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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3백억대 땅사기단 검거/3명 구속/구청장직인 등 위조 등기이전

    【의정부=김명승기자】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26일 시가 1천3백억원대의 땅을 가로챈 부동산 전문사기단 「진두이파」주범 진두이씨(62·여·전과6범·의정부시 가능3동 690의15)와 공범 박기남(36·전과4범·서울 성동구 왕십리동 887)·곽로일씨(38·전과5범·구리시 수택동 539의31)등 3명을 공문서위조및 사기등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홍모씨등 3명을 수배했다. 진씨등은 지난 1월중순쯤 의정부시 호원동 92 박모씨(78)소유의 땅 1천2백75평(시가 40억원)을 소유자인 박씨의 본적지인 서울의 성북구청장과 왕십리2동장 직인을 위조,소유권이전신청을 한 혐의다.진씨등은 또 지난해말 서울 강남구 대치동 5천7백42평(시가 1천1백40억원)의 땅을 같은 방법으로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아파트 주부살해 범인은 20대 조카/공범과 함께 영장

    서울 서초경찰서는 24일 김동웅씨(23·전과1범·청주시 사직동 삼원아파트 305호)와 김용운씨(21·전과5범·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삼각지아파트 B동 707호)를 강도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교도소 동기생인 이들은 지난19일 하오2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아파트 120동 702호 최인자씨(36·여)집에 들어가 넥타이로 최씨의 손과 발을 묶은뒤 거실에 있던 볼링공으로 뒷머리를 내리쳐 숨지게 하고 장롱안에 있던 카메라와 다이아반지등 2백40여만원어치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숨진 최씨는 김동웅씨의 이모로 밝혀졌다. 범인들은 또 범행후 강도·강간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최씨의 바지를 반쯤 벗겨놓고 달아났다. 최씨의 조카인 범인 김씨는 『이모가 돈이 많으면서도 평소 찾아갈 때마다 용돈을 2만∼3만원밖에 주지않아 감정이 있던차에 용돈이 궁해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 “은퇴해도 사법처리/소취하 가능성 전혀 없다”/검찰

    서울지검은 9일 대통령선거법위반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업무상 횡령)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국민당 정주영대표의 정계은퇴와 관계없이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공소취하등 사법처리절차상의 변화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검찰로서는 정대표가 정치일선에서 물러난다고 해서 별달리 고려해야 할 사항은 없다』면서 『특히 김영삼차기대통령의 통치권 차원이나 정치권에서의 협상 여지는 있을지 모르나 정대표에게 적용된 법률중 하나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의 횡령인데다 공범인 현대중공업간부들이 이미 구속기소돼 있는 상태에서 공소취하등의 파격적인 조처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주말여행 초대/스포츠 강습회/레저용역업체 30여곳 성업

    ◎스키·스킨스쿠버·윈드서핑·관광 등 프로그램 다양/“효과적 여가 활용” 젊은 직장인에 인기/연회비 30만∼50만원… 교통편 등 각종 혜택/회원가입땐 보험처리 유무 등 확인해야 주말에 스포츠와 레저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크게 늘면서 레저용역업체를 찾는 이들이 적지않다.흔히 레포츠클럽으로 불리는 레저용역업체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업체에서 주말마다 각종 레저스포츠행사를 기획하여 교통편·장비·강습 등 일체의 서비스를 제공,편리하게 레저활동에 참여할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체육의 활성화」 「효과적인 여가활용」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이같은 레저용역업체는 최근 콘도형 리조트멤버십클럽,고급스포츠클럽에 쉽게 가입할수 없는 20∼30대의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이러한 인기는 연회비 30만∼50만원의 그다지 비싸지 않는 비용으로 개별적으론 받기 어려운 이색스포츠강습을 편하게 받을수 있을 뿐만아니라 다양한 인간관계를 가질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레저용역업체의 현황및 문제점,가입·이용요령에 대해 소개한다. ▷현황◁ 지난 88년 세화토탈레저를 필두로 생겨나기 시작한 레저용역업체는 현재 동화엔담,코니언,엘마스타 등 30여업체가 성업중이다.회원수는 수십명에서 3천명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이며 최근에는 카드회사에 이어 여행업체에서도 레저용역업에 뛰어들었다. 레저용역업체는 크게 이벤트행사 중심의 업체와 스포츠강습 중심의 업체로 나뉠수 있는데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는 대부분 이벤트행사 중심이다.이들 레저용역업체들은 매주말 하루나 1박2일의 레저행사를 마련하는데 회원들에 대해서는 무료 또는 할인요금을 받는다. 봄·가을에는 패러글라이딩,여름에는 윈드서핑·스킨스쿠버·수상스키,겨울에는 스키강습을 위주로 행글라이딩 동굴탐험 래프팅 트래킹 다트 등 수십종의 이색스포츠강습을 실시하며 이밖에 각종 문화예술강습,여행,캠프,이벤트 등도 실시한다.회원에게 장비구입과 협력업체 이용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문제점◁ 많은 업체들이 전문인력과 장비등의 부족으로 충실한 강습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자금력이 약해 고급강사를 두지 못하고 장비도 대부분 대여해서 쓰는 형편으로 불충실분만큼을 오락적 요소로 메울수 밖에 없는게 업체들의 실정.이를 타개하기 위해 회원을 늘리다 능력이상으로 회원이 불어나 행사의 질을 더욱 떨어뜨리는 곳도 있다. 안전대책 미흡도 레저용역업체가 갖는 커다란 문제점.많은 업체들이 부분적으로 단체연수보험 등에 가입하고 있으나 국내에 마땅한 레저보험이 없고 행사비용을 줄이려 보험가입을 기피하는 곳도 있다. 이밖에 행사진행능력의 미숙이나 다른 이유로 프로그램 자체가 취소되거나 남녀짝짓기등 본래의 목적과는 다른 프로그램으로 변질되어 클래임이 제기되는 경우도 있다. ▷가입요령◁ 먼저 자신의 취향을 파악한다.여러 행사를 다양하게 경험하고 싶으면 이벤트중심의 업체를,몇종목의 레저스포츠를 충실히 배우고 싶으면 주종목을 살핀다음 내실있는 강습중심의 업체를 택하도록 한다. 그리고 회원가입을 종용하는 영업사원의 과장에 속지말아야 한다.영업직원은 회원비의 20∼25%를 리베이트로 받는임시직원일 경우도 있는데 이들은 실적을 올리기 위해 갖은 감언이설로 꾀기 때문에 설명이 사실과 다른 예가 많다. 또 1년치 프로그램의 내용을 살펴보고 행사진행능력을 파악해야 하며 가입서의 약관을 반드시 읽어보아야 한다.보험에의 가입여부,서비스의 제공범위,추가부담이 얼마나 되는지도 꼭 확인해 보아야 할 사항이다. 이밖에 가급적 연역이 오래되고 규모가 큰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개중에는 자금력이 취약해 금방 없어지는 곳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용요령◁ 레저용역업체의 능력을 과신하지 말아야 한다.지나친 기대는 지나친 실망을 불러올수 있으며 급기야 불참석으로 이어져 공연히 회비만 날릴수 있다.우선 가급적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의 취향과 소질에 맞는 종목을 고른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참가하는 것이 좋다.자신이 좋아하는 종목이 생기면 그분야에 집중적으로 참가하고 별도의 단위클럽을 소개받기도 한다. 또한 행사에 참가해서는 적극적으로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다.
  • 대학보호 차원의 부정재단 척결을(사설)

    광운대의 부정입시사건은,시간이 갈수록 잠복돼있던 거대한 실체가 드러나는 느낌이다.학교재단과 대학당국자들이 조직적으로 저절러온 부정이라는 인상이 짙어지고 있는 것이다.이쯤되었으면 학교측은 나서서 해결을 위한 수순을 밟아야 한다.그런데도 총장이라는 사람이 신병을 핑계로 외국서 귀국을 늦추고 있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그러니 조무성총장은 빨리 귀국하여 수습부터 해야한다. 학교가 위기에 처하면 그 책임자가 서둘러 현장에 달려와 수습부터 모색해야 한다는 건 일반론적인 이치다.거기에다 더욱 그것을 촉구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 부정사건이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조총장과 무관하지 않다는 심증때문이다.사건이 터지자 OMR카드 수만장을 빼돌리고 관계자가 달아난 것은 카드속에 다른 부정의 증거가 있음을 감추려는 뜻이었을 것이 뻔하다.그전모는 수사의 진전에 따라 조만간 드러날 수밖에 없다. 「광운부정」은 사학재단들이 재정의 불실을 빙자하여 저지르는 부정의 한 유형이었을 가능성이 아주 많다.그 과정에 친인척이 공범으로동원되면서 이리저리 웃돈을 챙기는 통에 갈등까지 겹쳐 들통이 난 형국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어찌보면 재정은 부실하고 학교는 살려야 하겠어서 피치못해 저지른 허물로,그 딱한 정상이 안됐다는 생각이 들법도 하다.그러나 어떤 경우라도 문제를 정당하게 풀어야 하는 것이 공교육기관이 지닌 본연이다.불법으로는 오히려 학교를 망칠 뿐이다.더구나 부도덕한 주벌이 주변을 에워싼 경우는 헤어날 수 없는 수렁에 빠진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책임자가 「미국으로 달아나는」수법은 더욱 곤란하다.조총장의 미국행이 당초에는 이 일과 관계없었음은 우리도 안다.그러나 일이 벌어졌으면 당연히 달려오는 것이 책임진 사람의 도리다.일이 벌어지면 책임있는 사람들이 피신부터 하는 것은 사기수법으로 금융사고를 낸 개인이나 하는 짓이지 대학을 경영하는 공교육책임자가 할 수있는 일은 아니다.입학부정이 학교를 위해 피치못할 일이었으면 그런대로 떳떳이 임하고 처분을 받아야 적어도 학교의 상처를 최소화할 수 있다.마지막의 바른 처신으로라도 대학을보호하고 대학인의 면모를 지켜주었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기대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학의 이같은 부조리들에 대해서는 엄격하고 철저한 감시도 해야하지만 전체 사학의 소생을 위한 국가차원의 해결책이 모색되어야 한다.광운의 경우 학교는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불정재단을 척결해야 한다.올에는「광운」서 터졌지만 내년에는 또다른 사학에서 어떤 유사한 문제가 생길지 모를 일이다.바닥에 이르렀을 때가 도약의 탈출시기라는 이치를 살려 활로를 찾을 수 있기를 고대한다.
  • 새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30)

    ◎소년시절:11/화성의숙 편입 경위/정의부 재정지원 해온 김형직 피살에/오동진,공범인줄 모르고 그 아들 보호/군사지도자 오를 최근엔 들러리로 격하 김일성은 회고록에서 정의부 산하의 중대들에서 선발된 현역군인들이 입학하는 군관학교 화성의숙에 군인이 아닌 자신이 「개별인사의 소개」로 들어갔다고 하였다.그는 또 이런 일은 드문 일이었다고도 하였다. ○동급생들 나이많아 「40명 남짓한 학생들 가운데 나만큼 어린 학생은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대부분이 20살 안팎의 청년들로서 그중에는 수염이 검숭검숭하게 난 아이 아버지도 있었다.모두 내 형이나 삼촌벌 쯤 되는 학생들이었다」 회고록은 교실에서 학생들이 김일성을 어느 중대에서 심부름이나 하다가 굴러 온 애숭이 군인이라 여겼다고 쓰고 있다.대부분 김일성보다 5살 정도 손위인 동급생들이었다.이리저리 학교의 격에 맞지 않는 특이한 아이가 들어 왔던 것이다.여기에 박만포선생의 6월전학설을 보태면 이것이 보통 상태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도 짐작할 수가 있다. 부모의 입장만생각해 보더라도 그렇다.한약방으로 성공하여 자식의 학자정도는 문제가 아닌 김형직이었다.먹여 살려주는 대신에 그 중대의 중견으로 정의부가 실컷 부려 먹겠다는 화성의숙에 무엇이 답답해서 자식을 보내겠는가.또 그는 숭실중학교를 중퇴했는데 1910년대 초에는 그래도 인텔리였다.그로서는 자기 자식을 중학교에 보내는 것이 오히려 당연하였다. 필자는 여태까지 김형직이 자식을 화성의숙에 보낸 일은 그가 민족주의자이며 애국주의자였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었다.자식을 일부러 모국의 창덕학교로 보내고 만주에서도 그를 화성의숙에 보낸 일을 그렇게 본 것이다. 그러나 화성의숙은 공부를 못해서 중대에 입대한 군인들을 정의부가 재교육하는 목적으로 세운 학교이기도 하였다.실제로 회고록에서는 이러한 학생을 김일성이 가르쳐주었다는 이야기도 싣고 있다.김형직은 보통 같으면 소학교 졸업 직전까지 간 김일성을 이렇게 학력수준이 낮은 학교에 보내지는 않을 것이다.그가 자식을 정의부 같은 민족단체에 넣어 간부로 할 생각이 있었더라면 학력수준이 높은 중학교나 그보다 상급인 학교에 보내면 되었다. ○6월 전학설 설득력 이렇게 보면 부친이 죽기 전에 김일성이 화성의숙에 입학했다는 26년 3월 입학설보다 그가 죽은 후에 「개별인사의 소개」로 전학했다는 26년 6월 전학설이 훨씬 설득력을 가진다. 회고록에서는 이 「개별인사」가 오동진으로 되어 있다.그는 「최동오에게 소개신도 보냈으니 화성의숙에 가라.화성의숙에 가서 군사를 배우는 것이 네 포부에도 맞을 것이다.학교를 졸업하면 그 후의 진로문제는 우리가 책임지고 돌봐줄테니 의숙에 가서 마음대로 공부하라」고 한 모양이다.김일성은 그의 이러한 설득을 「쾌히」 승낙한 것으로 되어 있다. 오동진은 독립운동가 속에서도 경륜이 있고 지조가 굳은 위대한 지도자였다.1889년 태생인 그는 1913년 평양 대성중학교를 졸업한 후 고향에 돌아가서 일신학교를 세워 사재를 털어서 교육사업에 종사했지만 18년 일제에 의하여 학교를 폐쇄당하고 말았다. 그후 그는 한동안 상업에 종사하고 있었다가 3·1운동이 일어나자 의주에서 이를 지도하고 마침내 만주로 망명하여 독립운동가로 활약하게 되었다. 그는 19년 11월,대한청년연합회가 조직된 후 생계부장 등을 맡고 있었다가 20년 2월에 광복군 사령부가 성립되자 그 지방영 제2영장으로 되었고 22년에는 광복군 총영장에 취임하였다.22년 8월에 군소독립단체가 대한통의부로 넘어가면서 재무부장,군사위원장을 역임하였고 24년에는 그 군사부장 겸 의용군 사령장을 지냈다.25년 1월 정의부가 결성된 후는 재무부위원장을 거쳐 군사부위원장 겸 총사령관으로 활약하는 것이다. 오동진은 26년,정의부에서 군사분야의 최고 지도자였지만 군사력을 육성하기 위하여 재정분야에도 관여하고 있었다.그는 당시까지 재정을 일관성 있게 군사문제와 결부하여 다루고 있었으므로 그와 접촉한 후원자들은 자금을 갹출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연히 그의 항일투쟁정신에 감화되어 일제와 총을 들고 싸워야 한다는 뜻을 가졌다.김형직도 그러한 자산가의 하나였다. 북한에서는 이러한 민족주의자의 거룩한 애국활동을 백방으로 도용하고 있다.첫째로 전기작가들은 사망하기 전의 김형직의 「혁명적 업적」으로 오동진의 업적을 가져왔다.예를 들면 1918년 11월에 있었다는 청수동회의인데 평북 의주군 광평면 청수동이란 다름아닌 오동진의 출생지이다.따라서 이러한 회의가 만약 있었더라면 오동진이 불렀고 김형직이 부른것은 아니었다. ○기회이용… 잠시 피신 그들은 다음으로 김형직이 죽은 후의 오동진의 활동을 김일성의 들러리 활동으로 전락시켰다.군사분야에서 정의부의 최고지도자였던 오동진은 재정사업의 대상자 김형직이 살부회의 테러리스트에 피살된 비보에 접하자 15세인 소년이 공범인 줄도 모르고 어른이 할 수 있는 모든 편의를 다 제공하였다. 그런데 김일성은 그가 제공한 기회와 훈계를 반대로 이용하여 이를 「쾌히 승낙」하여 민족주의 군관학교에 잠시 피신한 것이다. ①「세기와 더불어 1」144면 ②평전 76면 ③「세기와 더불어 1」137∼8면 ④한국독립사 334면 이하 기타
  • 신춘문단에 페미니즘소설 붐/박완서·이경자·윤명혜씨 등 잇달아 출간

    ◎여성시각서 바라본 여성문제 작품화/남아선호사상·이혼·외도 등 주제 다양 문학을 비롯해 연극·영화등 문화전반에 걸쳐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여자로 말하기,몸으로 글쓰기」라는 부제로 출간된 「또 하나의 문화」 제9호가 페미니즘문학에 관한 글들을 집중 게재했다.편집방향과 판형을 바꿔 재창간한 「사회평론」2월호도 「영상시대의 페미니즘」을 특집으로 다루었다. 「또 하나의 문화」 최근호에서는 페미니즘의 입장에서 지난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두 여성작가­박완서 양귀자­의 소설을 분석한 글들을 싣고 있다.조은교수(동국대)는 박완서씨의 자전적 성장소설을 조명한 「그 많던 싱아를 누가 다 먹었을까」가 우리에게 던진 숙제라는 글을 통해 격변의 시대를 산 한 여성작가의 꾸밈없는 삶의 기록이 갖는 의미를 찾았다. 이 작품은 결국 「작품성의 평가 운운」하는 차원을 뛰어넘었다는 조교수는 특히 이 소설에서 눈에 띄게 묘사된 부분은 작가의 어머니 모습으로 보았다.그 시대 여성들을 지배해온 삶의 구조와 복합성과왜곡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 예로 소설속의 어머니가 아들의 전향과 개종을 「일부종사」라는 가부장적인 이데올로기와 연결시켜 정색하고 있는 장면등을 들었다. 이소희씨(한양여전 강사)는 이어 양귀자의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이 베스트셀러가 된 것을 계기로 페미니즘 문학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했다.그는 『토론없는 시대에 여성주의소설에 대한 논란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작품은 남성에 대한 적대감과 분노를 가진 사람이 곧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는 기존의 통념을 확인시키고 독자들에게 페미니즘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갖게하는 악영향도 함께 비판했다. 「또 하나의 문화」와 「사회평론」이외에도 여상작가들의 작품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낙태를 다룬 박완서의 중편소설「꿈꾸는 인큐베이터」,아내의 외도(?)를 다룬 이경자의 신작소설「혼자 눈뜨는 아침」,여성의 홀로서기등을 다룬 윤명혜의 「여자가 여자에게」와 두행숙의 「길들여진 고독」등이 그것이다.박완서씨는 「현대문학」1월호에 발표한 중편소설 「꿈꾸는 인큐베이터」에서 낙태문제를 통해 남아선호사상과 남성 못지않게 여성들 자신이 또 다른 여성에 대한 가해자라는 사실을 다뤘다.비록 여성들이 그 행위의 주체자일지는 몰라도 남편들 역시 낙태의 공범자라는 사실을 부각시켜 낙태가 단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님을 강조한다. 이경자의 장편소설「혼자 눈뜨는 아침」은 아내로서 또 어머니로서 「충실한」삶을 살아오던 여인의 이야기다.주인공 태경이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부덕」으로 박제된 자아,그래서 정체되어있던 「자기」를 발견하고 「사랑」을 통해 한 인간으로 세상앞에 서고자 하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중견작가 윤명혜씨의 자적적 소설「여자가 여자에게」는 박완서의 「‥싱아‥」와 마찬가지로 소설속에 드러난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생활과 의식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의 실체와 그속에서 한 여성이 자기를 찾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두행숙의 첫 장편소설「길들여진 고독」은 진정한 사랑이 결여된 결혼을 경멸하는 여주인공 강문이가 자기중심적이고 무절제한 남편과 이혼하고 자신의 오랜 꿈인 미술공부를 위해 독일유학길에 올라 목표를 향해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이들 작품의 주제들은 다양하지만 모두 다양한 여성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 전국무대 억대 금고털이/한패 5명 적발/농협 현금절도 여부 추궁

    【광주=박성수기자】 광주동부경찰서는 20일 전국을 무대로 억대의 금고털이를 해온 임유택씨(27·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오춘석씨(33·전남 무안군 일노읍 동산리)등 일당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임씨등은 지난해 8월1일 전남 장성군 동화읍 평화레미콘사무실에 침입,절단기 등으로 금고를 부순뒤 현금1백70만원과 수표·어음등 3천8백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등 서울·전주등 전국을 무대로 9차례에 걸쳐 수억원대의 금고털이를 해온 혐의다. 경찰은 이들을 지난해 12월31일 발생한 농협 남광주지점 현금1억원대 금고털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있다.
  • 훔친 차로 강도·강간/1명 영장 5명 수배

    【광주=박성수기자】 광주동부경찰서는 20일 전국을 무대로 억대의 금고털이를 해온 임유택씨(27·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오춘석씨(33·전남 무안군 일노읍 동산리)등 일당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고령 감안… 불구속기소 예상/정 대표 사법처리 어떻게 될까

    ◎비자금조성 지시 등 각종 증거자료 확보/「벌금 1백만원 이상」 확정땐 의원직 상실 검찰의 소환에 불응의사를 밝히며 비밀스럽게 일본행 출국까지 기도했던 국민당 정주영대표가 15일 돌연 검찰에 자진출두,선거법위반과 현대중공업 비자금 조성과정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았다. 이에따라 지난 대선기간중 예측을 불허하면서 터져나온 정대표의 무책임한 폭로성 발언등 대통령선거법위반사건과 현대중공업비자금조성및 국민당유출 지시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는 정대표의 사법처리수순만을 남기게 됐다. 정대표는 이날 잇따른 검찰조사에서 일단 대부분의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검찰은 그러나 그동안 현대및 국민당 관련자들의 조사등을 통해 비자금조성지시등 정대표의 혐의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등을 상당히 확보한만큼 정대표의 부인과 상관없이 사법처리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정대표가 받고있는 혐의내용에 적용될 수 있는 법률은 크게 대통령선거법,국가보안법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등 3가지다. 우선 한국은행 3천억원 발행및 민자당자금지원 주장과 김영삼 당시 민자당후보 측근 2명의 밀입북주장,민주산악회의 서울경찰청대책회의 주장등 3건의 피고소·고발사건은 대통령선거법상의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후보자 비방금지(제69조1항)」에 해당된다. 이 경우 5년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백5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또 정대표가 지난해 7월 현대계열사 사장단회의에서 자신의 지원을 요청한 것도 「특수관계를 이용한 선거운동금지(제60조)」와 「사전선거운동금지(제162조)」규정을 어긴 것으로 3년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1백50만원이하의 벌금형이 가능하다. 이밖에 지난해 6월과 11월 두차례에 걸쳐 정대표가 「헌법상 공산당의 합법화가 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은 국가보안법 제7조(이적동조)위반에 해당된다. 또 검찰수사의 초점이라 할 수 있는 현대중공업의 비자금조성및 국민당유출사건과 관련해서는 정대표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의 업무상 배임의 공범(제3조1항1호)이 적용될 수 있다. 이 조항은 이득 액수가 50억원이 넘을 경우5년이상의 징역에서 최고 무기징역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가운데 가벌성에 논란의 여지가 없지 않은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는 정대표가 『법을 잘 몰라서 그랬다』고 부인해 법 적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은행 3천억원 발행주장 및 선거지원요청등 대통령선거법위반사건과 현대중공업비자금유출등 사건은 이미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어 정대표가 혐의를 벗을수 없다는게 검찰의 입장이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정대표에 대한 기소는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아직껏 사법처리 수위에 대한 검찰의 공식적인 의견은 없는 상태이지만 정대표가 80이 가까운 고령(78)인데다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및 야당대표인 점등을 감안,불구속하는 선에서 매듭지어지지 않겠느냐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정대표가 검찰에 의해 기소돼 법원에서 선거법위반으로 1백만원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거나 일반형사범으로서 집행유예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현행법상 의원직을 상실하게 돼있는 점을 감안할 때 검찰의 사법처리결과는 정대표 개인차원 뿐 아니라 정국에 큰 파문을 몰고 올 것이 확실시 된다. 검찰 주변에서는 정대표의 경우 최고 무기징역에서 3년이하의 징역 또는 벌금형에 이르는 각각의 범죄를 저지른 소위 「경합범」의 처지에 있어 적어도 구형은 2년이상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으며 집행유예이상의 유죄판결을 받아내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 일반적이어서 주목된다.
  • 새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28)

    ◎소년시절:9/무송체류의 의문점/26년 봄 학업중단… “집에 있었다” 주장/김형직 암살한 살부회 관련 가능성/국내전문가 추론 사실이라면 존속살해 공범 무송 제1소학교는 제2학기가 2월4일부터 6월30일까지였다.따라서 김일성은 그냥 학교에 있었으면 이 학교 고급부를 무사히 졸업할 수가 있었다.그런데 북한의 주장에 의하면 그는 1925년 봄부터 26년 초봄까지 무송 제1소학교에 재학하고 26년 초봄부터 부친이 사망하는 6월초까지,그리고 부친의 초상을 지낼 때까지 그냥 집에 있었다고 한다. ○전기 이상한곳 많아 그들은 그 이유를 부친의 중병 탓으로 돌리고 있지만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아무리 중병이라도 부친 같으면 공부를 중요시하여 자식을 학교에 보낼 것이기 때문이다.또 이 무렵 김일성의 집에는 모친 강반석도,삼촌 김형권도 모두 건강하게 살고 있었다.사실은 김형직 자신도 건강하였으므로 김일성이 집에만 붙어 있으면 오히려 가족들의 방해가 되는 형편이었다. 종래 필자는 이 문제를 그가 26년 4월에 화성의숙에 입학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사실 초봄에 퇴학하여 4월에 입학하면 날짜상으로는 별로 모순된 점이 생기지 않는다.그러나 그래도 학교에 가야 할 학생을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 있었다」고 하는 전기의 서술은 이상하기 짝이 없다.여기에는 무슨 숨은 사정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은 항상 있었다. 그런데 이 연재를 보고 필자와 만났을 때 조언을 아끼지 않는 선배들이 있다.그 중의 한분으로서 국토통일원에 근무했던 박만포씨가 있는데 박씨는 오랜 기간 김일성을 연구한 분이다.필자가 김형직의 급사문제를 연재한 직후 어느 모임에서 만났더니 박씨는 이렇게 말했다. 『김일성이 화성의숙에 들어간 것은 26년 4월이 아니다.김형직이 죽은 6월 이후가 맞다… 김일성은 무송에 있을 때 아주 못된 짓을 하며 돌아다녔다.당시는 간도에 공산주의 풍조가 파급되기 시작할 때여서 청소년들이 급속하게 오염되었다.그들은 민족주의자를 반동이라고 하여 그 타도를 일삼았는데 뜻대로 되지않자 살부회를 조직하였다. ○못된짓 일삼고 다녀 그의 아버지 김형직은 민족주의자였다.그런데 그를 반동이라고 하여 살부회의 청년이 암살한 것이다.그 청년은 김일성이 알고 있는 청년이었다… 당시의 정의부는 이것을 「사고」로 꾸며서 당국에 보고하였다.그리고 김일성을 구제해야 한다고 그를 화전으로 보냈다.그는 김형직이 죽은 후에 화성의숙에 들어간 것이다』 박만포씨은 이 이야기를 무송시절의 김형직의 친구 이도일로부터 들었다고 하였다.이 이도일은 필자가 김형직의 죽음을 다루었을 때 증언을 인용한 바로 그 인물이다.이명영교수의 「4인의 김일성」에서는 이도일은 부친을 죽인 자의 정체를 김일성이 모르는 것으로 말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두 학자의 의견은 일견 상반된 것 같지만 세부에서 크게 틀린 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이명영교수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만주의 한인 사회에는 1920년대에 공산주의사상이 들어왔다.그러나 초기는 그 공산혁명운동이라는 것이 마적이나 불량패라도 판에 박은 것 같은 구호를 부르면서 떼를 짓고,약간이라도 여유있는 집에 가서 부르주아니 반동이니 불러서 돈이나 재물을빼앗는 일을 하는 것이었다.마골이란 자칭 공산혁명가가 그런 패거리였다.학교(화성의숙·인용자)에도 가지 못하고,할 일도 없이 집에 있었던 김성주는 이 마골 일당에 들어가 심부름이나 하고 있었다.정의부에서는 이 소식을 듣고 이종락소대장을 시켜서 마골 일당을 소탕하게 하였다.이때 이종락은 그 일당에 있었던 어린 김성주를 구출하여 그를 데리고 돌아와 봉천의 평단중학교에 넣어 주었다」 이명영교수는 화성의숙에 들어간 후의 김일성과 당시의 유치한 공산주의 수준,그리고 무송지방에 마골이란 인물이 존재했던 사실을 쓰고 있다. 그런데 이 마골은 자칭 공산주의자였기는 하였지만 정의부 인사였다.1925년 당시 정의부는 남만한인청년총동맹을 조직하였는데 그 중앙위원장이 마골이었다.이 남한청총의 조사부에는 최창걸의 이름도 보이는데 그는 김일성 전기의 단골 등장인물이다 따라서 살부회란 민족주의단체 정의부의 청년단체 일부에 생긴 사이비 공산조직의 별명이다.또 화성의숙에 가기 이전의 김일성도 간 이후와 마찬가지로 무송에서 마골의 말을 듣고 있었을 것이다. 끝으로 문제를 되돌려서 박만포선생의 주장을 분석해놓는다. ○평단중학교도 전학 ①26년 당시 김일성은 나이가 겨우 15세였다.그러나 그가 살부회 성원이었고 「동지」의 김형직 암살을 알고 있었더라면,이것은 천인공노할 존속살인의 공범이다.얼핏 보면 황당한 주장 같기도 하지만 북한에서 무자비한 인륜 유린과 가혹한 인권 탄압을 자행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김일성이다. ②북한에서는 70년대 이후 그가 화성의숙에 재학한 기간을 26년의 6월부터 12월 초순까지 4개월 정도로 잡고 있다.그런데 봉천의 평단중학교도 그 개학은 다른 중학교와 같이 8월 하순일 것이다.따라서 북한의 4개월 재학 주장과 이교수의 상기 문장을 참작해 보면 김일성은 평단중학교도 중도에서 「전학」하였다. ①「4인의 김일성」242∼3면 ②「한국독립사」김승학 편 1965년 판 358∼9면
  • 정초 강·절도 잇따라/가정집·사무실털이 극성

    연초부터 강절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5일 상오10시20분쯤 서울 마포구 창전동 박모씨(48)집에 문봉현씨(25·서울 관악구 신림동 산103)등 강도 2명이 흉기를 들고 들어가 박씨의 얼굴등을 때리고 손발을 묶은 뒤 금목걸이·반지·현금 24만원등을 빼앗았다. 이들은 이어 상오11시30분쯤 마포구 대흥동 황모씨(42)집에 들어가 1백만원권 수표4장을 빼앗은 뒤 공범 김종호씨(30)는 은행에 돈을 바꾸러간다며 달아나고 황씨를 인질로 잡고있던 문씨는 112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에앞서 4일 하오7시쯤 서울 양천구 목1동 404의162 광성교회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출입문을 잠그지 않고 자리를 비운 사이 책상서랍안에 있던 현금 10여만원과 워드프로세서·비디오등 1백70여만원어치의 금품이 없어진 것을 이 교회관리인 김영기씨(37)가 발견했다. 또 이날 하오11시30분쯤 양천구 신정6동 목동아파트 11단지 B동상가앞 주차장에 서있던 서울2구 4035호 르망승용차(주인 김인태·39)가 없어진 것을 김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상오8시30분쯤 양천구신정1동 1047의21 박원길씨(31·회사원)집에 도둑이 들어 안방 장롱서랍등을 뒤져 현금30여만원과 다이아몬드반지등 1백3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나는등 양천구 신정동 목동일대에서 이날 하룻동안 4건의 도난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 흉악범 9명 사형 집행

    법무부는 29일 양평 일가족 생매장사건의 주범 윤용필(33),중풍환자인 의붓아버지를 살해하고 생모를 불태워 살해한 김영호(34)등 흉악범 9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이날 사형은 상오10시부터 서울구치소와 대구교도소에서 각각 집행됐다. 이번 사형집행은 지난해 12월18일 흉악범 9명에 대한 사형집행이 있은지 1년만의 일이며 6공들어서는 5번째다. 이로써 사형집행 대기자는 41명이 남게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에 사형이 집행된 9명은 사람의 탈을 쓰고 감히 상상하기 힘든 잔인한 방법으로 살인을 하는등 반인륜·반사회적 강력범들』이라며 『집행을 보류·연기할 이유가 없는 흉악범』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형이 집행된 사형수의 범죄내용은 다음과 같다. ▲장효상(65)=자신이 동거녀를 살해해 징역7년을 복역한 것을 고종형수(63)때문이라고 생각하고 84년 9월 잠자는 고종형수를 흉기로 살해한뒤 같은 마을 주민 2명을 같은 방법으로 살해하려 했다. ▲유충남(47)=강도상해등 전과7범으로 84년 9월 경남 부곡에서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공범들과 짜고 아내(42)를 교통사고를 가장해 살해했다. ▲권갑석(44)=폭력등 전과5범으로 84년 9월 부산 영도에서 내연의 아내와 짜고 내연의 아내의 남편(37)및 자신의 아내(41)를 살해했다. ▲전용운(40)=강간치상등 전과8범으로 87년 10월 서울 강동구 노상에서 밤에 혼자 걸어가는 소녀(13)를 강간하려다 반항하자 살해한 외에 4차례에 걸쳐 강도살인·강도상해등을 저질렀다. ▲김영호(34)=89년 10월 경기도 가평에서 중풍환자인 의붓아버지(78)를 대소변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살해한 외에도 생모(56)를 손발을 묶고 석유를 뿌려 불에 태워 살해했다. ▲심영구(32)=강도상해죄로 징역3년6월을 복역하고 89년 6월 서울 남현동 노상에서 부녀자(42)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금품을 턴 외에도 5차례에 걸쳐 강도살인을 했다. ▲김삼중(37)=특수강도죄로 징역5년을 복역하는등 전과3범으로 90년 6월 충북 진천에서 부녀자(60)에게 밥을 달라고 해 없다고 하자 흉기로 살해한 외에도 69차례 부녀자를 강간했다. ▲문경한(24)=90년 9월 수원에서 5세 어린이를약취·유인해 목졸라 부대에 넣어 방죽에 빠뜨려 살해한뒤 그 부모에게 3천만원을 요구했다. ▲윤용필(33)=상해등 폭력전과5범으로 90년 11월 양평국도상에서 일가족 4명을 칼로 위협,금품을 빼앗은뒤 산으로 끌고가 생매장
  • 살인죄 기소 30대 3명/항소심서 무죄선고/서울고법

    ◎“고문에 의한 자백 증거안돼” 검찰이 거짓증언을 토대로 피의자를 고문,30대 3명을 살인죄로 몰아 기소했으나 항소심에서 무죄선고를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이용웅부장판사)는 19일 시비끝에 술집주인을 칼로 찔러 숨지게 한 살인사건의 공범으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각각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함광웅피고인(31·상업·전북 김제시 요촌동)등 3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깨고 살인혐의에 대해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함피고인의 폭력혐의부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징역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하반신에 심하게 매를 맞은 자국이 있었다는 동료 수감자의 진술등에 비춰볼때 함피고인의 자백이 고문에 의한 것으로 보여 이를 증거로 삼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의자들이 한결같이 범행을 부인하는데다 현장을 목격했다고 주장한 결정적 증인이 범행당시 감옥에 있어 현장을 보지 못했는데도 이를 본것처럼 1심 법정에서 거짓증언한 사실이 밝혀져 역시 증거로 삼을 수없다』고 무죄이유를 설명했다.
  • 운전기사,주인 교살/1억5천만원 훔쳐/공범 등 2명 영장

    서울서부경찰서는 17일 자가용운전사 이기봉씨(26·서울 서대문구 홍은3동 279의19)와 이씨의 고향후배인 오세영씨(24·서울 은평구 불광2동 319의37)를 강도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등은 지난달 27일 하오11시쯤 삼영개발대표 강신호씨(55·은평구 응암동 8)가 술에 취해 그랜저승용차에서 잠이 들자 불광천 뚝방으로 태우고 가 가죽혁대로 목졸라 숨지게 한 뒤 1억5천8백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중국산 한약재 13억 위장수입/40대 구속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 형사1부는 29일 시가 13억원상당의 중국산 한약재를 위장수입한 부산 금정구 구서2동 1024 (주)웅신 대표 김동길씨(41·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345의6)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오구진씨(46·부산시 남구 남천동)를 수배했다. 한약재 수입상인 김씨등은 지난3월초 수입추천품인 황기·당귀등 중국산 한약재를 수입자동품목인 단삼·감초등으로 세관에 위장신고하고 4억5천만원어치를 들여온 것을 비롯,같은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모두 13억2천5백만원상당의 중국산 약재를 위장수입한 혐의를 받고있다.
  • 「범죄와의 전쟁」은 쉴 수 없다(사설)

    지난 90년 정부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범죄줄이기를 노력해 왔다.생겨난 범죄를 단시일에 뿌리뽑기는 어렵다.그런 가운데서도 그 2년사이에 유흥업소가 압도적으로 줄었다는 사실은 중요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그것은 범죄발생의 원인을 결정적으로 줄게 했다는 것을 입증하기 때문이다. 내무부가 집계한 바에 의하면 한 사람당 술소비량이 월평균 25%가량이 줄었고 심야영업이나 변태영업을 하다가 적발된 유흥업소수는 21만8천개나 되는데 그중 1만1천개가 넘는 업소는 아예 폐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런 영향으로 유흥업소 종사자의 수도 줄고 이용하는 고객도 줄어서 고객수는 90년에 비하면 48%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특히 음주풍습에 나타난 변화가 흥미있다.접객업소에서의 술소비량과 가정에서의 술소비량의 비율이 90년에만 해도 51%대 49%이던 것이 92년에 이르러서는 42% 대 58%로 역전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술집에서 흥청거리는 것을 줄이고 가정에 돌아가 즐기는 풍습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이런 현상은 서서히 변화가 이뤄지고 있었음을 말해주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유흥업소나 음주문화는 범죄의 발생·발전과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가 있다.오늘날의 우리 사회의 부끄럽고 고질적인 범죄인 인신매매범의 창궐도 유흥업소의 행태와 깊은 관계가 있다.퇴폐적인 술집들이 인신매매의 일차적인 수요처이고 음주문화의 퇴폐성이 그 범죄의 온상이다.범죄집단이 기생하는 곳은 퇴폐의 소굴이고 퇴폐한 문화가 범죄를 유발한다.서로가 밀접한 상관관계에 있는 것이 범죄와 퇴폐임은 새삼스럽게 강조할 것도 없다. 정부가 비상한 각오로 벌여온 범죄와의 전쟁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기는 했다지만 아직 충분한 것은 아니다.오히려 시민들의 불안은 가중되는 느낌이고 범죄의 질은 날로 지능화하거나 악질화하는 느낌이다.퇴폐업소만 해도 대상연령이 낮아지면서 온갖 새로운 형태가 개발되어 청소년층을 심각하게 침식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사회를 맑고 살기좋은 곳으로 정화해가는 일은 정부가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뤄가야할 일이지만 근원적으로는 사회가 스스로 자기 정화의 능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효과를 거둘수 없다.나이어린 접대부를 공급하기 위해서 인신매매가 끊이지 않는 것은 그런 곳을 찾는 술꾼들이 공범한다는 뜻과 같다.그런 뜻에서 퇴폐는 만악의 근원이다.그것을 이용함으로써 스스로 타락하게 되고 그런 수요를 창출하여 많은 젊은 인력을 퇴폐로 부패하게 만들며 사회를 황폐하게 하여 인성을 집단으로 오염시킨다.건강하게 산업전선에 투입할 인력을 퇴폐산업에 물들게 하여 못쓰게 만드는 것도 퇴폐문화의 큰 폐해다. 무엇보다도 정당하게 일하며 사는 삶의 가치를 무의미하게 여기는 풍조를 만연시키는 것이 가장 나쁜 영향이다.전염병보다도 번식력이 빠르고 무서운 속도로 사회를 파괴한다.그러므로 퇴폐유흥업소는 훨씬 더 줄어들지 않으면 안된다.그러려면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우리에게는 아직도 너무 많은 퇴폐문화를 줄이기 위해서 전쟁에 버금가는 자기 정화의 노력을 우리 다함께 하지 않으면 안되리라고 생각한다.
  • 채무자 폭행치사/30대 채권자 영장/경산… 공범 2명 수배

    【경산=이동구기자】 경북 경산경찰서는 12일 부도를 내고 도피중이던 채무자를 감금,폭행한 끝에 숨지게한 손용식씨(36·자한섬유대표·대구시 월성동 보성타운 103동 803호)를 상해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손씨와 함께 폭행한뒤 사체를 병원영안실에 버리고 달아난 문정열(32·복진상사소장·경산시 사동 창신아파트 104동401호)·신주현씨(29·자한섬유 운전기사·경산군 진량면 북리83)등 2명을 같은혐의로 수배했다. 손씨 등은 지난8월10일 6천만원의 빚을지고 도피중이던 이승채씨(44·대구시 서구 중리동 중리아파트29동 208호)를 포항에서 찾아내 다음날인 11일 하오1시쯤 이씨를 경산군으로 납치,각목등으로 때려 숨지게 했다는 것이다.
  • 김동섭 전 통일원 차관/도피 5개월만에 검거/「통일동산」 사기

    서울경찰청은 29일 통일동산 공사 빙자 사기사건과 관련,수배중이던 전통일원차관 김동섭씨(57·송파구 송파동 한양아파트 25동)를 검거,사기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공범인 차정백씨(53)등이 지난 4월 경찰에 검거,구속되자 행방을 감췄다가 28일 하오 경기도 과천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붙잡혔다.
  • “철저한 증거조사… 전모파악”

    ◎대아수표 유통경로 추적 기술상 우려워/대전지검 김종구검사장 1문1답 ­이종국충남지사를 불구속입건한 이유는. ▲도지사의 선거개입정도가 적극적이지 않은데다 공직에 오래 재직한 점이 정상참작됐기 때문이다.특히 한씨의 사전선거운동이 지사부임 이전인 지난해 9월부터 이미 시작됐으므로 이지사의 행위가 공범에 해당하는지 독자적인 결정에 따른 단순 방조인지는 계속 검토를 하고있다. ­이지사가 한씨에게 준 1천만원의 조성경위와 수표등 자금추적이 미진한 것은. ▲대아건설에서 발행한 수표는 공주·대전등의 19개 하청업체에 임금용으로 지급된 사실이 확인됐으나 이 돈이 어떻게 이지사를 통해 한씨에게 전달됐는지는 수사기술상 밝혀내기 어려웠다. ­한씨의 양심선언 진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정확히 알 수 없다. ­관권선거폭로 당사자인 한씨만 구속되고 관련 공무원들은 모두 구제된 까닭은. ▲철저한 증거중심수사를 한 결과이다.김영중 당시 지방과장이 「지방단위 당면조치사항」을 작성,하달한 것은 선거법위반에 해당되나정상을 참작해 사법처리에서 제외됐으며 행정조치만 내릴 것으로 안다. ­조기에 수사를 종결한것은 검찰이 정치권을 의식해서였다는 지적이 있는데. ▲전모를 파악했기 때문에 발표했다.검찰수사 때문에 3당 대표회담 연기등 정치일정이 변경됐을지라도 정치권의 입김은 절대 없었다. ­관계기관대책회의에 대한 수사결과는. ▲참석자 전원을 소환내지 파견조사한 결과 지역현안문제를 논의한 일상적인 모임이었음이 확인됐다.안기부 직원도 참석했으나 회의를 주도한 것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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