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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자금 노리고… 고개 든 유사수신 사기

    노후자금 노리고… 고개 든 유사수신 사기

    2008년 ‘조희팔 사건’ 사건 이후 주춤했던 유사수신 사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해외의 최신 금융투자 기법을 앞세우는 등 사기의 수법도 진화하고 있다. 중국 투자나 친환경 제품 등 최근 추세를 반영한 소재를 미끼로 던지기도 한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전주지검이 조희팔 사건 이후 최대인 피해액 8200억원대 유사수신 조직을 적발하는 등 피해액도 커지고 있다. 19일 검찰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금감원이 검경에 통보한 유사수신 혐의 업체는 2011년 48개에서 지난해 115개로 늘었다. 올 1~9월 통보 건수도 53건에 이른다. 경찰이 유사수신 혐의로 검거한 업체 역시 2011년 67개에서 2013년 29개로 줄었다가 지난해 37개를 기록, 증가세로 돌아섰다. 서울 지역의 한 검사는 “유사수신 범죄는 대부분 개인 소개로 투자자를 늘리고 점조직으로 운영되는 탓에 적발 자체가 쉽지 않으며, 실제 규모는 드러난 것보다 클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거 조희팔 사건 이후 대대적인 단속으로 유사수신 범죄가 위축됐으나 최근 경기 침체와 저금리 추세에 고수익을 찾는 투자자들을 노린 지능화된 유사수신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특히 노후자금 투자처를 찾는 노인들이 범죄의 희생양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생활용품 임대업이 유사수신 사기의 주된 아이템이었다면 최근엔 해외 금융투자가 단골 미끼로 등장하고 있다. 지난 7월 서울중앙지검이 적발한 650억원대 유사수신 범죄에는 뉴질랜드에 본사를 둔 FX마진거래(외국환을 사고팔아 환차익을 노리는 투기적 거래) 전문 회사가 투자처로 등장했다. 사기꾼 일당은 ‘연 최대 96% 수익금 지급’과 ‘투자원금 보장’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실제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고 투자처 회사도 존재하지 않았다. 투자금은 일당들의 주머니로 고스란히 들어갔다. 지난 6일 유사수신 혐의로 실소유주가 재판을 받게 된 이숨투자자문 역시 2700여명에게 1380억여원의 투자금을 모집할 때 내걸었던 것도 ‘해외선물투자를 통한 연 30% 수익 보장’이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고위험 상품인 FX마진이나 선물투자는 원금 보장 자체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중국 관련 투자상품도 유사수신 사기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 6월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서 적발한 유사수신 사건의 경우 중국 국영기업들이 투자처로 제시됐다. 차이나스타펀드(CSF)로 스스로를 위장한 사기단은 하루 3%, 연 1095%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였다. 주부와 노인 등 2000여명으로부터 676억원을 가로챘지만 실제로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다. 친환경 관련 회사들 역시 최근 유사수신 사기단이 자주 언급하는 투자처다. 지난 6월 재판에 넘겨진 금융하이마트 유사수신 사건이 대표적이다. 사기단은 썩는 비닐에 공기를 주입해 포장재를 만드는 A사와 옥수수로 1회용 종이컵 등을 만드는 J사 등에 투자한다며 6000여명으로부터 900억여원을 끌어모았다. 알고보니 A사는 이미 3년 전에 사업을 중단했고 J사는 납품 실적이 아예 없었다. 금융하이마트에 퇴직금 1억여원을 투자했다가 몽땅 날린 한 전직 공무원은 “유사수신은 피해자가 다른 투자자를 유치하기 때문에 유사수신 공범으로 기소되는 등 피해가 가중된다”면서 “나 같은 퇴직자들은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말고 안정적인 투자를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뉴스 플러스] ‘환전소 사건’ 최세용 징역 25년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유창훈)는 16일 강도살인과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세용(48)에게 징역 25년에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선고했다. 최세용은 공범들과 2007년 경기 안양의 한 환전소에서 여직원(당시 26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1억 85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범행 후 필리핀으로 달아나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인 관광객들을 납치·감금하고 권총 등으로 위협해 약 5억원을 빼앗은 혐의로도 기소됐다.
  • ‘다단계 사기’ 주수도 옥중서 또 억대 사기

    9만여명을 상대로 수조원대 다단계 사기를 쳐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은 주수도(59) 제이유(JU) 그룹 회장이 옥중에서 또다시 사기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높은 이자를 쳐주겠다며 지인에게 돈을 빌리고 이를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주 회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구치소에 갇힌 주 회장은 2013년쯤 함께 사업을 벌인 적이 있는 최모(54·여)씨에게 “3000만원만 빌려주면 이자를 두둑이 쳐 6개월 뒤에 갚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썼다. 송사 때문에 변호사 비용이 급하고 회사 운영자금이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주 회장은 최씨에게 자신의 변호사 두 명의 통장으로 입금해 달라고 했고, 최씨는 주씨를 믿고 송금했다. 주 회장이 이러한 방식으로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최씨로부터 받아낸 돈만 10차례에 걸쳐 3억 6000만원에 이른다. 그러나 주 회장이 돈을 갚지 않자 최씨는 지난 7월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경찰은 고소인 최씨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조만간 서울구치소에 갇힌 주 회장을 찾아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또 사기 공범으로 함께 입건한 변호사 2명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다단계 사기’ 주수도 옥중서 또 억대 사기

    9만여명을 상대로 수조원대 다단계 사기를 쳐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은 주수도(59) 제이유(JU) 그룹 회장이 옥중에서 또다시 사기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높은 이자를 쳐주겠다며 지인에게 돈을 빌리고 이를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주 회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구치소에 갇힌 주 회장은 2013년쯤 함께 사업을 벌인 적이 있는 최모(54·여)씨에게 “3000만원만 빌려주면 이자를 두둑이 쳐 6개월 뒤에 갚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썼다. 송사 때문에 변호사 비용이 급하고 회사 운영자금이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주 회장은 최씨에게 자신의 변호사 두 명의 통장으로 입금해 달라고 했고, 최씨는 주씨를 믿고 송금했다. 주 회장이 이러한 방식으로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최씨로부터 받아낸 돈만 10차례에 걸쳐 3억 6000만원에 이른다. 그러나 주 회장이 돈을 갚지 않자 최씨는 지난 7월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경찰은 고소인 최씨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조만간 서울구치소에 갇힌 주 회장을 찾아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또 사기 공범으로 함께 입건한 변호사 2명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사기꾼의 끝은 어디?´ 주수도 JU회장 옥중서 또 사기

     9만여명을 상대로 수조원대 불법 다단계 판매 사기를 쳐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은 주수도(59) 제이유(JU) 그룹 회장이 옥중에서 또 다시 벌인 사기 행각이 경찰에 적발됐다.  주씨의 사기 사건에는 변호사 2명도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데도 옥중에서 “높은 이자를 쳐서 돌려주겠다”고 속여 수억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주 회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주 회장의 부탁을 받고 범행을 도운 김모(45) 변호사와 또 다른 김모(35) 변호사도 사기 혐의로 함께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주 회장은 2013년께 과거 함께 사업을 한 적이 있었던 지인 최모(54·여)씨에게 “송사 때문에 변호사 비용이 급하고 회사 운영자금이 필요하다”면서 “3000만원만 빌려주면 이자를 두둑이 쳐서 6개월 뒤에 갚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주 회장은 최씨에게 자신의 변호사 2명의 통장으로 돈을 넣으라고 했고, 최씨는 주씨를 믿고 송금했다.  주 회장은 이같은 방식으로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최씨에게서 총 10차례에 걸쳐 3억 6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주 회장은 돈을 갚지 않았고,최씨는 올 7월 서울중앙지검에 주 회장을 고소했다.경찰은 검찰에서 사건을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고소인 최씨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조만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주 회장을 찾아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사기 공범으로 함께 입건한 변호사 2명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수감 중이라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주 회장이 변호사 등 주변 인물들을 통해 사기 행각을 벌이는 것으로 보고 추가 범행은 없는지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주 회장은 불법 다단계 영업을 하면서 피해자 9만여명에게서 2조 1000억여원을 가로채고 회삿돈 284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돼 ‘희대의 사기꾼’으로 불렸다.  2007년 대법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주 회장은 재심을 청구했지만 지난해 2월 재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형을 받았고, 2억원대 사기 혐의로 지난해 3월 대법원에서 벌금 2000만원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지난해 1000억원대 사기를 친 다른 다단계 판매 회사에 변호사를 통해 수억원을 투자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주 회장이 변호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회사 운영 등에 관한 조언을 한 사실은 확인했지만,실제로 투자하고 이익금을 받은 혐의는 결국 밝히지 못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청소년 동원해 살해·암매장에 사기대출

    지인을 살해한 뒤 명의를 도용해 대출을 받고 대학 동창생을 감금, 돈을 빼앗은 일당 11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연인 사이인 신모(25·무직)씨와 강모(27·여)씨 등 5명을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박모(19)군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범행에 가담한 박모(17)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5명은 지난 8월 25일 오전 2시쯤 신씨의 지인 조모(25)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암매장하고 주민등록증을 빼앗아 제3금융권에서 조씨의 명의로 5000만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 등은 살인을 저지르기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조씨를 만나 술을 마시면서 직업과 신용도를 묻고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조씨가 대출을 거부하자 자신들이 타고 다니던 렌터카 안에서 살해하고 함양군까지 이동해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했다. 경찰이 지난 3일 발굴한 조씨의 시신은 거의 백골이 된 상태였다. 또 이들과 공범 등 11명은 지난 8월 3일 오전 11시쯤 경남 진주시 장대동의 한 모텔에 강씨의 대학 동창 전모(27)씨를 사흘간 감금하고 열흘간 인천, 안산, 논산 일대를 끌고 다니며 600여만원을 대출받게 해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전씨가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겁을 주며 물고문까지 했다. 학교 동창과 사회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생활비와 유흥비 마련, 대출금 상환을 위해 이 같은 짓을 했고 전씨의 장기까지 팔려고 모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차 2대로 협공… 끼어들기 급정거 이용하는 ‘칼치기’ 보험사기

     갑자기 끼어들고 급정거하는 일명 ‘칼치기’ 수법으로 뒤따라 오던 차의 추돌 사고를 유발해 보험금을 타낸 일당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부상준 부장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31)씨와 송모(27)씨, 또 다른 김모(27)씨에게 각각 징역 2년 6개월, 징역 2년,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자동차 2대를 구해 ‘끼어드는 차’와 ‘끼어들기를 당하는 차’로 역할을 나누고 범행에 함께 할 사람들을 모아 두 차량에 나눠타게 했다.  2013년 1월 9일 오전 5시40분쯤 김씨는 서울 용산구 강변북로에서 인피니티 승용차에 3명을 태우고 운전하다 공범인 다른 차량의 운전자와 미리 약속한 신호를 교환한 뒤 이 차량이 앞으로 끼어들자 급정거했다. 이에 따라 뒤따라오던 승합차가 인피니티 차량을 들이받았다.  탑승하고 있던 공범들은 병원에 입원하고 추돌 사고로 뒷부분이 파손된 차량은 수리를 맡겼다. 이들의 속임수에 당해 사고를 낸 승합차 운전자의 보험사는 병원 치료비와 차량 수리비로 1065만원을 지급했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20여 차례에 걸쳐 보험 사기 범행을 저질러 각각 4억 3000만원, 2억 1000만원, 7100만원씩 돈을 챙겼다.  이들 중 가장 형량이 높은 김씨는 같은 수법의 보험 사기로 먼저 기소돼 구치소에 수감 중일 때에도 송씨에게 “내가 구해놓은 차량으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합의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송씨는 김씨의 차로 네 차례나 보험 사기를 저질러 4500만원을 더 타냈다.  부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은 조직적·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죄질이 매우 좋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검찰, 이태원 살인사건 목격자 에드워드 리 증인 신청키로

    검찰, 이태원 살인사건 목격자 에드워드 리 증인 신청키로

     검찰이 18년 전 발생한 ‘이태원 살인 사건’의 진범을 가리기 위해 목격자인 에드워드 리를 법정 증인으로 세우기로 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리가 최근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와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리가 재판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사건 진범으로 기소된 아더 존 패터슨의 재판에 증인으로 신청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리는 1997년 4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대학생이던 조중필(당시 22세)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현장에 친구인 패터슨과 함께 있었다.  검찰은 이 사건이 리의 단독 범행이라고 판단하고 기소했지만 대법원은 1998년 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리는 범행에 가담하지 않은 사건 현장의 목격자일 뿐이라는 결론이 난 셈이다.  2심 선고 후 주범이 아닌 공범으로 징역형을 살던 패터슨은 1998년 8·15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검찰이 뒤늦게 진범으로 재수사에 착수했지만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  2011년 5월 패터슨이 미국에서 체포되자 검찰은 그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고, 도주 16년여 만인 지난달 국내로 신병을 데려올 수 있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 공소유지를 형사3부(부장 이철희)에 맡기되, 수사검사로서 2011년 말 패터슨을 살인 혐의로 기소한 박철완(43·사법연수원 27기) 부장검사를 함께 재판에 투입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 사건이 패터슨의 범행이라는 점을 뒷받침하는 각종 과학수사 자료들을 정리하는 한편 리를 설득해 재판에 증인으로 세우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리 역시 법정에서 증언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패터슨 측은 리가 사건의 진범이라는 정반대의 주장을 펴고 있어 법정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대출받으려 지인 살인-동창생 감금 ‘무서운 연인’

     지인을 살해한 뒤 명의를 도용해 대출을 받고 대학 동창생을 감금, 돈을 빼앗은 일당 11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연인 사이인 신모(25·무직)씨와 강모(27·여)씨 등 5명을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박모(19)군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범행에 가담한 박모(17)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5명은 지난 8월 25일 오전 2시쯤 신씨의 지인 조모(25)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암매장하고 주민등록증을 빼앗아 제3금융권에서 조씨의 명의로 5000만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 등은 살인을 저지르기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조씨를 만나 술을 마시면서 직업과 신용도를 묻고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조씨가 대출을 거부하자 자신들이 타고 다니던 렌터카 안에서 살해하고 함양군까지 이동해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했다. 경찰이 지난 3일 발굴한 조씨의 시신은 거의 백골이 된 상태였다.  또 이들과 공범 등 11명은 지난 8월 3일 오전 11시쯤 경남 진주시 장대동의 한 모텔에 강씨의 대학 동창 전모(27)씨를 사흘간 감금하고 열흘간 인천, 안산, 논산 일대를 끌고 다니며 600여만원을 대출받게 해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전씨가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겁을 주며 물고문까지 했다.  학교 동창과 사회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생활비와 유흥비 마련, 대출금 상환을 위해 이 같은 짓을 했고 전씨의 장기까지 팔려고 모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용도가 낮은 이들은 다른 사람의 명의로 불법대출을 하는 ‘작업 대출’을 하려다 여의치 않자 지인을 상대로 살인을 저지르고 장기매매까지 모의했다”며 “풀려난 전씨는 현재 극도의 불안감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전주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은 ‘로또’?

     1000억원 규모의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도박장 개장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총책 A(36)씨를 구속하고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B(24)씨 등 총판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 15일까지 고양지역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오아시스’, ‘메이저’, ‘힐링’이란 이름의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회원 5000여명으로부터 1000억원가량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사이트 서버는 마카오에 두고 경찰 수사망을 피했다.  A씨는 포르셰나 벤츠 등 1억 5000만원 상당의 고가 수입차량을 계약해 주는 방식으로 총판들을 모집했고, 모두 이십대 초중반인 총판들은 이러한 A씨의 꼬임에 넘어가 30∼40%의 수수료를 받는 조건으로 도박사이트 ‘영업’에 뛰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사이트 운영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얼굴 성형이나 유흥 등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젊은 남성 총판들은 강남 유흥가에서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유명인사로 통했다”면서 “호화로운 생활을 하면서 나중에는 수천만원대 성형수술까지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큰돈을 쉽게 손에 쥔 이들은 자신들도 베팅해 돈을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대포통장에서 추가 범행 계좌를 발견, 공범 여부를 캐는 한편 도박 행위자들까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중고 유아용품 팔아요”…670명 돈 뜯은 20대 구속

    서울 강남경찰서는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유아용품을 팔겠다고 속여 돈만 받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로 이모(21)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고 젖병소독기와 유축기, 유모차 모빌 등을 팔겠다면서 돈을 입금 받은 뒤 잠적하는 수법으로 총 679명에게서 약 45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판매 글을 올릴 때 다른 판매자들이 인터넷에 올린 제품 사진을 내려 받아 사용했으며 “거의 새것과 다름없는 제품”이라고 설명하면서 거래 건당 10만원 안팎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젖병소독기나 유축기 등의 유아용품이 다른 제품보다 가격 대비 사용 기간이 짧아 중고 거래가 활발하다는 점을 노렸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20∼30대 주부·임산부들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와 공범이 있는지 등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법정에서 20년형 선고받자 곧바로 결혼식 올린 美남성

    법정에서 20년형 선고받자 곧바로 결혼식 올린 美남성

    미국의 한 남성이 절도 등의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자 바로 해당 법원에서 자신의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모네센 지역에 거주하는 그레그 하워드(47)는 지난 1일, 자신이 거주하는 현지 법정에서 절도와 폭행 등의 혐의로 최소 20년형을 선고받았다. 하워드는 지난 2014년 10월 공범 2명과 함께 91세의 여성이 혼자 사는 집에 가구 배달원을 가장해 침입해 1,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치고 이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하워드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치열한 법정 싸움을 전개했지만, 선고가 이뤄진 이날은 매우 조용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내용을 알고 보니, 하워드는 이날 법정에서 해당 판사의 선고가 이뤄진 직후, 결혼 신고를 담당하는 다른 법정으로 옮겨 사귀던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기 때문이다. 현지법원 당국은 결혼식 도중 죄수복 대신 일반 옷을 입는 것은 허용했으나, 수갑은 풀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결혼식에는 5명의 교도관과 신부인 하워드의 여자친구 그리고 여자친구가 갓 출산한 1개월 된 아이가 참석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하워드에게 폭행을 당한 91세의 노인은 법정 진술에서 "휠체어에서 생활하는 등 치유할 수 없는 고통을 당했다"며 중형을 선고할 것을 호소했다. 하워드 측 변호사는 "다른 공범 2명이 주도적으로 한 일"이라며 "하워드에게 너무 가중한 처벌이 내려졌다"고 호소했지만 결국, 하워드는 중형을 피할 수 없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최소 20년형의 중형이 선고되자 해당 법원에서 바로 결혼식을 올린 하워드 (현지 사법당국 제공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그것이 알고싶다, 산부인과 의사 시신유기 사건 ‘충격 반전’

    그것이 알고싶다, 산부인과 의사 시신유기 사건 ‘충격 반전’

    ‘그것이 알고싶다’ 과거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죽음의 칵테일, 의사는 왜 주사를 놓았나?’ 편이 공개됐다. 지난 2012년 7월 어느 새벽, 서 씨는 산부인과 의사인 남편이 수술 도중 환자가 사망했다며 시신을 차로 싣고 온 모습을 보게 된다. 이에 서 씨는 시신의 처리를 위해 남편을 따라나서며 시신 유기의 공범이 되고 말았다. 이어 다음날 한강 둔치에 주차된 차량 조수석에서 피해자의 시신이 발견됐다. 그러나 사인은 ‘약물중독’으로 특별한 외상이나 타살의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사건은 ‘자살’로 종결될 수 있었다. 당시 피해자 여성은 다수의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하던 배우 이 씨(여, 당시 30세). 그러나 현장감식이 진행되던 그 시각, 스스로를 범인이라 자처하며 한 남성이 경찰서를 찾아왔다. 변호인과 함께 자수한 그는 사망한 환자의 시신을 유기했던 바로 의사 김 씨였다. 김 씨는 수사과정에서 피해자 이 씨와 평소 의사와 환자 이상의 사적인 관계를 맺어온 정황을 털어놨다. 또 김 씨에 진술에 따르면 그는 피해자와 산부인과 안에서 만나는 등 사랑을 해왔지만, 의료과실로 인해 그녀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 = 서울신문DB (그것이 알고싶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산부인과 의사 시신유기 사건 ‘알고보니 반전’ 어떤 사연이?

    그것이 알고싶다, 산부인과 의사 시신유기 사건 ‘알고보니 반전’ 어떤 사연이?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산부인과 의사 시신유기 사건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과거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죽음의 칵테일, 의사는 왜 주사를 놓았나?’ 편이 공개됐다. 지난 2012년 7월 어느 새벽, 서 씨는 산부인과 의사인 남편이 수술 도중 환자가 사망했다며 시신을 차로 싣고 온 모습을 보게 된다. 이에 서 씨는 시신의 처리를 위해 남편을 따라나서며 시신 유기의 공범이 되고 말았다. 이어 다음날 한강 둔치에 주차된 차량 조수석에서 피해자의 시신이 발견됐다. 그러나 사인은 ‘약물중독’으로 특별한 외상이나 타살의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사건은 ‘자살’로 종결될 수 있었다. 당시 피해자 여성은 다수의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하던 배우 이 씨(여, 당시 30세). 그러나 현장감식이 진행되던 그 시각, 스스로를 범인이라 자처하며 한 남성이 경찰서를 찾아왔다. 변호인과 함께 자수한 그는 사망한 환자의 시신을 유기했던 바로 의사 김 씨였다. 김 씨는 수사과정에서 피해자 이 씨와 평소 의사와 환자 이상의 사적인 관계를 맺어온 정황을 털어놨다. 또 김 씨에 진술에 따르면 그는 피해자와 산부인과 안에서 만나는 등 사랑을 해왔지만, 의료과실로 인해 그녀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김 씨는 마약류 관리 위반으로 의사면허취소 처분을 받았지만 3년이 지나면서 다시 면허를 재발급받는데 문제가 없었다. 김 씨는 최근 지방의 한 요양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 = 서울신문DB (그것이 알고싶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와우! 과학] 공룡 멸종 이유는 소행성 충돌+화산폭발

    [와우! 과학] 공룡 멸종 이유는 소행성 충돌+화산폭발

    오랜시간 동안 학계의 논쟁을 일으킨 공룡의 멸종이유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버클리 지질연대학센터 연구팀은 약 6600만년 전(±3만년) 소행성 충돌과 이로인해 이어진 화산폭발로 공룡이 멸종했다는 연구결과를 출간 예정인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했다. 그간 학계에서는 공룡의 멸종 이유를 놓고 무려 100여가지의 이론을 내놓을 만큼 많은 논쟁을 이어왔다. 그중 학계의 지지를 받는 대표적인 이론이 소행성 충돌설과 화산 폭발설이다. 이 이론의 근거는 약 6600만년 전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떨어진 지름 10km 짜리 소행성과 인도 데칸 트랩의 대규모 화산이다. 소행성 충돌설의 핵심은 맨해튼 땅만한 소행성이 지구를 강타, 먼지와 이산화황 등 유독물질이 하늘을 덮으며 태양을 가렸고, 이로인해 먹이사슬이 무너져 공룡이 멸종했다는 것이다. 화산폭발설은 소행성 충돌이 있기 오래 전부터 계속 화산폭발이 있었고 공기와 대기, 바다를 위험한 수준으로 오염시켜 먹이사슬의 붕괴로 이어져 공룡이 멸종했다는 이론이다. 공룡 멸종의 주원인이 '소행성이냐 화산이냐'는 이같은 논쟁은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와 같은 의미로도 보이나 이번 버클리 연구팀의 결론은 그 중간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먼저 소행성 충돌이 있기 전부터 지구에서는 낮은 강도의 화산활동이 있었으며 용암도 주위에 흘러내렸다. 그러다 6600만년전 소행성이 충돌, 그 영향으로 화산활동이 급격히 활발해지면서 용암도 훨씬 멀리 분출됐다는 결론이다. 연이어 벌어진 2개의 '이벤트'로 한때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이 사라졌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인 것. 연구에 참여한 지리학자 폴 르네 박사는 "두 이벤트는 동시에 이루어져 마치 2인용 자전거같은 역할을 하며 공룡을 멸종시켰다" 면서 "소행성과 화산은 분명 공룡 멸종의 공범"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행성 충돌로 활발해진 인도 데칸 화산은 이후 40만년 이상 지속되면서 미 대륙을 180m 깊이로 덮어버릴만큼의 용암을 분출했다" 면서 "소행성 충돌과 화산 폭발이 일어나 공룡이 사라지지 않았다면 우리 인류는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공룡 멸종 이유는 소행성 충돌과 이어진 화산폭발” (사이언스紙)

    “공룡 멸종 이유는 소행성 충돌과 이어진 화산폭발” (사이언스紙)

    오랜시간 동안 학계의 논쟁을 일으킨 공룡의 멸종이유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버클리 지질연대학센터 연구팀은 약 6600만년 전(±3만년) 소행성 충돌과 이로인해 이어진 화산폭발로 공룡이 멸종했다는 연구결과를 출간 예정인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했다. 그간 학계에서는 공룡의 멸종 이유를 놓고 무려 100여가지의 이론을 내놓을 만큼 많은 논쟁을 이어왔다. 그중 학계의 지지를 받는 대표적인 이론이 소행성 충돌설과 화산 폭발설이다. 이 이론의 근거는 약 6600만년 전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떨어진 지름 10km 짜리 소행성과 인도 데칸 트랩의 대규모 화산이다. 소행성 충돌설의 핵심은 맨해튼 땅만한 소행성이 지구를 강타, 먼지와 이산화황 등 유독물질이 하늘을 덮으며 태양을 가렸고, 이로인해 먹이사슬이 무너져 공룡이 멸종했다는 것이다. 화산폭발설은 소행성 충돌이 있기 오래 전부터 계속 화산폭발이 있었고 공기와 대기, 바다를 위험한 수준으로 오염시켜 먹이사슬의 붕괴로 이어져 공룡이 멸종했다는 이론이다. 공룡 멸종의 주원인이 '소행성이냐 화산이냐'는 이같은 논쟁은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와 같은 의미로도 보이나 이번 버클리 연구팀의 결론은 그 중간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먼저 소행성 충돌이 있기 전부터 지구에서는 낮은 강도의 화산활동이 있었으며 용암도 주위에 흘러내렸다. 그러다 6600만년전 소행성이 충돌, 그 영향으로 화산활동이 급격히 활발해지면서 용암도 훨씬 멀리 분출됐다는 결론이다. 연이어 벌어진 2개의 '이벤트'로 한때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이 사라졌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인 것. 연구에 참여한 지리학자 폴 르네 박사는 "두 이벤트는 동시에 이루어져 마치 2인용 자전거같은 역할을 하며 공룡을 멸종시켰다" 면서 "소행성과 화산은 분명 공룡 멸종의 공범"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행성 충돌로 활발해진 인도 데칸 화산은 이후 40만년 이상 지속되면서 미 대륙을 180m 깊이로 덮어버릴만큼의 용암을 분출했다" 면서 "소행성 충돌과 화산 폭발이 일어나 공룡이 사라지지 않았다면 우리 인류는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국 대학서 또 총기 난사 사건으로 13명 사망...종교적 동기 의심

     미국에서 1일(현지시간) 또 다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총기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지만 이번에도 공허한 메아리에 그칠 지 주목된다.  1일 오전 10시 30분쯤 미 서부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남쪽으로 약 300㎞ 떨어진 소도시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20세 남성이 수업 중이던 학생 등에게 총을 마구 쏴 현재까지 20명이 13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범인은 사건 현장에서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사망했다. 공범이 있는 지 여부와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현지 일간지 ‘뉴스 리뷰’와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범인은 학생들에게 종교가 뭐냐가 물은 뒤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알려져 인종 갈등에 이은 종교 갈등이 미국 사회의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당시 총기 난사 현장인 ‘작문 수업’ 강의실에 있었던 코트니 무어(18·여)는 뉴스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데 갑자기 총알 한 발이 창문을 뚫고 들어온 뒤 범인이 교실에 들이닥쳤다”면서 “총격범이 들어오자마자 사람들에게 교실 바닥에 엎드리라고 했고, 이후 한 명씩 차례로 일으켜 세워 종교에 대해 말하라고 한 뒤 총을 쐈다”고 말했다.  로즈버그를 관할하는 더글라스 카운티의 존 핸린 경찰서장은 범인이 자살했는지 경찰관에 의해 사살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범인이 이 학교 학생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몇달 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흑인교회에서 발생한 백인 청년에 의한 총기 난사으로 미국 사회의 뿌리 깊은 인종 차별 문제가 이슈가 됐었고, 연이어 터지는 총기 난사 사건으로 총기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높은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것이 미국의 현실이다.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는 약 3000명의 학생과 성인 평생교육을 받는 시민 1만 6000여 명이 등록돼 있다.  미국에서는 앞서 8월 26일 버지니아 주 플랭클린 카운티에서 지역 방송사 WDBJ 기자 2명이 아침 생방송 도중 같은 방송사 전직 동료가 쏜 총에 맞아 숨졌고, 7월 23일에는 루이지애나 주 라파예트의 한 극장에서 백인 남성이 뚜렷한 이유없이 영화를 보다가 총을 난사해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또 7월 16일에는 테네시 주 채터누가에서 무슬림 청년이 해군 시설 두 곳에 총을 난사해 현역 군인 5명이, 6월 17일에는 백인 우월주의에 사로잡힌 청년 딜러 루프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의 흑인 교회에 총을 난사해 흑인 9명이 각각 사망했다.  미국 웹사이트 ‘총기난사 추적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총 212일 동안 210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의 매일 한 건씩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셈이다.  사건 직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총기 난사에 무감각해지고 있다”고 비판하고 “미국에서 일상이 되어가는 총기사건 해결을 위해 이제 정말로 뭔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른 사람을 해치고자 하는 누군가의 손에 총이 이토록 쉽게 쥐어지지 못하도록 법안을 바꿔야 한다”고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재차 주장했다.  미국 대선에서도 총기 규제 강화 문제가 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법제화 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김균미 기자 kmkim@seoul.co.kr
  • 10명 이상 사망 20여 명 부상, 美서 또 총기난사 “도대체 무슨 일?”

    10명 이상 사망 20여 명 부상, 美서 또 총기난사 “도대체 무슨 일?”

    10명 이상 사망 20여 명 부상, 美서 또 총기난사 “도대체 무슨 일?” 10명 사망 20여 명 부상 미국의 한 대학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3명이 사망했다.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로부터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소도시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1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쯤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13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다쳤다. 20세 남성인 범인은 사건 현장에서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사망했으며, 공범 유무나 범행 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일부 목격자 진술은 이번 범행의 동기가 종교와 관련이 있을 개연성을 시사하고 있다. 로즈버그 현지 일간지 ‘뉴스-리뷰’ 인터넷판은 이 학교에서 글쓰기 수업을 받던 학생 코트니 무어(18)의 말을 인용해 총알이 창문을 뚫고 바깥에서 날아와 강사의 머리에 맞았으며 그 후 범인이 글쓰기 교실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무어는 이어 범인이 다른 사람들을 엎드리게 한 후 차례로 일으켜 세워 무슨 종교를 믿는지 묻고 나서 총격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는 사건 발생 3시간여 후 포틀랜드에서 로즈버그의 사건 현장으로 출발하기 직전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 생각과 기도가 희생자들과 유족들과 함께 있다”며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지금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학생들과 커뮤니티의 안전”이라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대에 로즈버그를 관할하는 더글라스 카운티의 존 핸린 경찰서장(셰리프)은 사건 현장 근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학교 교실에서 총을 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관들이 출동했으며, 범인은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교실 내 혹은 그 근처에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핸린 서장은 범인이 자살했는지 경찰관에 의해 사살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범인이 이 학교 학생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브라운 주지사와 핸린 서장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확인됐다고만 말했으며 구체적인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핸린 서장은 “사건 현장에 아직 활동이 계속되고 있고 수사도 진행 중”이라며 “서로 어긋나는 여러 가지 숫자를 들었는데, 부정확한 숫자를 알려 주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리건 주 검찰총장 엘런 로즌블룸은 이 지역 NBC 제휴사 KGW-TV에 사망자가 13명이고 부상자가 약 20명이라고 밝혔다. 엄프콰 칼리지 홈페이지는 사고 후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포틀랜드에서 약 300km 남쪽에 있는 이 학교에는 약 3000명의 학생과 성인 평생교육을 받는 시민 1만 6000여 명이 등록돼 있다. 이 커뮤니티 칼리지의 총장을 맡고 있다가 올해 6월 퇴직한 조 올슨은 이 학교에는 무장하지 않은 경비원 1명씩만 근무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경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관해 작년에 학교 내에서 논란이 있었다고 전했다. 근처의 머시 메디컬 센터에는 부상자들이 앰뷸런스 여러 대에 실려 잇따라 도착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관해 리자 모나코 국토안보보좌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으며 상황이 업데이트되는대로 계속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는 전했다.연 수사국(FBI)과 연방 주류연초총기화약국(ATF)은 수사를 돕기 위해 현장에 요원들을 파악했으며, 연방검찰총장(연방법무장관) 로레타 린치는 이들로부터 정기적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권주자들 중 하나인 힐러리 클린턴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이런 집단 살인이 다시, 다시, 다시 발생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명 이상 사망 20여 명 부상, 美서 또 총기난사 “무슨 일?”

    10명 이상 사망 20여 명 부상, 美서 또 총기난사 “무슨 일?”

    10명 이상 사망 20여 명 부상, 美서 또 총기난사 “무슨 일?” 10명 사망 20여 명 부상 미국의 한 대학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3명이 사망했다.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로부터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소도시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1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쯤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13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다쳤다. 20세 남성인 범인은 사건 현장에서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사망했으며, 공범 유무나 범행 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일부 목격자 진술은 이번 범행의 동기가 종교와 관련이 있을 개연성을 시사하고 있다. 로즈버그 현지 일간지 ‘뉴스-리뷰’ 인터넷판은 이 학교에서 글쓰기 수업을 받던 학생 코트니 무어(18)의 말을 인용해 총알이 창문을 뚫고 바깥에서 날아와 강사의 머리에 맞았으며 그 후 범인이 글쓰기 교실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무어는 이어 범인이 다른 사람들을 엎드리게 한 후 차례로 일으켜 세워 무슨 종교를 믿는지 묻고 나서 총격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는 사건 발생 3시간여 후 포틀랜드에서 로즈버그의 사건 현장으로 출발하기 직전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 생각과 기도가 희생자들과 유족들과 함께 있다”며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지금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학생들과 커뮤니티의 안전”이라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대에 로즈버그를 관할하는 더글라스 카운티의 존 핸린 경찰서장(셰리프)은 사건 현장 근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학교 교실에서 총을 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관들이 출동했으며, 범인은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교실 내 혹은 그 근처에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핸린 서장은 범인이 자살했는지 경찰관에 의해 사살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범인이 이 학교 학생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브라운 주지사와 핸린 서장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확인됐다고만 말했으며 구체적인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핸린 서장은 “사건 현장에 아직 활동이 계속되고 있고 수사도 진행 중”이라며 “서로 어긋나는 여러 가지 숫자를 들었는데, 부정확한 숫자를 알려 주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리건 주 검찰총장 엘런 로즌블룸은 이 지역 NBC 제휴사 KGW-TV에 사망자가 13명이고 부상자가 약 20명이라고 밝혔다. 엄프콰 칼리지 홈페이지는 사고 후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포틀랜드에서 약 300km 남쪽에 있는 이 학교에는 약 3000명의 학생과 성인 평생교육을 받는 시민 1만 6000여 명이 등록돼 있다. 이 커뮤니티 칼리지의 총장을 맡고 있다가 올해 6월 퇴직한 조 올슨은 이 학교에는 무장하지 않은 경비원 1명씩만 근무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경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관해 작년에 학교 내에서 논란이 있었다고 전했다. 근처의 머시 메디컬 센터에는 부상자들이 앰뷸런스 여러 대에 실려 잇따라 도착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관해 리자 모나코 국토안보보좌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으며 상황이 업데이트되는대로 계속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는 전했다.연 수사국(FBI)과 연방 주류연초총기화약국(ATF)은 수사를 돕기 위해 현장에 요원들을 파악했으며, 연방검찰총장(연방법무장관) 로레타 린치는 이들로부터 정기적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권주자들 중 하나인 힐러리 클린턴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이런 집단 살인이 다시, 다시, 다시 발생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서 또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도대체 무슨 일?”

    美서 또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도대체 무슨 일?”

    美서 또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도대체 무슨 일?” 범인 등 13명 사망 미국의 한 대학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3명이 사망했다.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로부터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소도시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1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쯤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13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다쳤다. 20세 남성인 범인은 사건 현장에서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사망했으며, 공범 유무나 범행 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일부 목격자 진술은 이번 범행의 동기가 종교와 관련이 있을 개연성을 시사하고 있다. 로즈버그 현지 일간지 ‘뉴스-리뷰’ 인터넷판은 이 학교에서 글쓰기 수업을 받던 학생 코트니 무어(18)의 말을 인용해 총알이 창문을 뚫고 바깥에서 날아와 강사의 머리에 맞았으며 그 후 범인이 글쓰기 교실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무어는 이어 범인이 다른 사람들을 엎드리게 한 후 차례로 일으켜 세워 무슨 종교를 믿는지 묻고 나서 총격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는 사건 발생 3시간여 후 포틀랜드에서 로즈버그의 사건 현장으로 출발하기 직전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 생각과 기도가 희생자들과 유족들과 함께 있다”며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지금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학생들과 커뮤니티의 안전”이라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대에 로즈버그를 관할하는 더글라스 카운티의 존 핸린 경찰서장(셰리프)은 사건 현장 근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학교 교실에서 총을 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관들이 출동했으며, 범인은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교실 내 혹은 그 근처에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핸린 서장은 범인이 자살했는지 경찰관에 의해 사살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범인이 이 학교 학생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브라운 주지사와 핸린 서장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확인됐다고만 말했으며 구체적인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핸린 서장은 “사건 현장에 아직 활동이 계속되고 있고 수사도 진행 중”이라며 “서로 어긋나는 여러 가지 숫자를 들었는데, 부정확한 숫자를 알려 주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리건 주 검찰총장 엘런 로즌블룸은 이 지역 NBC 제휴사 KGW-TV에 사망자가 13명이고 부상자가 약 20명이라고 밝혔다. 엄프콰 칼리지 홈페이지는 사고 후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포틀랜드에서 약 300km 남쪽에 있는 이 학교에는 약 3000명의 학생과 성인 평생교육을 받는 시민 1만 6000여 명이 등록돼 있다. 이 커뮤니티 칼리지의 총장을 맡고 있다가 올해 6월 퇴직한 조 올슨은 이 학교에는 무장하지 않은 경비원 1명씩만 근무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경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관해 작년에 학교 내에서 논란이 있었다고 전했다. 근처의 머시 메디컬 센터에는 부상자들이 앰뷸런스 여러 대에 실려 잇따라 도착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관해 리자 모나코 국토안보보좌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으며 상황이 업데이트되는대로 계속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는 전했다.연 수사국(FBI)과 연방 주류연초총기화약국(ATF)은 수사를 돕기 위해 현장에 요원들을 파악했으며, 연방검찰총장(연방법무장관) 로레타 린치는 이들로부터 정기적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권주자들 중 하나인 힐러리 클린턴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이런 집단 살인이 다시, 다시, 다시 발생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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