진정으로 참회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이어 『민자당은 진정 뉘우치는 눈물속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민의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한다』고 강조했다. 재산공개 파문을 거쳤다해서 민자당이 새 정당이 된 것은 아니라는 뜻으로 이해된다.앞으로도 「참회의 눈물」「새로운 각오의 눈물」을 더 흘려야 개혁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당내에서는 김대통령의 발언배경에 대해 두갈래 관측이 대두하고 있다. 첫째는 집권초기의 숙정작업 마무리를 내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정부시책의 주안점이 경제회생쪽으로 돌아서는 과도기 조치라는 것이다.재산공개 파문이 지나갔다해서 정치인들이 긴장을 풀고 구태로 돌아가는 것을 경계하자는 취지가 담겨있다는 해석도 일리가 있다. 이러한 관측에 따르면 당분간은 사정작업보다는 깨끗한 정치풍토 구현을 위한 제도개선에 정치권의 초점이 맞춰지리라 보고 있다.지난날의 비리추궁보다는 앞날의 경고성격이 강하다는것이다. 김대통령이 상무위 치사에서 개혁의 근본방향을 「원칙과 상식의 회복」이라고 적시한 것도 인적 제재보다 정신개혁을 중시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반면 김대통령의 언급이 제2·제3의 숙정을 예고하는 것이라는 당내 우려도 만만치 않다.주로 민정·공화계등 과거 집권경험이 있는 인사들이 그런 걱정을 하는 눈치다. 민자당 주변에서는 김대통령이 당개혁과 관련,3단계 복안을 갖고 있다는 얘기가 나돈다. 재산공개 파문이 첫단계이고 두번째는 「6공비리」청산 혹은 공식재산공개에 따른 일부 인사의 추가조치 가능성이 거론된다.경제가 어느 정도 정상궤도에 진입하는 시점쯤에서 제2의 사정작업이 진행될수 있다는 것이다. 당개혁의 마지막 단계는 15대 총선공천이라는 것이 정설이다.김대통령이 상무위에서 지적한대로 과거 집권당의 부정적 측면을 상징하는 인사들을 상당수 「물갈이」하리라 예상된다.
  • 기관장 사정평가제 실시/“고통분담” 지방예산 삭감키로

    ◎전국지사·시장·군수 일선행정쇄신대회 내무부는 8일 수원지방행정연수원에서 황인성국무총리와 이해구내무부장관을 비롯,전국의 시·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일선경찰관서 소방서의 기관장등 6백9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선행정쇄신 다짐대회」를 가졌다. 내무부는 이날 대회에서 개혁을 위한 고통분담의 차원에서 ▲기관장 판공비·정보비삭감등 지방예산의 대폭삭감 ▲지방자치단체의 기구·인력동결 ▲기관장 사무실및 관사축소 ▲행정편의위주의 관행과 행태불식 ▲기관장 사정평가제 실시및 사정활동 강화방안등을 마련,추진키로 결의했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민원 1회방문처리제」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각단계별 민원처리 과정에 대한 추적·감찰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민원회신서류 담당책임자 표시제」를 실시키로 했다.
  • 대검중수부/공직자사정 본격 시동/김태정부장 취임… 진용 정비

    ◎4개과장에 이종찬·황성진·박주선·김성호씨 포진/“기업비리·땅투기 발본” 의욕 펼쳐 김태정 검사장을 새 사령탑으로 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진용을 완벽히 갖춤으로서 앞으로의 부정·부패 척결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임 정성진 검사장이 공직자 재산공개와 관련,취임한지 2주일만에 사퇴함에 따라 한때 중심이 크게 흔들렸던 중수부가 전열을 가다듬고 최고 수사기관으로서의 명예회복(?)을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중수부는 그동안 국가 최고 수사기관으로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원만히 해결,명성을 얻어왔다.6공화국 들어서만도 대한민국 건국 이후 최대사건으로 기록됐던 「5공비리」사건을 비롯,수서사건·박종철군고문치사사건·동국대입시부정사건등 아직도 국민들의 뇌리에 생생한 사건들을 수없이 파헤쳤다.80년대의 이장사건·명성사건·영동개발사건등 대형 경제사건도 모두 중수부의 작품이다. 앞으로 중수부는 활동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김영삼대통령은 공사석에서 부정부패 비리척결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고 이회창감사원장역시 대한민국의 진정한 수사기관은 중수부밖에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사정칼날」이 한층 날카로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김두희장관과 박종철총장은 중수부장을 지내 누구보다도 업무를 잘 알고 있으며 현재 새 정부의 개혁의지를 구현하는데 앞장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김장관과 박총장은 최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앞으로 중수부의 활동을 예의 주시해달라』고 말해 강한 의욕을 보였다. 고위공직자비리는 자체 인지수사를 하는 것 이외에 청와대 특명사정반으로부터 이들에 관한 자료를 넘겨받아 진행할 계획이다.대형 경제범죄는 기업들의 만성적인 탈세,공금횡령 및 유용,외화반출,비자금조성 행위등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지금까지 계속해온 부동산 투기는 이들 투기꾼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단속을 훨씬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위장전입,그린벨트훼손등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중수부장(52·사시4회)은 맏형 격으로 통이 크고 특히 부하에게 자상하다.이번 재산공개 과정에서 재산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검사장급 가운데 꼴찌에서 3위를 차지해 청렴도를 인정받았다.대검 중수부 1·3과장,서울지검 특수부 1·3부장을 각각 지냈다. 수석과장인 이종찬 1과장(47·사시12회)은 80년대 이후 대형사건에서는 어김없이 얼굴을 내민 정통 수사검사.중수부 4과장,서울지검 1·2·3과장을 역임하는등 수사검사로서 최고의 경력관리를 해왔다. 황성진 2과장(46·사시15회)은 평검사 시절에는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뒤늦게 빛을 보고 있는 케이스.대검 강력과장·부산지검 특수부장을 지냈고 말수가 적은 편이나 맡은 업무에는 빈틈이 없다. 박주선 3과장(44)과 김성호 4과장(43)은 사시16회 동기생으로 두사람 다 특수부에서 대부분을 근무하며 80년대 이후의 큰 사건 수사에는 빠짐없이 관여해왔다.선의의 경쟁자로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중수부 구성원들의 출신지를 지역별로 보면 김검사장과 박과장이 광주고 동문으로 전남 출신이고 이과장·황과장·김과장은 모두 경남 출신으로 영호남 인맥이 고루 배치됐다. 최고통치차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국민들이수사 베테랑으로 짜여진 중수부의 활동에 대해 어느때 보다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아는 그들이 앞으로 어떤 활약상을 보일지 주목된다.
  • 「메이드인코리아」달고 세계로뛴다/「한국상표의 국제화 성공전략」출간

    ◎무협,고유브랜드 수출 50% 넘는 20개 기업선정/개발과정·해외사장 개척사례 등 소개/「신뢰바탕,좋은품질 유지」가 성공비결 세계인의 절반이 사용하는 손톱깎이서부터 1백35개국에 수출되는 「기계공업의 꽃」자동차에 이르기까지 한국고유상표가 붙은 국산제품이 지구촌을 누빈다.최근 한국무역협회는 세계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를 빛내고 있는 우리나라 20개 대표적 기업의 치열한 자기상표개발과정및 해외시장개척사례등을 담은 「한국상표의 국제화 성공전략」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자료집발간은 고유브랜드수출비중이 50%를 초과하는 기업 가운데 세계시장에서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을 선정기준으로 삼았다. 아직도 주문자상표(OEM)수출방식등에 의존,원가상승을 부채질하는 가운데 후발개도국의 추격을 받아 시장잠식은 물론 채산성마저 악화되는 위기에 놓인 국내 대부분기업들에게 자기상표를 통한 고부가가치상품의 개발성공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고유브랜드성공전략중 시장세분화및 제품차별화를 통한 시장침투전략에 성공한 기업으로는 손톱깎이제조 중소기업인 대성금속을 꼽을 수 있다.실제 미국의 유명백화점에 진열된 세트당 20달러짜리 최고급매니큐어세트가 한국의 한 중소기업에 의해 만들어 진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뿐만 아니라 지구촌 어디에서나 사용하는 손톱깎이 2개중 1개가 우리나라 제품이라는 사실은 경이롭기까지 하다.대성금속의 「777」브랜드는 개당단가가 낮은 손톱깎이만으로는 채산성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손톱손질기구를 세트화한 고급 메니큐어제품을 개발,고부화가치화하는데 성공한 것이다.「777」브랜드는 지난91년 현재 1천8백만달러에 달하는 전체 수출물량의 60%인 1천만달러를 고유브랜드로 수출하고 있다.럭키세븐이 3개나 겹친 브랜드작명도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인은 BYC를 입는다」는 광고문구로 유명한 내의류 전문메이커 백양과 세계최고의 모피의류메이커 「진도」는 현지 판매법인을 단독 또는 합작으로 설립한 유통전략에 힘입었다.백양의 경우 바이어의 하청공장으로의 전락을 제촉하는 OEM수출의 한계성을 자각,변신에 성공한 케이스다.이젠 세계시장에서 빨간바탕에 흰색로고가 그려진 「BYC」상표는 유사상표를 조심해야 하는 내의류의 대명사가 됐다. 세계스포츠용품시장에서 성가높은 고급운동화 「NASSAU」와 오디오전문메이커 인켈의 「Sherwood」는 유명브랜드인수및 라이센스사용으로 브랜드이미지를 구축했다.쌍용종합상사는 세계최대의 신발생산대국이면서도 변변한 자체브랜드가 없는 국내실정에서 테니스볼로 이미 품질을 인정받은 「NASSAU」와 상표사용권계약을 체결,고급운동화브랜드로 정착시킨 경우.인켈도 기존의 OEM거래선이었던 「Sherwood」를 인수,우리 상표로 육성해 자가브랜드의 광고및 유통망을 단기에 구축한 성공담을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 국내개발이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초음파진단기를 자체개발해 세계의료기기시장을 놀라게 한 「메디슨」,독일형삼익피아노를 개발 세계제일의 종합악기메이커를 지향하는 「삼익악기」가 있다.반도체시장진출 10년만에 세계12대메이커로 성장한 「삼성전자」,폴리에스터 필름에서 컴퓨터디스크까지 자기테이프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SKC」등은 지속적인 연구개발투자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제품을 고급화한 경우이기도 하다. 또 국내최대의 고부가가치회로기판 생산업체인 「두산전자」와 미국헬멧시장의 3분의 1을 「HJC」상표로 석권하고 있는 홍진크라운의 경우 세계유명규격의 획득으로 신뢰도를 쌓았으며 조미료메이커 「미원」은 현지공장에 대한 투자로 현지인및 현지정부의 신뢰를 이끌어 낸 기업으로 유명하다.그리고 「CAPACCI」의 기호상사,「사발면」의 농심,「로만손」브랜드의 로만손시계,「HYOUNDAI」현대자동차,문구류전문메이커 「모나미」,액체위장약「갤포스」의 보령제약,「GoldStar」금성사등 많은 사례를 담았다. 백양산업의 한영대회장은 이 책에서 『상표이미지는 하루아침에 심어지는 것이 아니며 신뢰를 바탕으로 적정가격,신속한 납기,좋은 품질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자사브랜드의 국제화 성공비결을 밝히고 있다.
  • 내년 예산 경상비 10∼3% 감축/기획원 편성지침안

    ◎특별판공비·정보비·행사비 등 줄여/계속사업 우선순위 재조정/정부미처분 농촌구조 개선/유류세 목적세 전환… 교통난완화 재원 충당 정부는 내년도 예산편성에서 각부처가 경상경비를 올해보다 일정비율을 줄이도록 하는 「마이너스 실링」(Minus Ceiling)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교통난완화에 필요한 재원확보를 위해 「유류관련 세금의 목적세 전환」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정부보유 쌀을 과감하게 처분,농촌구조개선사업에 사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재정개혁차원에서 지금까지의 1년단위 재정운용방식을 보완,향후 5년간의 「중기재정운용계획」을 수립해 운용하며 계속사업도 신규사업처럼 투자효과를 전면 재검토해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제로베이스」방식으로 예산을 편성키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2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4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을 마련,당정협의를 거치는대로 각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했다. 정부는 이 지침에서 경상비중▲특별판공비·정보비는 10% ▲국내여비·국외여비·수용비 및 수수료·일용잡급비는 5% ▲자산취득비·물품구매비·차량비·선박비·재료비는 3%씩 각각 올해 예산보다 줄이도록 했다. 행사관련 경비는 행사시에 지급하는 격려금·시상금등을 없애고 민간단체에서 개최하는 것이 타당한 행사비는 요구하지 않는 방법 등으로 올해보다 30%이상 감액하도록 했다.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보조금은 원칙적으로 늘리지 않기로 했다. 출연기관 및 기금의 신설을 위한 출연도 동결하고 과학기술계기관을 제외한 모든 출연기관의 운영비 및 연구비는 올해 예산대비 10%를 감축하며 인건비는 올해 예산상 정원의 5% 감축시까지 결원보충을 유예하도록 했다.
  • 경조사 부조 장관 5만원/재무부·낭비줄여 고통분담 솔선

    ◎간담회 등도 호텔시설 피하기로 재무부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고통분담에 정부가 앞장 선다는 차원에서 낭비적 요소를 없애기로 하고 각종 경조사비를 장관은 5만원,차관은 3만원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장관은 10만∼20만원,차관은 5만∼10만원정도였다. 이에따라 국장급이하 직원들도 국장은 2만원,과장은 1만원 정도씩으로 경조비를 줄인다. 재무부가 이같이 경조비를 줄이기로 한 것은 장·차관의 한달 경조비가 수십∼수백만원에 이르러 판공비를 본래 목적보다는 경조사비에 모두 쓰고 있는 실정이었기 때문이다. 재무부가 이처럼 경조비를 줄이기로 함에따라 은행·증권사·보험사등 산하 각 금융기관들도 자체적으로 이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 재무부는 이와함께 지금까지 호텔이나 고급음식점에서 해오던 관련기관 간담회나 회의등을 청사 회의실이나 국무위원식당등에서 갖는등 절약운동도 펼치고 있다. 홍재형장관은 취임 이후 관련기관및 외부인사들을 초청해 열었던 3차례의 행정규제완화 관련 회의를 모두 과천종합청사에서 가졌다. 과거에는 외부 인사들과의 조찬·만찬등은 으레 고급호텔등에서 열었었다. 재무부는 이같은 비용절감노력을 통해 각종 회의경비가 연간 30%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재무부가 회의비 등의 명목으로 쓰고있는 예산은 연간 6억원 수준이다.
  • 23개 정부투자기관 이사장/판공비·사무실·차 안준다

    ◎비전문 인사는 전원교체 정부는 23개 정부투자기관의 이사장제를 그대로 존속시키되 지금까지 이사장에게 제공해온 판공비·사무실·승용차 등은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함께 현이사장중에서 해당기관의 업무에 대해 전문성이 없는 인사는 전원 교체키로 했다. 정부고위관계자는 18일 『이사장제도에 대한 국민의 비판을 수용하는 동시에 예산절감운동의 일환으로 이사장제를 이같이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이사장들에게는 월2백만원정도의 판공비와 사무실·승용차등을 제공해 왔었다.
  • 창공을 내품안에… 패러글라이딩 인기

    ◎86년 관악산서 국내 첫 비행… 참여인구 3만명/조작 간단·안전도 높아 대중레저로/낙하산·행글라이딩 혼합… 활공 만끽 날로 푸르러지고 따스해져가는 봄 하늘.얼마전까진 이런 하늘을 그저 우러러만 보는 데 족했으나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패러글라이딩의 고공활강을 통해 남김없이 하늘을 체감하고 있다. 패러글라이딩은 생각보다는 훨씬 간편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하늘을 날고자」하는 인간의 원대한 꿈을 금방 실현시켜준다.조작이 용이하고 위험부담이 별로없어 약간의 모험심만 발동시킨다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즐길 수 있는 항공 레포츠이다.패러글라이딩은 같은 항공스포츠인 행글라이딩에 비해 10년정도 뒤늦게 개발됐지만 여러 면에서 간단용이해 단시일내에 전세계에 대중 팬들를 일구는 데 성공했다. 패러글라이딩은 20여㎡의 나일론천에 여러개의 줄을 연결,공기중의 바람에 의해 발생하는 부력을 이용하여 조종하는 비행기술이다.패러슈트(낙하산)와 행글라이딩(활공기)의 합성어란 점이 일러주듯 패러글라이딩은 수직적인 낙하비행과 수평적인 활공비행을 적절히 혼합했다.낙하산의 빠르고 위험스러운 자유낙하 특성을 제외시키고 또 행글라이더의 활공 조종력을 모방하되 속도를 대폭 줄여 안전성을 최대로 보강했다. 패러글라이딩의 평균 비행속도는 시속20∼30㎞로 행글라이더의 시속 80∼1백20㎞에 비해 속도가 느려 사고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또 외형은 낙하산을 연상시키지만 10m 높이에서 뛰어내렸다고 하면 그 4배인 40m정도를 활공비행할 수 있게끔 달리 만들어졌다. 초속 1∼6m의 맞바람이 있을 때가 이륙에 필요한 힘을 얻고 먼거리를 비행하기에 가장 좋은 조건인데 기류만 잘 타면 2시간 정도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다.패러글라이딩 세계최고 비행기록은 무려 2백50㎞에 달한다.대개 가로 7m,세로 3m의 비행기날개 모양을 한 패러글라이더는 장비 전체 무게가 4∼7㎏에 불과해 배낭에 넣고 다니기에 딱 알맞다.비행을 위해서 이 무게의 장비를 등에 지고 높은 위치까지 등산해야 하므로 체력단련의 효과 또한 크다. 하늘을 날게 하는 글라이더를 등에다 메고 다닐 수 있는 이점과 더불어1시간 정도의 이론교육과 3시간 정도의 기초훈련을 마치면 대부분 곧바로 비행을 즐길 수 있는 점이 최대매력.비행중 방향전환이나 감속은 4개의 비행줄로 하는데 가속시는 앞줄을,감속시는 뒷줄을,오른쪽으로 갈때는 오른쪽 뒷줄을,왼쪽으로 갈때는 왼쪽 뒷줄을 잡아당긴다.착륙할 때 뒷줄 2개를 동시에 잡아당기면 낙하산보다 훨씬 천천히 가라앉는다. 지난 86년 관악산 시험비행과 함께 국내에 소개된후 급속히 확산돼 기초과정을 익힌 일반인이 3만명은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동호인모임및 전문클럽이 서울에만 40여개에 이르고 있다.동화엔담(722­8811)등 종합레저업체가 실시하는 1일 초보자강습코스는 3만원정도이나 패러글라이딩 전문클럽이 실시하는 정규코스는 대개 4박5일(혹은 4주말)로 장비대여료까지 합해 15만원선.한국활공협회(423­3405)에 문의하면 전문클럽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초보자용의 장비는 70만원에 구입할 수 있으나 장비구입은 교육을 충분히 받은 뒤 많은 동호인들의 조언을 받아 갖추는 편이 좋다. 현재 활공협회에서 사용하고있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은 경기도의 유명산 국망봉 불국산,전라북도의 지리산 무명산 미륵산,대구의 대니산 금계산,부산의 금정산 구덕산 등 전국에 걸쳐 폭넓게 펼쳐 있다. 10m에서 시작한 초보자들은 곧 2백50m높이에서 활공비행을 즐기게 된다.그러나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더라도 초보자들은 단독비행이나 절벽부근,강풍기후 글라이딩은 절대 삼가야 한다.
  • 새단장 민주호 앞길 험난/주류·비주류 경선후유증 심각

    ◎돌파력 취약… 과도체제 우려도 11일 이기택대표가 2차 결선투표까지 간 끝에 김상현후보를 따돌리고 「대표검증」을 받음으로써 민주당의 지도부 개편문제가 일단락됐다. 이대표의 당선은 소위 「김심」이 실려있는 동교동세를 업고 당선된 것이기는 하지만 야당의 전당대회사상 유력자의 입김없이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치러진 자유경선이었다는 점에서 일단 정통성시비를 불식시켰다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4·19」세대 선두주자인 이대표가 김대중전대표의 바톤을 이어받아 명실상부하게 야당대표의 세대교체를 이룩함으로써 우리의 정치사에 한 페이지를 기록해왔던 「양금시대」가 공식적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이같은 세대교체 바람은 민주당의 전당대회를 계기로 정치권에서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경선의 의미가 있다. 문제는 이기택체제의 출범을 「불안정한 과도체제」로 보고 이를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않다는 것이다. 이는 대부분 이대표의 정치적 리더십에 대한 것으로 결단·돌파력이 취약했던 그의 정치역정에 비추어 볼때어느때 보다 「강력한」 김영삼체제에 맞서 힘을 발휘하기에는 역부족이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같은 지적때문에 이대표는 다소 의도적으로나마 향후 정국구도를 여야 대결의 구도로 끌고갈 것이며 이를 통해 「약하다」는 이미지의 탈색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표가 이날 당선회견에서 『김영삼정권은 군사독재세력에 의존해 탄생한 총칼없는 문민독재』라고 규정,6공비리문제에 대한 재조사와 대선 당시 용공음해부분을 재론한 것도 향후 정국구도와 관련해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와함께 정치현안으로는 단체장선거의 조기실시,양심수의 조기전면석방,해직교사의 조건없는 복직을 이슈화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 향후 벌어질 당내 제세력간의 분열·융합도 이대표체제가 근본적으로 취약구조를 가졌다고 보는 시각을 뒷받침하고 있다. 우선 당의 세력분포는 이대표가 줄곧 주장해 온 대로 이대표의 민주계와 동교동 직계를 망라한 주류와 이번 경선에서 진 김상현·정대철진영,「개혁모임」등의 비주류구도로 전개될 것임은 분명하다. 그러나동교동직계인 「한정회」가 이대표에게는 이질적인 요소일 수 밖에 없으며 그들과의 「화학적」융합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당내의 현실. 벌써부터 당내에서는 이대표와 동교동 「가신」그룹사이에 당권의 공유문제가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으며 일부의 불만이 표출된 지 오래이다. 더욱이 이번에 뽑힌 8명의 최고위원들은 나름대로 김전대표의 지도력공백을 메운다는 명분으로 각기 당권의 균▦을 파고들 것이며 이 점이 이대표로서는 여간 큰 짐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 당선된 김원기·권로갑·한광옥·노무현최고위원등이 모두 주류측 인사라고는 하지만 실제 이대표쪽에서 영향을 미칠 인사는 권로갑,한광옥최고위원 두 사람 뿐이며 이들 역시 순수한 이대표계라 볼 수 없는 것이다. 걸림돌은 그 뿐만이 아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정회」가 만들어져 주류­비주류의 구분으로 시작한 편가르기는 서로를 비방하는 인신공격으로 진행됐고 결국 이대표의 정치전력을 문제삼은 「용팔이사건」연루설이 퍼지면서 상대당원들의 감정이 극에 달해 치유해야할 숙제가 아닐 수 없다. 이부영·노무현최고위원의 「개혁모임」목소리도 당 안팎의 개혁바람을 타고 높아질 것이며 긍적적인 측면에서는 이들의 정치세력화로 당내 정책추진 과정에서 보다 개혁색채를 띤 정책이 기대되고 있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김원기·조세형최고위원의 「중재」가 더욱 돋보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민주당의 「내부모순」,다시말해 지역당의 한계를 벗고 계층을 뛰어넘는 국민정당의 구축도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 “공직자·지도층비리 최우선 척결”/박종철 신임 검찰총장의 일성

    ◎새 시대 정신으로 다시 무장/부패척결·기강확립 꼭 실현/단발성 아닌 구조적비위 색출에 중점 『중요한 시기에 대임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이 앞섭니다』 9일 새로 임명된 박종철검찰총장은 신임소감을 이같이 말하고 『새정부 출범과 함께 여러가지 어려움도 예상되나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희전임총장에 이어 제4대 2년의 임기제 총장으로 임명된 박총장은 『문민시대의 개막에 즈음해 새정부는 부정부패 척결·경제활성화·국가기강 확립이라는 3대 현안과제가 있다』면서 『이 가운데 부정부패 척결과 국가기강확립이란 두가지 과제가 검찰의 소관분야인 만큼 오로지 국민의 편에서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소개했다. 박총장은 이어 전임 김총장이 3개월만에 검찰을 떠난 점을 지적하자 『나는 검찰총장직을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고 잘라 말했다. 박총장은 또 부정부패척결 과제를 어떻게 이끌겠느냐는 질문에 『지난 8일 전국특수부장회의에서 밝혔듯 부정부패척결은 우리 국가의 운명이 걸린 중요한 과제』라고 전제하고 『이 과제는 국민의 지지기반 위에서 이뤄져야 하며 검찰의 한차원 높은 자기분발이 요구되는 만큼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재무장,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총장은 이어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검찰은 기본적·단편적·일과성 비리보다는 구조적·내재적 비리를 지속적으로 단속하되 지탄대상이 되는 고위공직자및 지도층 인사를 우선 척결해 파급효과를 높이고 개선책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총장은 특히 검찰의 중립성과 관련,『검찰의 중립성은 관련 법령에 의해 제도적으로 보장돼 있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과거 한때 국민들의 걱정어린 비판이 있었던 만큼 검찰은 책임자 입장에서 역사적 평가와 국민의 이목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사건을 처리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총장은 『검찰은 그동안 국민들에게 그대로 노출됐고 국민의 심판도 받았다』고 말한뒤 『문민시대를 맞아 특별히 고칠 점이 있으면 고치되 기본자세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혀 검찰업무의 기본틀은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박총장은 이에 앞서 가진 취임식에서는 『우리검찰은 자유민주체제의 수호자로 공명정대해야 하며 범죄를 능히 제압해 국민의 신뢰를 받아나가자』고 강조했다. 박총장은 소탈하고 부드러운 성품이지만 공사가 분명하고 업무처리에 빈틈이 없다. 검찰내 TK의 대부로 「뚝심」이 다소 부족하지만 기획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있다. 검찰·법무부의 요직을 두루 거친 박총장은 88년 대검 중수부장시절 5공비리사건 수사마무리를 무난하게 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폭탄주도 마다않는 호주가로 부인 최영자씨(53)와의 사이에 1남3녀. ▲대구출신·56세 ▲서울대 법대 ▲청주·대전·대구지검장 ▲대검중수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대검차장
  • 예산절감/불요불급경비 삭감 정부가 앞장(새 경제팀의 과제:6)

    ◎기구 통폐합·판공비축소 등 솔선수범/경제활성화차원 민간 적극동참 유도 예산절감은 두가지 방향에서 추진되고 있다. 하나는 경제의 어려움을 타개하는데 필요한 고통분담을 정부가 솔선한다는 목적을 갖고 이루어지는 경상비·불요불급비의 절감이다.두번째는 신정부 개혁프로그램의 산물로 나오는 예산의 절감효과이다.국가안전기획부의 예산절감등이 이에 해당한다. 실질적 예산절감의 효과는 개혁의 산물로 생기는 부분이 훨씬 크다.동력자원부·체육청소년부의 폐지,안기부의 국내정치간여 금지를 통한 「공작비」축소로 얻는 절감효과는 수천억원에 이를것으로 추정된다.그리고 국방예산의 전면 재검토로 엄청난 액수가 조정될수 있다.그러나 정부의 절감노력은,실질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민간부문에 끼치는 영향이 큰 고통분담목적의 절감에 더 비중이 두어지고 있다. 이경식 부총리겸 기획원장관은 지난 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경제기획원장관실의 예산부터 줄여나가라』고 지시하고 『다른 부처와 정부투자기관도 이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밝혔다.그는 그보다 앞서 한 TV에 출연,청와대에서도 자체 예산절감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힌바있다. 청와대를 필두로 한 예산절감노력은 임금안정을 통한 경제회생을 강조하기위한 전단계 조치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우리경제의 침체원인이 지난 몇년간의 생산성을 상회했던 고임금행진에 있었다는 점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때문에 새경제팀의 경제활성화 전제도 임금안정에 맞춰져 있고,이같은 임금안정을 정부부터 고통을 나눠가짐으로써 이룩하겠다는 의미이다. 경제기획원 예산실은 예산절감의 목표를 몇% 절감이나 몇천억원대신에 「공직자의 행태개선」에 두고 있다.당연히 기관장 판공비가 1차로 수술대상에 올라있다.그러나 있는 판공비외에 다른 예산항목에 숨겨져 있는 위장항목도 포함된다. 예산실의 한당국자는 『국민들의 고위공직자에 대한 이미지를 바꿀 수 있을만큼 판공비성 경비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당국자는 『실행가능한 수준이 어느정도여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때문에 이번 예산절감조치는공무원사회를 개혁하기 위한 또하나의 「칼날」로도 이해할 수 있을것이다. 예산실은 절감의 수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다.공무원사회의 유·무형의 압력을 우려해서다.한당국자는 『콜수상방한시 간소화된 의전이나,칼국수나 곰탕으로 하는 새대통령의 청와대식사가 하나의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절감의 수준을 시사했다. ◎당국자 의견/“고통분담 차원” 제도·관행 탈바꿈/변양균 기획원 예산정책과장 우리경제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경쟁력 회복이며,이것은 정부·기업·가계·근로자 등 모든 경제주체가 허리띠를 졸라매어 국가자원의 보다 많은 부분을 경쟁력강화와 국가의 미래에 대비하는 분야에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않고는 이룩될 수 없는 일이다.그러나 쓰임새를 줄인다는 것 같이 고통스러운 것이 없다.따라서 고통분담은 궁극적으로 국민모두가 참여해야 성공하겠지만 시간적으로 정부가 앞장서서 솔선해야 하는 것이다.현재 정부가 추진코자 하는 예산절감 계획이라는 것은 이러한 고통분담을 정부가 먼저하겠다는 것이다. 정부의 예산절감은 과거와 같이 단순한 숫자상으로 예산을 절감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이번 예산절감계획은 고통분담이기 때문에 지켜보는 국민이 『정부가 정말 앞장서서 쓰임새를 줄이고 있구나』하는 것을 느낄수 있도록 그동안의 실행·제도·행태를 바꾸는 것이며,그 결과로 예산이 절감되도록 하는 것이다.
  • 장씨,수감순간까지 「정치개입」 부인/장세동씨 구속… 검찰 표정

    ◎“구속 예상했나” 질문받자 고개 끄덕/검찰,2만쪽분량 사건기록 면밀검토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과 관련,9일 장세동 전 안기부장(57)을 전격 사법처리한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긴장감과 함께 장씨 신변처리를 둘러싼 사후 뒷마무리로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이날 하오 6시50분쯤 장세동 전안기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하오7시5분쯤 영장을 집행. 장씨는 305호 전상훈검사실에서 담당수사관 2명과 함께 1층복도로 내려와 기다리던 기자들과 5분여동안 간단한 일문일답. 장씨는 전날 하오 지청에 출두할 때와 다름없이 시종 미소를 짓는 등 여유있는 모습. 장씨는 지금 심경이 어떠냐는 질문에 『담담하다』고 짧게 답변. 이어 소환당시 구속될 것으로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별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다 『혐의부분에 대한 모든 사실은 앞으로 밝혀질 것』이라고 의미있는 한마디. 장씨는 또 안기부의 정치개입사실을 확인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정치개입은 아니다』라고 일축. 장씨는 『특별한 생각이나 할말은 없다』면서 『사실은 곧 밝혀질 것이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현관입구에서 잠시동안 사진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한뒤 수사관2명과 함께 서울2드8441 흰색 스텔라승용차를 타고 영등포구치소로 직행. ○…한편 장씨는 8일 하오부터 밤샘조사를 받은뒤 9일 상오10시쯤 지청내 모처에서 구속영장이 집행된 하오7시30분까지 휴식을 취했다고 지청 직원이 귀띔. 검찰관계자는 8일 하오 늦게 장씨의 구속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청단위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며 연막전술을 펴 취재기자들은 9일 하오3시까지 장씨의 구속방침을 모르고 있다가 신임 검찰총장의 인터뷰에서 알게돼 서두르기도. ○…지난달 25일 이택돈 전의원의 구속과 함께 전면 재수사에 나선뒤 이 사건의 담당검사인 전상훈검사와 조성욱검사는 2만여쪽의 사건기록 26권을 나눠 밤을 새워 검토. 전검사는 장씨가 구속되던 9일에도 간밤의 철야조사에도 불구,하오6시50분까지 기록검토에 열중하는 등 신중한 모습. ○…최환청장을 비롯,검찰간부들은 이날 하오6시부터 취재진들이 청사로 몰려들자 하오6시30분쯤 청사 1층 현관으로 나와 지나친 취재경쟁으로 장씨가 부상을 입지 않도록 당부하는 등 전직 안기부장에 대해 세심한 배려. ○…장씨는 8일 하오 남부지청에 소환된 뒤부터 구속수감될 때까지 30시간 남짓동안 검찰의 조사를 받으면서 시종 미소를 지으며 당당하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며 혐의사실을 계속 부인하자 일부 수사관들은 『일국의 안기부장으로서 한시대를 풍미했던 장씨가 인물은 인물』이라면서도 『5공비리사건에 이어 두차례나 구속되는걸 보니 「권불십년」이라는 말이 실감난다』고 한마디. ○…최환지청장은 이날 하오 3시30분쯤 기자들과 만나 『장씨가 영장에 기록된 혐의사실을 계속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면서도 『이택돈·이택희 전의원의 진술로 장씨가 창당방해에 직접 개입됐고 자금도 제공한 사실이 명백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경위를 설명. 최지청장은 그러나 장씨만을 구속함으로써 이번 사건을 장씨의 단독 범행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지적을 의식,그간 언론에서 제기된 당시 안기부 제1차장이었던 이해구내무부장관과 안기부장 특보였던 박철언 국민당의원은 장씨나 두 이전의원의 조사결과,일단 관련사실이 없어 소환은 검토하고 있지않다고 설명했다. ○…한 검찰 관계자는 『당시 관악서장이었던 서정옥 전남경찰청차장도 조만간 소환,세간에 오르내리는 경찰의 늑장출동여부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검찰주변에서는 장씨를 사법처리하는 선에서 이 사건을 사실상 종결하려는 분위기.
  • 장세동씨 정치자금 제공 시인/검찰,철야신문

    ◎“단순 정보제공비” 창당방해 개입 부인/이택돈·이택희씨와 대질… 빠르면 오늘 영장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용팔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8일 자진출두한 장세동 전안기부장(57)을 상대로 창당방해개입여부와 자금제공등에 대해 철야조사를 벌여 안기부가 정치자금을 지속적으로 제공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따라 장씨를 빠르면 9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러나 안기부가 제공한 정확한 자금규모와 구속된 이택돈전신민당의원(58)과 이택희전의원(59)외의 자금제공대상은 밝혀내지 못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장씨는 이날 하오 1시35분쯤 이양우·석진강변호사와 함께 검찰에 출두,조사를 받았으나 검찰의 신문사항을 대부분 부인했다. 장씨는 검찰에서 통상적인 정보수집차원에서 두리씨를 포함,정치인 종교인및 학생등 각계각층의 인사를 만나 정보를 교환하고 정보제공의 보상비조로 다른 액수의 자금을 제공했으나 두리씨를 만난 자리에서는 창당방해를 논의하지 않았으며 이때 제공한 자금이 창당방해에 쓰인 사실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장씨는 또 이 자금은 정보제공의 대가로 통상적으로 안기부가 지급하는 것이며 안기부의 공식계좌에서 지출됐으나 정확한 내역과 액수는 기억하지 못하고안기부 조직상 알수 없도록 돼 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두리씨는 검찰조사에서 장씨로부터 1백만원짜리 수표로 1억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아 가명계좌에 입금시켜 행동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했었다. 검찰은 그동안 수표추적으로 장씨가 제공한 자금이 모두 5억원대라는 사실을 밝혀내 1억원이외에 4억여원이 장씨로부터 흘러나와 복잡한 돈세탁과정을 거쳐 활동자금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수표추적을 통해 이 부분을 규명키로 했다. 장씨는 이어 자신이외의 다른 안기부원이나 안기부내 어떤 조직도 이 사건에 관련돼 있거나 개입하지 않았으며 두리씨를 만나는 자리에 다른 안기부원이 동석한 사실은 없다고 진술하면서 이해구 현 내무부 장관과 박철언국민당의원은 이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곧 두리의원과 장씨를 대질신문해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규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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