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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플러스]

    왕십리 1구역 텐즈힐 분양 현대산업개발·GS건설·대림산업·삼성물산 등 4개사가 이달 말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 왕십리 뉴타운 1구역에서 텐즈힐 아파트 1702가구를 내놓는다. 일반분양 물량은 607가구. 59㎡ 170가구, 72㎡ 37가구, 84㎡ 226가구, 129㎡ 92가구, 148㎡ 82가구다. 분양가는 3.3㎡당 1700만원 수준. 85㎡ 이하는 5년간 양도세 면제 혜택이 적용된다. 2015년 4월 입주 예정. (02)777-7772. 성남여수보금자리 임대분양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2일부터 경기 성남여수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아파트 1171가구를 공급한다. 공공분양 517가구, 10년 공공임대 380가구, 분납임대주택 274가구. 분양가는 51㎡가 2억 4210만원, 59㎡는 2억 8150만원. 10년 공공임대주택 51㎡는 보증금 5310만원에 월 임대료 51만원, 59㎡는 6590만원에 월 임대료 58만원. 2015년 11월 입주 예정. 1600-1004. 안성 대덕 롯데캐슬 새달 분양 롯데건설이 경기 안성 대덕면에서 롯데캐슬 아파트 2320가구를 짓는 공사를 수주했다. 30개동으로 59~84㎡짜리로 짓는다. 다음 달 착공과 함께 분양한다. 2016년 1월 입주 예정. 2008년 이후 안성 시내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은 처음이다. 중앙대 안성캠퍼스와 안성 산업단지가 가깝다.
  • 500만 돌파 ‘설국열차’ 관객 어떻게 녹였나

    500만 돌파 ‘설국열차’ 관객 어떻게 녹였나

    영화 ‘설국열차’가 9일 개봉 10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는 ‘도둑들’, ‘아이언맨 3’와 동일한 기록으로 본격적인 1000만 돌파의 시동을 걸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역대 최단 기간인 개봉 7일 만에 400만 관객을 넘는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초고속 흥행은 책임투자사인 CJ E&M은 물론 영화 관계자들도 예상치 못한 일이다. 국내 최고 제작비인 450억원이 투입된 ‘설국열차’는 평단의 호평은 받았지만 대중적인 흥행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많았다.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 철학적이고 어려운 메시지, 중장년층에 친숙하지 않은 외화적인 색채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는 2주차에 접어든 평일에도 주말 스코어에 맞먹는 30만~40만명의 관객이 들면서 업계의 우려를 완전히 씻어냈다. ‘설국열차’가 ‘3대 장애’를 뛰어넘은 배경을 짚어봤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설국열차’는 폐쇄적인 열차 안이 공간적인 배경이기 때문에 화면이 어두워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일부 잔인한 묘사는 영화를 무겁게 만들었다. 하지만 열차의 속도감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는 이 같은 느낌을 상쇄시켰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설국열차’는 ‘살인의 추억’처럼 완급 조절이 강하지 않고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주제 의식, 문제 의식을 엄청난 속도감으로 밀고 나간다”면서 “그 원동력은 드라마의 힘이고 그것이 몰입도로 이어진 것이다. 어둡지만 봉준호의 실험이 통한 것”이라고 말했다. CJ E&M의 관계자는 “개봉 이후 예상보다 잔인하거나 어둡다는 평가가 적었고 봉준호 감독만의 특이한 색깔로 인식하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특히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엇갈리면서 자체 노이즈 마케팅을 형성해 직접 보고 평가하겠다는 관객들이 늘어나는 상황이 흥행에 득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설국열차’의 또다른 걸림돌 중 하나는 다소 어렵고 철학적인 메시지였다. 각자 자신이 지켜야 할 자리가 있고 그것이 곧 질서라고 외치는 메이슨(틸다 스윈튼)의 대사처럼 각 칸은 사회의 계급을 상징하고, 꼬리칸에서 맨 앞칸으로 한 칸씩 문을 부수고 나가는 것은 계급에 대한 투쟁을 의미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설정이 간명해 이해하기 쉬웠다는 평가도 있다. 강유정 영화평론가는 “은유적인 표현이 많아 난해했던 봉 감독의 전작 ‘마더’에 비해 ‘설국열차’는 영화가 문을 부수고 앞칸으로 가야 한다는 알레고리로 움직이다 보니 훨씬 더 간명하고 심플한 명제로 인식된다”면서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공분하는 것은 오히려 보편적인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 영화가 ‘도둑들’, ‘7번방의 선물’ 등 여타 1000만 영화에 비해 40~50대 관객층이 높고 1년에 한두 편씩 영화를 보는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CJ E&M 측은 “철학적인 성향이 강하고 어려운 영화라는 이미지는 오히려 중장년층 관객의 지적 갈증을 해소하고,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이미지 때문에 꼭 봐야 하는 ‘이슈 무비’로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찬일 평론가는 “대박 영화 중에 확실한 주제 의식이나 이데올로기를 전면에 내세운 경우는 드물지만 ‘설국열차’는 관객들보다 반 발짝 앞서가면서 그들의 지적인 허기를 충족시켰다. 이는 최근 사회의 인문학 열풍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설국열차’의 홍보 대행사인 앤드크레딧의 손효정 팀장은 “봉 감독은 디테일이 뛰어나기로 유명해 영화를 분석적으로 보는 관객이 많아 재관람률이 높다”고 밝혔다. →외화는 통상 정서적인 이질감 때문에 중장년층의 외면을 받기 쉽다. ‘설국열차’는 크리스 에번스, 에드 해리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전면에 등장하고 영어 대사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외화적 색채가 강하지만 봉준호의 브랜드 효과로 이를 돌파했다. 이 영화는 10대 자녀를 동반한 40대 이상의 부모 등 가족 관객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30대 중후반 남성이던 봉 감독의 팬층이 넓어진 것이다. 영화계 관계자는 “교육적인 취지로 자녀와 극장을 찾은 부모 세대도 많았다. ‘괴물’, ‘살인의 추억’ 등으로 이어진 봉준호-송강호 콤비에 대한 신뢰가 예상보다 컸다”고 말했다. 극중에서 송강호가 통역기를 써가며 한국어를 구사하는 데 대한 관심도 높다. 이창현 CJ E&M 홍보부장은 “봉준호 감독이 자신만의 색채를 잃지 않고 할리우드에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은 영화를 만든 데다 전세계인들이 보게 될 영화에 송강호씨가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어를 쓴다는 사실에 호감을 느끼는 관객들이 많다. ‘설국열차’의 해외 반응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은 것도 이 같은 맥락”이라고 분석했다.
  • [사설] 권력형 원전비리 성역 없는 수사가 답이다

    원전 비리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현대중공업의 전·현직 임직원이 원전 비리에 가담한 것이 드러나 충격을 준 데 이어 ‘권력형 게이트’로까지 번질 조짐이다. 검찰은 최근 이명박(MB) 정부의 권력실세로 통한 ‘영포라인’(경북 영일·포항 출신)의 원전 브로커 오모씨와 여권 고위 당직자 출신 이모씨를 잇따라 구속했다. 이들은 MB정부 시절 ‘왕차관’으로 불린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거론하며 업체에 로비 명목으로 80억원을 요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원전 비리 파문이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국내의 대표적인 대기업이 현금다발을 들고 해외 원전에 금품로비를 벌이면서 우리 원전의 신용과 국가공신력은 땅에 떨어질 대로 떨어졌다. 원전은 국가 기간산업 중의 기간산업이다. 일개 원전 부품업체의 브로커가 권력의 뒷배를 믿고 업계의 ‘슈퍼갑’인 한국수력원자력 고위직 인사청탁에까지 관여했다니 국민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 악성 스캔들이 아닐 수 없다. 비리의 커넥션이 어디까지 뻗칠지 모른다. 지난 정부의 핵심 인사들이 해외 원전 수출 등 자원외교에 적극적이었다는 점에서 윗선 개입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야당 일각에서는 해외 원전 수출과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전반에 대한 수사로 이어져야 한다는 주장도 편다. 원전 비리는 이미 권력형 부정부패 수준에 이르렀다. 검찰의 전방위 수사가 불가피하다. 성역 없는 수사만이 고질적인 비리 사슬을 끊을 수 있다.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원전 비리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UAE 원전은 역사상 첫 원전 플랜트 수출로, 국격을 높인 성취로 내세웠던 프로젝트가 아닌가. 원전 비리가 단순한 불량부품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것으로 고착화된다면 원전 르네상스정책 자체를 재고해야 할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정부가 ‘원전 비리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한 지 오늘로 꼭 두 달이 됐다. 원전 비리의 한 요인인 유착관계를 근절하고 원자력계의 순혈주의 타파를 위한 혁신적인 외부 인사 영입을 다짐했다. 이제 구체적인 성과로 보여줘야 할 때다. 원전 비리를 발본색원하지 않고 원전강국 신화만을 되뇌는 것은 공허한 일이다.
  • 여름 비수기 강남아파트 분양 ‘눈길’

    여름 비수기에 서울 강남권에서 아파트가 분양돼 관심을 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서 4031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SH공사는 5일부터 보금자리주택인 세곡2지구에서 847가구, 내곡지구에서 1076가구를 내놓는다고 4일 밝혔다. 이미 분양했던 아파트는 수십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1순위에서 마감됐다. 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이 여름 휴가철을 피하는 것과 달리 SH공사가 과감하게 한여름 청약에 나선 것은 빼어난 입지, 식을 줄 모르는 청약열기를 자신했기 때문이다. 내곡지구는 세곡지구와 서초 우면지구 사이에 조성되고 있는 보금자리지구다. 청계산과 인능산, 여의천 등 풍부한 주변 녹지와 연계된 친환경주택단지로 조성된다. 신분당선 청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59~114㎡를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공급한다. 세곡 2지구는 서울 강남구 자곡·세곡·율현동 일대다.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이 인근에 있고 광평대군 묘역, 대모산, 탄천을 활용한 친환경주택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3단지에서 196가구(전용면적 59~101㎡), 4단지에서 651가구(59~114㎡)가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보금자리주택 분양가는 민간이 공급하는 아파트의 85% 수준으로 저렴해 시세차익도 누릴 수 있다. 앞으로 보금자리주택 공공분양 아파트 공급이 사실상 사라지는 만큼 청약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H공사는 이달 서울 강서구의 마곡지구 1∼7단지와 14∼15단지에 2854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 80가구, 84㎡ 1510가구, 114㎡ 1264가구 등이다. 85㎡ 이하는 수도권 거주 무주택 가구주에 1순위 자격을 준다. 지역 우선 공급에 따라 서울 1년 이상 거주자가 100% 우선 청약할 수 있다. 마곡지구는 강서구 마곡동 가양동 일대 366만㎡ 부지에 들어선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 마곡역과 9호선 양천향교역 신방화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대우건설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관악 파크 푸르지오 아파트 19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올 하반기 LH아파트 3만 6222가구 쏟아진다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자라면 하반기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주택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28일 LH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38개 지구 3만 6222가구에 이른다. 이 중 공공분양주택 1만 1909가구, 공공임대 2만 4313가구 등이다. 임대아파트는 국민임대 1만 641가구, 영구임대 482가구, 5·10년 공공임대 8668가구, 분납임대 4522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 하남 미사, 성남 여수, 김포 한강, 화성 향남, 남양주 별내, 평택 소사벌 지구 등 수도권에 전체 물량의 55%인 1만 9827가구가 몰렸다. 지방은 충남 아산 탕정, 대구 옥포 등지에 1만 6395가구가 공급된다. 공공기관 이전이 예정돼 있는 혁신도시에서도 광주전남혁신도시 1948가구 등 7223가구가 분양된다. 하남미사강변도시는 서울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잠실까지 승용차로 10분 거리다. 지하철 5호선 연장이 확정돼 서울 접근성이 훨씬 좋아질 예정이다. 강일 및 상일IC를 이용하면 중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 경춘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쉽다. 성남여수지구는 전철 분당선 야탑역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성남버스터미널, 대형마트, 분당 차병원 등이 가깝다. 서울 강남과 30분 안에 연결되는 분당~수서 간, 분당~내곡 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하기도 쉽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올림픽대로 연장선인 김포한강로 개통, 지하철 9호선과 연계된 김포도시철도(경전철) 등으로 편의성이 좋다. 500m 안에 초·중·고교가 들어섰다. 대전노은3지구는 지하철 1호선 반석역, 남쪽으로는 국도 1호선, 한밭대로, 유성IC, 북유성IC 등이 인접해 교통 여건이 양호하다. 단지에 초·중학교가 있다. 아산탕정지구는 천안시청 맞은편 1㎞ 거리에 있다. KTX, 수도권전철 이용이 쉽다. LH 아파트 청약 자격은 85㎡ 이하 공공분양·공공임대주택은 무주택 가구주로서 청약(종합)저축 1~3순위가 청약할 수 있다. 전용면적 85㎡ 초과 분양주택은 청약예금 및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국민임대주택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3인 이하 314만 4650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주가 신청할 수 있다. 이 중 50㎡ 미만의 국민임대는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가구에 우선 공급하고 50㎡ 이상은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우선순위가 있다. 단독 가구주는 40㎡ 이하만 신청할 수 있다. 영구임대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족 등에 해당하는 무주택 가구주에게 돌아간다. 분양 상담은 LH 청약시스템(myhome.lh.or.kr)이나 LH 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4·1 부동산대책 후속조치] 공급과잉 막아 시장 살리기… 민간주택 1만여 가구 후분양 유도

    [4·1 부동산대책 후속조치] 공급과잉 막아 시장 살리기… 민간주택 1만여 가구 후분양 유도

    정부가 24일 발표한 ‘4·1대책 후속조치’는 수도권에서 연간 공공분양 주택 인허가 물량을 1만 가구로 줄이기 위한 세부 실행방안과 민간 분양주택 사업승인 연기 유도 방안이 들어 있다. 공공 분양 주택 축소 물량은 구체적으로 정해졌다. 우선 사업 초기단계의 택지사업에서 2만 9000가구를 줄이기로 했다.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지구면적을 축소해 2만 7000가구를 줄이고, 2000가구를 공급하려던 고양 풍동2지구는 지구지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사업이 진행 중인 공공택지에서는 지구별 상황을 감안해 향후 3~4년간 공공분양주택을 민간 분양주택으로 전환하거나 주택사업승인, 청약시기를 연기해 2016년까지 9만 가구를 추가로 줄이기로 했다. 올해는 아직 청약을 받지 않은 10개 보금자리주택지구의 공공분양주택을 축소하고 연내 보금자리주택특별법을 개정해 내년 이후 분양주택의 공급 비중을 축소(25%→15% 이상)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 방법으로 LH 등이 시행하는 공공택지에서 4년간 11만 9000가구의 사업승인을 축소(또는 연기), 인허가 물량을 당초 34만 8000가구에서 22만 9000가구로 34%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공공분양주택의 실제 청약 물량과 시기도 조정한다. 국토부는 2016년까지 LH 등이 분양하는 공공분양주택 5만 1000가구를 축소하기로 했다. 이 경우 공공 분양주택 분양 물량은 당초 11만 9000가구에서 6만 8000가구로 감소한다. 4·1대책에서는 그린벨트를 해제한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1만 6000가구의 청약물량을 8000가구로 50% 줄이기로 했지만, 이번 후속방안에서는 신도시·택지지구 등을 포함해 청약축소 물량을 5만 1000가구로 확대했다. 민간 아파트 공급도 간접적으로 제한, 물량 조절에 나선다. 건설업체가 미분양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금융비용 등을 이유로 밀어내기 식으로 분양하는 것을 막아 전체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다. 국토부는 민간 물량 수급조절로 당장의 주택시장 침체를 극복하고 장기적으로는 주택경기 변동 폭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미분양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대한주택보증의 분양심사를 강화, 사실상 사업을 연기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분양보증을 심사할 때 ‘분양성 평가’ 기준이 30%에서 50%로 강화된다. 김포·파주·용인·수원 등이 해당된다. 건설사의 후분양(준공 후 분양)을 유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미분양 누적지역에서 분양예정 물량을 준공 후 분양으로 전환하는 업체에는 대한주택보증이 대출지급보증을 해줘 금융기관으로부터 분양가의 50~60%가량을 낮은 이자로 대출받게 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민간 주택부문에서 최소 1만여 가구가 후분양으로 전환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공공과 민간을 통틀어 2016년까지 수도권에서 18만 가구 정도의 물량이 축소되거나 공급을 연기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2016년 이후 공급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공급과잉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김 정책관은 “2017년 이후 신규 개발지구 지정을 중단하는 등 LH와 함께 공급과잉이 일어나지 않게 특별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수도권 주택 공급 4년간 18만가구 줄인다

    수도권 주택 공급 4년간 18만가구 줄인다

    2016년까지 수도권에서 18만 가구의 주택 공급이 축소되거나 사업이 연기된다. 국토교통부는 ‘4·1 부동산대책’의 후속 실천 방안을 마련,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 보고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4년간 수도권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11만 9000가구 공급 사업이 취소되거나 인허가가 연기된다. 5만여 가구는 청약이 연기된다. 민간 건설사가 분양하는 주택도 김포·파주·용인시 등 미분양이 많은 곳에서는 분양보증을 제한, 사실상 사업을 제한하거나 연기하도록 했다. 미분양 아파트를 임대 아파트로 돌리는 건설사에는 보증부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공급 과잉이 해소되지 않는 한 세제 지원으로 시장을 살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수도권 초과 공급 상황이 상당히 심각해 후속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동시에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 취득세 영구 인하 등과 관련한 법률을 개정하기로 했다. 서 장관은 “4·1 대책으로 시장은 정상화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를 위한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며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은 이번 정기국회 때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취득세 영구 인하와 관련, 최상목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8월 말까지 취득세 인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에 대해 건설사들은 단기적으로 미분양을 털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반겼다. 다만 2016년 이후 밀어내기 사업이 다시 재현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수도권 청약 열기 하반기에도 계속될까

    하반기에도 수도권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특히 서울 강남권 아파트가 다수 포함돼 청약시장을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경기 성남 판교 주상복합 아파트와 위례 신도시 아파트 청약 열기가 식기 전에 분양을 마치려는 건설업계의 속내가 깔려 있다. 연말로 예정된 6억원 이하 또는 85㎡ 이하 주택 구입 시 주어지는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 종료 이전에 분양해야 청약경쟁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 업체들이 서울 강남권과 위례신도시에서 아파트 분양을 준비 중이다.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은 위례신도시. 위례신도시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지난달 379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청약시장을 한껏 달궜다. 이 여세를 몰아 건설업체들은 하반기에 일반 아파트 2곳과 주상복합 아파트 3곳에서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10월쯤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와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 아파트를 함께 분양한다. 센트럴 푸르지오는 94·101㎡ 687가구, 그린파크 푸르지오는 101· 103㎡ 972가구이다. 친환경 보행로가 가깝다. 포스코건설도 같은 달 위례 청약 경쟁에 불을 붙인다. 중심상업지역인 ‘트랜짓몰’에 짓는 주상복합 ‘위례 와이즈 더샵’ 390가구를 내놓는다. 분양가를 일반 아파트보다 싼 3.3㎡당 1600만원 선에 책정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도 9월과 11월 주상복합 ‘위례 아이파크 1, 2차’를 각각 공급한다. 1차 아이파크는 87∼128㎡ 400가구이다. 서울에서는 ‘송파 파크하비오’가 눈에 띈다. 9월 송파구 문정동 동남권유통단지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나온다. 84∼151㎡ 아파트 999가구와 22∼59㎡짜리 오피스텔 3527실로 호텔·공연장·워터파크·쇼핑몰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주거단지다. 대림산업이 서초구 신반포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반포한신’도 11월 분양된다. 59∼230㎡ 1487가구이고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이 667가구에 이른다. 강남권 일반 아파트 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강서구 마곡지구에서는 SH공사가 공공분양 아파트 2856가구를 다음 달에 분양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데스크 시각] 국정원과 워터게이트/오일만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국정원과 워터게이트/오일만 정치부 차장

    국가정보원의 대선 및 정치 개입 논란이 요즘의 장맛비처럼 가슴을 짓누른다. 지난달 24일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전격 공개를 기점으로 국정원이 정쟁의 한복판으로 뛰어들면서 한 달 가까이 국정의 혼란은 극으로 치닫는 느낌이다. 음지에서 일하는 정보기관이 본연의 임무를 포기하면서까지 진흙탕 싸움에 가세한 후폭풍은 거셌다. 지난 1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이)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가 맞다”는 취지의 대변인 성명은 당혹감을 넘어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는 누가 보더라도 국정원의 행동에서 속속 드러나는 대선 개입 정황을 희석시키려는 초조감에서 비롯된 전형적인 물타기 수법으로 비쳐진다.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의 대학교수와 대학생들이 국정원의 정치 개입을 비판하는 시국선언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사태의 심각성은 일부 고등학생들마저 거리로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광장의 이순신 동상 앞에서 우비를 입은 청소년 40여명이 국정원의 불법 선거 개입을 비판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고 한다. 전북 무주의 푸른꿈고등학교 학생들인 이들은 “대선에 국정원이 개입한 게 사실로 밝혀졌는데도 분노하지 않은 채 침묵하는 것은 역사의 방관자”라고 기성세대를 질타했다. 청소년들의 치기 어린 행동이라고 몰아붙이기에는 이들의 항변이 너무도 정당하다. 대다수 직원들이 국익의 최일선에서 분투하고 있지만 국가 최고 정보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 것은 국가로선 재앙이다. 1972년 워터게이트 사건 당시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사건 은폐에 동원된 것이 확인되면서 정보기관으로서의 신뢰와 위상은 땅에 떨어졌다. CIA가 그로 인해 손실된 정보 역량을 만회하는 데 10년 넘게 걸렸다는 것이 정설이다. 정보기관이 권력의 도구로 전락하는 순간 국정은 혼돈으로 빠져든다. 정보 자체의 폐쇄성과 정보기관의 맹목적 충성심이 결합하면 음험한 조작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다. 그동안 인민혁명당·민청학련 등 우리 정보기관이 조작한 사건이 셀 수 없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일 것이다. 남재준 국정원장은 국정원의 명예와 국가를 지키기 위한 충정으로 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했다고 항변하고 있지만, 외신들은 “한국에서는 첩보기관이 ‘유출자’(leaker), ‘정치적 선동가’(provocateur)이다”라는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다. 정보기관의 수장이 국익이 걸린 중대한 정보를 만천하에 공개한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국제적 망신이 된 것이다. 대한민국의 신뢰와 명예는 남 원장이 고려하는 국정원의 명예와 비교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 어떤 명분이나 이유에서든지 국가 최고 정보기관이 공개적으로 정치문제에 개입하는 국정문란 사태는 끝내야 한다.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국정원을 청와대 비서진들이 통제하는 데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이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국정원의 ‘셀프 개혁’ 대신 강도 높고 근본적인 개혁을 박 대통령이 이끌어야 한다. “공공기관도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차라리 없는 게 낫다”고 경고한 주인공이 바로 박 대통령이다. 국정원은 일반 공기업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국가의 공적기구라는 점에서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용기 있는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oilman@seoul.co.kr
  • 다 갖춘 알짜 단지 ‘강동역 신동아 파밀리에’ 주목

    다 갖춘 알짜 단지 ‘강동역 신동아 파밀리에’ 주목

    최근 분양시장에서 위례신도시의 성공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강남과의 접근성, 지하철 등 편리한 교통망, 착한 분양가, 주변 인프라를 위례신도시 강점으로 꼽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건설사들마다 다양한 성공조건을 내세우며 분양에 나서고 있다. 신동아건설의 ‘강동역 신동아 파밀리에’가 대표적인 예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이 직접 연결된 주상복합아파트로서 완벽한 생활인프라, 올림픽대로와 천호대로, 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환경 등의 장점으로 알짜 단지 평가 받아온 ‘강동역 신동아 파밀리에’는 최근 대대적인 분양가 할인을 실시해 주목 받고 있다. 이 주상복합 아파트는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 융자혜택과, 분양가의 6~20%까지 층별로 차등 적용된 할인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연일 모델하우스로 분양 문의에 대한 전화가 빗발치고 있으며, 94㎡(구 38평)의 경우 잔여물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는 게 분양관계자의 전언. 분양가는 위례신도시 아파트 보다 3.3㎡당 최고 300만원 이상 저렴한 1,300~1,600만 원선이다. 여기에 무료 발코니 확장, 시스템에어컨 무상 설치까지 포함돼 가격적인 매력이 크다. 주거동과 상업시설을 완벽하게 분리한 이 아파트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41층 3개 동으로, 전용면적 94∼107㎡ 총 230가구 규모의 주거시설 2개 동과 상업•업무시설 1개 동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판상형 구조로서 주거시설 1층에 필로티를 마련했다. 전용률도 아파트 수준인 75∼76%로 높여 설계했다. 단열을 위해 ‘로이(Low-E) 3복층 유리창호’를 적용했다. 복층유리는 최소 2장의 판유리와 간봉을 이용해 건조한 공기층을 갖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역세권 단지로서 강동역을 통해 광화문, 종로, 여의도 등으로 연결된다. 또 한 정거장만 이동하면 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이어서 잠실, 강남 등지로 이동도 수월하다. 천호대로와 접해 있어 도로여건 역시 좋다. 올림픽대로, 천호대교 등을 통해 서울 도심이나 외곽으로 이동이 자유롭다. 단지 인근에는 현대백화점 천호점을 비롯해 이마트, 홈플러스, 강동성심병원 등이 도보 거리 내 위치해 있다. 분양관계자는 “계약금도 할인분양가의 약 5%만 납부하면 돼 전용면적에 따라 2,600만~3,900만원을 내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며 “중도금은 무이자로 전액 대출 지원되며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이 아파트는 선착순에 한해 동호수를 지정, 계약하고 있으며 견본주택은 잠실 아시아선수촌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오는 2015년 8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02-484-1009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전두환 前대통령 사저 압류] 2205억 중 533억만 내고…“29만원밖에 없다”

    [전두환 前대통령 사저 압류] 2205억 중 533억만 내고…“29만원밖에 없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뇌물로 비자금을 축재한 혐의(뇌물수수) 및 12·12 사태,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군 형법상 반란 등의 혐의로 1995년 구속 수감됐다. 대법원은 1997년 4월 17일 전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과 함께 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했다. 복역 중이던 그는 1997년 제15대 대선 나흘 뒤인 12월 22일 김영삼 정부의 특별 사면으로 풀려났으며 1998년 복권됐다. 대법원 판결 직후 전 전 대통령의 재산 중 무기명채권 188억원과 이자 100억여원이 추징됐고 2000년에는 벤츠 승용차, 2001년에는 용평콘도 회원권이 경매를 통해 추징금으로 납부됐다. 검찰은 추징금 집행 실적이 부진하자 2003년 그의 재산을 공개해 달라는 재산명시 신청을 법원에 내 공개 명령을 받아냈다. 당시 검찰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TV, 냉장고, 에어컨, 컴퓨터 등의 가전제품은 물론 주전자, 카펫 등 각종 생활용품과 키우던 진돗개 2마리까지 압류했다. 당시 법정에 나온 전 전 대통령은 “예금 통장에 29만원밖에 없다”고 말해 세간의 비난을 받았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 17년간 전체 추징금 2205억원의 24%인 533억원만 납부했다. 검찰은 2004년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의 조세 포탈 사건 재판에서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계좌에 있던 73억 5000만원이 재용씨에게 건네진 것으로 판단했지만 2007년 형이 확정된 뒤에도 이를 추징하지 않아 비난을 샀다. 결국 전 전 대통령은 2010년 10월 “강연으로 소득이 발생했다”며 법률대리인을 통해 300만원을 냈으며 이것이 마지막 추징금 납부가 됐다. 이 와중에도 그는 특혜 골프 등 전직 대통령의 예우를 받거나 과거사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등 갖가지 행태로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하지만 오는 10월 전 전 대통령에 대한 추징금 시효가 완료되는 데다 장남 재국씨가 2004년 7월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해 해외 은행 계좌로 자금을 움직였다는 사실 등이 보도되면서 추징금을 집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졌다. 결국 지난 5월 말 서울중앙지검에 전담팀을 구성한 검찰은 16일 전 전 대통령의 자택과 재국씨가 운영하는 출판사 시공사 및 관련 업체 등 18곳에 대한 압수수색 및 재산 압류 절차를 진행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한국클럽女 농락 외국男’ 영상 발칵

    ‘한국클럽女 농락 외국男’ 영상 발칵

    외국인 남성이 한국 클럽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만취한 한국 여성으로 보이는 여성을 희롱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등장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문제의 영상은 9일부터 각종 온라인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에는 ‘한국여자 농락하는 양키’라는 제목이 달려있어 내용을 짐작케 한다. 욕설을 그대로 해석한 자막도 달려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동영상 보러 가기 영상은 한 명의 백인 남성과 다른 외국인 남성이 한국 여성을 희롱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여성은 검은색 핫팬츠에 가슴이 보일 듯 노출이 심한 상의를 입고 짙은 화장을 하고 있다. 영상 자막은 ”XXX, 다리 좀 봐”, “요 쬐끄만 XXX”, “오 미친X, 역겹네”, “왜 다른 한국X처럼 성형 안하냐”, “병에 감염됐냐” 등 욕설과 한국인을 비하하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 백인 남성은 여성의 얼굴을 이리저리 만지고 콧구멍에 손가락을 넣었다가 입에 넣는 등 함부로 대한다. 다만 영상이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서 촬영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만취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처음에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지만 백인 남성이 얼굴과 잇몸을 마구 만지며 욕설을 퍼붓자 정신이 드는 듯 욕설로 맞대응한다. 이후 여성이 욕설을 하며 자리를 피하는 것으로 영상은 끝난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심한 충격을 받고 분노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말 할말이 없다. 어디에서 찍은 모습인지 궁금하다”, “저렇게 휘둘리는데 술에 취해 외국인과 어울리고 싶나”, “누굴 욕해야 될 지 모르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영상 촬영 장소와 등장 인물의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작정 외국인이나 여성을 비난해서는 안된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한 네티즌은 “만약 사실이라고 해도 일부의 문제인데 전체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신의 책]

    옛 그림으로 떠나는 낚시 여행(안국진 지음, 책읽는오두막 펴냄) 옛 조상들은 능수버들 휘날리는 따뜻한 봄날 쏘가리 낚시를 즐겼다. “복사꽃 흐르는 물에 쏘가리 살찐다”는 당나라 시가 일러 주듯 봄은 낚시의 계절이었다. 여울과 소가 만나는 지점에 돌무더기가 솟은 곳이 최고의 낚시 명당이다. 이 같은 봄의 정경을 담아낸 그림으로는 이경윤의 ‘유하조어도’를 꼽을 수 있다. 능수버들 아래 삿갓을 쓴 고운 인상의 선비가 온 정신을 모아 낚시에 집중하는 모습이 보는 이의 미소를 절로 자아낸다. 부산 토박이로 월간 ‘일요낚시’에서 기자로 일한 저자는 김홍도의 ‘조어산수’부터 최북의 ‘한강조어’까지 옛 그림 속에서 발견한 낚시꾼들의 흥미로운 자취를 따라간다. 지친 삶 속에서 낚시로 활력을 찾는 강태공들에게 낚시의 운치를 더해 주는 책이다. 232쪽. 1만 3000원. 자본과 언어: 신경제에서 전쟁경제로(크리스티안 마라치 지음, 서창현 옮김, 갈무리 펴냄) 이탈리아의 저명한 좌파 경제학자가 ‘언어’라는 잣대로 금융위기의 본질을 파헤친 책. 저자는 세계 경제의 현 단계를 ‘신경제’로 진단하면서 “신경제에서는 ‘언어와 소통’이 핵심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또 언어는 금융시장에서 자료와 정보의 전송 수단이자 하나의 창조적 힘이 된다고 설명한다. 중상주의, 산업주의, 신경제의 포스트포드주의적인 흐름에 이어 자본주의의 네 번째 단계인 ‘전쟁경제’가 우리 앞에 현실로 다가와 있다는 주장도 펼친다. 252쪽. 1만 7000원. 다시, 관계의 집으로(최우용 지음, 궁리 펴냄) 요즘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노출 콘크리트 집에서부터 아파트, 기만적인 랜드마크 빌딩의 허구까지 젊은 건축가가 신선하고 매서운 시각으로 의미를 포착했다. 이탈리아 북부의 외딴 수도원, 전북 완주군 불명산 자락의 화암사 극락전, 서울 남영동 옛 대공분실 등 다양한 건축물이 등장한다. 저자는 건축사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틈나는 대로 경기 일산의 밤가시초가, 제주의 테쉬폰 주택, 경산 상엿집, 기찻길 옆 공부방 등을 둘러보며 사색에 잠겼다. 이를 다섯 가지 테마에 나눠 세상과 소통하는 글로 풀어냈다. 몽상가의 눈, 관찰자의 눈, 소설가의 눈, 여행객의 눈, 건축가의 눈이 그 테마들. 저자는 사라져 가거나 변방에 놓인 건축물들에 주목했다. 이제 진정한 관계를 맺는 건축물로 이 땅을 채우려면 무엇부터 해야 할 것인가도 고민했다. 288쪽. 1만 5000원. 사고 문화재 만년제(주찬범 지음, 신성북스 펴냄) 만년 재앙이 된 연못 ‘만년제’(萬年堤). 이곳에 얽힌 역사의 실타래를 풀어간다. ‘화성태안 3택지 개발사업’과 ‘1번 국도 대체 우회도로 사업’은 2004년 돌연 중단된다. 경기도 기념물 161호인 만년제를 침범해 공사를 벌인 탓이다. 공사는 만년제의 위치를 잘못 표기한 경기 문화유적지도를 참고해 이뤄졌다. 국가사업 중단으로 수천억원의 혈세가 낭비됐고, 관계 부처 장관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열었지만 결론이 나지 않았다. 국무총리실도 해결하지 못해 결국 청와대가 관리하고 있다. 만년제는 ‘정조의 수수께끼’로 불리는 조선 특유의 연못 양식. 중앙에 둥근 섬이 있는 네모난 인공 연못으로 규모가 대단하다. 저자는 문화재 당국이 만년제를 농업용 수리시설로 착각한 것이 비극의 단초였다고 말한다. 만년제에는 가난과 낙후함에 저항했던 정조의 도전과 좌절이 함께 투영돼 있다는 주장이다. 228쪽. 2만 3000원.
  • 친환경 힐링 아파트 ‘세종 대광 로제비앙’ 눈길

    친환경 힐링 아파트 ‘세종 대광 로제비앙’ 눈길

    알파룸 등 명품 혁신 설계, 84㎡ 아파트가 방이 4개… 예비입주자들 주목 판교와 광교에서 연이은 성공분양으로 브랜드 파워를 입증받았던 세종시 ‘대광 로제비앙’ 아파트가 14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대광건영이 시공하고 ㈜대광에이엠씨가 시행하는 이 아파트는 고운동 746-1번지에 자리 잡고 있다. 전용면적 59m² A·B 타입 각각 159세대, 61세대와 84m² 270세대를 합한 총 490세대를 분양한다. 단지는 8개 동, 2층~지상 29층으로 구성되며 중소형 아파트임에도 4-Bay로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커뮤니티센터에는 실내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북카페, GX룸, 실버룸, 키즈룸 등이 마련되어 있어 주민의 편의를 보장한다. 특히 입주자 취향에 따라 공간 활용이 가능한 알파룸이 구성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알파룸이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방 안의 방’으로 입주자가 원하는 대로 드레스룸, 서재, 놀이방 등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대광 로제비앙 아파트는 세종시에서 가장 높은 녹지율을 자랑하는 1-1 생활권 M5 블록에 들어선 친환경 단지다. 인근에 32만m² 고운뜰공원이 인접해 탁 트인 전망은 물론 쾌적한 거주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입주자들에게 프리미엄 힐링 단지의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자연 지형과 가장 잘 어울리는 단지 내 경관을 설계하고 친환경 마감 자재와 세대 간 환기시스템 등을 설치했다. 4월 발표된 부동산 정책 수혜로 입주 시 5년간 양도세 및 비과세 면제 혜택을 준다. 뛰어난 교통 및 학군도 강점으로 꼽힌다. 인근 초·중·고 모두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국제고등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가 인접해 ‘세종시 대치동’이라는 평가다. 대전, 남세종IC 방면 외곽순환고속도로를 끼고 있어 편리한 교통 여건도 눈길을 끈다. 세종 ‘대광 로제비앙’ 오는 3일, 일반공급 당첨자발표를 하고 계약은 7월 8~10일간 이뤄진다. 모델하우스는 세종시 대평삼거리 부근에 마련돼 있다. 분양문의: 1644-3666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종시, 귀한 중형 공공분양 나온다

    세종시에 중형 공공분양 주택이 나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일부터 세종시 1-1생활권과 1-3생활권(위치도)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2605가구를 공급한다. 모든 가구가 수요층이 두꺼운 전용면적 74㎡, 84㎡형으로 구성돼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앞으로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면적을 60㎡ 이하로 규제했기 때문에 세종시에서 귀하신 몸이 된 중형 공공분양 아파트 공급은 사실상 마지막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02만원으로 책정됐다. 가구당 국민주택기금 7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1-1생활권에 982가구(74㎡ 612가구, 84㎡ 370가구), 1-3생활권에 1623가구(74㎡ 884가구, 84㎡ 739가구)이다. 행정기관을 걸어서 오갈 수 있고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도심을 흐르는 제천과 방사형 녹지축의 중심인 근린공원이 붙어 있어서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세종시 이전기관 종사자, 행복도시 사업지구 철거민, 장애인에게 특별공급한다. 일반공급은 지역제한 없이 무주택가구주로서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이면 청약이 가능하다. LH 청약시스템(myhome.lh.or.kr)이나 세종특별본부 판매부(044-860-7970)로 문의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2014년 말까지 행복도시에서 LH 아파트 공급 계획이 없는 만큼 행복도시에서 내집 마련을 기다리던 실수요자들에게는 청약통장을 사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씨줄날줄] 김근태와 만델라/문소영 논설위원

    넬슨 만델라(95)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위중하다는 소식에 애끓는 지구촌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만델라는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의 메디클리닉심장병원에서 의식을 잃은 채 입원해 있다. 남아공 국민들은 ‘우리는 당신을 사랑해요. 타타 마디바’라고 기도한다. 타타는 아버지, 마디바는 존경하는 어른이란 뜻이다. 병마와 사투를 벌이는 만델라를 상상하는데, 불쑥 2011년 12월 29일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의식 없이 누워 있던 김근태(1947~2011)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떠올랐다. 산소호흡기를 단 그의 얼굴은 창백했고, 왼손에는 가톨릭 묵주가 칭칭 감겨 있었다. 그의 발치에서 누군가가 회복을 기원하는 애끊는 기도를 하고 있었다. 김 전 고문이 위독하다는 뉴스에 병원 주변에는 시민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가족들은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30일 새벽 그는 운명했다. 1970~1980년대 운동권의 맏형이던 김근태는 1985년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20일간 물고문과 전기고문을 받았고, 고문 후유증이 가져온 병을 이기지 못했다. 만델라를 통해 김근태가 읽히는 것은 “이상을 위해 나는 죽을 각오가 되어 있다”는 공통점과 화해의 정신 때문이다. 1918년 추장의 아들로 태어난 만델라는 흑인으로서는 드물게 1942년 24살의 나이에 변호사가 됐지만 출세길 대신 흑인 인권운동에 나섰다. 무장투쟁도 했다. 그 결과 44살에 체포돼 1990년 석방될 때까지 27년을 복역했다. 국제적인 압력으로 72살에 석방된 그는 1991년 데클레르크 백인정부와 협상을 벌여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를 종식하고, 1993년 데클레르크 대통령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만델라는 1994년 남아공 최초의 흑인 참여 자유총선거로 구성된 다인종 의회에서 대통령에 선출됐다. 만델라의 진정한 위대함은 ‘진실과 화해 위원회’를 구성해 과거 인권침해 범죄의 진실을 밝히는 데 그치지 않고 백인들을 사면함으로써 남아공 내부의 증오와 광기를 잠재웠다는 점이다.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가 지난 25일 서울 성북구 정릉동 성가소비녀회에 개소했다. 2003년 10월 당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였던 김근태는 국회 연설에서 “만델라의 ‘진실과 화해 위원회’와 같은 방식으로 한국의 정치자금 문제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시절인 2005년에는 수감중인 고문기술자 이근안을 면회하고 그를 용서하려고 노력했다. 정파가 다르다고 조선시대 사화와 환국 수준의 일들을 벌이는 요즘을 보면, 만델라와 김근태가 그립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안마방 세븐·상추 환불받았다며

    안마방 세븐·상추 환불받았다며

    일부 연예병사들이 ‘위문열차’ 공연을 마친 뒤 불량한 복무태도를 보여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해당 연예병사들에 대한 국방부의 조사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SBS ‘현장21’ 보도에 따라 안마시술소를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진 가수 세븐(본명 최동욱)과 상추(이상철)는 국방부의 조사를 받고 부대 안에서 자숙 중이다. 그러나 이들에 앞서 두시간 남짓 행방이 묘연했던 또 다른 연예병사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 필요성도 요구되고 있다. ’현장21’ 보도에 따르면 세븐과 상추는 춘천 시내의 한 안마시술소에 들어갔다가 30분쯤 뒤에 나왔다. 안마시술소 주인은 “’서비스’를 받으러 왔다가 대기 시간이 길어진다고 하자 환불받고 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에 앞서 밤 11시 30분쯤 숙소 밖으로 나왔던 2명의 연예병사의 행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보도에서는 “가수 출신 김모 병장과 배우 출신 이모 상병이 밤 11시 30분쯤 모텔 밖으로 나왔고 두시간이 지난 새벽 2시쯤 택시를 타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들이 두시간 남짓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이 두 연예병사가 누구인지는 물론이고 이들이 어디에서 시간을 보내고 왔는지 철저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반기 수도권 8만여 가구 신규 분양

    하반기에도 수도권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부동산114와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전국에서 공급될 신규 분양 아파트 물량은 12만여 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에서만 8만여 가구가 쏟아진다. 특히 서울 강남권 아파트도 포함돼 청약시장을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세곡2·내곡 보금자리지구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 아파트. 정부가 공공분양 아파트는 60㎡ 이하로만 짓도록 하면서 중형 분양 아파트가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85㎡ 아파트 청약에서는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보금자리주택지구인 내곡지구와 세곡2지구에서는 공공분양 아파트가 각각 1764가구, 1634가구씩 공급된다. 강남구 대치동에서는 래미안 대치청실 재건축 아파트가 8월 중 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102가구로 59∼84㎡의 중소형으로 이뤄져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11월쯤에는 서초구 반포동 한신 아파트를 재건축한 대림e편한세상 아파트 66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초구 잠원동 대림 아파트를 재건축한 삼성 래미안 아파트 126가구도 10월쯤 분양된다. 내곡·마곡·신내3지구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1만 3794가구, 공공임대 아파트 9368가구가 주인을 기다린다. 서부지역 관문인 마곡지구에서는 장기전세 1466가구, 국민임대 1553가구, 공공분양 2856가구 등 5875가구가 나온다. 지하철 9호선 마곡역이 개통되면 도심 및 강남 진입이 수월해진다. 위례신도시에선 삼성물산건설·현대건설·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청약경쟁을 벌인다. 재개발지구인 왕십리뉴타운1구역 텐츠힐도 9월쯤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삼섬물산은 9월 중 신길11재개발구역에 공급되는 아파트 471가구를 일반공급한다. 12월에는 신길7구역에서 793가구가 쏟아진다. 동탄2신도시 아파트 분양도 속개돼 반도건설이 9월에 994가구를, 신안은 644가구를 내놓는다. 광교신도시에서는 울트라건설이 8월에 전용 51㎡ 소형아파트 35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결국 쪼그라든 보금자리… 13곳서 4만 가구 줄인다

    보금자리주택지구 구조조정 윤곽이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보금자리주택지구 13곳에서 공공분양주택 등 4만 가구를 축소할 방침이다. 공공분양 아파트를 짓기로 했던 땅은 민간에 팔거나 공공임대 아파트 용지로 변경한다. 국토부는 21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업계획 조정 방안을 이같이 보고했다. 사업계획 변경 절차를 밟는 광명 시흥지구 등 3개 보금자리주택지구는 면적이 축소돼 주택 3만 6000가구가 줄어든다. 이미 사업이 진행 중인 지구에서는 공공분양주택을 민간 분양주택과 공공임대아파트로 전환한다. 아직 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지구 3곳은 아예 일부 면적을 지구에서 제외시켜 3만 5000~3만 6000가구를 줄일 방침이다. 대표적인 곳이 광명 시흥지구인데 이곳에서만 2만 6000~2만 7000가구를 축소한다. 지구에서 빠진 땅은 산업용지 등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또 수도권 10개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40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공공분양주택 용지를 공공임대 또는 민간 분양주택 용지로 전환하기로 했다. 대상 지구는 사전예약 등 청약절차를 밟기 시작하지 않았거나 일부 미분양 택지를 갖고 있는 곳이다. 하남 감일, 성남 고등, 남양주 진건, 서울 고덕강일, 과천 지식정보타운지구 등이다. 분양에서 공공임대로 전환된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건설하고, 민간 기업이 사들인 땅은 민간이 사업계획을 세워 분양 주택을 공급한다. 박근혜 정부는 주택시장 정상화 차원에서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정을 약속했었다. 보금자리주택은 그린벨트를 풀어 싼값에 택지를 조성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의 공공분양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었고, 민간 아파트 분양가 인상을 막는 등 긍정적인 효과도 가져왔다. 그러나 주변 주택 시세나 분양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공급하는 바람에 청약 수요 대기 현상과 기존 아파트 거래 중단으로 이어지는 등 주택시장을 왜곡시켰다는 지적도 따랐다. 지난 정부가 임기 내 약속을 지키겠다는 욕심으로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과잉 지정한 보금자리주택지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출구전략 의미도 담겼다. 그린벨트를 풀고 보상이 이뤄진 택지지구를 원래의 상태로 되돌릴 수도 없는 상황이다. 정부 주도로 지구 지정을 취소할 경우 정책의 신뢰성 추락은 물론 지자체·주민들이 재산권 행사 제약, 지역개발 약속 파기 등의 이유를 내세워 집단 민원을 제기할 우려도 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 것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올해 주택 37만 가구 공급

    올해 주택 37만 가구 공급

    올해 주택 공급(인허가 기준) 물량이 37만 가구로 결정됐다. 지난해 공급 실적(58만 7000가구)보다 37% 감소했고, 정부가 주택종합계획을 수립, 발표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주택종합계획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수도권이 20만 가구로 지난해(26만 9000가구)보다 25.6% 줄어든다. 지방은 17만 가구로 지난해(31만 8000가구)보다 46.5% 감소한다. 공공과 민간 공급 물량은 공공주택이 5만 6000가구(민간 공공임대 1만 가구 제외)로 지난해 8만 4000가구에 비해 크게 줄어든다. 민간주택은 31만 4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주택은 30만 2000가구로 지난해(52만 7000가구)보다 42.7% 감소한 반면 임대주택은 6만 8000가구로 지난해(6만 가구)보다 13.3% 늘어난다. 이 가운데 지난해 5만 2000가구에 이르던 공공분양주택 물량은 1만 가구로 80.8%나 줄어든다. 공공임대주택은 행복주택 시범 지구 7곳의 1만 가구를 포함해 4만 6000가구가 공급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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