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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검찰, 이재명 소환 통보…민주 “정치탄압, 강력히 맞서 싸울 것”

    [속보] 검찰, 이재명 소환 통보…민주 “정치탄압, 강력히 맞서 싸울 것”

    검찰이 ‘백현동 의혹’과 관련해 고발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다고 민주당 대변인이 1일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검찰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면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소환 요구”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이라면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가 소환된 사건은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내용(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것이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 사건을 지난달 26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31일 이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과 최측근인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모씨를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입건해 송치했다.  김씨는 이 의혹에 관해 줄곧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어 왔으나, 경찰은 김씨가 법인카드 직접 사용자이자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배모씨와 공범 관계에 있다고 결론지었다. 김씨는 이 대표의 경기지사 당선 직후인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측근인 배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을 치른 사실을 알고도 용인한 혐의(업무상배임)를 받고 있다.
  • 대구경북 최대 성매매알선 조직 적발

    대구경북 최대 성매매알선 조직 적발

    해외에 서버를 둔 대구경북 최대 성매매알선 사이트가 적발됐다. 대구지검 강력범죄수사부(홍완희 부장검사)는 성매매사이트 조직 자금세탁책 A(35)씨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달아난 공범을 쫓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대구·경북지역 최대 규모 성매매 알선 사이트의 성매매업소 광고 수익금 14억4000여만원을 적법한 자금으로 위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유령법인 명의로 된 대포통장으로 범죄 수익금을 입금받아 여러 차례 다른 대포통장으로 송금한 후 국내외 거래소를 통해 암호화폐 매매를 반복하거나, 대포통장 수십개를 이용한 자금 이체로 계좌 추적을 어렵게 한 뒤 현금을 인출하는 수법으로 불법 수익금을 세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성매매 알선 사이트는 회원제로 운영하며 업소당 월 10만∼30만원을 받고 성매매업소를 광고하는 곳으로, 6개월 기준 불법 광고 수익이 11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 성매매 알선 사이트에 광고한 성매매업소가 수백개 이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성매매 사이트 운영진은 현재 검찰이 추적하는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성매매 알선 사이트 광고비 입금 계좌 관련 제보를 단서로 수사한 결과 자금세탁 전문 조직을 발견했다”며 “범죄자들의 범죄 수익을 환수하고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 등과 관련이 없는지 계속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 김혜경 檢송치에 “답정너 수사 유감, 김건희 무혐의와 대비”(종합)

    민주, 김혜경 檢송치에 “답정너 수사 유감, 김건희 무혐의와 대비”(종합)

    박성준 대변인 서면 브리핑서 맹비난“공동정범 결론 이미 정해져 있던 것”“검찰 포토라인 세워 괴롭히겠다는 의도”“정치검찰 모자라 경찰마저 불공정 수사”경찰, ‘법카 유용 의혹’ 김씨·배씨 검찰 송치더불어민주당이 31일 이재명 당대표의 부인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이 검찰에 송치된 것과 관련, “무리한 송치이자 ‘답정너’ 수사에 매우 유감”이라면서 “김 여사는 법인카드 사용을 알지도 못했는데 공동정범 결론이 이미 정해졌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법인카드 사용을 알고 있다는 게 송치의 근거지만, 김 여사는 카드를 쓴 적이 없고 음식물 구입에 법인카드를 쓴 사실도 알지 못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업무상 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씨와 측근인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모씨를 각각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는 이 대표의 경기지사 당선 직후인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측근인 배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을 치른 사실을 알고도 용인한 혐의(업무상배임)를 받는다.배씨의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총 150여건, 2000만원 상당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김씨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법인카드 유용 액수는 20여건, 2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배씨와 ‘윗선’으로 의심받은 김씨 사이에 범행에 대한 묵시적 모의가 있었다고 보고, 김 씨를 이 사건의 공모공동정범으로 검찰에 넘겼다. 박 대변인은 “김 여사의 수행책임자도 모르게 김 여사의 동석자 식비를 배씨와 (사건을 제보한) 제보자 등이 결제한 사실이 그들의 대화 녹음에 또렷하다”면서 “그런데도 (김씨가) 공동정범이라니, 결론은 이미 정해졌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증거를 철저히 무시한 수사는 김 여사를 검찰 포토라인에 세워 모욕을 주고 괴롭히겠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어 유감”이라면서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줄줄이 무혐의 결론을 내는 것과 대비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검찰도 모자라 경찰마저 불공정한 수사로 사법 정의를 파괴하는 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김혜경 측 “법인카드 사용 몰랐다”배모씨 “과잉 충성에 의한 일”경찰 “범행 모의한 공모공동정범”김씨와 최측근 배씨 특수성 주목 앞서 김혜경씨가 경찰 소환조사를 받은 지난 23일 남편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인카드를 쓰거나 부당사용을 지시·용인한 게 아닌데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고통을 겪는 아내에게 남편으로서 한없이 미안할 뿐”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대표와 김씨 측은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처음 제기된 때부터 줄곧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법인카드 직접 사용자인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모씨 역시 자신의 ‘과잉 충성’에 의한 일이라고 밝혔다. 배씨는 의혹이 불거진 지난 2월 민주당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을 7급 A(사건 최초 제보자)씨에게 요구했다”면서 “이 후보 부부에게 잘 보이고 싶어 상식적인 선을 넘는 요구를 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들의 해명과 달리 경찰은 이날 업무상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씨와 배씨를 함께 송치하면서, 이 사건을 배씨의 단독범행이 아닌 김씨와 배씨의 공동범행으로 봤다. 경찰은 그 근거로 김씨를 이 사건 ‘공모공동정범’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공모공동정범은 공범의 범위에 포함되는 개념 중 하나이다. 2인 이상이 범행을 공모해 그 중 일부 인원만 공모에 따라 범죄를 실행했다 하더라도 실제 행위를 하지 않은 공모자까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한다는 규정이다. 1997년 대법원 판례에는 “비록 전체의 모의 과정이 없었다 하더라도 수인 사이에 순차적으로 또는 암묵적으로 상통해 그 의사의 결합이 이뤄지면 공모 관계가 성립한다”면서 “이러한 공모가 이뤄진 이상 실행 행위에 직접 관여하지 아니한 자라도 다른 공범자의 행위에 대해 공동정범으로서 형사책임을 진다”고 명시돼 있다.경찰은 이번 사건에서 김씨와 배씨 관계의 특수성에 주목했다. 배씨는 이 대표의 변호사 시절부터 성남시장, 경기지사, 대선 후보 시절까지 곁을 지키며 도운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특히 김씨와 상당 부분 일정을 같이하며 사소한 일도 조율해 온 배씨가 이 대표 부부에게 흠이 될 수 있는 불법적인 일을 독자적으로 했으리라고 보기 어렵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이 판단에는 김씨가 법인카드로 소고기나 초밥을 사서 자신의 집으로 가져다주는 등 배씨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 사실을 묵인한 정황이 수사를 통해 드러나는 등 여러 간접 증거가 근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배씨에게 법인카드 사적 사용을 직접 지시한 정황이 나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이재명은 검찰 송치 대상서 제외 그러나 경찰이 김씨를 교사범 등이 아닌 공모공동정범으로 판단한 점을 고려하면 경찰 역시 김씨가 배씨에게 카드 사용 등을 직접 지시한 정황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선 아직 수사가 마무리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혐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법인카드 사용) 직접 지시 여부 등 수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대선 공직선거법 사건 공소시효(9월 9일)를 고려해 일단 김씨와 배씨의 일부 혐의를 송치하는 것으로 1차 수사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송치 대상에 이 대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1차 수사에 해당하는 법인카드 유용 등 과정에 이 대표가 관여한 정황이 현재로선 나오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 경찰, 이재명 당대표 배우자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공범’...검찰 송치

    경찰, 이재명 당대표 배우자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공범’...검찰 송치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와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관계자 배모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는 배모씨가 법인카드를 유용하는 과정을 “전혀 몰랐다”고 부인해 왔으나, 경찰은 공범 관계에 있다고 봤다. 31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업무상 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씨와 배모씨를 입건해 검찰에 송지했다. 배모씨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경기도청 사무관으로 일하며 경기도 법인카드로 김씨의 음식값 등을 치른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는다. 경찰은 김씨가 이를 알고도 묵인했다고 보고 공모공동정범으로 검찰에 넘겼다. 배모씨가 법인카드를 유용한 규모는 총 150여건 2000만원 상당으로 조사됐다. 이중 김씨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액수는 20여건 20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배모씨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과정을 모두 함께한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성남시청 공무원, 경기도지사 선거캠프, 경기도청 공무원, 대통령 선거 캠프에 있었다. 김씨와 배모씨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받는다. 김씨는 지난해 8월 2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당 관련 인사 3명 및 자신의 운전기사, 변호사 등에게 도합 10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해 공직선거법 상 기부행위 제한을 어긴 혐의다. 금액은 크지 않지만 공직선거법은 후보자나 배우자 등의 기부행위 일체를 금지하고 있다. 배모씨는 당시 법인카드로 김씨를 제외한 이들의 식사비를 결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다. 또 배모씨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제기된 후 ‘사실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부인해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 검찰 송치에는 배씨가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아 김씨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선 공직선거법 사건 공소시효가 9월 9일로 끝나 선거법에 얽힌 혐의를 송치한 뒤 불법 처방전 의혹은 추가 수사를 진행한다. 다만, 이번 송치 대상에는 이 대표가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법인카드 유용 과정에 이 대표가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수사했으나 현재까지 정황을 찾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 “권총은 바다에 버렸다” “돈은 잃어버렸다”…정선카지노 주변서 검거

    “권총은 바다에 버렸다” “돈은 잃어버렸다”…정선카지노 주변서 검거

    21년 전 권총으로 은행 직원 1명을 살해하고 현금 3억원을 강탈한 대전 국민은행 범인 50대 2명이 붙잡힌 것은 몇년 전 범인 한 명이 불법오락실에 유전자(DNA)를 남겼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범행 차량에 있던 마스크 등에서 나온 DNA와 14년 후 불법오락실에 남은 한 담배꽁초의 DNA가 일치했던 것이다. 대전경찰청은 30일 대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사건 범인은 이승만(52)·이정학(51)이라고 발표했다.이들은 2001년 12월 21일 오전 10시쯤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충청지역본부 지하주차장 1층에서 복면을 쓰고 권총으로 청원경찰 등 2명과 함께 현금수송차량을 몰고온 이 은행 용전동지점 출납과장 김모(당시 45세)씨에게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쏘고 현금 3억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왼쪽 가슴·허벅지 등에 총을 맞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고교 동창인 이들은 범행 두 달 전인 같은해 10월 15일 자정 대전 대덕구 송촌총 골목길에서 도보 순찰 중이던 경찰관(당시 33세)을 훔친 승용차로 들이받아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38구경 권총을 빼앗아 현금수송차량 범죄에 이용했다. 권총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이정학은 경찰에서 “이승만이 ‘바다에 권총을 버렸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이정학은 범행을 인정하고 이승만은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정학의 진술에 따르면 이정학이 경찰관의 권총을 탈취하고, 이승만이 국민은행 범행시 권총을 쏴 김씨를 살해했다. 범행 전후 운전은 이정학이 했다고 했다. 경찰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정학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돼 신빙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시 대전에서 일용직 등을 전전하며 돈을 많이 찾는 사람을 알아보려고 은행을 맴돌다 현금수송차량이 일정하게 들락거리는 것을 보고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 후 강탈한 3억원 중 2억 1000만원은 권총을 쏜 이승만, 9000만원은 자신이 나눠가졌다고 이정학은 경찰에서 진술했다. 이정학은 “9000만원을 집에 숨겨뒀다가 잃어버렸다”고 했다. 이들이 꼬리를 잡힌 것도 도박이다. 경찰이 2015년 충북 외곽 불법오락장을 덮쳤을 때 도박자들이 달아나자 담배꽁초 등을 통해 DNA를 확인하던 중 국민은행 범행 차량 내 수거 마스크와 손수건에서 검출한 DNA와 일치해 이정학이 용의자로 특정된 것이다. 이정학을 대전에서 검거, 추궁해 강원도 정선카지노 주변 찜질방에서 이승만을 붙잡았다. 이들은 당초 국민은행 범행 후 그랜저XG 차량을 불 태우려 했으나 실패해 마스크 등 증거를 남기게 됐다. 경찰은 브리핑에서 “이정학은 가정을 꾸려 일용직과 임시직을 전전하며 살고, 이승만은 일용직 등을 하며 혼자 살고 있다”면서 “돈 배분 문제로 이견이 있는 등으로 범행 후 서로 연락이 없었다”고 했다. 경찰수사 과정에서 2002년 용의자로 20대 3명이 특정돼 구속영장이 신청했으나, 이들이 법원에서 “경찰한테 맞아 허위 자백했다”고 반발하면서 증거불충분으로 기각됐다. 경찰은 브리핑에서 “이들과 이번에 잡은 범인 둘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며 “사건 당시 제기된 경찰·은행 관계자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현재 확보한 증거는 이정학의 DNA 일치와 자백, 사건 당시 목격자 진술, 실물과 비슷한 몽타주라고 발표했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2015년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살인죄의 공소시효가 사라진 것을 묻자 이승만은 “그 사건 범인 붙잡히지 않았나요”라고 했고, 이정학은 “무서워서 신경을 끄고 살았어요”라고 답변했다.대전경찰청은 이날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가 중대하다. 증거도 충분하다”고 둘의 이름과 얼굴 사진 등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둘은 지난 27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권총의 행방과 여죄를 캐는 한편 추가 공범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사건 당시 한 목격자가 “범인 한 명이 조수석에 타자 차가 달아났다”고 말해 운전만 맡은 또다른 공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21년 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범인…이승만·이정학 신상 공개

    ‘21년 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범인…이승만·이정학 신상 공개

    21년 전 전국을 충격에 빠트렸던 ‘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사건’의 피의자들 신상정보가 30일 공개됐다. 2001년 12월 사건이 발생한 지 20년 10개월 만이다. 대전경찰청은 이날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해당 사건의 피의자 이승만(52), 이정학(51)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고 충분한 증거가 있으며 공공의 이익이 인정돼 특정강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제8조의2에 근거해 피의자들의 성명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경찰차 들이받고 권총 뺏은 후 범행 모의 경찰은 지난 25일 유력한 용의자였던 이정학을 먼저 검거했다. 이후 공범인 이승만을 추가로 검거해 지난 27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이씨 등은 범행 두 달 전인 지난 2001년 10일 대전시 대덕구 비래동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을 차량으로 들이받아 권총을 뺏은 뒤 범행을 모의했다. 이후 약 2개월 뒤인 12월 21일 오전 10시쯤 대전시 둔산동 국민은행 둔산지점 지하주차장에서 은행 직원 김모(45) 과장을 권총으로 쏴 숨지게 한 뒤 현금 3억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들은 흔적을 없애기 위해 도주에 사용한 차량을 방화하려고 시도했지만, 발화가 되지 않아 실패했다.  경찰은 100여 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차리고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당시 범인들은 복면을 쓴 상태여서 신원을 특정하기 어려웠다. 또한 차량용 블랙박스나 폐쇄회로TV(CCTV)가 없던 시절이라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범행에 사용된 차량도 20일 전 훔친 것이었고, 지문 등 단서가 남아있지 않았다.  결국 경찰은 사건 발생 1년 3개월 만인 2003년 3월 말 수사본부를 해체했다. ● 범행 차량에서 발견된 손수건…DNA 결정적 단서 ‘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사건의 공소시효 만료일은 2016년 12월이었다. 그러나 2015년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살인죄 공소시효가 폐지되면서 대전경찰청 미제사건전담수사팀은 해당 사건을 계속 수사해왔다. 이 과정에서 미제수사팀은 현장에 남아있던 손수건에 주목했다. 손수건은 용의자들이 얼굴을 가리는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 손수건에 있던 유전자를 재수사중이던 2018년 확보해 보관해 왔었다. 감정 결과, 유전자는 2015년 충북의 한 불법 게임장에서 수거한 물품에서 채취한 유전자와 일치했다.대전경찰청 백기동 형사과장은 “유류물에서 검출된 유전자가 2015년 충북 소재 불법게임장 현장 유류물에서 검출된 유전자와 동일하다는 감정 결과를 지난 2017년 10월 회신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업원과 손님 등 게임장에 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되는 1만 5천여 명에 대해 범행 연관성을 확인해나가는 수사를 진행한 끝에 올해 3월경 이정학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 등을 거쳐 지난 25일 이정학을 검거했고, 이승만과 범행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이승만을 긴급 체포했다.
  • [속보] 검찰, 이은해·조현수 간접살인죄로 공소장 변경 검토

    [속보] 검찰, 이은해·조현수 간접살인죄로 공소장 변경 검토

    검찰이 ‘계곡 살인’ 사건 피고인인 이은해(31)와 공범 조현수(30)의 직접살인 혐의를 간접살인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는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두 사람의 12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 부장판사는 이날 증인신문을 시작하기 전 검찰에 “부작위에 의한 살인으로 기소하지 않고 작위에 의한 살인으로 기소한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고 물었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가 불법 행위를 공모했다. 이씨가 피해자를 상대로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를 한 부분을 작위로 평가해 기소했다”고 답변했다. 이에 이 부장판사는 “작위에 의한 살인으로 기소한 검찰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공소장 변경도 검토해 달라”며 “검찰과 피고인 양측은 부작위에 의한 살인도 염두하고 신문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검찰은 “(현재 공소장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서면으로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구조를 할 수 있는데도 일부러 하지 않아 살해했을 때 적용하는 부작위에 의한 살인이 이난 직접 살해한 상황에 해당하는 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를 이은해·조현수에게 적용했다. 통상 작위에 의한 살인이 유죄로 인정됐을 때 부작위에 의한 살인보다 형량이 훨씬 높다. 
  • “권총 은행 살인강도범 2명 말고 더 있다”…손수건에 꼬리잡혀

    “권총 은행 살인강도범 2명 말고 더 있다”…손수건에 꼬리잡혀

    21년 전 권총으로 은행 직원 1명을 살해하고 현금 3억원을 강탈한 대전 국민은행 사건 용의자는 2명이 아니라 3명 이상일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용의자 중 1명이 다른 사건으로 잡힌 뒤 유전자(DNA)가 노출돼 국민은행 사건 때 수거된 손수건의 DNA와 일치하면서 꼬리가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대전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의 진술을 종합하면 지난 27일 구속된 A씨 등 50대 용의자 2명 외에 또다른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면밀히 확인작업을 벌이는 등 종합적으로 수사하고 있다.A씨 등은 2001년 12월 21일 오전 10시쯤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충청지역본부 지하주차장 1층에서 복면을 쓰고 권총으로 용전동지점 은행 출납과장 김모(43)씨에게 실탄을 쏘고 현금 3억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왼쪽 가슴·허벅지 등에 총을 맞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범인들이 사용한 38구경 권총은 범행 두 달 전 순찰을 돌던 경찰관에게 빼앗은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쏟아졌다. 권총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경찰수사 과정에서 2002년 20대 3명이 용의자로 특정돼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법원에서 증거불충분으로 기각되기도 했다. 이들은 A씨 등과 다른 사람들이다. 대전경찰청 한 경찰관은 “A씨 등이 범행을 저지른 뒤 버린 승용차 안에서 수거한 손수건에서 과학수사의 발달로 2018년 뒤늦게 DNA를 확보했지만 일반인 DNA는 확보 불가능해 수사가 장기화되다가 최근 용의자 1명이 다른 범죄로 DNA가 노출되면서 둘을 대조, 일치하는 것으로 나와 검거했다”면서 “구속된 용의자 한 명은 범행을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살인죄는 당초 공소시효가 15년으로 A씨 등의 죄는 2016년 완료 임박했으나 2015년 ‘사람을 살해한 범죄로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는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처벌을 받게됐다. 대전경찰청은 브리핑을 하루 앞당겨 30일 자세한 사건 및 검거 과정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이날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일단 구속된 용의자 2명에 대한 이름과 얼굴 등의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 몰카범 잡아 표창장 받았던 남성…성매매 알선자로 법정에

    몰카범 잡아 표창장 받았던 남성…성매매 알선자로 법정에

    학창시절 불법 촬영 용의자를 검거해 경찰 표창장까지 받았던 남성이 10대 청소년들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제1형사부 신교식 부장판사는 지난 25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영업행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1)의 재판을 열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공범들과 함께 지난 2020년 4월부터 7월까지 경기도 용인 등에서 10대 여성 청소년 4명에게 약 15회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0대 여성을 찾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청소년을 이용해 성매매를 알선하고 금전적 이익을 취한 만큼 죄가 무겁다며 A씨에게 징역 7년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 변호인은 모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A씨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등 건강한 청소년 시기를 보냈다”라며 “고교 시절에는 몰카 용의자를 검거해 경찰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11월 강원도 원주의 한 공연 시설에서 불법 촬영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친구들과 함께 용의자를 붙잡아 언론에도 보도된 것이 확인됐다. 당시 A씨는 “범죄를 저지른 나쁜 사람은 꼭 벌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쫓아가 잡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변호인은 “경찰을 꿈꾼 A씨는 경제 상황이 여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금전적 유혹에 넘어갔다. 반성과 죄송한 생각에 자수한 것”이라며 “경찰인 A씨의 부친도 자식의 범행을 알고 탄원서를 작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선고 기일을 다음 달 15일로 정했다.
  • 도심속 총성 4발 ‘1명 피살, 3억 강탈’…21년 전 대전에선

    도심속 총성 4발 ‘1명 피살, 3억 강탈’…21년 전 대전에선

    “탕 탕탕탕.” 21년 전 4발의 총성이 울리면서 은행 직원 1명이 피살되고 현금 3억원을 강탈 당한 대전 국민은행 권총 살인강도 사건의 용의자들이 붙잡혀 구속되면서 당시 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다.사건은 2001년 12월 21일 오전 10시쯤 대전 둔산동 국민은행 충청지역본부 지하주차장 1층에 권총을 든 2인조 복면강도가 잠입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용전동지점 현금수송차량이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오자 급습했다. 강도들은 권총으로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쐈고, 용전동지점 현금출납과장 김모(당시 43세)씨가 왼쪽 가슴과 왼쪽 허벅지 등에 맞았다. 이어 수송차량에서 현금 3억원이 든 돈가방을 빼앗아 자신들이 타고온 경기○○ 5427 그랜저XG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다. 이 차량은 범인들이 범행 3주 전 경기 수원에서 훔친 것으로 몇시간 뒤 130m 떨어진 건물에서 발견됐다. 범행 후 인근 건물에 대기시켜놓은 다른 차로 돈가방을 옮겨 달아난 것이다. 총에 맞은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0여분 뒤 숨졌다. 김씨는 청원경찰 등 2명과 승합차를 이용해 용전동지점에서 영업자금 6억원을 2개의 가방에 나눠 충청지역본부로 수송하던 중이었다. 김씨와 함께 현금을 옮기던 당시 청원경찰 박모(53)씨는 “현금 가방을 차에서 내리는 순간, 차량정지 소리와 함께 복면 강도가 나타나 ‘꼼짝마, 손들어’라고 소리치며 공포탄 1발을 발사한 뒤 김 과장이 반항하자 실탄 3발을 쐈다”고 말했다. 범행에는 3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당시 이 은행 건물 지하주차장에는 폐쇄회로(CC)TV조차 설치돼 있지 않았다. 범인들이 사용한 권총은 38구경으로 범행 두 달 전 대전 대덕구 송촌동을 순찰하던 경찰관이 빼앗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빼앗긴 총기가 범죄에 이용된 셈이다. 이 권총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사건이 터지자 경찰은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현금 수송시각을 잘 아는 은행 직원 등을 상대로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또 직접 살인·강도한 2명 외에 도주차량에서 대기하던 공범이 있을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했지만 단서를 찾지 못해 계속 겉돌자 현상금 2000만원을 내걸고 13만장이 넘는 수배전단도 배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2002년 8월 현역 군인이 포함된 용의자로 20대 3명을 붙잡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들은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경찰한테 많이 맞았다. 경찰의 고문에 의한 허위 자백”이라고 강압수사를 주장했고, 대전지방법원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2002년 3월 충남 서산에서 농협 현금수송차량이 7억여원을 강탈 당하는 등 밀레니엄이 시작된 2000년대 초기에는 1년여 간 대전·충남 6건 등 전국에서 총기와 흉기를 동원한 은행강도 사건이 봇물 터지듯 발생해 긴장시켰다. 대전경찰청 미제사건전담수사팀은 28일 범행 21년 만에 A씨 등 국민은행 사건 용의자 2명을 검거해 살인강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 있던 유전자(DNA)와 일치하는 인물을 찾는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2년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용의자 3명과 다른 사람들이다. 대전지법 최광진 판사는 전날 밤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도주의 우려 및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다’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대전경찰청은 다음달 1일 브리핑을 열고 사건의 전모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 [속보] 21년 만에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용의자 검거

    [속보] 21년 만에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용의자 검거

    2001년 12월 21일 대전 소재 국민은행 주차장에서 보안업체 직원 1명을 권총으로 살해하고 현금 3억원을 빼앗아 달아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살인강도 혐의로 붙잡힌 A씨 등 2명의 용의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지법에서 진행 중이다. 대전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5일 A씨와 B씨를 대전 국민은행 권총 살인강도 혐의로 특정해 긴급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정확한 체포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 당시 현장에 남긴 DNA와 이들의 DNA가 일치하는 것은 물론 공범 B씨는 범행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01년 12월 21일 오전 10시쯤 대전 서구 국민은행 지하주차장에 검은 복면을 쓴 괴한 두 명이 나타나 현금수송차량 속 현금 3억 원을 탈취해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은행 직원 C씨가 총을 맞아 숨졌다.
  • “이은해, 사이코패스 성향” …계곡 살인’ 11차 공판

    “이은해, 사이코패스 성향” …계곡 살인’ 11차 공판

    ‘계곡 살인’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은해씨를 대상으로 사이코패스 검사를 한 결과 기준치 초과한 31점이 나왔다는 증언이 나왔다.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26일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와 공범 조현수씨의 11차 공판에서 범죄심리 전문가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와 상담심리 전공자인 이지연 인천대 교수 등 6명의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이수정 교수는 “대상자(이씨)를 만나지 않고 수사기록, 과거 전과기록, 생활 기록 등을 토대로 20개 문항의 채점표에 의해 검사했다”고 증언했다. 이수정 교수는 “소년 전과와 여러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았고 생활양식을 보면 안정적인 생활을 하지 않았기에 이 두가지 부분에서는 거의 만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씨의 점수가 31점으로 굉장히 높게 나왔다”며 “영미권 국가에서는 30점이 기준이고, 한국에서는 25점 이상이면 성격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수정 교수는 이씨에게 사이코패스 성향뿐 아니라 자신밖에 모르는 자기도취적인 성격 문제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수정 교수는 “반사회성 등 2개 부분에서는 만점에 해당하는 점수가 나왔다”며 “대인관계나 생활양식 등도 피해자와 착취 관계를 형성했고 이씨가  경제활동을 해서 생존한 게 아니었던 점 등에 의해 점수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이수정 교수는 앞서 검찰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이씨와 피해자는 돈을 매개로 한 착취관계였고 이 관계가 고착화하면서 피해자는 이씨가 시키는대로 행동하는 극단적 상황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피해자는 (이씨로부터) 정신적 지배와 조정을 당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누나한테 호소하거나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는데도 다른 가능성은 생각할 수 없는 정신적 공황 상태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서적 학대 상황에 놓인 피해자라고 볼 수 있고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 상태에 해당한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다”며 “영국에서는 (이런 상태의 피해자를 사망하게 한 경우) 살인으로 (유죄를) 선고한 판례가 존재한다”고 증언했다. 다만 이수정 교수는 피고인 측 변호인이 사이코패스 검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자 “이씨가 사이코패스 성향이라고 했지, 사이코패스라고 이야기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이지연 교수도 증인신문에서 “피해자가 심리적 탈진상태였던 것 같다”며 “이씨에게서 인정받고 싶어했으나 결코 존중받은 적 없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법정에는 사건이 벌어진 현장에서 직접 다이빙을 해본 수상 전문가 2명도 증인으로 나왔으나 당시 조씨가 피해자를 구조할 수 있었는지를 놓고는 엇갈린 의견을 제시했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에게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과 보호관찰 명령을 내려달라고 전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께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 ‘계곡살인’ 피해자, 이은해의 다이빙 강요 왜 거절 못했나

    ‘계곡살인’ 피해자, 이은해의 다이빙 강요 왜 거절 못했나

    11차 공판, 프로파일러 이수정 교수 증인 신문 ‘계곡 살인사건’의 피해자 윤모(사망 당시 39세)씨가 피고인 이은해(31)·조현수(30)씨의 다이빙 강요를 거절하지 못한 것은 강력한 심리적 지배, 이른바 ‘가스라이팅’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들은 당시 윤씨에게 남은 유일한 인간관계였다는 것이다.26일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에서 진행된 이씨와 그의 내연남이자 공범인 조씨의 11차 공판에서 검찰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등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두 사람은 살인 및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이 교수는 “윤씨가 계곡에서 다이빙한 것은 ‘집단압력’에 의한 비합리적 선택”이라며 “피해자를 두고 왜 절벽에서 뛰어내렸느냐고 하는데 윤씨는 당시 자유의지를 자유롭게 발휘할 수 없는 특이성과 취약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씨에게 이씨 무리의 영향력은 자유의지를 넘어설 만큼 강력했으며 윤씨가 이 무리에 껴야만 살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교수는 “피해자 윤씨는 이은해로부터 장기간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과정에서 사회관계가 모두 끊어졌다”면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친구들과 사이가 멀어졌고 친누나와의 관계도 이은해가 거의 끊어 놨다”고 부연했다. 검사가 “이씨가 윤씨의 심리를 어느 정도로 지배하느냐”고 묻자 이 교수는 “피해자 입장에서 다른 가능성을 도저히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지배력이라 보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윤씨는 더 이상 이은해에게 돈을 부치지 않는다거나 피고인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경찰에 신고 또는 구조요청 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도 윤씨는 어떤 선택도 하지 않고 모든 것을 자신의 운명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윤씨가 이씨와의 관계를 청산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윤씨는 말로만 정리하겠다는 것이지 사실 이씨와의 관계를 청산할 수 있는 능력 자체가 박탈된 상태였다”며 “이은해는 윤씨의 정신적인 자유의지를 전부 망가뜨렸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번 사건에서 윤씨가 수영을 못 한다는 사실을 이은해·조현수가 뻔히 알면서도 절벽에 올라가 뛰어내리라 강권한 것인지 여부가 중요하다”면서 “피고인들이 윤씨의 익사라는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는지가 고의 형성에 중요한 요건이 된다”고 강조했다. 다음 공판은 30일 오전 10시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 “이은해, ‘사이코패스 검사’ 기준 초과…반사회성 ‘만점’”

    “이은해, ‘사이코패스 검사’ 기준 초과…반사회성 ‘만점’”

    이은해 수사·생활·전과기록 등 토대로 ‘사이코패스 검사’“31점…한국에선 25점 넘으면 심각”“피해자, 정신적 공황상태였을 것”전문가가 ‘계곡 살인’ 사건으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은해(31)씨를 대상으로 ‘사이코패스 검사’를 한 결과 기준을 넘는 점수가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26일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와 공범 조현수(30)씨의 11차 공판에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이날 법정에는 범죄심리 전문가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와 상담심리 전공자인 이지연 인천대 교수 등 6명이 검찰 측 증인으로 나왔다. 이수정 교수는 법정에서 “이씨를 대상으로 사이코패스 검사를 한 적 있죠”라는 검사의 물음에 “네”라고 답했다. 이어 “대상자(이씨)를 만나지 않고 수사기록, 과거 전과기록, 생활 기록 등을 토대로 20개 문항의 채점표에 의해 검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씨의 점수가 굉장히 높게 나왔는데 31점이었다”며 “영미권 국가에서는 30점이 기준이고, 한국에서는 25점 이상이면 성격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수정 교수는 이씨에게 사이코패스 성향뿐 아니라 자신밖에 모르는 자기도취적인 성격 문제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반사회성 등 2개 부분에서는 만점에 해당하는 점수가 나왔다”며 “대인관계나 생활양식 등도 피해자와 착취 관계를 형성했고 이씨가 경제활동을 해서 생존한 게 아니었던 점 등에 의해 점수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수정 교수는 검찰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이씨와 피해자는 ‘돈을 매개로 한 착취관계’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관계가 고착화하면서 피해자는 이씨가 시키는대로 행동하는 극단적 상황이었을 것으로 분석했다.이수정 교수는 이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피해자는 정신적 지배와 조종을 당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누나한테 호소하거나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는데도 다른 가능성은 생각할 수 없는 정신적 공황 상태였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정서적 학대 상황에 놓인 피해자라고 볼 수 있고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 상태에 해당한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다”며 “영국에서는 (이런 상태의 피해자를 사망하게 한 경우) 살인으로 (유죄를) 선고한 판례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수정 교수는 피고인 측 변호인이 사이코패스 검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자 “이씨가 사이코패스 성향이라고 했지, 사이코패스라고 이야기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함께 법정에 나온 이지연 교수도 증인신문에서 “피해자가 심리적 탈진상태였던 것 같다”며 “이씨에게서 인정받고 싶어했으나 결코 존중받은 적 없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에게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과 보호관찰 명령을 내려달라고 전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씨와 내연남인 조씨는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못 하는 윤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구조장비 없이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린 계획범죄라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했다. 이후 4개월 만인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 경찰, ‘허위경력 기재 의혹’ 김건희 여사 불송치 예정

    경찰, ‘허위경력 기재 의혹’ 김건희 여사 불송치 예정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허위경력 기재 의혹 수사를 진행해온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사기, 업무방해, 사문서위조 등 고발 혐의에 대해 업무방해·사문서위조는 공소시효 7년이 지나 공소권이 없고, 사기 혐의 또한 성립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사건을 아직 종결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신분이던 지난해 10월부터 정치권, 언론 보도를 통해 허위경력 기재 의혹을 받았다. 2001∼2014년 한림성심대, 서일대, 수원여대, 안양대, 국민대에 강사나 겸임교원으로 지원하면서 입상 기록을 비롯해 프로젝트 참여, 근무 이력, 학력 등을 허위로 기재한 이력서, 경력증명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지난해 12월 김 여사를 사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 여사는 같은달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일, 학업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잘못이 있었다”며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경력들이 허위로 기재된 것은 아니며, 재직증명서도 위조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당시 김 여사는 “두렵고 송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사과문을 낭독했다. 김 여사는 “남편이 저 때문에 너무 어려운 입장이 돼 정말 괴롭다”며 “제가 없어져 남편이 남편답게만 평가받을 수 있다면 차라리 그렇게라도 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저는 남편에 비해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라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편 윤석열 앞에 저의 허물이 너무나도 부끄럽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날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포괄적으로 사과했을 뿐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당사를 떠났다.
  • 윤 대통령 부부 ‘7시간 녹취록’ 속 직권남용 혐의 등 무혐의 결론

    윤 대통령 부부 ‘7시간 녹취록’ 속 직권남용 혐의 등 무혐의 결론

    윤석열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 불송치경찰 “직권남용 특정할 내용 없어”김건희 여사 ‘비밀누설’ 혐의도 무혐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불송치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7시간 녹취록’과 관련한 각종 고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잇따라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민생경제연구소 등이 윤석열 대통령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조 전 장관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구속 수사를 지시했다며 직권남용 혐의로 올해 2월 고발했다. 또 조 전 장관 수사 관련 내용을 김 여사에게 알려줬다며 공무상비밀누설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고발 단체는 김 여사와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 간 대화가 담긴 이른바 ‘7시간 녹취록’을 근거로 댔다. 그러나 경찰은 전체 내용과 맥락을 봤을 때 직권남용 행위를 특정할 만한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 전 교수 구속이 사법절차를 거쳐 이루어졌다는 점을 근거로 윤 대통령에게 혐의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공무상 비밀누설도 녹취록 속에서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녹취록을 근거로 공직선거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된 김 여사도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했다. 고발인 측은 김 여사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강연을 대가로 이 기자에게 건넨 105만원을 정치자금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자금법은 실명이 확인되는 방법으로 지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실명이 확인되지 않은 현금으로 강연료를 지급했다는 주장이었다. 또 강연료를 회삿돈으로 지출했다면 업무상 횡령으로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생경제연구소 법률위원장 이제일 변호사는 “불송치 결정문을 검토해 이의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계곡살인 피해자, 사망 10일 전 이은해와 헤어지는 것 고민”

    “계곡살인 피해자, 사망 10일 전 이은해와 헤어지는 것 고민”

    ‘계곡 살인사건’ 피해자 윤모(사망 당시 39세)씨가 사망하기 전, 당시 아내이자 피의자 이은해(31)씨와 헤어지는 것을 고민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23일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규훈)는 살인 및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은해씨와 공범인 내연남 조현수(30)씨의 10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피해자 윤씨가 사망하기 직전 재직한 회사 동료 등 8명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증인 A씨는 “윤씨가 사망하기 10일 전 이은해와 헤어지는 걸 진지하게 생각해본다고 했다”면서 “이전에는 윤씨가 이씨와 헤어진다는 식의 말을 한 적이 없었다”고 증언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윤씨는 미국에 있는 친구로부터 “마지막으로 2000만원을 빌려줄 테니 이걸 계기로 이씨와의 관계를 정리하면 이 돈을 갚지 않아도 된다”는 제안을 받았다. A씨는 “윤씨가 근무 중인 제게 전화해 힘들다고 하소연하면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평소 윤씨가 직장 동료들한테 말 못하는 속 이야기를 미국에 있는 친구에게는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면서 “윤씨가 이은해씨 때문에 힘든 상황을 그 친구에게는 토로했고, 그 친구로부터 일부 금전적 도움도 받은 것으로 안다”고 진술했다. 이어 A씨는 “당시 윤씨가 상황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그 친구를 만나러 미국에 가려고 했었다”고 회상했다. “윤씨 목욕탕서도 허우적…물에 전혀 뜨지 못하는 체질” 이날 직장 동료와 친구들은 고인에 대해 물을 무서워했다고 입을 모았다. 증인 B씨는 고인에 대해 “겁이 많았고 목욕탕에 같이 가서 물장난을 해도 허우적거렸던 기억이 있다”며 “탁구를 하더라도 스매싱을 때리면 무서워 피했다”고 증언했다. 2017년 윤씨에게 수영을 7∼10회가량 가르친 적이 있다는 윤씨의 회사 선배 C씨도 윤씨에 대해 “물에 아예 뜨지 못했고 수영장에서 수심이 1.5m인 곳에만 가도 기겁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씨의 사망 1∼2개월 전에도) 윤씨로부터 이후 수영을 한 번도 배운 적이 없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씨와 함께) 수상스키를 타러 다닌다고 해서 ‘위험할 수 있으니까 수영을 배워야 하지 않느냐’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씨의 중학교 동창인 D씨도 “1999년 함께 수영을 배우기로 하고 수영장 강습을 받으러 갔는데 (고인은) 물에 뜨지 못하는 체질이었다”며 “물이 가슴 높이 정도 오는 수심 1m 20㎝인 곳에서 팔을 쓰지 못했고 입수하면 가라앉아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씨와 조씨의 다음 공판은 26일 오후 2시에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이씨 등은 지난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24분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이씨의 남편 윤모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 피고인은 앞서 2019년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윤씨에게 독이 든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3개월 후인 같은 해 5월 경기 용인시 소재의 한 낚시터에 윤씨를 빠뜨려 살해하려 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와 조씨는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둔 지난해 12월 14일쯤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4월 16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3호선 삼송역 인근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 경찰, ‘김건희 대화 녹음’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 송치

    경찰, ‘김건희 대화 녹음’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 송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의 대화를 몰래 녹음한 혐의로 고발당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23일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최근 이 기자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주거침입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이 기자는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52차례에 걸쳐 김 여사와 통화한 내용을 녹음하고 이 녹음 파일을 보도를 전제로 방송사에 넘겼다. 지난해 8월에는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 등과 나눈 대화를 3시간가량 녹음했다. 경찰은 이 기자가 코바나컨텐츠에서 녹음한 부분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 기자를 비롯해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녹음파일을 공개한 열린공감TV PD 등을 통신비밀보호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4일 이 기자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 “이재명 소시오패스” 발언 원희룡 부부 불송치…‘주관적 의견’

    “이재명 소시오패스” 발언 원희룡 부부 불송치…‘주관적 의견’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를 향해 ‘소시오패스’라고 발언해 고발 당한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배우자 강윤형씨를 수사한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함께 고발 당한 원 장관도 불송치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과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원 장관 부부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했다. 신경정신과 전문의 강씨는 지난해 10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후보를 향해 “정신과적으로 보면 소시오패스(Sociopath), 반사회적 경향을 띠고 있다”고 발언했다. 또한 “사람들의 권리나 타인이 갖고 있는 것을 침해하고, 이용한다”며 “무자비하게 타인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 측에서는 ‘인신공격’이라며 사과를 요구했지만 원 장관은 당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전문적 소견에 비춰서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고 발언을 지지한다”며 “사과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대통령 후보의 정신 건강은 명백하게 공적인 영역”이라며 “대다수 국민 역시 공적 영역으로 바라봤기 때문에 그간 대선 후보들의 정신분석 견해가 자유롭게 개진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강윤형씨 자신이 마치 이재명 후보에 대해 정신과적 진료를 통해 진단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비방했다”며 원 장관과 강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수사 끝에 발언 자체가 구체적 사실이라기보다 주관적인 의견 표명에 가깝다고 보고 불송치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잡으라는 강도에게 강도질한 경찰, CCTV에 딱 잡혀

    잡으라는 강도에게 강도질한 경찰, CCTV에 딱 잡혀

    잡으라는 강도에게 강도질을 하고 풀어준 여자경찰이 체포됐다. 범죄수익을 나누기로 했던 공범 회사 경비원도 함께 붙잡혔다. 2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아르헨티나 수도권 트레스데페브레로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에 있는 유제품 회사에 4인조 무장강도가 든 게 사건의 발단이다. 회사에 침입한 강도들은 권총으로 종업원을 폭행하는 등 공포 분위기를 잔뜩 조성하면서 금고를 열게 했다. 금고에 보관돼 있던 현찰은 미화 2만20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3000만원이었다.  현찰을 챙긴 강도들은 곧바로 타고 온 승용차에 올라 도주했다. 하지만 한 여자경찰과 회사 경비원과 함께 자동차를 타고 곧바로 추격에 나서면서 도심에선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추격전이 벌어졌다.  회사 경비원이 뒤늦게 범행 사실을 인지하고 동네를 경비하던 여경과 합류하면서 시작된 추격전이다.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진 걸 알게 된 복수의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본부에도 사건이 접수됐다.  하지만 본부의 명령으로 출동한 경찰이 도주로를 따라 달려갔지만 발견한 건 강도들이 버리고 간 자동차뿐이었다. 강도들도, 강도들을 추격하던 여경과 경비원도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경찰은 "자동차 문이 모두 열려 있는 등 무언가 사건이 벌어진 정황은 있는데 사람은 아무도 없어 처음엔 모두 어리둥절했다"고 말했다.  의문이 풀린 건 경찰이 인근에 있는 CCTV의 내용을 확인하면서였다.  CCTV를 보면 경찰과 경비원은 강도들을 따라잡는 데 성공, 도주하던 자동차를 멈춰 세웠다. 여경이 권총을 들고 차에서 내리자 4인조 강도 중 2명은 후다닥 차에서 내려 어디론가 도주했다.  경찰은 마지막까지 차에 남아 있던 잔당 2명을 검거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묘한 상황이 벌어진다. 경찰은 차에서 내리는 강도 중 한 명이 갖고 있던 검은 봉투를 빼앗더니 내용물을 확인하고는 범인들을 그대로 풀어줬다. 경찰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경비원과 함께 자동차에 올라 현장에서 사라졌다.  경찰은 "경찰과 경비원이 강도들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게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곧바로 상부에 이 사실을 알렸고 내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경찰의 의심은 곧 사실로 확인됐다. 내사 과정에서 경찰은 경비원이 지인의 집에 숨겨놓은 현찰 2만 2000달러를 발견했다.  경비원은 "경찰과 돈을 반씩 나누기로 했었다"면서 "강도를 추격했지만 놓쳤다고 하면 아무도 의심할 사람이 없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 주택에 설치된 복수의 CCTV를 모두 확인한 결과 경찰이 강도들을 보내주는 장면 등이 모두 선명하게 녹화돼 있었다"며 강도, 범죄자와의 협상, 경찰의무 위반 등 복수의 혐의로 여경을 기소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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