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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동성 큰 금융시장… ‘청개구리 재테크’ 관심

    변동성 큰 금융시장… ‘청개구리 재테크’ 관심

    남유럽 발 재정위기 등으로 금융시장이 다시 ‘시계(視界) 제로’로 돌아섰다. 이렇게 시장이 출렁거리면 나름의 투자정석을 실천해 온 사람이라도 재테크 방법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럴 땐 기존 상식과 반대로 가는 ‘청개구리 재테크’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한 달 전만 해도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고치인 1752.20(4월26일)까지 오르는 등 상승가도에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들어 남유럽 재정위기가 본격화하고 천안함 사태에 따른 남북대치 국면까지 겹치면서 현재는 1630선으로 크게 후퇴해 있는 상태다. 이럴 때 주목받는 게 리버스 펀드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다. 우리말로 ‘반대·역(逆)’을 뜻하는 리버스라는 말뜻 그대로 리버스 펀드는 코스피지수 선물·옵션에 투자해 주가지수가 내릴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도록 설계된 펀드다. 리버스 펀드를 주식시장에 상장, 거래하기 편한 형태로 만든 것이 인버스 ETF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국내에서 판매 중인 리버스펀드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은 6.35%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4.35%)와 해외 주식형 펀드(-4.7%)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개별 펀드로 보면 ‘우리마이베어마켓1e2’가 1개월간 6.7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크루즈엄브렐러1A’(6.6%), ‘우리코세프인버스상장지수(ETF)’(6.54%) 등도 성적이 좋았다. 단, 리버스펀드에 ‘올인’하는 것은 위험하다. 언제까지 하락장이 지속될지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매수·매도 타이밍을 놓치면 투자 손실을 입을 수 있다. 또 일반 적립식 펀드와는 반대로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손실폭이 커지기 때문에 단기로 운용해야 한다. ●예금 무시하지 마세요 금리가 낮다는 이유로 예금상품을 거들떠보지 않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안정지향적 투자자라면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만기 2년 이상이면 연 4.5%의 금리를 주는 등 다른 예금상품보다 금리가 높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계좌는 지난 4월 말 현재 944만개다. 지난해 12월 말 885만개와 비교하면 올 들어서만 59만계좌가 늘었다. 오랜 저금리 기조로 금리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다른 예금보다 높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금리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의 만기 1년 이상 2년 미만 금리는 연 3.5%, 2년 이상은 연 4.5%다. 일반 정기적금에 비해 0.5%포인트 이상 높다. 게다가 회차별 2만원에서 5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여기에 세금우대 혜택도 있다. 근로소득이 있는 무주택 세대주에게는 연간 납입액의 40%, 48만원 한도 내에서 연말정산 소득공제가 된다. 최근 보금자리주택이 활성화되면서 공공분양 주택 청약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당분간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노(No)테크도 재테크 재테크를 안 하는 것도 때로는 재테크가 된다. 변동성 심한 요즘 같은 장세에서 돈을 굴려보겠다고 이리저리 융통하다 오히려 까먹는 경우가 허다하다. 재테크를 하기 위해 들인 시간과 에너지, 수수료와 손실금을 생각하면 더더욱 손해다. 이럴 때는 차라리 과감하게 한 템포 쉬어가는 전략도 필요하다. 변동장을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는 기회로 삼으면서 향후 투자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시장이 출렁거리는 가운데서도 기준금리 인상 목소리가 꾸준하게 나오고 있는데, 금리 인상 시기에는 변동금리 저축보험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정기예금이 투자하기 좋은 상품이다. 저축보험은 거의 모든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에서 취급하는데, 목돈을 한꺼번에 맡기는 거치식과 매달 일정 금액을 붓는 적립식이 있다. 저축보험 상품은 변동금리여서 각 보험사에서 매월 상품별로 적용 이율을 공시한다. 현재 연 5%가량의 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저축과 달리 보험료에서 각종 비용을 일정 부분 떼어가기 때문에 만기를 3년가량으로 짧게 들거나 만기 전에 중도해지하면 원금보다 적게 돌려받을 수도 있다. 10년 이상 장기투자를 하면 비과세 혜택 등이 있어 더 유리하다. CD 연동 정기예금은 CD 금리를 3개월마다 반영, 실세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예금 이율이 자동으로 변동 적용되는 상품이다. 3개월마다 바뀌는 금리로 이율이 적용되므로 금리 인상 시기에 유리하다. 단, 중도해지할 때에는 일반 정기예금의 중도해지 이율을 적용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내고장 인재 산실]울산 애니원고등학교

    [내고장 인재 산실]울산 애니원고등학교

    우리나라 영상문화산업을 이끌 차세대 인재들이 울산애니원고에서 창작의 꽃망울을 싹틔우고 있다. 울산애니원고는 학생수 291명으로 2003년 개교했다. 만화창착·애니메이션·컴퓨터게임개발과를 두고 있다. 2000년 문을 연 한국애니메이션고에 이어 전국 두번째 영상문화 전문계고교다. ●타지역 학생 70%… 전국적 관심 애니원고는 울산 30%, 타 지역 70%의 학생들로 구성될 만큼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전교생은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창작활동에 열정을 쏟는다. 다른 전문계고교와 달리 인문 60%, 전공 40%의 교과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기본 인문학이 돼야 창작도 가능하다.’는 학교장의 교육정책에서 비롯됐다. 학교는 또 학생의 영상문화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실습과 창작 등 실기분야도 강화하고 있다. 만화창작과 컴퓨터게임개발, 애니메이션 등 3개 분야에는 4명의 전문산학 겸임교사를 두었다. 이 학교는 봄·가을 소풍이 없다. 대신 콘서트 관람, 등반대회, 미술관 관람, 유니버셜 스튜디오 방문, 전문가와 함께 하는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송만윤 교장은 “학생들의 창작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문과목의 기초를 다지는 게 중요하다.”면서 “기술분야에만 치중할 경우 제대로 된 작품이 나오지 않아 인문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매년 작품전을 열어 1인 1작품 이상의 애니메이션을 제작·발표해야 한다. 전공분야에서는 이미 대학 2~3학년 수준에 이른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학생들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졸업생 80% 이상이 국내·외 4년제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나머지 학생들은 애니메이션 제작사나 게임개발업체에 스카우트되고 있다. ●실력, 대학 2~3학년 수준 졸업생 12명은 일본 교토조형대학, 영국 노팅엄대학, 미국 아카데미오브아트유니버시티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에 진학했다. 최성현(3년)군은 “매년 1~2편의 애니메이션 작품을 만들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선배들처럼 미국이나 일본 대학에서 공부를 한 뒤 월트디즈니사에 입사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학교는 울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고헌’ 박상진 의사를 주제로 한 ‘이루지 못한 혁명의 꿈’(3D 애니메이션) 작품 제작에 들어갔다. 앞으로 9편의 애니메이션을 학교 이름으로 제작·발표할 예정이다. 송 교장은 “학생들의 작품 가운데 캐릭터 등 일부는 지적재산으로 보호해야 할 만큼 아주 뛰어나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영상문화 분야의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伊 수비축구 알고보면 재미있다

    [2010 남아공월드컵] 伊 수비축구 알고보면 재미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이탈리아의 주전 공격수 프란체스코 토티(34·AS로마)는 한국과의 16강전을 하루 앞둔 6월17일 “한국을 이기는 데 한 골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국팬들은 이 발언을 두고 “건방진 언행”이라며 공분했고, 토티는 순식간에 붉은 악마의 증오 대상이 됐다. 경기는 토티의 예상대로 진행됐다. 이탈리아는 전반 18분 첫 골을 넣은 뒤 빗장수비에 돌입했다. 후반 43분 설기현(포항)의 동점골이 터질 때까지 88분 동안 토티의 발언은 사실로 입증됐던 셈. 사실 토티의 발언은 한국 축구를 깔본 것이 아니라 이탈리아의 빗장수비(카테나치오)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왔다. 도시국가 전통의 이탈리아에서 축구는 각 도시 간의 대리 전투이며, 전투에서 최선은 ‘승리’다. 축구에서 승리를 위해서는 많은 골이 필요 없다. 5-0이나, 1-0이나 이긴 것은 똑같고 골을 내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탈리아에서 5-0은 공격력 과잉일 뿐이며, 월드컵에서도 16강 이후에는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탈리아 프로축구는 재미가 없다. 화끈한 공격은 보이지 않고, 선제골을 넣은 팀은 나머지 경기 시간을 모두 수비에 집중한다. 30초마다 반칙이 이어지고, 밀착수비를 펼치면서 끊임없는 욕설과 모욕적인 언사를 이어간다.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2006년 독일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은퇴)이 자신의 어머니와 누이에 대한 모욕을 참지 못해 이탈리아 마르코 마테라치(인테르 밀란)에게 박치기를 날리고 퇴장당했다. 어쨌든 우승컵은 이탈리아가 차지했고, 마테라치는 영웅이 됐다. 상대팀 팬에게는 재미없지만, 자국팬에게는 짜릿한 승리의 축구다. 1960년대 탄생한 카테나치오의 원형은 포백 수비진 뒤에 상대 공격수에 대한 대인마크를 전담하는 ‘리베로(스위퍼)’를 놓는 ‘1-4-3-2’ 전형(그림1)이었다. 2000년대 이후의 현대 축구에서 리베로를 두는 팀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공간을 선점, 상대 공격의 길목을 차단해 슈팅 공간을 내주지 않는다는 카테나치오의 핵심은 이탈리아 축구에 여전히 남아 있다. 최근의 이탈리아는 ‘4-3-3’의 정상적인 전형(그림2)으로 경기를 시작해 선제골이 터지면 숨 막히는 빗장수비 전형(그림3)을 펼친다. 허술해 보이지만 골대에 다가갈수록 공을 패스할 공간도, 슈팅을 날릴 골대도 보이지 않는다. 이런 경향은 16강 진출 이후에 두드러진다. 4경기만 이기면 우승하는 단기전에서 불확실한 공격보다 확실한 수비로 승부를 거는 것이다. 사상 첫 원정 16강을 노리는 한국의 본선 첫 상대는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보다 더 악명 높은 ‘질식수비’의 그리스. 30일 한국은 ‘가상의 그리스’ 벨라루스의 밀집수비에 고전했다. 무리하게 공간을 파고들다 역습의 찬스만 제공했다. 그리스의 장신 수비숲을 뚫기 위해서는 여러번의 무의미한 공격보다는 단번에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골을 결정짓는 날카로움이 필요하다. 물론 선제골을 내주는 것은 곧 패배로 이어진다. 선제골을 넣은 그리스는 철저하게 수비 축구를 펼칠 것이기 때문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중공교 사이버교육 세계적 수준 인정

    중앙공무원교육원(원장 윤은기)의 사이버 교육 모델이 세계적 수준임을 인정받았다. 중공교는 27일 세계 주요 e러닝 관련 기업과 교육기관 등이 참가한 국제대회 ‘IMS LI Award 2010’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부 기관 최초로 e러닝 분야에서 BBC, 호주 교육정보원 등 세계 유수 기관과 경합해 얻은 성과라고 중공교 측은 설명했다. 교육원은 효율적인 사이버교육 운영시스템을 기반으로 연 9만여명의 공직자가 강의를 듣고 600여개에 이르는 콘텐츠를 149개 이상의 기관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정부예산절감, 사이버교육 조기 확산에 기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공교 관계자는 “접근성과 사용편리성, 서비스 질, 학습관리기능 등 40개 평가항목에서 고루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IMS LI Award’는 전 세계 e러닝 표준을 선도하는 국제 컨소시엄인 IMS GLC가 주관해 2007년부터 개최하는 이 분야의 유일한 국제행사다. 올해 대회는 지난 17~19일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개최돼 78개 기관이 참여했다. IMS GLC 회원사로 IBM,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캘리포니아 대학, 영국 교육부, 케임브리지 대학 등이 활동 중이다. 윤 원장은 “앞으로 공무원 사이버교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국제적 표준화 및 글로벌 지식 네트워크 기능을 구축해 미래지향적 사이버 교육을 이끌어 나가겠다.”면서 “e러닝 공공분야 해외진출도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울산 마이스터고 취업혁명 꿈꾼다

    울산 마이스터고 취업혁명 꿈꾼다

    울산마이스터고가 청년실업 시대를 맞아 대학진학보다 기업 전문분야 취업률을 높이는 의미 있는 실험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울산정보통신고에서 ‘마이스터고’로 교명을 바꾼 이 학교의 변신은 풍산금속 기술이사 출신의 장헌정 교장을 초빙하면서 시작됐다. 장 교장은 취업을 위해 무작정 대학에 진학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뿌리뽑는 동시에 기업에서 몸소 느꼈던 인재를 기르는 데 주력했다. 그는 “전문계 고교인 마이스터고는 학생들의 적성을 충분히 파악해 개인별 능력을 높이면 대학을 가지 않고도 취업으로 이어진다.”며 학생과 학부모를 설득했다. 교직원들에게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도록 주문했다. 결과는 금세 대기업 취업 증가로 나타났다. 26일 울산마이스터고에 따르면 5월 현재 3학년생 340명 중 12%인 43명이 대기업 공채시험에 합격했다. 지난해 졸업생 344명 중 22명이 각종 기업에 취업한 것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이 학교의 교육 정책은 다른 학교와 다르다. 일반고 교과 중심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기능인을 육성하기 위한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기능명장·교사·학생 3인 멘토링제 도입 ▲현장 견학·실습 ▲특기적성 개발 등을 도입해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짧은 시간에 대기업 취업률을 높일 수 있었던 비결은 ‘취업 지도반’과 ‘산업체 맞춤 교육’ 등이다. 취업 지도반 학생들은 취업에 필요한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방법 등 자기 이력관리 프로그램을 집중 교육 받았다. 학교는 대기업 공채시험 출제문제를 분석해 3주간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학생들이 각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조치였다. 이 같은 맞춤형 취업교육은 시작 2개월 만에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LCD사업부, LG 디스플레이, 태산 LCD 공채시험 43명 합격으로 이어졌다. 최모(18)군은 “올해 부임한 교장선생님이 현실적인 취업방안을 제시해 진학반 대신 취업 지도반을 선택했다.”면서 “지난해까지 취업을 위해 막연히 대학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제는 전공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가 알려지자 울산지역 중견기업들도 학교에 실습생을 요청하는 등 인재영입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학부모 이모(49)씨는 “학교가 학생들에게는 취업의 꿈을, 학부모들에게는 신뢰를 심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경기 올 주택 15만9000여가구 공급

    올해 경기도에서 주택 15만 9000여가구와 공공택지 11곳이 공급된다. 도는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주택종합계획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공급할 주택은 임대주택 5만 2900여가구, 일반 분양주택 10만 6600여가구(공공분양 4만 5700가구, 민간분양 6만 900가구) 등 모두 15만 9500여가구이다. 지난해 공급량 15만 9549가구(민간임대 2515가구, 국민임대 등 3만 1207가구, 분양주택 12만 5857가구)와 비슷한 규모이다. 시·군별로는 안양 6836가구, 광주 6312가구, 파주 5743가구, 화성 4550가구, 용인 4183가구, 수원 4000가구 등이다. 도는 이와 함께 올해 LH를 통해 11곳에서 택지 5334만㎡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인 이들 택지지구에는 주택 25만 6000가구가 건설되고, 66만 1000여명의 주민이 수용될 예정이다. 공급 예정 택지는 고양 풍동2, 오산 세교3, 오산 오산, 부천 옥길, 시흥 은계,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 양주 광석, 화성 동탄2, 평택 고덕, 고양 지축지구 등이다. 도는 2015년까지 매년 15만가구 안팎의 주택을 공급해 지난해 말 현재 96.5%에 머물고 있는 도내 주택보급률을 114%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도는 올 주택 매매가격이 지방선거 영향과 재건축시장의 기대감 등으로 4%대 상승의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전세시장은 올해가 전세 재계약이 많은 짝수해인 데다 도심 재정비 사업이 곳곳에서 시작돼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아파트뿐만 아니라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에서도 전세가격 상승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왕십리뉴타운·흑석6구역 ‘알짜’ 눈길

    왕십리뉴타운·흑석6구역 ‘알짜’ 눈길

    암울한 주택 분양시장에 잠시 단비가 내리고 있다. 6월 신규 민간분양 아파트가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 속에 서울과 지방 재개발지구에서 ‘알짜’ 민간 분양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부터 정부가 순차적으로 발표한 29곳의 보금자리주택 전환지구 가운데 첫 공공분양 물량도 나온다. 이달 진행된 2차 보금자리지구 사전예약에 이어 다음달에도 ‘보금자리 폭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분양 예정인 민간 아파트는 1만 3000가구 규모다. 여기에 예정에 없던 보금자리 전환지구의 첫 ‘깜짝분양’이 이뤄져 주택시장은 당분간 부침을 거듭할 전망이다. 전환지구 가운데 첫 분양하는 ‘서창2지구’에서는 다음달 2100여가구가 공급된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낀 교통요지로 사전예약 중인 2차지구의 시흥 은계, 부천 옥길은 물론 신도시급 대단지인 3차지구 광명·시흥과 함께 수도권 서남부의 보금자리 삼각축을 이룰 전망이다. ●수도권 서남부의 보금자리 삼각축 서창2지구는 210만㎡ 부지에 1만 4000가구(보금자리주택 1만가구)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된다. 해양생태공원과 소래산 등 환경 여건 외에 주목받는 이유는 전환지구라는 조건 덕분이다. 이번 분양물량에 한해 5년간의 의무거주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 전환지구는 사전예약이 이뤄진 1~2차 보금자리지구와 달리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기존 택지지구에서 보금자리지구로 용도를 변경한 곳이다. 서창2지구는 전체 부지가 그린벨트 해제지역으로 법령에 따라 입주 후 3~7년의 전매제한을 받는다. 다만 이번 분양물량은 입주 후 5년간의 의무거주 규정은 적용 받지 않는다. 입주 후 곧바로 임대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전환지구 지정 이전에 정부 기금이 아닌 민간 기금으로 상당 부분 사업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7블록의 전용면적 84㎡ 547가구, 101㎡ 284가구, 120㎡ 125가구는 물론 11블록 84㎡ 596가구 등 1552가구가 의무거주 규정 예외 대상이다. 전용면적 59㎡의 582가구는 정부 기금이 투입된 만큼 5년의 의무 거주 규정을 지켜야 한다. 서창2지구의 3.3㎡당 분양가는 750만~800만원대다.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 인근 2차지구인 부천 옥길(850만~890만원), 시흥 은계(750만~820만원)보다 낮다. ●주목받는 재개발지구 민간분양 다음달 새로 분양되는 민간 아파트 물량은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26곳 1만 3028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월(4만 54가구)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청약을 마친 ‘광교 e편한세상’이나 ‘별내 꿈에그린’ 등이 모두 1순위에 마감되면서 단지별로 시장이 형성되는 새로운 추세도 나타나고 있다. 다음달 서울에서는 왕십리뉴타운과 용산 등 도심재개발지구의 물량이 나온다. 삼성물산·GS건설·대림산업이 공동 시공한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서 509가구(80~195㎡)가 일반분양된다. 동부건설은 흑석6구역에서 191가구(110~177㎡)를, 현대건설은 반포동 미주아파트 재건축 물량 117가구(86~116㎡)를 일반분양한다. 롯데건설도 상도동 약수아파트 재건축 물량 43가구(87~154㎡)를 일반분양한다. 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LH가 성남 단대구역 재개발아파트 252가구를 일반분양하고, 한라건설은 파주 교하신도시 A22블록의 82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SK건설이 수원 정자동 공장부지에 짓는 3496가구 규모 아파트도 모두 일반분양된다. 지방에서는 이수건설과 벽산건설의 대구 복현주공4단지 재건축사업에서 2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문가들은 “지난 14일부터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미분양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혜택이 재개되면서 지방 거주자에게 주택 구매의 폭이 넓어졌다.”며 “수도권에서는 다음달부터 1만 2000여가구의 입주가 시작돼 전세난에 단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개교 50주년 맞은 한림학교 이현만 교장

    개교 50주년 맞은 한림학교 이현만 교장

    학력인정 학교인 한림 초·중·실업고와 한림연예예술고를 운영하는 한림학교가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이했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이 학교는 1960년대 초 서울 서대문 홍제동 공터에서 천막학교로 문을 열었다. 처음에 불우 청소년 일색이었던 학생층도 50년 동안 주부로, 연예인을 꿈꾸며 정규 교육과정에서 소외당한 학생들로 다양해졌다. 지난 7일 한림연예예술고를 방문했을 때 교정에 승용차가 즐비했다. 동행한 에듀피알 양문희 차장은 “한림연예예술고와 같은 건물을 쓰는 주부학교 학생들의 차”라고 귀띔했다. 한림학교 이현만(73) 교장은 자신이 설립한 다양한 학교의 뿌리를 1910년 일제합병기 시절의 야학 운동에서 찾았다. 이 교장의 교육철학은 “내가 필요할 때, 내가 필요한 사람이 있을 때 그의 옆에 있어주는 것. 그렇게 내가 배우고 받아온 것들을 다른 사람을 위해 쓰는 것”이라고 했다. 불우 청소년과 주부와 연예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한림학교를 거치게 된 것은 “그들이 교육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국가 교육 체제에서 소외당한 이들을 위한 교육을 한림학교가 실천해 왔다는 것이다. ●야학운동 계승한 천막학교서 시작 일제시대 야학 운동은 우리 민족이 미개해서 나라를 빼앗겼다는 자성에서부터 출발했다. 근대적인 지식을 습득해 나라를 되찾아 올 수 있게 인재를 양성하는데 목표가 있었다. 1907년 7월10일 마산노동야학을 필두로 수천여개의 야학이 전국 각지에 생기면서 독립운동가와 지식인을 많이 배출했다고 이 교장은 설명했다. 독립운동가를 키워내던 교육과 연예인 지망생을 길러내는 교육이 어떻게 통할 수 있을까. 이 교장은 “우리 사회가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 지식사회로 바뀌었다.”면서 “일제시대 계몽운동에서 시작한 교육의 목표도 문맹퇴치로 변했고, 이후 산업사회에서는 지식과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지 않거나, 교육과정이 시대 변화에 맞춰지지 않아서 공부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계층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이 교장이 만든 학교는 공부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설립됐고, 새로운 학교가 설립될 때마다 예상보다 많이 지원자가 몰린 까닭도 여기에 있다고 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학력인정학교에 이어 1993년 설립한 주부학교가 성공을 거둔 것도 예상을 뛰어넘은 성과라고 한다. 이 교장은 “90년대 들어 공교육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 숫자가 줄어 교실에 여유가 생겼다.”면서 “가정 형편 등의 이유로 교육을 받지 못한 주부를 위한 학교를 구상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생각이 떠오르자마자 시교육청 인가를 얻어 전단지 홍보로만 한 달 동안 200여명을 모았다. 연예예술고는 주부학교 학생 숫자가 줄어들던 2008년쯤 구상해 지난해 개교했다. 공사 중인 지하철 역사에서 비보잉을 하는 학생들에게 학교는 어떻게 하냐고 물었을 때 “여기가 학교예요.” “퇴학 당했어요.” “춤 공부를 하고 싶은데 할 곳이 없어요.”라는 답이 돌아오자 설립했다.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 평균 경쟁률 3.9대 1을 기록했다. ●“공연예술창작 아카데미 구상” 이 교장은 올해 3월 새로운 학교를 또 설립했다. 성인 대상 공연예술창작 아카데미인 ‘CAPA’이다. 연예예술고 이상준 기획조정실 실장이 원장을 맡고, 김지연 기획조정실 부장이 부원장을 맡은 학교이다. 공연 및 예술 분야로 진출을 희망했지만 적당한 교육기관이나 관련 기관을 찾기 어려워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성인을 위한 학교이다. 댄스스포츠·요가·에어로빅 등 사회체육과정, 뮤지컬 과정, 힙합·재즈댄스·현대무용 등 실용무용과정, 메이크업·네일아트·패션 코디 등 미용예술과정 등 4개 전공분야로 구성됐다. 2년(4학기) 동안 정규 과정이 진행되고, 지도자 양성 및 직업 훈련 중심 교육을 한다. 젊은 시절 학교에 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이 교장은 인쇄소를 차리기도 하고, 묘목을 심어 팔기도 하고, 양계장을 운영하기도 했다. 한동안 서울신문 서대문 지국장을 맡았다. 지금도 교육에 대한 의지만큼은 변함없다는 그가 앞으로 또 어떤 학교를 구상하고 세우게 될지 궁금하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SK브로드밴드, 순손실 154억원 감소

    SK브로드밴드, 순손실 154억원 감소

    SK브로드밴드가 올해 1분기에 49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6.3%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또 영업손실은 마케팅비용과 상품판매비 등 기타 영업비용 감소로 전분기 대비 123억원 개선된 262억원, 순손실은 전분기 대비 154억원 개선된 443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1분기에 전화 29만2000명, 초고속인터넷 3만2000명 등에서 가입자 순증을 달성했다. 초고속인터넷 사업에서 315만명의 100Mbps급 광랜 가입자를 확보해 광랜 가입자 비율이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81%를 넘어섰다. 유무선 결합상품의 경우 가입자가 21만1000명 늘어 누적 가입자수 96만3000명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안정적인 가입자 기반을 유지하는 한편 전화사업과 기업사업, IPTV에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SK브로드밴드는 올해 기업사업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15% 증가한 6000억 원 수준으로 상향했으며 ‘스마트 인베이더(Smart Invader)’ 전략으로 유ㆍ무선 통합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IPTV사업에서는 ‘서울시 IPTV’와 학교 IPTV 등 공공분야와 연계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휴대폰ㆍPC 등의 단말기로 IPTV 플랫폼을 확장하는 N-스크린 서비스와 오픈IPTV 플랫폼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영철 SK브로드밴드 전략기획실장(CFO)은 “S고객중심과 가치중심 경영으로 ‘내실 있는 성장’과 SK텔레콤과 얼라이언스를 강화해 유무선통합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과 동시에 중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SK브로드밴드 서울신문NTN 김윤겸 기자 gem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4월 분양아파트 40% 증가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적으로 분양된 아파트가 총 2만 9843가구로, 3월(2만 1273가구) 대비 40%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최근 3년간(2007~2009년) 4월 평균 분양물량(1만 6718가구)에 비해서도 79% 많은 것이다. 이처럼 분양물량이 늘어난 것은 지난달 29일 입주자 모집이 공고된 2차 보금자리주택 공공분양·임대 사전예약 물량(1만 8511가구)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공아파트가 2만 1979가구로 전체의 74%를 차지한 반면 민간 아파트는 7864가구로 26%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 1439가구, 서울 2334가구, 인천 644가구, 지방 5426가구로 집계됐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문화마당]진실을 말하는 용기가 필요한 시대/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문화마당]진실을 말하는 용기가 필요한 시대/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모든 의혹은 진실이 가려져 있기 때문에 생긴다. 의혹이 길어지면 소문이 무성해지고 수습도 불가능해진다. 특히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에게 그런 위기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최근 인기 아이돌 그룹 2PM의 멤버였던 재범의 탈퇴 사건을 보면 ‘오리무중’이 떠오른다. 한국 비하발언 논란으로 그는 도망치듯 미국으로 떠났다. 동정여론은 조만간 그가 복귀할 것이라 예측했다. 그러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느닷없이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팬들은 소속사의 결정에 분노했다. 더구나 재범의 사생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발표는 의혹을 증폭시켰고,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중대 사안이라고 못을 박자 파장은 더욱 강력해졌다. 의혹은 꼬리를 물었지만,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양측은 침묵했다. 그리고 영화 출연을 위해 귀국할 것이라는 재범의 뉴스가 나오자 논란이 일었다. 한 방송사는 재범의 복귀에 대해 인터뷰를 요청해왔다. 나는 원론적인 대답을 했다. 대중의 의혹 제기에 정면 돌파하지 않는다면 복귀에 상당한 난관이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방송 뒤 재범의 팬들은 메일로 항의성 푸념을 늘어놓았다. 연예 콘텐츠의 리스크 매니지먼트는 이미지와 인기를 유지하는 데 있어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 리스크 매니지먼트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국내 연예 기획사가 전무한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하물며 개인이 그런 시스템을 염두에 두고 행보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콘텐츠를 홍보하는 일보다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리스크 매니지먼트로 치명적인 타격을 최소화하는 일은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관리 능력’만을 뜻했지만, 초고속 인터넷 시대의 도래로 대중의 감시 체제가 굳건해지면서 그런 의미도 많이 퇴색됐다. 매체와의 친분으로 적당히 눈감아 주는 시대는 막을 내렸고, 위기는 감당할 수 없는 곳으로 콘텐츠의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시대가 됐다. 결국 애초부터 위기 상황이 오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관건이 된 지 오래됐지만 지난 수년 동안 연예계는 그런 현실을 무시했다. 그리고 오늘, 거짓으로 얼룩진 행위들 때문에 톡톡히 수난을 맛보고 있다. 가요계는 한때 립싱크 파문에 이어 표절 사건이 꼬리를 물었고, 공연계는 예매 조작을 통한 순위 올리기라는 극단적 홍보 방법을 선택해 물의를 일으켰다. 방송계 역시 다큐멘터리의 조작과 연예인 패널들의 거짓말 발언으로 시청자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일부 연예인 등 문화계 인사들은 학력 위조가 들통났는데도 변명으로 일관하며 대중들을 우롱하다 철퇴를 맞기도 했다. 몇 년 전, 클릭비의 김상혁과 원타임의 송백경 음주운전 사건은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전형적인 대조를 이룬 사례다. 젊은 가수가 똑같은 실수를 저질렀으나 여론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사고 후 대처방법이 판이하게 달랐던 탓이었다. 김상혁 소속사 관계자의 ‘젊은 친구가 술 한 잔하고 실수했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라는 푸념 섞인 주장이 전파를 타자, 여론은 질타로 들끓었다. 이에 반해 송백경의 소속사는 대표가 직접 나서 공식성명을 내고 사죄했다. 소속사의 교육과 관리 부재를 깊이 사죄하며, 향후 공식 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동정 여론이 형성됐다. 진솔한 반성의 목소리가 연예인의 생명을 재생시키고, 다시 대중의 품으로 복귀하는 단초가 된 것을 우리는 지켜보았다. 연예인도 사람이기에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실수의 대가가 내일 당장 어떻게 펼쳐질지 예측하지 못한다면 대중에게 사랑받는 일은 포기해야 한다. 적당한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해야겠다는 얄팍한 생각은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과 같다. 거짓과 불온한 마케팅은 대중을 기만하는 행위이며 그 결과의 칼날은 매섭고 상처는 깊다.
  • 2차보금자리 새달7일부터 사전예약

    2차보금자리 새달7일부터 사전예약

    서울 내곡, 남양주 진건 등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6곳에 대한 사전예약이 다음달 7일부터 27일까지 이뤄진다. 사전예약은 이곳에 지어질 보금자리주택 4만 1367가구 중 1만 8511가구가 대상이다. 이번 사전예약에는 10년 임대와 분납임대 물량이 처음 선보인다. 예상 분양가는 서울 강남 2개 지구가 3.3㎡당 1140만~1340만원, 경기도 4개 지구는 750만~990만원이다. 국토해양부는 2차 보금자리지구에 대한 사전예약 입주자모집 공고를 29일 낸 뒤 다음달 7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1만 8511가구의 사전예약 물량 가운데 공공분양은 1만 4497가구, 공공임대는 4014가구다. 지구별로는 남양주 진건이 6126가구, 시흥 은계 4520가구, 부천 옥길 3566가구, 구리 갈매 2805가구 순이다. 서울 강남권인 내곡지구와 세곡2지구는 각각 783가구와 711가구로 1000가구를 밑돈다. 이번 사전예약에 처음 선보이는 10년 임대는 옥길(730가구), 은계(671가구), 갈매(385가구) 등 3곳에서 모두 2765가구가 나왔다. 10년 분납 임대는 진건(979가구), 옥길(739가구) 등 2곳에서 1249가구가 배정됐다. 예상 분양가는 강남이 주변 시세의 56~59%, 수도권은 75~80% 수준이다. 10년 임대아파트의 임대료는 전세가로 환산할 경우 주변 시세의 60~79%, 분납 임대주택은 70% 선이다. 다만 강남 2개 지구 분양가가 입지여건이 비슷한 1차 시범지구인 강남 세곡, 서초 우면지구보다 17%가량 높아져 논란이 예상된다. 사전예약시스템(http://myhome.newplus.go.kr)에서 모의청약이 가능하고, 통합콜센터(1588-9082)로 문의하면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콩가공 공장 지어 농촌 여성 늘리고파”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콩가공 공장 지어 농촌 여성 늘리고파”

    “외국인들도 우리의 전통 발효식품인 냄새 안 나는 청국장을 건강식품으로 인정해 줄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냄새 없는 청국장을 개발해 ‘청국장 아줌마’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안흥콩터 송명희(53) 사장은 청국장의 해외 진출을 꿈꾸는 여성 사업가다. 이달 초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올해의 신지식인(농산물 가공분야)으로 선정된 뒤 싱가포르 현지 투자자들로부터 투자의향을 타진받았다. 사업이 잘만 성사되면 아예 농촌 마을에 콩 가공 공장을 짓고 젊은 여성들을 끌어들일 방침이다. 청국장의 세계화와 여성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손 사장의 청국장이 유명해진 데는 이유가 있다. 국내에서도 고약한 냄새(?) 때문에 눈치를 보며 끓여 먹던 청국장을 맛과 영양은 그대로 살리면서 냄새가 나지 않는 청국장으로 개발한 것이 주효했다. 식품안전에 까다롭기로 소문난 싱가포르 현지인들에게도 청국장이 다이어트 등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대장금 등 한류에 편승해 청국장의 인기가 확산되면 싱가포르뿐 아니라 중국 등 동남아시아로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송사장의 청국장 사랑은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의 아파트에서 살면서 청국장을 직접 만들어 먹기 시작하면서 냄새 안나는 청국장을 개발하게 됐다. 콩을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시켜 발효시키면 청국장이 되는데 발효시간을 조절하면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상품화시켰다. 2001년 주천강이 휘돌아 흐르는 강원 횡성군 안흥면 치악산 자락에 귀농한 뒤 3년 만에 안흥콩터로 사업자등록을 낸 뒤 아예 청국장사업에 뛰어들었다. 2003년에는 강원도로부터 농특산물 품질보증과 푸른 강원마크 사용승인까지 받았다. 집 주변 9900여㎡의 밭까지 사들여 초기에는 콩농사까지 직접 했다. 일반 콩과 강원 특산품인 쥐눈이콩을 심어 가루청국장, 말린 청국장, 청국장 환을 만들고 간장과 된장까지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당뇨환자를 위해 콩에 뽕잎가루를 넣어 만든 뽕잎 청국장과 일본에서 많이 먹는 생청국장 낫토도 생산한다. 인터넷 회원만 6000명에 이르는 등 사업이 번창하면서 요즘에는 1년에 25t의 콩을 사용한다. 콩은 횡성군 곳곳에서 사들인다. 인근의 성우리조트와 골프장 등 전문식당 30여곳에도 납품한다. 송 사장은 “외국인도 즐기고 학교급식에도 냄새 안 나는 청국장을 납품하겠다.”며 “사업 확장으로 농촌 여성인구를 늘리는 데도 한몫할 수 있도록 청국장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글 횡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2차 보금자리 4만1367가구 확정

    2차 보금자리 4만1367가구 확정

    수도권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6곳에서 주택 5만 7323가구가 건설된다. 이 중 72%인 4만 1367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나머지 1만 5 956가구는 민간분양주택으로 이중 3548가구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 지어진다. 관심을 모은 분양가는 서울 강남지역이 주변시세의 58~60%, 경기권은 75~80%로 책정됐다. ●청약 내년 하반기·2013년 입주 국토해양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지구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29일, 사전예약 공고는 다음달 7일 나올 예정이다. 국토부는 본청약이 이르면 내년 하반기, 입주는 2013년 상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구별로는 남양주 진건지구가 1만 6632가구로 규모가 가장 크다. 이어 시흥 은계 1만 2890가구, 구리 갈매 9639가구, 부천 옥길 9357가구, 서울 세곡2 4450가구, 서울 내곡 4355가구 순이다. ●1만5956가구는 민간분양 유형별로는 보금자리주택인 ‘임대주택’과 ‘공공분양’이 각각 2만 1510가구(38%)와 1만 9857가구(34%)를 차지한다. ‘민간분양(단독주택 포함)’은 1만 5956가구(28%)다. 민간분양은 이전 시범지구의 1만 4536가구(26%)보다 소폭 증가했다. 특히 민간분양 중 3548가구는 처음으로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 공급돼 청약부금과 소형 청약예금 가입자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사전예약물량은 1만 8511가구로 공공분양이 1만 4497가구를 차지한다. 다만 이번부터 임대주택도 사전예약이 실시돼 10년·분납임대주택 4014가구도 배정됐다. 이들 임대주택은 일정 기간 경과하면 분양 전환된다. ●분양가 시범지구보다 소폭 상승 분양가는 서울 강남 2개 지구가 전용면적 60㎡ 이하는 3.3㎡당 1210만~1250만원, 85㎡ 이하는 1240만~1340만원이다. 경기권 4개 지구는 60㎡ 이하가 750만~850만원, 60~85㎡ 이하가 820만~990만원으로 책정됐다. 국토부 이충재 공공주택건설단장은 “현 시세를 기준으로 강남은 주변 시세의 58~60%, 경기권은 75~80% 수준에서 책정됐다.”며 “전매제한 기간 등은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본청약 시점의 시세와 비교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시범지구보다 다소 가격이 올랐다.”는 반응이다. 앞서 시범지구 강남권의 경우 전용면적 60㎡ 이하가 3.3㎡당 1030만원, 60~85㎡는 1150만원으로 주변시세의 50% 수준이었다. 2차 지구와 비교하면 3.3㎡당 최고 220만원까지 차이가 난다. ●한옥·생태전원단지로 개발 한편 2차 보금자리 6개 지구는 지역별 입지여건 등을 감안해 한옥스타일단지, 생태전원단지 등으로 특색있게 개발된다. 또 경기권 4개 지구에는 5103억원이 투입돼 광역교통망이 확충된다. 구리 갈매 지구에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과 연계된 역사공원과 한옥스타일단지가 들어서고, 시흥 은계는 생태전원도시로 꾸며지는 식이다. 남양주 진건에는 북부간선도로 등 4개 노선이 확장·신설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2차 보금자리 1만8000여가구 새달초 사전예약

    2차 보금자리 1만8000여가구 새달초 사전예약

    2차 보금자리주택의 사전예약이 다음달 초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사전예약 물량은 공공분양과 임대아파트를 포함해 총 1만 8000여가구로 강남 세곡2, 강남 내곡, 부천 옥길, 남양주 진건, 구리 갈매, 시흥 은계 등 총 6개 지구에서 나온다. 이번 2차지구 사전예약부터는 처음으로 10년 임대와 10년 분납임대가 3000~4000가구 나올 전망이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그러나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에서 기준 이상의 부동산(2억 1550만원)과 자동차(2635만원) 보유자는 청약에 제한을 받는다. 달라지는 여러 제도에 유의해야 한다. 또 이번 보금자리주택에는 지역우선공급제가 적용되는데, 이 제도를 100% 활용할 필요가 있다. 스피드뱅크 조민이 팀장은 “경기권 4곳은 우선 해당지역 거주자들이 유리하지만, 그곳에 살지 않는다면 경쟁률이 낮을 만한 곳을 찾아 집중 공략하라.”고 조언했다. 3월 말 기준 주택청약저축 1순위 가입자는 ▲시흥 1만 1471명 ▲남양주 1만 6081명 ▲구리 7921명 ▲부천 3만 624명이다. 부천 옥길지구는 물량이 1957가구로 가장 적은 데다가, 1순위자가 많기 때문에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면적별로는 보금자리 시범지구나 위례신도시 청약결과를 볼 때 전용면적 기준 84㎡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따라서 청약저축액이 낮아 당첨만을 목적에 둔다면 50㎡대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 2차지구에서도 본인의 조건에 따라 특별공급을 우선 활용하고 그 다음에 일반공급을 생각해야 한다. 3자녀 특별공급의 경우 이번이 청약통장 없이 청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또 노부모 특별공급은 신청자격만 갖춰진다면 청약저축액이 높은 순서에 따라 당첨자가 결정되므로, 납입액이 적다면 다른 특별공급을 노리는 것이 좋다. 10년 공공임대는 초기자금 부담이 작고 경쟁률이 일반분양에 비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 팀장은 “신혼부부나 당첨가능성이 낮은 청약자는 노려볼 만하지만, 10년 후 분양으로 전환할 때의 분양가를 책정하므로 시세차익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세곡2·내곡 커트라인 1400만~1500만원 서울 세곡2와 내곡은 위례신도시에서 탈락한 경기, 인천의 고액 청약자들이 재도전할 것으로 보여 청약경쟁률과 커트라인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차 보금자리에는 강남권이 없기 때문에 희소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곳 모두 당첨 가능한 청약저축액의 커트라인은 인근 시범지구의 커트라인(1200만~1300만원)보다 높은 1400만~15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정권에 들려면 1600만~1800만원은 돼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구리 갈매·남양주 진건 시세차익 기대 시범지구인 세곡지구의 예상분양가는 3.3㎡당 1021만~1142만원이다. 닥터아파트는 현재 수서동, 일원동의 인근 시세가 3.3㎡당 2100만~2600만원에 형성된 것을 근거로 세곡 2지구는 1175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곡지구의 예상분양가는 1050만원 정도. 구리 갈매지구는 남양주 별내지구 남쪽 맞은편이다. 남양주 진건지구는 진건읍, 도농동 일대로 2차 보금자리주택 가운데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 구리 갈매는 별내지구와 남쪽으로 접해있어 별내지구가 개발되면서 중장기적으로 투자성이 기대되는 곳이다. 별내지구의 교통망 등은 그대로 이용하면서 분양가는 낮게 책정된 만큼 투자 때 시세차익도 기대된다. 3차 보금자리주택이 대부분 경기 남부권이어서, 동북부권 거주자들에게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첨 커트라인은 구리갈매가 800만~900만원, 남양주 진건은 700만~80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3.3㎡당 분양가는 각각 710만원, 665만원선. 시흥 은계와 부천옥길 지구는 3차 보금자리로 지정된 광명 시흥과 가까이 있어 수요가 분산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부천의 청약저축 1순위 가입자가 3만명이 넘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경쟁률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흥 은계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다소 떨어져 서울 청약자보다는 시흥지역 주민들에게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당첨 커트라인은 부천 옥길이 500만~600만원, 시흥 은계가 400만~500만원으로 보고 있다. 분양가는 시세의 70%선으로 각각 630만원, 550만원으로 예상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피플인포커스]자취 감춘 투르 부사장

    [피플인포커스]자취 감춘 투르 부사장

    │워싱턴 김균미특파원│골드만삭스 사기사건과 관련돼 기소된 이 회사의 스타 채권 트레이더인 31살의 프랑스인 파브리스 투르 부사장이 19일(현지시간) 회사에 유급 휴가를 내고 자취를 감췄다. 현재 런던에서 근무하고 있는 투르는 회사에 유급 휴가원을 냈으며, 휴가기간은 명시되지 않았다고 골드만삭스 측은 확인했다. 투르는 이번 사기사건과 관련, 미 증권관리위원회(SEC)가 유일하게 기소한 인물이다. 투르는 문제가 된 주택 관련 모기지증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부채담보부증권(CDO) 상품인 ‘애버커스’를 구성하고 투자자들에게 불리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판매한 핵심인물로 꼽히고 있다. 프랑스 출신인 투르는 파리의 상경 그랑제콜(ECP)을 졸업한 뒤 2001년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같은 해 골드만삭스에 입사해 유럽의 대형 은행들과 헤지펀드들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했다. 투르는 ‘헤지펀드의 전설’로 불리는 존 폴슨 등과 함께 미국 주택시장이 한창 상승세를 보인 2005년부터 조만간 하락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었다. 스스로를 ‘멋쟁이 파브’로 불렀던 투르 곁에는 조너선 에골(40)이 있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프린스턴과 시카고대학에서 각각 항공우주공학과 재정학을 전공한 에골은 투르와 단짝이 돼 애버커스 투자사건을 입안하고 판매했지만 SEC 기소대상에서는 제외됐다. 투르는 2007년 애버커스의 성공적인 판매 등의 공로가 인정돼 20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주변 인물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은 20일 발표될 보너스 49억달러의 배분 대상에 투르도 포함돼 공분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투르 부사장이 SEC의 기소 내용처럼 투자자들을 상대로 사기를 친 사실이 인정돼 30대의 젊은 나이에 승승장구하던 이력서에 오점을 남긴 뒤 월가에서 자취를 감추게 될지 주목된다. kmkim@seoul.co.kr
  • 부동산 2억1550만원·車 2635만원짜리 이상 보유 보금자리 생애최초 청약 못해

    일정액 이상의 부동산이나 고급 승용차를 갖고 있는 사람은 서민용 보금자리주택을 청약할 수 없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 청약자격에 자산 기준의 고시를 마련해 21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생애 최초와 신혼부부 특별분양이다. 일반분양 공급은 오랫동안 청약저축을 납입하면서 공공분양을 기다려온 점과 민영주택 청약이 불가능한 점을 고려해 이번 적용대상에서 제외했다. 토지(공시지가) 및 건물가액(과세자료) 기준으로 2억 1550만원 이상 보유한 자는 생애 최초와 신혼부부 특별분양에 청약할 수 없다. 자동차는 가격 2635만원짜리(2000cc 기준) 이상을 보유한 경우 청약이 제한된다. 단 화물차와 영업용 차량, 장애자용 차량은 제외된다. 이번 고시에서 소득 기준에 따른 제한은 두지 않았다. 한편 서울시가 공급하는 시프트의 청약자격 제한은 토지 및 건물 기준 2억 1550만원, 자동차는 2500만원이고 소득 기준은 4인가족 가구당 연 7000만원 정도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선택 2010 지방선거 D-50] 北風·韓風 등 곳곳에 변수 잠복… 표심 안갯속

    [선택 2010 지방선거 D-50] 北風·韓風 등 곳곳에 변수 잠복… 표심 안갯속

    6·2 지방선거의 판도가 요동을 치고 있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세종시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선거현장을 삼킬 듯했지만, 천안함 침몰과 한명숙 전 총리의 무죄선고로 선거 쟁점과 구도에 상당한 변화가 일고 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누구도 승패와 유불리를 점칠 수 없는 긴장감이 선거판을 뒤덮고 있다. 주요 관전포인트를 살펴봤다. ① 천안함사고 파장 안보선거 재연 vs 오히려 역효과 정치권은 요즘 천안함 침몰과 선거와의 관계를 언급하기를 꺼리고 있다. 그만큼 민감하게 느끼고 있다는 얘기다. 야당은 이른바 ‘안보 선거’가 재연될까 지레 놀라는 눈치다. “정부·여당이 확인도 안 된 상황에서 북한을 침몰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고 하는 데에는 그같은 움직임을 미리 차단하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 1차적인 조사 결과는 6월 지방선거 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에 따라 분위기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침몰의 원인이 암초 충돌이나 내부 폭발 등 북한 이외의 것으로 밝혀지면 여권은 크게 곤란해질 수 있다. 야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야당은 진작부터 현 정권의 안보시스템이 문제를 드러냈다고 공격해 왔다. 문제는 북한이 관련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올 때이다. 정국은 야당의 우려대로 ‘안보 국면’으로 급격히 조성될 개연성이 높다. 그러나 ‘안보 선거’로 이어질지는 점치기 어렵다. 12일 몇몇 여권 인사들은 “안보 문제, 대북 문제로 선거에서 재미보던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들은 2000년 16대 총선을 사흘 앞두고 ‘김대중 대통령-김정일 국방위원장간 정상회담 성사’가 발표된 것이 선거에 악영향을 끼친 사실을 예로 들고 있다. 2007년 10월 이뤄진 노무현 대통령과 김 국방위원장 사이의 정상회담도 두달 뒤인 17대 대통령선거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번 천안함 침몰은 인명 피해 등 과거에 비슷한 사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엄중한 상황이라는 점이 그 파장을 가늠하기 어렵게 한다. 일부에서는 “침몰 원인이 북한이라는 점이 확인만 되면, 지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국민적 공분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북한의 계획적인 공격에 의한 것으로 판명된다면, 이런 공분이 강력한 대북 대응을 요구하면서 정치권에 엄청난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과정에서 사회는 대북 대응의 수위와 방법을 둘러싸고 갈등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된다. 표심(票心)은 사회적 압력과 갈등이 어느 선에서 형성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보수가 집결해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줄 수도 있지만, 극단적인 ‘충돌’이 우려되면 일부는 반대쪽에 설 수도 있다. 진보는 한쪽으로 결집할 가능성이 높지만, 중립 성향의 표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휘둘릴 수 있다. 이처럼 복잡한 방정식이기 때문에 어떤 전문가들은 “상상하기 싫다. 차라리 ‘영구 미제 사건’으로 끝나는 게 낫다.”는 얘기까지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 천안함 침몰을 놓고 각 당은 유리한 판세 조성을 위해 다각도의 대비 논리를 세워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 한쪽이 선거 구도에 불리함을 느끼면 천안함을 ‘선거 공학’으로 사용할 유혹을 느낄 수도 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② 한명숙 무죄 판결 與 “약효 오래 안가”… 野 폭풍의 핵 기대 6월 지방선거에서 최대 승부처가 될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무죄 판결을 받은 한명숙 전 총리가 폭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인 5월23일은 지방선거를 불과 열흘 남겨둔 시점이어서 ‘맞상주’격이었던 한 전 총리가 얼마나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정치권 일각에서는 본격 선거전이 진행될수록 ‘한명숙 바람’이 민주당의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전 총리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번 사건은 저 개인이 아니라 민주당과 민주진영 전체에 대한 정치탄압이란 측면에서 이 사건의 파고를 넘지 못하면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기 때문에 민주당도 저를 지탱해주셨고, 국민도 제 손을 잡아줬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검찰이 한 전 총리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새로운 혐의를 잡고 ‘설욕전’을 벼르고 있는 것이 변수다. 사건의 최종 결론과는 상관없이 선거일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한 전 총리는 물론 측근에 대한 소환조사, 압수수색 등이 계속된다면 유권자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이미 지난 재판 과정에서 한 전 총리의 ‘클린 이미지’가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는 견해도 적지 않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제 와 물러설 수 없다는 정면돌파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실적으로도 한 전 총리를 대신할 만한 후보를 찾기가 쉽지 않은 데다, 무죄 판결 이후 검찰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어 검찰이 기소를 강행하더라도 해볼 만한 싸움이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민주당이 새롭게 시작된 검찰 수사를 ‘표적수사’로 규정하고 이에 응하지 않기로 한 것도 이같은 기류를 반영한다. 한 전 총리 역시 의총에서 “이제 정치검찰의 법정에 서지 않을 것이다. 민주당과 함께 국민의 법정에 서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경선 후보들은 수사과정에서 검찰이 제출한 증거자료 등을 토대로 한 전 총리의 도덕성을 공격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이와 별도로 ‘브랜드 정책’을 앞다퉈 발표해 무죄 입증으로 선거운동을 대신 하고 있는 한 전 총리와 차별성을 꾀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어느 정도 예상한 무죄판결의 약효가 그리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경선이나 본선 과정에서 TV토론 등을 통해 각 후보의 구체적인 정책이나 콘텐츠가 드러나면 한 전 총리가 누리고 있는 거품 효과가 사그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③ MB정책-세종시·4대강 與 “찬성여론 확산” vs 野 ‘정부 심판론’ 당초 이번 지방선거에서 ‘태풍의 눈’이었던 세종시가 현재로서는 천안함 침몰에 일부 가려진 모양새다. 한나라당 내 친이(親李) 주류 쪽에서도 세종시 수정법안의 4월 국회 처리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들 하고 있다. 그러나 세종시는 4대강 살리기 사업과 함께, 이명박 정권의 ‘대표 정책’이라는 점에서 선거전이 본격화하면 민심을 가르는 정책 현안으로 되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자유선진당은 자유선진당대로,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계속 불씨를 지피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세종시, 민주당은 4대강 사업의 ‘이해당사자’를 자임하며 계속 여권을 공격하고 있다. 여권에서는 최근 세종시 수정안 추진에 대한 찬성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는 주장을 꾸준히 펴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수도분할 불가’라는 논리가 먹히면서 여권의 서울시장·경기지사·인천시장 수성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4대강 사업 문제로는 여권이 분명한 열세다. 일부이긴 하지만 불교에 이어 천주교계와 기독교계까지 반대에 가세했다. 환경 파괴의 대표적 토목공사로 지목됐다. 상황 관리의 실패다. 민주당을 비롯해 야당은 4대강 사업과 세종시를 묶어 이명박 정부의 정책적 실패로 몰아가려 하고 있다. ‘정부 독주에 대한 심판론’으로 연결시키는 분위기다. 올 초만 해도 세종시 문제가 워낙 거대해 4대강 사업은 쟁점으로 자리잡기 어려웠던 점을 생각하면 여권으로선 뼈아픈 대목이다. 다만 일률적인 결과를 예상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포스커뮤니케이션 이경헌 대표는 12일 “4대강 사업 지역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곳에서는 오히려 집권 여당에 우호적인 표심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환경과 지역 개발의 문제와 연관된 만큼 4대강 소외 지역에서는 여당에 비판적인 민심이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④ 야권후보 단일화 텃밭 호남 등 민주당 양보가 변수 야권은 한나라당이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지방자치권력을 견제하려면, 후보 단일화로 ‘1대1 구도’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한 ‘5+4 선거연대’가 출범했지만, 각당의 이해관계가 얽혀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다. 선거연대의 성사는 ‘맏형’격인 민주당이 기득권을 얼마나 양보하느냐에 달려있다. 경기지사 후보 선출에서는 민주당이 한 발 물러서는 형국이다. ‘유시민 효과’를 견제하려고 내세웠던 ‘정당 지지도 및 비호감도 조사’ 등을 포기하고, 국민참여당에서 주장하는 ‘여론조사에 따른 단일화 후보 선출’ 방식을 상당 부분 수용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문제는 민주당이 이미 다른 야당에 내주기로 한 기초단체장 지역을 재조정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명목은 한나라당 후보와 맞서 이길 ‘본선 경쟁력’이 우선이라는 것이지만, 해당 지역 출신인 비주류 의원들의 거센 반발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텃밭인 호남을 양보할지도 변수다. 다른 야당들은 실제로 야권 단일화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낮다고 하더라도 선거연합의 상징적 의미를 고려해 호남 기초단체장 일부를 내놓으라는 입장이지만, 민주당 호남 지역 의원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다. 민주당 협상 대표인 김민석 최고위원은 12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서울·경기 지역을 잘하면 되지, 왜 호남까지 내놓아야 하느냐는 목소리가 높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협상에서 빠진 진보신당이 야권연대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노회찬 대표(서울시장 후보)와 심상정 전 대표(경기지사 후보)를 고려한 ‘빅딜’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과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주거문화 新 패러다임] 세곡 보금자리 명품디자인 단지로

    대표적 보금자리주택인 서울 강남 세곡지구는 유명 건축가에 의해 명품 주거단지로 지어진다. LH는 세곡 보금자리지구 A-3·4·5블록의 설계를 위해 최근 국내외 유명 건축가 10명을 지명했다. 이들 건축가는 LH가 요구한 계획서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선발됐으며, 이들은 다시 본경쟁을 거쳐 최종 작품을 평가받는다. 건축가들은 심사위원회가 제시한 세곡지구의 3가지 키워드인 ▲지속 ▲가치 ▲아우라를 담은 설계안을 제출하게 된다. 이처럼 유명 건축가를 초청해 아파트 단지의 설계디자인을 맡기는 경우는 드물다. 공공분야에서는 옛 대한주택공사가 판교에 적용한 적이 있다. 당시 서판교 B-1·2·3 블록의 연립주택 단지 300가구의 설계를 맡겼지만 규모가 훨씬 작았고 해외건축가만 참여했다. 이번에는 한국과 해외 건축가가 동시에 참여하고, 경쟁이 한 단계 추가돼 제안서가 채택된 건축가만 본경쟁에 진출하는 것이다. 심사방식도 건축가들이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펼쳐 일반인과 입주예정자들에게도 설계 내용을 모두 보여줄 예정이다. 서호수 LH 주택총괄설계처 차장은 “프레젠테이션은 동시통역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심사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일반인들도 유명 건축가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건축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H는 제안서 심사 단계까지만 참여하고, 본경쟁 심사는 전문 건축인에게 맡길 계획이다. 제안서 심사에 참여했던 김영부 LH 처장은 “출품된 작품에는 참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많아 미래의 새로운 주거문화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명건축가에 대한 본심사는 5월26일 분당 LH 정자사옥에서 공개로 이뤄지고, 결과는 28일 발표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청국장 아줌마’ 송명희씨 올해의 신지식 농업인에

    ‘청국장 아줌마’ 송명희씨 올해의 신지식 농업인에

    냄새 안 나는 청국장을 개발한 ‘청국장 아줌마’가 올해의 신지식 농업인으로 선정됐다. 10년 전 서울에서 강원 횡성군 안흥면으로 귀농해 ‘안흥콩터’를 운영하는 송명희(53)씨가 7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올해의 신지식인(농산물 가공분야)으로 선정됐다. 송씨는 “앞으로 학교급식에 냄새 없는 청국장을 납품해 아이들도 전통 발효식품인 청국장을 먹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박희춘(52·전남 무안), 조영수(52·충북 영동), 이은재(55·경기 화성), 최영기(53·전남 보성), 김광희(52·강원 양양), 김현의(53·경남 의령), 구교철(41·경북 성주), 양혜숙(51·제주), 이종범(50·충북 청원), 안재영(52·강원 영월), 이재성(62·제주 서귀포), 김용덕(52·경기 용인)씨가 올해 신지식 농업인으로 뽑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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