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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尹 업무보고서 ‘검찰 정상화’ 드라이브…수정관실 부활·조세합수단 신설 추진

    한동훈, 尹 업무보고서 ‘검찰 정상화’ 드라이브…수정관실 부활·조세합수단 신설 추진

    법무부가 문재인 정부에서 축소됐던 범죄정보 수집·직접 수사 기능 등 검찰 권한을 대폭 회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대로 ‘검찰 정상화’ 드라이브를 본격화하겠다는 것이지만 일부 정책은 법 개정이 필요한만큼 야당의 반발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독대해 1시간 10분가량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보고에는 ▲미래지향 법치 ▲인권 보호 법무행정 ▲부정부패 엄정대응 ▲형사사법 개혁 ▲안전사회 구현 등이 핵심 추진 과제로 담겼다. 법무부는 오는 9월 시행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 법에 맞서 검찰 직접수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미 일선 지검 형사부의 직접수사를 가능토록 하고 강력부·외사부 등을 복원하는 직제 개편을 완료한 상태다. 지난 2월 축소됐던 대검찰청 정보관리담당관실도 최근 5급·6급 수사관들을 파견하는 등 활성화할 방침이다. ‘고발 사주’ 논란 끝에 폐지됐던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사실상 부활시키겠다는 의미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우선수사권 폐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탈세·공정거래 범죄 단속을 위한 조세범죄합동수사단도 신설된다. 조세범죄 중점 검찰청인 서울북부지검 설치가 유력하다. 아울러 범죄대응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검·경 책임수사제를 정비하고 검사 수사개시 대상 범죄 구체화 등 관련 규정도 손본다. 이밖에 이민청 신설, 촉법소년 연령 현실화 및 교정·교화 강화, 외국인 아동 출생등록제 도입 등도 추진한다. 한 장관은 “검찰의 70여 년간 축적된 수사능력은 검찰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자산”이라며 “국민의 이익과 공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중대 범죄는 검찰이 책임지고 철저히 수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니콜, 8년 만의 컴백 “올해 카라로 팬들 만나고 싶다”

    니콜, 8년 만의 컴백 “올해 카라로 팬들 만나고 싶다”

    “생각보다 가사 많이 까먹었다”카라 컴백엔 “몇 개월째 꾸준히 기획 중”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니콜이 8년 만에 컴백한다. 니콜은 26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싱글 ‘유에프오’(YOU.F.O)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설렘을 맞이했을 때 느끼는 신나는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음반 이름과 동명인 타이틀곡 ‘유에프오’는 ‘미확인비행물체’라는 뜻에 ‘미확인된 감정’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그루비한 베이스 라인이 특징인 청량한 서머송이다. 니콜은 오랜 활동 공백에 대한 어려움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니콜은 “(활동 준비를 하면서) 생각보다 가사를 많이 까먹었다”며 “옛날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확실히 내가 신곡을 준비한 지 오래됐구나 싶어서 당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태프분들이 저를 너무 믿어주시고 이끌어주셔서 안정감을 가지고 자신감 있게 컴백할 수 있을 거 같다”며 “(컴백이) 너무 오랜만인 만큼 지금은 굉장히 설레고 즐겁다”고 덧붙였다. 니콜은 향후 카라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니콜은 “카라 멤버들끼리 (카라 완전체 컴백에 대해) 몇 개월째 꾸준히 기획하고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며 “가능하면 올해가 데뷔 15주년인 만큼 (연내에) 팬분들을 만나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 걸그룹 카라로 데뷔한 니콜은 ‘프리티 걸’, ‘허니’ ,‘미스터’, 루팡‘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니콜은 2014년 DSP미디어와 전속 계약이 종료된 뒤 같은 해 11월 미니 음반 ’퍼스트 로맨스‘(First Romance)로 솔로로 데뷔했다. 이후엔 주로 일본에서 음악 활동을 해왔다.
  • ‘주민 민원이 1순위’인 마포구… 구청장이 민원 현황 실시간으로 多 본다

    ‘주민 민원이 1순위’인 마포구… 구청장이 민원 현황 실시간으로 多 본다

    온·오프라인 접수 민원, 현황부터 결과까지 구청장이 확인구청 전 부서·동 주민센터에는 민원 안내 도우미도 배치박강수 구청장 “무엇보다 주민 민원 해결이 행정 1순위” 서울 마포구가 민원 접수 및 처리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편했다. 구민들에게 더욱 신속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마포구는 온·오프라인 여러 창구에서 처리되는 민원을 한 곳에서 관리하는 민원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전 부서와 동 주민센터에 민원 상담을 전담하는 직원을 배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현재 구청 홈페이지, 새올 행정시스템, 응답소(서울시 120) 등 3가지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민원을 접수·처리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민원통합관리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여러 창구를 통해 관리하던 민원을 한 군데로 모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민원 해결이 행정의 절반이고, 무엇보다 1순위로 처리할 업무는 민원”이라며 “모든 민원 처리 현황을 구청장을 비롯한 간부단(부구청장, 담당 부서 국장, 감사담당관)이 직접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민원인의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시스템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구는 민원 처리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구청 모든 부서와 동 주민센터에 ‘민원 안내 도우미’ 제도도 도입했다. 도우미들은 방문객을 응대하고 민원 처리를 돕는 역할을 한다. 기존에 민원 도우미가 없는 구청 내 일반 부서에서는 주민들이 담당 부서와 공무원을 찾는 등 민원을 처리하는 데 불편함을 겪었다. 관련 부서를 정확히 알 수 없는 때에는 부서를 찾아 전전하는 이른바 ‘민원 뺑뺑이’를 겪기도 했다.구는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전 부서에서 점심 시간을 포함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민원 도우미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주민들이 담당자를 찾지 못해 장시간 기다리지 않도록 부서 내에 ‘민원 벨’도 설치했다. 벨이 울리면 민원 안내 도우미 직원이 나와 신속하게 상담을 해준다. 이 밖에도 2층 종합민원실 내 민원 접수대를 휠체어 이용이 편리한 디자인 민원대로 교체했다. 구는 임산부와 노약자 등을 위한 우선 민원 창구를 운영하는 등 구민들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각종 개선 사업도 추진 중이다. 휠체어를 타고 종합민원실을 찾은 한 주민은 “기존에는 휠체어를 민원 접수대 안쪽까지 넣고 앉을 수가 없어 직원과 이야기를 할 때 불편했다”며 “이렇게 민원대를 교체하니 휠체어를 탄 채 이용하기에 편리하고 안전해졌다”며 이용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 보안시스템 원스톱 모니터링 에스원 ‘라이브매니저’ 출시

    보안시스템 원스톱 모니터링 에스원 ‘라이브매니저’ 출시

    에스원이 전국의 폐쇄회로(CC)TV와 보안시스템, 근태기기를 한 곳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솔루션 ‘에스원 라이브매니저’(사진)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확진자 동선 추적 수요가 늘고 무인 매장이 증가하며 지난해 국내 공공 부문 CCTV는 146만대로 2019년보다 27% 급증했다. 하지만 전담 인력이 부족해 ‘보안 공백’ 우려가 커지며 보안기기를 한 자리에서 모니터링할 필요성이 커지자 에스원이 맞춤한 솔루션을 내놓았다. 라이브매니저는 그간 지점별로 운용하던 보안 시스템을 본사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한다. 화재 등 비상 상황도 한 곳에서 관찰하며 다양한 사건·사고로부터 사업체들을 보호해 준다. 고장난 CCTV로 민원에 시달리는 지방자치단체의 경우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기기의 작동을 파악하고 장애가 생기면 관리자에게 통보해 녹화가 안 되는 상황을 방지한다.
  • 이희원 의원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정책에 최선 다할 것”

    이희원 의원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정책에 최선 다할 것”

    이희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동작 제4선거구·국민의힘)이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진행된 제311회 임시회 제1, 2차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과밀학급 해소방안 및 중등학교 배정 문제, 초등학교 교통 지도 봉사자들에 대한 지원 확대, 누리과정 학비 지원 등 교육계 당면한 주요 현안에 대해 날카로운 질의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의원은 1차 업무보고에서 교육감을 상대로 “학령인구 감소와 반대로 특정 지역에서 30명이 넘어가는 과밀학급의 현실적인 해소방안이 있는가” 하는 질의에 “분반을 통한 기간제 교사 활용, 모듈러 교실, 새로운 학교모델 발굴 등 모색하고 있는 부분이 있지만 학부모 반대 등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 쉽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학군 조정이나 지역적 편의를 고려한 학생 배정 등 정책적으로 선행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지원하고, 학부모 이익 충돌을 완화시킬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모색하기 바란다”며 점진적인 해결책 강구를 촉구했다. 두 번째 질의에서는 초등학교 교통안전 지도 봉사자들에 대한 내용으로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육청 차원의 봉사자 또는 봉사단체 일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자치구 및 유관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지원방안의 모색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교통봉사자 희망연결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원함으로써 학부모의 학교참여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둘째 날 질의에서는 누리과정 유아학비, 보육료 지원 예산 부담에 관한 우려를 표명하는 날카로운 지적을 했다. 누리과정은 교육과 보육과정을 통합하는 만 3~5세의 유치원 어린이집 입학금, 수업료, 급식비 및 방과후과정비를 전액 지원하는 학비지원 사업이다. 이어 이 의원은 “한시법인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법의 일몰시한이 다가오는데 재원 부담의 불안정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질의했다.  또한 “유아교육은 아이들이 사회진출을 위해 가장 처음 받는 교육이기 때문에 교육정책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하며 “어떠한 법이든 그 제정된 취지가 몰각되고 추진 동력을 잃으면 그것은 이미 법으로서의 의미가 퇴색된다. 일관적이고 연속성 있는 지원 방안 마련에 힘써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추경호 “행사용·의전성 자료 최소화하고 정책 개발에 힘써라”

    추경호 “행사용·의전성 자료 최소화하고 정책 개발에 힘써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향후 1년 내에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기재부는 경제정책의 컨트롤 타워로서 한국 경제에 무한책임을 가진다는 자세로 솔선수범하며 다른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가면서 우리가 발표한 굵직한 정책들에 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책 수립 시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민간·시장·기업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현장 행보와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야 한다”면서 “상대적으로 여론 형성력이 약한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이들에 대한 정책적 관심도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국민의 정책 체감도 제고와 추진동력 확보를 위해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 정책에 대한 언론·야당·이해관계자들의 평가를 항상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정책을 바로 알리고 보완하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특히 이번에 발표된 세제개편안의 기대효과가 민간전문가들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잘 알려질 수 있도록 홍보에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추 부총리는 또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되고 본격 가동될 것에 대비해 향후 주요 입법과제들에 대한 입법 노력을 강화하라”면서 “여당과의 당정협의 외에도 야당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설명으로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노력을 강화해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불필요한 업무를 최소화하고 하계휴가를 활성화하는 등 직원의 업무환경 개선에도 간부들이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법령 및 데이터 분석, 해외사례 조사 등 치밀한 정책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행사용·의전성 자료는 최소화하라”면서 “근무 복장 자율화 등 편안한 업무분위기를 조성하고, 잠시나마 업무를 잊고 편히 쉴 수 있도록 하계휴가를 적극 권장하고, 휴가 중 업무 공백이 없도록 업무대행체제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 ‘내홍’ 시달린 경기대학교, 1년만에 신임 총장에 이윤규 교수 선임

    ‘내홍’ 시달린 경기대학교, 1년만에 신임 총장에 이윤규 교수 선임

    경기대학교는 이윤규 회계세무학과 교수를 신임 총장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총장 공석 1년 2개월 만이다. 경기대에 따르면 이날 경기대 이사회는 이 교수를 비롯해 김현수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곽한병 스포츠과학부 교수 등 내부 인사 3명을 대상으로 면접과 투표를 거쳐 이 교수를 신임 총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이달 22일부터 2026년 7월 21일까지다. 경기대는 지난해 5월 30일 제10대 김인규 전 총장의 임기가 종료된 후 내홍에 시달리며 총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과거 사학비리가 불거진 전임 총장이 새 총장을 선출하기 위한 정이사 선임 과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교내에서 불거졌기 때문이다. 그 사이 경기대는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교육부는 올해 초 임시이사 8명을 파견했고 최근 교직원과 학생, 동문, 이사, 조교 등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를 결성해 선출 절차를 진행했다.
  • 국회, 18개 상임위원장 선출…기재 박대출·환노 전해철·법사 김도읍

    국회, 18개 상임위원장 선출…기재 박대출·환노 전해철·법사 김도읍

    국회가 22일 본회의를 열어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로써 전반기 국회 종료 후 53일간 공백 상태였던 후반기 국회 활동이 정상 궤도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몫의 7개 상임위원장에는 운영 권성동·법사 김도읍·기재 박대출·외통 윤재옥·국방 이헌승·행안 이채익·정보 조해진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몫 11개 상임위원장에는 정무 백혜련·교육 유기홍·과방 정청래·문체 홍익표·농해수 소병훈·산자 윤관석·복지 정춘숙·환노 전해철·국토 김민기·여가 권인숙·예결 우원식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와 함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안,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명칭을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로 바꾸는 안건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7일 국회의장단 선출에 이어 상임위원장단 구성까지 마무리되면서 7월 임시국회(7월 4일∼8월 2일)가 막을 올리게 됐다. 53일간 이어진 국회 공백으로 처리해야 할 민생·경제 법안들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여야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가장 먼저 여야 간 격돌할 무대는 오는 25∼27일 대정부질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5년 만에 여야 간 공수가 바뀐 만큼, 민주당은 최근의 경제위기 상황과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 등 인사 문제를 고리로 공세 수위를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당시의 ‘탈북어민 강제 북송’, ‘서해 공무원 피살’ 등 안보 이슈를 지렛대로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원 구성이 지체돼 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물가 상승과 코로나19 재확산 등 엄중한 대내외 상황에서 시급한 민생현안에 대응해 국회에서 조속히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매진해 달라”고 했다.
  • [사설]두 달 놀다 문 연 국회,민생법안 처리만은 속도내라

    [사설]두 달 놀다 문 연 국회,민생법안 처리만은 속도내라

     두 달 가까이 놀던 국회가 이제서야 제대로 문을 열었다. 여야는 어제 후반기 국회 원(院) 구성에 합의했다. 지난 5월 30일 전반기 국회 임기가 끝나고 국회 공백 상태가 된 지 53일 만이다. 늦게나마 국회가 일을 하겠다고 하니 다행이기는 하다. 하지만 늦어도 너무 늦었다. 민생과는 상관없는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싸고 여야는 계속 힘겨루기를 하다 두 달을 날려 보냈다.  결국 국민의힘이 국회운영·법제사법 등 7곳을, 더불어민주당이 정무·교육·보건복지 등 11곳의 위원장을 각각 맡기로 합의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는 여야가 1년씩 번갈아 맡게 된다. 이런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여야는 여러 번 약속을 어겼다. 상반기 의장 임기가 끝나기 전에 후반기 원구성을 마치도록 규정한 국회법을 우선 어겼다. 이후에도 여러 번 시한을 정해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제헌절까지 끝내겠다던 약속을 포함해 번번이 공수표를 날렸다. 뒤늦게 합의를 도출했지만 비판받아 마땅하다.  그렇다고 대단한 묘안을 낸 것도 아니다. 이런 식으로 합의할 것을 왜 두 달 가까이 씨름을 했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겨우 하루 일하고 1285만원의 한 달 세비를 챙겼다고 하니 국민들은 더 분통이 터질 일이다. 국회가 공전하는 동안 해외출장도 봇물 터지듯 이어졌다. 지난달과 이달 출장을 갔다오거나 갈 예정인 국회의원이 60명 가까이 된다고 한다. 초선인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이 “국민께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며 뒤늦게 세비 반납 의사를 밝혔는데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오죽하면 이 참에 국회의원도 ‘무노동 무임금’을 제도화하자는 말까지 나오겠는가.  지금 국민들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복합경제위기로 고통을 겪고 있다. 서민·중산층과 자영업자들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쉽지 않다. 그런데도 여야 모두 입으로만 민생을 외치며 모든 잘못은 서로 네 탓이라고 비난하며 정쟁에만 몰입하고 있으니 국민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여야의 무의미한 다툼으로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된다. 당장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민생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유류세 인하 방안과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민생법안 처리가 정쟁에 휘말려 또 국회에서 지체되거나 좌초되면 모든 피해는 오롯이 국민에게 돌아간다. 비상시국인 만큼 여야는 협치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국회 정상화는 지각을 면치 못했지만, 민생법안 처리만은 속도를 내야 할 것이다.
  • 여야, 지루한 줄다리기 끝에 하반기 원구성 합의… 행안위·과방위 1년씩 교대로 맡기로

    여야, 지루한 줄다리기 끝에 하반기 원구성 합의… 행안위·과방위 1년씩 교대로 맡기로

    여야가 지루한 줄다리기 끝에 22일 후반기 국회 원구성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지난 5월30일 전반기 국회 임기가 끝나고 국회 공백 상태가 된 지 53일 만이다. 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에 나설 예정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후반기 국회 원구성에 합의했다. 여야는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직을 11대 7 비율로 배분하기로 했다. 원내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무위원회 ▲교육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11개 상임위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운영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정보위원회 등 7개 상임위 위원장을 배분 받았다. 쟁점이 됐던 행안위와 과방위 위원장직은 여야가 임기를 1년 씩 나눠 맡기로 했다. 여야는 그간 두 개 상임위 배분을 놓고 평행선을 달렸던 만큼 하반기 남은 임기를 절반씩 나누자는 절충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과방위는 내년 5월29일까지는 민주당이, 이후에는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는다. 반면 행안위는 국민의힘이 먼저 위원장을 맡고 이후에는 민주당으로 넘어간다.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입법을 논의하기 위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위원장을 민주당이 맡고 위원 정수는 여야 동수(6대 6)로 구성하기로 했다. 이 밖에 여야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권 폐지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 연금개혁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 [속보] 여야, 하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 타결… 공백 53일만

    [속보] 여야, 하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 타결… 공백 53일만

    국힘 행안위, 민주 과방위 먼저여야가 22일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을 타결했다. 지난 5월 30일 전반기 국회 임기가 끝나고 국회 공백 상태가 된 지 53일 만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후반기 국회 원 구성안에 합의했다. 최대 쟁점인 상임위원회 배분에서 국민의힘은 국회운영·법제사법·국방·외교통일·정보·행정안전·기획재정위원회 등 7곳의 위원장을 갖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몫은 정무·교육·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환경노동·국토교통·여성가족·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11곳이다. 막판까지 여야간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던 과방위와 행안위는 여야가 1년씩 번갈아 가면서 맡기로 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행안위를 먼저 1년 맡고, 야당인 민주당이 과방위를 먼저 1년 맡은 뒤 교대하는 방식이다. 앞서 거대의석을 가진 야당인 민주당은 법사위를 양보한 만큼 과방위와와 행안위만큼은 반드시 자신들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과방위는 방송·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행안위는 경찰의 독립성과 중립성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는 게 민주당의 논리다.
  • 돌봄교실·원격교육 지원… 아동·청소년 교육 격차 해소로 세상 바꾼다

    돌봄교실·원격교육 지원… 아동·청소년 교육 격차 해소로 세상 바꾼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포함해 사회적 책임을 유독 강조하는 KB금융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기업 목표에 걸맞게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공헌 활동 중 아동 교육과 관련된 활동이 유독 눈길을 끈다. 미래세대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KB금융은 우선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돌봄교실을 늘리는 데 매년 150억원을 사용하고 있다. KB금융과 교육부는 2018년 전국의 초등돌봄교실 및 국공립 병설유치원의 신·증설 지원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동·청소년의 돌봄 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KB금융은 5년간 750억원을 돌봄교실 확대에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초등돌봄교실은 1222실, 병설유치원은 568실이 신설 또는 증설됐다. KB금융은 올해 중으로 모두 2500개의 교실을 만들 예정이다. 이에 따라 5만여명의 아이들이 돌봄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은 청소년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07년부터 진행해 온 청소년 교육은 ‘KB Dream Wave 2030’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지난 1월 문을 연 다문화·저소득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원격교육 플랫폼인 ‘KB라스쿨’에서는 유명강사의 온라인 실시간 강의, 대학생 멘토의 일대일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비대면 자습실, 학습일기는 물론 장학금 지급, 진학컨설팅 등도 이뤄지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벌어지는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자 이번 KB라스쿨을 기획했다”며 “양질의 온라인 강의와 진로 멘토링을 통해 학습 동기를 부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사의 특징을 살린 경제·금융 교육도 이어 가고 있다. 국민은행 본점의 경제금융교육 체험센터에서는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경제·금융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또 저소득·글로벌 가정 청소년이나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교육인 ‘KB스타 경제교실’, KB금융공익재단의 경제·금융교육 전문 강사단 교육 등도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소외지역 초등학교 분교·지역아동센터 등의 학습환경을 개선하는 KB증권의 ‘무지개교실’, KB손해보험의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도 KB금융의 대표적인 아동·청소년 관련 사회공헌 활동으로 꼽힌다.
  • ‘무차별 통신조회’ 수사관행 제동 걸렸다

    ‘무차별 통신조회’ 수사관행 제동 걸렸다

    수사·정보기관이 이동통신사에서 가입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사후통지 절차’를 두지 않은 현행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가입자 몰래 마구잡이로 정보를 가져가는 수사기관의 ‘무차별 통신조회’ 관행에도 상당한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헌재는 21일 전기통신사업법 83조 3항 중 수사·정보기관이 이동통신사에 통신자료 제공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이 위헌이라는 4건의 헌법소원 청구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해당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내년 12월 31일까지 대체 입법을 만들도록 시한을 정했다. 국회가 그때까지 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해당 조항은 즉시 효력을 상실하고 ‘입법 공백’ 상태에 접어들게 된다. 헌재는 “통신자료 제공 요청이 있는 경우 이용자에게는 통신자료 제공 요청이 있었다는 점이 사전에 고지되지 않으며 이동통신사가 수사기관 등에 통신자료를 제공한 경우도 이런 사실이 이용자에게 별도로 통지되지 않는다”며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고 밝혔다.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군, 국가정보원 등은 수사와 재판 등을 위해 해당 조항을 근거로 이동통신사에 통신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영장 없이 가입자 개인정보를 수집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공수처가 ‘고발 사주’ 수사 명목으로 기자 등의 통신자료를 광범위하게 수집하며 위헌성 논란이 커졌다.
  • 헌재, ‘무차별 통신조회’ 수사관행 제동 걸었다

    헌재, ‘무차별 통신조회’ 수사관행 제동 걸었다

    수사·정보기관이 이동통신사에서 가입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사후통지 절차’를 두지 않은 현행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 지적대로 향후 사후통지 절차 등이 마련되면 가입자 몰래 마구잡이로 정보를 가져가는 수사기관의 ‘무차별 통신조회’ 관행에도 상당한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헌재는 21일 전기통신사업법 83조 3항 중 수사·정보기관이 이동통신사에 통신자료 제공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이 위헌이라는 4건의 헌법소원 청구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해당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내년 12월 31일까지 대체 입법을 만들도록 시한을 정했다. 국회가 그때까지 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해당 조항은 즉시 효력을 상실하고 ‘입법 공백’ 상태에 접어들게 된다. 헌재는 “통신자료 제공 요청이 있는 경우 이용자에게는 통신자료 제공 요청이 있었다는 점이 사전에 고지되지 않으며 이동통신사가 수사기관 등에 통신자료를 제공한 경우도 이런 사실이 이용자에게 별도로 통지되지 않는다”며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고 밝혔다.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군, 국가정보원 등은 수사와 재판 등을 위해 해당 조항을 근거로 이동통신사에 통신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영장 없이 이동통신사 협조를 통해 가입자 개인정보를 수집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공수처가 ‘고발 사주’ 수사 명목으로 기자 등의 통신자료를 광범위하게 수집하며 위헌성 논란이 커졌다. 법이 개정되면 수사기관의 자의적인 개인정보 수집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 위기의 이탈리아 구하러 돌아온 ‘슈퍼 마리오’ … “정부 재건하자”

    위기의 이탈리아 구하러 돌아온 ‘슈퍼 마리오’ … “정부 재건하자”

    연립정부의 핵심 정당인 오성운동(M5S)와의 갈등으로 사임 의사를 밝혔던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사임을 번복하고 잔류 의사를 밝혔다. 에너지 대란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위기에 놓인 이탈리아의 연정 붕괴를 막겠다는 이유에서다.드라기 “내각 재건해야 … 전폭적인 지지 달라” 이날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드라기 총리는 상원에서 가진 연설에서 “우리가 함께 하고 싶다면 용기와 이타주의, 신뢰를 가지고 정부를 다시 세우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연립정부의 존속을 위해 총리직을 계속 수행할 것임을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무기 지원과 사회 지출, 토스카나주 항구의 플로팅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건설 등 의제를 던지며 정당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드라기 총리는 지난 14일 260억 유로(34조원) 규모의 에너지 대란 지원 법안에 오성운동이 ‘보이콧’한 직후 사임 의사를 밝혔다. 오성운동 당수인 주세페 콘테 전 총리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반대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조하는 드라기 총리와 루이지 디 마이오 외무장관 등과 대립각을 세웠고, 이로 인해 연립정부 내부의 대립이 심화됐다. 그러나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이 사임서를 반려한 데 이어 전국 2000여개 도시의 시장과 재계, 노동계 등이 그의 사임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드라기의 유임을 요구하는 시위도 곳곳에서 여러 차례 열렸다. 드라기 총리는 “연정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이탈리아인들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국민들에게 정부를 재건할 준비가 됐는지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로존 위기 극복한 ‘슈퍼 마리오’ … 퇴진하면 伊·EU 모두 악재 2011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자리에 오른 드라기 총리는 유로존 위기를 타개하는 데 성공하면서 ‘슈퍼 마리오’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 2월 연정 붕괴로 사임한 콘테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총리직을 맡은 뒤에는 코로나19와 경제 위기에 무난하게 대응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의 단결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드라기 총리의 거취는 의회에서의 내각 신임투표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이날 오후 7시 30분 상원에서의 표결에 이어 21일에는 하원에서 표결이 진행된다. 연정을 구성하는 정당들 간 대타협을 얻지 못하면 내각은 신임투표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지 못해 붕괴 수순을 밟게 된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의회를 해산하고 내년 5월 치러질 예정인 총선을 올 가을로 앞당겨 실시하거나, 임시 총리를 지명해 내각을 이어갈 수 있다. EU내 3위 경제대국인 이탈리아의 정치 불안은 이탈리아 내부는 물론 유럽연합(EU)에도 악재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150%에 달하며 만성적인 재정 및 부채 문제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유로존의 소방수 역할을 한 드라기 총리의 공백은 치명적이라는 평가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드라기 총리가 퇴진하면 개혁은 더 어렵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탈리아에서 조기 총선이 치러진다면 극우 정당인 ‘이탈리아 형제들(FdI)’이 정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으며, 러시아에 맞서 유럽의 단결 대오가 흔들릴 수 있다. ECB가 11년만의 금리 인상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막대한 국가 부채를 짊어진 이탈리아의 재정 위기가 심화되면 2011년 유로존 위기를 되풀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돌아온 김선호 “더 나아지는 배우, 사람 되겠다.”

    돌아온 김선호 “더 나아지는 배우, 사람 되겠다.”

    “점점 더 나아지는 배우이자,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배우 김선호가 돌아왔다. 연극 ‘터칭 더 보이드’를 통해서다. 지난해 10월, 전 여자친구의 사생활 폭로 여파로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김선호는 2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열린 연극열전9 프레스콜을 통해 9개월만에 공식 석상에 섰다. 연출가와 배우들의 질의응답 시간에 앞서 무대에 오른 김선호는 적어온 글을 읽어 내려가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인사를 먼저 드리는 것이 도리인듯 해서 나왔다”며 “프레스콜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드리는 게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올 봄부터 여름까지 많은 분들이 노력하면서 이 연극을 만들었는데, 이 자리에 누가 되는 것 같아 팀에게 죄송하다. 또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시간을 돌이켜 보면서 제 부족한 점에 대해 많이 반성했다”고 덧붙였다. 연극 ‘터칭 더 보이드’는 페루 안데스 산맥 시울라 그란데의 서쪽 빙벽을 최초로 등정한 영국인 산악가 조 심슨과 사이먼 예이츠의 생존 실화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거대한 설산, 냉혹한 대자연에 갇힌 공포, 그 공포를 이겨낸 생의 투지 담아냈다. 김선호는 신성민, 이휘종과 함께 시울라 그란데 등반 중 조난을 당한 주인공 ‘조’ 역할을 맡았다. 김선호는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스타트업’ 등으로 대중에게 알려졌지만, 앞서 연극 ‘얼음’, ‘메모리 인 드림’, ‘거미여인의 키스’, ‘보이스 오브 밀레니엄’, ‘클로저’ 등 수많은 연극 무대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그는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이미 오래 전에 제안을 받았던 작품이었기 때문”이라며 “영화, 연극 등 분야를 가렸던 것은 아니고 좋은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이날 프레스콜에서 김선호는 크레바스 아래로 떨어진 상황에서 누나 새라의 환영을 보는 장면을 연기했다. 김선호는 공백이 무색하게 빼어난 눈물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공연은 9월 18일까지 계속된다.
  • 무급으로 가족돌봄휴가 쓴 근로자 긴급 지원합니다

    무급으로 가족돌봄휴가 쓴 근로자 긴급 지원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가족돌봄휴가를 무급으로 사용했다면 돌봄비용을 신청하세요. 제주특별자치도는 올 상반기 코로나19로 무급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근로자 476명에게 돌봄비용 9200만원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족돌봄휴가란 근로자가 가족의 질병, 사고, 노령 또는 자녀의 양육으로 인해 긴급하게 그 가족을 돌보기 위해 사용하는 휴가를 말한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관련 사유로 남녀고용평등법상의 가족 돌봄휴가를 무급으로 사용한 근로자이다. 가족돌봄비용은 무급 가족돌봄휴가 1일 5만원이며, 근로자 1인당 최대 10일간 지원한다. 2021년에는 근로자 287명에게 7660만원을 지원했다. 가족돌봄비용 신청자수는 올 4월까지 코로나19 확산세로 급증하며 지난해 연간 신청수준을 웃돌았으나, 최근 코로나19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급감하고 있다. 가족돌봄휴가 사유로는 가족 구성원의 코로나19 감염으로 돌봄이 필요한 경우 65.8%(313명), 자녀가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대상으로 돌봄이 필요한 경우 22.9%(109명)로 나타났다. 그 외 코로나19 관련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의 휴원·휴교 등으로 자녀가 정상 등교(원)하지 못해 돌봄이 필요한 경우 6.9%(33명), 자녀가 코로나19 관련 등교, 등원 중지 조치를 받아 돌봄이 필요한 경우 4.4%(21명) 등으로 조사됐다. ‘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은 코로나19 관련으로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근로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말에 종료된다. 가족돌봄비용을 지원받고자 하는 근로자는 제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방문 또는 우편 신청이 가능하며, 고용노동부 누리집(www.moel.go.kr)에서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근로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을 해결할 수 있도록 가족돌봄비용 적기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사설] 중립과 국민 신뢰 회복할 검찰총장 찾아라

    [사설] 중립과 국민 신뢰 회복할 검찰총장 찾아라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인선 작업이 어제 국민 천거 절차를 마치고 법무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 논의 단계로 넘어갔다. 정부 출범 71일 만에 검찰총장 인선 작업이 본격화한 것이다. 물론 갈 길은 멀다. 추천위의 후보 3명 추천, 한동훈 법무장관의 제청, 윤 대통령의 지명, 국회 인사청문 등의 절차를 다 밟으려면 새 총장 취임까지는 한 달 이상 족히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검수완박’ 법안, 즉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9월 10일 이후가 될 수도 있다. 남은 절차를 감안할 때 검찰총장의 공백을 하루라도 줄이려면 결국 정부가 인선 절차의 속도를 높이는 방법밖엔 없어 보인다. 검찰총장을 비워 둔 채 법무장관이 검찰 간부 인사를 단행하고 주요 수사를 지휘하는 것처럼 비쳐지는 작금의 상황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신속한 인선보다 중요한 것은 검찰의 중립성을 확고하게 지켜 내고, 이를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할 인물을 선임하는 것이라 하겠다. 돌이켜 보면 지난 문재인 정부 5년은 검찰 중립을 둘러싼 여야 정치권의 갈등으로 점철된 시간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 정부는 임기 내내 검찰 개혁을 외치고 수사권을 경찰에 넘기는 등 검찰 힘빼기에 몰두했으나 역설적으로 검찰 핵심 요직을 친정부 검사들로 채우고 권력 수사에 제동을 거는 등 과거 어떤 정부보다 검찰 중립을 훼손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다. 윤 대통령은 문 정부의 무리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권력 수사에 대한 압력에 반발하며 검찰총장직을 던진 인물이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 다수 국민이 박수를 보낸 결과가 정권교체다. 이 과정 자체가 검찰 중립의 당위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신념은 비단 ‘윤석열 검사’만의 것이 아니어야 한다.
  • ‘강제북송’·‘공무원 피살’ 수사, 文까지 겨눌까?…‘통치행위’ 판단이 관건

    ‘강제북송’·‘공무원 피살’ 수사, 文까지 겨눌까?…‘통치행위’ 판단이 관건

    ‘북한 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고발되면서 검찰 수사가 전직 대통령까지 향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남북관계 문제는 대통령의 ‘통치행위’에 해당돼 사법의 잣대를 들이댈 수 있는지 대해서는 법조계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은 18일 “귀순 어민 2명의 강제 북송을 결정한 최고 지시자”라며 서울중앙지검에 문 전 대통령을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국제형사범죄법 위반(반인도범죄 공모), 직권남용·직무유기, 불법 체포·감금, 살인 등 혐의가 명시됐다. 한변 측은 문 전 대통령이 2019년 11월 귀순 어민을 북측에 인계한 직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부산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초청 친서를 보낸 점에 주목했다. 2019년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남북 관계가 경색되자 이를 회복하기 위해 북한 어민 강제 북송을 지시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다만 한변은 이에 대한 객관적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법조계에서는 대통령의 위법한 지시가 있었다는 물증을 검찰이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 또 정권 교체 직후에 전 정권의 통치행위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적절한가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나온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치외교적 판단까지 수사기관에서 사법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양홍석 변호사도 “북송은 법공백 상태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진 것인데 모든 것을 법으로 재단하는 것은 다분히 검찰의 사고”라고 지적했다.남북 관계는 통치행위 영역으로 보더라도 강제 북송은 별개라는 반론도 나온다. 국민의정부의 대북송금 사건에서도 대법원은 남북정상회담 개최는 통치행위이지만 대북 송금은 사법심사 대상이라며 관련자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는 “법치주의 국가에서 정치가 법 위에 있을 수 없다. 북송이 통치행위라는 건 본질을 흐리는 주장”이라고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이날 특별취급정보(SI) 수집·지원 등을 관장하는 777사령부 소속 부대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부대원을 상대로 국방부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당시 7시간 감청 원본을 삭제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결국 국회 없는 제헌절 맞았다… 국민은 안중에 없는 여야

    결국 국회 없는 제헌절 맞았다… 국민은 안중에 없는 여야

    여야가 입법부 공백 상태로 17일 제헌절을 맞았다. 여야 지도부는 제헌절을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의 데드라인으로 삼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다. 평행선을 달리는 여야 간 입장 차로 국회가 50일간이나 공전하면서 ‘일하지 않을 바엔 세비를 반납하라’는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나흘 연속 원내대표 회동을 가졌으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을 어느 당에서 맡을지에 대한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행안위와 과방위 두 개 다 차지하겠다는 것이고, 우리는 둘 중 하나만 갖고 가라. 이것이 결렬의 원인이다. 그 부분이 아직까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 사람이 방송통신위원장을 차지하고 있는데 우리가 어떻게 방송을 장악할 수 있겠나. 방송 장악 의도가 있다고 비판하려면 한상혁씨(방통위원장)가 사퇴하고 우리가 (과방위원장을) 맡아야 그런 주장이 가능하다”고 했다. 반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국민의힘이 저렇게 나오는 것은 상임위가 본격 가동됐을 때 그동안 임명 강행한 인사들에 대한 청문 절차를 거쳐야 하고, 국정 여러 분야에서 나타난 실책에 대한 국회의 질책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시간을 끌기 위한 속셈이 아닌가라고 보여진다”고 했다. 여야가 제헌절까지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지 못한 것은 14대 전반기, 15대 후반기, 18대 전반기에 이어 네 번째다. 다만 여야는 극적으로 타결될 경우에 대비해 19일 상임위원장 선출, 20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 22~26일 대정부 질문 등 시나리오를 준비 중이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제헌절 경축식에서 “국민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미래의 문을 여는 새로운 방식의 개헌을 추진하자”며 “전문가 자문을 거쳐 개헌의 시기·방법·범위를 검토하겠다. 이를 위해 국회의장 직속 기구로 ‘개헌자문회의’를 구성해 각계 전문가들과 청사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 정당에도 요청한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개헌 논의를 시작할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달라”고 했다. 김 의장의 제안에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권 원내대표는 “지금 단계에서 개헌특위를 구성해 (개헌을)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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