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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참사 국민참여재판 찬반 팽팽

    용산 재개발지역 화재 참사 사건과 관련, 경찰특공대를 죽음에 이르게 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철거민들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법원이 이를 받아들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 형사재판 참여에 관한 법률’은 조직폭력 범죄처럼 배심원의 안위가 염려되거나 공범인 다른 피고인이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아 피고인별로 증거조사를 별도로 해야 하는 경우, 또 그 밖에 적절치 않다고 인정될 때 법원이 ‘배제 결정’을 내려 참여재판으로 진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법원에서는 실무적으로 ‘그 밖에 적절치 않다고 인정되는 경우’의 판단 기준으로 몇 가지 예를 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재판의 지연이 예상되거나 심리가 길어지는 사건이다. 사건의 내용이 복잡하거나 쟁점이 많아 재판이 며칠씩 이어지면 배심원들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언론에 널리 보도된 사건도 배제될 수 있다. 이미 선입견이 생겨 공정하게 판단할 배심원을 찾기 어렵다는 이유다. 국민참여재판이 처음 시행된 지난해 1월부터 2009년 1월까지 신청 건수는 249건, 배제 건수는 61건으로 약 24.5%를 차지했다. 이에 법원 안팎에서는 사안이 복잡하고 이미 언론보도로 많은 정보가 알려진 용산 참사 사건의 경우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하기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피고인별로 혐의사실이 달라 같은 사안을 다른 형식의 재판으로 진행하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사법의 민주적 정당성과 신뢰를 높이기 위해 국민이 형사재판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국민참여재판의 본래 취지인 점을 고려할 때 국민적 관심이 크고 유무죄에 대한 여론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이번 사건은 배심원의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홍지민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용산참사, 경찰 책임 없다”

    검찰은 9일 용산 재개발지역 화재 참사 사건과 관련, 농성자와 용역업체 직원 27명 을 무더기로 기소했으나 경찰에게는 법적 책임이 없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희생자의 유족과 부상자, 시민단체로 구성된 진상조사단 등은 검찰의 수사결과를 편파적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특히 유족들이 조만간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내기로 한 데다, 검찰이 화재 원인 제공자를 명확히 밝혀내지 못해 법적 소송 및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수사본부(정병두 1차장검사)는 이날 종합수사결과를 발표하고 “경찰의 진압작전은 정당했으며,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 등 경찰 간부들도 형사처벌할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경찰특공대 조기 투입의 위법성이나 경찰의 진압과 농성자 사망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찾을 수 없다.”면서 “화재 원인은 농성자들이 던진 화염병이 시너로 옮겨붙으면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소된 27명 가운데 농성자는 20명으로 5명은 구속기소되고, 15명은 불구속기소됐다. 이와함께 용역직원 7명도 불구속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농성자 전원이 점거농성 현장에서 복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화염병 투척 등을 사전에 모의, 실행에 옮긴 만큼 구체적 행위자가 특정되지 않더라도 그 과정에서 이뤄진 각종 범법행위에 대해서는 전원 공범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사팀은 철거민들이 남일당 건물에 침입하고 경찰에게 골프공 등을 투척한 행위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화염병을 투척하고 쇠파이프를 휘둘러 경찰을 다치거나 숨지게 한 데 대해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상 혐의를 적용했다. 또 망루를 향해 경찰이 진압에 사용하는 물대포를 쏜 현암건설 과장과 이를 지시한 본부장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면서도 2시간여 동안 방치한 경찰에 대해서는 형사적 책임을 묻지 않았다. 한편 용산 철거민 사망사건 진상조사단은 이날 오후 ‘검찰수사 결과발표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6명의 생명을 앗아간 것은 화재가 아니라 경찰의 과잉진압인데 검찰이 진실을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글 / 유지혜 안석기자 wisepen@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실종부녀자 7명 연쇄살해] 프로파일러가 전한 자백 순간

    경찰의 과학수사와 프로파일러(Profiler·범죄심리분석관)들의 집요한 심리전에 연쇄살인범 강호순은 끝내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작은 단서가 발견될 때마다 일일이 유전자(DNA) 감식과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조회했고, 수만건의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해 증거를 쌓아 갔다. 숱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계속 범행을 부인하자 경찰은 프로파일러 5명을 투입했다. 지난 29일 저녁 경찰청 범죄정보지원계 권일용(46) 경위 등 프로파일러들은 안산 단원경찰서 취조실에서 강과 치열한 심리전에 돌입했다. 권 경위는 지금껏 모니터링해온 언어, 행동, 심리 패턴 등을 바탕으로 집요하게 강의 심리를 파고들었다. 수사관들이 모은 모든 증거를 들이밀고 설득을 시작했다. 강은 자신의 기분에 따라 타인을 대하는 태도가 급변하는 특징을 갖고 있었다. 보통 사람은 누가 자신에게 잘해 주면 친절해지고 나쁘게 대하면 화를 내는 식으로 반응하지만 강은 친절하다가도 전혀 다른 일로 기분이 나빠지면 타인에게 발끈 화를 내곤 했다. 그가 일부러 화가 나도록 하기도 하고 평정을 되찾도록 하기도 했다. 강이 반발하는 특정 언어는 가급적 피했다. 30일 새벽 1시 강은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한춘식(40) 경사를 불러달라고 프로파일러들에게 요청했다. 한 경사는 강이 용의선상에 올랐을 때 최초로 접촉한 경찰이었다. 그를 불러주자 새벽 2시 강이 드디어 입을 열기 시작했다. 화재로 전처를 잃고 여성만 보면 죽이고 싶었다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권 경위는 강의 변명을 들으며 진짜 범행 동기와 자백 동기가 궁금했다. 피해자를 고른 이유와 과정도 분석해야 했다. 하지만 한 번에 모든 것을 알아내는 것은 욕심이기에 우선은 자백을 받은 것에 만족하면서 다른 질문은 다음 면담으로 미뤘다. 권 경위를 비롯한 프로파일러들은 수사전개 과정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 프로파일러들은 강이 고급승용차를 범행에 이용한 점을 중시해 공범이 없다고 판단, 초기부터 피의자를 강호순 한 명으로 압축하고 검거에 집중했다. 권 경위는 “수사 중 목격자가 나타나면 피해자가 강제로 끌려 갔을 가능성이 크고, 공범이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하지만 이번 사건은 목격자가 없어 피해자가 고급승용차에 호의를 느껴 올라탔을 가능성이 커 공범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고 설명했다. 윤상돈 강병철기자 kdlrudwn@seoul.co.kr
  • “바닥 시너에 화염병 떨어져 발화”

    용산 재개발지역 화재 참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수사본부(본부장 정병두 1차장검사)는 29일 화재 원인과 발화지점 등 화재 발생 경위에 대한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바닥에 고여 있던 시너 등 인화성 물질에 화염병이 떨어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장에서 연행된 철거민 등에게서 “망루 위층에서 철거민이 아래층으로 화염병을 떨어뜨렸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화재 발생 직전 경찰이 촬영한 동영상에서 망루 3층 계단쪽 벌어진 틈새 사이로 간헐적으로 흘러내리는 액체도 시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전국철거민연합(전철련)이 조직적으로 점거농성에 개입했는지, 남경남 전철련 의장이 ‘대리투쟁’으로 대가를 받은 공범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계좌추적 및 통화내역 조회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전날 체포된 이모(37) 용산 4지구 철거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검찰에서 “남 의장에게 도움을 청해 현장에 온 것은 사실이지만, 조직적 개입이 아니라 회원 숫자 등이 부족한 이웃 용산 철대위를 도와주는 차원이었다.”면서 “6000만원은 이번 점거농성 기획 전부터 철거 대비용으로 모은 것으로 망루 짓는 데만 1000만원 이상이 들어가는 등 거의 다 시위용품을 사는 데 썼고, 남 의장 등 전철련에 건너간 돈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된 철거민 5명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의 적법성 여부를 묻는 구속적부심을 신청했다. 이들은 변호인을 통해 “화재 발생 이전 옥상에 숨어 있다 검거된 철거민들까지 구속수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일본정부, 4명의 재소자 교수 처형

    일본이 사형제도를 온존시키고 있는 데 국제적 비난이 집중되는 가운데 29일 4명의 재소자가 교수형으로 처형됐다.  일본 법무성은 도쿄와 나고야,후쿠오카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4명의 재소자를 처형했다는 성명을 이날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교도통신을 인용해 전했다.고도 산업국가 가운데 일본은 미국과 더불어 사형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예외적인 나라..  지난해 8월 두 명의 재소자를 처형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선 처음이다.일본에선 사형 집행 전에 공표하지 않고 비밀리에 집행한 뒤 사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처형된 재소자는 두 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불 태우는 한편,시신을 토막낸 가와무라 유키나리(44)와 공범 사토 테츠야(39),강도 범행 중 4명을 살해한 니시모토 쇼지로(32)와 강도 행각 중 한 여성을 살해하고 3명의 다른 여성을 부상 입힌 마키노 타다시(58) 등이다.  국제적 비난에도 세계에서 가장 범죄율이 낮은 일본 사회에서 사형 집행이 간단 없이 이어지는 것은 국민들이 사형제를 압도적으로 찬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분석했다.보수 정권은 처형 집행 속도를 오히려 높이고 있다.지난 2007년 9명에 이어 지난해 15명으로 늘었다.지난해 처형자 수는 1975년 17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현재 사형 집행을 대기하고 있는 이들만 100여명에 이른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유럽연합(EU)과 국제 인권단체들로부터 원성을 들어왔다.국제앰네스티는 일본 정부의 사형 강행에 항의하는 집회를 계획하고 있고 인권단체들도 처형 방식의 잔인함을 규탄하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이 그토록 인권 후진국이라고 규탄하는 이란 정도가 교수형을 고집하고 있다.이란 정부는 지난해 말 10명을 교수형으로 처형한 바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강화모녀 납치·살해 주범 사형 선고

    강화 모녀 납치·살해사건의 피고인 4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주범에게는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범행에 가담한 3명에겐 무기징역 및 징역형이 각각 선고됐다. 인천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함상훈)는 23일 이 사건 선고공판에서 강화에서 모녀를 납치, 1억원을 빼앗고 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하모(28)씨에 대해 극형인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공범 안모(27)씨와 이모(26)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범행 모의는 했지만 실제 범행에 가담하지 않은 연모(27)씨에 대해서는 징역 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하씨에 대해 “피고인은 소중한 생명을 살해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고 인간의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있는지 의심이 든다.”면서 “아직 사형제도가 존치하는 이상 피고인의 범행에 대해 사형을 선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공범에 대해서는 “하씨가 지시한 범행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별다른 전과 없이 범행을 뉘우치는 등 앞으로 수형생활을 통해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휴대전화 복제’ 전지현 소속사 “답답하다”

    ‘휴대전화 복제’ 전지현 소속사 “답답하다”

    영화배우 전지현의 휴대전화가 무단 복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복제를 의뢰했다는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소속사측은 “정작 전지현과 연락이 안된다.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광역수사대는 19일 전지현 및 다른 휴대폰을 복제한 일당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행 관련 진술을 확보한 후 공범 여부와 여죄를 추궁하고 있는 중이다. 검거된 용의자들은 싸이더스HQ와 관련이 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싸이더스HQ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소속사 임직원들의 컴퓨터와 사무집기등을 가져가 수사중이다. 싸이더스HQ 관계자는 “경찰이 오늘 오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하지만 전지현이 수사를 의뢰했는지는 우리도 모른다.”며 “전지현과 현재 연락이 안돼 매우 답답하다. 지켜보고 조만간 우리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휴대전화가 복제되는 경우 수신 및 발신을 포함한 통화목록은 물론 문자 메시지 등 사용자의 사생활이 100% 노출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전지현은 오는 2월 싸이더스HQ와 계약이 만료돼 이와 관련해 휴대폰이 복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20일 전지현의 현 소속사 싸이더스HQ 대표를 소환해 수사할 방침이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아 성감별 등 최신판례 집중 공략을

    태아 성감별 등 최신판례 집중 공략을

    뒷심은 강했다. 올해를 끝으로 1000명 선발시대를 접는 사법시험 1차 신규 지원자수가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당초 오는 3월 개원할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로 인해 지원자가 예년보다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소폭 늘어난 것. 마지막 레이스의 첫번째 관문은 다음달 18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1차 시험을 어떻게 하면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지 ‘사시 고수’들에게 비법을 들어봤다. ●신규 지원자, 4년 만에 최대 13일 법무부는 제51회 사시 원서접수 마감 결과, 올해 원서접수자는 총 2만 3430명으로 전년 대비 226명이 줄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1차부터 시험을 치르는 신규 지원자수는 2만 1156명으로 지난해(2만 1082명)보다 74명이 증가해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 법무부 관계자는 “로스쿨 시행으로 인해 일부 지원자가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1차 신규 지원자 수는 되레 늘어났다.”면서 “기존 법대생들이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지봉 서강대 교수도 “2016년까지 사시 병행기간이 남은 데다 비싼 대학원 비용 등을 고려해 많은 법대 재학생과 갓 졸업한 법대생들이 사시를 선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1차 면제자는 2264명이며 1·2차 면제자는 10명으로 모두 전년보다 줄었다. 장애인은 18명으로 지난해 첫 시각장애인 합격자 최영씨 영향으로 시각장애인 수(4명)가 2배 늘었다. ●평상심 유지하라 이처럼 쟁쟁한 실력자가 늘어나면서 한 달 남은 1차 시험 준비도 한층 빡빡해졌다. 지난해 수석합격자 이승일(30)씨는 “시험과목 훑는 일정을 길게 잡는 것보다 같은 시간에 두번 보는 게 낫다.”며 치밀한 반복 일정 계획과 최대한 흐름을 따라갈 것을 당부했다. 이씨는 민법, 형법, 헌법(이상 필수), 국제학(선택) 순서로 돌려보면서 기본서를 읽되 판례집에 좀더 많은 비중을 둬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 과목당 4일, 2일, 1일씩 과목을 돌려가며 읽고 1차에는 헌법재판소 판례가 시험에 많이 나오는 만큼 헷갈리는 부분은 잘 표시해 놓고 집중적으로 외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해 나온 최신판례 등 대법원 판례들을 정리해 암기하고 3~4일 전 헌법 법조문을 하루 정도 투자해서 죽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최연소합격자인 정우철(22·고려대 법대)씨는 ‘평상심’을 잃지 말 것을 조언했다. 정씨는 “기본서를 시험 전날까지 평소 읽던 속도로 읽으면서 최신판례가 담긴 시중의 책자들을 사서 빠짐없이 숙지했다.”면서 “진도별 모의고사 문제지로 시험 직전까지 매일 1회씩 풀며 감각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설 연휴(25~27일)에도 평소 학습량만큼 공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씨는 학교 고시실에서 10~11시간 정도 매일 공부했다. 체력과 컨디션 관리도 빼놓지 않았다. 정씨는 “라면 등으로 대충 끼니를 때우지 않고 제때 밥을 챙겨 먹었다.”면서 “5~6시간 자면서 집중력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종합부동산세·간통죄 등 주목 이번 시험에서는 지난해 헌법재판소 판례인 5급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응시연령 상한선(32세) 제한, 2시간 배정의 사시 2차 시험시간의 위헌여부, 방송광고 사전심의제의 검열 해당 여부, 노무현 전대통령 헌법소원, 태아 성감별 금지·‘제한상영가’ 등급제·종합부동산세 제5조 위헌 여부, 간통죄 관련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욱 한림법학원 헌법 강사는 “시각장애인만의 안마사 취득이 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지를 묻는 문제와 대통령선거 후보자 등록시 5억원 기탁금 납부의 공직선거법 위헌 여부도 최대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형법에서는 내기골프의 도박성, 국가보안법상 ‘탈출’개념, 미성년자 약취·유인죄, 공범인 공동피고인의 증인적격 여부 등이 거론된다. 민법은 건축행위 소멸시효 기산점, 제사주재자 결정방법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 황보수정 민법 강사는 “기본서에 비중있게 수록되고 학계의 의견이 나와 있는 판례를 더욱 열심히 봐야 한다.”며 언론에 보도된 시의성 있는 판례에 더욱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10여명이 미네르바 필명… 진짜 맞나”

    “10여명이 미네르바 필명… 진짜 맞나”

    지난 10일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 박대성(31)씨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를 둘러싸고 “구속할 만한 사안이 아니다.”, “진짜 미네르바가 아니다.”라는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앞으로 치열한 법정 공방과 함께 관련 법조문의 위헌 소지도 또다른 논란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어지는 논란 명확히 해야 검찰은 우선 ‘공익을 해할 목적으로’ 유포했다.’고 특정한 박씨가 지난해 7월30일 게재한 글과 12월29일 게재한 글이 허위 사실인지 여부를 좀 더 명확히 가려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외환당국이 지난 12월26일 7대 시중은행의 자금관리부서 간부들을 모아놓고 외환 매입 자제를 요청했다.”고 주장한 대목은 검찰이 박씨에게 적용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혐의를 뒤집는 내용이다. 기획재정부는 통상적 회의였고 강압은 없었다고 누차 밝힌 상태다. 가열되는 ‘짝퉁’ 논란과 관련해 박씨가 ‘진짜’ 미네르바인지도 확실히 가려내야 한다. 박씨가 월간지 ‘신동아’와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고, 신동아 역시 12월호에 기고를 실은 미네르바가 박씨가 아니라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져 다수의 미네르바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게다가 아고라 게시판에서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네티즌이 10여명에 달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신동아에 글을 기고한 사람이 누구인지와 박씨에게 숨겨진 또다른 공범이 있는지 등을 밝혀내야 한다. ●치열한 공방예고 이런 점 때문에 박씨에 대한 구속 수사 필요성을 놓고 법조계에서조차 의문을 제기했다. 통상 구속영장 발부는 범죄 소명, 증거 인멸 우려, 도주 가능성, 사안의 중대성 등을 종합 판단해야 하지만 이번에는 ‘사안의 중대성’에만 너무 무게를 두고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사안의 중대성마저 부정하는 견해도 없지 않다. 벌써부터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고되는 부분이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이미 인터넷에 관련 글들이 널려 있고, 해외에 나가본 경험도 없어 박씨에게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씨에게 적용된 전기통신기본법 47조1항에서 필요조건인 ‘공익을 해할 목적으로’라는 말의 뜻이 너무 모호할 뿐 아니라 박씨의 글들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볼 근거도 없다.”며 관련 법률의 위헌성도 지적했다. 박씨의 변호인단도 “관련 법률 조항의 개념이 너무 광범위하고 모호해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한다.”고 주장, 헌법소송이라는 제2의 공방으로 비화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檢, ‘미네르바’ 공범 유무 박씨 주변 수사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김주선)는 지난 10일 전기통기본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인터넷 경제 논객 ‘미네르바’ 박대성(31)씨에게 공범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박씨 주변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박씨를 소환조사하진 않았지만 박씨의 통화내역 기록, 이메일 기록 등 압수된 각종 자료를 통해 박씨가 진짜 미네르바인지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지금까지 IP 추적 결과나 박씨 진술 등을 봐서는 또다른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혹시 모를 제3의 인물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해 7월30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토론게시판 ‘아고라’에 “외환 예산 환전 업무 8월1일부로 전면 중단”이라는 글과 지난해 12월29일 “기획재정부가 주요 7대 금융기관 및 수출입 관련 주요기업에 달러 매수를 금지할 것을 긴급 공문 전송했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게재한 혐의로 지난 10일 검찰에 구속 수감됐으며, 박씨의 변호인측은 구속이 부당하다며 조만간 구속적부심을 신청하기로 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 구속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 구속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로 지목된 박모(31)씨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10일 인터넷에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전기통신기본법 위반)로 박 씨를 구속했다.  영장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방법원 김용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박 씨에 대한 심문내용과 수사기록 등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판사는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외환 시장 및 국가 신인도에 영향을 미친 사안으로써 그 성격 및 중대성에 비춰 구속 수사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7월 ‘외환 예산 환전 업무가 8월1일부로 전면중단된다’는 내용의 글과 12월 ‘정부가 7대 금융기관 등에 달러 매수를 금지하는 긴급 공문을 보냈다’는 내용의 박 씨의 글이 허위사실이라며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를 적용,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미네르바’로 지목된 박 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자신이 미네르바가 맞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털모자가 달린 흰색 외투와 흰 바지를 입고 모습을 드러낸 박 씨는 자신의 행위가 공익을 해칠 목적은 아니었다며 일부 과장된 표현은 인터넷의 관행적인 것이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때 손해를 입었던 소상공인·서민 등 정부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글을 올렸다.”며 “경제적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글을 올린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다는 순수한 의도였는데 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함께 법정에 배석했던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박씨가 법정에서 ‘미천한 제가 결과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검찰이 박 씨에게 적용한 전기통신 기본법(47조1항) 중 ‘공익을 해할 목적’이라는 문구가 지나치게 포괄적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한다는 방침이다.검찰이 박 씨에게 적용한 전기통신기본법 47조1항은 공익을 해칠 목적으로 허위의 사실을 유포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박씨는 구치소로 이동,구속수감 될 예정이다.  향후 검찰은 ‘미네르바’라는 필명의 모든 글을 박씨가 직접 쓴 것인지,아니면 다른 공범이 있는지 등을 추가로 수사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정부가 달러매입 자제 요청한 건 사실” [사설]미네르바 사법처리 지나치다 노인들의 성…“죽어도 좋아, 아직 설렌다” 김형오 의장 “강경파 득세정치 희망 없어 국회 폭력고발 취하 않을 것” “행정인턴요? 차라리 ‘알바’가…”
  • 금융 무경력자가 ‘e경제 대통령’?

    금융 무경력자가 ‘e경제 대통령’?

    검찰이 인터넷상의 경제논객으로 알려진 ‘미네르바’를 전격 체포해 조사함에 따라 그의 실체와 체포 배경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이 미네르바에게 적용한 혐의는 인터넷상의 허위 사실 유포지만, 네티즌들은 이를 수긍하지 않는 등 그의 체포를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다. ●박씨 무직에 외국 장기체류 사실 없어 네티즌들의 추측과 달리 검찰이 붙잡은, 필명이 미네르바인 박씨는 30살의 젊은이로 금융기관 등 경제 분야에서 근무한 경력이 없을 뿐더러 외국에서 장기간 생활한 사실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대를 졸업하고 현재는 마땅히 직업을 갖고 있지도 않다. 그동안 미네르바의 논리적인 글과 경제 현상 예측 능력 등을 고려할 때 ‘중년이고 외국 금융기관에서 상당한 근무 경력이 있는 사람’일 것이라는 추측 등이 제기됐지만 모두 억측이 되고 말았다. 박씨는 특히 검찰 조사 과정에서 “독학을 통해 경제 지식을 쌓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도 IP 추적 끝에 박씨를 긴급체포하기 전부터 박씨의 신원을 확인하면서 박씨의 학력, 증권 거래 실적, 출입국 기록 등을 전부 조사해 봤지만 박씨가 경제 관련 분야에 근무하거나 학식을 쌓을 만한 경력이나 기회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네르바가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토론게시판 ‘아고라’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7월쯤이다. 그는 주식, 채권, 펀드 및 부동산, 물가, 기업경기 등 다양한 금융·경제 정보를 주제로 글을 올렸다. 최근 미네르바의 글을 모아 책으로 출간한 다음 카페 ‘다음아고라미네르바글모음(http://cafe.daum.net/iomine)’에 따르면 미네르바가 최근까지 올린 글은 200건을 넘어선다. 리먼브러더스 파산과 환율 급등에 이어 지난해 10월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예상까지 적중시킨 미네르바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추앙’에 가까운 인정을 받게 됐다. 미네르바가 절필을 선언하면서 추천한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는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됐을 정도다. ●檢 “박씨 작년 3월부터 고정 IP 사용” 하지만 지난해 11월 말쯤에는 갑자기 정치, 역사를 주제로 한 글을 올리면서 김영삼 전 대통령과 친일파를 비판하고, 김 전 대통령을 “깡패만도 못한 3류”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욕설을 게재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내용과 형식의 글을 올려 다른 사람이 미네르바 흉내를 내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검찰은 박씨가 의외로 젊고 경제 분야와는 무관한 경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 박씨가 단지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대역을 했을 수도 있다는 의심도 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그동안 박씨의 행적을 좇는 데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다. 누구를 만나고, 누구와 연락했는지, 혹시 있을지도 모를 진짜 미네르바에게서 대가를 받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박씨의 통화내역과 계좌를 모두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박씨가 진짜 미네르바의 뒤를 이어 미네르바 행세를 했을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확정할 수는 없지만 박씨의 경력 등과 그동안 그를 인터넷 경제 논객으로 불리게 만든 미네르바의 글 등을 비교해 보면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네르바가 지난해 3월 본격적으로 인터넷상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줄곧 ‘211.178.XXX.189’와 ‘211.49.XXX.104’ 등 고정 인터넷 주소(IP)를 사용해 왔기 때문에 박씨가 미네르바가 아닐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홍성규 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현대캐피탈 높이로 이겼다

    [프로배구 V-리그]현대캐피탈 높이로 이겼다

    ‘장대군단’ 현대캐피탈이 LIG를 가볍게 꺾고 선두를 굳건히 했다. 현대캐피탈은 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원정경기에서 임시형(12점)과 송인석(10점) 등 주전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LIG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12승2패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5연승을 달리며 1위를 유지했고, LIG(7승7패)는 3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4위에 머물렀다. 양 팀의 승부는 역시 블로킹과 범실에서 갈렸다. 현대는 블로킹득점이 11개였지만, LIG는 4개에 불과했다. 또 현대는 범실이 12개였던 반면 LIG는 18개나 됐다. 첫 세트는 현대가 LIG를 큰 점수차로 리드한 끝에 임시형의 퀵오픈에 이은 LIG 하현용(7점)의 속공범실로 가져갔다. 2세트는 초반 LIG에 뒤지던 현대가 임시형의 연속 오픈 성공으로 8-8이 된 뒤 시소게임을 벌이다가 12-11에서 후인정(6점)의 깔끔한 퀵오픈이 LIG 코트를 강타하면서 분위기는 현대로 기울었고, 마지막 세트도 끝까지 리드를 지킨 현대가 손쉽게 따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인터넷 경제 논객 ‘미네르바’ 긴급체포

    검찰이 인터넷상의 경제논객으로 알려진 ‘미네르바’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김주선)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토론게시판 ‘아고라’에서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네티즌 박모(30)씨를 7일 긴급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12월29일 ‘대정부 긴급공문발송-1보’라는 글을 포털사이트 다음의 토론게시판인 아고라에 올려 “오늘 오후 2시30분 이후 주요 7대 금융기관 및 수출입 관련 주요 기업에 달러 매수를 금지할 것을 긴급 공문 전송했다.”고 주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글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사실무근이며, 허위사실 유포에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박씨가 추가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는지, 또 이 과정에 관여한 공범이 있는지 밝혀내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박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미네르바’는 아고라에 외환 및 주식거래 등에 대한 글을 올려 네티즌들 사이에서 ‘얼굴 없는 경제대통령’으로 불리며 화제를 뿌렸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8일 TV 하이라이트]

    ●사미인곡(KBS1 오후 7시30분) 한 미국인 어머니의 절박한 사연이 한국인들에게 전해졌다. 생후 6개월 만에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보내져야 했던 입양아, ‘한영웅’이라는 한국 이름을 가졌던 양아들 ‘테오’를 살려달라는 내용이었다. 올해 18살이 된 테오는 작년 10월 백혈병이 발병해 1년이 넘은 지금까지 힘든 투병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데…. ●아내와 여자(KBS2 오전 9시) 응급실에 실려 간 선자로 인해 놀라는 가족들. 그러나 준하는 이런 사실을 모른 채 전화조차 받지 않는데, 병구의 동생 화정까지 병원에 찾아와 협박하기 시작한다. 선자는 준하와의 일을 비밀로 하자고 원우에게 부탁한다. 한편 종미는 욱현의 새 작업실과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얘기를 우연히 듣게 된다. ●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MBC 오후 6시50분) 미신에 죽고 못 사는 남편과 결혼했다는 아내. 남편에게 아내 외에 또 다른 ‘여보’가 있다는데…. 아내와 한 방에서 잠을 자지도 않고, 주머니에는 면도칼을 잔뜩 넣고 다니는 이상한 남편을 만나본다. 내 꿈은 오직 가수뿐 20년간 가수 준비 중인 남편도 만나본다. ●드라마 스페셜 스타의 연인(SBS 오후 9시55분) 옥탑방에서 마리는 철수에게 다른 건 바라지 않는다며 친구로, 혹은 공범자로 잠시만 옆에 있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지만 철수는 안된다고 말하다가 갑자기 그녀를 끌어안는다. 한편 우진은 비서로부터 철수가 일본에 머물렀던 내용을 보고 받고는 깊은 생각에 빠진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지능은 정상 수준임에도 듣기, 읽기, 쓰기, 셈하기 등 학습에 가장 기본이 되는 기술을 습득하는 데 유난히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 이는 학습장애 때문인데, 그 중에서도 읽기장애와 쓰기장애는 일반적으로 ‘난독증’이라고 알려져 있다.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난독증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방법을 알아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캐나다 동포사회에서 최초의 한인 상원의원이 탄생했다. 지난해 10월 연방총선에서 하원의원에 도전했던 연아 마틴 씨다. 연아 마틴 씨는 지난 20여년간 중·고등학교에서 영어 과목을 맡아 교편을 잡아온 교사 출신이며, 한인 커뮤니티 C3를 설립하는 등 동포사회에도 헌신해 왔다.
  • 「인터폴」에 등장한 국제 금고털이

    「인터폴」에 등장한 국제 금고털이

    송창환(宋昌桓)(55)하면 고참수사관들사이에선 금고털이 전문절도로 널리 알려져 있는 전과4범. 동료들의 대량학살로 일본을 발칵 뒤집어 놓은 적군파(赤軍派) 학생들의 소행으로 추측되던 일본의 은행금고털이가 바로 그 송의 원정범행이라고 전해져 일경은 물론 우리 경찰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일경은 송의 여죄를 추궁하기 위해「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을 통해 한국경찰에 수사협조의뢰까지 해 왔는데 현대판「루팡」의 해외원정털이를 추척해보면-. 송이 최근 일본에 밀항한 것은 71년 2월. 그후 송은 일본경찰에서 자백한 털이만도「효고」현에 있는「히메지」시 사회보험사무소,「아카시」시의「도요쿠니」산업동해안도시의 사무실에서 60만여「엔」(일화)을 털었다는 것. 송이 일경에 검거된 것은 지난해 10월 31일. 「지바현」「이치가와시」에 있는 농업협동조합에 침입, 금고털이를 하려다 경비원에게 들켜 달아나다 강도상해 현행범으로 잡힌 것이다. 송이 일본을 드나든 것은 이번으로 3번째. 52년에 외항선을 타고갔던 40일동안을 비롯해서 64년「도쿄 올림픽」때, 71년 2월 등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치안국의 전과조회 결과 6·25직후에는 서울 모 물산회사에 근무한 일이 있고 그후 70년도까지 모섬유회사 기계공으로 일한 것으로 나타나 있으며, 금고털이로 징역1년6월, 징역2년 등 4차례의 교도소 신세를 진 것으로 밝혀졌다. 송은「이노우에」·「가네요시」등 일본이름을 가지고 행세를 해왔으며, 주로「도쿄」에서 간이여관 고용원, 술집접대부와 동거생활을 하며 전전했다. 또 송은 작년 5월「오사카」형사대의 검문을 받고 외인등록증이 없어 밀입국혐의를 받아 30만「엔」의 보증금을 내고 가석방된 일까지 있었다. 가족은 판잣집서 끼니 걱정 일본경찰은 63년 12월 19일「고베」시「후지」은행「효고」지점의 7백60만「엔」금고털이 사건, 64년 4월「고베」시「쿄와」은행「효고」지점의 9백만「엔」 도난사건, 그해 11월「니시미야」시「야마토」은행 「니시미야」지점의 7백52만「엔」털이사건 등도 송의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일본경찰은 송의 여죄를 가려내기 위해 지난 1월말「효고」경찰 수사1과「이치마루」경부「야노」경부 등을 한국으로 보냈으며, 치안국 금고털이 전담의 협조를 얻어 송의 범행수법 공범관계 송금여부 등을 캐고 있다. 송은 젊었을 때부터 여자를 좋아해 첩살림까지 한「플레이·보이」였다는 것. 송은 일본경찰에서 턴 돈의 행방을 추궁 받았을 때 사업자금으로 쓰기 위해 처에게 보냈다고 자백했다는 것. 그러나 서울 성북구 송의 집은 싯가 10만원짜리의 방 2개가 있는 판잣집이었고 4식구는 겨우 끼니를 연명해 가고있는 처지였다. 또 송이 작년 2월 일본원정 때는 부산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자금이 달린다며 1만~3만원씩 60만원씩을 이웃으로부터 빌어갔다는 것이다. 송은 작년 6월 일본에서 편지 한통을 보냈으며 그해 10월에 온 두번째 편지에는『11월중순에는 돌아간다. 돈을 벌어 갈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써 보내왔다고 한다. [선데이서울 72년 3월 26일호 제5권 13호 통권 제 181호]
  • 문국현 대표님이 다리 놓을까

    국회 제3의 원내교섭단체인 선진과 창조모임의 원내대표가 2일부터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로 바뀐다.지난해 8월 단독으로는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20석)에 미달하는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공동으로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합의하면서 양당이 한 해씩 번갈아가며 원내대표를 맡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보수 성향인 자유선진당은 주요 고비마다 한나라당과 정책공조를 기반으로 여야의 이견을 조율하며 중재자 역할을 해 왔다.하지만 개혁성향의 문 대표가 원내교섭을 맡으면 미묘한 상황 변화가 예상된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1일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는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계류 중이고,공범으로 돼 있는 이한정 전 의원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면서 “문 대표와 협상 테이블에 앉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정화삼 형제 알선수재 혐의 인정

    세종증권 인수 청탁과 관련해 구속기소된 정화삼(61)·광용(54)씨 형제가 법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 건평(66·구속)씨와 함께 홍기옥(59·구속) 세종캐피탈 사장에게서 돈을 받았다고 인정했다.그러나 ‘공범’인 건평씨와 나란히 재판을 받고 싶지 않다고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규진) 심리로 29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 정씨 형제의 변호인은 “알선수재의 공소사실에 대해 사실관계를 인정한다.”고 밝혔다.“다만 형제가 29억 630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통장과 돈을 받은 것은 동생 광용씨이고 화삼씨는 알고는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가 변호인의 진술에 이의가 있는냐는 묻자 정씨 형제는 “다 맞다.”고 답했다. 정씨 형제는 건평씨와 공모해 2006년 2월 홍 사장으로부터 “농협중앙회가 세종증권으로 인수하도록 정대근 당시 농협 회장에게 청탁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29억 63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구속기소됐다.화삼씨는 이날 “제가 지은 죄를 충분히 인정한다.”면서도 “인간적으로 노건평 형님을 법정에서 마주보는 것에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구치소 盧의 남자들 생활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들이 구치소에 모였다. 친형 건평씨,후원자 정화삼·광용씨 형제,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그리고 정대근 전 농협 중앙회장.이들은 참여정부 시절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들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인물들이다. 지난달 24일 화삼씨 형제가 구속된 지 열흘 뒤 건평씨가,그로부터 1주일 뒤 박 회장이 구속됐다. 3주 만이다.이들은 정권이 바뀐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권력형 비리로 구치소에서 다시 만났다.이들은 구치소에서 자신들이 주연을 맡은 뉴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정 전 농협 중앙회장은 이미 현대차 사건으로 형이 확정됐지만 이번 사건으로 다시 성동구치소로 이감됐다. 구치소에서도 특별 대우를 받은 건 ‘봉하대군’ 건평씨뿐.건평씨는 홀로 독방 배정을 받았으며 가장 마지막으로 이들과 합류한 박 회장은 5인실에 배정됐다.박 회장을 비롯해 정씨 형제는 서울구치소의 배려(?)로 잡범들과 방을 함께 쓰는 고생은 피했다.“같은 방에 배정된 인물들이 경제사범이거나 나이가 많은 피의자들로 조용히 생활할 수 있다.”고 법무부 관계자는 전했다. 과거 정권에서 친분을 유지하던 이들은 현재 같은 시설에 있지만 얼굴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들 모두 같은 사건에 연루됐기 때문이다.공범은 구치소 내에서도 만날 수 없도록 하고 있는 규정 때문에 친형제인 화삼씨 형제도 각기 다른 방에서 생활하고 있다.이들은 현재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로 출퇴근 조사를 받고 있다. 호송도 개별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같은 호송차량에 탑승하더라도 교도대원이 1인당 1명씩 감시하고 있어 눈도 마주치기 힘들다.현재까지 가장 적극적으로 조사에 응하고 있는 것은 박 회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조세포탈 일부를 제외하고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박 회장은 구속 다음날(13일)인 토요일과 일요일까지 나와 조사를 받았다. 건평씨의 경우 구속의 충격 등으로 하루를 쉰 후 이틀째부터 조사를 받았다.정 전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하루 조사를 받으면 이틀을 쉬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세종증권 비리’ 밝혀야 할 3가지 진실

    ‘세종증권 비리’ 밝혀야 할 3가지 진실

    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 등에 대한 수사가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으나 주요 수사 대상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정대근 전 농협 회장은 각자의 혐의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검찰은 충분히 입증했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유무죄의 최종 판단은 법원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억원 박 회장이 인정하는 부분은 290억원의 탈세 혐의와 정 전 회장에게 20억원(100만원짜리 수표 2000장)을 건넨 사실이다.그러나 세종증권이나 농협 자회사 휴켐스 주식 거래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것은 아니라고 강변한다. 또 홍콩 법인을 이용한 탈세는 법을 몰라 내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외국환관리법 위반 등이 추가 적용된다면 다퉈볼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박 회장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정 전 회장에게 건넨 돈은 대가성이 없다는 것이다.박 회장은 구속될 당시 “뇌물공여가 아니다.말하기 어렵지만 법정에서 단계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박 회장의 측근은 20여년 전 자금 압박에 시달리던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에게 아무 조건 없이 5000만원을 줬을 때와 비슷한 경우라고 하고 있다. 물론 검찰 생각은 다르다.20억원은 휴켐스 인수 로비 성격이 있으며 나아가 농협의 또 다른 자회사 남해화학 인수까지 겨냥했다고 보고 있다.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과 관련해선 휴켐스 부분은 입증이 힘들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세종증권 부분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0억원 정 전 회장은 세종캐피탈로부터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돈을 받아 관리한 남경우 전 농협 축산경제 대표에게 책임을 미루는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검찰은 정 전 회장이 남 전 대표를 통해 세종증권 인수 대가로 매매대금의 5%를 받기로 협의했고,합법적인 거래인 것처럼 꾸미기 위해 자문수수료 형식으로 남 전 대표가 운영하는 회사 IFK 명의의 계좌로 돈을 받았다고 판단하고 있다.검찰은 이미 정 전 회장에게 50억원을 건넨 홍기옥 세종캐피탈 사장을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기소한 바 있다.검찰은 이번 사건을 마무리하며 정 전 회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추가 기소할 예정이다. ●30억원 건평씨는 정화삼·광용씨 형제와 함께 세종증권이 농협에 매각되는 것을 도와주고 받은 29억 6300만원 가운데 3억원가량 챙긴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그는 검찰 조사를 받기 전까지만 해도 혐의 전체를 부인했으나 구속되며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시인하는 게 있다.”고 말하는 등 입장이 달라졌다. 검찰은 건평씨가 일부를 인정하든 전부를 인정하든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검찰 관계자는 “전체 액수 가운데 얼마를 나눠 받았는지에 상관없이 법률적으로 보면 공동책임이다.”면서 “29억 6300만원을 받은 공범인 점은 달라지지 않고 받은 액수에 따라 양형 문제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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