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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 증원 갈등에 더 바빠진 이곳…‘24시간 긴장모드’로 의료 공백 최소화 앞장

    의대 증원 갈등에 더 바빠진 이곳…‘24시간 긴장모드’로 의료 공백 최소화 앞장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의료계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의료 공백’ 우려도 커진 가운데 경남도 응급의료상황실이 공백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경남도 응급의료상황실은 환자 현장 이송부터 진료·수술 등 최종 진료까지 책임지는 응급의료체계 강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119응급구조와 의료기관 협업 체계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의료 대응을 통합 조정하는 것이다.이전까지는 119상황실이 응급환자 신고접수와 구급대 출동 지령을 맡고 이후 구급상황 관리센터가 응급처처지도·이송병원을 선정했다면, 이제는 응급의료상황실이 이 과정에 개입해 병원 불수용 사례에 신속 대응하고 있다. 심혈관 질환이 의심되는 중증 환자 발생으로 구급대가 병원 이송에 애를 먹고 있을 때, 응급의료상황실 응급의료지원담당이 3자 통화 등 지원에 나서 수용 가능 병원을 선정하고 구급대·구급상황관리센터와 결과를 공유하는 식이다. 상황실은 4개 팀 12명(지원단 8명·소방 4명)이 365일 24시간 순환근무 중이다. 오전 9시~오후 6시, 오후 6시~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시간을 나눠 일하고, 상황 요원 1명 이상은 언제나 상주하도록 하고 있다. 24시간 근무 상황을 공유하는, 늘 ‘긴장 상태’인 상황실이나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에는 그 강도가 세졌다. 실제 보건의료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한 지난달 23일 이후 구급이송은 감소했지만 응급의료상황실 상황의뢰는 5배가량 늘어났다. 응급의료상황실 실적 보고를 보면, 2월 1일~2월 22일 소방 구급활동(이송건수) 6450건 중 상황실은 병원선정 4건(일 평균 0.2건), 전원조정 15건(일 평균 0.7건)에 기여했다. 전체 19건으로 일 평균 0.9건을 보였다. 하지만 보건의료위기단계가 격상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4일까지는 병원선정 58건(일 평균 2.8건), 전원조정 44건(일 평균 2.1건)에 관여했다. 전체 102건으로 일 평균 4.9에 달한다. 가령 이달 5일 오후 7시쯤 응급상황실에는 70대 뇌졸중 의심환자 전원이 필요하니 수용 가능 병원을 파악해달라는 요청이 왔다. 상황실은 핫라인 등을 이용해 모색에 나섰고, 23분 만에 진해에 있는 한 병원에서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전원을 도왔다. 8일 자정쯤에는 토혈 환자 응급실 이송에 기여했다. 새벽 토혈환자는 응급내시경 불과 등 이유로 환자 이송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있는데, 상황실은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격상한 마산합포구 SMG연세병원을 빠르게 선정해 위기를 넘겼다. 또 6일 오후 2시 40분쯤에는 컨베이어 벨트 작업 중 팔이 빨려 들어가 압궤손상을 당한 응급 환자가 11분 만에 수지접합 전문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도왔다.현재 응급의료상황실은 경남 응급의료기관 35곳은 물론 부산지역 응급실과도 원활히 소통 중이다. 화상 전문, 수지 접합 전문, 소아전문 병원과도 연결체계를 유지하고 있고 전국응급의료기관 현황·비상연락체계도 구축해 놓았다.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병원 선정·전원 조정에 걸리는 다소 늘었지만, 발 빠른 대처 덕분에 응급 환자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응급실 뺑뺑이 사례는 없었다. 한영훈 의료정책과 주무관은 “근무 시간이 아니더라도 항상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응급의료기관 응급실 현황과 핫라인 모니터링·현행화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전공의 집단행동 장기화로 행여나 발생할지 모르는 의료 피해를 막고자 구급 이송 단계에서부터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기에, 응급의료상황실은 앞으로 더 바빠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응급의료상황실은 상황 의뢰가 하루 평균 10건 이상으로 늘어나면 상황요원 추가 배치를 검토 중이다. 응급의료상황실은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갈등 국면이 하루빨리 해결되길 기원했다. 유승희 의료정책과 응급의료지원단파트장은 “상황실 직원들도 피로가 쌓이고 있지만, 이보다는 현장 의료진 과부하가 더 우려된다”며 “모든 도민이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의대 증원을 둘러싼 갈등이 조속히 해결됐으면 한다. 응급상황실은 도내 어디서든 도민들이 골든타임 안에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與, ‘이종섭 논란’에 “공수처, 기밀 흘리면 범죄…李 수사 출석 약속 지킬 것”

    與, ‘이종섭 논란’에 “공수처, 기밀 흘리면 범죄…李 수사 출석 약속 지킬 것”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해병대원 사망사건 외압 의혹’ 관련 수사를 받던 도중 출국해 논란을 빚고 있는 것을 두고 수사 당국이 기밀을 유출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또 관련 논란으로 인해 여권을 향한 전반적인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 듯 “이 대사 본인이 언제든 수사에 출석하겠다고 약속했고, 국민의힘은 이 약속이 지켜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의도적으로 수사기밀을 흘리고 있다면 매우 심각한 범죄일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를 뒤흔드는 선거 개입”이라며 “수사기관만 알 수 있는 통화기록과 출국금지 등이 유출돼 특정 언론이 악의적으로 보도하고, 야당이 이를 받아서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 대사는 국방부 장관 재직 시절 일어난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로부터 수사를 받던 중 주호주대사에 임명됐고, 법무부가 출국금지 해제 조치를 시행한 직후 호주로 떠나 ‘해외 도피 논란’을 빚었다. 윤 원내대표는 이 대사의 발령에 대해 “방산 등 국익을 위해 공관장의 공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서 이뤄진 일로,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표만 생각하고 계속 정치공세를 하는 것은 나라의 위상도 국익도 안중에 두지 않겠다는 태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조사도 한 번 안 한 사람을 누가 봐도 도주의 우려가 있는 사람도 아닌데 출국금지를 계속 연장하는,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있었다”라며 “단순히 고발됐다는 사실 만으로 임명하지 않을 사유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논리면 2심 실형을 받은 사람,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사람, 재판받는 사람이 공천받아 출마하려는 사람도 부지기수”라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을 겨냥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날 관련 질의를 위해 국회 국방위원회 및 법제사법위원회 소집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거부의 뜻을 밝혔다. 그는 “선거를 앞두고 이쯤 국회 소집을 하지 않는 관행을 무시하고 정쟁 유발과 정치 공세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민주당의 억지에 참담함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 [사설] 소아진료 넘어 과감한 필수의료 지원책 제시를

    [사설] 소아진료 넘어 과감한 필수의료 지원책 제시를

    정부가 소아 증증진료 강화를 위해 5년간 1조 3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세 미만 영아의 입원진료비 본인 부담률(5%)을 아예 없애는 방안도 내놨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소아과 전공의와 전임의에게 매달 100만원씩 지급하고, 소아 진찰료를 2배로 올리는 소아의료체계 개선 대책을 발표했는데, 이번에 구체적인 재원 규모와 추가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전공의 등 의료계는 집단행동 명분으로 필수의료 대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과감하고 신속한 필수의료 지원책으로 이들을 설득해 하루빨리 의료 파행을 끝내야 한다. 필수의료 붕괴의 원인은 낮은 수가 등 불공정한 보상, 과도한 업무량, 의료분쟁 위험 부담 등이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필수의료 패키지도 이에 상응해 공정 보상 강화, 의료인력 확충, 의료사고 안전망 확보, 지역의료 지원 등을 담고 있다. 그런데도 전공의들은 혼합진료를 금지한 비급여 관리체계 등에 반발해 필수의료 패키지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앞뒤 안 맞는 억지 주장이다. 하지만 정부도 구체적인 실행 계획 없이 설익은 정책을 내놓거나 기존 정책을 재탕하진 않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필수의료 종사자들이 체감하지 못하는 정책으로는 아무리 의대 정원을 늘려도 필수의료 공백을 해결하지 못한다.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 여부가 오늘 중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협상에 나서지 않거나 전공의에 대한 행정·사법 처벌이 진행되면 “제자 보호”를 위해 의료 현장을 떠나겠다고 한다. 그러면 환자의 생명과 건강은 누가 보호하나. 전공의들이 조건 없이 현장에 복귀한 뒤 정부와 협의해 실효성 있는 필수의료 정책을 세우도록 설득하는 것이 의대 교수들이 지금 해야 할 일이다.
  • “역세권 개발에 266억 투자… 인제 도약의 ‘준비된 미래’ 그린다”

    “역세권 개발에 266억 투자… 인제 도약의 ‘준비된 미래’ 그린다”

    오는 2027년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하면 서울과 강원 인제를 오가는 시간이 1시간대로 줄어든다. 인제군은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을 통해 지역발전의 새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지난 13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얻고, 준비된 미래는 두렵지 않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차근차근 준비해 미래 100년을 위한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 군수와의 일문일답.-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인제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인제역과 백담역 등 2개 역사를 중심으로 한 역세권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다. 인제역은 시가지와 연결하는 도로 확장, 하천과 공원 조성을 통해 관광객과 주민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장기적으로는 역 주변에 귀농·귀촌하는 은퇴자를 위한 전원마을을 만들고, 일자리도 제공할 것이다. 백담역이 들어서는 용대리에는 195억원을 투입해 15만㎡ 규모의 용대지방공원을 조성한다. 이달 중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27년 완공한다. 백담계곡까지 이어지는 탐방로는 올해 개방한다. 지난해 지역활력타운 사업비 30억원, 용대지방정원 조성 사업비 36억원, 동서고속화철도 연계 지역개발비 200억원 등 국·도비 266억원을 확보해 역세권 개발 사업을 위한 추진 동력을 충분히 갖췄다.” -‘1000만 관광시대’ 구현을 위해 하는 것은. “빙어호 일대를 사계절 복합관광지로 육성하고, 백두대간 국민치유숲 힐링센터도 만든다. 또 아미산은 스마트워케이션센터와 국내 최장의 집와이어를 설치해 일과 휴식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갯골자연휴양림이 지난해 운영에 들어갔다. 남면 정자리 복합리조트 조성, 진동권역 캠핑마을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백담사 설악문화관 건립 등 내설악 관광 자원을 활용한 사업도 추진한다.” -스포츠마케팅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데. “대규모 대회나 전지훈련단을 유치하는 스포츠마케팅이 지역 상경기와 지역 이미지 홍보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하다. 지난해 60개 대회를 개최해 4만 4017명이 찾았고, 56개 팀 1052명이 전지훈련을 가졌다. 이를 통해 75억원의 지역경제효과를 창출했다. 올해는 60개 대회와 전지훈련단 70개 팀 유치를 통해 92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다는 목표를 세웠다. 스포츠마케팅을 보다 활발하게 전개하기 위해 최근 3년간 숙박시설과 체육관, 체력단련실을 갖춘 전지훈련센터를 비롯해 원통체육문화센터, 기린체육관을 지었고, 올해에는 서화체육관이 문을 연다. 게다가 2026년에는 관람석 5000개과 8개 레인의 트랙을 갖춘 인제종합운동장이 완공된다.”-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방안은. “지난 1월 기준 인제 인구는 3만 2549명인데 인제에서 병영생활을 하는 군 장병까지 합치면 7만명 정도가 된다. 사실 인제는 이미 7만 군민 시대에 진입했다고 봐야 한다. 이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게 지방소멸 위기를 이겨내는 방안 중 하나다. 도로와 교량을 넓히고, 상하수도를 확대하고, 주차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보했다. 영화관과 수영장, 도서관을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를 비롯한 문화, 체육, 여가 시설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출산과 양육, 교육을 돕기 위해 산후조리비를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고, 다함께돌봄센터로 돌봄 공백을 메우고 있다. 지난해 대학생에 지급하는 장학금을 1인당 50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어르신들의 인생 2막을 위해 남면 복합문화복지센터를 지난해 개관했고, 읍면별 복합문화센터와 독거노인 공동주거시설도 조성하고 있다.”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시책이 눈에 띈다.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2019년 시내버스 단일요금제와 무료환승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성인은 1000원, 학생은 500원이면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4개 노선으로 시작한 마을버스는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어 11개 노선으로 늘렸다. 올해에는 65세 이상 어르신이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복지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대중교통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할 것이다.” -지역경제에서 농업이 한축을 맡고 있는데.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영농자재 반값 지원 사업을 2019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했다. 지난 5년간 군이 272억원, 농협이 22억원을 부담해 농가들이 영농자재를 반값에 구입했다. 이 사업은 현재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농민이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 시스템도 군·농협·군마케팅센터로 일원화했다. 이를 더욱 활성화해 ‘잘 파는 농업’을 실현하겠다.”
  • 1년 넘게 수장 못 찾는 전남연구원

    전남도가 광주전남연구원에서 분리된 지 1년이 넘도록 전남연구원장을 선임하지 못해 빈축을 사고 있다. 전남연구원은 지난 2015년 광주전남연구원으로 통합 운영되다 양 시도 간 차별화한 연구 활성 등을 이유로 통합 8년 만인 지난해 3월 광주와 분리됐다. 신임 원장을 선임한 광주연구원은 지난해 9월 개원했다. 반면 전남연구원장은 1년 넘게 공석으로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의 원장 직무대리 체제가 계속되고 있다. 전남도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전남연구원의 ‘원장 장기 공백’이 계속되면서 새롭게 출발한 전남연구원의 위상 정립과 연구 방향 설정, 전략 수립 등의 표류가 우려된다. 특히 원장 선임 과정에 각종 의혹이 제기돼 전남도의 행정 신뢰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전남연구원장 후보자 추천위원회는 지난달 초대 원장 응모자 3명을 면접 심사한 결과 박기영 순천대 교수를 단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 전남연구원 이사인 박 교수는 민선 7기 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인 시절 자문 위원장과 ‘민선 8기 비전 공약위원회’에서 기획분과위원장을 역임했다. 하지만 전남연구원 이사회는 지난 6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박 교수에 대한 원장 선임을 부결했다. 연구원장 공모 및 선임규정의 ‘각 심사위원 합계 점수 상위 2인의 후보자를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한다’는 내용 위반이 지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전남도의회는 회의록과 추천위 명단 제출을 요구하지만 집행부에서 개인정보보호법 등을 근거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신민호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전남연구원이 독립성과 자율성을 갖춘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종합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원장 선임 과정이 적법하고 공정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대학총장들 “교수·의대생, 국민 곁 지켜달라” 호소

    대학총장들 “교수·의대생, 국민 곁 지켜달라” 호소

    의대 증원 갈등이 전공의를 넘어 의대 교수들로 번지자 대학 총장들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잇따라 호소문을 내고 의료 공백 사태 해결과 정상 진료·수업 유지 등을 촉구했다. 14일 교육부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요건과 절차에 맞게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 수는 6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날 98명이 휴학계를 추가로 제출해 ‘유효 휴학’ 신청자는 누적 605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의대생의 약 32.2%다. 의대 교수와 전임의마저 집단행동에 동참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전국 10개 국립거점대(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서울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총장들이 모인 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는 ‘국민 곁을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들에게 강의실로 돌아와 학업을 이어 갈 것을,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와 이에 동참하려는 교수들에게는 현명한 지혜를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정부에는 의학교육 질을 담보할 수 있는 출구전략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총장협의회는 “정원 확대 후 의학 교육의 질을 담보하려면 선진화된 기초·임상교육 과정의 안정적 운영, 실습 기자재·교수 인력 확보 등의 측면에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구체적인 예산 확보·실행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장협의회는 또 정부에 의료계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을 요구하고, 의료계도 사회적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도록 자체적인 혁신과 개선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부총리도 의대 학사 정상화를 독려하며 교수들에게 현장을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 부총리는 경기 성남시 가천대 의대에서 가천대 총장, 의대학장과 간담회를 갖고 “학생들이 다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수업을 조속히 재개해 주시기 바란다”며 “의대 교수님들마저 현장을 떠나면 국민 건강과 안전이 크게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도 의대 교수진에 서신을 보내 진료가 정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본연의 책무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 여가부 “의사집단행동에 성폭력피해자 지원차질”

    여가부 “의사집단행동에 성폭력피해자 지원차질”

    여성가족부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성폭력 피해자를 돕는 데 차질을 빚고 있다며, 지원 공백이 없도록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14일 “의사 집단행동의 영향으로 현재 전국 해바라기센터(센터) 39곳 가운데 8곳이 성폭력 피해 증거채취를 위한 ‘응급키트’ 보급이 제한된 상태”라며 “피해자를 인근 다른 센터나 성폭력 전담의료기관으로 연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성폭력 피해자에게 상담, 수사·법률, 의료, 심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2022년에만 총 2만 4000여명이 이용했다. 응급키트는 센터에 보급된 의료 물품으로, 성폭력 증거 채취에 필요한 물품과 사용안내서 등이 담겨있다. 여가부는 “피해자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센터 운영과 피해자 지원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일부 매체는 전공의 파업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성폭행 피해자의 야간·주말 응급 증거채취를 중단하는 센터가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경상국립대 의대 교수진 사직서 제출 결의…“정부 대화 나서야”

    경상국립대 의대 교수진 사직서 제출 결의…“정부 대화 나서야”

    경상국립대학교 의대 교수진이 전공의·의대생을 향한 정부 제재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교수진은 성명을 내고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대화와 타협의 장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14일 경상국립대 의대는 전날 저녁 교수진으로 꾸려진 비상대책위원회 총회를 열어 사직서 제출 여부 투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교수진 전체 260여명 중 217명이 참여했고 약 89%가 사직서 제출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위는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최종 의결하고 제출 시점은 재차 투표를 진행해 결정할 방침이다. 단, 의대생이나 전공의를 향한 정부 차원의 불이익이 현실화하면 사직서 제출을 곧장 이행할 계획이다.의대 측은 사직서가 제출되더라도 의료공백으로 말미암은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대 관계자는 “당장 의료 현장을 떠나겠다는 것이 아니라 학교를 그만둔다는 의미”라며 “물론 사태가 장기화하면 의료 현장을 떠나겠다는 목소리도 있을 수 있다. 정부는 갈등 국면이 해결될 수 있도록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병원·의대 교수회는 이날 성명을 무책임한 의대 정원 증원 발표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교수회는 “정부가 주장하는 2000명 증원 정책은 현실적으로 교육 현장에 대한 몰이해로 비롯한 불가능한 정책”이라며 “의학교육은 단순히 강의실을 늘리는 것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고 다양한 기초의학 실험 실습이 이뤄져야 하며 막대한 자원과 경험 있는 충분한 기초의학 교수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대 교수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졸속 증원을 시행하면 국민 건강에 중대한 악영향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전공의와 학생들이 정부의 부당한 처벌로 피해를 보고 의학교육 현장이 붕괴하면 교수들은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에서 존재할 의미를 상실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공의·수련의와 의대생 결정을 존중하며 선배이자 스승으로서 이들을 보호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정부는 강압적·일방적 자세에서 벗어나 대화와 타협의 장에 나서야 한다”며 “만약 정부가 증원을 고집하면 우리도 사직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향후 실현할 수 있는 정책으로 거듭나도록 의사들과 협의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미래 한국 의료 주축이 될 의대생들과 전공의·수련의들이 제자리로 복귀해 맡은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시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이태곤, 재벌 부인 결혼→쌍둥이 자녀설에 입 열었다

    이태곤, 재벌 부인 결혼→쌍둥이 자녀설에 입 열었다

    이태곤이 ‘살림남’에 합류한다. 지난 14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측은 배우 이태곤이 ‘살림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킹태곤’, ‘주부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이태곤은 “‘살림남’에서 정말 다 보여준다”고 했다. 데뷔 20년 만에 낱낱이 공개하는 민낯 일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태곤은 “재벌 부인과 결혼했다”, “쌍둥이 자녀가 있다” 등 본인을 둘러싼 각종 풍문에 대해 거침없이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드라마에서는 결혼을 아홉 번 했다”며 “마음에 드는 여자가 생기면 바로 결혼하고 싶다. 딸 갖고 싶다” 등 결혼에 대한 솔직한 속내도 밝힐 예정이다.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이태곤이 방송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속사정을 공개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사연을 전할지 궁금증이 커진다. 2005년 드라마 ‘하늘이시여’로 데뷔한 이태곤은 그간 ‘연개소문’, ‘내 인생의 황금기’, ‘보석비빔밥’, ‘황금물고기’, ‘광개토태왕’, ‘잘 키운 딸 하나’,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 인기 작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정글의 법칙’,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주접이 풍년’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존재감을 펼치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선보였다.
  • “순종해야 한다”…삼성서울병원이 파견 공보의에 날린 서약서

    “순종해야 한다”…삼성서울병원이 파견 공보의에 날린 서약서

    전공의 집단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파견된 공중보건의사(공보의)에게 삼성서울병원이 ‘순종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파견 받은 공보의들에게 ‘복무서약 및 동의서’ 서류를 보냈다. 이 서약서에는 “상사의 업무상 지시에 순종하겠음”, “서약을 위반해 병원에 손해를 끼친 경우에는 처벌은 물론 손해액을 지체 없이 변상”이라는 표현이 있어 공보의들의 거센 반발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파견 공보의에게 처방권을 부여하려면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서를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신규 전문의에게 받는 서류가 묶여서 들어갔다”며 “단순 착오로, 잘못 발송된 점을 확인한 뒤 일일이 전화해 사과드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규 전문의에게 받는 복무 서약서라고 하더라도 ‘순종’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병원 관계자는 ‘순종’이라는 표현에 대해 “어감이 좀 그렇지만, 상사의 지시에 성실히 따라야 한다는 취지고 의료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일반적인 내용으로 볼 수 있다”고 해명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11일 상급종합병원 20곳에 군의관 20명과 공보의 138명을 파견했다. 이들은 병원 근무에 필요한 교육을 받은 뒤 전날부터 본격적으로 진료에 투입됐다.
  • 전남연구원장 1년 넘게 공석···선임 과정도 의혹

    전남연구원장 1년 넘게 공석···선임 과정도 의혹

    전남도가 지난해 3월 광주전남연구원에서 분리된 지 1년이 넘도록 전남연구원장을 선임하지 못해 빈축을 사고 있다. 전남연구원은 지난 2015년 광주전남연구원으로 통합 운영되다 양 시·도 간 차별화한 연구 활성 등을 이유로 통합 8년 만인 지난해 3월 광주와 분리됐다. 광주연구원은 분리 결정 후 조례 개정과 중앙부처 법인 허가 신청 절차를 거쳐 신임 원장을 선임했다. 지난해 9월 개원한 후 광주의 연구 거점기관으로 본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반해 전남연구원장은 1년 넘게 공석으로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의 원장 직무대리 체제가 계속되고 있다. 전남도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전남연구원의 ‘원장 장기 공백’이 계속되면서 새롭게 출발한 전남연구원의 위상 정립과 연구 방향 설정, 전략 수립 등의 표류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원장 선임 과정에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전남도의 행정 신뢰성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전남도의회가 지난해 11월 전남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부터 줄곧 ‘원장 공백’에 대해 강도 높게 질타해왔지만 뚜렷한 해결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전남연구원장 후보자 추천위원회는 지난달 초대 원장에 응모자 3명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한 결과 박기영 순천대 교수를 원장 단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 전남연구원 이사를 맡고 있는 박 교수는 민선 7기 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인 시절 자문 위원장과 ‘민선 8기 비전 공약위원회’에서 기획분과위원장을 역임했었다. 하지만 전남연구원 이사회는 지난 6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박 교수에 대한 원장 선임을 최종 부결했다. 연구원 원장 공모 및 선임규정(17조)의 ‘각 심사위원 합계 점수 상위 2인의 후보자를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한다’는 내용 위반이 지적되면서 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선임 규정에는 최저 점수 제도 없이 2인 이상을 추천한다고 돼 있지만 추천위가 느닷없이 최저 60점 아래는 탈락시킨다는 회의를 하고 점수를 매긴 것으로 드러났다. 단독 후보로 추천하는 과정에서 후보자 추천위원회는 응모자 3명의 교수중 2명은 과락인 60점 이하, 박 교수만 64.5점을 줬다. 이와관련 전남도의회는 회의록과 추천위원회 명단 제출을 요구하고 있지만 집행부에서 개인정보보호법 등을 근거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신민호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전남연구원이 독립성과 자율성을 갖춘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종합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원장 선임 과정이 적법하고 공정하게 추진돼야 한다”며 “오는 19일 의견 청취 회의를 열어 원장 후보자 추천과정 등이 공정하게 추진됐는지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연구원은 추후 원장 선임을 위한 재공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최소 2개월 이상 소요돼 원장 공백 장기화가 불가피해졌다.
  • “일하지 말고 도망 다녀라” 군의관·공보의 태업 지침 글 올라와

    “일하지 말고 도망 다녀라” 군의관·공보의 태업 지침 글 올라와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 대책으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가 현장에 파견된 가운데 이들에게 업무 거부 방법을 안내하는 지침이 의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군의관 공보의 지침 다시 올린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가장 기본이 되는 마인드는 ‘병원에서 나에게 일을 강제로 시킬 권한이 없는 사람이 없다’이다”라며 “이걸 늘 마음속에 새겨야 쓸데없이 겁을 먹어서 일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사의) 전화를 받지 말고 ‘전화하셨네요? 몰랐네요’라고 하면 그만”이라든지 “담배를 피우러 간다며 도망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권했다. 또 “심심하면 환자랑 같이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 토론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환자를) 조금 긁어주면 민원도 유발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도 했다. 병원 업무 대신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전공 책이나 읽으라는 ‘조언’도 했다. 이어 “공보의와 군의관 의무는 정시 출근, 정시 퇴근이 전부이고 병원 내에서 일을 조금이라도 할 이유는 전혀 없다. 어떻게 도망 다닐지를 고민하라”고 적었다. ‘메디스태프’는 의사 인증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다. 다만 해당 게시물을 누가 어떤 의도로 작성했는지는 알 수 없다.‘차출 군의관 공보의 행동 지침’이라는 제목의 글도 게시됐다. 이 글의 글쓴이는 “인턴과 주치의 업무, 동의서 작성 등은 법적 문제 책임 소지가 있으니 당연히 거부하라”면서 “인턴 업무는 한 건당 10만~20만원 이상 받아야 한다”고 적었다. 또 “환자에게 설명하는 일도 당연히 거부하라”고 했다. 수술 참여와 상처 치료, 소독 후 붕대 처치 등도 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주중 당직은 100만원 이상, 주말 당직은 250만원 이상, 응급의학과는 24시간 근무는 하루 급여 300만원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메디스태프’에는 사직을 예고한 전공의들에게 ‘병원을 나오기 전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고 종용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경찰은 해당 글이 병원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작성자를 특정해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최근에는 전공의 집단사직에 동참하지 않고 의료 현장에 남은 전공의를 ‘참의사’라고 조롱하며 이들의 개인정보를 공개한 글도 올라와 논란이 됐다.
  •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호소문… “의대생 여러분, 강의실로 돌아오세요”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호소문… “의대생 여러분, 강의실로 돌아오세요”

    “의과대학 학생 여러분, 강의실로 돌아오십시오. 전공의 및 전임의, 의대교수 여러분, 국민의 곁을 지켜주십시오.” 국가거점 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회장 김일환 제주대 총장)는 14일 정부의 의대증원을 둘러싼 의료계의 갈등과 관련 조속히 학업을 이어갈 것과 정부의 의료계의 대화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 12일 화상회의를 통해 “정부의 의대충원을 둘러싼 의료계의 갈등에 대한 우려에 공감한다”며 호소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현재 상황에 대해 총장들은 “병원에서는 환자를 돌볼 전공의가 떠나면서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대부분의 의대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거나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라며 “제자들의 어려움을 지켜보는 의대 교수들도 거취를 고민하기 시작했고, 현재의 상황이 지속되면 결국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의대생들에 대해서는 “집단 수업 거부는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게 해, 개인의 학업 성취와 학위 취득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미래의 의료 현장에도 심각한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강의실로 돌아와 학업을 이어가면서 학생 여러분의 주장을 펼쳐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전공의·전임의·교수들에 대해 총장들은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은 많은 병원에서 심각한 진료 공백을 야기하고 있다. 추가적인 사직이 이어진다면 대한민국 의료현장의 혼란을 더욱 악화시키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며 “현재의 극한 갈등을 극복하고 의료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교육자이자 의사로서 의대 교수들의 현명한 지혜를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정부에 대해서도 의학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있는 출구전략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총장들은 “의대 정원 확대는 교육의 질이 완벽하게 보장되는 수준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며 “2025년 예산 편성부터 의과대학 교육 환경 구비를 위한 구체적인 예산 확보 계획과 실행계획을 수립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와 의료계는 열린 마음으로 대화의 장을 조속히 열어야 한다”면서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자세로 서로의 입장과 우려를 솔직하게 공유하고,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때”라며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
  • 오늘 전국 의대 교수 다시 대응책 논의… ‘사직 결의’ 임박

    오늘 전국 의대 교수 다시 대응책 논의… ‘사직 결의’ 임박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료 공백 사태 해결과 전공의·의대생 보호를 위해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댄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이날 저녁 8시 온라인 회의를 열고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과 전공의 미복귀 사태 등을 논의한다. 전의교협은 앞서 이달 9일에도 비공개 총회를 열어 현 상황을 타개할 방안을 논의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얻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행동에 대해서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김창수 전의교협 회장은 “정부를 상대로 집단행동을 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크지만 아직은 결정하지 않았다”며 “의대생의 유급이 현실화하고 전공의가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교수들 사이에서 자발적 사직이나 겸직 해제 등이 확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집단으로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에게 면허 정지를 예고하는 등 의·정 갈등이 사그라지지 않자 각 의대 교수들의 집단행동 움직임도 점차 확산하고 있다. 전국 19개 의대 교수는 지난 12일 회의를 열어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15일까지 사직서 제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정부가 해결책을 내놓지 않으면 18일을 기점으로 교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도 사직서 제출을 결의했다. 정부는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의대 교수들 역시 의사이므로 의료법에 따른 ‘진료유지명령’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다.
  • ‘필수의료 특화’ 중소병원 키운다

    ‘필수의료 특화’ 중소병원 키운다

    정부가 상급종합병원 환자를 전원받아 진료할 수 있도록 필수의료·특수·고난도 진료에 특화한 전문병원을 키운다. 의료체계의 ‘허리급’인 중소 종합병원의 기능과 역량을 대폭 강화해 대형병원으로만 환자가 몰리는 기형적 의료구조를 바로잡는다는 취지다. 의대 교수들의 집단사직이 전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의료 개혁을 늦출 수 없다”며 속도를 내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부 의료계의 반발에 밀려 의료 개혁을 통한 의료체계 정상화를 하지 않기는 쉬운 선택이고,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선택일 것”이라며 “힘들고 어려운 선택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의료 개혁 첫 단계는 의료전달체계 개편이다. 상급종합병원의 중증·응급 기능과 종합병원의 중등증 환자 진료 기능을 강화하고 동네 병의원은 경증 환자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손질하겠다는 것이다. 2차 병원 의뢰서가 있어야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이 전원한 중등증 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중소 종합병원부터 키우기로 했다. 전국에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뇌혈관·심장 등 12개 분야별 전문병원 109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은 평균 3억원 수준의 의료 질 평가 지원금과 4000만원 수준의 전문병원 관리료가 전부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브리핑에서 “상급종합병원이 보낸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특수·고난도 전문병원을 특화하고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사가 부족한 필수의료 분야는 병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하기로 했다. 현재 중증·응급, 심뇌혈관 분야에서 전국 65개 의료기관 1317명의 전문의가 협력해 화급을 다투는 환자를 함께 진료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이렇게 협력 진료를 하는 병원에는 보상을 더 주기로 했다. 새로 의사를 뽑아 전공의의 자리를 메운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에는 인건비를 지원한다. 의사에게는 월 최대 1800만원, 간호사에게는 월 최대 400만원을 이달 안에 지급한다. 또한 의료 공백을 막는 공공의료기관에 올해 총 948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은 국민 건강을 생각할 때 한시라도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의료계의 반발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서울대의대 교수들이 오는 18일 전원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데 이어 연세대·울산대·가톨릭대 등 이른바 ‘빅5 병원’ 연계 대학이 포함된 19개 의대가 15일까지 사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도 전날 “개인 의지에 따라 사직한다”고 뜻을 모았다. 울산의대 교수들도 지난 7일 전원 사직서 제출을 결의했다. 한 총리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결정의 근거는 명확하다”며 “(교수들은) 명분 없는 집단행동에 동참하는 대신 제자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오도록 설득해 달라”고 말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등 전공의 26명은 정부의 복귀 명령이 강제 노동에 해당한다며 국제노동기구(ILO)에 제소했다. 의대생들은 무더기로 휴학을 신청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유효 휴학’ 신청이 5개교에서 511명 불어나 누적 5954건(의대 재학생의 31.7%)을 기록했다. 요건을 지키지 않은 휴학계까지 합하면 전체 의대생의 70%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대생 대표들에게 대화를 제안했지만 회신받지 못했다. 교육부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대위 공동대표 3명 중 1명으로 알려진 A씨에게 지난 11일 연락해 대화 제안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으나, 비대위 대표가 변경돼 더는 대표가 아니라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전북대에서 전북대 총장, 교무처장, 의대학장과 간담회를 열고 “학사운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학생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휴학은 허가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사설] 강소병원 확대 등 의료체계 정상화 박차 가하길

    [사설] 강소병원 확대 등 의료체계 정상화 박차 가하길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도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면서 의료 파행 장기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교수들마저 현장을 떠나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최소한의 기능만 남게 되면 환자들의 고통과 피해는 배가될 것이 뻔하기에 걱정이 크다. 다만 전공의 파업이 초래한 진료 공백이 역설적으로 우리나라의 기형적 의료 전달체계를 정상으로 돌려놓고 있는 점은 다행이다. 중증·응급 환자만 상급종합병원이 진료하고, 경증 환자는 중형병원으로 전원하는 비상 진료 대책이 일시적인 처방이 아니라 확고한 의료 시스템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적인 개선책이 시급하다. 이번 사태는 대형병원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한편 중형 전문병원의 역할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다. 빅5 병원을 포함한 상급종합병원에서 전공의가 차지하는 비중은 37%에 달한다. 전공의 집단행동이 곧바로 진료 차질로 연결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전공의 비중이 10% 안팎인 미국·일본과 비교해도 과도하다. 전문의보다 연봉이 현저하게 낮은 전공의를 주 80시간씩 일하게 하면서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늘려 온 대형병원의 비정상적인 운영 방식을 이참에 바꿔야 한다. 한 달 가까운 전공의 이탈 사태에도 아직 의료대란까지 번지지 않은 것은 의료 전달체계의 허리에 해당하는 중형 전문병원과 작지만 탄탄한 강소병원 덕분이다. 특정 질환을 집중 진료하는 전문병원이 전문의 중심의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형병원 의료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질환의 경중에 상관없이 일단 대형병원부터 찾는 쏠림 현상을 개선하려면 대형병원의 문턱을 높이고, 경쟁력 있는 중형 전문병원을 육성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정부가 어제 의료개혁 4대 과제 중 하나인 의료 전달체계 개편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상급종합병원(3차)은 중증·응급 환자, 종합병원(2차)은 중등증 환자, 동네 의원(1차)은 경증 환자 진료에 집중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특수·고난도 전문병원’을 특화하고,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도 내놨다. 진작 했어야 할 개혁 과제다. 만시지탄이지만 이제라도 의료체계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길 바란다. 이번 사태가 해결되더라도 원점으로 회귀하지 않도록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 지원, 수가 재조정 등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할 것이다.
  • 전문의 못 구해… 부산 소아응급의료 지원 사업 삐걱

    부산시가 소아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24시간 소아응급진료 체계를 유지하는 병원에 5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지만, 병원들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채용에 애를 먹으면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25일까지 ‘24시간 소아응급진료기관 운영 지원 사업’ 참여 병원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병원 2곳을 모집하기 위해 공고했지만, 1곳밖에 없어 재공고에 나섰다. 이 사업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면서 진료하는 병원에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시비로 최대 5억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대상은 대학병원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추진했다. 부산과 인접한 경남 양산 양산부산대병원에서 24시간 소아응급진료가 가능하지만, 시에는 한 곳도 없어 야간에 소아의료 공백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중증 환자가 진료 대상인 양산부산대병원에 경증 환자가 몰려 혼잡해진 것도 이유였다. 시는 경증 환자가 오후 11시까지 문을 여는 달빛어린이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어 경증과 중증 사이 중등증 환자를 받을 수 있는 대학병원으로 사업 참여 대상을 한정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3차례 재공모 끝에 병원 한 곳만 참여해 4분기에만 24시간 소아응급진료 체계를 유지했다. 이 병원은 올해도 신청했다. 하지만 다른 병원은 여전히 참여를 망설인다. 24시간 진료 체계를 유지하려면 당직 근무 전문의를 채용해야 하는데 지원자가 없어서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지원금 때문이 아니라 대학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라도 24시간 소아응급진료를 하기로 했지만, 전문의를 추가로 채용하지 못해서 신청하지 못했다”며 “개업하면 대학병원에 있는 것보다 수입도 많고, 업무 강도도 약하기 때문에 지원자조차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문의 채용이 안 되고 있어서 마땅한 대책을 찾기 어렵다”며 “그래도 병원들이 참여 의사를 가진 만큼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백경현 구리시장, 관내 비상진료체계 점검

    백경현 구리시장, 관내 비상진료체계 점검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은 13일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는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윤서병원을 방문하고 관내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앞서 12일에는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을 직접 찾아 응급의료기관 현황을 보고받고 의료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재 구리시에는 지역응급의료센터인 한양대구리병원과 응급의료시설인 윤서병원이 응급의료기관 업무를 수행하며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백 시장은 “구리소방서 등과 협조하여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 의료진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응급의료기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인 만큼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여 비상 진료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 정부 “의대 교수, 사직하면 국민 잃을 것”… 공공병원에 948억 지원

    정부 “의대 교수, 사직하면 국민 잃을 것”… 공공병원에 948억 지원

    정부는 전공의, 의대생에 이어 의대 교수들이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자 현장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교수님들마저 사직한다면 이미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가 돌아올 길이 없어질 뿐만 아니라 동료의 비난 속에서도 의사로서, 의대생으로서 본분을 다하고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은 더 이상 갈 곳이 없게 된다”며 “단 한명의 학생이라도 있다면 최선을 다해 가르치는 것이 교육자로서의 기본적인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여러분이 환자를 등지고 떠난다면 남아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은 물론 국민을 잃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더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교수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저녁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 가톨릭대 등을 포함한 19개 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대표들은 온라인 회의를 열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이들은 전공의에 대한 사법적 조치 등을 막기 위해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를 조직하고 이달 15일까지 각 대학 교수와 수련병원 임상 진료 교수의 뜻을 물어 집단 사직서 제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중대본은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는 공공의료기관에 올해 총 948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에 공공병원 총 41곳을 대상으로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또 진료를 연장하거나 주말·휴일 진료를 하는 국립중앙의료원, 지방의료원에는 예비비 393억원을 지원한다. 이달 중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 등에서 의료 인력을 신규 채용하는 경우에는 의사는 월 최대 1800만원, 간호사는 월 최대 4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이날부터 한 달간 상급종합병원 진료 협력 센터를 통해 1·2차 병원으로 환자가 이송되면 지금까지 전액 본인 부담이었던 구급차 이용료를 정부가 전액 지원한다.
  • “지역에서 일할 퇴직 의사 찾습니다” 경남도 시니어 의사 구인 창구 운영

    “지역에서 일할 퇴직 의사 찾습니다” 경남도 시니어 의사 구인 창구 운영

    경남도가 지역에 정주하면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시니어 의사’를 찾는다. 도는 시니어 의사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하고자 도 누리집에서 온라인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도가 찾는 시니어 의사는 공공·민간의료기관에서 일하다 퇴직했거나 퇴직을 앞둔 의사를 말한다. 도는 이들이 지역 의료 공백을 메꾸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본다. 상담은 시니어 의사가 원하는 형태로 의술을 펼칠 수 있도록 근무환경·활동 조건 등을 공유하는 게 핵심이다. 도는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를 거쳐 시니어 의사 인력 데이터 베이스 구축에 나선다.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시니어 의사는 도내 응급의료취약지 14곳의 민간의료기관과 매칭을 모색한다. 민간의료기관에서는 신경과·내과·응급과·내·외과·소아과·안과 의사가 주로 필요한데, 도는 상담창구에서 확보된 내용을 분석해 시니어 의사를 적재적소에 배치될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시니어 의사 지원방안도 지속해서 마련할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난해 수립한 경남 의료인력 확충 방안의 한 과제로 시니어 의사 상담실을 운영하게 됐다”며 “상담실을 상시로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려는 시니어 의사를 찾고 그들이 필요한 지역과 잘 연결될 수 있게 하겠다. 의료인력 부족 현상을 겪는 도내 의료취약지 여건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니어 의사 역할 확대와 필요 지역에 연계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퇴직 전후 이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니어 의사들은 유선 또는 온라인 상담실을 통해 상담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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