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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정신 아니야” 조선일보-김상희 독설 공방

    ’장자연 리스트’ 실명 공개 논란을 놓고 조선일보와 민주당 의원들의 갈등이 거친 말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10일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이 회사 고위 임원의 실명을 거론한 이종걸 의원 등을 고소한 조선일보는 15일자 사설을 통해 ‘김상희 의원이 언론을 향한 ‘성폭행적 폭언’을 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김 의원 역시 “참으로 구차할 뿐”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 과정에서 조선일보 사설은 ‘정상적 인간으로서의 선을 넘었다.’고 지적하는가 하면 김 의원은 “제 정신이 아니다.”라고 막말을 주고받았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14일 국회 여성위원회에서 김 의원이 변도윤 여성부 장관에게 “지난번 성매매 단속된 사람 중에서 언론인이 몇 명인가.”라고 질문한 것.김 의원은 장자연 사건을 권력형 성상납으로 규정한 뒤 “장자연 사건에 언론사 임원이 관계돼 있는 것 아닌가.조선일보가 고소하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번 사건은 언론사 사주가 관련돼 있는 것으로,성매매 예방교육을 언론사까지 확대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변 장관은 “확대해야 한다고 본다.가능하면 교육을 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조선일보는 ‘민주당 김상희 의원의 언론을 향한 성폭행적 폭언’ 제목의 사설에서 ’국회의원이라고 특정 직업 사람들을 한 묶음으로 묶어 이런 식으로 모욕을 줄 수는 없는 일’이라고 거세게 반발했다.이어 ‘만일 김 의원에게 남편이 있는데 어느 국회의원인가가 김 의원 남편 직업과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 가운데 성매매로 단속된 사람이 몇명이냐를 묻고,그 직업에 대해 성매매 방지 교육을 시키라는 식으로 모욕을 줬다고 해보자.김 의원과 김 의원의 자녀들이 그 국회의원에게 무슨 생각을 갖게 되겠는가.’라고 되묻고 ‘언론인의 배우자,언론인의 자녀들이 김 의원 발언으로 입게 될 마음의 상처를 만분의 1이라도 생각했다면 그런 언어폭행은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사설은 또 김 의원의 과거 여성운동 경력과 참여정부 시절 공직 경력을 거론하면서 ‘김 의원은 노무현 정권 탄생과 함께 정치 무대에 떠오른 ‘노무현 사람’’이라고 평가했다.이어 ‘’기자들에게 소주 사봐야 득될 게 없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부실한 상품이 미디어’라는 식으로 5년 내내 언론을 폭행하던 ‘노무현 대통령 사람’답다.’며 ‘무명의 자신을 졸지에 장관급 자리까지 발탁해주었던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언론인들의 얼굴에 오물을 던져대고 있는 것인가.’라고 힐난했다.  나아가 ‘김 의원은 정상적 의원으로서,정상적 인간으로서의 선을 넘었다.’고 거친 표현도 서슴치 않았다.하지만 사설에는 ‘”언론기관도 성매매 예방교육을 강제하는 법안을 준비하겠다.”고 말한 변 장관에 대한 언급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김 의원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조선일보의 사설은 질의내용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본질을 호도함으로써,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방해하고 내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내가 언제 사설에 나오듯 ‘언론인은 돈 주고 여자 사는 사람’이라고 했나.”라고 반문한 뒤, “이 부분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상적 인간으로서의 선을 넘었다.’는 조선일보의 비난에 대해 “지금 조선일보가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이제는 이성을 잃고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노 전 대통령의 비리의혹이 불거지자 참여정부와 나를 어떤 식으로건 연계시켜 낙인을 찍고,선량한 대다수 언론인과 조선일보 임원을 등치시켜 공분을 일으킴으로써 소위 ‘장자연 리스트’에서 벗어나려는 얄팍한 술책에 불과하다.”며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해 상식적인 대다수 언론인들에게 동정심이라도 구할 작정으로 이를 표현한 것이라면 참으로 구차할 뿐”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김 의원은 또 “그토록 떳떳하다면 이렇게 과잉반응을 할 것이 아니라 경찰조사를 받고 혐의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라.”고 촉구한 뒤 “조선일보가 최소한의 이성과 본분을 망각한 채 수준 이하의 사설을 낸 것에 대해 좌시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올해 주택 43만가구 짓는다

    국토해양부는 12일 ‘2009년도 주택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전국 43만가구, 수도권 25만가구를 공급(인·허가 기준)하겠다고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건설 계획(전국 50만, 수도권 30만)보다는 다소 적지만 지난해 실제 건설 실적(전국 37만, 수도권 20만가구)에 비해서는 늘려 잡은 수치다. 지방은 미분양이 많은 관계로 지난해 수준인 18만가구로 잡았다. 주택유형별로는 분양주택 가운데 공공분양이 47% 늘어나 7만 5000가구를 짓고, 민간분양도 재건축 규제 완화 등으로 지난해보다 19% 늘어난 27만가구가 공급된다. 임대주택은 8.5% 줄어든 8만 6000가구를 짓기로 했다. 시중 임대료의 30%에 공급되는 영구임대주택이 재개돼 올해 5000가구가 지어지며 장기전세주택 5000가구, 10년 임대주택이 2만가구 건설된다. 또 올해에는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보금자리주택건설이 전국적으로 13만가구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수도권에 9만가구가 들어선다. 이와 함께 올해 공급될 택지는 수도권 36㎢를 포함해 50㎢이다. 신규 택지 지정 면적은 수도권 22㎢ 등 전국 27㎢로 지난해(10㎢)의 2.7배에 이르지만 2007년(54㎢)과 비교하면 절반에 불과하다. 올해 국민임대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건설과 주택구입, 전세자금으로 풀릴 돈은 13조 679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3.8% 늘어난다. 한편 지난해 말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은 전국이 100.7%로 처음 10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93.6%로 전국에서 여전히 가장 낮았고 경기(96.0%), 제주(96.7%), 대전(98.5%), 인천(99.7%) 등이 100%를 밑돌았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국토부 주택종합계획 살펴보니

    12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09년 주택종합계획’은 주택공급 목표 달성이 최우선으로 담겨 있다. 민간건설업계가 위축된 자리를 공공분야에서 메우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택공급물량이 줄어들면 2~3년 후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공주택 1만가구 확대 민간위축 보완 올 전체 주택공급량 목표치는 43만가구로 지난해에 비해 낮췄지만, 수도권은 25만가구로 지난해 공급실적(19만 7000가구)에 비해 높였다. 이는 수도권에 공급이 지속되지 않으면 2~3년 후 전국의 집값 상승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택지공급도 신도시 주택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수도권 위주로 공급했다. 지난해 전국 공급량은 52㎢에서 50㎢로 줄었지만 수도권 공급량은 23㎢에서 36㎢로 늘었다. 신규 택지지구 지정도 보금자리주택지구, 기존 신도시 확대 등으로 수도권에서 22㎢를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부의 올 주택계획에서는 공공분야의 역할 강화가 눈에 띈다. 국토부는 주공, 토공 등 시행자들의 사업절차를 최대한 앞당기고, 건설 물량을 지난해 14만가구 37%에서, 15만가구 60%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경기위축이 심화돼 민간이 주택을 제때 공급하지 못할 경우 주공을 동원해 2만가구의 주택을 더 짓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보금자리주택 새달 시범지구 선정 이와 함께 민간 주택건설을 부양하기 위해 올해 안에 재정비촉진사업을 수도권에서 5곳을 신규 지정하는 등 제도개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민층을 위해 국민임대 및 공공임대 건설, 주택구입, 전세자금 지원 등으로 13조 6799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금액이다. 우선 보금자리주택(뉴플러스)은 당초 계획보다 1개월 앞당겨 5월 중으로 시범지구 지정을 거쳐 올 10월부터 사전청약을 받는다. 보금자리주택은 공공분양주택 및 10년 공공·국민·영구임대주택과 장기전세주택으로 구성된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모두 13만가구의 뉴플러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그 밖에 저소득 계층을 위한 매입 임대, 국민임대를 2000가구 공급하고, 임대주택 입주자에게 임대보증금 50%, 전세자금(연2%) 등을 지원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지진 이재민에 “캠핑하는 셈 치세요”

    “주말 캠핑하는 셈 치세요.” 잦은 실언과 돌출행동으로 언론의 ‘먹잇감’이 되고 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2) 이탈리아 총리가 또다시 몰지각한 언행으로 구설에 올랐다. 이탈리아 지진 피해 현장을 둘러본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집과 가족을 잃고 천막에서 생계를 해결하는 이재민들에게 “주말 캠핑”한다고 생각하라고 말해 주민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고 더 타임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또 집을 잃고 망연자실해 있는 한 여성에게는 “선크림을 발라야 한다.”는 미용에 대한 조언(?)을 농담이라고 던지기도 했다. 시찰 중 그는 또 이재민들에게 “해변으로 나가 보라.”며 “여기서 버스로 1시간밖에 안 되고 거기에는 정부가 돈을 지급해 주는 호텔을 맘껏 이용할 수 있다.”고 한가한(?) 소리를 하기도 했다. 지진 피해로 사망자 숫자가 278명을 가리킨 상황에서 총리의 이런 ‘엉뚱 발언’은 지역 주민들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다. 더욱이 6~7일 현지 기온은 섭씨 4도까지 떨어지고 비와 우박까지 사납게 몰아쳤다. 추위와 절망에 몸을 떨며 밤을 지새우던 이재민들에게 ‘캠핑’은 너무도 가혹한 농담이었다. 천막촌의 한 주민은 “한번 맞바꿔서 살아보자고 총리에게 제안하고 싶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논란이 일자 총리는 “잘못 말했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질병과 죽음이 지배하는 비관적인 분위기를 원하지 않았다. 분위기를 밝게 만들기 위해 그렇게 얘기했다.”고 급히 수습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경제플러스] 대림산업 인턴사원 120명 채용

    대림산업은 구직난을 겪고 있는 대졸자들을 위해 인턴사원 120명을 채용한다고 8일 밝혔다. 충원이 필요한 최소 인원만 채용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이번 인턴사원은 신입채용 인원의 2배수를 채용한 뒤 7~8월 2개월간의 근무평가기간을 거쳐 최종 입사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의 해당 전공분야 관련 학과 졸업예정자(2009년 8월, 2010년 2월) 및 기졸업자이다.
  • [현장행정] 송파구 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

    서울 송파도서관에서 사서 보조업무를 하는 장애등록인 김윤우(22)씨는 하루가 늘 즐겁다고 한다. 자폐(3급)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경기침체로 실업률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보란 듯이 일자리를 찾았기 때문이다. 오전 10시에 출근해 오후 5시까지 도서 분류와 정리 작업으로 바삐 움직여야 하고, 임금이라고 해도 매월 50만원에 불과하지만 기쁘기 이를 데 없다고 했다. 지적장애(2급)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유지성(22)씨도 김씨와 같이 이달 중순부터 송파우체국에서 우편물 분류업무를 맡고 있다. 하루 4~5시간 일하고 매월 40만원 안팎의 월급을 받고 있지만 일하는 보람만큼은 남부러울 것이 없다고 한다. ●자폐성 장애는 취업 통계조차 없어 김씨나 유씨가 일자리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송파구와 산하 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이 센터는 구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10월부터 장애인 중에서도 취업이 가장 어렵다는 자폐·지적 장애인 17명을 우체국·도서관·재활용센터·초등학교·요양원·직업재활센터 등에 취업시키는 개가를 올렸다. 특히 이 센터는 우정사업본부가 올해 초부터 송파우체국을 비롯해 수도권 소재 우체국 10곳에 중증 장애인 50명을 채용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이는 공공분야에서 자폐·지적 장애인 취업을 이뤄낸 놀랄 만한 일로 평가된다. 그도 그럴 것이 2007년 장애인고용동향에 따르면 지적장애인들의 취업률은 전체 장애인 취업률(35%)에 훨씬 못 미치는 25% 정도에 불과했다. 그나마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통계는 아예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다. 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는 공공부문 일자리뿐 아니라 앞으로는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에도 발 벗고 나설 계획이다. 연내 민간 일자리 10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포장·조립 등 단순 업무 외에도 제과·제빵 등 전문적인 기술을 요하는 일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 이를 위해 이 센터는 최근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구의 지원을 받아 거여동에 481㎡(145평) 규모의 독립 건물까지 마련, 다른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구는 올해 예산 3억원을 들여 이 센터를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정부와 시 예산까지 끌어들여 지원 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순 구청장은 “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가 독립 건물을 마련함으로써 장애인작업장·취업알선센터·직업적응훈련 등을 한 곳에서 운영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이곳을 거점으로 관·학·복지기관을 한데 묶는 장애인 취업 네트워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이치로 개망신…‘전범’ 표현에 몸개그까지

    ”한국은 30년간 일본을 이기지 못한다.”는 망언으로 국내 팬들의 공분을 샀던 일본 프로야구의 자존심 스즈키 이치로가 ‘전범’ 소리까지 들었다.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봉중근 ‘의사’에게 6연속 땅볼을 굴려 철저히 농락당한 데 대해 자국 언론으로부터까지 굴욕적인 비난을 산 것.  이치로는 18일 한-일전까지 WBC 5경기에 출장,23타수 4안타로 타율 .174로 ‘헤매고’ 있다.  2라운드를 앞두고 적응훈련 때 집에서 출퇴근 하는 것을 허락하는 등 하라 다쓰노리 일본 대표팀 감독은 특별 예우를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18일 봉중근과 또 만나 3연속 땅볼을 굴린 데 대해 누리꾼은 물론,신문들까지 그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석간 후지’는 이치로가 예전 “한국은 헤어진 여인과 같다.”고 말한 것을 두고 18일 인터넷판을 통해 “이치로가 ‘헤어진 그녀’로부터 따귀를 맞았다.”고 비아냥거렸다.특히 이 신문은 “이치로가 (타격 부진)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면 ‘전범’이 될 것”이라는 표현을 쓰며 19일 쿠바와의 패자부활전에 나설 그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산케이 스포츠’도 일본의 패인이 이치로의 타격 부진에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치로는 한국에서도 표적이 되고 있다.18일 5회초 봉중근의 견제 시늉에 두번이나 ‘화들짝’ 놀라며 1루 베이스로 몸을 날리는 모습이 ‘이치로 몸개그’ ‘이치로 굴욕’ 등의 제목으로 인터넷을 휩쓸고 있다.국내 누리꾼들은 군대에서 흔히 쓰는 용어를 빗대 “이치로,위치로”라고 표현하는 등 고소해 하고 있다.  이치로는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스타였다.1993년 일본야구 퍼시픽리그의 오릭스블루웨이브에서 데뷔해 2000년까지 활약했다.데뷔 이듬해부터 3년간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1994년부터 7년간 퍼시픽리그 골든글러브 수상,리딩 히터·베스트 9에 뽑히며 일본 야구의 우상으로 떠올랐다.  2001년에는 미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했다.이치로는 단순히 유니폼만 팔기 위해 MLB로 간 게 아니다.2001년부터 2006년까지 아메리칸리그 최다안타 1위를 차지했다,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골든글러브 외야수부문상을 다년간 거머쥐었다.MLB 통산 1280경기에 출장해 .331의 타율과 .430의 장타율을 기록중이다.한시즌 평균 40여개 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발도 지녔다.아시아를 대표하는 타자로서 손색이 없는 이치로였고,일본의 자존심이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제 19일 쿠바를 상대로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 일본의 4강 좌절과 함께 ‘불명예’ 은퇴의 나락으로 떨어질 처지로 몰렸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우리 고교 1학년 사회 교과서 표지에 버젓이 ‘일본해’

    전국의 고등학교 1학년에 배포된 사회 교과서 표지에 동해를 ‘Sea of Japan’(일본해)로 표기한 지구본 그림이 실린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해외 교과서나 단행본 등에 일본해로 표기된 데 대해 항의하거나 공분해왔는데 정작 우리 고교생들이 보는 교과서에는 이런 내용이 버젓이 실려 있었던 것이다.  18일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펴낸 고교 1학년 사회 교과서 표지에는 ‘교육과학기술부 검정’이란 문구가 기재돼 있어 우리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듯한 인상까지 주고 있다.  사회 과목은 고교 1학년생이 배우는 필수과목으로, 각 고교에선 중앙교육을 비롯한 8개 출판사가 제공하는 검정교과서 중 하나를 선택해 1년간 가르친다.  중앙교육측은 정부 명칭 변경에 따라 표지의 ‘교육인적자원부 검정’ 을 ‘교육과학기술부 검정’으로 바꾸면서 생긴 단순한 실수라고 해명했다.2001년 7월 검정 이후 지난해까지는 일본해 문구를 삭제한 지구본 그림을 사용했으나 올해 표지를 바꾸면서 실수로 일본해 명칭을 지우지 않은 그림을 넣었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새 학기가 시작된 후 일부 고교에서 지적이 나온 후에야 표지 그림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학교들에 공문을 보내 지구본 그림의 오류를 설명하는 방안을 포함해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각국 정부나 관련 단체,해외 교과서 등의 한국 관련 오류를 바로잡아온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출판사가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자칫 한국 정부가 교과서에서 일본해를 인정한 것처럼 일본이 홍보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버시바우 前 주한 미국대사 국방부 국제안보 차관보에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 미국 대사가 국방부 국제안보담당 차관보로 지명됐다고 백악관이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날 백악관은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를 이라크 대사로 지명하는 등 일부 고위 외교관 인사를 발표했다. 버시바우 전 대사가 상원인준을 받게 되면 국방부 서열 3위인 미셸 플라워노이 정책담당 차관 내정자 밑에서 전공분야인 러시아와 유럽 안보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2005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주한 미대사를 지낸 그는 1974년 예일대에서 러시아어와 동유럽 문제를 전공하고, 76년 컬럼비아대에서 국제관계 석사학위를 받았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가이트너 美재무 ‘천군만마’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총체적 위기에 빠진 미국 경제를 살리는 중책을 맡은 미국 재무부가 아직까지도 차관을 비롯해 주요직이 대부분 공석으로 남아 있어 정책 공백이 우려된다. 부장관직과 국제문제 차관직에 거론됐던 인물들이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후보에서 잇따라 사퇴했다. 백악관이 서둘러 3명의 차관보를 지명했지만 지금처럼 중요한 시기에 경제팀조차 제대로 꾸리지 못하면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경제위기에 대처할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A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백악관의 주요직 후보들에 대한 검증작업이 늦어지면서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한 달째 금융위기대책과 자동차산업 구조조정 등 주요 경제정책 입안과 발표, 대의회 설명, 개별 금융기관들과의 협상, 청문회 출석까지 혼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8일 가이트너 재무장관을 보좌할 테러자금담당 차관보에 데이비드 코언, 경제정책담당 차관보에 앨런 크루거, 입법담당 차관보에 킴 월러스를 각각 지명했다. 이 3명의 차관보 지명자는 현재 가이트너 장관의 고문으로 일하고 있는 ‘가이트너의 사람들’이다. 상원 재무위의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정식으로 임명된다.재무부 변호사 출신인 코언 차관보 지명자는 최근까지 법률회사의 파트너로 일했다. 프린스턴대 경제와 공공분야 교수 출신인 크루거 차관보 지명자는 노동경제학자로 명성을 쌓아 왔다. 월러스 차관보 지명자는 바클레이즈 캐피털에서 워싱턴 리서치그룹 소장을 지냈다. 하지만 이번 인선에도 불구, 현재 재무부는 상원 인준이 필요한 핵심 요직 15개 자리 중 부시 행정부에서 유임된 스튜어트 레비 테러·금융정보담당차관을 제외한 모든 주요 직책이 비어 있다.이처럼 인선이 늦어지는 것은 가이트너 장관 이후 후보들의 세금 문제가 잇따라 터지면서 백악관의 검증작업이 매우 엄격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수년 전 15달러(약 2만 3250원)짜리 영수증에 대한 사용출처까지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다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전후와는 달리 공화당이 경기부양법과 금융위기 해결 대책에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등 정치적·경제적 압박이 커지면서 경제관료들이 초유의 경제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지적했다.가이트너 장관은 매일 새벽 5시30분 출근, 체육관에서 운동을 한 뒤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일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재무부의 일부 부서들은 과부하로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재무부는 다음달 초 런던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 때까지 미 금융감독시스템 개혁 로드맵 작성을 미루고 있다. 한 달 전 발표한 미 은행들로부터 1조달러가량의 부실채권을 사들이는 방안도 아직 구체화되지 못했다.kmkim@seoul.co.kr
  • [이사람] 송기문 한국폴리텍 항공대 신임학장

    [이사람] 송기문 한국폴리텍 항공대 신임학장

    정통 행정관료 출신의 송기문(62)씨가 최근 경남 사천시의 한국폴리텍 항공대학 새 학장으로 취임했다. 항공대학은 한국폴리텍대학의 특성화 대학 가운데 한 곳으로 항공분야 전문 기술인 양성을 위해 설립됐다. 2001년 3월 개교했다. 송 학장은 “한국폴리텍 항공대학이 항공우주강국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세계적인 항공인재를 길러내는 요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학장은 “세계의 대학들이 생존을 위해 학문·연구소·산학의 3대 융합혁명을 빠르게 진행시키는 시대흐름에 맞추어 학문과 산업현장을 연결하는 융합형 산학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과 체계적인 연계를 추진하고 현장실무교육을 강화해 실전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항공기술 전문인재를 길러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 학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7년간 군생활을 하고 대위로 전역, 사무관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시 관악구 부구청장, 관악구청장 권한대행 등을 지냈다. 풍부한 행정경영 경험을 갖춘 공무원 출신을 한국폴리텍 항공대학장으로 발탁한 데 대해 대학 안팎에서는 항공기술과 행정경영을 접목,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려는 노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사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통섭시대 미래대학의 모습은?

    통섭시대 미래대학의 모습은?

    ‘통섭’이란 용어가 대중적으로 회자된 건 2005년 미국의 사회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의 저서 ‘통섭, 지식의 대통합’이 국내에 번역 출간되면서부터다. 이전까지 인문학과 과학, 정치, 경제, 예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통합, 복합, 융합이란 이름으로 교류하던 학제간 연구는 ‘통섭’ 개념의 등장으로 좀더 구체화되고 본격화됐다. 더불어 미래의 학문인 융합학문이 어떻게 발전하고, 이에 발맞춰 대학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한 학계의 논의도 활발해졌다. 2007년 3월 김광웅 전 서울대 행정대학원장의 주도로 발족한 ‘미래학문과 대학을 위한 범대학 콜로키엄’이 그간의 연구 성과를 정리한 ‘우리는 미래에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생각의나무 펴냄)를 내놨다. 융합학문이 보편화되는 시기에 무엇을 공부하고,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석학들의 제언이다. 김광웅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12명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오세정 서울대 교수는 현재 대학의 형태와 학제의 미래에 대해 다양한 관점과 사례를 제시한다. 그는 전체적으로 대학의 양극화가 진행돼 세계적으로 소수의 명문 엘리트 연구중심 대학들은 앞으로도 번창하겠지만 그 수준에 못 미치는 대다수 대학은 인터넷 강의를 이용한 직업교육에 중점을 두는 대중대학으로 바뀔 것이라고 예측한다. 또 현재의 전통적인 학문 분야에 기초한 학과(학부)체제가 유지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완전히 새로운 범학문적인 융합연구 또는 교육을 하는 조직이 번성하는 대학도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유영만 한양대 교수는 미래 융합대학의 교수 방법으로 참여와 대화를 지향하는 ‘Teaching 2.0’을 제안한다. 전공분야에 대한 지식을 배타적으로 전달하는 데 목적을 두지 않고, 학습자가 창조적 상상력을 발휘해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과정으로 유도하는 것이 융합대학이 지향해야 할 교수법의 핵심이란 주장이다. 그렇다면 창조적 교육을 위한 미래 대학 캠퍼스는 어떤 모습일까. 올해 개교하는 핀란드의 알토 대학교는 기존 헬싱키 공과대학교와 헬싱키 경영대학교, 헬싱키 디자인예술대학교를 합병했다. 미래사회의 핵심 이슈인 지속가능한 가치와 에너지 문제를 다학제적 접근으로 탐구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이순종 서울대 교수는 “디자인과 경영과 공학이 모여 각 학문의 앎을 미래의 지속가능한 삶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는 미래 대학의 비전을 엿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이주헌의 캔버스 세상] 문화재 약탈행위 엘기니즘에 대하여

    [이주헌의 캔버스 세상] 문화재 약탈행위 엘기니즘에 대하여

    청나라 원명원에 있다가 약탈된 중국 문화재의 경매로 인해 중국과 프랑스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 중국 네티즌은 프랑스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중국 당국은 경매를 주관한 크리스티의 중국 내 활동에 제한을 가하겠다고 발표했다. 문화와 예술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것이지만, 현실 속의 문화와 예술은 늘 권력과 돈에 생채기를 입는다. 문제가 된 청나라 문화재는 청동으로 만든 쥐머리와 토끼머리 상이다. 12지상의 일부인 이 청동상의 디자이너는 예수회 신부 주세페 카스틸리오네로 여겨진다. 그는 건륭제를 위해 서양루(西洋樓)를 짓고 인공분수인 해안당(海晏堂)을 만들었는데, 12지상을 설치해 매 시간 돌아가며 입에서 물이 나오도록 했다. 그 중 두 마리의 청동상이 이번 크리스티의 이브 생 로랑 경매에 나와 수수료를 포함해 도합 3140만 유로,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600억여 원에 낙찰된 것이다. 제국주의 시절 식민지가 되어 수많은 문화재를 약탈당한 나라 사람들은 공분을 느낄 일이나, 프랑스 법원은 이 경매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처럼 나라들 사이에서 오래 전에 발생한 ‘문화재 강도질’은 법적으로 문제삼기 어렵다는 게 서양 나라들의 대체적인 입장이다. 이런 약탈행위를 ‘엘기니즘(elginism)’이라고 부르고, 이를 합리화하는 행위를 ‘엘긴의 변명(Elgin Excuse)’이라고 부른다. 이 명칭의 어원이 된 이는 토머스 브루스 엘긴 백작으로, 19세기 초 오스만튀르크 주재 영국 대사를 지낼 때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 조각상을 떼어내 영국으로 가져온 인물이다. 이 약탈 행위에 대해 당시 영국 내에서도 비난이 일었지만, 결국 영국박물관이 이를 사들여 오늘날 핵심 소장품의 하나가 되었다. 그리스는 오스만튀르크의 지배로 신음하던 시절 빼앗긴 것이니 이제는 돌려 달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대영박물관은 자신들이 보관하지 않고 아테네에 있었다면 이 조각들은 지금쯤 엄청나게 파손되었을 거라며, 이제 돌려 주어 봤자 신전에 다시 설치하기 어려워 결국 아테네의 박물관으로 가야 할 터이니 세계인이 보다 많이 볼 수 있게 자신들이 계속 수장하는 게 훨씬 낫다는 입장이다. 전형적인 엘긴의 변명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제2차 아편전쟁 때 원명원의 파괴와 약탈을 명령한 사람이 이 엘긴의 아들 제임스 브루스 엘긴 백작이라는 것이다. 오늘 중국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는 쥐머리와 토끼머리 상의 유랑 생활이 바로 그에게서 비롯된 셈이니 그야말로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인 셈이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과거사를 되돌릴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당장은 없다는 것이다. “경매에 나왔을 때 사가는 게 가장 좋은 문화재 환수 방법”이라는 서구 경매사들의 발언이 얄밉더라도 어쩌면 이는 진실이다. 문화민족은 다른 무엇보다 문화재를 지키는 민족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곱씹어 보게 된다. 미술 평론가
  • 이란 정부가 아네트 베닝을 물리친 이유

    히잡을 두른 미국 여배우 아네트 베닝의 화사한 미소도 이란 정부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진 못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의 예술·영화 자문역을 맡고 있는 자바드 샤마크다리는 이란을 부정적으로 묘사해온 할리우드 영화들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 한 미국 영화산업 대표단과 면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AP통신이 2일 전했다.  샤마크다리는 이란의 관영 통신사를 통해 “미국 영화는 지난 30년동안 이란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면서 “이란 영화인들은 할리우드 영화제작자들의 사과 없이는 그들과의 공식 만남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300’과 ‘더 레슬러’, ‘Not Without My Daughter’ 등을 대표적인 반이란 영화로 꼽았다.1991년에 제작된 영화 ‘Not Without My Daughter’에서는 이란 남성과 결혼한 미국 여성이 아들을 데리고 이란으로부터 탈출을 시도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 2007년 흥행에 성공한 ‘300’에서는 이란 사람들이 지금도 자랑스럽게 여기는 페르시아 병사들이 피에 굶주린 냉혈한이나 성적으로 일탈한 이들로 묘사된 반면,그리스 병사들은 점잖게 묘사해 이란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지난해 미키 루크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레슬러’에서는 루크가 이란 국기를 찢어 관중에게 내던지는 장면이 나와 이란인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하지만 물론 이들 영화 어느 작품도 이란에서 상영되지 않았다.  이번 미국 대표단에는 아카데미 상을 주관하는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의 시드 개니스 회장을 비롯해 프랭크 피어슨 전 회장,베닝과 여배우 알프레 우다드 등이 포함됐다.  특히 베닝은 이란의 전통 스카프인 히잡을 두르고 테헤란 공항에 도착,“양국간 대화 재개에 영화 관계자들이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지만 이란 정부로부터 냉랭한 반응만 얻게 된 것.  과거에도 숀 펜 등 미국 영화배우들이 개인적으로 이란을 찾은 적이 있지만 이처럼 대규모 대표단이 방문한 것은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처음이다.이란영화협회의 초청을 받아들여 이란을 찾은 영화산업 관계자들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양국 관계를 정상화할 수 있을지 작지 않은 기대를 모아왔다.  양국 영화관계자들은 7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열리는 양국 영화산업 워크숍을 앞두고 간단찮은 암초에 맞닥뜨린 셈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獨 유전무죄 무전유죄 논란

    │파리 이종수특파원│독일판 ‘유전무죄 무전유죄’인가. 독일의 한 슈퍼마켓 계산원이 1.3유로(약 2500원)를 훔친 혐의로 해고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천문학적인 돈을 날린 은행가들도 자리를 지키는데 평범한 소시민은 점심값도 안 되는 돈을 훔쳤다며 30년 넘게 몸담은 일자리에서 쫓겨나는 모습에 독일인들이 공분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독일 슈퍼마켓 체인 카이저가 지난해 초 1.3유로의 공병보증금 전표를 훔친 혐의로 계산원 바바라 엠메(50·여)를 해고한 것이 불씨가 됐다. 그는 노조활동 때문에 회사에 밉보인 것이라며 해고무효소송을 냈다. 하지만 엠메는 지난해 8월 1심에서 졌고 지난 24일 베를린시 노동법원도 회사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자 법원 판결에 대한 문제제기가 곳곳에서 나타났다. 독일 일간 빌트지는 26일(현지시간) 엠메의 사진을 1면에 배치하면서 “고액연봉을 받은 기업 경영자들에게는 결코 일어나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시사주간 슈피겔도 “엠메가 독일 반자본주의의 영웅이자 계급투쟁의 순교자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정치인들도 논란에 끼어들었다. 호르스트 제호퍼 바이에른 주총리는 “수십억 유로를 날린 경영자들이 자리를 지키는데 계산원은 1.3유로 때문에 해고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이저 측은 엠메에 대한 해고 조치는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토비아스 투흐렌스키 사장은 “그녀가 왜 공금을 훔쳤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5000명의 카이저 직원들이 매일 1.3유로를 훔친다면 어떻게 될지 상상해 보라.”고 반발했다. vielee@seoul.co.kr
  • ‘비열한 여왕’, 애완견에 유산 몰아주기 안돼?

    지난 2007년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미국의 호텔 재벌 레오나 헴슬리는 개들을 돌보는 자선단체들에 엄청난 유산을 기부하도록 유언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당시 유산이 50억~80억달러로 추정됐던 헴슬리는 2004년 작성한 ‘법률 문서’를 통해 두 명의 손주에겐 각각 500만달러를 물려주면서 애지중지하던 애완견 트러블에게 1200만달러를 남겨 ‘해도해도 너무했다.’는 욕을 사후에 얻어들었다.손주들이 자신의 외아들 묘소를 1년에 한 번씩 들러야만 그나마 받을 수 있다는 조건이었다.1980년 외아들이 40세 젊은 나이에 죽자 자신이 아들에게 빌려준 돈을 모두 돌려받은 뒤 며느리와 손주들을 내쫓은 것은 유명한 일화다.  그런데 미국 법원이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그녀의 유산을 관리하는 신탁관리인들이 개들을 돌보는 자선단체들에만 한정하지 않고 다른 자선단체들에게 유산을 배정해도 좋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사실이 26일 뒤늦게 알려져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뉴욕주 맨해튼법원의 트로이 웨버 판사는 유언검인(遺言檢認·probate) 소송에서 “헴슬리의 법률 문서는 신탁관리인들로 하여금 적절한 자선단체를 가려내고 적정한 기부액을 결정할 ‘유일한 결정권’을 부여했다고 볼 수 있다.”고 판결했다.헴슬리는 이 문서에 ‘(1)개들을 돌보는 데 관여할 목적 (2)신탁관리인들이 결정할 다른 자선행위들에 기부금 배정을 결정할 수 있다.’고 적시했는데 법원은 (2)를 조금 더 폭넓게 인정하도록 한 것이다.  신탁관리인들의 대변인인 하워드 루빈슈타인은 “예를 들어 건강보험,의학 연구,사회적 서비스,교육 기타 다양한 분야에 유산을 기부받을 수 있게 됐다.”고 판결의 의미를 설명했다.  동물보호단체들도 이같은 판결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지난해 헴슬리의 유산 모두가 개를 돌보는 데만 쓰이도록 유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동물보호단체들은 개 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을 돌보는 데 유산이 쓰여야 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미국휴먼소사이어티는 애완견 과잉을 억제하고 중국이나 인도에서의 공수병 창궐,투견 규제,재난지역에서 개들을 구출하는 등의 목적에 유산이 쓰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1989년 세금탈루 소송을 진행하면서 헴슬리는 ‘야비한 여왕’이란 별칭을 들었다.부하 직원들에게 탈세를 지시하는 등 온갖 비열한 짓을 꾸미고도 엄청 인색하게 굴었기 때문.당시 법정에서 그녀는 “세금은 서민들이나 내는 것”이라고 진술해 세간의 공분을 샀다.  그녀는 눈을 감으면서까지 피붙이들보다 아홉살 짜리 말테즈종인 트러블에게 1200만달러를 물려주는 한편,자신이 살던 28개의 방이 있는 코네티컷주 저택에 죽을 때까지 머무를 수 있도록 했다.  이후 트러블을 겨냥해 수십건의 살해 협박이 쇄도해 코네티컷 저택을 떠나 개인비행기를 타고 플로리다주의 모처로 피신했을 정도였다.트러블을 먹이고 가꾸고 건강을 관리하는 등의 비용으로만 연간 30만달러가 들어간다.  그러나 상식을 벗어난 헴슬리의 유언은 이미 지난해 4월에 한번 바로잡힌 바 있다.뉴욕주 법원은 두 손주에게 각각 600만달러,트러블에게 200만달러를 배정하도록 신탁관리인들에게 명한 바 있다.뒤늦게나마 사람 값을 더 쳐줬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왜 케인스 경제학인가

    왜 케인스 경제학인가

    전 세계 금융위기의 ‘메시아’로서 케인스가 부활하고 있다20세기 전반 제1·2차 세계대전과 대공항 속에서 수정자본주의를 내놓은 케인스는 최근 30~40년간 인플레이션의 주범, 공공분야의 확대로 인한 효율성 저하, 노동조합의 권력 팽창, 정부정책의 실패, 좌파 경제학자 등과 동일시되면서 조소와 경멸의 대상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시장 친화력을 강조하는 관료는 물론 시장주의자· 신자유주의의 첨병이던 월가의 투자은행조차 케인스를 운운하고 있다. 어찌된 일인가.‘존 메이너드 케인스 1·2권’(로버트 스키델스키 지음, 고세훈 옮김, 후마니타스 펴냄)은 그같은 질문에 대한 적절한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 1970년대 이후로 전 세계에 정부의 규제완화와 시장의 효율을 강조하던 밀턴 프리드먼류의 신자유주의가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선언으로 결정타를 맞고 타이타닉처럼 침몰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워싱턴 컨센서스’가 유용하지 않게 됐다. 워싱턴 컨센서스란 1990년 전후로 경제위기를 겪는 남미와 개발도상국, 제3세계에 구조조정을 전제로 삼아 미국식 시장 경제체제(신자유주의)의 대외 확산 전략을 꾀하는 것. 미 행정부와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이 모여 있는 워싱턴에서 이뤄진 합의라고 해서 이름 붙여진 것이다. 그렇다면, 케인스가 살아 있다면 현재의 금융위기 속 경제위기에서 어떤 처방을 내릴까. 그는 우선 정부가 경기부양책으로 유효소비를 증대시키려고 할 것이다. 잘 알려진 ‘소비가 미덕’인 셈이다. 구매력 있는 고소득층의 자금이 은행으로 몰려가지 않도록 이자율을 낮추는 것도 필요하다. 이렇게 될 경우 낮은 이자에도 불구하고 자금이 기업의 투자로 흘러가지 않고 초단기 자금으로 시장을 떠도는 유동성의 함정에 갇힐 수도 있지만, 정부가 적극적으로 재정 정책을 폄으로써 경기불황을 타개해나갈 수 있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렇다면 케인스는 정부 정책으로 경제를 성공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고 봤을까? 아니다. 불확실성이 자유방임적 시장경제의 성과를 위축시키듯이 정부의 정책도 마찬가지라고 보았다. 다만 케인스는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야 하느냐 마느냐의 논란이 아니라 어떤 개입을 할 것이냐로 초점을 맞췄다. 후대의 경제학자들이 그 철학과 사상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책에서 케인스는 결국 20세기 초반을 살아나가면서 자유주의자에서 정부 개입과 보호무역을 외치는 수정자본주의자로, 화폐수량설의 개량자에서 비판자로, 인플레이션에서 디플레이션 현상으로, 시장에서 국가로 관심사를 이동시켜나간 현실주의자의 모습으로 살아난다. 영국 재무부 관료로 1차 대전에서 패한 독일에 영국 등 승전국이 요구한 천문학적인 전쟁 배상금에 반대한 비범한 경제학자의 초상이 나온다고나 할까. 그렇다면 케인스가 한국경제에는 뭐라고 조언할까. 저자인 스키델스키는 “대대적인 경제구조의 변화를 동반한 경제발전의 문제와는 사실상 큰 관련이 없으므로, 전후 한국 정부가 거시적 수요 창출뿐만 아니라 미시적 결정과 관련해서도 일일이 개입하는 경제발전 모델에서 케인스가 언급할 대목은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최근 한국 경제는 서방의 정책결정자와 언론의 갈채 속에서 곧바로 ‘워싱턴 컨센서스‘의 품으로 뛰어들었다가 금융위기에 노출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때문에 “케인스 사후 63년만에 마침내 케인스가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저자는 케인스의 ‘고용, 이자 및 화폐에 관한 일반이론’(이하 일반이론) 등 대표적인 이론을 사회·경제·정치적 맥락에서 분석함으로써 케인스가 추구했던 복지국가의 모델로서 경제적 해법을 밝히고, 현재적 상황에서 맹종하지 않도록 경계하고 있다. 케인스의 경제이론은 1·2차 세계대전과 그 사이에 발생한 대공항, 러시아의 볼셰비키 혁명, 파시즘 대두 등 파괴적인 사회혼란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영국 워릭 대학 정치경제학과 교수인 저자는 원래 역사학자로 케인스 전기를 쓰면서 경제학을 공부해나간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경제학자들에게는 교양 역사서처럼 보이고, 비경제학자에게는 경제학 서적처럼 보인다. 저자는 1970년초 출판사와 계약할 때는 케인스를 다룬 단행본을 낼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후 30여년이 지난 2000년에야 케인스 3부작으로 태어났다. 이 책을 읽고 감동한 번역자가 한국어 번역의사를 밝혔을 때, 저자는 3부작을 40% 줄인 1000쪽짜리 축약 단행본(2003년판)을 번역하라고 권고했단다. 단행본에 대한 저자의 애착 때문이다. 그러나 번역 과정에서 책은 1700쪽으로 늘어나 불가피하게 두 권으로 나누어졌다. 책을 쓰는 데 30년, 번역하는 데 4년이 걸렸다. 이 책이 집필되던 1970년대는 케인스는 용도 폐기되면서 신자유주의가 대두되던 시점이었고, 번역이 시작된 2004년은 신자유주의가 전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세상을 내다보는 혜안과 철학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1권 3만 5000원, 2권 3만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은 누구 것?

    미국의 싸이월드라 할 만한 네트워킹 사이트 페이스북이 이용자들의 반발에 어쩔 수 없이 이용 규정 개정방침을 철회해 체면이 깎였다고 뉴욕 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1억 7500만명이 이용하는 페이스북은 싸이월드처럼 친구나 지인들과 사진, 근황 등을 나누며 친교를 돈독히 하는 사이트다.사용자 숫자로 따지면 세계에서 인구가 여섯 번째로 많은 나라에 해당된다.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이 사이트에 올린 사진 등의 콘텐츠는 이용자 소유라고 약관에 명시해 왔다.그러나 최근 프로그램 개발자와 광고업자들도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콘텐츠(예를 들어 최근에 어디에 여행을 다녀왔는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기로 했다고 밝혀 이용자들의 공분을 샀다.  특히 이용자들이 계정을 닫은 뒤에도 페이스북 스스로 그동안 이용자들이 올린 콘텐츠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분노에 기름을 끼얹었다.  페이스북으로선 이용자 이름과 사진 등을 확보해 수익 확대를 꾀할 수 있다.  10만명이 넘는 블로거들은 자신의 사진이 동의없이 광고에 도용될 수 있는 점을 우려하며 약관 개정에 반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페이스북이 개인 정보에 대한 확립된 규칙이 없는 상태에서 정보 공유의 새로운 장을 만들어냈기 때문에 빚어졌다.”면서 “두 사람 사이 오가는 이메일은 완전 개인적인 일이며 게시판의 게시물은 공적인 것이라면 페이스북 멤버끼리 나누는 대화는 그 중간쯤 된다.”고 규정했다.  인터넷 시민 자유 그룹의 변호사 마르시아 호프먼은 “내가 당신의 벽(친구끼리만 공유되는 페이스북 안의 인터넷 공간)에 포스팅을 하고 내 계정을 닫으면 그 포스팅은 어떻게 되는가? 그 포스팅은 내 데이터인가 당신의 데이터인가. 이것은 매우 까다로운 문제이며 과거에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던 이슈”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고교 재학중 공인자격증 33개 취득

    고교 졸업을 앞둔 한 학생이 재학기간 중에 역대 고교생 최다인 33개의 공인자격증을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북 포항의 포항제철공고는 재료기술과 3학년 최진하(19)군이 재학기간 전공 계열에서 열처리기능사 등 11종을 비롯해 비전공분야(특수용접기능사 등) 7종, IT분야(워드프로세서 1급 등) 10종, 국제공인자격증(MOS 등) 5종 등 총 33종의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최 군의 기록은 지난해 같은과 1년 선배인 유병연(한국기술교육대 1년) 군이 갖고 있던 23개 자격증 기록을 크게 뛰어 넘은 것이다. 경북 구미 소재 삼성코닝에 취업이 확정된 최 군은 “자격증 취득을 위해 방학 중에도 쉬지 않고 기술을 연마했으며 직장에서도 열심히 노력해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포철공고는 올해 졸업예정자 206명이 1인당 평균 5.83종의 각종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졸업생 전원이 포스코·삼성전자 등 대기업에 취직되거나 대학진학이 확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서울플러스] 비상경제 상황실 운영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경제난 극복을 위해 ‘비상경제상황실’을 운영한다.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재정 조기 집행반 ▲일자리 창출반 ▲긴급복지 대책반 ▲확인·점검반 등 4개반 7팀으로 구성했다. 공공근로, 행정인턴, 숲가꾸기 등 공공분야 일자리 제공과 저소득, 노인, 여성 등 취약계층 복지를 지원한다. 기획예산과 330-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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