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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崔淳永회장 결심공판 연기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李根雄 부장판사)는 7일 거액의 무역금융을대출받아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동아그룹 회장 최순영(崔淳永)피고인의 변호인단이 낸 변론재개 신청을 받아들여 결심공판을 미루고 오는28일 공판을 속행키로 했다. 최피고인의 변호인인 정지형(鄭址炯)변호사는 “이 사건 공범인 전 신아원사장 김종은(金鍾殷)피고인의 구속만기일이 오는 21일이라는 이유로 최피고인의 변론을 종결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특히 대한생명의 매각협상이순조롭게 이뤄지면 손해액수를 갚을 수 있는 만큼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변호인단은 또 신동아 계열사 대표 고모씨 등 2명을,검찰측은 피앤텍 사기무역 사건으로 수감중인 홍권표(洪權杓)씨를 각각 증인으로 신청했다.이에따라 이 사건 공판은 오는 28일 홍씨 등 3명이 증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증인신문이 계속될 예정이며 오는 21일로 구속만기가 끝나는 김피고인은 다음 공판 전에 보석으로 풀려날 것으로 보인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朴義鼎씨 ‘페인트 투척’ 진상

    재미교포 박의정(朴義鼎·71)씨의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에 대한 페인트 투척사건은 김 전대통령에 대한 개인적인 불만으로 저지른 단독범행인 것으로 일단 결론이 내려졌다.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폭행죄를 적용,박씨를 구속 조사한 서울강서경찰서는 7일 이 사건을 서울지검 남부지청에송치했다.경찰은 박씨가 미국에서 귀국한 뒤 한달동안 친구 유모(69)씨 등 4명을 2∼5차례 만났지만 공범이나 배후세력으로 볼만한 혐의점을 가진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4일 귀국,종로구 평창동 윤모(70·S병원 원장)씨의 집에 한달동안 머물렀다.윤씨와는 91년 4월 방북했을 때 북에 있던 윤씨의 남동생을 찾아준 인연으로 알게됐다.박씨는 74년 미국으로 이민,97년 미국 시민권을획득한 이중국적자로 지금까지 3차례 북한을 방문했다.국내에는 1년에 2∼3차례,지금까지 모두 30여차례 왕래했다. 이번에 귀국해서는 김 전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상도동집 주변을 배회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다 김 전대통령의 일본방문계획을 우연히 알게돼 김포공항으로 찾아가기로 하고 범행준비를 했다.현장에서 뿌린 ‘김영삼씨는 국민앞에 사죄하라’는 유인물은 지난달 31일 알고 지내던 전 서울시의원 김모(50)씨의 강동구 성내3동 T건축사무실에서 직원 김모(25)씨에게 타이핑을 한뒤 30장을 복사하도록 시켰다.이어 지난 1∼2일 윤씨집 냉장고에 있던 달걀에 미리 준비한 주사기로 붉은색 페인트를 주입,비닐랩으로 싸서 양복주머니에 숨긴 뒤 3일 김포공항에서 김 전대통령에게 던졌다. 박씨는 범행동기에 대해 “IMF환란을 초래한 김 전대통령이 반성하지 않고경거망동하는 것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박씨는 “92년 대선 직전 김 전대통령을 만나 전국구 공천을 요구했으나 일언지하에 거절해인간적인 배신감을 느껴왔다”고 털어놓았다. 김성수기자 sskim@
  • YS ‘페인트 세례’ 박의정씨 구속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에 대한 페인트 투척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서경찰서는 4일 박의정(朴義鼎·71·미국 캘리포니아주 거주)씨를 폭행혐의로구속했다. 이에 앞서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한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 6단독 홍진원(洪鎭元) 판사는 “박씨는 재미교포로서 친구집에 거주하고 있어 도주할 우려가 있고 자신이 잘한 일이라고 계속 주장하고 있어 재범의 가능성이 높아 구속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씨가 친구 윤모(70·의사·종로구 평창동)씨 집에서 30일간 머물면서 접촉한 인물과 휴대폰 통화내역도 조회,배후세력 및 공범이 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현장에서 뿌린 ‘김영삼씨는 국민 앞에 속죄하라’는 A4용지 30장의 유인물을 지난달 중순 성동구 금호동에서 자신이 아는 전 국회의원의 부하직원을 시켜 제작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사실로 확인되면 수사를 벌일방침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피의자신문때 변호인 입회 보장

    경찰은 앞으로 피의자 신문 과정에서 변호인의 참여를 적극 보장하는 한편경찰서에 ‘유급 자문 변호사제’를 도입,무리하고 강압적인 수사 관행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청은 31일 수사과정에서의 인권침해를 막기 위해 피의자와 변호인이 원할 때는 피의자 신문과정에 변호인 참여를 허용토록 하는 ‘인권보호 수사체계’ 방안을 마련,전국 경찰에 시달했다. 경찰청 이팔호(李八浩)형사국장은 “현행 형사소송법에도 피의자가 수사과정에서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수 있게 돼 있지만 변호사 부족과 수사방해 등을 이유로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는 변호인 참여를 적극 보장하겠다”고 밝혔다.경찰이 변호사 참여권을 보장하면 이를 인정하지 않는검찰의 관행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변호인 접견을 통해 공범이 도주할 우려가 있는 등 수사에 중대한지장을 주는 때나 국가안보나 국익에 관계되는 사건 등은 변호사 접견이 제한된다. 경찰은 이와 함께 내년부터 서울 등 6대 도시 70개 경찰서에 구속의 적정성 여부를검토하고 적용 법조문을 자문하는 ‘유급 자문 변호사’를 두기로했다.또 ‘시차 출석요구제’를 도입,사건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할 때 출석시간을 미리 알려주고 수사에 지장이 없는 한 피해자와 참고인에게 우편이나전화로 진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지운기자 jj@
  • 金江龍 “다른 경찰 고위층 집도 털었다”

    고위층 자택 절도용의자 김강룡(金江龍·32)피고인과 공범 5명에 대한 첫공판이 28일 인천지법 103호 법정에서 제3형사부(재판장 金玉信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김피고인은 검찰의 직접신문에서 함께 기소된 김영수(金永洙·48)피고인 등 공범들과의 절도행각을 대부분 부인했지만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 등 고위층 자택 절도건은 모두 인정했다. 또 지난 3월 유지사 서울사택에서 12만 달러를 훔쳤고,배경환(裵京煥) 안양서장 관사에서 공소장에 적시된 800만원이 아닌 5,800만원을 훔쳤다고 거듭주장했다.김피고인은 변호인 반대신문에서 유지사의 사택에 고가의 호화가구와 500∼600개의 선물이 있었다고 진술했으며 또 다른 경찰 고위층 집도 털었다고 폭로했다. 한편 정인봉(鄭寅鳳)변호사 등 한나라당 변호인단은 이날 반대신문을 통해정치색이 짙은 신문을 벌이다 재판부로부터 주의를 받았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朴康文코너]그럴 수는 없다

    우리 사회는 이상하게도 관대한 일면이 있다.술 취한 사람에게 너그럽다.취중의 흐트러진 행실에는 취해서 그랬노라고 변명하기 일쑤고 또 실제로 웬만한 것은 받아들여지는 수가 많다.남성의 여성 희롱이나 학대를 보는 눈도 꽤 너그럽다.남자가 그럴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한다.여성이 좀 거센 거부반응을 보이면 그까짓 일에 뭐 그러느냐고 도리어 나무라기도 한다. ‘웬만한’이나 ‘그럴 수도’나 ‘그까짓’의 한계는,눈금처럼 확연하지않을 뿐 아니라 무한한 확장성까지 있다.규범과 질서의 영역을 심하게 망가뜨리기 예사다.어정쩡한 관용이 통하는 분위기를 틈타 때로 야수적 망동까지 어물쩍 감행하는 인간도 있다.이제 우리 사회가 성숙한 꼴을 갖추자면,적어도 위의 두 가지 비뚤어진 관용은 없애야 한다. 마땅하지 않은 술자리 벌이기와 취중 망동을 용납하면,공과 사의 경계가 무너진다.불성실과 무책임의 난장판을 막기 어렵다.깡패를 잡아야 할 사람과깡패가 술판을 벌이면 어떻게 되겠는가.인권을 지켜야 할 사람이 술에 취해인권을 유린하면 어찌되겠는가.그럴 수는 없는 것이다. 근무가 끝난 뒤가 아닌 점심시간에 폭탄주를 돌리고 고주망태가 되도록 취한다는 것은,공직자건 공직자가 아니건 있어서는 안될 일인데,이것을 마치호연지기의 발산이나 되는 것처럼 여긴다면 유치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기강이 바로선 세상에서는 그럴 수 없는 일이다. 술에 취해 성폭력을 저질러 놓고 나서,피해자에게 “술 먹어 그러니까 이해하라”고 요구한다면,비열하기 짝이 없다.술이 무슨 면죄부라도 된단 말인가.속으로는 술김에 장난으로 한 것이라고 대단치 않게 생각할는지는 모르지만,여성에게 참을 수 없는 수치감을 주는 일이 술 취한 남성의 심심풀이가 될수 없다. 이럴 때 흔히 남성들 사이에서는,피해자도 원인의 일부를 제공하지 않았겠느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이것이야말로 피해 여성에게 가장 고약한 모함이다.쌍방과실로 덮어 씌워 가해자의 과실을 경감하려는 남성들의 이런 음험한 동료애는 여성을 또 한번 짓밟는 것이다. 젊은 여성이 귀여우니까 친애의 표시로 그럴 수도 있는 일 아니냐고 주장할지도 모른다.그러면,제 딸,제 누이의 가슴과 허벅지를 무뢰한이 마구 주물러대도 귀여워서 그러는 것이라고 허허 웃겠는가. 겁탈당한 것도 아닌데 왜 그리 떠드느냐고 할 것인가.성희롱 또는 성폭력에 대한 관용은 여성을 인격체로 대하기를 부정하는 것이다.이러고서는 인권법이 스무 권이라도 인권 존중은 공염불이다. 해괴한 일이 있다.여자 기자가 기자실에서 사회지도적 인사에게 성추행당하는 것을 동료 남자 기자 여럿이 보았는데도 피해자 소속사를 빼고는 보도하는 곳이 거의 없었다.남이 고발한 성 관련 사건 보도에는 도에 넘치게 열을올리던 신문들이 이번에는 어찌 그리 신중해졌는지 참말로 모를 일이다.20세기 한국 언론 역사의 수수께끼가 아닐 수 없다. 이랬을 때 예상되는 일은 뻔하다.기성 언론 매체들이 침묵하면,각종 대안(代案)매체들이 그 구실을 떠맡는다.그 틈새에 유언비어가 풍선처럼 부풀려져 떠돈다.시민단체가 들고 나온다.쌓이는 것은 국민의 불신감이다. 뒤틀린 너그러움은 사라져야 할 때가 왔다.‘웬만한’이나 ‘그럴 수도’나 ‘그까짓’이란 말 뒤에 숨긴 음침한 공범의식을 깨어 없애야 할 때다.곧그리 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그래야만 사회가,국가가,바로 서고 남성과여성이 다같이 인간으로서 바로 대접받을 수 있다. 박강문[편집국 부국장]
  • 초여름 외출“햇빛을 차단하라”

    초여름 햇빛이 따갑다.햇빛은 모든 생명의 원천이지만 피부노화의 주범이기도 하다.한여름이 아니기 때문에 피부관리에 소홀하기 쉽지만 오히려 더 위험하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지적이다.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재일 교수는 “초여름에는 미처 피부가 적응하지 못한 상태에서 햇빛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손상될 위험이 한여름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한다.땀도 제때 없애주지 않으면 피부질환을 일으켜 피부노화의 공범이 될 수 있다.햇빛과 땀에 의한 대표적 피부질환으로는 햇빛알레르기,어루레기,기미·주근깨가 있다. 햇빛알레르기- 햇빛을 쪼인 피부에 발진이나 두드러기가 생기는 증상이다. 발진은 외출하고난 저녁때나 그 다음날 좁쌀같은 모양으로 돋는다.두드러기는 햇빛을 쪼이는 즉시 생겨 가렵고 화끈거리게 된다.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심장병이나 관절염 보조치료제로 쓰이는 약을 먹고 햇빛을 쪼이면 알레르기가 돋기도 한다.하지만 햇빛은 누구든지 어디에서나 쪼이므로자신이 햇빛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기가 쉽지 않다.증세가 심하면 병원을 찾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지만,가벼울 때는 다른병으로 착각해 엉뚱한 피부연고를 사서 바르는 경우도 많다.알레르기가 있다는 것만 알면 햇빛을 피하거나,일광차단제 등을 이용해 쉽게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 어루레기- 피부에 얼룩얼룩한 반점이 생기는 병이다.반점이 겨드랑이,등과배,가슴 등 땀을 많이 흘리는 부위에 생기며 팔,다리에도 퍼져나간다.처음에는 콩알만 하다가 동전만큼 커지기도 한다.힘든 노동을 하는 사람이나 수험생,운동선수 등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어루레기는 땀을 흘린 부위에 곰팡이가 번식해 생긴다.따라서 곰팡이 억제약을 바르거나 항생제를 복용하면 곧 치료된다.문제는 습도와 온도가 높은환경에 노출되면 다시 병이 생긴다는 것이다.따라서 어루레기는 치료 못지않게 예방이 중요하다.목욕을 자주하고 땀에 젖은 내의는 빨리 갈아 입어야한다.곰팡이가 번식할 수 없도록 피부를 항상 청결하고 건조한 상태로 두면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기미·주근깨- 기미·주근깨는 햇빛에 피부가 노출되면 피부색소가 변화를일으켜 생긴다.기미는 피임약 등 약물 복용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생기기도하지만 역시 햇빛 노출이 주요 원인이다.따라서 기미·주근깨 치료와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햇빛 노출을 막는 것이다.그것도 일광차단제 등을 써서 적극적으로 막아야 한다.일광차단제도 가능하면 차단지수가 높은 파운데이션 형태가 좋다.장파자외선(UVA)도 막을 수 있다는 표시가 있으면 더 좋다. 기미·주근깨는 미백화장품이나 멜라닌 색소 억제 약물을 꾸준히 쓰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최근에는 화학박피술(약품으로 피부를 벗겨냄)이나 레이저로 없애기도 한다.하지만 비교적 효과적으로 치료된 기미·주근깨도 햇빛에 쪼이면 쉽게 재발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대한광장]김동민/한나라당 釜山 장외집회

    한나라당이 여당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의 변칙처리를 비난하면서 서울과부산에서 장외집회를 열기로 했다고 한다.여당의 행위가 잘했다고 할 수는없으나,야당의 결정 또한 현명한 처사라고 보기는 어렵다.여당이 의회민주주의의 절차적 원칙을 저버린 잘못을 저질렀다면 야당은 변칙처리의 공범 내지는 방조자의 혐의를 벗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의회정치의 원칙에 충실하면서 야당으로서의 자세를 올바로 견지해왔는지를 먼저 묻고 싶다.자신들이 초래했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초당적으로 협조하면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왔느냐는 것이다.맹목적으로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일삼으며 집안의 분란을 미봉하려는 정략적 대응으로 일관해 왔다면 지나친 평가일까? 방탄국회를 수차례나 이끌어 왔고 이번 사태도고승덕파동의 연장선상에 있다.야당이 야당다운 자세를 보이지 못할 때 여당의 독선과 독주는 막을 수가 없다. 작금의 상황은 야당이 장외로 뛰쳐나갈 명분이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무엇보다도 정부 여당에 대한 언론의 태도가예전과 같지가 않다는 점을 들 수있겠다.과거엔 여당이 변칙 내지는 날치기 통과를 했을 때 언론은 양비론으로 일관하다가 결과적으로는 여당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 때는 장외투쟁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지금은 모든신문들이 여당의 변칙처리를 비난하고 있다.야당의 정략적인 태도에 대해서도 지적을 하고 있지만 여당의 책임을 더욱 무겁게 묻고 있는 것이다.정부와 언론의 관계가 이와 같다고 할 때 한나라당은 보다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길이 있었음을 직시해야 한다. 내용적으로 보아도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한나라당은,1년을 허비한 후정부조직법을 다시 개정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 데 대해 일말의 책임이 있음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내용 면에서 큰 흠이 없으며 오히려 필요한 법의 처리를 날치기로 유도함으로써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며 대여 공세를 펼치고자 의도했던 것은 아닌가? 협상 과정에서 맞바꾸기를 시도하는 등 거래대상으로 여기며 대여 공세의 무기로 이용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다. 국정홍보처신설만 해도 그렇다.필자는 국정홍보처의 설치를 반대한다.그러나 한나라당은 과거 공보처를 통해 언론을 통제하고 여론을 조작해 왔던 장본인으로서 떳떳하게 반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지 의문이다.게다가 국정홍보처는 과거와 같이 언론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이 거의 없어 보인다.만일 국정홍보처가 우려대로 언론을 통제하려 든다면 한나라당은 이를 적극적으로저지해 주기 바란다. 장외집회를 할 수도 있다고 치자.장외집회란 국회가 정상적으로 가동되지않을 때 국민과 대면하여 직접 호소하는 방식이다.그것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는지 여부는 집회의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국민들의 호응도에서 판가름날 것이다.‘자연스럽다’는 말은 인위적인 동원에 의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두고 볼 일이다. 그런데,서울은 그렇다 치고 왜 하필 또 부산인가? 대전도 아니고,광주도 아닌 부산에서 굳이 하는 까닭을 묻고 있는 것이다.영남지역을 돌며 지역감정을 선동하고 다닌 게 바로 엊그제의 일이고 현 정부에 대한 맹목적인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곳 아닌가? 최근에는 김영삼 전대통령이 부산지역의 민심을들쑤셔 놓기도 했다.아무튼 부산집회는 성황리에 치러지겠지만 그것을 일반국민들의 보편적인 여론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그리고 그곳에서는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발언들이 난무할 것이라는 예상을 쉽게 할 수 있다. 과거 야당은 호남지역에서 집회를 되도록 삼갔다.김대중 대통령은 당시 광주를 방문할 때 신중에 신중을 기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그런데 이회창 총재와 한나라당은 걸핏하면 고향과 영남지역을 찾아간다.한쪽에서는 민족의 화해와 평화적인 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지역감정이나 조장해서야 될 법이나 한 일인가? 한나라당을 탓하거나 비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야당연습’은 할 만큼 했으니 이제는 오랫동안 집권경험을 가진 역량있는 정당으로서 건강한 야당의 모습을 보여 달라는 것이다.야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독재를 운운할 수는 없다고 믿는다.여당의 독주를 확실하게 견제하고 훌륭한 대안을 제시하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가기를 기대한다.더불어 한나라당이 의연한 처신으로 의회민주주의를 선도해 주기를 바란다.
  • 金江龍 이달말 추가기소

    고위층 집 절도 용의자 김강룡(金江龍·32)씨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28일 김씨와 공범 김영수(金永洙·47)씨를 추가 기소하기 위한 공소장 작성에 들어가는 등 수사를 마무리하고 있다. 검찰은 김씨와 한때 공범관계였던 오웅근(吳雄根·44)씨 일당에 대한 기소만기일인 내달 1일 이전에 김씨 등을 추가 기소할 예정이다. 김씨가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 서울사택에서 미화 12만달러를 훔쳤다는 혐의는 지금까지확인되지 않고 있는 만큼 기소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지사 서울사택에 대한 현장검증 실시 여부를 아직까지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으며,추가 기소일에 즈음해 김씨에 대한 종합 수사결과를 발표할계획이다. 한편 김씨에 대한 첫 재판은 내달 4일 오전 10시 인천지법 101호 법정에서형사5단독 서명수(徐明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지만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女무속인 아들 구속 식칼등 구입자금 조사

    세종·효종 왕릉과 충무공 이순신(李舜臣)장군 묘소 훼손사건을 수사중인충남 아산경찰서는 26일 용의자 양순자(楊順子·58·무속인)씨의 아들인 공범 문대원씨(27·회사원)를 문화재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문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식칼·쇠말뚝 구입 자금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또 양씨 등이 부산 K철공소에서 구입한 500여개의 식칼중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300여개의 사용처에 대한 추적도 병행하고 있다. 음독 미수로 부산대 부속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양씨는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아산경찰서 이송여부는 오는 29일이나 30일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金江龍 횡설수설 고의적 거짓말 가능성

    고위층 자택 절도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6일 용의자 김강룡(金江龍)씨가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은 마약 후유증에 의한 것이라기보다 고의적인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마약 심리분석가인 전문의 2명에게 의뢰한 김씨에 대한 정신감정 결과를 이같이 밝히고 “공범 김영수(金永洙)씨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측이 김씨에게 도난당한 3,500만원을 비롯해 현금자산 2억1,000만원에 대한 소명자료를 제출해옴에 따라 이날부터분석작업에 들어갔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왕릉에도 식칼·쇠말뚝

    충무공 이순신(李舜臣)장군 묘지훼손사건 용의자들이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 등 다른 5곳에서도 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충남 아산경찰서는 25일 공범 용의자인 양순자(梁順子·48·여)씨의 아들 문대원(27)씨로부터 경기도 여주의 세종대왕릉인 영릉(英陵),효종대왕릉인 영릉(寧陵),경북 안동 안동 김씨 묘소,충북 보은 속리산 주변 묘소,경남 합천 가야산 주변 2곳 등 모두 5곳에도 식칼과 쇠말뚝을 꽂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국가지정 문화재를 훼손한 혐의로 문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또 문씨의 어머니 양씨가 회복되는 대로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어머니 양씨와 함께 지난해 12월 중순 오후 7시쯤 여주군 능서면 국가지정 문화재(사적 195호)인 세종 능에식칼 21개와 쇠말뚝 12개를 꽂아 훼손한 혐의다.
  • 마산 약국부부 살해범은 아들

    마산 한성당 약국 주인 김효수씨(57)부부 살인방화 사건은 부모와의 불화와 갈등을 견디지 못해 아들 상우씨(29)가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마산 중부경찰서는 지난 17일 발생한 마산시 합포구 해운동 한성당약국 약사 김씨와 부인 박옥진씨(55) 살해범으로 아들 상우씨를 체포했다고 23일 발표했다.경찰은 이날 상우씨에 대해 존속살해 및 현조건조물 방화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상우씨는 사건 당일 새벽 4시30분쯤 한성당약국 4층 거실에서 잠자던 부모를 둔기로 때리고,흉기로 찔러 살해했다.범행 후 상우씨는 부모의 사체에 이불을 덮고 불을 지른 후 집을 나왔다. 경찰은 현장에서 피묻은 상우씨의 바지가 발견된 점 등을 중시,범행을 추궁하다 자백을 받아냈다. 상우씨는 경찰조사에서 평소 아버지가 자신을 인정치 않은데다 어머니가 부인과 종교갈등을 빚어 범행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상우씨가 단독범행을 주장하고 있으나 사건현장에 피묻은 바지 2벌이 더 있었고,주인을 알 수 없는 신발 1켤레가 남아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 절도범 김강룡 마약투약 경위

    고위층집 절도사건은 마약이 범죄의 기폭제였다. 사건의 주범 김강룡(金江龍·32)씨가 공범 김영수(金榮洙·47)씨를 알게된것은 지난 97년 초.김강룡의 과거 동료 오웅근(吳雄根·44·구속)씨가 절도죄로 복역중인 김강룡을 면회하면서 함께 간 김영수를 소개했다.이 인연으로 김강룡은 97년 말 출소한 뒤 김영수 집에서 함께 살며 아파트 전문털이를시작했다. 지난해 2월초 김영수는 김강룡·오웅근 등에게 ‘일할 때 담력이 좋아진다’면서 히로뽕을 권했고,부산의 중간공급책인 백모씨로부터 히로뽕을 공급받아 이들에게 대줬다. 김강룡이 급속도로 히로뽕에 빠져든 반면 오웅근은 지난해 5월 마약을 강권하는 김영수에게 “더 이상 마약은 싫다”면서 이들과 결별했다. 검찰과 경찰은 이들이 아파트 철제문을 쇠막대기로 따고,30여분만에 냉장고 된장독 등 온집안을 샅샅이 뒤지는 ‘괴력’을 발휘한 것은 히로뽕의 힘이라고 보고 있다.지난달 17일 검거되기 직전까지 히로뽕을 복용한 이들은 현재 금단현상 때문인 듯 검사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 안경을 씹어먹는 등 발작에 가까운 행동을 보여 검찰을 당황하게 하고 있다. 인천지검이 밝힌 김강룡의 히로뽕 양성반응 수치는 모발 1㎎에 59나노g(1나노g은 10억분의 1g)이며 김영수는 31.18나노g.보통 히로뽕 상용자의 양성반응 수치와 비교할 때 김강룡은 6배,김영수는 3배 이상 높은 것이다. 인천지검 공성국(孔聖國)강력부장은 “마약 상습복용자가 갑자기 복용을 중단하면 환청 망상 혼돈 등 금단증세를 보이게 된다”면서 “두 사람의 중독수치는 보통 마약중독자보다 3∼5배 높아 더욱 심각한 후유증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검찰은 ‘금단증세가 심해지면 자신의 상상을 마치 진실인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김씨의 거듭된 거짓폭로가 마약중독의 후유증 때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장물처리 분배과정서 틈 생겨…절도범 김강용-김영수 관계

    '사건 뒤에는 여자가 있다.''범죄 동업자는 서로간의 의심속에 공멸한다.' 이번 고위층 자택 전문절도범 사건도 이같은 범죄세계의 법칙에서 예외가아닌 듯싶다. 간 큰 도둑 김강룡(金江龍·32)씨와 공범 김영수(金永洙·47)씨의 동거녀들은 친구 사이였다.김영수의 동거녀 나모(41)씨가 친구 김모(41)씨를 지난해초 김강룡에게 소개했다.두 집은 경기도 안양시 석수3동의 한 아파트에 이웃해서 우애좋게 살았다.여인들은 남자들이 훔쳐온 장물을 보관,처리하는 내조(?)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그러나 장물처리 과정에서 두 집안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기 시작했다.김영수가 범행 뒤 장물분배 과정에서 자기몫을 챙기고 나서 다시 김강룡의 물건을 사들여 되파는,중간 장물아비 노릇을 해 이중의 수익을 올리면서 틈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 나씨도 장물보관에만 그친 김여인과는 달리 반지와 밍크코트 등 여성물품장물 처리에 수완을 발휘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안양시내 술집에서 일당들에게 고가로 술을 팔아 미움을 샀다. 결국 장물 처리에서 계속 손해(?)를 보고있다고 생각한 김강룡은 김영수와 결별하기로 마음먹고 지난달 16일 김여인에게 부산으로 이삿짐을 옮기도록했다.같은 날 자정 마지막으로 김영수와 손을 ‘맞추다’ 검거됐다. 이들이 검거된 3일 뒤인 19일 경찰이 김영수 집과 김강룡 승용차를 압수수색했을 때 무려 273점의 장물이 나와 수사관들의 입을 벌어지게 했다.장물에는 고가의 물방울 다이아와 밍크코트,각종 서화,한병에 130만원을 호가하는양주 ‘루이13세’ 등이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김강룡의 집도 급습했으나 이미 이사간 상태였고 휴지통에서 ‘영수형을 못믿어서 반지 2개를 확인하러 간다’는 메모만 발견됐다.
  • 밀로셰비치 사면초가…유고, 알바니아와 단교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베오그라드 외신종합 미국은 유고 연방의 세르비아 공화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발칸 국가들이 유고에 대한 나토의 지속적인 공습을 지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관리들은 이날 빌 클린턴 대통령이 알바니아,헝가리,루마니아,불가리아 등 세르비아 접경국가 지도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나토의 공습이 성공을거둘 때까지 계속될 것임을 천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모든 접경국 지도자들은 나토의 군사행동을 지지하고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이 고립돼 있으며 그의 잔학성과 탄압은 응징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데이비드 리비 미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이 말했다. 이보다 앞서 이날 배리 토이브 백악관 대변인은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 17일 영국,캐나다,프랑스의 정상들과 전화접촉을 갖고 워싱턴 나토정상회담을 코소보사태와 관련,나토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로 이용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나토는 공습 26일째인 19일 새벽 코소보 주도 프리슈티나와 세르비아제2의 도시 노비사드 등에 폭격을 계속했다. 미 국무부의 데이비드 셰퍼 전쟁범죄 무임소 대사는 18일 폭스 뉴스와의 회견에서 세르비아군이 코소보에서 자행하고 있는 잔학행위는 예상을 훨씬 초월한다면서 “10만명 이상의 남자들 행방을 전혀 알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나토가 3,200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는 코소보 사망자는 “턱없이 낮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알바니아 외무부는 유고연방이 미국과 나토의 공격에 협조한 공범이라고 비난하면서 알바니아와 외교관계를 단절했다고 발표했다.
  • 경찰서장집 턴 간 큰 도둑

    구속 수감중인 절도범이 현직 장관·도지사·경찰서장 등 고위인사 집에서억대의 금품을 털었으나 경찰이 고의로 사건내용을 축소했다고 진정해 진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현재 인천구치소에 수감중인 절도범 김강룡씨(32)는 지난 14일 한나라당 경기도 안양시 만안지구당에 보낸 진정서에서자신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올해 초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김모장관의 집에서 고서화 2점을,서울시 양천구 목동 유모지사의 서울관사에서 현금 2억원과 귀금속 등 2억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고 주장했다.또 지난달 초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안양경찰서장 관사에서 현금 5,800만원을 훔쳤다는 것이다.이들 가운데 김장관은 도난사실을 부인했으며 유지사는 현금 3,500만원과 귀금속 4점(500만원 상당)을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또 안양경찰서장은 현금800만원을 도난당했다고 시인했다. 김씨는 공범 김영수씨와 함께 서울과 인천 등지의 고급주택만을 골라 수억원대의 금품을 훔쳐오다 지난달 17일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陳기획예산위원장 행보-말은 적게 발걸음은 빠르게

    陳념기획예산위원장이 정부조직 2차 개편의 막바지 다듬기 작업에 눈코 뜰 새 없이 지내고 있다.다소 수척해 보인다는 말을 들을 정도다. 陳위원장은 지난 11일 민간팀으로부터 정부조직 개편 최종건의안을 받은 데 이어 16일 경제부처 장관 간담회,17일 일반부처 장관 간담회,18일 국민회의 및 자민련과의 당정협의를 거쳐 주말까지 청와대와의 협의를 마지막으로 정부안을 최종 매듭짓는 절차를 밟고있다. 陳위원장은 안팎의 로비와 오해를 우려,말을 아끼고 있다.16일 열린 장관간담회에서도 그랬다고 한다.그는 통폐합 또는 기능축소안이 제기된 부처 장관이 반박논리를 전개하며 30분 얘기하면 답변을 3분 정도로 하는 데 그쳤다. 그것도 앞으로 정부의 기능이 어떻게 변하는 게 바람직한지,그래서 각 부처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공무원사회가 민간을 위한 서비스 질을 높이기위해 어떤 조직으로 거듭 나야 하는지에 대해 주로 거론했다고 한다. 이날 간담회는 국무위원들간의 토론회답게 일방적인 매도나 생떼 대신 차분하면서도 진지했다는 전언이다.특히 예산기능 귀속문제를 놓고 껄끄러운 사이인 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이정연한 논리를 펴는 바람에 ‘볼썽 사나운’ 일은 없었다는 게 한 참석자의얘기다.다만 산업자원부에 통합이 유력한 과학기술부 姜昌熙 장관이 통합시‘찬밥’신세를 우려해 강도높은 이의를 제기했다는 후문이다. 해양수산부의 존폐문제는 아이러니컬하게도 한일어업협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이 존치의 정당성을 되찾게 해줬다. 陳위원장은 17일의 간담회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견지했다.다만 자민련과의18일 당정협의를 마지막으로 넘어야 할 커다란 벽으로 느끼는 것 같다.그가90년 재무부차관 시절부터 ‘공범없이 개혁은 불가능하다’고 줄곧 외쳐온‘공범론’이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 롯데회장 부친 묘소 도굴사건 鄭씨 진술로 본 사건전모

    롯데그룹 辛格浩회장의 부친 묘소 도굴사건은 빚에 쪼들린 鄭金溶씨와 任鍾淳씨가 빚을 갚기 위해 저지른 ‘단순사건’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鄭씨 등은 辛회장 부친 묘소에 파묻혔을 것으로 생각한 보석을 범행대상으로 노렸다가 보석이 없자 즉흥적으로 유골을 꺼내 돈을 뜯기로 생각을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鄭씨는 8일 경찰에서 “밭떼기 채소상을 하다 4,000만원을 빚을 진 상태에서 任씨도 8,000만원의 빚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辛회장 부친의 묘소에 있는 보석을 꺼내 빚을 갚으려고 범행을 모의했다”고 진술했다.또 “범행 계획은 모두 내가 세웠으며 任씨는 내 지시만 따랐을 뿐”이라며 추가 공범이나배후세력을 부인했다. 경찰도 롯데그룹에 협박전화를 한 음성이 鄭씨임을 확인,일단 추가 공범은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鄭씨는 지난 달 28일 우연히 辛회장의 부친 묘소에 보석이있다는 소문을 듣고 任씨에게 ‘신격호의 비밀’이라는 자서전을 구입토록지시했다.그러나 자서전에 묘지의 위치가 언급돼 있지 않자 출판사에 확인전화를 걸었다. 鄭씨 등은 다음 날인 지난 1일 사전답사차 울산으로 내려갔고 이틀 뒤인 3일 묘소를 도굴했다. 그러나 소문과 달리 묘소에 보석이 없자 시신의 일부라도 가져가 롯데그룹을 협박하면 거액을 뜯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데 생각이 미쳤다. 鄭씨가 범행 이틀 뒤인 지난 5일 任씨와 만났을 때 상당히 괴로워했다는 任씨의 진술을 보더라도 처음부터 협박생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이 우발적이라고 보기에는 아직 석연치 않은 점도 많아배후인물 및 여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辛회장의 부친 묘소에 보물이 있다고 鄭씨에게 전한 인물이 이들과 함께 공모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유골인질’ 주범 잡았다-정금용씨 대전서 자수

    롯데그룹 辛格浩 회장의 부친 유골 도굴 사건의 주범 鄭金溶씨(39·대전시대덕구 오정동 한남아파트 101동 1006호)가 8일 대전에서 붙잡혔다.범인들은 처음에는 시신이 아니라 부장품을 노렸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鄭씨는 협박전화를 자신이 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공범이 더 있는지와 범행 동기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거 경찰은 이날 낮 12시 40분쯤 대전시 중구 중촌동 A해물탕 앞길에서鄭씨를 검거,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이에 앞서 鄭씨는 낮 12시 20분쯤 경찰에 전화로 자수 의사를 밝혀왔다. 경찰은 7일 오후부터 鄭씨와 내연의 관계인 C모양과 鄭씨를 잘 아는 사채업자 등을 통해 자수를 권유해 왔다. ▒범행동기 鄭씨는 경찰에서 “3만평을 밭떼기로 매입,거래하는 과정에서 4,000만원의 빚을 져 고민하다 任씨도 8,000만원의 빚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같이 범행을 모의했다”고 말했다.또 “辛회장 부친 묘에 보물이 많을 것 같아 범행 대상으로 삼았으나 파보니 보석이 없어 시신이라도 가져가 협박하면 금품을 받아낼 수 있을 것 같아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도피 鄭씨는 그동안 대전에 있었다고 말했다.자수 의사를 밝힌 이유에 대해서는 “공개 수배되고 언론에 보도되는 등 더 도망칠 곳이 없을 것 같아자수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공범여부 鄭씨는 경찰 조사에서 “任鍾淳씨와 둘이 범행을 했으며 다른공범은 없다”고 주장했다.지난 4일부터 대덕구 중리동과 오정동 등지에서 5차례에 걸쳐 롯데회장 비서실에 한 협박 전화도 자신이 걸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협박 전화 녹음테이프를 鄭씨 주변 인물에게 들려 준 결과 鄭씨의목소리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 대전동부경찰서는 鄭씨의 신병을 넘겨받아 정확한 범행동기와범행과정,공범이 더 있는지를 캐고 있다.경찰은 단 2명이 밤에 묘를 파헤치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많아 鄭씨와 任씨를 대질신문키로 했다.또 유사 범죄를 저지르거나 모의한 사실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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