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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러 정상회담에 바란다/바자노프 특별기고

    ◎“관세·합작공장 등 「실질문제」 논의를”/가전품·차 등 한국상품 진출 호기/관세/방산업체 시설·인력 투자 매력적/합작/대북정책 「압력」보다 「개방유도」 합심 노력 필요 솔직히 말해 너무 산적한 국내문제들로 인해 김영삼대통령의 방문은 러시아인들의 관심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물론 언론들이 이따금씩 한국의 발전상과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치에 관해 보도한다.많은 학자들이 한국의 경제 기적의 비결을 연구하고 있다.하지만 전반적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많은 러시아 국민들은 한국대통령이 방한하는 사실조차 모른다는 게 솔직한 고백이다. 주요 정치세력들간에 정쟁중지를 위한 소위 「화합헌장」이 가까스로 채택됐지만 극좌 야당세력들은 옐친정부를 전복시키자고 국민들을 선동하고 있다.산업생산량은 지난 1년새 또 25%가 감소했다.많은 공장들이 자금·부품·원료부족으로 또한 주문이 없어 가동을 중지했다.이 공장들의 수백만명 노동자들이 일도 없고 월급도 받지 못하고 있다. 범죄발생건수는 기록적으로늘고 있고 교육·의료·문화적 제제도는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도처에서 재정지원을 요청하는 소리가 들리지만 정부는 이에 응답할 여력이 없다.파시스트를 비롯한 극단주의자들은 이런 상황을 이용해 계속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관리들은 김대통령의 방문이 한·러 관계증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한국은 러시아의 경제회복에 없어서는 안될 파트너이다.러시아는 한국의 생산품·기술·자금이 필요하고 한국은 아울러 러시아의 중요한 수출시장이다.무엇보다도 러시아는 한국시장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체제에 편입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 한국의 안보분야의 중요성도 경제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이다.러시아는 국경지역에서 계속돼온 유혈분쟁에 지쳤다.러시아정부는 한반도에서 분쟁이 일어날 경우 이는 지상의 어떤 분쟁 못지 않게 위험한 유혈을 동반한다는 것임을 알고 있다.한반도의 분쟁은 곧바로 핵전쟁,강대국간 전쟁으로 발전할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는 러시아의정책입안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관심사이다.크렘린지도자들이 보기에 한국은 우호국가이다.한국과의 우호관계는 극동에서 약화된 군사대국 러시아의 입지를 강화시켜준다고 이들은 믿고 있다.따라서 한국의 지도자들이 러시아와의 관계증진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양국관계는 미래가 있다. 두 나라의 바람직한 관계를 위해 몇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우선 경제면에서 거창한 프로젝트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대규모 프로젝트는 양측에 기대만 부풀렸다가 결국 실망만 안겨줄 것이기 때문이다.지난 1992년 옐친대통령 방한때 체결된 20가지 이상의 대규모 프로젝트들 가운데 지금까지 이행된 게 한 가지도 없다.러시아의 관리와 경제인들은 한국이 말로만 약속하고 실제로 이행하는 것은 없다고 불평한다.물론 한국측에선 러시아에 대해 불만이 있을 것이다.바라건대 실현불가능한 대형 프로젝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하지 않는 게 좋다.그대신 실현가능성이 높고 현실적인 작은 사업들을 논의하자.예를 들어 질좋은 한국상품들이 러시아에 진출하는 데 가장 큰 장애중 하나가 높은 수입관세이다.많은 러시아 수입회사들이 이 수입관세 때문에 한국의 우수한 가전제품과 자동차를 수입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러시아정부로서는 이 수입관세를 인하하는 게 바람직하다.하지만 지방 산업체들의 압력때문에 이게 쉬운 일이 아니다.이에 대한 해결책중 하나가 러시아영토내로 생산라인을 옮겨오는 방안이다.현재 러시아에는 일거리가 없어 쉬고 있는 우수한 방위산업체가 수없이 많다.노동자들은 공장사무실에서 체스나 두고 텔레비전을 보며 소일하고 있다.이들 모두가 외국의 투자진출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많은 공장들이 생산라인을 약간씩만 바꾸면 질좋은 소비제품들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을 포함,많은 외국투자자들이 장기 투자에 대한 위험부담을 우려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하지만 설사 앞으로 러시아에서 공산주의 정권이 복귀한다 치더라도 지금의 시장경제화 개혁방향 자체를 뒤바꾸지는 않을 것이다.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대명제에는 누구도 이견이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투자의위험부담은 그렇게 높지가 않다. 중소 무역업자들의 활동을 더욱 지원해주어야 한다.러시아 소비자들은 질이 낮지만 값싼 중국제품들을 찾던 시절을 지나 이제 좀더 정교하게 만들어진 한국상품쪽으로 선호도를 옮겨가고 있다.많은 러시아 무역업자들이 의류·신발·장신구를 사기 위해 한국의 도시들을 찾아 다닌다.이들 대부분이 비자를 발급받고 비행스케줄을 잡는데 그리고 까다로운 수출입절차 때문에 애를 먹는다.양국지도자들은 겉으로 보기에 대수롭지 않게 보이지만 중요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머리를 맞대야 한다. 안보분야에서 두나라간 가장 중요한 사안은 역시 북한에 대한 정책조율일 것이다.그러나 핵문제를 포함,어떤 문제에서든 북한에 대해 지나친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그보다는 북한이 개방을 하고 외부사회와 협력토록 부추기는 것이 필요하다.그렇게해서 북한이 경직된 독재체제로부터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사회로 서서히 바뀌어지도록 도와야 한다.이런 차원에서 두만강지역을 포함,국경지역에 경제특구를 건설하는방안등이 논의됐으면 한다.호전적이고 적대감으로 가득찬 북한정권을 다스리는데 이것은 매우 효과적인 정책이 될 것이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러 시장 공략 「비결」/핵심인사 만나 일처리 신속히/합작·구상무역 유리 「러시아에서의 성공은 인맥형성에 달렸다」 「상담이나 방문시 선물은 필수」 「술자리에서 보드카를 많이 마셔라」 「최종 교섭은 핵심인사와 담판,신속하게 처리하라」 대한무역진흥공사가 권유하는,러시아에 진출한 기업인들이 필수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이다. 지난 89년을 전후로 시작된 대러시아 진출은 소련붕괴로 인한 정치불안과 30억달러의 대러 경협자금의 중단으로 91년부터 냉각되다 지난해부터 활기를 되찾았다.지난해 총교역량은 15억7천만달러(수출 6억달러,수입 9억7천만달러)로 수출은 92년보다 4백%나 늘었다.투자는 허가금액으로 3천만달러(40건),실제투자는 2천4백만달러(23건).미국의 「서부개척」에 비유되는 러시아 시장의 공략법을 김영삼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알아본다.대러 교역의 특징으로는 ▲과도기를 틈탄 비공식적인 거래의 확대,예컨대 부산 등에서 활동하는 보따리 장수들이다. ▲러시아 은행들의 신용도가 낮아 신용장 이외의 거래가 급증한다. ▲소비재를 수출하고 원자재를 수입하는 보완적인 구조 등을 들수 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성공비결은 첫째,특정 지역에의 집중은 피하라는 것이다.모스크바는 모피 등 소비재 위주의 투자,시베리아 극동지역은 수산물 가공,삼림벌채 등에 주력해 원자재 수입 및 자원개발 등으로 분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둘째,진출형태는 단순 투자보다는 현지 생산을 위한 합작투자가 유리하다.러시아 정부도 현지 생산·판매,수출 라이선스(허가증)의 획득 및 경비 절감에 도움이 되는 현지투자 법인 설립을 권장하고 있다.셋째,외화부족 및 정치 불안으로 당분간은 원자재 수입과 상품수출을 연계하는 구상무역이 바람직하다. 러시아는 자원개발과 기술협력 등이 폭넓게 추진돼야 하는 복합시장이다.특히 극동지역은 한­러 교역의 관문이며 동북아 경제협력의 중심지로 사할린주의 유전개발,하바로프스크의 유연탄 개발 등의 전망이 높다.
  • 수질개선 설계비 88억원 지출 승인/국무회의

    정부는 2일 이영덕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적 또는 무장공비의 침투로로 예상되는 지역의 예비군자원이 부족할 때 예비군 편입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향토예비군설치법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무회의는 또 농업산학협동심의회규정 개정안을 의결,농업산학협동 분야별로 구성되는 전문위원회의 위원수를 3인이상 5인이하에서 5인이상 8인이하로 늘려 농민및 농촌지도관련공무원이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국무회의는 이밖에 한강 금강 영산강 수계의 수질개선을 위한 환경기초설비에 대한 설계비 88억6천4백82만원의 일반예비비 지출을 승인했다.
  • 안양예고 찬조금비리/1백48명 편입 대가 3억 거둬

    ◎경기도교육청 적발 【수원=조덕현기자】 경기도 안양시 안양3동 안양예고(교장 박용대)가 지난 89년부터 92년까지 학생 1백48명을 전·편입학시키면서 학부모들로부터 1백50만원에서 최고 8백만원까지 3억4천여만원을 받아 시설비및 판공비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교육청은 19일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안양예고에 대한 추가특별감사를 벌인 결과 지난 89년부터 92년까지 1백48명의 학생을 전·편입학시키면서 학부모들로부터 3억4천여만원의 찬조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 세계,영군기 1대 격추/고라제 상공서/미·불기에도 미사일 공격

    【파리·베오그라드 DPA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동부 고라제시 상공을 비행중이던 영국의 C해리어제트기가 세르비아계의 공격으로 격추됐다.또 미국과 프랑스 공군기들이 세르비아계로부터 각각 미사일공격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프랑스 TF­1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전날 프랑스의 에탕다르 IV­P정찰기 1대가 세르비아계가 발사한 미사일에 피격,심한 손상을 입은 채 항모 클레망소로 귀환했으며 정비진들의 조사결과 SAM­7 열추적 미사일에 맞은 것으로 추정됐다고 전했다. 정찰기조종사는 당시 부근에 있던 미군 선더볼트전투기쪽으로도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으나 미군기는 피격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토관리들은 전날 프랑스의 에탕다르 IV­P정찰기가 고라제시 상공을 비행할 당시 세르비아측의 공격을 받았으나 손상은 경미했다고 밝혔었다. 이와 관련,보스니아내 세르비아군(BSA)도 16일 성명을 통해 동부 고라제시 상공에서 저공비행하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전투기들에 공격을 가했음을 시인했다고 신유고관영 탄유그통신이 보도했다. BSA는 그러나 미사일을 발사했는지 여부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BSA부사령관인 밀란 그베로장군은 이날 탄유그통신과의 회견에서 유엔보호군(INPROFOR) 총사령관인 마이클 로즈중장이 친회교도성향을 가진데다 융통성을 결여한 인물이라며 신랄히 비난했다. 이와 관련,베오그라드 주재 서방외교관들은 로즈중장을 겨냥한 인신공격은 그가 유엔보호군사령관직에 머무는 한 평화회담 재개요청에 응하지 않겠다는 세르비아측의 뜻을 유엔측에 통고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 세계,영공비행 나토기 격추명령

    【베오그라드 AFP 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군사령관인 라트코 믈라디치장군은 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항공기가 세르비아계 상공을 비행할 경우 이을 격추시키라고 명령했다고 세르비아계의 SRNA통신이 보도했다. 이같은 명령은 나토 전투기들이 보스니아동부 회교도 고립지역인 고라제시를 포위하고 있는 세르비아계세력을 공습한 데 뒤이어 나왔다.
  • 국회 상시운영… 「날치기」도 못하게/제도개선위,내일 개편안 건의

    ◎예결위 상설… 상위 매달 두차례 개최/의원 상위겸임 허용… TV중계 확대/의장탈당·크로스보팅·의원연금제등은 “유보” 국회운영의 새 틀을 짜고 있는 국회제도개선위원회(위원장 박권상)가 14일로 활동을 마감한다. 지난 1월12일 활동에 들어간 제도개선위는 지금까지 12차례의 회의를 통해 국회운영 개선방안과 국회및 의원의 입법활동 보좌기능 강화,국회와 정부·정당등과의 관계와 관련한 갖가지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개선위는 이 과정에서 국회사무처가 실무 차원에서 작성한 1백10개 검토과제 가운데 60여가지 사항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했다. 개선안이 가장 많이 나온 분야는 역시 국회운영 분야다. 우선 국회운영을 상시화하자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국회운영 상시화는 1년 내내 국회를 연다는 개념이 아니라 연초에 국회를 열어 1년 동안의 국회운영 계획을 마련하고 폐회기간에도 각 상임위원회를 달마다 두번씩 소집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와 함께 예산결산위원회를 상임위원회로 구성하는 데도 합의했다. 또 의례적으로 여겨졌던 국회 본회의의 운영을 내실화하기 위해 한 사람의 대정부질문시간을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하는 대신 질문자 수를 늘리기로 했다.또 회기중에 발생한 긴급현안에 대해 본회의 질문을 할 수 있도록 5분동안의 현안질의제도를 마련했다. 또 이른바 「날치기」파동을 없애기 위해 상임위원회가 법조문을 일일이 심사하는 축조심의및 독회제도의 의무화를 개선책으로 제시했다. 이밖에도 의원의 표결내용을 속기록에 기록하는 기록표결제도와 한 의원이 2개의 상임위에서 활동하는 방안등이 나왔다. 국회와 의원의 입법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확대 방안도 다수 포함돼 있다. 우선 입법활동비가 월 1백30만원에서 1백98만원 정도로 인상됐다.처음에는 장관의 판공비 수준인 2백50만원선까지 인상하고 물가에 맞춰 올리는 연동제 방안까지 논의됐으나 갑작스런 인상에 대한 여론의 따가운 시각을 의식,그 정도로 그쳤다. 교통부와 체신부를 담당하는 교체위원회와 같은 복수부처담당 상임위에는 각 부처마다 담당 전문위원을 두기로 했으며 법제와 예산결산활동을 보좌하는기구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주목되는 사안은 국회예산의 독립성 확보를 위한 2중예산제의 도입이다.이는 국회 예산의 감축은 처음에 국회가 정부에 제시한 예산안,정부가 조정해 제출한 예산안등 2가지 안을 놓고 국회가 심의해 결정한다는 내용이다.현재 국회예산의 편성권은 정부가,심의권은 국회가 갖고 있어 3권분립의 정신에 크게 위반된다는 것이 개선위의 설명이다. 개선위의 이같은 결정은 3권의 또 한 축인 사법부 뿐만 아니라 헌법상 독립기관인 감사원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헌법재판소에서도 선례로 삼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개선위가 논의한 주요 쟁점 가운데 아직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사안도 10여개에 이른다. 관심을 모았던 국회의장의 당적유보,크로스보팅(당론에 관계 없이 의원이 자유투표),국회의원 연금제도,인사청문회제도,의원보좌관 증원등은 위원들간의 의견이 엇갈려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개선위는 13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쟁점에 대해 결론을 내려 14일 그동안의 활동결과를 종합,15일 이만섭국회의장에게 개선방안을 건의한다. 개선위의 건의안은 국회운영위원회가 넘겨받아 여야의 국회법 개정협상 과정에 반영하게 된다. 그러나 정치권이 개선위의 건의안을 어느 정도 받아들일 지는 미지수이다. 특히 국회의장 당적보유 문제와 예결위 상설화,상임위 겸임,긴급현안 질의제등은 개선위가 최종적으로 어떤 결론을 내리건 정치권이 받아들이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권상위원장은 『제도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의 운영상황을 점검해보니 밖에서 본 것과 다른 점이 매우 많다』고 밝히고 『원리원칙,이상과 우리의 정치현실을 조화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 결석등 의정소홀 의원에 불이익/입법활동비 68만원 인상

    ◎국회제도개선위/재선이상 연금지급 검토 국회제도개선위원회(위원장 박권상)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의 월 입법활동비를 현재의 차관판공비(1백30만원)수준에서 장관판공비(1백98만원)수준으로 68만원 인상하기로 하는등 의원의 입법활동 지원방안을 집중논의했다. 제도개선위는 국제화,전문화 시대를 맞아 의원의 입법보좌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보좌관의 증원등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또 국회의원 지역구의 유권자수및 서울과의 거리등을 감안,우편요금과 통신요금,교통비등을 차등지원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의원의 세비와 입법활동비등을 물가와 연동시켜 인상시키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으나 갑작스런 세비등의 인상에 대한 여론의 반발을 우려,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위원회는 그러나 특별한 이유 없이 장기간 국회에 출석하지 않거나 의정활동을 소홀히 하는 의원들에게 각종 불이익을 준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위원회는 이밖에 국회의장의 당적이탈,당론과 무관한 자유투표(크로스 보팅),재선이상 의원에대한 연금지급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위원회는 오는 13일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국회 제도개선방안을 최종확정,15일 이만섭국회의장에게 보고한다.
  • 양기탁선생/대한매일신보 창간… 항일의식 고취(이달의 독립운동가)

    ◎신민회 결성… 만주서 독립군 양성 주도/의용군 국내에 파견,일제기관 등 습격 양기탁선생은 국운이 꺼져가던 대한제국말기에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항일의식과 애국계몽의식을 고취한 언론인이자 신민회등 비밀결사를 통해 무장항일운동을 벌인 독립운동가이다. 1871년 4월2일 출생한 선생은 1938년 4월19일에 운명,이달로서 서거 56주기와 탄신 123주년을 맞게 됐다. 평양 출신인 선생은 소년 시절 영어를 배워 1895년 미국인 게일박사의 한영자전 편찬작업에 참여했다.사전인쇄를 하러 일본으로 건너간 길에 근대화된 일본을 보고 감명받은 선생은 귀국후 개화파들이 모인 독립협회에 가입했다. 1898년 독립협회가 친러 수구파에 의해 해산되는 과정에서 체포돼 조사를 받고 나온 선생은 게일박사의 도움으로 도미,3년뒤인 1901년 귀국했다. 노일전쟁이 일어난 1904년에는 대한제국 황실 외교담당부서인 궁내부 예식원 직원으로 임명돼 영어통역 일을 했다. 선생은 노일전쟁에서 승리한 일제가 조선의 황무지개척권을 요구하는 등 침략을 본격화하자 이를 막기 위해서는 신문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고종으로부터 황실판공비인 내탕금을 지원받아 신문사 시설을 마련했다. 대한매일신보는 일본헌병대의 출판물 검열을 피하기 위해 당시 영국 데일리 뉴스 임시특파원이던 영국인 배설(Earnest Bethell·1872∼1909)을 사장으로 1904년 창간됐다. 이 신문에는 박은식선생을 비롯,신채호·최익·장도빈등이 제작진으로 참여했다.외국인 명의로 발행돼던 이 신문은 일제 통감부의 검열을 피하면서 「일인입불가」를 출입문에 써붙였을 정도로 강한 반일감정을 나타냈다. 국한문혼용인 국내용 신문과 별도로 영문판을 발행한 이 신문은 통감부의 신문지법에 다른 신문들이 얽매여 의병활동을 폭도라고 표현할 당시 의병활동을 높이 평가하는 등 국권회복운동의 대변지역할을 수행,1만3천여부의 부수를 자랑했다. 일제는 눈엣가시 같은 이 신문을 폐간하기 위해 우선 사장인 배설을 영국영사재판소에 치안방해죄로 고소,중국 상해로 추방했다.배설은 형을 마친뒤 서울로 돌아와 옥고 후유증으로 숨졌다. 선생은 이런 가운데 안창호선생을 비롯한 이동휘·이동령·노백린·이시영·김구선생등과 함께 신민회를 창립,해외독립기지 건설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신민회본부는 대한매일신문안에 두었으며 지방지국은 연락망으로 활용됐다. 전국 8백여명의 애국세력이 집결한 신민회는 1909년 독립군 창건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선생의 집에서 전국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는 해외에 독립군기지를 세우고 무관학교를 설립해 독립군을 양성하는 한편 국내진입작전을 펼쳐 독립을 쟁취한다는 「독립전쟁 전략」을 채택했다. 선생은 이 계획에 따라 군관학교를 세울 적당한 장소물색을 위해 만주를 답사했으며 1910년 이동령등이 만주에서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했다. 이처럼 신민회의 활동이 뚜렷해지자 일제는 1911년 양기탁보안법위반사건을 꾸며 신민회 중앙간부 16명을 모두 체포,투옥시켰다. 이어 일제총독 암살사건(일명 105인 사건)을 날조해 신민회원 8백명을 전원 체포,선생은 징역 10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4년만에 석방된 선생은 평남 강남군 쌍용면 신경리에 유배됐다. 선생은 다음해인 1906년 유배지를 탈출해 만주신흥무관학교와 광복회에서 활동중 다시 일제에 체포,국내로 압송돼 전남 거금도에서 2년동안 유배생활을 했다. 3·1운동이 일어난 1919년 유배에서 풀려난 선생은 동양을 순방중인 미국의원단이 서울역에 도착하자 독립만세운동을 펼쳐 또 투옥됐다. 모친 사망으로 일시 방면된 틈을 타 만주로 도피한 선생은 무장항일단체인 의성단을 결성,봉천의 만철병원 습격사건을 일으키기도 했다. 1924년에는 이청천·김동삼등과 함께 대한군정서·통의부등 만주내 무장항일단체를 통합,정의부를 결성하고 의용군을 국내에 파견해 일제기관을 공격하게 했다. 선생은 또 중국내 한국독립운동단체들의 통합도 추진,김규식선생등과 함께 1932년 한국대일전선 통일동맹을 구성했다. 1934년 임시정부 의정원 회의에서 국무위원으로 선임된 선생은 국무회의가 자신을 국무령으로 추대하자 이를 수락한뒤 한국독립당·대한독립단·의열단·조선혁명당·신한독립당등 여럿으로 갈라진 독립세력을 규합해 민족혁명당을 결성하는등 독립세력의 분열을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선생은 1937년 중일전쟁이 벌어지자 미국과 중국내 독립세력의 재규합을 추진,남경에서 한국광복전선을 결성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선생은 이 과정에서 과로로 병을 얻어 1938년 68세를 일기로 숨졌다. 정부는 선생에게 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 대한중석사장 공채/지원자 1백42명/전 장·차관등 거물급 몰려

    사장을 공개채용한다는 광고를 낸 대한중석에 1백42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대한중석을 인수한 거평그룹(회장 나승렬)이 지난 2일 원서를 마감한 결과,재·관계 인사 1백42명이 지원했다.전직 장·차관,현직 대기업 사장 등 「거물급」 인사가 대거 지원,지난 2월 1백여명이 몰린 대웅제약 사장 공채처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50대가 79명으로 55%를 차지했고 40대가 56명,60대가 5명,30대가 2명 등이다.최연소 지원자는 38세,최고령 지원자는 67세이다. 재계 인사가 1백15명으로 가장 많고 전직 관료 13명,언론계 9명,학계 5명 등이다.삼성,현대,대우 등 현직 사장급 인사도 상당수이며 전직 차관도 3∼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3일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공채 사장에는 4백만원의 월급과 상당한 액수의 상여금 및 판공비가 지급된다.
  • 배우 변영훈씨 유족들/관련 4사 상대 10억소(조약돌)

    ○…영화촬영도중 헬기사고로 숨진 영화배우 변영훈씨의 부인 이미자씨(30)등 유족들은 31일 사고 헬기소유회사인 (주)한국개발리스와 미도영화사등 관련업체 4개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유족들은 소장에서 『사고당시 관련회사들은 규정을 어기고 사고헬기에 부조종사를 탑승시키지 않았으며 이 헬기가 안전고도를 유지하지 않은채 무리하게 저공비행하는 바람에 사고가 난 만큼 관련회사들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 박태권 충남도지사 여성대표에 해외연수/사전선거운동 의혹

    【대전=최용규기자】 박태권 충남도지사가 두차례에 걸쳐 충남지역 여성단체대표들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마련한 것으로 드러나 단체장선거를 위한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박지사는 이에앞서 지난 23일 재경 충남향우회(회장 유근창)에 참석해 단체장 사전선거운동 의혹을 불러 일으켰었다. 28일 충남도등에 따르면 강원자 충남 여성단체협의회의장을 비롯,시·군여성단체협의회장,새마을부녀회장등 여성지도자 28명이 두팀으로 나뉘어 지난달 28일과 지난 21일 일본 구마모토(웅본)등지에서 관광을 겸한 쓰레기분리수거현장을 4박5일동안 돌아보고 돌아왔다. 여행경비는 한사람마다 1백30만원씩 모두 3천6백40만원으로 이가운데 1천4백만원은 박지사가,나머지는 일선 시장,군수가 시·군예산에서 각각 부담했다. 충남도는 이같은 여성지도자들에 대한 해외연수가 당초 올 사업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으나 박지사의 지시에 따라 도지사및 시장·군수의 포괄판공비에서 3천6백여만원의 해외연수비용을 마련한 것으로 밝혀졌다.
  • 이시윤감사원장 1백일/김균미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작지만 보다 생산적인 정부」­26일로 취임 1백일을 맞은 이시윤감사원장의 감사철학이다. 지난해 12월16일 감사원장 취임이후 전임 이회창원장과의 비교평가는 애시당초 예견됐던 터라 이원장은 주위의 평가에 귀기울이기 보다는 신정부 개혁 제2기에 맞는 사정 2기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기틀을 잡는데 첫 1백일을 보냈다.그리고는 법과 원칙을 중시하는 것 못지않게 감사활동에도 경제원칙을 도입,효율성과 경제성·효과성을 강조하겠다는 자기 나름대로의 감사원칙을 세웠다. 평화의 댐이나 율곡감사·청와대감사등 권력형 비리감사에서 예산낭비 방지및 부실공사 감사등 생활과 밀접한 민생비리의 척결로 감사의 표적을 바꿨다.기관장의 판공비및 불우이웃 성금유용 적발,연도말 파행적인 예산집행실태등 파급 효과가 큰 감사들로 사정의 강도가 약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불식시키며 감사의 완급을 조절했다. 「이원장의 감사원」은 단발성에 그치는 충격요법 보다는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들을 찾아내 바로 잡겠다는 이른바 충격흡수요법이다.『올해의 감사방향은 국가예산을 낭비하는 구조적인 문제를 바로 잡고 반세기동안 지속돼온 고질적 망국병인 부실공사의 추방을 임기내내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원장은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징계감사 보다는 철저한 회계감사로 낭비를 줄이고 성과감사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생각이다.그렇다고 해서 특별감사나 직무감찰을 소홀히 하겠다는 뜻은 아님을 강조했다. 한편 성과감사는 사후감사에 익숙해있던 대상기관들로부터 감사의 신뢰성과 전문성 시비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대표적인 예가 경부고속철도 감사다.이에 따라 감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50명의 자문위원을 새로 위촉하고 각연구기관으로부터 28명을 파견받는등 감사의 신뢰성을 높이는데 관심을 쏟고 있다. 감사원장의 임기는 4년.묘하게도 김영삼대통령의 임기와 거의 일치한다.남은 임기동안 앞서 언급한 각종 대책을 마련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기동성 있는 특별감사및 비리공직자의 예금계좌추적권의 확보방안,감사원의 전문성을 가로막는 요인의 하나인 순환보직문제 등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주요과제다.아뭏든 지난 1백일동안 사정의 방향과 방법을 알렸다면 이제는 원리원칙대로 가감없이 실천하는 것만이 남은 셈이다.
  • 책받침 선심(외언내언)

    첫번째 단추를 잘못 꿰어 큰 일을 그르친 사례는 우리 주변에 흔하다.벼르고 벼르던 일의 낭패가 돌이킬 수 없는 회한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게 우리의 경험이다. 선거혁명의 성패를 판가름하게 될 내년 6월27일의 4개 지방선거는 연이을 96,97년 총선과 대통령선거의 공정성 보장을 위한 시험대라 할수 있다.그러나 깨끗한 선거를 바라는 기대와 달리 벌써부터 혼탁 조짐이 고개를 들고 있어 우리를 실망시키고 있다. 시·도지사 15명,시장·군수·구청장 2백60명,광역의원 8백66명,기초의원 4천3백4명등 4개의 선거를 통해 5천4백45명의 지방정치인을 한번의 투표로 한꺼번에 뽑게 될 이번 선거는 우선 높은 경쟁률부터가 관심의 대상이다.91년의 기초·광역의원선거의 경쟁률만 돼도 1만3천8백여명이고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자들까지 포함하면 적어도 2만여명의 각축은 예상되지 않느냐는 분석이다. 선관위는 상당수의 현직 단체장들이 사전선거운동의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새로운 선거법의 깨끗한 새틀에 의한 공명선거를 초반부터 위협하고 있다는 심각한 진단을 내리고 있다.여타 지망생의 손발을 묶어놓고 공직을 이용해 혼자서 먼저 불법선거운동에 나서는 것도 문제지만 물품을 돌리는 부패사례는 더욱 허용될 수 없는 일이다. 동사무소를 통해 관내주민들에게 기념품을 돌린 서울의 4개 구청장에 대한 선관위의 내사는 당연하다.이들 구청장들이 관내 취학아동들에게 자기이름의 축전 몇천장을 보냈다거나 책받침,스케치 북,공책 몇천권을 돌린 사실은 액수가 적다하여 그냥 지나칠 일이 아니다.단돈 몇백원 짜리라도 그것이 내년의 선거를 겨냥한 것이라면 명백한 위법이 아닐 수 없다.만약 기관장의 판공비에서 쓰여진 것이라면 더욱 문제다.
  • 예산,한푼의 낭비도 없어야(사설)

    감사원의 감사결과로 드러난 정부 각기관의 예산집행실태는 세금을 내고 있는 일반국민들로부터 적잖이 지탄받아 마땅한 내용들이다.이에 따르면 지난해 예산 불용액규모는 1조1천8백96억원으로 전체예산의 3%를 차지했으며 그 절반은 처음부터 사용할 필요가 없었는데도 예산배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감사에서는 또 정부기관들이 과다계상방식으로 예산을 많이 따낸 뒤 본래의 목적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특별판공비·복리후생비·물품구입비 등으로 낭비한 사실도 드러났다. 국민들의 세금을 주된 재원으로 하는 예산이 이처럼 허술하게 쓰이고 있는 사실은 납세의무의 성실한 이행을 모독하는 것이며 정부부문의 효율성에 어딘가 문제점이 있음을 경고하는 의미를 지닌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또 이번 감사에서 지적된 사례들 이외에도 과다편성된 예산은 회계연도가 끝나는 무렵에 많이들 낭비됐을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때문에 우리는 이번에 밝혀진 감사결과를 계기로 예산당국인 경제기획원측은 개혁차원에서 예산회계제도의 그릇된 점들을 바로 잡고 정부 각기관은 많을수록 좋다는 식의 만성적인 예산확보경쟁의 병폐를 청산하는 새모습을 보이도록 촉구한다. 현행 제도에서는 당해연도에 예산을 쓰지 않으면 다음해에는 그 지출항목이 없어지거나 또는 심의과정에서 예산규모가 크게 깎이기 때문에 각기관이 예산요구액을 과다하게 계상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특히 정부기관들은 기획원에서 예산이 깎일 것에 대비해서 처음부터 적정규모의 2∼3배나 많은 금액을 요구함으로써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행정력의 낭비를 초래하는 것이 연례행사처럼 돼 있는 실정이다.이같이 잘못된 관행의 시정과 아울러 우리는 예산당국이 모든 정부사업의 추진상황에 관해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고 분석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도 효율적인 능력을 키워 예산편성과 집행 사이의 오차를 극소화하도록 당부하고 싶다. 우리는 60년대이후의 개발전략추진과정에서 재정자금소요가 많았기 때문에 국민들의 담세비중이 크게 늘어남으로써 조세저항도 적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그리고 새정부는 될수 있는 한 「작은 정부」를 지향,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기구도 축소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국민들 눈에 비쳐지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예산이 비효율적인 방향으로 집행되어서는 정부의 행정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기 어렵게 된다.더욱이 정부는 앞으로 농어촌발전과 사회간접자본확충 등을 위해 목적세도 신설해야 할 입장에 놓여 있는 만큼 납세에 대한 국민들의 호응도를 높이기 위해서도 한푼의 예산도 헛되이 쓰임없이 나라살림을 건전하게 꾸려나가는 노력을 최대한 기울여야 할 것이다.
  • 비자금 1억원 판공비 등 사용/한 농협회장 수사

    농협비리를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김태정검사장)는 10일 구속된 한호선회장이 조성한 비자금 4억7천만원 가운데 사용처가 분명치 않은 1억3천만원은 판공비 등으로 사용한것으로 밝혀내고 이에 대한 더이상의 수사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한회장이 개인용도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3천만원이 지난해 연말연시를 맞아 평소 가깝게 지내던 농림수산위 소속 일부 의원들에게 「떡값」 명목으로 건네졌다는 의혹에 대해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 60개기관 미집행예산 1조/일부선 판공비로 불법전용/감사원 적발

    건설부 본부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등 산하 건설관련부서에서 시설부대비로 책정된 예산 가운데 일부를 특별판공비등으로 불법전용한 사실이 밝혀졌다. 9일 발표된 감사원의 예산집행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건설부 본부및 서울지방국토관리청·원주지방국토관리청등에서 시설부대비예산 99억1천3백만원 가운데 5.5%인 5억4천9백만원을 특별판공비·경비등으로 마음대로 써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경제기획원등 60개 국가기관의 연도말 예산집행에 대한 감사결과 연말까지 쓰지 않아 남은 예산은 총예산의 3%에 해당하는 1조1천8백96억원으로 추정됐다.이는 전년도의 1조6백54억원에 비해 1천2백42억원가량이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국방부가 7천5백39억원으로 불용액이 가장 많았고 교육부 4천42억원,수산청 1천2백28억원의 순으로 밝혀졌다. 특히 예산을 과다편성해 남은 집행잔액이 전체의 50%를 차지했고 예산절감으로 발생한 불용액은 14.8%,집행계획의 변경에 따른 것이 10.7%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이번에 적발된 48건 가운데 1건은 징계조치하고 나머지 42건은 주의,4건에 대해서는 통보조치했다.
  • 해외 임가공 물품 수입땐 관세인하/이달부터

    원자재를 반출해 해외에서 임가공한 후 재수입하는 경우 이달부터 관세가 대폭 낮아진다. 재무부는 9일 중국·동남아 등지의 싼 임금을 이용해 임가공한 후 관련제품을 재수입하는 임가공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고 임가공 업체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이들 업체가 재수입하는 물품에 대해서는 해외 가공비에만 관세를 물리기로 했다.현재는 재수입물품의 가액 전체를 기준으로 관세를 물리고 있다.
  • 땅굴견학비 2억원 횡령/광주

    ◎전 반공련간부 둘 영장/2년간 2만명 보조금 착복 【광주=최치봉기자】 광주지검 특수부(부장 서태경검사)는 7일 땅굴견학보조금 2억5천만원을 횡령한 통일원 산하 광주시 북한관장 김중채씨(55·광주시 서구 농성동 삼익아파트)와 광주시립국극단 단무장 이기억씨(53·광주시 서구 서1동)등 2명에 대해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80년부터 88년까지 한국반공연맹 전남도지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사무국장이던 이씨와 짜고 87년3월부터 88년12월말까지 광주시와 전남도로부터 2만1천3백51명의 땅굴견학비로 지원된 호국순례사업보조금 7억6천9백만원 가운데 2억5천만원을 판공비등으로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성금도 법과 제도에 따라(사설)

    내무부가 4일 발표한 일선행정기관의 성금모금및 전용실태에 관한 감사결과는 우리 관청의 성금유용이 하나의 관행으로 이루어져 왔음을 새삼 확인한 것이었다.모금 액수나 불법사용방법이 당초 감사원의 감사결과보다도 훨씬 규모가 크고 뿌리가 깊은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제도적인 재발방지대책의 시급함을 절감하게 된다. 이번 감사결과 각종 성금모금이 제멋대로 관례화돼 왔고 그렇게 모아진 돈은 아무데나 써도 좋다는 인식이 관료사회에 확산돼 있음을 알수있다.기부금품모집법(제3조)이나 내무부지침(88년7월)에 따라 모금은 재해의연금이나 자발적인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한정돼 있고 체육·방위성금및 전경위문금은 접수조차 못하도록 돼있는데도 기관장이면 대부분 성금을 거두어 전용해왔다.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조사대상 48개 기관중 40개가 불우이웃돕기성금을 유용한데서 알수 있듯 문민정부의 개혁의지는 아랑곳없이 성금의 불법·강제모금이나 부당사용이 당연한 것으로 돼왔다. 또하나는 성금의 모금방법에도 문제가 많았다는 사실이다.대체로 이들 성금은 겉으로는 자발적인 것으로 돼 있으나 실제로는 이권이나 허가권이 미끼가 되었음은 누구나 다 알고있는 그대로이다.관청의 이권이나 허가권이 성금을 위해 행사되어서도 안되고 그것이 미끼가 돼서는 더욱 안되는 것인데도 관행이 돼왔다는 사실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이번 문책의 경우를 통해 무엇이 문제인가는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축·조의금 등의 판공비로 부당사용하거나 아파트건축업자등으로부터 성금을 거의 강제적으로 거둔 경우도 있고 체육성금을 모금해 제멋대로 부당사용하기도 했다.특히 「한국의 잠롱」으로까지 불리는 등 청렴공직자의 대명사였던 오성수전성남시장이 재임기간동안 7백48명으로부터 30억8천여만원을 거둬들였다는 사실은 어떤 변명으로도 이해가 불가능한 일이다. 관계당국은 이번이야말로 이런 부정·비리의 관행을 뿌리뽑는 서릿발사정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그리고 성금모금이나 사용은 어떤 이유에서건 법이나 제도에 의해서만 가능하도록 하고 그 법과제도는 반드시 지켜지도록 하는 조치가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그에앞서 제멋대로 모으고 부당하게 써도 좋다는 인식부터 뿌리뽑는 일이 더 시급하다.이런 고질적인 관행은 개혁의 차원에서 추진될 때 실효를 거둘수 있다. 잘못된 제도는 과감히 고쳐야 한다.대부분의 경우 부정이나 불법적인 사건은 감추려고 하는 것이 상례인데도 내무부가 이번 감사결과를 있는 그대로 밝힌 것은 문민정부다운 변화로 평가된다.부정을 파헤치겠다는 적극적인 결의를 느낄수 있게 하는 대목으로 기대된다.
  • “엔진이상이 추락원인/고도 높이는 과정서 과부하”/헬기사고 조사위

    공군참모총장 전용헬기 추락사고를 조사중인 공군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정성규소장)는 5일 이 헬기가 저공비행을 하다 계기비행을 위해 고도를 높이던중 엔진이상을 일으켜 추락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사고헬기의 엔진상태를 파악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조사위는 이를위해 4일 현장인 경기도 용인군 외사면 야산에서 믿아낸 엔진히스토리카운터(엔진작동상태 자동기록기)를 이 헬기 제조사인 미 시콜스키사에 보내는 한편 이날에도 기체파편을 수거,분석작업을 펼쳤다. 조사위가 이처럼 사고원인을 보는 것은 조종석 음성기록장치 테이프의 판독 내용과 지상의 오산관제소에 기록돼있는 교신내용을 비교한 결과 『시계비행이 어려워 고도를 높여 계기비행으로 바꾸겠다』고 조종사가 말한 직후 사고가 났다는 점이 확인된데 따른 것이다. 조사위는 조종사가 헬기의 고도를 급히 높이는 과정에서 엔진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엔진이상이 발생,헬기가 추락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위는 헬기에서 엔진이상으로 소음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말과 주민들이 헬기추락 직전 「투투투」하는 소음을 들었다는 말등을 중시하고 있다. 조사위는 그러나 엔진이외의 다른 기체결함에 의한 사고나 정비불량등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중이다. 조사위는 7일 사고에 대한 중간조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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