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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 ‘중도사퇴설’ 질문에…“김기현, 사퇴하면 안된다”

    安, ‘중도사퇴설’ 질문에…“김기현, 사퇴하면 안된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당권주자로 나선 안철수 후보는 7일 경쟁자인 김기현 후보를 향해 “절대로 사퇴하시면 안 된다. 끝까지 함께 대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전당대회 비전발표회를 마치고 ‘(안 후보의) 중도사퇴 소문이 나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안(윤석열-안철수) 연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 등의 표현에 대한 대통령실의 강도높은 비판에 전날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면서 나온 자신의 중도사퇴설을 에둘러 부인한 것이다. 기자들이 뒤이어 ‘김 후보가 아니라 안 후보의 중도사퇴설 지라시가 돈다’고 재차 묻자 “1위 후보가 사퇴하시는 거 보셨나”라고 반문했다. 안 후보는 자신의 과거 ‘신영복 존경’ 발언 등을 겨냥해 김 후보 측에서 색깔론을 꺼냈다는 지적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에 일조하지 않았나. 그것으로 제 생각이 증명됐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이날도 안 후보를 향해 “과거 발언이나 행동이 우리 당이 지향하는 가치와 부합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재차 비판했다. 대통령실이 ‘윤안(윤석열-안철수) 연대’ 등의 표현에 거부감을 보이는 등 안 후보를 비판한 데 대해선 “어제 온종일 선거 공보물 만들어 놓은 거 다 점검해서 약속드린 대로 (그런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비전 발표회에서도 “윤 대통령과 함께 후보 단일화를 통해서 정권 교체에 기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8∼9일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해 ‘컷오프’로 불리는 예비경선을 치르고, 10일 당 대표 후보 4인, 최고위원 후보 8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 4인 등 본경선 최종 진출자를 발표한다.
  • 박상돈 천안시장 첫재판 “공무원 조직 이용”vs“위법 증거수집”

    박상돈 천안시장 첫재판 “공무원 조직 이용”vs“위법 증거수집”

    검찰-변호인, 위법한 증거수집 공방검찰 “공무원 지위 이용해 선거운동 등 기획”변호인 “검찰, 허위사실→압색 후 추가 혐의”재판부 “위법 증거수집 1심 판결때 판단”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8일 첫 법정에 섰다.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에 대해 일부 위법한 증거 수집이라고 이라고 주장해 향후 검찰과의 공방을 예고했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서전교)는 이날 공무원 조직을 이용해 홍보 등의 선거운동과 선거 공보물에 허위 사실을 기재한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과 함께 기소된 공무원 A씨 등 5명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공소 이유로 “2018년 보궐선거 당시 박상돈 후보 캠프 선거사무소에 일한 A씨 등은 박 시장의 재선 당선을 목적으로 홍보영상을 촬영하게 하고 온라인 카드 뉴스 등을 제작하는 등 선거운동 전반을 기획하고 공모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이들이 미리 만들어놓은 대본대로 영상물을 촬영하는 등 공무원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 등을 기획하고 참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또 이들과 공모로 잘못된 수치를 선거 공보물 등에 게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박 시장 변호인 측은 검찰의 주된 공소사실인 공무원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에 대해 위법한 증거 수집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기재된 첫 번째 압수수색에서 선별적으로 증거 수집을 하지 않고 전체를 가져다가 수사를 진행했다”며 “이후에 다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증거를 수집했다”고 위법한 증거수집을 문제 삼았다. 이어 “허위 사실로 기소된 고용률과 실업률 부문은 보도자료 등을 배포해 즉시 바로잡았다”고 했다. 일부 변호인측 검찰의 수사기록을 열람하지 못해 변론에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변호인 측의 주장에 대해 “선관위에서 고발한 허위사실공표 범죄사실에 대해 적법한 절차를 지키며 수사를 진행했고, 피고인주장의 진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관련사건인 공무원의 선거기획 관여 사실이 확인돼 법과 원칙에 따라 기소했다”고 재반박했다. 재판부는 변호인 측이 주장하는 검찰의 수사 과정 위법성 여부는 판결 시 선고할 계획이다. 이날 “위법한 증거 수집 여부 주장에 대해서는 전체적 기록을 보고 판단할 필요가 있어 판결 선고할 때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취재진에 “재판에 성실히 임하고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월 8일 오전 11시 10분 301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 [단독]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자 기탁금 늘린다...당대표 1억·최고위원 5000만원

    [단독]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자 기탁금 늘린다...당대표 1억·최고위원 5000만원

    국민의힘이 3월 8일 열리는 전당대회 기탁금을 당 대표는 1억원, 최고위원은 5000만원으로 2000만원씩 인상한다. 전당대회 운영비용을 충당하는 한편 후보의 무분별한 난립을 억제하는 효과를 노린 결정이다.4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2차 회의에서 기탁금 인상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10일로 예정된 3차 회의에서 인상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한 채 온라인·언택트의 제한적 방식으로 치러졌던 2021년 전당대회와는 달리 많게는 수천명의 당원들이 운집하는 ‘체육관 선거’가 예정된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지난 선거와 비교해 전반적인 운영 비용이 상승해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당 관계자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전당대회 공보물 제작 및 홍보·경호 등 추가적인 비용을 현실적으로 고려한 것”이라 언급했다. 당대표 기탁금은 2016년 1억원, 2017년 8000만원, 2019년 1억원이었다가 2021년 8000만원으로 경감됐다. 최고위원은 2016년 5000만원, 2017년 3000만원, 2019년 5000만원이었다가 2021년 3000만원으로 경감됐다. 전당대회 기탁금은 대선이나 총선과 달리 추후 득표율에 따라 돌려받는 규정이 없어 출마자에 따라 ‘리스크’로 작용해왔다. 당에서는 기탁금을 올리면 무분별한 출마를 막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출마자가 수십명에 달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상황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기탁금에 대한 부담이 큰 청년최고위원 출마자에게는 원내 청년 1000만원, 원외 청년 500만원인 현 규정을 유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변협회장 선거 경쟁 격화… 일부 법정 다툼 벌여

    변협회장 선거 경쟁 격화… 일부 법정 다툼 벌여

    법원, 검찰과 함께 ‘법조 3륜’ 중 하나인 변호사들의 수장을 뽑는 제52대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가 오는 16일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후보 간 경쟁이 연일 격화되고 있다. ‘로톡’을 비롯한 법률 서비스 플랫폼의 등장, 로스쿨 도입으로 악화된 법률시장 등 당면 과제를 두고 후보들이 경쟁하는 가운데 일부 법정 다툼까지 벌어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김영훈(58·사법연수원 27기), 안병희(60·군법무관 7회), 박종흔(56·연수원 31기) 변호사(기호순)가 후보로 나섰다. 변협 회장은 대법관, 검찰총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등 법조계 주요 인사 후보 추천권뿐 아니라 3만명이 넘는 변호사에 대한 징계권 등을 갖고 있다. 또 사법부는 물론 정부와 정당 등의 주요 인사와 직접 교류하면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자리다. 과거 변협 회장 후보들은 주로 ‘로스쿨 폐지’와 ‘사시 존치’ 등을 주장했지만 4년 전 선거부터 추세가 바뀌었다는 것이 변호사들의 전언이다. 인원이 많아진 로스쿨 출신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한 후보가 선거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로스쿨 출신 변호사가 매년 1700명이나 배출되고 로톡 등 플랫폼의 등장으로 시장이 점차 악화되자 변호사 직역 수호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현 변협 부회장인 김 후보는 유사 직역 통합과 변호사 수 줄이기, 2조원 규모의 채권추심시장을 변호사의 영역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현 변협 수석부회장인 박 후보도 직역 창출을 위해 변호사 필수주의 도입 등을 공약하고 있다. 반면 안 후보는 현 집행부가 세무사법, 변리사법, 노무사법 개정안 등 유사 직역 관련 입법 대응에 무능했다고 날을 세우고 있다. 로톡 등 민간에서 주도한 법률 서비스 플랫폼의 확산을 저지하겠다는 데는 세 후보가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법은 조금씩 다르다. 김 후보는 로톡에 대항하는 자체 플랫폼 ‘나의 변호사’ 경쟁력 강화, 박 후보는 변호사법 개정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안 후보는 로톡 관련 법적 대응에도 현 집행부가 연전연패했다며 집행부를 비판하는 한편 징계를 감수했던 변호사들의 이야기도 들어 보겠다는 입장이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는 현 집행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공보물을 두고 법정 다툼이 벌어지기도 했다. 안 후보는 1차 공보물에 ‘특정 단체 출신 변호사들이 변협과 서울지방변호사회 주요 직책을 교차로 맡아 회무를 독점하고 플랫폼, 유사 직역 관련 소송을 셀프 수임하고 임원 수당을 대폭 셀프 인상했다’고 썼다가 변협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수정을 요구받았다. 여기에 안 후보는 지난달 20일 변협을 상대로 ‘선거 운동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일부가 인용됐다. 선거 막판 변수로는 올해부터 재개된 대면 투표와 결선 투표제 폐지 등이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후보 단일화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 공직선거법 첫 공판서 ‘혐의 부인’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 공직선거법 첫 공판서 ‘혐의 부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이 23일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김 시장은 이날 수원지법 평택지원 제1형사부(부장 안태윤) 심리로 열린 공판에 출석해 “공소 사실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 심의가 있는 시의회 대응 등 여러 사정으로 변호사 선임이 늦어졌다”며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과 함께 기소된 비서실장 등 공무원 3명도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김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취임 2주년 행사에서 530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시청 공직자 전원에게 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12월 1만 9000여명의 시민에게 과거 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 결과가 포함된 연말 인사 문자 메시지를 보낸 혐의와 선거 직전인 올해 5월 아직 확정되지 않았던 철도 유치를 선거 공보물에 담은 혐의도 받는다.
  • 하남시의회 정병용 의원, ‘2022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 영예

    하남시의회 정병용 의원, ‘2022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 영예

    경기 하남시의회 정병용 의원(더불어민주당·미사1동·미사2동)이 사단법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22 지방의원 매니페스토(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올해 6월 1일 실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광역의원(교육의원 포함) 및 기초의원의 선거공보를 대상으로 하는 전수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약 작성 과정에 대한 공적서 제출 등을 병행해 공약 작성 과정에서의 민주적 절차에 충실했는지에 대한 것을 중점적으로 엄격하게 심사했다  한편, 평가지표는 자치입법권을 위임받고자 하는 지방의원 후보들의 자질과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창의성, 적절성, 구체성으로 구성했다. 전국적으로 지방의원 선거공보 평가결과, 광역의원 11명 및 기초의원 21명 등 총 32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2 지방의원 매니페스토(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 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정병용 의원은 올해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 매니페스토(선거공보) 작성 과정에서 2018년 6·13 지방선거에 도전하면서 초선의원으로서 주민과 약속한 교육, 교통, 안전, 문화, 복지에 해당하는 총 6개 공약을 제대로 이행했는지부터 깊게 반성하고 선거 공보물 4~5페이지에 그간의 성과를 담아냈다. 또한 공약은 시민의 여망에 부응한 현실성을 토대로 합리적 절차를 거쳐 참신성을 갖출 때 시민의 동의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 정 의원은 올해 6월 두 번째 지방선거에 임하면서 공약에 있어 ‘현실적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에 기초를 두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사항을 수렴했다.  뿐만 아니라 이를 위해 사회, 문화, 복지, 체육, 교육 등 각 분야의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청취와 전문가 집단의 자문을 통해 주민들의 니즈와 요구사항을 분류하고 공약 관련 각 사업의 ▲목표 ▲우선순위 ▲이행절차 ▲이행기한 ▲재원조달방안에 대해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들과 함께 치열한 토론한 후 수정·보완 등의 과정을 거쳐 제8회 지방선거에서 하남시민께 6대 공약, 15개 과제를 약속했다.   정병용 의원은 공약 구상단계에서부터 최종적으로 6대 공약, 15개 과제를 선정하는데 있어 합리적 과정을 통해 결정돼야 한다는 점, 진지한 토론을 거치고 시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참신해야 한다는 점에 중점을 뒀다.  특히 공허한 수사의 남발은 피하고 제8대 의회 공약 관련 공약계획수립→공약이행→이행상황 점검→공약평가→평가결과 공유 및 환류 과정을 거치면서 얻은 결과물을 두 번째 지방선거 선거공보물 6~7페이지에 담아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정 의원은 “권위 있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는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방의원은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봉사하는 자리, 이해를 조정하는 사람, 제한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사람이라는 철학을 매니페스토에 담았다”며 선거공보의 철학과 비전을 설명했다. 이어 정 의원은 “공약(公約)은 일종의 ‘고용계약서’로 이 계약서에서 시민이 갑이고 후보자가 을”이라며 “공약은 무섭고, 무거운 것으로 주권자인 하남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성실하게, 차질없이 추진해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충남 천안시장·아산시장,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불구속 기소돼

    충남 천안시장·아산시장,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불구속 기소돼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이 지난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3부는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공무원 조직을 이용해 홍보 등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 등으로 28일 박상돈 천안시장에 대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또 박경귀 아산시장도 지방선거 당시 상대 후보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방선거 당시 선거 공보물에 허위 사실을 기재한 혐의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후보 측은 박 후보의 선거 공보물에 담긴 ‘고용현황(2021년 말 기준) 중 고용률 63.8%(전국 2위), 실업률 2.4%(전국 최저)’라는 표현이 거짓이라며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다. 앞서 아산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박경귀 아산시장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박경귀 아산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전 아산시장과 관련해 아산 풍기역 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아내의 토지를 포함시키기 위해 무리하게 개발 구획을 설정하고 아내 소유의 다세대주택에 투기가 의심된다고 하는 등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제기했다가 오전 시장으로부터 고발당했다.
  • 하윤수 부산교육감 공선법 위반 불구속 기소

    하윤수 부산교육감 공선법 위반 불구속 기소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지난 6월 교육감 선거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공국제범죄수사부(부장 임길섭)는 하 교육감을 선거 사무소 유사기관을 설치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하 교육감은 지난해 6월 16일부터 올해 1월 말까지 교육 관련 포럼을 설립해 교육감 당선을 위한 선거전략을 수립하고, 지지도를 높이기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활동을 하는 등 선거사무소 유사기관처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하 교육감이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기 11개월 전부터 선거사무소 유사기관을 설치해 조직적, 계획적으로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해당 포럼의 공동대표 등 임원진 5명도 이날 함께 기소했다. 검찰은 하 교육감 선거 공보에 학력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 한 단체에 자신의 저서 5권(8만원 상당)을 기부한 행위도 공소사실에 포함했다. 하 교육감은 후보시절 선거 공보물에 자신이 졸업한 남해종합고등학교와 부산산업대를 현재 교명인 남해제일고, 경성대학교로 기재했다. 선거법은 후보자 학력을 기재할 때 졸업 당시 교명을 적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교명을 기재하려면 괄호 안에 병기해야 한다. 이 때문에 부산시선관위가 지난 6·1 지방 선거를 나흘 앞두고 하 교육감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선거 당일에는 투표소에 하 교육감의 학력 기재를 바로잡는 공고문이 붙었다. 검찰 관계자는 “다수 판례를 검토한 결과 졸업 당시 교명이 아닌 현재 교명을 기재한 것이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허위 학력 논란’ 최경식 남원시장 불구속 기소

    ‘허위 학력 논란’ 최경식 남원시장 불구속 기소

    허위 학력 논란에 휩싸인 최경식 전북 남원시장이 6·1 지방선거에 당선된 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남원지청은 1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최경식 남원시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선거 출마 당시 선거공보물에 원광대 소방행정학 박사로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7년 2월 원광대 소방행정학과에서 소방학 박사를 받았다. 검찰은 최 시장이 ‘행정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해 ‘행정’이라는 단어를 넣어 허위로 학력을 기재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검찰은 최 시장이 지난해 7월 기자간담회 보도자료에 최종 학력을 ‘한양대 경영학’이라고 기재한 혐의에 대해선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최 시장은 한양대 사회교육원에서 경영학 학사를 취득했다. 그는 선거 당시 토론회에서 한양대 졸업 여부를 묻는 질문에 “요즘 선거법은요, 학력위조면 선거할 필요도 없다. 그냥 아웃된다”고 발언했다. 검찰은 최 시장이 ‘경영학 졸업’이 아닌 ‘경영학 학사’라고 표시했고, 토론회에서의 발언도 회피성에 불과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 부산지검,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사전 선거운동 혐의 포착 압수수색

    부산지검,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사전 선거운동 혐의 포착 압수수색

    검찰이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의 사전 선거운동 정황을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부산지검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하 교육감의 주거지와 부산교육청 교육감 집무실, 정책소통비서관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하 교육감이 창립 때부터 참여한 포럼 ‘교육의 힘’과 관련한 서류와 컴퓨터 파일 등을 집중적으로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포럼은 지방선거를 1년 앞둔 지난해 6월 16일 창립했다. 당시 부산교육대학교 총장이었던 하 교육감은 이 포럼의 공동대표를 맡았다. 검찰은 이 포럼이 정관과 달리 하 교육감의 선거 준비를 위한 사조직처럼 운영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하 교육감은 “선거 과정에서 상대 후보 측이 무차별적으로 제기한 고발 사안 중 하나로, 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받아 지난해 12월 경고 처분으로 종결된 사안”이라며 “수사에 성실하게 응하고, 부산 교육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 교육감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하 교육감은 남해종합고등학교와 부산산업대를 졸업했는데, 선거 공보물과 벽보에는 하 교육감이 졸업한 뒤 바뀐 교명인 남해제일고와 경성대로 학력을 기재했다. 선거법은 후보자가 학력을 기재할 때 졸업 당시 교명을 기재하고, 현재 교명은 괄호 안에 병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를 나흘 앞두고 고발했다.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송치했다.
  • 검찰과의 전쟁 벌이는 이재명, 과거 검찰과의 악연 어땠나

    검찰과의 전쟁 벌이는 이재명, 과거 검찰과의 악연 어땠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 대표가 지난 6일 서면답변 진술을 이유로 검찰의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았고, 검찰이 8일 블구속기소로 맞대응하면서 이 대표의 과거 검찰과의 악연이 어땠는지도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와 검찰과의 악연은 ‘친형 강제입원’ 의혹 관련 허위사실 공표·검사 사칭·대장동 개발사업 성과 과장 등 3가지 혐의로 검찰에 기소당한 2018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는 검찰에 기소당한 뒤 2년여 동안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했다. ‘친형 강제입원’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었던 2012년 보건소장 등 시 공무원들에게 친형인 고 이재선씨를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속적으로 지시해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였다. 또한 2018년 6·13 지방선거 TV토론회에서 이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가 적용됐다. 또한 2001년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 당시 과거 검사를 사칭했다가 대법원에서 벌금 150만원형을 확정받았는데도 선거 과정에서 “누명을 썼다. 검사를 사칭한 적이 없다”며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수익금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확정된 것처럼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선거공보물에 “성남시장 시절 공영개발로 수천억원을 벌어들였다”고 허위 사실을 적시한 혐의 등이었다. 검찰은 2019년 4월 25일 결심공판에서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해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등에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를 적용해 벌금 600만원 선고를 요청했다. 검찰은 당시 “이재명 지사의 죄질은 매우 불량하고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1심은 무죄가 선고됐지만, 2심은 ‘친형 강제입원’ 의혹 허위공표죄에 유죄가 선고돼 벌금 300만원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아 최대 정치 위기에 내몰렸다. 하지만 2020년 10월 결국 수원고법 파기환송심에서 4가지 혐의 모두 무죄를 선고받아 기나긴 검찰과의 싸움에 종지부를 찍었다. 검찰이 기소한 지 1년 10개월여 만이었다. 이후 이 대표는 자연스럽게 대권주자로 발돋움하며 대권가도를 내달렸다. 그가 지난 대선에서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과 대선후보로 맞닥뜨린 것은 다가올 얄궂은 검찰과의 악연의 서막이었다. 이 대표는 2020년 11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사들의 집단반발에 대해서도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당시 그는 페이스북에서 “최근까지 검찰권 남용으로 2년 이상 생사기로를 헤맨 사람으로서 검사들에게 묻는다”며 “님들의 선배나 동료들이 저지른 검찰권 남용의 흑역사와 현실은 왜 외면하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그는 대선 기간 내내 ‘친형 강제입원’ 의혹이 다시 불거질 때마다 검찰의 무리한 수사를 맹비난하는 등 검찰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왔다. 거대야당의 수장으로 돌아온 이 대표가 검찰과의 전쟁에서 ‘사법리스크’를 방어해낼지 주목된다.
  • ‘학벌이 뭐길래’ 최경식 남원시장 허위학력으로 낙마 위기

    ‘학벌이 뭐길래’ 최경식 남원시장 허위학력으로 낙마 위기

    최경식 남원시장이 허위 학력 혐의로 낙마 위기에 처하면서 재선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최경식 남원시장을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최 시장은 선거 출마 당시 학력을 ‘한양대 졸업’이라고 허위 기재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실제 도내 한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최 시장은 선거공보물에 원광대 소방학 박사를 원광대 소방행정학 박사로 기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일 최 시장을 불러 5시간에 걸친 조사를 진행했다. 최 시장은 당시 경찰 조사를 마치고 “고의성은 없었다. 경찰 조사에서 상세히 소명했고 수사기관이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메일을 압수수색 하는 등 확보한 증거물과 참고인 진술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최근 사건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 미궁 속에 빠진 최경식 남원시장 학력…결국 경찰 소환 조사

    미궁 속에 빠진 최경식 남원시장 학력…결국 경찰 소환 조사

    최경식 남원시장의 ‘한양대 졸업’ 실체 여부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경찰 소환 조사가 시작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2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최 시장을 불러 5시간에 걸친 조사를 진행했다. 최 시장은 선거 출마 당시 학력을 허위 기재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시장은 지난해 7월 15일 전북도의회 출마 기자간담회에서 보도자료에 한양대 졸업이라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시 경쟁 후보들은 한양대 졸업 근거가 없다며 학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또 최 시장은 선거공보물에 원광대 소방학 박사를 원광대 소방행정학 박사로 기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최 시장이 배포한 보도자료 등을 확보하고 이날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은 당선을 목적으로 학력을 포함한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최 시장이 학력을 위조한 것으로 밝혀진다면 낙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역에서도 벌써부터 ‘1년짜리 시장’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조사를 마친 최경식 시장은  “경찰 조사에서 상세히 소명했고 수사기관이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혐의를 인정하거나 부인하지 않고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사안으로 정확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경찰, 선거법 위반 혐의 하윤수 부산교육감 기소의견 송치

    경찰, 선거법 위반 혐의 하윤수 부산교육감 기소의견 송치

    6·1 지방선거에서 선거 공보물에 학력을 허위 기재한 혐의로 하윤수 부산교육감을 수사해온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하 교육감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하 교육감은 교육감 후보 시절 선거 공보물에 자신이 졸업한 뒤 바뀐 학교명을 기재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하 교육감은 남해종합고등학교와 부산산업대를 졸업했는데, 선거 공보물에는 두 학교의 현재 교명인 남해제일고, 경성대학교로 기재했다. 선거법에 따르면 후보자가 학력을 기재할 때 졸업 당시 교명을 적어야 한다. 현재 교명을 기재할 경우 괄호 안에 병기해야 한다. 부산시선관위는 지방선거를 나흘 앞두고 당시 하 교육감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부산지검에 고발했다. 6·1 지방선거 당일 투표소에 이를 바로잡는 공고문이 붙었다.
  • 민선8기 출범 이후에도 단체장 고발 잇따라…경찰 수사 속도낸다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선거사범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6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현재 수사 선상에 오른 대상자는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등 모두 14명으로 파악된다. 선거 기간 난무했던 고소·고발이 민선 8기가 출범한 이후 더 확대되는 모습이다. 혐의도 금품살포 의혹과 선거 브로커 개입 여부, 허위사실 유포 등 다양하다. 최경식 전북 남원시장은 허위학력을 기재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구설에 올랐다. 최 시장은 지난해 출마 의사를 밝히는 과정에서 보도자료에 ‘한양대학교 졸업’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대 후보 측에서 “최 시장이 해당 대학을 졸업했다는 근거가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이와 관련해 최근 경찰에 고발장이 접수됐다. 또 최 시장은 공보물에 원광대 소방학 박사를 원광대 소방행정학 박사라고 기재한 것으로 전해져 경찰은 이 부분도 사실관계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수사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5일에는 전북지역 일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전주시장 선거 브로커 개입 사건과 관련해 우범기 전주시장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말이면 공소시효가 끝나는 만큼 수사력을 집중해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시각·청각장애인 유권자 위해 애쓰는 성우 양희문씨

    [사람들] 시각·청각장애인 유권자 위해 애쓰는 성우 양희문씨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모르고 투표할 순 없잖아요.”성우 양희문(55)씨는 시각 및 청각장애인 유권자들을 위한 공약집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이유를 17일 이같이 밝혔다. 양씨는 6·1 지방선거 때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의 ‘소리·수어 공약집’ 제작을 주도했다. 소리공약집은 후보의 각종 정책을 성우의 목소리로 녹음해 음성파일 형태로 만든 것으로, 시각장애 유권자에게 배포됐다. 수어공약집은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를 통해 청각장애 유권자가 볼 수 있도록 했다. 시각·청각장애인을 위한 정책공약집은 당연히 내야 하는 것인데도 아직 낯설다. 지방선거에서는 김 후보가 최초였고, 총선에서는 아직 전례가 없다. 다만 소리공약집은 2017년 대통령 선거 때 당시 문재인 후보가 처음 만들었다. 당시에도 양씨가 문 후보에게 제안해 선거 공약을 음성파일로 만들었다. 이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홍보물’ 제작이 후보들의 의무로 공직선거법상 법제화됐으나, 양씨는 성우가 음성으로 녹음한 ‘소리 홍보물’이 더 낫다는 입장이다. 그는 “시각장애인들이 점자 홍보물을 손가락으로 짚어 가며 읽는 것보다, 성우들이 녹음한 것을 듣는 것이 한결 편리하다”고 말한다. 점자 홍보물 제작비용보다 소리 홍보물 제작비용이 덜 들고, 시각장애인들의 경우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청취가 가능한 장점도 있다는 것이다. 양씨는 이번 지방선거 때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홍보물 제작도 주창했다. 그러나 김동연 캠프를 제외한 어느 곳에서도 자신의 의견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한다.양씨가 소리·수어 홍보물 제작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MBC 소속 성우로 활동하면서다. 그는 성우로 한창 주가를 높힐 당시인 1993년부터 2006년 까지 동료 성우들과 도서 녹음 봉사를 했다. 당시 베스트셀러 30여 권을 녹음해 시각장애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양씨는 “유권자 누구나 동등한 권리를 누리고 어느 누구도 차별과 소외 받지않는 풍토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음성형, 수화형 선거공보물 제작 법제화가 하루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읽지도 않고 버린 선거공보물, 30년생 나무 21만 그루 사라졌다

    서울 광진구에 사는 송모(31)씨는 얼마 전 아파트 1층 옆 우편함을 지나치다 깜짝 놀랐다. 우편함마다 선거 공보물이 가득 들어차 있는데도 절반 가까운 주민이 그대로 내버려 뒀기 때문이다. 송씨는 2일 “선거 공보물을 아예 찾아가지도 않는 걸 보고 놀라긴 했다”면서 “결국 다 쓰레기가 되는 건데 이럴 거면 아까운 종이를 왜 낭비하나 싶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인근 오피스텔 단지에서도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공보물이 우편함에 가득 꽂혀 있었다. 주민들이 관리비 고지서 등 꼭 필요한 우편물만 챙기고 공보물은 그대로 남겨 둔 것처럼 보였다. 인근 폐지함에도 뜯지 않은 공보물이 뭉텅이로 버려져 있었다. 6·1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쓰임새를 다한 선거 공보물이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교육감 등을 한꺼번에 뽑는 동시 선거라 공보물도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때보다 더 많이 인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된 공보물은 5억 8000만부다. 선거 공보물을 모아 놓으면 여의도 면적의 10배(2.9㎢) 규모로 이를 한 줄로 이으면 15만 6460㎞에 달한다. 투표용지와 벽보, 공보물 인쇄를 위해 사용된 종이량은 약 1만 2853t이다. 종이 1t를 생산할 때 30년 된 나무 17그루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로 인해 21만여 그루가 사라진 것이다. 공보물이 비닐로 코팅돼 있다 보니 재활용이 쉽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지난 대선 때도 4억부 중 3억 5000만부 이상이 폐기물로 처리됐다. 환경단체는 유권자가 공보물을 온라인과 오프라인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온라인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층은 종이 공보물을 받아 볼 수 있게 하더라도 유권자가 온라인 공보물을 원한다면 굳이 종이 공보물을 제공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최근 소비자들이 종이 영수증과 전자 영수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는데 공보물도 이처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유권자에게 주자는 취지이기도 하다. 현재 국회에는 공보물을 환경부의 저탄소제품 인증 등 국가 인증을 받은 재생종이로 한정해 만들도록 하자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지만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프랑스처럼 친환경 재질의 종이로 공보물을 만들었을 때만 선거 비용을 보존해 주자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유권자가 종이 공보물을 거부할 수 있게라도 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읽지 않는 종이 공보물, 그대로 쓰레기로...온라인으로 할 수는 없나요

    읽지 않는 종이 공보물, 그대로 쓰레기로...온라인으로 할 수는 없나요

    읽히지 않고 버려지는 공보물들서울 광진구에 사는 송모(31)씨는 얼마 전 아파트 1층 옆 우편함을 지나치다 깜짝 놀랐다. 우편함마다 선거 공보물이 가득 들어차 있는데도 절반 가까운 주민이 그대로 내버려뒀기 때문이다. 송씨는 2일 “선거 공보물을 아예 찾아가지도 않는 걸 보고 놀라긴 했다”면서 “결국 다 쓰레기가 되는건데 이럴거면 아까운 종이를 왜 낭비하나 싶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인근 오피스텔 단지에서도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공보물이 우편함에 가득 꽂혀 있었다. 주민들은 관리비 고지서 등 꼭 필요한 우편물만 챙기고 공보물은 그대로 남겨둔 것처럼 보였다. 인근 폐지함에도 뜯지 않은 공보물이 뭉텅이로 버려져 있었다. 6·1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쓰임새를 다한 선거 공보물이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교육감 등을 한꺼번에 뽑는 동시 선거라 공보물도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때보다 더 많이 인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된 공보물은 5억 8000만부다. 선거 공보물을 모아놓으면 여의도 면적의 10배(2.9㎢) 규모로 이를 한 줄로 이으면 15만 6460㎞에 달한다. 투표용지와 벽보, 공보물 인쇄를 위해 사용된 종이량은 약 1만 2853t이다. 종이 1t를 생산할 때 30년 된 나무 17그루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로 인해 21만여 그루가 사라진 것이다. 공보물이 비닐로 코팅돼 있다보니 재활용이 쉽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지난 대선 때도 4억부 중 3억 5000만부 이상이 폐기물로 처리됐다. 환경단체는 유권자가 공보물을 온라인과 오프라인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온라인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층은 종이 공보물을 받아볼 수 있게 하더라도 유권자가 온라인 공보물을 원한다면 굳이 종이 공보물을 제공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최근 소비자들이 종이 영수증과 전자 영수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는데 공보물도 이처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유권자에 주자는 취지이기도 하다. 현재 국회에는 공보물을 환경부의 저탄소제품 인증 등 국가 인증을 받은 재생종이로 한정해 만들도록 하자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지만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프랑스처럼 친환경 재질의 종이로 공보물을 만들었을 때만 선거 비용을 보존해주자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유권자가 종이 공보물을 거부할 수 있게라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사설] 내 한 표에 우리 동네와 정치 미래 달렸다

    [사설] 내 한 표에 우리 동네와 정치 미래 달렸다

    오늘 제8기 지방자치 4년을 이끌어 갈 지역 일꾼들이 선출된다. 서울시장 등 광역단체장 17명과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872명(비례대표 포함), 기초의원 2988명(비례대표 포함) 등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이끌 4125명, 그리고 17개 시도 교육행정을 책임질 교육감 17명과 교육의원 5명이 그 주인공이다. 의원직 사퇴 등으로 자리가 빈 경기 성남 분당갑 등 7개 선거구의 21대 국회의원 7명도 오늘 보궐선거를 통해 가려진다. 상대적으로 낮은 역대 투표율이 말해 주듯 지방선거는 대선이나 국회의원 총선에 비해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다소 떨어져 온 게 현실이다. 그러나 지방자치의 중요성과 의미를 생각한다면 결코 소홀히 해선 안 될 선거다. 올해 각 지자체의 예산 총액은 무려 400조 1036억원에 이른다. 해마다 점증한다고 볼 때 임기 4년간 무려 1800조원에 가까운 예산을 오늘 선출될 ‘공복’(公僕) 4000여명이 주무른다. 경상예산이 많지만 지역 개발이나 주민 복지와 관련해 이들이 좌우할 예산도 적지 않다. 주민들의 뜻을 온전히 반영하고, 보다 나은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할 공복을 잘 가려 뽑아야 하는 이유다. 선거공보물이라도 꼼꼼히 살피고 투표장으로 가야겠다. 광역단체장에서부터 기초의원까지 특정 정당 후보를 선택하는 ‘묶음투표’의 관행에 대해서도 차제에 한번 곱씹었으면 한다. 시도의원이나 구의원의 경우 각 후보의 됨됨이를 제대로 살피기 어렵다 보니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 후보들을 주르륵 선택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런 묶음투표가 만든 기형적 지방정부 구조가 바로 지금의 7기 지방자치다. 17개 광역단체장 중 14곳, 226개 기초단체장 중 151곳을 민주당이 차지했다. 서울 구청장은 25명 중 24명이 민주당이다. 지방의회는 더 심각하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지자체 의회 의석의 90% 이상을 민주당이 차지했다. 공산국가에서나 볼 법한 ‘1당 지배 체제’가 아닐 수 없다. 지자체장과 지방의회를 한 정당이 독식했으니 무슨 견제와 감시가 이뤄졌겠는가. 과거 빈발했던 향토비리가 지난 몇 년 잠잠해진 것도 이런 짬짜미 구조로 인한 감시 부재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고 단언하기 어렵다. 지방자치가 중앙정치의 굴레에서 벗어나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한다는 차원에서도 어느 정당이냐보다 어떤 인물인가를 먼저 따지는 유권자들의 지혜가 필요하다.
  • [나와, 현장] 투표 전에 500명은 이미 당선이라고요?/이하영 사회2부 기자

    [나와, 현장] 투표 전에 500명은 이미 당선이라고요?/이하영 사회2부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누구를 뽑아야 하나 고민하며 집으로 발송된 선거공보물을 살펴보다 한 안내문을 보고 흠칫 놀랐다. ‘2022년 6월 1일 실시하는 선거에서… 후보자수가 의원정수와 같으므로 투표를 실시하지 않음을 안내합니다.’ 거주하는 자치구의 기초의회 후보 4명이 이미 당선됐다는 공지였다. 선거구명과 해당 동 표기만 있을 뿐 누가 뽑혔는지 이름도 없었다. 이름 모를 당선인들의 공보물은 당연히 없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후보자 명부를 찾아 낯선 이름을 보고서야 ‘아, 이들이 당선된 사람이구나’ 알게 됐다. 당혹스러움은 내 몫만이 아니었다. 한 지인도 “공보물을 열어 보니 이미 당선된 사람이 있더라”며 “요즘은 초등학교 반장선거도 이거보단 치열하다”며 황당해했다. 풀뿌리 민주주의 바탕을 이루는 지방자치제의 꽃, 지방선거 투표는 6월 1일 오전 6시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무투표 당선인을 확인해 보니 30일 기준으로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의회 의원 등 전국에서 이미 509명의 당선이 완료됐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뽑아야 할 사람과 출마한 사람의 수가 같거나 출마자가 더 적으면 무투표 당선을 인정한다. 불가피한 상황을 위한 장치인 동시에 제도가 거대 양당 셈법의 희생양으로 전락해 버린 셈이다. 이번 선거 무투표 당선자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무투표 당선인이 속출한 상황에는 지역 구도에 기댄 거대 양당제의 부작용이 강력히 작용했다. 여야는 각자 당선이 거의 어려운 특정 지역구에는 아예 후보를 내지 않았고, 남은 몫은 강세 정당이 선출 정수에 맞춰 후보를 내며 독점했다. 그렇게 무투표 당선인의 50% 이상이 영호남에서 나왔다. ‘2인 선거구’로 분류된 곳에는 여야가 ‘사이좋게’ 1명씩 후보를 내고 당선됐다. 거대 양당에선 문제의식도 없다. 오죽했으면 광주 지역의 한 녹색당 후보가 “무투표 당선된 게 자랑은 아닙니다. 당선 공지 글 올리지 마시고 자숙하십시오. 유권자의 투표할 권리를 빼앗는 것이야말로 촌극 아닌가요?”라고 꼬집었을까. 무투표 당선에 대한 문제제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소수정당과 시민단체가 지적한 것은 물론 헌법재판소도 소수의견으로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하지만 강력한 거대 정당이 잠식한 입법부는 유독 잠잠하다. 올해 역대 최다 무투표 당선인이 나왔지만, 양당 정치가 강화되며 지방선거마다 기록을 경신할지도 모를 일이다. 이대로 내버려두면 거대 양당으로 굳어진 권력 지형 문제는 둘째치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뿌리마저 썩어들어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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