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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격’ 조수진 “윤미향·김홍걸·이광재도 재산신고 문제 있다”

    ‘반격’ 조수진 “윤미향·김홍걸·이광재도 재산신고 문제 있다”

    ‘11억 재산신고 누락’ 논란 조수진 페북에 글“여당 의원도 다수 재산문제 선관위 신고 돼”4·15 총선 당시 재산신고에서 11억원 상당액을 누락해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자신과 같은 비례대표 출신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의원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걸 의원은 물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렸던 강원도지사 출신 이광재 의원 등 다수 여당 의원들도 재산신고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與·여당 2중대, 정치신인도 아닌데 문제”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여러 법조인이 여당, 여당 2중대 의원들을 선관위에 신고했다고 알려왔다”면서 “여당 지역구 의원 총선 공보물과 이번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을 대조하니 전세권 누락, 부동산 미신고, 예금·비상장주식 미신고 등 다양한 문제가 보인다고 한다”고 밝혔다. 재산신고 누락 문제로 자신의 공격했던 여당을 겨냥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반격하는 모양새다. 조 의원은 이광재 의원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지낸 이상직 의원, 의정부지검장 출신 김회재 의원, 판사 출신 최기상 의원, 광역단체장 비서실장 출신 문진석·허영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했다. 그는 “정치 신인이 아닌 국회의원, 기관장 등 수차례 공직자 재산신고를 경험했던 의원들이 다수 포함됐다”고 말했다.“1주택 공천 기준 맞춰 빼고 신고했다면유권자 속인 것… 허위사실공표로 처벌” 이어 “총선 당시 민주당이 제시한 1주택 공천 기준에 맞춰 의도적으로 빼고 신고했다면 지역 유권자를 속였다는 얘기”라며 “총선 이후 재산 내역이 달라졌다면 허위사실공표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기존에 재산신고를 해온 일부 여당 의원들의 경우 의도적으로 신고를 누락했을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비례대표 초선 후보로 갑작스럽게 재산신고를 준비하는 과정에 실수가 있었다”는 자신과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기도 하다. 조 의원은 또 김진애 양정숙 김홍걸 이수진 윤미향 의원 등 여권 비례대표 의원들도 선관위 신고 대상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의혹 제기’ 김용민 인사하자 “소름 끼쳐”“정치 시작했다면 비열하게 하지 말자” 그는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자신의 재산 관련 의혹을 제기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고생 많으셨다’며 처음으로 인사를 청했다고 전하며 “정치, 이왕 시작했다면 최소한 비열하게는 하지 말자. 소름이 끼친다”고 적었다. 당시 김 의원은 “조수진 의원이 총선 때 재산이 18억 5000만원이라고 했지만 이번 공직자 재산신고를 보니 재산이 11억 5000만원이 증가한 30억원이었다”고 지적한 뒤 “불과 5개월 만에 현금성 자산이 11억원이나 늘어난 것을 단순 누락으로 볼 수 없다”며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와 고발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또 자신의 아파트에 한 방송사가 찾아와 탐문하고 갔다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에 이어 딸까지 의혹에 의혹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데도 일개 야당 비례 초선 때려잡아 보겠다고 혈안이 돼 있다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남국 겨냥 “군 미필자가 별 3개를 달 수 없다는 걸 모르는 의원 있네” 한편 조 의원은 3성 장군 출신인 같은 당 신원식 의원이 “군 미필자가 별 3개를 달 수 없다는 걸 모르는 의원이 있는 것 같아 한 방 놔달라”며 김남국 민주당 의원을 따끔하게 혼내달라고 부탁한 사실을 소개했다. 앞서 김남국 의원은 “(추미애 장관 아들) 공격은 국민의힘에 군대를 안 다녀오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으로 간주하겠다”며 야당 주장은 ‘뭘 모르고 하는 소리다’라고 비판했다. 이후 군 미필자는 국민의힘보다 오히려 민주당 쪽이 많다는 역풍이 거세게 불었다. 조 의원은 “하루이틀도 아니고, 매번 ‘아니면 말고’식, 대체 이게 무슨…”이라며 혀를 찬 뒤 “그래도 응원한다. 김용민, 김남국 의원 등 그대들이 있어 국민의힘, 힘이 솟는다”고 조소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헌재, 군 훈련소의 대선 TV토론회 시청 금지 “합헌”

    헌재, 군 훈련소의 대선 TV토론회 시청 금지 “합헌”

    헌법재판소가 군부대에서 선거 TV 토론회 시청을 제한하는 것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점자형 선거공보물의 분량을 제한하고 수화방송을 의무화하지 않은 공직선거법 조항도 위헌이 아니라고 봤다. 헌재는 A씨가 훈련병 시절 ‘제19대 대통령 선거 토론회 시청을 못하게 한 것은 위헌이다’라고 낸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헌재는 훈련병을 상대로 한 시청 금지 조치가 군사교육의 일환이고, 훈련병들이 토론회를 시청하면 훈련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판단했다. 또 시각장애인 B씨가 점자형 선거공보 면수를 일반 책자형 선거공보 면수 이내로 제한한 공직선거법 65조 4항이 선거권을 침해한다고 낸 헌법소원 심판에서도 합헌 결정을 내렸다. B씨는 같은 분량의 내용도 점자로 표현하면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함에도 면수를 제한한 것은 기본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헌재는 “점자형 선거공보 면수를 제한하지 않으면 국가가 과다한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면서 “음성을 이용한 인터넷 정보 검색 등 시각장애인 선거인이 선거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들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청각장애인 C씨가 선거 토론회 방송 등에 수화방송을 의무화하지 않은 공직선거법 70조 6항 등은 헌법에 어긋난다고 낸 헌법소원 심판에서도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헌재는 “수어·자막방송은 청각장애인의 선거 정보 획득의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선거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들이 존재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 조항이 선거권을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검찰, ‘선거법 위반 혐의’ 고민정 의원 비공개 조사

    검찰, ‘선거법 위반 혐의’ 고민정 의원 비공개 조사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정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의 비공개 조사를 받았다. 18일 정치권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지난 17일 고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비공개로 조사했다. 검찰은 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주민자치위원들의 지지문구 등이 담긴 선거 공보물을 배포한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총선이 진행 중이던 4월 당시 고 후보가 위법한 공보물을 만들었다며 광진구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총선에서 서울 광진을 후보로 출마한 고 의원이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주민자치위원의 사진과 응원 문구가 담긴 선거공보물을 배포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취지다. 공직선거법상 동주민자치센터에 설치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은 선거 활동을 할 수 없게 돼 있다. 이후 총선 하루 전인 그달 14일 광진구 선관위는 총선을 하루 앞두고 고 의원과 선거사무장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김정태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유용 의원 ‘2020 글로벌 新한국인 大賞’ 수상

    김정태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유용 의원 ‘2020 글로벌 新한국인 大賞’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김정태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영등포2)과 유용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4)은 27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2020 글로벌 新한국인 大賞’ 시상식에서 의정활동 부문 대상을 받았다. 대한뉴스신문(주), 월간지 CREATIVE KOREA, 혁신리더스포럼이 주최한 ‘글로벌 新한국인 大賞’은 2014년부터 매년 국내 정치 및 지역경제 등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각 분야에서 성과·역량 등을 발휘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시상을 통해 이들의 업적을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 우수 사례로 공표해오고 있다. 특히 이 상은 유권자 및 소비자 인지도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어지는 상으로서, 유권자와 지역 주민으로부터 정치·경제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 김정태 운영위원장은 영등포2 선거구에서 내리 3번 당선된 서울시의원으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답게 ‘영등포 보좌관’을 자처하며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11년째 활동 중이다. 제10대 의회 전반기 기획경제위원장을 지낸 유용 의원은 의회 입성 전 동작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을 맡았을 정도로 지역사회 봉사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 왔다. 김 위원장은 “지방선거 때마다 영등포 보좌관 재임용 지원서를 선거공보물에 실어왔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 발전을 위해 밤낮 없이 고민하고 뛰는 모습과 결과를 유권자들께 인정받은 것 같아 (이번 수상이)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는 각종 지역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인 지방 분권을 실현시키기 위해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 삶과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는 모든 활동의 선두에는 ‘영등포 보좌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 역시 “오늘 이 상은 지역봉사의 달인 ‘봉달이’로 오랜 시간 살아온 점을 알고 고마움의 의미로 지역사회가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날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시상식이 끝나자마자 지역으로 발걸음을 옮길 정도로 지역 현안 해결에 매진 중인 유 의원은 “지난 6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아이가 즐겁고 여성이 행복하고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소외계층 없는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봉사하고 뛰겠다”는 계획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형 강제입원 논란’ 이재명 지사직 운명 16일 결판…대법 최종 선고(종합)

    ‘친형 강제입원 논란’ 이재명 지사직 운명 16일 결판…대법 최종 선고(종합)

    ‘친형 강제 입원’ 관련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사직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대법원의 최종 선고가 오는 16일로 정해졌다. 이 지사에게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2심 재판부의 원심이 대법원에서도 유지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4월부터 두 달여 간 소부에서 이 사건을 논의해온 대법원은 13일 이 지사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 선고기일이 16일 오후 2시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앞서 대법관들은 긴 시간 논의에도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지난달 18일 전원합의체로 회부해 심리를 마무리했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 입원’ 사건의 직권남용과 ‘대장동 허위 선거공보물’, ‘검사 사칭’, ‘친형 강제입원’ 사건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총 4개 혐의를 받는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6월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됐다.이재명 “친형 강제 입원 시킨 적 없다”1심은 무죄…2심 “사실 왜곡 허위 발언”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당선을 위해 강제 입원을 지시하고도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려고 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도 받는다. 그해 5월 29일 KBS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영환 당시 바른미래당 후보가 ‘형님을 보건소장 통해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했죠’라고 묻자 “그런 일 없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어머니를 때리고 차마 할 수 없는 폭언과 이상한 행동을 많이 해 실제로 정신치료를 받은 적도 있는데 계속 심하게 해 어머니, 저희 큰형님 (등이) 진단을 의뢰했던 것”이라면서 “저는 직접적으로 요청할 수 없는 입장이고 제 관할 하에 있기 때문에 제가 최종적으로 (강제입원을) 못 하게 했다”고 발언했다. 같은 해 6월 5일 MBC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도 “정신병원에 (친형을) 입원시킨 건 형수와 조카들이었고, 어머니가 보건소에 ‘정신질환이 있는 것 같으니 확인해보자’해서 진단을 요청한 일이 있다”면서 “제가 어머니를 설득해 ‘이거 정치적으로 너무 시끄러우니 하지 말자’고 못하게 막아 결국은 안 됐다”고 말했다.1심 재판부는 “구체적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 지사가 친형을 강제입원시키려 시도한 적은 있다고 봤지만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는 아니라고 판단해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 지사가 공무원들을 움직여 친형을 정신병원에 입원하도록 시도한 것은 적법한 조치였다는 것이다. 반면 2심은 재판부는 “소극적 부인을 넘어 적극적으로 사실을 왜곡해 허위사실을 발언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은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로 판단했다. 그러나 허위사실 공표 혐의는 유죄로 보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는 1·2심 재판부가 모두 무죄로 본만큼 대법원에서도 같은 판단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허위사실 공표 발언 구체성·고의성 변수로 따라서 이 지사의 당선무효 여부를 가를 변수는 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허위사실 공표 혐의 판단에서는 이 지사의 발언이 유권자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치게 할 만큼 구체적인지, 고의성이 있는지 등이 쟁점이다. 판례에 따르면 공표 사실 중 중요한 부분이 객관적 사실과 부합하면 세부적으로 일부 과장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도 허위 사실로 볼 수 없다. 또 허위사실 공표의 고의성은 다양한 증거와 상황 등을 근거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판시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해 11월 대법원에 공직선거법 250조 1항(허위사실공표죄)과 형사소송법 383조(상고이유) 4호에 대해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22일에는 대법원에 공개변론신청서도 제출했다. 이에 대한 결론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회의장단 박병석·김상희 ‘합의 추대’ 가닥

    국회의장단 박병석·김상희 ‘합의 추대’ 가닥

    김진표 “오늘 오전 최종 결정 말씀드릴 것” 추대 땐 김진표 ‘후반기’ 맡을 가능성 커 부의장 출마 저울질 변재일은 불출마 밝혀더불어민주당이 19일부터 이틀간 21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 경선 등록을 시작한 가운데 ‘합의 추대’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최다선인 6선 박병석(68) 의원과 5선에 당내 현역 중 최고령인 김진표(73) 의원은 전날 밤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했다.부의장 선거에서는 출마가 유력했던 변재일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첫 여성 의장단’을 기치로 내건 김상희 의원 추대가 사실상 확정됐다. 당내에서 과열경쟁에 따른 잡음을 막기 위해 합의 추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된 가운데 전날 밤 회동과 관련해 김진표 의원은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어제 박병석 의원을 만나 서로 입장을 확인했다”며 “내일 오전 중 최종 결정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경선 의지가 확고했지만, 의장 선거만큼은 추대로 해결하자는 당내 중진들의 권유에 따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은 원내 1당 최다선이 맡는 게 관례다. 일각에서는 박 의원이 김 의원의 양보로 전반기를 맡고 김 의원이 후반기를 맡는 방안도 거론된다. 다만 당내 5선이 다수라서 김 의원이 후반기를 보장받을 수 없다는 게 문제다. 부의장은 김상희 의원 추대로 사실상 결정됐다. 출마가 유력했던 변 의원이 이날 불출마의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변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의원을 만나서 여성 부의장이 탄생하려는 상황에서 내가 찬물을 끼얹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는 뜻을 전했고 대신 후반기 의장단 선출 시 도와달라고 하며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상희 의원은 이날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의원은 후보 등록과 동시에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출마 선언문’에서 “73년 만에 본회의장 의장단석에 여성이 서는 것은, 정치가 ‘남성과 여성이 함께하는 것’임을 보여 주는 상징”이라며 “이 상징은 우리 사회가 성평등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의장단 경선을 앞두고 지금까지 경선 후보자들에게 요구하지 않았던 출마 슬로건과 공약 등을 담은 ‘선거 공보물’을 제출받고 있다. 당내 의장단 후보 경선은 25일 열린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김상희 헌정 첫 여성 부의장 ‘합의추대’ 가닥

    김상희 헌정 첫 여성 부의장 ‘합의추대’ 가닥

    김상희 헌정 첫 여성 의장단 유력 김진표·박병석 회동했지만 결론 못내더불어민주당이 19일부터 이틀간 21대국회 전반기 의장단 경선 등록을 시작한 가운데 ‘합의 추대’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최다선인 6선 박병석(68) 의원과 5선에 당내 현역 중 최고령인 김진표(73) 의원은 전날 밤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했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출마가 유력했던 변재일 의원이 불출마 선언하면서 ‘첫 여성 의장단’을 기치로 내건 김상희 의원 추대가 사실상 확정됐다. 당내에서 과열경쟁에 따른 잡음을 막기 위해 합의 추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된 가운데 전날 밤 회동과 관련, 김진표 의원은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어제 박병석 의원을 만나 서로 입장을 확인했다”며 “내일 오전 중 최종 결정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경선 의지가 확고했지만, 의장 선거만큼은 추대로 해결하자는 당내 중진들의 권유에 따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은 원내 1당 최다선이 맡는 게 관례다. 일각에서는 박 의원이 김 의원의 양보로 전반기를 맡고 김 의원이 후반기를 맡는 방안도 거론된다. 다만 당내 5선이 다수라서 김 의원이 후반기를 보장받을 수 없다는 게 문제다. 부의장은 김상희 의원 추대로 사실상 결정됐다. 출마가 유력했던 변 의원이 이날 불출마의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변 의원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김 의원을 만나서 여성 부의장이 탄생하려는 상황에서 내가 찬물을 끼얹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아보인다는 뜻을 전했고 대신 후반기 의장단 선출 시 도와달라고 하며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상희 의원은 이날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의원은 후보 등록과 동시에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출마 선언문’에서 “73년 만에 본회의장 의장단 석에 여성이 서는 것은, 정치가 ‘남성과 여성이 함께하는 것’임을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이 상징은 우리 사회가 성평등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의장단 경선을 앞두고 지금까지 경선 후보자들에게 요구하지 않았던 출마 슬로건과 공약 등을 담은 ‘선거 공보물’을 제출받고 있다. 당내 의장단 후보경선은 25일 열린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평소라면 그냥 ‘빨간 날’… 역사 한 페이지 당사자 돼 뜻깊어”

    “평소라면 그냥 ‘빨간 날’… 역사 한 페이지 당사자 돼 뜻깊어”

    청소년 54만 8986명에 참정권 부여 친구들과 후보들 공약 공부·토론하고 ‘내 인생의 첫 선거’ 영상 만들어 올려 “당선자 공약 안 지키면 어떡하나” 걱정 입시·교육정책에 더 많은 관심 당부도“평소라면 그냥 ‘빨간 날’이었을 텐데, 이번엔 처음으로 선거 공보물도 꼼꼼히 읽고 뉴스도 찾아봤어요. 너무 떨리고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고등학교 3학년인 송성은(18)양은 15일 생애 첫 투표를 마치고 이렇게 말했다. 이날 치러진 21대 총선은 만 18세 청소년(2001년 4월 17일~2002년 4월 15일 출생자)의 참정권이 처음 허용된 선거였다. 청소년 유권자는 54만 8986명. 전체 유권자(4399만 4247만명)의 1.2%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2002년 4월 12일 태어난 손양은 “생일이 지나지 않아 투표를 못 하는 친구들이 엄청 부러워했다. 며칠 차이로 얻은 내 표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며 “처음이라 후보도 정당도 너무 헷갈렸지만, 일부러 부모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 정보를 다 검색했다”고 전했다. 대학교 새내기인 윤지형(19)양은 “투표소 앞에 줄을 섰을 때만 해도 이 후보자와 정당을 뽑는 게 맞는지 고민되고 떨렸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전교 학생회장 선거랑 비슷하더라”면서 웃었다. 그는 “역사책에 ‘여성 선거권 획득’이라는 한 줄이 있듯이, 후대에 ‘대한민국 최초 만 18세 선거’라고 적힐 역사의 당사자가 돼 뜻깊었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 성사청소년문화의집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양은 투표 이후 친구들과 ‘내 인생의 첫 선거’라는 영상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10대 유권자들은 후보자의 면면과 공약을 따져 보고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입을 모았다. 대학생 양아영(19)양은 “대중교통이나 문화시설 확충 등 실현 가능성 있는 공약이 눈에 들어왔다”며 “앞으로 공약이 잘 이행되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고등학교 3학년 이지혜(18)양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례처럼 후보를 잘못 뽑으면 손실이 크다는 걸 경험했으니 잘못을 반복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후보의 공약을 믿고 선택했는데 당선되고서 약속을 지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선거연령이 낮아진 만큼 정치권이 앞으로 학생을 비롯한 젊은 세대를 위한 정책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등학교 3학년 노경민(18)군은 “민주주의 사회로 한 걸음 내딛는 것 같아 뿌듯했다”면서도 “이번 선거에서 청소년을 위한 공약은 없었던 것 같아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어른들은 학생을 어리다고 보지만 친구들과 함께 비례정당이 뭔지 공부하고, 어떤 공약이 좋은지 토론도 한다”며 “청소년도 1~2년 후면 사회로 나갈 텐데, 이런 유권자의 삶을 윤택하게 해 줄 수 있는 정치인이 나오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윤양은 “만 18세 유권자 대부분이 입시 최전방에 놓인 고등학생이다. 이제 학생들이 직접 투표할 수 있게 됐으니, 국회의원들이 입시와 교육정책에 더 신경을 쓰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선관위, 총선 전날 고민정 ‘선거법위반’ 수사 의뢰

    선관위, 총선 전날 고민정 ‘선거법위반’ 수사 의뢰

    오세훈 “고민정 선관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수사 의뢰”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가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의 광진구 선거관리위원회의 수사 의뢰 소식을 전하며 “불법 선거를 치르고 있다”고 14일 주장했다. 오 후보 측은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에 고 후보와 선거사무장 1인 등 총 3명을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 및 공직선거법 제60조(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미래통합당 선대위는 고민정 후보가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주민자치위원의지지 발언이 담긴 위법한 공보물을 만들었다고 고발했다. 고 후보 선거공보물에 주민자치위원인 한 상인회장의 사진과 지지 발언이 담긴 것이 문제가 됐다. 현행법상 주민자치위원은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 오 후보 측은 이를 설명하며 “선거기간 중지지 선언이 허위로 밝히는 것만으로도 위법성이 중한데, 고민정 후보와 선거사무장 등은 유권자 전체인 8만1834세대에 발송돼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공보물을 허위로 만들어 불법 선거를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오 후보 측은 “고 후보는 해당 주민자치위원으로부터 지지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법 공보물로 선거를 치루고 있다. 이는 선거구민을 속이는 아주 고약한 행동”이라며 “고 후보는 허위 학력기재와 지역감정 조장을 통한 분열의 정치를 하더니 거짓 공보물로 선거를 하려는 구태정치의 악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즉시 불법 선거운동을 중지하고 위법한 불법 선거공보를 받은 선거구민들께 사과하는 게 도리”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도움 못 받고 점자 못 읽고… ‘손끝’에서 막힌 장애인 참정권

    도움 못 받고 점자 못 읽고… ‘손끝’에서 막힌 장애인 참정권

    발달장애인 스스로 기표 못해 ‘사표’ “바뀐 지침 안내 안 돼 참정권 침해” 선관위 “부모가 투표 영향 줘 보조 제외” 시각장애인 비닐장갑 껴 점자 못 읽어서울 송파구에 사는 발달장애인 김예람(25)씨는 지난 11일 21대 총선 사전투표를 하려고 투표소를 찾았다가 당황했다. 뇌성마비 때문에 신체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아 가족이나 활동지원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투표소 관리 직원들은 “안 된다”며 앞을 가로막았다. 기표소에 혼자 들어간 김씨는 투표를 하려고 애썼지만 기표용구를 든 손이 미끄러져 결국 사표 처리가 되고 말았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지침을 개정하면서 김씨와 같은 발달장애인이 참정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 장애인 단체는 14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장애인의 참정권을 보장해 달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시각 또는 신체장애로 스스로 기표할 수 없는 사람은 가족 등 본인이 지명한 2명을 동반해 투표 보조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선거 지침이 바뀌면서 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 등 발달장애인 보조 내용이 삭제됐다. 발달장애인은 이동이나 손 사용에 어려움이 없다고 보고 지원이 필요한 신체장애 분류에 넣지 않은 것이다. 김씨의 아버지인 김태헌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선 등 이때까지 계속 투표 보조를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선관위 직원들이 날 막아섰다”면서 “딸이 장애 때문에 사지 강직 증세가 있어 칸 안에 기표를 제대로 못했고, 손에 힘이 없어 바닥에 용지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비밀투표도 보장받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장애인 단체들은 “바뀐 지침이 장애인 당사자는 물론 관련 단체에도 안내되지 않아 사전투표소를 찾은 발달장애인들의 표가 사표가 됐다”면서 “발달장애 유형에 맞는 쉬운 선거 공보물, 그림 투표용지도 도입되지 않았는데 투표 보조까지 막는 건 발달장애인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선관위는 부모가 발달장애인 투표 과정에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보조 유형에서 제외했다고 한다”면서 “그렇다면 발달장애인 대상 선거 교육이나 공적 지원체계를 더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항의했다. 다른 장애인도 투표소에서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시각장애인은 점자로 표시된 투표 보조 용구를 써야 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를 해야 한다. 장갑 때문에 점자를 제대로 읽기 쉽지 않다. 청각장애인에게 투표를 안내할 수어 통역사는 전체 투표소 2252개 가운데 49곳에만 배치됐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지원 못 받고, 비닐장갑 때문에 점자 못 읽고…장애인 가로막는 투표 장벽

    지원 못 받고, 비닐장갑 때문에 점자 못 읽고…장애인 가로막는 투표 장벽

    서울 송파구에 사는 발달 장애인 김예람(25)씨는 지난 11일 21대 총선 사전투표를 하려고 투표소를 찾았다가 당황했다. 뇌성마비 때문에 신체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아 가족이나 활동지원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투표소 관리 직원들은 “안 된다”며 앞을 가로막았다. 기표소에 혼자 들어간 김씨는 투표하려고 애썼지만 기표용구를 든 손이 미끄러져 결국 사표 처리가 되고 말았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지침을 개정하면서 김씨와 같은 발달장애인이 참정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 장애인 단체는 14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장애인의 참정권을 보장해달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시각 또는 신체장애로 스스로 기표할 수 없는 사람은 가족 등 본인이 지명한 2명을 동반해 투표 보조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선거 지침이 바뀌면서 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 등 발달장애인 보조 내용이 삭제됐다. 발달장애인은 이동이나 손 사용에 어려움이 없다고 보고, 지원이 필요한 신체장애 분류에 넣지 않은 것이다. 김씨의 아버지인 김태헌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선 등 이때까지 계속 투표 보조를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선관위 직원들이 날 막아섰다”면서 “딸이 장애 때문에 사지 강직 증세가 있어 칸 안에 기표를 제대로 못 했고, 손에 힘이 없어 바닥에 용지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비밀투표도 보장받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장애인 단체들은 “바뀐 지침이 장애인 당사자는 물론 관련 단체에도 안내되지 않아 사전투표소를 찾은 발달 장애인들의 표가 사표가 됐다”면서 “발달장애 유형에 맞는 쉬운 선거 공보물, 그림 투표용지도 도입되지 않았는데 투표 보조까지 막는 건 발달장애인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선관위는 부모가 발달장애인 투표 과정에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보조 유형에서 제외했다고 한다”면서 “그렇다면 발달장애인 대상 선거 교육이나 공적 지원체계를 더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항의했다. 다른 장애인도 투표소에서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시각장애인은 점자로 표시된 투표 보조 용구를 써야 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를 해야 한다. 장갑 때문에 점자를 제대로 읽기 쉽지 않다. 청각장애인에게 투표를 안내할 수어 통역사는 전체 투표소 2252개 가운데 49곳에만 배치됐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전주병 김성주-정동영 재산신고 공방

    전북 전주병 선거구에서 재대결을 펼치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동영 민생당 후보가 ‘재산 신고’를 두고 막판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정동영 후보의 서울 소유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18억∼20억원으로 추정되지만, 후보등록 재산 신고에서 이보다 낮은 공시지가 10억원으로 등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1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직자윤리법의 시행에 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규칙에 따라 정부가 2019년 공시한 해당 주택 공시가격으로 신고했다”며 “법에 저촉될 게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또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아파트 가격 신고에 “문제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정 후보는 김 후보가 재산 누락 신고 의혹을 제기했고, 김 후보는 이를 즉각 인정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후보 등록 시 자신이 소유한 한누리넷 50% 지분인 출자금 1억원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김 후보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시절 신고했던 내용이라고 설명하면서 “백지 신탁된 주식을 누락한 사실을 인정한다. 후보 재산 신고 때 자료에서 확인하지 못해 발생한 실수로 공보물이 유권자에게 발송된 시점에 선관위의 통지를 받고 사실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그 증거로 2018년 2월 23일자 관보에는 한누리넷 1억원이 게재됐고 2019년 3월 28일자에는 한누리넷 가격이 0원으로 백지신탁 된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2020년 2월 7일자 관보 재산변동사항을 참고해 선거공보물을 게재하다보니 한누리넷 주식이 빠진 것으로 고의 누락이 아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김 후보가 지난달 26일 전주 덕진구 선관위에 제출한 공직선거 후보자 재산 신고서에 한누리넷 주식(액면가 1억원)을 누락해 재산에 관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한누리넷은 김 후보가 설립한 컴퓨터 회사로 그는 2006년 도의원에 당선되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민주당 후보 2명 공보물 허위기재 논란

    전북지역 여당 일부 후보들이 선거공보물에 허위사실을 기재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어 선거 막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민생당 정동영(전북 전주병) 후보는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주시 병 선거구에서 민주당 김 후보와 4년 만에 재격돌한 민생당 정 후보는 “김 후보가 입찰담합 의혹이 있는 회사의 보유 주식 1억원을 선거를 앞두고 재산신고에서 누락시켰다. 사전투표가 완료된 만큼 보정 재공고를 하기엔 시간이 늦었다”며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김 후보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당시 재산신고 자료를 근거로 총선후보 재산 등록을 작성하면서 백지신탁으로 재산신고 대상에서 제외된 주식을 확인하지 못했다. 공직자와 후보자의 신고기준이 달라 비롯된 일로 실무적 착오와 실수”라고 해명했다. 정읍·고창 선거구는 민주당 윤준병 후보가 선거공보물에 수상 이력을 허위로 기재한 사실이 밝혀져 선관위가 허위사실임을 알리는 공고문을 투표소마다 내걸었다. 상대 후보인 민생당 유성엽 후보 측은 “윤 후보의 수상 경력 부풀리기는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 유권자의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향후 사법기관 고발로 이어져 당선 무효형까지 나올 수 있다”며 민주당에 윤 후보 제명을 촉구했다. 윤 후보 측은 “이의제기 신청 2건 가운데 제1회 지방자치단체 정책대상은 윤 후보가 받은 상이 아니어서 허위기재가 맞지만 윤 후보가 서울시에 재직 당시 주도적 역할을 해 수상한 것을 표현하려 한 것이다. 제1회 서울정책인대상은 허위사실이 아닌데 유 후보 측이 허위사실로 홍보하는 것은 문제다”고 반박했다. 허위사실 공표는 공직선거법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해당한다. 재판부는 통상 허위사실 공표와 금품살포 행위에 대해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판결을 내리고 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해찬 “과반 의석 승기 잡았다”… 김종인 “한 번만 더 기회 달라”

    이해찬 “과반 의석 승기 잡았다”… 김종인 “한 번만 더 기회 달라”

    李 정치적 고향 관악에서 후보 지지호소 “개혁 과제 처리할 좋은 기회 다가온다”민병두 “불출마… 장경태에 힘 보탤 것” 金 “대학생에 100만원 재난장학금” 공약 막말 차명진 “완주”… ‘中 유곽’ 등 연일 악재4·15 총선 승부를 엿새 앞둔 9일, ‘32년 숙적’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표정은 사뭇 달랐다. 이 대표는 ‘과반 의석’까지 자신한 반면, 김 위원장은 후보들의 잇단 막말 논란으로 통합당에 온 지 11일 만에 대국민 사과를 했다. 두 사람은 13대 총선 서울 관악을에서 처음 맞붙었다. 이 대표는 자신을 초선 의원으로 만들어 준 정치적 고향, 관악 지원에 나섰다. 통합당 김대호 전 후보가 막말로 제명돼 당에 치명타를 안긴 관악갑을 보란 듯이 격려 방문했다. 이 대표는 “전반적으로 민주당이 승기를 잡았다”며 “개혁과제를 하나씩 처리할 좋은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당원들에게 “통합당에 국회의장을 내주면 안 된다. 16년 만에 과반도 가능할 것”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문자메시지도 보냈다. 공천 탈락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서울 동대문을 민병두 후보는 이날 불출마를 선언하고 민주당 장경태 후보에게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반면 김 위원장은 전날 ‘세월호 막말’ 차명진(경기 부천병) 후보의 제명을 지시한 데 이어 이날 고개를 숙였다. 김 위원장은 국회 긴급 기자회견에서 “후보자 두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해서 국민 여러분을 실망하고 화나게 한 것 정말 죄송스럽다”며 3차례 허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한 번만 기회를 주시면 다시는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 등이 차 후보를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한 만큼 곧 제명 조치가 완료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차 후보는 이날 유권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막말로 호도하는 세력들의 준동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며 총선 완주 의지를 드러냈다. 또 다른 막말 논란도 이어졌다. 이근열(전북 군산) 후보는 선거 공보물에 ‘중국 유곽(집창촌)’ 조성 공약을 담았다가 “실수”라며 사과하고 철회했다. 주동식(광주 서갑) 후보는 “앞으로 세월호 하나씩만 만들어 침몰시키자”는 글을 과거에 올리고 지난 8일 TV 토론회에서는 “광주는 제사에 매달리는 도시”라며 5·18 민주화운동 폄하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통합당 선대위 관계자는 “새로운 메시지로 치고 나가며 선거를 끌고 가도 모자랄 판에 사고 수습에 진이 빠진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조차 이날 유세장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하도록 국회에 보내 달라”고 말실수를 할 정도로 당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김 위원장은 모든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1인당 100만원의 ‘특별재난장학금’을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반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반대했던 통합당 유승민 의원은 이날도 “그 연령대에 학교를 못 다니고, 실업 상태에 있는 젊은이들도 있다”며 김 위원장의 제안을 비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세월호 침몰시키자” 멈추지 않는 통합당 막말 열차

    “세월호 침몰시키자” 멈추지 않는 통합당 막말 열차

    김종인 위원장 사과에도 또 막말세월호, 5·18민주화운동 등 비하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통합당 후보들의 잇단 ‘막말 논란’으로 긴급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고개를 숙였으나 후보들의 막말 논란 퍼레이드는 멈추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와 5·18민주화운동 비하 발언이 확인됐고 ‘유곽’(집창촌)을 짓겠다는 공약을 내건 후보도 있었다. 광주 서갑에 출마한 통합당 주동식 후보는 과거 “세월호를 침몰시키자”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주 후보는 2018년 8월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일자리 창출 고민할 것 없다”며 “앞으로 세월호 하나씩만 만들어 침몰시키자”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2,3,4…1000척만 만들어 침몰시키자”며 “진상조사위 등 양질의 일자리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참사 이후 진상 규명 노력을 이같이 비꼰 것이다. 주 후보는 비슷한 시기 “세월호 종교를 만들어라. 성지는 팽목항…교주는 문재앙(문재인)”이라고 쓰기도 했다. 경기 부천병 차명진 후보가 세월호 천막 안에서 불미스런 일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해 제명절차를 밟고 있는 도중 또다시 통합당 후보의 세월호 막말이 알려진 것이다. 이에 대해 주 후보는 “세월호에 사람을 싣자는 얘기가 아니라고 이미 밝혔다”며 “세월호 단체나 유족이 치외법권 지대고 신성불가침 지대인가. 제 발언은 그런 의도였다”고 해명했다. 주 후보는 전날 KCTV 광주방송의 초청 토론회에서는 5·18을 두고 “광주는 80년대 유산에 사로잡힌 도시, 생산 대신 제사에 매달리는 도시, 과거 비극의 기념비가 젊은이들의 취업과 출산을 가로막는 도시로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에 출마한 정치인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망언’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사과를 촉구했다. 전북 군산 통합당 이근열 후보는 자신의 선거 공보물에 ‘중국 유곽’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드러나자 이날 사과했다. 이 후보는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발송한 공보물에서 “군산 영화동 일대에 차이나타운을 조성하겠다”며 세부 계획에 “문화센터, 백화점, 중국 유곽, 음식거리로 확대 발전”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그는 이날 입장문에서 착오가 있었다며 “(유곽이) 생소한 단어이기에 공약 관련 회의 중 발견, 별도 확인 지시가 있었고, 나머지 공약 내용으로 공보물이 작성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실수라는 변명보다는 거듭 확인하지 않은 경솔함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통합당 군산 후보, 선거공보물에 “중국 유곽 조성하겠다” 논란

    통합당 군산 후보, 선거공보물에 “중국 유곽 조성하겠다” 논란

    4·15 총선에서 전북 군산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이근열 후보의 선거 공보물에 ‘중국 유곽(집창촌)’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근열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발송한 공보물에서 “군산 영화동 일대에 차이나타운을 조성하겠다”면서 세부 계획에 “문화센터, 백화점, 중국 유곽, 음식거리로 확대 발전”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유곽은 성매매 집결지를 뜻하는 단어다. 이근열 후보는 9일 입장문을 통해 “(유곽이) 생소한 단어이기에 공약 관련 회의 중 발견해 별도의 확인 지시가 있었지만 편집 과정에서 (그대로) 공보물이 작성됐다”면서 “편집자·인쇄물업자가 한 자리에 모여 회의하지 않아 최초 문서를 공약집에 붙여 넣는 착오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수라는 변명보다는 거듭 확인하지 않은 경솔함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군산에서는 과거 성매매 집결지에서 여러 차례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2000년 대명동 화재 당시에는 성매매 피해 여성들이 두꺼운 철제문에 창문엔 쇠창살로 막혀 있는 숙소에 감금돼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사실이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게다가 당시 인근 경찰은 성매매 업주의 뇌물을 받고 영업을 묵인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열린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유곽 정도의 단어도 모르는 분이 국회의원 후보로 적합한지 묻고 싶다”면서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이근열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안철수도 ‘위성의 민족’ 이었나

    안철수도 ‘위성의 민족’ 이었나

    여당 쪽 더불어시민당-열린민주당 2개 위성정당 선명성 경쟁국민의당, 보수-중도표 흡입력.. 보수의 2번째 위성정당 효과?35개 비례정당, 투표율 높일 동력될까.. 기독교 변수도 촉각 ● 녹화일 4월2일, 업로드 4월 8일● 4·15 총선을 일주일쯤 앞둔 8일입니다. 선거 공보물이 집집마다 도착했는데, 당도 후보도 헷갈립니다. 그래서 패스추리tv가 최광웅 데이터정치평론가를 모시고 준비한 ‘총선 파이널 특강-알고나 찍자’ 1탄에서 ‘이제망’(이번 제도 망했습니다) 연동형 비례제 논란 속 숨은 1인치를 찾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인을 받은 더불어시민당과 ‘핵인싸’가 모인 열린민주당, 이렇게 여당 쪽 비례정당이 두 곳인 것은 익히 알고 계시죠. 미래통합당 쪽은 어떨까요. 공인을 받은 동시에 알려진 비례정당은 미래한국당입니다만, 미래통합당 지역 후보를 찍을 유권자가 선택할 또 다른 대안격 비례정당이 있습니다. 진영정치가 강화된 이번 총선에서 유독 존재감이 약화됐던 제3지대 정당 국민의당입니다. 그런데 여당 쪽 열린민주당이 ‘효자’를 자처하는 반면, 보수·중도 진영에선 서로의 관계에 대해 시치미를 뚝 떼고 있습니다. 이게 어떤 판인지 강남의소리(VOG)가 전합니다.● 강남의소리(VOG) 전편은 유튜브 패스추리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비례 번호, 용지 순서와 달라” 선거공보물 본 유권자 ‘멘붕’

    “비례 번호, 용지 순서와 달라” 선거공보물 본 유권자 ‘멘붕’

    시민당 ‘기호는 5번, 순서는 3번째’ 명시 “미래한국당이 왜 4번” 장년·노년층 당황 정의, 인쇄 때까지 기호 몰라 기재 못해“민주당은 1번인데 비례대표 선거공보물에는 12번(열린민주당)에 있기에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비례 번호는 5번(더불어시민당)이고 용지에선 3번째라 하더라고요. 머리 아파서 투표할 수 있겠어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박모(64)씨는 집에 배달된 4·15 총선 비례대표 선거공보물을 본 뒤 이렇게 토로했다. 총선을 일주일 앞뒀지만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과 거대 양당이 ‘꼼수’로 만든 위성정당의 폐해로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의 기호가 일치하지 않는 등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7일 각 당의 선거공보물을 분석한 결과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취지와 무관하게 비례 의석 확보에만 골몰해 온 정치권의 꼼수와 폐해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각 당은 지지자들이 비례투표에서 ‘실수’를 하지 않도록 공보물에도 잔꾀를 부렸다.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노골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는 더불어시민당’이라고 썼다. 공보물 첫 페이지에 ‘기호는 5번 순서는 3번째’라고 명시했다.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은 ‘미래는 한국, 미래는 통합’이라며 통합당과의 관계를 암시했다. 양당의 비례정당 ‘의원 꿔주기’에 밀린 정의당은 공보물 인쇄 시기까지 비례 기호를 예측하지 못해 기호조차 넣지 못했다. 공보물을 받아 본 유권자들은 정보를 제공받기는커녕 혼란스러운 모양새다. 특히 장년·노년층은 유독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서울 노원구에 사는 김모(61)씨는 “비례 1, 2번 공보물이 없고 3번부터 시작해 실수로 빠진 줄 알고 선관위에 전화했더니 그런 게 아니라더라”며 “딸에게서 다시 설명을 들었지만 여전히 기호와 투표 칸 순서가 왜 다른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에 거주하는 이모(70)씨도 “난 유튜브도 챙겨 보는 한국당 지지자인데 분명 2번째 칸이라고 했는데 왜 미래한국당이 4번이냐”고 반문했다. 유권자의 당혹감은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난다. 최근 갤럽에서 총선에서 투표할 비례대표 정당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자의 17%는 지지 정당을 선택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당 지지자도 8%가 투표할 당을 답하지 못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 정의당을 놓고 고민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지만, 거대 양당 지지자들이 비례 위성정당의 당명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탓으로도 볼 수 있다. 글 사진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표 깎아먹을라… 1·2당 공약에 이주노동자·성소수자는 없다

    표 깎아먹을라… 1·2당 공약에 이주노동자·성소수자는 없다

    통합, 되레 동성애 이슈로 상대편 공격 정의, 이주민 기구·차별금지법 공약300쪽이 넘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정책공약집에는 이주노동자와 성소수자를 위한 약속은 하나도 없었다. 소수자 공약은 표가 되지 않는 데다 오히려 표를 깎아먹을 수도 있다는 계산 탓에 여야 주요 정당은 이들에게 등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제시한 이주민 공약은 ‘이주여성의 인권보호’에서 멈췄다. 민주당은 결혼이주여성 가정폭력 대응을 체계화하고 국제결혼 중개와 인권침해 실태를 감시·예방하는 국제결혼이민관 파견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고용허가제로 한국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공약은 전혀 없었다. 통합당은 이주노동자는 물론 이주여성에 대한 공약도 제시하지 않았다. 통합당의 ‘여성 안심’ 공약은 1인 가구 여성과 경력단절 여성 등에 대한 공약이었고 ‘우리 이웃 배려’ 공약은 이주민에 대한 언급 없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금 확대 등에 머물렀다. 성소수자와 관련된 공약은 민주당과 통합당의 공약에서 모두 배제됐다. 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보수 기독교 등 종교계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공약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성소수자 등 동성애 이슈가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한 소재로 쓰인다는 점이다. 실제 통합당 오세훈 후보는 지난 6일 열린 서울 광진구 토론회에서 “저는 동성애에 반대한다. 고민정 후보는 반대하는가 찬성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민주당 고민정 후보는 “그 부분에 대해선 국민적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답변을 회피했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7일 “참으로 한심한 질문이자 한심한 답변이다”고 비판했다. 거대 양당이 머뭇거리는 것과 달리 정의당은 이주민 전담기구 설치 및 이민법 제정, 노동비자영주제도 도입 등 이주민의 인권과 시민권을 보장하기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비례대표 공보물과 이주민 공약 내용을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로 번역해 제공하기도 했다. 정의당은 성소수자들을 위한 차별금지법 및 동성·미혼모 가정, 비혼 커플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동반자등록법 제정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선거공보물 받아보고 ‘멘붕’ 빠진 유권자 “비례 기호, 용지 순서 왜 달라?”

    선거공보물 받아보고 ‘멘붕’ 빠진 유권자 “비례 기호, 용지 순서 왜 달라?”

    비례대표 선거서 지역·비례기호 불일치‘선거공보물’ 받아보고 혼란스런 유권자“민주당은 1번인데 비례대표 선거공보물에는 12번(열린민주당)에 있기에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비례 번호는 5번(더불어시민당)이고 용지에선 3번째라 하더라고요. 머리 아파서 투표할 수 있겠어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박모(64)씨는 집에 배달된 4·15 총선 비례대표 선거공보물을 본 뒤 이렇게 토로했다. 총선을 일주일 앞뒀지만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과 거대 양당이 ‘꼼수’로 만든 위성정당의 폐해로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의 기호가 일치하지 않는 등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7일 각 당의 선거공보물을 분석한 결과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취지와 무관하게 비례 의석 확보에만 골몰해 온 정치권의 꼼수와 폐해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각 당은 지지자들이 비례투표에서 ‘실수’를 하지 않도록 공보물에도 잔꾀를 부렸다.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노골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는 더불어시민당’이라고 썼다. 공보물 첫 페이지에 ‘기호는 5번 순서는 3번째’라고 명시했다.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은 ‘미래는 한국, 미래는 통합’이라며 통합당과의 관계를 암시했다. 양당의 비례정당 ‘의원 꿔주기’에 밀린 정의당은 공보물 인쇄 시기까지 비례 기호를 예측하지 못해 기호조차 넣지 못했다. 공보물을 받아 본 유권자들은 정보를 제공받기는커녕 혼란스러운 모양새다. 특히 장년·노년층은 유독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서울 노원구에 사는 김모(61)씨는 “비례 1, 2번 공보물이 없고 3번부터 시작해 실수로 빠진 줄 알고 선관위에 전화했더니 그런 게 아니라더라”며 “딸에게서 다시 설명을 들었지만 여전히 기호와 투표 칸 순서가 왜 다른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에 거주하는 이모(70)씨도 “난 유튜브도 챙겨 보는 한국당 지지자인데 분명 2번째 칸이라고 했는데 왜 미래한국당이 4번이냐”고 반문했다. 지난 2월 보수진영 통합으로 ‘간판’을 바꾼 통합당의 한 후보는 자주 찾던 경로당에서 “당을 바꾸었느냐”고 핀잔을 듣기도 했다. 유권자의 당혹감은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난다. 최근 갤럽에서 총선에서 투표할 비례대표 정당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자의 17%는 지지 정당을 선택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당 지지자도 8%가 투표할 당을 답하지 못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 정의당을 놓고 고민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지만, 거대 양당 지지자들이 비례 위성정당의 당명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탓으로도 볼 수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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