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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현금車 탈취 용의자 검거

    지난 20일 경북 포항의 모 은행 현금지급기 앞에서 발생한 현금 수송차량 도난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그는 도난차량이 발견된 인근 아파트 주민이었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22일 오후 6시 55분쯤 포항시 남구 청림동의 화학업체 P사 앞에서 현금 수송차량 도난사건의 용의자 이모(39·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씨를 붙잡았다. P사 노동조합 사무국장인 이씨는 주식투자 실패로 인한 빚을 신용카드로 돌려막다 빚이 1억 3000여만원에 이르자 이를 갚기 위해 현금 수송차량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훔친 2억 9400만원 중 우선 5000여만원을 빚을 갚는데 쓴 뒤 나머지를 노조 사무실에 숨겼다.”는 이씨 진술을 근거로 노조 사무실 창고에서 2억 4400만원을 찾아냈다. 이씨는 사건 현장인 현금지급기 근처에 있는 초등학교에 자녀들을 통학시키면서 현금 수송차량이 오가는 것을 자주 목격했고,사건 발생 10일쯤 전부터 현장을 답사하며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씨는 차량을 훔쳐 자신이 사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온 뒤 돈만 챙겨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공범이 있었는지 여부와 앞서 발생한 대전 현금 수송차량 도난 사건 등과의 관련성을 조사중이며 23일중 이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 @
  • 달리는 전시회… 낙서? 예술?/전동차 8량 외벽에 몰래 그림 공안원 180명투입 20대검거

    전동차 외벽에 스프레이로 그림과 글씨 낙서를 한 외국인이 포함된 그래피티스트들이 적발됐다. 철도청 공안과는 15일 전동차 외벽에 낙서한 혐의(공용물손상 등)로 인터넷 그래피티(Graffiti) 회원 이모(22·공익근무요원)씨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이미 출국한 독일 국적의 일명 안드레,콤보 등 2명의 공범에 대해서는 기소중지했다. 철도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15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심야시간에 성북·창동역 등에 침입,6차례에 걸쳐 객차 8대의 외벽에 스프레이 페인트 등으로 낙서해 39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다. 철도청은 이씨가 안드레와 2차례,콤보와 4차례 전동차에 낙서했다는 점을 들어 독일인들이 전동차를 표적 삼아 입국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씨는 동일수법 전과자와 인터넷 동호회사이트에 수록된 그림 스타일 등을 추적한 철도청 직원들에게 지난 8일 붙잡혔다.철도청 공안 관계자는 “180여명의 철도공안원을 투입,잠복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며 “이들이 열차에 그린 그림은 작품전시회로 착각할 정도로 잘 그렸다.”고 말했다. 그래피티는 1960년대 말 미국 뉴욕의 흑인 등 소수민족 청소년들이 주류사회에 대한 반항으로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벽에 그린 낙서에서 출발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 황장석기자 skpark@
  • 1년만에 바뀐 카드대책/신용불량자 양산 우려

    정부의 ‘9·27 카드 완화책’은 추락하는 경제성장률을 방어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급한 불을 끄기 위해 가장 손쉬운 ‘카드 부양’을 선택했다는 비판을 받게 됐다.이에 따라 가계부실과 신용불량자 처리를 오히려 지연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불과 1년만에 정부의 카드 대책이 냉탕·온탕을 드나든 것도 문제이다. ●카드 규제완화 왜 나왔나 신용카드사들의 카드자산(현금대출+신용판매)은 지난해 말 91조 4000억원에서 올 8월말 65조 9000억원으로 무려 25조 5000억원이 급감했다.전체 카드자산에서 현금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7.9%.정부는 ‘본업’(신용판매)보다 ‘부업’(현금대출)의 비중이 높은 것은 문제라며 내년 말까지 현금대출의 비중을 50%로 낮추도록 지시했다.그러자면 카드사들은 앞으로 현금대출금을 20조원 이상 회수해야 한다.정상적인 대출금까지 회수해야 한다는 얘기다.무리한 빚 독촉으로 신용불량자들도 다시 쏟아져 나올 수 밖에 없다.재경부측은 이같은 부작용과 카드사들의 급격한 영업기반 악화를 막기 위해 현금대출 비중축소 시한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예상보다 소비회복이 지연되는 데 따른 위기감도 크게 작용했다. ●급한 불 끄기 위한 미봉책 이번 조치로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를 확대하며 돈을 더 벌자고 나설 경우 ‘카드사용 남발→가계부실 심화→신용불량자 양산’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정부가 대환대출(기존의 빚을 갚기 위한 대출)을 현금대출로 간주하지 않기로 한 조치도 부작용이 우려된다.정부는 연체자들의 숨통을 터주려는 의도지만 자칫 카드사들의 무분별한 대환대출로 이어져 오히려 가계부실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대환대출의 20%는 이미 떼이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 전무는 “정부가 급한 불(소비 침체)을 끄기 위해 가장 손쉬운 처방전을 선택했다.”면서 “차라리 리볼빙 결제(카드구매대금을 일부씩 갚아나가는 방식) 활성화를 통한 카드사 수익기반 확충에 정책 초점을 맞췄어야 했다.”고 지적했다.서강대 김준원 교수도 “당장은 고통스럽더라도 한계 카드사와 한계 경제주체들을 퇴출시킬수 있는 절호의 구조조정 기회였는데 놓쳤다.”면서 “결국 곪은 상처를 방치해 더 큰 고통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재경부 변양호 금융정책국장은 “급격한 소비위축 속도에 브레이크를 걸려는 것이지,인위적으로 소비를 부양하려는 조치는 결코 아니다.”면서 “카드사들의 유동성이 넉넉지 않은 데다 한번 혼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과거처럼 무분별한 현금장사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6개월 앞도 못 내다봤다” 카드사들은 이번 규제완화 조치를 크게 환영하면서도 정부의 오락가락하는 카드정책을 비판한다.가계부실의 ‘주범’인 카드사들이 ‘공범’인 정부에게 책임전가를 하는 양상이지만,정부가 그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세제혜택 등을 통해 신용카드 사용을 적극 권장해오던 정부는 지난해부터 카드사들을 옥죄기 시작했다.부작용이 심화되자 정부는 지난 3월 현금대출 비중축소 시한을 2005년말로 1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이 정도 조치면 충분하다던 정부는 불과 6개월만에 “예상보다 상황이 심각하다.”며 3년 연장으로 물러섰다. 안미현기자 hyun@
  • ‘같이 살인하실 분~’/인터넷서 공범 모집… 사채업자 살해 2명 영장

    인터넷 자살사이트에 이어 인터넷에서 공범자를 구해 살인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5일 빚을 독촉한 사채업자를 살해한 백모(22·사채업·광주 서구 화정동)씨와 공범 류모(23·영업사원·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씨 등 2명에 대해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24일 오후 10시쯤 광주 서구 농성동 사무실로 찾아가 사채업자 황모(45·광주 서구 화정동)씨의 온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카드를 훔쳐 589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더욱이 공범 류씨는 지난달 백씨가 인터넷에 올린 ‘인생 끝자락에 서신 분,돈이 필요하면 연락달라.’는 광고를 보고 찾아와 범행을 모의했고,빼앗은 황씨의 돈 가운데 40%를 받는 조건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조사 결과 백씨는 황씨가 빌려준 돈 1100만원을 독촉받은데다 사채놀이와 신용카드 등으로 진 빚 1억 3000만원을 해결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사설] 판사 꾸지람 들은 교장 선생님들

    교장 선생님들이 법정에서 판사에게 호된 꾸지람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근무 시간에 학교를 비우고 수뢰 혐의로 구속된 충남도 교육감의 재판에 ‘응원 방청’을 갔던 게 문제였다.공판을 심리하던 부장 판사가 방청석을 향해 “업무 시간인데도 많은 학교장들과 교육청 간부들이 이 자리에 와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공교육이 이래서야 되겠느냐.”고 질타했다는 것이다.학교를 지켜야 할 교장 선생님들이 얼마나 법정으로 몰렸기에 재판장이 ‘스승’을 훈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는 말인가. 세상의 사표라는 교장 선생님들이 근무 시간에 교장실을 떠나 법정으로 향하면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 궁금해진다.선생님으로서 양심은 고사하고 최소한 직업 윤리마저 내팽개쳤다는 비판에 무어라고 항변할 수 있단 말인가.문제의 재판은 보통 재판이 아니다.깨끗해야 할 교육 현장에서 뇌물이 오간 혐의를 심판하는 법정이다.교장 선생님들은 교육감 선거에서 인사권을 흥정한 각서 파문은 그렇다 치더라도 문제가 된 비리 정도는 개의치 않을 만큼 의식적 공범이 되었단 말인가. 공교육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한다.일반 사회는 물론 학생도 학교를 믿으려 들지 않는다.가장 교육적이어야 할 교육 현장에서 반교육적 행태들이 꼬리를 물고 있기 때문이다.교육부는 즉각 이번 응원 방청의 진상을 조사해 자초지종을 밝혀야 한다.교사적 양심을 추스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행여 교육의 이름 아래 개인의 입신을 도모하는 ‘정치 교장’이 있다면 교단에서 추방해야 한다.혼탁한 윗물을 놔두고 교육 현장을 맑게 할 수는 없다.교육계 일부의 도덕 상실은 서둘러 치유되어야 한다.
  • 사건 패트롤 / 할아버지 소매치기단 쇠고랑

    서울,경기 일대 시내버스 노선을 돌며 수십년 간 소매치기를 해온 ‘할아버지 소매치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9일 버스승객을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소매치기를 한 유모(81)씨 등 3명에 대해 특가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씨 등은 지난달 8일 오전 10시쯤 경기 부천시 심곡동을 지나던 8번 시내버스 안에서 이모(22·여) 씨의 손가방을 털어 현금 200만원을 훔치는 등 지금까지 수백 차례에 걸쳐 버스안에서 소매치기를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53년 유씨의 이름을 딴 ‘유○○회사’라는 소매치기단을 결성한 후 바람잡이와 감시조,작업조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인 소매치기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씨는 일제시대 때부터 서울을 무대로 소매치기를 해온 국내 소매치기 기술의 제1인자로,제자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나이가 들어 제자들에게 밀리고 젊은 소매치기단이 자리를 잡고 있는 지하철은 들어가지 못해 시내버스를 중심으로 활동해왔다.”고 밝혔다.유씨는소매치기 전과만 14범.나머지 공범 할아버지들도 대부분 동종전과 10범 이상으로 5명의 전과를 모두 합치면 69범이나 된다. 경찰은 “바람잡이와 감시조의 역할을 해 함께 붙잡힌 2명도 각각 72세와 83세의 고령으로 버스안에서 몸을 부딪치더라도 별로 승객들은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랜 범행행각으로 봐 피해자가 수천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홍모(70) 씨 등 공범 2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이명박시장 2년 구형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오세헌)는 지자체 선거기간 불법 홍보물과 저서 등을 배포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명박(61) 서울시장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병운)의 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공범인 고향후배 신학수씨가 1심에서 징역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만큼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 “지난 96년 총선에도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바 있어 재범의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신씨 등이 주도한 개별적인 행위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면서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또 검찰이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무리하게 수사를 진행,기소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고향후배인 신학수씨 등에게 선거운동의 대가로 2000여만원을 줬고,신씨와 함께 자신의 책 5000권과 홍보물 9만여장을 뿌린 혐의로 지난해 11월 불구속기소됐다.선고공판은 다음달 7일 오전 9시 30분. 정은주기자 ejung@
  • 영장 받은후에 지명수배/ 새달부터… ‘영장청구前 면담’ 확대

    앞으로 수사기관이 도주한 피의자나 기소중지자 등을 지명수배할 경우 법원으로부터 반드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이는 지명수배자를 검거하는데 긴급체포가 남발돼 영장주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대검찰청은 29일 이런 내용은 담은 새 지명수배 지침을 전국 검찰과 경찰에 내려보내 다음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를 위해 대검 예규를 개정,짧게는 1주일 길게는 6개월에서 1년 정도이던 체포영장 유효기간을 지명수배자의 공소시효 만료일까지로 바꿔 체포영장을 계속 갱신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또 지명수배 도중 피의자의 사망이나 공범의 무죄판결 등 사정변경이 있을 경우 이를 즉각 반영키로 했다. 대검은 지난 98년 법정형이 징역3년 이상으로 지명수배된 피의자는 긴급체포할 수 있다는 예외조항을 지명수배 예규에 삽입,체포영장제도를 유명무실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검찰은 또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사건을 서류로만 판단하는 것에서 벗어나 검사가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기 전 피의자를 직접 불러 신문하는 ‘영장청구 전 피의자 면담제도’를 다음달부터 전국 검찰청에 확대시행키로 했다. 조태성기자
  • 2003 大盜 ?

    고급 주택가의 빈집만 골라 4억원대의 금품을 털어온 절도범이 ‘행운의 미화 2달러’지폐 때문에 덜미가 잡혔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19일 종로구 평창동,성북구 성북동 일대 주택가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턴 이모(38)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장물 판매책 김모(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공범 1명을 쫓고 있다. 이씨 등은 지난 3일 오후 3시30분쯤 성북2동 오스트리아 외교관 집에 침입해 440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것을 비롯,지난 2월부터 5차례에 걸쳐 모두 4억 5500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승용차를 몰고 주택가를 돌며 창문에 돌을 던져 비상벨이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수법으로 빈집을 확인,보안상태가 허술한 화장실이나 부엌 창문을 통해 집안으로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가운데는 벨기에인 기업가와 국내 사업가 등이 들어 있으며,여름 휴가철을 맞아 집을 비운 사이 도난을 당한 사례가 많았다.경찰은 “경비업체를 통해 확인한 결과 비슷한 시기에 동일한 수법의 범죄가 15건이 나와 모두이들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피해자 5명의 도난사실은 확인했지만 나머지 10명의 피해자들은 도난 사실을 부인하거나 장기간 집을 비우고 있어 계속 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나머지 도난건수가 이들의 범행으로 확인되면 실제 피해 금액은 수십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지금까지 확인된 피해물품은 밍크코트,진주목걸이,롤렉스시계 등 값비싼 명품과 귀금속이 많았고 색소폰과 미화,유로화 등도 포함됐다. 경찰은 사설경비업체를 통해 비슷한 절도피해 사례를 잇따라 접수받고,주택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차량 추적에 나서 이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이씨가 범행을 완강히 부인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씨의 지갑에서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것으로 알려진 미화 2달러짜리 지폐를 발견,이씨를 추궁한 끝에 자백을 얻어냈다.경찰은 “피해자 가운데 한명이 과거 2달러짜리 지폐를 선물로 받아 소중하게 보관하기 위해 기록했던 일련번호가 이씨의 지갑에서 나온 지폐 번호와 동일했다.”고 밝혔다.2달러짜리 지폐는지난 95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발행되지 않은 희소성 때문에 ‘행운의 달러’로 불리고 있다. 구혜영기자 koohy@
  • 범행권총 比원정 구입 부산항‘접선’건네받아/파주강도 용의자2명 영장

    경기도 파주시 농협 권총강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17일 전날 검거한 용의자 이모(46·특수강도 등 전과3범·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씨와 또 다른 이모(32·특수절도 등 전과7범·고양시 일산구 탄현동)씨에 대해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주범 이씨가 범행에 이용하기 위해 빼앗은 차량의 소유주 노모(22)씨의 휴대전화를 자신의 집 근처에 버린 것을 단서로 용의자들의 위치를 추적,지난 16일 오전 1시35분쯤 부산시 서구 암남동 D모텔에 투숙 중이던 주범 이씨를 체포했다.또 다른 이씨는 오후 7시쯤 파주시 문산역 부근에서 붙잡았다. 주범 이씨는 “경륜 등 도박으로 진 빚 1억 3000여만원을 갚으려고 택시운전을 하며 알게 된 이씨에게 범행을 제의했다.”고 말했다.그는 1000여만원을 제2금융권 부채 변제에 쓰고,4500여만원을 부산으로 도피 중 기차 안에서 분실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38구경 권총 1정과 실탄 21발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마상공원 산책로에서 찾아냈다. 주범 이씨는지난 4월3일 필리핀으로 건너가 1만페소(23만원)에 권총과 실탄을 구입키로 한 뒤 귀국,같은 달 중순 부산 감천항 보세구역에서 필리핀 선원에게 1000달러를 추가로 주고 권총 등을 건네받았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오전 2시쯤 고양시 성사동 원당전철역 인근 도로에서 노씨의 경기45로 6382호 EF쏘나타 승용차를 빼앗아 범행을 준비했다.이후 원당지역 은행 6곳을 사전답사했으며,지난 6일 오후 4시22분쯤 청원경찰이 없고 손님이 뜸한 농협 운정지점에 들어갔다.범행 뒤 주범 이씨는 서울역에서 열차를 이용,부산으로 잠적했다.공범 이씨는 파주 등 경기북부 일대를 돌아다녔다. 경찰은 범인들이 나눠가진 돈이 농협이 강탈당한 액수와 20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데다,주범 이씨의 분실 주장이 신빙성이 없어 정확한 사용처를 찾고 있다.경찰은 총기입수 과정도 석연치 않다고 보고 이 부문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신도 암매장’ 공범4~5명 出禁

    모 종교단체 신도살해 암매장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강력부(부장 이경재)는 15일 신도살해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교주 조모(72)씨에 대해 16일중 살인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14일 유골이 발굴된 지모(당시 35)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64)씨로부터 당시 범행과정에 공범 4∼5명이 더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요청했다. 김씨는 검찰에서 “교주가 ‘지씨와 전씨가 돈을 요구하고 우리를 비방한다’는 이유로 없애줄 것을 지시해 나모씨 등 다른 신도 4∼5명과 이들을 살해,암매장했다.”고 진술했다.또 “이들 외에 배신과 배교(背敎)행위를 한 7명의 신도를 살해하고,전국의 여러 곳에 묻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그러나 김씨의 이같은 살해 지시 주장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김씨와의 대질신문과 실종자 가족 등 참고인들의 진술을 확보해 이르면 16일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씨와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된 공범 정모(44)씨가 암매장 관련 비디오테이프를 촬영,조씨를 협박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비디오테이프를 압수,암매장 장소를 쉽게 찾은 것으로 알려졌으며,김씨는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병약해진데다 신도들에게 협박 사실이 알려진 뒤 신변의 위협을 느껴 범행 일체를 털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권노갑 ‘비자금’ 파문 / 정치권 수사 중단 시사

    검찰이 현대 비자금의 정치권 유입에 대한 수사를 사실상 종결하겠다고 밝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송광수 검찰총장은 13일 출근길에 검찰이 총선자금 전반에 대해 수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운을 뗐다.이어 안대희 중수부장도 이날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이 돈의 용처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면서 “이 돈이 총선자금으로 사용됐다 하더라도 공소시효 3년이 지나 수사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수사는 기소를 전제로 해야 하는데 시효가 지나 수사의 실효가 없다는 것.이에 따라 현대 비자금에 대한 검찰수사는 권 전 고문의 기소에 이은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사법처리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은 증거없는 수사로 정치권과 경제계를 더이상 흔들지 않겠다는 의사표시로도 보인다.그러나 그동안 수사 실무관계자가 “알선수재 등 뇌물사건은 사용처까지 밝혀내야 수사가 완성된다.”고 누누이 강조했던 것을 돌이켜볼 때 이번 수사는 ‘반쪽’짜리 수사로 종지부를 찍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같은 검찰의 입장이 알려지자 시민단체 등에서는 “무책임한 처사”라며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경실련 고계현 정책실장은 “사회적 파장이 번진 마당에 정·재계의 혼란이 두려워 수사를 않겠다는 검찰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꼬집었다. 김선수 민변 사무총장도 “사용처를 포함한 비자금의 모든 실체를 밝힌 뒤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검찰의 이번 결정을 국민이 납득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찰이 함승희 민주당 의원의 ‘가혹수사 의혹’ 발언 등을 통해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감지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여러 관련자 진술을 통해 현대 비자금 200억원이 권 전 고문에게 전달된 정황은 확인했다.때문에 권 전 고문을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할 수 있었다.그러나 대부분 현금으로 전달된 것으로 보이는 정치자금 유입 부분은 어떠한 물증도 확보되지 않았다. 뚜렷한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의혹만 가지고 수사를 밀고 나가는 것은 정몽헌 회장의 자살로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역풍’을불러올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한편 2001년 옛 안기부의 예산 전용사건에서도 검찰은 비슷한 결정을 내렸다.검찰은 신한국당이 96년 총선과 95년 지방선거자금으로 안기부 자금을 불법 전용한 사건을 수사할 때도 돈을 받은 정치인을 조사하지 않았다. 당시 형법상 장물취득죄까지 적용해 정치인들을 조사하려 했으나 “돈 받은 정치인들이 돈의 출처를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며 중단했다.돈의 출처를 몰랐다면 국고 횡령의 공범이나 장물취득죄를 적용할 수 없다는 논리였다. 홍지민 이두걸기자 icarus@
  • 선거사범 170명 사면 “공명선거 퇴색” 지적/8·15특사 총15만명… 홍인길·김정길씨 복권

    참여정부 들어 두번째인 8·15 사면은 국민화합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지난 4월30일 단행된 첫 사면이 시국·공안·노동사범 등 1424명을 대상으로 삼았지만 이번에는 일반형사범과 징계처분 공무원 등 15만여명을 대상으로 잡았다. 그러나 170명의 선거사범을 사면해 공명선거 분위기를 퇴색시켰고 불과 4개월 만에 대규모 사면을 실시,사면권이 남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사면 기준과 특징 이번 사면에는 현 정부 출범 이전에 징계처분을 받은 12만 5164명의 공무원이 들어있다.공무원 징계사면은 지난 98년 이후 5년만이다.그동안 다소 억눌렸던 공직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도에서다.현직은 10만 7701명,전직은 1만 7463명이다.기관별로는 경찰청 2만 8099명,교육부 2만 6164명,국방부 2만 202명,법무부 1만 1890명,부산광역시 1만 362명,관세청 4415명,병무청 1427명 등의 순이다.사면대상 공무원은 앞으로 징계처분으로 인한 인사상 불이익에서 벗어날 전망이다.그러나 징계처분 가운데 파면·해임 등 중징계를 받은 공무원과 금품수수·비리에 연루됐거나 집단행동 공무원 등은 대상에서 빠졌다. 일반형사범 사면에서는 서민들이 일상생활중 순간의 실수로 어기기 쉬운 79개 행정법규 위반자와 부정수표단속법·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 생계난이나 실수로 위법행위를 저지른 초범 등에 대해 대거 사면특혜를 베풀었다. 중범죄자인 무기수에 대해서도 대부분 잔형집행을 면제하거나 감형조치해 재기의 기회를 줬다.무기수 207명 가운데 초범이나 행형성적이 우수한 수감자,60세 이상 고령자를 중심으로 20년 이상 복역한 22명의 잔형집행을 면제하고 185명을 징역 20년으로 감형시킨 것이다. ●주요 사면 대상자 면면 이번 사면에는 YS정부 당시 청와대 총무수석을 지냈던 홍인길씨가 사면·복권됐다.지병으로 수감생활이 어렵고,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등 한보사건 관련들이 이미 사면된 점을 고려한 조치다.또 불법 선거물 발송으로 벌금 150만원의 형이 확정된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복권돼 피선거권의 제한이 없어졌다. 김재일 구리시민연대 대표도 법 위반정도가경미하고 선고형량(100만원)이 낮아 복권됐다.정부는 김 대표 등 낙선운동 선거사범 중 벌금 100만원 이상 집행유예형 이하의 형을 선고받은 사범 11명에 대해 모두 복권조치했다.가담정도가 경미한 점을 참작한 것이다.그러나 박원순 변호사나 최열 환경운동연합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은 형이 확정되지 않아 사면대상에서 제외됐다. 민혁당 사건으로 형집행중인 이석기씨도 지난번 사면때 공범들이 모두 석방된 점을 참작해 가석방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사건 패트롤 / 영화 뺨친‘가짜 청와대 국장’

    “청와대 국장이라고 했더니 다들 의심도 하지 않고 넘어가던데요.” 청와대의 봉황 날개 문양이 새겨진 손목시계와 넥타이를 착용하고 운전사가 딸린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청와대 민정수석실 사정팀 국장 행세를 한 장모(42)씨 등 사기꾼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와대’라는 배경에 속아 민원과 고충을 해결하려던 8명의 ‘순진한’ 시민이 모두 4억 3000여만원을 갖다 바쳤다.이들은 폐기물 처리업체 공장을 담보로 기술신용보증기금 대출을 받게 해달라거나 은행에 다니는 부인을 과장으로 진급시켜 달라는 등 아쉬운 사정을 호소했다.현역 대령도 ‘특별한 부탁’을 하다 돈만 날렸다. 장씨는 청와대 부근 기념품 판매점에서 손목시계와 넥타이를 구입한 뒤 본격적인 사기행각에 나섰다.공범 이모(44)씨와 운전사 하모(35)씨가 “청와대 국장님”이라며 바람잡이 역할을 맡았다. 장씨는 피해자를 속이기 위해 기상천외한 방법을 동원했다. 청와대를 구경시켜 준다며 청와대 정문 부근에 숨어 있다가 나타나 기념시계를 주기도 하고 청와대 관련 신문기사를 줄줄이 읊어대며 청와대 사정에 해박하다는 인상을 심어 줬다. 또 글을 쓸 때 한자를 적절히 사용해 피해자의 환심을 샀다.수년 전 사기행각을 벌이다 구속됐을 때 감옥에서 한자 공부를 한 것이 도움이 됐다.185㎝의 키에 120㎏의 위엄있는 풍채도 한 몫했다.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대부분 청와대에 확인 전화 한통 해보지 않았다.”고 고개를 가로 저었다. 장씨는 피해자가 늘면서 첩보를 입수한 청와대의 신고로 꼬리를 잡혔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2일 장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공범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청와대’라는 한마디에 아무런 의심 없이 허술하게 넘어간 피해자들을 보면서 권력 만능의 일그러진 자화상이 떠올라 씁쓸함을 지울 수 없었다. 장택동기자 taecks@
  • 權씨 100억받고 특혜청탁

    ‘현대비자금 150억원+α’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12일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이 현대그룹에 대한 편의제공 청탁 대가로 100억여원 이상의 자금을 받은 것으로 결론짓고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또 권 전 고문의 서울 동부이촌동 집과 비서 문모씨 집 등을 압수수색해 수첩과 통장 10여개 등을 입수,분석 중이다. ▶관련기사 3·4면 검찰은 2000년 3∼4월쯤 현대그룹이 경영권 분쟁과 유동성 위기 등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어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현대그룹에 대한 광범위한 편의제공 청탁과 함께 100억여원의 자금을 권 전 고문에게 건넨 것으로 파악했다.검찰 관계자는 “권 전 고문의 비자금 수수금액에 대해 여러 설이 있으나 현재 확인된 사실은 100억원이 조금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이기호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한 조사에서 권 전 고문의 부탁으로 현대그룹에 대한 금융기관 융자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정 회장의 지시로 권 전 고문에게 100억여원의 자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도 “4·13총선 전 김영완씨의 주선으로 정 회장과 권 전 고문 등이 함께한 자리에서 권 전 고문이 총선자금을 요청,비자금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이 자금 가운데 일부가 구여권 정치인 J,K씨 등 5∼6명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을 잡고 자금이 유입된 시점 등을 중심으로 성격을 규명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권 전 고문으로부터 단순 정치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았는지 아니면 자금의 성격을 알고도 받았는지를 밝힐 방침이다. 이에 대해 권 전 고문은 “김영완씨가 현대 비자금 제공을 제의했으나 거부했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이 부분에서 권 전 고문의 측근과 변호인의 설명에 차이가 있었다.변호인측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반대로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측근은 권 전 고문이 독자적인 판단으로 받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권 전 고문은 또 “4·13총선 당시 현대비자금을 받지 않고 지인들을 통해 100억원대의 별도 정치자금을 조성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검찰은 신빙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권 전 고문이 현대그룹측으로부터 받은 자금이 김영완(미국도피)씨 관련 계좌에서 발견됐다는 점에 주목,김씨의 개입 여부 및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과의 공범 가능성에 대해서도 캐고 있다. 조태성 홍지민 정은주기자 cho1904@
  • 김영완씨 자진귀국 주중 결정

    현대 비자금 150억원을 돈세탁한 인물로 알려진 김영완씨의 자진귀국 여부가 이번주 내에 결론이 날 전망이다. 대검 중수부는 4일 “미국에 체류중인 김영완씨와 2주 전부터 김씨 변호인을 통해 접촉,자진귀국을 설득하고 있다.”면서 “변호인이 미국 현지에서 설득하고 있으며 김씨의 귀국 여부는 이르면 6일쯤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하지만 김씨가 자진 귀국한다면 현대 비자금에 대한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중순 모 법무법인 소속의 검사장 출신 Y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으며,Y변호사는 지난 주말 휴가를 내고 미국으로 출국,김씨측과 접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정 회장의 자살 등 변수가 생긴 상황에서 김영완씨 조사 여부가 곧 결론날 것으로 보여 현대 비자금 수사는 이번 주가 최대 고비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대북송금’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곧바로 출국한 김씨는 검찰이 자신을 현대 비자금 사건의 공범으로 간주,범죄수익 환수나 증거보전 차원에서 자신과 관련된 부동산과 유동자산 등에 대한 가압류 조치를 취하는 방법 등으로 압박해오자 심경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기자 icarus@
  • 총기강도 권총은 조립품/ 경찰, 공범 가능성 조사

    대구 중소기업 회장집 권총강도 피의자 김모(38)씨의 집에서 발견된 권총은 조립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청은 31일 김씨의 집과 차량에서 발견된 총기 8정을 감식한 결과 부품을 따로 모아 조립한 제품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김씨가 갖고 있던 45구경형 총기는 손잡이 부분이 정상총기에 사용하지 않는 알루미늄 재료로 돼 있고,총열에 강선이 없으며 가공상태가 아주 조잡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베레타형과 소총형 총기도 총몸이 플라스틱이나 나무로 돼 있고 상표가 없는 등 조립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 집에 총기 제작에 참고할 수 있는 전문서적이 많았고 김씨가 직접 실탄을 제조할 정도의 기술을 갖고 있는 점 등으로 미뤄 김씨가 총기 부품을 구한 뒤 조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다른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이석희·서상목씨 징역4년 구형/‘세풍사건’ 결심공판

    서울지검 특수1부는 28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황찬현) 심리로 열린 이른바 ‘세풍사건’ 결심공판에서 정치자금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에게 징역 4년에 추징금 25억원,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동생 회성씨에게 징역 4년에 추징금 31억 5000만원,서상목 전 한나라당 의원에게는 징역 4년에 추징금 13억원을 구형했다.검찰은 “97년 외환위기 상황에서 국세청이란 막강한 권력을 이용,기업들에 160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모금한 죄가 무겁다.”고 밝혔다. 서 전 의원은 최후진술을 통해 “세풍사건은 DJ정권이 야당을 탄압하기 위해 검찰이 정치적으로 기획한 사건”이라면서 “검찰이 당시 DJ정권의 대선자금을 무혐의 처리하고 자민련으로 자리를 옮긴 차수명 전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을 기소하지 않은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회성씨는 “공무원을 동원해 선거자금을 모금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특히 피고인들은 이날 “검찰이 차씨를 이 사건의 공범으로 공소장에 적시하고도 사법처리하지 않은 것은 형평성에어긋난다.”며 검찰을 비난했다.선고공판은 다음달 18일 오전 11시. 정은주기자 ejung@
  • ‘막가파’조직원 또 강도짓/출소 9개월만에 여성8명 돈뺏고 엽기 성폭행

    지난 96년 외제 승용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을 증오한다며 서울 강남의 단란주점 여주인을 납치,생매장했던 ‘막가파’ 조직원이 6년 만에 출소해 엽기적인 성폭행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북부경찰서는 20일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알게 된 부녀자를 꾀어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박모(28)씨 등 3명에 대해 특수 강도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 등은 지난 3일 오후 9시10분쯤 채팅사이트에서 만난 이모(25)씨를 경기 안양의 한 여관으로 유인,13시간 동안 감금해 놓고 차례로 성폭행한 뒤 현금과 귀금속 등 3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6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10월 만기출소한 막가파 조직원으로,일정한 주거지없이 PC방과 여관을 전전하다 공범 함모(28)·김모(28)씨를 만나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달부터 10차례에 걸쳐 부녀자 8명을 성폭행하고 금품 200여만원을 가로챘다.경찰 관계자는 “박씨 등이 피해 여성을 마구 때리며 담뱃불로 몸을 지지고 강제로 소변을 마시게 하는 등 엽기행각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 이씨의 신고를 받고 채팅사이트의 IP를 추적,19일 오후 성남의 한 PC방에서 김씨를 검거했다.경찰은 김씨를 추궁한 끝에 서울 광진구 노유동 여관에서 부녀자를 성폭행하던 함씨를 붙잡았다.박씨는 20일 오전 1시쯤 함씨의 전화를 받고 성남의 약속장소로 나갔다가 미리 기다리던 경찰에 검거됐다. 10,20대이던 막가파 조직원 9명은 96년 10월5일 새벽 2시쯤 일제 승용차를 몰고 강남구 포이동 집으로 가던 술집 여주인 김모(당시 40세)씨를 납치,900여만원을 빼앗은 뒤 경기 화성의 염전에 생매장했다.이들은 당시 경찰에서 “돈 많은 사람은 모두 죽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두목 최모(당시 20세)씨는 이듬해 강도살인죄로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아직 집행되지 않은 상태다.부두목 박모(27)·행동대장 정모(27)씨 등 두명은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아 현재 복역중이다.박씨 등 나머지 조직원 6명은 출소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사회 플러스 / 中“4000만불 한국서 세탁 적발”

    |베이징 연합|중국 당국은 최근 한국을 거점으로 4000만달러의 외화를 불법 세탁,국내에서 불법 거래해 온 조직을 일망타진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5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외환국과 공안부는 공조 수사를 통해 한국에서 불법 세탁한 4000만달러를 중국 국내 10개 도시에서 불법 거래해 온 자오성쉬안과 공범 5명 등 모두 6명을 체포했다. 중국 사상 최대 규모의 외환 불법 세탁을 한 이 일당은 모두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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