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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년전 골수기증한 배우 김지수에게 찾아온 기적…기증 방법은

    11년전 골수기증한 배우 김지수에게 찾아온 기적…기증 방법은

    2011년 골수 기증“기증받은 친구 결혼했다 들어…기적같은 경험”11년 전 백혈병 환자에게 골수를 기증했던 배우 김지수가 훈훈한 후임담을 전하며 장기기증을 독려했다. 김지수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 혈액관리원 홈페이지에 올라갈 장기기증희망등록에 관한 영상들 찍고왔다”면서 “평소 각막이나 장기기증, 골수기증등을 생각해 보셨으면 국립장기조직 혈액관리원 사이트에 들어오셔서 정보들을 확인하시고 참여하실 수 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김지수는 11년 전 자신에게 골수를 이식받았던 환자의 근황을 공개했다. 김지수는 지난 2005년 각막, 장기, 골수기증을 등록했다. 2011년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가 나오자 골수를 기증했고, 2017년부터는 조혈모세포 은행 홍보대사도 맡고 있다. 김지수는 “저에게 골수를 이식받았던 친구가 고등학생 남학생이었다는 것밖에 모르는데 알고싶어도 알 수도 없는 친구의 소식을 두번, 그중 한번은 소아암 병동에서, 한번은 그 친구의 지인을 통해서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장기나 골수를 기증한 가족분들이나 기증자분과 이식을 받은 환우분은 서로 교류할 수 없다. 김지수는 “열심히 공부해 대학도 가고 여자친구도 생겼다더라, 결혼한다 얘기도 들었다더라 등 그런 소식들을 우연히 접할 때마다 그 친구와 저의 인연이 정말 보통 인연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오랫동안 해오고 있다”면서 “만나서 한 번이라도 안아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면서”라고 특별한 감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살면서 이런 기적을 만날 수 있는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이래저래 살기 팍팍하고 힘들 때가 많은 요즘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기적을 만날 수 있는 일에 함께 한다면 상대방뿐만 아니라 오히려 나 자신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될 거라 저의 경험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모든 혈액세포 만드는 ‘조혈모세포’…기증 방법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2월 공개한 헌혈 및 장기‧조혈모세포 기증 등에 대한 ‘2021년 생명나눔 참여 현황’에 따르면, 2021년 장기기증 희망서약 참여자는 8만 8865명으로 전년 대비 32.3% 늘었다. 이 중 뇌사장기 기증자는 442명으로 총 1478건의 장기이식이 이뤄졌다. 지난해 백혈병·혈액질환 환자 등의 완치를 돕기 위해 조혈모세포 기증을 새롭게 희망한 사람은 1만 6501명이다. 전년 대비 16.8%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약 38만 8000여명이 기증 의사를 밝힌 상태다.조혈모세포는 모든 종류의 혈액세포를 생성하는 줄기세포다. 혈액 속 적혈구·백혈구·혈소판 등이 조혈모세포를 통해 만들어진다. 정상인 혈액의 약 1% 정도 존재하는데 허리 쪽 골반 부분에 밀집돼 있다. 조혈모세포에 이상이 생기면 정상혈액을 만들어 내지 못해 백혈병, 재생불량성빈혈 등 난치성혈액종양을 야기할 수 있다. 이 경우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으면 되지만, 자신에게 적합한 조혈모세포를 찾기가 어렵다. 조혈모세포 기증을 위해서는 3~4일 전부터 촉진제를 투여, 조혈모세포 수치를 높인 뒤 3일간 입원해 검사를 거쳐 채취한다. 조혈모세포는 자가복제능력이 있어 기증해도 일정숫자가 유지된다. 과거에는 전신마취를 하고 등허리 쪽 골수에 큰 바늘을 꽂아 조혈모세포를 얻던 것과 달리 요즘은 의학기술의 발달로 헌혈하듯 채취할 수 있다. 조혈모세포 기증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기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 생명나눔실천본부,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등이다.
  • 101세 할머니의 ‘나 혼자 산다’…“자식들한테 가면 안 돼”

    101세 할머니의 ‘나 혼자 산다’…“자식들한테 가면 안 돼”

    청춘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101세 할머니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고요한 일상을 홀로 보내는 101세 할머니 정근의 삶이 소개됐다. 이날 정근 할머니는 자식들의 만류에도 홀로 지내는 걸 택했다. 그는 “자식들한테 가면 안 돼요. 처음부터는 몰라도 나이 들었다고 어중간하게 들어가면 안 된다. 서로가 해롭다. 오라 해도 안 가요. 혼자 있는 게 편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정근 할머니는 경로당을 찾아 레크레이션 시간을 놓치지 않는 열정적인 일상을 보냈다. 101세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유연하고 빠른 동작이 눈길을 끌었다. 집에서도 바쁜 일상은 계속됐다. 2km가 넘는 거리를 걸어 시장에 다녀온 정근 할머니는 생선도 직접 말려 먹는 등 부지런하게 시간을 보냈다. 또 정근 할머니는 영어 공부에도 열정을 다했다. 과거에 배우지 못한 것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은 것. 할머니는 노인 대학을 이야기하면서 학구열을 불태워 놀라움을 더했다.
  • 11년전 골수기증한 김지수 “이식받은 남학생 결혼…이건 기적”

    11년전 골수기증한 김지수 “이식받은 남학생 결혼…이건 기적”

    배우 김지수가 장기기증을 독려하며 골수 기증 후일담을 공개했다. 김지수는 2005년 각막 및 장기, 골수 기증 등록했다. 이후 그는 2011년 조혈모세포(골수)를 직접 기증했다. 이와 관련해 김지수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자신의 골수를 이식받은 남학생의 소식을 공개했다. 김지수는 “현재 우리나라는 장기나 골수를 기증한 가족분들이나 기증자분들과 이식을 받으신 환우분과의 교류를 할 수 없게 돼 있는데 논의를 잘 거쳐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외국처럼 서로 교류하고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늘 가져본다”면서 “저에게 골수를 이식받았던 친구가 고등학생 남학생이었다는 것밖에 모르는데 알고 싶어도 알 수도 없는 친구의 소식을 두번, 그중 한번은 소아암 병동에서, 한번은 그 친구의 지인을 통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열심히 공부해 대학도 가고 여자친구도 생겼다더라, 결혼한다 얘기들었다. 그런 소식을 우연히 접할 때마다 그 친구와 저의 인연이 정말 보통 인연은 아니구나 그런 생각을 오랫동안 해오고 있다”면서 “만나서 한번이라도 안아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면서. 그리고 살면서 이런 기적을 만날 수 있는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지수는 또 “이래저래 살기 팍팍하고 힘들 때 많은 요즘이지만 이럴때일수록 기적을 만날 수 있는 일에 함께한다면 상대방뿐만 아니라 오히려 나 자신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될거라 저의 경험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 도밍고와의 듀엣 꿈만 같던 무대 … 9월 첫 단독 투어 꿈꿔 왔던 무대

    “그리웠던 무대에 다시 서니 맥박이 빨리 뛰고 떨렸지만 정말 행복했어요.” ‘트바로티’ 김호중이 사회복무요원으로 1년 9개월간의 병역 의무를 마치고 팬들 곁에 돌아왔다. 지난달 28일 서울 망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복지관에서 발달장애인 친구들의 안전을 담당하면서 사람을 대하는 자세와 진심은 통한다는 것을 배웠다”면서 “저를 진심으로 아껴 주는 분들을 위해 노래할 분명한 이유도 생겼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성악가 출신으로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모델인 그는 오디션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성악과 트로트를 오가는 풍부한 가창력을 뽐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막강한 중장년층 팬덤을 자랑하는 그는 ‘군백기’에도 오히려 팬카페 회원이 늘어나는 등 식지 않는 인기를 유지했다. ●“대가 도밍고, 천천히 가라 조언” “어머니 팬분들이 서로 입소문 내며 많이 소개해 주신 것 같아요. 저는 노래밖에 한 게 없는데 제 음악으로 외로움을 덜고 팬분들이 모여 좋은 일도 많이 하는 등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는 모습을 볼 때 참 뿌듯하죠.” 그는 6월 초 소집해제 후 숨 돌릴 틈도 없이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팬들과 잠시 떨어져 있는 동안 느낀 감사함을 담은 신곡 ‘빛이 나는 사람’을 깜짝 발표한 데 이어 KBS ‘평화콘서트’와 ‘제1회 드림콘서트 트롯’을 통해 연이어 관객을 만났다. 특히 지난달 26일에는 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의 내한 공연에서 듀엣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어릴 적부터 존경해 온 대가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공연한 것만으로 꿈만 같고, 공부가 되는 시간이었어요. 선생님이 테너는 고음을 많이 내다 보면 무리가 올 수 있다면서 목 관리에 대한 조언도 해 주셨죠. 앞으로 음악 할 날이 길게 있으니 천천히 가라는 말씀도 해 주셨어요.” ●이달 보첼리 협업·클래식 2집 발표 그는 곧 이탈리아를 찾아 팝페라 스타이자 테너인 안드레아 보첼리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오는 27일 클래식 정규 2집 앨범 ‘파노라마’도 발표한다. 5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더 클래식 앨범’ 이후 1년 7개월 만의 신보다. 이루마와 최백호 등이 참여하며 정통 성악곡부터 크로스오버, 라틴 음악 등 16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그는 “평소 좋아하는 분들과 작업해 영광”이라면서 “열정적으로 클래식을 공부하는 분들께 민폐가 되지 않도록 진지하고 학구적으로 클래식 음악에 다가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트로트 역시 매력적”이라며 “표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 곡이라면 장르에 제한을 두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장르 넘나들며 메시지 전하고 싶어” 새로운 출발선에 선 김호중은 가장 기대되는 일로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꼽았다. 그는 오는 9월 30일~10월 2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시작한다. “코로나19 때문에 팬미팅을 주로 했었는데, 단독 콘서트는 어떤 느낌일지 벌써부터 설레고 궁금해요. 저도 팬분들도 마음속의 스트레스를 확 날렸으면 좋겠습니다.” 이은주 기자
  • 안철수, 당정 공부모임 만든다…“110대 국정과제 공부해야”

    안철수, 당정 공부모임 만든다…“110대 국정과제 공부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공부모임을 만든다. 당과 정부가 연계된 당·정 토론모임이다.  안 의원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우리가 110대 국정과제를 만들었는데 사실 그 사안들이 하나하나 간단하지 않다”며 “어느 정도 제대로 개념을 갖고 공부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서 국정 과제 선정을 이끌었다. 안 의원은 “(국정과제 선정에) 참여했던 많은 사람이 있다”며 “전문가도 있고 관료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과 함께 참여해서 그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공부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의 설명을 들어보면 친윤(친윤석열) 그룹이 세력화 논란을 일으켰던 의원모임 민들레(민심 들어볼래)와 유사해 보인다. 그러나 안 의원 측은 순수하게 공부를 위한 모임이라고 선을 그었다.  토론 모임은 7월 중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김기현 의원의 ‘혁신24 새로운 미래’(새미래)가 최근 출범한데 이어 장제원 의원의 ‘미래혁신포럼’도 최근 재개했다. 이에 따라 중진 의원들이 공부모임을 바탕으로 차기 당권 경쟁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온다.  안 의원은 이날 ‘최근 이준석 대표와 부딪히는 모습을 보였다’는 물음에 “저는 부딪히는 모습을 보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저는 항상 가만히 있는 편이고 누가 부딪히는지는 보면 알 것”이라며 갈등의 원인이 이 대표에게 있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과 관련해 진전된 사항이 있냐는 질문에는 “지금 더 논의할 게 없다”며 “이미 당 대 당 약속을 하고 대국민 발표를 했다.대국민 약속을 했던 사항이니 지켜지는 게 맞는 것”이라고 했다.  이민영 기자
  • ‘트바로티’ 김호중 “장르 구분 없이 ‘노래하는 사람’으로 남고파”

    ‘트바로티’ 김호중 “장르 구분 없이 ‘노래하는 사람’으로 남고파”

    “그리웠던 무대에 다시 서니 맥박이 빨리 뛰고 떨렸지만 정말 행복했어요.” ‘트바로티’ 김호중(사진)이 사회복무요원으로 1년 9개월간의 병역 의무를 마치고 팬들 곁에 돌아왔다. 지난 28일 서울 망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복지관에서 발달장애인 친구들의 안전을 담당하면서 사람을 대하는 자세와 진심은 통한다는 것을 배웠다”면서 “저를 진심으로 아껴 주는 분들을 위해 노래할 분명한 이유도 생겼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성악가 출신으로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모델인 그는 오디션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성악과 트로트를 오가는 풍부한 가창력을 뽐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막강한 중장년층 팬덤을 자랑하는 그는 ‘군백기’에도 오히려 팬카페 회원이 늘어나는 등 식지 않는 인기를 유지했다. “어머니 팬분들이 서로 입소문 내며 많이 소개해 주신 것 같아요. 저는 노래밖에 한 게 없는데 제 음악으로 외로움을 덜고 팬분들이 모여 좋은 일도 많이 하는 등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는 모습을 볼 때 참 뿌듯하죠.” 그는 6월 초 소집해제 후 숨 돌릴 틈도 없이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팬들과 잠시 떨어져 있는 동안 느낀 감사함을 담은 신곡 ‘빛이 나는 사람’을 깜짝 발표한 데 이어 KBS ‘평화콘서트’와 ‘제1회 드림콘서트 트롯’을 통해 연이어 관객을 만났다. 특히 26일에는 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의 내한 공연에서 듀엣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어릴 적부터 존경해 온 대가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공연한 것만으로 꿈만 같고, 공부가 되는 시간이었어요. 선생님이 테너는 고음을 많이 내다 보면 무리가 올 수 있다면서 목 관리에 대한 조언도 해 주셨죠. 앞으로 음악 할 날이 길게 있으니 천천히 가라는 말씀도 해 주셨어요.”그는 곧 이탈리아를 찾아 팝페라 스타이자 테너인 안드레아 보첼리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오는 27일 클래식 정규 2집 앨범 ‘파노라마’도 발표한다. 5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더 클래식 앨범’ 이후 1년 7개월 만의 신보다. 이루마와 최백호 등이 참여하며 정통 성악곡부터 크로스오버, 라틴 음악 등 16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그는 “평소 좋아하는 분들과 작업해 영광”이라면서 “열정적으로 클래식을 공부하는 분들께 민폐가 되지 않도록 진지하고 학구적으로 클래식 음악에 다가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트로트 역시 매력적”이라며 “표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 곡이라면 장르에 제한을 두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남진 선생님의 트로트를 편곡해서 어떤 젊은 가수가 부르면 발라드 혹은 블루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어느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그냥 노래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새로운 출발선에 선 김호중은 가장 기대되는 일로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꼽았다. 그는 오는 9월 30일~10월 2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시작한다. “코로나19 때문에 팬미팅을 주로 했었는데, 단독 콘서트는 어떤 느낌일지 벌써부터 설레고 궁금해요. 저도 팬분들도 마음속의 스트레스를 확 날렸으면 좋겠습니다.”
  • 4·3희생자 보상금 신청 접수 한달 만에 68% 청구… 4·3의 정의로운 해결 한걸음

    4·3희생자 보상금 신청 접수 한달 만에 68% 청구… 4·3의 정의로운 해결 한걸음

    이달부터 시작된 제주 4·3희생자 보상금 신청·접수 결과 한 달 만에 대상자의 68% 이상이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일부터 1차 보상금 신청·접수를 진행한 결과 28일까지 기준 대상자 2100명 중 1429명 희생자의 상속권자들이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앞서 보상금 지급을 위한 사실조사를 통해 1차 신청 대상자 2100명에 대한 희생자의 청구권자 가계도 조사를 완료했다. 5월 말까지 가계도 조사 결과, 2만 3057명의 청구권자가 확인됐으며, 이는 희생자 1인 평균 10.9명으로 최대 청구권자는 86명으로 나타났다. 생존희생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 안내를 통해 부득이한 경우(병원 입원 또는 의사소통 불가)를 제외한 80여명에 대한 보상금 접수를 마쳤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 유족에게는 찾아가는 보상금 신청·접수 서비스를 진행했다. 지난 19~22일에는 일본지역 영사관, 민단, 유족회를 방문해 해외 유족들을 대상으로 보상금 신청을 홍보했으며, 해당 단체에 일본에 거주 중인 유족 대상 홍보 협조를 구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해외 거주 청구권자가 보상금 신청에 누락되지 않도록 일본과 미국 등의 현지 매체를 통해 보상금 신청 접수 내용을 홍보했다. 특히 일본 현지 방문을 통해 희생자 추가 신고와 직권재심, 4·3희생자 보상금에 대해 안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일본에서 신원 불명의 군법회의 수형인 유족을 만나 이명을 확인한 사례를 들여다 보면, 군사재판 수형인 ‘고○○’씨는 수형인 명부에 제주 삼양 사람으로 기록돼 있었다. 고씨는 희생자 신고가 되어 있지 않아, 호적(제적)을 찾을 수도 없어 청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고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중에 제주에 거주하는 유족들로부터 공부(公 簿)에 “고△△”로 기록돼 있고, 일본에 그 배우자 및 직계비속이 살고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직권재심을 지원하는 사실조사단은 이번 일본 현지에서 고△△의 배우자 및 아들을 만났고, 이들에게 고△△가 당시 학교나 마을에서 고○○씨로 불렸고, 제주농업학교를 다녔다는 등의 구체적인 이야기를 채록할 수 있었다. 수형인 명부상 고○○씨는 공부상 고△△의 이명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4·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의 검토를 거쳐 재심의 청구·무죄 선고, 나아가 형사보상까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배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올해부터 보상금 지급, 직권재심, 가족관계 정리 등 4·3특별법 후속조치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며 “단 한 분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사실조사단 운영을 철저히 해 4·3의 정의로운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월부터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4·3명예·피해회복 사실조사단’ 운영을 통해 제7차 희생자·유족 추가신고 건에 대한 피해 사실조사를 한 결과 현재까지 총 9964명(희생자 212명, 유족 9752명)의 조사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직권재심 청구 지원을 위한 사실조사를 통해 신원이 특정되지 않았던 194명의 희생자를 추가 발견하고, 신고 당시 제적등본이 첨부되지 않은 희생자 7명의 제적등본을 발견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 26번째 가오카오도 실패 “40년 대입 도전에 포기란 없다”

    26번째 가오카오도 실패 “40년 대입 도전에 포기란 없다”

    40년째 대학 입학의 꿈을 접지 못한 중국의 50대 남성이 지난 8일 26번째 대학 입학 시험인 ‘가오카오’(高考)를 치러 화제가 됐는데 이번에도 실패했다. 남서부 쓰촨성 메이산에 사는 사업가 량스(55)씨는 올해 시험을 앞두고 이과에서 문과로 바꿔 다시 도전해 지난 23일 성적표를 받았다. 750점 만점에 428점을 얻어 이 나라에서도 명문대로 손꼽히는 쓰촨대 입학 커트라인 605점에 한참 모자랐다. 문과로 전과하면 더 나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실제로 일년 전의 403점보다 조금 높아진 것을 위안으로 삼을 만하다. 낙담한 량스는 “예술과인문 과목에서 적어도 200점은 나올 것으로 기대했는데 171점 밖에 안 나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털어놓았다. 그의 대입 도전사는 집념으로 점철됐다. 1983년에 처음 도전했는데 내리 삼수를 해야 했다. 1986년 한 해를 거른 뒤 1987년부터 5년 연속 가오카오에 응시했으나 대학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미혼이어야 한다든가 응시 연령 제한(25세)에 걸려 가오카오를 보지 못한 횟수는 14차례였다. 대학 진학의 꿈을 접은 그는 농민공을 전전하다 1990년대 쓰촨성 성도인 청두에서 건축 자재 사업으로 큰 돈을 만져 성공한 사업가 평판을 들었지만 대학의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대입 연령 제한이 폐지되자 2002년부터 다시 대학 문을 두드린 그는 중간에 포기한 적도 있었지만 2006년부터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가오카오에 응시했다. 일부는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 아니냐고 곁눈질을 했고, 주변에서도 포기를 권했지만, 그의 집념을 꺾지 못했다. 그는 “부모님 모두 교사이셨는데 다섯 자녀 중에 누구도 대학에 가지 못한 것을 통탄해 하셨다”며 “부모님이 ‘너라도 대학에 꼭 가라’고 당부하셨다”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가오카오 알박기(Dingzihu)”라고 이죽거렸다. 그는 26번째 실패에도 흔들림이 없다. 보름이나 한달 동안 쉬면서 마음을 추스른 뒤 다시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미국 온라인매체 넥스트샤크가 전한 그의 각오다. “지난해 난 사업이나 가정사로 방해받으면서도 하루 10시간가량 공부했다. 팬데믹 때문에 지금은 업체를 운영하기 어려워 그만 두고 있다. 해서 남은 시간을 내년 가오카오 준비에 쏟아부었으면 한다.” 그와 비슷한 사례는 2019년에도 있었다. 당시 일흔두 살의 강량시 할아버지가 열아홉 차례 낙방한 끝에 마지막으로 도전했다. 물론 그는 원하는 점수를 얻지 못했지만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기에 너무 늦은 때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젊은 학생들에게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한편 올해 가오카오에는 역대 최대인 1193만명이 응시했으며 7∼8일 중국 전역에서 치러졌다.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응시 인원이 1000만명을 넘긴 것은 네 번째였다.
  • 다시 희망 짓는 금강송 숲밥…다시 초록초록 국가1호 숲길[윤창수 기자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다시 희망 짓는 금강송 숲밥…다시 초록초록 국가1호 숲길[윤창수 기자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소나무는 사람도 살리고, 지방도 살린다. 금강송은 경북 울진 주민들과 함께 살아왔고, 주민들은 이제 산불을 이겨 낸 소나무와 함께 새 희망을 다진다.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은 국비로 만들어진 1호 국가숲길이기도 하다. 올봄 13일간 이어진 산불에도 다치지 않은 소나무들의 나이는 최고 500살이 넘는다. 아직도 산불의 상흔은 군데군데 붉게 남아 울진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소나무와 함께 살아온 울진 주민들로부터 금강송이 특별한 이유를 들었다.윤정자(64)씨와 남정희(65)씨는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을 찾는 이들에게 2010년부터 숲밥을 대접하고 있다. 처음에는 도시 사람들의 기호에 맞춰 유부초밥, 김밥, 주먹밥 등 여러 종류의 도시락을 시도하다 울진에서 나는 쌀과 산나물로만 만든 신토불이 비빔밥인 숲밥을 팔고 있다. 윤씨는 “불이 나고 나니 송이버섯이 안 난다”며 지난 3월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로 송이버섯이 사라졌다고 태산 같은 걱정을 했다. 산불로 나무만 탄 게 아니라 토양의 성질까지도 변해 버린 것이다. 송이버섯은 울진 경제를 살리는 최고의 자원이었다. 바다의 해풍을 맞고 소나무의 향기까지 더해져 단단하고 진한 향을 자랑하는 것이 울진 송이버섯이다. 송이버섯은 인공재배가 되지 않다 보니 귀하고 비싸다. ●“소나무로 자식 공부 다 시켰는데…” “소나무로 먹고살며 아이들 공부도 시키며 모든 걸 해결했는데…”라며 끝을 흐리는 윤씨의 말 속에는 소나무에 대한 고마움이 가득했다. 송이버섯과 목재를 준 소나무는 죽어서도 뿌리에 복령이란 약초를 남긴다고 덧붙였다. 남씨는 12년간 금강소나무숲길에서 숲밥을 판매하고 민박을 운영하면서 만난 인연 하나하나를 모두 가족처럼 여겼다. 민박집에서 묵었던 손님 가운데 여러 명이 산불이 났다는 소식에 발을 동동 구르며 돈을 보내 왔다. 그는 나중에 호박이나 농산물을 부쳐 답례할 생각이다. “민박에 묵는 사람들을 손님이 아니라 시골에 놀러 온 친척이라 생각했다”면서 “밥도 한 상에서 먹고 어머니 산소에 같이 가기도 했다”고 남씨는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 한때 10곳이 넘는 집이 민박으로 운영됐지만, 손님이 사라지면서 지금 민박집은 겨우 3곳만 남았다.울진 사람들은 생전 처음 발생한 산불에도 용감했다. 대피하라는 공무원과 싸워 가며 스스로 물 뿌리고 스프링클러를 돌려서 집을 지켜 냈다. 산불 진압 과정에서 산보다는 민가를 살리는 것이 우선이었고 무엇보다 원자력발전소에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했던 정책 방향을 주민들은 십분 이해했다. 하지만 보상을 따져 보니 안타까움이 생겨났다. 집은 한두 달 만에 다시 짓지만, 산은 복구하는 데 몇백년이 걸릴지도 모르고 300~400년씩 자란 소나무가 불에 탔기 때문이다. 소나무와 함께 자라는 송이버섯의 대체작물로 도라지를 심으라고 하지만, 송이버섯만큼의 수익은 내지 못할 것이다.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의 박은영 팀장은 금강소나무숲길 안내와 함께 숲길에서 사는 산양 보호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예전 시민단체에서부터 산양을 지켰던 박 팀장은 “산양이 150마리 정도 금강소나무숲길에 살고 있는데 산불 이후 원래 살던 1길에서 5길로 이동했고, 개체 수도 줄었다”면서 “변을 살펴보면 아픈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산림청은 1만 1000여개의 숲길 가운데 역사성, 문화성, 생태성을 갖춘 곳을 6대 국가 숲길로 지정했다.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내포문화 숲길, 대관령 숲길, 지리산 둘레길, 백두대간 트레일, 비무장지대(DMZ) 펀치볼 트레일이 국가 숲길이다. 200살 이상의 소나무가 8만 5000그루 자라는 금강소나무숲길은 조선 시대부터 나라에서 관리해 온 숲이다. 금강송은 해풍에도 곧게 자라며 줄기가 선명한 적갈색을 띠어 소나무의 짙은 초록색 잎과 선명한 대조를 이루면서 감탄을 자아내는 경관을 조성한다. 특히 7개 노선으로 구성된 금강소나무숲길은 길마다 고유한 역사를 갖고 있다. 1구간은 보부상길, 2구간은 한나무재길, 3구간은 오백년소나무길과 화전민 옛길, 4구간은 대왕소나무길, 5구간은 보부천길 등으로 이뤄져 있다. 울진 주민들이 숲밥을 만들어 파는 곳은 예전 보부상들이 많이 다니던 곳으로 주막이 흥하던 거리였다. ●“단 몇 개 팔아도 농사 지어 푸짐하게” 현대판 ‘주모’라고 스스로 부르는 윤씨와 남씨의 숲밥 사업이 처음부터 성공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산행을 가는 사람들이 주먹밥을 지고 가면 흔들려서 밥이 떡이 되기 일쑤라 3년 동안 메뉴 선정에만 여러 시행착오를 거쳤다. 현재는 비빔밥 형태의 숲밥을 임도를 이용해 차로 배달한다. 산행 중에 도시락을 받는 이들은 마치 구세주를 만난 듯 환호하기 마련이다. 직접 농사를 지어 숲밥을 만들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남씨는 “농사를 지으니 풍부하게 손님에게 대접할 수 있다”면서 “숲밥이 하루 평균 100개 이상 나갈 때도 있었지만, 5~6개 배달할 때도 우리 식구 먹이고 소풍 간다는 맘으로 한다”며 산처럼 큰 미소를 지어 보였다.
  • 정현대 경일대 총장 연임

    정현대 경일대 총장 연임

    정현태 경일대 총장이 연임됐다. 학교법인 일청학원(이사장 하성규)은 제 8대 총장으로 정현태 현 총장을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정 총장은 법인이 추진하는 수익사업을 시대적 트렌드에 맞게 방향성을 제시하였으며, 굵직한 각종 국책 사업을 수주해 대학 재정의 건전성 확보와 교육 인프라 확충의 커다란 성과를 올렸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라는 대학 전반의 위기에서도 학제개편을 혁신적으로 단행해 각종 대학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 정 총장은 “교육의 방향성을 확고히 하고 방어적인 경영보다는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으로 타 대학들과 차별화한다면 충분히 위기 속에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또 “법인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케어’ 건강검진센터와 지역 스포츠 테마파크 설립은 미래 경일대 주력 역량의 사업장이 될 것”이라며 “위기 속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대학 경쟁력을 올리고 재정 건전성을 높여 양질의 교육과 안정된 교육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장은 “고여 있는 호수보다 흐르는 강이 삶을 윤택하게 한다”라며 “지금까지는 설립자의 유지인 ‘학생이 즐겁게 공부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앞으로는 경일대를 대학의 장래를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대학 중의 대학’으로 만들어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구 공공기관 18개에서 10개로 줄인다...인수위 발표

    대구 공공기관 18개에서 10개로 줄인다...인수위 발표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이 18개에서 10개로 줄어든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민선8기 시장직인수위원회(위원장 이상길)는 29일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에서 3차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구조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기관 통폐한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시 채무가 급격히 늘어난데다 저성장, 고물가 상황 지속으로 세입 전망도 어두워져 공공부문 긴축재정이 불가피하다고 인수위는 설명했다. 통폐합은 기존 대구도시철도공사와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를 대구교통공사로 통합 운영한다. 또 대구시설공단과 대구환경공단을 통합해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으로 개편한다. 이와함께 대구문화재단과 대구관광재단,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미술관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으로, 대구테크노파크와 대구디지털산업지흥원, 대구경북진흥원은 대구테크노파크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구청소년지원재단과 대구사회서비스원, 대구여성가족재단, 대구평생교육진흥원은 대구행복진흥원으로 통폐합할 계획이다. 이같이 통폐합할 경우 기관장 임금 등 경비 절감 효과는 연간 47억원 정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시설물 관리 일원화를 통한 위탁사업비 절감, 기능 중복사업에 대한 사업비 절감, 불필요한 자산매각 등으로 연간 1000억 원의 예산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인수위는 올 연말을 목표로 조직진단, 전문가 의견수렴, 조례 제정 등을 거쳐 통폐합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길 위원장은 “통폐합되더라도 임원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은 고용 승계를 원칙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 살리고, 지방도 살리는 소나무…산불 이겨낸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사람 살리고, 지방도 살리는 소나무…산불 이겨낸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소나무는 사람도 살리고, 지방도 살린다. 금강송은 울진 주민들과 함께 살아왔고, 주민들은 이제 산불을 이겨낸 소나무와 함께 새 희망을 다진다.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은 국비로 만들어진 1호 국가숲길이기도 하다. 올봄 13일간 이어진 산불에도 다치지 않은 소나무들의 나이는 최고 500살이 넘는다. 아직도 산불의 상흔은 군데군데 붉게 남아 울진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소나무와 함께 살아온 울진 주민들로부터 금강송이 특별한 이유를 들었다.   윤정자(64)씨와 남정희(65)씨는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을 찾는 이들에게 2010년부터 숲밥을 대접하고 있다. 처음에는 도시 사람들의 기호에 맞춰 유부초밥, 김밥, 주먹밥 등 여러 종류의 도시락을 시도하다 울진에서 나는 쌀과 산나물로만 만든 신토불이 비빔밥인 숲밥을 팔고 있다.  윤씨는 “불이 나고 나니 송이버섯이 안 난다”며 지난 3월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로 송이버섯이 사라졌다고 태산 같은 걱정을 했다. 산불로 나무만 탄 게 아니라 토양의 성질까지도 변해버린 것이다. 송이는 울진 경제를 살리는 최고의 자원이었다. 바다의 해풍을 맞고 소나무의 향기까지 더해져 단단하고 진한 향을 자랑하는 것이 울진 송이버섯이다. 송이버섯은 인공재배가 되지 않다보니 귀하고 비싸다.  “소나무로 먹고 살며 아이들 공부도 시키며 모든 걸 해결했는데…”라며 끝을 흐리는 윤씨의 말 속에는 소나무에 대한 고마움이 가득했다. 송이버섯과 목재를 준 소나무는 죽어서도 뿌리에 복령이란 약초를 남긴다고 덧붙였다. 남씨는 12년간 금강소나무숲길에서 숲밥을 판매하고 민박을 운영하면서 만난 인연 하나하나를 모두 가족처럼 여겼다. 민박집에서 묵었던 손님 가운데 여러 명이 산불이 났다는 소식에 발을 동동 구르며 돈을 보내왔다. 그는 나중에 호박이나 농산물을 부쳐 답례할 생각이다.  “민박에 묵는 사람들을 손님이 아니라 시골에 놀러 온 친척이라 생각했다”면서 “밥도 한 상에서 먹고 어머니 산소에 같이 가기도 했다”고 남씨는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 한때 10곳이 넘는 집이 민박으로 운영됐지만, 손님이 사라지면서 지금 민박집은 겨우 3곳만이 남았다.  울진 사람들은 생전 처음 발생한 산불에도 용감했다. 대피하라는 공무원과 싸워가며 스스로 물뿌리고 스프링클러를 돌려서 집을 지켜냈다. 산불 진압 과정에서 산보다는 민가를 살리는 것이 우선이었고 무엇보다 원자력 발전소에 불이 옮아붙지 않도록 했던 정책 방향을 주민들은 십분 이해했다.  하지만 보상을 따져보니 안타까움이 생겨났다. 집은 한두 달 만에 다시 짓지만, 산은 복구하는 데 몇백 년이 걸릴지도 모르고 300~400년씩 자란 소나무가 불에 탔기 때문이다. 소나무와 함께 자라는 송이버섯의 대체작물로 도라지를 심으라고 하지만, 송이만큼의 수익은 내지 못할 것이다.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의 박은영 팀장은 금강소나무숲길 안내와 함께 숲길에서 사는 산양 보호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예전 시민단체에서부터 산양을 지켰던 박 팀장은 “산양이 150마리 정도 금강소나무숲길에 살고 있는데 산불 이후 원래 살던 1길에서 5길로 이동했고, 개체 수도 줄었다”면서 “변을 살펴보면 아픈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산림청은 1만 1000여개의 숲길 가운데 역사성, 문화성, 생태성을 갖춘 곳을 6대 국가 숲길로 지정했다.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내포문화 숲길, 대관령 숲길, 지리산 둘레길, 백두대간 트레일, 비무장지대(DMZ) 펀치볼 트레일이 국가 숲길이다.  200살 이상의 소나무가 8만 5000그루 자라는 금강소나무숲길은 조선 시대부터 나라에서 관리해 온 숲이다. 금강송은 해풍에도 곧게 자라며 줄기가 선명한 적갈색을 띠어 소나무의 짙은 초록색 잎과 선명한 대조를 이루면서 감탄을 자아내는 경관을 조성한다. 일반 소나무보다 천천히 자라는 금강송은 나이테가 조밀하고 단단한 데다 송진 함유량이 많아 잘 썩지 않는다. 굽거나 트는 일도 거의 없다. 산림청은 조림사업을 통해 금강송의 후계림도 1995년부터 조성하고 있다. 특히 7개 노선으로 구성된 금강소나무숲길은 길마다 고유한 역사를 갖고 있다. 1구간은 보부상길, 2구간은 한나무재길, 3구간은 오백년소나무길과 화전민 옛길, 4구간은 대왕소나무길, 5구간은 보부천길 등으로 이뤄져 있다. 울진 주민들이 숲밥을 만들어 파는 곳은 예전 보부상들이 많이 다니던 곳으로 주막이 흥하던 거리였다.  현대판 ‘주모’라고 스스로 부르는 윤씨와 남씨의 숲밥 사업이 처음부터 성공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산행을 가는 사람들이 주먹밥을 지고 가면 흔들려서 밥이 떡이 되기 일쑤라 3년 동안 메뉴 선정에만 여러 시행착오를 거쳤다. 현재는 비빔밥 형태의 숲밥을 임도를 이용해 차로 배달한다. 산행 중에 도시락을 받는 이들은 마치 구세주를 만난 듯 환호하기 마련이다.  직접 농사를 지어 숲밥을 만들면 힘들지 않으냐는 질문에 남씨는 “농사를 지으니 풍부하게 손님에게 대접할 수 있다”면서 “숲밥이 하루 평균 100개 이상 나갈 때도 있었지만, 5~6개 배달할 때도 우리 식구 먹이고 소풍 간다는 맘으로 한다”며 산처럼 큰 미소를 지어보였다.
  • 박군 “8세 연상 아내 한영에 밥상머리서 정신교육 받는다”

    박군 “8세 연상 아내 한영에 밥상머리서 정신교육 받는다”

    ‘새신랑’ 박군이 아내 한영에게 “밥상머리에서 정신교육을 받는다”며 달콤살벌한 신혼 에피소드를 공개, 현실판 평강 온달 신혼 스토리를 전한다. 29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소유진, 박군, 김다현, 서동주가 출연하는 ‘나의 갓생일지’ 특집으로 꾸며진다. 특전사 출신에서 ‘트로트계 샛별’로 변신에 성공한 박군은 지난 4월 8세 연상 가수 겸 방송인 한영과 결혼에 골인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1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돌아온 그는 한영과의 신혼 스토리를 들려준다. 박군은 “내 편이 생겼다,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어서 집이 따뜻하다”며 결혼 후 소감을 밝힌다. 이어 “평강공주 스타일이 이상형이었다, 한영이 원하는 아내상이었다”고 덧붙인다. 또 “밥상머리에서 한영에게 정신교육을 받는다”고 이야기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또한 이날 박군은 가수 선배 한영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고백 비하인드를 회상한다. 또 한영과 8cm 키 차이를 극복하는 잔망미 폭발하는 필살 애교를 선보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박군은 군대에서 전역한 지 2년이 됐는데도 여전히 군기가 남아있다고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와 함께 결혼 후에도 쉴 틈 없는 자신의 하루 일과를 공개한다. 박군의 숨 막히는 하루 일과에 스튜디오가 초토화됐다는 전언이다. 이어 14년 8개월 군 생활하는 동안 상상초월한 갓생을 살았다고 밝히면서 바쁜 군 생활 끝에 피를 본 사연을 전한다. 그런가 하면, 박군은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후 ‘이것’을 공부하고 있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끈다. 이를 듣던 ‘트로트 요정’ 김다현이 꿀팁을 전수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박군이 공개하는 한영과의 신혼생활 풀스토리는 이날 오후 10시2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카톡왔숑~ 청정원~ 소리만 들어도 딱… 돈 되는 ‘소리상표’ 감별해요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카톡왔숑~ 청정원~ 소리만 들어도 딱… 돈 되는 ‘소리상표’ 감별해요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많은 이들에게 생소하게 들리겠지만, 소리도 상표가 될 수 있다. ‘카톡왔숑’ 같은 알림음이나 ‘쌩뚱맞죠’ 같은 유행어, 심지어 윈도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들리는 효과음이나 할리우드 영화에서 자주 듣는 사자 울음소리, 펩시콜라 뚜껑 따는 소리조차 모두 엄연한 상품이다. 많고 많은 상표 중에서도 소리상표를 심사하는 공무원 역시 존재한다. 인사혁신처 도움을 받아 소리상표 관련 업무를 하는 안우환 특허청 화학식품상표심사과 심사관을 28일 만났다. -일반인들에겐 소리상표라는 말 자체가 낯설다. “쉽게 말해 상품의 출처를 나타내기 위해 소리로 구성된 상표라고 할 수 있다. 방송광고 등에 사용하는 음계 및 리듬감, 유행어, 광고문구 가운데 듣기만 해도 어떤 상표인지 알 수 있게 해 주는 게 있는데, 그걸 상표로 인정해 지식재산권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대표적인 소리상표는 어떤 게 있나. “대표적인 게 카카오톡에서 쓰는 ‘카톡’이나 ‘카톡왔숑’ 알림음이다. 개그맨의 인기 유행어도 소리상표가 되는 시대다. 김준호의 ‘케어해 주쟈나’, 김대희의 ‘밥 묵자’, 컬투(정찬우·김태균)의 ‘그때그때 달~라~요’, ‘쌩뚱맞죠’가 대표적이다.” -소리상표라는 건 역사가 오래된 개념은 아닌데. “미국에서 1947년부터 소리상표를 보호하기 시작하면서 개념이 생겼다. 지금은 주로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이 소리상표를 제도화해서 운용하고 있다. 펩시콜라 광고에 나오는 ‘뚜껑 따는 소리’, NBC 방송사의 ‘3중 화음 차임벨소리’, 컴퓨터를 켤 때 나오는 윈도 프로그램 효과음이나 마블 영화 도입부 효과음, 워너브러더스 영화 시작할 때 등장하는 사자 울음소리가 특히 유명하다. 일본에선 세계적인 인기게임인 ‘슈퍼마리오’ 동전 소리가 소리상표로 등록돼 있다. 세계적인 링 아나운서 마이클 버퍼가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말하는 ‘레츠 겟 레디 투 럼블’(Let’s get ready to rumble)을 1992년 소리상표로 등록한 뒤 벌어들인 돈이 4500억원이 넘는다.”-사자 울음소리가 어떻게 상표가 될 수 있나. “소리상표로 인정받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역시 식별력이다. 광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용한 결과 일반 소비자에게 특정인의 상품에 관한 출처표시로 인식될 정도로 널리 인정받거나, 특정 단어의 발음을 소리로 표현한 경우처럼 그 자체로 식별력이 있다고 인정받아야 한다. ‘별이 다섯 개~’(장수돌침대)나 ‘이 소리가 아닙니다’(용각산)도 소리상표로 등록이 됐는데, 평범한 문장 하나라도 독특한 어조와 효과음을 통해 소비자에게 상품을 각인시키기 때문이다. 반면 공익 목적으로 사용하는 소방차나 구급차 효과음, 경찰차 경보음은 상표로 인정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선 언제부터 소리상표를 도입했나. “우리나라에서 소리상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합의 내용을 반영한 상표법 개정으로 2012년 3월부터 냄새상표와 함께 상표의 범위에 추가됐다. 식품업체 대상이 조미료 등을 광고할 때 광고음으로 사용하던 3음계(미, 솔, 도)에 브랜드명을 붙여 2013년 3월에 출원했고, 1년 후에 등록한 게 국내 최초다. ‘청정원’은 특히 ‘청’ 부분을 강하게 발음해 리듬감을 표현하는 게 핵심이다.” -리듬감을 살리는 게 중요한 듯하다. “‘이 소리가 아닙니다’를 예로 들면, 첫 음절인 ‘이’에 이어 다음 어절인 ‘소리가’는 연이어 빠르게 발음하고 곧이어 ‘가’는 높은 음으로 강세를 준다. 잠깐 호흡을 끊은 후 뒤이어 ‘아닙니다’를 앞 음절과 달리 낮은 음으로 연이어 빠르게 발음한다. ‘카톡왔숑’도 처음 두 음절 ‘카톡’에 비해 세 번째 음절 ‘왔’은 조금 더 낮은 음으로 발음하고, 네 번째 음절 ‘숑’은 세 번째 음절보다 더 낮은 음으로 발음한다. 앞 세 음절은 스타카토 형식으로 짧게 끊는 빠른 음절로 연이어 발음하고, 마지막 음절은 앞 세 음절보다 다소 길게 발음하는 형식이다. ‘쌩뚱맞죠’는 ‘쌩’에 강세를 주면서 다소 강하고 길게 발음하고, ‘뚱맞’은 짧은 연음으로, ‘죠’는 억양이 약간 올라가면서 다소 길게 발음한다.”-카톡 알림음 중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목소리를 흉내 낸 것도 있었다. 상표권 침해 소지가 있는 건가. “유명인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걸로 식별력 있게 가공했다면 인정할 것인가 하는 게 논쟁거리이자 앞으로 정비해야 하는 정책과제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기 목소리 도용을 이유로 초상권 침해로 소송을 건다면 논쟁이 될 수도 있다. 상표법상 유명인의 성명, 초상권 등은 현재 등록 불허 대상이다.” -기업에서 소리상표를 등록해야 하는 이유는 뭔가. “상표전쟁이 엄청나게 치열하다. 악용하는 사례도 많고 분쟁도 많은 게 사실이다. 아직까진 소리상표를 둘러싼 분쟁 사례는 없지만 향후 격화될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외국에서 도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가령 대웅제약 광고에 등장하는 ‘우루~사’는 현재 소리상표로 등록이 안 돼 있는데, 혹시라도 다른 기업이 비슷한 느낌으로 도용을 한다면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는 걸 말해 주고 싶다.” -소리상표 출원 현황은. “소리상표는 특수상표의 일종이다. 특수상표에는 냄새상표, 소리상표, 입체상표, 위치상표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입체상표가 70%가량을 차지한다. 21%가량이 소리상표다. 등록률은 50% 미만이다. 통상 경력 3년 이내인 심사관들은 한 건 심사하는 데 4~5시간쯤 걸리고, 그다음에 내가 2시간가량 걸려서 심사를 완료한다. 심사 기준이 명확하기 때문에 며칠 이상 걸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기억에 남는 소리상표는 어떤 게 있나. “팔도비빔면 광고에 등장하는 ‘팔도비빔면~’을 소리상표로 등록시켰던 게 기억이 난다. 내가 심사했던 소리상표 중에선 가장 긴, 장음 소리상표였다. ‘청정원~’은 내가 직접 심사하지는 않았지만 국내 첫 소리상표라 특별한 느낌이다. 소리상표 심사를 담당하기 시작한 건 2017년이었다. 내가 일하는 화학식품상표심사과는 상표 분류에 따르면 3류(화장품), 5류(약제), 29·30류(식품)를 주로 담당하는데 나는 일반상표 심사와 소리상표 심사를 병행하고 있다.” -소리상표 심사 업무를 하면서 좋은 점은. “기업이 광고 마케팅 일환으로 소리상표를 출원하는 건데,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보람을 느낀다. 소리상표가 꼭 대기업의 전유물은 아니다. 중소상공인이나 일반인이라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 소리상표도 강력한 판매 마케팅 도구가 될 수 있다. 짧은소리만으로도 그 기업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다. 중소상공인들에게 강연 등 교육을 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얼마 전 지인들과 밥 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식당 사장이 독특한 광고문구를 사용하는 걸 들었다. 그 사장에게 내 소속은 말하지 않은 채 넌지시 ‘그런 것도 상표 인정을 받을 수 있으니 특허청에 신청해 보라. 소리도 좋은 광고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해 줬다.” -교육학 박사가 소리상표 심사를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2008년 경력채용으로 특허청에 들어왔는데 그때 입직 분야가 발명 교육(창의성)이었다. 교육대학을 졸업한 뒤 1992년부터 2008년까지 대구와 경북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다. 학업을 병행해서 2005년에는 경북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도 받았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고 귀한 일이지만 교육학 공부를 하면서 교육정책을 다뤄 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교육부 경력채용에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던 차에 특허청에서 발명 교육을 담당하게 됐다. 4년가량 발명 교육과 발명 진흥 정책 관련 업무를 했다. 개인적인 성취감이 있었다. 특허청에서 다루는 다양한 업무를 알게 되면서 새로운 일을 해 보고 싶어서 심사 부서에 지원했다.”
  • 기내 간담회 연 尹 “긴장? 전혀”… 김건희 여사도 깜짝 등장

    기내 간담회 연 尹 “긴장? 전혀”… 김건희 여사도 깜짝 등장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이자 ‘다자외교 데뷔전’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일정은 회의 장소인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동하는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 안에서부터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한국 출국 후 12시간이 지난 28일 오후 2시 40분(한국시간) 비행 중인 공군 1호기 안에서 취재진 및 대통령실 직원 좌석 앞에 나타났다. 윤 대통령은 “직접 그쪽으로 가겠다”고 말한 뒤 일일이 동승객들과 악수하며 기내를 한 바퀴 돌았다. 얼굴을 기억하는 직원에게는 “여기 앉아 있었느냐”고 친근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기내 인사를 마친 뒤에는 취재진과의 짧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첫 순방인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왔느냐’는 질문에 “특별한 마음가짐이 있겠느냐”고 답했고, ‘(장시간 비행으로)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못 쉬었다. 자료 보느라”고 답했다. ‘첫 순방인데 긴장되지 않느냐’고 묻자 “전혀”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10시간 넘게 비행했는데, 어떻게 보내셨나’라고 묻자 “프리미어 축구하고, 저 유로컵 있잖아요. 그것 좀 보고, 책도 좀 보고 그랬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일정에 대해 “다자회담이나 나토 동맹국으로부터 초청받은 파트너국 회담만 2시간 30분 정도 되고 나머지는 회담이 짧게 짧게 있고 길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시간이 많지는 않아 (정상 간) 얼굴이나 익히고 간단한 현안들이나 서로 좀 확인한 다음에 ‘다시 또 보자’ 그런 정도 아니겠느냐. 만나봐야지”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표정은 시종 밝았다. 질의응답이 끝날 때쯤 동행한 부인 김건희 여사가 취재진 앞에 깜짝 등장했다. 김 여사가 취재진을 마주한 것은 처음이었다. 취재진은 ‘비행이 어땠나’, ‘장시간 비행했는데 컨디션이 어떻냐’고 연이어 질문했지만, 김 여사는 엷은 미소만 짓고 답하지 않았다. 이를 본 윤 대통령은 웃으며 “말씀하시지”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인사를 마치자 작은 목소리로 “감사합니다”라고만 말하고 함께 자리를 떴다. 윤 대통령 부부가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것은 현지시간으로는 늦은 밤, 한국시간으로는 28일 오전 4시 30분이었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약 14시간 30분을 비행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와 손을 꼭 잡고 트랩에서 내려온 뒤 기다리고 있던 박상훈 주스페인 대사 부부 및 하비에르 살리도 스페인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 등과 차례로 악수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뒤에서 보폭을 맞춰 함께 인사를 받았다. 의전 인사 가운데는 빅토리아노 곤잘레스 나토 정상회의 한국연락관과 김영기 재스페인한인총연합회장 등도 있었다. 스페인 측은 당초 의전차장이 윤 대통령을 영접할 예정이었으나 급을 높여 살리도 아태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부부는 환영인사를 받은 뒤 대기하고 있던 의전 차량를 타기 위해 공항 청사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이동하며 주위를 많이 살폈고, 김 여사에게 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어 윤 대통령 부부는 숙소로 이동해 이튿날 오전까지 휴식을 취하며 한·호주 정상회담 등 순방 첫 일정과 관련한 자료 등을 검토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기내 유럽축구 관람 발언을 놓고 한국 정치권에서 논란이 벌어졌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YTN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사실 말실수가 굉장히 많은 상황인데 오늘도 보니까 하신 말씀 중에 ‘비행기 안에서 뭐했느냐’고 하니 ‘유로 축구 보셨다’, 이런 얘기를 하셨더라”며 “외교로 나가다 보면 누구를 만날지, 그러면 그 사람에 대한 인적 사항과 또 무슨 얘기를 나눌지 이런 거 준비하기에도 벅찬 시간이다. 그런데 유럽 축구를 보셨다고 하니까 걱정스럽다”고 했다. 반면 함께 출연한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비행시간이 15시간이다. 공부를 15시간 계속할 수는 없으니 잠시 쉬는 시간에 보신 것 같다”며 “스포츠·음식 이야기를 하면서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것도 또 하나의 외교라고 생각한다. 축구 잠시 봤다고 큰 문제는 될 것 같지 않다. 좀 너그럽게 봐주시라”고 반박했다.
  • 가수 김완선, ‘히어 아이 앰’…전시회 연다

    가수 김완선, ‘히어 아이 앰’…전시회 연다

    가수 김완선이 새달 1∼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특별전 ‘히어 아이 앰’(Here i am)을 연다고 소속사 KWSunflower가 28일 알렸다. 김완선은 하와이대에서 디지털 아트를 공부한 이후 틈틈이 미술 작품을 제작했다. 이번 기획전은 그가 울산국제아트페어를 통해 데뷔 후 처음 여는 것이다. 행사에서는 원화 작품 판매를 진행하고, 김완선의 팬 사인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 ‘돌아온 토르’ 헴스워스 “포트먼·베일과 호흡 영광”

    ‘돌아온 토르’ 헴스워스 “포트먼·베일과 호흡 영광”

    “‘토르’ 시리즈는 찍을 때마다 소중합니다. 이번엔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물론 배우 내털리 포트먼까지 다시 호흡을 맞추게 돼 영광이에요.”(크리스 헴스워스) “‘토르: 라그나로크’ 당시 너무 좋았어요. 다시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죠.”(타이카 와이티티) 마블 블록버스터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의 주연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와 와이티티 감독이 27일 한국 언론과 화상으로 만나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음달 6일 개봉을 앞둔 영화는 천둥의 신 토르가 고단한 슈퍼 히어로 활동에서 벗어나 자아찾기 여정을 떠나는데 우주의 모든 신들을 몰살하려는 ‘고르’의 등장으로 위험에 맞닥뜨린다는 내용이다. 특히 팬들 사이에서는 전작 ‘토르: 라그나로크’로 개성 넘치는 연출력을 선보이며 시리즈 최고 흥행을 거둔 와이티티 감독의 귀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와이티티 감독은 “‘라그나로크’ 때 ‘다음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에 모든 걸 쏟아부었다. 이번에는 차별화를 위해 캐릭터가 어떤 여정을 하는지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토르는 고르에게 맞서기 위해 팀을 꾸리는데 단연 눈에 띄는 건 묠니르를 휘두르며 ‘마이티 토르’로 돌아온 제인 역의 내털리 포트먼이다. 그는 시리즈 첫 편과 두 번째 편에 나왔으나 ‘라그나로크’에는 출연하지 않았다. 헴스워스는 “내털리와는 10년 전 시리즈의 처음부터 함께해 왔기에 다시 호흡을 맞춰 기뻤다”며 “원래도 훌륭한 배우이지만 이번 역할에선 개인적으로 공부와 해석을 많이 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인다. 우리의 기대를 뛰어넘는 연기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르 역을 맡은 크리스천 베일에 대해선 “정말 팬이었고, 꼭 한번 작업을 하고 싶었는데 영광”이라며 “역대 빌런 중 가장 관객의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와이티티 감독 역시 “고르의 방식은 옳지 않지만 신들이 인간을 제대로 돌보지 않아서 그렇게 됐다는 점에선 공감대가 있다”며 “동정심을 가졌다는 사실이 그를 마블 최고의 빌런으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 같은 거리두기 땐 최대 51만 가구 주거위기”

    “코로나 같은 거리두기 땐 최대 51만 가구 주거위기”

    코로나19와 같은 사태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 주거위기에 처할 가구가 최대 51만 2000가구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27일 국토정책 브리프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거위기 가구 진단과 대응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와 경기 침체, 대중이용시설 제한 등으로 기존과 다른 유형의 주거위기 가구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주거위기는 구성원이 행복·생존 등에 위협을 느끼는 단계다. 주거위기가 가시화되면 주거취약으로 악화되고, 주거취약이 고착되면 주거상실로 전락한다. 보고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에 취약한 직업과 점유 형태, 보증금 규모, 가구 형태를 고려할 때 잠재적 주거위기 가구가 최소 25만 9000가구에서 최대 51만 2000가구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5만 9000가구는 1인 가구다. 의료, 고용, 건강 등 34개 항목의 사각지대에 놓은 위기가구는 전체 40만 6000가구이며 이 가운데 전기·수도·가스 등 주거부분 기초생활서비스 제공 중단에 따른 위기가구도 29만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공공임대주택이나 주거급여자보다 민간 임대주택 거주자에게서 더 심각하게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공공부문의 자원과 조직을 활용해 긴급주거지원과 주거취약계층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민간부문에서 발생하는 위기 상황 노출 가구에 대한 지원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박미선 국토연구원 주거정책연구센터장은 “‘위기의 끝판왕’인 주거위기 가구는 위기 발생과정이 비정형적이고,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면서 “주거위기가 가시화되기 전에 위험에 처한 가구의 실태를 파악하고 설문 체계를 구축해 사전적·예방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감사원, 국민 제보 감사 속도낸다..“국민감사본부” 신설

    감사원이 국민 제보에 대한 감사를 전담하는 ‘국민감사본부’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27일 발표했다. 그동안 국민 제보에 대한 감사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라 전담 본부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감사원은 국민수요 전담본부인 국민감사본부를 신설하고 지방감사조직을 2개국에서에서 3개국으로 확대한다. 국민감사본부는 기존에 제1사무차장과 제2사무차장, 공직감찰 본부장에 더해 추가로 설치된다. 산하에 국민·공익 감사청구와 국회감사요구를 처리하는 국민제안감사 1국과 감사제보와 기업불편부담 신고등을 처리하는 국민제안감사 2국을 둔다. 감사원 관계자는 “공공부문의 현안과 문제점 등에 대한 국민의 의문에 충실히 답변하는 전담기구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방 감사 조직은 서울·경기를 담당하는 지방행정감사 1국과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제주, 인천·강원을 담당하는 지방행정감사 2국,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과 지자체 건설사업 등을 담당하는 지방행정감사 3국으로 확대된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 사각 최소화를 위해 고위험 기관에 우선순위를 두고 ‘기관 정기 감사’를 확대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디지털 기술을 감사에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디지털 감사 지원관’을 신설하고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감사를 기획하는 ‘감사전략담당관’을 설치한다. 디지털감사지원관은 개방형직위로 지정될 예정이다.
  •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코끼리 머리의 가네샤가 주는 지혜/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코끼리 머리의 가네샤가 주는 지혜/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

    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1300원을 넘는 고공행진을 이어 가고 있고,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저점을 찍었다. 경기에 선행하는 주가지수가 낮아진다는 것은 내년 경제 전망이 어둡다는 의미다. 코로나 이후 살아날 경제를 기대했던 보통 사람들의 순진한 소망을 여지없이 무너뜨린다. 불과 몇 달 전까지 주식이니 코인에 열광하던 사람들이 버겁게 버틴다고 한다. 전 세계 경제가 연동돼 있으니 내 힘으로, 내 맘대로 되는 일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이럴 때 슬쩍 금은보화의 신 가네샤를 건네 주고 싶다. 내 힘으로는 안 돼도 신의 힘이라면 혹시 모른다.가네샤는 힌두교 신이다. 지금도 많은 인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인기 많은 신이다. 시바와 부인 파르바티의 아들인 가네샤는 코끼리 머리를 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막강한 힘을 가진 파괴의 신 시바가 히말라야에서 오랜 수행을 하고서 아무 기별 없이 갑자기 집에 돌아왔다. 호기롭게 문을 확 열고 들어왔더니 아내인 파르바티가 목욕을 하는데 바깥에 웬 젊은 남자가 있는 것이었다. 성질 급한 시바가 불문곡직하고 그 젊은이의 목을 베어 버렸다. 그러자 깜짝 놀란 파르바티가 달려 나와 “어떻게 당신 아들도 못 알아본단 말씀이오” 하며 울부짖었다. 시바가 홧김에 머리를 잘라 버린 그 남자는 자기가 집을 비운 사이에 훌쩍 커 버린 장남이었던 것이다. 파르바티는 통곡을 하고, 당황한 시바는 제일 먼저 만나는 동물의 머리를 붙여 아들을 살려 주기로 약속을 했다. 시바가 바로 문을 뛰쳐나가자 막 코끼리가 지나가고 있었다. 급히 아들을 살리기 위해 시바는 코끼리 머리를 베어다 아들의 몸에 붙였다. 이렇게 살려 낸 시바의 장남이 가네샤다.가네샤는 재물의 신이기도 하지만, 장애와 번뇌를 없애 주는 신이라고도 한다. 문학과 학문의 보호자로서 시험을 잘 보게 해 준다는 믿음도 있다. 그러니 평범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이 당연하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가네샤를 섬겼는데 특히 상인과 수험생들이 좋아했다. 인도에서도 크고 작은 가네샤 조각을 만들었지만 힌두교가 널리 전해진 동남아시아에서도 가네샤의 인기는 상당했다. 특히 바다를 통한 해상 교역이 활발했던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남부, 캄보디아에서 가네샤 신앙의 흔적을 잘 볼 수 있다. 동남아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신은 시바와 비슈누였다. 하지만 상인들의 자발적인 가네샤 신앙은 번성하기만 했다. 캄보디아 투얼픽킨에서 발견돼 지금은 프놈펜 국립박물관에 있는 가네샤는 상아는 깨졌지만 보존 상태가 좋다. 귀가 큼직하고 이마가 불룩한 코끼리 머리에 배가 바가지처럼 불룩하다. 7세기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단것을 좋아하는 가네샤가 코를 사탕 그릇에 박고 사탕을 빨아 먹는 모습이다. 인도, 동남아의 가네샤는 사탕을 먹느라 정신없는 모습인데 마치 열심히 공부하다 단것을 찾는 어린아이 같다. 코끼리같이 푸짐한 가네샤의 가호로 가가호호 벙긋 웃는 일만 생기면 좋겠다. 시험이든 주식이든 맘 쓰는 모든 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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