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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업체의 오염행위/최암 전국부부장급(오늘의 눈)

    발암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대량함유된 유독성 폐유를 낙동강에 버린 주범이 폐기물 전문처리업체로 밝혀졌다. 지난번 특정폐기물 전문처리업체인 유봉산업의 폐기물 매립장붕괴사고에 이어 또다시 환경업체가 고의적으로 수백만 주민들의 식수원을 더럽혔다는 점에서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이번 사고의 주범은 물론 비오는 날을 틈타 폐유를 몰래 버린 악덕업체이지만 결과적으로 이같은 사고를 미리 막지 못한 환경당국의 안이한 수질관리자세가 공범이라는 지적을 받아 마땅하다. 낙동강이 이같이 환경오염에 그대로 노출돼 있으나 이지역 환경업무를 맡고 있는 대구지방환경관리청의 관리·감독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지난5월 대구시로부터 성서공단내 오염배출업소에 대한 지도단속권을 넘겨받은 대구지방환경관리청이 공단내에 배치한 공무원은 고작 2명.배출업소를 단속하기는 커녕 현황파악조차 하기 힘든 실정이다. 오염사고와 대책이 되풀이되면서 대책은 겉돌고 오염은 심각해져 경남북주민들의 젖줄인 낙동강은 이제 상수원으로서 제기능을 잃을 위기에 이르렀다. 환경청은 특히 대부분의 업소가 심야에 오염물질을 버려 왔는데도 하루 4차례 수질을 분석하는데 그쳐 공단전체가 환경오염사각지대에 방치되다시피 했다. 이번 사고를 일으킨 (주)대구환경관리는 지난해 2차례의 개선명령을 받은데 이어 지난1월에도 방류수에서 아연이 배출허용기준을 2배이상 초과 검출되는등 배출수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나 환경관리청의 지도·점검은 분기당 1회에 그쳐 폐수관로가 낡아 교체했다는 사실조차 전혀 알지 못했다.또 지난1월 악취사건때 검찰이 전담반까지 편성,오염원인규명에 나섰으나 결과도 없이 흐지부지하여 이런 사고가 재발했다고 볼 수 있다. 주민들은 이번 사건에서 역시 해당업체의 과장급 1명을 구속시키는 선에서 또다시 어물쩍 넘어가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오염도가 낮아졌다고 해서,그리고 급수가 정상화됐다고 해서 오염사고 자체가 희석될 수는 없는 것이다. 식수원오염공포에 떨고 있는 주민들은 이번에야 말로 맑은물 관리 감독에 일차적인 책임이 있는 환경당국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이 따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헤로인사범 무죄위해 증거조작/위증서류 만든 셋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는 7일 지난해 헤로인 4백여㎏을 밀거래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김현식씨(48)가 항소심 과정에서 무죄판결을 받기 위해 증거를 조작해 제출한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를 증거위조등 혐의로 추가기소하는 한편 김씨의 동생 효식(44)등 3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형사사건에서 증거를 감추거나 없애는 경우는 많지만 증거를 조작,무죄판결을 받으려다 검찰에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 등은 지난달 30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사건의 공범인 태국인 수라와트(구속)가 92년 4월∼10월 수십차례에 걸쳐 팩스를 보내 범행을 강요,신변의 위협을 느낀 나머지 범행에 가담한만큼 형법상 처벌할 수 없는 「강요된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위조한 팩스전문을 재판부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이들은 수라와트로부터 온 편지에서 글자·단어를 오려붙이는 방법으로 가짜 편지를 만들어 증거물로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태국 마약조직으로부터 헤로인 4백㎏(시가 3백20억여원)을 사들여 몰래 국내로 들여온뒤 이를 미국에 되판 혐의로 구소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 가짜 고호환 79억대 판매/물소·타조뼈 넣고 「호랑이뼈」 선전

    ◎익수제약대표 등 2명 구속 유명 제약회사들이 관절염·신경통등에 특효가 있는 호랑이 정강이뼈(호경골)로 만들었다며 시중에 판매해온 「고호환」등 생약제품들이 물소·타조등 대형 초식동물의 뼈나 호랑이 잡뼈로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검 형사6부(이태훈부장·권령석검사)는 5일 다른 동물의 뼈나 변질된 호랑이 잡뼈를 호경골이라고 속인뒤 약을 만들어 팔아온 익수제약대표 이계철씨(56)와 가짜호랑이뼈를 제약업체에 공급한 흥일약업대표 송진곤씨(40)를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위반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가짜호랑이뼈를 섞거나 호경골의 함량을 줄여 약을 제조한 중앙제약대표 이호천씨(41),정우약품공업전무 유국현씨(41),경남제약상무 강남희씨(55)를 약사법위반혐의로 5백만원씩에,구주제약상무 이상순씨(39)를 1백50만원에 각각 약식기소했다. 이와 함께 물소·타조등의 뼈 1천㎏을 호랑이뼈로 속여 국내로 밀반입한 한약수입상 보생약업 대표 남궁청환씨(46)와 공범 이흥직씨(35·동대문구 전농동)를 관세법위반혐의로수배하는 한편 이들이 미처 통관하지 못하고 부산 송도보세창고에 남겨둔 가짜호랑이뼈 1천㎏(시가 4억원어치)을 압수했다. 흥일약업대표 송씨는 89년2월부터 올 5월까지 물소·타조등 초식동물의 뼈와 약효가 없는 호랑이 머리뼈·목뼈·갈비뼈·꼬리뼈등 잡뼈를 섞은 가짜호랑이뼈 3천㎏ 3억5천만원어치를 중국등에서 수입,8억1천만원을 받고 익수제약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익수제약대표 이씨는 흥일약업등 한약재수입상으로부터 가짜호랑이뼈를 사들인뒤 「생약규격집」에 기록된 호경골로 만든 것처럼 「고호환」이라는 상표를 붙여 4만4천5백㎏,79억3천만원어치를 팔아왔다. 또 약식기소된 제약회사들은 함량을 속이거나 가짜호랑이뼈를 사용해 「호보환」「건보환」「심고환」「경호환」등의 상표로 6백90만∼1억4천만원어치의 신경통약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 봉명산업 고부살해/범인 사형선고

    서울형사지법 합의24부(재판장 우의형부장판사)는 10일 봉명산업 구본국사장집 고부살해사건과 관련,구속 기소된 정동순피고인(27)에게 강도살인죄를 적용,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저항능력이 전혀 없는 두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하고도 공범이 범행을 저지른 것처럼 꾸며 책임을 떠넘기려 하는등 반성의 빛이 전혀없어 극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 박군 검찰송치 보강수사 착수/한약상부부 피살

    서울지검 형사3부(최효진부장검사)는 3일 한약상 박순태씨부부 피살사건의 범인인 박씨의 아들 한상군(23)의 신병과 사건기록 일체를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보강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사체부검과 현장검증등을 통해 박군이 유산상속을 노려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잠정결론지었으나 박군이 경찰조사과정에서 공범여부와 관련된 진술을 번복한 점등을 들어 이 부분을 집중 수사키로 했다.
  • 오늘 현장검증/한약상부부피살

    한약상부부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범인인 맏아들 박한상씨(23)의 단독범행으로 결론짓고 2일 현장검증을 거쳐 이 사건을 3일 검찰에 송치키로 했다. 한편 박씨는 이날 친구 이모씨(23)를 공범으로 지목했던 사실에 대해 『공범을 내세워 모든 범행을 공범이 주도했다고 진술하면 형량이 낮아질 것 같아 친구중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이씨를 끌어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 한약상부부 피살/아들 단독범행 의문 너무 많다

    ◎흉기 2개·혼자 90군데 난자 납득안가/박군 공범진술 일관… 제3범인 가능성 한약상 박순태씨부부 피살사건을 수사해온 서울 강남경찰서는 그동안 구속된 맏아들 한상씨(23)의 단독범행여부를 둘러싼 거듭된 번복진술로 미로속을 헤매다 31일 『공범이 있으면 죄가 가벼워질 것 같아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친구(이모씨)를 공범으로 지목했다』는 최종진술을 받아내고 이번 사건을 일단 마무리지었다. 경찰은 2일 현장검증을 마치면 3일쯤 박씨의 신병과 사건일체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한상씨 검거이후 유력한 공범으로 지목해온 친구 이씨에 대해 압수수색을 통한 물증수집·거짓말탐지기조사·대질심문 등의 모든 방법을 동원,공범여부를 수사했지만 사건당일 알리바이가 확인될 뿐아니라 범행가담을 인정할 만한 물증확보에 실패해 이씨를 무혐의 처리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씨의 단독범행이라고 결론을 내리기에는 의문점이 너무 많다는게 수사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우선 범행에 쓰인 흉기가 2개라는 사실과 피살부부의 온몸에서 발견된 90군데의 상처를 감식한 결과 모두 오른손잡이에 의한 것이라는 점등이 단독범으로 보기어려운 정황이다.또 ▲살해후 범행현장을 마무리짓지 않고 증거물들을 버리러 현장을 뜬 것은 범죄심리학상 도저히 가능성이 없다는 전문가들의 지적 ▲한달전쯤 도둑이 든 점을 감안할때 문단속을 철저히 하리라는 상식에도 불구하고 사건당시 지하출입구가 열려 있었다는 점등도 아직 경찰이 충분히 해명치 못하고 있는 의문점이다. 이와함께 박씨가 당초 이씨를 범인으로 지목해 수사에 나선 경찰이 이씨의 알리바이를 확인,이를 집중추궁하는 과정에서도 계속해서 사건당시의 정황등을 일관성있게 구체적으로 진술한 점도 이씨가 아니더라도 또 다른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뒷받침해 주는 부분이다. 경찰은 박씨를 검거하기 전까지는 철저한 방증수사등 체계적인 준비를 해 자백을 이끌어냄으로써 수사상 일부 개가를 올렸다. 그러나 이씨의 경우 『지난달 국제전화를 통해 범행을 모의했다』『범행당시 갈색계통의 옷과 신발을 신고 있었다』라는 박씨의 허위진술을 사전에 검증하지도 않은채 성급하게 이씨를 연행,허탕을 친데 대해서는 경솔한 수사였다는 비난을 면키어렵게 됐다. 따라서 사건수사을 넘겨받은 검찰은 이같은 의문점에 대한 해소와 함께 공범등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내려야할 부담을 안게됐다.
  • 단독범행 결론/공범진술 번복

    한약상부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31일 범인인 아들 박한상씨(23)로부터 『혼자 저지른 범행』이라는 진술을 새로이 받아내고 1일 현장검증이 끝나는대로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짓고 사건일체를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경찰은 그동안의 조사과정에서 공동범행여부에 대해 3차례나 진술을 번복했던 박씨가 이날 다시 『공범이라고 지목했던 친구 이모씨(23)는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부모님의 장지에 함께 가자고 부탁했는데도 거절해 감정이 좋지 않았고 단독범행이라면 형량이 더 무거워질것 같아 이씨를 공범으로 끌어들였다』고 진술함에 따라 수사를 마무리짓게 됐다고 밝혔다.
  • 박씨 주변인물 15명 조사/경찰/한약상부부 피살

    ◎친구이씨 공모 물증확보 주력 한약상부부 피살사건의 공범유무를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맏아들 한상씨(23)가 공범이라고 지목한 친구 이모씨(23)에 대한 물증확보에 수사력을 모으면서 주변인물 15명을 상대로 이씨의 사건당일 행적에 대해 조사했다. 경찰은 특히 한상씨가 사건당일 이씨가 신고왔다고 주장한 신발에 대해 이씨가 『잃어버렸다』고 말하는 등 의심스러운 점이 많다고 보고 한상씨가 진술한 이씨의 옷과 신발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날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변이 묻어있던 속옷이 한상씨의 것이 아닌 사실을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공항출입국관리소에 협조를 요청해 한상씨의 정확한 귀국일시와 비행편·동승인등을 확인하는 한편 사건당일 강남구 신사동 H당구장에서 이씨와 함께 당구를 쳤던 친구 2명에 대해서도 참고인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 「패륜 살인」 공범 정말있나/제자리 맴도는 경찰수사

    ◎용의자 이씨 심증 가지만 물증없어 고심 「심증뿐인 공범」을 놓고 경찰이 물증확보에 속타고 있다. 한약상 부부피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지난 26일 맏아들 한상씨로부터 범행자백을 이끌어내는데까지 성공한뒤 공범이 있다고 확신,공범찾기에 수사력을 모았으나 적어도 단독범행은 아니라는 심증만을 굳힐뿐 수사는 거의 제자리걸음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단독범행으로 단정짓기엔 의문점이 너무 많다고 판단한 경찰은 한상씨가 최근 『고교친구 이모씨(23)와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씨를 공범으로 지목하고 나서자 바짝 활기를 찾아 공범수사를 곧 종결지을 것같은 분위기였다. 친하게 지냈던 친구를 아무런 이유없이 공범으로 몰아갈 까닭이 없다고 본 경찰은 이씨가 공범이라는 심증을 굳히고 곧 이씨에 대해 사건당일 행적수사·압수수색·거짓말탐지기 조사·대질심문등의 수순을 밟았다. 그러나 이씨가 범행을 완강히 거부할뿐 아니라 사건발생 시간대에 이씨가 집에서 비디오를 보았다는 알리바이를 가족들이 확인해주고 있어 심증만으로덤벼든 경찰의 수사는 곧 벽에 부딪혔다. 이씨집에서 압수한 청바지·구두와 평소 이씨가 타고다니던 승용차등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20여개 품목의 감식결과에서도 혈흔등 범행을 뒷받침할만한 혐의점을 별로 찾을 수 없었고 한상씨와의 대질심문 역시 경찰에게 단서를 제공해주지 못했다. 다만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이씨가 공범』이라는 한상씨의 반응은 음성,『절대로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이씨의 반응은 양성으로 나와 이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으나 거짓말탐지기조사는 참고용일뿐 증거로는 인정을 받지못하는데에 경찰의 고민이 있다. 한상씨의 공범관련진술도 신빙성이 부족한 점이 있다. 한상씨는 당초 큰아버지와 외삼촌등 가족들이 함께한 지리에서는 「단독범행」이라고 일관된 주장을 했지만 이후 2·3차 진술에서 『이씨와 공모했다』『나는 구경만하고 이씨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을 번복하는등 횡설수설해 중형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극도의 불안감에 사로잡힌 상태에서 자신의 죄값을 낮추어보려고 「가상의 공범」을 내세운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씨의 알리바이를 깰 수 있는 부분이나 적어도 범행과 관련돼 있다는 물증확보에 주력하는 동시에 한상씨 진술의 진위여부를 가리는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 친구 이모씨 공범 용의자 지목/한약상부모 살해

    ◎옷·승용차 등 압수,감식 의뢰/박씨와 함께 거짓말탐지기 조사 한약협회 서울시지부장 박순태씨부부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구속된 맏아들 한상씨(23)의 단독범행이 아니라는 심증을 굳히고 공범 용의자로 친구 이모씨(23)를 지목,공모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씨의 집에서 사건 당일인 지난19일 입었다고 진술한 옷가지와 서울 2× 6418호 승용차등을 압수,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씨와 한상씨가 자주 출입한 강남구 신사동 H당구장에서 이들이 사건직전 만났는지 여부와 이씨가 범행전에 미국에 있던 한상씨에게 국제전화를 한 사실이 있는지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이와함께 이씨외의 친구7명을 소환해 공범여부에 대한 집중조사를 벌였다. 한상씨는 이날 새벽 경찰조사과정에서 『친구 한명과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나 곧 『아니다,나 혼자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은 이씨가 공범여부에 대한 경찰의 추궁을 계속 부인,이씨를 한상씨와함께 이날 하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거짓말탐지기 수사를 벌이는 한편 이씨의 사건당일 행적을 집중 추궁하고있다.
  • 「패륜범행」 공모여부 집중수사/한약상부부 피살사건

    ◎추가증거 확보에도 주력 대한한약협회 서울시지부장 박순태씨(48)부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7일 범행을 자백한 맏아들 한상씨(23)를 상대로 추가증거확보및 공범여부에 대한 보강수사를 했다. 경찰은 이날 상오 박씨가 범행에 사용한 등산용칼과 휘발유를 구입한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Y공구점과 강남구 신사동 N주유소에서 현장조사를 한 결과 박씨가 범행 사흘전인 지난16일 칼과 휘발유를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박씨가 유학가기전까지 가깝게 지낸 국민학교동창 7명과 여자친구 2명 등을 불러 이번 사건의 관련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박씨가 귀국하기 하루전인 지난 12일 미국에서 함께 유학생활을 한 친구 김모씨(23)에게 『부모를 죽이고 싶다.너 같으면 부모를 죽일 수 있겠느냐』는 등의 말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공범 또는 범행교사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 「반쪽 1만원권」 본격수사/41장 나돌아… 5천원권 1장도

    대전에서 지난 6일 1만원권 반쪽지폐가 처음으로 발견된 이래 14일까지 서울을 비롯,전국 곳곳에서 1만원권 변조지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어 경찰이 본격수사에 나섰다. 더욱이 광주에서는 이날 5천원권 변조지폐까지 발견됐다. 경찰청은 서울과 대전등 전국에서 1만원권 변조지폐의 유통이 늘어나자 각 시·도지방경찰청에 수사전담반을 편성,인근 경찰청및 경찰서등과 공조수사를 펴도록 긴급지시했다. 경찰은 지난 6일이후 지금까지 서울 11장,대전 8장,전남및 광주 8장,부산 3장,충남 1장,전북 4장,경기도 2장,인천 1장,대구 1장,강원도 2장등 41장의 변조지폐가 신고됐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동대문구 경동시장및 성북구 길음시장등에서 모두 11장의 변조지폐가 발견됐다.이날 도봉구 창1동 지하철4호선 쌍문전철역 입구에서 화초노점상을 하는 배행하씨(27·여)가 지난 13일 꽃을 팔고 받은 1만원권 1장이 변조지폐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광주에서는 박형남씨(35·광주시 광산구 소촌동)가 『지난 10일 하오11시30분쯤 동구 충장로 담배가게에서 담배를 사고 받은 거스름돈 가운데 5천원짜리가 변조지폐였다』며 경찰에 알려왔다. 대구 남구 봉덕동 봉덕시장 노점상 김훈기씨(39·대구시 남구 대명8동 2013)도 지난 2일 40대남자에게 7천원어치 과일을 판 뒤 받은 4쪽으로 접은 1만원권이 반쪽자리였다고 밝혔다. ◎“통화변조”… 최고 무기징역/범인 어떤 처벌 받나 반쪽짜리 변조지폐를 시중에 유통시킨 범인들은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 지폐를 직접 변조한 자는 통화변조혐의가 적용돼 무기 또는 징역 2년이상의 중형을 받게 된다. 형법 207조 1항은 처벌대상을 「행사할 목적으로 통용하는 대한민국의 화폐·지폐 또는 은행권을 위·변조한 자」로 규정하고 있다.즉 지폐변조범에게는 컬러복사기등을 이용한 지폐위조범과 동일한 처벌규정이 적용되는 것이다. 실제 사용여부와는 관계없이 「위·변조지폐를 행사할 목적으로 취득한 자」는 징역 5년이하의 형이 적용되고 위·변조자와 공범으로 처리된다.
  • 대선후보 암살공모 멕시코 용의자 체포

    【멕시코시티 AP 연합】 멕시코 검찰당국은 루이스 도날도 콜로시오 멕시코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에 직접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두번째 용의자를 체포,구금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총지휘하고 있는 곤살레스 검찰차장은 이 용의자의 이름은 「트란킬리노 산체스 베네가스」이며 그가 암살범인 마리오 아부르토 마르티네스와의 공범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직원봉급 1천만원 은행서 날치기 당해

    지난 25일 하오 2시40분쯤 서울 송파구 송파동 남경빌딩 1층 농협 석촌동지점안에서 돈을 입금하려던 한성종합건축사무소 총무부장 김황철씨(51)가 현금 1천2백만원이 든 봉투를 20대 남자에게 날치기당했다. 김씨는 『월급날을 맞아 직원들의 월급을 입금하기 위해 객장에서 입금표를 작성하던중 청색 작업복을 입은 20대 남자가 갑자기 뒤에서 밀친뒤 옆에 놓아둔 돈봉투를 낚아채 밖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기다리던 공범 1명과 함께 달아났다』고 말했다.
  • “강도상해에 따른 장물취득 일사부재리원칙 적용 안돼”

    ◎대법원,30년만에 판례 뒤집어 동일사건에서 두가지 범죄행위를 저지른 피고인이 이미 한가지 혐의사실만으로 재판을 확정받았을 경우 법원과 검찰은 뒤늦게 알려진 혐의내용을 추가해 처벌할 수 있는가. 대법관 13명의 의견은 7대6.처벌이 가능하다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주한대법관)는 23일 강도상해죄로 구속 기소된 김인수피고인(21·서울시 구로구 가리봉동)에 대한 상고심에서 대법관 7명의 찬성으로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피고인은 92년 9월23일 새벽2시쯤 서울 구로동 노상에서 공범 5명과 함께 술에 취한 채모씨를 폭행,빼앗은 신용카드를 갖고 있다가 경찰에 붙잡히자 장물이라고 우겨 장물취득죄로 징역 장기1년,단기10월의 형이 확정됐으나 뒤늦게 공범임이 드러나 강도상해죄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다수의견을 대표해 배만운대법관이 대신 작성한 판결문에서 대법원은 『피고인에 적용된 장물취득죄와 강도상해죄는 범행의 일시·장소·수단·방법·상대방등 범죄사실의 내용이나 행위가 서로 별개』라면서『따라서 피고인을 강도상해죄로 다시 처벌한다해도 일사부재리원칙에 어긋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30년만에 판례가 깨진 것이다. 윤관대법원장과 이 사건의 주심인 김주한대법관은 소수의견쪽 이었다.
  • 로비의혹의 사슬 끊어야 한다(사설)

    무슨 비리사건이 터졌다하면 관련의혹을 받는 국회와 정치권의 모습은 너무나 초라하다.한국자보사건,농협중앙회장 비자금사건등에 이어 이번에는 상문고의 비리은폐로비의혹에 휘말려 국회의원들이 저마다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국회는 도대체 민의의 전당인가,비리의 온상인가. 존경과 신뢰의 대상은 고사하고 부패와 비리의 공범자쯤으로 치부되는 이미지를 가지고서야 재산공개제도나 금융실명제,혁명적인 선거법등 개혁정치의 새질서가 제대로 정착될지 심각한 의문에 빠지게 된다.국회는 이번 상문고 로비사건의혹을 국회 로비문제해결과 도덕성회복의 계기로 삼아 스스로 진상규명과 제도개혁의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 지금 국민여론은 국회의원들의 도덕적 수준이 비리를 드러낸 교사들의 양심선언과,비리를 자행한 학교측의 은폐기도 사이의 어느쯤에 있는가를 묻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그러므로 여야가 누가 더 의심스러운가 하는 부질없는 말씨름만 할 게 아니라 양심선언을 하는 자세와 위기의식을 가지고 함께 진상을 밝히는 조치에 나서야 한다. 민주당 이철의원이 상문고의 로비와 관련된 돈을 돌려준 전신환을 제시한 이상 다른 의원들도 돈을 받았는지가 가려져야 하고 이의원이 말한대로 동료의원이 특정학교의 로비스트로 앞장서는 잘못된 관행은 고쳐져야 하는 것이다.또 상문고측이 특별관리했다는 국회의원명단은 학교측이 일방적으로 작성한 것이므로 억울한 경우도 많을 것이다.그러므로 진상규명은 동료의원들을 로비의혹에서 보호할 국회차원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의혹이 있을 때마다 정치권은 수사당국에 넘기고 한차례 바람이 지나가면 흐지부지되는 정치적 처리로는 악순환의 단절은 어렵다.로비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제도적 노력이 착수되어야 한다는 말이다.지난번 노동위 돈봉투사건때도 드러난 문제지만 국회차원의 실효성 있는 자정장치의 보완과 철저히 적용하는 관행의 확립이 필요하다.현행 윤리규범은 청렴의무,직무관련금품취득금지는 물론 화환금지까지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법따로 현실따로의 괴리현상이 빚어지고 있음은 의원들 스스로가더 잘안다.이 규정에 따른 윤리특위는 독자적인 강제수사권이 없고 고발이 있어야 그나마 조사할 수 있어 진상규명이나 처벌이 어렵게 돼 있다.차제에 국회제도개선과 함께 윤리위가 제구실을 할 수 있도록 관계규정을 고쳐야 한다.아울러 이해당사자의 관계상임위배제,엄격한 공천등 로비문제의 원천적 해결을 위한 정당들의 새로운 발상과 실천도 과제다. 그러나 무엇보다 부패인사들이 국회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는 유권자들의 선택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 심마니낀 산삼사기단 적발/유명백화점에 직매장 설치… 억대 판매

    ◎1면구속 2명수배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 특수부 김용철검사는 9일 전국 유명백화점에 산삼직매장을 설치한뒤 가짜산삼을 진짜인 것처럼 속여 비싼값에 판매,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부산 남구 대연동 센추리오피스텔 1639호 추곡산삼연구소 소장 송진광씨(41)를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박보인(71)·김용수씨(45)등 심마니 2명을 수배했다. 송씨는 지난해 9월말 부산 세원백화점에서 김모씨(38)에게 7년근인 장뇌 10뿌리를 50년근 자연산삼 1뿌리와 70년생 장뇌 9뿌리라고 속여 5백만원에 판매한 것을 비롯,부산 태화쇼핑·세원·신세화,울산 주리원백화점등 전국 유명백화점에 산삼직매장을 차린뒤 중국·캐나다산의 수입산삼과 장뇌(재배산삼)등 시가 10만원이하의 저질산삼을 한 세트(8∼10뿌리)당 1백만∼5백만원을 받고 판매하는등 지금까지 모두 2백여차례에 걸쳐 가짜산삼 2백여 세트를 팔아 2억5천만원상당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달아난 박씨등은 강원도 야산에서 캔 7년생이하의 장뇌등 가짜산삼을 송씨에게 공급해왔다.
  • 탁명환씨/피살전 「대성교회 투기」 추적/검경 확인

    ◎“테러 당하면 김목사 조사해달라” 유서 종교문제연구가 탁명환씨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경찰은 8일 탁씨가 피살전 『만일 내가 테러를 당해 죽으면 대성교회와 김모목사를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고 조사에 나섰다. 특히 검경은 탁씨가 피살되기전에 지금까지 알려진 것처럼 영생교를 추적한 것이 아니라 평소 가깝게 지내온 윤모목사(49)와 함께 대성교회의 부동산 투기의혹 부분을 파헤치기 위해 교회주변 부동산업자들을 찾아 다녔던 사실을 확인했다. 검경은 이에따라 대성교회가 이같은 사실을 탁씨가 폭로할 것을 우려,조직적으로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구속된 임홍천씨(26)의 범행 동기에 대한 재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탁씨의 아들 지원씨(26)는 이날 『피살되기까지 10여년 동안 70여차례에 걸쳐 테러를 당한 아버지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 항상,유서를 써놓고 다녔다』면서 「내가 죽으면 대성교회와 김목사를 조사해 달라고 경찰에 말하라」는 내용의 유서를 공개했다. 검경은 탁씨가 유서에서 밝힌 김모씨(58)가 목사경력을 가진 종교문제브로커로 최근까지 탁씨와 대성교회 설립자인 박윤식목사(66)사이의 사이비논쟁과 관련,대성교회를 옹호해 왔으며 교회입장에서 탁씨를 고소하는등 대변인 역할을 해온 사실도 밝혀냈다. 검경은 김씨가 탁씨로부터 남부지원에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해 집과 승용차등 재산이 가압류된 상태에 있는 점을 중시,범행 사전모의 과정에 가담했을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있다. 검경은 이밖에 탁씨가 피습당한 직후 지원씨에게 『범인은 한명이다』라고 말한게 아니라 『범인…』『경찰…찔렀어』『김…』이라고 진술한 사실도 밝혀내고 공범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대성교회 전면조사 없어진 임씨 웃옷 추적/검찰,탁씨피살 수사

    탁명환씨 피살사건을 경찰로부터 송치받아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는 서울지검 형사3부(최효진부장검사)는 3일 구속된 살해범 임홍천씨(26)와 대성교회 조종삼목사(32),신귀환장로(47)등을 상대로 교회측과의 사전공모및 공범여부와 정확한 범행동기등에 대한 집중적인 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임씨가 범행당시 입고 있었던 상의의 소재를 밝히고 있지 않는 점을 주목,이 옷의 행방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탁씨가 이 교회의 비자금조성 등 운영비리를 폭로하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교회측이 임씨를 시켜 탁씨를 살해케 했을 가능성도 있어 대성교회의 운영과 관련한 비리에 대해서도 수사를 펼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임씨의 피묻은 옷을 은닉했던 이 교회 김춘자집사(50)에 대해서는 보강수사를 벌인뒤 구속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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