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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관때부터 노 대통령과 인연/이현우 안기부장(신임장관 등 프로필)

    훤칠한 키에 호남형으로 수영·테니스등 스포츠에 만능. 노태우대통령과는 위관급장교시절부터 인연을 맺어 88년2월 노대통령이 취임한뒤 경호실장을 맡아 4년6개월동안 소리없이 보필해 왔다. 노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으로 개각때마다 안기부장·총무처장관등의 하마평에 올랐다. 그의 안기부장 기용은 중립내각이 출범해도 체제유지와 대공분야에는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는 노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되었다는 후문. 과묵한 성격이지만 업무처리에는 치밀하다. 독실한 카톨릭신자로 취미는 테니스.부인 양정자여사(48)와의 사이에 2녀.
  • 관청·학교·군 재활용품 우선구매/행정기관에 분리수집함

    ◎「알뜰시장」 개최땐 시·군·구청사 제공/정부,「재활용 촉진지침」 시달 정부는 각급행정기관 국공립학교 군부대등이 재활용제품을 우선 구매해 사용토록 하고 행정기관 매점에 재활용제품 판매장소를 설치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을 분리수집하기 위해 각급 행정기관의 사무실·구내매점·식당에 분리수집 보관용기를 비치토록 하고 행정기관별로 관리책임자를 지정,관리토록 했다. 총리실은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공분야 폐기물재활용촉진을 위한 지침」을 총리훈령으로 제정,각부처및 산하기관에 시달했다. 이 지침은 전행정기관이 사무용지와 인쇄용지,화장지및 플라스틱제품등을 구입할 때 재활용가능제품을 우선 구입토록 하고 각종 보고서와 인쇄물은 양면을 사용하도록 하기위해 「이면지함」을 비치,▲초안작성용지 ▲메모용지 ▲복사용지등으로 재활용토록 했다. 이밖에 민간단체들의 폐기물재활용운동 참여를 위해 알뜰시장이나 벼룩시장을 개설할 경우 시·군·구의 청사 공터와 각급 학교운동장·강당등을 제공하도록 하고 고속도로휴게소와 철도역에 폐기물분리수거용기를 비치하도록 했다.
  • 러시아/그루지야사태 개입 시사/“분규악화땐 적절 조치”

    ◎옐친,“자국인 보호 불가피” 경고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그루지야 정부군의 가그라시 반격전이 진행중인 가운데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3일 민족분쟁이 더욱 악화될 경우 러시아인 보호를 위해 개입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옐친 대통령이 이날 안보위원회 회의를 소집,압하스 자치공의 유혈사태종식과 피난민들의 러시아 유입대책 등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정부군과 압하스분리주의 세력간의 전투과정에서 붙잡힌 러시아인 보호를 위해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날 낮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국가평의회 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민족분규가 더욱 악화되가는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이에 앞서 그루지야 공화국 정부군은 3일 전날 압하스 자치공분리주의 세력에게 빼앗긴 가그라시 탈환을 위해 전투기와 헬기를 동원,폭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그루지야 공보실은 이날 그루지야 정부군의 반격은 셰바르드나제의 가그라 재탈환 명령에 따른 것으로압하스측은 가그라를 떠나라는 그루지야 정부의 요구를 일축했다고 전했다.
  • 한준수씨 구인 파문과 여야 움직임

    ◎“구인 난기류”… 정국 장기냉각 우려/관련자 문책인사 등 조기치유 전력/행정조직 지원없는 대선준비 추진/민자/민주선 「대여압박카드화」… 표몰이 가속화 예상 검찰의 한준수 전연기군수 강제구인을 계기로 이번 「관권선거주장」사건에 대한 실체적 진상규명작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야권이 대여공세의 수위를 한단개 높임으로써 정국이 급속 냉각되고 있다. 민자당은 이번 사태가 정기국회 개원등 정국정상화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관련자 인책,선거제도 개선등 다각적인 조기 치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등 야권은 연말 대선을 앞두고 대여압박카드로 장기활용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민자당◁ 민자당은 한씨의 구인을 계기로 검찰의 수사를 서둘러 매듭짓고 빠른 시일내에 연루자에 대한 인책과 후속인사를 단행한다는 입장이다.이같은 정면대응 방침은 가급적 이번 사태를 조기수습하기 위한 포석임은 물론이다. 민자당으로서는 성역없는 엄정한 수사로 관권부정 연루자를 가려내 형사적·정치적 책임을 지우고 아울러 제도개선등 수습카드를 제시하는 정공법적 대응만이 파문을 잠재울 수 있는 최선의 대안으로 보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이번 사태는 대선을 3개월 가량 앞둔 김영삼총재와 민자당에게 상당한 부담인 것도 사실이다.특히 김총재로서는 이동통신문제 해결과정에서 보여준 결단과 개혁의지로 대권후보로서의 이미지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시점에서 돌출됐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총재측은 따라서 이번 사건을 김총재의 개혁의지를 여실히 드러내 보이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기위해 장단기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민자당은 우선 단기적으로는 검찰수사결과 연루자가 드러나면 「지위고하를 막론한 인책」을 당국에 거듭 촉구하는 한편 적절한 시점을 선택해 김총재의 기자형식을 통해 공무원 중립보장을 위한 제도개선방안을 천명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연기군사건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는 한전군수는 물론,혐의가 드러날 경우 이종국충남지사와 임재길 민자당연기지구당위원장의 인책은 불가피하다고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검찰 수사가 일단락되는 시점에서 김총재가 직접 「공무원 중립보장」을 선언해 공무원의 선거개입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의지를 밝히는 것도 검토중이다.민자당은 ▲공정한 대선을 치르기 위한 선거법의 획기적 개선 ▲관계기관 대책회의의 개선등 제도개선으로 김총재의 의지를 뒷받침,예상되는 야당측의 단체장선거 연내실시등 대여공세를 무력화한다는 전략이다. 민자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이같은 단기적 처방과는 별도로 장기적으로는 연말 대선을 당조직및 김후보 개인 이미지에 의존해 치러야한다는 과제를 안게됐다.즉 행정조직의 암묵적 지원이라는 「여권프리미엄」은 더 이상 통하지 않게된데다 근거없는 대여폭로와 실현가능성없는 정책으로 국민 각계각층의 인기에만 영합하는 「야당프리미엄」이 판을 치는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당세보강과 후보개인에 대한 홍보전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는 판단인 것이다. 김총재측이 최근 금전적 청렴성 측면에서 김대중·정주영 두 야권후보에 비해 상대적 우위를부쩍 강조하는 한편 그동안 일체 맞대응을 자제해온 정국민대표의 「시비」에 대한 반격강도를 강화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이다. ▷민주당◁ 한전군수가 강제구인되고 경찰력이 마포중앙당사에 진입한데 대해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반민주적 폭거』라고 규정짓고 강경대응할 태세이다. 김대중대표가 러시아를 방문중이어서 아직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세워지지 않았지만 한씨 구인이전부터 촉구해온 총선당시 내무부장관과 이종국 충남지사및 당사 진입의 책임을 물어 내무부장관·경찰책임자의 해임을 요구하고 나서는등 대여 정치공세수위를 한단계 높이고 있다. 또 김원기최고위원을 단장으로 정원식국무총리에게 항의단을 보내고 귀성객을 대상으로 긴급 당보호외 50만부를 배포하는가 하면 장외집회도 계획하는등 대국민 홍보에 부심하고 있다.그러나 추석연휴로 이문제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희석될수 있다는 점이 민주당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대목이다. 이같은 정치공세·홍보이외에 민주당의 향후 대응방안은 3당대표회담과 정기국회운영등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어느 것 하나 선뜻 결론을 내릴수 없는 입장이다. 한씨 구인 집행직후 열린 긴급 심야 당무위원및 의원 합동회의에서 『즉각 3당대표회담을 거부하자』(김령배최고위원)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으나 「재고 가능성」이라는 유연한 표현으로 결론이 났고 김대표는 이기택대표와의 국제전화를 통해 『3당대표회담문제는 결정내리지 말고 남겨달라』고 당부해 분리처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단체장선거·정기국회운영방안을 협의하고 정치관계법 심의특위의 협상 결과를 논의할 대표회담을 공권력의 당사진입등으로 거부하기에는 득실계산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당◁ 한준수 전군수강제구인과 관련,정주영대표가 위로전화를 하고 김효영사무총장이 민주당사를 방문하는 등 「공분」을 표시했으나 기본적으로는 별 관심이 없다는 눈치이다. 김정남총무등 당직자들은 9일 이번 사태와 관련,▲관련자 사법소추 ▲노태우대통령 및 김영삼총재에 대한 정치적 책임추궁 ▲대선법개정 등 재발방지책 강구를촉구하면서 민주당과의 공조를 다짐했지만 정작 이날 아침 당직자회의에선 한전군수 연행문제가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뿐만 아니라 이날 정대표가 이기택민주당대표와의 전화통화에서 야권공조투쟁을 제의한것처럼 민주당측이 발표한데 대해서도 국민당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항의하는 등 「소리는 크되 행동은 없는」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 주택 2만가구 분양/서울 등 16개지구서/주공,10·11월에

    대한주택공사는 오는 10월과 11월 서울의 등촌지구등 전국 16개 지구에서 올해 분양물량의 35%에 해당하는 1만9천2백60가구를 분양한다. 주택유형별로는 영구임대주택이 1만5천1백93가구,공공임대주택이 1천3백71가구,공공분양주택이 1천7백85가구,근로복지주택이 6백60가구,사원임대주택이 2백51가구등이다.
  • 기업 중국진출 러시… 부작용 우려/지역편중… 일부선 과당경쟁

    ◎생산기지 옮겨 산업공동화/무공·업계 수교이후 진단 한중수교로 「중국특수」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중국진출을 서두르고 있어 여러가지 부작용이 우려되고있다. 체제와 상관행등이 다른 중국에 대해 아무런 사전정보도 없이 기업들이 마구 진출할 경우 업체간 과당경쟁으로 터무니없는 손해를 보게되고 값싼 중국제품의 수입이 더욱 늘어날뿐만 아니라 자칫 우리산업의 공동화 및 제3국에서 우리상품의 경쟁력을 잃게하는 부메랑효과까지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3일 대한무역진흥공사 및 업계에 따르면 우리기업들의 투자지역도 발해만과 산동·요령·흑용강성등 동북 3성에 편중돼 있어 우리기업간에 과당경쟁을 유발하고 생산요소비용을 상승시킬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현지근로자들의 임금과 원자재 가격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으며 같은 업종의 현지 중국기업들로부터도 상당한 견제를 받아 결국 우리업체만 손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옮긴 국내업체들의 역수입도 새로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신발·완구·의류등 역수입된 제품의 가격이 국내산보다 훨씬 싸 문을 닫는 중소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은 우리 기업이나 정부는 대중국경협에 있어 반드시 부메랑효과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있다. 현재 우리기업의 대중국투자분야는 노동집약적·원자재가공분야의 소액투자(1백만달러이하)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앞으로는 중화학공업분야에 대한 규모있는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노동집약적 분야의 투자는 이미 홍콩,대만등과의 경쟁이 치열한 뿐아니라 국제시장에서 중국제품의 맹렬한 추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기술·자본집약적 산업으로 점차 전환하는 것만이 대중투자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중국과의 교섭과정에서 무절제한 의향서 남발로 우리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사례가 적지않게 발생하고 있고 계약서 조항에만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중국기업과의 우호·신뢰관계 구축에 소홀히 하는 경향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와관련 무공관계자는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중국사회에서는 법규와 계약서 조항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실제로 자주 접하게 된다』면서 『가령 투자기업제품의 수출과 내수비율이 7대3으로 명시돼 있더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6대4 또 5대5로도 계약이 가능하고 소득세 면제에 있어서도 기간에 관계없이 우대를 받을 수있다』고 설명했다. 무공은 새로 중국에 진출하려는 기업의 경우 이미 중국에 진출해 있는 업체의 경험과 정보를 살려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중신규진출업체들의 신속한 적응과 불리한 계약체결방지등을 위해 각 지역별 투자업체협의회를 확대,활성화시켜야 할것으로 지적했다. 올 상반기중 대중국투자는 1백8건에 8천5백만달러이나 한중수교로 연말까지는 2백50건에 3억달러가 넘을 전망이다.
  • 한­대만 단교이후 전망(한·중수교/동북아 새 질서:6.끝)

    ◎서울­대북 경제교류 이어진다/항공분야 등 민간차원서 새 협정/「대만­미·일협력방식」 채택 가능성 한중수교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나라는 북한과 대만이다.북한은 지난해말 소련에 이어 중국과 더이상 혈맹관계를 유지할 수 없게 됐고 대만은 아시아의 유일한 수교국 한국과의 관계가 단절됨으로써 고립감에 휩싸이게 됐다. 북한은 자신들의 대외정책에 있어 중국으로부터 무조건적 지지를 획득할 수 없게 됐다.특히 멀지않아 중국과 러시아가 북경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에 남북상호핵사찰의 수용을 촉구할 예정이어서 북한이 입는 정치적 타격의 정도는 매우 심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에 비해 대만은 오래전부터 단교한 국가들과도 이후 비공식 관계를 맺어오고 있어 한국과의 단교가 정치적 상징으로만 남을뿐 여타 부문에서의 교류는 일시적인 감정의 앙금이 가라앉으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한중수교에 앞서 이 사실을 일본언론을 통해 흘리고 수교의 대가로 한국이 중국에 20억달러 규모의 경협차관을 제공키로 했다는등의 낭설을 퍼뜨려양국 수교의 의미를 훼손시키려 했다. 그리고 곧바로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에 착수,1백20억달러 규모의 철도사업에 한국기업의 입찰을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흥분한 대만국민들은 대만주재 우리 대사관에 돌을 던지고 입법원 의원후보를 비롯한 시민단체가 한국상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다음주내에 전직 총리를 지낸 고위인사가 단장이 된 한국민간사절단이 대만을 방문,비공식적이나 최고수준의 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는 우리정부의 입장을 전달하는 것과 때를 맞춰 대만 행정원 쪽에서도 새로운 양국관계설정을 위한 교섭에 응해올 것으로 보인다. 대만 행정원은 이미 한국과 민간차원의 새로운 관계수립을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지강 대만 행정원 신문국장(공보처장관)은 실제 대만의 분위기가 언론에 보도된 것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곧 냉정을 되찾아 양국간 실질협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해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앞으로 한·대만관계는 미중,일중수교 직후 대만측이 미일의 관계정립과 유사한 방식을 택하게 되기를 한국정부관계자들은 희망하고 있다. 한국은 한중수교때 중국으로부터 대만과의 관계를 계속 가져도 무방하다는 양해를 얻어냈다.자신과 북한의 관계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중국으로서 불가피한 결정이었을 수도 있고 넓게 보자면 대만국민은 자기 동포라는 대국적인 발상의 표출일 수도 있다. 따라서 한국으로서는 단교로 폐기된 항공협정,해운협정,무역협정,상표권·특허권·실용신안권 보호협정,문화협정,해상및 항공 국제운수 소득에 대한 상호면세 협정 등 정부간의 협정을 민간차원에서 새롭게 맺을 수 있게 됐다. 한국은 대만의 국가건설 6개년 계획에 참여를 희망하고 있어 대만과의 관계를 빠른 시일내에 민간차원의 최상급 수준으로 회복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김수기 대만대사는 25일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화교들의 오열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도 「우리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도 민관식 전국회부의장,채문식전국회의장 등 고위인사들을 보내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와같은 정황으로 미루어볼 때 한·대만관계는 실질적인 면에서는 손상된 면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 김진현 과기처장관·최순달 박사 현지 인터뷰

    ◎“한국의 우주개발 가능성을 띄웠다”/2년마다 1대꼴로 소형위성 발사 필요/「현대과기의 꽃」 피워낼 종합정책 급선무 11일 기아나 쿠루의 기아나우주기지 우리별1호의 발사장엔 김진현과기처장관등 한국의 공식참관단 5명이 가슴 두근거리며 발사광경을 지켜보았다. 김장관은 이날 위성이 제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되자 『한국국적의 위성을 보유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장관은 이어 『세계 강대국들의 독무대인 우주 항공분야에 한국이 한걸음 내디뎠지만 갈길은 멀기만 하다.인공위성 제작은 첨단과학기술이 모여 이뤄내는 「현대과학기술의 꽃」으로 우리별 발사를 계기로 우주 항공정책을 종합적으로 수립 할때가 되었다』며 장기적 국가정책의 필요성을 인정했다.그는 세계 우주 항공산업의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여 기초와 연구 개발,산업부문별로 중단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민간과 정부 합동으로 가장 효과적인 계획을 세울 것이고 이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우주 항공 전문가들을 모아서 논의를 하고 현재의 우주 항공진흥법을 손질하여 정부의 종합 진흥책으로 쓰일 수 있게 기반을 다져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우리별1호」개발 총 책임자인 최순달박사(62)는 개발착수 2년반만의 위성발사장면에 손뼉을 치면서 감격어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대단히 기쁘다.처음하는 일이어서 법적 제도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관계부처에서 지원해주고 학생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매진한 덕분에 이번 일이 성공했다』고 소감을 밝힌 그는 『그러나 위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기까지는 완전히 마음을 놓을수 없다』고 또다른 걱정에 빠져들었다.로켓에서 떨어져나가 독자 항해를 계속하고 있는 「우리별1호」는 발사 11시간이 지나면 대덕연구단지의 지상국과 첫교신을 개시함으로써 각종 소프트웨어들을 공급받기시작하는데 그뒤로도 위성의 역할이 제대로 수행되는지 확인하려면 2주일의 긴 기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성을 제작한 학생들이 위성에 카메라를 2대나 설치하고 효과적인 교신을 위해 트랜스퓨터를 사용해 기능을 첨단화시켰던 것처럼 참신한 아이디어와 지혜로 모든 것을 풀어간다면 위성운영도 반드시 성공한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우주과학은 앞으로는 생략해서는 안되는 분야로 성장했습니다.우리나라도 이번 위성발사를 계기로 가장 실리를 볼수있는 소형위성에서부터 종합적인 우주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최박사는 미국 일본도 처음 위성 발사때는 「우리별1호」보다 작은 10∼15㎏급의 소형위성으로 우주개발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2년마다 한대꼴로 소형위성제작계획을 수립해야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방향을 밝혔다.
  • 증시부양책 다각적 모색 시급/당정회의:7일

    ◎금리인하·증안채권 발행등 검토/재무/중기경영난… 고유업종 해제 연기/상공/국민정서 고려,PKO보병파견 추후 결정/외·통 정부와 민자당은 7일 재무·외무통일·상공분과 당정회의를 잇따라 열고 현안문제를 협의했다. 재무분과회의에서 당정은 연일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는 주가를 반전시키기 위한 대책을 검토했으며 외무통일분과회의에서는 유엔평화유지활동에 있어서의 군병력 포함문제를,상공분과회의에서는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고유업종지정 해제시기를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재무분과 당정회의에서는 최근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증권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당정은 증시부양을 위해 3대투자신탁회사에 대한 한국은행특별융자를 오는 10일 집행하기로 결정했으며 금리인하,기관투자가역할강화,증시안정기금추가확보를 위한 채권발행등 갖가지 방안을 검토했다. ▲이용만장관=투신사에 대한 한은특융이 지연돼 매물압박이 가중되면서 기관투자가의 역할을 상실함에 따라 주가지수 5백선이 무너지는 등 증시침체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침체된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한은특융의 조기집행이 불가피하므로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한은특융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을 조속히 처리해 주기 바란다.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국회정상화 전망이 불투명하고 최근 증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특융집행을 더 늦출 필요가 없다.특융을 선집행하고 사후에 지급보증동의안을 국회에서 처리해도 법적하자가 없다. ▲이장관=국회가 양해해준다면 사전준비기간 1∼2일을 거쳐 오는 월요일(10일)에는 집행이 가능하다. ▲노인환국회재무위원장내정자=한은특융만으로는 증시를 부양하기에 불충분하다.기업의 경영수지개선을 위한 금리인하나 기관투자가의 역할제고,증시안정기금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채권발행등을 포함한 여러가지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이장관=당에서도 큰관심을 갖고있는 만큼 증시주변의 여건등을 감안,빠른시일안에 제도개선책을 마련하겠다. ▲조순한국은행총재=정부가 적극적으로 정책을 강구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기본정책과 조화를 살려야 할 것같다.물가안정·긴축기조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증시부양책이 검토돼야 할 것으로 본다. ◎…이상옥외무부장관과 정재문국회외무통일위원장내정자,안무혁·강신조의원등 외무통일위 소속의원들이 참석한 외무분과 당정회의에서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보병을 포함한 군병력의 참여문제를 집중논의했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유엔회원국으로서 국제적인 위상에 걸맞은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유엔을 통해 국제사회에 공헌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PKO활동에 보병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PKO활동의 실효성을 위해서는 군병력을 포함시켜야겠지만 국민의 거부감등을 감안,보병의 파견은 추후에 검토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도 제기돼 최종결정은 미뤄졌다. 이상옥장관은 『국방부가 보병부대 1개대대 5백40명등 군병력 7백30명의 참여가 가능하다고 정부회의에 보고한바 있다』고 설명하고 『실제로 군병력이 파견되는 것은 구체적인 지역에 대한 유엔의 참여요청이 있을 때마다 국회의 정식 파병 결정과정을 거치게 되며 전쟁에 파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외무부와 국방부,혹은 외무위와 국방위가 PKO활동에 보병을 포함시키는 문제에 대해 다소간 이견이 있는 점을 감안,이달안에 외무부장관과 국방부장관,국회외무위원장과 국방위원장이 참석하는 연석당정회의를 열어 최종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이어 열린 상공분과 당정회의에서는 오는 9월1일로 예정된 58개 중소기업고유업종에 대한 지정해제시기를 2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민자당의 황인성정책위의장,심정구중소기업특위위원장,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이택석의원 및 한봉수상공부장관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또 8월 현재 2백37개에 이르는 중소기업 고유업종 외에는 추가지정을 하지 않기로 했다. 황의장은 『해제를 예고해온 정부의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깨질 염려가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이후 중소기업의 경영상태가 악화되고 있어 중소기업 고유업종지정을 해제할 경우 더 큰 타격이 우려된다』며 『지정해제시기를 2년간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 이에대해 한장관은 『최근 중소기업의 부도사태가 잇따르는 등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이들의 경영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58개 중소기업 고유업종 해제시기를 당측 의견대로 늦추겠다』고 답변. 당초 9월1일부터 고유업종에서 해제키로 돼 있는 58개업종은 강관전주·쌀통·국산차·부동액·싱크대·배합사료 등으로 국내 4천∼5천개 중소기업이 이들 품목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날 당정회의 참석자들은 『수입자유화로 인해 이들 품목에 대한 외국산제품이 밀려오게 됨에 따라 국내대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겠지만 최근 악화된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을 고려할 때 지정해제연기는 불가피한 조치』라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 중기업종해제 1년연기 확정/사료 등 58개분야 5천업체 혜택/당정

    정부와 민자당은 오는 9월1일로 예정된 58개 중소기업고유업종에 대한 지정해제시기를 1년간 늦추기로 했다. 민자당의 한 정책담당자는 6일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이 악화돼 중소기업고유업종지정을 해제할 경우 더 큰 타격이 우려된다』면서 『지정해제시기를 1년간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7일 하오 여의도 당사에서 황인성정책위의장과 한봉수상공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상공분과 당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확정한다. 이에따라 중소기업고유업종으로 유지되는 58개 종목은 강관전주,쌀통,김치류,국산다,학교용 책걸상,구명정,서가,부동액,소화기,소방호스,싱크대,배합사료,시멘트 등으로 국내 4천∼5천개의 중소기업이 이들 품목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어 있다. 중소기업고유업종 지정은 중소기업자가 사업을 영위하는 것이 국민경제의 발전및 산업구조의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인정되는 사업분야에 대해 원칙적으로 대기업의 신규참여및 확장을 금지하는 제도로 현재 2백37개 품목이 고유업종으로 지정돼있다.
  • 공공기관 재활용품 우선 구매/이달중순부터

    ◎연금매장에 재생지등 판매코너/부처별 분리수거책임자 선정/총리훈련 확정 앞으로 정부 각 부처는 재생지·재생고무제품·재생플라스틱제품등 재활용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해야 하며 폐기물 감량화를 위해 1회용품 사용을 억제해야 한다. 정부는 4일 하오 환경처에서 내무·건설·보사부등 14개부처 관계자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분야 폐기물재활용 촉진을 위한 국무총리훈령을 최종 확정했다. 환경처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민간분야에서 전개되고 있는 폐기물재활용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정부부처와 산하기관등 공공분야에서 폐기물감량화및 분리수거에 앞장서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총리훈령을 제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훈령에 따르면 정부 각부처는 재활용품 우선구매와 함께 배출쓰레기 분리수집을 위한 보관용기를 비치,책임자로 하여금 관리토록 하고 산하기관 및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폐기물재활용을 지도,권고토록 하고 있다. 이 훈령은 감량화및 재활용촉진계획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정부기관간 역할을 분담키로 하고주무부처인 환경처가 재활용업무를 총괄토록 했다. 또 조달청의 경우 재활용제품 구매지침을,총무처는 연금매점에 재활용품판매 코너를 설치토록 하는 한편 내무부는 반상회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를 전개키로 했다. 환경처는 공공분야의 재활용품 우선구매로 재활용품 수요와 구매력을 제고,재생산업이 육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처는 이날 회의에서 최종확정된 총리훈령을 총리실의 승인을 받아 이달 중순께 공포할 예정이다. 환경처는 또 이 훈령의 주요내용을 현재 추진중인 폐기물의 발생억제와 자원재활용촉진법 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부시,「클린턴 정책」에 맹렬 포문/공화당 전당대회 앞두고 대공세

    ◎국방비 대폭 감축은 실직자 양산/“복지,민주당 전유물 아니다” 맹공 공화당전당대회가 2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부시대통령의 대클린턴공격이 서서히 가열되고 있다.민주당의 빌 클린턴후보도 이에 뒤질세라 지난 4년간 부시행정부의 정책부재를 신랄하게 공격,미국의 대통령선거전은 점차 공화·민주 양당의 정책대결 양상으로 접어들고 있다. 미국민의 인기도에서 클린턴의 절반수준인 28%선에 맴돌고 있는 부시대통령은 클린턴이 지난달 민주당전당대회 이후 강조하고 있는 국방비의 대폭적 삭감,사회복지제도 개혁의 맹점을 구체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그는 특히 지난주 캘리포니아에서의 선거유세를 통해 『클린턴후보는 국방비를 향후 5년간에 걸쳐 매년 6백억내지 9백억달러씩을 줄여 국방예산을 3천억달러 수준으로 묶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한뒤 『이같이 조급하고 대폭적인 국방예산의 삭감은 사담 후세인같은 독재자에게도 즉각 대응할수 없게 할뿐만 아니라 군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수백만 근로자의 일자리마저 잃게 한다』고 공박했다.그는 따라서 매년 4백50억달러수준으로 군사비를 삭감,5년안에 현국방비의 예산을 25%가량 줄여나가는 공화당의 정책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부시대통령은 클린턴의 주장대로 국방비를 줄인다면 『우리는 우리의 시민도,국익도,우리의 이상도 보호하지 못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부시대통령은 또 이번 선거에서 국내문제의 중요한 쟁점중 하나인 사회복지정책에 관해서도 민주당의 공약은 현실성을 결여한 것이라고 공박했다.그 이유는 클린턴은 복지수혜자들에게 2년간의 교육과 직업훈련및 자녀양육을 제공한후 그들 가운데 일할수 있는 사람은 민간분야나 공공분야에서 일자리를 갖도록 해준다고 밝히고 있으나 그같은 계획은 1만달러짜리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4만달러의 예산을 지출해야 하는 등의 지극히 비경제적인 복지사업이라는 것이다. 부시대통령은 빈민층에 대한 복지정책이 마치 민주당의 독점물인 것처럼 비치고 있으나 공화당은 일정직장이 없는 근로복지 수혜자의 경우 특정사업에 있어서는 최저임금 이하에서도 일할수 있도록 하고 주정부가 복지정책상 필요할 경우 현근로자 대신 근로복지수혜자를 고용할수 있도록 하는 등의 사회복지 개선안을 구체적으로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클린턴후보는 지난 1일 뉴저지주에서 있은 민주당의 전국 주지사회의를 마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화당이 자신을 「작은 주의 실패한 지사」라고 비판한데 대해 부시는 「큰 나라의 실패한 대통령」이라고 맞받으며 『나는 미국에서 가난한 주의 출신이지만 우리 주와 이 나라의 다른 점은 우리 주는 분명히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반해 이 나라는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다』고 부시행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12년전 공화당의 레이건행정부가 들어설때 미국근로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임금을 받았으나 지금은 13번째로 밀려났다면서 『대부분의 미국시민들은 10년전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데도 왜 수입은 줄어드느냐』고 반문,공화당의 경제정책실패를 강도높게 규탄했다. 예비선거 운동과정에서는 공화당도 클린턴의 여성스캔들,병역기피등 주로 대통령후보 자질문제에 비판의 초점을 맞추었으나 지난달 민주당전당대회에서 클린턴이 민주당의 공식후보로 결정된 이후부터는 점차 클린턴후보가 내건 정책방향과 공약에 관해 집중공격을 가해나가는 것처럼 보인다.공화당 대통령후보지명 전당대회가 오는 17일 텍사스의 휴스턴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게되면 공화·민주 양당간의 정책대결은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세계각국 한국학연구성과 총점검/10개국서 전문학자 149명 참가

    ◎정문연·하와이주립대 공동학술회의 호놀룰루서 개막/환태평양 지역서의 역할·위상도 재조명 세계각국의 한국학 석학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한국학국제학술회의가 한국정신문화연구원과 하와이주립대 공동주최로 27일부터 하와이 호놀룰루 알라 마노아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환태평양시대의 한국학 연구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8월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한국학 국제학술회의에는 한국 47명을 비롯하여 미국 68명,일본 11명,중국 5명 등 10개국에서 총1백49명의 한국학 전문학자가 참가,한국학 연구성과를 서로 나누고 토론하며 앞으로의 한국학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모색하게 된다.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다가오는 환태평양시대에 발맞추어 이제까지의 한국학연구의 반성과 과제점검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의 한국학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진지한 논의들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상오10시30분 전해종한국정신문화원교수의 기조강연으로 개막되는 한국학학술회의는 ▲철학·종교 ▲역사 ▲언어·문학 ▲예술 ▲사회·민속▲정치·경제 ▲교육·윤리 ▲심리 등 8개분야를 23개분야로 세분한 분과회의와 분과토론에 돌입한다.분과회의에서는 조동일교수(서울대)의 「중세에서 근대 한국문학 이행기에서의 두 양상」,박성수교수(정문연)의 「한일역사 교육문제의 현황과 전망」,권령민교수(서울대)의 「개화기 신소설과 작가그룹형성」,마사오 오코노기교수(일본 게이오대)의 「19 54∼55년 북한 공산주의의 원형 형성」,제인 함스교수(영국 셰필드대)의 「일·북한관계의 과거 현재 미래」,미첼 로빈슨교수(미남가주대)의 「19 30년대 한국의 자본주의와 공공분야」등 84명의 국내외학자들의 한국학관련 연구논문이 발표된다. 미리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전해종교수는 「환태평양시대의 한국학연구의 과제」라는 제목의 첫날 기조강연을 통해 『한국학은 지난 40여년간 많은 고등교육기관의 설립과 외국유학 등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한국학의 전문화 체계화,그리고 국제화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그는 우선 선결과제로서 한국학의 미래상을 설정하는 일과 고도문화의 발전에 중점을 두어 질적 향상을 이루는 일이 시급하다고 덧붙인다. 분과회의 및 토론에 이은 31일 첫 주제강연에 나서는 이 만갑교수(서울대)는 「한국학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문을 통해 『한국학연구의 목표는 모든 면에서 보편성을 가지면서 동시에 민족의 특수성을 지닐 수 있도록 창조적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구범모교수(정문연)는 「아시아태평양시대의 한국학연구의 새 방향」이라는 주제강연에서 『국가간의 교류확대로 급격히 지구촌화되는 세계정세의 변화 속에서 남북통일을 성취하고 지역주의로부터 하루바삐 탈피해야하는 한국의 입장에서 한국학연구는 지역적이고 동시에 전지구적인 수준에서 평화와 상호협력 그리고 건전한 인간발전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재조정돼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는 이를 위한 구체적 과제로서 ▲남북한 역사해석의 비교분석 ▲통합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한국 철학과 정치사상,사회정치적 지도력의 재평가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국가 역사 속에서의 지역적 평화를 위한 전통적 세계관과 정치이론의 재발견및 분석 등을 제시한다.
  • 경기침체로 국민주택기금 적립 부진/주택 250만호 건설에 차질예상

    ◎건설부/「7차5개년계획」 기간의 지원동향 분석/청약저축·주택채권 수입 감소/96년까지 17조 소요… 조성은 16조뿐 7차5개년 기간(92∼96년) 중 주택 2백50만호 건설계획이 재원부족으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일 건설부에 따르면 주택경기의 침체로 지난해 국민주택기금의 36%를 차지한 청약저축과 2종 채권(민영주택 채권매입액)수입도 줄어 93년 3조9천5백억원을 고비로 국민주택기금이 94년에는 3조7천5백억원,95년 3조1천억원,96년 2조9천9백60억원으로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주택기금의 23.8%를 차지했던 청약저축은 만성적인 주택수요해소에 따른 인기하락으로 올해 4천5백억원에서 93년 1천9백54억원,94년 5억원으로 수입이 격감되다가 95년부터는 지출이 수입을 능가,마이너스 2천8백10억원,96년 마이너스 4천7백59억원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2종 채권도 주택가격안정과 분양가 인상등으로 올해 6천5백억원,93년과 94년 3천억원,95년과 96년에는 2천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부터 오는 96년까지 2백50만가구의 주택을 건설하려면 모두 17조5천억원의 국민주택기금이 조성돼야 하나 95년에 6천7백억원,96년에 9천5백억원등 모두 1조6천억원이 부족한 15조9천억원에 그칠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민주택기금은 인·허가 또는 면허발급때 연리 5% 5년 분할상환조건으로 매각하는 1종 채권,2종 채권,청약저축,연리 11% 5년 분할상환조건으로 매각하는 국민주택기금채권과 차관,주택복권발행수익등으로 조성되며 정부출연은 3%에 불과하다. 이 기금은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주택건설자금으로 가구당 1천2백만∼1천5백만원씩 연리 3∼10%로 융자되며 도시영세민의 전세자금으로 연리 5%에 가구당 3백만원씩,연리 10%의 대지조성자금등으로 각각 지원된다. 한편 정부는 7차5개년기간중 공공임대주택 10만가구에 4천8백84억원,공공분양주택 15만가구에 1조8천1백44억원,사원임대주택 20만가구에 2조5천9백43억원,근로복지주택 30만가구에 3조9천6백98억원,소형분양주택 50만가구에 6조6천3백65억원,기타 1조9천7백70억원등 17조4천8백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새 풍속도

    ◎「3D기피」 극복… 생산 현장 몰려/“땀의 의미 배우자” 의식 변화 반영/건설공사장·중기생산라인 선호 아르바이트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건설현장이나 생산현장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중·고생의 과외지도나 교통질서요원,공공기관의 사무보조요원등 편하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택했으나 올해는 아파트건설공사현장이나 각 공단내 중소기업의 생산현장을 찾는 일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사회전반에 있고 있는 이른바 「3D기피현상」과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많은 대학생들이 최근 건설현장과 중소기업등에서 겪고 있는 인력난을 덜어주고 땀흘려 얻은 값진 근로대가를 얻겠다는 의식변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들 대학생들은 거의 대부분이 각 지방의 노동청을 통해 아르바이트자리를 소개받아 하루8시간 근무에 1만∼1만5천원의 일당을 받고 일하고 있으며 일부 대학생들은 학교당국의 알선으로 산업현장근무에 나서고 있다. 전북지역의 경우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이리공단에 2백명,군산공단에 60명,전주공단에 23명등 모두 1천5백여명이 각각 취업해 일하고 있다. 전북 이리시 신흥등 이리공단내 광전자연구소에서 동료학생 72명과 함께 지난 1일부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김은경양(19·원광대 분자생물학과 2년)은 『오는 8월15일까지 하루 1만원씩 받기로 하고 상오9시부터 6시까지 반도체생산작업에 임하고 있는데 전공분야를 실습을 통해 익힐 수 있고 근로자들이 모자라는 중소기업체를 돕는다는 뜻도 가질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또 이리공단내 리모컨제조업체인 코리아 테크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이미진양(20·원광대수학과 2년)은 『일당은 적지만 땀흘려 얻는 돈이기 때문에 요긴하게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구의 경우 방학동안 산업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이 3백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양산제조업체,자동차부품생산업체,금속물제작업소등에서 하루 8시간을 근무하면서 9만5천원의 일당을 받고 있다. 대구지방노동청관계자는 이들은 학교나 노동사무소를 통해 아르바이트를 얻은 경우이고 개인적으로 산업체를 찾아 일하는 학생까지 합치면 경북도내서만 6백명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지난해까지만해도 많은 학생들이 「3D기피현상」때문인지 편하고 돈많이 주는 일터를 찾았으나 올해는 그런 경향이 부쩍 줄고 건설현장이나 생산업체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주)신흥섬유 박광철총무과장은 『아르바이트대학생들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실상을 이해하는 계기를 맞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기회가 있을때마다 이들 아르바이트대학생들을 더 많이 채용해야겠다』고 밝혔다.
  • 스웨덴/시험대 오른 새내각의 복지정책

    ◎빌트총리,“일안하는 풍조 추방” 선언/주택구입 보조금 삭감등 혜택 축소/법정휴가일수 줄이자 국민원성 날로 고조 요즘 스웨덴국민들의 심기가 매우 불편하다.지난해 9월 사민당을 물리치고 집권한 칼 빌트총리의 중도우파 연정에 대한 불만이 비등하고 있는 때문이다.빌트총리 정부는 변화를 바란 스웨덴국민들이 스스로 선택한 결과다.그러나 「요람에서무덤까지」란말로상징 돼온 스웨덴의 복지제도에 과감히 메스를댄 빌트총리의 새정책이 국민들의 강한 원성을 사고있는것이다. 국민들의 변화욕구에 부응하려는 빌트총리의 첫 조치는 스웨덴의 사회복지제도를 축소·재정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나친 사회복지제도가 오히려 스웨덴의 복지를 망치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판단에서이다.완벽한 사회복지제도를 추구하다 보니 『일을 하나 안하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스웨덴국민들의 마음속에 낳게 됐다.이같은 생각을 뿌리뽑지 못하는한 스웨덴경제를 해치는 고질병을 고칠수 없다는게 빌트총리의 판단이다. 이에따라 빌트총리는 우선 국민들의 근로의욕을 북돋우기 위한 조치로 높은 세금및 출산휴가·병가등 각종 법정휴가에 손을 댔다.일 안하고 노는 풍조를 없애자는 것이다.또 방만하게 운영돼온 공공분야와 국영기업체의 지출을 삭감,조세를 대폭 감면하는 한편 유휴인력을 개인기업에서 흡수토록 했다.이로인해 새 연정 집권 6개월만에 실업률이 3·1%에서 전후 최고수준인 4%로 뛰어올랐다.국영기업의 일자리가 더욱 주는 내년엔 실업률이 5%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사업소득세는 크게 줄어들었다.또 종래 식료품을 제외한 모든 상품에 부과되던 25%의 매출세액도 지난 1월부터 18%로 낮추었다.이와함께 까다로운 각종 규제조치도 완화되고 있다.택시와 항공산업의 독점권이 철폐됐으며 스웨덴 은행과 기업에 대한 외국인 소유도 승인했다.전화회사와 광산·삼림과 같은 일부 국영기업들은 개인투자가들에게 매각,민영화할 방침이다.만성적 나태주의를 만연시킨 의료보험제도를 개정하는 한편 주택구입보조금도 대폭 삭감했다. 스웨덴국민들 스스로 변화를 요구한 만큼 이런 정도까지는 참아낼만 하다.그러나 이제까지 그들이 누려온 각종 혜택이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하자 스웨덴국민들의 인내심이 시험받게 됐다.그중에서도 각종 법정휴가에 대한 대폭규제는 국민들로부터 큰 원성을 사고 있다.스웨덴은 유럽에서도 결근율이 가장 높은데 병가 첫날의 봉급지급률을 1백%에서 80%로 낮추자 병가신청률이 현저하게 낮아졌다.이에 힘입은 빌트정부는 병가의 첫 이틀간에 대해 완전무급휴가로 처리하는 쪽으로 제도를 바꾸려 하고 있다.이같은 조치가 꾀병환자를 어느정도 줄이는데는 분명 도움이 될지 모른다.그러나 많은 국민들은 급료상의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진짜 환자」까지 출근해야 할판이라고 울상을 짓고 있다. 급진적인 복지삭감정책으로 최상의 연금제도,무상교육,효율적인 사회서비스등을 한꺼번에 포기해야 할 형편에 놓인 국민들의 불만은 대단하다.그러나 현재로선 빌트총리의 정책추진의 옳고 그름을 섣불리 판단하기도 어려운 형편이다.스웨덴의 복지정책은 지금 새로운 시험을 맞고 있다.
  • 당략으로 겉도는 상위배정/박정현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요즘 의원회관에서 만나는 국회의원 대다수는 「할 일」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국회법 제37조는 「의원은 하나의 상임위원회 위원이 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상임위 배정은 커녕 어느 상임위에 속하게 될지조차 알수 없기 때문이다. 국회는 지금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문제로 개점휴업상태이다.따라서 국회의원들은 내무·재무·문공·국방·상공등 16개 상임위 가운데 자신이 맡게될 전문분야에 대한 사전 지식을 쌓을래야 쌓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희망한 상임위가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의원들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또 이번 14대국회에는 초선의원들이 어느 때보다 많다.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1백48명이나 되는 그들은 국회가 개원하기 전부터 국회 도서관을 찾는등 의정활동에 남다른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입학식」만 치른 14대국회의 「신입생」의원들은 「학급」을 배정받지 못한채 소일하고 있는 셈이다. 한 초선의원은 『도서관을 찾아 국회법등 공부를 하지만 전공분야에 들어서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내정된 『상임위를 귀띔만 해줘도 좋겠다』고 말했다.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이 안되고 있는 이유는 야당이 단체장선거 연내실시 보장이 없는한 상임위 구성을 거부키로 결정,여야간 상임위별 정당의석 배분 조정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의원들은 상임위 명단제출 거부는 전략차원에서 이해할 수 없는 바는 아니지만 『적어도 일할 수 있는 여건』 『부끄럽지 않게 세비를 탈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달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당리당략이 더 이상 국정에 우선할수만은 없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그뿐만 아니라 심지어 한 야당의 수뇌부는 일부 의원들을 불러 여당을 흠집내기위한 이른바 「전략」상임위에 내정된 사실을 미리 알려주면서 「은혜」를 베풀고 「건투」를 당부하고 있다고 한다.이를테면 문공위·국방위등이 전략 상임위에 속한다는 이야기이고 대선을 겨냥,정부·여당을 공격하는 것이 이들 의원들의 「임무」라는 것이다. 이에대해 당내 인사들은 『철저한 측근정치』 『갈라먹기식의 배정』이라며 비민주적인 작태를 비난하고 있다. 일하는 모습을 보기 원하는 국민들 못지않게 일하고 싶어하는 의원들이 많다는 사실을 야당 수뇌부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 한국,러 야크사 민영화 참여/의정서 서명/무인비행기 합작생산 추진

    ◎내년 러 과학자 2백명 국내유치 한국이 러시아의 군수산업체인 야크항공사와 마크로키네틱스연구소의 민영화 전환사업에 참여한다. 과학기술처는 18일하오(현지시간 18일상오) 김진현과학기술처장관과 살티코브 러시아부수상겸 과학교육기술부장관이 모스크바에서 양국 과학장관회담을 갖고 아크항공사·마크로키네틱스연구소등 러시아군수산업의 민영화계획 참여,형상기억합금등 26개 첨단기술의 공동개발,내년중 2백명 규모의 러시아과학자 국내 유치등을 골자로한 한·러 과학기술협력의정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야크항공사는 34년 창립된 전투기·민간항공기·헬기 제작업체로 6·25때 북한의 주력전투기인 야크기 생산회사로 유명하며 현재 추진중인 수직이륙기,무인비행기 개발에 한국측 관계연구기관및 기업을 참여시켜 공동설계및 합작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마크로키네틱스연구소는 50여개의 해외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연구원 6백명규모의 고온 연쇄합성 전문기관으로 앞으로 한국에서 기술전시회를 개최하고 러시아연구원의 한국파견을 추진하게 된다. 한·러양국은 이번 26개과제 합의로 공동개발과제가 지난해의 48개과제와 함께 74개에 이르게 됐으며 이에따라 러시아과학자 유치규모도 기존 1백명을 포함,내년까지 3백명수준에 이르게 됐다. 이밖에도 한·러양국은 러시아에 대한기술이전회사를 설치,현지에서의 기술개발및 위탁연구를 과감히 추진하기로 했으며 서방선진국의 이전기피기술인 신소재·레이저·기계·항공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함으로써 한·러 양국의 과학기술 협력사업이 새로운차원에 접어들게 됐다.
  • 신아라미드펄프 나왔다/윤한식박사팀,미서 물질특허 획득

    ◎열상승따라 수축되는 역거동성 제거/차세대 대표적신소재 실용화길 열려 아라미드섬유,케블라 필라민트섬유등 철보다 5배이상 강한 기존의 초고강도 고분자섬유의 단점을 개선한 물질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윤한식·손태원박사팀(섬유고분자연구실)은 5일 기존 초고강도 고분자섬유의 최대 결점인 열에 대한 역거동성을 제거한 새로운 고분자섬유인 신아라미드펄프를 개발,최근 미국에서 물질특허(화학물질특허)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역거동성이란 온도가 올라가면 팽창하는 물질의 일반속성과는 반대로 온도상승에 따라 수축하는 성질로서 기존의 초고강도 고분자섬유 실용화에 제약조건이 되어 왔다.특히 이점때문에 기존의 초고강도 고분자섬유를 시멘트 등과 섞어 사용할 수 없었다. 이에따라 철에 비해 5∼6배나 강하고 무게는 5분의 1정도로 가벼운데다 3백∼3백50도정도까지의 고열에 강한 고강도 고분자섬유가 널리 쓰일수 있는 길이 열렸다. 새로운 아라미드섬유는 기존의 고강도섬유에 필요한 액정 방사방식을 거치지 않고 유기용매를 이용,바로 섬유를 얻을 수 있어 공업화 및 실용화가 매우 손쉬운 것도 특징이다.윤박사는 『이밖에 신아라미드섬유가 고산성 및 고알칼리성 등에 대한 내약품성질도 지니고 있어 해양구조물등에서 철근을 대신한 구조재료로 쓰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초고강도 고분자섬유는 철보다 강하면서도 가볍고 고열에 강한 성질때문에 항공기등 우주항공분야의 산업구조재료에서부터 낚시대,의자등 생활용품재료에 이르기까지 차세대의 대표적인 신소재로서 각광을 받아왔으나 열에 대한 역거동성때문에 아직 실용화는 미미한 실정이었다. 윤박사팀은 지난 86년 개발한 아라미드섬유과 관련,고강도 고분자섬유개발연구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던 미국듀퐁사와의 국제특허분쟁을 벌여 승소한 바 있다.
  • 여야 상임위배정 어떻게 돼가나(진단)

    ◎재무·내무위에 지원자 집중 “고심”/이동통신관련 교체위 인기/민자/“군축관심” 국방위의석 초과상태/민주/“「경제당」이미지 부각”… 상공위등 중점배치/국민 14대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는 소속의원들의 임기 전반기 2년간 의정활동의 주무대가 될 상임위 배정작업에 들어갔다. 각당 지도부는 가급적 선양들의 희망과 전문성을 존중해 상임위를 배정한다는 입장이나 재무·내무·건설등 이른바 인기상위에 희망자가 쇄도하는 바람에 「교통정리」에 고심하고 있다. ▷민자당◁ ○…지난 3일 가락동 중앙정치교육원에서 소속의원들로부터 상임위지망서를 받은 민자당은 이를 토대로 김용태원내총무의 진두지휘 아래 일차적인 가배치작업이 진행중. 그러나 민자당의 상임위배정이 1백% 완료되는 시점은 여야간의 상임위원장 배분협상과 민자당입당후 법사위원장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현경대의원등 잔여 무소속의원의 영입작업이 끝난 이후가 될 전망. 3지망까지 적어낸 민자당의원들의 희망상임위 집계결과 전통적인 인기상임위인 재무·내무·건설위 등은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여타 상임위는 13대국회 후반기 때보다는 상당히 평준화됐다는 후문. 종전까지 「찬밥상임위」로 선호도가 낮았던 교체위에 남재두·강삼재·김동근의원등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도 특기할 만한 사실.이에 대해 당의 한 관계자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이동통신사업등 첨단사업을 관장하는 바람에 인기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귀띔. 역대 국회에서 경쟁률이 낮았으나 원로·중진급의원들이 대거 포진했던 외무통일위에는 이번에도 김종필·노재봉·박정수의원 등 중량급의원들이 대거 지원,여전히 「상원」상임위로 불릴 듯.전공분야를 살려 지원한 의원 중 박태준·서상목·이명박의원(이상 경과),김복동의원(국방),이순재의원(문공)등은 희망이 이뤄질 전망이나 초선의원으로 경합이 치열한 재무위를 지망한 나오연·김채겸의원의 경우는 낙관을 불허. 거물급 초선인 박세직의원(경과),검사출신으로 청소년문제연구소를 개설한 김영수의원(교청),역시 검찰출신인 김영일전청와대사정수석(건설)등은 자신의 전공과 다른「신천지개척」을 희망. 이에 비해 김영삼대표와 김영구사무총장·김용태원내총무 등 일부 핵심당직자들은 지망서를 내지 않았고 황인성정책위의장·박희태대변인 등은 『당지도부의 재량에 맡긴다』고 써내 눈길.이들 주요당직자들은 관례에 따라 희망자가 적은 상임위에 안착할 전망인데 김대표의 한 측근은 이와관련,『핵심당직자의 상위배정은 총무단에 일임하는 것이 관례이고 김후보는 대선에 앞서 적당한 시점에 의원직을 반납할 예정이므로 희망자가 가장 적은 상임위로 낙찰될 것』이라고 언급. ○…환경특위 신설 여부와 함께 13대국회 폐회후 국회법상 자동해체된 통일·윤리·대전세계박람회지원특위 등 특별위원회의 부활여부도 관심사.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상설특위 성격인 윤리위는 당연히 재구성될 것이고,존치필요성이 상존하고 있는 대전박람회특위도 야당측과 협의해 부활시키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귀띔. ▷민주당◁ ○…역시 「인기 상위」인 재무·내무·건설·농수산위등에 신청이 집중돼 있는 상태. 그러나 이철총무는 『개인의 이해와 관련되는 상임위 배정은 할수 없다』며 건설업자의 건설위 배정등의 배제 원칙을 밝히고 있어 향후 조정에 진통이 따를 전망. 상임위 신청의 또다른 특징은 종래 비인기 종목이었던 국방위에 9명이 희망해 할당 예상석인 5∼6석을 초과하는 등 국방·외무통일위에 몰리고 있다는 것.국방위에는 김대중·이기택대표와 정대철·유준상·권로갑의원,군출신인 강창성·나병선의원등이 신청했는데 이는 앞으로의 정치활동이 남북통일·군축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 김상현·조세형의원 등 일부최고위원들은 당의 조정에 맡기겠다는 입장인데 이해찬·원혜영의원등은 『환경문제를 다뤄보겠다』며 노동위를 희망. 김·이대표는 국방위의 초과신청으로 이미 신청한 이부영최고위원과 함께 외무통일위로 옮겨질 가능성도 높은 상황. ▷국민당◁ ○…의정활동을 통해 「경제당」이미지를 중점 부각시킨다는 전략에 따라 당내 「인재」들을 재무 경과 상공위 등 경제관련상임위에 집중 배치. 재무위엔 전국민은행이사장인 윤항렬의원과차화준의원(전경제기획원차관보)이 배치됐고 정몽준의원은 경과위에,차수명의원은 상공위에 각각 포진. 정주영대표는 안기부 소관상위인 국방위를 자청했고 김동길최고위원도 평소 희망대로 교청위에 내정됨으로써 이들 상임위에서도 만만치 않은 대여공세가 퍼부어질 것이란게 국민당측의 분석. 국민당은 그러나 절대적 자원빈곤으로 상임위 조정에 적지 않은 애로를 겪고 있는데 차수명·변정일의원등 원내 2명의 율사 모두가 법사위를 고사하는 바람에 현대출신인 전국구 정장현의원이 법사위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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