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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신임 부대변인에 최지현·김기흥 임명

    대통령실, 신임 부대변인에 최지현·김기흥 임명

    尹 대통령 대선 출마 선언 부터 후보 보좌,경선 캠프 등에서 공보 담당한 ‘원년 멤버’ 대통령실이 4개월간 공석이었던 부대변인 자리에 최지현 법률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김기흥 대변인실 행정관을 10일 임명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지현 선임행정관과 김기흥 행정관 두 분이 새로 부대변인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최 신임 부대변인은 인선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언론과 국민들의 말씀 열심히 듣고 정확하고 빠르게 열심히 답변드릴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신임 부대변인은 “국민의 선택을 받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다. 더 겸손하게 경청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해다. 두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 2021년 6월에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때부터 후보를 보좌하고 경선 캠프에서 공보를 담당한 ‘원년 멤버’로 꼽힌다. 최 신임 부대변인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42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32기)에 합격해 로펌인 김앤장의 변호사로 일했다. 제20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부대변인과 대변인,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 등을 거쳤다. 김 신임 부대변인은 KBS 기자 출신으로, 19년간 정치부·사회부 기자와 뉴스 앵커 등으로 활동했다. 윤 대통령의 정치 참여 선언 이후 현장 수행과 캠프 수석부대변인,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 인수위 부대변인 등을 맡았다.
  • 새로운 뮤지컬★ 꿈꾸는 김희재·유회승의 ‘모차르트!’

    새로운 뮤지컬★ 꿈꾸는 김희재·유회승의 ‘모차르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운 좋게 닿은 기회를 실력으로 잡았다. 유명해진 후에도 기다리고 안주하는 대신 노력하고 도전한 점도, 둘 다 1995년생인 것도 똑같다. 자신의 인생길에 모차르트의 이름을 또박또박 새겨나가는 김희재와 유회승의 청춘은 닮은 점이 많아 함께 반짝반짝 빛난다. ‘황금별여사’ 신영숙, ‘은차르트’ 박은태 등 여러 스타를 키운 뮤지컬 ‘모차르트!’가 새로운 뮤지컬 스타를 꿈꾸는 김희재, 유회승과 함께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데 두 사람은 각각 5회의 무대를 남겨 놓고 있다. 뮤지컬 팬들에게는 낯선 얼굴이지만 김희재는 ‘내일은 미스터트롯’, 유회승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실력을 뽐낸 오디션 스타들이다. 차이가 있다면 김희재는 끝까지 남아 톱7에 들었지만 유회승은 중도에 탈락했다는 정도. 비록 오디션 프로그램의 결과는 아쉬웠지만 유회승은 그룹 엔플라잉 멤버로 데뷔한 이후 ‘불후의 명곡’ 우승 2회, ‘복면가왕’ 4연승 가왕에 오르며 현역 아이돌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오디션에 익숙해서인지 두 사람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모차르트 역할을 꿰찼다. 김희재는 “목표가 있으면 가까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비결을 전했다. 유회승은 “오디션은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다. 많은 오디션 중에 성공한 것만 대중들에게 보여주는 거다”라며 “자신감이 중요하고 이것저것 도전해보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인지도와 운이 아닌 노력과 실력으로 따낸 자리다. 김희재에게 ‘모차르트!’는 뮤지컬 데뷔작이다. 트로트 가수가 웬 뮤지컬인가 싶지만 진작부터 품은 꿈이었다. 김희재는 “대학생 때 수업을 들으며 매력에 빠졌고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모차르트!’를 만나게 됐다”면서 “합격하고는 ‘드디어 뮤지컬에 도전할 수 있게 됐구나’ 하는 마음에 너무 설렜다”고 떠올렸다. 소극장 뮤지컬만 했던 유회승은 이번이 첫 대극장 작품이다. 유회승은 “제 첫 뮤지컬 공연을 보러왔던 리더 이승협 형이 ‘너는 언젠가 모차르트 같은 뮤지컬 하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 “운명처럼 ‘모차르트!’ 오디션 공고를 봐서 지원했고 기왕 지원했으니 최선을 다해 준비해 합격했다”고 웃었다. 합격 직후 가장 먼저 소식을 전한 이승협과 함께 소리를 질렀던 추억도 떠올렸다.이번이 일곱 번째 시즌인 ‘모차르트!’는 앞서 김준수, 박효신, 박은태 등 쟁쟁한 배우들이 주인공을 맡아 후배들에겐 부담이 큰 작품이다. 그러나 이들은 주눅 들지 않았다. “대중들이 거부감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운을 뗀 유회승은 “제 진심을 전하기 위해 티끌 하나 없도록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김희재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 주셨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자’고 다짐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에 모차르트는 어떻게 다가왔을까. 김희재는 “모차르트는 음악에 대한 천재성을 타고난 인물인데 희극과 비극이 동시에 존재하는 인물 같다”면서 “음악만 생각하면 천진난만하고 밝은 천재인데 주변에 의해 마지막엔 안타까운 비극을 맞는다. 이런 감정을 그대로 극에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유회승은 “제가 지금까지 음악을 하면서 걸어왔던 인생과 닮아 있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모차르트는 그저 음악을 사랑했을 뿐인데 사회를 일찍 만나서 겪는 이야기들을 표현하려고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이 작품은 모차르트가 어른들에 의해 상처받고 음악을 하는 과정에서 겪은 인간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어 관객들에게 모차르트의 음악을 듣는 것과는 또 다른 감동을 준다.이들을 보기 위해 적지 않은 팬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김희재는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기 원하신다면 ‘모차르트!’를 보러 와달라. 반전 매력이 기다리고 있다”고 했고, 유회승은 “모차르트의 순수함이나 뮤지컬 넘버에서 오는 쾌락을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걸 기대하신다면 저의 ‘모차르트!’를 봐도 좋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최선을 다한 공연이 끝나면 박수가 쏟아진다. 두 사람 모두 이런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 커튼콜을 특히 감동적이고 행복하고 뭉클한 순간으로 꼽았다. 탄탄한 실력으로 부족함 없는 존재감을 뽐내는 두 사람은 가수로서도, 뮤지컬 배우로서도 더 잘해 내고 싶은 욕심도 전했다. 유회승은 “김나박이(김범수·나얼·박효신·이수)를 잇는 가수가 되고 싶다. 뮤지컬 배우로서는 ‘또 보고 싶다’는 말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댔다. 김희재는 “뮤지컬 배우로서도, 가수로서도 꾸준히 인사드리고 자주 뵙는 게 목표다. 좋은 작품을 만난다면 언제든 다시 뮤지컬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 ‘1심 무죄’…“공소사실 증명 어려워”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 ‘1심 무죄’…“공소사실 증명 어려워”

    재판부 “공소사실 증명 어려워”“오기 바로잡는 자발적 보도자료 발표”정무보좌관 집행유예 2년, 공무원 벌금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1심 재판부로부터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상돈 천안시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이날 함께 기소된 천안시 정무보좌관 A씨에 대해 징역6월에 집행유예 2년, 천안시 공무원 1명과 선거캠프 관계자 B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 원과 400만 원을 선고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선거홍보용 콘텐츠인 ‘기가도니 영상’ 제작 후 자신의 개인 유튜브 계정에 게시해 공무원의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하고 선거 공보물 등에 인구 기준을 누락한 채 천안시 실업률과 고용률을 기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이날 “‘기가도니 영상’ 관련 전자정보는 박 시장이 등장해 천안역사 신축현황, GTX-C 천안 연장, 천안 시내버스 간 환승할인 등 시민들의 관심사 설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해 허위사실공표로 인한 공직선거법위반 범행과 기본적 사실관계가 동일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준을 제외할 것을 지시헸다거나 구체적 문구를 상의했다는 정황을 찾을 수 없고, 사건 문구의 오기를 바로잡는다는 내용의 자발적인 보도자료 발표와 ‘성과’ 부분의 세세한 문구까지 검토해 기준의 누락을 인식했다는 증거가 부족한 점 등을 비춰 고의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선거 업무를 총괄한 A씨에 대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공무원 신분으로 자료를 수집해 전달했으며, 공약 정리 등을 지시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유죄 이유를 설명했다. A씨의 지시를 받아 카드 뉴스를 제작한 공무원에 대해서도 같이 이유로 벌금형을 선고했다. 박 시장은 재판을 마친 뒤 “천안시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재판부의 판단에 경의를 표하며, 이를 계기로 천안시정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박 시장이 무죄를 선고받음에 따라 항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4일 결심공판에서 박 시장에 대해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 [인사]

    ■외교부 ◇과장△의전행사담당관 이혜진△전략조정담당관 명은지△아태1과장 윤주경△동남아2과장 한영희△남미과장 오승준△중미카리브과장 김광룡△서유럽과장 이세진△유라시아2과장 강민소△중동1과장 장운정△중동2과장 김혜원△재외국민보호과장 양제현△해외안전상황실장 강영미△수출통제·제재담당관 이은주△개발의제정책과장 최기천△유네스코과장 김지영△문화교류협력과장 정차영△디지털공공외교과장 류은진△녹색환경외교과장 정경화△국립외교원 직무연수과장 송재우△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연구행정과장 김현경 ◇팀장△언론담당관실 공보팀장 이영은△영사안전정책과 영사조력제도팀장 이송주△해외안전상황실 팀장 김세호△여권과 기획총괄팀장 권민△공공외교총괄과 공공외교총괄팀장 이재준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 임용△종무실장 정용욱△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장 김대현
  • ‘분당 흉기난동’ 22세 최원종, 머그샷은 거부

    ‘분당 흉기난동’ 22세 최원종, 머그샷은 거부

    7일 신상이 공개된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원종(22·구속)이 머그샷 촬영은 거부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오후 형사 전문 변호사와 교수 등 외부 자문위원과 경찰 내부 관계자 등 7명이 참석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원종의 얼굴,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최원종의 범죄 사실과 증거 기록 등을 놓고 볼 때, 특강법이 정한 신상 공개 요건에 모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최원종은 머그샷 촬영을 거부했다고 한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정강력범죄법)에 따라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사건 ▲죄를 범했다고 믿을 충분한 증거 ▲국민 알권리, 피의자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 ▲피의자가 청소년(만 19세 미만)에 해당하지 아니할 것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시키면 얼굴과 성명, 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다. 그러나 얼굴의 경우 어떤 방식으로 공개할지는 구체적인 규정이 없다. 경찰은 통상 피의자가 주민등록을 하거나 운전면허를 따면서 제출한 증명사진을 확보해 공개해왔다. 강력범 얼굴을 따로 찍은 머그샷을 배포하는 방안과 관련해 법무부는 ‘현행법상 가능하지만, 강력범 본인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경찰청 훈령인 ‘경찰수사사건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은 수사 과정에서 확보했거나 피의자 동의를 얻어 촬영한 사진 또는 영상물만 공개할 수 있도록 한다. 피의자 동의로 머그샷이 공개된 사례는 2021년 교제했던 여성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이석준(27)이 유일하다. 위원회는 이에 따라 경찰 수사과정에서 취득한 자료 중 최원종의 얼굴을 식별할 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은 검거 당시 ‘스포츠형 머리’를 하고 고개를 숙인 최원종의 모습과 면허증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수인분당선 서현역과 연결된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앞에서 보행자들을 향해 차량을 돌진하는 사고를 낸 뒤 차에서 흉기를 들고 내려 시민들을 향해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최원종의 무차별적인 범행으로 무고한 시민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위원회는 “피의자가 다중이 오가는 공개된 장소에서 차량과 흉기를 이용해 다수의 피해자를 공격해 1명을 살해하고, 여러 사람을 살해하려 한 사실에 비춰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고 공개 사유를 밝혔다. 또 “피의자의 자백, 현장 CCTV, 목격자 진술 등 범행 증거가 충분하다”며 “범죄 발생으로 인한 국민 불안,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등을 고려할 때 공개 시 공공의 이익이 크다고 판단돼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 ‘국민생각함’에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7474명 중 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범죄자의 현재 모습을 보여주는 머그샷 공개에 95.5%(7134명)가 찬성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국회에서는 ‘범죄자 머그샷 공개법’이 논의되고 있다. 피의자 신상공개 결정 시점으로부터 30일 이내의 모습을 공개하는 내용의 특정강력범죄법 개정안 등이 발의됐다.
  • 취임 100일 박광온…민생 정책 도출 ‘전력’

    취임 100일 박광온…민생 정책 도출 ‘전력’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는 5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그는 다양한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갈등을 다독거리는 한편, 실효성 있는 민생 정책을 도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함께 당을 이끄는 박 원내대표는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다. 지난 4월 28일 선출된 박 원내대표는 그간 ‘온건한 리더십’으로 당을 이끌며 ‘정책 정당’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고 4일 민주당 인사들이 전했다. 실제 박 원내대표는 이달 당 민생채움단을 출범하고 폭염 속에서 일하는 노동자와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현장에서 연이어 만나고 있다. 현장에서 민생 정책을 발굴해 9월 정기국회에서 정책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격주로 정책 의원총회를 진행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박 원내대표는 18대,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의 공보를 담당하며 ‘문재인의 입’으로 불렸다. 지난 대선 경선 때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캠프에서 총괄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이러한 이력 때문에 그는 비명계로 분류된다. 그가 원내대표로 선출된 것도 비명계 인사가 계파 균형을 맞추고 당내 통합을 이뤄내길 바라는 소속 의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원내대표의 소통 능력에 대해 긍정적인 당 내 평가가 적지 않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실상 두 사람에게만 일을 맡겨 놓으면, 여야 협치는 잘 이루어질 텐데 외부 환경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비명계인 그가 원내 지휘봉을 잡고 있음에도 당내에 계파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그가 마주한 향후 과제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도 검찰 수사에 따라 어디로 튈지 모르고,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노인 폄훼 발언’ 논란으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당 쇄신의 방향성 역시 흐려지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대여투쟁에 앞장서야 하는 야당의 특성 상 박 원내대표의 온건 성향을 우려하는 평가도 있다. 전남 해남 출신인 박 원내대표는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MBC에 입사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고향인 전남 지역구에 출마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경기 수원정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공천을 받고 출마, 당선돼 3선을 했다.
  • “승진 없이” 권유… ‘회전문’이 돌고… 기형 조직 우려

    “승진 없이” 권유… ‘회전문’이 돌고… 기형 조직 우려

    관가에 때아닌 고위직 인사 난맥상이 펼쳐지고 있다. 예년이라면 휴가 계획을 세울 시기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부처 대변인을 1급 실장급(관리관)으로 임명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라고 지시한 여파로 올해 분위기는 다르다. 더욱이 대통령실이 국장급 승진보다 1급 ‘수평이동’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 부처 고공단 인사가 오리무중에 빠졌다. 부처들은 1일 선제적으로 전날 인사를 단행한 고용노동부를 주시했다. 고용부는 신설된 1급 대변인에 박종필 기획조정실장을 발탁했다. 조직의 ‘넘버3’인 기조실장 출신이 맡으면서 대변인 위상이 높아지게 됐다. 박 대변인은 국장급이던 2020년 대변인을 맡은 바 있어 대변인을 두 번째로 역임하게 됐다. 박 대변인의 인사이동으로 공석이 된 기조실장은 최현석 대변인이 승진 임명됐다. 결국 기조실장과 대변인이 자리를 맞바꾸는 ‘파격’이 실행된 셈이다. 교육부는 행시 34회로 부처 내 최고참인 박성민 대변인을 승진 임명, 대통령실의 ‘고참 대변인’ 임명 방침을 따랐다. 부처 대변인 1급 격상 통보를 받은 부처는 고용부와 교육부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인데 가나다순으로 앞의 두 부처를 빼고는 여러 이유로 ‘결정장애’ 상황에 처했다. 부내에선 1급 대변인 바로 아래 직급이 과장급(4급)이 되는 기형적인 조직 체계가 불가피하다는 지적부터, 정무직 진급을 눈앞에 두고 여론 사고(?) 위험이 큰 대변인을 맡을 인물을 찾기 어렵다는 구인난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상반기 동안 국정운영의 책임을 실장에게 지워 직위해제를 한 경우도 많아 가뜩이나 부처 내 한 자릿수인 1급 중 인재풀이 많지 않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1급 대변인 탄생이 지연되는 이유는 부처마다 제각각이다. 기재부는 최근 1급 6명 가운데 4명이 승진했다. 대통령실 권유에 부합한 후보로 김성욱 국제경제관리관과 홍두선 기획조정실장이 거론된다. 현재 임시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 관리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관리관은 대변인을 한 차례 역임했고, 지난해 상반기 대변인이었던 김동일 예산실장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되면서 대변인직을 한 차례 더 수행한 적이 있다. 1급 대변인이 ‘공보의 첨병’이 아니라 ‘회전문 대변인’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국토부에선 원희룡 장관의 신임이 두터운 김영한 대변인을 1급으로 올리는 방안이 유력했지만 주택 통계 감사를 받고 있어 승진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역시 대변인을 맡길 실장급 인재풀이 넉넉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6월 의료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직위해제돼 2개월여 공석이다. 고참 국장급(2급)을 승진시켜 임명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국장급에서 고속 승진한 막내 실장급 대변인의 업무 협조 요청을 사업 부서들이 잘 받아들이겠느냐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한다.
  • 실탄·흉기에 비상문 난동…기내 보안점검 등 항공보안 강화

    실탄·흉기에 비상문 난동…기내 보안점검 등 항공보안 강화

    공항과 기내에서 실탄·흉기가 발견되고 항공기 비상문 개방 난동 사건도 발생하는 등 보안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기내·환승구역에서도 보안점검을 실시하는 등 항공보안 강화에 나섰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총리 주재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항공보안 강화대책’이 확정됐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하늘길이 열리면서 항공기 탑승객의 위해물품 소지·적발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3월 인천발 마닐라행 대한항공 기내에서 권총 실탄 2발이 발견됐고, 4월엔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중국인 탑승객이 21㎝ 과도를 갖고 있다가 탑승 직전 적발됐다. 또 지난 5월엔 30대 남성이 승객 197명을 태우고 상공 224m에서 하강하던 아시아나 항공기의 출입문을 강제 개방하는 사고도 있었다. 이런 불법행위는 2020년 133건에서 지난해 264건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엔 6월까지만 252건이 발생했다. 이런 불법행위 증가의 원인으로는 항공기 기내와 환승구역 등의 점검·경비가 상대적으로 느슨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여기에 인력이 부족하고 장비 인프라도 취약하며 처벌 규정이 검색 실패 요원에만 치중돼 있고 보안 자회사, 위해물품 반입 승객 등에 대한 제재는 미흡한 점 역시 문제점으로 꼽혔다.정부는 항공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5개 분야 16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항공보안 사고를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는 목표다. 먼저 출국장에서만 집중하던 보안점검을 항공기 기내와 환승구역으로 확대하고, 송환대기실의 관리 강화 방안도 마련한다. 강제 개방 사고가 있던 비상구 좌석은 소방, 경찰, 군인 등에 우선 판매하기로 했다. 인적 역량을 높이기 위해선 검색요원의 경력·역량별 업무 범위를 달리하는 판독등급제와 전문자격제를 도입한다. 항공보안감독관은 외부 채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승무원 보안교육 시간은 한해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리고 기내 보안요원의 행동탐지 교육도 연 2시간 이수 의무화를 추진한다. 수하물 검색장비는 고도화한다. 폭발물 탐지가 가능한 3D CT X-ray, AI X-ray 도입을 늘리고, 인천·제주공항의 안티드론시스템을 전문가 검증 후에 확대할 예정이다. 검색 실패는 보안 자회사 책임을 강화한다. 보안 자회사의 자체보안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미이행 시 처벌을 검토한다. 국토부가 지정한 위해물품을 보호구역 내로 반입한 승객에 대해선 과태료 부과를 추진한다. 이 외에 국제민간항공기구 등 국제 협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항공보안 강화대책이 항공보안 현장에 뿌리내려 빈틈없는 항공보안 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면서 “하계 휴가철에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종태 서울시의원 “고덕현대아파트 신속통합기획 확정 환영”

    이종태 서울시의원 “고덕현대아파트 신속통합기획 확정 환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종태 의원(국민의힘·강동2)은 “강동구 명일동 고덕현대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활력넘치는 주거환경 및 풍부한 녹지공간 조성, 입지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공간이 마련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고덕현대아파트는 지난 1980년대 개발된 고덕택지 명일동 지역의 첫 사업구역으로 2028년 개통 목표인 지하철 9호선 연장에 따라 입지변화에 발맞춘 선제적인 재건축 사업이 될 전망이다. 신속통합기획은 ▲연접 정비구역과 조화로운 ‘통합적 계획’ 수립 ▲활력있는 생활가로와 풍부한 녹지공간 조성 ▲역세권 입지 변화에 대응한 공공공간 계획이라는 원칙을 세워 추진된다. 고덕택지의 조화로운 개발을 위해 인접한 한양아파트를 포함한 통합 계획 지침을 마련해 공공보행통로를 배치하고, 도로, 보행 기반 시설과 건축물 스카이라인이 조성되며, 두 개의 단지가 개별 재건축을 추진하더라도 통합개발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단지 간 주민 합의 시 인접 대지의 일조 제한 조건 완화 등이 적용될 방침이다. 보행자 중심의 활력 넘치는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유연한 높이 계획을 적용해 단지 내 풍부한 녹지공간을 조성, 이를 보행으로 서로 연결해 주민 커뮤니티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지 주변에는 지하철 9호선 한영외고역 개통이 예정되어 있어 역세권 유동인구 증가에 대비해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이 활용될 예정이며, 명일2동 일대 재건축 본격화와 역세권 미래 변화에 대응해 체계적 주거지 정비를 위한 장기 종합계획도 수립된다. 이 의원은 “과거 차량 중심이었던 주거단지를 보행자 중심으로 정비하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발전과 환경 개선을 위해 주민과 관계부서와의 소통을 이어가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남국, 5월말 현재 가상자산 8억여원 보유로 최다

    김남국, 5월말 현재 가상자산 8억여원 보유로 최다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지난 5월 31일 기준 총 8억여원 상당의 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가 27일 국회 공보를 통해 공개한 ‘국회의원 가상자산 소유 현황 및 변동내역 공개목록’을 보면 김 의원은 8억 3000여만원의 가상자산을 신고해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김 의원은 임기가 개시된 지난 2020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3년간 총 87종의 가상자산을 보유했거나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빗썸 샌드박스 코인과 빗썸 솔라나 코인을 각각 1억 5000여만원씩 신고했고, 빗썸 갤럭시아 코인도 9300여만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었다. 김 의원은 2020년 5월 당시에는 21개 종류에 걸쳐 1억 500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갖고 있었다. 3년 새 7억원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앞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김 의원에 대해 최고 수준의 징계인 의원직 제명을 권고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남국 제명은 정의가 아니다’라고 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의 글을 공유하며 “제명 권고는 객관적 기준에 따른 판단도 아니고 이미 제출된 징계안과 비교해도 공정성과 형평성을 잃은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신고는 김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불거진 데 따라 전체 국회의원이 국회에 가상자산 보유·거래 내역을 자진 신고하기로 한 데 따라 이뤄졌다. 이어 민주당 김홍걸 의원(7300만원),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292만원), 무소속 황보승희 의원(110만원) 순으로 코인 보유액이 많았다. 국민의힘 이양수원내수석부대표는 21대 국회 임기 시작 당시 2000만원대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2만원 남짓만 남기고 정리한 상태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과 민주당 김상희·전용기 의원,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등은 10만원에 못 미치는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이들 9명 중 거래 내역까지 공개하는 데 동의한 의원은 김상희·전용기·조정훈·황보승희 의원이다. 김홍걸 의원은 국회를 통한 거래 내역 공개에는 동의하지 않았으나 언론에 별도로 거래 내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김남국 의원 논란이 불거진 뒤인 이달 5월 이후에도 수차례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홍걸 의원의 가상자산 매입 자금 중 약 1억원은 부친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불법 구금에 따른 국가 배상금에서 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홍걸 의원은 2021년 4월 상임위 회의가 열린 시간에 두 차례 가상자산을 매입했는데, 이는 예약 거래를 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걸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가상자산과 무관한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이었다”며 “이해충돌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제 거래 내역엔 외통위 전체회의가 열린 2021년 4월 20일 오전 10시 40분 2건의 매수가 있다”며 “그러나 상임위 및 본회의 시간에는 절대로 거래하지 않았다. 이 경우 제가 설정한 예약거래가 이뤄진 것이라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 투자로 수익을 얻지도 못했다”며 “소위 ‘잡코인’에 투자하고 큰 손해만 봤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로 해명할 부분이 있다면 당 진상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필요시 국회에도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을 포함해 가상자산을 한 번이라도 보유했다고 신고했던 의원 11명 중 국민의힘 소속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김정재 의원은 소유 현황이 ‘등록사항 없음’으로 표시됐다. 이는 신고 기준일인 지난 5월 31일 이전에 가상자산을 처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 광주 공공보건의료 총파업 ‘의료대란’ 우려

    광주 공공보건의료 총파업 ‘의료대란’ 우려

    조선대학교병원 보건의료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혀 ‘의료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여기에다 41일째 파업중인 광주시립요양병원 노조는 무기한 집단 단식에 돌입했고 기독병원·조선대병원 청소노동자들은 직접고용을 요구했다. 26일 전국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조선대병원지부는 이날 오전 병원 앞에서 병원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한다고 밝혔다. 조선대병원 노사는 지난 14일 임단협 안을 구두로 합의해, 노조는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그러나 구두 합의를 토대로 잠정합의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노사 간 이견이 노출됐다. 조선대병원 노조는 “단체협상안 중 간호사 배치 문제를 단협안 세부 규정에 포함하지 않는 대신, 노사협의 회의록에 남기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병원 측이 이러한 구두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병원 측이 파업 동력을 떨어뜨리려고 개별 노조원에게 파업 참여 의사를 별도로 파악하는 등 부당 노동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선대 병원 측은 “간호사 배치 문제를 추가 단협안에는 남기지 않는 조건으로 노조와 구두로 합의했으나, 노조 측이 잠정합의안을 정리하면서 세부 항목까지 기록해야겠다고 고수해 이견이 발생해 일방적인 파기는 아니다”고 반박했다. 41일째 파업 중인 제1·2광주시립요양병원 노조는 열악한 공공병원 위탁운영 체계와 노동 환경 개선을 촉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광주제1시립요양·정신병원지부와 제2시립요양병원지부(이하 노조)는 25일 오후 광주시청 앞에서 ‘공공병원 사수 및 단체협약·고용승계 쟁취’ 산별투쟁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엔 전남대학교·조선대학교병원과 기독병원, 제 1·2시립요양병원 소속 간호사·조무사·의료기사 조합원 350여 명이 참여했다. 노조는 광주시가 공공병원 운영을 책임지고 노동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승연 광주시립요양병원지부 지부장은 “위탁 기관이 바뀌면서 기존 병원의 체계가 무너지는 것을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병원 운영 기관이 변경돼도 기존 단체협약이 그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광주시에 당부했다. 일부 광주시립요양병원 조합원은 이날 오후부터 단체협약 승계와 부당해고 철회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나섰다. 광주기독병원과 조선대학교병원 청소노동자들은 25일 조선대병원 로비 농성장에서 파업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병원의 모든 업무는 생명안전과 관련된 일이며 청소도 예외일 수도 없는데 사립대병원과 민간병원은 아직도 청소노동자를 간접 고용한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인력 감축, 온갖 갑질과 괴롭힘에 고통받아온 청소용역자의 투쟁은 정당하다”며 “조선대병원과 광주기독병원은 하청노동자를 직접 고용하라”고 요구했다.
  • 바이든 반려견 입질 심해 또 훈련 받아야…10여건 말썽, 병원行 직원도

    바이든 반려견 입질 심해 또 훈련 받아야…10여건 말썽, 병원行 직원도

    미국 백악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반려견 입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21년 백악관에 들어온 독일산 셰퍼드 ‘커맨더’가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만 해도 적어도 10차례나 직원들을 무는 사고를 쳐 병원에 간 직원도 있어 또 특별 훈련을 받게 됐다고 AF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CNN은 ‘쥬디셜 워치’가 정보공개청구법을 통해 확보한 문건을 인용해 커맨더가 한 번은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있다 갑자기 비밀경호원에게 달려들었는데 바이든 여사가 제대로 개를 통제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한 경호원은 “이 개가 경호원이나 직원을 공격하거나 물어뜯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 바이든 여사의 공보책임자는 CNN 인터뷰를 통해 원래 대통령의 자택에서 키우던 반려견들이 백악관에 들어와 살게 되면서 빡빡한 환경 때문에 더 스트레스를 받아 이렇게 나쁜 버릇을 하게 된 것이라고 견공들을 감쌌다. 질 여사는 대통령 부부가 반려견을 훈련하고 통제하기 위한 방안을 놓고 경호원 및 직원들과 의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 가족이 모두를 위해 더 나은 대책을 마련하는 중”이라며 “커맨더가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지정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커맨더 말고도 또 다른 독일산 셰퍼드 ‘메이저’ 역시 백악관 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구설에 오른 적이 있다고 AFP는 전했다. 이 개는 2021년 최소 한 차례 누군가를 문 뒤 잠시 바이든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델라웨어로 잠시 옮겨졌다. 메이저도 다시 훈련을 받았지만 결국 대통령의 친구들에게 입양됐다. 질 여사는 메이저가 난폭하게 군 것은 비밀경호원들이나 다른 직원들이 백악관 경내 곳곳에서 갑자기 나타나 놀랐기 때문이라고 감싸곤 했다. 백악관은 대대로 개들에게 개방적이었고 지금까지 백악관을 거쳐간 개는 100마리를 넘는다. 2차 세계대전 때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백악관 친구를 사귀려면 개를 키우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커맨더나 메이저와 달리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밀리’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키우던 ‘보’와 ‘서니’는 백악관 직원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바이든 부부는 짧은 줄무늬 털을 가진 고양이 ‘윌로우’도 함께 키우고 있는데 이 고양이는 개들과 달리 별다른 말썽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단장님 강조사항”…‘해병대 빨간티’ 보여주기에 밀린 구명조끼

    “사단장님 강조사항”…‘해병대 빨간티’ 보여주기에 밀린 구명조끼

    지난 19일 경북 예천에서 구명조끼 없이 맨몸으로 수해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 소속 부대가 안전 지시 없이 ‘해병대 빨간티’ 복장 규율만 강조했던 것으로 24일 JTBC 취재 결과 드러났다. 해병대원 순직은 군에 만연한 보여주기식, 허례허식과 무방비가 낳은 불필요한 희생이었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된다. 채 상병이 소속됐던 해병대 1사단이 병사들을 예천에 투입하기 전날 내린 공지에는 구체적인 실종자 수색 활동 범위와 ‘복장 통일’ 지시가 담겨 있었다. 안전 관련 내용은 없었다. 부대 측은 공지에서 ‘사단장님 강조 사항’이라며 전투복 하의와 빨간색 체육복 상의를 입으라고 지시했다. 또 사단장이 직접 현장 지도하며 복장을 점검한다고 예고했다. ‘해병대 빨간티’는 강조하면서 정작 구명조끼 등 여타 안전장비에 대한 지침은 단 한 줄도 적지 않았다.앞서 온라인에서도 채 상병 순직이 해병 1사단장 현장 방문 후 이뤄진 지시사항과 관련 있다는 주장이 나돈 바 있다. 자신을 해병 1사단에 근무 중이라는 A간부는 “피해복구 작업 기간 1사단장이 현장을 방문한 뒤 미흡한 사안에 대한 지시가 내려왔다”며 사단장 지시사항을 소개했다. A간부 주장에 의하면 수색 현장 방문 후 사단장은 ▲책임지역 작전수행에 대한 설명 미흡, 이는 군인다움이 미흡한 것 ▲복장착용 미흡, 가급적 해병대가 눈에 확 띌 수 있도록 적색티를 입고 작업할 것 ▲특히 (채 상병 소속부대인) 포병부대 경례 미흡, 부대장은 현장지휘 똑바로 할 것이라는 지시 사항을 내렸다. 설사 구명조끼 필요성을 느꼈어도 이른바 ‘각 잡기’ 지시에 따르느라 해병대 적색티를 가리는 구명조끼는 입히지 않았을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이유다.이와 관련해 최용선 해병대 공보과장은 24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수변 지역에서의 실종자 수색 작전 간 구명조끼 착용 등 대민 지원 형태별 구체적인 매뉴얼은 없다”고 밝혔다. 이후 일각에선 매뉴얼 없는 ‘맨몸 수색’은 일상이었고, 결국 터질 게 터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최 과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다 구체적으로 위험 상황별 안전대책과 현장 안전조치 요령을 보완 중”이라며 수습책 마련을 강조했다. 앞서 해병대가 포상 휴가를 내걸고 실종자 수색을 독려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최 과장은 “14박 15일 포상 휴가 조치는 독려를 위한 것이 아니라 시신을 찾은 병사의 심리적 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휴가 기간을 부여한 것”이라며 “사고 원인과 직접 연관 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다른 해병대 관계자도 “실종자 수색작전 투입 전 부대에서 해병들에게 실종자를 발견하면 포상휴가를 주겠다고 한 사실은 없다. 다만, 수색 투입 후 최초 실종자를 발견한 해병에게 현장 지휘관이 포상 휴가를 건의한 바 있고 승인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해당 부대가 채 상병 순직 후 동료 대원들의 주말 출타 및 면회를 제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주말 간 외출자가 3명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병대는 부인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24일 “해병대 1사단이 지난 22∼23일 주말 사이 채 상병과 함께 안전 장비 없이 수중 수색에 투입됐던 동료 대원들의 휴가·외박·외출·면회를 전면 통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가족들이 사고 이후 고충을 전해 듣고 병원 진료·상담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출타를 요청하거나 면회를 신청한 것”이라며 “가족들이 부대에 출타·면회 가능 여부를 문의하자 모두 ‘불가하다’는 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해병대 1사단 측은 사실이 “휴가를 통제한 바가 전혀 없으며 사실이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병대수사단은 채 상병 순직과 관련해 제시된 여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에 투입된 병력이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점과 당초 소방당국과 협의된 수색범위 등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해병대 “하천 수색시 구명조끼 착용여부 구체 매뉴얼 없어”

    해병대 “하천 수색시 구명조끼 착용여부 구체 매뉴얼 없어”

    해병대에 하천변 실종자 수색 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조차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용선 해병대 공보과장은 24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수변 지역에서의 실종자 수색 작전 간 구명조끼 착용 등 대민 지원 형태별 구체적인 매뉴얼은 없다”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다 구체적으로 위험 상황별 안전대책과 현장 안전조치 요령을 보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구명조끼 착용없이 실종자 수색 임무를 수행하던 해병대 채수근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 해병대가 포상 휴가를 걸고 실종자 수색을 독려했는지에 대한 질의에는 “14박 15일 포상 휴가 조치는 독려를 위한 것이 아니라 시신을 찾은 병사의 심리적 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휴가 기간을 부여한 것”이라며 “사고 원인과 직접 연관 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해병대는 또 순직한 채 상병의 동료들의 주말 출타와 면회가 제한됐다는 주장에 대해선 “주말 간 외출자가 3명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부인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해병대 1사단이 지난 22∼23일 주말 사이 채 상병과 함께 안전 장비 없이 수중 수색에 투입됐던 동료 대원들의 휴가·외박·외출·면회를 전면 통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가족들이 사고 이후 고충을 전해 듣고 병원 진료·상담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출타를 요청하거나 면회를 신청한 것”이라며 “가족들이 부대에 출타·면회 가능 여부를 문의하자 모두 ‘불가하다’는 답을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 월북 미군, “여권 분실” 탈주…5시간의 인천공항 행적

    월북 미군, “여권 분실” 탈주…5시간의 인천공항 행적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Travis King·23) 이등병이 사전에 월북을 치밀하게 계획했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킹 이병은 월북 전날인 17일 오후 2시쯤 인천국제공항으로 호송됐다. 한국에서 폭행사건에 연루, 수용시설에 47일 구금됐다가 풀려난 킹 이병은 이날 추가 징계 절차를 위해 미국 텍사스주 포트블리스 기지로의 송환을 앞두고 있었다. 같은날 오후 4시쯤, 미군은 출국 수속을 마친 킹 이병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4번 출구 앞까지 호송했다. 킹 이병은 4시 34분쯤 출국심사 도중 법무부의 재심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는 미군 호송인력이 복귀한 이후였다. 출국심사를 통과한 킹 이병은 항공편 탑승 전까지 면세구역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CNN방송은 킹 이병이 호송 인력이 따라갈 수 없는 공항 세관에서 도망친 것 같다는 현지 당국자 말을 보도한 바 있다. 그가 인천공항 내 출국(송환) 대기실에 있었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셈이다. 면세구역에 머물던 킹 이병은 그러나 오후 6시 15분쯤 항공편 탑승 게이트로 가 “여권을 분실했다”며 출국 취소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킹 이병은 ‘출국 취소자’로 분류됐을 뿐, ‘미탑승자’로 분류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는 킹 이병 소속부대에서 그가 미국행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착각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출국 취소 후 킹 이병은 이날 오후 7시쯤 인천공항 출국장을 빠져나갔고, 다음 날인 18일 인천공항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비무장지대(DMZ)에 모습을 드러냈다. 견학단과 함께였다.유엔사는 평소 일주일에 4회(화·수·금·토), 한 번에 40명씩 한국인과 미국인 등을 대상으로 JSA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견학은 최소 3일 전에 신청해야 한다는 점에서 킹 이병이 사전에 치밀하게 월북 계획을 세웠음을 짐작할 수 있다. 민간인 신분으로 위장, 견학단과 함께 JSA를 둘러보던 킹 이병은 돌연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넘어갔다. 그와 같은 견학단에 속해 있었다는 목격자는 “판문점의 한 건물을 견학했을 때였다. 한 남성이 갑자기 크게 ‘하하하’ 웃더니 건물 사이로 뛰어갔다”고 전했다. 월북 후 나흘이 지났지만 그의 행방은 여전히 깜깜무소식이다. 주한미군 공보실장인 아이작 테일러 대령에 따르면 남측 DMZ 관할 유엔군사령부는 이번 킹 이병의 월북 사건과 관련해 핫라인으로 북한에 연락했다. 그러나 북한은 아직 아무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가 킹 이병의 위치나 신변에 대해 별다른 정보를 얻지 못하면서 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다만 한 당국자는 킹 이병이 군사분계선을 건너자마자 바로 승합차에 실려 갔으며, 북한 수도 평양으로 이송된 것 같다는 의견을 21일 ABC방송에 전했다.
  • ‘선거법 위반’ 김보라 안성시장 1심서 무죄 선고

    ‘선거법 위반’ 김보라 안성시장 1심서 무죄 선고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시 선거 공보물에 허위 치적 사실을 적어 배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안태윤)는 21일 김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과거 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유권자에게 보낸 것은 시장직 유지라는 신변에 중요 사항을 시민에게 알리는 목적으로 봐야지, 선거운동으로 볼 수 없다”며 “아울러 취임 2년 행사 때 직원들에게 음식물을 돌린 것은 선거법에서 기부행위 예외로 규정하는 직무상의 행위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음식물 또한 직원 1인당 3800원꼴이고, 당시 다른 지자체에서도 코로나19 방역으로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마지막으로 선고 공보에 ‘철도 유치 확정’이라는 허위 내용을 적시했다는 검찰 주장 또한 당시 상황으로 미뤄 허위라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시장은 6·1 지방선거 직전인 지난해 5월 철도 유치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선거 공보물에 ‘32년 만에 철도 유치 확정’ 등의 허위 사실을 담아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지난해 4월 취임 2주년을 맞아 530만원 상당의 음식을 시청 공직자 전원인 1천398명에게 배부한 혐의와 2021년 12월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데도 1만9000여명의 시민에게 과거 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 결과가 포함된 연말 인사 문자 메시지를 보낸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김 시장은 2020년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진 재선거에서 시장에 당선된 데 이어 지난해 지방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했다. 2020년 재선거 당시 선거운동 과정에서 안성시설관리공단 사무실을 7차례 방문해 명함을 나눠주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김 시장은 2021년 12월 항소심에서 시장직을 유지할 수 있는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 순직 해병대원 상병 추서 진급

    순직 해병대원 상병 추서 진급

    경북 예천에서 호우 실종자 수색 작업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채수근 해병이 일병에서 상병으로 추서 진급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정치권의 애도와 재발 방지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병대는 사고 경위 등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20일 해병대 1사단장은 채 해병의 추서 진급을 사단장 권한으로 승인했다. 채 상병의 빈소는 경북 포항시 남구 김대식관에 마련됐다. 장례는 해병대장으로 치러지며 22일 영결식 후 채 상병의 유해는 전북 국립임실호국원에 봉안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채 상병에 대해 “순직을 진심으로 애도한다. 유가족분들과 전우를 잃은 해병대 장병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가유공자로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와 정치권의 애도와 재발 방지책 마련 목소리도 이어졌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각각 채 상병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관계 당국은 수색 구조와 피해 복구 과정서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최대한의 안전 조치를 해 달라”고 당부한 뒤 채 상병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왜 기본이 지켜지지 않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부디 더이상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고 썼다. 해병대는 채 상병이 구명조끼나 로프 등 안전 장비를 갖추지 않은 채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하다가 사망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이 맞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용선 해병대 공보과장은 브리핑에서 “당시 구명조끼는 하천변 수색 참가자들에게 지급이 안됐다”며 “현장에서 어떤 판단을 했는지 조사를 진행 중이고 규정과 지침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 수사단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실종자 수색 중 순직 고 채수근 해병, 상병 추서… 尹 “애도, 재발방지”

    실종자 수색 중 순직 고 채수근 해병, 상병 추서… 尹 “애도, 재발방지”

    윤석열 대통령, “국가유공자로서 최대한 예우”여야, 애도 표명 및 재발 방지 촉구 한 목소리해병대 “구명조끼 착용했어야…현장 판단 조사 중” 경북 예천에서 호우 실종자 수색 작업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 채수근 해병이 일병에서 상병으로 추서 진급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정치권의 애도와 재발 방지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병대는 사고 경위 등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군 당국에 따르면 20일 해병대 1사단장은 채 해병의 추서 진급을 사단장 권한으로 승인했다. 채 상병의 빈소는 경북 포항시 남구 김대식관에 마련됐다. 장례는 해병대장으로 치러지며 오는 22일 영결식 후 채 상병의 유해는 전북 국립임실호국원에 봉안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채 상병에 대해 “순직을 진심으로 애도한다. 유가족분들과 전우를 잃은 해병대 장병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가유공자로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야도 한 목소리로 애도를 표하고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관계 당국은 수색 구조와 피해 복구 과정서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최대한의 안전 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한 뒤 채 일병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왜 기본이 지켜지지 않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부디 더 이상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고 썼다. 해병대는 채 상병이 구명조끼나 로프 등 안전 장비를 갖추지 않은 채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하다가 사망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이 맞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용선 해병대 공보과장은 브리핑에서 “당시 구명조끼는 하천변 수색 참가자들에게 지급이 안됐다”며 “현장에서 어떤 판단을 했는지 조사를 진행 중이고 규정과 지침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 수사단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채 상병은 전날 오전 9시 예천 보문교 일대 내성천에서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실종 14시간 만인 오후 11시쯤 실종 지점에서 5.8㎞ 떨어진 고평교 하류 400m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춘천지법, 도청 신청사 옆으로 간다

    춘천지법, 도청 신청사 옆으로 간다

    춘천지법은 신청사 이전 부지로 춘천 동면 고은리 행정복합타운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정복합타운은 강원도가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조성하고 있는 공공개발지로 도청, 도의회와 공공기관, 상업시설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춘천지법은 신청사 이전 부지로 행정복합타운을 선정한 이유로 개발 용이성과 민원인 편의성을 들었다. 춘천지법 관계자는 “행정복합타운은 개발 초기 단계여서 부지 위치 선정이 용이하고 충분한 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며 “다수의 공공기관 이전으로 민원인 편의성 향상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춘천지법은 행정복합타운이 중앙고속도로 춘천IC, 국도 5호선과 가깝고, 향후 시내버스 노선이 신설 및 확대되는 등 접근성도 우수한 것으로 판단했다. 박현기 춘천지법 공보관은 “강원도개발공사가 행정 절차와 부지 조성을 대행해 보다 신속하게 이전할 수 있다”며 “정확한 위치와 면적 등은 강원도, 춘천지검, 춘천시 등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하하하 웃더니 선 넘어…월북 주한미군, 한국 감옥서 최근 풀려나”

    “하하하 웃더니 선 넘어…월북 주한미군, 한국 감옥서 최근 풀려나”

    JSA 견학 중 월북…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등병폭행 혐의로 체포, 한국 감옥서 일주일전 풀려나추가 징계 위해 미국행 앞두고 군사분계선 넘어“판문점 견학 중 하하하 웃더니 건물 사이로 뛰어가”美국방장관, 미군 월북 공식 확인…바이든 “우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 월북한 미국인은 폭행 혐의로 한국에서 체포된 적이 있는 현역 주한미군 병사로 드러났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견학 중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병사는 ‘트래비스 킹’이라는 이름의 이등병이다. 나이는 20대 초반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킹의 계급을 일병이라고 전했으나, 미 육군은 이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미국 관리는 NYT에 이 병사가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최근 한국의 감옥에서 풀려났다고 전했다. 이 병사는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텍사스주 포트블리스로 이송될 예정이었다. 징계를 피하기 위해 자진 월북했을 가능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실제로 그는 공항까지 호송됐으나, 비행기에 탑승하는 대신 갑자기 JSA 견학에 참여하게 됐다. 왜 비행기에 타지 않고 JSA에 간 것인지 구체적인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CBS뉴스에 따르면 같은 투어 그룹에 속해 있었다는 목격자는 “판문점의 한 건물을 견학했을 때였다. 한 남성이 갑자기 크게 ‘하하하’ 웃더니 건물 사이로 뛰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투어 가이드들이 그를 뒤쫓았으나 잡지 못했고, 북한 병사들이 이 미군 병사를 구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 공보실장인 아이작 테일러 대령은 해당 병사가 “고의로, 그리고 허가 없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들어간 것”이라고 밝혔고, 다른 당국자는 “군인이 고의로 월북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군인이 왜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는지, 자의로 월북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현재 그의 행방과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또 다른 당국자는 전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북한에 있는 미군에 대해 걱정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우리 군인 중 한 명이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던 중 고의로 허가 없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며 “우리는 그가 북한에 구금돼 있다고 믿기 때문에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조사하고 있으며, 그의 친척에게 상황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군이 북한으로 넘어간 뒤 미 국방부가 북한에 있는 외교관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국은 한국 정부와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접촉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사태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로 역내 갈등이 한창 고조된 상황에서 발생했다. NYT는 이번 월북은 지난 2018년 미국 국적의 브루스 바이런 로렌스가 중국에서 국경을 넘어 북한에 들어갔다 억류된 이후 처음으로 확인된 월북 사례라고 전했다. AP통신은 1965년 주한미군으로 비무장지대(DMZ)에서 근무 중 월북해 39년간 북한에서 생활한 찰스 젠킨스 등 과거 사례를 조명하기도 했다. 미국은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 이후 북한을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하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유엔사는 관할하던 판문점 견학 프로그램을 취소했다. 유엔사는 평소 일주일에 4회(화·수·금·토), 한 번에 40명씩 한국인과 미국인 등을 대상으로 JSA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군 월북, 북미대화 단초되나과거 석방교섭에 美 당국자 방북 사례美, 국무부 아닌 국방부 중심 대응 미군 장병 월북 사태로 미국 국방부과 북한군과 접촉하면서 일각에선 미북간 외교적 대화가 성사될 가능성에 관심을 쏟는다. 미국과 북한간 군사적 대립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넘어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미군 장병 석방 문제를 연결고리로 미북이 마주 앉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백악관과 국무부 등은 18일 미군 장병 트래비스 킹 이등병의 월북 문제와 관련, 미 국방부가 북한군 카운터파트와 접촉해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접촉 중인 카운터파트가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주한미군 사령관이 사령관을 겸직하는 유엔군 사령부는 트위터를 통해 “조선인민군(KPA) 카운터파트와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밝힌 북한군과의 접촉은 JSA를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 채널을 통한 것으로 관측된다.미북 군 당국간 접촉에 더해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을 석방하기 위해 미국의 전·현직 당국자들이 방북했던 과거 사례도 북미간 대화 가능성을 점치게 하는 배경 가운데 하나다.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아시아담당 부소장 겸 한국석좌는 이날 로이터통신에 “때로 미국 현직이니 전직 관리가 석방을 확보하기 위해 북한에 직접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18년 5월 당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방북해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씨 3명을 데리고 온 바 있다. 새벽 시간대에 앤드루스 공군기지까지 직접 나간 이들을 맞이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김정은이 그들을 석방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억류 미국인 3명의 석방은 첫 북미 정상회담 개최 논의 중에 이뤄졌으며 이와 맞물려 북미간 대화 모멘텀이 형성됐다. 실제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같은 해 6월 싱가포르에서 첫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나아가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2009년 북한에 억류된 2명의 여기자를 석방하기 위해 방북한 바 있다. 미국 국무부도 필요시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이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의 잇단 고강도 도발 속에 북미간 군사적 대치가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졌다는 점은 변수다. 북, 새벽에 SRBM 기습발사美핵잠 입항·NCG 출범 반발군사적 긴장 심화·월북 자발성 변수 북한은 이날도 한미 간 새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출범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부산 입항에 반발하며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우리 군은 오전 3시 30분쯤부터 3시 46분쯤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한미의 NCG 첫 회의를 하루 앞둔 17일 ‘비핵화 대화 불가’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미국은 확장억제 체제를 강화할수록, 군사동맹 체제를 확장할수록 우리를 저들이 바라는 회담탁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 뿐”이라며 한미의 확장억제 강화에 반발했다. 미국도 북한과 조건없는 대화 방침을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워싱턴DC 조야의 대화 추동력은 별로 없는 상태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건 역시 아직까지는 국방부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북한과 외교 대화를 책임지고 있는 국무부는 북한은 물론 중국과도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월북 사건이라는 돌발변수에도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전과 동일하게 대응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에 대한 연합뉴스 질의에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전달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다수 위반한 것이자 이웃 국가 및 국제사회에 위협”이라며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전했다. 킹 이등병이 자발적으로 월북한 것도 향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만에 하나 킹 이등병이 망명을 선택하고 받아들여질 경우, 상황 자체가 달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바이든 정부는 대선을 앞두고 이란, 러시아 등에 억류된 미국인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만약 월북 미군이 억류된 것으로 나타날 경우 필요시 북한과의 직접적인 대화도 있을 수 있으나 이것이 북미간 비핵화 대화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은 너무 앞서간 이야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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