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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깔깔깔]

    ●간통죄 무척 남자를 밝히는 한 아줌마가 있었다. 카바레에 놀러 갔던 아줌마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남자 파트너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다. 그동안 아줌마의 외도로 화가 난 남편이 몰래 카메라로 그 장면을 촬영해 꼼짝없이 간통죄로 잡히는 신세가 됐다. 남편의 고소로 법정에 선 아줌마. 판사 : 피고는 국법을 어기고 다른 남자와 놀아난 사실이 있습니까? 아줌마:(놀란 표정으로) 제가 국법을 어겨요? 판사 : 그래요! 간통죄 말이에요.간통죄! 외간남자와 정을 통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됐다는 것도 몰라요? 이 말을 들은 아줌마,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저는 제 몸을 나라에서 관리하는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다목적용 안방 * 밥상을 놓으면 식당. * 빈 상을 놓으면 공부방. * 방석을 깔면 응접실. * 이불을 깔면 침실. * 요강을 놓으면 화장실. * 담요를 깔면 도박장.˝
  • ‘오피스텔 과외방’ 새달 금지

    다음달부터 처음으로 개인 과외교습을 신고하는 교습자들은 교습장소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또 상가 및 오피스텔에서의 과외방도 금지된다.하지만 이미 개인 과외교습을 신고,상가나 오피스텔 등에서 과외방을 운영하는 교습자들에 대해서는 학원이나 교습소로 전환할 수 있도록 법률 공포 뒤 1년 동안 유예기간을 준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고액 과외방을 제재할 수 있는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이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곧 시행령을 마련,다음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개인 과외교습이 가능한 곳은. -원칙적으로 개인 과외교습자는 과외를 받는 학습자,즉 학생의 주거지에서만 가르쳐야 한다.오피스텔이나 상가 등 제3의 장소에 과외방을 설치,과외를 할 수 없다. 생계형 개인 과외교습의 경우,교습자의 주거지에서도 가능하다는데. -가정주부 등 생계형으로 하는 공부방을 구제하기 위해 일부 교습자의 주거지에서는 교습을 계속 허용한다.하지만 주거지는 단독주택이나 다세대·연립주택·아파트 등 공동주택으로 한정한다.공동주택의 경우,입주자 대표회의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1년 유예기간은 누구에게 주나. -모든 과외교습자들은 법 공포 1년 이내에 교습장소 등을 신고해야 한다.유예 기간은 상가 등의 임대 계약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개인 과외교습자의 신고사항은. -지금까지 인적사항,교습과목,교습료만 신고했으나 법이 발효되면 교습장소까지 신고해야 한다.따라서 교육청이 실질적인 지도·감독을 할 수 있다. 개인 과외교습 인원은. -9명 이하다.9명이 넘으면 학원이나 교습소의 시설과 설비를 갖춰야 한다. 신고한 수강료가 너무 많으면. -과외교습자가 교습료를 정해 교육청에 신고했을 때 교육감은 교습료가 너무 높다고 판단되면 교육청의 수강료조정위원회에 상정,심의를 거쳐 조정을 명령할 수 있도록 규정을 신설했다. 허위 신고 등에 대한 처벌은. -적발될 때마다 100만원·200만원·300만원 등 3단계로 행정처벌했으나 앞으로는 100만원·300만원 등 2단계로 간소화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학대 어린이집’ 원장 집유 딸 다시 ‘공부방’ 차려 논란

    초등학생 남매를 회초리로 수십 차례씩 때리고 수세미에 빨랫비누를 묻혀 입에 물게 하는 등 학대를 일삼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인천A어린이집 원장 추모(52·여)씨가 최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담당 재판부인 인천지법 형사3단독 최기상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나름의 교육철학으로 아이들을 돌보려고 했으나 정도가 지나쳤다.”면서 “피고인이 구속 기간에 잘못을 뉘우쳤고 피해 아동의 부모들이 처벌을 원치 않아 집행유예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최 판사는 “문제가 된 어린이집도 폐업됐고,피해 아동의 부모가 아이들을 잘 돌보겠다고 다짐한 사실 등도 인정됐다.”고 전했다. 추씨는 지난해 8월부터 어린이집 원생 장모(10)군과 여동생(7)을 하루에 수십차례씩 회초리로 때리고 장시간에 걸쳐 절을 하게 하는 등 학대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추씨는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다.또 재판이 끝난 직후에는 인터넷 게시판 등에 추씨의 실명을 거론해 비판적인 글을 쓴 보육교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인천 부평경찰서에 고소했다. 중앙아동학대예방센터 장화정 상담연구팀장은 “추씨가 운영하던 어린이집은 폐쇄됐지만 교사로 함께 일했던 딸이 최근 공부방을 연 것으로 안다.”면서 “아동학대를 저지른 사람은 관련 업계에서 다시는 일하지 못하도록 법률이 정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은주 박지연기자 anne02@˝
  • 서울 학교정상화 내용-수행평가 배점 30%이상

    25일 서울시교육청이 내놓은 학교정상화 추진계획은 지난 17일 발표된 교육인적자원부의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일선 초·중·고교에서 실현시키기 위한 방안들이다. 한마디로 학교 밖의 교육 수요를 무리를 해서라도 학교 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데 바탕을 두고 짜여졌다.교육은 학교 테두리에서 책임지겠다는 얘기다.특히 특목고의 경우 현재 서울의 2개 과학고 중 구로·영등포 쪽으로 옮겨갈 1개 과학고를 기숙형 과학고로 전환한 다음 올해 중1이 될 학생부터 입학전형에서 이공계 진학을 조건으로 입학시키는 ‘혁신적인’ 방안도 시행된다.이 때문에 선행학습으로 과학고를 준비해온 초등학생 및 학부모들은 잦은 정책 변경에 따라 적지않게 반발할 전망이다. ●학교수업,확 달라진다 학생의 학력 차이에 따라 학급을 나눠 수업하는 수준별 이동수업은 과목을 단계형과 심화·보충형으로 나눠 이뤄진다.영어·수학은 ‘단계형 수준별 수업’으로 학교여건에 따라 학년별로 학력수준에 맞춰 학급을 상·중·하 3단계 정도로 구성,이동수업을 받도록 했다.국어·사회·과학은 ‘심화·보충형 수준별 수업’으로 한 학급 안에서 분단 학습과 같은 방식으로 수업한다.교육청은 수준별 이동수업을 관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우선 희망학교를 신청받아 선정,시행토록 했다.이동수업으로 생기는 영어와 수학교사 부족현상은 기간제(계약제) 교사 등을 활용한다. 자기가 다니는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과목을 선택하는 학생들을 위해 20∼30분 안에 이동이 가능한 3∼4개 학교를 묶은 뒤 ‘거점학교’를 지정,학생들이 다른 학교로 옮겨 가 해당 선택과목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학교간 이동수업은 올해 2학기부터 제2외국어를 중심으로 시범운영된다. 교과별로 학력이 뒤처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기중이나 학기말,방학 중에 학급당 20명 이내의 소수로 학급을 편성해 특별보충수업을 실시한다.기초학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은 별도로 ‘공부방’을 운영,사범대 재학생이나 예비교사 등을 이용해 방과후나 방학기간 중에 지도한다. 특히 현재 총점의 15%선인 중·고교 수행평가의 배점을 과목별로 30% 이상으로 크게 늘려 성적결과보다 수업 때의 토론 등 학습활동 평가를 권장한다.이렇게 되면 학생들의 수업과정에 대한 평가 비중이 크게 높아져 내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학원에만 의존할 경우 자칫 수행평가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더욱이 교육청은 학습의 과정과 결과를 꼼꼼히 기록,평가의 신뢰도를 높이도록 했다.나아가 수행평가 시행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수행평가를 통한 ‘성적 부풀리기’ 등 부작용을 차단할 계획이다. ●방과후 교육활동 확대 방과후 수준별 교육활동은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오후 10시 이후 학원 강의를 금지한 규정에 맞췄다. 문제풀이식이나 교과진도 중심의 기존 강제적·획일적인 보충수업은 금지된다.하지만 학생의 희망에 따라 학력차를 고려한 수준별 강좌를 개설해 학습이 이뤄지도록 했다.교과수업뿐만 아니라 자율학습에서도 마찬가지다. 강사는 가능한 한 현직교사를 최대한 활용,학생들이 원하는 교사의 강좌를 선택하도록 했다.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학습비를 지원한다.보충학습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실태파악과 학생·학부모 만족도도 해마다 2차례 조사한다. 취학전 아동들을 가르치면서 오후 늦게까지 돌봐주던 ‘에듀케어(Edu-Care)’도 초등 1∼3학년 학생들에게까지 넓힌다.에듀케어는 학기중인 경우 방과후 오후 7시30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특목고의 현행 틀이 바뀐다 올해 중1이 될 초등학생이 고교에 들어가는 2008학년도부터 ‘기숙형 과학고’는 이공계에 진학하려는 학생만 받는다.이 때문에 ‘기숙형 과학고’는 대학에서 이공계를 전공하려는 학생들에게만 입학이 허가됨에 따라 중도에 이공계가 아닌 다른 방면으로 진로를 바꾸려는 학생은 일반고로 강제 전학시키는 ‘초강수’ 정책을 펼 방침이다.시교육청은 기존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 중 1개교를 교육여건을 고려,2007년에 남부지역인 구로·영등포 쪽으로 옮겨 순수 과학도 양성을 위한 새 형태의 기숙형 과학고로 만들 계획이다.전원 기숙사 수용과 장학금 지급이 시행된다. 기숙형 과학고 이외에 나머지 과학고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조만간 설립 취지에 맞추도록 마련중인 ‘특목고 운영지침’에 따라 변화를 꾀하도록 했다.교육과정의 지도도 크게 강화된다. 과학과 외국어 관련 특기자의 특별전형을 확대,해당 분야의 인재가 뽑힐 수 있도록 전형 방법을 다양화한다.사행심 등 사회적인 부작용을 일으킨 학력경시나 경연대회의 입상 가산점이나 이를 특별전형에 반영하는 지침은 2006학년도부터 폐지된다. 사설학원의 입시설명회에 특목고 교사가 참석하는 것조차 금지된다.특히 외국어고의 2005학년도 입학전형부터 영어 듣기평가 때 회화형 중심 교육차원에서 장문의 독해형 듣기평가는 시행하지 못하도록 했다. ●다양한 교사 지원방안 교사들이 의욕을 갖고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많은 방안도 마련된다.쉽고 재미있게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학습방법을 개발해 활용하는 교사들을 발굴,‘교실수업 혁신요원’으로 선정한다.일선 학교의 추천을 받아 교사와 학부모들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현장 실사와 여론 조사를 거친 뒤 뽑는다.이 교사들에게는 포상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준다.올해부터 초등학교 277명,중학교 134명,고교 146명씩 모두 55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교무행정요원도 내년까지 1개교에 1명씩 교무실에 배치한다. ●영재교육,대상 확대 및 다양화 현재 초·중학교 전체 학생의 0.2∼0.3%에 불과한 영재교육을 초·중학교 외에 고교도 포함,0.5% 수준으로 크게 늘린다.프로그램도 수학·과학뿐만 아니라 정보와 예능·영어·창작·발명 등으로 다양화한다. 영재교육 이수자의 과학고 진학때 정원외 특별전형을 10%까지 늘리고 일반전형 지원때도 가산점을 준다. 과목별 조기이수 프로그램을 받았거나 상급학교에 조기입학한 학생 등은 평가과정을 거쳐 조기진급이나 조기졸업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영재교육 이수자에게도 조기진급과 조기졸업의 기회를 부여한다.또 조기졸업과 관련,대학과 연계한 AP(Advanced placement:심화학습 이수인정) 제도의 운영도 장기 과제로 검토할 방침이다. ●자립형 사립고 도입 검토 자립형 사립고는 내년 시범운영평가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교육청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영어 회화가 가능하도록 영어체험캠프를 원어민이나 영어교사,자원봉사자 등을 이용해 지역 교육청별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임영숙 칼럼] 여성 정치인의 좌절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여성정치인도 밑바닥에서부터 올라가며 힘을 길러야 한다.남성정치인들에 의해 선택된 명망가 여성들만으로는 정치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렵다. 기대를 모았던 한 여성후보가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를 포기했다.고비용 정치 구조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인지도가 제일 높고 경쟁력을 가진 후보로 밝혀졌음에도 공천을 따기까지,또 공천을 받은 후 선거전에 투입해야 할 실탄(돈)의 부족 때문에 당내 경선을 포기한 것이다. 여성의 국회진출 확대를 돕기 위해 구성된 맑은정치 여성네트워크 소속 여성 25명이 이를 안타깝게 여겨 100만원씩을 갹출해서 돕기로 했다.현역 여성국회의원들도 그를 돕겠다고 나섰다.그러나 당사자인 ㅎ씨는 거절했다.여성에겐 현실 정치의 벽이 너무 높아 자칫하면 자신도 잘못된 현실에 휩쓸려 버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지역구 출마 대신 비례대표를 신청하기로 했다. 대학시절에는 학생운동을 했고 결혼 후에는 달동네에서 공부방을 열어 지역운동을 해 온 그는 91년 지방자치가 실시된 이후 계속 구의원,시의원을 거쳐 구청장에 도전하면서 지역의 대표적인 여성정치인으로 착실히 뿌리를 내려왔다.뛰어난 의정활동으로 지역신문과 시민단체가 뽑는 ‘의정활동 베스트10’에 연속 포함되고 여성단체가 선정하는 ‘올해의 여성운동가’가 되기도 했다. ㅎ씨의 좌절은 한국정치에서 여성의 위치를 극명하게 보여준다.아무리 경쟁력 있는 여성 후보라도 지역구에 도전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운 것이다.역대 국회중 여성의원이 가장 많은 편이라는 16대 국회의 지역구 여성의원이 2·2%(5명)에 불과한 것도 그 때문일 터이다.미국의 여성유권자 운동인 에밀리 리스트처럼 여성후보를 돕겠다는 여성들의 마음은 뜨겁지만 현실적으로는 법정선거비용을 마련하기도 어렵다.가장 민주적이고 이상적인 제도로 보이는 당내 경선을 통한 후보 선출도 여성과 신인에게 불합리한 진입장벽일 뿐이다.4월 총선을 앞두고 여성의 정치참여 욕구는 폭발하고 있으나 현실은 이처럼 너무도 척박하다. 여성정치 선두주자인 추미애·박근혜의원의 좌절보다 ㅎ씨의 경우가 나는 더 안타깝게 느껴진다.거대야당인 한나라당의 차기대표로 거론되다가 거액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을 위기에 놓인 박의원이나 민주당의 간판스타로 조순형 대표와 정면충돌하며 갈림길에 서 있는 추의원은 이미 남성 정치세계에서 우뚝 서 있기 때문이다.ㅎ씨는 지금부터 우리가 키워야 할 여성정치의 싹이다. 여성의 정치세력 확대는 그것이 정치개혁과 맞물린다는 점에서 주목돼야 한다.여성이 정치를 하면 우리 정치가 맑아지고 깨끗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적어도 차떼기로 돈을 받아내거나 정경유착으로 뒤를 봐주고 이권을 챙기거나 음습하게 정보를 모아 폭로하고 모함하는 따위의 정치는 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있다.힘의 정치가 아니라 삶의 정치,일상의 정치가 이루어져 정치가 제자리를 잡을 것이란 기대도 있다. 정치에 참여하는 모든 여성이 이런 기대를 다 충족시켜 주지는 못할지라도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가 우리 정치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 올 수는 있을 것이다.양이 질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임계지수를 넘어서야 한다는 측면에서 여성 국회의원이 30% 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고 그런 측면에서 여성광역선거구제가 논란을 빚기도 했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남성과는 다른 여성정치문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새로운 정치문화,즉 남성과는 다른 여성정치문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여성정치인도 밑바닥에서부터 올라가며 힘을 길러야 한다.여성광역선거구제를 ‘립서비스 차원에서’만들어진 것이라고 거침없이 말하는 남성정치인들에 의해 ‘후궁간택’ 당하듯이 선택된 명망가 여성들만으로는 정치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렵다. 주필 ysi@˝
  • 보충학습 새달부터

    수준별 보충학습과 교육방송(EBS)의 수능강의·인터넷 강의에 대한 농어촌 및 저소득층 자녀의 수강료와 통신료 등이 국고에서 지원된다.또 수능방송의 난시청 지역 학생들이 모여 TV를 보는 ‘수능방송 공부방’이 설치된다.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23일 사교육 경감 대책의 후속조치와 관련,기자간담회를 갖고 “3월부터 시작될 수준별 보충학습은 수익자 부담을 원칙으로 하되 농어촌 및 저소득층 자녀에 대해서는 교육복지 차원에서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안 부총리가 밝힌 후속대책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3월부터 수준별 보충학습 다음달부터 학교장이 교원·학부모·학생의 의견을 수렴,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별로 자율 시행토록 했다.과거처럼 교과진도 위주의 획일적 보충수업이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학생의 희망에 따라 학력차를 고려한 수준별 학습,자기주도적 학습이 이뤄지게끔 했다.강사는 현직 교원을 원칙으로 하되,필요하면 학부모·지역인사 등 외부인력을 활용토록 했다.교대·사대 학생 등을 보조교사로도 쓸 수 있다. ●수능방송 난시청 지역 해소 산간벽지나 섬 등 난시청 지역에서는 TV나 인터넷 장비를 갖춘 ‘공부방’을 설치,운영하도록 했다.특히 오는 2008년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학생 6만명에 대해 컴퓨터와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하려던 것을 앞당겨 2006년까지 10만명에게 혜택을 주기로 했다.또 케이블망 설치 확대와 수신료 인하,EBS위성채널 의무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8월 특목고 정상화 방안 마련 현행 교과의 총 이수단위에서 10%를 자율 운영할 수 있는 현행 규정을 앞으로 설립 취지와 연관,‘전문교과’로만 한정할 방침이다.일반 교과도 마찬가지다.특목고 정상화 방안에는 ▲대입전형 때 동일계 진학시 가산점 부여 ▲특목고 입학 때는 국·영·수 위주의 학업우수자가 아닌 해당 분야에 특기와 소질을 지닌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생계형과외 규제 푼다

    오피스텔에서 기업형 ‘과외방’을 하는 것은 금지되지만 자신의 아파트 등에서 가르치는 생계형 ‘공부방’은 허용될 전망이다.신고하지 않고 과외교습을 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의 금고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되는 등 처벌 수위가 높아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최근 의원입법 형태로 마련돼,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의원간에 별 이견이 없어 조만간 국회통과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개인과외 교습자는 학습장소를 신고하고 과외를 받는 학생의 집이 아닌 곳에서 과외하려면 학원이나 교습소 수준의 시설을 갖추도록 하는 내용으로 관련 법을 개정할 방침이었다.그러나 교육위원들이 생계형 ‘공부방’까지 막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해 이같이 고쳐졌다.대신 개인과외 교습자는 학습자의 주거지 등 대통령령이 정하는 장소에서 교습할 수 있도록 했다.따라서 교육부는 학습자의 주거지와 교습자가 주거하는 공동주택(아파트),단독주택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때문에 학원운영자,강사 등 2명 이상 교습자가 각각 교육청에 개인과외 교습자로 신고한 뒤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을 얻어 학원처럼 편법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자신의 아파트에서 9명 이하의 학생을 지도하는 것은 가능해진다.다만 아파트는 주변에 소음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주민자치기구의 동의를 반드시 얻어야 한다. 나아가 학교 교사의 과외교습 금지 및 벌칙 규정을 명시하고 교습료의 고액화를 막기 위해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교습료의 조정을 명령할 수 있도록 했다. 신고 없이 과외교습을 하다 적발되면 현재는 200만원 이하 벌금이지만,앞으로는 1년 이하의 금고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으로 벌칙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NGO플러스]

    ●경남·전남 고교생 등록금 지원 아름다운재단은 등록비가 없어 학교를 다닐 수 없는 고등학생들에게 등록비를 지원키로 하고 신청을 받는다. 경남과 전남지역에 거주하면서 정부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고등학생이 2분기 이상 등록금을 미납한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재단측은 서류전형을 통과한 학생에게 미납금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접수는 오는 13일까지이며 대상자 발표는 24일이다.(02)766-1004. ●여성민우회 11일부터 뜸 강의 한국여성민우회 여성환경센터는 오는 11일 한국여성민우회 교육장에서 전통민간의술인 ‘뜸’에 대한 강의를 연다.‘뜸 사랑회’ 김남수 회장이 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실습기회를 제공한다.10일까지 전화나 메일로 신청하면 된다.참가비는 무료.(02)734-1045. ●인권운동사랑방 공부방교사 워크숍 인권운동사랑방은 공부방 교사들을 위한 인권교육 워크숍을 연다. 27일 오후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서울 합정역 근처 예수살이공동체에서 열리며 참가대상은 공부방 교사 및 자원봉사활동가 등이다.참가비는 2만 5000원으로 숙박 및 자료가 제공된다.(02)741-5363. ●흥사단 한국문화예술보기 행사 흥사단은 다음달 19일부터 5월 21일까지 ‘한국의 예술문화 찬찬히 뜯어보기’ 행사를 개최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7∼9시에 서울 혜화역 근처 흥사단 3층 강당에서 열린다.불교건축,유교건축,전통음악,풍속화,민화,청자 등 우리 전통문화 전반에 대한 강의가 마련된다.회비는 10만원.(02)2298-2691. ●자원봉사 관리자교육 참가자 모집 볼런티어21은 일반 자원봉사 관리자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자원봉사센터,시민사회단체,사회복지시설,공공기관,대학,기업 등의 자원봉사 담당 실무자 및 자원봉사자를 조직해 활동하는 일에 관심있는 사람으로 선착순 30명이다. 교육은 다음달 4∼6일 2박3일이며 신청마감은 오는 26일까지다.회비는 20만원으로 숙식 및 교재가 제공된다.(02)415-6575. ●초등생 푸름이 기자 모집 환경운동연합은 제5기 푸름이 기자를 모집한다.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이면 된다.자기 소개서,가족 소개서,환경관련 글을 보내면 된다.접수는 오는 28일까지.(02)735-7000.˝
  • 지난해 이색합격자들 ‘성공비결’ e메일 대담

    사법시험의 경향이 바뀌고 있다.암기 위주의 시험문제 출제방식에서 종합적인 이해력을 묻는 문제 위주로 출제되고 있다.합격자들은 혼자서 고시원에 틀어 박힌 전통적인 ‘폐쇄형 공부’ 방식보다는 동료수험생들과 토론하며 시야를 넓히는 ‘열린공부’ 방식으로 기본기를 보강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본지는 지난해 말 발표된 45회 사시 합격자 가운데 이색합격자 4명을 선정해 합격비결 대담을 가졌다.대담 참석자는 최고령 합격자인 조영종(50)씨,군산경찰서 동부지구대 1사무소장인 이정철(27) 경위,회계사 오명석(25)씨,천정배 국회의원의 맏딸인 천지성(25)씨다.지방근무자도 있어 대담은 e메일로 이뤄졌다. ●기본기를 쌓고,다양한 이론을 접해라 대담자들에게 처음 던진 질문은 합격의 비결.이들은 ‘교과서 중심’이라고 입을 모았다.동시에 귀를 열어 놓고 다양한 학설에 관심을 기울였다고 소개했다. 조씨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토론을 벌이는 ‘길거리 스터디’ 도움을 톡톡히 봤다.“나이 어린 수험동료생들과 휴식시간에 자료 없이 토론하면 내 주장의 논리적 결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개인적으로 가장 도움됐던 방법이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과 동료들만의 ‘우물’을 벗어나기 위해 학원 공개강의도 많이 활용했다.공개강의 때는 법학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따라붙기 마련이기 때문이다.“강사들의 설명을 들으면서 내 논리의 한계를 많이 떨쳐냈고 소위 ‘리걸 마인드(legal mind)’를 갖추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수준을 가늠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오씨는 ‘한우물 파기’ 전략을 세웠다.1차시험을 준비하면서 여느 수험생들이 흔히 읽는 교과서 1∼2권을 반복해서 읽었다.그렇게 전체적인 흐름에 익숙해지면 문제집 위주로 공부법을 바꿨다.그는 “답이 맞든 틀리든 문제를 푼 다음 반드시 교재를 거꾸로 확인하면서 관련 부분을 다시 전체적으로 읽었다.”고 소개했다.2차시험도 마찬가지로 교과서 중심 전략을 폈고,논술형인 점을 감안해 다양한 학설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천씨는 “요약서나 문제집을 모두 보면 공부량만 지나치게 늘어나고 집중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교과서를 파고들었다.”고 말했다.교과서를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기본 개념은 물론 다양한 학설이 나오게 된 근거를 깊이 있게 생각했다는 것이다.그는 답의 옳고 그름도 중요하지만 글 전체의 논리적 흐름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보고 문장이나 단어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이씨는 강의테이프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한 스타일.“경찰 근무 때문에 집안에 앉아서 책보는 시간보다 바깥에서 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강의테이프만 줄기차게 들었다.”고 했다.1·2차시험 모두 테이프를 듣고 또 들었다.자신의 처지를 감안해 공부방법을 택하면 주경야독으로 충분히 합격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 ●법률 과목은 역시 힘들다 조씨의 경우 공부할 때는 형법이,시험칠 때는 민법과 형사소송법이 까다로웠다.그는 “형법은 이론 자체도 어렵고 학설도 엇갈리는 부분이 많아 정리하기 쉽지가 않았다.시험칠 때는 역시 범위가 넓은 민법과 형사소송법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오씨와 천씨는 준비하기 어려웠던 과목으로 헌법을 꼽았다.오씨는 2차시험 막판까지도 헌법 때문에 고심했다.시험은 민법이 복잡한 데다 소홀히 했던 부분까지 출제돼 상당히 고전했다고 소개했다.천씨 역시 “양이 방대했던 헌법이 제일 어려웠는데 1차 시험 때도 역시 헌법이 제일 어려웠다.”고 말했다. ●약점을 극복하면 장점이 된다 “수험생 누구에게나 약점이 있기 마련이지만 극복하느냐에 따라 장점이 될수 있다.” 여성인 천씨를 가장 괴롭혔던 것은 건강.시험 기간 내내 스트레스에 피로가 쌓인 천씨는 2차 시험 내내 감기에 시달렸고 시험직전에는 해열주사를 맞을 정도였다.“곁에서 간호해준 어머니가 아니면 시험을 치를 엄두도 내지 못했다.”는 그는 요즘 집 근처 헬스클럽에서 운동으로 몸을 다지고 있다. 현직 경찰인 이씨는 쏟아지는 졸음이 힘들었다.공무원으로서 월급만 축내는 게 아닌가 하는 고민이 있었다.지난해 10월 결혼한 이씨는 “시험을 준비하면서 신경이 예민해져서 아내와 많이 싸우기도 했다.”고 했다.경찰서에서 상대적으로 한가한 형사관리주임 보직을 주는 등 배려도 보탬이 됐다.그는 2차시험 합격자 발표를 부안 원전센터 시위현장에서 들었다. 최고령 합격자 조씨는 묵묵히 뒷바라지해준 가족들에게 합격의 공을 돌렸다.지난 93년 대기업 과장자리를 그만 두고 나와 6년 동안 변리사 시험준비에다 3년 동안의 사시 준비 끝에 합격했다는 그는 “가족들이 변리사 시험 때도 자꾸 떨어지고 하니까 은근히 그만하길 바라는 눈치셨는데 내색은 안하더라.”고 했다. 회계사 오씨는 지난 2000년 가을부터 준비해서 2년 6개월가량 준비 끝에 합격했지만,지난해 3월 다가온 슬럼프 극복이 난적이었다.그럴 때면 합격 때 기뻐할 부모님 얼굴을 떠올리기도 하고,다른 사람들의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각오를 다졌다. ●나는 이래서 법조인의 길을 택한다 이씨는 연수원에 들어가면서 경찰서에 사직서가 아닌 휴직계를 낼 참이다.법조인이 아닌 경찰로 남고 싶어서다.“경찰대에서 법률과목을 제법 들었는데 형사계 근무를 하니까 법률지식이 많이 부족하더라.”는 그는 초동수사 단계 때부터 충분한 (법적)증거를 갖추고 싶다고 했다.이씨가 관심이 많은 분야는 러시아다. 천씨는 “판사가 되어서 법리뿐 아니라 상식적으로도 합당한,사회를 이끌 수 있는 방향의 판결을 내려보고 싶었다.”면서 존경하는 법조인으로는 소수의견을 많이 낸 변정수 전 헌법재판관,미국의 더글러스 판사 이름을 댔다.대학 3학년 때 회계사시험에 ‘운좋게’ 합격했지만 나중에 할 수 있는 일의 폭을 넓히기 위해 사시를 택했다는 오씨는 군 법무관으로 병역을 해결한 다음 진로를 택할 생각이다.나이 탓에 판·검사 임용은 생각도 못하는 조씨는 변호사 개업 등의 진로를 천천히 고를 계획이다. 조태성 기자 cho1904@
  • “글쓰기부터 하세요”/英 케임브리지大 입학 손 에스더양의 학습법

    지난해 가을 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지에 케임브리지대의 배타성을 드러낸 사례로 보도돼 큰 반향을 일으켰던 손 에스더(18·서울 휘경동)양이 1년 만에 재도전한 케임브지리대로부터 최근 입학허가서를 받은 뒤 16일 본사에 자신의 공부방식을 요약한 글을 직접 써 보내왔다. ▶관련기사 10면 손양은 중2 때인 1999년 목사인 아버지가 신학공부를 위해 2년간 유학길에 올랐을 때 같이 따라갔다가 영국에 남았다.지난해 말 서울로 돌아온 손양은 다시 케임브리지대의 문을 두드렸다. 손양은 이 글에서 “한국과 영국의 교육여건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얼마나 현실성이 있을지는 모르지만,국제 경쟁력을 키우려면 이런 공부법도 고려할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英 대입자격시험 6과목 A학점 손양은 지난해 영국 대입자격 시험인 ‘A-레벨’에서 수학,물리,화학,생물,역사,일반상식 등 6개 과목에서 A학점을 받았다.당시 손양이 재학중이던 영국 버크셔 세인트 크린스핀 공립학교 교장은 방학을 맞아 서울 집에 있던 손양에게 직접 국제전화를 걸어 “6개 과목 A성적은 개교 이래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전했다. 통상 3개 과목 정도만 A학점을 받아도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런던대 임페리얼 칼리지 등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을 정도로 ‘A-레벨’은 까다로운 시험.그러나 케임브리지대 트리니티 칼리지는 ‘귀족사회에 속하지 않은 소수자’라는 이유로 손양을 불합격 처리했었다.가디언지는 지난해 8월15일자에서 A학점 5개 이상을 받고도 케임브리지대에 들어가지 못한 손양 등의 사례들을 보도하며 영국 대학의 폐쇄성을 질타했다. 손양은 케임브리지대 대신 런던대 임페리얼 칼리지로 진학하려 했으나 갑자기 폐렴에 걸려,서울 집 등에서 쉬다 케임브리지대에 재도전했다.지난 13일 마침내 케임브리지대 크라이스트 칼리지(Christ’s College)로부터 입학허가서를 받은 손양은 “입학 때부터 세부전공을 정해야 하는 영국내 다른 대학과 달리 자연과학을 폭넓고 깊게 공부할 수 있어 케임브리지대 입학을 원했다.”면서 “생화학을 전공해 대한민국 노벨상 과학분야 첫 수상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그는또 “생체기관 사이의 화학작용을 연구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생화학 전공해 노벨상 받는게 꿈 손양이 밝힌 공부방법은 의외로 평범했다.고교 때는 학교 수업과 숙제,수시로 요구되는 발표 과제를 열심히 하고,대학 면접시험을 꼼꼼히 준비했다는 것이다.특히 어린 시절부터 책을 자주 읽고 글짓기를 많이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대학 입학을 9개월 남짓 앞둔 손양은 최근 한 출판사의 제의로 영국 유학생활을 다룬 책을 쓰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
  • 溫故知新/아이들은 千字文 배우고 노인들은 컴퓨터 익힌다

    노인들은 나날이 빨라지고 있는 정보화 따라잡기,새싹들은 고도 산업사회를 맞아 놓치기 쉬운 한문·예절교육받기가 한창이다.주민들을 위한 자치구 프로그램 덕분이다. ●경로당 어르신들 새로운 공부방에서 ‘클릭 클릭’ 서울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지난해 12월 중순 관내 129개 경로당에 대해 컴퓨터망 설치사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정보화 저변 확대에 들어갔다.이에 따라 그동안 구청 직원들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처리했던 운영보조금 정산업무가 온라인으로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노인들의 컴퓨터 학습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했다.홈페이지(sori1.songpa.seoul.kr/newsong/agedhome/aged_main.asp)에는 공지사항,생활정보,의견개진 등 여러 모로 편리한 코너가 두루 갖춰졌다. 경로당 노인 3500여명에 대한 컴퓨터교육은 구민 정보화 프로그램을 이수한 김정수(72),오경흥(70)씨 등 60대 후반 이상의 ‘할아버지 컴도사’들이 맡았다.이들은 지난달 25일 홈페이지 개설 기념으로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이메일 성탄절 메시지를 보내 백악관으로부터 ‘감사하다.여러분들의 의견은 대통령에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초등생들은 하늘천,따지… ‘我有歡樂(아유환락)이면 兄弟亦樂(형제역락)이요,我有憂患(아유우환)이면 兄弟亦憂(형제역우)니라.’ 내가 기쁘면 형제도 즐겁고,내가 근심스러우면 형제도 걱정에 휩싸인다는 뜻으로 ‘사자소학’ 형제편에 나오는 글이다. 방학을 맞아 자치구마다 초·중생들이 한자를 익히면서 저절로 그 속에 담긴 교훈도 되새기도록 한문·예절교실을 열고 있다.어린이들에게 우리의 고전과 전통사상에 대해 알려주고,삶의 지혜를 스스로 터득하도록 도와주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자리다.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5일부터 이달말까지 관내 청소년독서실과 장안·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등 4곳에서 초·중생 각 40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2시간 과정을 가르친다.강의는 무료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도 노량진1동,상도3·5동,신대방1동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각각 40여명의 초·중·고교생에게 ‘천자문’‘사자소학’‘명심보감’ 등 강좌를 연다. 상도3동 관계자는 “어린이가 한자를 배우면 언어능력·사고력·문장력이 깊어진다.”면서 “한문·예절강좌를 꾸준하게 들으면 지능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자교육의 장점을 강조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CEO 칼럼] ‘나눔의 美學’

    해마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TV 모니터 한 쪽에는 불우이웃돕기 모금을 알리는 자막이 흐른다.특히 올해는 대구지하철 참사와 태풍 매미 등 각종 재난으로 모금행사가 유난히 자주 열렸던 것 같다. 최근 들어 모금방식이 전화 ARS로 바뀌어 번거로움이 많이 줄긴 했지만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는 경우가 많아 적잖은 아쉬움이 남는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때보다 더 얼어붙은 경기 탓에 올해 불우이웃은 더 늘어난 반면 베풀고 나누는 자선의 손길은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한다. 400만명에 가까운 신용불량자와 체임근로자,실직가장과 그 가족,급증하는 청년 실업자들은 우리 모두가 보듬어야 할 이웃들이다.특히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소득에 생계를 의존하는 절대빈곤층이 도시 가구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우리의 슬픈 자화상이다. 그나마 세밑 자선 시즌이 지나면 소년소녀가장과 무의탁노인 등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남겨질 쓸쓸함이 더욱 필자의 가슴을 무겁게 한다.우리는 지금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열기 위한 여러 묘안을 짜내고 있지만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나눔은 너무나 부족한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그래서인지 며칠 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묵묵히 나눔을 실천해 온 한 여성의 미담이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왔다.지난 12년 동안 서울 난곡동 철거지역에서 공부방을 운영하며 60여명의 결식 아동들에게 내 아이라는 생각으로 공부방과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다는 그녀의 이야기는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렇다.나눔의 미학이란 거창한 기부가 아니라 자신이 가진 능력을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베푸는 작은 배려에서 비롯된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 말씀처럼 나눔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도,자랑할 만한 일도 아니다.나눔은 우리를 낳아 준 사회에 대한 신성한 의무를 다하는 것일 뿐이다. 매년 연말연시가 다가오면 기업들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고 국민들도 형편껏 성금을 낸다.사회단체 역시 성금을 모으고 자선활동을 주도하지만,어려운 이웃들을 챙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더욱이 기부문화가 정착된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시민의기부 참여율이 90%인 데 반해 우리는 10%를 채 넘지 못한다고 하니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처럼 무슨 재난이나 사건이 있을 때만 반짝 모금운동을 펼칠 것이 아니라 민·관이 힘을 합쳐 상시적인 ‘도네이션’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면 뜻있는 많은 이들의 자발적인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아름다운 재단’이나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비롯해 각 방송국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들은 기부자와 자원봉사자들의 참여와 보람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는 점에서 뜻깊다. 어려울 때일수록 다함께 힘을 합쳐 국난을 슬기롭게 헤쳐왔던 우리 조상들의 상부상조의 아름다운 전통을 되살려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 아닐까. 대가를 바라지 않는 참여와 아낌없이 나누어 줄 수 있는 진정한 봉사로 추운 올겨울에 모든 이들의 가슴에 훈훈한 ‘화롯불’이 지펴질 수 있기를 기원한다. 이 태 용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 고액과외 적발 2건뿐/서울 학원단속 한달째

    서울시교육청이 학원 단속을 벌인지 한 달이 지났지만 효과적인 단속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사교육비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불법 고액과외를 적발한 사례가 2건에 불과해 겉치레 단속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직 기간제 교사의 과외수업 서울시교육청은 22일 지난 한달 동안 불법 학원 및 과외에 대해 집중단속을 펼친 결과 고액과외와 수강료 초과징수,심야강의,무등록 학원 등 모두 2218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수강료 초과징수 191건을 비롯해 미신고 개인과외 170건,심야교습 96건,무등록 학원 56건 등이었다. 그러나 100만원 이상의 불법 고액과외 단속건수는 단 2건이었다.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의 수강료를 받은 사례도 16건에 그쳤다.서울 S고의 기간제 영어교사가 중계동의 한 공부방에서 30만원에 강의를 하다 적발된 것이 성과라면 성과다. 시교육청은 적발된 곳에 대해 경고 등 모두 928건의 행정처분을 내리는 한편,사안이 무거운 720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국세청 통보, 형사고발조치했다.시교육청은 내년 2월까지 특별단속을 실시한 뒤 3월부터는 지역교육청별로 상시 단속체제를 가동할 방침이다. ●단속 한계 드러내 시교육청의 평가와는 달리 일선 단속현장에서는 불법 고액과외 적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불법 고액과외가 대부분 오피스텔이나 집에서 은밀하게 이뤄지는데다 적발되더라도 학부모와 학생,강사 모두 입을 맞추고 발뺌하면 도리가 없는 탓이다. 특히 고액과외의 경우 몇몇 학부모들 사이에 알음알음으로 소개해주고 연락을 하고 있어 결정적인 제보 없이는 적발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멍든 母情에 피멍까지…/미아부모 협박 금품요구 30대구속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일 미아를 찾는 부모 10여명에게 거짓 메일을 보내 금품을 뜯으려 한 박모(31·회사원·관악구 봉천4동)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9월 1년여전 가출한 권모(16)양을 찾기 위해 수소문하던 가족에게 ‘당신 딸을 데리고 있다.’는 내용의 이메일 20여통을 보내 3000여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씨는 애가 탄 권양 가족에게 ‘밀항할 자금이 필요하다.’ ‘가능한 선에서 도움을 달라.’는 등의 이메일을 20여통 보냈다가 권양 가족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박씨는 또 지난 10월 친구의 회사 간부가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 간부에게 이메일을 보내 ‘인터넷에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15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인터넷의 미아찾기 사이트 등에서 미아 가족들의 사연을 알아낸 뒤 상습적으로 거짓 메일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2년 전 딸을 잃어버린 30대 부모는 박씨가 ‘서울 J대학 근처 놀이터에서 딸을 봤다.’는 메일을 보내는 바람에 전남에서 상경해 2개월간 이 대학 인근에서 숙식하며 딸을 찾으러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가 명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청소년 공부방에서 8년 동안 자원봉사까지 했다.”면서 “PC방을 옮겨다니며 수시로 피해자들에게 연락해 추적을 따돌려 왔다.”고 밝혔다.박씨는 경찰에서 “공부방 자원교사로 일하면서 가출한 아이들을 찾으러 다니는 등 열심히 살았는데,주식투자에 실패해 6000여만원의 빚을 진 뒤 세상이 미워졌다.”면서 “미아 가족으로부터는 돈을 전혀 받은 게 없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소방원 오빠 덕분에 학교성적 쑥쑥”수학·영어 무료 공부방 연 송파소방서 ‘선생님들’

    ‘낮에는 소방대원,밤에는 공부방 선생님’ 화마(火魔)와 싸우는 힘든 업무 속에서도 대학 진학의 꿈을 키우는 고등학생들에게 무료 과외를 해주는 ‘사랑의 소방서’가 있다.송파소방서는 지난달 13일부터 소방서내 소회의실에 야간공부방을 마련,관내 고등학생 6명에게 무료로 영어·수학 과외를 해주고 있다. 강의는 현재 학교를 휴학하고 의무복무 중인 양일영(25·서강대 4년)상방,임성환(21·서울대 2년)·문정훈(22·시립대 2년)일방 등 3명이 맡고 있다.‘일방’과 ‘상방’은 군대로 따지면 각각 일병과 상병에 해당한다. 이들은 지난달 이상재(54) 소방서장이 공부방 운영을 구상한다는 얘기를 듣고 “의미있는 일을 해보겠다.”며 무료 과외를 건의했다.이 서장도 “대학에서 배운 공부 실력을 의무복무로 썩히지 말고 남을 위해 쓰는 게 좋겠다.”며 반겼다. 송파소방서측은 학생들을 모으기 위해 인근 고등학교에 협조공문을 보내고 소방대원들이 직접 주택가에 광고전단까지 붙였다.이렇게 해서 모인 학생이 6명.양 상방 등은 평일 저녁 6∼8시 근무를 마치고 공부방에 모여 이들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친다.이들은 모두 복무전 2∼3년씩 과외를 한 경험을 갖고 있다.양 상방은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재개발 지역의 한 공부방에서 1년반 동안 교사생활을 했다.임 일방과 문 일방도 입대전 ‘인기 과외교사’로 통했다. 학교가 끝나면 학원이 아닌 송파소방서로 곧장 달려간다는 박지연(16·오금고 1년)양은 “시작한지 한달밖에 안됐지만,흥미조차 없던 수학과목에 점점 재미를 붙여가고 있다.”면서 “오빠같은 ‘소방대원 선생님’을 만나는 즐거움도 있다.”고 좋아했다.송유경(16·오금고 1년)양은 “주입식이 아닌 원리 이해에 중점을 둬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임 일방 등은 “힘든 ‘이중생활’이지만 가르치는 것 못지 않게 의욕에 넘치는 학생들로부터 배우는 것도 많아 보람이 크다.”며 활짝 웃었다. 이유종기자 bell@
  • [길섶에서] 낙엽송

    밤새 내린 가을비로 주위가 온통 낙엽 천지다.아파트 단지와 주변 도로가 바람에 이리저리 쓸리는 낙엽들로 몹시 어지럽다.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화려한 단풍들이었는데….문득 부질없는 생각들이 스쳐 지나간다. 기억은 참으로 무섭다.낙엽을 접하면 하고많은 글 중에 김광균 시인의 추일서정이 맨먼저 떠오른다.‘낙엽은 포-란드 망명정부의 지폐 포화에 이즈러진 도룬시의 가을 하늘을 생각게 한다.’ 아마 고교시절 대학 입시공부를 하면서 뇌리에 박히도록 달달 외어 아직도 남아있는 게 아닌가 싶다. “원없이 잠 한번 자고싶다.”는 우리네 아이들을 안쓰러이 지켜보면서 언제 수능시험을 치르나 했는데,벌써 오늘이다.요즈음은 학교뿐 아니라 학원 특강이다,인터넷 강의다 해서 내용은 물론 공부방법까지 부모들 시절과는 판이하다. 그래도 학창시절의 기억이 가장 오래 남을 터.요즈음 아이들은 먼훗날 어른이 되어 낙엽을 보면 맨 먼저 떠오를 낙엽송(頌)이 무엇일까.갑자기 어깨를 짓누른다. 양승현 논설위원
  • 안타까운 야학교사/차별항의 분신 故이용석씨 유서에 “학생은 나의 스승”

    서울 종묘공원에서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며 분신자살을 기도해 5일만인 지난달 31일 숨진 이용석(31) 비정규직 노조 광주전남본부장이 수년째 저소득층 학생들을 가르쳐온 야학교사였음이 밝혀졌다. 이씨는 회사 퇴근 후 매일같이 목포 창평동 목포 신협 4층에 위치한 ‘목포 청소년 공부방’을 찾았다.바쁜 회사생활에도 불구하고 이씨는 이곳에서 저소득층 자녀 20여명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었다. 이씨와 함께 학생들을 지도해온 이효원씨는 “수업을 마치고 잡무가 있다며 회사에 갈 정도로 부지런한 분이었다.”며 “공부방 대표로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사망한 이씨는 분신 기도 전 작성한 유서에서 “우리 공부방 어린 학생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 내 삶의 스승이자 등대였다.”며 자신이 가르쳐온 아이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글로 대신했다. 목포 임송학기자 shlim@
  • 계약제 학사교사 백지화/ 교육계 반발에 밀려 농어촌특별법 ‘속빈강정’

    농어촌 학교의 심각한 교원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추진됐던 교사자격이 없는 학사학위자,즉 무자격자의 ‘계약제 교사 임용’이 교육계의 강한 반발로 백지화됐다. 또 농어촌 학교장에게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활용할 수 있도록 한 ‘교육과정의 특례’도 철회됐다.농어촌 학교 교직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봉급의 10% 범위에서 근무수당을 지급하려던 방안도 기획예산처의 반대로 ‘수당을 지급한다.’는 수준으로 크게 바뀌었다.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 지역 개발 촉진에 관한 특별법’의 제정을 총괄해온 농림부는 27일 최근 교육계에서 논란이 된 계약제 교사의 임용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의 의견을 반영,법안에서 삭제했다고 밝혔다.특별법은 28일 국무회의에 상정,의결될 예정이다.(대한매일 9월27일자 2면 참조) 이에 따라 지난해 2월부터 대통령 직속으로 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까지 구성,추진하던 농어촌 특별법의 교육여건 개선 분야는 ‘속빈 강정’이 된 셈이다.특히 교육부는 교육 현장에 대한 충분한의견 수렴없이 농림부에 교육관련 초안을 전달,교육계의 혼란만 초래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특별법 내용이 지난달 27일 대한매일에서 처음 보도되자 한국교총과 전교조·전국교대총장협의회 등은 “무자격 교원의 양산으로 농어촌교육은 더욱 황폐화될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이들은 “교원들이 농어촌을 기피한다고 하더라도 무자격 일반인을 교원으로 임용하면 농어촌 교육은 동네 공부방 수준으로 전락할 뿐만 아니라 교원 양성·임용체계 자체가 흔들릴 것”이라며 한목소리를 냈다.교대생들도 집단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교육부측은 이에 대해 “교원 확보가 어려운 농어촌에 제한적으로 실시하려 했으나 관련 단체의 반대가 너무 커 농림부에 계약제 교사 조항의 삭제를 요청했다.”면서 “교대 신입생 증원 등의 대책으로 교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또 교육과정 운영과 관련,당초 특별법에서는 농어촌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학교장에게 교육과정의 편성 및 교과서의 재구성 등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특례를 뒀었다.하지만 전교조 등이 “특례 조항은 농어촌 학교들이 악용해 입시 위주의 교육과정을 만들 경우,입시기관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반발,결국 이 조항은 삭제됐다. 박홍기기자 hkpark@
  • 수해지역 공부방 돕기 바자회

    사랑의 친구들(회장 金成洙)은 27,28일 서울 이화여고에서 결식아동과 수재지역 공부방을 돕기 위한 바자회를 연다.해외·지방특산품과 주한외국대사 부인들이 만든 빵과 과자 등을 판매한다.(02)777-5076.
  • ‘7942 도서관’ 들어 보셨나요/청소년공부방 책기증 운동

    ‘7942(친구사이) 도서관을 아시나요.’ 요즘 같은 ‘사교육 전성시대’에 책조차 없어 고민하는 불우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책을 전달하는 운동이 화제다.집안 형편 때문에 공부할 곳이 마땅치 않거나 변변한 책 하나 없는 것이 소년·소녀 가장과 결식 아동들의 현실.사교육이나 학습지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불우 청소년을 위한 희망 릴레이 7942도서관’ 캠페인은 이들을 위해 지난 5월 시작됐다.사단법인 청소년참사랑운동본부(청사랑)가 주최하고 방문도서관업체인 북차일드가 매달 500권의 책을 지원하고 있다. 7942도서관은 새로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다. 서울 시내 비인가 공부방에 책을 전달하고 독서관으로 꾸며 준다.공부방에서는 초등학생∼중3학생 가운데 불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학습 공간을 제공한다.대부분 종교단체에서 사회봉사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책이나 참고서는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 서울 시내 비인가 공부방은 72곳에 이른다.청사랑은 이 가운데 지원을 요청한 30곳을 대상으로 책을 전달할 예정이다.지난 5월 신월동씨앗공부방에 1호점이 문을 연 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수유동 열린숙제방이 3호점으로 등록했다. 집안 일을 하느라 공부방조차 가기 어려운 학생들은 직접 방문해서 책을 전달하고 얘기도 나눈다.모든 활동은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이뤄진다. 김기현 사회복지사는 “도서관에 책도 부족하지만 책장도 크게 부족해 도움이 절실하다.”면서 “이들에 대한 사회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동참을 호소했다.(02)2632-7942 김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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