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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유·인턴’ 논란 김기식 힘겨루기

    ‘외유·인턴’ 논란 김기식 힘겨루기

    野 “인턴이 출장 동행 정책보좌” 1년도 안 돼 초고속 승진 지적 靑 “해임할 정도 아니라고 판단” 金측 “능력 있고 공석이라 승진”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의 지원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거취를 둘러싼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형사고발을 검토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지만 청와대는 “의혹이 제기된 해외 출장 건들은 모두 공적인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며 적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선을 그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국민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해임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조국 민정수석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시에 따라 지난 6~9일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에 대해 내용을 확인했다”면서 “출장 건은 관련 기관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의원외교 차원에서 이뤄졌거나 관련 기관의 예산이 적정하게 쓰였는지 현장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피감기관에서 경비를 댄 것이 부적절하지 않은가’, ‘야당 시절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인사 부적격 판정을 내린 경우도 있지 않았는가’란 질문에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에둘러 문제를 인정했다. 앞서 한국당은 김 원장이 2015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지원한 출장에 동행한 보좌진 신분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및 연구기관을 총괄하는 정책비서’라고 밝혔지만, 실제는 인턴이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원장이 워싱턴과 로마, 제네바를 다녀오는 데 3000만원이 넘게 든 ‘황제 외유’ 당시 함께 간 비서가 담당 업무를 하는 정책 비서라고 했지만 인턴 신분이었다”면서 “통상 정책업무 비서는 보좌관급이나 비서관급이 수행하는데 정책보좌로 인턴을 고용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한 “해당 인턴이 2015년 6월 9급 비서로, 6개월여 뒤인 2016년 7급 비서로 초고속 승진했다”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비서는 김 원장이 의원 시절 만든 싱크탱크인 더미래연구소에 재직하고 있다. 김 원장 측은 “해당 인턴이 정책업무를 보좌하는 역할을 했다”고 해명했다. 김 원장과 함께 일했던 한 보좌진도 “업무 담당자였기 때문에 출장에 동행한 것뿐이며 석사 출신에 능력을 인정받았는데 마침 9급 자리가 비어 승진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한미연구소 논란에 청와대의 ‘강경대응’ 기조 속내는?

    한미연구소 논란에 청와대의 ‘강경대응’ 기조 속내는?

    청와대가 한미연구소(USKI) 예산지원 중단 및 이 연구소의 구재회 소장 교체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어느 때보다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최초 보도가 나온 즉시 발빠르게 대응하는 등 이번 논란을 정리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안과 관련, 지난 7일 최초 보도 뒤 후속 보도를 잇고 있는 조선일보를 향해 “기사쓸 게 없다는 생각을 했다”는 등 불쾌감을 토해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조선일보가 자신들이) 토요일에 썼던 기사를 ‘우라까이’(다른 기사를 베껴쓴다는 뜻의 언론계 은어) 했더라”, “기초적인 것은 빠뜨리면서 취재하고 기사쓰는 방식이 유감”이라고도 했다. 김 대변인의 언론보도에 대한 유감 표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김 대변인은 지난 2월6일 ‘동아일보 칼럼의 정정을 요청합니다’라는 입장문을 냈었다. 또 4월4일에는 중앙일보의 ‘문(文)코드 등쌀에 외교안보 박사를 짐싼다’는 제목의 보도에 정정보도를 요구했었다. 하지만 이같이 ‘감정을 섞은 듯한’ 목소리를 낸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청와대가 이번 사안을 유심히 보고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앞서 김 대변인은 조선일보의 최초 보도가 나온 7일 즉시 기자들과 만나 해당 보도에 대응했는데 이날이 토요일이었다는 점이 주목됐다. 통상 청와대의 토요일은 ‘최대한의 축소근무’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김 대변인이 직접 춘추관으로 와 기자들을 만난건 이례적인 일로 여겨졌다. 결론적으로 김 대변인이 이처럼 세게 목소리를 높인 건 청와대 내부 분위기가 상당히 반영됐을 것이란 해석이다. 정치권 안팎에서 이같은 움직임은 문재인 대통령이 몸담기도 했던 노무현 정부 당시 ‘언론대응을 기민하게 하지 못했다’는데 대한 후회로도 풀이된다. 당시 정부 인사들은 ‘보수언론에 좀 더 치밀하게 정면 대응했어야 노무현 대통령을 지킬 수 있었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울러 현 정부는 자신들이 전(前)정부들의 ‘적폐’로 규정한 사안과 동일한 일을 했다는 류의 보도에 대해 강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를테면 지난 4일 중앙일보 보도에선 박근혜 정부를 상기시키는 ‘문재인 정부판 블랙리스트’라는 표현이 등장하고 이번 건도 인사 등에 청와대의 권한을 이용한 ‘부적절한 개입’이 작용했다는 해석이 가능한 보도다. 다만 실제로 보도들이 소위 가짜뉴스인지는 진실공방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식 “국민 눈높이 안 맞아” 사과…“해당 기관 혜택 준 사실 없다” 부인

    김기식 “국민 눈높이 안 맞아” 사과…“해당 기관 혜택 준 사실 없다” 부인

    靑 “김 원장 임명 철회 없다” 야권 “檢고발 검토” 총공세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8일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해외출장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만 ‘출장비를 댄 기관에 혜택을 준 사실이 없다’며 외유성 의혹은 부인했다. 청와대는 ‘김 원장 임명 철회는 없다’고 못박았지만 야권은 ‘김기식을 구속하라’며 총공세에 나서면서 이를 둘러싼 공방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김 원장은 이날 금감원 출입기자들에게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19대 국회 정무위원 시절 외유성 출장 논란을 반박했다. 관련 의혹에 대한 첫 해명이다. 김 원장은 2014년 3월 한국거래소 주관 우즈베키스탄 출장과 관련해 “출장 기간 중 우즈베크 재무장관 등을 만나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15년 9월 거래소의 지주사 전환 관련 법안이 제출됐을 때 오히려 반대했다”고 해명했다. 2015년 5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주관 미국·유럽 출장에 대해서는 KIEP가 운영하는 USKI(한미연구소)와 KEI(한미경제연구소), KIEP의 유럽사무소 신설 필요성 등에 대한 현장 실사를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현지 점검 업무 목적 때문에 경제·인문 사회연구회를 총괄하는 정책 비서와 KIEP 여성 연구원, 김모 부원장 등이 동행했다”면서 “현장 점검 뒤 KIEP 유럽 사무소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등 로비용 출장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원장 임명 철회 계획이 없는가’라는 물음에 “없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2015년 미국·유럽 출장과 관련해 “KIEP가 김 원장과 당시 여당 정무위원이던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에게 함께 출장을 요청했지만 김용태 의원은 개인 사정으로 출장 막판 취소했다”면서 “김 원장은 USKI 예산을 삭감하는 등 KIEP의 실패한 로비로 끝났다”고 말했다. 야당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김기식 갑질 외유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하고 검찰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청와대는 김기식을 고발 조치하고 검찰에 수사 착수를 독려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은 “김 원장은 (거래소 출장 여비를 계좌로 송금받은 것은) 법적으로도 금품수수”라고 주장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런닝맨’ 이다희, 촬영 도중 이광수 때문에 눈물 ‘무슨 일?’

    ‘런닝맨’ 이다희, 촬영 도중 이광수 때문에 눈물 ‘무슨 일?’

    ‘런닝맨’ 이다희가 절친인 이광수 때문에 눈물을 보였다.8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지난주에 이어 이다희, 이상엽, 강한나, 홍진영과 함께 ‘패밀리 패키지 프로젝트 2탄 36계 올림픽’의 후반전 레이스를 공개한다. 그런 가운데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다희가 눈물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앞서 ‘런닝맨’에 출연해 수많은 유행어 창출은 물론 강한 승부욕으로 물폭탄까지 마다하지 않는 등 회를 거듭할수록 ‘런닝맨 맞춤 예능인’으로 거듭난 이다희는 최근 진행된 스파이를 찾아야 하는 최종 레이스에서 예리한 추리력을 발휘해 또 다른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추리에 허점을 발견한 ‘얌생이 앙숙’ 이광수는 이다희를 스파이로 의심했고 이에 이다희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계속되는 진실공방에 이다희는 결국 눈물까지 보여 모두를 당황하게 했는데, 이 눈물의 진실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난주 ‘흐느적 댄스’로 촬영장을 강타한 ‘허당 매력’ 강한나는 최종 레이스에서 강한나는 예측불허의 독특한 추리력으로 강한 존재감을 발산하기도 했다. 한편, SBS ‘런닝맨’은 8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방배초 인질극 이후… 학교 안전 책임은 누가 져야 하나

    방배초 인질극 이후… 학교 안전 책임은 누가 져야 하나

    지난 2일 서울 방배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인질극’ 이후 책임 공방이 한창이다. 신분 확인, 초동 대처 등을 놓고 학교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엇갈린 주장이 나오자 학교 측은 아예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육청 감사관실은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방배초 ‘특별 장학’이 끝나면 그 결과를 토대로 본격 감사 착수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출입통제 못한 게 보안관만의 책임인가 6일 서울시의 ‘학교 보안관 근무지침’에 따르면 학교 보안관은 출입자의 신분을 확인한 후 그 결과를 기록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신분 확인은 신분증을 대조한 뒤 출입 대장에 이름을 적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보안관이 범인의 신원을 구두로 확인했다 해도 근무지침 위반이다. 물론 외부인 출입 통제의 최종 책임은 교장에게 있다. 교육부의 ‘학생보호 및 학교안전 표준 가이드라인 제12조’는 “학교 출입 관리 업무는 학교의 시설·인력 수급 사정에 따라 학교의 장 승인에 의해 지정된 인력이 지정된 장소에서 한다”고 규정한다. 교장도 연대 책임을 진다는 얘기다. 서울시도 “보안관에 대한 최종 관리 책임은 교장에게 있다”고 했다. ●교감은 범인을 설득했나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방배초 교감과 보안관은 지난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이들 모두 경찰 조사에서 “(내가) 범인을 설득했다”고 진술했다. 참고인 조사를 받은 또 다른 여교사도 “교감이 범인을 설득하는 모습을 봤다”고 했다. 교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일 오전 11시 33분 40~50초 사이 교무실에 들어가 범인에게 ‘학생과 무슨 관계냐’, ‘뭘 원하는 거냐’, ‘칼을 너무 가까이 댄 것 아니냐’ 등의 질문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범인이 오전 11시 39분 정문을 통과했고 11시 40분에 교무실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의 폐쇄회로(CC)TV 시간이 정확하지 않아 보정한 결과치”라고 했다. 경찰의 설명이 사실이라면 교감이 범인을 설득한 시간에는 범인이 도착하지도 않았다. 교육청 감사 등을 통해 추가 확인이 필요한 대목이다. ●보안관이 초동 대처를 하는 게 맞나 보안관 근무지침은 비상 상황 시 대응 요령을 적시하고 있다. “보안관이 경찰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경찰에 신고한 뒤 현장을 이탈하지 않고 계속 주시하면서 범인을 제지하거나 중재를 시도하라”는 게 골자다. 경찰 확인 결과, 보안관 최모(64)씨는 당일 오전 11시 43분 경찰에 최초 신고했다. 당일 현장 조사한 서울시도 “보안관이 현장으로 뛰어가서 사건에 같이 대응하고, 바로 해결이 안 될 것 같자 옆방(행정실)에 가서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초동 대처는 매뉴얼대로 했다”고 결론 냈다.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방배초 보안관은 의인”이라면서 방배초 특별 감사를 청원하는 글이 올라왔다. 6일 현재 1570명이 넘는 인원이 서명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재판 100회·증인 138명… 朴 “더 의미 없다” 재판 보이콧

    재판 100회·증인 138명… 朴 “더 의미 없다” 재판 보이콧

    박근혜 전 대통령이 6일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원의 1심 선고를 받기까지 100차례 공판 동안 증인 138명(중복 포함)이 출석했다. 박 전 대통령의 재판 보이콧 등 마라톤 재판 중 벌어진 극적인 장면들을 정리한다.●2017년 4월 17일-기나긴 법정 공방의 시작 검찰이 뇌물수수 등 18가지 혐의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하면서 기나긴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비선실세 최순실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을 받았다. 이후 재판은 355일 동안 이어졌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당시엔 1심에서 28차례 공판이 진행됐다. ●5월 23일-1차공판서 檢 “불행한 역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서 검찰은 “불행한 역사”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에 맞서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추론과 상상에 의한 기소”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박 전 대통령은 수의 대신 짙은 남색 옷을 입었고, 함께 재판을 받는 최씨와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7월 10일-발가락 부상 朴 법정 대신 병원행 박 전 대통령이 발가락 부상으로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이전부터 변호인들은 “고령의 연약한 여자가 주 4회 재판을 받는 것은 무리”라고 여러 차례 항변했었다. 불출석한 진짜 이유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법정 대면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추측도 설득력을 얻었다. 삼성으로부터 최씨 측에 승마지원 뇌물을 받은 혐의 규명을 위해 이 부회장 증언이 필수적 절차였지만, 박 전 대통령은 병원행을 택했고 이 부회장도 증언을 거부했다. ●10월 13일-법원, 朴 구속기간 연장 법원이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을 연장했다. 사흘 뒤 유 변호사를 비롯한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피고인에 대한 변론이 무의미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히며 일제 사임했고, 박 전 대통령은 육성으로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더는 의미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심경을 밝혔다. 재판 보이콧을 선언한 박 전 대통령은 이후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재판이 지연되면서 법원은 최씨와 신 회장에 대한 심리를 분리했다. ●2018년 2월 27일-檢, 朴에 징역 30년 구형 검찰이 징역 30년에 벌금 1185억원을 구형했다. 유기징역 최고형이다. 앞서 검찰은 공범인 최씨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하고 법원은 징역 20년을 판결했다. 검찰은 “사법부의 심판을 통해 다시는 이 사건과 같은 비극적인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대한민국 위정자들에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구형 의견을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대한가수협회 “김흥국 ‘미투’ 제보 회원 3명 제명”

    대한가수협회 “김흥국 ‘미투’ 제보 회원 3명 제명”

    대한가수협회(회장 김흥국)가 김흥국의 ‘미투’ 사건에 대해 제보한 회원 3명에 대해 협회 제명을 발표했다.대한가수협회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A모 B모 C모 등 임원에 대해,임원 자격 해임과 회원 제명을 결정했다. 협회 차원에서 이들을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소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 측은 “A모씨는 이미 협회 임원 자격을 박탈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의적으로 ‘협회 수석 부회장’ 이름으로 언론사에 연락을 취해 ‘대한가수협회 김흥국 회장의 추가 미투 사건 및 횡령배임에 관하여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방적으로 언론에 기사화하고, SNS에 허위사실을 공개하는등 협회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지난달 30일 정기 이사회에서 당시 A모, B모, C모씨에 대해 보직해임 및 업무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이 갈등은 협회가 회장 및 임원의 연령 상한선을 정하기로 한 정관 변경 결정사항에 대해 이들이 극구 반대를 하며 발생했다. 협회는 한편 최근 김흥국 회장과 관련된 주장들에 대해 “협회 회원이라는 사람들이 확인도 안된 일방적인 주장과 폭로들을 협회 내부적인 합의도 없이 자신의 개인적 이해관계와 감정으로 인해 일방적으로 협회의 명예와 위상을 실추시키고, 대한가수협회의 존속위기까지 초래할수 있는 악의적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단체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김흥국 회장 관련 일련의 사태에도 협회 해당 전직 회원들이 모의했다는 음해 의혹이 내부적으로 제기돼 ‘진상조사위’를 구성해 자체 조사해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흥국은 현재 자신을 ‘미투’로 고발한 한 여성과 진실 공방 중이다. 해당 여성은 김흥국이 자신에게 술을 억지로 먹인 후 추행했다고 말했고, 김흥국은 이 여성이 의도적으로 접근했으며 자신을 음해하려는 세력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이희호 여사 경호 놓고 공방

    여야, 이희호 여사 경호 놓고 공방

    여야는 6일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에 대한 경호를 대통령 경호처가 계속 맡는 것과 관련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현행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이희호 여사에 대한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 기간은 만료된 상태다. 다만 전직 대통령과 그 배우자에 대한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 기간을 지금보다 5년 늘리는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으로, 이 개정안이 처리되면 이 여사에 대한 경호는 5년 연장된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관문인 국회 법사위와 본회의 처리 과정에서 여야 간 논쟁이 예상된다. 당장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며 이 여사에 대한 경호 연장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형평성 문제 등을 거론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이자 올해 97세로 고령이신 이희호 여사에 대한 당연한 경호가 논란이 되는 것이 참으로 유감”이라며 “나라의 어른에 대한 예우를 지키는 경호법을 신속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운영위를 통과했지만, 법사위에서 한국당의 반대로 처리가 무산됐다”며 “법사위의 월권으로 한평생 민주화운동에 몸 바친 어른의 배우자에게 욕보이는 것이 기가 찬다”고 비판했다. 반면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법 개정이 되지 않았는데도 문재인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경호를 유지하게 한다면 이것이야말로 법 위에 군림하는 제왕적 대통령임을 자처하는 꼴”이라며 각을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또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에는 경찰 경호가 제공되고 있다고 소개, “손 여사에 대해서는 대통령 경호처 경호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냐”고 따졌다.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문 대통령이 이 여사에 대한 경호 유지를 지시하는 과정에서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의 특정 조항을 거론한 데 대해 “불법 해석”이라고 비판했다. 그런가 하면 바른미래당은 호남에 기반을 둔 의원과 그렇지 않은 의원 간에 온도 차를 보였다. 김중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역사상 독재국가나 정통성이 확보 안 된 로마시대나 북한 등이 의전이 복잡하고 복장이 화려하며 훈포장을 많이 달고 경호가 강하다”고 주장한 뒤 “이 여사 경호를 (대통령 경호처에서) 계속하는 게 맞는 것인지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호남이 지역구인 동시에 김대중 정부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박주선 공동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법이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를 허용한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사실상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중로 최고위원이 얘기한 것은 ‘위법 여부가 없느냐’는 점을 문제 삼은 것이지, 대통령 경호처가 이 여사를 경호하면 안 된다는 뜻은 아니라고 본다”며 김 최고위원의 발언을 수습하는 데 주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요 포커스] 무형문화유산을 ‘대대손손’ 즐기는 방법/조현중 국립무형유산원장

    [금요 포커스] 무형문화유산을 ‘대대손손’ 즐기는 방법/조현중 국립무형유산원장

    “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여.”1992년 한 TV 광고에서 판소리 대가 박동진 선생이 했던 멘트다. 우리 것을 다시 돌아보고 우리 것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되살리는 문구로 당시 큰 화제가 됐다. 박 선생께서 말씀하신 ‘우리 것’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무형문화유산이란 무엇일까. 사람들 대부분은 궁중음악과 무용, 오랜 수련 기간을 거쳐 일가를 이룬 대가의 소리와 춤 정도를 떠올리지 않을까. 문화재보호법에서는 무형유산에 관해 ‘여러 세대에 걸쳐 전승돼 온 무형의 문화적 유산’으로 정하고, 전통공연예술, 전통공예기술, 전통지식, 구전전통, 전통생활관습, 사회적 의식, 전통놀이 등 7가지 범주로 나눠 설명한다. 전통공연예술이 우리의 소리와 춤이라고 한다면 전통공예기술은 청자, 백자와 같은 예술품이나 공예품을 만드는 기술이다. 중앙·지방 정부에서 정한 전통지식으로는 해녀문화, 구전전통은 속담(아직 지정된 유산은 없다), 전통생활관습은 김치 담그기, 사회적 의식은 집터다지기, 전통놀이는 씨름 등이 있다. 이렇듯 무형문화유산은 소수 애호가나 특별히 인정받은 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우리 민족이 대대로 아름답게 보고 즐기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가꾸어 온 민족 고유의 예술적 표현과 풍습이다. 필자는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깊은 산속 마을에서 열리는 ‘시이바가구라’라는 마을 제례를 조사한 적이 있다. 매년 섣달 그믐에 마을의 수호신에게 춤과 음악을 올리며 마을의 안녕을 비는 의식이다. 배역을 맡은 사람들은 어린이까지 진지하게 자기 역할을 다하고, 외지에 나가 있던 사람들도 그때가 되면 돌아와 세상에서 이 역은 자신만이 할 수 있다며 자부심을 가지고 임한다. 무형문화유산이란 나와 인연이 없거나 외부에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이처럼 우리 삶의 원천이고, 삶의 동력으로 우리 민족이 한민족으로 그 정체성을 이어가며 존립하기 위한 불가결의 존재인 셈이다. 떼려야 뗄 수 없는 무형문화유산이나 실제 우리 삶 속의 모습은 어떠한가. 우리의 소리, 좋기는 하나 박자도 가사도 낯설어 따라하는 것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 청자, 백자의 나라라는데 집이나 식당에선 플라스틱 그릇들을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 그렇다면 무형문화유산에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까. 문화원, 국악원, 문화센터 등 사회교육기관 이외에도 자세히 살펴보면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이나 공방들이 곳곳에 있다. 이곳에서는 일반인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전통공예품을 나와 먼 존재로 여기지 말고 구입해 직접 사용해 보거나 그것으로 자신이나 자신을 위한 공간을 꾸며보길 권한다. 공방이나 공예 전시회에 가보면 하나쯤 살 정도의 가격의 것도 제법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전국에서 열리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지원한다. 공개행사 개최 정보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한다. 또 전국의 전수교육관과 공방 소개와 함께 전통공예품 온라인 쇼핑몰도 한국문화재재단과 협업으로 운영한다. 원내 교육, 공연, 전시 시설을 활용해 무형문화재 체험교육과 수준 높은 무형문화유산 공연과 전시를 연중 실시하기도 한다. 앞으로는 국민이 생활 가까이에서 무형문화유산을 누릴 수 있도록 전국 무형문화재 공연, 전시, 교육, 체험, 공예품 판매 및 대여 등의 정보를 지역, 연령, 여가 일정 등 개인별 취향에 따라 한눈에 찾아보고 맞춤형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대대손손’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구축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간 국내외 관광객 천만명이 다녀가는 ‘전주한옥마을’ 인근에 ‘무형문화재 진흥 복합단지’ 건립도 준비 중이다. 무형문화재와 첨단기술을 융합한 ‘종합전수교육관’, ‘어린이 무형유산 전당’, ‘무형유산 아카이브 센터’ 등이 이곳에 들어선다. 전통과 현대,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세계적 무형문화유산 명소가 탄생할 것으로 믿는다. 이제 한 발짝 더 무형문화유산의 세계로 발을 내디뎌 보자.
  • 국정농단 단죄 법정… 朴 없어도 카메라 4대가 ‘역사’ 전한다

    국정농단 단죄 법정… 朴 없어도 카메라 4대가 ‘역사’ 전한다

    초유의 대통령과 ‘비선 실세’의 국정농단 사태의 정점이자 종합판으로 볼 수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공판은 6일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확정 판결이 아닌 1심 법원의 선고를 그대로 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선고 공판이 예정된 오후 2시 10분.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법관 3명이 법원종합청사 417호 형사대법정으로 들어오면서 재판은 시작된다. 재판장인 김세윤(51·사법연수원 25기) 부장판사가 가운데에 앉아 “지금부터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 판결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고 말한 뒤 판결 요지를 읽는다. 김 부장판사의 옆에는 이 사건의 주심을 맡았던 우배석 심동영(39·34기) 판사가, 좌배석 조국인(38·38기) 판사가 각각 자리한다. 재판부의 생중계 결정에 따라 법정 안에는 고정 카메라 4대가 설치되고 이를 통해 재판부와 검찰, 피고인·변호인석의 모습을 촬영하게 된다. 법정에 소송 관계자들과 취재진, 방청권을 얻은 일반인 방청객들을 제외하고는 출입을 최대한 막아 혼란을 최소화하려는 취지로 카메라가 무인으로 고정된 채 지정한 화면만 담는다. 박 전 대통령이 선고 공판 역시 불출석할 가능성이 높아 피고인석은 텅 빈 모습만 비춰지고, 대신 재판부가 선임한 국선변호인 5명이 피고인석 옆의 변호인석에 앉아 판결을 듣는다. 재판장은 먼저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때 적용한 18가지 범죄사실의 요지를 간략히 설명하면서 이에 대한 박 전 대통령 측의 주장을 덧붙인다. 지난 2월 13일 같은 재판부에서 다룬 최순실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는 공소요지를 언급한 뒤 재판에서 중요한 쟁점이 됐던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업무수첩의 증거능력에 대한 판단을 재판부가 먼저 밝혔다. 9개월 남짓 이어진 재판에서 검찰과 특검, 변호인단 사이 치열한 공방이 오갔던 쟁점에 대해 재판부가 판단을 내린 뒤에는 각 혐의에 대한 유무죄 판단을 하나씩 읽어내려 간다.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을 위한 대기업 모금 강요를 시작으로 최씨 측의 이권을 위해 기업들을 압박한 혐의, 롯데와 SK·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거나 요구한 혐의 등 모두 18개 혐의에 대한 판단이 이뤄진다. 이후 각 혐의에 대한 판단을 바탕으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형량을 결정하게 된 배경(양형이유)을 설명한다. 재판부가 규정한 사건의 실체 등 그동안 판결의 핵심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다. 재판부는 최씨의 양형이유를 설명하며 “국정농단 사건의 주된 책임은 헌법상 부여된 책무를 방기하고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지위와 권한을 사인(私人)에게 나눠 준 대통령과 이를 이용해 국정을 농단하고 사익을 추구한 피고인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재판장이 주문을 낭독하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형량이 결정된다. “피고인 박근혜를 징역 OO년에 처한다” 또는 “피고인 박근혜에게 OO를 선고한다”는 주문을 낭독하기까지는 2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씨의 선고 공판 때는 2시간 10분이 소요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崔 “태블릿 PC 조작”… 손석희 증인 신청

    박상진 前삼성전자 사장도 요청檢 “차라리 이재용 불러야” 공방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를 이틀 앞둔 4일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항소심 재판이 시작됐다. 최씨 측은 여전히 “기획된 국정농단”이라며 손석희 JTBC 사장 등 증인 14명을 신청해 검찰·특검과 신경전을 벌인 반면 안 전 수석 측은 “국정농단 사건의 큰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것 같다”며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관련 강요 혐의를 다투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김문석) 심리로 이날 오전 열린 1회 공판준비기일에서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에게 덧씌워진 국정농단자라는 낙인과 대통령을 조종했다는 누명을 벗고 싶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이날 삼성 뇌물 사건과 관련,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규혁 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전무이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어 “태블릿 PC 입수 과정의 불법성을 다툴 것”이라며 최씨 태블릿을 최초 보도한 JTBC의 손 사장과 기자 2명, 태블릿 조작설을 주장해 온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등을 증인으로 요청했고, 최씨가 강압수사를 받았다면서 특검팀에 파견됐던 신자용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도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과 특검은 “공소사실과 무관할 뿐 아니라 부당한 의혹을 제기하기 위한 신청”이라면서 “재판부가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 최씨 측이 신청한 증인 중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해서만 동의하며 신 회장을 역시 검찰 측 증인으로도 신청했다. 안 전 수석 측은 1심에서 무죄를 주장했던 두 재단 모금 관련 강요 혐의를 그대로 인정한 대신 ‘비선 진료’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다퉈 무죄를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소유진 이시영, 오붓한 공방 데이트 “완전 힐링”

    소유진 이시영, 오붓한 공방 데이트 “완전 힐링”

    소유진, 이시영이 공방 데이트를 즐겼다.4일 배우 이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유진 언니랑 공방에서 비누랑 캔들도 만들어보구 애 얘기 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완전 힐링. 감사합니다. 언니 짱짱”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한 공방에서 비누와 양초를 만드는 이시영과 소유진의 모습이 담겼다. 앞치마를 두르고 장갑을 끼고 작업을 하는 이시영과 소유진의 다정한 모습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이시영은 최근 지난해 9월 외식 사업가 조승현 대표와 결혼식을 올린 이시영은 지난 1월 득남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노선영, 강릉 카페서 김보름 기자회견 생방송 봤다”

    “노선영, 강릉 카페서 김보름 기자회견 생방송 봤다”

    평창동계올림픽 빙상 여자대표팀의 팀추월 논란과 관련, 지난 2월 20일 백철기 감독의 기자회견 당시 같은 팀 노선영이 대회 국내 주관방송사인 SBS 취재진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노선영은 이날 감기몸살을 이유로 기자회견 직전 카톡으로 백 감독에게 참석 취소를 통보했으며, SBS는 같은 날 밤 기자회견 내용을 전면 부인하는 노선영과의 전화 인터뷰를 방송했다. 노선영의 불참을 종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SBS 관계자는 3일 “노선영이 기자회견에 나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만났다“면서 ”취재진이 노선영을 강릉 시내의 한 카페에서 만나 백 감독과 김보름의 생방송 기자회견을 함께 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방송 뒤 노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노선영이 TV에 얼굴이 나가는 것을 원하지 않아 그 자리에서 헤어졌고, 30분 뒤에 전화로 인터뷰를 했다”고 밝혔다.노선영은 이날 오후 4시 43분 감기몸살을 이유로 오후 5시 30분으로 예정된 기자회견과 이후 대표팀 훈련(오후 6시)에 불참한다는 카톡 메시지를 백철기 감독한테 보냈다. 백 감독은 “문자 메시지가 온 뒤 ‘할말이 없다면 없다고 말을 하더라도 가자’고 권유했지만 노선영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박지우는 ‘선영 언니가 안 가면 나도 안 간다’며 버스에서 내리는 바람에 김보름만 남게 됐다”고 덧붙였다. 노선영의 불참이 확인된 것은 기자회견이 시작된 오후 5시 30분이었다. SBS는 불참 사실을 알고 노선영과 접촉했다고 했지만, 선수촌~정문 이동 시간은 최소한 10분 정도가 걸리는 터라 노선영이 강릉 시내에서 취재진과 기자회견 생방송을봤다는 말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SBS는 이날 밤 “3번 주자로 뛰겠다고 감독에게 말한 적이 없다”는 노선영의 말을 단독으로 보도해 대표팀 작전을 둘러싼 진실공방에 불을 질렀다. 앞서 백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노선영이 3번으로 뛰겠다고 말했다”고 한 뒤 “이날 기자회견은 팀추월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모두 참석하기로 약속했다. 사전에 어떻게 말하기로 누구와도 협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SBS 관계자는 “노선영과 우리는 특수한 관계다. 당초 1500m 출전권이 없어 평창대회에 나갈 수 없을 때 우리가 찾아가 첫 보도를 했다. 노선영의 우는 모습을 우리가 잡았고, 이런 관계로 신뢰가 형성돼 있다. 정상적인 취재활동”이라고 주장했다. SBS는 평창올림픽 여자 팀추월 예선 때 해설진이 팀워크 붕괴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고, 노선영 역시 공식 기자회견을 하기보다는 SBS의 정치시사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흥국 지인 A씨 “월드컵 당시에도 여성 추행…지켜보기 힘들었다”

    김흥국 지인 A씨 “월드컵 당시에도 여성 추행…지켜보기 힘들었다”

    “지켜보기 힘들었습니다. 몇 번이나 실망해 연을 끊으려 했습니다” 최근 가수 김흥국의 성폭행 의혹이 불거졌다. 한 여성은 2년 전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주장했고 이에 대해 김흥국은 해당 여성이 의도적인 접근을 했다며 부인했다. 양 측은 진실 공방을 벌이며 첨예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이와 관련해 30년 이상 김흥국과 함께했던 지인 A씨는 스포츠서울에 김흥국의 또 다른 성추행에 대해 증언했다. A씨는 “이건 아니라고 생각됐다”며 조심스럽게 자신이 목격한 김흥국의 성추행에 대해 전했다. 이하 A씨와의 인터뷰 - 과거 김흥국과의 술자리에서 여성들과 어떤 일이 있었나.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한국 축구 국가대표 팀이) 승승장구하고 있었던 시기다. 경기장에서도 서로 기쁘니 얼싸안는 분위기였다. 특히 김흥국은 유명 연예인이기도 하고 당시 축구장에서는 우상인 분위기였다. 광주의 한 호텔에 술집이 있었는데 김흥국과 일행들은 여성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 그 당시는 축구가 워낙 잘 돼 뭘 해도 기분 좋은 분위기였다. 김흥국은 그 낌새를 포착하고 (마음에 드는 여성을) 찍어서 추행을 했다. 이건 아니라고 하니 나가있으라 하더라. 말릴 수 없었다. - 그 이후에도 유사한 일이 있었는지.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에도 그런 일이 있었다. 독일 월드컵 응원차 현지에 갔는데 한국에서 온 여성들과 술을 마셨고 결국 추행을 했다. 나중에 피해 여성들의 부모님들이 알고 김흥국을 끝장내겠다고 했다. 그런데 김흥국 측에서 오히려 부모님들에게 딸들의 장래가 촉망되고, 시집도 가야 하는데 문제가 된다면 어떡하냐며 앞으로 사회생활을 어떻게 할 거냐고 했다. 그랬더니 되려 부모님들이 겁을 먹었고 결국 그렇게 마무리됐다. - 김흥국은 술자리에서 주로 어떤 모습을 보이나. 술자리에서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다면 술을 먹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도수가 높은 담금주를 가져와 술을 먹이기도 했다. 취하게 한 뒤 여성이 거의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가 되면 추행을 했다. 상대방이 원치 않는데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며 이건 아니라 생각했다. - 또 다른 김흥국의 추행 사건을 목격했는지. 지난 2012년 경 카페를 운영했는데 김흥국이 새로운 아르바이트생을 보게 됐다. 카페 안쪽에 방이 있었는데 자꾸 거기서 다른 손님이 갔냐고 묻더라. 결국 손님들이 모두 간 뒤 김흥국이 남아 그냥 술 좀 마시다 가겠지 생각했다. 그런데 방 안에서 “사장님!”이라 외치는 비명 소리가 났다. 김흥국이 문을 잠그고 아르바이트생을 추행한 것이었다. 어떻게 하려 했지만 미수에 그쳤다. 나중에 아르바이트생의 부모님이 찾아왔고 내가 죄송하다고 사정했다. - 해당 사건 이후 김흥국의 반응은 어땠나. 그는 거리낌이 없었다. 해당 사건에 대한 사과도 없었다. - 김흥국의 이와 같은 행동에 대해 다른 지인들도 아는지.너무 많은 사람들이 안다. 김흥국의 측근들도 상황을 알 것이다. - 현재 한 여성이 김흥국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하며 고소했고, 김흥국 측은 이를 반박하며 맞고소했다. 지켜보며 어떤 생각이 드나. 정말 터무니없더라. 그 여성분이 어떤 사람이던, 강제로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나는 (술자리에서의) 그런 수법을 숱하게 봤다. - 김흥국의 오랜 지인이었는데 성추행 의혹에 대해 폭로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도의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김흥국에게 실망해 전화도 받지 않고 몇 번이나 인연을 끊으려 했다. 이것은 아닌 것 같았다. 대한가수협회 회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는데도 이렇게 하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 만약 경찰 조사에 있어서 발언이 필요하다면 할 수 있다. 한편, 김흥국은 지난달 한 여성으로부터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피소됐다. 검찰 측은 해당 사건을 서울광진경찰서로 내려 보내 수사하도록 했다. 경찰 측은 지난주 해당 여성의 조사를 마친데 이어 오는 5일 김흥국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다. 의혹에 대해 김흥국은 해당 여성이 소송 비용을 빌려 달라 하는 등 의도적인 접근을 했다며 부인했다. 또한 김흥국은 해당 여성을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했고 정신적, 물리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측 “손석희 JTBC 사장 증인으로 불러달라”

    최순실 측 “손석희 JTBC 사장 증인으로 불러달라”

    검찰·특검은 “공소사실과 무관” 손 사장 증인 채택 반대신동빈 롯데 회장은 증인 채택 가능성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씨 변호인이 손석희 JTBC 사장을 항소심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국정농단을 세상에 알린 ‘태블릿PC’ 입수 과정을 법정에서 따져보자는 이유에서다. 최씨는 신동빈 롯데 회장도 증인으로 신청했으며, 검찰 측도 이에 동의했다.최씨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 등도 증인으로 신청해 검찰, 특검과 공방을 벌였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김문석)는 4일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최씨 측은 태블릿PC 의혹과 관련해 JTBC 손석희 사장과 소속 기자 2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변호인은 “태블릿PC 입수 과정에 대한 불법성 개입 여부를 주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보수 인터넷 매체인 미디어워치의 변희재 대표, 태블릿PC를 감정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태블릿PC 개통에 관여한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도 증인으로 신청했다. 검찰과 특검은 “해당 증인들은 공소사실과 무관할 뿐 아니라 부당한 의혹을 제기하기 위해 신청한 증인”이라며 “재판부가 이 점을 고려해달라”고 반박했다. 최씨 측은 핵심 쟁점인 삼성의 승마지원을 비롯한 뇌물 혐의와 관련해 박상진 삼성전자 전 사장과 최 전 실장,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규혁 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전무이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최씨의 변호인은 “박 전 사장과 최 전 실장은 1심에서 증언 거부로 실질적인 증언을 하지 않았다”며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유무죄를 다투고자 한다”고 밝혔다. 1심에서 증인신문이 이뤄진 김 전 차관에 대해서도 “진술이 모순된다”며 추가 신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특검은 박 전 사장과 최 전 실장에 대해 “원심에서 증언을 거부했고 관련 사건에서 항소심 판단이 이뤄졌다”며 “증인으로 채택되더라도 증언을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오히려 증인신문이 필요하다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이 적합하다”고 덧붙였다.한편 롯데그룹 뇌물 사건과 관련해서는 최씨 측이 “증인신문이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신동빈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검찰도 신 전 회장에 대해서는 신문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검찰 측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검찰과 특검, 최씨와 안 전 수석 측이 신청한 증인을 채택할지를 논의한 후 조만간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48대 145…4월국회 범진보·범보수 수싸움

    148대 145…4월국회 범진보·범보수 수싸움

    장병완 “여야 넘어 잘못 엄중 질책” 개헌안·추경 싸고 격렬 공방 예고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1일 공동교섭단체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구성에 합의했음을 공식 선포했다. 따라서 헌법개정과 추가경정예산안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4월 임시국회에서 148석의 범진보(바른미래당 비례대표 3인 포함)와 145석 범보수의 수 싸움도 복잡해질 전망이다. 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와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합의식에서 공동교섭단체 구성 및 8대 정책공조 과제를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장 원내대표는 “저희를 민주당 2중대라고 비난하는데 국민이 더 편해지고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된다면 뭐가 문제인가”라며 “여야를 넘어 잘못했다고 생각한 부분에는 엄중히 질책하겠다”고 말했다. ‘평화와 정의’가 활동을 시작할 4월 임시국회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과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느 때보다 여야 간 긴장감이 높다. 개헌안 합의에 대한 대립은 4월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6월 지방선거와 동시 투표를 위한 국회 개헌안 마련 마지노선이 5월 4일이기 때문이다. 4월 내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 관련 국회 연설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야는 주요 쟁점에서 평행선을 그리고 있다. 민주당은 대통령 4년 연임제를 주장하고 국무총리 선출에 대해선 현행 유지 입장이다. 야당은 국무총리의 국회 추천이나 선출을 통한 내각제적 요소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6월 지방선거 이후 국민투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개헌안 논의 테이블이 범진보 교섭단체 2곳과 범보수 교섭단체 2곳으로 재편된 점도 변수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선거제도가 비례성을 존중하는 제도였다면 정의당은 자력으로라도 이미 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해 선거구제 개편에 주력할 것을 예고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편성된 4조원 규모의 추경안은 야당의 거센 반대에 직면해 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는 올해 본예산이 본격적으로 집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추경을 하는 것은 문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평화와 정의’도 추경의 실효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같이 살래요’ 장미희, 유동근과 36년 만의 재회 ‘복수의 빅픽처’ 실패

    ‘같이 살래요’ 장미희, 유동근과 36년 만의 재회 ‘복수의 빅픽처’ 실패

    ‘같이 살래요’ 유동근, 장미희가 36년 만에 다시 만났지만, 서로에 대한 오해만 쌓였다. 이에 시청률은 21.8%(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주말드라마,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방송분에서 이미연(장미희)은 자신을 배신한 박효섭(유동근)에게 복수의 빅픽처를 그렸으나, 시작도 못하고 실패, 오히려 꽃뱀으로 몰리고 말았다. 더 자존심이 상한 그녀는 상가 재개발이라는 두 번째 복수 계획을 꾸몄다. 미연은 효섭에게 복수하기 위해 스무 켤레의 수제화를 주문, 자신이 투자한 YL그룹 결산보고회에 효섭을 불러냈다.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효섭을 모르는 척하려했던 것. 그러나 미연의 계획은 다른 투자자들에 의해 완벽하게 망가졌다. 그들이 팔아치운 유령 건물이 능력 있는 세입자 청년들에 의해 살아났고, 대학교 캠퍼스까지 들어섰기 때문. 투자 정보를 미리 알고 사기를 쳤다며 미연을 협박했지만, 투자의 성공은 그저 미연의 타고난 감각과 운 덕분이었다. 믿기 힘든 미연의 말에 투자자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고, 몸싸움으로 번져 실랑이 끝에 미연이 쓰러지고 말았다. 수제화 주문을 받기 위해 YL빌딩으로 향하던 효섭과 현하(금새록)가 그 모습을 목격, 사기꾼으로 싸움에 휘말린 여자가 미연인 것을 알아챈 효섭은 구급차를 불러 병원까지 동행했다. 사실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창피함에 눈을 뜨지 못하고 병원에 도착한 미연. 뇌출혈을 의심하는 의사에게 “뇌출혈 아니다. 근데 자존심에 출혈은 크다”며 효섭 몰래 도망을 쳤고, 자신을 찾는 효섭을 보며 “나 지금 머리 엉망이야. 하이힐도 없어. 화장도 다 번졌다고” 속상해하는 미연은 여전히 그에게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은 소녀 같은 면모를 간직하고 있었다. 미연을 궁금해하는 현하에게 “아빠 첫사랑”이라고 말해준 효섭의 친구 마동호(최철호). 다른 동창들에게 미연이 사기꾼 같다는 말을 전하기 시작했고, 미연이 꽃뱀이라는 소문이 동창 채팅방까지 퍼졌다. 소문의 근원지가 효섭이라고 생각한 미연은 “사람한테 절대 하면 안되는 제일 치사한 짓이 뭔 줄 알아? 바로 밥줄을 끊는 거야”라며 효섭의 밥줄인 공방을 건드리기로 결심, 상가거리의 재개발을 지시했다. 미연이 효섭에 대한 배신감으로 몸서리치는 이유는 36년 전 효섭이 미연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 사업이 망하고 빚쟁이들에 쫓기던 미연(정채연)과 미연의 아버지(최재성). “너 나 데리고 어디든 갈 수 있지?”라고 묻는 미연에 효섭(장성범)은 그렇다고 대답했지만, 효섭은 미연의 집 앞에서 되돌아가야 했다. “미연이는 결혼할 사람이 있다”며 미연을 전처럼 살게 해줄 수 있는 부잣집에 시집보내기로 했다는 미연의 아버지가 “제발 내 딸 흔들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기 때문.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유하(한지혜)는 이혼 도장을 찍고 구직에 나섰다. 시누이 채희경(김윤경) 앞에서 유하가 불임이라 은수를 입양할 수밖에 없었다고 거짓말을 한 남편 채성운(황동주). 유하는 그런 성운의 뺨을 때리며 “고마워, 미련 버리게 해줘서”라고 일침했고, 이혼을 서둘렀다. 이혼과 은수 양육의 조건은 재산과 위자료를 모두 포기하는 것. 결혼 전 의대를 졸업하고 인턴까지 마쳤지만, 결혼 이후의 경력단절로 인해 구직은 쉽지 않았다. 싱글맘이 된 유하는 씩씩한 성격대로 잘 헤쳐나갈까. ‘같이 살래요’, 오늘(1일) 저녁 7시 55분 KBS 2TV 제6회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양승동 KBS사장 후보자 ‘세월호 당일 노래방’ 논란

    양승동 KBS사장 후보자 ‘세월호 당일 노래방’ 논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양승동 KBS 신임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양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했다.자유한국당은 회의 시작부터 양 후보자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관한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정재 한국당 의원은 “법인카드 사용 내역은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을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여야 공방 끝에 법인카드 내역을 제출하는 대신 열람하는 것으로 합의했지만, 한국당은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 양 후보자의 것인지 확인할 수 없다며 항의를 이어갔다. 박대출 한국당 의원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 16일 저녁 양 후보자가 부산 해운대 인근 노래연습장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내역을 확보해 양 후보자의 도덕성을 집중 공격했다. 양 후보자는 뒤늦게 노래연습장에 간 사실을 인정했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당시 공직 신분이 아니었던 만큼 문제 삼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같은 당 강효상 의원은 양 후보자가 1985년 고려대에서 받은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베껴도 이렇게 베낄 수 있느냐”고 성토했다. 양 후보자는 “일부 옮겨 쓴 부분은 인정하지만, 이론의 배경을 설명하는 데 활용했다”며 “당시 기준으로 (논문이) 통과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양 후보자는 또 과거 사내 성추행 사건을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피해자와 가족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했다”며 “가해자에 대해서 당시 지침에 징계 또는 징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돼 있어 그런 조치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양 후보자는 “지난 10년간 KBS는 ‘정권의 나팔수’라는 비난을 들었으나 이제는 시민과 시청자에게 돌려줄 것”이라며 “KBS가 그동안 정권으로부터 독립된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고 제작 자율성을 억압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생각나눔] 세종도서 선정 블랙리스트 논란 누가 주도하나

    [생각나눔] 세종도서 선정 블랙리스트 논란 누가 주도하나

    ‘출판계 블랙리스트’ 논란을 빚었던 세종도서 선정 올해 사업 계획 발표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선정을 누가 할 것이냐를 두고 출판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줄다리기를 이어가면서 잡음도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29일 문체부와 출판계에 따르면, 블랙리스트 진상조사단 산하 소위원회에서 세종도서 선정 주체를 두고 정부와 출판계의 공방이 한창이다. 세종도서는 문체부 산하 기관인 출판문화산업진흥원(진흥원)이 학술, 교양, 문학 3개 분야별로 매년 두 차례 우수도서를 선정한 뒤 이를 사들여 공공도서관과 법무부(교정도서관), 국방부(병영도서관), 지자체, 학교 등 모두 8200여곳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진흥원은 1권당 1000만원까지 구매하며, 올해 전체 예산은 모두 142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9069종이 신청해 790종이 선정되는 등 평균 경쟁률이 10대1을 넘는다. 논란은 앞서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2015년 심사 과정에서 22종의 도서가 정부 지시로 탈락한 사실이 드러나면서부터 불거졌다. 출판계가 이를 이유로 민간 이양을 주장하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 회장은 “미르재단 설립 허가와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 등을 담당하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자 사표를 냈던 문체부 공무원이 3개월 만에 한국저작권보호원장이 됐다”며 “ 대통령이 바뀌었지만 출판계 적폐 세력은 그대로 남아 있다. 정부가 선정 권한을 그대로 가진다면 또다시 비슷한 문제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는 선정 권한을 출판계로 넘기고, 선정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지 공정하게 진행됐는지 관리·감독을 하는 일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런 문제제기에 관해 선정 방식을 개선했기 때문에 큰 논란은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 출판인쇄산업과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학술과 교양 분야 선정은 177개 단체와 학회의 추천을 받아 3~5배수의 심사위원 후보자 집단을 구성하고 무작위 추첨을 진행해 최종 심사위원을 선정했다. 심사평과 회의록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업 수혜 대상이 선정 주체가 되는 일 자체에 대해서 모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출판인쇄산업과 관계자는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의 대상인 출판사가 선정한다면 되레 공정성 논란이 더 커질 것”이라면서 “600여곳의 출판사가 가입한 출협이 전국 5000여곳의 출판사들을 모두 대변한다고 보기엔 어렵다. 출협이 선정한다면 오히려 여러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전시도 하고 이웃도 돕는 성북

    전시도 하고 이웃도 돕는 성북

    서울 성북구는 ‘성북동 작은갤러리’에서 무료 전시회를 열게 된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성북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2016년 5월에 개관한 성북동 작은갤러리는 전시를 원하면 누구든 무료로 전시를 열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23일부터 31일까지 ‘성북동 작은갤러리 추억이야기’라는 주제로 작품을 전시 중인 ‘손도공방’ 회원들은 전시를 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성북동 주민센터에 성금을 전달했다. 손현주 손도공방 대표는 “꿈꿔 왔던 특별한 전시회를 성북동 작은갤러리에서 진행하게 된 만큼 적은 금액이지만 지역을 위한 좋은 일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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