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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추미애 수사…“대표 되기 전에는 아무 소리 없다가”

    檢,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추미애 수사…“대표 되기 전에는 아무 소리 없다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지난 총선 때 선거법을 어긴 혐의로 상대 후보 측에 고발을 당해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성상헌)는 추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당선목적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총선 상대 후보 측으로부터 고발당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당시 광진을에서 추 대표와 맞붙었던 새누리당 정준길 전 후보 측은 “추 대표가 선거운동기간 동안 배포한 선거공보물 내용과 후보자 토론회에서 했던 발언 등에 허위사실이 있다”며 동부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검찰 관계자는 “낙선자 측에서 선거기간 중 있었던 몇가지 부분에 관해 고발을 여러 건 했다”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수사해서 총선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죄 공소시효인 이달 13일 이내에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측은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추 대표측 관계자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대표가 되기 전에는 아무 소리 없다가 왜 대표가 되고나니 문제 삼는지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전혀 문제될게 없는 만큼 대응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혐의’ 정준영 측 “사실 밝혀져 다행…자숙은 이어갈 것” 왜?

    ‘무혐의’ 정준영 측 “사실 밝혀져 다행…자숙은 이어갈 것” 왜?

    여자친구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로 검찰 고소를 당했던 가수 정준영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운데 자숙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6일 OSEN에 따르면 정준영 측 관계자는 “검찰 공보실로부터 무혐의 결과를 통보 받았다. 혐의가 없다고 밝혀져 다행이지만 방송 출연은 당분간 자숙으로 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 김지헌)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고소를 당한 정준영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리고 수사를 종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은 촬영 전후 상황에 대한 전 여자친구의 진술과 태도를 봤을 때, 정씨가 여성의 의사에 명백히 반해서 신체를 촬영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정준영은 이번 일로 고정 출연 중이던 KBS 2TV ‘1박2일’, tvN ‘집밥 백선생2’ 등에서 잠정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장 홍권희 ■금융위원회 △의사운영정보팀장 권주성 ■법제처 ◇과장급 전보△경제법제국 법제관 오화세 ■코리아타임스 ◇승진△광고국장 직대 한명덕 ■인제대 백병원 ◇서울백병원△종합건강증진센터소장 박현아△응급실장 장여구△QPS실장 윤상원◇상계백병원△고객만족실장 한상원◇일산백병원△진료부차장 조중양△내시경실장 배원기△장기이식센터장 노영남 ■IBK투자증권 ◇신규 선임△WM전략관리담당 박경홍△WM전략운영팀장 정덕찬△E-BIZ지원팀장 박혜조◇보임△스마트금융팀장 심상운
  • [인사]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장 홍권희 ■금융위원회 △의사운영정보팀장 권주성 ■법제처 ◇과장급 전보△경제법제국 법제관 오화세 ■인제대 백병원 ◇서울백병원△종합건강증진센터소장 박현아△응급실장 장여구△QPS실장 윤상원◇상계백병원△고객만족실장 한상원◇일산백병원△진료부차장 조중양△내시경실장 배원기△장기이식센터장 노영남 ■IBK투자증권 ◇신규 선임△WM전략관리담당 박경홍△WM전략운영팀장 정덕찬△E-BIZ지원팀장 박혜조◇보임△스마트금융팀장 심상운
  • 알레포 비극 언제까지...폭탄을 장난감으로 착각한 4세 사망

    알레포 비극 언제까지...폭탄을 장난감으로 착각한 4세 사망

    거대한 무덤으로 변하가고 있는 시리아 알레포에서 또 한 건의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4살 된 에맘 무하매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알레포 동부로 물을 길으러 가던 중 클러스터 폭탄(일명 집속탄) 불발탄을 장난감으로 착각하고 집어 들었다가 화를 당했다. 클러스터 폭탄은 국제적인 조약에서 사용이 금지돼 있는 폭탄 중 하나지만 시리아 내전에서는 여전히 사용이 이어지고 있다. 클러스터 폭탄 안에는 수 개의 폭탄과 지뢰가 들어있어, 폭발과 동시에 사방으로 흩어져 날아간다. 터지지 않은 클러스터 폭탄을 손에 쥐었던 에맘은 곧장 큰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후송 당시 복부 부상이 매우 심했으며, 두 다리는 모두 부러진 상태였다. 의료진은 응급처치를 실시했지만, 네 살 난 어린 여자아이는 결국 다음날인 4일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각각 7살, 10살인 에맘의 두 언니 역시 클러스터 폭탄으로 부상을 입었지만 현재는 안정을 되찾은 상태다. 알레포에서 활동하는 한 사회활동가는 터지지 않은 클러스터 폭탄이 야구공보다 작고 은색의 반짝이는 형태여서 어린아이들의 눈길을 끌기 쉬우며, 에맘과 같은 어린이들은 이를 장난감으로 착각해 가까이 다가가거나 손으로 만져 위험에 쳐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 큰 문제는 어린아이가 어린아이답게 자라기는커녕 폭탄을 장난감으로 착각해 집어 들었다가 부상을 입는 아이들이 치료를 받을만한 병원과 의료진도 넉넉지 않다는 사실이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알레포 동부에서 그나마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병원은 5곳 뿐이다. 응급실은 3곳 뿐이며 현재 남아있는 의료진의 수는 30여명에 불과하다. 수 천 명에 달하는 현지인들을 보살피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규모다. 국제 비정부기구 핸디캡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 한 해동안 시리아에서 클러스터 폭탄으로 죽거나 사망한 사람은 250여명에 달한다. 국제사회는 2008년 오슬로 협약을 발효, 클러스터 폭탄을 비인도적인 살상무기로 규정하고 사용을 금지했다. 당시 140여개 국가가 협약에 비준했지만, 러시아와 미국, 중국 등 일부 국가는 서명에 참여하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길·프라이머리 “사이버 걸그룹 론칭 이유? 새로운 분야 도전하고자”

    길·프라이머리 “사이버 걸그룹 론칭 이유? 새로운 분야 도전하고자”

    길 프라이머리가 프로듀서로 나서 화제다. 5일 서울 중구 다동 Cel스테이지에서는 사이버 걸그룹 ‘고고로켓 씨스타’의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길과 프라이머리는 프로듀서 자격으로 이날 현장에 참석했다. 프라이머리는 “길 형님과 평소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캐릭터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사이버 걸그룹 론칭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기존 사이버 가수가 음악, 엔터테인먼트에 치중했다면 고고로켓은 캐릭터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길은 “성공보다는 도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둘 다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나이다. 그래서 다른 사이버 가수와의 비교보다는 ‘두 사람의 도전’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고고로켓 씨스타는 국내 최초 사이버 걸그룹으로 리더 ‘소이’, 래퍼 ‘래요’, 메인보컬이자 막내인 ‘제시’로 구성돼 있다. 고고로켓 씨스타는 이날 행사를 통해 길과 프라이머리가 작사·작곡 및 프로듀싱한 음원 ‘셧 업’(Shut Up)과 ‘렛 잇 플라이’(Let It Fly)을 공개했다. 두 곡 모두 중독성 강한 비트와 리드미컬한 힙합 사운드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부고]

    ●오새롬(새누리당 당직자)보예(서울고등법원 공무원)씨 부친상 이건용(청와대 행정관)씨 장인상 4일 서울 한일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 30분 (02)901-3440 ●유충호(경기남부지방경찰청 외사과장)씨 부친상 4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30분 (042)600-6660 ●박승용(효성중공업 전무)인용(한국소비자원 국장)치용(서울모데트음악재단 이사장)씨 모친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3410-6917 ●진병무(전 문화공보부 감사관)씨 별세 인섭(대성고 교사)태섭(딤커뮤니케이션 실장)호섭(케이티 차장)씨 부친상 박선남(서울여자간호대 교수)김근아(아시아나IDT 차장)씨 시부상 변형우(성균관대 중문학과 교수)씨 장인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 (02)2227-7587 ●김형석(목사·전 통일과나눔 운영위원장)씨 모친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410-6902 ●이성춘(국무조정실 세종시지원단 총괄기획관)씨 부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11시 (02)3010-2000
  • [중국 입김에 쪼개진 중화권] 홍콩 행정장관 우산 눈치보기 시끌

    “굴욕” vs “당연”… 시민 의견 맞서 홍콩에서 때아닌 ‘행정장관 우산’ 논란이 일고 있다. 신중국 건국일(국경절)인 지난 1일 홍콩에서도 국경절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홍콩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2000여명의 참가자는 홍콩을 상징하는 자주색 우산을 썼다.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게양식이 열리자 중앙연락판공실(중롄반) 장샤오밍(張曉明) 주임 등 홍콩을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중국 공산당 간부들이 일제히 우산을 접었다.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도 이들을 따라 재빨리 우산을 접었다. 옆에 있던 부인이 계속 우산을 받치고 있자 렁 장관은 ‘빨리 접으라’는 눈짓을 보냈다. 이 장면을 본 반중국 성향의 시민들은 “굴욕적”이라며 비난을 쏟아 냈다. 친중국 시민들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매체도 성향에 따라 갈렸다. 친중 매체인 대공보는 “국기 게양식은 성스러운 의식”이라면서도 “우산을 접은 것은 국기에 대한 존중이며, 국가에 대한 애정의 표시”라고 주장했다. 반면 반중 매체인 빈과일보는 “자신의 정치적 이익만 추구하는 행정장관의 노예근성이 드러난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정부 “부적절”에도… 서울시 재단 4곳 강행

    정부 “부적절”에도… 서울시 재단 4곳 강행

    박원순 서울시장이 행정자치부의 ‘부적절’ 검토의견에도 재단법인 4곳의 신설을 강행해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박 시장이 ‘서울 청년수당’ 등 복지정책과 산하 공기업인 서울메트로의 성과연봉제 거부, 서울시 행정·조직 확대 등 다양한 부문에서 중앙정부와 갈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단법인 신설 문제에서도 대립하는 것이 확인됐다.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로 손꼽히는 박 시장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문어발식 경영을 부채질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국회 안전행정위 강석호(새누리당) 위원이 3일 서울시·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산하 공기업·출연기관 현황’과 ‘재단 설립 협의 검토의견’에 따르면 서울시가 신규로 설립할 재단은 TBS 교통방송재단, 공공보건의료재단, 120 다산콜재단, 서울관광진흥재단 등 4곳이다. 행자부는 이미 지난 5월 “서울시가 이미 운영 중인 재단 등과 조직·인력이 중복되고 예산만 낭비된다”며 재단 신설에 ‘부적절’ 의견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120 다산콜재단은 “현재 콜센터 서비스가 효과적으로 제공되는 상황에서 재단 설립 필요성 및 기대효과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 공공보건의료재단 역시 “5년간 추가비용 151억원이 발생하고, 서울시 의료원 산하 공공의료지원단에서 전문기술 분야 사업을 맡는 게 적절하다”고 반대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서울관광진흥재단과 TBS 교통방송재단은 서울시가 아직 검토를 요청하지 않았다”면서 “이들도 재단으로 바꿔야 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서울시 측은 “공공보건의료센터를 재단으로 만들어 공공보건의료를 강화하고 시립병원 의료의 질을 향상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120 다산콜센터의 재단화는 “120 상담업무를 맡길 민간위탁업체를 2년마다 선정하기 때문에 전문 상담사 양성, 행정정보 접근이 곤란해 설립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를 댔다. 서울관광진흥센터의 재단화도 “현행 주식회사는 수익성을 요구하는 탓에 공공성 확대가 어렵다”고 했다. 또 “현행 교통방송은 상업광고를 하거나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할 수 없어 언론의 공정성, 다양한 콘텐츠 확보 등을 위해 재단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이날 “행자부의 검토의견 등을 무시하고 4개의 재단을 더 추가한다면 앞으로 시민세금이 낭비될 것”이라면서 “지자체의 재단설립은 ‘협의사항’이라, 행자부의 의견을 무시해도 특별한 제재 수단이 없는 문제점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서울의료원, 서울복지재단 등 14개 재단에 지난해 말 현재 3000억원이 넘는 재정을 투입했다. 이들 재단의 부채비율은 110%를 웃돌거나, 경영평가 C등급을 받는 등으로 경영성적이 지지부진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고 백남기씨 사인…위원장 “외인사” vs 주치의 “병사…외압은 없다”

    고 백남기씨 사인…위원장 “외인사” vs 주치의 “병사…외압은 없다”

    “고(故) 백남기 씨 사망진단서는 일반적인 작성형태와 다른 것은 사실이지만, 내용과 작성 경위 등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317일 투병 끝에 지난달 25일 사망한 농민 백남기 씨 사망진단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서울대병원 특별위원회와 당시 주치의를 맡았던 백선하 서울대병원 교수(신경외과)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윤성 서울대의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만약 내가 주치의였다면 ‘외인사’로 기록했을 것”이라며 이와 다른 의견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대병원 특별위원회는 3일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백 씨 사망진단서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논란과 관련한 사태 수습을 위해 개천절 연휴 동안 특별위원회를 신설했다. 이윤성 서울대의대 법의학교실 교수가 위원장을 맡은 특별위원회는 오창완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신경외과)·윤영호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이상민 교수(호흡기내과)·이하정 교수(신장내과)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윤성 위원장과 백선하 교수(신경외과)가 참석해 지난 10개월간 있었던 백 씨의 진료과정과 사망진단서 작성 경위에 관해 설명했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1월 심한 머리 손상(머리뼈 골절·급성 경막하출혈 등)을 입은 백 씨는 서울대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한 번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백 씨는 입원 10개월 만인 지난달 25일 패혈증과 급성신부전 등 합병증으로 끝내 사망에 이르렀다. 특별위원회는 사망진단서에 사망원인을 기록할 때 심장마비·호흡부전·심폐정지와 같은 사망에 수반된 징후는 일반적으로 기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사람은 뇌와 심장의 작동이 멎으면 당연히 사망하기 때문에 이런 증상들을 굳이 기록할 필요가 없다는게 의료계의 판단이다. 하지만 백 씨의 사망진단서에는 ‘급성신부전’의 원인인 ‘급성 경막하출혈’을 기재하고 사망의 종류를 ‘병사’로, 직접 사인을 ‘심폐정지’로 기재해 일반적인 사망진단서 작성 지침과 달랐다는 지적이다. ‘심폐정지’는 명시하지 않아도 될 사항이었다는 지적이다. 급성 경막하출혈은 뇌에 충격에 가해졌을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윤성 위원장은 또 “만약 내가 주치의였다면 ‘병사’가 아니라 ‘외인사’로 기록했을 것”이라며 “백 씨의 선행 사망원인이 머릿속 뇌의 좌상(타박상)을 동반한 심각한 급성 경막하출혈이 관찰됐다면 외인사로 표현하는 게 사망진단서 작성 원칙에 더 적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사망원인의 판단은 직접 담당한 의사의 재량에 속하고 만약 주치의가 이에 대해 적절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면 문제가 될 것 없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이 위원장은 “관계자 진술과 진료 경과를 살펴보았지만 어떠한 외압이나 강요는 없었고, 담당 교수는 오로지 자신의 의학적 판단을 따랐다”며 “또 사망진단서는 담당 교수의 지시에 따라 담당 전공의가 작성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담당 교수(주치의)에 따르면 ‘머리 손상’에 대해 응급수술 등의 치료로 백 씨를 살게 했고 수개월 동안 헌신적인 진료를 통해 고인의 상태가 어느 정도 안정됐다”며 “그러나 ‘급성신부전’ 등 백 씨가 합병증으로 사망했으므로 병사로 기록했다고 답했으며 특별위원회는 이 모든 것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주치의를 맡았던 백선하 교수는 “백 씨의 치료 및 진단서 작성 관련해 어떠한 형태의 외압도 없었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어 ‘급성신부전’과 관련, 유족 측이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하고, 체외투석과 같은 적극적인 치료에 동의하지 않은 점에 대해 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백 교수는 “지난 7월에도 급성신부전이 발생했으나 유족이 원하지 않아 적극적인 조처를 하지 못했고 이런 이유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백 씨의 사망종류를 ‘병사’로 표기했을 뿐 외압은 절대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서울대병원 특별위원회는 이번 조사결과를 서창석 병원장에게 보고한 것을 끝으로 추후 활동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윤성 위원장은 다만 백 씨의 부검 논란이 사회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만큼 법의학적 관점에서 법원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정부 “부적절”에도… 서울시 재단 4곳 강행

    [단독] 정부 “부적절”에도… 서울시 재단 4곳 강행

    3000억 투입 14개 재단도 ‘부실’ “문어발 경영 부채질” 비판 제기 박원순 서울시장이 행정자치부의 ‘부적절’ 검토의견에도 재단법인 4곳의 신설을 강행해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박 시장이 ‘서울 청년수당’ 등 복지정책과 산하 공기업인 서울메트로의 성과연봉제 거부, 서울시 행정·조직 확대 등 다양한 부문에서 중앙정부와 갈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단법인 신설 문제에서도 대립하는 것이 확인됐다.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로 손꼽히는 박 시장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문어발식 경영을 부채질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국회 안전행정위 강석호(새누리당) 위원이 3일 서울시·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산하 공기업·출연기관 현황’과 ‘재단 설립 협의 검토의견’에 따르면 서울시가 신규로 설립할 재단은 TBS 교통방송재단, 공공보건의료재단, 120 다산콜재단, 서울관광진흥재단 등 4곳이다. 행자부는 이미 지난 5월 “서울시가 이미 운영 중인 재단 등과 조직·인력이 중복되고 예산만 낭비된다”며 재단 신설에 ‘부적절’ 의견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120 다산콜재단은 “현재 콜센터 서비스가 효과적으로 제공되는 상황에서 재단 설립 필요성 및 기대효과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 공공보건의료재단 역시 “5년간 추가비용 151억원이 발생하고, 서울시 의료원 산하 공공의료지원단에서 전문기술 분야 사업을 맡는 게 적절하다”고 반대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서울관광진흥재단과 TBS 교통방송재단은 서울시가 아직 검토를 요청하지 않았다”면서 “이들도 재단으로 바꿔야 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서울시 측은 “공공보건의료센터를 재단으로 만들어 공공보건의료를 강화하고 시립병원 의료의 질을 향상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120 다산콜센터의 재단화는 “120 상담업무를 맡길 민간위탁업체를 2년마다 선정하기 때문에 전문 상담사 양성, 행정정보 접근이 곤란해 설립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를 댔다. 서울관광진흥센터의 재단화도 “현행 주식회사는 수익성을 요구하는 탓에 공공성 확대가 어렵다”고 했다. 또 “현행 교통방송은 상업광고를 하거나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할 수 없어 언론의 공정성, 다양한 콘텐츠 확보 등을 위해 재단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이날 “행자부의 검토의견 등을 무시하고 4개의 재단을 더 추가한다면 앞으로 시민세금이 낭비될 것”이라면서 “지자체의 재단설립은 ‘협의사항’이라, 행자부의 의견을 무시해도 특별한 제재 수단이 없는 문제점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서울의료원, 서울복지재단 등 14개 재단에 지난해 말 현재 3000억원이 넘는 재정을 투입했다. 이들 재단의 부채비율은 110%를 웃돌거나, 경영평가 C등급을 받는 등으로 경영성적이 지지부진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무자비한 마약전쟁, 필리핀 외교까지 흔들다

    무자비한 마약전쟁, 필리핀 외교까지 흔들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6월 30일 대통령 취임연설에서 “불법 마약이 개인과 가족 관계를 어떻게 파괴하는지 지켜봐 왔다”며 “마약 등 범죄와의 전쟁을 가차없이 지속적으로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취임 전 “마약 범죄 용의자가 저항하면 총을 쏴도 좋다”고 발언해 ‘유혈 소탕’을 부추긴 바 있다. 두테르테 취임 70여일 뒤인 지난 11일 필리핀 정부는 3000여명의 마약 사범이 사살됐다고 공개하며 마약과의 전쟁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반면 미국, 유엔 등 서방국가와 국제기구는 마약 범죄 소탕 과정에서 ‘초법적 살인’이 저질러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두테르테에게 기본적 인권 보장을 압박하고 있다. 그럼에도 두테르테는 “최후의 마약 밀매업자가 거리에서 사라질 때까지 수많은 사람이 죽임을 당할 것이며, 최후의 마약 제조업자가 죽임을 당할 때까지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해 ‘무자비한 피의 소탕’을 예고했다. ●70일간 3000여명 사살… “작전 6개월 연장” 현지 언론 래플러는 필리핀 경찰청 자료를 인용해 7월 1일부터 지난 29일까지 마약과의 전쟁 과정에서 마약 범죄 용의자 3509명이 사살됐다고 보도했다. 1276명은 경찰의 단속 현장에서 숨졌으며, 2233명은 자경단 등 괴한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틴 안다나르 대통령 공보실장은 지난 11일 “경찰의 마약 소탕전이 성공했다”고 평가하며 “경찰이 아닌 괴한이 용의자를 사살한 사건은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로널드 델라로사 경찰청장도 “마약과의 전쟁으로 불법 마약 공급이 90%까지 줄었다”고 밝혔다. 두테르테의 유혈 소탕 작전으로 필리핀 사회에 공포가 만연해지면서 마약과 조금이라도 연루됐던 이들은 앞다퉈 자수하는 모습이다. 지난 26일 필리핀탐사보도센터는 7월 1일부터 8월 28일까지 약 두 달간 18세 미만 미성년자 마약 사범 2만 684명이 경찰에 자수했다고 보도했다. 자수한 미성년자 중 98.4%가 마약을 투약했으며, 나머지는 마약 판매와 운반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경찰은 범죄를 저지른 미성년자에 대해 범죄 경중에 따라 가족에게 인계하거나 소년원, 재활센터 등으로 보내고 있다. 또 필리핀 경찰은 관할 내에 있는 가정집을 방문해 마약 밀매와 연루됐는지 확인하고 마약 중독자에게 자수를 권고하는 ‘톡항’ 작전을 실시해 25일까지 72만여명의 자수를 이끌어 냈다. 이러한 성과에도 두테르테는 지난 18일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 마약 문제가 이렇게 심각한지 몰랐다”면서 “모든 것을 깨끗이 정리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마약과의 전쟁을 6개월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후 3~6개월 안에 마약 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두테르테는 대선 기간 갖은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마약 범죄 근절을 공약해 광범위한 지지를 얻으며 당선됐다. 그는 필리핀 인구 1억명 중 370만명이 마약 중독자라며 국가가 ‘마약 위기’에 빠졌다고 규정했다. 필리핀 마약단속국은 2015년 전체 4만 2036개의 기초 행정구역 중 26.9%에 해당하는 1만 1321곳이 마약에 노출됐다고 발표했다. 마약단속국은 행정구역 내에 마약 중독자, 밀매업자, 제조업자, 마리화나 재배업자 등이 존재할 경우 그 행정구역은 ‘마약에 노출됐다’고 규정한다. 특히 수도 마닐라 내 기초 행정구역은 92%가 마약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무부는 2011년 필리핀의 16세 이상 64세 미만 국민 중 필로폰 오남용자는 2.1%로, 동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샤부’라고 불리는 필로폰은 2015년 마약 중독자의 96.7%가 이용할 정도로 필리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마약이다. 일각에서는 필리핀의 마약 문제가 두테르테의 주장과는 달리 과장됐다는 반론도 나온다. 현지 언론 필리핀스타는 필리핀의 위험약물위원회와 유엔의 마약범죄국의 통계를 인용해 필리핀의 마약 오남용자 비율이 1.69~1.8% 수준이며 두테르테가 주장한 3.7%에 못 미친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 세계 평균인 5.2%에 비해서도 매우 낮은 수치다. 아울러 처벌에만 의존하는 마약 정책은 마약 오남용을 근절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앞서 태국의 탁신 친나왓 총리도 2003년 대대적인 마약과의 전쟁에 나서 1년간 마약 사범 7만 3231명을 체포하고 32만여명을 자수시키는 ‘인상적인’ 성과를 냈다. 탁신 전 총리의 당시 지지율도 90%로 수직 상승했다. 전쟁을 선포한 지 3개월 만에 2800여명이 사살되기도 했는데, 이 중 절반만 마약 범죄와 연루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태국서 실패한 정책… 재활·치료 없어 효과 의문 강력한 마약 범죄 소탕에 처음에는 마약 가격이 두 배로 치솟으면서 마약 소비가 잠시 주춤했으나 마약 수요는 줄어들지 않았다. 마약 중독자에 대한 치료와 재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자비한 마약 단속을 피하기 위해 마약 중독자들은 더욱 음지에 숨기 시작했고 비위생적인 마약 주사 등을 통해 각종 전염병이 창궐하기 시작했다. 결국 태국 정부는 탁신 전 총리의 마약 정책을 폐기했으며, 마약 중독자를 양지로 끌어내 재활시키기 위해 필로폰을 비범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필리핀도 72만여명에 달하는 자수한 마약 사범을 재활시켜 사회로 복귀하게 하는 시설과 역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타임은 전국적으로 정부의 승인을 받은 마약 재활센터가 매우 적어 고작 수천명의 중독자만을 수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감시설도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마닐라의 라스피냐스 교도소의 경우 3㎡(약 0.9평)의 감방에서 50명의 수감자가 함께 지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타임은 전했다. 국제 비정부기구인 오픈소사이어티재단의 카시아 말리노우스카 글로벌 마약정책 프로그램 담당자는 “우리는 태국의 마약 정책이 얼마나 헛되고 파괴적이었는지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13년이 지난 지금 필리핀이 이러한 끔찍한 접근 방법을 다시 시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빈곤층, 밀매에 유입… 근본 대책은 빈부차 해소 두테르테가 마약과의 전쟁에 몰두하다 보니 빈곤 문제 해결과 같은 중요한 문제를 소홀히 하고 있다고 알자지라는 지적했다. 필리핀은 2012년부터 연 6~7%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하루 1.25달러(약 1400원) 이하로 생활하는 빈곤선 이하의 인구 비율은 25~26% 선에서 요지부동이다. 특히 필리핀에서 많은 빈민이 소득을 올리기 위해 마약 밀매에 발을 들여놓고, 물질적·정신적 고통을 잊기 위해 마약에 빠져들고 있다. 이에 빈곤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마약 문제는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미국과 ‘인권 마찰’… 중국·러시아에 접근 두테르테의 마약 정책은 외교안보 정책과 대외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가 마약과의 전쟁을 두고 전통적 우방인 미국, 유럽연합(EU)과 충돌하자 이들과 거리를 두는 대신 중국, 러시아에 접근하는 모습이다. 두테르테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에서 미군 철수를 주장하고 남중국해에서 미군과의 합동 군사훈련을 중단할 것을 선언한 반면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무기를 구매하겠다고 말하며 ‘반미친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리처드 헤이다리안 필리핀 데라살레대 교수는 “필리핀이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한 미국과 소원해지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중국과의 협상에서 입지가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두테르테가 중국과 가까워 보이지만 필리핀 마약 조직에는 콜롬비아 등 중남미뿐만 아니라 중국 폭력조직 삼합회도 활동하고 있어 언제든지 결별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나온다. 기존 엘리트 계층 출신이 아닌 두테르테는 마닐라에서 정치적 기반은 취약하지만 마약과의 전쟁을 통해 확보한 91%라는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강력한 리더십을 행사하고 있다. 그는 최근 마약과의 전쟁을 조사하는 상원 법사위원회의 레일라 데 리마 위원장을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야당 자유당의 대통령 탄핵 시도를 폭로하면서 정국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미국 컨설팅업체 테네오인텔리전스의 밥 헤레라 림 애널리스트는 “두테르테 정권의 국외 평판이 낮아져 해외 투자가 빠져나가고 자산 가격이 하락하면 두테르테 반대 세력이 집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톡!톡! talk 공무원] 22년간 대통령 4명·총리 5명 연설문 작성 “연설문 쓸 땐 연설자 신념·습관 살피죠”

    [톡!톡! talk 공무원] 22년간 대통령 4명·총리 5명 연설문 작성 “연설문 쓸 땐 연설자 신념·습관 살피죠”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2005년 5월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을 때입니다.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크 대통령과의 만찬장에서 낭독할 답사 연설문을 썼지요. 그런데 노 대통령께서 곧장 한글 파일로 직접 타이핑해서 쪽지를 건네지 뭡니까. 얼마나 당황했는지 몰라요. 받고 보니 그 내용이….” 김철휘(57) 국무총리실 연설비서관은 28일 이렇게 말하며 짐짓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쪽지엔 ‘요리사는 짚신으로도 맛있는 요리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적혀 있었다. 김 비서관은 “맛없는 연설문이라는 의미로 해석한 다음 골머리를 앓다가 ‘역사적으로도 우리 두 나라는 오랜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각하의 고향인 사마르칸트 아프로시압 벽화에는 1300년 전 이곳을 찾은 한국인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고 들었습니다. 내일 사마르칸트 방문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큽니다’라는 구절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김 비서관은 27년에 걸친 공직 생활 중 22년간을 대통령 4명과 총리 5명의 연설문을 작성하는 데 바쳤다. 대학 때 특용식물학을 전공한 그는 민주정의당 사무처에 몸담던 1989년 2월 노태우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 ‘보통사람의 밤’ 행사에서 대통령 연설문 초안을 쓰며 새로운 길로 들어섰다. 그해 6월엔 청와대 공보수석실 연설 담당 행정관으로 옮겼다. 이후 여성부 기획예산담당관, 국무조정실 고용식품의약정책관을 빼면 연설문 담당 외길이다. 연설문 작성에서 뽐낸 이름은 공무원 대상 연설에서도 빛난다. 2011년부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1만여명에게 ‘공직자의 말과 글’을 주제로 명강의를 펼쳤다. 공적인 연설문, 더구나 대통령이나 총리의 연설문은 조직이나 대표자의 주장을 담아야 하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발표되기 전에 건의하고 토론하며 반영하는 데 의미를 둔다. 연설문 필자는 연설하는 사람의 철학과 신념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업무로 평가된다. 그는 또 “연설문을 쓸 땐 말하는 분의 습관까지 살펴봐야 한다”며 살짝 웃었다. “일례로 고 김영삼 대통령 시절인 1995년 10월 아태관광협회 총회 연설문을 쓰고 나서 ‘관광’이라는 단어를 일일이 세어 최대한 줄였다. (경상도 출신인) 대통령의 발음을 걱정해서였는데, 다행히 그날 연설에서는 (김 전 대통령이) 실수를 하지 않았다”고 되돌아봤다. 김 비서관은 즉석 발상도 중요하다는 점을 에피소드로 귀띔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이 이탈리아를 방문한 2000년 3월 현지인들에게 맞춰 연설문에 조크를 추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당일 새벽에야 베네디니 이탈리아경제인연합회장의 취미가 스포츠카 타기라는 사실을 떠올렸다. 연설문을 고쳐 ‘지금의 인터넷 시대는 속도와의 경쟁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탈리아 경제의 앞날은 매우 밝다고 생각합니다. 속도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베네디니 회장이 계시기 때문입니다’라는 구절을 넣었다. 반응은 뜨거웠다. 김 비서관은 “기왕이면 글을 잘 쓰고 말을 잘하고 싶겠지만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되뇌었다. 연설문이란 말을 글로 옮기는 것이라 명문장을 고집하다간 오히려 설화(舌禍)를 자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서부진언 언부진의(書不盡言 言不盡意)라고 강조한다. ‘글로는 하려는 말을 다 쓰지 못하고, 말로는 마음속 뜻을 다 표현하지 못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여론조사 왜곡’ 새누리 박성중 의원 불구속 기소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이성규)는 20대 총선 당내 경선 과정에서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와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새누리당 박성중(58·서울 서초을) 의원을 28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의원은 올해 1~2월 새누리당 경선과 관련해 선거구민 5명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여론조사 1위라는 취지로 발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박 의원이 인용한 여론조사에서 그는 지지율 2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박 의원은 올 2~4월 홍보물에 허위 사실을 적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본인이 서초구청장으로 재직(2006년 7월~2010년 6월)할 때 우면동에 삼성전자 연구소를 유치했다는 사실을 예비후보자 홍보물과 정식후보자 선거공보에 기재했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박 의원이 서초구청장에서 퇴직한 이후인 2011년 8월쯤부터 우면동 연구소 설립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여론조사 1위” 박성중 의원,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

    “여론조사 1위” 박성중 의원,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

    새누리당 박성중(58·서초을) 의원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28일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이성규)는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와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박 의원을 28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의원은 올해 1∼2월 새누리당 서초을 후보 경선과 관련해 선거구 내 당원 5명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는 취지로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 박 의원이 전화로 선거구민에게 이런 내용을 말하기 전인 1월 초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 결과 박 의원은 2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 박 의원은 올해 2∼4월 예비후보자 홍보물과 정식 후보자 선거공보에 서초구청장 재직 시절 업적과 관련해 거짓 내용을 적시한 혐의도 있다. 그는 홍보물과 선거공보에 자신이 서초구청장으로 일하면서 우면동 R&D 연구소에 삼성전자 연구소를 유치했다는 내용을 기재했다. 그러나 박 의원이 서초구청장이던 2006∼2010년에는 이 연구소와 관련해 확정된 사실이 없으며, 2011년 하반기에야 건물 높이 제한 등이 풀리면서 유치가 확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공직선거법에서는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하거나 보도하면 5년 이하 징역이나 300만원 이상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당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행위도 금지한다. 올해 7월 서초동에 사는 새누리당 당원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여론조사 기관 압수수색과 박 의원 본인 및 관계자 조사를 거쳐 선거법 위반 혐의를 확인하고 재판에 넘겼다. 행정고시 출신의 박 의원은 2006∼2010년에 서초구청장, 2011∼2012년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을 지낸 바 있다.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기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통령 기록물 기증 캠페인… 새달 25일까지 소장품 수집

    “평소 공공기록의 중요성을 알았기에 제6공화국 재임 중 관련 자료를 소중하게 보관해 오다가 오늘 대통령기록관에 기증하게 돼 무척 기쁘고 잘 활용되기를 빌겠습니다.” 노태우 정부 때 공보처 장관을 지낸 손주환(79) 전 서울신문 사장은 27일 세종시 다솜로 대통령기록전시관에서 열린 ‘대통령기록물 기증자의 날’ 초청행사에서 대통령기록관과 기증협약을 맺은 뒤 이렇게 말했다. 손 전 사장은 노 전 대통령 재임기 국정운영 기록 등 모두 6975건을 대통령기록관에 내놓았다. 이날 행사엔 기증자 20여명이 참석해 기증에 얽힌 담화를 나눴다. 기록관은 다음달 25일까지 기증 캠페인도 벌인다. 역대 대통령의 정책 및 사건기록뿐 아니라 재임 전후의 개인활동을 담은 유형의 자료이면 기증 가능하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승무원 폭행,성추행 등 항공기내 불법행위 3년째 증가

    승무원 폭행,성추행 등 항공기내 불법행위 3년째 증가

    A씨는 지난 6월 방콕에서 인천으로 오는 국제선 항공기에서 승무원을 성희롱했다가 공항 도착 후 공항경찰대로 넘겨졌다. 앞서 4월에는 부산에서 출발해 괌으로 향하던 항공기에서 한국인 치과의사 B씨가 술에 취해 담배를 피우고 승무원에게 폭언과 멱살을 잡고 협박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리다가 승무원이 사용한 전기충격기에 의해 제압되어 공항 도착 직후 미국경찰에 넘겨지기도 했다. 같은 달 인천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떠날 예정이던 여객기 안에서 29세 C씨가 사무장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땅콩회항 사건 이후 올해 1월부터 항공보안법이 강화된 가운데, 지난 5년 동안 항공기내 불법행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정용기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인 ‘최근 5년간 국내 항공사별 항공기내 불법행위 적발현황’에 따르면 성추행, 폭행 및 협박, 음주, 흡연, 폭언 소란행위 등 항공보안법상 불법행위 사건이 2012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1441건 발생했다. 2012년 191건이던 불법행위는 2013년에는 203건으로 약 6.3% 증가했지만, 2014년에는 354건으로 전년대비 약75%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460건으로 전년대비 약 30%가 늘어났다. 올해도 6월 상반기까지만 이미 233건이 발생하여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년간 불법행위 중에서는 흡연행위가 1141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폭행 협박 소란행위 등도 231건이나 발생했다. 승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성적수치심 유발행위도 5년간 41건이 발생했다. 항공기에서 사용이 금지된 전자기기를 계속 사용하다가 적발된 경우도 3건 있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에서 발생한 불법행위가 가장 많이 적발됐다. 폭언 및 소란행위 74건, 폭행 및 협박 31건, 성적수치심 유발행위 26건, 음주후 위해행위 21건 등 총 930건의 불법행위가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에서도 폭언 22건, 폭행 협박 10건, 성적수치심 유발 8건, 음주 후 위해행위 5건 등 총 201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됐다. 이 밖에 진에어 85건, 제주항공 72건, 티웨이항공 64건, 이스타항공 56건, 에어부산에서 34건의 항공기내 불법행위가 있었다. 정부는 2014년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승무원 서비스를 문제삼아 비행기를 회항시킨 사건이 발생한 이후 항공보안법을 강화했다. 기내 범법자의 경우 경찰 인도를 의무화해 위반 시 사업자에게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했다. 폭언 및 폭력 행위자에 대한 벌금도 500만원 이하에서 1000만원 이하로 상향했고, 기장 업무를 방해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했다. 정용기 의원은 “항공기내 불법행위는 승객, 승무원은 물론 국민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면서, “국토교통부는 강화된 항공보안법의 법적 구속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보완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윤치상(전 서울경찰청 경무관)씨 별세 성욱(기획재정부 국장)씨 부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410-6902 ●전병준(전 신흥항공 전무이사)병율(차병원그룹 대외협력본부장)병곤(존스메디 대표)씨 부친상 염창선(리더스헬스케어 영상의학과 과장)씨 시부상 23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2019-4003 ●남재우(창원대 사학과 교수)씨 모친상 25일 창원시립상복공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55)712-0893 ●김동균(서울도시철도공사 부역장)상균(공항철도 주임)승균(한국일보 종합편집부 차장)씨 모친상 25일 의정부 백병원, 발인 27일 오전 5시 (031)844-4450 ●김호영(연합뉴스TV 부산광고지사장)씨 모친상 25일 부산 서호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51)949-1024 ●최민영(충청북도교육청 학생배치담당 사무관)씨 장인상 24일 청주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43)210-5444 ●홍성경(이노센트가구 대표이사)성도(브라우니 인테리어소품 대표)영자(마두파킹프라자 대표)민영(주한영국대사관 선임공보관)여신(여신갤러리카페 대표)씨 부친상 류해원(일산 헤이즐넛농장 대표)서형석(더명장몰 대표)송용기(강진도깨비농장 대표)씨 장인상 24일 인천 국제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3시 (032)290-3525 ●이춘석(우미건설 홍보부장)씨 장인상 2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2227-7580 ●류종성(전 광주광역시청 대변인)씨 부친상 25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7시 (062)250-4413
  • [2016 공직열전] 다자외교·통상분야 주력… 경제영토 확장에 한몫

    [2016 공직열전] 다자외교·통상분야 주력… 경제영토 확장에 한몫

    외교부 2차관 산하에는 다자외교와 경제통상 관련 부서들이 포진해 있다. 1차관 산하 지역국들이 일대일 외교를 담당한다면 2차관 산하 부서들은 국제기구, 조약·협약, 안보 및 경제공동체 등 세계 여러 나라들이 관계된 문제들을 다룬다. 또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를 넓히거나 세계 각국에 퍼져 있는 우리 교민과 여행객들을 보호하는 일도 맡는다.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실은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한 군축·비확산, 핵안보 문제를 담당하며 이와 관련된 대북 제재 이행 상황도 관할한다. 함상욱(48·외시 25회) 기획관은 북한의 핵실험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70호 채택 이후 외교부에서 가장 바쁜 인물로, 수시로 장관실에 불려 가는 등 윤병세 장관의 신임이 두텁다. 부드럽고 차분한 인상 뒤로는 총알과 포탄이 스쳐가던 아프가니스탄에서 생환한 극한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족구 실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협력국은 해외 무상원조 및 인도적 지원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다. 이용수(50·외시 22회) 국장은 사무관, 과장 시절을 거쳐 유엔 대표부에서도 개발협력 업무를 맡는 등 10년 넘게 이 분야에 집중한 개별협력정책 전문가다. 유엔에 있을 당시 우리나라가 경제사회이사회 의장국으로 선출되는 데에 사전 작업을 했고 ‘리우+20’ 등 국제 환경회의 실무를 맡기도 했다. 유쾌한 성격으로 누구와도 잘 어울린다는 평을 듣는다. 국제법률국은 조약과 국제법 재판, 영유권 문제 등을 담당한다. 세계에 독도 주권을 알리는 데 땀을 흘리는 부서이기도 하다. 박철주(49·외시 25회) 국장은 과장, 심의관을 차례로 거치며 국제법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유기준(51·외시 27회) 심의관 역시 국제법규와 서기관, 영토해양과장 등을 거치며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문화외교국은 한국을 알리는 공공외교와 문화예술스포츠 교류, 유네스코 업무 등을 담당한다. 최영삼(50·외시 24회) 국장은 동북아2과장(중국담당) 등을 거친 중국 전문가다. 지난해 일본이 ‘군함도’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과정에서 대응 업무를 맡아 조선인 강제징용 사실을 기록하도록 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재외동포영사국은 교민과 여행객 보호, 영사·여권 업무 등을 담당하며 최근 테러가 빈발하면서 밤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곳이다. 김완중(53·외시 24회) 국장은 2016리우올림픽 당시 임시영사사무소 운영단장을 맡아 우리 선수단과 여행객을 보호하는 업무를 맡았다. 정진규(51·행시 35회) 심의관은 외교부 주요 국장·심의관 중 유일하게 행시 출신이다. 공보처, 정보통신부를 거쳐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에서 경제협력 업무를 맡았고 이후에는 계속 외교부에 몸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 가입, 부산 세계원조총회 유치 등 개발협력 분야와도 인연이 깊다. 2014년 시에라리온 등에 에볼라바이러스가 확산됐던 당시 의료지원을 위한 정부합동 선발대장으로 현지에서 활약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경제 공동체 관련 업무를 지휘하는 김영준(52·외시 24회) 국제경제국장은 경제·통상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아 온 손꼽히는 통상 전문가다. 다자통상협력과 근무 시절 우리나라 FTA 협상의 청사진을 그린 ‘FTA 로드맵’을 작성했고 한·칠레 FTA 등에 관여했다. 지난해 수입규제 대책 업무를 맡아 4건의 반덤핑 상계조치 사건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소탈한 성품에 신뢰를 주는 업무 스타일로 평가받는다. 천준호(52·외시 23회) 양자경제외교국장 역시 경제통상 관련 업무를 오래 맡았다. 주미 대사관 근무 시절에는 미국에서 한·미 FTA 체결 지원을 위한 실무를 맡았다. 홍영기(50·외시 24회) 심의관도 통상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으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파견 근무를 하기도 했다. 수입규제 대응반장 역할을 하며 한·일 수산물 수입 분쟁 관련 업무를 맡고 기업 지원, 경제 활성화를 위한 외교정책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후협약 이행 관련 업무를 맡은 이형종(49·외시 23회) 기후변화환경국장은 주OECD 대표부, OECD사무국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차분하고 세심한 성격에 글재주가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앙코르 제국의 역사와 유적을 소설 형식으로 다룬 ‘소설 앙코르와트’라는 책을 썼다. 북핵 업무를 총괄하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는 6자회담을 비롯해 북핵 정책 협의를 담당하는 북핵외교기획단과 평화체제·통일 문제 등을 맡은 평화외교기획단으로 나뉜다. 6자회담 차석대표인 김건(50·외시 23회) 북핵외교기획단장은 북미·북핵 부서를 모두 거쳤다. 신중한 성격에 아이디어가 풍부해 윤 장관으로부터 큰 신뢰를 받고 있다. 김용현(51·외시 24회) 평화외교기획단장 역시 북핵·북미 업무에 대한 이해가 깊다. 이라크에서 아르빌연락사무소장을 맡아 사선을 넘나들면서도 현지 주민들과의 폭넓은 교류를 이어 가 한국에 대한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나지 않고 활발한 성격으로 ‘뚝심’이 강한 업무 스타일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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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고위공무원 임용△통일정책협력관 성기영◇고위공무원 전보△공동체기반조성국장 정승훈△통일교육원 교수부장 이정옥△남북출입사무소장 원기선◇과장급 전보△공보담당관 이유진△평화정책과장 윤민호△북한인권과장 김상국△이산가족과장 오미희△북한인권기록센터 기획연구과장 남종우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대한민국역사박물관 자료관리과장 황보명◇과장직위 승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시운영과장 김기용 ■국토교통부 △감사관 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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